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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간 가로수길 뺑드빱바.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빵이 별로 안남아있었는데,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궁금한 녀석 하나 선택.

 

 

바로... 눈감는 파이.

 

오렌지나 바나나가 아몬드크림과 함께 들어있는 녀석이라고 한다.

 

리치몬드나 시오코나의 나폴리탄을 떠올리게 하는 페스츄리.

 

밀대로 살짝 밀어 편 페스츄리 반죽 위에 아몬드크림과 속재료를 넣고 크림빵처럼 반으로 접은 다음에 구워내는 페스츄리. 

 

 

 

 

색이 먹음직스럽다.

 

 

밑면.

 

페스츄리답게.. 굽는 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나와 까맣게 되어버린게 흠.

 

이보다는 조금 덜 탔으면 좋겠지만 감안해야지...

 

 

 

반으로 갈라봤다.

 

아몬드크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고,

 

 

바나나라고 할만한게.... 저 위에 엄청 얇게 보이네

 

얇게 썬거 두 세장 들어있는 듯.

 

 

한입 베어 먹어봤다.

 

페스츄리는.. 봉지에 들어있다보니 눅눅해진 상태.

 

내부의 아몬드크림과 별반 차이없는 식감이었다.

 

아몬드크림은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편.

 

그런데... 예상보다 아몬드크림의 단 맛이 적은 편이라 좋네 ㅎㅎ

 

 

 

 

페스츄리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파삭파삭한 식감이 전혀 없고, 그냥 부드러운 식감.

 

그래도 페스츄리 특유의 고소한 맛이 매우 강하다. 버터의 고소함. 이건 아몬드크림의 고소함과는 사뭇 다르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바나나!

 

바나나는 얇게 조금만 들어있었음에도 그 존재감이 꽤나 강렬했다.

 

바나나맛이 강해. 허허. 좋네.

 

근데 양이 적다보니, 바나나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한정되어 있었다. 그게 아쉬울 뿐.

 

전체적으로 많이 깔려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았다. 다음에는 종이봉투에 담겨져서 눅지지않은, 페스츄리 식감 그대로인 눈감는 파이를 먹어보고 싶군.

 

착한 빵집 뺑드빱바의 눈감는 파이 - 바나나였다.

by 카멜리온 2015. 11. 6.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