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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앞두고 일주일 넘게 이런저런 서치 결과,

 

교토에 특이한 멜론빵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가라스마오이케역과 니죠죠 근처에 ANA 크라운 플라자 호텔 교토가 있는데 그곳에 챠슈 멜론빵과 마파 멜론빵을 판다는 소식.

 

땡볕에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도착했다.

 

ANA CROWNE PLAZA HOTEL KYOTO는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았는데 니죠죠二条城 바로 앞에 있어서 발견하긴 쉬웠다.

 

이 호텔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코지라는 곳에 그 멜론빵들을 판다던데..

 

아직도 팔고 있을런지..

 

다행히 들어가서 5분도 안되서 레스토랑 코지를 찾아냈다.

 

쭈뼛쭈뼛거리며 들어서는데 입구에 바로 보이는 이것들은


 

 

멜론빵들!


 

 

챠슈가 들어간 멜론빵. チャーシュー入りメロンパン 이다!

 

120엔, 세금 포함 129엔.

 

음... 생각보다 크기가 많이 작긴한데 그래도 감격.

 

바로 구매했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낮이라서 구매할 수 있었던 거겠지?


 

 

ANA CROWNE PLAZA KYOTO의 비닐쇼핑백.

 

챠슈 이리 멜론빵과 마파 이리 멜론빵.
 

 

재료를 보면 돼지고기가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는데?? 그리고 간장과.. 굴 엑기스, 땅콩기름, 땅콩 등이 들어가는게 보임.

 

내용량은 45g ㅡ.ㅡ;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다.


 

 

왼쪽이 챠슈 멜론빵. 격자무늬가 마름모꼴인 마파 멜론빵과는 달리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다.

 

설명에는 설탕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글쎄.. 겉에 설탕이 묻어있는 것 같진 않은데.

 

쿠키는 그리 단단해보이진 않고 살짝 눅눅해보인다.

 

쿠키 색은 챠슈멜론빵의 경우는 조금 붉으스름한 연갈색.

 

이게 크기가 얼마나 작냐면, 초코파이보다 작... 은 것 같다.

 

한 입에 바로 다 넣을 수 있을 정도. 마가렛트랑 비슷하려나.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이 작은 빵 속에 내용물이 들어있긴 하네.


 

 

빈 공간이 더 많지만... 그래도 분명 특이한게 들어있는게 보인다.

 

백견이 불여일식. 먹어보도록 하자.
 

 

한입 베어먹었는데, 음..

 

안에 들어있는건 확실히.. 돼지고기 맞는 것 같다.

 

쫄깃쫄깃하고, 살짝 짭짤함.

 

멜론빵 속에 짭짤한 이런게 들어있으니 좀 신기하네. 적응 안돼;;

 

멜론빵 쿠키는 예상대로 단단하진 않았고... 빵은 그냥 퍽신퍽신.


 


 

그런데 이건 내 입에는 안맞는 듯..

 

내부의 챠슈가 돼지비린내가 나는 편이라 맛있게 먹기 힘들었다.

 

간장에 조린것일텐데도 돼지냄새가 씹을 때마다 느껴짐.

 

그리고 멜론빵으로서의 메리트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쿠키가 그다지 큰 역할을 못하고 있어. 달지도 않고, 바삭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다른 풍미가 크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하긴 이거 사먹는 사람들은 '메론빵'이라서 사먹는다기 보다는, '챠슈가 들어있는 빵'이라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사먹는거겠지.

 

챠슈가 맛이 세다보니, 멜론빵의 존재감이 흐려짐.

 

챠슈에 포인트가 맞춰져있어서 멜론빵이라는 부분의 의미가 퇴색됨.

 

 챠슈 들어간 고기호빵을 멜론빵버전으로 만들어서 특이함을 어필하려 한 느낌인데, 멜론빵을 너무 못살린 것 같다.

 

아쉬웠던 교토의 챠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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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 유명한 빵집, 녹림과 바람의 다쉔카에 방문했다.

 

백화점 내에 입점한 부스였지만서도.


 

 

다쉔카에서 파는 멜론빵!

 

195엔.

 

꽤 독특한데?? 바로 구매!


 

 

킨테츠 나고야역에서 교토로 가기 위한 킨테츠를 기다리며 다센카의 멜론빵을 먹기로 결정했다.

 

다센카의 비닐쇼핑백. 붉은색에.. 다센카 대표캐릭터인 멍뭉이.


 

 

자가제자연효모-돌가마빵 전문점 다센카.

 

소중한 고객님께


 

 

매장은 총 5군데가 있는 것 같다.

 

내가 간 곳은 다센카 jr타카시마야점.


 




 

'다센카'는 체코의 작가 카루챠펙이 창작한 강아지 캐릭터입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길 바라며..


 

 

본론이다.

 

다센카의 멜론빵 등장.

 

매우... 특이해 보이는구나

 

이름이 멜론빵이 아니었다면 멜론빵이라는 걸 알아 볼 수 없었을지도.

 

쿠키에는 별다른 무늬는 없다. 자연스러운 크랙조차 없고 그냥 매끈한 쿠키생지.

 

그래서인지 쿠키는 그리 바삭할 것 같진 않다.

 

쿠키 색은 베이지색인데, 이상한 곡물같은게 많이 들어간 듯, 검은색의 크고 작은 입자가 많이 보인다.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데, 이.. 반점들이 궁금하군.


 

 

밑면.

 

빵을 쿠키로 감싸놓지 않았다.

 

아마도 이 빵은 쿠키를 둥근 모양으로 밀어펴서 혹은 찍어내서 빵 위에 올려두기만 하는 멜론빵 제조방법을 택한 듯.

 

밑면 색은 좋다. 빵은.. 기름져보이지 않네.


 

 

그런데 이 멜론빵.. 쿠키 매우 두껍다.

 

1cm 가까이 되는 것 같아. 8mm 정도?

 

이렇게 두꺼운 멜론피가 위에 올라가 있는 걸 보니, 속에 필링은 안들어있을 가능성이 높겠군. 


 

 

반으로 갈라봤는데

 

역시나..

 

매우 두꺼운 빵 부분만 나온다.

 

음.. 이거 맛있으려나..


 

 

빵은 밀도가 상당한 편.

 

그래도 펀치를 잘 주었는지 내부의 기공이 균일하며 발효점도 괜찮아서 빵 볼륨이 끝내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단면 내부에.. 이런 오렌지필 같은게 보인다.

 

작아서 눈에 잘 안띄지만 정말 자세-히 보면 몇 개 박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도.


 

 

그런데 그리 많진 않다. 한 단면에 2-3개정도 보여.


 

 

그보다 쿠키 정말 두껍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이거.. 생각보다 엄청 맛있다.

 

쿠키생지는 눅눅할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단단한 편이었다.

 

그리고 고소한 곡물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버터나 계란맛은 거의 안나고 곡류의 풍미가 담겨있는 쿠키.


 

 

빵은 폭신 보들 타입이었다.

 

보기에는 브리오슈같지만 브리오슈만큼의 고율배합은 아니고 일반적인 단과자빵 정도의 배합.

 

빵은 단맛이 적은 대신, 과일의 풍미가 매우 은은하게 느껴진다.

 

저 오렌지필같은거 때문인가?

 

그런데 쿠키랑 빵이랑 꽤 조합이 좋아.


 

 

솔직히 빵 부분이 너무 두껍고 많고, 쿠키도 쓸데없이 두껍기만 한 거 같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투박한 외관에 걸맞지 않는 매우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단단하면서 곡류의 풍미가 나는 적당한 단 맛의 쿠키와,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매우 마음에 드는 식감을 가지며 프루티한 풍미를 은은하게 느끼게 해주는 빵. 


 


정말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신기한 멜론빵!

 

이 빵 하나를 통째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식감과 맛이었다. 아주 잘- 넘어감. 일단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는 점에서 덜 부담스럽긴 하겠지.

 

특이하면서, 맛도 정말 좋아서 만족스러웠던 나고야 빵집, 다센카의 멜론빵이었다.

 

기대 안한 상태에서 먹었는데 예상 외로 정말 맛있었기에 나고야가면 또 사먹고 싶은 빵 중 하나다.

 

 

by 카멜리온 2014. 8.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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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PECK)에서 발견한, 파네 카푸치노(픽코로)

 

펙의 가장 기본적인 멜론빵인 파네메로네를 응용한 애들을 이제까지 몇 보아왔는데, 파네 카푸치노는 처음 보네.

 

나고야 타카시마야의 펙에서만 파는건가??

 

생김새를 보면 알겠지만 이제까지 봐왔던 여타 파네메로네 응용버전처럼 파네메로네와 관련된 애는 아니고, 그냥 별개의 제품이다.

 

허나 설명을 보면 '카푸치노를 넣은 멜론빵'이라고 되어있기에 흥분상태.

 

특히.. 일본에는 한국의 모카빵이라고 할만한 애들을 보기가 매우- 힘든데, 이거. 모카빵같기도 하잖아. 더더욱 흥분.

 

 

 

카푸치노를 넣은 부드러운 식감의 파네토네 풍미의 돌체.

 

가격은 저렴한 편인 152엔.


 

 

타카시마야 봉투에 담아서 줬다.


 


 

 

두둥. 펙의 파네카푸치노.

 

크기는 별로 크지않다.

 

중간 사이즈 호박고구마정도의 크기.

 

겉의 쿠키부분은 커피색이 꽤나 진하다.

 

빵은 크기에 걸맞는 가벼운 크기.

 

딱 보면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모카빵의 작은 버전. 모양과 향 때문에 특히.

 

물론, 일본에서는 멜론빵이라고 분류되는게 정상이지. 커피 멜론빵.

 


쿠키에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도 묻어있지않다.

 

꽤 바삭바삭해보임.

 

 

밑면. 쿠키생지를 빵에 잘 덮어놓았다. 밑면 색도 먹음직스럽네. 빵 또한 쿠키처럼 커피색일 것으로 예상.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에는 크림이 들어있지 않다.

 

그냥 빵과 쿠키 모두 커피가 들어갔을 뿐인 멜론빵인 것이다.


 

 

빵은 살짝 촉촉하면서 부드러울 것 같다. 매우 맛있어보이네 이거.

 

쿠키는 보통 두께.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입에 넣고 오물오물하고나서 2-3초 후..

 

정말 놀랐다.

 

와.. 진짜 맛있어 이거!

 

솔직히 난.. '이거 뭐 그냥 딱 상상되는 맛이잖아? 모카빵이랑 뭐가 달라.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으로 골랐는데..

 

달라.

 

내가 이제까지 한국에서 먹어본 모카빵들 중에서 이걸 뛰어넘는 맛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아니, 일본에서 먹은 커피가 들어간 빵들 중에서도 이것보다 맛있었던 건 없었어.

 

크림도 안들어갔는데 어떻게 빵과 쿠키만으로 이런 맛을 만들어 낼 수 있지??

 

맛이.. 단순한 커피 맛이 아니었다.

 

유제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드럽고 진한 카페라떼 맛이 났다.

 

아니, 카푸치노라고 해야하겠지. 카푸치노 맛이 났다.

 

이름이 파네카페가 아니고 파네카푸치노인 이유가 있었어!

 

커피의 맛과 향과 더불어 우유의 풍미가 매우 진하고 고소하다.

 

먹으면서 우유의 풍부한 거품이 느껴지는 듯한 맛.

 

정말 이런 맛을 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와.. 이거 정말 상상조차 못한 맛이야.

 

우유 혹은 생크림이 듬뿍 들어갔을 것 같은데.. 스킴밀크는 아닐 것 같고.


 

 

솔직히 이거 크기도 작고 속에 뭐 별거 없을 거 같아서 괜히 샀나 싶기도 했었는데,

 

왠걸

 

안샀으면 큰일날뻔 했네.

 

이런 제품을 못 먹으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정말 맛있었다. 이게 단순히 맛있는 것도 아니고.. 고급스러운 맛이야.

 

고급과는 거리가 먼 내가 고급스럽게 되어버렷!

 

펙의 클래스를 느끼게 해준 맛이었다..

 

커피의 풍미와 우유의 풍미가 정말 밸런스가 좋았던데다가, 맛도 많이 달지않고, 식감도 빵은 부드럽고 사알짝 촉촉, 쿠키는 바삭바삭하니, 정말 흠잡을데가 없었다.

 

모카빵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제품이었다. 아아.. 난 모카빵 말고 카푸치노빵을 만들래.. 정말 대박이야 이거..

by 카멜리온 2014. 8. 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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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이온의 브레드팩토리에서 발견한 푸딩 멜론プリンメロン

 

추천 4위!

 

어어.. 이런 제품 파는 브레드팩토리는 처음 봤는데??

 

이거.. 푸딩맛을 재현한 멜론빵일지, 푸딩이 들어간 멜론빵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푸딩관련한 멜론빵 먹어본 적 있던가?

 

 

 

찾아보니 푸딩관련한 빵을 먹어보긴 했는데 멜론빵은 안먹어봤네.

 

그래! 먹어보자!


 

 

 

브레드팩토리bread factory에서 구매해서 신나게 들고다니다가,

 

나고야성 천수각에 올라가기 전에 이 푸딩멜론을 먹기로 했다.


 

 

비닐에 포장되어있는 푸딩 멜론.


 

 

위에 분당이 살짝 뿌려져있는 푸딩 멜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무늬는 딱히 없지만.. 자연스런 크랙.

 

색은 좀 맛있어보이네. 카라멜색.


 

 

설탕이 묻어있지않고 분당.

 

오븐에 넣기 전에 뿌려 구운 것 같다.


 

 

밑면.

 

색이 조금 진하고..

 

카라멜라이즈가 되어있는 듯한 느낌. 반들거린다. 기분탓인가?

 

그리고 뭔가 설탕입자들이 붙어있는 것 같다.

 


 

 

 

나고야 성 천수각 앞 벤치에서 여유롭게 갈라봤다.

 

빵이 좀 찌그러져있어서 단면이 이쁘지않네. 빵이 조금 퍼져있는 느낌이 과발효인 것 같기도 하지만, 단지 내부 필링 때문에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겠지.

 

그래서 비주얼은 좀 별로인데.. 맛있으려나..


 

 

단면. 빵은 꽤 부드러워보인다.

 

쿠키는 파삭파삭 마카롱 생지 구운 것 같은 느낌.


 

 

살짝 열어서 살펴봤는데, 푸딩은 아닌 것 같고 푸딩맛을 내기 위한 크림인 것 같다. 카라멜소스와 커스터드계 푸딩맛 필링?

 

뭐.. 빨리 천수각 올라갸아하니까 일단 먹어볼까?


 

 

 

오.

 

오ㅗ옹오오오옹오!!

 

오옹오오오오오옹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옹오오오오오오오!!

 

와 이거 뭐지

 

진짜 정말 맛있다.

 

짱이네.. 기가 막히다.. 뭐지 이거 정말.

 

일단.. 빵이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하다.

 

빵이 눌리고 찌그러진 이유? 내가 잘못 다뤄서 그런게 아냐. 과발효인게 아냐..

 

그냥.. 빵이 엄청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모양유지가 힘들었던 거야 ㅡㅡ;

 

모양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빵이 매우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웠다. 맛있어.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이 푸딩맛 나는 필링. 이게 정말 대박이었다.

 

커스터드맛이 나는 달콤한 푸딩필링과 캬라멜소스가... 정말 맛있는 일본 푸딩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빵을 먹고 있는데! 푸딩까지 먹고 있어. 나.

 

쿠키?

 

쿠키도 빵과 필링에 뒤지지않게,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바삭파삭한 쿠키생지. 분당이 뿌려져있어 조금 단 편이긴 한데, 달콤하고 고소하고 식감과 맛 모두 대만족.


 

 

속에 들어있는 필링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고 말이지.

 

이거 정말 괜찮은 빵이네.

 

이게 추천 4위면 대체 1-3위는 뭐야.

 

아. 혹시 몰라서 말하는 거지만... 속에 들어있는게 커스터드맛이 나는 커스터드계 푸딩필링이라고 했는데, 커스터드크림과는 확연히 다르다.

 

일단 식감도 커스터드크림과 좀 다르고, 카라멜소스가 같이 있어서인지 확실히 푸딩맛으로 느껴짐.

 

커스터드크림 ㄴㄴ해.

 

...물론 커스터드계 푸딩 아파레이유 재료랑 커스터드크림 재료랑 거의 비슷해서 맛도 비슷하긴 하지만서도. 

 

 

 

아 정말 빵도, 쿠키도, 필링도 최강이었다.

 

또 먹고 싶을 정도.

 

이건 정말 맛있는 멜론빵이다!


 

 

푸딩 필링.


 

 

이게.. 빵이 납작하게 눌려있는게 의외로 좋은 점도 있었다.

 

빵이 납작해서인지 맛이 더더욱 농축되어있는 듯 했다. 맛이 찐해- 좋아. 아주.

 

다른 브레드팩토리도 이거 만들면 잘 나갈 것 같은데 왜 안만들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일본 이온몰 브레드팩토리의 푸딩 멜론プリンメロ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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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芦屋에 있던 비고노미세ビゴの店


고베 산노미야에도 비고노미세가 있다.


산노미야역에서 내려서 소고 백화점으로 들어간 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나오는 곳.


재작년에 어찌저찌해서 처음으로 발견하고, 그 이후로 몇번 가봤다.


찾기는 쉬운 편이나 매우 쌩뚱맞은 곳에 있다. --;



이미 본점에 갔다온 뒤라, 특이한 애들이나 찍어야지.


다노아-즈ダノアーズ 마론 04


보통은 다노와-즈ダノワーズ로 쓰는데, 비고노미세는 다노아-즈로 쓰네. 


그 옆엔 파네토네 커팅된거.

 


뺑 페르뒤pain perdu


오오.. 한국에선 보기 힘든 뺑 패르뒤..


빵 푸딩으로 봐도 되는데, 조금 다르다고 한다.


진짜 뺑 패르뒤는 매우 축축한 프렌치토스트 정도라던데. 이건.. 걍 빵 푸딩같은 느낌이구만.

 

예전부터 일본에선 프렌치 토스트야 워낙 인기가 많은 제품이긴 한데(러스크나 다망드 등처럼 2차 가공이 가능하니)

 

요즘에 또다시 프렌치 토스트가 유행을 타는 것 같다.

 

어딜가든 프렌치 토스트가 여러 종류 준비되어있고, 광고하는 곳도 있고...

 

그런 면에서, 뺑 페르뒤는 보통 프렌치토스트와 구분하기 위해 이렇게 빵 푸딩형태로 만드는 곳이 많은 곳 같다.


 

 

애플타-츠. 타-츠는 뭐지? 타르트인가?  일본어로 타르트는 주로 타르토로 표기하는데.


다노아-즈 포와루. 배가 들어갔겠군..



다노아-즈 마론


무-란


다노아-즈 미르티유

 

전부 퀄리티 좋네.. 정말 프랑스 빵집 느낌이야.

 


쵸코크림빵, 커스터드크림빵.


표정이 귀엽다.

 


그 외에도 수많은 샌드위치들!! ㄷㄷ 맛나겠다 ㅠㅠ

 

 


 이 곳은, 고베에서도 꽤 유명한 가게인 블랑제리 코무시노와ブランジェリーコムシノワ


얘도 소고 백화점 들어가서 여기저기 헤매다보면 나온다.


이 가게 역시 엄청 이상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가보면 알게 됨. 뭔소린지.



 


아직 13시조차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빵은 많이 털려있었다 --;;


손님도 겁나 많았다.


이 정도면 동크나 이스즈베이커리 못지않은 인기인듯.

 


코무시노와는, 사실 나도 맨날 못찾다가 이번에 처음 와봤는데


이야 빵 퀄리티 쥑여주더라.


이제야 오게 된게 안타까울따름.


독특하면서도 퀄리티 좋은 제품들이 많았다.

 

 


매장은 꽤 넓은 편.


카페공간도 준비되어있었고, 그냥 뭐, 다른 말이 필요없는 빵집이었다. 방문한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빵집.

 

 


모와루-^^ 라고 하는 제품인데


코무시노와만의 프리미엄 멜론빵이라고 한다.심플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달콤한 맛이라고.


음. 다음에 가면 이걸 꼭 먹어봐야겠군.

 



 

 

 


빵 종류가 매우매우 많았다.

 


파운드케익?


'막 구워낸 커스터드케익'이라고 하네.


반숙 카스텔라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속에는 귀여운 동물쿠키가 하나씩. ㅎㅎ


저 동물쿠키는 여기저기 랜덤으로 들어가있던것이 특징이었다 --;


코무시노와에서는 쿠키종류도 엄청 많았는데, 쿠키세트같은거에 가끔 하나씩 낑겨들어가있었음. 

 

 

 

 

 



하우네베야ハウネベーヤー와 히지리안聖庵은 사진이 없으니... 바로 고베 구테로!


 


고베 구테神戸グーテ.


카페가 더 크지만, 빵 진열대의 크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이 있는 곳.

 

 

 

 

 


이건 칸사이테레비 쿄노오스스메3에 나온 제품인 듯?


퐁듀라고 하는데, 사각형으로 자른 하드계 빵에 소스를 듬뿍 뿌렸다고 한다.


숟가락이 꽂혀있는걸 보니.. 비벼서 퍼먹는건가.

 

 

 

 


계산대 바로 앞에 있던 메이플캬라멜바움쿠헨과 녹아내리는 치즈수플레


 


고베 구테 옆에 있던 케니히스크로네.


케니히스 크로네는 뭐 진짜 어딜가든 항상 보여서 --;

 


내가 좋아하는 그거잖아?!!



2014/02/21 - [빵/日베이커리!] - 일본 케니히스 크로네(Konigs-Krone)의 '브리오슈 비스키' ★★★★★


 


케니히스 크로네의 쇼케이스.

 

 


전부터 계속 먹어보고싶었던 크로네타르트..

 

 


이제 밖으로 나가서 걸어다녀볼까?


다이마루 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파티스리 투쓰투쓰다.


유명한 곳 중 하나.

 

 


까눌레를 두 종류를 파네.


까눌레드보르도랑 까눌레로와이야루.


까눌레로와이야루는 고베본점한정상품이라고 한다.


로즈마리를 넣은 듯.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은 위크엔드도 봐주고.

 


다이마루백화점 들어가서 헤매다 발견한 애프터눈티 베이커리.


애프터눈티 라는 브랜드는, 이름 그대로 차로 유명한 곳인데


이렇게 베이커리도 같이 있는 매장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의 시식은 크림치즈 스위트레몬.


정말.. 어려보이는 애가 열심히 시식을 권하더라.


별로 안땡겼지만 받아먹었는데


오옷!


겁나 맛있어!!


그래서 하나 구매하게 된 바로 그녀석. ㅋㅋㅋ

 


소용돌이 무늬가 매력적인 초코멜론빵


레몬빵

 

 

 

 

 

 드라이토마토 구운 카레빵, 소스야끼소바빵

 


다이마루의 폴 보큐즈.


매장은 여기저기 많고 매장 크기도 대체적으로 큰 곳이지만...


언제나 내가 느끼는건


빵 너무 대충 만든다..라는 느낌.


데파치카에서 볼 수 있는 빵집 중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빵 퀄리티가 좋지않다.


우메다 다이마루든, 여기 다이마루든 

 


다이마루 내의 동크.


쿨 푸드 페어를 하고 있나보다.


홍차 아 라 크렘 이라는 제품.

 


고베에 왔으면 역시 이스즈베이커리에 들려줘야지!

 


하잇! 치즈, 사과와 요구르트 브리오슈.

 


파와 된장, 베이컨의 프랑스빵.


이야 이런거 맛있는데. 된장이랑 파 들어간 하드계.

 


초여름의 과실.

 


스위트시트롱


상쾌한 레몬 퀴니 아망

 

 


옛적 그대로인 레몬 멜론빵,


구운버터 선라이즈.




?? 구운버터 선라이즈 뭐지??


샹피뇽 선라이즈 없어지고 저게 생긴 것 같은데 생김새 좀 비슷한디?






 


그리고... 이른 시간임에도 멜론빵과 망고 멜론빵은 없었다.


다 팔렸을리는 없을 거 같고.. 자리도 깨끗한 걸 보니 아직 안들어온건가??


아무리 그래도 13시 30분쯤이었는데??

 

 


앙버터.


프랑스 드 앙금과 버터

 


텐쯔아마구리 버터 샌드.


이야 이거 먹어보고 싶네.

 


샌드한 빵들이 많길래 찍어본거. 1월에 다 찍었던 것 같지만서도.


크랜베리 치즈. 베이컨 농후 포테토 레즌 팡듀

 


동크 본점.


안타깝게도 이번에 동크에선 땡기는 빵이 없었다.


이건 모짜렐라와 망고가 들어간 빵이라는데.. 7월 한정.

 


특이한 녀석인 빵 올리브.

 


오랜만에 보는 와작와작 멜론빵.


그 옆에는 아와지 양파빵.

 


다른 이스즈베이커리에 갔다.

 


'옛적 그대로인 레몬 멜론빵 광고중이군.

 


오 다행히 여긴 멜론빵과 망고멜론빵 팔고 있었다.


그 옆에는 구운버터의 미니 선라이즈.


으으 맛있겠다.








하지만 둘 다 먹어본거니까 패스. --;

 


이거.. 아무리봐도 샹피뇽 선라이즈 느낌인데 --;

 

 

 

 

 

 

 


고베야에서 발견.


1위??


녹아내리는 망고.

 


내가 좋아하는 그녀석. 바삭바삭멜론.

 


안데르센에도 들렸다.

 


데니쉬가 많구나.

 


인어공주 라고 하는 빵.


인어공주가 물에 막 들어갔을 때 당시를 표현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여긴 새로 생긴덴가.. 안데르센 근처에 있었는데 하드빵 위주로 팔고 있었다.

 


아까 들렸다가 사진을 못찍었던 하우네베야!


현미빵으로 유명한 곳.


아 저거 언제 먹어봐야되는데.. 쩝..

 


예전엔 없었던 제품 발견.


수량한정!


하우네거북이의 멜론빵.


초코칩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을 넣고, 코코아맛 와작와작한 쿠키를 씌워서 구워냈다고 한다.


으.. 먹어볼걸 --;

 


하우네베야에선 이걸 사느라! 예전부터 계속 눈독들이던 이걸 사느라! ㅠㅠ


데니쉬생지로 만들었다고 해서 궁금했거든.

 


지나가다 발견한 부드러운 적색과육 멜론칩.

 


가마다시쿠로미루쿠.


검정 슈인가보다.

 


고베 온김에 멜론북도 들리고..


고베의 멜론북은 좀 작은 것 같다. 

 


이 정도 규모.

 


케니히스 크로네 더 당케 콜렉션점.


이 건물 하나가 전부 케니히스 크로네다. ㄷㄷㄷ


들어갔었는데 데파치카에서 파는거랑 전부 똑같아서 패스.

 


그리고 케니히스 크로네 더 당케 콜렉션 점 


앞에, 올해 문을 연 케니히스 크로네 호텔!!


호텔까지 세웠어 케니히스 크로네 --;

 


뒷문.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카멜레온! 오오

 


딱 하나 남아있었다. 카멜레온.

 


귀엽구만.

 

 


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카멜레온. ㅎㅎ


여행내내 빵집과 스위츠샵만 들리는게 아니고, 중간중간 소품샵도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고르니까..


맘에 드는거 있으면 사두곤 한다.


워낙 맘에 드는 소품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소품 보는데만도 많은 시간을 소요.

 


개구리

 


개구리

 

 

 


카멜레온은 특히나 구하기가 어렵다 --;


거의다 악어, 개구리 일색이고, 찾았다 싶으면 공룡 아니면 도마뱀임.

 


멜론 맛나보이네!

 


식빵 틀.


한국 다이소에서 파는 것보다 한단계 더 앞선듯.

 


이건 뭐 구하기 쉽지만.. 식빵을 런치팩처럼 만들어주는 도구.

 


이것도 욕심나는걸...

 


핸드폰을 장식할 수 있는 스티커들.

 

여기서 마음에 드는거 찾느라 힘들었다 --;

 


라무네랑 사이다.

 

 

머스크멜론사이다.

 

 

유바리멜론 라무네

 

 

 

각 지역의 사이다와 라무네에 대한 지도.

 

 

고베 어디선가 발견한.. 크로와상 붕어빵이다.

 

바삭바삭할 거 같네.. 칸사이 워커에도 게재되었다고.

 

어느 백화점인진 모르겠지만 데파치카에서도 본 기억이 있다.

 

 

 

 

 

by 카멜리온 2014. 8.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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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신궁(熱田神宮)앞에 있던 마트에서 발견한 멜론빵.


코가네빵이라고 하는 브랜드인데 처음 봤다.


아마 나고야지역 혹은 아이치현의 제빵회사겠지.


납작한 형태의 멜론빵이라서 뭘까.. 하고 보니


'까망베르 메론'.


호오..까망베르치즈가 들어있는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이라고 한다.

 


영양성분표. 367kcal.


지방은 18.3g 탄수화물은 42.6g 단백질은 7.8g


400이 안되는군.

 


코가네빵 주식회사는



내 예상과는 다르게, 기후현 기후시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아이치현에서 가까운게 기후현이니까 뭐...

 


재료는 밀가루, 까망베르치즈 페이스트, 설탕, 가공유지, 계란, 효모, 소금, 향료, 팽창제, 유화제, 이스트푸드, 비타민C, 증점제, 산도조절제, 착색료, 산화방지제, 카제인나트륨.


허허허 소금 미만 화첨 ㅠㅠ

 


까망베르 멜론 등장.


생각해보니,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멜론빵은 먹어본 적이 없잖아.


과연 어떤 맛일까? 대충 상상은 간다만.


쿠키는 무늬가 없고 납작하게 구워내기 위해 위에 철판을 눌러 구운 형태.


설탕은.. 좀 입자가 커보이는데?

 


아니었다. 설마 카리카리 애들처럼 자라메당일까 했는데 그냥 쌍백당이나 그라뉴당일듯.


쿠키에선 그냥 보통의 고소한 쿠키향이 난다. 치즈냄새 이런건 안느껴짐.

 


밑면인데 쿠키와 빵의 일체화.. 덕분에 어디까지가 쿠키고 어디까지가 빵인지, 그 경계선을 못찾겠네. 


1시방향부터 7시방향까지는 대충 알겠지만 나머지 부분이..



반으로 갈라봤다.


꽤나 덩어리진 느낌의 까망베르치즈가 뽀얀 속살을 드러내며 등장.

 


치즈도 참 여러종류가 있고, 대부분 이런 질감을 표현할 수 있지만, 그래도 까망베르치즈만큼 이런 느낌에 가까운 치즈는 없을 듯 싶다.


브리 고다 에담 고르곤졸라 파다노 등의 치즈는 내가 별로 접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아니, 본 적 조차 없다.


그런 애들은 대체 어떻게 생긴겨 --; 치즈같은거 안좋아해서..


그래도 피자헛에서 2년 반 동안 일했을 때,


모짜렐라, 프레쉬 모짜렐라, 모짜렐라 스트링, 체다, 에멘탈, 까망베르, 파마산 치즈 등은 많이 다뤘었는데


음.. 프레쉬 모짜렐라나 까망베르가 그나마 이런 느낌으로 내 기억에 남아있다.


근데 난 모짜렐라가 더 맛있었는데......

 


어쨌든, 빵은 납작하지만 어느정도 유지가 많이 들어간 듯.


촉촉하고 기름져보인다.


쿠키부분은 바삭해보이진 않고 어느정도 촉촉할 것 같다.


까망베르치즈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긴하지만, 글쎄.. 과연 저 치즈의 식감이 빵과 쿠키와 잘 어울릴까??

 


바로 먹어봤다.


빵은.. 생각한대로 촉촉 부드러웠다. 쫄깃하다고까진 못할 정도의 식감.


쿠키는 바삭, 와작한 식감은 절대 느낄 수 없고, 단순히 단단한 식감조차도 못느끼는, 그냥 부드러운 식감. --;


식감면에서는 빵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가장 중요한 까망베르치즈는.


 4B전용 톰보 지우개보다도 조금 더 말캉말캉한 식감이었다.


그, 주황색 줄이 두 줄 그어져 있고 잠자리가 그려진 작은 상자안에 담겨져서 팔리고있는 그 톰보 지우개.


지우면 지우개똥 겁나 나와서 뭉쳐서 미술시간 다음 수업시간에 각종 예술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그 톰보 지우개.


살짝 탄력성이 느껴지고 덩어리진 식감.

 


이젠 식감보다 맛을 보도록 하자.


빵부분은 분명 유지의 맛이 강했다. 버터향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향... 기름진 향이라고 하는게 맞겠다.


쿠키부분은 눌려서 직접적인 열로 인해 살짝 캐러멜라이즈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가장 강했고,


단맛이 나긴 했지만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까망베르 치즈는...


...............


아무 맛도 안나.


그냥 정말 까망베르 치즈 그 자체를 넣은 느낌이야.


까망베르 치즈 페이스트에 설탕좀 섞어주지. ㅠㅠ


전체적으로 보면,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할정도의 빵이었다.


빵생지도 일반 사람이라면 거의 못 느낄 정도의 감미였고,


쿠키생지가 그나마 혼자 단맛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단맛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빵부분과 까망베르치즈부분이 워낙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보니


그걸 혼자 전부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의 단맛이었다.


그냥. 맛없음.


설탕이 섞이지 않은 까망베르 치즈의 진한 풍미를 느껴!


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솔직히 맛없어. OTL 고소한 맛조차 느껴지지 않아. 그냥 아무 맛도 안난다.


그냥 지우개 느낌이야. 식감도 맛도.


역시 치즈가 들어간 빵이라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이 최고인듯??

 

by 카멜리온 2014. 8. 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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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에서 AKB48 유닛들과의 콜라보 제품들을 몇개 내놓았다.


그 중에서 내가 관심을 가졌던 건, 유일하게 바로 이 말차쿠키슈.


SKE48 멤버가 감수했다고 하는데, 난 AKB48에 대해 잘 몰라서... --;


이건 그래도 은근 많이 볼 수 있었다.


방문한 패밀리마트 중 대략 30%의 매장에서 볼 수 있었을 정도.

 


어떤 형태냐면 말차가 들어간 슈 생지에


휘핑크림과


말차커스터드크림을 넣고,


쿠키생지로 슈 생지를 감싸고(정확히는 슈를 구울 때 위에 올려 구웠겠지),


설탕을 뿌린 형태.


음... 이게 전부가 아닐 것 같은데..

 


누군진 모르겠지만 아름다우시군요. AKB48에 이렇게 이쁜 처자가 있었던가. 뽀샵빨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팬이 되고 싶다.

 


반대편에는 대사도 없이 얼굴만 나온, 같은 SKE48 멤버로 보이는 두 명이 있었다.

 


양생과자로 분류되는 말차쿠키슈.

 


영양성분표는 대략 이러하다.


이거.. 왕슈다보니까 이래이래 칼로리가 높은기라. 

 


두둥.


드디어 등장!


이름답게 말차향을 풍기며 연한 말차색을 띤 왕 쿠키슈가 등장!

 


겉부분을 보니, 슈 위에 쿠키가 있고, 그 쿠키를 연한 말차색을 띤 혼당...이라기보다는 설탕시럽으로 글레이즈해놓은 형태.


내가 생각하는 '혼당'은 이런 느낌이 아냐!!

 


반으로 뜯어봤다.


칼로 자르려다가 이거 왠지 칼보단 손으로 우드득 뜯어버리는게 나을 듯 싶어서. 

 


속에는 아까 써있었다시피 휘핑크림과 말차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생각보단 별로 안들어있는 것 같네.

 


겉부분은 슈와 쿠키생지와 설탕시럽때문에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_-

 


말차 커스터드크림과 휘핑크림.


보기엔 맛있어보이네. 특히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먹어봤는데


오오오


오오오오


맛있어☆


역시 크림은 차가워야 맛있당께.


차가우니까 맛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신선신선한 느낌!


말차크림은 매우 달콤하되 말차 특유의 향을 강렬하게 드러냈고, 아주 살-짝 씁쓸한 맛도 가지고 있었다.


말차 휘핑크림이 아닌, 말차 커스터드크림이라 그런지 어느정도 점성이 있고, 묵직한 식감이 특징.

 


매우 달콤해도, 이거 차가워서 그런지 단 맛이 그리 강한 것 같지 않은 것 같아.


원래 온도가 낮으면 맛 느끼는게 약해지니까.


메로나 꽝꽝 언거 먹는거랑, 완전 녹아서 물된거 마시는거랑 단맛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처럼.

 


근데, 쿠키부분이 겁나 달다. ㅡㅡ;


말차크림이야 어찌저찌 넘어갈 수 있다쳐도, 설탕시럽으로 코팅되어있는 겉부분의 단맛은 어찌 할 수가 없소...


쿠키생지는 별 존재감을 못 느꼈다.


그냥 죄다 눅눅한 맛이었어. 보통 슈처럼.


........바삭한 식감이 아예 없었다.


휘핑크림? 휘핑크림은 양도 적고 말차 커스터드크림에 묻혔음.


다만 미묘하게나마 말차크림이 조금 더 부드러운 맛,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갖게 해주는 데에 일조한 걸로 보인다.


기대했지만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녀석이었다. 맛있긴했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4. 8.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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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몽슈슈) 도지마롤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서일까, 겨우 수개월 전, 한국 가로수길에도 입점한


일본의 8b돌체. 스위츠샵이다.


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에도 작은 매장이 있는데, 거기서 8b롤을 구매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근본적인 궁금증,

 

'8b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공부에서 손 뗀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줍잖은 문법지식을 떠올려서 접근해봄..

 

8은 하치(はち) 정도로 읽지만 뒤에 ㅋ(か행) ㅌ(た행) ㅍ(ぱ행) ㅎ(は행) ㅅ(さ행) 같은 소리가 오면, 

 

ち가 촉음っ으로 변해서 이어지는 성질이 있어서, 핫(はっ)으로 변한다.

 

그런데 b는 비-(ビー)로 읽는데, 이건 ㅂ(ば행)에 속한다.

 

사실, 탁음(ㄱㅈㄷㅂ)이 오면 촉음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카타카나로 써야하는 외국어나 외래어의 경우에는

 

ㅋㅌㅍㅎㅅ라도 촉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비는, 탁음인데다가, 외국어이므로 절대 촉음화가 일어나지않아야 정상!이기에.

 

8b는 하츠비-(ハツビー)라고 읽어야 한다.

 

허나!

 

위는 정말 고전적인 문법지식만으로 따진 것인데, 언어는 계속 변화하는 것이고, 실생활에서는 이것저것 예외가 많이 있다.

 

요새는 촉음 뒤에도 탁음이 붙는 경우가 꽤 되고, 이미 외국어 외래어를 구분하는 선도 불분명해진데다가,

 

발음상 강조의 효과까지 생각해보면,

 

[핫삐-ハッピー]라고 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나만의 결론! 두-둥!

 

실제로 저거 핫삐, 합삐라고 읽음... 혹은 에이토비.

 

그럼 왜 하필 8b냐. 뭔 뜻이 있는건가?

 

그렇다.

 

뭔 뜻이 있다.

 

happy 또한 일본어로 합삐-로 읽는다.

 

즉, happy를 지들만의 언어로 8b로 써놓은 것.

 

 

 

끗. 

 

 

매우 심플한 상자에 들어있다.

 

 

명칭 - 양과자

 

품명 - 8b 하프 롤

 

원재료 - 계란 생크림 우유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우유, 밀가루, 버터, 옥수수전분, 팽창제, 유화제, 안정제, 메타린산나트륨, 산도조절제, 향료, 가공전분

 

핫삐돌체는 어디보자.. 본사가 고베에 있구나!

 

처음 알았네.. 사실 핫삐돌체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서 --;

 

 


상자를 개봉했더니


두둥!!


8b 롤 등장이요!!


근데, 밀봉된 상태로 들어있었다.


당일제조는 당일제조겠다만, 이렇게 밀봉된 제품을 팔다니..


제품의 노화 방지 및 위생적 관리 등엔 좋겠지만서도, 뭔가 양산형같은 느낌이 든다.


뭐, 스위츠 중에서 양산형 아닌게 어딨어! 라고 할지 모르겠지다. 허나 이건 더더욱 그런 느낌이야.


막 만들어서 막 포장해서 얼리거나 냉장상태로 여기저기 흩뿌리는 느낌?


근데 그런 배송 시스템, 일본이든 한국이든 기본 중의 기본이 되었을 정도로, 다 하고있는데. 뭔 소리야?


아니... 문제 없는데, 그냥 밀봉한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별로일뿐이여.


실제로,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스위츠가 아닌,


일본 스위츠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내가 구매한 모든 냉장 스위츠 중 밀봉되어있던건 이게 최초인 것 같은데.  



어쨌든, 상자를 열고나서 밀봉되어있는 8b롤을 보고 조금 실망스런 감정을 억누르며


포장 봉투를 열어 8b롤을 먹으려 했다.


근데!!
















매의 눈으로 캐치!!!


 


포장 안에 머리카락 들어있어 --;




정말, 완전 밀봉상태인데 머리카락 들어있드아아아아!!!


일본에서 음식류에 머리카락 들어있는 경우는 난생 처음 접했다.


첫경험!


대단하군 8b돌체!!



물론 난 어느정도는 이해한다..


사람이 하는 이상, 아주 적은 확률이긴 하겠지만, 머리카락이 들어갈 수야 있지. ㅇㅇ


사람이 완벽하진 않잖아. 내가 만약 포장했다하더라도 하루에 몇백개씩 포장한다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머리카락이 들어갈지도.


물론, 안들어가게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확률조차 제로로 만들 수는 없는 일.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순 없잖아.




어쨌든, 운나쁘게 머리카락이 들어간 제품이 나한테 왔다.


 


포장을 벗겨서 자세히 살펴보니 분명 머리카락. 짧은 머리카락.


롤 크림쪽에 대놓는, 마크가 인쇄된 비닐과 롤 사이에 끼어있었다.


롤 자체에 들어가있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걍 그냥 먹기로 함.


양쪽의 비닐을 떼주고 탐색.


으음... 도지마롤과 비교하면..


시트가 아주 조금 더 두꺼운 것 같고..


크림은 적은 것 같지만.. 이걸 먹는 시간이 거의 자정이 다 된 시간임을 감안하면..


크림이 조금이라도 죽었거나, 눌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생크림이 들어있고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시트가 맛나보이네~~

 


바로 포크로 퍼먹어봄.


음...


시트는 꽤나 촉촉하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보다는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


근데 그냥 촉촉한 식감이 더 강하다.


크림은 고소한 유지방맛. 신선하면서도 살짝 묵직한 맛이다.


시트와 크림의 비율은, 적당했던 것 같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도지마 롤이 더 맛있었다.


8b롤은 전체적으로 산뜻함이 부족했고, 대체적으로 묵직한 느낌. 크림과 시트 모두.


그러면서 특징적인 맛이 없었던 것 같다.


촉촉하고 살짝 달콤한 시트와 


첫입에 '와! 맛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닌, 평범한 느낌의 생크림.


유명해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느낌상... 평범한 롤케익이었다.

 

대신 도지마롤은 시트가 살짝 촉촉하면서 폭신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8b롤은 8b롤대로, 시트가 꽤나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각각의 매력이 있는 느낌.


박스를 열었는데 밀봉된 케익이 들어있었고,


더군다나 머리카락까지 그 안에 들어있었던,


내게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 핫삐돌체의 8b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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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나온 퓨어 멜론빵.


이야 이것도 보기 어려웠다. 22군데 들른 로손 중 2군데에서만 봤으니.


홋카이도산 밀가루를 사용했다고 한다.


매우 심플하게 만들었기에 이름이 퓨어 멜론빵이라고.... ㅋㅋ



그도 그럴 것이...


이거 보통 멜론빵이랑 크기 거의 비슷한데, 칼로리가.. 300조차 안돼!!


대단하다..


재료를 보면 밀가루 당류 버터 계란 생크림 탈지분유 효모 식물성유지 소금



이렇게 정말 단순하게 들어간 빵은 처음이다.


진짜..


진짜 이거 재료 너무 단순하잖아???


일본은 아직도 이것저것 화학첨가물을 많이 넣다보니


증점제 유화제 향료 착색료 풍미증진료 안정제 산미료 팽창제 이스트푸드 산화방지제 등에


거기에 기본적인 콘스타치 콘시럽 셀룰로오스 가공유지 쇼트닝 마가린 등등


정말 재료만 나열해도 미친듯이 길어질 정도인데,


과자빵 만드는데 필수재료인


밀가루, 당류, 버터, 계란, 효모, 소금을 제외하곤


생크림 탈지분유 식물성유지밖에 안썼다니... ㄷㄷ 셋다 화학첨가물이라고 볼 수도 없는 녀석들이고.


게다가 생크림이나 탈지분유도 일반적으로 빵에 많이 넣긴 한다. 조금 관대하게 보자면 식물성유지도.


결국, 밀가루, 당류, 버터, 계란, 생크림, 탈지분유, 효모, 소금(아무리 그래도 식물성유지는 제외;;)


만이 들어간다는 건, 양산빵이긴하지만 빵집에서 만드는 빵과 거의 동일한 재료만을 사용했다고 보면 될 듯.

(거기에 마가린이나  쇼트닝, 식물성유지가 아닌, 버터를 썼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 할 듯 싶다. 맛 뿐 아니라 향과 풍미도 달라지니)


정말, 맛이 더 좋아질수 있고, 식감이 더 나아질 수있고, 그러한 맛과 식감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고,


판매기간 자체를 늘릴 수 있다는 부분들을 포기하고, 정말 퓨어한 멜론빵을 만들어내고 싶었나보다.


제조원을 보니 파스코.


음.. 파스코.. 파스코라면 그나마 일본 양산빵회사 중에서는 믿을만한 이미지! 역시 파스코였군.

 


두둥.


이게 바로 그 로손의 퓨어멜론빵.


겉모습을 봐도 단순하다.


무늬없는 깔끔한 쿠키생지는, 평범한 쿠키색을 띠고 있었고, 겉에는 설탕이 묻어있었다.


빵 크기 자체는 보통 과자빵정도의 크기였고, 무게는 가벼운 편.


냄새는 그냥 고소한 버터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가운데 부분은 벌써 습을 좀 먹어서 촉촉해졌지만, 원래는 전부 이부분처럼 바삭한 느낌의 쿠키생지였다.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이되 그리 두꺼울 것 같진 않다.


일단 이 퓨어 멜론빵 자체가 칼로리가 낮은 편이니.

 


단면.


속에 뭐 들어있을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정말 안들어있네. 그럴거라고 생각했음에도 아쉬움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단면.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이긴하지만 어느정도는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부분은 보통 두께였다. 이 정도면 그래도 존재감이 있겠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오..


심플한 맛일꺼야 라는 생각을 취식 전부터 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맛이.. 정말 단순했다. --;


빵에선 그냥 보통 과자빵 맛이 난다.


근데, 전체적으로 달지않은 것이 특징.


당연히 아예 달지않은 건 아니고, 


그런거 있잖아. 미숫가루 타먹는데 보통 때는, 달게 먹을꺼야! 라며 설탕 듬뿍 넣고 먹다가,


으아 너무 달아!! 설탕 양 조절 실패!!


그래서 그 다음에는 미숫가루 자체의 꼬소함을 즐겨보겠다고 설탕을 보통때의 1/3정도만 넣고 먹을 때,


단맛이 거어-의 느껴지진 않지만, 눈을 감고 먹으면 분명히! 살짝! 느껴지는 정도의 상태?


그런 정도의 단맛이다.


은은한 단맛.


이걸 먹으니 이제까지 내가 먹었던 멜론빵들이 얼마나 달았던 건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건 쿠키생지 자체에 설탕이 거의 안들어 간 것 같다.

 


빵생지와 쿠키생지에 조금 들어가있는 설탕 + 쿠키생지에 묻어있는 설탕만으로 나는 단맛인 듯.


식감은 이런저런 화학첨가물 들어간 것보단 수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그래도 이제껏 먹어왔던 파스코의 보통 과자빵생지들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음.


단지 이러한 느낌도 '화학첨가물이 안들어갔으니 식감면에선 조금 차이가 있을지도'라는 


은연중에 갖게 되어버린 내 생각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으리라.


근데, 이거.. 먹다보니 매력적이야 --;


정말 뭔가 단순해. 맛이.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깊은 맛이 없고 맛이 엷다.].


허나 나한텐 꽤 매력적인 맛이었으니까 긍정적으로 바꿔 말해보자면,


산뜻하고 심플한 맛? 깔끔하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라 할 수 있겠다.

 


빵 식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음에도(그래도 생각이상으로 부드러웠다.) 빵 두께가 상당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정말.. 은은한 단맛과, 살짝, 아주 살짜악 느껴지는 버터와 계란의 풍미가 좋았다.


기본적으로 강한 맛이 없다보니 거의 모든 맛과 향을 은은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듯.


기본적인 재료만으로 만든 양산빵인데도 괜찮았다. 


로손. 요새 밀기울(bran) 촉촉 멜론빵도 그렇고 요것도 그렇고..


앞서나가는구만.


 

by 카멜리온 2014. 8. 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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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다르게 건초염이 나았다.

별 다른 치료도 안했는데..

역시 쓰지 않는게 가장 좋은 듯 싶다.

이젠 손목 무리해서 쓰지 말아야지.

그리고 허리나 목도 다치지않게 미리미리 조심해야겠다.

다치면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정말 힘들어지는 걸.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되니 좋다.

근데 이제 쪼매 춥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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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4. 8. 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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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애프터눈 티 베이커리.

 

매장이 이곳 저곳에 있되, 그리 많지는 않은 브랜드. 몇번 방문했는데 제품을 구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

 

애프터눈 티의 비닐쇼핑백.


 

 

내가 산 건 이번에 새로 나왔다는 크림치즈 스위트 레몬.

 

사실.. 별로 살 생각은 없었지만, 열심히 시식 권하던 여자직원이 귀여워서 사줬다.

 

이쁘다기보다는.. 고딩 정도로 보이는 앳된 얼굴.

 

아니, 아니.

 

시식해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산 것 입니다 네.

 

 

크림치즈 스위트 레몬.

 

일본에서는 보기 어려운, 스트로이젤 비슷한 것이 올라간 제품이다.

 

아래는 머핀컵이 보이네.

 

크기는 작은 편이고, 무게도 가볍다.


 

 

그런데 이 토핑물이 쿠키100%는 아니고, 크림치즈가 배합되어있다고 한다.

 

사실 일본에선 크림치즈가 한국만큼 많이 쓰이진 않는데, 이거 꽤 독특하네. 한국보다 잘 안쓰이는 장치 2개를 조합해놓다니.

 

소보로 + 크림치즈.


 

 

밑면을 보니..

 

으음.. 꽤 기름지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평범한 과자빵같은 생지다.

 

흰색 속결이고..폭신폭신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할 것 같네.


 

 

냄새는 그냥 보통의 빵냄새로 버터향이나 계란향이 특별히 강하진 않았다.

 

어? 근데 빵 단면에서 뭔가 보이는데...

 

레몬필인 것 같다.

 

빵 생지에 레몬필을 섞어놓았네.


 

 

한입 먹어봤는데

 

허.. 정말 맛있다.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서 놀람.

 

빵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는데, 이 식감부터가 뿅 가게 만드네.

 

뭐지 이거?? 하며 놀랐다.

 

그러면서, 상큼한 레몬맛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어... 레몬필 엄청 조금 들어있는 것 같은데 그 영향력이 장난이 아니야;;

 

 

 

 

이거 정말 맛있네.. 브리오슈 생지 뺨칠 정도의 부드러움이야. 게다가 촉촉하기까지해.

 

원래 머핀컵 등의 제빵도구에 감싸진 빵들은 촉촉함을 꽤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긴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정말 촉촉 부드러웠다.


 

 

너무 맛있어서 마구 먹어치우기 시작.


 

 

윗부분의 크림치즈 소보로는 단단한 식감은 아니었고, 이녀석 또한 촉촉한 식감.

 

빵도 그렇고 소보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촉촉한 식감이네.

 

크림치즈는 고소하고 달콤하긴 하지만, 존재감은 빵에 묻히는 편.

 

뭐, 크림치즈 배합율도 적을 것 같고, 빵에 비해 양도 적은 편이니 뭐.
 

 

정말 끝내주는 식감.

 

전체적인 맛은, 상큼한 레몬맛과 고소하고 달콤한 크림치즈맛, 빵 생지 자체는 단 맛이 그냥 일반 식빵정도의 단 맛이다.


 



꽤 맛있게 먹은, 촉촉한 식감이 최고였던 일본 고베 애프터눈 티 베이커리의 크림치즈 스위트 레몬이었다.

 

이 제품 덕에 애프터눈 티에 대한 이미지 상승! 다음에 또 가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4. 8.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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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있는 하우네베야라고 하는 빵집에서 산 멜론빵.

 

설명에 따르면, 버터가 듬뿍 들어간 데니쉬 생지로 만든 멜론빵이고, 바삭와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나와있다.

 

가격은 140엔.


 

 

이름은 정말.. 평범한 멜론빵.

 

근데.. 데니쉬로 만들었다니, 기대된다.

 

사실, 양산빵 중에서는 데니쉬로 만든 멜론빵을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빵집에서 만든 멜론빵 중에서 데니쉬로 만든게 있었나 싶다.

 

윗면은 바삭해보이는, 딱 9등분 나있는 찐-한 격자무늬.

 

 

 

설탕을 묻혀 구워낸 듯 한데, 설탕 입지가 약간 큰 편.

 

자라메까진 아니지만.. 소 자라메 정도?

 

밑면은 꽤 기름지다. 데니쉬 생지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질감.


 

 

단면.

 

우와..

 

데니쉬잖아!

 

결이 정말 잘 느껴지는 데니쉬 페스츄리.

 

폭신하며 달콤해보인다.


 

식욕을 자극하는 단면.


 


 

먹어봤는데, 음... 데니쉬 자체가 꽤나 달다

 

버터의 고소한 향도 살짝 느껴지며, 계란의 맛도 입안에 맴도네.

 

근데, 단 맛이 가장 강해

 

쿠키생지는 맛있었다. 두껍고 와작와작.

 

이건 바삭바삭이 안느껴져. 와작와작이야.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서 그런지, 쿠키도 꽤나 달달하구만.


 

 

쿠키에선, 데니쉬 부분보다도 더욱, 버터의 고소한 맛이 더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즉, 전체적으로 달면서.. 버터의 맛과 향이 강한 편. 버터때문에 기름지고.


 


대신 데니쉬는 폭신폭신, 쿠키는 와작와작 식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보다 데니쉬로 멜론빵을 만들다니.. 양산빵에서도, 이렇게 둥글게 만들기는 힘들던데.

 

나도 만들어봤는데, 둥글게는 정말 힘들다. 모양이 조금은 뭉개짐.

 

어떻게 만들었을까 생각해보니..

 

일단 멜론빵이 담겨져있던 종이머핀컵이, 꽤나 빳빳한 재질이었고, 위의 쿠키생지도 매우 두꺼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 데니쉬가 발효되고, 유지팽창되는 과정에, 지 멋대로 모양이 잡히는 걸 방지하기 위해, 두꺼운 쿠키생지와 빳빳한 종이머핀컵으로 골격을 잡아준 것 같다.

 

물론 데니쉬 성형시에도 재단 후 네 모서리를 둥글게 잘 붙여서 아래로 가게 해놓았겠지.

 

가성비도 괜찮고, 식감도 만족스럽고, 희소성 있는 하우네베야의 멜론빵.

 

조금만 덜 달면 좋겠다.

by 카멜리온 2014. 8. 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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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역.

 

아시야에는 역이 3개가 있는데, 내가 내린 곳은 고베 한신선의 아시야역.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도쿄 중심가보다도 비싼 땅값을 자랑한다는 아시야인데..

 

역은 평범하잖아??

 

 

그도 그럴것이 아시야의 부촌은 이 역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있다.

 

세군데 역 중에서도 내가 내린 역은 가장 바다쪽에 가까운 역이니. ㅇㅇ

 

 

아시야역에서의 풍경.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파티스리 푸란.

 

plein이라고 작게 써져있다.

 

정말 작은 스위츠샵이지만, 아시야에서는 타베로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명한 가게다.

 

10시에 오픈하는데, 여느 인기 가게와 마찬가지로 오픈 30분전에 가서 줄서있어야 원하는 걸 살 수 있다고..

 

내가 갔을 때는 오픈 후 30분정도가 지난 시간이었는데, 아직도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차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고,

 

밖에 줄서있던 내 뒤로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부자 동네라 그런지 전부 여성고객들이었는데, 좋은 차 타고와서 줄서더라. ㄷㄷ

 

 

밖에 줄서있을 때 본 내부 쇼케이스 모습.

 

이미 몇개 제품들은 품절. ㅠㅠ

 

아 참고로 여긴 몽블랑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물론 난 못먹음. ㅋㅋㅋㅋㅋ

 

 

계속 팔려나간드아아아

 

 

간신히 내부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는데, 쿠키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허나 여기도 텅텅비었네.

 

 

귀여워서 찍은 쿠키.

 

고슴도치모양. 퍼피씨드로 가시를 표현한 듯.

 

 

쇼케이스.

 

가장 윗줄에는 마카롱이 쫘르르륵. 근데 마카롱도 많이들 사가더라..

 

두번째 줄에는 슈와 타르트 푸딩 치즈케익류

 

가장 아랫줄에는 쇼트케익, 무스케익, 타르트 등이...

 

 

이쁘게 생겼네... 몇개는 어디서 본듯한, 흔한 느낌이었지만 몇개는 독특한 비쥬얼.

 

 

뭘 고를까 한참 고민했다 --;

 

적게 남은 애들이 인기가 좋겠지? 그걸 고를까?? 하다가...

 

결국, 타르트 피그, 즉, 무화과 타르트를 골랐다.

 

그냥.. 미로와 발려진 무화과가.. 맛나보여서. ㅎㅎㅎ

 

 

그리고, 이 파티스리 푸란 바로 옆에는, 이 이탈리아 과자 전문점인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amarena)가 있다.

 

맨 처음에 골목에서 봤을 때는 건물이 안보여서 이 곳이 아닌 줄 알았다....

 

근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있음. ㅇㅇ 화려하게 해놨더라. ㄷㄷ

 

 

pasticceria amarena!

 

근데 가독성이 좀..

 

 

이게 아마레나에서 가장 유명한(?)

 

깐노-로(カンノーロ)

 

cannolo라서 깐놀로라고 읽었는데..

 

원래는 시칠리아에서만 만들어지던 과자였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기있는 녀석이라 한다.

 

 

 

 

 

 

그 외의 이런저런 스위츠들.. 케익류도 많았다.

 

 

포르코. 행복을 부르는 날개달린 돼지 쿠키!

 

 

그리고 여긴, 한신 아시야 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앙리 샤르팡티에 바로 옆의, 포슈 드 레브 아시야(poche de reve 芦屋)

 

무지 유명한 스위츠샵이다.

 

재팬 케이크쇼 도쿄에서 당당히 1위를 수상한, 유명한 제과점이라고.

 

이 사진은 오픈하기 전 사진. 오픈이 10시 30분이었던가.. 이 앞을 지날 때가 10시 10분경.

 

 

12시가 다 되어갈때쯤 다시 들렸더니 오픈해있었다.


슈, 치케익, 푸딩, 타르트, 조각케익 등등 맛있어보이는 제품들이 쫙!


근데 색상이.. 흰색 노란색 위주네.

 


그리고 한 쪽에는 쿠키 진열대.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와삼봉 링 사브레.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6번째 녀석이다. 링 모양.


일본의 유명한 고급 설탕 중 하나인, 와삼봉 당을 넣은 링 모양 쿠키.


저거랑.. 푸딩도 2종류 있는데, 보통 푸딩과, 와삼봉이 추가적으로 들어간 푸딩.


그것도 유명하다고 한다.

 


세트로도 판매.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


밑에 와삼봉 링 사브레 16개 들어간거보고 헉!!소리 나왔던.


그래도 재료도 좋은거 쓰고 맛도 있을테니.

 


이 곳은, 앙리 샤르팡티에(HENRY CHARPENTIER)!


앙리 샤르팡티에는 어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을 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스위츠샵인데,


바로 여기가... 본점이다!


두둥.


아시야에 앙리 샤르팡티에의 본점이!!!


사실 스위츠엔 큰 관심이 없었기에 이런걸 잘 몰랐음. =오=


근데 확실히 효고현.. 특히 고베 주위에 전국구급의 유명한 스위츠샵, 빵집들 본점이 많더라.


원래부터 알고있던, 후게츠도風月堂나 동크ODNQ, 유하임ユーハイム, 비고노미세ビゴの店 등은 그렇다 쳐도,


케니히스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도, 아시야랑 고베 사이의 미카게에 본점을 두고 있었고, 


팩토리신ファクトリーシン도, 하라도넛はらドーナッツ도 고베에 본점이 있고, 앙리 샤르팡티에도 아시야에..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요정도니..


어쨌든, 이 앙리 샤르팡티에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나도 예전에 두어번 선물받은 적 있고..




2012/09/14 - [빵/맛있는 스위츠] - 앙리 샤르팡티에의 '쁘띠 가토 어썰티'


 

 


예전에 내가 선물받은 것도 구움과자류였는데, 앙리 샤르팡티에는 구움과자로 유명한 것 같다?

 


물론 요렇게 칠링 스위츠도 준비되어있음.

 


이건 예전에 못보던 건데... 베스트1!


더블 치즈 케익.

 

 


이렇게 이트인공간도 준비되어있었다.


좀 경제력이 되어보이는 할머니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음.


근데, 매장은 그리 큰 느낌이 아니었다. 제품들이 꽉 차있는 많은 쇼케이스를 보면, 크다고 할 수야 있겠지만,


정작 손님들이 서있는 공간은 길쭉하고 좁게 되어있었으니.

 


그 외에도, 잠깐 봤을 뿐인데도 아시야엔 수많은 스위츠샵, 빵집들이 있었다.


이건 베이킹 도구 파는 곳. 포슈 드 레브 옆에 있다.

 


이 곳도 유명한데.. 안가봤다.


아시야 롤을 파는, T T coffer.

 


오픈 직후 청소중인 스위츠샵.

 

 


그냥, 아시야는 무조건 또 가봐야 할 곳인것 같다!


스위츠와 빵 천국!!


내가 일본 살 때 이걸 몰랐다니 으으 멍청하긴 ㅠㅠ


맨날 산노미야랑 모토마치만 가고 ㅠㅠ



by 카멜리온 2014. 8.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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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겐마이야. 프랜차이즈 형태의 빵집이다. 근데 오사카시에서는 거의 본 적 없는 빵집. 주로 효고현 쪽에 분포해있는 것 같다.

 

내가 본 곳은.. 타카라즈카, 고베 산노미야, 니시노미야에 있는 매장. 그리고 아시야에 있는 여기.

 

한신 아시야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게 바로 요 로겐마이야.

 

 

메이플 멜론빵

 

 

그냥 멜론빵.

 

무첨가라고 써져있는데 뭐가 무첨가지??

 

 

퀴니 아망이 아닌, 퀴니 애플.

 

크로와상 쇼콜라.

 

초콜릿 넣은 크로와상 특이한 모양이네.

 

 

리락쿠마(초코)

 

이웃집 토토로(커스터드)

 

 

무첨가. 아시야 크림빵.

 

로겐마이야에서 지역이름을 넣어 파는 빵이라 찍어봤다.

 

아. 근데 이제보니까 로겐마이야 이름앞에 아시야라고 써져있었네.

 

아시야 로겐마이야. 검색해보니 아시야에서 시작된 듯 하다. 로겐마이야가.. 여기가 본점인지는 잘 모르겠고.

 

 

프리미엄 소고기카레빵, 아시야 카레빵

 

 

그리고 아시야에는 비고노미세라고 하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

 

일본에서는 필립 비고라고 하는 프랑스 제빵사가 매우 유명한데, 그 사람이 세운 가게다.

 

 

비고노미세 (ビゴの店, BIGOT Mise)

 

1972년 필립 비고(Philip Bigot)라는 프랑스인 블랑제가 만든 정통 프랑스 빵집.

 

필립 비고(Philip Bigot)는 1965년 도쿄에서 열린 바게트의 데모스트레이션을 보여주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이 연이 되어

고베, 삿포로, 센다이, 마츠야마 등 각지를 돌며 프랑스 빵 기술을 일본에 전파했고

 1972년 아시야(芦屋)에 자신의 이름을 딴 프랑스 빵집을 열게 되었다.

따라서 본점은 일본의 손꼽히는 부촌인 아시야(芦屋)라는 고베의 고급 주택가에 있으며

고베의 산노미야, 오사카 신사이바시의 소고백화점, 도쿄의 지유가와나 긴자 등에도 지점이 있다.

지금도 그는 매달 빵 교실, 과자 교실, 요리 교실을 열며 프랑스의 맛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프랑스 빵을 일본에 전하려는 그의 열정은 고국에서도 인정을 받아,

2003년에는 나폴레옹이 제정했다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 메뉴는 식빵, 바게트, 크루아상.

특히 프랑스의 대표 빵인 바게뜨에 일본의 명란젓 양념을 더한 명란바게트(明太子フランス, 멘타이코프랑스),

전통제조법으로 구워내는 바타르, 프랑스산 발효버터를 사용한 에시레버타크루아상,

천연효모로 만든 쁘띠바게트 등이 인기 메뉴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kiha16?Redirect=Log&logNo=40120422356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소고백화점이 있었던가;; 다이마루밖에 못봤었는데..

 

 

 

비고아저씨 여기에도 써져있네.

 

이 책에 써져있는 인물은 비고아저씨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보다 비고아저씨는 국내에서도 몇번 이름을 본 기억이 있다.

 

부산 이흥용과자점에서도 봤었고. ㅇㅇ

 

 

근데 여기 잘못써져있는게.. 고베 본점이 아니라, 아시야 본점이다. 고베에 있는 가게는 2012년에 나도 갔었던 곳인데

 

본점이 아니라 지점임.

 

재미있는건, 비고라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인 동크(DONQ)에서도 프랑스빵 기술전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했었는데,

 

그래서 동크에서는 동크 아시야점을 비고 필립에게 내주었다고 한다.

 

그 동크 아시야점이었던 곳이 바로 이 비고노미세 본점이 되는 것이다. 그게 1972년의 일이라고.

 

그 이후에 이 비고노미세 본점은 일본경제신문에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 1위를 하는 등, 화려한 역사를 지니게 된다.

 

지금도 꽤 유명한 가게..

 

일본 제빵사들 사이에서는 비고 필립은 뭐 알아주는 인물이고..

 

 나중에 도쿄가게되면 도쿄지점도 들려봐야징.

 

 

어쨌든 드디어 비고노미세 본점에 왔구나!

 

제품들은.. 특이한게 많은 편이어다.

 

스폐셜리테 쇼콜라, 다노와즈 카페

 

 

쇼숑 오 폼므, 팡 오 쇼콜라 얘네는 정통파로구만.

 

 

 

푸가스 시리즈들.

 

 

타르트 시리즈들. 옵스에서 본 거랑 비슷한 애들이 많군.

 

사실 좀 이른 시간에 가서 제품이 다 안나온 느낌이었다.

 

오전 10시 전에 갔으니..

 

 

서양배 타르트

 

 

메.. 멜론빵???

 

뺑 오 크렘 멜론 ㅋㅋ

 

크림 멜론빵이다.

 

 

 

건강빵 종류가 절반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

 

 

 

비고관련 서적들.

 

필립비고의 빵, 비고씨의 프랑스빵 이야기 등

 

 

 

가게는 큰 편은 아니었으나, 절대 작다고도 할 수 없는 면적.

 

 

토요일 일요일 국휴일 한정상품인 폼므 슈프리즈.

 

 

각종 쿠키들.

 

 

쇼케이스도 세네개 구비되어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역시 40년 이상 된 가게라서 그런지 조금 후줄근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동크 본점보다는 이스즈베이커리같은 이미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아시야에서 비고노미세 본점과 동급으로 인기가 많은 독일식 빵집, 벡카라이 비오브로트.

 

 

가게 입구는 매우 작았는데, 이렇게... 보통 맨션 1층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독특했다.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 갔는데도 작은가게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

 

 

가게 매장은 작은 편이었다. 다만 공방 쪽은 큰 편.

 

 

비고노미세는 빵 이외에도 쿠키류, 파운드류, 케익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빵만 팔고 있었다.

 

종류는.. 25종류 안팎.

 

근데 빵들이 죄다 먹음직스러웠고 모양도 일정하니 깔끔하고 좋았다.

 

 

내눈에 띈 녀석은 이 쿠노-텐과 크로와상.

 

쿠노-텐 설명은 유기전립분 100%, 버터, 유기설탕, 천일염, 유기이스트

 

크로와상 설명도 동일.

 

호오.. 여긴 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그리고 빵 색들이 죄다 특이하다 싶었는데 전립분 100%를 써서 그런 듯.

 

그보다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았지만, 유기전립분100%를 사용했다는 크로와상이 심히 궁금해서 크로와상 하나 구매. ㄱㄱ

 

 

 

 

먹음직스러운 식사빵이 대부분이었다.

 

손님 10명도 못들어오는 좁은 매장면적이었지만, 계속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매장 관리하는 두 분은 분주히 일하면서도 친절함을 잊지 않았다. 분위기도 그렇고 빵 퀄리티도 그렇고 좋았던 곳.

 

제품도 종류는 별로 안되고 한정적인 라인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꽤나 퀄리티 좋고 매력적인 애들이 많아서, 나중에 또 들리고픈 가게로 내 마음속에.. ㅋㅋ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빵타임.

 

아시야에 많은 빵집이 있지만, 유명한 곳 세군데를 꼽으라면 비고노미세, 비오브로트, 그리고 이 빵타임이 아닐까 싶다.

 

가장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그리고 이곳도 끊임없이 손님들 러쉬;;

 

줄서서 먹는 유명한 빵집이라면 꼭 있는, 경비아저씨도 있을 정도;;

 

물론 여기에선 주차장 관리를 주로 담당하고 계셨지만.

 

 

빵타임 내부 사진.

 

매장은 보통 넓이였지만 제품이 워낙~ 많다보니 진열대가 많아서 꽤나 좁았다.

 

손님이 많은 것도 한몫했음.

 

 

퀄리티는 잘 모르겠지만 독특한 제품이 많았다.

 

블루베리 롤 데니쉬, 아몬드데니쉬, 쵸코라, 단팥빵, 마론치비, 무화과데니쉬, 마론커스터드슈크레 등등

 

 

햄버그도그, 하드토스트샌드 등 샌드위치류도 생각보다 많았고,

 

 

'후와유키 앙카스타'라고 하는, 우리말로는 '폭신한 하얀 앙금 커스터드빵' 정도 되는 그런 빵도..

 

앙금과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하얀 빵이라니.. 한국에선 간혹 볼 수 있어도 은근 일본에선 보기 힘든 그런 빵이네.

 

 

그 외에도 정말 수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하드빵도 많고, 패스츄리도 많고, 과자빵도 많고, 식빵도 많고, 조리빵도 많고, 샌드위치도 많았음.

 

아니, 그나마 조리빵이 조금 적은 편이려나.

 

 

 

이건 찐밤 버터 라고 하는 제품인데, 쪄서 앙금처럼 만든(아마 설탕을 섞은)밤 앙금과 버터를 하드빵에 샌드한 녀석이다.

 

이런건 처음보네..

 

 

 

 

 

 

찐밤을 감싼 크로와상.

 

 

근데 가장 많은 종류는 역시 하드빵과 데니쉬 패스츄리 계열인듯.

 

그 다음으론 과자빵과 샌드위치?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팔았다.

 

음료도 많이 팔고 쿠키 등도..

 

그 중 가장 인기 많았던건 소프트아이스크림.

 

그보다 손님 진짜 많더라 --;

 

 

개인적으로는 음...

 

벡카라이 비오브로트는 전문성이 느껴지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퀄리티 좋은 유기농 빵집.

 

빵타임은 종류가 무지하게 많고 북적북적거리는, 누구에게나 오픈된 친근한 빵집.

 

비고노미세 본점은 세월이 느껴지는, 조금 낡은 듯 하지만 정통성이 느껴지는 유물같은 빵집.

 

로겐마이야는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가벼운 느낌으로 방문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같은 신선한 빵집.

 

이런 느낌이었다.

 

아시야의 빵집들..


로겐마이야(ローゲンマイヤー), 비고노미세(ビゴの店) 본점, 벡카라이 비오브로트(BIOBROT), 빵타임(パンタイム)

 

다음에 또 오사카가면 꼭 다시 들리게 될 것 같네. ㅎㅎ

 

 

by 카멜리온 2014. 8.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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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야에 산미라고 하는 스테디셀러가 있다.



바로 요 녀석인데, 43주년을 맞이해서 산미가 아닌, '욘미'라는 제품이 2014년 초에 출시되었다.


근데 40주년도 아니고 50주년도 아니고 43주년을 기념하는건 뭐지. --;


산미는 말그대로 3味.


세가지 맛이라는 것.


빵 속에 크림, 그리고 위에는 초콜릿과 케익 생지. 

 

 

 

얼마나 유명하냐면 책에도 수록되어있다.

 

작년에 사온 빵관련 책인데 재미있음.

 

 

 


욘미는 여기에 한가지 맛이 더 더해져서 4味(일본어로 욘미)인 것.


연 초에는 욘미 제 1탄으로오렌지 맛이 들어간 욘미가 나왔었는데,


이번에 4탄으로



요렇게 멜론맛이 나는 욘미가 출시 되었다.


시가현산 쿠사쯔 멜론을 넣었다고 함.

 


영양성분표.


크기도 작지않을 뿐더러 데니쉬 페스츄리라 꽤 나가는군.

 

 


설명을 보니.. 초! 롱 셀러상품 산미도 잘 부탁해~ 라고 써져있네. ㅎㅎ


여러분 성원덕에 43주년이양! 이라고도 써져있고..


그 밑에는 설명이..


'쿠사쯔멜론은, 당도가 높아서 달고 농후한 멜론'

 


어쨌든, 욘미를 먹으려고 봉지를 깠다.


산미와 동일한 모양의, 다만 색이 뭔가 다른, 욘미 등장.

 


옆면을 보면 데니쉬 페스츄리라는 걸 알 수.. 있나.


찌부되서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데니쉬 페스츄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옆모습. 


데니쉬 페스츄리 생지 위에는 케익 생지가 뿌려져있고, 그 위에는 또다시 초콜릿이 줄무늬처럼 뿌려져있다.

 


뭐, 얘는 별거 없으니 바로 먹어보도록 하자.


한입 베어 먹었는데.


음..


으음....


이 요상스런 맛은 뭐지.


뭐가 들었나 제대로 확인을 안했네


다시 포장 봉투를 읽어보니..


빵 속에는 쿠사쯔멜론 쥬레, 커스터드맛 크림이 들어있고,


위에 뿌려져있는건 쿠사쯔멜론오레 맛 케익생지, 그리고 초콜릿이라고 한다.


그보다 쿠사쯔멜론오레 맛 케익생지는 뭐야 --;;

 


재료에 대한 이해를 하고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아... 그래도 이건... 이.. 뭐 같은 맛은.. 버틸 수 없다.


이걸 먹는 내게 미안해져.


이걸 산 내가 나빠.

 


예전에 멜론맛과 초코맛이 같이 나는 제품이 있었는데 뭐였지.



2012/02/27 - [빵/日편의점/마트!] - 야마자키 데일리편의점의 '초코 메론 크로와상' ☆



아 맞어 이거였어.


이것도.. 초코맛이 나고,멜론맛이 나는 데니쉬 페스츄리였지.(정확히는 크로와상)


이때도 컬쳐쇼크 받았었는데 욘미 이 녀석도 그 정도로 충격적인 맛이다.


빵에 있어서는 초코와 멜론 조합은 진짜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하아.. 진짜..

 


너무 맛이 없어서 한번 까보았다.


멜론쥬레랑 커스터드맛 크림좀 보자.

 


멜론쥬레로 보이는 녀석은 불투명하면서 살짝 멜론빛을 띠고 있었다.


근데 이게 진짜 무슨 맛이냐면,


데니쉬 생지는 걍 눅눅하고 기름진 맛이여. 식감에서의 특징? 그런거 없음 걍 눅눅.


맛은.. 위에 뿌려진 쿠사쯔멜론오레맛 케익생지는 별 존재감 없고,


줄무늬 형태로 뿌려진 초콜릿이 그나마 맛이 강했는데


이게 속에 들어있는 멜론쥬레&커스터드맛 크림이랑 상성이 최악이었다 --;


걍 초코맛이랑 엄청 안어울려


차라리 산딸기나 블루베리, 바나나 정도면 어울릴 것 같은데


멜론맛이 글쎄.. 왜 안어울리는지는 이걸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


그냥... 맛없었다. 최근 먹은 빵들 중 가장 맛없었던 듯.


이거 먹을 바에는 걍 산미를 먹겠다.


급조한 느낌이라 뭔가 전체적인 조화가 안좋았던 욘미 제 4탄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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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만 있다는 그 전설의 포스트 시리얼,

 

이제는 한국 특산품이 되어버렸다는 씨리얼.

 

 

 

 

오레오 오즈!

 

 

이미 몇년 전에 풀린 떡밥이지만 며칠 전에 오레오오즈 500g짜리 사서 바로 다 처묵한 뒤에

 

갑자기 떠올라서 포스팅. ㅋㅋ

 

 

오레오오즈는 원래 미국제품인데, 왜 현재는 한국에서만 판매가 되고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그 이유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한국에서 포스트 씨리얼을 수입/제조/유통/판매하고있는 기업인 동서식품의 설립배경과 역사를 보자면,

 

동서식품은 1968년에 미국 제너럴 푸즈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동서그룹의 자회사다.

 

그러다보니 제너럴 푸즈의 씨리얼인 포스트도 동서식품에서 1984년부터 국내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동서식품이 그냥 커피랑 보리차 파는 그런 단순한 기업이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국내 인스턴트 커피 업계쪽은 거의 독점 수준으로 장악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기업이지만.

 

 

그렇다면 동서식품과 기술적 제휴를 한 제너럴 푸즈는 어떤 회사인가?

 

1985년, 찰스.W.포스트가 세운 포스툼 시리얼 컴퍼니가 모태가 되는 씨리얼 및 기타 식품들을 제조하는 식품회사였다.

 

그런데 말보로 담배로 유명한 필립 모리스사가 1985년에 제너럴 푸즈를 인수하게 되고,

 

필립 모리스사는 1988년에 크래프트사도 인수하게 되는데..

 

이렇게 두 회사는 만나게 된다!

 

둘은 합쳐서 제너럴크래프트푸즈라는 이름이 되었지만, 1990년에 제너럴푸즈가 문을 닫게 되어,

 

1995년에 정식 명칭을 크래프트푸즈로 변경하게 된다.

 

그리고 그 직후, 크래프트푸즈는 필립 모리스 산하로 들어가게 된 유명 비스킷 업체인 나비스코와 합병하게 되는데,

 

이런 연유로 크래프트푸즈는 포스트 씨리얼과, 나비스코의 유명 브랜드인 오레오를 응용하여

 

씨리얼을 새로이 하나 만들어 낸다.

 

이거시 바로!!!

 

지금부터 살펴볼 오레오 오즈 것이다. 두둥.

 

조사/정리하다보니 나도 놀랐다. 오레오오즈에 이런 복잡한 역사가 있었다니! ㅋㅋㅋㅋ

 

 

이런 복잡한 탄생배경을 간직한 오레오오즈는 미국에서는 1998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동서식품에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2007년에, 크래프트가 사업부진을 이유로, 산하 업체인 포스트를 매각하고는 씨리얼 사업을 포기해버린다.

 

이로인해, 오레오(크래프트)와 포스트(랄콥 홀딩스)가 서로 별개의 기업이 되어,

 

오레오오즈는 제조/판매가 중단되어 단종되어버린다. 

 

 

그렇게,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오레오를 씨리얼로 만든 전설적인 제품, 오레오 오즈는 사라져버린 것이다.

 

허나!!!

 

 

한국에선 판매중 ^^

 

 

 

이게 어찌된 일일까?

 

다시 동서식품으로 눈을 돌려서, 이런 희한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동서식품은 제너럴 푸즈와의 기술 제휴를 통한 기업이라고 상기해놓았는데,

 

제너럴 푸즈가 크래프트와 합병되어 제너럴크래프트푸즈가 되자,

 

자연히 크래프트와도 기술 제휴가 가능하게 되었고, 이후 오레오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오레오도 정식으로 판매 가능하게 되었다.

 

포스트 씨리얼과 오레오에 대한 라이센스를 모두 가지게 된 것이다.

 

이후, 크래프트푸즈가 포스트를 매각하면서,

 

다행히도 랄콥 홀딩스에서는 기존의 계약을 그대로 계승했고(고로 동서식품의 포스트 씨리얼 라이센스는 유지)

 

이로 인해 동서식품은 미국에선 크래프트와 포스트가 별개가 되든 말든,

 

 오레오와 포스트 씨리얼의 조합, 제조판권을 모두 가져야만 만들어 낼 수 있는

 

오레오오즈를 전세계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업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만 국내 생산, 국내 판매 라이센스이기때문에 수출은 못한다는 것.

 

그래서 미국인들이 이베이에서 비싼 돈 주고 사먹거나, 국내에서 잔뜩 사가는,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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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기가 좋은 한국 특산품!! 한국 명물! 포스트 시리얼.

 

나도 몇번 먹어봤지만 음...

 

내 타입은 아니다.

 

초코 제품을 그닥 안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초코 제품이면서 우유가 초코우유가 되지도 않을 뿐더러..

 

과자에 붙은 흰색 입자(아마도 오레오의 바닐라크림같은 맛을 내는 듯)가 생각보다 별 특징적인 맛도 없고..

 

그냥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제품이다. 딱딱하고.

 

근데 오랜만에 집에 갔는데 이런걸 발견.

 

 

2004년 달력이 그려져있는 연필꽂이.

 

국내에선 오레오오즈가 2003년 하반기에 출시되었기에, 그 즈음엔 텔레비전에선 광고도 많이 했었는데

 

이런것도 부록으로 주었었나보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집에 있는 포스트, 하는 김에 켈로그꺼까지 관련 제품을 찾아보니..

 

 

 

 


 

오레오오즈 연필꽂이, 연필 2자루, 지우개 1개

 

콘푸라이트 연필 2자루, 지우개1개, 자1개, 샤프 1개,

 

켈로그 씨리얼집게 3개.

 

그리고 어렸을 때 잘라서 썼던 방문 안내표가 있었다.

 

되게 많았던거같은데 워낙 이사를 많이 다녔어서 그런가 이것밖에 안남아있네..


 

씨리얼 그릇도 현재 남아있는건 이것들 뿐.

 

매운콩라면은 그냥 같이 있길래 ㅋㅋㅋㅋ

 

그릇이나 쉐이커, 스푼 등 많았었는데, 이런 제품들이 막 쓰기 편하다보니,

 

현역으로 LTE급 인생을 살다가 퇴역하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살아남지 못한 거 같다.

 

 

아 찾다보니 샤프심도 있네.

 

 

 

 

근데,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켈로그의 대표 씨리얼은 콘푸레이크.

 

이 콘푸레이크의 모델은 빨간 턱받이를 하고있는 호랑이, 토니다.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라는 명대사도 가지고 있는 유명인사지. ㅇㅇ

 

그렇다면 포스트의 대표 씨리얼인 콘푸라이트의 모델은??

 

이걸 아는 사람은 매우 적을 듯 싶다. 나도 모르니 --;;

 

 

 


 

콘푸라이트의 모델은 윗 사진처럼, 초기에는 독수리였던 것 같다.

 

상대편은 호랑이니까 우리는 독수리!라는 생각이었을까?

 

(아 물론 이 캐릭터 이전에 다른 캐릭터를 내세웠을 가능성도 있다. 내가 못봤을 뿐.

 

또한 이 캐릭터가 국내에서만 그려져있을 수도 있다. 외국에서의 포스트를 본 적이 없으니.)

 


 

독수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이후에 이런 캐릭터로 바꿨다.

 

사자...로 보이는데. 아무리 봐도.

 

상대는 호랑이니까 우리는 사자로! 

 

아무리 그래도 조류보단 포유류가 더 잘먹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나보다.

 

푸라이언이야! 라고 자기 이름까지 강조하고 있는 걸 보면, 이름도 이때 만들었겠지. 라이언이니까.

 

독수리와 마찬가지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는 포즈를 하고 있는데,

 

바지는 안입고 있다. (....)

 

푸 오마쥬인건가.

 

 

 

푸라이언의 외모가 안먹혔나, 성형수술을 잔뜩 하고 나왔다.

 

미남형의... 토니보다도 퀄리티가 뛰어난 작화로 다시 태어난 푸라이언.

 

여전히 따봉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직전의 푸라이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초기 독수리의 의지를 계승하려는지, 하늘을 날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고글까지 갖춰쓴데다가 복장을 보면 파일럿 컨셉인 듯.

 

허나 저 복장은 꽤나 답답해 보인다.

 

 

 

현재의 푸라이언.

 

갑자기 어려졌다.

 

보톡스를 맞은건지 아니면 2세인지.

 

그나마 이제야 좀 애들이 좋아할만한 외모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옷은 축구유니폼같은 걸 입고있는데, 변함없는 따봉포즈는 복장과 조화되어

 

박 모 선수를 떠올리게 하고...

 

토니가 빨간 턱받이에 토니라고 이름을 써갖고 다니는 것이 부러웠는지

 

옷에 아주 대문짝만하게 푸라이언이라고 쓰고 다니고 있다.

 

 

 

 

 

결론.

 

이 글은 오레오오즈로 시작해서 푸라이언으로 끝나는 역대 최고의 쓰레기글.

 

by 카멜리온 2014. 8. 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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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티라미스치즈맛.

첨봤다..



빼빼로 스키니랑 더블딥 초코화이트는 본건데 더블딥 딸기화이트 첨봤다!



크런치 웨하스 커진 버전. 두 봉들어서 그런지 가격도 두배! 그래도 싸다 ㅎㅎ



라떼하임 다크하임 같이있길래.



노량진이었나 아디서 미린다 100원이라고 자주 넷상에 올라오던데 울 동네도 200원!



칙촉 소프트. 저번에 올렸나? 빅파이 사진이 없는 걸 보면 안올린거같은데..



후레쉬베리 써니골드

오렌지 감귤 레몬 딸기



신당동 장독대를 뛰쳐나온 꼬마 떡볶이 총각의 프로포즈 메이플.

근데 크기에 비해 졸 비싼 가격 ㄷㄷ
by 카멜리온 2014. 8.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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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늦었겠다, 노다역에 있는 인터넷카페로 향했다.


여기 예전에 한번 온 적이 있었는데, 상호명도 모르고 있었어 --;


 Comic Buster NOAH55였군.


난 혼자 여행하면 숙박 대부분을 이렇게 인터넷 카페에서 해결한다.




가입비 무료에 최초 30분은 250엔, 그 이후엔 15분 추가당 100엔씩.


나이트 팩을 보면, 6시간은 1060엔, 8시간은 1400엔, 10시간은 1740엔이다.


나이트팩 가격만으로 보면.. 비싸진 않고.. 그렇다고 싸다고 할 수도 없는..


보통 가격?


부가세가 5%에서 8%로 올라간 직후임을 감안하면 나름 저렴한 것일지도. ㅇㅇ

(물론, 많은 가게가 부가세가 올라가도 세금포함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듯 했다.)


가입비 무료라는건 꽤 좋은 점이다.


가입비 2-300엔씩 받는 곳이 매우 많기 때문에..


참고로 이 회원가입 시스템은 청소년들이 밤에 인터넷카페에서 지내고 하는걸 막기 위해


몇년 전에 도입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한국 PC방처럼 22시되었을 때 음악나오면서 빨리 처 나가라고 쪼진 않는다.




근데 이 코믹 버스터 노아55 JR노다점은, 넓지않아서 좌석도 별로 없다.


다행히 내가 갔을 때 매트리스 7자리 중 1자리가 남아있어서 바로 내가 겟!


근데.. 사진으로 보다시피 매우 좁다.


내가 묵었던 그 어떤 인터넷카페보다도 좁은 느낌. 




오자마자 디카와 폰을 충전해주고.. 


씻으려고 하는데


??


아 맞다. 여기 샤워룸 없지 --;


여긴 안타깝게도 샤워시설이 준비되어있지않다.


말 그대로 인터넷하고, 만화책보는 곳. 


뭐, 만들어진지 꽤 된 느낌이니까 여기.



저 TV를 봐도, 매우 오래된 느낌이 팍팍 ㅋㅋㅋ


요새는 모니터 하나로 다 끝내는데 말여.



인터넷카페답게, 음식을 시켜라, 결제해서 영화좀 봐라 등등


부가적으로 수입을 좀 올려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광고문 메뉴판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원!피스!


일단 세면세족이라도 해야겠다. 하고 화장실로 ㄱㄱ



씻고 나오니 만화책에 눈이 가네..


김해공항 가기 전까지 고생도 좀 했지만, 아직 여행 첫날이라 피곤하지도 않고. ㅇㅇ


만화책이나 봐야겠다.


인터넷카페답게 엄청나게 많은 만화책들이 준비되어있었다.


드래곤볼! 오랜만이군.




전영소녀와 아이즈!


아이즈는, 정말 남자애들에겐 꿈같은 만화였지... 


대신 오리지날 단행본 발매중에는 아직 규제가 심했다보니,


대사나 장면이 과하게 수정된 부분이 매우 많았다. 


물론 그런 수정/삭제된 부분이 없는 애장판, 소장판, 완전판


혹은 개정판 등이 나오긴하는데, 아이즈도 그런게 있으려나?


어쨌든 아이즈 일본판좀 봐줘야겠구만. 



유유백서!


유유백서 또한 야한 부분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수정/삭제된게 많았었지. ㅠㅠ 



그리고 토가시의 헌터X헌터...


요즘 완전 꿀잼^오^



GTO


한국명 반항하지마.


이것도 대사나 그림이나 수정된 부분 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국내에서도 GTO란 제목으로 개정판인지 소장판인지 나온걸로 기억한다.



어쨌든, 이런저런 만화책 골라서, 음료랑 같이 여유롭게~~


일본의 인터넷 카페는 음료수를 마음대로 무한정 이용가능하다.


어딜가든.

 

뭐, 가라오케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일본에서 인터넷 카페가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 법이 개정되어서, 각각의 공간의 문을 닫을 수 없게 되었다고.


그래서 대부분의 인터넷카페는, 문이 있어도 전혀 꿈쩍도 않는다 ㅡ.ㅡ


아예 못쓰게 고정을 시켜놓았기 때문이다.


대신, 대부분의 가게들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문정도를 새로 설치해놓았는데


이건 법에 저촉되지 않는 듯? 공간 입구를 완전 다 막지도 않을 뿐더러, 투명해서 방이 보이니까. ㅇㅇ


여기서 이제 꼼수를 부릴 수 있다.


꼼수라기보다 누구나 다 이렇게 하는거고, 당연시 되는, 불문율 같은 것이지만. --;


위 사진처럼 담요나 각자의 옷 등을 플라스틱 문에 걸어두면


밖에서는 개인공간이 보이지 않게 된다.


아래쪽 빈 공간은 좌식 의자로 막아버리면 끝!


이렇게 해두고 편하게 자면 된다.


참고로 옆자리에 코고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귀마개는 항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난 어딜가든 항상 숙면을 위해 귀마개를 들고 다녀서..



근데, 정말... 인터넷카페는 여름에 가든, 겨울에 가든.


무지 추운거 같다 ㅠㅠㅠ


완전 폭염 날씨인데도 에어컨이 빵빵해!!

 

그래서 인터넷 카페에서 내가 잠을 빨리 들지 못하는 이유는


만화책이 많아서, 컴퓨터를 할 수 있어서 등이라기보단, '추워서'다. ㄷㄷㄷ


물론 담요를 푹 덮고 자면 되지만 담요가 얇다는 것이 함정.




일본에서 1500엔 정도의 가격으로 6시간 이상 잘 수 있는 그곳,


인터넷카페. 


돈이 부족하거나 할 때 이용하면 좋다.


참고할 만한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써보자면,

 


 


장점 


1.일단 저렴하다. 돈이 없을 땐 체고시다! 

보통 캡슐호텔도 3-4000엔 하고,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호텔도 보통 3-4000엔부터 시작인데 반해, 밤 10시에서 아침 6시까지 1500엔 이내로 해결!

그나마 대적할 수 있는 상대는 2-3000엔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정도?

물론 찾아보면 지역에 따라 2000엔 전후의 후줄근한 비즈니스호텔들도 있다.

오사카에서는 도부쯔엔마에... 신이마미야 근처가 홈리스도 많고 치안이 그리 좋지 않은 동네라 1000엔대 후반 정도의 비즈니스 호텔을 구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편. 유명 관광지인 아베노나 츠텐카쿠 신세카이가 각각 10분도 안 걸리니까.


2.샤워룸도 갖춰져있는 곳이 많아서, 깔끔히 씻고 숙면까지 취할 수 있다.

샤워룸은 무료인 곳도 있고, 100엔~300엔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매장마다 다름.


3.체크인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체크아웃도 자기 맘대로.


4.일본 숙소에는 방에 컴퓨터가 설치되어있는 곳이 거의 없다보니, 컴퓨터 무한 사용만으로도 메리트!


5.엄청나게 많은 만화책과 잡지를 맘대로 볼 수 있다. 물론 일본어지만.

또한, 게임CD나 드라마CD도 잔뜩 구비되어있는 곳도 많다. 더 나아가서 다트, 당구대, 가라오케 등까지..


6.음료수 무한 리필. 아이스크림 등이 있는 곳도 많다.



단점 


1.한국의 찜질방처럼 한번 들어오면 나갈 수 없다. 즉, 먹고싶은게 있다거나 하면 미리 사가지고 들어올 것.

다만 직원에게 잠깐 나갔다 온다고 말하면 보내주는 경우가 많다.

호텔과는 달리, 여행 중 짐이 많은 경우에 짐 놓고 놀러다니고 싶어도 그런 건 불가하다. 대신 그럴 땐 코인락커를 이용하자.


2.옆자리가 누구냐에 따라 숙면이 불가능할 수 있다. 방음 불가.

그래도 코골이가 옆자리인 경우는 흔치않다. 내 경우는 15%정도의 확률이었다. 

남에게 민폐를 끼치고싶어하지않는 일본사람들이 지내다보니, 인터넷 카페 전반적으로 완전!! 조용해서!! 손님 나밖에 없는거 아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해서!! 자기엔 좋다.

아~~주 가끔 시끄러운 녀석들이 존재하지만 그런 사람들 만날 가능성은 낮다.


3.귀중품의 도난 위험성. 

그래도 복도에 CCTV가 설치되어있는 곳도 많은데다가, 일본이다보니 도난사고는 거의 없는 듯.

게다가 요새는 미니 금고도 준비되어있는 곳이 많긴하다.


4.좁다. 개인적 공간이라지만 심히 좁다. 고시텔보다도 좁다.

덩치가 큰 사람이나 짐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오면 불편할지도.(사실 캐리어 1개면 몰라도 2개까지 들고 들어갈 자리는 없다고 보면 된다)


5.알람을 못맞춰서 늦잠을 잤다던지 하면 순식간에 불어난 요금에 멘탈은 저기 안드로메다로.


6.친구들과 왔을 시 떠들거나 하기 어렵다. 그냥 따로 각자의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뭐 나야 인터넷카페에서 지내는게 불편하지 않지만, 그래도 여행기간 전부 인터넷카페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건 꺼려지긴 해서, 5박의 경우 2박 정도만 이용하는 편이다.


쟈란넷에서 검색해서 싸고 저렴한데다가, 위치가 나쁘지않은 숙소가 있다면 그 쪽으로 간다.


2-3000엔으로도 저렴한 숙소를 구할 수 있으니까.




어쨌든, 여행 첫날엔 오사카 JR노다역 사거리에 있는, 코믹 버스터 노아55 JR노다점에서 보냈다.

 

에..에어컨좀 약하게 해주셈..



by 카멜리온 2014. 8. 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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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군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 시리즈.


이건 작년 이맘때쯤 먹었던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과 거의 흡사하다.


이름부터도 동일하고.. 그냥 같은 제품이라고 보는게 나을 듯.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제품을 내는 경우가 많으니까.



2013/07/02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휘핑크림 메론빵 - 후라노메론' ★★★★


2012/10/26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휘핑크림 메론빵 카페오레' ★★★★☆



재미있는건 이번에 이걸 먹고나서 8점 줘야겠네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작년에도 똑같이 8점을 줬었다는거 ㅋㅋㅋ 이야 아직 죽지않았어. ㅋㅋ


 

 


영양성분표.


심지어 영양성분표도 별 차이 없다. 칼로리도 1kcal 차이날뿐 --;

 


두둥. 이게 바로 내가 좋은 이미지를 갖고있는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 시리즈.


Feat.후라노 멜론 휘핑크림


이게 작년 동명 제품과 차이점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쿠키생지의 색의 차이.


13버전은 쿠키색이 일반적인 멜론색으로 표현되었는데, 14버전은 적색과육 멜론 색으로 표현.


그리고, 빵 포장비닐은 각기 그와 반대되는 색을 베이스로 깔아놓았다.


<13버전>

 


어쨌든, 내가 이 녀석을 다시 고른 이유는..


이걸 먹기 전까지 내가 먹은게 5종류의 빵이었는데, 그 5종류 전부 진짜진짜 맛이 없었기 때문이다 --;


블랙 데니쉬 코로네, 초코바나나 멜론빵, 홋카이도멜론 찜케익, 평평하게 구운 선라이즈, 바나나 케익을 올린 타르트..


그래서 좀 정상적인 것좀 먹어보자~~ 라 생각하는 도중, 


이 녀석이 눈에 띄자마자 분명 평타이상 칠 거라는 기대감을 품고 집어들게 되었다.


쿠키생지는 바삭한 타입으로 보인다.


무늬는 여전히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작년엔 설탕 잘 묻혀놓은 것 같았는데..


 


휘핑크림 주입구가 보인다.

 


밑면. 야마자키 뺨칠정도로 깔끔하게 잘 감쌌네.


파스코도 점점 기술이 좋아지는구나.

 


파스코 빵을 갈라파고스.

 


폭신폭신해 보이는 빵 생지에.. 매우 부드러워보이는 멜론휘핑크림.


근데, 휘핑크림 색이 13버전보다 많이 옅다?


예전건 되게 진했는데.


쿠키색만큼이나.

 


그리고 크림도 그리 많이 들어있는 것 같진않다.


이건 거의 고베야 휘핑크림 in 멜론 시리즈급인데.


예전 생각하고 골랐는데 조금 실망스러운걸..

 


한입 베어 먹어봤는데


음.. 역시 맛있다.


빵은 퍽퍽하지 않고 그렇다고 촉촉 쫄깃하지 않고 딱 적당한 수분량을 지닌,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쿠키는 바삭바삭. 아랫부분까지 쿠키가 있어서 바삭바삭.

 


아 진짜. ㅋㅋㅋ


맛없는 빵들만 먹다가 이거 먹으니까 환상적이다.


일단 빵결부터가 기가 막히다. 맛있엉. 폭신폭신 보들보들.

 


요요 와작스러운 쿠키 귀부분이 짱이지.


역시 파스코는 뭘 좀 안다니깐.


내 기호를 너무 잘 파악하고 있어.

 


겉에서 봐도 무지 맛있어보이는, 와작함의 결정체 멜론빵 귀!

 


크림은, 여전히 부드럽고 달콤했다.


멜론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는게 의외였는데, 그래도 역시 빵, 쿠키, 크림의 식감 맛 모두 괜찮은 편이었다.


조화도 괜찮음. ㅇㅇ

 


흘러내리는 크림.. ㅠㅠ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달다는게 문제?


빵은 그렇다쳐도 쿠키생지가 식감도, 맛도 좋지만 단 맛이 강했고,


휘핑크림도 맛있긴했지만 살짝 느끼하고 단 맛이 강했다.

 


그래도 진짜. 파스코는 실망을 안겨주지 않는다.


와작와작 바삭바삭 은은한 멜론맛을 주는 쿠키생지에..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생지.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휘핑크림.


비주얼이나 색감이나 내 맘에 들고..


근데 색으로 보면.. 개인적으론 13버전이 더 나은 것 같다. 녹색. ㅇㅇ


어쨌든, 맛없는 빵들의 향연 속에 돋보이던 존재,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8. 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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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 도착해서 재빨리 이곳저곳 스위츠샵과 베이커리를 구경하고, 나고야역 주위 편의점들도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21시가 넘어버렸다.

 

배가 고파서 여행계획 세울 때 봐둔, 메이테츠 백화점 9층에 있는 야바톤(矢場とん)이라고 하는 유명한 미소까츠 전문점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23시까지 오픈하고 라스트오더가 22시까지니까 지금 가면 충분하겠지.

 

언제가도 대기 줄이 길다곤 하지만 1시간 이내면 들어갈거라 예상.

 

근데, 큰 문제가 생겼다.

 

메이테츠 백화점은 9층 레스토랑층을 제외하곤 여타 백화점과 동일하게 20시에 문을 닫는데,

 

아무리 찾아도 9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못찾겠더라 --;;;

 

나고야역은 타카시마야백화점과 메이테츠백화점, 팟세(나고야 킨테츠백화점), 미드랜드 스퀘어 정도의 백화점 정도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게.. 복잡하다는 거임.


내가 타고 온 킨테츠역은 팟세에 있는데, 팟세를 중심으로 메이테츠 백화점이 본관과 멘즈관으로 나뉘어져있다.


북쪽에 있는건 본관, 남쪽에 있는건 멘즈관. 멘즈관에는 또 그랜드호텔과 버스터미널, 라비나고야 등이 붙어있고..


메이테츠 본관에 야바톤이 있다고 해서 거기서..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타카시마야와 팟세에서 계속 헤맸는데도


지하상가에서조차 올라가는 길이 안보이는 것이었다. --;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어떤 사람은 야바톤이 메이테츠 멘즈관에 있다고..


그래서 멘즈관에서 또 헤맸는데 도통 올라갈 길이 안보임.


백화점 문이 다 닫힌 상황에서 따로 올라가는 길같은건 분명 엘리베이터정도일텐데 


아무리 찾아도 9층으로 연결된, 20시 이후에 따로 이용 가능한 엘리베이터같은게 안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대략 40분정도를 헤맸다. 돌고 또돌고 돌고 또돌고.. 지하상가에서돌고 지상에서 돌고.


그러다가.... 

 

 

 


드디어 발견!!!


아 진짜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

 


헤매면서 몇번 낚인 경험이 있어서, 다시 한번 확인.


음.. 야바톤 분명 써져있군. ㅇㅇ


고고싱

 




그래서 간신히 라스트오더 전에 도착한 야바톤.


근데 내가 도착했을 때도 아직 대기열이 길었다 --;


대략 15명정도가 줄 서 있었음.


근데 신기한게, 줄이 쫙쫙 줄어든다. 일본은 테이블순환이 빠른 것 같다.


거짓말 안치고 30초마다 한팀씩 쫙쫙 들어간 느낌?


이건 다른 가게에 줄서있을 때도 많이 느꼈음.(대신 은행 등 관공서에서는.....ㅋㅋㅋㅋ)

 

 

 

히레까츠샌드랑 미소까츠동도 판다.


둘다 테이크아웃 전용. 근데 미소까츠덮밥 만원이 넘어가는구만



가게 내에선 열심히 돈까스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가게 매장 천장 모습.


커다란 야바톤 돼지 캐릭터가 그려져있다.


조금 오래되긴 했는데 국내에서 표절시비가 붙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게 문득 기억이 났다.




백화점 내에 입점한 식당이라 깔끔한 편이지만 그래도 원목재질 인테리어라 오래되고 친숙한 느낌의 가게임을 어필.

 


가게는 깔끔하지만 일부러 디자인을 어두운 느낌으로 한 것 같다.

 


이건 대기하고 있는 동안 찍은 메뉴판.


기다리면서 이 메뉴판 찍고 있었더니 어느새 내가 매장 들어갈 차례더라.

 


추천 오더 초이스

 


여기 유명한게 있네.


철판 돈까스!!


정식은 1700엔. 단품은 1300엔.


오른쪽에 있는건 와라지돈까스라고 해서, 1.5배 크기의, 한마리도 돈까스 곱빼기다.


정식은 1600엔. 단품은 1200엔.


소스는 돈까스소스, 미소소스 두가지를 반씩 뿌릴 수도 있음.

 


식사 인기랭킹은 1위가 와라지돈까스정식


2위는 히레돈까스정식


3위는 철판돈까스정식(파 토핑)


음.. 그러면 난! 와라지돈까스 정식 먹겠어!

 



 

 

 


그래서 와라지 돈까스 주문하고 기다림.


녹차가져다주는데 바로 원샷  목마르다고.


한 7-8분정도 기다리니...



 

 

 

나고야 명물 미소까츠 전문점, 야바톤


와라지돈까스 정식 등장이요!!!


근데 정식이래봤자 밥이랑 미소시루가 붙어 나올 뿐..


 

와 근데 돈까스 진짜 크긴 크더라.


아 참고로 소스는 안뿌려져서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소스만 들고다니는 직원이 와서 뿌려줌


듬뿍 듬뿍 뿌려서 먹어야 맛있다는 멘트와 함께.


미소소스는 아까미소를 사용한거라서 붉은색이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근데 그냥 보면 보통 돈까스소스처럼 보이기도 하네.


 

어쨌든, 무지 좋아하는 돈까스.


나고야 명물이라는 미소까츠.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아아 고기는 꽤나 두툼했다.


튀김옷은 바로 막 튀겨져서 나와서 아주 바삭바삭 그 자체.


다만 소스가 뜨거운 소스가 아니라서 매우 뜨겁진 않았다.


튀김옷은 두꺼운 편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얇은 편도 아니었다.


맛은...


나고야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짜다고 해서, 게다가 미소로 만든 소스라고 해서


꽤나 짤 줄 알았는데


음??


별로 안짜.


아니, 짜긴 짠데 생각보다 안짜.


먹을만한 수준이었다.



근데 고기가 지방이 꽤 많이 붙어있는 고기었다.


사진처럼 1/3정도가 비계임.


어렸을 때 비계 안먹었는데, 성인되고나서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아직도 이런 야끼메가 없는 비계는 못먹겄어. ㅎㅎ


비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돈까스 비추.

 


어쨌든 맛을 음미하며 아껴먹는다고 아껴먹었는데


눈떠보니

 




다 먹음.


야 맛있었다.


생각보다 내 입에 맞네.


엄청 짤 줄 알았는데 말이지.


양도 배고픈 나한테는 딱 좋았다.


전체적인 평은,


육질은 그리 부드럽진 않았다.


어느 정도 씹는 식감이 있는 고기였음.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이딴거랑은 좀 거리가 멀었다.


내가 일본에서 먹었던 돈까스 중에서는 그냥 중간 순위정도?


튀김옷과 소스는 맛있었지만 고기가 조금 나랑 안맞았다.


미소시루도 적당히 맛있었음.


나고야에서는 미소까츠에 있어선 거의 독보적인 원탑 수준의 맛집이라 갔는데


그냥 보통 수준이었다. 한두번 먹으러 가기에는 괜찮은 정도의 가게?

 


1600엔이지만 올해 4월에인가 5%에서 8%로!!!! 오른 부가세때문에


128엔이 추가되어.. 1728엔!!


이게.. 이번 여행와서 가장 적응이 안되었다.


계산하기도 어렵고 말이지.


일단 돈이 더 많이 나가는게 체감될 정도이고..


1000엔짜리 사면 예전엔 1050엔 내면 되었는데 이젠 1080엔이니..

 

 

나와서 다시 백화점을 빠져나가려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고 있는데


야바톤은 라스트오더가 끝나서 줄이 없었지만


바로 옆에 있던, 야바톤 만큼이나 줄이 길었던 이 가게(아마 초밥가게였던듯)는


아직도 줄이 길더라.


줄 가장 마지막에 써져있는건 


[이제 오더 스탑!]


어쨌든,


그럭저럭 만족했던, 나고야 맛집 야바톤의 미소까츠였다!

 

 

by 카멜리온 2014. 8. 16.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