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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우메다의 한큐백화점에는 엄청나게 많은 스위츠샵이 있다.


 그 중 다른 곳과 크게 다를 것 없어보이는 이 곳.


뉴욕 브라우니(ニューヨークブラウニー), 슈 브류레(シューブリュレ)


슈 브류레 맛나겠다.



그리고 신상품이라고 하는 이 Fig Dessert. 즉, 무화과 디저트.


648엔의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무화과가 매우 맛나보여..


그 밑에는 Newyork Morning(Melon milk).



그래서 구입했다! GRAMERCY NEWYORK의 피그 디저트.


위는 각각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 타탱, 몽쉘(몽슈슈)의 도지마롤,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의외로 고급스러운 포장박스.




이게 바로 무화과 디저트(いちじくのデザート)


컵 속에 한천 같은게 들어있고 그 위에 건무화과가 아닌, 생과 무화과가 반쪽 올려져있다.


데코레이션은 이쁘네.



무화과.


캬 무화과 맛있다.


완전 신선한데, 씨가 톡톡 터지고, 사각사각한 맛.


게다가 달콤해! 신맛도 거의 안나고. 대신 술맛이 살짝 났다. 럼주에 담궜던건가.


건무화과와는 다른 매력.



한천으로 추정되는 투명한 애들이 잔뜩 들어있었고, 사각형 모양의 젤리도 들어있었는데

둘다 달달한 맛이 난다. 매우 달진 않고 그냥 은은한 단맛.


내부에는 바바루아가 들어있었다. 푸딩과는 다른 매력. 부드럽고 달콤했다.


크기는 좀 작았지만 가격에 걸맞는 맛이었던 것 같다. 맛있었음. ㅇㅇ


by 카멜리온 2014. 9.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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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맨날 꿈꾸느라 푹 잔 적이 없다. ㅡㅡ

근데 오늘 밤, 정말 오랜만에 군대 꿈을 꿨다.

....... 그래도 몇년전까지 군대꿈 꿀 때는 병장정도로 나오거나 했는데 이전에는 짬찌끄래기로 등장.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최근 2년 내에 꾼 꿈 중 가장 무서웠다. 와 슈빵

자기전에 워킹데드라는 미드를 보고 자서 그런가?

제목 그대로 일하는 아빠가 나와서 총쏘는 드라마다.

.........

게다가 군대꿈 겁나 길었다.......

레알 츠쿠요미 걸린줄.





그보다 어제 파바에서 멜론크림빵 새로 나와서 먹었는데 신세계라서 오늘도 또 두개나 사처묵고

언제쯤 포스팅될까 대기타고 있는 수많은 멜론빵들 제치고 글 싸지르려고 했는데

어제부터 계속 컴터가 안켜진다. 아오.

축제준비에 일에 과제에 겁나 바쁜데 오랜만에 글좀 쓰려니까........

근데 [군대꿈 꿈] 뭔가 어감 좋다.

숨바꼭질 다음으로 오랜만인데? 단어에 대한 호감.

아 오늘 자전거타다가 문득 떠오른 문장.

[까치가 가지치기한 가지같이 가치를 가지기까지.]

억지지만 맘에 드는 문장.

오랜만의 실시간 뻘글은 여기까지.



by 카멜리온 2014. 9. 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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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아시야에 있는 포슈 드 레브.

 

수많은 스위츠샵이 포진해있는 아시야에서도 손꼽히는 제과점으로,

 

재팬 케이크쇼 도쿄에서 1위를 수상한, 전국구급의 유명 가게다.

 

이 곳은 와삼봉 링 사브레라는 쿠키가 꽤 유명하다.

일본의 고급 설탕 중 하나인, 와삼봉이라는 당을 넣은 링 모양의 쿠키로.

 

나도 몇번이나 들어본 적있다. 와삼봉..

 

예전에 와삼봉 넣은 멜론빵도 있었지. 우메다 한신백화점 데파치카에.

 

 

이 매장 금방 사라져버렸지만.


 

어쨌든 구매했다. 와삼봉 링 사브레.

 

나름 고급스러운 포장이다.

 

엄청나게 작은데 이거 하나가 160엔! ㄷㄷㄷ

 

아 근데 한국도 쿠키 가격 겁나 비싸잖아. 작은거 하나에 2000원 넘어가는게 태반인데.

 

160엔이면 유명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네.

 

8개들이 세트, 16개들이 세트가 있는데, 8개들이 세트는 1380엔. 박스값때문에 100엔이 더 비싸진 것 같다.

 

선물용으로 천엔내고 6개 샀는데 하나만 살짝 맛을 볼까.

 

얼마나 맛있길래 유명한건지....


 

원재료는 밀가루, 버터, 아몬드, 마카다미아, 설탕, 와삼봉, 콘스타치, 소금.


 

두둥.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두꺼운 반지 느낌? 다쓴 두루마리 휴지 심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크다.

 

겉에 묻어있는건 살짝 먹어봤는데 분당인 것 같구만.


 

음... 과연 어떤 맛일지...


 

한입 베어물자마자, 뭔가 생각할 겨를없이 순식간에 두군데가 파삭파삭 끊어졌다.

 

입에 물린 부분을 손으로 잡고 한번 더 뚝 끊어서 내려놓은 후 먹으며 찬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입안에 들어간 와삼봉 링 사브레는, 사브레라는 이름 답게 모래알처럼 바스러진다.

 

매우 와작와작한 식감이 매력적이네.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경쾌한 소리가 좋다.

 

높은 비율의 버터와 설탕의 조합. 쿠키 반죽을 치는 정도가 매우 좋은 것 같다.

 

최고의 제품인데 당연히 최상의 상태로 내놨을 터.


 

쿠키 자체의 바스러짐도 매력적이지만, 중간중간에 적당한 크기로 들어있는 아몬드와 마카다미아의 식감도 좋다.

 

오독오독한 식감에, 씹으면 씹을 수록 느껴지는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

 

사브레 자체의 맛은 꽤나 깊고 고급스러운 단 맛이 주를 이루고,

 

쿠키 자체도 버터때문인지 고소함이 상당히 느껴질 정도.

 

입안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쫘-아악 퍼지는 와삼봉의 단 맛 위에, 견과류의 고소함이 조화롭다.

 

이 은은하면서도 존재감넘치는 와삼봉의 고급스러운 단 맛은,

 

마치 결혼식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쓴, 23세의 당차고 아름다운 여장교 새색시가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아몬드와 마카다미아가 잔뜩 핀 새하얀 부케를 들고.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내가 직접 먹어봤을 때

 

'이게 왜 인기가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보통 혹은 불호에 속할 정도로 내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 절반은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구만'의 반응을 이끌어 낼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이 제품은 당연히 후자에 속했다.

 

작은 사브레 하나도 최고의 재료와 최상의 비율과 공정으로 소비자 누구나가 만족할 정도로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이 포슈 드 레브가 유명해진 이유이고, 이 와삼봉 링 사브레가 유명해진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by 카멜리온 2014. 9. 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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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포스팅했던 쿨~ 녹차 브레드인데..

 

아직 여러매장에서 팔고있긴 한데, 이렇게 아예 격자무늬가 없는 경우도 있더라.

 

여기 파바 제빵기사가 메뉴얼대로 안한듯.

 

 

 

 


 

이 매장은 무늬가 또 조금 달랐당.

 

넓직 넓직하게..

 

이건 도쿄팡야 스타일인데.


 

파바의 새로운 제품 중 하나.

 

바나나 한송이라는 녀석인데.. 크림같은건 안들어있는 것 같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다.

 

겉에 머랭느낌의 토핑물이 뿌려져서 구워졌고, 그 위에 분당이 뿌려져있는듯?

 

바나나 모양이고, 바나나향이 나는 것 같다.


 

이번 여름에 인기가 좋았던 쿨데니쉬와 마운틴슈크림.

 

둘다 데니쉬 페스츄리 제품.


 

모든 매장에 있진 않았는데, 파바 특정 매장에서 발견한 모카 소보루빵.

 

크기는 보통 소보로빵과 동일한데 가격은 2배!!


 

생크림 소보루빵과 쿨레몬크림소보루빵.

 

쿨레몬크림소보루빵은 먹어보고 싶었는데.. 결국 레몬페이스트 넣은 크림 샌드했겠지 뭐.-_-


 

파바의 쿨레몬크림 소보루빵이 파리크라상에서는

 

'소보로, 레몬크림을 물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더 비쌀 것 같다만... 파리크라상이니깐.


 

그 외에도 우리 땅콩으로 만든 소보루빵이라는 것도 파리크라상에서 팔리고 있고..  2500원!

 

우리 땅콩, 우리 단팥으로 만든 단팥 소보루 빵이란 것도 2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야!! 소보로빵이 2500원들이 넘어가!


 

여름에만 반짝 나타나는 하와이언 페스트리

 

이쁘네. 뽜인애뽈에 토치질도 해놓고...

 

4100원!


 

크라상 위에 과자를 덮어덮어.

 

결국 크로와상 다망드인가.


 

검은 포카차에 빨간 토마토 하얀치즈

 

주홍 포카차에 노란 감자 하얀 치즈

 

초록 포카차에 연두 아보카도 분홍 베이컨

 

화려하다.. 맛있겠다..



키슈도 판다.

 

햄 끼쉬, 참치&토마토 끼쉬


 

베네치아의 블루베리보트

 

 

역시 파리크라상은 퀄리티가 끝내주는구만...


 

다음은 신세계백화점 빵집인 더 메나쥬리.

 

쫌 오래된 사진이긴 한데...

 

'품격있는 단팥빵'시리즈들.

 

밀크버터 단팥빵, 명가 단팥빵, 크림치즈빵


 

개성넘치는 단팥빵들이다.

 

근데 메나쥬리빵이 파리크라상이랑 맞먹을 정도로 비싸다보니.. 가격들이 후덜덜..

 

크기는 오히려 보통 단팥빵보다 작은 느낌인데도..

 

 

이야! 단팥빵들이 2500원들이 넘어가!

 

 

 

같은 계열인 이마트 밀크앤허니에서는 팥앙금을 얼마나 늘렸다더라...

 

어쨌든 기억은 잘 안나는데 포앙하는 팥중량을 일정량 늘린, 그래서 크기도 큰!

 

 프리미엄 왕 단팥빵! 1900원!

 


 

더메나쥬리 갈 때마다 항상 보게되는, 먹어보고 싶지만 입맛만 다시게하는 녀석.

 

모카앤초코렛


 

이것도 꽤 된 사진인데.. 홈플러스 빵집인 몽블랑제.

 

여름에 생크림모카번 블루베리생크림번 초코생크림번 세 종류가 나왔다.

 

생크림 모카번은 원래 있는거구나.

 

맛있겠다! 역시 홈플빵집(구 아티제블랑제리, 현 몽블랑제)은 멜론빵류를 많이 만들어내는구만!

 

하고 빵 보러갔는데


 

.... 생각했던거랑 많이 달라서... 패스.

 

근데 이거 금방 사라졌다..


 

위 애들 금방 사라지고 생긴게 바로 이 쿨브레드 두 종류.

 

생크림찹쌀떡, 그린티슈크림.

 

이건 여름내내 팔았던 것 같다.

 

 

 

다른 몽블랑제에 갔는데, 이번 신제품은.. 우유크림빵과 모카크림소보로.(지금은 또 다른걸로 바뀌었다)

 

근데 모카크림소보로는 안파나.. 여기저기 갈 때마다 저거 없음.

 

 

그보다 이 건포도치즈브레드..

 

 

초코크림빵...

 

이 두녀석은 위에 토핑물계 쿠키가 있어서 왠지 땡기는걸.

 

 

그리고 2011년 초에, 하도 할인을 해대서 엄청엄청 많이 사먹었던 시나몬 롤빵.

 

저거 무지 맛있는디. ㅋㅋ

 

앤티앤스프레즐같은 겉은 조금 단단하지만 속은 나름 부드러운 빵에, 시나몬설탕이 말려 들어있고,

 

위에는 소보로계 쿠키가 올라가서 구워진 녀석.

 

예전엔 크기도 엄청 컸었다. -_-

 

근데 여긴 아직도 아티제블랑제리 포장비닐쓴다.

 

 

그리고.. 대전 정성을 다하는 베이커리.

 

'거북이' 빵이 사라지고 '메론빵'이 생겼다.

 

결국 귀두하고 사지를 만드는게 귀치않았나 봄.

 

초코송이는 아직 건재.

 

 

 

이게 '메론빵' 프로토타입인 '거북이'와 초코송이 초기버전.

 

 

그리고 올만에 이마트빵집인 밀크앤허니갔는데,

 

거북이멜론빵...

 

자꾸 머리가 커져만간다?????

 

가장 오른쪽 녀석 보면 머리크기하고 몸크기하고 거의 비슷해졌어.

 

 

델리만쥬 포장된거 미니스탑에서 파는걸 봤었는데, 이젠 씨유CU에서도 델리만쥬를 판다.

 

10개에 2000원. 오오.

 

즉석피자도 나름 괜찮다던데.

 

 

그리고 CU의 아티세리 그 때 올리고 못올린 빵들.

 

역시 종류 참 많다니까.

 

얘네는 예전애들 그대로다. 초코가득 초코크림크런치와 크림치즈 커피번.

 

 

먹어보고 싶은 크런치초코롤 페스트리, 동글동글 모닝점보.

 

 

그리고 샤니 카카오톡 빵.

 

새로운 녀석 발견.

 

NEO의 뱅글뱅글 시나몬롤.

 

천연발효종을 넣었다고 여기저기 써있던데....

 

 

 

맛나보이는 샤니의 조리빵들.

 

오른쪽 녀석은 먹어봤는데 왼쪽녀석은 아직 못먹어봤다..

 

 

기린의 처음보는 빵들.

 

밀크롤롤 치즈롤롤 러블리치즈머핀 러블리초코머핀 크림애크림(딸기&화이트맛)

 

 

 

샤니에서 나온 넛츠타르트, 스트로우베리타르트.

 

이제 타르트도 파네..

 

 

르 알래스카의 찹쌀소보루.

 

팥배기 완두 호두 찹쌀이 들어간 소보로빵이라니!!!!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네.

 

 

전에 찍었던 녀석이지만 그거 화질이 안좋았어서..

 

슈보루.

 

초코칩이 박혀있는데다가 속에는 초코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알래스카크로아상.

 

기본 크로와상..같은 이름인데, 혼당과 아몬드라니.

 

 

 

블루베리소보루.

 

걍 블루베리잼 들어있는 미니식빵같은거에 소보루토핑이 올라간듯.


by 카멜리온 2014. 9.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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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7월 21일.


전혀 몰랐었는데, 여행 계획 스케쥴을 짜는 도중에 알게 되었다.


이 날, 나고야에서 나고야미나토마쯔리名古屋みなと祭 불꽃놀이花火를 한다는 사실을.


오오..


때 마침 이 날 나고야에 있을 예정이었는데, 기-가 막히는구만 아주.


그래서 스케쥴을 새로 짜서,


7월 21일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가기로 했다. 


불꽃놀이는 19:30부터 20:20까지 한다고. 사람이 매우 많을테니.. 최소 19시에는 나고야미나토역에 도착해야 잘 볼 수 있을텐데.


그래서 저녁식사인 히쯔마부시(나고야식 장어덮밥)를 포기하고, 나고야역에서 빵집을 구경하다가


바로 나고야미나토역으로 향했다.


나고야역에서 나고야미나토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가는 지하철 내에서 발견한 나고야 미나토마쯔리에 대한 안내판.



나고야역에 도착한 시각은 19시 20분즈음.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ㄷㄷㄷ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역에서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사람들때문에 이동할 수가 없는 정도.


다행히 아직 불꽃놀이는 시작하지 않았다. 아마 곧 시작할 듯.

 

 


야타이屋台다!


역시 일본축제엔 야타이지.


타마고센베玉子せんべい 이까야끼いか焼き

 


물론, 기모노 입고온 사람들도 매우 많았다.


 


구경하다보니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메인스트리트.

 


불꽃놀이는 제쳐두고 구경부터 할테다.


환상의 곱창(幻のホルモン)

 


우왕 야끼소바다.


계란프라이 올린 야끼소바目玉入り焼きそば

 


타코야끼.


엄청난 양이군.

 


불꽃은 계속 펑펑 터지고 있었다.

 

 


꼬치도 팔고있고

 


아메링고도.

 


쟈가바타ジャガバタ도 팔고 있었다.


 


이제 불꽃구경좀 해야겠다.


근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돌아다니기 힘든 상황.

 

 

이번에도 동영상 위주로 찍어서 사진은 별로 없고... 있어도 사진 겁내 못찍다보니 이렇게 상태 안좋은 것뿐.




배고파서 하나 먹으면서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계란프라이 올린 야끼소바. 그리고 여름한정夏限定 히야시파인 호로요이冷やしパインほろよい.


그리고 어떤 꼬맹이한테 받은 권총장난감 --;

 


근데, 예전에 봤던 오사카의 요도가와 하나비淀川 花火에 비해서는 규모가 좀 작았다.


미친듯이 막 쏘아대는게 아니라, 약간의 텀을 두고 쏘아올림.


약 5초정도씩?


게다가 한번에 많이씩 쏘는 경우도 별로 없었다.

 


크아 오징어.

 

 


내가 좋아하는 베이비 카스텔라ベビーカステラ도 있고.

 


닭튀김, 카라아게から揚げ가 빠질 순 없지.

 


그리고, 마쯔리답게 나고야미나토항 끝부분에서부터 나고야미나토역 방향으로 단지리? 미코시가 줄지어 지나간다.


이 행렬 때문에 불꽃놀이 중간부터는 길을 터주어야 했다.

 


계속 불꽃은 팡팡 터지는 가운데 쉴새없이 지나가는 가마들.

 

 

느낀점이라면,


이야 나고야에는 이쁜 여자애들이 매우 많구나! 였다. ㅋㅋㅋ


기모노가 엄청 잘 어울리더라.


더운 날씨인데도 풀메이크업에 머리도 풀세팅으로.


뭔가 세련되고 이쁜애들이 많아서 놀랐다.


나고야.


 


불꽃놀이가 끝나자 사람들이 역으로 전부 몰려서 매우 혼잡했다. 


역으로 향해서 지하철에 타기까지 대략 50분은 걸린 듯 싶다. --;


그래도 역시 일본사람들 질서있게 줄줄이 줄서서 잘 간다니깐.


중간에 막 뛰어넘고 새치기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보였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4. 9. 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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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산노미야에 있는 ESPRIT DE FOUQUET'S 산노미야.


일본어로는 에스프리 드 후케.. 라고 읽는데.  뭔뜻인진 모르겠다. --;

 

근데 이 곳 꽤 유명한 곳인데, 1986년에 오픈해서 30년이 다되어가는 전통을 가지고 있고, 이 산노미야점이 본점이다.

 

다만.. 데파치카에서는 본 기억이 없는 걸 보니, 매장 수는 그리 많지 않은 듯? 효고쪽에만 9개있다던데..


2층은 카페형식으로 되어있고, 매장 자체가 꽤나 크다.

일본 스위츠샵 특유의 화려하고 정갈한 제품들이 쫘르르르르륵


근데 내부는 촬영금지라고 하더라..... ㅠㅠ

 


그래도 신기해서 딱 2개 찍었는데,


하나는 요 서양배아몬드타르트.


서양배에 토치질한게 익숙한 느낌이라 ㅋㅋ 

 


하나는 인기 넘버 투라는!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케익.


프랑보와즈 쥬레와 무스, 가나슈의 삼중주.


절묘한 밸런스로 프랑보와즈의 단맛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에스프리 드 후케의 유명 제품.

 

 

메뉴판에 왠만한 제품들은 다 나와있었는데,

 

위부터 스위트포테토 푸딩, 딸기티라미스, 딸기롤, 쇼콜라라즈베리파이 되시겠다.

 

 

 

매혹의 퐁듀 자하, 트란셰, 홍옥 사과 파이

 

 

시부카와 마론, 자하토르테, 슈 아 라 크렘, 적옥 푸딩

 

 

후레즈 쇼트(딸기 쇼트), 스위트 베리, 아마나쯔(귤의 일종) 타르트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크림치즈 프로마쥬프랑

 

등등.. 무지 많았다.

 

근데 이미 제품 골랐음. ㅇㅇ

 

뭐냐면!!!

 

 

인기 넘버 원이라는.. 후레즈(딸기) 쇼트케익!

 

역시 일본은 딸기 쇼트케익이 가장 무난하면서 인기가 좋지. ㅇㅇ

 

이거 한 조각에 473엔이다.

 

 

딸기에 광택 쩌는 미로와가 두껍게 빈틈없이 잘 발라져 있었고

 

케익은 시트 3단. 중간에는 크림 뿐 아니라 딸기도 들어있었다.

 

이거 맛 본 소감은...

 

ㄷㄷㄷ

 

내가 먹어본 그 어떤 후레즈 쇼트케익보다 최고였다.

 

세손가락안에 들어가. 이런게 아니라, 그냥 장담할 수 있다.

 

이게 넘버 원임. 내 안에서.

 

아니 뭐 이렇게 장담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케익은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안먹어봤기 때문이지만. ㅋㅋ

 

어쨌든, 내가 먹어본 애들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다.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시트.. 그렇다고 시럽을 많이 친 것 같지도 않다. 달거나 축축하지도 않어.

 

근데 막 입에서 녹아.

 

내가 한국에서 먹은 그 어떤 쉬폰 케이크보다도 부드러웠다. 케익 시트인데도. ㄷㄷ

 

생크림은 매우 신선하고 유지방의 맛이 매우 고소했다.

 

근데 정말.. 시트가 짱이었음. 시트가 크림 뺨 후려칠 정도로 부드러웠다. 아 진짜 잊지 못하겠어. 그 식감.

 

샌드되어있고, 위에 올려져있는 딸기는, 씹는 맛이 좋았고 산미가 그리 강하지 않은, 맛좋은 딸기였다. 신선신선.

 

왜 이게 넘버원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먹은건 바로 요 넘버투 '토로리가나슈 프랑보와즈 무스'

 

무스케익인데, 프랑보와즈와 가나슈를 메인으로 하는 케익이네.

 

토로리가나슈는 한국말로 하자면... 걸쭉한 가나슈?

 

뭐 그런 느낌인데 일단 이건 외관이 화려해서 샀다.

 

난 신거 안좋아하니까 프랑보와즈 그리 안좋아하거든. 넘버투인데다가 무스케익 함 먹어보려고 사봄.

 

 

위에는 생 산딸기와.. 생 블루베리와.. 초코장식 두종류가 올려져있네.

 

금가루도 뿌려져있고. ㅇㅇ

 

 

이쁘군.

 

 

먹어봤는데..

 

음.. 겉에는 프랑보와즈를 기본으로 하는 무스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무스 식감 또한 기가 막혔다. ㄷㄷ

 

뽀글거리는 식감 없이.. 과하게 탱글거리는 식감 없이.. 부드럽게 입속에서 흩뿌려지는 프랑보와즈 무스..

 

프랑보와즈 맛이 진하지도 않았다. 딱 적당했다.

 

다만 내가 그다지 안좋아하는 신맛이 단맛보다는 강한 것 같았다.

 

살짝쿵 산미가 있었음.

 

그리고 점점 먹어들어가다보면, 케익 중앙에는 가나슈가 들어있었는데,

 

이름처럼 걸쭉한 가나슈는 아니었고, 그냥 단단하지 않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가나슈였다.

 

가나슈는 단맛이 꽤 강했는데, 이는 프랑보와즈 무스와의 조화를 위해 최상의 맛을 택했으리라.

 

근데 가나슈 맛이 진하니까.. 나는 오히려 무스부분과 조화가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스의 맛이 상대적으로 약하달까. 가나슈 맛에 묻히는 느낌이었다.

 

산미가 조금 더 진하거나, 아니면 가나슈 맛이 조금 더 약했거나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물론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다보니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 다른 사람들은 무지 좋아할 그런 맛일지도.

 

 

어쨌든, 에스프리 드 후케의 인기 1, 2위 케익들을 먹어봤는데

 

둘다 와.. 레벨이 상당했다.

 

이게 바로 스위츠로 유명한 고베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30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츠샵의 맛인가.

 

다만 요새는 생각외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하다..

 

유명한 곳이 많이 생겨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서도.

 

일본에서 지역 내 인기 1,2위를 다투는 가게들이 문닫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나는 그게 가장 궁금하다.

 

오사카의 블랑제리 타케우치도 그렇고..(이전했다고는 하지만 이전 위치를 알 수가 없다)

 

 

 

 

 


결국 가게 문을 닫은 에스프리 드 후케エスプリ・ドゥ・フーケ 三宮店 산노미야점.


by 카멜리온 2014. 9.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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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 크랜베리 멜론빵


윗면이 좀 진하게 구워졌다 ㅠㅠ

 

 

시오코나 녹차 멜론빵

 

 

시오코나 초코 멜론빵(커스터드크림버전)

 

 

시오코나 초코 멜론빵(초코커스터드크림버전)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게 된데에는 아주 슬픈 전설이 있어....

 

 

카페 두 다트의 야끼소바빵 - 3500원

 

 

 

도쿄팡야의 야끼소바빵 - 3000원

 

 

성심당의 야끼소바 샌드위치 - 4500원



생각보다... 국내에는 야끼소바빵을 파는 곳이 별로 없다.


카레빵 파는 곳은 많지만 말이지.


역시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그래서 가격이 ㄷㄷ) 면이 들어가서 여타 빵보다 시간에 따른 풍미손실이 빠르기 때문일듯.


외관도 국내에서는 그리 대중적이지 못한 것도 있을테고.

 

 


일본 로손의 야끼소바빵.

 

 


야마자키의 야끼소바롤.




야끼소바빵은, 일본에선 카레빵과 더불어 조리빵 쌍두마차!!


국민조리빵.

 


이건 아직 글 안올린건데.. 올 여름에 오사카 아베노 앞 유명 빵집에서 먹었던 야끼소바빵.

 

 

 

 

 

 


이제껏 전부 만들어 먹었던 야끼소바들.





사먹었던 야끼소바들.


아래녀석은 야끼소바소스가 아닌, 소금으로 만든 시오야끼소바.


간장을 안넣고 만든 하얀 잡채와 같은 맥락.





일본 마쯔리에서 사먹은 야끼소바들.






바쁘다 바빠!


 

by 카멜리온 2014. 9. 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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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서클K상크스サンクス에서 새롭게 발매한 스위츠.


근데, 예전에 나왔던 녀석인가보다.


[부활했습니다!! 復活しました!!


생카라멜 퐁듀링 生カラメルフォンデュリング]



 부활했어도, 신발매니까 뉴가 붙어있다.


뉴_뉴


다행이다 이 맛있는게 부활해서....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자느.


사실 이번 여행 때 상크스는 별로 못갔는데, 마지막날, 상크스에 무조건 갈 생각이었다.


로손,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은 스위츠코너에 땡기는게 별로 없었는데 상크스 쪽에는 두세개나 있었거든..!!


아니, 로손에도 땡기는거 있었고, 패밀리마트에도 땡기는거 있었지만 그것들은 이미 다 해치운 상태. ㅋㅋ


그래서 상크스가서 요걸 집어들었다. 믿을 수 있는 상크스의 스위츠, 셰리에 돌체니깐.


가격은 268엔. 

 


생양과자로 분류된다.


만든 곳을 보니.. 모르는 곳. 로피아??


회사는 아이치현에 있었다.


음... 서클K상크스 본사가 아이치현에 있으니.. 본사에서 가까운 회사에 발주를 넣든, 아니면 직접 만들든 하나보다.


셰리에 돌체는 상크스의 자체 브랜드. 스위츠 브랜드. ㅇㅇ



뚜껑을 열었는데 요런 모습.


내가 이걸 고른 이유는..


비주얼도 신기하고.. 맛도 궁금해서였다.


그냥 딱 보기에는, 크림 위에 푸딩을 올려놓은 느낌인데, 캐러멜 소스도 뿌려져있고 땅콩?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 분태로 뿌려져있고, 


또한 뭐 이상한 커스터드크림 비슷한 것도 올려져있는 등, 꽤 복잡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

 


가장 위에 조금 있는 조금 묽어보이는 무스 부분을 먹어봤다.


커스터드크림 무스라는데.. 


은은한 커스터드의 풍미가 느껴진다. 근데 안 달다. 양이 워낙 적어서 그런가?


그냥 식감은 부드럽고. 맛..이라기 보다는 향이 커스터드향.

 


다음엔 캬라멜 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는 커스터드 무스를 시식!


오오 푸딩과는 다른 식감이야.


비슷하면서도 탱글탱글함이 조금 덜 하지만 그만큼 더 부드럽다. 으음. 맛있어.


바닐라 빈이 콕콕 박혀있는 것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괜시리 커스터드의 풍미가 더더욱 좋게만 느껴진다.

 


근데 중요한건 얘도 그다지 달지 않다. 식감은 끝내주지만..


무스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내 예상보다 덜 달다. 차가워서 그럴지도.


캬라멜 소스와 함께 먹으니까 그나마 좀 달콤하네.


근데 캬라멜소스도 단맛이 강한 편은 아니고, 오히려 씁쓸한 맛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타입이었다.


그래도 아몬드분태 + 캬라멜소스 + 커스터드무스 + 커스터드크림무스


요렇게 먹으니까 와... 진짜 기가 막히더라.


아몬드분태의 고소함과 캬라멜소스와 달콤함 및 씁쓸함, 


커스터드 무스의 은은한 커스터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커스터드크림무스의 더더욱 부드러운 식감.

(솔직히 커스터드크림무스는 존재감이 약했다.. 양도 적었고)

 


그리고 커스터드 무스 아래에 깔려있는 애들을 먹기 시작.


맨처음엔 이게 뭔지 궁금했다. 색보니까 갈색빛이 연하게 나는 크림인데.


그리고 그 밑에는 제누와즈가 들어있었다.

 


그것도 2층으로 들어있네.


크림은 그 위에 조금만 올려져 있던 거였다.


난 또 전부 다 크림으로만 되어있는 줄..

 


이 크림은, 그렇게 부드러운 식감은 아니었고, 살짝 거친 입자가 느껴졌다.


맛은 헤이즐넛? 아몬드? 견과류의 맛이 느껴지는, 뭔가 고소-한 느낌이었다. 캬라멜 맛같기도 하고..


식감은 좀 별로였지만 꽤나 달달하고 특이한 맛 때문인지 맛있긴했다.


이 크림만 먹으면 너무 달기 때문에 제누와즈나 무스와 함께 먹어줘야 하는게 좋을 듯.


애초부터 그런 목적으로 제조된 것 같고.


정말, 3000원도 안되는 편의점 디저트지만


정말 퀄리티가 좋고 맛있었던.. 생 카라멜 퐁듀링이었다.


맛있었어.

 

by 카멜리온 2014. 9.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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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몽슈슈)가 워낙 유명해져서, 이제는 어느 백화점에 가도 몽쉘 매장을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한큐백화점에도 몽쉘 매장이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아이스롤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아 새로 발매한건가? 신등장이라고 써져있네.


여러가지 맛이 있어다. 전부 다 컷 사이즈였지만.


생각해보니, 도지마 롤 제품을 몇몇 먹어봤지만



오리지날 도지마 롤을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오리지날 도지마 롤인줄 알고 먹었던 것(위 리스트 중 위에서 2번째 녀석)도 사실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는 도지마 롤이었고.


그래서 이번엔 한번 '진짜 도지마롤'을 먹어보기로 했다.




La patisserie des reves의 타르트타탱과 몽쉘의 도지마롤과 GRAMERCY NEWYORK의 무화과 디저트 포장 박스.



두둥.


오사카 도지마롤과 무화과 디저트와 타르트타탱.



오사카 도지마 롤의 특징인, 글씨가 인쇄되어있는 비닐이 케익 단면에 붙어있다.


처음에 볼 때는 좀 촌스럽다고 느꼈었는데 보다보니 괜찮네.


크림이 매우 많이 들어있고, 폭신폭신해보이는 시트가 특징.


시트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다.



포크로 퍼먹기 시작했는데



역시 도지마롤이여. 맛있네. 기가 막혀.


시트는 완전 폭신폭신 부드러움의 극에 달했고, 크림은 신선한 느낌에 고소한 유지방의 맛이 강렬하다.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입안에 기분나쁘게 미끌거리는 맛은 거의 남지 않는다.

 

깔끔하고 산뜻하다. 좋아좋아.



그냥. 설명하기 어려움. 걍 맛있어.


시트와 크림의 조화가 꽤나 좋다. 시트에서는 살짝 계란맛이 나는 것이 특징. 근데 비리거나 하지 않다.


크림 또한 느끼하지않고 지나치게 달지않고 최고의 맛. 이래서 유명한거구만. ㅇㅇ


다른 제품들을 먼저 먹고나서야 먹어보게 된, 몽쉘의 도지마롤(堂島ロール)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 롤케익 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가긴 힘든 것 같다.

 

1위였던 P롤을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by 카멜리온 2014. 9.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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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고베 옆에 있는 아시야(芦屋)의 유명 이탈리아 제과점,


파스티체리아 아마레나Pasticceria amarena에 방문했다.


가게 인테리어가 매우 고급스럽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이 까놀로(カンノーロ・cannolo).


원래는시칠리아만의 전통 과자라는데 지금은 이탈리아 모든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이탈리아에서는 유명한 대표적인 과자라고 한다.


크기는 작아도 가격은 254엔이나..




까놀로 하나 샀는데도 포장을 아주 꼼꼼하게 해준다. 


아마레나의 이쁜 종이가방. 얇은 종이가방이 아닌, 꽤나 퀄리티가 좋은 종이가방이다.



포장 상자는 평범하다. 근데 상자도 너무 커...



상자를 열어보니 요렇게 까놀로가 하나 들어있다.


냉장제품이다보니 보냉제도 들어있고, 움직이지말라고 고정시키는 두꺼운 종이도 함께 들어있다.



두둥. 까놀로 등장.


길이는 게걸사장 집게만하고, 두께는 징징이 코만하다.


겉에는 분당으로 보이는 것이 뿌려져있다.


모양은.. 일본에서 흔히 '혼'이라고 부르는 데니쉬페스츄리를 버터롤 모양으로 가볍게 접은,


속이 텅 비어있는 형태다.


튀김과자라는 말을 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튀김이네 --;


스위츠 중에서 이런 튀김 과자는 낯설군..


크림이나 초콜릿 등을 속에 넣는다는 점에서는 스위츠라 부를만 하겠지만, 만약 크림이나 초콜릿을 안넣는다면..


동양의 유과랑 비슷한 느낌이지않을까.



튀김과자.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인데... 옛날 과자중에 비슷한게 있지않던가.


크림은 조금 베이지색이 나고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살짝 되직한 크림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과자에서는 꽤나 기름냄새가 난다.



먹어봤음.


음..


파사삭 부서진다. 유탕처리제품이라!


속은 텅 비어있다. 튀기는 과정에서 생긴 공동이리라.


식감은, 브이콘이나 맛동산 같은 식감.


맛은... 어디서 많이 느껴본 맛인데 잘 모르겠다. 그나마 오란다랑 비슷한가?


오란다나 브이콘이나 맛동산은 그래도 단맛을 내기 위해 뭔가 바르거나 그 자체로도 단 맛을 내거나 하는데


이건 아예 단맛이 없다.


그냥 기름맛. ㅡㅡ; 그래도 오래된 기름의 씁쓸한 맛은 안나네.


크림은 아직 시원했는데, 달콤했다.


과자가 맛이 없으니 크림이라도 맛있어야지. ㅇㅇ




맨 처음엔 과자를 많이 먹어서였는지 맛이 좀 별로였는데, 두번째부터는 크림도 많이 베어먹어서인지


나름 괜찮은 느낌?


그래도 여전히 과자는 별로다. 크림은 고급스러운 맛인데 과자는 기름맛이 쩜.



물론 식감은 좋다. 파사사사사사파사사파사가삭!


특이한 건, 속에 들어있는 크림에는 작은 과일 조각들이 들어있어서 먹을 때마다 과일의 식감과 함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꽤나 작은 크기의 과일이었는데 복숭아나 파인애플 계열이었던 것 같다.


크림이 괜찮다보니 실패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다시는 안사먹을 것 같다 --; 


 포장은 이쁘게 잘 해줬는데....


by 카멜리온 2014. 9.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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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팔고 있는 '아쯔기리 카쯔산도(厚切りかつサンド)'


로스 돈까스가 약 20mm에 육박한다는.. 엄청난 돈까스샌드다.


근데 내가 못찾는 건지.. 아무리 찾아도 안보임.


그래서 걍 다른거.



두둥.


이건 로스밀푀유까스인데


쥬시한 돈까츠와 프루티한 소스가 특징이라고.


얘도 돈까스 두께가 상당하잖아?? ㄷㄷ


오키 너로 정했다.



로스 밀푀유까스.


원래는 로스 밀푀유 까츠샌드ロースミルフィーユかつサンド인데,


이름이 너무 길어서 그런지 뒷부분 '샌드'가 안적혀있다.

 

 


재미있는건... 오이시스에서 만든다는거. --;

 


두둥. 드디어 개봉한 로손의 로스 밀푀유 까츠산도.


돈까스를 살펴보면.. 정말 겹겹이 쌓인 밀푀유돈까스임을 알 수 있다.

 


어림잡아 9겹은 될 듯.


돈까스 전체의 두께도 상당하고, 튀김옷도 소스가 스며들어 있어서 매우 맛나보인다.

 


열어보니 둥근 형태의 돈까스임을 알 수 있음.


채소는 아예 없고 딱 돈까스만이 존재. 두둥.


채소 없이 이렇게 딱 돈까스만 들어있는 까츠샌드도 매우 많다. 개인적으론 채소도 들어있으면 좋겠는데..

 


바로 먹어봤다.


아....


와....


짱이네 진짜.


기가 막힌다. 와.


겁내 맛있음!!!

 


식빵은 부드럽고 촉촉하고,


가장 중요한... 돈까스는 와 전혀 질기지않고 아주 그냥 입에서 솜사탕 녹아내리듯 부드러움의 극치를 달렸다.


고기 맞아?


돈까스 튀김옷에 깊게 스며들어있는 소스의 맛은,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 보름달이 떠있고, 그 하늘 아래의 넓은 공터에서 사과 배 파인애플이 격렬하게 강강수월래를 하는 듯한 맛이었다.


과일맛이 저변에 깔려있는, 정말 프루티하면서 감칠맛 나는 소스.


이 까츠샌드의 메인은 역시 소스가 아니었나 싶다. 결국엔 소스가 맛을 좌우하니.

 

 

물론 9겹 전후로 겹겹이 쌓여있는 돈까스도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비리지 않아서 정말 맛있었다.


단점이라면, 돈까스 자체가 너무 두껍다보니 소스가 많이 뿌려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조금 심심했다는 점?


빵은 차치하고라도 돈까스 두께를 소스의 양과 맛이 못따라감. 


소스가 조금 더 많았거나, 아니면 맛이 조금 더 진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여하튼 꽤나 맛있었다.


튀김옷은 바삭거리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뭘 더 바라겠는가.


역시 까츠샌드는 진리라능.

 

by 카멜리온 2014. 9. 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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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베이글 전문점이 꽤 많다.


국내에도 베이글 전문점이 개인가게부터 프랜차이즈까지 이제는 꽤 되는 걸로 아는데,


일본도 과거 한 때 베이글이 유행했었으니..


여기는 그 베이글 전문점 중 하나인 베이글&베이글.


일본어로는 ベーグル&ベーグル


프랜차이즈 업체로 보면 된다.


여름 한정제품인 수박맛이 특이해서 사게 되었다. ㅋㅋㅋ


수박맛 베이글이라니. 궁금해.



베이글&베이글의 비닐쇼핑백.


베이글&베이글의 마크는 완전 똥그라지 않은, 울퉁불퉁 자연스러운 베이글 모양의 원 속에


B&B와 별 3개가 그려져있는 형태. 별 3개는 뭐지. 삼성 계열인가.




같이 들어있던 베이글 라인업.


너무 많아서 특이한 것만 골라보자면, 이제까지 나온 것들 중에서는 초코민트, 바질치즈, 카레베지터블, 바나나캬라멜, 


올해 가을에 나올 애들 중에서는 백후추, 초코바나나.


내년에 나올 애들 중에서는 두유모카, 모찌, 흑후추 정도?


맛있어보이는 애들도 많네. 



어쨌든, 이번에 구입한 수박すいか맛 베이글입니다.


수박 속살같은 외관이 특징입죠.


가격은 191엔.



크.. 살짝 단단하면서 질깃질깃해보이는 겉껍질이 뙇 느껴지네.


크기는 보통 베이글 크기다. 작진 않고,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베이글 크기.



수박씨를 표현한건... 초코칩? 아니면 코코아쿠키?



밑면.



한입 크게 먹어보니


생각보단 덜 질기다??


가볍게 뜯겼다.


물에서 오래 데친 다음에 구워서, 다량의 수분때문에 크러스트가 완전 질긴 베이글 먹으면 이 나갈 것 같은데


이건 다행히 허용범위 내였다(?)



냠냠 맛을 음미함.


음... 맛은.. 수박맛...이 안나.


이런 사기꾼들!!



그냥, 담백한 빵맛에, 수박씨로 넣어놓은 초코칩의 단맛이 가끔 느껴지는 정도다.


빵은 베이글답게 정말 담백함. 물론 먹다보면 의외로 단맛이 느껴지지만 단과자빵과 비교하자면


단맛이 거의 안느껴지는 수준. 기름기도 없고. ㅇㅇ


심하게 퍽퍽하지 않고 애매하게 촉촉하니 생각보다 맛있다. 역시 베이글. 





초코칩은 그냥 딱 오븐에서 구워진 수분 없는 초코칩맛. 중간 중간 초콜릿의 단 맛을 느끼게 해주니 좋네.



퍽퍽하지않고 속살은 졸깃쫄깃하니 좋았다.



아쉽게도 수박맛은 아닌, 모양만 수박인 베이글이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됐슈.


by 카멜리온 2014. 9. 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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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데니쉬 멜론빵.


데니쉬 페스츄리로 멜론빵을 만든 경우는 많이 봐왔기 때문에,


특별한 장치가 없다면 내겐 그저 단순한 멜론빵일 녀석.


[설명을 보면 데니쉬 생지와 비스켓 생지의 맛있는 조합!]

 


영양성분표. 크기가 그리 큰건 아니지만, 그래도 직사각형 모양인데다가 페스츄리라 400은 넘을 줄 알았는데 351.

 


두둥.


오래된게 아닌데도 쿠키부분이 이미 촉촉해져가고 있었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 쿠키 색은 보통 쿠키색.


설탕은 묻어있었던 걸로 보이나 촉촉해진 현재는 잘 모르겠다.


냄새는 달콤하고 고소한 쿠키 냄새가 난다.

 


유지가 많은 데니쉬 페스츄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밑면.

 


옆면을 보면 둥글게 한번 말아접은 형태의 데니쉬 페스츄리임을 알 수 있다.

 


단면.


으음... 예상대로 아무 것도 없구만.


그냥 정말 데니쉬 페스츄리 + 쿠키생지 


끗.

 


쿠키부분은 그리 두꺼워보이지 않는다. 물론 바삭해보이지도 않고.


데니쉬 페스츄리 결은... 데니쉬 페스츄리라고 하기엔 좀 뭐한, 보통 빵같은 결.


아무리 발효되서 폭신폭신한 속을 가진다고는 해도 결이 어느 정도 보여야 정상인데.. 쿠키의 무게 때문에 발효가 제대로 안된 것일까.

 


그래도 베어먹으니 결이 좀 보인다. 그래도 아직 보통빵같음.


맛조차 데니쉬 페스츄리 특유의 맛이 나지않는다.


식감 역시 보통 빵같은 식감. 


그나마 유지가 조금 많이 들어있는 느낌이 나서, 보통 과자빵보다는 살짝 느끼한 맛이다.


쿠키는 역시나 전혀 단단한 식감이 없고 촉촉한 식감.


존재감이 약하다. 대신 데니쉬 페스츄리보다는 조금 더 달기때문에 전체적인 맛에는 영향을 준다.

 


빵은 뻑뻑하진 않고 살짝 달달해서 좋았다만 조금 느끼하고.. 별 특징이 없어서 아쉽.


쿠키도 특징이 없었다.


야마자키에서 뭔 생각으로 이렇게 기본적인 데니쉬 멜론빵을 내놨는진 모르겠는데, 


정말 기본적인 데니쉬 멜론빵이었다. --; 


 6-7월에 새로 나온 멜론빵들 조사할 때 거기 포함되어 있던 녀석이라 사먹었는데, 사먹고서 후회한 녀석. --;

 

by 카멜리온 2014. 9.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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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히스 크로네ケーニヒスクローネ에서 예전부터 먹고 싶었던 녀석 중 하나인 요녀석!


보통 4가지 맛이 있고, 기간한정으로 1가지 맛이 추가될 때가 있는데, 거의 항상 파인애플맛이 추가되었다.


지금도 밤&팥앙금(栗あずき구리아즈키)맛이랑, 밤&팥앙금&사과(栗あずき&りんご), 


밤&백앙금(栗&白あん), 사과&백앙금(りんご&白あん)


이렇게 4종류가 있고, 기간한정으로 나온 파인애플맛까지 총 5가지 맛이 준비되어있다.


항상 판매하고 있는 걸 보면 인기상품인듯.


파인애플맛은 예전에 사서 지인에게 선물한 적 있는데 먹어본 적은 없다.


그보다 파인애플맛은 먹고 싶어도 판매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시즌인가보네.



이 제품의 이름은, 베-넨. べーネン.


베넨 중에서도 인기 1위라는 밤&팥앙금(栗あずき)



이건 栗白アン



사과 백앙금りんご白アン



나는, 인기 1위라는 밤팥앙금을 샀다. 栗あずき


처음 먹어보는 베넨인데 인기 좋다는걸로 한번 먹어봐야지.



냉장제품은 아니지만 냉장제품과 같이 넣어가지고 오다보니 습이 찼다.



재료는 밤, 밀가루, 버터, 팥, 살구잼, 설탕, 계란, 아몬드, 우유, 유자, 소금, 전분, 생크림, 요구르트, 증점제, 향료 등


음....


재료만 보면 같이 산 크로네 파이 케익이랑 비슷하네.



두둥. 이게 바로 베넨 밤&팥앙금!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하프 사이즈면 크로네 파이 케익이랑 비슷한 크기겠지만, 이건 1/4짜리니까.


열자마자 보이는건 제품 사이에 뙇 들어차있는 통밤과, 파이 위에 살구잼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몬드슬라이스와 그 위에 뿌려져있는 분당.



먹어봤다.


퍼프 페스츄리가 파삭파삭 결대로 부서진다.


베넨의 구조는, 가장 아래에는 비스킷생지, 그 위에는 통밤과 팥앙금,


그 위에는 스폰지케익, 그 위에는 파이(퍼프 페스츄리)생지가 있는 구조다.



먹어 들어가다보니 팥앙금도 등장.


가장 아랫부분 비스켓 생지는 얇아서 그다지 존재감이 없었고, 밤앙금은 당적제품이라 달긴 했지만


수분이 쪽 빠져서 아작아작한 맛이 살아있었다. 팥앙금은 달달한 쯔부앙.



그 위에 있는 스폰지케익도 얇아서 퍼프 페스츄리랑 밤, 단팥이 묻히긴 했는데


그래도 눈에는 잘 띄었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는 있었다.


퍼프 페스츄리는, 냉장제품이 아니라서 그런지 크로네 파이 케익보다는 더 바삭한 느낌이 살아있었다.


파삭파삭 퍼프 페스츄리란 이런거다! 라는 느낌.


단 맛이 없기 때문에 살구잼이 발라져있고, 그 살구잼을 이용해서 아몬드슬라이스를 붙여놓았는데


이것또한 일품. 괜찮네. 


뿌리면 뭐든지 맛나보이게 만드는 마법의 가루, 분당을 뿌려서 더 맛있어보이게 하는 동시에 단맛도 보완.


역시 내 예상대로, 괜찮은 제품이었다.


케니히스 크로네의 베넨.


유명한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는 케니히스 크로네가 거의 다 입점해있으니, 한번정돈 먹어보는 걸 추천! 



by 카멜리온 2014. 9. 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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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빵'의 사용 빈도가 높으므로 ''メロンパン'을 병용 표기함.



BAKERICH에서 새로운 멜론빵이 나왔다.


이제까지 BAKERICH에서 나온 メロンパン 중 내가 본건 총 3종류로,


휘핑크림 멜론빵,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 프리미엄 딸기 멜론이었는데,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첫번째 버전은 멜론맛이었고, 그 다음 버전은 딸기맛, 그리고 세번째 버전이 바로 이 망고맛이다.


첫번째 프리미엄 メロンパン이 별로였던지라, 이것도 왠지 별로일 것 같았지만 한번 골라봄.


 


BAKERICH는 오이시스의 브랜드.

 


프리미엄 망고 멜론은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과 프리미엄 딸기 멜론과 마찬가지의 모양과 크기를 하고 있다.


단지 색만 다르고 맛만 다를 뿐.


이 녀석은 망고색에 망고맛이 나겠지. ㅇㅇ 


망고냄새가 진동한다. 무게는 그리 묵직하지 않다. 빵 자체가 크지 않으니.


촉촉해보이는 쿠키생지가 특징이다. 무늬는 없고, 쿠키생지는 구워진게 맞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단단해보이지 않음.

 


밑면. 쿠키생지가 그래도 잘 마무리 되어있다.


빵 생지에 쿠키생지를 씌운 후 8각형 틀 안에 넣고 발효를 시켜 구운 타입.

 


반으로 갈라봤는데


멜론맛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과 동일한 단면이다.


대신 얘는 색도, 향도, 맛도 망고맛인 크림이 들어있음.


근데 멜론맛 녀석도 색은 이거랑 비슷했지. ㅇㅇ 왜냐면 적과육쪽 크림이었으니까.


그때도 느꼈지만, 크림이 딱 빵 정중앙에 안정적으로 들어있는 것 같다.


틀에 넣고 만들다보니 기계로 뽑아내도 이정도 퀄리티로 나오는 건가.


 


크림은 꽤나 쫄깃해보인다.


맛있을 것 같네.

 

 

 

쿠키는 여전히 촉촉한 타입. 얇은 편이다.


빵 단면은 부드러워보인다.



바로 먹어봤다.


음..


예전에 먹었던 녀석은 분명 빵이 조금 퍽퍽했던 기억인데,


얘는 그래도 꽤 괜찮네.


빵이 퍽퍽하지않고 생각보다 촉촉부드러운 타입이다.


많이 촉촉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분이 있음. ㅇㅇ

 


쿠키생지는 전혀 단단하지 않았지만 꽤나 촉촉해서 빵보다 쫀득한 느낌이 강했다.


치아에 쫀득쫀득하게 달라붙는 느낌.

 


크림은 오.. 생각보다 맛있었다.


달콤하면서 상큼한 망고맛이 강렬.


나 신맛 안좋아하는데 이건 신맛이 강하다기보단 달콤한 맛이 더 강해서 괜찮았다.


예전에 먹었던 프리미엄 メロンパン 보다 오히려 이 망고맛이 더 괜찮은 듯.


그건 쿠키도 빵도 조금 푸석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둘다 촉촉한데다가 망고맛 자체도 멜론맛보다 나았다.


기대치가 낮아서였는진 몰라도 적당히 먹을만 했던, BAKERICH의 프리미엄 망고 멜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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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 도착하자마자 발견한 이것.

 

'甘熟メロン大福(감숙메론다이후쿠)'

 

기간한정판매야!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이라고 한다.

 

가격은 259엔!

 

그 밑에 애들도 살펴보자면..

 

통째로 거봉 찹쌀떡,

 

맛챠리(생크림, 단팥앙금, 휘핑크림 + 말차찹쌀반죽)

 

극소금콩찹쌀떡(쿄쿠시오마메다이후쿠極塩豆大福)

 

카푸치노 찹쌀떡

 

등등.

 

 

기간한정인데다가 수량한정(이건 당연한건가)이니

 

빨리 먹어봐야겠다.

 

 

 

 

그래서 사온 감숙 멜론 찹쌀떡.

 

두둥.

 

포장봉투가 상상했던 이미지랑 다르네 --;

 

 

생과자이므로 소비기간내에 드시길 바랍니다. (휘핑크림을 사용한 상품은 유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한회사인 요로켄ようろうけん은 기후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 맛있게 드시는 방법.

 

여름의 후르츠 찹쌀떡은 꽤나 수분이 많은 생 과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차갑지 않다면 매우 흐물흐물한 상태가 되므로 부디 차갑게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급할 때는 냉동실에서 10-20분간 차갑게 해서 드시면 맛있답니다.

 

가능한한 오늘내로 드시길 바랍니다. 

 

 

알겠심.ㅇㅇ

 

 

포장 봉투를 열어보니, 보냉제 하나와 후르츠 찹쌀떡 등장!

 

크기는 보통 찹쌀떡보다 조금 크다.

 

 

키세츠노다이후쿠.

 

계절의 찹쌀떡.

 

 

원래료를 보니, 설탕, 멜론(적과육), 멜론(청과육), 떡가루, 휘핑크림, 백앙금, 흰자, 멜론 플레버, 카제인나트륨, 유화제, 향료, 착색료.

 

헐.

 

생크림 넣었을 줄 알았는데 휘핑크림이었어??

 

냉장보관하라는건 결국 제품의 경도 및 과일을 위해서였군..

 

근데 두종류의 멜론이 들어있네? 적과육 청과육.

 

 

 

사실 이번 여행에서 오사카 한큐백화점 1층에도 입점해있는, 잇신도(一心堂)의 머스크멜론찹쌀떡을 사먹어보려했는데

 

그건 청과육만 들어있음. 적과육 없고. ㅇㅇ

 

 

 

근데 이건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휘핑크림이 아니라..

 

가게까진 가긴 했었는데 결국 구매는 안했다. 먹을게 워낙 많았어서 --;

 

 

포장지를 벗겨보니 요렇게 등장.

 

뒤집혀있구나.

 

 

뒤집어 놓으니, 요렇게

 

보들보들 뽀얀 느낌의 찹쌀떡이 등장-

 

 

찹쌀떡답게 덧가루가 묻어있고,

 

무게는 꽤나 묵직하다.

 

 

100엔짜리와 크기 비교.

 

100엔짜리는 한국 100원짜리와 거의 크기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엄청 큰건 아니지만, 작지도 않은, 그런 찹쌀떡임.

 

 

반으로 갈라봤다.

 

호오..

 

내부에 하얀 크림이 듬뿍!!

 

그리고 살짝 비쳐보이는 멜론 과육.

 

 

근데 크림이 꽤나 묽다.

 

계속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도 말이지.

 

그리고... 특이한게 크림 색도 조금 회색빛이 도는 것 같고,

 

질감도 조금 거친듯.

 

 

먹어봐야지 뭐.

 

한입 베어먹었는데,

 

찹쌀 반죽피가 얇다보니 그리 쫄깃한 식감은 아니었다. 금방 뜯기는 식감.

 

찹쌀떡 아이스랑 비슷한 식감인 것 같아.

 

속에 들어있는 휘핑크림은

 

음.. 조금 특이한 식감이었다.

 

과육에서 흘러나온 과즙과 조금 섞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날이 더워서 크림이 좀 분리가 나서 그런건지

 

식감이 조금 거끌거끌하다고 해야하나? 묽긴 하되 부드럽진 않고, 특이했다.

 

 

속에 들어있는 적과육 멜론.

 

베어무는 순간 멜론 과즙이 쫙!

 

오오 맛있다.

 

엄청 달콤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맛없는 그런 멜론은 아니었으니 만족.

 

찹쌀 반죽피와 휘핑크림보다 월등히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 타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네. ㅎㅎ

 

 

과육은 적과육 2개, 청과육 3개가 들어있었다.

 

청과육도 맛있네.

 

크림만 좀 더 맛있었다면 좋았을텐데... ㅠㅠ

 

 

 불편한 점이라면, 과육들이 삐져나오고 베면 같이 딸려나온다는 점.

 

그냥 한입에 먹는게 속 편할 듯.

 

먹다보니 이렇게 걸레짝이 되어버렸는데,

 

이거이거

 

이대로 한입에 쏙 넣고 오물오물 먹는것도 기가 막히지 ㅋㅋㅋ

 

크림이 더 진하고 부드러웠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가성비는 괜찮았던 나고야 요로켄의 감숙 멜론 찹쌀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9.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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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에 있는 유명한 돈까스 전문점. 키무까츠.

 

도톤보리 핫삐돌체 가게 건너편에 있는 오사카 극장? 그 건물 지하에 있다.

 

キムカツ인데... 이 키무가 한국인 성인 Kim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한국인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가게로, 도쿄와 오사카에 매장이 있고, 미국에도 있다고 한다.

 

작년에는 한국 홍대에도 생겨서 장사가 매우 잘되고 있다고...

 

어쨌든 유명하다고 하니까 와봤다.

 

맛있는 돈까스집 찾기가 너무 어려워. ㅠㅠ 은근히 돈까스 전문점이 없는 것 같다.

 

숨겨진 가게들이야 많겠지만 표면적으로 알려진 곳이 그닥...

 

20분정도의 웨이팅 후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

 

워낙에 한국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있다.

 

실제로 내가 들어가있을 때 모든 테이블이 꽉 차있었는데 이 중 90%는 한국인들 --;;;;

 

일본에서 한국인 비율이 이렇게나 높은 가게는 처음이야 --;;;


 

우리는 3품세트로 주문했다. 물론 밥세트도 함께.

 

맛은 네기시오(파 소금), 유즈꼬쇼(유자 후추), 치즈.

 

 

 

주문하고 10여분정도 기다리니 돈까스가 나왔다.

 

밥과 센기리양배추는 저렇게 한번에 준다.

 

밥은 리필이 안되지만 국과 양배추는 리필이 가능!


 

내가 주문한 치즈.

 

사실 네기시오가 먹고 싶었는데 다른 애들이 먼저 고르고 마지막에 고르다보니 그냥 치즈로...


 

두둥.

 

이게 바로 키무까츠의 유명한!! 25겹 돈까스인 밀푀유(밀피유)돈까스다.

 

생각해보면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었던 일본 돈까스도 밀푀유였었는데.. 신세계를 맛봤었지... -_-

 

 

 

 

소스를 안찍고, 입에 넣고 먹는데

 

 

장난 아니네.

 

입에서 녹네 녹아. 와

 

방금 막 튀겨져나온 튀김옷은 입 속에서 봐삭봐삭 경쾌한 식감을 내며, 적지만 뜨거운 기름을 내뿜는다. 허나 느끼하지 않을 뿐더러, 비린 기름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매우 얇은 고기를 겹겹이 쌓아서 만든 25겹의 고기층은, 얇은데도 불구하고 뜨끈한 육즙으로 혀를 농락한다.

 

고기가 얇긴하지만 전혀 질기지않아서 씹지않아도 저절로 녹아내리는 느낌. 이건 마치 달콤하지 않은 솜사탕.

 

그러면서  사이에 들어있는 치즈는 고소한 유지방의 맛을 내며 튀김옷과 고기의 맛을 이어주는 매개체역할을 톡톡히 한다.

 

겁나 맛있네잉..

 

방금 막 튀겨져나왔기에 더 맛있게 느끼는 거긴 하지만, 일단 돈까스로써 레벨 자체가 높은 것 같다.

 


 

근데 개인적으론 이 네기시오(파 소금)가 가장 맛있었다.

 

익은 파 특유의 향과 그 달짝지근한 풍미가 돼지고기와 튀김옷과 매우 잘 어울렸다.

 

역시 파 소금으로 할걸...ㅠㅠ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게 먹어서인지.. 나중에 홍대가서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선 이제 숨겨진 돈까스 맛집을 찾아야지.

 

맛있어도 여행가서 같은델 또 갈 순 없어.

 

25겹 밀푀유 돈까스로 유명한, 오사카 난바의 돈까스 전문점 키무까츠였다.

 

난바로 여행을 갔는데 길을 잃어서 한국인을 만나고 싶다면 키무까츠로!!


by 카멜리온 2014. 9. 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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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래마을 카페거리에 7월 17일에 오픈한 곤트란 쉐리에(GONTRAN CHERRIER)에 다녀왔다.

 

5월 말에 실장님이 곤트란쉐리에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에이~ 설마 했는데! 정말 생길 줄이야. ㄷㄷ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곤트란 쉐리에는, 도쿄에도 6개의 매장이 있을정도로 유명한 블랑제리&파티세리다.

 

한국에도 생기다니! 오오.


 

매장은 매우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꽤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였다. 공방도 매우 넓더라.

 

제품은 하드빵, 조리빵, 페스츄리, 과자빵 위주였고, 샌드위치류와 각종 스위츠도 판매하고 있었다.


 

곤트란 쉐리에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그것. 크로와상.

 

2600원이지만 저 환상적인 결...

 

엄청난 비주얼..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과연 곤트란 쉐리에의 크로와상은 어떤 맛인가!


 

크로와상 옆에는, 데니쉬 페스츄리 계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존재인 뺑오쇼콜라가.

 

이것도 맛나보이네.

 

빵오레장


 

베리 베리


 

캐러멜넛라스베리


 

쇼숑 오 뽐므

 

쇼숑 오 뽐므는 모양이 좀 일정치 않군.


 

보스턴 아스파라거스

 

쁘띠 소시지


 

번스 포카치아


 

커스터드크림빵.

 

가격이 후덜덜하네.

 

그런데도 기세좋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단팥빵.

 

가운데에 보늬밤이 박혀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메론빵'!

 

프랑스 빵집에서 멜론빵을 팔다니 --;

 

뺑 멜론.

 

기본 과자빵 중 하나인 커스터드크림빵보다 가격이 싼 멜론빵은 처음 보는군. 2300원이다.

 

특이한 점은 커스터드크림빵과 단팥빵, 멜론빵은 있지만 소보로빵은 팔고있지 않다.

 

아니, 딱히 특이할 것도 아닌가? 소보로빵과 멜론빵은 거의 비슷한 타입이니 둘 다 판매하고 있는 빵집이 오히려 드물지.ㅇㅇ

 

곤트란쉐리에는 프랑스빵집이긴 해도, 일본에 매장이 꽤 되기때문에 일본계 과자빵인 단팥빵, 멜론빵, 크림빵이 있되,

 

한국계 과자빵인 소보로빵이 없는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바로 건너온게 아니고,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느낌이 크니까.

 

동일한 이유로 모카빵, 맘모스빵, 갈비빵, 21세기빵, 낙엽소세지피자빵, 구리볼 등도 판매하고 있지 않다.

 

팡드카카오.

 

근데 같은 Pain이면서 어떤건 빵, 어떤건 팡 이라고 표기하는건...


 

비에누아즈 아라크렘


 

팡도르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 크진않은 팡도르.


 

하드빵 라인.

 

된장이 들어간 하드빵도 있고, 꽤 퀄리티가 좋았다.



 

쇼케이스 위에 있던 곤트란쉐리에 관련 저서?

 

꽤나 미남형.. 으잉 잘생겼어


 

참고로 곤트란 쉐리에 근처에는 오페뜨나, 파리크라상, 베키아에누보 등이 위치해있는데 전부 50m이내에 있는 듯. ㄷㄷ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 달롤 매장도 있었다.

 

예전에 먹었던 40192롤 이름 바꾼거로 알고있는데.. 맞나?

 

사람들이 숫자롤이라 부른다고 이름을 바꿨다고.

 

난 사공일구이롤이라고 잘 불렀는데.. 뭔가 입에도 쫙 달라붙고 좋았는디.

 

 

 


 

어쨌든, 이번에 구매한건 크로와상과 멜론빵.


 

크로와상의 결은 최고!! ㄷㄷ

 

허나 이번에는 멜론빵만 살펴볼 것이므로


 

등짝!

 

등짝을 보자!


 

연두빛이지만 왠지모르게 황금색 느낌도 드는 멜론빵 쿠키. 살짝 갈변한 부분도 있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그냥 자연스러운 크랙이다.

 

쿠키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고, 쿠키에서는 멜론향이 살짝 느껴짐.

 

단단한 식감일 것 같고, 두께는 얇진 않은 것 같다.

 

빵 무게는 가볍진 않고 살짝 묵직한 정도.

 

빵 크기는 보통 멜론빵 크기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


 

이건 마치 일본 고베야의 필링이 들어있는 멜론빵 시리즈를 보는 듯 한 단면이군.

 

빵 단면의 정확히 1/3만 들어차있는 필링!

 

빵은 꽤 촉촉하면서 부드러울 것 같은데 일단 눈에 보이는 필링의 양이 아쉽다.


 

필링은 바닐라빈이 듬뿍듬뿍 들어가있는 커스터드 크림.

 

냄새만 맡아도 바닐라향이 매우 강렬하다. 크아~~~


 

바로 먹어봤다.

 

꽤나 촉촉한 빵이기때문에 이렇게 베어먹은대로 형태가 눌린다.

 

빵은 아주 미미하게 단맛이 느껴지고, 촉촉하고 부드러워 식감이 매우 좋다.

 

쿠키는 바삭하거나 와작하진 않아도 단단한 타입.

 

그리고 그렇게 많이 달지는 않지만 단맛이 꽤 느껴지는 편. 은은한 멜론향이 느껴지는 듯 하다.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지만... 필링이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


 

먹다보니 드디어 나타난 커스터드크림.

 

분명 커스터드크림빵에도 이와 동일한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으리라.

 

물론 양은 다르겠지.

 

맛은...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지, 이제까지 먹어왔던 그 어떤 커스터드크림보다도 바닐라향이 매우 강렬했다. --;

 

그래서인지 많이 단 것 같지 않은데도 꽤나 단 것 같은 인상이...

 

막상 중심부에 들어서니 커스터드크림이 많이 들어있긴 했다.

 

저부분에 죄 몰려있었구만. --

 

커스터드크림은 워낙 바닐라향이 강해서인지 계란 비린내나 유지의 향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몽글몽글한 식감은 굿.

 

빵과 쿠키와의 조화도 나쁘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꽤 맛있었던 멜론빵이었다. 쿠키는 적당한 두께에 단단하고 적당히 달콤해서 자기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였고,

 

빵 또한 맛과 식감이 좋았다. 커스터드크림은 가운데에 몰려있는게 아쉬울 뿐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커스터드크림이었다.

 

다만 몰려있다고는 해도 워낙 크림이 안들어있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크림이 적은 듯한 이미지였다.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이 몰려있는데다가 바닐라빈이 많이 들어있어서인지,

 

크림이 몰려있는 부분을 먹을 때는 바닐라향이 너무 강렬해서 빵과 쿠키와의 조화가 좋지 못했다.

 

상기한대로 크림 자체의 빵과 쿠키와의 조화는 괜찮았되, 한번에 먹게 되는 크림의 양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

 

뭐, 이에 대해서는 크림을 알아서 잘 펴발라 먹어주면 해결되겠지.

 

맛있었던 곤트란 쉐리에의 멜론빵이었다. ㅎㅎ

 

 

ps.곤트란 쉐리에의 멜론빵 사진이 너무 적은 듯 하지만.. 여기엔 밝힐 수 없는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ㅋㅋ

by 카멜리온 2014. 9. 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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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주재근 베이커리. 서울과 경기지역에 몇 곳 있는 것 같다.

 

언제였지..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이 쪽 지역에 왔다가 발견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한번 찾아가봤다.


 

흑임자 소보루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 옆의 슈크림토스트도 다른 곳에서는 못본 녀석이네.

 

커스터드크림을 넣고 토스트로 만들어낸 제품.

 

어쨌든, 흑임자 소보루라니.. 맛있겠네.

 

구매했다.

 

주재근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본사는 경기도 광명시이고, 본점 역시 경기도 광명.

 

직영점도 두 곳 존재하고, 분점도 여러곳이 있다.


 

재미있게도, 뒷면에는 JUBELL 파티세리에 대해 써져있었다.

 

 매장 개수가 주재근베이커리와 상이한 것으로 보아 동일한 브랜드는 아닌 것 같다.


 

어쨌든, 사온 흑임자 소보루를 살펴보자.


 

가격 2000원이지만 빵 크기는 보통 소보로빵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무게가 훨씬 묵직함.

 

빵 위에 소보로도 꽤나 듬뿍 올려져있고, 두께 또한 상당하기때문에 비주얼은 만족스럽다.

 

보통 소보로빵과의 구별을 위해 위에는 검은깨를 뿌려놓았다.


 

소보로에는 아몬드슬라이스가 들어가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비주얼이 살고, 더욱 고소해보인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흑임자앙금이 가로로 쭉! 듬뿍 들어있다.

 

검정색이라 그런지 눈에 확 띈다.

 

흑임자 소보로같은 경우는 특이한 제품이긴하지만 그래도 성남쪽에서는 파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안데르센 과자점에서도 팔고 있고, 시오코나에서도 팔고 있고.

 


 

빵은 꽤나 납작하다. 이건 내가 가져오다 눌린게 아녀. 원래 납작한겨.

 

그도 그럴것이, 소보로빵의 경우에는 위에 올리는 소보로의 무게에 의해 빵이 눌리기 쉬운 제품이다.

 

그런 소보로 빵에, 빵 내부에 수분으로 인해 공동을 생기게하는 필링을 넣게 되면, 빵이 납작하게 될 가능성은 더더욱 커진다.

 

단면을 보니 빵은 보통 단과자빵 생지일 것 같다. 부드러운 타입.

 

소보로는... 자르기 전에도 느꼈지만 꽤나 두꺼워 보인다. 빵과 앙금과 소보로 두께가 각각 1:1:1의 비율을 가지는 듯.

 

바삭바삭 고소하니 맛있겠네.

 


 

한입 바로 먹어봤다.

 

빵 부분이 생각보다 적다. 그래서인지 맛은 소보로와 흑임자의 맛이 강하고, 식감은 소보로의 식감이 강하다.

 

흑임자앙금은, 고소한 검은깨의 맛이 일품이다. 그러면서 살짝 달콤하고 맛있다.

 

크림치즈와 흑임자 페이스트를 섞은 앙금이라 추측.

 

소보로는 단단한 식감에, 꽤나 고소하다. 아몬드 슬라이스가 중간중간 씹히며 존재감을 나타낸다.


 

검은개 앙금 겁나 많이 들었엉. ㄷㄷ

 

빵보다 앙금과 소보로가 더 많아!!

 

소보로빵으로써, 앙금이 들어간 빵으로써 바람직한 비주얼이군.

 

허나 빵이 너무 적으면 빵으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맛의 조화가 깨지니 빵도 적당히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아 물론 이 제품이 빵이 적어서 아쉬웠다라는 말은 아니다. 이 빵 정도면 괜찮은 듯.


 

맛있다. 흑임자앙금이 겁내 달았으면 못먹을 뻔 했다.

 

앙금도 많이 들어있고, 소보로 또한 달달한 편이니.

 

그래도 다행히 앙금 자체가 그리 달지않고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소보로는 두꺼운데다가 꽤나 오밀조밀하게 빈틈없이, 빵 윗면을 전부 뒤덮고 있어서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맛과 식감적인 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2000원이지만 가성비가 끝내준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럽고, 소보로도 만족스럽고 검은깨 앙금도 만족스럽고. ㅇㅇ

 

꽤 대단한 제품.


 

다만 맨 처음 칼로 빵을 잘랐을 때도 느꼈지만, 흑임자 앙금을 만들 때 제대로 안섞은 듯 싶다.

 

위 사진처럼 크림치즈가 그대로 남아있는 부분을 몇군데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도 저 부분은 저 부분 나름대로 크림치즈 소보로빵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지. ㅋ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4. 9.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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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살아가는 터전이요, 거대한 하나의 유기체이다. 거대한 하나의 유기체라 함은 단순히 자연이 인간 주변의 환경이 아니라, 인간과 동식물, 물과 산 등을 구성원으로서 삼고 있는 일련의 한 집단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자연의 일원인 인간이 만들어낸 부산물-예를 들면 콘크리트 건

물이나 아스팔트 도로-등도 어떻게 보면 자연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것들은 자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에 대한 인류중심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 내게 있어 자연이란 인간에 의해 개발이 많이 되어 도로와 건물이 들어선 도시가 아닌, 상대적으로 더 종의 다양성이 높고 물과 토양 등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는 삼림, 시골과 같은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자연속의 자연이 아닌 것을 분류하기엔 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내 자신의 자연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글을 쓰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세상에서 자연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내 주위에서도 도시가 산 속의 자연보다 좋다고 하는 사람은 아직 못 봤다. 그렇듯,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연이라는 그것을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 나 또한 자연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자연과의 생활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자연이 아닌 도시속에 갇혀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후투티를 기다리며라는 책에서 말이다.

나는 **년생이다. 주관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자연과의 교감이 부족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연을 좋아했다. 대전이라는 지방의 도시에 살았지만, 도시가 그리 크지도 않고 오염도 다른 대도시에 비해 덜 되어있어서 조금만 나가면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대전에서 1시간거리에 위치한 대평리에서 아버지와 삼촌들과 함께 논 속의 미꾸라지를 잡아서 추어탕을 끓여먹기도 했었고, 개구리를 잔뜩 잡기도 했었다. 토끼와 두꺼비, 고라니, 두더지와 만나는 일도 잦았고, 딱따구리와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놀기도 하고, 계곡에서 가재를 잡다가 뱀을 만나 도망치기도 했었다. 자연과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입에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이는 모두 어릴 적 이야기고, 지금은 그곳에 가봤자 미꾸라지도, 개구리도, 가재도 보이지 않는다. ‘후투티를 기다리며를 보면 자연이 파괴되거나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 걱정하는 글쓴이의 심정이 담겨 있는데, 이제 겨우 **살인 나조차 자연의 그러한 변화과정을 느낄 정도니 나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가까이에서 살아온 글쓴이는 얼마나 더 많이 느꼈을 것이며, 얼마나 더 안타까웠을까.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내 자신이 갖고 있는 자연과의 교감의 추억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준 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내 자신이 자연속의 일원임을 새삼 느끼게 해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준다고나 할까.

내가 직접 마주해보지 못한 맹꽁이, 유혈목 등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 깊었지만, 역시 내게 가장 흥미를 불러일으킨 건 내린천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2년 가까이를 강원도 인제의 내린천 옆 군부대에서 복무했었기에, 인제 내린천은 나에겐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장소이다. 산악지형이 발달하여, 대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자연이었고,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야생동식물들을 2년 동안 봐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야간근무를 설 때 야생의 반딧불을 처음으로, 그것도 총 세 번이나 봤는데, 그러한 환상적인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자연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가운데, 생태계 파괴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문제가 매우 걱정스럽다. 몇 년 전에 문제가 되었던 황소개구리, 붉은귀 거북이나, 최근의 주홍날개 꽃매미같은 외래종이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파괴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책 마지막쯤에 다루고 있는 괌의 갈색나무 뱀 병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는 괌이지만, 그 속사정을 보니 외래종의 침입으로 토종 생물들이 멸종되고, 외래종들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하니,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종이란 원래 시간에 따라 새로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지만, 어떤 생물이건 간에 멸종이라는 것만큼 더 슬픈 것이 있을까?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자연은 하나의 유기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동식물과 같이 자연을 구성하는 한 일원일 뿐이다. 하지만 현재 인간은 인류중심주의 사고로 자연을 개발하고 있다. 그로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이라는 거대한 유기체의 인위적 변화가 인간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을까? 단지 인간에게 편의와 이익과 발달만을 가져다줄까? 동식물, 더 나아가 산과 물, 공기 등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이들이 사라지고, 오염된다면 인간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인간은 다른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자연 속의 한 구성원일 뿐이니까.

 

 

*애드센스 평가를 위해 텍스트가 많은 글을 등록하는 작업 중으로, 몇년 전에 작성했기에 글 올리는 시점의 사회분위기와는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by 카멜리온 2014. 9. 15.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