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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 까페거리 쪽에 있는 빵집, 안데르센에 다녀왔다.

 

백궁점이었던가..

 

건강빵도 많고, 앙버터도 있고, 데니쉬 페스츄리류도 있고 매장은 적당한 크기였다.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았다.

 

 

냉장실에는 무슬린, 슈크림빵, 파트라슈 등의 제품들이 있었는데,

 

파트라슈..

 

이름이 특이하다.

 

게다가 3개밖에 안남았네??

 

가격은 조금 센 것 같지만 한번 구매해봤다.

 

 

안데르센 과자점의 파트라슈.

 

안데르센의 동화.. 플랜더스의 개에서 나오는 파트라슈가 생각나는 이름인데,

 

가게에서 파는 제품 중에 안데르센의 동화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름을 가진 건

 

요 녀석밖에 없지 않을까?? 내가 제대로 다 못보긴했지만서도......

 

여하튼, 그 정도로 가게이름과 매치가 잘 되는 제품이고,

 

게다가 팥이 들어있다는 언어유희까지 이용한, 중의적인 이름의 제품인데,

 

기대해볼만하지 않겠는가.

 

가격은 3000원.

 

보통 크기의 과자빵 치고는 조금 비쌀지도 모른다.

 

허나, 보통 크기의 과자빵..은 아니고, 조금은 큰 사이즈라고 볼 수 있는데다가,

 

이게.. 엄청 묵직해 엄청.

 

크기 대비 묵직함이 남달라.

 

이 정도의 묵직함은 쟝블랑제리, 애나스, 아키의 단팥빵에 버금가는 묵직함인듯.

 

 

빵은 철판으로 눌러 구워 납작한 호떡 타입.

 

 

 

 

밑면은 색이 변하지 않은, 보기만 해도 쫄깃함이 느껴지는 흰색이었다.

 

저거.. 살짝 뚫려있는 구멍.. 주입구인가?

 

근데 크림이 전혀 안묻어있는걸보니 주입구가 아닐지도..

 

납작한 빵인지라 크림을 주입할 공동도 부족할테고...

 

 

반으로 갈라봤는데..

 

기대했던대로 빵 속에는 엄청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단팥앙금과, 크림이 아주 한가득 들어있었다.

 

 

잘 살펴보니.. 단팥앙금은 호두분태가 들어있었고, 크림은..

 

연노란 색에 조금은 묽은 타입?

 

 

 

크림은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섞은 크림인 것 같다.

 

단팥앙금에는 호두분태가 완전 듬뿍...

 

고운앙금은 아니고 쯔부앙이었다.

 

 

한입 베어먹어봤는데

 

와..

 

빵은 완전 촉촉했다.

 

쫄깃함도 살짝 느껴질 정도.

 

크림과 단팥은 빵의 끝부분까지 잘 들어있어서 첫 입부터 한가득! 맛볼 수 있었다.

 

 

크림에는 바닐라빈도 들어있음.

 

크림 맛은.. 커스터드크림 맛이 살짝 나되 몽글몽글한 식감이라기보다는 조금 부드러웠다.

 

 

호두 분태가 오독오독 잘 씹히고, 팥앙금도 팥껍질이 씹히며 진한 팥맛을 주었다.

 

팥앙금이 조금 달았던건 아쉬운 부분.

 

 

빵과 크림과 단팥앙금의 조화는 역시 진리인듯.. 맛있다.

 

 

 

요렇게 빵 끝까지 필링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음.

 

빵이 묵직한건 이렇게 팥과 크림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이겠지.

 

 

 

가격은 조금 셌다고 생각했지만, 먹어보고나니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파트라슈였다.

 

다만 안데르센 여직원의 서비스가 안좋았던게 기억에 남는다.

 

여기서 내가 그에 대해 피드백을 줄 필요는 없으므로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다.

 

다른 가게들도 마찬가지지만, 빵집 또한 제품품질만이 중요한게 아니고, 서비스품질도 중요하다.

 

아무리 빵맛이 좋아도 서비스가 좋지않으면, 고객은 그 가게에 좋은 이미지를 갖지 못하고, 재 방문을 하지 않게 된다.

 

이게 누적되면 가게 이미지에도, 판매량에도 영향을 끼쳐 궁극적으로 매출에 타격을 주게 되는 것이다.

 

홍대의 쿄베이커리, 부산의 파티세리곽에 이어서 불친절을 느낀 빵집, 안데르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12. 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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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

 

이전에 글 썼던 녀석.

 

하지만 또 올리는 이유는???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기 때문이다.

 

 

 

'초코칩' 멜론빵이 아닌,

 

'초코'멜론빵을 파는 곳은 국내에서는 찾기 어렵다.

 

그나마 안스베이커리에서 파는 '초코메론빵'이 '초코'멜론빵에 가까웠지.

 

위에 쿠키만 보면 '초코칩'멜론빵이지만, 빵 생지가 코코아분말이 들어가서 초코색인데다가,

 

속에 초코크림도 들어있었으니...

 

그 외에 현재까지 먹어본 멜론빵 중에 '초코'멜론빵은, 시오코나의 '초코 메론빵'이 전부일 듯 하다.

 

2013/05/23 - [빵/韓바삭달콤!] - 초코멜론빵 중에서 탑클래스! 안스베이커리의 '초코메론빵'

 

 

 

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은,

 

코코아분말을 넣은, 초코쿠키가 특징인 멜론빵이다.

 

빵은??

 

안스베이커리의 초코멜론빵처럼 빵에도 코코아분말을 넣어서 초코맛 빵인거니?

 

아니.

 

아니다.

 

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은...

 

쿠키생지에만 코코아분말이 들어가고,

 

빵은 보통 과자빵 생지라 흰색.

 

초코하고는 전혀 상관없다.

 

그리고 속에 들어가는 크림은 커스터드크림.

 

역시나 초코하고는 전혀 상관없다. 보통 커스터드크림이다.

 

초코멜론빵은, '쿠키'가 초코쿠키이기에 초코멜론빵인 것이다.

 

시오코나의 멜론빵 3종류는, 오로지 '쿠키'. 즉, 멜론빵 껍질이 뭐냐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진다.

 

크랜베리 쿠키면 크랜베리 멜론빵, 녹차맛 쿠키면 녹차 멜론빵, 초코 쿠키면 초코 멜론빵....

 

쿠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아 단지, 한가지 일러둘 것이 있다면 작년부터 3가지 멜론빵이 '메론빵'으로 통일되어있긴하다.

 

네임택이 크랜베리, 녹차, 초코 멜론빵 3가지로 나뉘어 있던 것이,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치고나서

 

깔끔하고 간단하게 '메론빵'이라는 네임택 하나로 변경된 것.

 

허나, 계산서에 찍혀 나올 때는 3가지가 각각 원래 이름으로 나오므로,

 

시스템상으로는

 

여전히 크랜베리 멜론빵, 녹차 멜론빵, 초코 멜론빵 으로 분류할 수있다.

 

 

어쨌든,

 

녹차 멜론빵과 크랜베리 멜론빵, 초코 멜론빵은

 

쿠키만 다를 뿐, 속에 들어가는 커스터드크림은 전부 보통 커스터드크림으로 동일했는데,

 

 

요 초코멜론빵은 속에 들어가는 필링이 바뀌었다.

 

그래서.. 새로 포스팅!

 

흐흐.

 

뭘로 바뀌었냐면....

 

 

요렇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었다.

 

위에는 바삭하고 단단한 초코쿠키.

 

속에는 코코아 분말이 섞인 커스터드 크림.

 

그래서 초코맛이 한층 더 강해졌다.

 

잘 안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초코 멜론빵을 준비.

 

 

그렇다.

 

현재 시오코나의 초코 멜론빵은!

 

이런 형태인 것이다.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초코 멜론빵의 필링이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초코를 매우 좋아하는 어떤 고객이 초코멜론빵을 구매해갔다.

 

그런데,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걸 보고, 컴플레인을 거셨다.

 

'아니, 초코멜론빵이라 해서 샀는데 왜 그냥 커스터드크림이죳?? 난 용납할 수 없어욧! 초코는 초코초코하게 해주세욧!'

 

그래서,

 

초코 멜론빵에 그냥 커스터드크림이 아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뀐 것이었드아.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맛있는 시오코나의 커스터드크림이,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탈바꿈!

 

아니, 그러면 크랜베리 멜론빵이랑 녹차 멜론빵은 왜 안바꿔줘요?

 

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초코 커스터드크림은, 초코 멜론빵에 사용하기 이전에 이미,

 

날아라 호빵맨 이라는 제품에 사용되고 있었다.

 

그래서, 고객의 요구에 유연성있고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날아라 호빵맨에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사용되고 있지 않았다면,

 

그 고객의 요구는 단지 컴플레인 리스트에 올라가는데에 그쳤을 것이라 감히 예상해본다.

 

그런 이유로, 녹차 커스터드크림이나, 크랜베리 커스터드크림은 타 제품에 사용되고 있지 않으므로

 

그것들에 대해서는 바뀔 가능성이 10%도 안된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어쨌든, 맛있는 시오코나의 초코 멜론빵.

 

크랜베리 멜론빵이나 녹차 멜론빵은 여전히 보통 커스터드크림이되,

 

초코 멜론빵만 특이하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아. 사실 바뀐지는 엄청 오래 되었음.

 

 

 

물론, 시오코나의 커스터드크림은 매우 맛있다보니,

 

보통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는 녹차 멜론빵도, 크랜베리 멜론빵도 추천해주고 싶다.

 

 가성비가 너무 좋음. ㅇㅇ

 

내가 인정하는 시오코나에서 가성비 뛰어난 제품군 중 하나다.

 

....솔직히 요새 개인 빵집들 가격이 장난아니게들 비싸서.....

 

예전에는 시오코나 빵들이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새는 오히려 시오코나 제품들이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게다가 원래부터 멜론빵은 발효기 발효가 아닌, 상온 발효를 할 정도로 조금 신경써줘야 하는 녀석인데,

 

시오코나의 멜론빵은 위의 쿠키부분도 이쁘게 잘 나오고,

 

속의 크림도 듬뿍듬뿍, 빵 끝과 끝까지 잘 들어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다.

 

이렇게 말해놨으니 조만간 가격이 오를지도 모르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의 두 초코 멜론빵 중 아래 녀석에 관한 부분인데,

 

쿠키부분이 꽤나 눅눅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론빵은 보통 과자빵들과 달리 빨리 비닐포장을 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빵'은, 구워져서 나왔을 때, 속까지,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필링까지 전부 식은 후에 포장을 해야

 

빵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속까지 완전 안 식은 상태에서 포장하면 포장내에 물방울이 맺혀서 제품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꼭 속까지 확실히 식은 후에 포장해야한다)

 

허나 페스츄리류나 단단함이 생명인 하드빵류 등은, 빨리 포장하면 바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눅눅해져버려서 식은 후에도 포장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데, 멜론빵도 페스츄리류나 하드빵류와 동일한 이유로 빨리 포장하면 안된다.

 

단팥빵이나 커스터드크림빵 같은 과자빵들, 카레빵이나 피자빵 같은 조리빵들, 식빵들,

 

그리고 잘린 단면이 공기 중에 노출된 기타 모든 빵들, 러스크와 같은 바삭함이 생명인 제품들은 빨리 포장하지 않으면

 

수분이 날라가서 퍼석퍼석해지는 등 맛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멜론빵이나 모카빵 등의 쿠키로 덮여있는 빵들은, 쿠키부분이 빵의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빵이 금새 마르지도 않아서 빨리 포장할 필요가 없다.

 

(소보로빵같은 경우는 빈틈이 있어서 그냥 빨리 포장하는게 낫다고 본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빨리 포장을 해버리면 쿠키가 습을 먹어서 눅눅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멜론빵의 바삭한 쿠키식감을 살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습도가 높지않은 날이라면, 멜론빵 같은 경우는 포장을 최대한 늦게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실제로.. 비닐포장을 하면 단시간에 쿠키가 축축해짐.

 

포장을 하지 않고 두되, 쿠키로 감싸져있지 않은 빵 밑부분은

 

상기한 '단면이 공기 중에 노출된 모든 빵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공기와 접촉하여 마르지 않게끔, 바닥에 밀착시켜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냥, 시오코나 멜론빵들 맛있고 좋아하는데,

 

쿠키도 바삭하고 좋은데, 가끔 너무 일찍 포장되어있어서

 

저렇게 눅눅해져있는 경우를 몇번 보았기에 꺼내게 된 이야기다.

 

 

크림을 채운 슈아라크렘이 눅눅해지는 것이나.. 버터크림이나 휘핑크림이 아닌 생크림이나 커스터드크림을 채운 빵을 냉장실에 보관해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 등

 

멜론빵의 경우를 포함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긴 하다.

(물론, 인력을 더 들이면 해결되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부르기는 애매하지만서도)

 

어차피 거의 모든 빵집들이 당일생산 당일판매니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멜론빵의 경우는 포장만 늦게 하면 되는 부분이니 조금은 신경써줬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멜덕으로서 하게 되었다.

 

맛있는 시오코나 멜론빵.

 

계속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

 

 

by 카멜리온 2014. 12.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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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의 유명한 제품 중 하나인 오꼬노미야키.

 

이름이 오꼬노미야키 빵이 아니라, 오꼬노미야키라는 것이 특징.

 

설명을 보면, 양배추, 베이컨, 계란, 오꼬노미소스, 가츠오부시와 마요가 들어간 리얼 오코노미야키 라고 되어있다.

 

가격은 2500원.

 

예전에 카페 두다트였었나, 타코야끼를 넣은 빵을 보긴 했었는데,

 

국내에선 오꼬노미야끼를 빵으로 만든건 많이는 못 본것 같다.

 

소세지를 넣고 오꼬노미야끼 소스랑 마요네즈 뿌리고, 가쓰오부시 정도 올린 '오꼬노미야끼 핫도그'같은 빵을

 

세네군데 정도서 보고,

 

오꼬노미야끼 빵이라고, 피자빵처럼 납작하고 넓직하게 만든 빵을 한 군데 정도서 보고...

 

그리고 도쿄팡야이의 이 오꼬노미야끼 빵.

 

이렇게 아직까지는 다섯군데 정도밖에 못본 것 같다.

 

 

 

사실, 일본 칸사이지역 빵집에서도 그리 흔치는 않다.

 

기껏해야 내가 방문했던 빵집의 30%정도에서나 볼 수있을 정도?

 

사실 이런 느낌의 빵은 그리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신경쓰여서 구매.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타코야끼보다 좋아하다보니..

 

너무 먹어보고 싶다.

 

아 근데.. 오꼬노미야끼 빵 하니까 옛날에 먹었던게 생각나네.

 

 

 

샤니에서 나왔던 오꼬노미야끼라고 하는 제품.

 

출처 - http://totheno1.egloos.com/947571

 

고등학교때.. 내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사먹었던 제품 중 기억나는거 3가지를 대라면,

 

하나는 요 샤니 오꼬노미야끼였고,

 

하나는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냉장식품이었던, 깔조네형태로 만든 피자.

 

 

 

마지막 하나는 요 샤니 멜론빵이었다.

 

어쨌든, 저 오꼬노미야끼.. 뭔가 특이한 맛이라서 좋아했었다. 그리 맛있진 않았지만.

 

 

어쨌든, 다시 도쿄팡야의 오꼬노미야키로 돌아와서...

 

 

 

 

빵은 가격에 비해 그리 크지않다.

 

보통 과자빵이랑 비슷한 정도의 크기.

 

대신 무게가 2배 이상 묵직하다.

 

보니.. 빵을 컵모양처럼 해서 속에 뭔가 잔뜩 넣은 형태의 빵이다.

 

위에는 마요네즈, 오꼬노미야끼소스, 가쓰오부시가 뿌려져있고, 파슬리까지 뿌려져있다.

 

 

그리고 소스류와 가쓰오부시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작은 베이컨도 몇조각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허어.. 생각보다 속이 실하구나.

 

사실 빵 부분이 매우 많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내용물이 충실했다.

 

 

잘 보니... 속에도 소스가 어느 정도 뿌려져있고,

 

양배추와 계란이 많이 들어있는 듯 하다.

 

 

양배추와 계란이 엉켜 구워져있어서 이런 모양.

 

 

먹어봤는데...

 

빵은 촉촉하고 살짝 기름지면서 맛있다.

 

속에 들어있는 양배추는 아직도 아삭아삭한 맛을 간직하고 있었고,

 

양배추에 엉켜붙어있는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계란이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맛을 주었다.

 

 위와 아래 골고루 들어있는 오꼬노미야끼 소스는

 

전체적으로 살짝 짭짤하면서 달짝지근한 오꼬노미야끼 특유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고,

 

위에 뿌려진 마요네즈는 마요네즈 특유의 기름지고 은은하되 풍부한 맛으로,

 

자칫하면 오꼬노미야끼 소스맛만이 너무 강해서 제품이 금방 물릴 수 있는 상황에,

 

 폭넓게 조화로운 맛을 선사해주었다.

 

식감은 주로 빵과 양배추가 단연 돋보였고,

 

맛은 빵, 계란, 양배추, 오꼬노미야끼소스, 마요네즈, 베이컨, 가쓰오부시가 한데 어우러져

 

오꼬노미야끼 맛과 거의 비슷한 맛을 보여주었다.

 

 

계란.. 부드럽네.

 

 

베이컨은 작게 두세장 들어있어서 식감에는 큰 영향을 못끼쳤지만, 맛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식감은 부드러운 빵과 아삭아삭한 양배추의 대비가 훌륭했음.

 

 

양배추가 아주 듬뿍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다만, 오꼬노미야끼 소스와 마요네즈는 내 기준으로는 조금 많았던 것 같다.

 

오꼬노미야끼 소스는 지금보다 조금 덜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

 

 

 

 

속에 들어간 계란은,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힘든 편이나, 맛이나 식감에 있어서

 

아 이게 계란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양배추를 컵모양으로 성형한 빵생지 안에 넣고 난 후에, 흰자 노른자를 섞은 계란물을 넣었을 것 같다.

 

그래서 흰자나 노른자의 형태는 찾기가 어려운..

 

 

양배추, 계란, 베이컨, 오꼬노미야끼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파슬리

 

거기에 오꼬노미야끼 반죽 대신 사용한 빵까지...

 

정말, 오꼬노미야끼라면 들어가야하는 최소한의 재료는 다 들어간 것 같다.

 

양파, 새우, 카라시, 시치미까지 기대하면 안되겠지.

 

인건비는 그렇다쳐도 제품원가와 제조시간이 더 소요될테니.

 

그리고 재료가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맛이 조잡해질수도 있다.

 

 

 

이 정도의 재료와, 맛이라면,

 

확실히 이름을 오꼬노미야키라고 붙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

 

하지만 2번 사먹을만한 빵은 아닌 것 같다. ..

 

 

 

by 카멜리온 2014. 12. 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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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의 유명 블랑제리-파티세리 르 슈프레무(le supreme)에서 까츠산도를 팔고 있었다.

 

위 사진에서 가장 왼쪽 녀석.

 

이름은 돈까츠산도.

 

가격은 508엔!

 

뭔가.. 먹음직스러워서 지체없이 바로 구매.

 

 

 

나고야에서 교토로 향하는 킨테츠 열차 안에서 먹었다.

 

와..

 

가격은 좀 비쌌지만 가까이서 보니 환상적이구만. ㄷㄷ

 

 

보통의 돈까스 샌드가 그러하듯, 3개들이 세트로 되어있다.

 

게다가 보통 까츠산도와는 달리 오이와 양배추, 상추가 듬뿍 들어있음.

 

소스도 돈까스에 발라진 돈까스소스만 들어있는게 아니고,

 

케찹이나 마요네즈도 들어있는 것 같다.

 

 

고기도 육질이 좋아보이고.. 두껍고! 맛있어보여!

 

 

 

내가 가지고 있는, 빵에 대해서라면 뭐든지 적혀있는 책에도 까츠산도가 있었다.

 

설명은..

 

[식빵에 돈까스를 끼운 샌드위치로, 얇게 채썬 양배추와 소스가 함께 끼워져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3-4조각이 사각형 상자에 정갈하게 넣어져서 팔린다.

 

가볍게 먹을 수 있되 포만감을 가져올 정도의 좋은 사이즈다.

 

돈까스 대신에 햄까스(하무까츠)를 끼워넣은 서민적인 까츠산도도 있다.]

 

 

으음.. 양배추가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원래 많았구나.

 

이제껏 내가 본 까츠산도는 돈까스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하긴 양배추가 같이 들어있으면 훨씬 맛있지.

 

 

빵 두께도 상당하다.

 

6장짜리가 아닌 4장짜리 식빵으로 만들었을 듯.

 

 

 

바로 먹어봤는데!

 

오옷

 

오오오옷

 

채소가 듬뿍 들어있어서 아삭아삭아삭아삭 매우 맛있다.

 

오이와 양배추와 상추의 상큼함이 입안에 퍼진다.

 

돈까스는 질기지않고 적당히 부드러웠으며, 비린내 또한 전혀 나지 않았다.

 

돈까스소스는 딱 적당히 묻어있어서 괜찮았다.

 

마요네즈와 케찹맛도 남.

 

그래서인지.. 까츠산도라기보다는.. 아니,

 

이제까지 내가 먹어본 까츠산도의 맛이라기보다는, 평범한 돈까스 샌드위치의 맛에 가까웠다.

 

 

케찹이 조금 많이 들어있어서 케찹맛이 조금 강렬했다는게 아쉬웠음.

 

허나 양배추와 오이와 상추와 마요네즈가 같이 들어있으니 확실히 엄청 맛있더라.

 

식빵은 촉촉하면서 담백했다.

 

케찹만 적게 아니면 아예 안들어갔다면.. 정말 최고였을 까츠산도.

 

고기두께와 채소의 양이 좋은 비율이었다고 느꼈다.

 

 

르 슈프레무.

 

 

내가 갔던 본점은.. 바다의 날 다음 날이라 대체휴무를 하고 있어서 결국 방문하질 못했고..

 

아쉬운대로 나고야역 타카시마야에 있는 르 슈프레무만 세번이나 방문했네..

 

다음에 나고야 가면 꼭 본점에 들려야지!

 

정말 퀄리티 좋은 빵들, 마음에 드는 빵들, 독특한 빵들을 판매하고 있는

 

마음에 드는 빵집, 르 슈프레무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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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마더스오븐이라고 하는 빵집을 발견했다.


어?? 여기 치킨집 있던 곳인데??



소화가 잘되는 빵, 건강한 빵.


화학첨가물이 없는 유기농 자연발효빵.



내부로 들어가보니 꽤나 이쁘게 갖춰져 있었다.


공방이 매장보다 2배정도의 면적.


이상적이다. 



아티장브레드 "마더스 오븐"은 이런 빵을 만듭니다.


1.전통적인 제빵 방식을 추구합니다.

2.정직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합니다.

3.자연발효종을 직접 배양해서 사용합니다.

4.아티장브레드를 지향합니다.


아티장브레드 "마더스 오븐"은


자가배양 유기농 밀가루 발효종으로 만든 "자연발효 건강 빵공방"입니다.

모든 빵에는 개량제나 보존제등 일체의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더스오븐에서 쓰여지는 대표 재료들


백밀 - 유기농(캐나다, 호주, 터키, 미국산)

통밀 - 유기농(미국산)

호밀 - 유기농(미국산)

소금 - 천일염(국산)

계란 - 무항생제 유정란(국산)

설탕 - 유기농(콜럼비아)

버터 - 유지방 99%(뉴질랜드), 우유

쵸코렛 - 다크쵸코렛(벨기에산)



소화가 잘되는 빵


사워도우에는 설탕, 계란, 버터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다음 날 드실 땐 꼭 토스트해 드세요.


본래의 식감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가서인지, 제품은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치즈올리브 사워도우, 고구마치즈 사워도우, 쵸코 사워도우,  양파치즈 사워도우



무화과 사워도우, 호두크랜베리 사워도우, 호밀 70%, 아티장 사워도우



작은 쇼케이스에는 치즈러버, 흑미 브라우니, 흑미 브라우니 케익과 버터크림, 마늘버터소스가 진열되어있었다.


치즈러버는 치즈머핀.



치아바타는 3종류.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치즈 치아바타.



바게트는 치즈마늘 통밀바게트와 아티장 통밀바게트.



과자빵이라고 할만한건 요 두가지인데,


크림치즈 통밀호두, 배꼽 단팥빵



통밀호두 모닝빵과 마더스 모닝빵



우리밀 카스테라 코코넛 쿠키, 크랜베리 초코쿠키, 오트 레이즌 쿠키



호두 피칸 스콘, 치즈 크랜베리 스콘, 통밀 스콘, 치즈치즈 단품쿠키, 오트레이즌 크랜베리 초코 코코넛 단품쿠키,



마더스 식빵, 시나몬롤 식빵, 치즈 통밀빵, 그리고 통밀호두 식빵도 팔고 있는 듯.


제품도 정갈하고 균일성 있었고, 포장도 깔끔하고 이뻤다.



2014년 9월경에 오픈했다고.. 시식을 많이 주셔서 많은 제품을 먹어보았는데,


전부.. 맛있었다. +-_-+ 흐윽..




물론 한번 빵을 먹어보고 싶어서, 하나 사왔는데,


요즘 하드빵 중에서도 꽂혀있는.. 초코칩과 카카오분말이 들어간 하드빵!


쵸코 사워도우라는 이름이다.


사워도우인데 초코칩과 카카오분말이 들어가면 어떤 맛일까.


유기농밀, 다크쵸코렛, 코코아분말, 해바라기씨, 천일염, 물, 유기농밀자연발효종을 넣었다고 한다.


버터, 설탕, 상업용 이스트는 안 들어감.


요즘 꽤나 많은 빵집들, 특히 하드빵 건강빵을 주력으로 하는 곳들은 거의 이런 재료들로 만들고 있지만서도... 


포장은 종이봉투에



비닐포장까지 된 이런 빵을 넣어주셨다.


그리고, 동봉된 마더스 오븐이 드리는 빵 편지를, 빵 먹기 전에 펼쳐보았다.





부부가 하시는 빵집인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때 공방에 직원처럼 보이는 젊은 여성분도 계셨었고..


무엇보다 부부 두 분의 인상이 너무 좋았다. 친절하시고.. 처음 보는데도 친밀감이 느껴지는 인상.


빵집 내부 분위기도 뭔가 포근하니 좋았고... 차분한 느낌.


이야기하다보니.. 한남동 아티장베이커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쪽과 관련이 있는 듯 하셨다.


오오.. 아티장 베이커스.. 2011년 초의 겨울이었나.. 한번 가보긴 했지만 그 땐 제품을 사지 않았었다.


그런데 내가 자주 가는 빵 관련 블로그 중 하나가 아티장 베이커스인데, 신경쓰이는 제품이 몇가지 있어서


이번 겨울에 가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이번에 이태원-한남동 라인(오월의 종, 패션5, 쌀람베이커리, 기욤, 아티장 베이커스, 악소, 잼앤브레드 등등)을 돌 것인지, 

석촌-잠실 라인(패스트리 모니크, 르빵, 김영모과자점, 데로브, 이성당 등등)을 돌 것인지 고민하다가 


결국 석촌-잠실 라인을 돌고 왔는데


다음에는 바로 이태원-한남동 라인으로 가봐야겠다. 아티장 베이커스도 꼭 들리고! ㅇㅇ



홍보는 전혀 하지 않고 계신다는데, 이미 인터넷엔 꽤나 많은 리뷰들이 올라와있다.


쉬는 날은 일요일이니 조심!



먹어 볼 쵸코 사워도우.


사워도우 시리즈의 초코버전.



크기는 럭비공과 비슷하거나 약간 작다.


무게는 묵직하지만, 크기에 비해서는 그리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호두가 들어가지 않고 해바라기씨가 들어있는 제품.




밑면.


초코칩들이 보인다.



단면.


속에 들어있는 초코칩들과 해바라기씨가 보이고,


기공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다크초코칩들은 녹았다가 굳은 형태로 속에 쏙쏙 박혀있었다.



대망의 시식.


한입 베어 물어서 냠냠.




설탕이 안들어갔어도, 초코칩이 들어간 하드빵은 대체적으로 초코칩의 단맛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편이다.


그런데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전혀 단맛이 없다!


심지어 초코칩 부분에서도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맛없느냐? 아니..


빵 속결의 식감은 매우 촉촉하면서 살짝 쫄깃한 편인데, 담백하면서 씹을수록 곡물의 고소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물론 전체적인 향은 코코아 향이 나므로, 하드빵의 고소함과 코코아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그런 제품이었다.



다만 해바라기씨가 양이 적은 건지는 몰라도 해바라기씨의 존재감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중갅중간 오독오독 씹히면서 고소한 맛을 주었지만, 조금 임팩트가 부족했다. 


물론 없었다면 훨씬 심심했을 식감이겠지만.



초코칩 부분은 이렇게 꽤나 뻑뻑한 느낌이었다. 미약한 단맛을 보유하고 있되, 코코아 맛을 강하게 뿜어낸다.


설탕과 유지가 거의 들어가지 않은 다크초코칩인듯. 거의 비터초콜렛에 가까운 느낌.


식감은 뺑오쇼콜라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초코스틱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근데 이 빵.... 


먹다보니..


시큼한 맛이 느껴진다.


오오..


사워도우라고는 해도, 초코칩과 코코아분말이 들어가서, 시큼한 맛은 느껴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집중해서 먹다보니 시큼한 맛이 꽤 느껴진다.




사워도우를 먹다보니, '사워도우와 르방은 동일하다'라는 것이 떠올라서, 갑자기 '르방'이라는 것의 범주에 대해 궁금해졌다.


상기하였다시피 르방과 사워도우는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알고 있다.


크렘 파티시에랑 커스터드 크림의 관계, 푀이타주랑 퍼프 페스츄리의 관계, 다노아(즈)랑 데니쉬 페스츄리의 관계처럼


프랑스어냐 미국식 영어냐 하는 것 정도로 알고있다.


근데 왠지 '르방'이라고 부르면 시큼한 맛이 안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고,


사워도우라고 하면 시큼한 맛이 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을, 이제껏 내가 가진 '단어에 대한 편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아니.. 뜻을 생각해보면 당연한건가)


 실제로... '르방'과 사워도우가 정확히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르방은 직역하면 '효모'라는 뜻이 되는데, 이것에는 천연효모도 들어가고, 넓게 보면 이스트도 들어가겠지만,


아마 원래는, 이스트도 포함하는 '효모'라는 포괄적인 뜻이 아닌, 조금 협의적인 '천연효모' 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궁금증.

 

이스트를 천연효모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면 '르방(천연효모)'의 범주에 속하는지 궁금해지는 애들이 몇 있다.

 

전에 비가나 폴리쉬로 빵을 만들었을 때에, 비가나 폴리쉬 자체는 시큼한 맛이 느껴졌는데,


정작 완제품은 폴리쉬로 만든 것 정도만 미미하게 시큼한 맛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비가나 폴리쉬도 천연발효종이라 생각했는데, '이스트를 소량이나마 사용한 비가나 폴리쉬도 르방(천연효모)라 부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일반적으로 천연효모라는 뜻으로 보는 '르방'이 아닌, 몇일에 걸쳐 만들어낸 스타터인 '르방'과 비가, 폴리쉬는 구분해서 보지만, 여기서 내가 궁금해 하는 것은 비가와 폴리쉬 둘 다 '천연효모'라고 볼 수 있는가 라는 것이다.

 

 

 

왜냐면 '르방'의 종류..라기 보다는 분류로 르방 내츄럴, 르방 르브르, 르방 믹스트 그리고 수분량을 조절한 르방 리퀴드 등이 있는 걸로 아는데

 

이스트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르방 르브르의 범주에 비가나 폴리쉬도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정확히는 르방 르브르, 비가, 폴리쉬가 각자 서로 어디에 포함되는 개념이 아니고, 서로 독립적인 관계라고 보는게 맞겠지만서도)

 

만들어진 곳이 다르고, 배합과 특성이 다를뿐 기본 개념은 비슷하니까 말이다.

 

어쨌든 이스트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비가나 폴리쉬도 '르방'에 속하는 것이라 볼 수 있고,

 

결국 [르방 = 천연효모(사워종, 액종법에 사용되는 과일발효종, 주종법에 사용되는 술 발효종 등)]에

 

[르방 = 천연효모(사워종, 액종법에 사용되는 과일발효종, 주종법에 사용되는 술 발효종 등, 비가, 폴리쉬 등)]

 

으로 좀 더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스트를 넣으면 천연효모가 아니다.. 라고 한다면 르방 르브르나 비가, 폴리쉬도 천연효모를 뜻하는 '르방'에서 제외되어야 하겠지만서도.

 

항상 뭔가 구분지어놓는 걸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딱 떨어지지 않고 중구난방인 것들을 만나면 머리가 뒤죽박죽이 된다.

 

아니, 가장 큰 문제는 이거야.

 

몇일에 걸쳐서 이스트 없이 계속 먹이를 줘가며 만들어내는 르방(사워도우)는 분명 자연에서 얻어낸 효모니까 천연효모가 맞아.

 

그런데 르방이라는 용어 자체가 '천연효모'로도 쓰이는데다가, 르방 분류에는 '이스트를 사용'한 녀석들도 있으니 문제인거지.

 

용어의 정립이 필요하다..

 

 

 

정리해보자면 일반적으로 [사워도우=르방]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사워도우 자체는 르방 중에서도 르방 내츄럴로 볼 수 있는 것 같고

 

액종법, 주종법, 사워종법이 나뉘어있는 것처럼

 

[사워종 ≠ 과일 발효종, 주종]이지만, '르방'을 '사워도우(발효반죽)'가 아닌, '천연효모'라는 의미로 사용한다면

 

르방에는 과일발효종, 주종 등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사워종 ≠ 비가, 폴리쉬 이지만,

 

역시나 '르방'을 '사워도우'가 아닌, '천연효모(이스트도 포함)'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접근해본다면,

 

르방에는 비가와 폴리쉬 등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경우는 르방 중에서 르방 르브르...

 

 

으으.. 너무 복잡하고 중의적인 것이 많다..

 

천연효모를 르방이라고도 부르고, 발효종이 들어가 있는 발효반죽을 르방이라고도 부르고, 발효종 자체를 르방이라고도 부르고..

 

간혹가다가는 천연발효빵 자체를 르방이라고도 부르니 원..

 

 

 

 

위에서.. '천연효모'는 이스트가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에 따라 구분지어놨는데,

 

대부분의 빵집들은 르방을 만들 때는 물과 밀가루(호밀가루 통밀가루 몰트 등)만으로 만들어서

 

후자에 속하는,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효모'를 사용하겠지만,

 

프랑스 빵 전문점과 같은 빵집이 아닌 이상

 

빵 제조공정에 있어서는 이러한 천연효모와 함께,

 

극소량이라도 이스트를 넣는 빵집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천연발효'를 '빵 제조 전체에 있어서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고 엄격하게 적용해본다면

 

이스트를 넣지않은 르방을 사용했더라도 공정 상 이스트를 소량 넣는다면 '천연발효'라고 부르기에는 어폐가 있을 것이다.

 

고집있고 정통성을 추구하는 탑 클래스의 제빵사 분들은

 

이스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그러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분들을 많이 봤다.

 

물론 이스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천연효모종 르방을 만들어 낸 후, 그걸 스타터로 하여 이스트를 추가로 넣지 않고 빵을 만들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마더스오븐의 사워도우 시리즈겠지.

 

액종법으로도 발효종 만들어서 이스트없이 빵을 만들어내곤 하니까.

 

 

 

 

짧은 지식으로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는데,

 

나는 이스트를 좋아하고, 실제로 이스트가 나쁜 것도 아니고, 이스트를 폄하하는 것도 아니지만,

 

'르방'과 '천연발효'라는 용어의 범주를 개인적으로 확실히 해두고 싶을 뿐이었다.

 

 

결국 이 마더스오븐의 사워도우는, 써놓은대로 상업용 이스트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천연발효'의 범주에 포함되는 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난 사실 신 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는 직접 제조한 플레인 요거트 정도의 시큼함까지가 허용범위인데,


그래서인지 이 빵에서 느껴지는 미약한 사워도우의 시큼함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해바라기씨 많다.. 한쪽에 몰려있었구나!


빵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서 먹기 시작하니 더더욱 매력적이었다.


전혀 달지 않지만 고소한 하드빵과 시큼한 사워종의 풍미, 카카오의 풍미와 오독오독하고 고소한 해바라기씨의 조화.



씹을 수록 맛있고, 먹을 수록 점점 맛있어지는 제품이었다.


천연효모를 이용한 하드빵들을 먹는 이유는 이런 매력적인 맛때문이겠지.


이거 하나 다 먹었는데도 전혀 질리지 않을 정도.




경기도 용인 죽현에 새롭게 생긴 건강한 빵을 만드는 천연발효빵 공방, 마더스 오븐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12. 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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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는 현재까지 총 5종류의 멜론빵을 선보였다.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 트리플베리, 말차 멜론빵, 모카멜론.

 

그 중, 멜론빵, 말차 멜론빵, 모카멜론은 이미 먹어본 상태.

 

트리플베리는 만나기도 전에 사라졌고 --;

 

초코칩 멜론빵은 계속 판매하곤 있지만 먹어보진 않았다.

 

왜냐면...

 

워낙 많은 종류의 멜론빵을 먹다보니,

 

일본에서는 기본적인 보통 멜론빵은 그다지 먹지 않게 되었고,

 

특징이 있는, 특이한 멜론빵만을 먹는 경향이 커졌는데

 

초코칩 멜론빵 또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기본 멜론빵만큼이나 기본적인 녀석이라 손이 많이 안간 것 같다.

 

물론, 내가 초콜릿을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 듯. 멜론빵 중 초코칩 멜론빵이란걸 선호하진 않음.

 

어느정도 특징이 있는 '초코 멜론빵'같은건 매우 많이, 자주 사먹지만, 

 

기본 멜론빵의 껍데기에 초코칩만 박혀있는 평범한 초코칩 멜론빵은... ㄴㄴ

 

 

뭐, 물론 멜론빵에 대해 더더욱 자세히 알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멜론빵을 먹는 것이기에,

 

평범한 기본 멜론빵이라도 재료가 특수한 게 들어갔다면 적극적으로, 기꺼이 먹어본다.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뭐든지 기본이 중요한 것이고.

 

허나 워낙 많다보니 정말 평범한 기본 멜론빵은 패스한다는 이야기.

 

아 물론 한국에서는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한국은 워낙 특이한 종류 자체를 보기 힘들고, 기본적인 녀석들만 파는 곳이 많다보니.

 

2011-07/26 -  [빵/韓바삭달콤!] - 비교체험! 한국의 멜론빵![나폴레옹/미루카레/도쿄팡야/시오코나/뽀르뚜아/뚜레쥬르]

 

2013/01/27 - [빵/韓바삭달콤!] - 한국 멜론빵 원탑급? 서울 도쿄팡야의 '말차 메론빵'

 

2014/11/04 - [빵/韓바삭달콤!] - 모카빵의 멜론빵화, 도쿄팡야(Tokyo Panya)의 '모카메론(モカメロンパン)'

 

어쨌든, 이제까지 먹어본 도쿄팡야의 멜론빵은 요렇게 세종류.

 

 

이번에는, 초코칩 멜론빵을 먹기로 하겠다.

 

기본 멜론빵이 1500원인데, 초코칩 멜론빵은 무려 2000원!!

 

크림이 들어있는 트리플 베리와 말차멜론빵과 모카멜론은 2500원!!

 

아무리 봐도 가성비면에선 초코칩멜론빵이 가장 좋지 않은 것 같다.

 

초코칩 멜론빵은 격자무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살짝 무늬가 남아있다?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이고, 쿠키에는 초코칩이 박혀있지만.. 좀 적은 느낌이다.

 

내가 잘못 골랐나벼.

 

 

왜냐면..

 

 

 

나중에 먹은 초코칩 멜론빵들은 모두 이렇게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거든.

 

 

 

 

 

 

 

 

 

 

 

 

쿠키 색은 보통 쿠키색인 연노란색 - 베이지 계통.

 

이 초코칩 멜론빵 또한 쿠키생지에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그리고... 기본의 평범한 도쿄팡야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멜론엑기스를 첨가한 듯 하다.

 

왜냐면, 초코칩을 제외하고는 정말 모든게 기본 멜론빵과 동일한 것 같거든. ㅇㅇ

 

단순히 멜론엑기스가 들어가지 않은 쿠키와 빵의 냄새와는 사뭇 다른,

 

멜론향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살짝 독특한 그 도쿄팡야의 멜론빵 향미가,

 

초콜릿 냄새가 조금 방해하긴 하지만, 이 초코칩 멜론빵에서도 미약하게나마 느껴진다.

 

멜론엑기스가 쿠키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의 멜론빵에서도 가끔 느낄 수 있는 그 독특한 향이다

 

 

밑면.

 

밑면 쿠키생지에도 초코칩이 들어있다.

 

초코칩 멜론빵은 이게 또 기가 막히지.

 

철판에 직접적으로 닿아 찐하게 눌러붙은 저 초코부분.

 

물론 이건 비단 초코칩 멜론빵 뿐이 아니라, 초코칩이 들어가는 제품이라면 전부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단면.

 

빵은 평범한 과자빵이다. 초코칩이 들어있다거나 초코크림이 들어있다거나 한건 아니다.

 

내상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데.. 촉촉하긴 하되, 조금 뻑뻑할 것 같아. 기공이 너무 오밀조밀해서..

 

 

쿠키생지는 그리 두껍진 않지만, 바삭할 것이니까 기대.

 

 

멜론빵 귀부분도 매력적이다. 두껍두껍해서.

 

 

 

여기도. ㅎㅎ

 

 

먹어봤는데,

 

음음...

 

빵이 확실히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다.

 

그래도 촉촉한 느낌은 나는데, 확실히 조금 식감이 묵직하다.

 

쫄깃하다고는 말하기 힘든, 촉촉한 생지.

 

쿠키는 바삭하면서 설탕의 으스러짐이 잘 느껴지는 식감.

 

 

빵 자체는 아주 은은한 단맛을 내고, 쿠키생지가 매우 달콤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초콜릿의 맛이 느껴져서, 분명, 기본 멜론빵과의 맛에서의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식감은 초코칩 식감과 쿠키식감이 거의 비슷했다.

 

초코칩이라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있는건 아니었고, 살짝 녹아서 쿠키생지와 어느정도 일체가 된 상태에서 다시 굳은 느낌인지라

 

바삭한 쿠키생지 속에서 초코칩의 식감은 전혀 독보적이지 않았다.

 

걍 초코맛 나면 '아 초코칩 먹었구나'라고 식감이 아닌, 맛으로 알 수 있는 정도.

 

 

쿠키생지가 워낙 달다보니 빵의 두께가 상당하고, 촉촉하고 밀도가 좀 있어도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았다.

 

맛있다고 느낄 정도.

 

빵 자체는 고소한 맛이나 단맛보다는, 유지나 분유의 부드러운 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바삭바삭 맛있었던 초코칩 멜론빵이었다. 역시 도쿄팡야군.


솔직히 도쿄팡야는... 멜론빵이 가장 나은 것 같다. 다른 것들은 조금;;;;;

 

 

by 카멜리온 2014. 11.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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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에서 무민인형 이벤트를 시작했다!

 

써져있는건 12월 1일부터인데....

 

근데 이미 구매했다는 사람이 많은 듯???

 

이벤트는 두가지인데 하나는 위처럼

 

도너츠 900원짜리 이상 8개를 구매하면 무민 쿠션을 3천원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오..

 

무민.... 근데.. 나 무민 인형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관심있는건 무민얼굴모양 도너츠!!!

 

미스터도넛에서는 캐릭터 도넛이 자주 나오는데, 던킨은 자주 안나오다보니..

 

아니, 사실 내가 던킨도넛을 별로 안좋아하긴 한다.

 

살면서 한 3번 먹어봤으려나??

 

가장 마지막으로 먹었던 것도 기억도 안나고..

 

아마 3-4년 이상은 되었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행사 하나는 이렇게..

 

어떤 크리스마스 케익이든 상관없이, 구매하면 무민 쿠션을 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

 

근데 쿠션 말고 인형이라 부르면 안되나. ㅡ.ㅡ;

 

이것도 12월 1일부터라고 써져있지만.. 벌써 진행하고 있는 듯 하다.

 

음.. 던킨.. 안간지 오래되었지만 가야하는 것인가!!

 

케익도 안좋아하고 도넛도 안좋아하지만... 무민 도넛 먹으러 가야하는 것인가!!

 

근데 제외매장 찾아보니까...

 

가장 가까운 던킨매장이 제외매장이야 ㅠㅠ

 

 

근데 무민 얼굴모양 도너츠..

 

눈은 초콜릿 아닌 것 같은데.. 종이인가??

 

과연 어떤 맛일지..

 

거의 1년 전쯤 일본 미스도에서 사먹었던 스누피와 우드스탁 도넛은 정말 맛없었는데 말이지.

 

 

 

 

 

by 카멜리온 2014. 11. 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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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는 유명한 제품이 참 많다.

 

스콘도 유명하고.. 포테이토 치아바타도 유명하고.

 

그런데 포테이토 치아바타 말고도 플레인 치아바타와 올리브 치아바타도 팔고 있다는 사실!

 

포테이토 치아바타 다음으로 좋아하는 올리브 치아바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올리브 치아바타는 포테이토 치아바타와 가격이 동일하다.

 

3500원.

 

조금 비싸다는 느낌은 있지만, 요만한 치아바타... 요새 왠만한 빵집들보면 다 3천원 넘어감;;;;;

 

평범한 가격이라 보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올리브 치아바타.. 크기에 비해서 매우 가볍다.

 

포테이토 치아바타보다도 훨씬 가볍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포테이토 치아바타는 그래도 꽤 묵직하거든.

 

사실 크기 자체도 포테이토 치아바타가 살짝 더 크긴 하다.

 

크기와 무게로 따지면 포테이토치아바타 > 올리브 치아바타 ≥ 플레인 치아바타 정도로 볼 수 있음.

 

겉을 보면, 블랙올리브들이 반죽 속에 잔뜩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이 올리브 치아바타는.. 그린올리브는 안들어가고 블랙올리브만 들어간다.

 

보통, 올리브 빵 하면 블랙올리브 뿐 아니라 그린올리브까지 넣는 곳이 많은데, 시오코나는 블랙올리브만 넣는다.

 

개인적으론, 이 블랙올리브만 넣는게 더 괜찮은 것 같다.

 

그린올리브..... 너무 짜.....

 

맛있긴한데.. 짜...

 

진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짜...

 

식감이나 맛 자체는 좋은데 염도가 지나치게 높다

 

블랙올리브는 식감은 그린올리브와 거의 엇비슷하지만

 

아니, 그린올리브가 대체적으로 블랙올리브보다는 더 큼직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그린올리브 쪽 식감이 더 좋은 것 같다. 더 탱글한 식감도 느껴지고..

 

어쨌든, 식감은 그린올리브가 더 좋을진 몰라도, 블랙올리브가 짜지 않아 더 맛있는듯.

 

 

 

어렸을 때, 피자를 먹을 때, 이 블랙올리브는 뭔가 술맛 비슷한게 느껴져서, 빼버리고 피자를 먹었었는데,

 

피자헛에서 오래 일하고 난 후부터 이 블랙올리브를 잘 먹게 되었다. ㅋㅋㅋ

 

내 입맛은 어렸을 때랑 거의 정 반대가 된 상황이니..

 

 

밑면.

 

치아바타가 꽤나 색이 이쁘다.

 

물론 색 이쁘기로는 포테이토 치아바타가 짱이지만.

 

 

칼로 썰어봤는데, 속에 블랙올리브가 들어있다.

 

속의 기공은... 엄청나게 큼직하고 많다.

 

이래서 크기에 비해서 가벼운 것임..!

 

빵은 치아바타답게 겉부터 속까지 수분함량이 많아서, 매우 촉촉하고, 부드럽다.

 

전혀 딱딱한 느낌이 없다. 말랑말랑하고 탄력성이 살짝 느껴진다.

 

냄새는 블랙올리브의 향이 강하고, 그 저변에 담백한 밀가루의 향미가 깔려있다.

 

 

정말! 블랙올리브 많이 들었다!

 

환상. ㅋㅋ

 

 

빵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다.

 

완전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촉촉하며 부드러운 타입. 살짝 탄력성이 있다.

 

씹을 수록 고소하면서 입에 쫙 달라붙는 맛이다.

 

 

먹을 때마다 블랙올리브가 듬뿍듬뿍 씹혀서 기분이 좋다.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올리브 치아바타지!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는 올리브 치아바타.

 

그래도 짜지않고 맛있다.

 

그린올리브가 들어있었다면..... 엄청 짰겠지. ㅡ.ㅡ

 

이 정도면 3500원이라는 가격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인정!

 

역시 시오코나 빵은 맛있어.

 

 

 

by 카멜리온 2014. 11.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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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괜찮은 빵집이지만, 그 지역(용인 수지, 동백)에서만 유명한 뺑오르방.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제품 퀄리티나 네이밍 센스, 가게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괜찮아서 가끔 찾는 빵집이다.

 

동백에 본점 포함해서 두 곳이 있고, 수지쪽에 해피수지점이 오픈,

 

그리고 올해 상현점도 오픈했다.

 

상현점은 해피수지점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데,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다.

 

가게는 뺑오르방 답게 노란색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매장은 예상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지만, 생각해보면 다른 뺑오르방과 거의 엇비슷한 크기인 것 같다.

 

사실 이 정도 규모도 엄청 큰 건데... 

 

해피수지점의 경우 한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보니, 뺑오르방하면 무지막지 큰 빵집 이런 이미지가 굳어져버려서...

 

 

 

 

 

 

이 뺑오르방 상현점의 장점은!!!!!

 

시식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 --;

 

내가 간 날만 많았을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제품이 시식이 있었다.

 

물론 다른 뺑오르방도 시식이 되긴 하는데, 상현점만큼 많진 않았다.

 

위 사진만 봐도... 위 사진에 나온 절반가량의 제품이 시식이 가능!!

 

것도 매우 큼직큼직하게 잘라져있다.

 

덕분에 못먹어봤던거 다 먹어봄. ㅎㅎㅎ

 

내가 먹어봤던 초코브라우니나 팥카스텔라도 다시끔 맛을 느끼게 되었고..

 

 

진심 단팥빵은 국산팥으로 직접 만든 단팥을 넣은 단팥빵이라고.

 

속에 통단팥과 호두가 들어가 있었는데...

 

시식이 있어서 먹어봤다.

 

맛..맛있어..

 

다만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팥알이 조금 딱딱했다. 조금 더 삶아야 할 듯..

 

통팥을 싫어하는 사람은 먹기 힘들 것 같다.

 

앙금이라기보다는.. 팥배기가 들어가있는 느낌인지라.

 

 

내가 예전에 먹었던 동생몰래먹는 슈크림.

 

이건 시식이 없었는데 갑자기 잘라주셔서 처묵처묵.

 

역시 맛있다.

 

 

나는 쵸코슈크림이다!를 비롯해서 시식이.. 넘침.

 

 

 

전에 먹었던 치즈 앙 소보로랑 UFO도 보인다.

 

 

그리고.. 해피수지점에서 항상 눈독들이던 그 녀석.

 

천연발효(쵸코순이)

 

사실 초코제품은 그닥 안좋아하는 나지만,

 

 포스팅은 안했지만서도 예전에 다른 빵집에서 초코칩이 들어간 하드빵을 몇개 사먹어봤는데

 

생각 외로 엄청 맛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요 천연발효(쵸코순이)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가게 되었다. 

 

빵집들의 그 많고 많은 초코건강빵 중에서도 맛있어보여. 뭔가.

 

건포도 액종이 들어간 반죽에 프랑스발로나 코코아와 호두의 씹히는 맛이 좋다고 한다.

 

가격은 4500원.

 

 

그래서!

 

사봤다. 한번 먹어봐야지.

 

 

빵은 큰 편이긴 하지만, 무지 큰 편은 아니다. 내 손보다 약간 더 큰 크기.

 

 

하드빵이지만 빵 자체에 코코아가루가 들어가서 초코색을 띠고 있고, 빵에는 요렇게 호두와 초코칩이 듬뿍 들어가있다.

 

 

단면,

 

호두와 초코칩이 꽤나 실함.

 

냄새는 당연히 초코냄새가 난다.

 

 

생각보다 조밀한 속결이라 놀랐지만 맛있을 것 같다.

 

 

한입 먹어봤는데, 크러스트는 단단하다기보다는 조금 질깃한 식감이었고,

 

속은 촉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퍽퍽했다.

 

호두가 오독오독 씹히면서 오븐에서 구운 호두 특유의 매우 고소한 그 맛을 느끼게 해주었고

 

초코칩은 녹아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식감은 없었지만, 중간중간 진한 초코맛을 느끼게 해주었고

 

빵 자체가 달지 않은데, 빵 자체에 은은한 단맛을 부여해주었다.

 

 

빵 생지 자체는 수분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지만, 초코칩이 촉촉한 느낌이라 그런지

 

그렇게 목메지않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쵸코순이 또한.. 초코하드빵 중에서 꽤나 맛있었다고 기억할 빵이 될 것 같다.

 

그 정도로 꽤나 맛있었음.

 

단맛이 매우 절제된, 호두가 들어간 초코빵 느낌.

 

보통 하드빵, 식사빵, 건강빵으로 분류되는 애들은 담백하면서 고소한 그 맛으로 먹는거지만

 

이런 초코 하드빵은 하드빵의 특징적인 맛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으면서, 초콜릿도 즐길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초콜릿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 빵을 보면.. 초콜릿은 어느 빵에나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카멜리온 2014. 11.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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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에서 나온 쫀득한 쑥패스츄리라는 제품이 있다.

 

예전에 처음 봤을 때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

 

은근히 찾기 어려운 제품이다 ㅡ.ㅡ;;

 

단종된 줄 알았는데, 우연히 발견해서 구매.

 

이건.. 페스츄리가 아닌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영양성분표에서 지방을 보니...

 

그래.. 페스츄리 맞나보구나. 인정.

 

 

제품은 그리 작지않다.

 

그리고 모양은 봉지빵 페스츄리 특유의 그 모양.

 

십중팔구는 이런 모양이지 페스츄리들. ㅇㅇ

 

 

 

빵은 쑥이 들어가서인지 페스츄리 사이사이에 쑥같은 녹색의 롤인시트가 들어가있는게 보였다.

 

이름에 '쫀득한'이 들어가서인지, 저 쑥찰시트 부분이 왠지 쫄깃해보였다. 약간 빤딱거렸거든.

 

 

밑면.

 

윗면에도 완두배기와 팥배기가 몇개씩 들어있는게 보였는데,

 

밑면에도 요렇게 몇개인가가 박혀있었다.

 

이게 또 특징이지.

 

 

먹어봤는데...

 

쑥맛은 강하지 않았다.

 

단맛이 강할 뿐.

 

쫄깃함?

 

쫄깃함은 거의 못느꼈다..

 

그냥 쑥맛이 살짝 나는 조금 되직한, 아주아주 살짝 쫄깃한 크림같은게 페스츄리 사이에 들어있는 그런 느낌.

 

 

빵은 쑥찰시트때문인지 촉촉한 식감이었고,

 

중간중간 완두배기와 팥배기가 씹히는 오독한 식감이 느껴졌다.

 

심하게 오독오독하진 않고 살짝 단단한 식감일 뿐.

 

 

꽤 많이 들어있었는데, 완두배기는 5-6개, 팥배기는 10개가량 들어있었다.

 

생각보다 쑥맛이 별로 안나고, 쫀득한 식감도 약했지만, 기대했던것보다는 맛있었음.

 

 

물론 양산형 페스츄리다보니 겉과 속 모두 매우 눅눅한 식감이라 할 수 있다.

 

근데 맛있음.

 

쑥과 팥배기, 완두앙금의 페스츄리라니..

 

꽤나 독특하잖아.

 

마이너한 빵인데.. 잘 팔릴지는 의문이다.

 

나야 이런 빵 좋아하지만, 통팥을 싫어하는 사람도 매우 많고, 완두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니..

 

게다가 쑥이 들어간 페스츄리라니, 동네 빵집에서도 그런 빵 만드는 곳 별로 없을 뿐더러, 있어도 하루에 적은량만 만들걸.

 

그래도 아직도 단종되지 않을 걸 보면, 판매량이 나쁘진 않나보다.

 

곧 단종될 듯한 특성을 지닌 빵이지만서도.

 

 

그런데 사실 이거 이름은 페스츄리지만.. 페스츄리로 보지 않는게 더 좋을것 같다.

 

봉지빵 페스츄리가 다 그렇긴 하지만 일단 눅눅해.

 

아 물론 눅눅하다라는 특성 때문에 페스츄리를 부정하는 건 아니고,

 

이 제품이 쑥찰시트를 빵으로 감싸고 접어서 만든 제품임이 틀림없긴 한데

 

그렇다고 그 제조방식만을 가지고 패스츄리라고 부를 순 없잖아. 유지의 팽창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쑥찰시트가 롤인유지를 완전 대체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롤인유지라기보다는.. 쑥찰시트는 치즈팡이나 밀크팡에 넣는 롤링시트같은 녀석이라 생각한다.

 

치즈팡이나 밀크팡도 치즈롤링시트나 밀크롤링시트같은, '쫀쫀한 크림'을 빵으로 감싸고 밀어펴고 접고 재단해서 만드는 녀석들인데

 

그걸 패스츄리라고 부르진 않잖아.

 

이 쑥찰패스츄리는 쫀쫀한 크림의 형태인 쑥찰시트를 빵으로 감싸고 밀어펴고 접고 재단해서 만드는데,

 

정사각형 정도로 재단 후 바로 구워내는 밀크팡 치즈팡과는 달리,

 

재단을 조금 길게해서 그걸 꽈배기 만들듯 꼬은 후, 그걸 또 돌돌 말아서 만든 것.

 

일반적인 봉지형 페스츄리가 이런 모양으로 만드니까 이 제품 이름을 패스츄리라고 붙인 것 같다만, 엄밀히 말하면 페스츄리라고는 부를 수 없는 물건이지.

 

너무 깊게 파고 들었나...

 

 

만약 딱히 싫어하는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다면,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듯한

 

샤니의 쫀득한 쑥패스츄리였다.

 

 

by 카멜리온 2014. 11. 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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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게 된, 오사카에서 꽤 괜찮은 빵집 하나를 소개하겠다.

 

아베노에 있는 비안슈르라고하는 베이커리&카페.

 

 

 

오사카에 있을 때, 나는 활동반경은 주로 저 빨간선이었다.

 

사는 곳이 한국인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우메다와 난바 양쪽과 가까운데다가 고베쪽으로도 가까워서 좋았는데,

 

그러다보니.. 저 빨간 원 이내의 빵집에 대해서만 빠삭하고

 

별로 안가본 나머지 오사카 구의 빵집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게 없었다.

 

아베노나 텐노지도 자전거타고 꽤나 자주 갔었음에도,

 

아베노에 있는 텐노지미오나 건설중이었던 하루카스 데파치카의 빵집 정도나 가봤지, 그 외에는 잘 몰랐다.

 

근데, 이번에 갔을 때, 아베노의 쇼텡가이..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고, 도로변에 빵집이 하나 있길래 들어가봤다.

 

사실 가기전에 조사를 해놨었는데, 이 부근에서는 꽤나 랭킹이 높은 빵집.

 

그래서 이곳은 꼭 가볼 생각이긴 했다.

 

 

 

 

근데,

 

방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사카에서 '또 방문하고 싶은 빵집'이 하나 더 늘었네! 아싸!

 


 

모양도 이쁘고, 균일하고, 퀄리티도 좋고,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빵들이 많았는데,

 

그 중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야끼소바빵.

 

설명을 보면, [야끼소바에 베이컨과 치즈]

 

매우 쿨하면서도 의미전달이 잘되는 설명이군.

 

170엔이면 가격도 저렴한 것 같다.

 

하나 구매했다.

 

 


 

2층의 카페로 올라갔는데

 

아직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서 빵과 음료를 즐기고 있었다.

 

카페는 좁으면서도 넓은 느낌.

 

내가 산 야끼소바빵도 유산지를 깐 바구니에 이쁘게 잘 넣어져서 등장했다.


 

야끼소바 윗부분에 주목할 만하다.

 

야끼소바가 빵 속에 들어있는데, 그 위에 텡카스를 뿌리고, 치즈를 뿌려 구워낸 형태.

 

오.. 그러면 치즈를 뿌리고 한번 더 오븐에 넣어 구웠다는 소리인데...

 

즉,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그리고 일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야끼소바빵들처럼

 

구워낸 빵 사이에, 요리한 후 식힌 야끼소바를 샌드하여 바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야끼소바를 샌드한 후에 한번 더 오븐에 굽는 것이다. 치즈를 녹이기 위해.

 

 

만약에 굽지 않은, 반죽 상태의 빵에 야끼소바를 넣고, 텡카스와 치즈와 베이컨을 올리고 구워내면

 

빵이 다 구워지기 전에, 야끼소바가 탈 거라고 생각한다. 

 

면 자체가 얇긴해도 촉촉하기에, 만약 탄 부분이 안생긴다고 해도 빵이 구워질 정도로 넣어두면 면이 꽤나 마르게 되어

 

맛에 지장이 생길 것 같음.

 

즉, 아마도 구워진 빵 속에 야끼소바를 넣고, 텡카스와 치즈를 뿌린 후,

 

치즈가 녹을 정도로만 살짝 오븐에 넣어 구워낸 것 같다.

 

보통의 피자나, 치즈 올린 조리빵들은 빵 반죽 위에 치즈를 뿌리고 빵과 토핑들을 오븐에서 한번에 구워내긴 하지만,

 

가끔 토핑물로 올라가는 양파의 얇은 부분이 까맣게 타거나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위쪽에 가장 삐쭉 튀어나와있는 면발들 전부 탄 흔적이 없으므로,

 

분명 치즈만 살짝 굽기 위해 오븐에 넣었다 뺐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빵 꽤나 손이 많이 갈 것 같은데 이 정도 가격만 받아도 되는거야? ㅠㅠ

 


 

빵.

 

빵은 틀에 넣어서 구워낸 것 같다.

 

모양이 특이했다. 바구니 형태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꽤나 연하게 구워낸 것 같다.

 

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빵 반죽자체에 뭔가가 들어있다는 것?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다. 작은 입자들이 들어있는.. 마치 채소모닝빵같은 느낌. ㅋㅋ


 

바로 한입 먹어봤다.

 

오전 10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 밥을 안먹어서 배고파-

 

한입 먹고 나서 느낀건...

 

'빵 겁나 부드러워!!'

 

그렇다.

 

빵이 겁나 부드러웠다.

 

촉촉하면서 살짝 탄력성이 느껴지는 그런 빵이었다.

 

그렇다고 덜 구워진 느낌도 아니었다. 밀가루 냄새도 아예 안났으니..

 

촉촉함이 일품이었고, 야끼소바와 베이컨때문인지는 몰라도, 조리빵 특유의 기름기가 아주 살짝 빵에서 느껴졌다.

 

야끼소바는, 소스맛이 강하지 않았는데, 수분이 조금 날라가서인지 면이 불어있지않고,

 

뭔가 면발이 이 상태에서 시간이 딱! 정지한 것 같은 식감이었다.

 

말랐다거나 퍽퍽한 맛이 아니고..

 

음.. 뭐라고 해야하지.

 

그냥 맛있었다. 축축하지 않고. ㅇㅇ

 

그리고, 빵과 야끼소바 사이에는 베이컨이 크게 한장 들어있었는데,


 

조.. 조금 짰다.

 

일본 베이컨 너무 짜 ㅠㅠ

 

그리고 야끼소바 위에 올려진 텡카스는 파삭 파삭한 식감을 주었다.

 

야끼소바빵은.. 여태껏 그 어디에서 먹었어도 파삭한 식감을 느낄 수 없었는데.

 

오꼬노미야끼나 타코야끼에 주로 사용하는 텡카스를 야끼소바빵에도 적용한 것은 괜찮은 생각인 것 같다.

 

야끼소바에는 가끔 사용할 진 몰라도, 손이 많이 가고 재료원가가 올라가니 야끼소바빵에는 넣지않잖아. 보통.

 

근데 이게 꽤 괜찮네. 텡카스 올린 야끼소바빵.


 

치즈는.. 음.. 솔직히 말해서 치즈는 별로 큰 존재감이 없었다.

 

빵과 야끼소바의 비중이 큰데다가 베이컨도 맛이 강해서 그런지,

 

그리고 텡카스라는 존재도 있어서인지 치즈의 맛과 식감은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치즈가 조금 적었을지도..


 

치즈는 맛이나 식감보다는.. 텡카스가 흩어지지 않게 텡카스끼리 뭉치게 해주고,

 

텡카스와 빵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텡카스와 빵을 이어줌으로써 야끼소바가 빵 밖으로 잘 삐져나오지 못하게 뚜껑역할을 하기 위해서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끼소바도 간이 적당하고 식감도 좋고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조금 짰지만 베이컨도 크게 한장 들어있어서 좋았고,

 

빵 식감도 정말... 기가 막히.. 아!

 

그래.

 

개인적으로 예-전에 블랑제리 타케우치에서 사먹었던 소세지빵의 빵 생지와 비슷한 맛과 식감이었다.

 

그 소세지빵 정말 맛있었는데.. 빵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었고...

 

어쨌든 그 정도로 만족스러운 빵생지였음.

 

여러모로, 맛있게 먹은, 기억에 남을만한 비안슈르ビアンシュール의 야끼소바빵이었다.

 

여긴 무조건 또 가볼 생각이다.

 

아베노는 난바와 우메다 다음으로 번화한 곳이기도 하니 들릴 일 많음.

 

하루카스 완공이후에는 꽤 번화가를 넓혀나가는 것 같다.

 

도부쯔엔마에쪽까지 계속 확장공사중이던데..

 

어쨌든, 비안슈르는 먹고싶은 빵들이 매우 많았던 괜찮은 오사카 빵집!


by 카멜리온 2014. 11. 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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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에서 나온 카카오톡 빵.

 

그 중.. 초반 멤버 중 하나인,

 

무지 & 콘이 만든 소보루만쥬를

 

계속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ㅎㅎㅎㅎ

 

 

 

영양성분표.

 

만쥬라 지방과 콜레스테롤 낮은건 알겠는데 당류가 생각보다 높지않네.

 

제품은 작지만 70g이다.

 

 

Muzi & con

 

저 토끼는 사실 단무지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단무지를 키워 무지를 만든, 말없는 정체불명의 악어 콘!

 

음... 무지를 만든 녀석이 콘이구나.

 

콘이 뒤에서 조종하는건가??? 배후세력??

 

근데 악어보다 단무지가 더 크다니.

 

미니어처 악어인가보다.

 

근데 무지 이름은 단무지에서 따왔을텐데 콘은 왜 CON일까?

 

크로커다일... 혹은 엘리게이터... 전혀 접점이 없는데.

 

음....

 

음...

 

콘...

 

옥수수..

 

음....

 

혹시 GON을 보고 만든 캐릭터인가?

 

그래서 CON이라는 이름이 붙었을지도...

 

 

재료.

 

땅콩과 땅콩버터, 합성착향료(피넛츠향)을 보니.. 땅콩맛이 좀 나겠구만.

 

 

두둥.

 

이것이 바로 무지와 콘이 만든 소보루만쥬.

 

콘이 무지를 만들었으니, 콘은 무지도 만들고 소보루만쥬도 만든거네.

 

소보루만쥬와 무지는 같은 레벨인거네.

 

쨌든, 이 만쥬는.. 보통 만쥬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물론, 보통 소보로빵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라서... 가격이 1000원이면 조금 비싸지않나 생각했었는데

 

가격은 600원!

 

아하. 괜찮네.

 

 

위에는 커다란 소보로가 아닌, 자잘한 소보로가 아주 듬뿍 붙어있다.

 

그리고.. 매우 작은 땅콩분태가 잔뜩 들어있다.

 

이건.. 샤니 땅콩호떡에 넣는 그 땅콩같구만. 사이즈가 딱.

 

 

밑면.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다.

 

이 띠부띠부씰... 라인 자꾸 갈아타면서 꽤나 장수하는구만.

 

치토스 따조도, 죠리퐁 종이스푼도 멸종된 이 마당에.

 

어쨌든, 이걸로.. 소보루만쥬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밑면.

 

 

띠부띠부씰은 또치닮은 오리가 나왔다.

 

이름은 두배.

 

 

소보루만쥬의 단면.

 

음.. 만쥬가 꽤나 납작한 타입이라,

 

생각보다 속의 백앙금이 적었다고 느꼈다.

 

자를 때의 느낌은..

 

'아아- 꽤나 슈분이 부족한 만쥬로균.' 이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들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었다.

 

 

 

한입 먹어봤는데

 

땅..땅콩맛이 강하군!!

 

소보로에서도 땅콩맛이 어느정도 느껴지고, 땅콩분태고 존재감있게 씹힌다.

 

향도 땅콩향이 꽤 강함.

 

물론 전체적인 맛은 땅콩맛이 깔려있는, 단맛이 강했다.

 

소보로쪽도 달달하고, 백앙금도 달았다.

 

만쥬도 둘에 좀 밀리긴하지만 달콤한 편임.

 

다만....

 

자를 때 이미 느꼈지만, 수분이 매우 부족하다.

 

만쥬생지가 쫀득하거나 촉촉한 식감이 전혀 없고

 

퍽퍽함.

 

심지어... 백앙금조차 퍽퍽해 --;

 

거의 가루가 되기 직전인 것 같아 백앙금.

 

 

먹을만하긴 했는데 퍽퍽함을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

 

소보로 부분은 기대이상으로 존재감이 좋았다.

 

솔직히 만쥬나 슈에 붙어있는 소보로는... 조금 허접한 경우가 많아서,

 

이것도 별 기대는 안했었다.  딱 보기에도 두꺼워보이지도 않고...

 

근데 소보로가.. 땅콩맛도 강하고, 만쥬 생지나 백앙금도 수분이 부족한 만큼,

 

이 소보로 또한 매우매우 수분이 부족하다보니 바삭한 식감이 극에 달해있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땅콩분태까지 더해져서, 식감 자체는 굿.

 

 

요렇게..

 

땅콩이 듬뿍.

 

소보로도 바삭바삭.

 

중간중간 설탕도 보이는 듯 하다.

 

 

먹다보니 조금 짭잘한 맛이 느껴졌다.

 

소금이 조금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짠 맛이 단 맛을 부각시켜주는 역할도 하지만서도,

 

이 소보루만쥬같은 경우는, 이렇게 단 맛인데도 그걸 넘어서서 짠 맛이 느껴질 정도니...

 

 

나는 먹는다! 전부! 짜고 달고 퍽퍽하더라도!

 

 

조금 심하게.. 기대 이상으로 수분이 부족해서 좀 놀라긴 했지만,

 

가성비로 보자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물론.. 또 사먹을 것 같진 않다.

 

다름엔 다른 카톡빵을 먹어봐야징!

 

근데 이게 600원이면, 브라우니샌드 그것도 가격이 좀 저렴하려나?

 

다른 카톡빵들은 1000원정도 할 것 같은데..

 

by 카멜리온 2014. 11. 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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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이거.. 코알라노마치같은 과자잖아!!

 

게다가 꽤 묵직한거같은데.. 많이 들어있는 거 같은데 890원밖에 안해!!

 

그래서 사먹었다.

 

그리고 바로 버렸다.

 

한봉지도 다 못먹었다.

 

이건 절대 사먹지 않길 추천하는 바임.

 

내가 음식을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건.. 그 정도로 맛이 없었다.

 

과자도 진짜 맛없고, 안에 들어있는 초콜렛도 초콜렛이 아니고...

 

그냥 식용 팜유덩어리에 코코아분말만 섞은 거더라.

 

물론 다른 초코과자들의 초콜릿들도 그런경우가 많다지만, 이건 뭐 초코향이나 카카오버터도 아예 없는,

 

레알 맛없는 초콜렛이었다 --;;

 

 

이것도 할인하고 있길래.. Waffle 이라는 녀석.. 요새 편의점 여기저기에 많이 보이길래 사먹어봤는데

 

버렸다.

 

--;

 

여러가지 맛이 있는걸로 아는데, 내가 산 저건 헤이즐넛 초콜릿?

 

근데 와플도 진짜 맛없었고.. 초콜릿도 맛없음.

 

뭐지??? 뭐 이런 맛이지??

 

로아커 나폴리타너 잔뜩 사서 입가심 해줬다. ㅠㅠ

 

 

치즈&초코픽!

 

 

니가 의사 꼬마들 뭔가.. 포장이 바뀌었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이것도 포장 바뀐지는 좀 되었지.

 

팜온더로드

 

역시나 먹어본 적 없다.

 

 

위대한 초코파이.

 

ㅋㅋㅋ

 

먹어보고 싶네.

 

 

위대한 호떡.

 

위대한 시리즈가 다 그렇듯 요것도 사이즈가 크긴 한데..

 

맛있으려나.

 

 

삼립호빵

 

카카오톡 호빵이다.

 

포장 디자인에 캐릭터 좀 넣어주고, 겨울한정 카카오프렌즈 띠부띠부씰을 넣어둠으로 해서 매출 좀 올리려 하는 듯.

 

2개입이 2000원이다.

 

어피치와 제이쥐밖에 없지만 찾아보면 더.. 있을지도? 피자나 우유호빵.

 

 

최근 나온 소문난 꿀땅콩 고로케

 

 

튜브의 열폭탄빵.

 

맛있으려나.

 

맵진 않을 것 같은데..

 

 

샤니의 우리쌀 백설기.

 

이야 나 백설기 무지 좋아하는데..

 

근데 제발 건포도좀 빼줘.

 

 

세븐 일레븐의 기가막힌 샌드위치 삼총사.

 

까츠산도..라고 하기느 좀 그런, 돈까스 샌드위치도 포함되어있다.

 

가격 싸네.

 

 

우유가 많이 남아서인지 우유퐁당 카스텔라라는 것도 나왔다.

 

먹어봤는데..

 

그냥 카스텔라 먹는게 나을 것 같음. --;

 

 

파바에서 파는 치즈인치즈.

 

예전에 진한느낌 크림치즈베이글이라는 샤니빵을 포스팅하면서 요 녀석을 언급했었는데

 

좀.. 다르더라.

 

이건 진짜 베이글같다.

 

꽤 단단한 느낌임..

 

먹어보고 싶긴 하네.

 

 

파리크라상에서도 멜론크림빵 팔고 있더라.

 

 

그리고 어떤 파바에서는 메뉴얼대로 안만들고 요렇게 민둥산 대머리같은, 격자무늬없는 멜론크림빵이 있었...

 

by 카멜리온 2014. 11.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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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에 있는 유명한 슈크림 전문점, 홉 슈크림.

 

ほっぷしゅうクリーム라고 하는데...

 

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발음이 귀엽다.

 

홉! 슈크림!

 

일본어로는 홉뿌! 슈-쿠리-무!

 

한국어로는 홉푸라고도 써놓는 듯.

 

난바 놀러갈 때마다 보던 녀석이고,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한번도 사먹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난바엔.. 리쿠로오지상, 551호라이, 파블로, 긴소카스텔라 등등 다른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였을까.

 

홉 슈크림 가게는 대략.. 3군데 정도 있는 것 같다.

 

이건 그 중 한군데.


 

설명을 보면.. 새로운 식감의 슈크림이라고 한다.

 

바삭바삭?

 

음.. 궁금하군.


 

인기메뉴 소개로

 

1위는 커스터드,

 

2위는 지금 막 인기 급상승 중인 크림빵,

 

3위는 홉뿌 슈 아이스.

 

그리고.. 이번 겨울에 절대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스탭 전원이 일치만장으로 파르페 소프트!

 

한번 꼭 드셔보라고 한다.

 

음... 슈크림 전문점이라고는 해도 슈크림만 파는 건 아니구나.


 

슈아라크렘의 종류들.

 

말차, 스위트포테토, 초코, 커스터드.

 

4종류가 있는데, 커스터드가 가장 저렴하다.

 

그리고.. 커스터드가 인기 1위!

 

역시 기본적인게 가장 맛있겠지.


 

이건 홉푸 슈 아이스.

 

종류는 생밀크, 쇼콜라, 블루베리요구르트, 카푸치노, 딸기, 말차

 

240엔이다.


 

역시나 난 기본적인 커스터드 홉 슈크림을 구매했다.

 

음... 독특한... 외관인데??

 

쿠키슈 같은 느낌.

 

크기는 작은 생쥐정도의 크기다.

 

약간 타원형의 형태.

 

밑에는 별모양 종이가 깔려있고, 슈 옆에는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구멍이 뚫려있다.


 

먹어봤는데!

 

오오

 

오오오!!

 

이거 특이하다

 

독특한 식감이야!

 

겉부분이 정말.. 파삭파삭하면서 거친 식감이다.

 

마치.. 카레빵같은 느낌. 튀긴 듯한 식감. 물론 전혀 기름지진 않지만.

 

내부는 사진처럼 꽤나 폭신폭신하게 파사삭거리는 타입이다.

 

내부는 유과같은 식감. 이제보니 모양도 유과같네.

 

그렇다고 카레빵이나 유과처럼 튀겨낸건 절대 아닌 것 같고,

 

슈 생지를 별모양 종이 위에 짜고 토핑물을 위에 올린 다음에 구워낸 것 같다.

 

겉부분에 쿠키같은 부분은 매우 단단해서, 바삭한 식감을 주면서, 맛은 고소하고 달달한 캐러멜 맛이 났다.


 

겉은 파사삭 속은 폭신한 파사삭

 

식감이 정말 보통 슈와는 다른, 처음 느껴보는 식감이었다.

 

이래서 유명한거였구나!

 

물론, 속에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 또한 매우 맛있었다.

 

듬뿍 들어있었는데 조금 묽은 타입이라 먹을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맛은 진한 커스터드크림이라기보다는, 산뜻하고 가벼운 식감과 맛의, 부드러운 커스터드크림이었다.

 

호호홉호호호홉 하면서 빨아들이면서 먹어야 할 듯.

 

그래서 홉 슈크림.

 

음.. 맛있었다. 크기가 작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음에 가면 또 먹을 의향 있음!! 다른 맛으로!


by 카멜리온 2014. 11.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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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편의점에도... 까츠산도가 나왔다!!!

 

바로, GS25의 등심돈까스 샌드위치!

 

보는 순간 눈을 의심했을 정도.

 

이..이럴 수가... 평범한 돈까스 햄버거가 아닌데다가,

 

기존의, 식빵 사이에 채소와 마요네즈 혹은 천드레싱 같은 소스와 돈까스를 넣고 

 

직사각형이 아닌 삼각형. 즉, 대각선으로 반 잘라놓은,

 

보통의 돈까스 샌드위치도 아닌!

 

직사각형으로 자른 식빵 속에 돈까스 소스가 듬뿍 묻어있는 돈까스만 딱 들어있는..

 

레알 까츠산도..!!

 

생긴것부터가 딱 까츠산도잖아?!!

 

다만 가격은 조금 비싼 것 같았다.

 

3천원.

 

허나.. 현재는 행사상품으로 음료 큰거 하나 주니까 가성비가 전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탄산음료는 안마셔서 다른 애 줬으니까 무료증정이라고는 해도 나한텐 별 상관없지만서도.

 

 

등심돈까스 샌드위치.

 

214g에, 554kcal를 자랑.

 

생각보다 높구나.

 

돈까스니까....

 

까츠산도가 3개 들어있다.

 

 

잘보면 영어랑 일본어랑 중국어로도 써져있는데

 

일본어로는.. 豚カツのサンドイッチ 톤까츠노산도잇치

 

 

재료는 다음과 같다.

 

영양성분은.. 단백질 23g!!!!

 

지방 27g!!!

 

포화지방 15g!!!

 

콜레스테롤 35mg!!!

 

나트륨 1110mg!!!

 

 

여기도 재료명 써져있네.

 

등심돈까스가 53.34%라고 한다.

 

 

두둥!

 

돈까스.. 정말 두꺼운게 들어있었다.

 

만약 빈약한 돈까스였다면 구매안했겠지.

 

물론... GS25가 멍청할리도 없고, 두께에 신경을 써서 출시했을테니 믿고 먹기로!!

 

GS25가 이런 즉석식품류는.. 마더혜레사를 비롯해서 아주 그냥 실하게 잘 만드니깐.

 

CU도 나름 선전하고는 있지만.. GS25가 짱. 넘사벽.

 

내가 산 등심돈까스샌드위치는 꽤나.. 정갈하게 잘 담겨있다.

 

돈까스님들 모양도 면접보러 들어온 지원자들처럼 단정한 것 같고.

 

 

진짜.. 고기 두껍다.

 

돈까스 소스도 맛나보임.

 

아쉬운건 채소가 없다는 것.

 

원래 까츠산도는 채소가 안들어있는게 많지만, 개인적으론 채소 들어있는걸 선호하는데.

 

 

 

맛있겠다.

 

 

근데 이상한거 발견.

 

왜 요녀석은 빵이 3장이지??

 

2장이 연속으로 붙어있다.

 

 

꺼내서 살펴보니..

 

????

 

다른 애들도 전부 3장씩임.

 

뭐지???

 

돈까스는 3장..이라기보다 3조각인데 반해, 식빵은 9장.

 

ㅋㅋㅋㅋㅋ

 

아마.. 용기에 넣었는데 좀 헐렁헐렁해서 안움직이게끔 돈까스 하나당 식빵을 한장씩 더 넣기로 한게 아닐까 생각을...

 

빵과 빵사이에는 뭐 안발라져있거든.

 

소스라도 발라져있나 살펴봤는데.. 그런거 없음.

 

포장 용기가 생각보다 크게 나왔나보다.

 

제조프로세스에서 산정한 예상수치와 실제값이 맞지않아서... 일단은....

 

'그래! 식빵을 9장으로 하자. 그럼 안흔들려!!'라는 식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꺼내고보니..

 

넓이가 그리 넓진 않았다.

 

요정도 수준...

 

한입에 베어먹을 수 있는 수준.

 

 

돈까스는 어떤 형태로 들어있나 확인하려고 식빵을 떼어봤는데,

 

 

돈까스 하나 잘라서 넣은거였다.

 

돈까스 네모낳게 만들어주면 안되나염...

 

 

먹어봤음.

 

음...

 

한입밖에 안먹었는데

 

짱 맛있다....

 

살짝 뎁혀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었다.

 

아 물론 바삭한 식감을 기대하면 안됨 --;

 

당연한거지만, 돈까스 튀김옷은 전혀 바삭하지 않았다.

 

대신,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고기는 촉촉하되 전혀 기름지지 않음. 튀김옷도 마찬가지고.

 

다만.. 육즙은 부족했다.

 

퍽퍽하거나 질기지않고 아주 식감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지만, 살짝은 더 기름져도 괜찮을 거 같은데.

 

 

 

 

근데 진짜 맛있었다.

 

소스맛도 괜찮고, 양도 적절하고..

 

까츠산도의 특징인,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었다.

 

빵 사이에 고기랑 채소 껴넣으면 맛난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

 

물론 어느정도 소스가 뒷받침해줘야하지만.

 

 

식빵을 위아래로 2장씩, 총 4장을 가지고 있는 녀석.

 

식빵은 안그래도 얇은데 촉촉한 편이라서, 꽤나 잘 눌렸다.

 

근데 식빵도 무시못할 존재.

 

돈까스와의 궁합이 환상적이었다. ㅎㅎ

 

 

 

 

지.. 진짜 맛있음.

 

돈까스 샌드위치.. 3천원이 아깝지 않다.

 

 

가장 두꺼운 녀석을 마지막에 먹기로.

 

정말 엄청 두껍다.

 

튀김옷을 제하더라도, 고기만으로도 유성매직 정도의 두께.

 

 

크아..

 

질기지 않고 식감 짱..

 

고기자체가 조금만 더 기름졌으면 최고였을텐데..

 

 

까츠산도도, 방금 막 튀겨낸 돈까스로 만들어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편의점에서 파는 것도 요렇게나 맛있는데 말이지.

 

구매에 후회를 남지않게 해준, GS25 편의점의 등심돈까스 샌드위치였다!

 

 

by 카멜리온 2014. 11. 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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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의 진한느낌 치즈베이글 이라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같은 SPC인 파리바게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녀석.

 

아마 동일한 제품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그래도 카페나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등에 가지 않아도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양산빵 베이글이다보니

 

한번 구매해보았다.

 

제품은 매우 가볍다.

 

가격은 천원.

 

 

20초 전자렌지 돌려먹으면 더 맛있나보다.

 

무게는 65g이고, 205kcal밖에 되지않는다. 역시 베이글이군!

 

 

크림치즈는 샌드되어있는게 아니고, 빵 속에 들어가있다.

 

속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되, 13.73%만큼 들어가있고, 베이글 위에는 모짜렐라치즈 토핑이 되어있는데,

 

피자치즈와 파마산치즈가 섞인 치즈라고 한다.

 

 

원재료.

 

생각외로 알기 쉬운 재료들만 들어간다.

 

 

영양성분표.

 

 

진한느낌 치즈베이글.

 

확실히 고소한 치즈냄새가 난다.

 

파마산 치즈냄새가 가장 강함.

 

 

안쪽에는 제대로 구워지지않은 치즈들이 붙어있고...

 

 

밑면.

 

밑면에도 치즈조각들이 눌러붙어있었다.

 

 

반으로 잘라봤는데.

 

.....

 

크림치즈....?

 

 

아무리 봐도 사진이랑 많이 다른뎁쇼.

 

너무 심하게 연출된 이미지 아닌가.

 

아니, 예상은 했지만서도..... 크림치즈가 들어가있던 흔적만 있지, 크림치즈는 보이지 않는다.

 

빵색이랑 크림치즈색이랑 비슷해서일까? 한입 먹어봤다.

 

 

음...

 

이 빵은 베이글이라 부르기가 좀 그렇군.

 

물에 데친건 아닌가보다. 전혀 질깃한 느낌이 없었고,

 

겉도 속도 매우 부드럽고 촉촉했다. --;

 

그냥 링 모양으로 성형하고 살짝 구운 빵같은 느낌.

 

마가린이랑 버터가 아닌 쇼트닝을 넣은 이유도 유지의 풍미없이 베이글같은 담백하고 촉촉한 식감을 위해서인듯.

 

 

가장 중요한 크림치즈의 맛은...

 

나긴 나는데... 엄청 미미하다.

 

뭐여 이거.

 

오히려 위쪽에 있는 모짜렐라 치즈토핑 구워진거랑 파마산치즈 향이 더 강렬할 정도.

 

 

계속 먹어들어가도..

 

 낙엽이 떨어지면서 내 머리 스치고 지나가서 바닥에 떨어지는 것처럼,

 

얇은 크림치즈가 하늘에서 하늘하늘 떨어지다가

 

빵을 살짝 스치고 지나간듯한 그런 맛이다.

 

 

빵은 탄력성있고 촉촉해서 맛있긴허네.

 

빵 자체도 살짝 단맛이 난다.

 

빵생지가 오히려 가장 맛있는 듯 --;

 

 

하도 궁금해서 윗부분을 열어봤는데

 

ㅋㅋㅋㅋ

 

빵만 보이고 크림치즈 발라져있지도 않어.

 

 

아 그래도 이쪽은 크림치즈가 좀 보인다.

 

 

빵 색이랑 비슷하지만, 마치 종이비누정도의 두께로 발라져있는 크림치즈.

 

저번 아티쉐리의 크림치즈 커피번도 그렇고....

 

국내 제빵회사들 크림치즈 너무 아끼네. ㅡㅡ

 

크림치즈가 들어간 양산빵은 먹으면 안되겠다.....

 

크림치즈 맛이 너무 연해서 아쉬웠다.

 

이름을 연한느낌 치즈베이글이라고 하면 좋을 듯.

 

크림치즈만 조금 더 들어있으면 괜찮을, 샤니의 진한느낌 치즈베이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11.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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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야의 커피 크림샌드.

 

겉으로 보기엔 전혀 멜론빵같지 않지만

 

 

두둥.

 

치기리빵샌드같군.

 

 

빵 속에 커피필링을 넣고 돌돌 말아 구워낸 듯 하다.

 

그리고 그 위에는 쿠키생지를 씌우고, 다 구운 직후에는 식혀서 반으로 갈라서,..

 

 

요렇게 크림까지 샌드.

 

캬. 복잡하구만.

 

 

패밀리마트의 쿠키크림 멜론빵.

 

보기엔 보통 초코칩 멜론빵 같지만

 

 

쿠키가 쿠키앤크림! 오레오 뽀신 그런 거.

 

 

내부에는 쿠키앤크림맛 크림이 들어있다.

 

 

ㄷㄷㄷㄷ 이제보니 이런 멜론빵을 먹어본 적이 없구나.

 

 

파스코의 휘핑크림 멜론빵 -카페모카-

 

캬. 도쿄팡야의 모카멜론에 대해 쓴지 별로 되지도 않았는데, 보란듯이 모카 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일본 커피멜론빵 등장이네.

 

 

쿠키에는 초코칩.

 

얘네는 커피맛멜론빵도 평범하게 안만드는구만.

 

 

속에는 커피맛 크림.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이건 포스팅 했으니 패스.

 

 

 

 

 

 

 

 

 

오이시스의 나루토킨토키&커스터멜론.

 

커스터드크림과 나루토킨토키 고구마앙금이 들어있다고 한다.

 

가을 수확제 제품.

 

 

모양이 오리지널 멜론빵 형태라 멜론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뿐,

 

겉에는 쿠키생지가 없다.

 

 

바닐라빈 들어있는 묽은 커스터드크림과 고구마앙금.

 

 

후지빵의 무스마론 멜론빵.

 

이건 맨첨에 봤을 때 엄청 먹어보고싶었던건데..

 

마론무스풍 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

 

 

 

컵 형태.

 

 

근데 결국... 밤맛나는 크림일 듯.

 

무스는 상관 없을 듯. ㅡㅡ

 

 

파스코의 듬뿍 호두 멜론빵.

 

이거야 뭐 매년 나오는 포맷이니.

 

근데 실제로 먹어본건 별로 없네.

 

2012/09/10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향긋한 메이플 호두 메론빵' ★★★★☆

 

2011/11/22 - [빵/日베이커리!] - 이동식 베이커리 루팡의 '호두 메론빵' ★★★★

 

 

 

 

내부에는 마가린 샌드. 헐.

 

 

야마자키의 가을제품.

 

호박멜론빵.

 

이런것도 많이 먹어봤으니..

 

또 먹고싶진 않다.

 

 

2012/10/09 - [빵/日베이커리!] - Dans Marche(단스 마르셰)의 '호박 메론빵' ★★★★★ 

 

2012/10/12 - [빵/日베이커리!] - Life  小麦の郷(밀의 고향)의 '마치 펌프킨' ★★★★

 

2012/10/22 - [빵/日베이커리!] - BLUE JEAN의 '호박 메론빵' ★★★★☆

 

2012/10/23 - [빵/日베이커리!] - [나라]Meets Bread의 '할로윈 메론' ★★★★

 

2012/10/24 - [빵/日편의점/마트!] 야마자키의 '호박빵' ★★★★

 

2014/01/01 - [빵/日편의점/마트!] - 로손의 '에비스호박 쿠키빵' ★★★☆ 

 

이상하게 호박빵은 평이 좋군.

 

내가 호박을 좋아해서 그런가.

 

 

 

 

다이이치빵의

 

모리노타마고의 멜론빵.

 

모리노타마고는, 일본에서 유명한 브랜드 계란인가보다.

 

 

 

 

파스코의 아사이멜론빵.

 

이거 궁금하긴 했었는데.. 여름에 나왔던 거.

 

 

포도, 카시스, 딸기, 바나나, 블루베리를 넣은 아사이소스와 휘핑크림을 샌드한,

 

파인애플, 파파야, 망고를 넣은 멜론빵.

 

 

 

이건 먹어봤던거네.

 

후지빵의 후라노멜론빵 3개들이.

 

 

 

 

 

 

 

후지빵의 초코바나나멜론. 3개들이.

 

이건.. 못먹어봤네.

 

이거랑 비슷하긴 한데, 바나나맛이구나.

 

2012/02/17 - [빵/日편의점/마트!] - 보기보다 괜찮았던 후지빵의 '초코메론빵' ★★★☆

 

 

 

 

 

 

 

 

패밀리마트의 쫄깃한 멜론빵케익(멜론팬케익)

 

이건.. 멜론빵(메론팡)과 팬케익(팡케키)를 합친 네이밍.

 

안데스멜론을 넣은 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크.. 이런거 나 좋아하는데!! 모칫또로루나 우사기노홉뻬같은 쫄깃한 제품들..

 

게다가 멜론맛! 먹어보고싶다.

 

 

 

후지빵의 메이플 멜론빵.

 

 

 

이거.. 고급스럽게 나왔네 --;

 

근데 '칫챠이'는 어디갔다니.

 

2012/07/13 - [빵/日편의점/마트!] - 후지빵의 '쪼맨한 메이플 메론빵' ★★★★☆

 

 

 

야마자키의 토데냥의 멜론빵.

 

 

 

후라노 멜론 붕어빵. ㄷㄷㄷ

 

 

 

야마자키의 오키나와흑당을 넣은 멜론빵 (기간한정)

 

 

 

 

야마자키의 와작와작식감! 건포도 넣은 멜론빵.

 

 

와작와작이라 써져있어서 뭔가했는데 자라메당 넣었구만.

 

 

 

상크스와 마루케의 호박같은 호박멜론빵.

 

할로윈용이구만.

 

 

파스코의 모리나가 밀크코코아 멜론빵.

 

모리나가의 코코아가 95주년이라서 나온 콜라보제품.

 

보통 초코멜론빵과 맛이 다를 듯 싶다.

 

좀더 부드럽고 달듯.

 

 

 

 

패밀리마트의 멜론번.

 

근데 뭐지 이거 --;; 일본거 맞어? 다른나라거같은데.

 

왜 이런 사진까지 있지? --;

 

 

 

오키코빵의 파인멜론빵.

 

 

미용과 건강에 멜론빵.

 

ㅋㅋ

 

 

도라미 멜론빵.

 

아 이거 먹어보고 싶다.

 

 

후지빵의 저지휘핑크림 멜론빵.

 

 

세븐일레븐의 모리야마 멜론의 휘핑멜론빵.

 

 

큐슈에 있는 료유빵의

 

쿠마모토 시로사키 멜론빵.

 

쿠마모토멜론하면 역시 시로사키지.

 

 

고다와리 멜론빵.

 

 

다이이치빵의 커피멜론빵.

 

이번엔 커피멜론빵이 은근 많네.

 

 

세븐일레븐의

 

시로바라우유의 밀크멜론빵.

 

시로바라우유! 내가 좋아하는 다이센목장의 우유!

 

 

세븐일레븐의 오토메멜론 멜론빵.

 

맛있을거같다.. 세븐일레븐 멜론빵이 생각외로 맛있는데.

 

 

 

이건 멜론빵은 아니지만, 이웃분 중에 럼레즌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가져와봄.

 

고베야 럼레즌 케익.

 

 

 

럼레즌이 듬뿍!

 

 

이건...

 

전에 먹었던 애들이랑 같은 시리즈인데,

 

 

다행이다. 안사먹길 잘했어.

 

내가 먹어본 두 종류 모두 쉣이었는데

 

이 푸딩풍미 슈스틱빵이란 녀석도....

 

 

 

 

매우 맛없어 보인다. 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4. 11. 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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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 스콘 중 두번쨰로 비싼 스콘!

 

바로.. 초코스콘!

 

정확히는 쵸코스콘.

 

가격은 1800원이다.

 

호밀(2000) 다음으로 비싼 몸값. ㄷㄷ

 

사실.. 이건 옛날 가격. ㅋㅋ 지금은 아마 올랐을지도.

 

초코칩이 들어가있고, 스콘반죽에는 코코아분말이 조금 들어갔는지 스콘 자체가 연한 초콜릿 색을 띠고 있다.

 

 

단면.

 

시오코나 스콘답게 포슬포슬하다기보다는 조금 촉촉한 타입이다.

 

물론 버터가 안들어간 스콘이라 기름지진 않음.

 

보기엔 달아보이는데.. 맛은 어떨까? 바로 시식!

 

 

오..

 

이거..

 

별로 안달아 ㄷㄷ

 

초콜릿 들어갔다고 해서, 단 맛을 상상해선 안될지어다.

 

아 물론 어느정도의 단 맛은 있다.

 

근데, 초코칩쿠키 그런데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단맛이 아니다. 스콘생지 자체가 그리 달지 않다.

 

들어있는 초콜릿 자체가 그다지 달지않다. 비터초콜릿이나 밀크초콜릿은 아닌 것 같고, 다크초콜릿 같다.

 

 

속은 역시나 약간 촉촉한 듯 하면서 맛있당.

 

시오코나 스콘 역시 짱인듯..

 

플레인, 호밀, 초코, 호두는 뭐가 더 맛있는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

 

플레인은 플레인 나름대로 맛있고,

 

호밀은 호밀 특유의 맛때문에 맛있고,

 

초코는 초코 특유의 맛때문에 맛있고,

 

호두는 호두 특유의 맛때문에 맛있고. ㄷㄷ

 

녹차는.. 그닥...

 

나온지 별로 안되는 단호박스콘은 새로운 강자다. 가장 맛있는 것 같다.. ㅎㅎ

 

 

약간 목이 메는 듯하면서도 어느정도 촉촉함이 살아있는 속결.

 

약간의 꾸덕함이 살아있고, 초콜릿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달지 않은 쵸코스콘이다.

 

 

달달한 초코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초코칩 스콘.

 

초코칩쿠키 비슷한 맛일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허나 뭔가.. 절제된 맛이 느껴져서 더 좋은 것 같다.

 

초콜릿이지만 달지않은 깊은 맛을 보여주마! 이런 느낌.

 

시오코나의 쵸코스콘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11.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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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유명한 과자인, 바통도르.

 

기본적으로 30분-1시간은 줄서야 구매가능한 인기제품이다.

 

유명한 과자라고는 해도.. 출시된지 2년이나 되었나.

 

그래서 타 지역에서의 인지도는 많이 떨어진다.

 

오사카 내에서나 조금 유명할 뿐.

 

난바의 타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과, 우메다의 한큐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구매 가능하다.

 

보통 바통도르는 막대과자인 프릿츠지만, 윗 사진에 나온 녀석들은 초코가 코팅된, 빼빼로같은 타입이다.

 

최근에 국내에도 발매된 빼빼로가 이 초코코팅이 된 바통도르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듯하다.

 

빼빼로 프리미어라고 하는 녀석인데, 3200~4000원정도의 가격.

 

프리미엄 형식의 빼빼로인데, 가격은 3-4배지만 정작 무게는.. 2배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물론 재료는 거의 동일하다는 듯.

 

포키라는 경쟁상대가 생기고나서부터 살펴보면,

 

작년도 하미멜론, 화이트쿠키 등등의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했었고, 그 이후에도 스키니, 더블딥, 티라미스치즈맛 등을 출시,

 

올해는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서 프리미엄 빼빼로인 빼빼로 프리미어를 스키니, 카페, 화이트쿠키 세 종류를 출시한 듯 하다.

 

고급화 마케팅.라고 쓰고 창렬화 전략이라 읽는다.


 

바통도르를 선물용으로 몇개 사가지고 와서 나눠주고, 하나는 한번 맛이나 보자는 심산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바통도르의 비닐쇼핑백.


 

이건 보통 초코코팅이 되어있지않은, 보통 프릿츠 형태의 바통도르인데, 크림치즈 슈거 맛이다.


 

뒤의 설명을 보면...

 

[버터를 듬뿍 반죽해 넣은 생지를 오랜시간 구워낸 후, 고급 버터와 슈거로 살짝 샤워시켜서 만들어 낸,

 

진한 버터의 프렛첼.

 

버터&슈거의 매우 향긋하고 달달한 새로운 맛이 태어났습니다.

 

티타임이나 와인을 드실 때,

 

꼭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버터 20%사용 크림치즈 24% 사용(생물환산)

 

명칭은 프렛첼로 되어있고, 재료는 밀가루, 버터, 설탕, 크림치즈파우더, 과당포도당액당, 이스트, 몰트엑기스, 소금, 향료, 조미료, 유화제, 감미료

 

내용량은 6개 들은게 6봉지 들어있어서 총 36개의 바통도르가 들어있다고 한다.

 

판매자를 보니.. 에사키 구리코 주식회사.

 

헐. 진짜 구리코꺼였네 --;

 


 

동봉된 팜플렛을 보면, 설명이 잔뜩 되어있다.


 

고급버터의 황금스틱!

 

[바통도르는 프랑스어로, 황금스틱이라는 의미.

 

바통도르.

 

그것은, 손님을 대접할 때 가장 잘 어울리는 프레미엄 스틱 스위츠입니다.]


 

에이 뭔 말이 이렇게 많어 --;

 

스마시버터(걍 고급버터로 해석함)에 대한거랑,

 

스마시버터로 샤워시킨 빛나는 프렛첼,

 

버터와 슈거의 마리아쥬 등에 대해 써져있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바통도르는

 

슈거 버터, 메이플 슈거, 크림치즈 슈거, 딸기 슈거


 

흑당, 시나몬 슈거, 말차 슈거, 아몬드 슈거

 

이렇게 있다.

 

이 4가지는 기간한정 같은 느낌.


 

그리고 선물용 박스포장도 되어있다.

 

2상자들이, 3상자들이, 6상자들이, 10상자들이 등등.


 

그리고.. 수량한정인 고급스런 풍미의 쇼콜라 - 깊은맛의 '바통도르 [밀크]' 6개 들이도 있다.

 

음... 이게 초콜릿 코팅된 바통도르인듯.

 

낱개로도 구매 가능한데 그건 따로 팜플렛에 안적혀있다.

 

팜플렛 너무 일찍 만들었든지 아님 만들다 누락되었든지 했겠지.

 

그리고, 현재 바통도르 구매 가능한 두 곳의 지도가 나와있다.

 

타카시마야 오사카점, 한큐 우메다본점.

 

통신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써져있다. 직접 가서 사야됨. ㅇㅇ


 

어쨌든, 바통도르 기본 맛 중 하나인, 크림치즈 슈거를 골라봤다.

 

일본은 생각외로 크림치즈를 한국만큼 잘 활용하지 않는데, 크림치즈가 있길래 오오? 하면서 구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6개 들이가 6봉지 들어있었다.

 

뭐.. 이정도면 오미야게류를 제외하고 일반 과자에서는 속포장이 안습인(한국이 너무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 같다만)

 

일본에서는 나름 고급스러운 포장 같다.

 

아니, 이것도 오미야게(선물)급에 포함되지 않나.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줘야지.


 

겉에 그려진 바통도르랑 똑같이 생긴 녀석.

 

크기는 오히려 더 크다.

 

음... 막대과자인데, 겉에 묻어있는 설탕같은게 꽤나 먹음직스러운 인상을 준다.

 

확실히 이거.. 프릿츠긴 프릿츠네.

 

 


 

두께는 얇진 않았고, 냄새는 꽤나 달콤달콤하면서 고소한 버터 냄새가 강했다.

 

더불어.. 크림치즈의 향미도 강함.

 

크림치즈와 버터의 향이 강하면서, 전체적으로 달달한 냄새다.

 

침샘을 자극하는 냄새.


 

프릿츠다보니 요렇게 한쪽에는 바닥에 놓여져 구워진 자국이 보였다. ㅎㅎㅎ

 

빼빼로에서도 포키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그것.


 

먹어봤는데.

 

파삭.

 

매우 경쾌한 소리.

 

단단한 식감이지만, 입안에서 적당하게 바삭바삭 씹히는 경도다.

 

매우 맛있다. 맛은.. 크림치즈의 맛이 강하게 나면서 달콤하다.

 

버터의 맛은 잘 모르겠음. 향은 나지만.

 

첫입 먹는 도중 느낀거라면

 

'와... 정말, 비싼 값 하는구나' 였다.

 

이거 한 상자에 5천원 가까이 하는데, 솔직히 구매하면서 조금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맛있을까? 프릿츠가 거기서 거기 아냐? 아무리 비싸봤자 과자지. 프리미엄화 해서 괜히 가격만 비싼거 아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먹어보고 생각이 바로 바뀜.

 

비싼 값하네.

 

선물로 괜찮겠네. 오오..

 

정말 맛있었다.

 

고급스러운 맛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고급스러운 포장박스에 들어있고,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는 등

 

사전에 알고 있는 정보가 많아서 이게 판단에 영향을 끼쳐, '고급스러운 맛이다'라고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높은 기대치를 실제로 충족하지 못한게 아니라, 충족시킨 것이기에, 고급스러운 맛이 과언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이다.

 

맛있었다.

 

30분-1시간 기다려서 줄 설만큼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사람들은 특히 이런거 좋아하니까.. 프릿츠도 국민과자고, 그걸 고급화한데다가, 한정제품, 줄서서 사는 제품 좋아하니..

 

잘팔릴 수 밖에.

 

다음에 가면 초코코팅된 녀석을 한번 구매해봐야겠다. 줄서서라도. ㅇㅇ


by 카멜리온 2014. 11.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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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갔을 때 신제품이라고 나와있던 제품.

 

스파이시 쉬림프 더치!

 

더치빵인데, 스파이시 쉬림프다.

 

크기에 비해서 엄청난 가격...

 

속에 할라피뇨, 새우살, 마요네즈, 스위트콘이 들어있는 듯 하다.

 

위에는 더치빵 토핑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먹어봐야겠다.

 

 


 

라이언 초코.

 

다른 지점에서는 사자랑 초코랑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녀석.

 

 

 

안에는 커스터드크림에 코코아가루를 섞은 초코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물개크림빵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캐릭터빵.


 

도쿄팡야의 인기상품 중 하나인 야끼소바빵.

 

여기서는 그냥 '야끼소바'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개인적으로는 도쿄팡야에서 그~나마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녀석. 희소성도 있고.


 

그리고 이번에 볼 녀석인, 모카멜론. 이건 가로수길의 도쿄팡야에서만 파는, 당점한정 제품이다.

 

가격은 보통 말차멜론빵과 동일한 2500원.

 

도쿄팡야에서 판매하는 멜론빵 4번째 시리즈다.

 

멜론빵 - 초코칩멜론빵 - 말차멜론빵 - (트리플베리) - 모카멜론의 계보를 가지고 있...지만

 

이녀석이 등장함으로써 가로수길 도쿄팡야에서는 초코칩멜론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트리플베리는 예전에 잠깐만 나왔다 그러고...





 

설명은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는 빵. 달콤한 커피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이거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이거 도쿄팡야에선 전부 파는 줄 알고 판교점 갔다가 없어서

 

그 다음에 날잡아서 본점까지 갔었는데, 가로수길점에만 있는 거였다..... 그래서 다시 가로수길로 ㄱㄱ싱


 

이번에 갔을 때 팔고 있던, 모카멜론, 말차멜론빵, 멜론빵 삼총사.

 

초코칩멜론빵 지못미.


 

구매해왔다.

 

도쿄팡야의 비닐쇼핑백.

 

변하지않는 이 심플함.


 

모카 멜론.

 

이름을 멜론빵, 초코칩멜론빵, 말차멜론빵 처럼 '~메론빵' 형태가 아닌,

 

일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메론' 으로 이름을 붙인게 신경쓰인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익숙치 않을 것 같은데.

 

그나마 한국에서 본 '~메론'형태의 이름의 멜론빵은 행복의 집의 멜론빵정도.

 

 



 

비닐봉투로 포장해놨음에도 아직 위의 쿠키부분이 전혀 눅지지 않은 상태.

 

매우 바람직한,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단단한 형태의 멜론빵.

 

말차멜론빵과 동일하게 격자무늬는 없다.

 

멜론빵과 초코칩멜론빵이 비슷한 타입임에 반해,

 

이 모카멜론은 말차멜론빵과 비슷한 타입이다.

 

근데 결국 격자무늬있는건 5가지 중 기본 멜론빵뿐이지만.


 

매우 단단한 상태의 멜론빵 껍데기다.

 

설탕이 너무 많이 묻어있는게 조금 부담스럽지만, 일본스타일이니...

 

색은 커피색.


 

밑면.

 

쿠키생지가 깔끔하고, 아주 잘 덮여있다. 와 진짜 이상적인 밑면이다.

 

빵이 진하게 구워진게 아쉽지만.


 

 

단면!

 

바람직한 단면이다.

 

도쿄팡야가 늘어나기 시작한 최근,

 

 예전에 사먹었던 그런 바람직한 단면을 가지고 있지 않은 말차멜론빵을 팔고 있는 도쿄팡야가 많은데,

 

이 모카멜론은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

 

 

 

최근 말차멜론빵들 먹어보면... 안에 공동이 없을 뿐더러, 크림도 매우 적고, 그것도 중앙부분에만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바람직하게 만들어 주시오. 포앙을 조금 더 신경써서.. 그람수 좀 맞춰주셈.


 

어쨌든, 단면을 보면, 역시나 말차멜론빵과 동일한 타입이다.

 

쿠키에도, 빵에도, 크림에도 커피가 들어간 형태.

 

빵도 갈색을 띠고 있고, 크림도 진한 커피색을 띠고 있다.


 

아니 사실 이 녀석도 크림은 그리 많이 들어있진 않네.


 

그래도... 멜론빵 귀가 환상적인 두께다.

 

캬 이거 완전 와작와작하겠는데?

 

안그래도 쿠키 바삭한 타입인데.


 

바로 먹어봤다.

 

오... 달콤한 커피맛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식감은 완전 바삭바삭. 게다가 설탕의 으스러짐도 느껴지는 식감에, 빵의 폭신폭신함이 바삭바삭함과 대조를 이뤘다.

 

크림은 그리 양이 많지 않지만 촉촉함과 몽글몽글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빵은 퍼석거리지도 않고, 쫄깃하지도 않고, 심하게 폭신거리지도 않고, 그냥 조금 촉촉하면서 적당히 부드러운 타입.

 

단맛은... 쿠키가 가장 달았고, 그 다음엔 크림. 마지막으로 빵.


 

모카빵맛이라 하기는 좀 애매했다. 모카빵이 떠오르지 않아.

 

역시 이건 커피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럴까?

 

일본에는 없는, 한국 고유의 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모카빵은 


크기도 클 뿐더러 보통 건포도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진 않지.

 

결국 같은 커피가 들어가긴 했어도, 모카빵은 모카빵, 멜론빵은 멜론빵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커피번먹고 모카빵 떠올리진 않으니.

 


 

커피크림.

 

커스터드크림이 베이스인 것 같다. 커스터드크림 만들 때 커피엑기스를 넣은 듯하다.

 

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왜 모카빵은 모카빵일까.

 

이것도 왜 모카멜론일까.

 

 커피엑기스를 넣을 뿐이지, 초코시럽까지 넣지는 않는 것 같은데.

 

결국 모카가 아니잖아.

 

커피빵, 카페빵, 카페오레빵, 카페라떼빵, 에스프레소빵, 아메리카노빵, 마끼아또빵 등등의 다른 이름들도 있는데 말야.

 

아 근데 일본엔 '모카'가 아닌 경우가 많구나.

 

 

 

 

지금은 비공개로 되어있긴 하지만.

 

 

2012/01/30 - [빵/日편의점/마트!] - 세븐일레븐의 '카페오레 메론빵' ★★★★☆

 

2012/06/25 - [빵/日편의점/마트!] - 고베야의 '티라미스 메론빵' ★☆

 

2012/10/26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휘핑크림 메론빵 카페오레' ★★★★☆

 

2013/02/20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에스프레소 초코 메론빵' ★★★★

 

2013/06/29 - [빵/日편의점/마트!] - 소용돌이 멜론빵. 고베야의 '커피 메론빵' ★★★☆

 

2014/08/25 - [빵/日베이커리!] - 내가 먹어봤던 모카빵 중 최고였다!! 펙(PECK)의 '파네카푸치노(パーね・カプチーノ)' ★★★★★

 

커피는 아니지만 티..티라미스도 그냥 넣음.

 

보면, 오히려 모카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없다.

 

카페오레, 에스프레소, 커피, 카푸치노 등의 이름을 쓰고 있다.

 

근데 이건 전부 그 재료에 기준을 두고 있다.

 

카페오레랑 카푸치노는 정말 커피+우유의 조합이고, 에스프레소 초코 같은 경우는 정말 커피 + 초코.

 

근데 에스프레소 초코가 모카아냐? --;

 

 

 

 

근데 이런 경우는, 일본에는 '모카빵'이라는 빵이 없기때문에 이런 다양한 이름의 커피 멜론빵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 도쿄팡야의 커피멜론빵이 모카멜론인 경우는, 한국에서 유명한 빵인 모카빵의 영향을 받은 거겠지.

 

 

어쨌든, 맛있었던 도쿄팡야의 모카멜론이었다.

 

말차멜론빵만큼 매력적인 녀석이었음. ㅇㅇ

 

by 카멜리온 2014. 11. 4.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