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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빼빼로 - 포키 비교 글이다.

 

이전에 작성한 포키 혹은 빼빼로 비교 글은 다음과 같다.

 

 

거의 1년 전에 롯데 빼빼로 아몬드와 일본 구리코 포키 아몬드를 비교했었는데

 

이번에 비교해 볼 녀석들은, 롯데 빼빼로 코코넛과 일본 구리코 포키 코코넛이다.

 

포키 아몬드 크래쉬는 한정판이 아니었는데 포키 코코넛은 한정판.. 빼빼로 코코넛조차 일반상품인데 왜지?

 

 

두둥. 빼빼로 코코넛과 포키 코코넛(ポッキー ココナッツ)의 패키지는 이러하다.

 

둘 다 '파란 배경'을 가지고 있다. 시원한 바다 느낌을 주기 위해 그럴 것이라 추측.

 

그리고 상자 크기도 비슷하다. 이건 뭐 모든 빼빼로와 포키가 그러니 넘어가고.

 

구리코의 포키 코코넛은 위에서 말한대로 여름한정 제품이라 夏季限定가 쓰여있고, 코코넛 오일이 5g 사용되었다고도 표기되어 있다.

 

 

 

뒷면.

 

 

엥.. 롯데에서 만든게 아니고 삼광에서 만든거였네. ㅡ.ㅡ; 원래 모든 빼빼로가 삼광에서 만드는 거였나???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확인해보니, 전에 먹은 아몬드 빼빼로는 롯데에서 자체생산하는 제품이었고, 하미멜론 빼빼로는 중국에서 만들어서 들여오는 제품이었다.

 

뭐.. 포장은 비슷하게 생겼어도 빼빼로의 제조원은 대부분 제각각인 것 같다.

 

빼빼로 코코넛은 32g이고, 1200원.

 

 

포키 코코넛은 한 봉지당 24.6g이고 총 두 봉지가 들어있으므로 49.2g

 

빼빼로의 1.5배 이상가는 중량이다.

 

참고로 포키 가격은 100엔 내외면 구매 가능하다. 싼 곳에서는 88엔정도. 비싼 곳에서는 120엔 정도.

 

 

 

 

ㅎㅎㅎ

 

재료를 비교해보자면

 

빼빼로 코코넛은 패밀리 밀크초콜릿1(싱가포르산 ; 식물성 유지1, 전지분유, 백설탕, 코코아매스, 유당), 밀가루(미국산, 캐나다산), 볶음코코넛(필리핀산 ; 코코넛, 백설탕, 결정포도당, 정제소금), 패밀리 밀크초콜릿 2(전지분유, 백설탕, 식물성 유지1, 코코아매스, 유당), 백설탕, 식물성유지2, 식물성유지3, 곡류가공품, 전지분유, 가공버터, 전란액, 산도조절제, 맥아엑기스, 정제소금, 액상과당, 합성착향료(바닐라향), 효소제, 유화제, 효모

 

 

허허 많이도 들어가네

 

포키 코코넛은 밀가루, 설탕, 코코넛, 전지분유, 식물성유지, 코코아버터, 카카오매스, 쇼트닝, 식염, 이스트, 유화제, 착향료, 아나토 색소, 팽창제

 

 

역시 한국의 경우가 주 재료들 원산지 표시부터 해서, 어떠한 원료들이 사용되는 재료인지까지 상세하게 적어놓도록 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영양성분표의 디테일도 그렇고, 이런 면에서는 한국이 좀 더 낫다고 보는 부분.

 

어쨌든,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빼빼로 코코넛은 초콜릿이 꽤나 많이 들어간다. 물론 식물성 유지가 많이 사용되는 초콜릿인 것 같지만 코코아매스가 적게나마 들어간다.

 

....사실 코코아매스마저 안들어가면 초콜릿 과자라고 부르기 힘드니까 그런거겠지.

 

과자부분에는 가공버터(혹은 식물성유지2 or 3)와 전란액 정도가 들어간 것 같다.

 

포키 코코넛은 어찌된게 초콜릿보다 밀가루가 더 많이 들어간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초콜릿의 주 원료인 설탕, 전지분유, 식물성유지, 코코아버터, 카카오매스가 각각 따로 표기되어 있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일 뿐,

 

 빼빼로처럼 표기한다면 '초콜릿' 다음에 밀가루가 표시되겠지.

 

 둘 다 초콜릿 양은 비슷할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빼빼로는 재료 비율이 약간 다르다보니 패밀리 밀크초콜릿1과 패밀리 밀크초콜릿2로 나누어서 표기하고 있고 말이지.

 

포키는 코코아매스(카카오매스)뿐 아니라 코코아버터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되는데

 

사실 빼빼로든 포키든 식물성유지가 얼만큼 들어갔는지 코코아버터나 카카오매스가 얼만큼 들어갔는지까지는 모르다보니, 그냥 '들어갔다'라는 것에만 의의를 두어야 하는 점이 아쉽다.

 

 

빼빼로 코코넛과 포키 코코넛의 내부 포장.

 

사실 일본 과자들은 내부포장이 대부분 별로인데, 포키는 정말 괜찮은 포장이 많더라.

 

신경 많이 쓰네 구리코.

 

물론 이 포키 코코넛 포장은 기본적인 포장이다. 많은 포키들이 이런 디자인의 내부포장을 사용하고 있으니.

 

 

아몬드 코코넛은 9개가 들어있고, 포키 코코넛은 16개가 들어있다.

 

 

 

크기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길이나 두께나.

 

또 다른 차이는 초콜릿의 색인데

 

빼빼로의 경우는 밀크초콜릿에 다크초콜릿을 약간 섞어놓은 듯한 색이고,

 

포키는 밀크초콜릿에 화이트 초콜릿을 조금 섞어놓은 듯한 색이다.

 

개인적으로는 빼빼로의 초콜릿 색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먹어봤는데

 

빼빼로의 초코 코팅이 약간 더 두꺼운 편.

 

허나 과자는 포키 쪽이 압도적으로 오독오독, 단단한 식감이었다.

 

이건 과자에 가공버터를 사용했냐, 쇼트닝을 사용했냐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 같다.

 

쇼트닝이 저렴하면서도 바삭한 식감 높이는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그래서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 일부러 쇼트닝을 사용하는 경우가 업계에서는 매우 많은 편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코코넛의 식감과 맛과 양인데,

 

빼뺴로 코코넛 쪽이 내 입에 더 맞았다.

 

포키 쪽은 볶음 코코넛을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굽지 않은 견과류의 맛이 확실히 느껴지긴 했다.

 

굽지 않은 견과류의 쩐내가 난다는 건 아니고, 그.. 생 맛? 밤 껍질까서 먹을 때의 살짝 떫은듯한 그 맛이 매우 미세하게나마 느껴졌다.

 

 초코 코팅이 약간 더 두꺼워서인지 빼빼로 쪽이 코코넛이 더 적어보였지만, 양은 비슷한 것 같다.

 

코코넛 식감은 둘다 바삭바삭. 빼빼로 쪽이 좀 더 경쾌하게 부서지는 느낌이고 포키 쪽은 조금 더 단단했다.

 

허나 사실 코코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게 아몬드였으면.. 하는 생각을.. ㅎㅎ

 

이상, 롯데 빼빼로 코코넛과 구리코 포키 여름한정 코코넛 비교 글 마침.

 

 

 

by 카멜리온 2016. 11. 8.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