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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품선정이유

 

 

1년에 영화를 10편정도 밖에 보지 않는 나에게, 기억에 남는 영화를 꼽아보라 한다면 러브레터라고 말할 수 있다. 그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일본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러브레터를 내용과 분위기, 그리고 영화를 볼 때의 나의 상황이 너무 잘 맞아서 러브레터가나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영화가 된 것 같다. 그런 러브레터의 감독은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명한 감독인데, 그 감독이 유작을 고르라고 한다면 이 작품(릴리슈슈의 모든 것)으로 하고 싶다라고 한 것이 이름도 몰랐던 이 영화에 관심이 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 하겠다. 처음에, 이 영화의 줄거리와 후기 등을 봤을 때 아 이 영화 어렵겠다. 일본영화의 음울하고 난해한 분위기가 날 것 같아.’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그런 편견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 처음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찝찝하다였다. 이지메(왕따)를 중심으로 원조교제, 집단강간, 자살 등의 소재로 영화를 이끌면서, 현대 일본을 살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감성과 순수를 담아내는 데에 주력하고 있는 이 영화는 내가 이해하기엔 너무나도 어려웠다. 영화 중반까지는 그나마 밝은 분위기였지만, 중반 이후부터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설마 끝까지 이런 분위기로 갈까라는 내 예상과는 다르게 영화의 분위기는 끝까지, 아니 오히려 뒤로 가면 갈 수 록 더욱 더 음울해져 갔다.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영화를 본 이후로 이 영화에서 관심을 뗐었다. 커뮤니케이션과 대인관계 과제를 준비하면서, 문득 릴리슈슈의 모든 것이 떠올랐다.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사정, 속마음, 대인관계, 순수로의 열망 등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라면, 커뮤니케이션과 대인관계의 문제점이 가득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내가 이 영화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었던 것이 4년 전인 2006년이었는데, 지금의 나라면 그 때의 어렸었던 나보다 이 영화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나에게는 충격의 영화였던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릴리슈슈의 모든 것을 다시보고 내린 결론으로는, ‘역시 4년 전의 나는 참 어렸었다였다.

 

2.인물 분석

 

하스미 유이치 - 가수 [릴리슈슈]를 좋아하고, [릴리슈슈]의 팬사이트를 운영하는 중학생 소년. 사이트에서의 네임명은 피리아이고, 중학교 1학년 때 단짝이었던 호시노 슈스케로부터 [릴리슈슈]에 대해 알게 된다. 변해버린 호시노 슈스케패거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같은 반의 쿠노 요코를 좋아하지만 쿠노 요코를 자신의 패거리에게 집단 강간하게 하려는 호시노 슈스케의 명령으로 쿠노 요코를 불러낸다. 자신의 의지를 내세우지도 못하고, 나서지도 못하는 나약한 소년이다.

 

호시노 슈스케 - 운동도 잘하고 머리도 뛰어나고 부잣집 아들이지만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고, 고등학교 와서도 그리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는 중학생 소년. 본디 착했으나 어떤 시점을 계기로 불량학생이 된다. 초등학교 시절, ‘쿠노 요코를 좋아했고, 그녀로부터 [릴리슈슈]를 알게 되었다. ‘하스미 유이치가 운영하는 [릴리슈슈]의 팬사이트에서 아오네코라는 네임명으로 활동한다. 현실에서는 하스미 유이치를 패거리들과 함께 괴롭힌다. ‘하스미 유이치쿠노 요코를 좋아하는 걸 알게되고, ‘하스미 유이치에게 쿠노 요코를 불러내게 한다. 자신의 내면을 누구에게 말하거나 표현하는데 서툰 소년이다.

 

츠다 시오리 - ‘호시노 슈스케에 의해 협박당해서 원조교제를 하는 중학생 소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호시노 슈스케의 명령을 수행하는 하스미 유이치를 좋아하게 되고, ‘하스미 유이치로부터 [릴리슈슈]에 대해 알게 된다. ‘하스미 유이치쿠노 요코를 좋아하는걸 알게되고, 자신과 같은 상황이 되었지만, 자신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쿠노 요코를 보고 결국에는 자살하게 된다.

 

쿠노 요코 - 반에서 다른 여자패거리들로부터 왕따 당하는 중학생 소녀. 초등학교 시절, ‘호시노 슈스케에게 [릴리슈슈]에 대해 알려주었고, [드뷔시]를 좋아했다. ‘호시노 슈스케에 의해 안좋은 일을 겪게 되지만 자신을 지켜내려 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3.줄거리 요약

 

하스미 유이치’(이하 유이치)는 말수가 적고 의지표현이 부족한 사춘기의 14살 소년이다. 그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성적도 우수하고, 운동도 잘하며 부잣집 아들인 호시노 슈스케’(이하 호시노)이다. 호시노의 집에 놀러간 유이치는 호시노로부터 [릴리슈슈]라는 가수를 알게 되고, [릴리슈슈]의 음악에 푹 빠지게 된다. 여름방학, 유이치와 호시노와 3명의 친구들은 훔친 돈으로 오키나와로 놀러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돌아온 후 호시노는 완전 변하게 된다. 유이치는 호시노에게 이 아닌 로 대답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으며, 호시노와 패거리로부터 음반절도 및 여러 범죄를 강요당하며 괴롭힘 당한다. 이렇게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유이치에게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릴리슈슈]의 팬사이트 릴리피리아가 유일한 안식처이다. 그는 거기에서 피리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많은 [릴리슈슈]의 팬들과 함께 [릴리슈슈]의 음악에서부터 에테르를 찾고자 한다. 그러던 중 피리아(유이치)’릴리피리아에서 아오네코라는 네임명을 쓰는 인물을 만나는데, 그와 많은 대화를 하며 조금씩 우정을 싹 틔운다. 어느 날, 현실에서 호시노로부터 츠다 시오리’(이하 시오리)에게 원조교제로 번 돈을 받아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시오리를 집에 바래다 주는 역할을 하게 되면서 시오리를 알게 된다. 시오리는 호시노에게 비밀스러운 곳을 촬영당해서 그를 협박당해서 억지로 원조교제를 하는 같은 반 소녀인데, 유이치에게 조금씩 호감을 갖게 되고, 유이치에게서 [릴리슈슈]에 대해 알게 된다.

쿠노 요코’(이하 쿠노)는 호시노가 초등학교 시절, 호시노에게 [릴리슈슈]를 알려준 장본인이자 호시노가 좋아했던 소녀이다. 피아노를 잘 치며 [드뷔시]를 좋아한다. 하지만 반에서 다른 여학생 무리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 유이치는 이런 쿠노를 좋아하고 있었고, 시오리는 그런 유이치의 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호시노 또한 쿠노에 대한 유이치의 마음을 알게 되고, 유이치에게 쿠노를 과거에 아버지의 공장이었지만 폐허가 된 곳으로 불러내게 한 후 패거리들에게 강간하게 한다. 유이치는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않고 쿠노를 공장으로 불러 낸 후, 운다. 다음 날, 성폭행 당한 쿠노는 머리를 완전히 밀고 이러한 것 따위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를 보고 시오리는 자신의 나약함에 눈물을 흘리고서는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한 후 자살한다.

[릴리슈슈]의 콘서트가 열리는 날, 인터넷 상의 릴리피리아에서는 아오네코피리아(유이치)’를 콘서트 장에서 만나자고 한다. 표식은 bluecat이 적혀있는 파란사과. 유이치는 콘서트장에 가서 호시노를 만나게 되고, 호시노는 유이치를 보고서는 콜라를 사오게 하면서 녹색사과를 맡긴다. 누가 말을 걸면 건네주라고. 그 녹색사과에는 ‘bluecat'이 적혀있었고, 콘서트가 끝난 후에 유이치는 [릴리슈슈]가 길에 나타났다고 외치고서는 인파로 혼잡해진 길거리에서 호시노를 칼로 찔러 죽인다.

 

4.작품 속의 대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릴리슈슈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는 인터넷 상에서의 글이 내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현실에서 말도 없고 친구들의 명령에 저항할 생각조차 없이 복종하는 나약한 14세 소년, 유이치는 가수 [릴리슈슈]의 팬이었고, 지옥같은 일상에서 [릴리슈슈]의 음악으로부터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릴리피리아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다른 이들과 에테르를 찾고자 노력한다. 유이치는 영화시작 25분 만에 처음으로 말을 하는데, 그 이전까지는 오로지 인터넷 글로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한다. 그는 현실에서 남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말로 전하려 하지 않고, 가끔 행동으로 나타낼 뿐, 묵묵히 있을 뿐이다. 이렇듯 이 릴리슈슈의 모든 것에서 유이치는 자신의 내면을 인터넷을 통해서 표출한다.

영화는 유이치가 같이 괴롭힘 당함과 동시에 자신을 괴롭히는 2명의 소년과 함께 가방절도 및 음반절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유이치는 아무 말 없이 이들과 어울려 지내는데, 어느 날 [릴리슈슈]의 새로 나온 음반 1장을 훔치고서는 점원에게 걸린다. 여기서 유이치가 행동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릴리슈슈]라는 자신의 내면에서 신적인 존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왜냐하면 음반 하나정도 살 돈 정도는 있었고, 이전에 음반절도를 할 때의 유이치의 모습을 보면 점원에게 걸리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는 음반절도를 해서 걸림으로써, 어머니와 선생님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고 싶어 했다. 호시노가 자신에게 음반절도를 시킨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 날 저녁, 유이치는 호시노 패거리에게 불려가 학교에 일렀다는 이유로 심한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호시노는 유이치의 [릴리슈슈]의 새 음반을 깨버린다.

장면이 전환되어 호시노와 유이치가 처음 만나게 되는 중학교 1학년 입학식이 시작되는데, 호시노와 유이치는 단짝 친구가 된다. 호시노는 입학식 때 대표로 답사를 읽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고, 운동도 잘하고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있고 중학교에서조차 그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호시노와 단짝이 된 유이치는 호시노 집에 놀러가서 자고가게 되는데, 호시노는 유이치에게 자신의 고충을 말한다. 답사를 읽었지만 사실 1등이 아니라 7등이었고, 머리가 똑똑하지도 않고, 다들 나에 대해 착각하고 있고, 아무도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1등이었던 녀석은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라고. 하지만 유이치는 그의 말에 아무런 대답 없이 망원경으로 별을 볼 뿐이었다. 나는 이 부분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장면에서 유이치는 말이 줄기 전이었고, 호시노는 변하기 전이었다. 둘은 서로 마음이 통해서 단짝이 되었고, 호시노는 처음으로 자신의 고충을 들어줄 친구가 생겼던 것이다. 하지만 믿었던 친구에게 자신의 고민을 말했음에도 유이치는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유이치는 호시노의 SD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회피를 했다. 의사소통의 단절이 일어난 것이다. 아직 어린 중학교 1학년에게는 이런 남의 고백에 대한 위로 및 대답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장면 직후, 유이치는 호시노에게서 [릴리슈슈]에 대해 알게된다.

여름방학이 되자, 호시노와 유이치는 다른 검도부 친구들 3명과 함께 호시노가 훔친 돈으로 오키나와로 놀러가게 되는데, 이 곳에서 호시노는 2번이나 죽을 뻔 한다. 그러자 나이많은 가이드는 호시노에게 안좋은 물건을 가져오면 신이 노해서 죽을 수 있다고 기억해 두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이 말을 한 바로 직후에 같이 오키나와에 놀러왔던 민간인 한명이 사고를 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호시노는 이를 보고 자신이 훔쳐온 돈을 바다에 뿌린다. 이 때부터 호시노는 변하기 시작한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신학기가 시작되는데, 이 사이에 나오는 인터넷 글이 또한 중요한 것 같다. 피리아(유이치)릴리피리아‘1999년 여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빗나갔지만 인류가 멸망했다면 여름방학인 채로 끝났다면 그 편이 행복이었을 것이다라고 글을 남기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아오네코(호시노)멸망했어요. 인류는^^’이라는 글을 쓴다. 호시노가 변하게 된 시점이 바로 이 부분인데, 호시노는 유이치가 자신의 SD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었던 그 때 이후로 유이치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절대 말하지 않았다. 유이치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내면을 현실에서 표현하는게 서툴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유이치가 인터넷에 내면표출을 하는 것과 동일하게 인터넷에 자신의 상황을 숨겨서 말하곤 했는데, ‘멸망했어요. 인류는^^’이라는 부분은 부잣집이었던 호시노의 집안의 몰락과 가족 이산에 대해 인터넷에 자신의 아픈 감정을 표현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부터 호시노는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 유이치는 이 때부터의 세상을 잿빛세상이라고 칭하고 현실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게 된다.

 

 

호시노는 불량청소년이 되고나서 단짝이었던 유이치를 괴롭히게 되는데, 이는 자신이 믿고 자신의 고충을 처음으로 털어놓았음에도 아무런 조언조차 없었던 유이치에 대한 호시노의 무의식적인 자아가 노출된 거라고 본다. 이 이후에 호시노에 의해 강제로 원조교제를 하고있는 시오리가 등장하는데, 유이치는 시오리를 집으로 데려다주는 역할을 맡게 되고, 시오리는 아무 말 없이 유이치를 때리다가 원조교제로 번 돈을 짓밟아버리고는 갑자기 하천으로 뛰어들어 흙투성이로 집으로 걸어간다. 시오리는 누군가 알아주길 바랐던 것이다. 자신의 고통과 자신의 추함을. 하지만 그것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말로써 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치유할 수 없는 고통. 자신의 의사전달을 현실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 호시노와 유이치보다는 의사전달이 적극적이었다고 느꼈던 것이 바로 시오리였다.

장면이 전환되어 유이치네 반은 합창연습을 하게 되고, 호시노에게 [릴리슈슈]를 가르쳐 준 장본인이자 호시노가 좋아했었던 쿠노는 같은 반 여러 명의 여자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반 합창이 있던 날, 유이치가 쿠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호시노와 시오리는 알게 된다. 유이치는 그 날 저녁, 호시노로부터 공장 폐허로 쿠노를 불러오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다음 날, 유이치에게서 공장 폐허로 불려온 쿠노는 시오리가 그랬었듯 호시노 패거리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유이치는 울고, 호시노는 혼자서 쓸쓸히 담배를 핀다. 유이치의 눈물은 쿠노에게 미안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자멸감과 증오심에서 나왔을 것이다. 호시노는 폭력적으로 변하고 난 후 행동과는 상반되게 쓸쓸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남에게 말을 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남들과 소통하지 않고 혼자서 괴로워 하는 것의 반증이라 할 수 있겠다.

또 다시 장면이 전환되어 시오리는 유이치의 소개로 인해 자신을 좋아하는 같은 반 학생 사사키로부터 고백을 받지만, 유이치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시오리는 그의 고백을 거절한다. 시오리는 유이치와 함께 밥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유이치가 쿠노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있던 그녀는 유이치에게 쿠노는 강한 사람이라고 조언해준다. 둘이 밥을 먹는 장면에서 유이치의 속마음이 현실에서 처음으로 나타난다. 고백을 왜 거절했냐고. 너를 위해서라면 사사키는 호시노같은 녀석과도 싸울 거라고. 도망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왜 그랬냐고. 이에 대해 시오리는 니가 나를 지켜줘라고 말을 하지만 유이치는 다시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솔직히 인터넷 글만으로는 유이치의 속마음을 전부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왜냐하면 유이치가 자신의 감정을 쓰는 곳이 자유로운 글을 쓰는 곳이 아닌, 가수 [릴리슈슈]의 팬사이트였기때문에 마음을 최대한 숨겨서 우회적으로 글을 써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이치는 시오리와 있을 때 시오리에 대한 걱정과 자신의 무력감, 호시노에 대한 증오 등을 현실에서 처음으로 의사표현하였고, 이러한 유이치의 모습을 처음 본 시오리로서는 유이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잿빛세상이 된 이후로 처음으로 보는 유이치의 커뮤니케이션은 같은 처지에 놓여있던 시오리의 마음조차 움직일 정도였다.

성폭행 당한 다음 날, 쿠노는 완전히 삭발을 하고 학교에 온다. 아마 시오리처럼 동영상으로 협박당해 원조교제를 강제받았으리라. 하지만 그녀는 삭발을 함으로써 자신은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인함을 표출하였고, 이 모습을 본 시오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자신은 하지 못했던 일을 쿠노는 해냈기 때문에 흘리는 눈물일 것이다. 직후에 시오리는 웃으며 연을 날려 본 후, 하늘을 날고있는 연을 보며 연에 타고 싶다. 하늘을 날고 싶다라고 한 후 높은 곳에서 떨어져 자살한다.

호시노는 논에서 혼자 [릴리슈슈]의 노래를 들으며 미친듯이 표효한다. 변한 후 이제까지 현실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호시노의 처음보는 모습이다. 아마 쿠노의 삭발과 시오리의 자살로 인해 숨기고 있던 내면의 감정이 폭발했을 것이다. 이는 이 장면 전에 나오는 릴리피리아에서 피리아(유이치)와 아오네코(호시노)의 내면적으로 무너져가서 구원해줄 이를 찾는 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대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인터넷 상에서만 존재하기에 현실에서는 혼자 들판에서 표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오리의 자살은 유이치에게도 영향을 주었는데, 유이치는 시오리가 죽은 다음 날, 교실에서 구토를 한 후 양호실로 옮겨진 후, 깨진 [릴리슈슈]의 음반을 담임선생님에게 보여주며 말한다. ‘호시노가 깨뜨렸다라고. 이 부분은 그동안 호시노에 대한 증오를 숨기고 있었던 유이치가 시오리의 죽음으로 인해 마침내 호시노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드디어 자신의 의사를 현실에서도 타인에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인터넷사이트 릴리피리아에서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서로 정신적인 벗이 된 피리아(유이치)와 아오네코(호시노)[릴리슈슈]의 라이브콘서트에서 만나기로 한다. 표식은 아오네코가 ‘bluecat'이라고 쓰여있는 녹색 사과를 가져가기로 했다. 콘서트 장에서 유이치는 호시노를 만나는데, 호시노는 유이치에게 콜라를 사오게 하며, 'bluecat'이라고 적힌 녹색 사과를 준다. 누가 말을 걸어오면 건네주라고. 콘서트가 끝난 후 주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유이치는 호시노를 등 뒤에서 칼로 찔러 죽인다. 이 부분은 유이치의 감정이 확연히 드러난 부분이다. 유이치는 아무리 힘든 현실을 지내도, 인터넷에서 서로를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 아오네코가 있었다. 그러나 호시노는 피리아가 아오네코에게 아무렇지 않은 존재인듯 유이치에게 녹색사과를 줘버린다. 호시노는 유이치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유이치는 호시노에 대한 적대감이 극에 달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표출해버린다.

 

5. 종합정리

 

이 영화에는 4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유이치, 호시노, 시오리, 쿠노. 4명의 공통점이라면 [릴리슈슈]라는 가수를 좋아하고,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유이치는 옛 단짝친구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호시노는 주위환경으로 인해 폭력적으로 변하고, 시오리는 협박을 당해 원조교제를 해야 하며, 쿠노는 반 여자애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모두들 현실에서는 자신의 고민을 들어줄 상대가 없고, 시오리를 제외하고는 현실에서는 말조차 거의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될 리가 없다. 대인관계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으며, 관계를 맺고자 하는 노력도 없다. 고충이 생기면 표출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내면 속에 감춰둘 뿐이다.

우선 유이치의 경우를 보자. 유이치가 중학교 1학년 1학기 때, 단짝이었던 호시노가 변하기 전까지는 말이 없는 편은 아니었다. 자신의 의사표현도 어느 정도 할 줄 알았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줄 알았다. 하지만 호시노가 변한 뒤 유이치는 말이 극도로 없어졌고, 의사표현을 하지 않게 되었다. 시오리가 사사키의 고백을 거절 했을 때 잠깐 속마음이 나타날 뿐, 그 외에는 지극히 감정을 외부로 표출하지 않았다. 그가 자신의 답답함과 감정을 표현 할 수 있었던 곳은 인터넷 상의 릴리피리아’. 이 곳에서 그는 아오네코라는 익명의 회원과 서로 위로상대가 된다. 이 곳에서도 그는 초반에는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진 않는다. 만약 유이치가 릴리피리아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의 반만큼만 현실에서 표현했다면 자신의 상황이 이정도로까지 비참해지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유이치는 그러지 않았고, 그러지 못했다. 그렇다면 유이치의 의사소통의 구체적인 문제점으론 무엇이 있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1학기 때 호시노가 유이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이다. 호시노는 초등학교 때도 왕따였고, 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사귀고 친해진 친구가 유이치였다.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생겼다고 생각한 호시노는 유이치에게 자신의 고민을 말했지만, 아직 의사소통에 익숙하지 못했던 유이치는 이런 호시노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를 못하고 묵묵히 별만 관찰할 뿐이었다. 만약 이 때 유이치가 호시노에게 친구로서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위로해줬더라면 후에 호시노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일이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다. 호시노가 아버지의 사업 도산에 가족 이산이라는 크나큰 환경변화에 이러한 문제를 같이 생각하고 위로해줄 친구가 있었다면 혼자 속으로 아파하지 않았을 것이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친구가 유이치가 되었어야 했다. 또한, 유이치는 시오리가 니가 나를 지켜줘라고 말을 했을 때,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함으로써 시오리를 안심시켜주었어야 했다. 빈 말이라도 시오리를 안심시켰었다면, 후에 시오리가 자신의 나약함으로 인해 자살하는 일이 없지않았을까. 그리고 쿠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좀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조금이라도 저항을 했었다면 쿠노가 호시노패거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이다. 유이치에게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주위 인물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시노의 경우도 유이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 초등학교 때, 그는 왕따를 당했고, 그로 인해 남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힘들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주위에서는 그를 좋게보지 않았고, 자신은 자신대로 고민이 많았다. 모두들 자신을 모른다고. 그리 똑똑하지도 않고 우등생인척 노력하는 것이 힘들다고. 결국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가족이산으로 인해 그는 변해버렸고, 집안몰락과 가족이산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속에 꽁꽁 감추어 두었다. 고민을 말할 친구도 없거니와 이제는 우등생으로 있고 싶지도 않은 자아가 노출된 것이다. 그는 변한 후에 자신의 감정을 현실에서는 표현하지 않지만, ‘릴리피리아에서 아오네코로 열심히 자신의 감정을 피력한다. 무너져가는 자신의 내면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자신의 내면을. 시오리가 자살 한 후, 마침내 그의 내면은 무너졌고, 혼자서 들에서 표효하게 된다. 호시노는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줄 상대가 없었다. 주위환경이 안좋아 졌을 때 같이 고민해줄 상대가 없었다. 하지만 호시노가 그런 상대를 찾으려고 하지 않았던게 더 큰 문제였다. 내면적으로 폐쇄적이 되어서 외면적으로 폭력적이 되기 전에, 검도부에서든 같은 반에서든 원만한 대인관계로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하지 못하였고, 대인관계에서조차 좋은 상황이 있지 못하였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시오리와 쿠노의 경우, 시오리는 활발한 성격이고, 쿠노는 조용한 성격으로 둘은 정 반대의 캐릭터이다. 하지만 시오리는 겉으로는 강한 척 했지만 내면은 그렇지 못했고, 쿠노는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강인했다. 시오리는 자신의 고통을 흙탕물에 뛰어듦으로써 표현했고, 유이치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았다. 하지만 원조교제를 하는 자신과 달리 삭발로써 저항하는 쿠노의 모습을 보고나서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울다가 죽으려고 마음먹게 된다. 시오리는 꼭 자살할 필요가 있었을까? 물론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상황이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유이치나, 자신을 좋아하며 믿음직한 사사키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 경우에도 고민을 이야기 할 상대가 없어서 최악의 상황에 빠진 경우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나서, 처음 봤을 때와는 달리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그 전에는 놓쳤었던 아오네코(호시노)의 인터넷상에서의 들리지 않는 표효를 볼 수 있었고,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불행해지는 10대의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커뮤니케이션에 능통했더라면, 그들의 불행은 예방되었거나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다시 한번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애드센스 평가를 위해 텍스트가 많은 글을 등록하는 작업 중으로, 몇년 전에 작성했기에 글 올리는 시점의 사회분위기와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by 카멜리온 2014. 9.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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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 군의 열두 달. 인간과 환경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들어왔던, 알도 레오폴드의 저서이자, 20세기 이후의 생태주의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바로 그 책을 손에 든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다. 한번 펼치자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고, 4시간이 지나서야 다 읽고 뒷 표지를 볼 수 있었다. 이미 어느 정도 이 책에 대한 정보를 강의를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떠올리며 책을 읽었다.

 일단 읽고 느낀 점은 한 편의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는 것이다. 모래 군을 포함하여 저자가 자연에서 겪었던 일. 특히 조류와 들짐승, 식물, 그리고 자연 그 자체에 대한 각각의 에피소드와 설명은 그것들의 장면,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생각을 아주 잘 전달해 주었다. 지나치게 화려하진 않은, 적절한 비유와 구체적인 묘사의 문체가 책을 읽는데 한층 몰입감을 더해주었고, 머릿속에서 상황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크나큰 도움을 주었다. 멧도요의 천무, 메추라기의 합창, 목도리뇌조의 발동기소리, 참나무와 소나무와 미루나무, 박새 65290 등등.. 자연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상상이상으로 자세하였고, 단편적으로 보여도 사실 서로 연관성이 있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도 많았지만, 자신이 겪고, 생각한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고자 하는 알도 레오폴드의 생각이 전해질 정도였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알도 레오폴드는 단순히 자신이 겪은 자연에서의 일들을 쓰는 것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면 단순히 재미있는 자연 속에서의 이야기로 볼 수 있겠으나, 사실은 이러한 이야기들의 밑바탕에는 자연에 대한 그의 관점이 깔려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가 써낸 것은 단순히 느끼고 겪은 자연이야기가 아닌, ‘자연 속에서 지내는 자연구성원이 주위의 것들을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가 자연에서 생활해오면서 얻은 교훈과 자연이 진보된 문명으로 점차 파괴되어가는 것들에 대한 비판을 함께 써놓은 것이다. 자연 속에서 그 구성원 뿐 만 아니라 토지에도 관심을 보이는 그의 생각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제 3귀결부분에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 조금 내용이 철학적인 부분이 있는 것도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곳도 있긴 하나, 저자의 생태주의관점과 그와 더불어 그 유명한 토지윤리에 대한 내용도 나와 있어서 관심 있게 읽어 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느낌이라면, 현대 토지에 대한 이용과 관점 등에 대한 알도 레오폴드의 아쉬움, 답답함, 생각의 전환 촉구 등의 절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이대로는 안된다, 한창 잘못되었다, 이런 느낌이 강하다고 할까.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알도 레오폴드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이 책의 편찬 목적은 본래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수필이지만 논문의 느낌이 나는, 결코 수필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그런 책인 것 같다. 하나 확실한 것은, 자연은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자, 우리는 그러한 자연을 개발하고 파괴할 권리 따윈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늑대와 사슴의 관계, 야생 송어와 야생 퓨마 등 야생동물의 멸종, 원생지대에 대한 것 등 인간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매우 지대하다. 물론 그것들 대부분은 나쁜 쪽의 영향이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 자연에 끼친 그러한 나쁜 영향은 어떤 결과로든 간에 결국 인간에게 좋지 못하게 돌아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인간과 토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 유명한 토지윤리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아직 머릿 속에서 그의 수려한 문체로 인한 이미지들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 깊게 감명받은 그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는 더 높은 생활수준을 위해 자연의, 야생의 그리고 자유로운 것들을 희생시켜도 되는가. 우리에게는 텔레비전보다 기러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고귀하며, 할미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언론의 자유만큼이나 소중한 권리이다.’라는. 이 책이 왜 생태학자들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바이블이 되었는지 단 한번만 읽어봐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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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4. 9.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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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보험업계와 의료업계의 실태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식코를 보았다.

영화를 찍은 이는 미국인으로, 영화의 내용은 미국의 의료계와 보험계의 부조리함을 유머러스하게 풍자,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영화는 보험이 없어서 직접 찢어진 상처를 꿰매는 한 미국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시작한다. 일단 첫 장면부터 나에겐 충격이었다. 세계 최강국이자 사회복지수준이 높다고 하는 미국에서 우리나라에서조차 보기 힘든 자체 치료라니. 맨 처음에 든 생각은 저 사람은 저런 큰 상처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병원에 안가고 집에서 자기가 치료할까? 미국이 맞긴 한 걸까?’였다. 하지만 이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치료비가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엄청나게 비쌌다. 보험이 없다면 단순한 치료조차 엄청나게 큰돈을 내야만 하는 것이다. 미국은 전 국민 건강보험이 되어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개인적으로 보험을 들어야 한다. ‘국가의료보험체계가 전혀 잡혀있지 않은 것이다. 영화의 초반부에서는 미국이 어째서 국가의료보험체계가 안 잡혀 있는지를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일단 미국 시민이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을 해야 보험금을 지원 받아서 적은 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보험에 가입하는 기준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일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질병들에 걸려있지 않아야 하며, 키와 몸무게도 매우 중요시된다. 기준에 통과하여 보험에 가입한다고 해도, 보험회사의 보험고객에 대한 횡포도 진저리 칠 정도로 심하다. 여러 이유를 대며 보험금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고, 보험금을 지원해도 보험 가입 전에 있었던 매우 미미한 질병도 찾아내어 보험금을 다시 강탈해가는 경우가 많다. 보험회사에서는 해결사라고 부르는, 고객의 병적사항을 낱낱이 조사하여 보험금을 되받아오는 직업도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왜 미국은 국가보험이 아니라 민간보험의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일까?민간보험회사의 로비와 의사들의 담합이 꽤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민간보험회사의 로비로 인해 국가 수뇌부조차 의료업계와 보험업계와 한통속이 되어 국민건강보험이라는 체계를 배척하게 된 것이다. 심지어 국가의료보험은 사회주의라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난 국가의료보험을 사회주의로 보는 것에 대해 매우 당황스러웠다. 하긴 생각해보면 사회주의의 이념과 상통하기는 하지만 의료보험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버린 미국의 사회가 씁쓸했다. 소수의 이익에 의해 복지가 잘 되어야 하는 큰 국가가 그렇게 국가의료보험이 아닌 민간보험체계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미국의 의료체계가 부조리하게 될 수밖에 없는 바탕에 대해 설명하며 비난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영화 중반부부터는 다른 서방국가들과의 의료복지수준의 비교를 통하여 미국을 비난하기 시작한다. 미국 바로 옆에 있는 캐나다에서는 미국에서 돈이 없어서 수술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넘어와서 반불법적으로 의료혜택을 받는다. 그만큼 의료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이다. 그 다음으로 언급된 것이 영국인데, 미국처럼 입원비가 없어서 병원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있기는커녕, 퇴원 후 교통비까지 받아가는 국민무료의료복지가 전통적으로 잘 되어있는 나라이다. 세 번째로 언급 된 프랑스도 사정은 캐나다와 영국과 비슷하다. 보험이 없는 환자에게는 파산할 정도로 의료비를 내야 하는 미국과는 달리 천국과 마찬가지인 나라이다. 영화의 제작자인 미국인이 각 세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과 의료혜택에 대하여 미국의 의료혜택을 기준으로 물어보는데 돌아오는 건 전부 어이없다는 대답과 비웃음뿐이었다. 미국인은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는 다시 한 번 미국의 의료체계의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설명한다. 미국에서 소방관, 경찰, 도서관 등은 국민 복지가 잘되어있는데 어째서 병원만 국민 복지를 사회주의로 보냐는 것이었다.

 

 난 미국을 가본 적이 없다. 물론 미국의 의료보험체계도 알지 못했다.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의료보험체계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미국 의료보험의 현주소를 알게 되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자연스레 우리나라의 의료제도와 비교하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전 국민이 큰 돈 안들이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왠지 모를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 최근 우리 정부에서 의료보험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미국과 같은 상황이 된다면 지옥과 같을 거라는 생각뿐이다. 특히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병원이 자신들과 계약한 보험회사가 아니라고 다 죽어가는 사람을 문전박대하는 영화에서의 상황을 우리나라에서도 보게 될 것이다. 사람 목숨을 가지고 돈놀이를 하는 세상. 과연 그런 세상이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애드센스 평가를 위해 텍스트가 많은 글을 등록하는 작업 중으로, 몇년 전에 작성했기에 글 올리는 시점의 사회분위기와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by 카멜리온 2014. 9. 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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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커뮤니케이션이 독특한 사람이었다. 특이하게 행동하는 걸 좋아했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학년이 바뀔 때마다 친구들과 주변 인물들은 나에게 ‘4차원’, ‘돌아이등 의 별명을 붙여주었고, 나는 내심 그게 싫지 않았다. 좋은 말로 하면 개성 있는‘,’남 다른‘, 나쁜 말로 하면 동떨어져있다라는 그 특이함을 좋아했다.

 

 하지만 20세가 넘은 후부터, 현재까지와는 다른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청소년기의 그 특이한 행동양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몸에 그대로 배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같이 어울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짐을 느꼈다. 남과 많이 달라서는 그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다고 할까. 자연히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늘게 되었고, 대학교 1학년이 끝나고 군대를 가게 되었다. 군대는 사회와 비슷하지만 많이 달랐다. 많은 사람들과 24시간 710일 동안 같은 곳에서 생활하는 계급사회. 그 곳에 있으면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남들과 친해지기 위해 정상적인 언행을 하고, 개인적인 비밀도 많이 털어놓았었는데, 그렇게 일상적으로 행했던 그것이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이었다는 것을 이 강의를 듣고 나서 알게 되었다. 군대에서는 선임병과 단 둘이 초병을 서는 경우가 많은데, 더욱 친해지기 위해서 사회에 있을 때의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들을 말하게 되는 상황이 많았다. 내가 선임병들에게 털어놓았던 일들 중에 가장 임팩트가 컸던 것은, 대학교 1학년 때 고백당해서 사귀었던 여자친구관심이 많았던 친한 여학생과의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선임병들마다 나에게 진담 반 장난 반으로 나쁜 놈이상 가는 욕설을 하였다. 그래서 딱 3명까지에게만 말하고 그 이후로는 전혀 입 밖에도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친해진답시고 그 위험하고 민감한 이야기를 한건 내 실수였던 것 같다.

 

 나는 다른 이와의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습득에 지나치게 신경 쓴 나머지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책에서 보면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긍정적으로는 친밀한 관계 형성/강화정도가 있겠으나, 남에게 충격을 준다거나, 사적인 정보가 악용된다거나, 친해지기는커녕 거부당하는 등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것이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는 친해지기 위해서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였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 때 당시에는 무엇이 잘못 된 거지?’라는 생각 뿐 이었지만 강의를 하루하루 들어나갈 때 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다.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 ‘친밀해지고자 하는 마음’, ‘이해받고 싶어하는 마음등에 의해서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는데, ‘형식적으로 인지하면서 의도적으로 행하는경우도 있다. 나같은 경우가 이처럼 의도적으로 행한 경우인데,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개념이 덜 잡힌 상황에서 기술이나 상식조차 없이 단순한 목적의식만을 가지고 행하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은 필연이라 할 수 있다.


 군대에서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난 후, 지금의 나는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심지어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도 타인과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열심히 노력중이다. 아직은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친구들, 지인들 모두 전역하고 내가 달라졌다고 한다. 게다가 이번 기회에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좋은 대화소통방법의 개념을 알게 되고, 조금이나마 기술을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좀 더 수월해지지 않을 까 하는 작은 희망이 생겼다.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과 어울려 지내고 싶어 한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가 없기 때문이다. 타인과 연결되는 데에는 많은 수단이 있는데, 커뮤니케이션도 그 하나이다.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은 말 그대로 자신을 노출시켜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개인적 정보를 스스로노출시키는 것으로, 다른 이는 절대로 모르는 자신의 감추고 있는 영역에 대한 노출이다. 이는 또다시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지 못하면서 사용하는 경우,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인지하면서 의도적으로 행하는 경우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어느 쪽이든 간에 우리는 다른 이와 생활하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타인과 어울리기 위해서일까? 어느 정도 타당한 말이지만. 정확히 따지면 꼭 그렇지는 않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서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타인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강화하고자 하는 욕구뿐만이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이해받고 싶은 욕구’, ‘고독감과 관련된 무의식적 욕구’,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등에 의해서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은 이러한 욕구들을 충족시켜줄 만한 확실한 수단인 것일까?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의 위험성을 확실히 인지하고,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하면 유용한 수단이라 볼 수 있다. 친밀감의 척도가 되기도 하고 가까운 관계로 강화하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덜 잡힌 상태에서 보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실 이 방법은 긍정적인 측면 쪽 보다는 위험성이 더 높은 대화 수단이기 때문이다. 성공하면 좋다. 목적이 자신을 위해서든, 상대와 친해지기 위해서든 결과적으로는 상대방과 친해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해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위험성들에 노출되어 버린다. ‘타인들이 나를 거부하게 될 수 있다.’ ‘체면이 손상되고, 얕잡아 보일 수 있다.’, ‘양립 불가의 관계가 형성 될 수 있다.’, ‘사적인 정보가 악용 될 수 있다.’, ‘비밀을 공유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 없어 질 수 있다.’,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생각보다도 너무 큰 위험성이다. 타인과 친해지기는커녕 영원히 친하게 지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자아노출을 하기 전엔 자아노출을 해도 되는 상황인지’, ‘자아노출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등을 사전에 신중히 재고하여 판단한 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아노출의 의도성과 진실성 여부에 대하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자아노출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그 자신만이 알 수 있다. 우리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때로는 진실을 말함으로써 버림받을 수도 있고, 거짓으로써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 의도적으로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을 할 경우 그것을 긍정적인 측면을 보고 의도적으로 한 자아노출인지, 아니면 부정적인 측면을 보고 의도적으로 한 자아노출인지, 더 나아가 그 자아노출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명 할 수 있는 것은 자아노출을 한 그 자신 뿐 이라는 것이다.

 

 이제까지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의 목적과 의의, 위험성,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렇듯 간단한 것 같지만 복잡한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을,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교육받지 못하고,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알고 모르고는 매우 큰 차이다. 무지한 때에는 버림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지만, 기본적인 기술이나 상식이 있는 경우에는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맥락에서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는 가장 파괴적일 수 있는 자아노출 커뮤니케이션. 대인관계가 중요한 이 사회에서 우리는 어린 아이일 때부터 남들과 의사소통 하는 방법, 자신을 노출하는 현명한 방법 등을 잘 배워야하고 가르쳐야할 것이다.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삶의 기술로서 말이다.

 

 

*애드센스 평가를 위해 텍스트가 많은 글을 등록하는 작업 중으로, 몇년 전에 작성했기에 글 올리는 시점의 사회분위기와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by 카멜리온 2014. 9. 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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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유명한 일본 스위츠샵인 케니히스 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


매우 수많은 종류의 제품을 다루기로도 유명하다.


물론 스테드셀러는 꾸준히 판매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이 있어서 찾아봤다.


먹어보고 싶은게 다섯가지는 되는데 이번에 찾는건 따로 있음.



오 이것도 먹어보고 싶은 것중 하난데. 크로네 타르트クローネタルト


매우 크게 돌돌 말아 만든 퍼프 페스츄리 생지 사이에 크림 등을 샌드한 스위츠.


근데 이건 기본 크로네 타르트가 아니라, 킨테츠아베노하루카스(近鉄阿倍野ハルカス)점 한정 상품인


트로피칼 크로네 타르트トロピカルクローネタルト.


기본 크로네 타르트는 딸기만 들어가는데 이건 아마 이런저런 다른 과일들도 같이 샌드했겠지.


참고로 케니히스 크로네는 각 지점마다 한정상품을 꼭 두므로, 만약 가게 된다면그 지점의 한정상품들을 찾아보길.



이건 하루 100개 한정인 쿠키 슈크림. 무지 먹어보고 싶구만.



아 드디어 발견!


이 사진은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의 케니히스 크로네에서 발견.


이번에 내가 간 케니히스 크로네 점포가 7군데는 되는 것 같다. 모든 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지만 특히 이 사진이 괜찮네.


내가 먹고 싶은건, 위에서 가운데 줄에 있는, 인기 2위의 제품이다.



바로 요 クローネパイケーキ 크로네 파이 케익.


크기가 큼직함에도 불구하고 756엔밖에 하지 않는다.


어떤 구조로 되어있냐면,


가장 아래에는 맨 밑에는 퍼프 페스츄리가 있고, 그 위에는 라즈베리잼이, 그리고 그 위에는 다시 퍼프 페스츄리가,


그리고 그 위에는 딸기잼이, 또 그 위에는 다시 제누와즈. 그 위에는 또 커스터드크림이, 그 위에는 또 제누와즈, 


그 위에는 생크림, 그리고 다시 제누와즈가 오고, 마지막으로 가장 위에는 생크림으로 발라져서 소보로가 듬뿍 뿌려져있는 구조다.


이름 그대로 파이(퍼프 페스츄리)와 케익(제누와즈≒스폰지케익)을 이용한 스위츠.

 


케니히스 크로네의 봉투. 볼때마다 마음에 드는 이 봉투.

 


냉장제품이다보니 요렇게 돌돌 싸준다. 보냉제는 넣어주지 않는다.


1시간 이내에 반드시 냉장고에 넣으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3시간까지는 버티는 것 같음.

 


엄청나게 큰 보냉지를 펼치니 나타나는 크로네 파이 케익.


크기가 꽤나 크다. 2명이서 먹어도 배부를 듯한 크기. 그에 반해 싼 가격. 굿.


이젠 맛이 중요하겠지.

 


재료는 우유, 계란, 밀가루, 생크림, 설탕, 버터, 딸기잼, 아몬드, 라즈베리잼, 전분, 요구르트, 술, 소금, 커피, 증점제, 향료, 트레할로스 등이 들어간다.


증점제와 향료를 제외하고는 전부 괜찮은 재료들이네. 오오.

 


두둥. 


등장☆

 


아 그래.. 아몬드도 덕지덕지 많이도 붙어있구나. 아래쪽 파이부근에.


위의 케익 부분에는 소보로가 많이 묻어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말하는 그 소보로랑은 다르네? 


원래 일본의 소보로는, 한국의 소보로빵의 소보로보다 입자가 훨씬 작긴한데


이건 소보로가 아니라  케이크 크럼이잖아.


그.. 빵집가서 생크림 도넛 혹은 카스타드 도넛 그런거 먹을 때


도넛에 묻어있는 그 가루. 카스텔라 가루라고도 하는 그거. ㅇㅇ(이마트 빵집 데이앤데이에서 매우 잘 쓰는 그거)


도넛 튀긴 후에 생크림 혹은 카스타드를 묻힌 후 그걸 또 크럼 가루 위에서 뒹굴려주면


보송보송 먹음직스런 자태가 된다. 난 별로 안좋아하지만. 크럼들어간건... 안먹는게 좋아... ㅇㅇ

 


어쨌든 배고프니 먹자!


단면을 포크로 찍어서 살펴보니


일단 케이크층은 제누와즈 위에 커스터드크림, 그 위에 제누와즈, 그리고 생크림, 그리고 다시 제누와즈, 그리고 생크림으로 살짝 코팅해서 크럼을 뿌려 묻힌 구조.


아직도 차가운 상태인데, 그래서인지 커스터드크림이랑 생크림이 신선한 느낌이라 맛있었다.


케익은 폭신폭신 부드럽고, 크럼도 보들보들.


차가워서 그런지 맛은 그리 달지않았다. 평범한 맛. 


제누와즈가 얇고 크림이 2개층인데다가 냉장제품이다보니 전체적으로는 촉촉한 느낌.


 


아래쪽 퍼프 페스츄리 부분은 어떤지 살펴보자.


가장 아래는 바삭바삭 여러겹의 퍼프 페스츄리로 되어있고, 잘 보이지 않지만 중간에 라즈베리잼,


그 위에는 또 퍼프 페스츄리가 오고, 그 위에는 딸기잼이 발라져 있는 구조다.


라즈베리잼은 사진에서도 잘 안보이는 것처럼 엄청 조금 들어있었다. ㅡㅡ


그래도 딸기잼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줌.


퍼프 페스츄리다보니까 그 자체가 유지의 고소하고 느끼한 맛 일색이고, 단맛은 거의 없는데


딸기잼과 라즈베리잼이 그 부족한 단맛을 보완해준다.


파이 결은 바삭바삭하긴 했지만 냉장보관이라서 그런지 살짝 촉촉해서 바삭함이 조금은 죽은 느낌.


아 그리고 파이 주위에는 아몬드 분태가 듬뿍 묻어있어서 견과류의 고소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복잡한 구조같지만, 사실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단순한 제품. 


그래도 맛있었다. 파이와 케익의 조합. 크로네 파이 케익.


다만 다음에 또 먹으라고 하면.. 글쎄. 케니히스 크로네에는 맛있는게 워낙 많아서 다음엔 다른 걸 도전해야지. ㅎㅎ

 

by 카멜리온 2014. 9.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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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이하여 본가로 내려왔다.

 

아버지께서 마침 쉬시는 날이라 같이 버섯이나 따러 산에 다녀왔다.

 

시간이 맞으면 가끔 같이 가곤 하는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인 듯?

 

마침 며칠간 비가 내리다 그친지라, 버섯이 꽤 나와있을 것 같았다.

 

많이 따기 위해선 아침 일찍 가야하기때문에 아침 8시에 출발.

 

차로 20분정도 걸려서 도착한 산 밑에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산을 타기 시작했다.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길이 아닌 곳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60-75도 정도 되는 경사를 기어다녀야(?)했다.

 

초반에는 이렇다할 버섯은 없었다.

 

기껏해야 잡버섯 큰거 몇개랑 싸리버섯 작은 것들..

 

그러다가!!!

 

발견!!!!

 

 

능이!!!!

 

능이다!!!

 

아직 작긴 하지만, 능이가 있구나! ㅎㅎㅎㅎㅎ

 

능이는 색이 어둡다보니 자세히 보지않으면 찾기가 어렵다.


 

여기저기 삐져나와있는 능이들.


 

중간중간 딱봐도 나 독버섯이요! 하는 녀석들도 잔뜩 보이고...



 

ㅋㅋㅋㅋㅋ


 

대략 3시간동안 산을 헤매면서 도착한 정상에서, 살짝 얼려둔 식혜를 마시며 옆산들을 바라보며 땀을 식혔다.


 

오늘의 수확물.

 

이건 잡버섯과 싸리버섯.

 

아버지가 80%이상 따셨고 나는 겨우 20% 될까말까... --;

 

눈도 좋으시고 워낙 잘 발견하신다. ㄷㄷ

 

게다가 산타는 속도도 따라잡기 힘들다. 한때 별명이 날다람쥐였을 정도이시니. 나무도 잘 타시고.


 

근처 식당에서 돼지갈비전골 나와서 쉬다가...

 

식당 구석에 동상이 잔뜩 있었다.

 

괜히 나는 전설이다의 마네킹들이 떠오르네.


 

이 쪽 컨테이너에 예술가가 사는듯..

 

집에 도착해서 아버지께선 능이 하나를 물로 깨끗이 씻으시더니, 소금자에 찍어 날로 드시기 시작.

 

허나 난 못먹겠어.. ㄷㄷ

 

능이 속에서 살고있던 매우 작은 애벌레들이 물때문에 버섯 밖으로 뛰쳐나오는데 그 수가 대략 10마리가량.

 

벌 애벌레라고 하는데.. 윗 사진에서도 2마리가 눈에 띈다.


 

이번에 채취한 능이들.

 

이쪽은 좀 작은 애들.


 

여긴 중간사이즈.


 

이건 대빵!!!!

 

이 정도면 1kg는 아니더라도 한 4-500g은 나갈 것 같다.

 

능이 1kg가 8-14만원은 한다던데..


 

대빵과 중간 사이즈 애들.

 

사실 중간사이즈라고 하기도 좀 뭐한게.. 아직 채 크지 않았다. ㅠㅠ

 

매우 작은 애들은 그냥 더 크라고 낙엽으로 덮어두고 왔음.


 

이제는 버섯들 손질.

 

능이는 끓인 물도 버리지 않고 쓰기 때문에 따라 모아두고,

 

잡버섯과 싸리버섯을 흙이 묻은채로 통째로 끓는 물에 데친다.


 

여러번 나눠서 데치는데 너무 데치면 다 흐물흐물해지니 거품이 날 정도로만..

 

버섯과 함께하던 개미, 집게벌레, 지네, 각종 애벌레 등도 모두 단백질덩어리로....

 

벌레들은 참 좋은 단백질원이죠.


 

데친 후에는 찬 물에 넣어둔다.

 

이렇게 해서 일단 독을 빼야 한다고.

 

내가 좋아하는 싸리버섯도 독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따온 싸리버섯은 흰색, 빨간색, 갈색 꽤나 여러 종류인데.. 2일정도는 물에 담가두어야 먹을 수 있다고.

 

난 싸리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목이버섯 다 좋아함. 표고버섯은 무늬때문에 그닥....


 

물에 오랫동안 넣어두었다가, 낙엽이나 흙등을 걸러내고 다시 물에 불려두었다가 칼로 버섯에 묻어있는 흙 등을 마저 제거해준다.


 

손질 완료 모습.

 

양이 꽤 된다. ㄷㄷ

 

그리고...........

 

 


 

이번에 딴 대물!!!!

 

이거 송이버섯 맞겠지?? 갓이 안핀 송이같은데..

 

크기가 엄청 크다.

 

25cm가 넘는 길이에 두께도 --;;

 

생긴건 마치........ ㅋㅋㅋㅋㅋ

 

이건 먹기 아까워서 따로 빼두었다.

 

ㅎㅎㅎ

 

 

버섯 손질하고 있는데 들리는 이야기.

 

육촌네가 시장에서 버섯 사먹었는데 독버섯이 섞여있었는지, 셋다 복통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몇년 전 기억나네. 따온 버섯으로 버섯전골 해먹었다가 부모님하고 고모하고 나하고 배탈나서 입원했던 기억이....... ㅋㅋㅋㅋ

 

모르는 버섯은 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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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성을 구경하고 다시 사카에로 돌아왔다.


나고야에서 유명한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를 먹기 위해!


근데... 시간이 애매하다.


게다가 줄이 겁나 길어!


여기가 나고야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볼 수 있는, 아쓰타호라이켄(あつた蓬莱軒)인데,


본점은 아츠타신궁 부근에 있고, 사카에쪽에 이렇게 따로 가게가 있다.


나고야에는 가게가 총 세군데인데, 아츠타신궁(熱田神宮)근처에 본점 포함해서 두 곳,


사카에 마츠자카야(松坂屋)백화점 남관 10층에 한 곳.


내가 찾아간 곳은 마츠자카야 백화점 남관 10층의 호라이켄.


근데 사람 겁나 많네 아직 17시도 안되었는데...


대략 30명정도 줄 서 있었다.


물론 줄 줄어드는 속도는 빠름.


줄서서 기다리다가... 가만히 시간을 계산해보니....


음.... 그래. 여긴 포기. 여긴 다음에 나고야 왔을 때나 다시 와야겠다.


현재까지는 내가 세운 스케쥴대로 흘러가고 있긴한데, 


여기서 식사를 하면 나고야역 근처 빵집을 들릴 시간이 부족해진다. 스케쥴상으로는 나고야역 근처 빵집은


원래 어제 나고야 도착했을 때 다 돌았어야 했는데, 어제 2시간정도 늦게 나고야에 도착하는 바람에 


오늘 급하게 스케쥴 수정. 밥먹을 시간에 나고야역 빵집 한번더 둘러보기로!


오늘은 나고야미나토 마쯔리에 불꽃놀이까지 있기 때문에 최소 19시까지는 나고야항역까지 가야하기 때문.


밥을 포기하고 빵을 취한다!



어제는 발견 못했던, 나고야역 타카시마야의 펙(PECK)


타카시마야에는 이 펙이 꼭 있는듯?

 


오사카 난바 타카시마야의 펙과는 다른 제품들이 몇몇 보였다.


그 중 대표적이었던게 바로 요 빠네 카푸치노(피콜로)


카푸치노를 넣은 멜론빵.


오오오... 땡긴다.

 


어제 들렸었지만 텅텅 비어있었던 타카시마야 지하 2층의 베이커리 점포 4군데중 하나인 메종 카이저(メゾンカイザー)

 

 

 

 

 

거의 다 하드빵 위주고, 그나마 키슈가 눈에 띄네.


 

폼파도르.


 

브리오슈 타르트. 4종류를 모아놓은 듯.


 

아마나쯔와 애프리콧, 다크체리, 포와루 4종류.

 

 

어제 텅텅 비어있던 르 슈프레무. 


 

오늘은 빵이 아직 많이 남아있네!


 

앙버터인가 하고 보니 허니&버터




내가 르 슈프레무에서 가장 먹고 싶어했던 바로 그 녀석. 네기미소베이컨ねぎ味噌ベーコン.


파 된장 베이컨이란 이름. 이름 그대로 파와 미소, 베이컨으로 만든 하드계 소자이빵. 


 

라따뚜이.


 

르 슈프레무의 단팥빵あんぱん


계란모양의 특이한 단팥빵.


히요코만쥬같기도 하고..



토리노프로방스풍샌드위치鶏のプロヴァンス風サンドイッチ

 

 

쿠루미루쿠. 연유크림을 샌드한 호두빵.


쿠루미(호두) + 미루쿠(MILK)를 이용한 네이밍.

 

 

이번엔 팟세パッセ(킨테츠백화점 나고야점)로 돌아와서 동크랑 하트브레드앤티크 다시 구경.

 


아까 낮에 이온몰 아츠타점의 하트브레드 앤티크에서 본 극상버터 멜론빵이 여기에도 있었다.


근데 여긴 퀄리티가 안좋네.

 

멜론빵 생지 자체가 보통 과자빵 생지가 아니고 매우 기공이 크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브리오슈같은 타입이던데

 

멜론빵 쿠키의 무게를 못버티고 빵 윗부분이 잔뜩 찌그러진 상태다.

 

멜론빵에 있어서 가장 나타나서는 안되는......

 


여기 하트브레드 앤티크는 규모가 작았다. 

 


어젠 못봤는데 여기 동크에서도 히야시떼 멜론빵冷やしてメロン팔고있었네.

 

 

오 여긴 아까 갔던 마리 카토리누와 달리 멜론맛도 남아있네. 



여름 후르츠 찹쌀떡 포스터.

 


기간 한정이니까 빨리 가서 사먹어야겠다.

 

 

 

 

킨테츠近鉄 바로 옆 쪽에 매장이 있었다.




 

감숙 멜론 다이후쿠. 240엔!


먹을테다.



다음은 미드랜드스퀘어ミッドランドスクエア


몽쉘(한국명은 예전 이름인 몽슈슈) 나고야미드랜드스퀘어점에 ㄱㄱ

 

 

도지마롤 소프트크림! 


여기서만 판다고.


 

 

내가 여길 온 이유는 바로 이 도지마MISO롤을 사기 위해.


名古屋限定나고야한정이다. 두둥.



하프 사이즈는 없어서 커트로.

 

 

 


그리고 몽쉘 바로 앞에 있는 빵집. 어젠 여기도 못왔었지. ㅇㅇ 20시가 지나서.


TENDRESSE

 


헐 카와이한 거북이 멜론빵이 잔뜩. ㅋㅋㅋ

 


이름은 흔해빠진 카메론이네.

 

 

지나가다 발견한거. 바나나크림, 우엉듬뿍빵.



그리고 또 지하도 지나다가 발견한 빵집. 여긴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보물창고더라.


빵집 이름이 에피시엘? 첨 듣네.


윗사진에서 Epi・ciel이 써져있는 부분 위에 멜론빵이 써져있어서 그냥 들어가봤는데...

 


푸딩 멜론! 허헉


이거 이온몰 아츠타점에 있는 브레드팩토리에서 사서 먹었는데 진짜 진짜 맛있었는데..


아까 낮에 나고야성에서 먹음.


근데, 아무리 맛있었어도 겨우 두시간 전에 먹었던거라 또 사고 싶진 않았다.


 

 

 

쌀가루 멜론빵.


 

메이플 멜론.


 

와작와작 메이플.


음.. 위 4가지 멜론빵 중 3가지가 브레드팩토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거네. 비쥬얼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이온 계열의 빵집인가보다. 여기.



우유 크림빵.

 


파리★크로와상(쇼콜라)


보통의 뺑오쇼콜라같은 네모난 모양이 아닌, 크로와상모양의 뺑오쇼콜라.

 

 

애플쿠헨(메이플맛)



冷やしクリームぜんざいパン 히야시크림 젠자이빵.


신상이네.

 

 

冷やしてコルネ杏クリーム히야시떼코르네 유자크림. 


요것도 신상.



히야시데코르네 ラズベリーチョコ 라즈베리초코


 코로네, 코르네는 소라빵.

 

 


여긴 카스카도(Cascadeカスカード)라고 하는 빵집.

 


인기 1위는 에그롤, 2위는 애플슈미텐, 3위는 어른의 에그롤, 4위는 스노우볼


5위는 소금빵 6위는 사-타앙다기(뭐지 이거) 7위는 레몬파이 8위는 치즈인치즈 9위는 깨미소비엔나 10위는 시폰케익.

 


지금은 카레 페어를 하고 있다고.


요렇게나 많은 종류의 카레빵이 준비되어있다.

 


인기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그롤.


리뉴얼에 대한 이야기.

 


만데루엑케. 뭐지 이건.

 


토마토카레타르틴.

 

 

토로~리 치즈카레, 모단야끼.



에그롤.

 

 

5시부터 카레, 고마미소우인나(깨 된장 비엔나)



이건 패밀리마트 옆에 K 표시가 있어서.


뭐지?? 생각했는데, 近鉄역에 있는 패밀리마트라서 그런것 같다.


옆에도 에키화미(역 패밀리마트)에 킨테츠라고 써져있고.

 


 


 


나고야에도 다이코쿠 드럭스토어가 있었다.


칸토리마아무 여러가지 맛.

 


토뽀トッポ

오리지날, 비터, 말차밀크, 히야시파인

 


초코코, 초코코 화이트 소금바닐라, 초코코화이트 딸기

 


토스트할때 발라먹는, 슈거토스트. 키나코아게빵맛.


콩가루 튀김빵맛.

 


옛날에 룸메가 먹었던 커스터드크림 스프레드.


토로~리 푸딩크림맛은 처음봤다.

 


아 생각해보니, 옛날엔 '나고야'하면 미소니꼬미 우동으로 유명한 이 스가키야가 떠올랐었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검색하는 중에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네. 


한국인한텐 안유명한가...


인스턴트 일본풍 돈코츠라멘 팔고있는 중.


 

by 카멜리온 2014. 9. 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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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인 서클K상크스에서 새로 나온 빵.


링 메론빵リングメロンパン


홋카이도산 멜론이 들어갔다고.


이건 딱 7월 24일에 출시된 듯 하다.


이 날 모든 상크스에서 발매시작.



가격은 소비세포함 120엔으로 저렴한 편. 근데 딱 봐도 모양만 링모양이지 보통 멜론빵인 것 같으니 가격은 적정선인듯.

 

 

분말로 된 홋카이도산 멜론을 넣은 크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제품중에는 0.02%의 홋카이도산 멜론.


..... 적어도 너무 적지 않은가.



열량은 445kcal. 링 모양이라 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높다.


만든 곳은 파스코.


파스코면, 기대할만 하겠는데?

 


포장 개봉!


링 모양의 빵 등장이요!


나오자마자, 강렬한 단 냄새의 멜론향을 풀풀 풍기기 시작했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적과육 멜론의 색을 표현한 듯한, 살짝 붉은 느낌의 노오란 쿠키색이 특징.

 


쿠키는 매우 단단해 보인다. 이 정도면 바삭바삭을 넘어서 와작와작 할 것 같네.


설탕은 묻어있음.

 


중간중간에는 펄 슈가가 박혀있는 것 같다.


상크스의 기본 멜론빵, 정말정말 맛있는데, 맛도 맛이지만 펄 슈가가 박혀있어서 식감도 기가 막히지. ㅇㅇ


그걸 이 링 멜론빵에도 적용.

 


밑면,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이런 모양으로 만들기 짜증나겠다.


기계로 만드니까 상관없겠지만 만약 손으로 만든다 치면... 쿠키감쌀 때 귀찮겠네.


빵생지를 길게 만든 후, 끝과 끝을 이어서 둥글게 한 후에 쿠키를 감싸는지,


길게 만든 후에 쿠키를 감싼 후 끝과 끝을 이어 둥글게 하는지 어느 쪽이 더 편할까. 

 


단면.

 


놀랍게도 빵 속에는 멜론크림이 들어있었다.


물론 빵 생지를 펼친 후에 크림을 넣고 접어 만 후에 발효시켜서 오븐에서 구워낸 그런 형태라서


부드러운 크림이 아닌, 수분이 어느 정도 날라간 쫀쫀한 크림 형태.


쿠키부분은 생각보다 두껍고, 바삭해보인다. 특히 귀 부분이..

 


이거..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을 듯.

 


바로 먹어봤다.


오오


존맛!


링 모양 멜론빵.. 이거 기가 막히는구만.


일단,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빵이 전체적으로 얇고 길쭉한 형태가 되기 때문에


한입 베어 먹을 때 입에 들어가는 빵과 쿠키의 양을 따져보면


일반적인 멜론빵에 비해 빵보다 쿠키의 비율이 증가해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식감은 더더욱 바삭바삭. 맛은 더더욱 달콤달콤.


 


맛? 맛은 당연히 멜론맛이 난다.


쿠키에서는 멜론맛이 그닥 안나는 것 같지만, 빵 속에 접혀 들어가있는 쫀득한 형태의 멜론크림에서 


멜론맛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빵은 부드러운 타입이지만 크림때문인지 촉촉하고 살짝은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는 것 같고,


쿠키는 바삭바삭 와작와작하다. 두꺼운데다가 달달한 편이라 존재감이 넘사벽임.


 그리고 중간중간 펄 슈가가 와지직와지직 씹히면서 매우 달달한 맛과 청량감을 부여한다.

 


안그래도 쿠키부분을 한입에 많이씩 먹을 수 있는데, 두께까지 상당하니.... 대다나다.


이렇게 쿠키 귀부분도 두꺼워서 와작와작함이 정말 기가막힘.


자라메당이 아니더라도 펄 슈가 때문에도..


이 정도면 와작와작한 식감에 있어서는 정말 최고의 조합이지않을까 생각한다.


가격을 따져보면 가성비도 뛰어남.


맛도 괜찮고.


단점이라면 단맛이 너무 강하다는 것.


펄 슈가도 그렇고, 쿠키 자체도 달고, 속에 들어있는 크림도 수분이 날라가서 달콤한 편이라..


그다지 기대 안했는데 꽤나 만족스러웠던, 상크스의 링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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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우메다梅田의 한큐백화점阪急デパート에는 특별한 가게가 있다.


바로... 이 La patisserie des reves 라 파티세리 드 레브라는 곳인데,


프랑스의 유명한 파티셰리다. 일명 꿈의 과자점.


첫 해외 분점이 일본 교토에 생겼다는데, 그 다음으로 생긴 곳이 바로 이 오사카.


작년에 한큐백화점이 새롭게 단장하면서 오픈을 했다.


매번 구경만 했지, 먹어보진 못한 곳.


화려한 인테리어가 포인트.





스위츠가 매우 많다.



스리-즈(スリーズ), 산토노-레(サントノーレ)



파리브레스토(パリブレスト)


내가 아는 파리브레스트랑은 조금 다르게 생겼네. 재료 및 형태는 비슷하지만..



타르트 아나나스망구(タルト アナナスマング)



밀피유 페-슈(ミルヒィーユ ペーシュ)



에클레어 카페(エクレールカフェ)



아까 본 산토노-레



쁘띠 슈 어썰티



그리고.. 가장 유명하다는 타르트 타탱(タルトタタン)!!


큰 사이즈도 있다.



내가 아는 타르트 타탱과 전혀 다른 이미지라 조금 놀란 녀석.


일단 구매해봤다.



라 파티세리 드 레브의 비닐쇼핑백.



두둥.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타탱과 몽쉘의 도지마롤과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라 파티세리 드 레브의 포장박스는 핑크계통의 박스로, 생각보다 컸다. 


크흠.. 이렇게 크다니.. 타르트 타탱이 절대 이만한 크기가 아니었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ㅋㅋㅋ


공간낭비!!


상자가 이것밖에 없는 것인가.


대신, 움직이지 않도록 밑에 스티로폼같은 걸 깔고, 그 위에 타르트 타탱을 놓고 종이로 둘러싼 다음, 고정핀 3개로 고정시켜놓았다.


보냉제도 하나 들어있고.


타르트타탱 하나 포장하는데 포장비가 어마어마하게 들겠네.



고정핀과 종이를 제거한 상태.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타르트타탱!



도지마롤과 무화과디저트와 타르트타탱.



타르트타탱의 크기는 그리 크진 않다. 레쓰비캔이랑 비슷한 크기?



가장 아래는 파이고, 옆에 붙어있는 네모난 블럭들은 헤이즐넛 스트로이젤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중앙에 있는 이건... 바로 사과!!


타르트타탱답게 카라멜맛이 나는 사과를 매우 얇게 슬라이스 한 후, 밀푀유처럼 겹겹이 쌓았다고.


20층은 되어보이는데 가까이서보고 놀라긴 했다.


이렇게 많은 층으로 되어있을 줄은 몰랐응께.



바로 시식!


으음...


아...


엄청 달다!!!


사과가 미친듯이 달아.


단언컨대, 내가 먹어본 모든 사과 중에서 가장 달다고 말할 수 있다.


카라멜맛이라고 하더니 무슨 카라멜색소 탄 설탕물에 72시간 재워놓았나 진짜


씹을 때마다 단물이 쭉쭉. 엄청 달아.


꿀 퍼먹는 푸가 된 느낌.


카라멜맛이 나긴 나는데 이건 대단하다.


심하게 달아.


사과가 매우 차가운데도 이정도의 달기라면 실제로 얼마나 달다는 거야?


여하튼 내가 왠만한 단 음식은 그래도 잘 먹는데, 이건 못먹을 정도였다.


내가 못먹을 정도라면 엄청 단거 --;


으으.. 라 파티세리 드 레브.. 괜찮을 줄 알았는데


 싸구려인 내 입맛에는 이런 디저트는 나한테 안맞는거같다. ㅠㅠ


게다가 먹기도 힘들었다. 헤이즐넛 스트로이젤은 마구 떨어지고, 사과는 질겨서 포크로는 잘 뜯기지도 않고, 


톱칼이 있어야 잘릴 듯.


그리고 케익바닥에서 자꾸 떨어져서 먹기 힘들어. 사과가 미끌미끌해서 파이에서도 막 떨어지고.


맛은 그렇다쳐도 먹기까지 불편하니 ㅠㅠ


파이는 사과때문에 그런지 와작하진 않고 눅눅했고, 헤이즐넛 스트로이젤은 그냥 고소한 맛 나는 쿠키덩어리였다.


만약 라 파티세리 드 레브에 가게 된다면.. 다른 걸 드셔보시길 추천하는 바임.




by 카멜리온 2014. 9.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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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찾아갔던 서울 방배동의 빵집, '행복의 집'

 

그 때는 원하던 빵이 잠시 생산 중단되었다는 이야기를 점원에게 듣고,

 

앙치즈 크림빵이라고 하는 제품으로 만족하고 나와야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나고나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해보았습니다.

 


 

새로 나온 빵들도 몇몇 보이더군요. 특히 하드빵쪽 라인의 전력증강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이른 시간에 간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인 진열대에는 예전보다 적은 종류의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아직 진열 안된 것으로 보이는 진열대는, 주로 쿠키나 파운드 류인 비(非)빵 품목들 자리였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못봤던 빵 몇개를 살펴보자면,

 

에멘탈 in Black

 

 특이하게 생긴 빵인데요, 아마도 먹물을 넣은 빵 속에 에멘탈치즈가 듬뿍 들어있을거라 봅니다.

 

위에만 발라져있는건 아니겠죠. ㅎㅎ


 

그리고 최고 인기쟁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밤빵.

 

이름도 단순한 밤빵.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2200원!!

 

크기가 그리 작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인기가 좋은 밤식빵 류임에도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위에는 아몬드 슬라이스도 듬뿍 붙어있네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도 느꼈지만,

 

행복의 집은 저렴한 빵들은 정말 저렴하고, 비싼 빵들은 정말 비싼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밤빵이나


 

이런 야채야 같은 경우는 매우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속에 야채가 듬뿍 들어있는 반으로 접힌 빵으로,

 

속에 내용물을 넣은 후에 살짝 구워내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빵 생지는 하드빵 계열의 생지로 보였습니다. 부드러워보이진 않고 겉부분이 꽤나 단단해보였거든요. 흰색계통에..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원하던 빵이 나와있었습니다.

 

원래 이름이 이 이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는 순간, 꽤나 특이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 메론'?

 

제품에 진정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를 거의 못봤는데... 뭔 뜻이지?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역시 '진정한 모습'의 '진정'이 떠오르는데.. 그 다음으론 '흥분을 가라앉히고 진정해라'의 '진정'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하면 '진정'이 15개나 뜹니다.

 

아마 가장 먼저 떠올린 그 '진정'이 맞겠죠.

 

[眞情]

 

보통은 형용사 형태로 '진정한'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한자어만을 사용한 것이 특이합니다.

 

빵 설명에 써있듯, 100% 멜론 퓨레로 끓인 크림을 넣었기에, '진정 메론'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2200원. 크기가 꽤 작지만 이 행복의 집의 특징은, 과자빵류가 비싸다는 것이지요.

 

이미 행복의 집의 다른 과자빵 애들을 살펴보고 왔던 터라 그리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구매 ㄱㄱ

 

행복의 집의 비닐 쇼핑백.




 

빵은 꽤 작은 편입니다. 보통 과자빵보다 살짝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인 여자 주먹정도의 크기.

 

무게는 속에 필링이 들어있기에 완전 가볍지는 않은, 적당한 무게입니다.

 

쿠키 색은 멜론 색인데, 오래 구웠는지 갈색의 그라데이션이 생겨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키는 단단해보이지 않는군요. 살짝 촉촉한 느낌입니다.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쿠키에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준 흔적이 보입니다.

 

근데 넣어준 무늬 깊이가 약했는지 매우 희미해져버렸네요.


 

밑면. 쿠키가 꽤 기름진 것 같습니다.


 

반으로 갈라봤습니다.

 

100% 멜론퓨레를 넣고 끓였다는 그 크림이 등장했네요.

 

생각보다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허허헣


 

빵은 꽤 폭신폭신 부드러울 것 같습니다. 쿠키생지는 보통 두께인데, 역시나 단단한 식감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군요.


 

크림은 멜론 색이고.. 수분이 조금 날라가서인지 되직한 편입니다.

 

그보다 정말 많이도 들었군요. 배고픈데 빨리 우걱우걱 먹고 싶네요.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빵은 꽤 식감이 좋았습니다.

 

폭신 부드러운 타입이라기보다는 살짝 탄력성이 있는 부드러운 타입이었습니다.

 

크림은.. 멜론맛이 꽤 강합니다. 기본 베이스는 커스터드 크림인 것 같군요.

 

 유제품 혹은 계란의 맛이 미미하게 느껴집니다.

 

꽤 촉촉해서 좋네요. 단 맛이 살짝 강한 느낌이지만 빵과 잘 어울립니다.


 

쿠키는 전혀 단단하지 않았고, 식감이 빵과 비슷할 정도였지만,

 

얇지는 않은 두께로 달콤하고 고소한 쿠키의 맛을 진하게 주고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영향력입니다.

 

멜론맛도 나는 듯 하지만 크림의 멜론맛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렇게 쿠키만 따로 떼서 먹어봤는데 멜론맛. 나네요.

 

가장자리 부분은 꽤나 많이 촉촉한 쿠키였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역시 크림.

 

빵 식감과 맛도 괜찮았고 쿠키의 맛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크림의 양이 많은 만큼 단맛을 조금 줄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요. 쿠키는 적당한 단맛이었지만, 크림은 제게는 살짝 달았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때문에 단맛을 어디에 맞출지는 꽤 고민거리가 되지요.

 

그리고 하나 더... 크림 색이 너무 지나치게 밝은 연두색인 것 같습니다. 말차정도의 짙은 녹색계통의 크림은 괜찮은데

 

언제나 이렇게 밝은 느낌의 녹색, 적색의 크림들은 아주 조금이나마 거부감이 드네요. 맛있긴하지만요!

맨날 반말로 쓰다가 존댓말로 써봤는데 정신이 멍해지네요. 다시 반말투로 자유롭게 써야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4. 9. 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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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바쵸矢場町역에서 사카에栄역까지 백화점 빵집 탐방을 끝낸 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나고야성!


일본 3대 성중 하나라는 나고야성!


일본 3대 성은 쿠마모토성, 오사카성, 나고야성이라고 한다. 그 유명한 히메지성이 없는게 의문점이긴 하지만,


쿠마모토성과 오사카성은 이미 봤으니, 나고야성만 보면 3대 성 순례 끝인가? 하하하하하ㅏ하하핳


사카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개역만 올라가면 시야쿠쇼市役所역이 나온다.


거기서 내리면 바로 나고야성이 등 TO THE 장!



수풀이 우거진 가장 바깥쪽 해자 터.


역시 나고야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내리는 사람이 많았다.


인파에 밀려서 딸려들어가듯이 나고야성 내로 들어갔는데...


계속 들어가다보니 커다란 건물이 나옴.


근데 사람들이 전부 뭔가를 먹고있네?? 국수같은거.


뭐지.


그리고 사람들 버스같은거 기다리고 있어. 줄서서.

 


뭐지? 뭐야??


게다가 사람들 대부분 그 큰 건물로 들어간다.


??????


성 들어가기 위한 표를 여기서 사는건가??


그리고 천수각이 먼가?? 차를 타고 들어가야되는거야??

 


자세히 보니까...


엉..


저 한자는.. 스모????


스모경기를 하는 곳이었나보다. --;


어쩐지 사람 겁나 많더라..


지도를 보니 이 커다란 건물은 아이치현 체육관.


스모경기를 해서인지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던 거였구나...


난 지도를 보고 나고야성 천수각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파란색으로 표시한게 스모를 하고 있는 아이치현 체육관.


빨간선이 시야쿠쇼역에서부터 나고야성 매표소 앞 까지의 동선.



나고야성 들어가는 입구는 요렇게 생겼다.


왼쪽에 작게 있는 건물이 매표소.

 

 


나고야성 표.


가격은 500엔.


도니치에코티켓을 가지고 있다면 100엔 할인받을 수 있다.

 


나고야성 팜플렛인데, 한글만 없다.


뭐지...


여기 한국인 별로 없던데 --; 내부에서 세팀정도 본 듯.

 


들어가자마자 탁 트이는 시야.


저 멀리 나무 사이로 나고야성이 보인다.


저기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뭐 땜시 서있는진 모르겄다. 날도 더운데.

 


나고야 성에서 유명한 킨샤치.


금金으로 되어있고 몸은 물고기魚, 얼굴은 호랑이虎다.


그래서 킨샤치金鯱.

 


두둥!!


드디어 나고야성에 도착!!


생각보다 거대해서 놀랐다.


일본 3대 성 중, 쿠마모토 성은 성 뒤쪽에서 보고 정말 거대하다고 느낄 정도였는데,


나고야 성도 쿠마모토성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거대하다고 느낌.


오사카성은 둘에 비하면 작은 수준인 것 같다.


근데 윗 사진은 착시효과때문에 작아보이게 나옴. -_-


꼭대기에 킨샤치가 번쩍번쩍 빛나고 있는게 눈에 띈다.

 


근처에서 찍은 사진. 이쁘네. 나고야에서 나고야성조차 캐릭터로 만드는 이유를 알겠어.

 


가다보니 이런 터가 나온다.

 


 


요 쪽 해자엔 물이 꽉 차있네.

 

 


천수각 안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킨샤치가 보인다.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없음.

 


가장 꼭대기인 7층에 가서 주위를 둘러봤다.

 

 


천수각 기념 스탬프도 있고,

 



 

 


기념품 코너.


이런저런 잡다한게 참 많다. 으으 사고 싶어도 너무 비싸.

 


스폰지밥이랑 스누피도 있다!! 오오

 


역시 관광객들에겐 이런 기념품들이 눈길을 끄는 듯.

 


계속 주위를 둘러봤다.


근데 창문이 전부 닫혀있어서 개 더워 ㅡㅡ


에어컨이 틀어져있었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더웠다.

 


성 내부에는 이렇게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미관을 해치는구나.

 

 

 


나고야 성 내부의 엘리베이터. 5층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고, 6층은 닫혀있고, 7층은 전망할 수 있게 되어있다.

 


1층으로 내려오니 또 샤치호코가 --;


이 녀석이 여기서 유명한 이유는,


이 나고야 성 축성 당시에, 순도 84%의 금을 사용해서 만든 킨샤치때문.


물론 그건 2차세계대전때 소실되었지만, 1959년 성 재건 때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킨샤치 설명. 한국어로는 금 범고래...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일본의 명성 49 라고 하는 코너가 있어서 쭉 구경해봤다.


오오 이거 재밌잖아??

 


예전에 큐슈 놀러갔을 때 나가사키에서 쿠마모토로 가는 도중 들렸던 시마바라島原성.


되게 허접하게 생겼는데 여기선 나무로 가려서 멋지게 찍어놨네 --;;

 


보고 싶지만 몇년 째 공사중이라 볼 수도, 들어가볼 수도 없는 히메지姫路성.


공사가 완료되면 언젠가 꼭 가볼거여.

 


시코쿠 에히메현에 있다는 우와지마宇和島성. 천수각이 꽤 작아서 찍어봄. ㅋㅋ

 


큐슈 나가사키현에 있는 히라도平戸성.


여기도 가보고 싶었는데 스케쥴이 안되서 못가봤다.


큐슈에 있는 성 중 여기만 보면 되는데..

 


꽤나 유명한 성인, 효고현의 다케다竹田성.


효고에 있으니까 꼭 가보고 싶긴 한데 거의 돗토리현과의 경계쪽에 위치한 듯..

 


단층짜리 성인가?? 하고 봤더니 교토에 있는 니죠죠잖아 --;

 


나고야성을 나오면서 뒤돌아보니 오오 바로 밑에서 올려다보는 시점이네.


 


나가보니 나고야성에서 나름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가 보였다.


과자를 꽂아주는 특선말차소프트가 가장 유명하다고.

 


그 외에 각종 오미야게들.

 

 


공사중이라서 정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ㅠㅠ

 

 


원래는 이런 느낌이다.

 


하도 돌아다녀서 그런가 배가고프네.


아까 천수각 올라가기 전에도 푸딩멜론빵 하나 조졌지만


천수각 나온 직후니까 또 하나 먹어줘야겠구마.

 


아까 아츠타 신궁 앞에서 사온 포포의 멜론빵~~~

 


스모경기가 있어서인지 이런 깃발이 잔뜩 있었다. 

 


맛있게 간식도 먹었겠다, 다음 목적지로 출발!


근데 아까 나올 때는 사람도 많고해서 몰랐는데, 들어갈 때 보니까..


이 시야쿠쇼역.


옛 느낌 살려서 잘 만들어놨네 입구.

 

by 카멜리온 2014. 9. 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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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뜯어먹는 Melon크림빵 -Melon크림&휘핑크림-


올해 5월즈음에 패밀리마트에선 재작년과 동일하게 Melon빵 페어를 했다.


거의 매년 하는 듯??


올해에는 4종류의 멜론빵이 나왔었는데..



이렇게 4종류.


재작년에도 4종류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저 4종류 중에.. 7월까지 팔고 있던 녀석은 아무도 없더라.


그 어떤 패밀리마트에 가도 없었......
























.....지만!!


9번째로 들렀던 패밀리마트에서 4인방중 하나인 이 뜯어먹는 멜론크림빵을 우연히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딱 하나 남았어!


오오오..


난 참 운도 좋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여행에 들른 25군데의 패밀리마트 중 6군데에서 볼 수 있었다.


흔한건 아니지만 흔한(?)


너란 Melon빵.



 


설명을 보면, Melon크림을 접어넣어서 구워낸 스틱형 빵에, 멜론크림과 휘핑크림은 샌드했다고.

 


보자.. 만든 곳은 야마자키!


칼로리는, 빵은 큰편인데도 불구하고 324밖에!


쿠키생지가 없어서 그렇겠지.

 


뜯어먹는 Melon크림빵은 요렇게 생겼다.


일본에서 양산빵이든 빵집빵이든 가끔 볼 수 있는, 뜯어먹는 빵 시리즈는 크게 두종류의 형태인데,


하나는 요렇게 길쭉한 스틱형태, 


다른 하나는 4개 혹은 그 이상의 짝수형태의 빵이 서로 최소 2면 이상씩은 맞닿아있는,


어느정도의 정사각형 모양을 이루는 형태이다.


이건 전자를 채택.


게다가, 빵 반죽에 Melon크림을 섞어 넣기!


이 방법은 내가 은근 선호하는데, 일단은 왠만큼 맛없는 빵생지라도 접어넣은 크림덕분에 맛있어짐.


식감도 촉촉해지고 쫄깃해지고, 맛도 나아지고.

 


이 멜론크림빵은 총 4개의 생지가 이어져있다.


깔끔하게 뜯어먹는다 치면 총 4개 부분이 나오겠지.


빵 생지에는 멜론색의 Melon크림이 좁은 간격으로 접혀들어가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샌드되어있기때문에 뚜껑을 뚜컹! 하고 열어봤다.

 


멜론크림과 휘핑크림이 들어있음. 휘핑크림은 생각보다 적었고, Melon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빵 생지에 크림을 접어넣어 구웠으면서 또다시 반을 갈라서 크림을 또 넣는 경우는 처음 만나본 것 같은데에에...

 


뜯어먹는 멜론크림빵이니까 일단 뜯어주는게 예의겠지.


뜯어줌.

 


단면은 요랬다.


접혀들어간 멜론크림이 세로로 되어있기 때문에, 뜯은 단면에도 수분이 날라가 찐득하게 변한 생지속의 Melon크림이


세로로 서있는게 눈에 띈다. 


반면, 샌드되어있는 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은 잘 안보인다. 

 


베어먹으면 나오겠지 뭐.


그래서 바로 한입 먹었는데


......................


끝부분이라 그런가? 멜론과 휘핑이의 행방불명을 찍고앉아있다.


아예 샌드안되어있구만!

 


그래서 반대편 부분을 먹기로. 여긴 휘핑크림 흔적이 쪼매 보이네.

 


먹어봤는데


음.. 여긴 좀 있구마.


빵생지는 역시나 촉촉쫄깃한 식감이었다.


빵생지 자체가 그렇다기보다는 역시 좁은 간격으로 접혀들어있는 멜론크림 덕분인듯.


맛은 Melon맛 일색.


버터맛 이런것도 거의 안느껴지고, 샌드된 멜론크림 + 반죽 속 Melon크림 덕분에


멜론맛이 가장 강력했다. 


버터맛? 계란맛? 다 배제해주마!!! Melon크림빵 지분율 85%의 Melon크림씨.

 


이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샌드된 크림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지만, 빵 자체가 퍽퍽하지 않고 식감이나 맛이 괜찮으니..


샌드된 멜론크림은 양은 적었지만 촉촉하고 달콤한 고농축 Melon의 맛을 선사했다.

 


얘랑은 크게 상관은 없지만.. 나머지 3종류의 멜론빵도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폭신한 Melon휘핑은 동일한 제품 재작년에 먹어봤고,(이거 특이한 녀석이었어서 또 먹어보고 싶었다.)


홋카이도 멜론빵도 비슷한거 재작년에 먹어봤지만


고베야에서 나온 Melon휘핑데니쉬가 먹어보고 싶었는데..


고베야인데다가, 비슷한거 몇개 먹어봐서 대충 예상은 간다만...


결국 나머지 3종류는 올해에는 절판된걸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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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에서 처음으로 오픈한 핫텐도(八天堂). 유명한 크림빵 가게다.


크림빵만 파는 줄 알아서 관심이 없었는데...


조사하다 안 사실인데... 엄청난 애들도 팔고 있잖아???


근데... 걔들은 도쿄에서만 파네 ㅠㅠ


아쉬워하고 있던 그 때, 검색하다보니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사카 아베노에 있는 핫텐도 점포에서도 그곳 한정으로 해서 팔고 있더라구요~~ 라고 하는 


한 일본인 블로거의 글.


두둥.


그래서 가보았다!!!!!!


근데.


없었음. ㅠㅠ


물어보니 원래부터 안팔았다고...


뭐지?? 잘못된 정보였나..


그래서 걍 다른거 먹기로 했다.


참고로 오사카에는 아베노에 한곳, 우메다에 두곳 핫텐도의 점포가 있다.


전국적으로 14군데의 점포가 있는데,


도쿄에 6군데, 히로시마에 본점 포함해서 2군데, 오사카에 3군데, 나고야, 후쿠오카, 오카야마에 각 1군데씩 있다.


나고야에 갔을 때는 아무리 타카시마야를 뒤져도 안보여서.. 결국 오사카 아베노점이 첫 방문.


그리고 우메다에 있는 두 곳도 방문했는데,


위 사진이 가장 마지막에 방문한 오사카역점이다.


세곳 다 방문해도 내가 찾던게 없었기에 걍 아무거나 먹어보기로.


그나마 오사카 세 지점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것 같다.



모형으로 진열되어있는 크림빵들.



냉장실에 보관되어있는 크림빵들.


이 많은게 하루만에 다 팔려나간다고. ㄷㄷ



뭘 먹을까 메뉴를 살펴봤다.


커스터드, 초콜릿, 생크림&커스터드

히로시마 네이블빵, 키나코+쯔부앙(콩가루+단팥앙금), 말차, 오구라(단팥+크림)

크림 크로와상, 망고, 황금 크림빵, 히로시마 레몬빵


11종류가 준비되어있었는데,


인기 1위는 커스터드, 키나코+쯔부앙은 오사카한정, 망고와 히로시마 네이블빵은 계절한정이었다.


으으 뭐먹지??


하다가!


오사카한정이라니까 한번 먹어봐야겠다~~ 하고 키나코&쯔부앙きなこ&つぶあん을 골랐다.


인절미맛과 쯔부앙도 옳아요. 암. 꼭 말차&단팥만 옳진 않지.




핫텐도의 비닐쇼핑백.


핫텐도의 저 마크는 꽤나 유명하다. 정확히는 저 마크가 그려져있는 종이 포장지로 포장해 놓은 것 자체가 유명하지.


히로시마広島미하라三原港町.


핫텐도 본점이 있는 곳이 바로 저 히로시마 미하라다.


창업은 쇼와 8년!


즉, 1933년이구나. ㄷㄷ

 


내가 산 키나코&쯔부앙.


오사카한정이라고 써져있다.

 


크림빵키나코쯔부앙이리くりーむパンきなこつぶあん入り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냉장고에 넣어서 5-10도정도로 차갑게 한 제품을 15분 정도 상온에 두면 , 보다 촉촉해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엉!

 


열어보니 핫텐도의 고향인 히로시마 미하라에 대해 나와있다.


관심없슈 --;

 


두둥.


아 보기만해도 맛나보인다.


확실히 냉장고에 들어있던걸 사서 10분정도 실온에서 돌아다녀서 그런지


촉촉해진게 느껴짐. ㅎㅎㅎㅎ


참지 못하고 바로 한입 먹었다.

 


호로로로롤로


환상적인 맛



역시 크림빵은 시원해야하는거구나!


시원하니까 더 쩌는 거 같음.


크림도 엄청 많이 들어있어!!


크림은 진한 키나코맛은 아니고, 은은한 키나코 맛이었다.


그래도 고소함은 확실히 느껴진다. 역시 키나코 맛있어 ㅠㅠ


차가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이 달지않고 딱 좋은 감미였다.


근데 키나코&쯔부앙인데 쯔부앙은 어디있는겨.

 

 

먹다보니 나옴.


오오.. 단팥앙금도 가세하니까 맛이 한층 더 기가 막힌다.


은은하면서도 고소한 키나코의 맛이 느껴지는, 적당히 달달한 시원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크림에


조금 더 되직하고 쫀쫀한 느낌의, 씹는 식감도 어느 정도 있는 달콤한 단팥앙금의 조화.


빵 반죽은 얇지만 촉촉하고 쫄깃.


캬-


유명한 크림빵 전문점은 역시 다르구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단팥앙금 양이 생각보다 적었던 것.


솔직히 한 반반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빵이 35% 키나코크림이 50% 단팥앙금이 15% 요정도 비율?

 


그래도 이거 진짜 맛있다... 환상이여.


바로 가서 하나 더 사 먹고 싶을 정도.

 


빵은 얇았지만 촉촉하고 쫄깃해서 그 역할을 충분히 다 해주었고, 


키나코크림은 달았으면 매우 부담스러웠을 정도의 양이었는데 맛이 적정수준을 유지해서 정말 최고였다. 


진한 키나코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밋밋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조금 연한 맛인 지금 이 상태가 좋은 것 같다.


또 먹고 싶은.. 핫텐도의 오사카 한정大阪限定 크림빵クリームパン인 키나코&쯔부앙きなこ&粒あん 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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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대전의 정성을 다하는 베이커리.


예전에는 뭐 별로 땡기는 빵도 없었고 해서 안사먹었었는데 이번에 가니...



헐. 신상품으로 두 종류가 나와있는데 그 중 하나는!!


'거북이'라는 녀석.


이름이 매우 심풀하군.


딱 하나 남아있었는데,  물어보니 아직 시험작이라 그런지 하루에 몇개 안나온다고 한다.


가격은 2200원.



구매.


정성을 다하는 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거북이 등장이요.


의외로 꽤 큰 크기다.


보통 소보로빵보다 1.5배 정도 큰 녀석.


거북이 머리와 손발까지 있어서그런지 더 커보인다.


근데 거북이...


 머리손발 너무 대충 만드신거 아님?


눈도 없고.... ㅠㅠ


거북이 등딱지는 정사각형의 격자무늬고, 색은 밝은 멜론색.


무게는 꽤나 묵직하다. 안에 필링이 많이 들어있을거라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군.



쿠키부분에 설탕을 묻히진 않았다. 그래도 꽤나 달달해보이네. 아직 습도 안먹어서 단단할 것 같고.



밑면.


응..?


보통 거북이 머리손발 만들때는 왼쪽 발과 왼쪽 손, 오른쪽 발과 오른쪽 손을 이어서 만들고,


머리와 꼬리를 이어서 만드는게 보통인데 이건 전부 독립되어있네.


몸통을 만들고나서 작은 반죽들로 머리손발 만든듯.


근데 이거.. 뭔가 닮았어.



민지와쪄염 뿌우!



반으로 갈라봤다. 이름이 거북이(크림치즈)다보니, 크림치즈가 들어있을거라 예상하긴 했는데,


정말 크림치즈군.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빡빡하게 들어차있는 크림치즈.



빵은 꽤나 촉촉해보이고, 쿠키는 살짝 두꺼운 편.


크림치즈는 거의 흰색에 가깝고 꽤 되직하다.



아쉽게도 이녀석은 귀부분이 얇네. ㅠㅠ 와작와작한 귀부분이 짱인데..



일단 손을 떼서 빵이 어떤 맛인지 살펴봤다.



이건 워낙 반죽이 작다보니, 속 부분이 적었는데, 살짝 달콤한 맛이 나고, 유지가 섞여있는 전형적인 단과자빵 생지였다.


다만 크러스트부분이 많아서 식감이 빵치고는 조금 바삭한 느낌.



이제 본격적으로 거북이 몸통을 먹기 시작했는데,


오오.. 생김새와 달리 맛있잖아??


빵은 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고, 촉촉하면서 살짝 쫄깃한 타입이다. 아니, 쫄깃한 식감까지는 아니고 조금 탄력성이 있는 그런 식감.


쿠키는 나름 바삭했다. 맛은 꽤나 달달하긴한데 멜론맛이 나는진 모르겠다. 그냥 달콤한 맛 일색.





속의 크림치즈는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깔려있으면서 전체적으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


내가 좋아하는 크림치즈 맛이다.


겉보기에는 그저 그랬지만 생각보다 쿠키, 빵, 크림치즈 모두 만족스러운 거북이.



진짜 맛있어서 이 사진 찍고 순식간에 다 먹어치워버렸다.


2200원이지만, 크기도 크고 나름 실한, 가성비 좋다는 생각을 하게 한, 꽤 괜찮았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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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쓰타 신궁을 구경하고, 아쓰타 신궁 주위에서의 스케쥴을 모두 마치고서는


바로 야바쵸矢場町역으로 향했다.


사카에栄역과 야바쵸역 사이는 나고야에서 가장 번화가인 것으로 들었기 때문.


이미 아침에 갔었지만, 그 땐 맛뵈기였고,


12시가 살짝 지난 지금이라면 사카에역 주위의 많은 백화점들에 있는 빵집들이


한창 피크일테니까 ㄱㄱ싱.




야바쵸에서 사카에까지는 백화점이 정말 많긴 많다.


개인적으로는 식품관이 있는 곳을 백화점이라고 치는데(식품관 없고 패션몰만 있으면 '百貨店'이 될 수 없지라.)


쇼핑몰인 나고야 파르코パルコ를 시작으로, 


마쓰자카야松坂屋(이건 또 북관, 본관, 남관 3개의 건물로 나뉘어져있는데, 각각 엄청난 규모를 자랑)


라식크ラシック, 미쯔코시三越, 메루사メルサ, 마루에이丸栄 등등


나고야역 주위보다도 더 많은 것 같다.



일단 빵집을 제외한 것부터 올리자면, 가장 먼저 발견했던 '스텔라 아주머니의 쿠키'


그래도 나름 여러 군데서 볼 수 있었던 체인형태의 쿠키전문점이다.


신기한게 있어서 하나 찍음.


 


기간한정상품인... 수박맛 쿠키.


ㅋㅋㅋㅋ

 


그리고, 사카에는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니만큼, 이런저런 잡화들도 많이 구경.


귀여운게 많았다.

 


일본에서는 MINI ONE이나 DANISH HEART처럼,


작은 형태의 빵들을 파는 곳이 많은데, 인기가 꽤 좋다.


나는 관심도 없고해서 갈 일이 없는 곳.

 


사카에와 야바쵸사이에는 히사야오도리久屋大通り라는 거리가 있는데,


광화문광장이나 여의도공원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듯.


이 쪽은 히사야오도리공원.

 


월요일이지만 빨간날이라 그런지 12시 반 정도인데도 사람이 많다.


저기 엔젤공원에선 뭔가 축제같은걸 하길래 가봄.

 


독일 맥주 축제같은걸 하고 있었다.


배도 고픈데 시원하게 맥주 하나랑 쏘시지나 먹고 갈까 생각하다가


너무 더워서 포기. 그나마 19일 20일은 흐려서 그렇게까지 덥진 않았는데,


21일 이 날부터 개 미친듯 더웠지 시밤.


낮에 보통 34도는 되었던 것 같다. 


으음... 좀 시원한 곳에서 먹을 수 있으려면 좋겠건만.




메뉴. 위꼴 으.


 


이 더운 날씨에 텐트 하나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들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


저 텐트 속으로 들어가도 후끈후끈한건 매한가지였다. 땀이 줄줄 흐르는 상황.

 


저 멀리 나고야 타워가 보인다.


그 옆에 오아시스21 이라는 곳도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대충 검색해보니 그냥 야경 정도로 유명하네.


볼일 없으니 패스.

 

 

 

 


지나가다 발견한 손에 껴서 쓰는 카멜레온 인형.


근데... 카멜레온같이 안생겼어...


그리고 이거 한국에서도 팔어..

 


그래도 갖고 놀아주기.

 


이 시리즈는 고베에서부터 오사카, 나고야까지 되게 많이 보이던데


유명한건가??

 

 


지나가다 발견한 애프터눈티 베이커리.


이미 고베에서 들렸으니까 패스.

 


지나가다 마트에서 발견한 교토 유명 베이커리, 신신도進進堂의 '우지말차와 화이트초코의 선라이즈'


나고야까지 보내서 팔고 있구나...

 


마리 카토리누.


오사카에서는 쿄바시역에서밖에 못봤던 베이커리다.


동크DONQ에서 낸 베이커리로 알고 있음.

 


그래서 그런지!!


DONQ에서 파는 히야시떼멜론(차갑게 먹는 멜론)을 팔고 있었다.


총 4가지 맛으로, 밀크, 딸기밀크, 멜론, 소금바닐라가 준비되어있는데,


여기는 밀크, 딸기밀크, 소금바닐라밖에 안팔고 있었음. ㅠㅠ


그래도 이번에 새로 나왔다는 소금바닐라가 심히 궁금하군.


재작년에 먹었던게 밀크랑... 뭐였더라.

 


소금바닐라맛 설명.


가격은 전부 세코미 216엔

 

 

 

 


동크의 계열답게, 동크 7월 신제품을 여기서도 팔고 있었다.


모짜렐라 치즈와 망고가 들어간 제품.

 


그 옆에 있던 안데르센. 이미 두세군데 안데르센 들렸던것같지만 또 가지 뭐. 난 한가하니까. ㅋㅋ


여기도 팔고있네. 인어공주빵.


근데 이 빵.... 유명하더라.


내가 갖고있는 책에 정말 유명한 빵집 몇군데 올라와있는데(키무라야, 동크, 안데르센 정도??)


그 중 안데르센 항목에 나와있는 11가지 빵 중 하나다.


(11가지 빵 전부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것들을 빵으로 만들어 낸 거라서, 대중적으로 유명한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이번에 일본 갔을 때 느낀 건


'아. 이번에 유행하는건 프렌치 토스트 종류구나'였었는데,


안데르센 역시 이 흐름을 타서


오렌지 프렌치토스트, 라즈베리 프렌치토스트 등을 새로 내놓았다.

 



건강빵 코너.

 


전설속의 새, 화질구지가 생각날 정도의 화질이다.


 


죠안johan에도 방문!


사실.. 오사카 우메다에도 이 johan 베이커리가 있는데,


일본 살 때 한번도 갈 수가 없었다. 우메다에 그렇게 많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거든!! 지도에만 있고 보이질 않아...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미쯔코시 백화점이 오사카 역 건물에서도 뒷부근에 있더라.


그것도 모르고 계속 헤맸으니...


참고로 죠안은 미쯔코시백화점에만 입점해있는 것 같다.


전국의 미쯔코시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는 무조건 이 죠안이 있음.


어쨌든, 내가 JOHAN에 방문하는건 이번이 최초!!


오오오... 사실 나고야 오면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이 JOHAN이었지.

 


꽤 넓은 매장을 자랑.


그런데 이 빵들.. 어디서 많이 본건데??

 


이... 이럴수가.


이 멜론빵을 보면 알 수 있어.


동크의 제품들을 그대로 가져다놨잖아???


죠안도 결국엔 동크 계열이었던 것이었다!!!

 

 


흑당호두.

 

 


사과 갈렛트.

 

 

 


딸기잼빵.


한국에는 보기 힘들지만 일본에서는 크림빵, 멜론빵, 단팥빵과 함께 과자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쨈빵.


근데, 죠안이 동크와 거의 동일한 제품을 팔고있긴 하나, 조금은 다르다.


그래서 둘의 관계를 살펴보니...


로랑 죠안이라는 프랑스인이 1983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에 동크와 함께 오픈한 것이 죠안이라고 한다.


고베가 본사인 동크가 도쿄 긴자에 가게를 오픈하는 걸 도와주었다..?


1983년이라면 동크가 이미 전국구급이 되어있을 상황이니까, 딱히 이상할 것도 없다.


어쨌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것 같다.


 


죠안 바로 앞에 있던 베이커리 피카소.


나고야에서는 나름 유명한 빵집. 


본점은 따로 있지만 유명해져서 데파치카까지 진출한 빵집.


한국 브레드05에서 팔고 있는 츠노つの빵.


여기도 피카소의 츠노빵이라고 해서, 꽤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일본에선 츠노빵은 대중적이니까.

 


포숑.


리뉴얼하기 전인지 이제까지 본 포숑들에 비해 투박한 외관이 특징.

 


인기 1위라는 프렛젤 오 자망드.

 


폴에서나 봤던 귀여운 사람모양 빵도 있네.

 

 

르 스위스.


스위스 병사 형태를 한 오렌지필이 들어간 브리오슈.







사카에역 북쪽에 있는 하브스HARBS 본점을 방문.


허나... 배가 고프지 않았기에 간단하게 사진만 찍었다.


하브스도 무지 유명한데(특히 한국인들에게 --;) 그 본점은 바로 요 나고야에 있다.


여기가 본점. 



사카에본점한정으로만 파는 베리베리 케익이 보이고, 


계절한정인 스트로베리케익, 피치 레어 치즈 케익, 그레이프후르츠 무스도 보인다.


이걸로, 야바쵸-사카에 빵집 탐방 끗!





에.. 근데 기대했던 것보다 사카에, 야바쵸에 빵집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마쯔자카에는 안데르센 동크, 라식크에는 고베야키친, 미쯔코시에는 죠안, 베이커리 피카소, 


메루사에는 후스마베이커리, 마루에이에는 마리 카토리누, 포숑, 하트브레드앤티크 등이 있는걸로 조사하고 갔는데


안데르센, 동크, 고베야키친, 포숑은 이미 다른곳에서 많이 봤었고,


죠안은 동크와 같은 계열이라 결국 80%가 비슷한 제품. 마리 카토리누도 동크와 같은 계열.


후스마베이커리는 아무리 찾아도 없고, 하트브레드앤티크는 폐점했는지 그 자리에 없었다.


하트브레드 앤티크 본점이 나고야 근처에 있어서 가보고 싶지만 엄청 멀다고 들어서 최대한 많은 매장에 가보려 했는데.. 결국 나고야에선 2군데 밖에 못가보겠네.




 

 

by 카멜리온 2014. 9. 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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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초코칩이라는 단어가 지나치게 많이 쓰이는 관계로 '말차'와 '抹茶', '초코칩'과 'Chocochip'을 병용함.



이야 이거 찾아헤매다녔었는데 간신히 찾았음. ㅇㅇ


패밀리마트 18번째 지점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발견했다. ㄷㄷ


그 이후로도 2번 정도밖에 발견 못했을 정도의 멜론빵.


넷상에서 봤을 때는 이름표 쪽 왜이리 복잡해 --; 라고 생각했던 녀석이다.


뭐라고 써져있는지 보자면..


일단 정식 이름은 '말차초코칩 메론빵(抹茶휘핑크림)'


근데 니시오(西尾) 말차를 사용했다고 두 번이나 써놓음. --;


니시오 抹茶 유명하긴 하지..


그 밑에는 말차분말과 抹茶초코칩을 넣어 반죽한 멜론빵에 


말차휘핑크림을 샌드했다고 설명되어있고,


아참, 그 위에 써져있는건 가격.


예전에는 단순하게 가격 하나만 써져있었는데,


올해 4월에 소비세가 5%에서 8%로 바뀌면서.. 본래가격과 세금포함 가격을 병기하더라.


아랫쪽에는 또 설명이 몇줄 써져있는데 이건 패스 --;

 


만든 곳을 보니, 야마자키였다.


크림에 니시오抹茶 1%가 들어가있고, 


초코칩과 빵 반죽에 들어간 말차(니시오抹茶 90%)가 눈에 띈다.


칼로리는


?? 


낮네. 400은 넘을거라 생각했는데. 360.

 


두둥. 살짝 찌그러져서 안타깝군.


어쨌든, 패밀리마트의 抹茶초코칩 멜론빵 -말차휘핑크림-이다.


일본에서 기본 멜론빵 다음으로 가장 많은 타입을 세가지 꼽자면 우선 멜론이 들어간 것, 


다음으로 초코칩이 들어간 것, 


마지막으로 말차가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윗 녀석을 살펴보면,


격자무늬같은거 없고, 그냥 밋밋한 쿠키생지.


색은 抹茶의 그 색이고, 냄새는 말차향이 강하다.


크기는 보통 양산형 멜론빵과 비슷.


크림은 주입식이 아니라 샌드형태.

 


쿠키는 단단하고 바삭해보인다, 그리고 설탕 겁나 묻어있음. 

 


밑면. 야마자키다보니 역시나 괜찮군.

 


뚜껑을 열었더니, 抹茶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다.

 


이야 크림 마이써보이네. 근데 꽤 두껍게 마이 들었구마.


근데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분명 설명에는 '抹茶분말과 말차초코칩을 넣어 반죽한 멜론빵에 抹茶휘핑크림을 샌드'라고 되어있는데,


抹茶분말과 말차초코칩을 넣어 반죽한건 멜론빵이 아니라 쿠키생지같은데...??


빵은 그냥 빵색이잖아.

 


어쨌든 배고프니 먹어보자.


먹었는데


와 빵 부드럽다. 짱이다. 맛있어.


먹으면서 오오오 오오 놀랐다.


맛있어서.


쿠키생지는 완전 바삭바삭하면서 달콤했고,


속의 말차 휘핑크림은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다. 


그닥 느끼하지도 않았고, 말차 맛이 강한 것도 아니었다. 抹茶휘핑크림.. 맛있는데다가 많이 들어서 맘에 들었으.


물론 빵과 쿠키 식감도 좋았다. 


계속 '오오 흐음 이거 참 허어 허허헣 맛있잖아??' 중얼거리면서 먹게 될 정도.


근데 먹다보니 다시 몰려드는 궁금증.



다시 설명을 살펴봤는데... 말차초코칩이 들어있다는데...


이름부터가 抹茶Chocochip 멜론빵이고.


근데..


근데...


아무리 찾아도 초코칩이 없어.


.................




납량특집인가. 시밤.


정말, 레알 아무리 찾아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말차Chocochip의 존재 유무에 대해 생각하느라 20초나 허비.


빵에 넣었다고 해서 먹다말고 빵을 까서 뒤적뒤적해봐도 전혀 안보이고,


쿠키생지에 들어있나 싶어서 쿠키를 요리보고 조리보고 아무리봐도 그딴거 안보이는디.


이건 정말 그냥 '말차 멜론빵'이다.


'抹茶휘핑크림 멜론빵'이라고 해도 좋고.


아무리 찾아도 Chocochip따윈 없음 --;; 크림속에도 없어.


식감도 안느껴지고.. 맛도 안느껴져(이 멜론빵 맛이야 이미 말차맛 일색이지만.)

 


에이 모르겠다. 그냥 먹지 뭐. 맛있으면 됐지.


Chocochip까지 가세했다면 식감과 비주얼적인 면에 플러스 요인이 되었을텐데 아쉽네.


그래도 이미 충분히 맛있다.


비율도 좋았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과, 느끼하지않고 달콤 부드러운데다가 듬뿍 들어있는 말차휘핑크림, 바삭바삭 抹茶쿠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역시 쿠키 귀. ㅋㅋ


와작와작 맛있엉.


생각보다 매우 맛있었던, 패밀리마트의 말차초코칩 멜론빵이었다.


Chocochip의 존재유무는 아직도 미스테리 --; 실수로 빼먹은건 아니겠지??

 

by 카멜리온 2014. 9.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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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의 런치팩.

 

레몬색 빵에는 소금레몬크림과 휘핑크림, 하얀 빵에는 소금바닐라크림과 휘핑크림을 샌드했다고 한다.

 

여름이라고 또 소금시리즈군.

 

 

'

 

레몬색빵 - 145kcal

 

하얀빵 - 140kcal

 

 

재료. 가장 많이 들어가는건 밀가루, 밀크크림.

 

 

오픈했더니 요렇게 레몬색빵과 흰빵이 나왔다.

 

레몬색빵이라기보단.. 레몬색 마블 빵이 정확할 듯.

 

 

우선, 소금레몬크림&휘핑크림빵을 먼저 먹어봤는데

 

음...

 

식빵은 매우 부드럽다. 런치팩에 사용하는 식빵은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제.

 

속의 소금레몬크림&휘핑크림은,

 

가장 강한 맛은 역시 레몬맛이었다.

 

살짝 새콤한 레몬향이 느껴졌고, 거의 동시에 달콤한 맛도 느껴졌다.

 

짠맛은 글쎄.. 워낙 여러가지 맛이 느껴지다보니 짠맛은 바로 느껴지진 않았는데,

 

휘핑크림이 섞여서 그런지 먹다보니 레몬맛도 약해짐을 느꼈다.

 

그냥, 은은한 레몬맛이 나는 달콤한 크림 정도의 느낌.

 

그냥 레몬크림&휘핑크림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음.

 

 

 

 

 

단 맛도 강하지 않아서 딱 좋았지만, 조금은 심심한 맛이었다.

 

크림이 적은 것도 아닌데 말이지.

 

 

뚜껑을 열어보니, 하얀 휘핑크림과 연노란색의 레몬크림이 보임. ㅇㅇ

 

 

다음으론 소금바닐라크림&휘핑크림을 먹어봄.

 

레몬맛이 기대보단 좀 별로였어서 이것도 별 기대 안했다.

 

사실 이건 들러리같은 느낌이잖아? 메인이 레몬이고.

 

 

근데

 

오..

 

오오...

 

그냥 휘핑크림에선 느낄 수 없는, 달콤한 바닐라 향이 기가 막히다.

 

아이스크림같은 느낌이야.

 

 

근데, 이건 살짝 짭짤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아까 그건 역시 레몬맛에 묻힌건지, 아니면 짠맛을 레몬맛으로 혼동한건진 몰라도,

 

이 소금바닐라버전은 분명 짭짤한 맛이 난다.

 

그렇다고 짠 맛이 강하다는 건 아니고,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향이 감돌면서도, 맛 자체는 사알짝 짠맛이 그 밑바닥에 깔려있는, 그런 느낌.

 

혀로 분명 느낄 수 있었다. 소금의 존재를.

 

개인적으론 소금레몬보다는 이 소금바닐라 쪽이 맛있었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4. 9. 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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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몰 아츠타에서 신나게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11시 가까이 되어버렸다.

 

에구 포포 오픈시간이 10시 반인데.. 빨리 가야겠네.

 

다시 아츠타 신궁 앞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까 10시 좀 지나서 지나갈 때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던 상태였다.>


 

아츠타 신궁 앞의, 오래되보이면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은 상점가.

 

포포는 그 곳에 있었다. 도착하니 영업중인 상태.

 

이미 오픈 전에 준비했던 빵을 전부 다 팔았는지, 3명이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이 바로 '고베모토마치 베이커리 갓구운 멜론빵 포포(神戸元町ベーカリー焼き立てメロンパンポポ)' 라고 하는 가게.

 

줄여서 포포라고 부르겠다.

 

원래는 이동판매를 하는 브랜드였는데, 이렇게 점두판매를 하는 곳도 오픈.

 

이 곳이 나고야1호점이고, 2호점은 조금 떨어져있다. 

 

개인적으로 2호점이 더 맘에 들었는데,

 

내가 가진 도니치에코티켓은 지하철과 버스만 탈 수 있지, 메이테츠나 JR등은 탈 수가 없어서 2호점에 가기가 어렵다.

 

지하철은 그 근처를 지나지도 않음 --;

 

 

 

바로 앞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아츠타 신궁.

 

그보다 이 포포라는 가게.

 

2010년부터 오고 싶었는데

 

이름만 보고 고베에 있는 줄 알았다.

 

개 낚였음.

 

아무리 찾아도 나고야에만 있어서

 

? 뭐지? 고베 모토마치에 있는거 아녀??

 

열심히 찾았지만 정말.. 고베랑은 상관없는 가게였다는 거. ㅡㅡ

 

거진 4년만에 소원을 이뤘군.

 

 

[증세로 인한 지폐, 비닐봉지 절약에 협력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운 멜론빵 1개에 150엔.

 

그 밑에는 갯수에 따른 가격이 쫙 적혀있는데...

 

할인따윈 없음. ㅋㅋ

 

10개면 1500엔.  50개면 7500엔.

 

일본은 원래 이런 경우가 많으니. ㅇㅇ

 

 

빵이 다 팔려서 새로 구워내는 중이라 준비중으로 푯말이 뒤집어져 있다.

 

생각보다는 작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 한 종류만 팔고있는데다가..(멜론빵러스크도 팔고있으니 두종륜가?) 주인아저씨 혼자 뿐.

 

 

 

앨러지 성분도 설명하고 있고.. 차가워진 후에 맛있게 먹는 방법도 그림과 함께 써져있다.

 

 

멜론빵 포포 신궁점.

 

10시 즈음부터 18시 30분 즈음까지.

 

일욜 국휴일 휴무.

 

 

11시 10분이 되자 빵 구워짐!!

 

딸 데리고 나온 젊은 아버지가 가장 먼저 2개 사가고..

 

그 다음으로 아줌마가...

 

남은거 다 사갔다. 6개.

 

그러자 뒤에서 기다리던 중딩 혹은 고딩으로 보이는 남학생은 에이 씨방 욕하면서 자전거타고 걍 가버림. ㅋㅋㅋㅋ

 

주인한테 물어보니까 5분후에 또 나오니 기다려 달라고.

 

나야 뭐 꼭 사먹을 생각이니까 기다리기로.

 

 

5분 뒤.

 

구워져 나온 야키타테멜론빵!

 

캬- 맛나보이네.

 

 

일단 1개 구매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

 

한번에 8개씩 구워져나온다.

 

 

과연 포포의 멜론빵은 어떤 맛일지.

 

by 카멜리온 2014. 9. 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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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신궁을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아츠타신궁 근처에 있는, 나고야에만 있는 멜론빵 전문점.

 

허나, 그 가게는 10시 30분 오픈이라, 아츠타역과 카나야마역 사이에 있는 이온몰 아츠타점을 먼저 가기로 결정.

 

그 쪽에도 빵집이 있으니까.

 

지도를 보니 한 20분정도 걸어가면 되겠는데?

 

아츠타 신궁을 나와서 그 쪽 방향으로 향했다.

 

 

 

가다가 발견한, 메이테츠 진구마에역에 있는 마트.

 

Pare Marche. 페어 마르셰?

 

 

하겐다즈 멀티팩.

 

럼레즌, 바닐라, 녹차

 

그 옆에는 기간한정인 후르츠 콜렉션.

 

바나나, 라즈베리밀크, 블루베리

 

 

파스코의 Long Life 멜론빵.

 

유통기한이 긴 제품.

 

 

 

파스코의 오구라 프렌치.

 

나고야의 명물인 오구라토스트를 재현.

 

 

타카기베이커리의 소금맛 마가린 선라이즈.

 

 

코가네빵의

 

백앙금 들어있는 멜론빵, 크림빵.

 

 

코가네빵의

 

마루보로 멜론, 카망베르 멜론.

 

코가네빵은 이쪽 나고야 지역 혹은 아이치현, 기후현 정도에서 유통되는 양산빵 회사인 것 같다.

 

킨키지방에선 본 적이 없음.

 

 

그리고, 마트 내에 딸려있던 베이커리.

 

Pare Bakery.

 

페어 베이커리.

 

 

인기 넘버원인 제품은, 피콜로샌드 라고 하는 상품.

 

얇고 긴 부드러운 프랑스빵에 맛있는 밀크크림.

 

 

이거다

 

피콜로샌드.

 

 

브리오슈풍 멜론빵.

 

호오 맛나보이네.

 

 

추천상품.

 

후지산 멜론빵

 

으오오오오!!!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산 모양 멜론빵!

 

한번도 먹어본 적 없었는데 드디어 마주치게 되었다!!!

 

이름하여 후지산 멜론빵!

 

 

특이한 모양이 특징인 소금빵.

 

넷상에서는 많이 봤는데 이런 모양.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

 

 

걸어서 걸어서 이온몰 아츠타로 향했다.

 

근데 생각보다 멀던데 --; 기차길 위로 육교도 지나야하고...

 

근데, 꽤나 컸다. ㄷㄷ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봤던 이온몰보다는 조금 작은 느낌이지만 여하튼 꽤나 컸다.

 

 

딸기가 들어있는 찹쌀떡과 복숭아가 들어있는 찹쌀떡.

 

 

파스코 오구라프렌치토스트. 다른 포장이네.

 

 

다이이치빵의 포켓몬빵.

 

이건 재밌어서 찍음. ㅋㅋ 푸링의 푸딩풍미 크림빵.

 

일본어로 푸딩은 '푸링'이다.

 

즉, 이 빵은 '푸링의 푸링풍미 크림빵'

 

 

 

 

야마자키의 유명 식빵 브랜드인, 더블 소프트.

 

자르지않고 통째로 파는 건 처음봤다.

 

워낙 일본사람들 빵 소비가 대단해서, 이런 걸 원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근데 크기가 얼마만하냐면,

 

 

다른 빵 가져다놓고 비교하면 요정도. ㅋㅋㅋ

 

 

구리코의, 순식간의 카레토스트.

 

식빵이나 도시락용으로 만든, 짜는 카레.

 

 

이온하면 역시 브레드팩토리지. 빵공장.

 

여기 브레드팩토리는 꽤 컸다.

 

 

이곳의 추천랭킹은..

 

1위 소금빵

 

2위 호텔식빵

 

3위 와작와작메이플

 

4위 푸딩멜론

 

5위 쟈망프랑크(독일 프랑크)

 

 

 

5가지 중에 멜론빵이 2개나 포함되어 있군.

 

 

4위인 푸딩 멜론.

 

다른 브레드팩토리에서는 본 적 없었던 녀석.

 

 

밀피, 임금님의 머스크 멜론빵. 단팥빵.

 

임금님의 머스크 멜론빵은 작년에 먹어봤으니 패스.

 

그보다 요새 왕녀님의 사르르 멜론은 안나오네. 2011년에 먹어보고 그 이후로.. 거의 못본.

 

 

 

이게 인기 1위라는 소금빵.

 

버터롤같이 성형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이런 소금빵이 유행하더라. ㅇㅇ

 

 

인기 3위의 와작와작 메이플.

 

이것도 2012년에 먹어봤으니 패스.

 

근데 내가 먹어봤던건 이름이 메이플 멜론이었는디.

 

 

특정 요일에만 나오는 걸로 알고있는, 와옹빵.

 

이온의 캐릭터를 빵으로 형상화.

 

커스터드와 초코맛 두 종류다.

 

근데 브레드팩토리 얘네는... 항상 이런 캐릭터빵은 얼굴을 너무 시꺼멓게 구워버려 ㅠㅠ

 

 

이온몰 어딘가에 있던, 마시는 극상 디저트.

 

시즈오카산 머스크 멜론 쥬스.

 

가격이 쩔어서 찍어봄.

 

스몰이 700엔, 미디엄이 1080엔!!!

 

쥬스 하나가 만천원이 넘어가다니!!

 

 

그리고, 이온몰에 온 이유 중 하나.

 

어제 나고야 도착하자마자 동크 옆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가긴 했었지만,

 

다른 지점들도 보고 싶었거든. ㅇㅇ 그 지점은 부스형태라 좀 작기도 했고.

 

여기가 바로 이온몰에 입점해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

 

 

여기도 NY쵸코링 있네.

 

 

추천 1위라는, 쿠루링 초코식빵.

 

인기 1위라고한다. 동글게 말려있는 초코가 인상적.

 

국내에서도 이런건 간혹 본 듯.

 

만들기야 쉬우니..

 

 

앤티크 사상 최고의 빵 축제 개최! 라는 형식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마음에 드는건, 일단 제품들도 특이한걸 많이 만들어내고,

 

인테리어나.. 포장법이나.. 빵 디자인이나.. 이벤트나.. 아주 그냥 빵계의 선두주자여.

 

세련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구한다.

 

그렇기에 27살 젊은 나이에 오픈해서도 그렇게 대성공을 할 수 있었겠지. ㅇㅇ

 

어쨌든, 위 이벤트 내용은,

 

뭐시기 기념 초코링 기간한정 판매, 매지컬 초코링 50엔 할인, 토로링 치즈프랑스 2배 크기 제품 기간한정 판매, 크로와상 도너츠 판매 개시 등의 내용과

 

120% 크기의 제품들을 1탄 2탄 3탄으로 나누어 판매한다는 내용, 신제품들 출시, 12주년 기념 머그컵 등등의 내용들이

 

써져있었다.

 

 

 

아직 10시 조금 지난 시간이라 제품이 많이 나와있지 않았는데,

 

내가 발견한 요녀석은!! 멜론빵이로군!!

 

근데 무지 크다.

 

이름표가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가져다주심.

 

극상 버터 멜론빵이라고 하는 녀석.

 

가격은 302엔!

 

오오 비싸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국내에선 이 정도 크기면 4500원 정도에 팔 듯 싶다.

 

전혀 안비싸네. ㅎㅎ

 

이름도 그렇고 비주얼도 그렇고.. 땡기네.

 

 

사자빵. ㅋㅋ

 

 

타르틴도 있길래 봤는데

 

아 타르틴 아니다.

 

초코링 잘라서 그 위에 올린 듯.

 

쇼콜라밀티유, 초코바나나 라고 하는 제품.

 

 

 

그리고 며칠전부터 판매개시한,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그 제품.

 

크로와상 도너츠!

 

일명 크로넛이라고 불리지.

 

여러가지 맛을 판매하고 있었다.

 

 

 

 

올릴 수 있는 사진은 여기까지. ㅎㅎ

 

 

 

칠링 스위츠도 많았다. 키니나루초코링이라든지.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대부분 링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 외에도.. 정말 아이디어가 좋다. 대단하다. 라고 생각할 정도의 제품들이 참 많았다.

 

 

옆에 있는 카페에서 팔고있던 7월 한정 크레페.

 

쥬시 멜론 아이스크림 스폐셜 크레프.

 

바삭바삭한 브류레 크레프라고 한다.

 

by 카멜리온 2014. 8.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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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없어서 사카에 주변을 구경했지만.. 역시 이른 아침이라 볼만한게 없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7개 역을 지나 덴마초역에서 내렸다.

 

사실.. 진구니시역에서 내렸어야했는데 못내려서 덴마초역에서 내림 --

 

어? 근데 지도상으로 보니 좀 걸어가야하는 줄 알았는데, 금방이었다.

 

오전 9시 조금 지나서 아츠타 신궁에 도착!

 

 

 

아쓰타신궁, 아츠타신궁, 아쯔타신궁 아즈타신궁, 아스타신궁 등 한글표기로는 여러가지로 사용 가능한데,

 

나는 아츠타신궁으로 표기하기로.

 

아츠타신궁熱田神宮은,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伊勢神宮과 도쿄 시부야의 메이지신궁明治神宮과 함께

 

일본 3대 신궁으로 꼽히는 곳이다.

 

 

미에현 이세시의 이세신궁은 저번에 가본 적 있지.

 

 

 

 

 

이제 남은 곳은 메이지신궁인가??

 

몇년 이내로 도쿄에 갈 생각인데, 그 때 메이지신궁에 꼭 들려봐야겠다.

 

 

 

 

아츠타신궁은 일본 3종 신기중 하나인, 쿠사나기의 미츠루기신검을 신체로 모시고 있는 신궁이라고 한다.

 

진짜??

 

그 유명한 3종 신기 중 하나인 쿠사나기신검이 여기 있다고??

 

 

 

신궁 경내에는 연못이 두 군데가 있었다.

 

역시나.. 커다란 잉어들과 거북이들이 잔뜩!

 

 

그리고 합성같은(?)

 

나무 위의 비둘기도...

 

 

너넨 뭔가 보통 비둘기가 아닌 듯한 느낌이구나.

 

 

경내 지도에도 그려져있던 나무.

 

매우 커다랗다.

 

나이가 얼마인지 확인해보니... 헐

 

 

1300년이 넘어가 --;

 

 

 

대다나다 대다난나무다

 

 

이 쪽이 본궁.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 아츠타신궁은 113년에 창건되었으니, 이미 1900년이 넘어가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다만 2차 세계대전 때 화재로 소실되어 대부분 재건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이즈모타이샤나 이세신궁 등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의 신궁이었다.

 

분명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세신궁에는 못 따라가는 수준.

 

그런데 이세신궁 다음으로 큰 신궁이 이 아츠타신궁이라고 하더라.

 

역시 탑클래스인 이즈모타이샤와 이세신궁이랑 비교하는건 무리였나.

 

 

 

 

본궁에서 다시 돌아가는 길.

 

비둘기 뿐 아니라 까마귀도 많다.

 

그리고 경내에는, 보물관이 있는데, 입장료가 있긴하지만,

 

4000여점의 보물을 전시해놓고 있다니,

 

시간이 된다면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고야역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주위로 역들이 많아서 교통도 편리한 아츠타신궁.

 

나고야에 간다면 무조건 들려봐야 할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by 카멜리온 2014. 8. 30.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