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용인 동백에 2호점까지 있는 뺑 오 르방.
2011년에 두어번 갔었는데, 그 이후로 가본 적이 없당.
근데 최근에 3호점, 해피수지점이 용인 수지에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기로 했다.
근데 원래부터 뺑 오 르방이었나?? 드 르방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전혀 관계없는 이매에 있는 블랑제리 드 르방이랑 헷갈리고 말이지.
뺑 오 르방 해피 수지점은 이렇게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노란색의 크고 이쁜 가게!
뒷 모습.
야외에서 즐길 수 있게 야외테이블도 많이 마련되어있다.
다만 비때문에 현재는 아무도 없음. ㅋ
내부 사진은 다음 링크 참조.
2013/08/10 - [빵/韓바삭달콤!] - 머랭비스켓을 올린 크림치즈 빵, 용인 뺑 오 르방 해피수지점의 'U.F.O'
치즈 앙 소보로.
치즈라고 써있는데 정확히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소보루빵에 크림치즈와 팥이 들어있어요'
설명이 써져있는 깔끔한 종이 포장이라 더욱 눈이 갔당.
ㅇㅋ 너 구매.
뺑오르방의 치즈 앙 소보로. 1700원.
크림치즈와 팥앙금을 같이 넣은 소보로빵은 그다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기대.
소보로비스켓, 앙금, 크림치즈 라고 써져있는 단면 그림이 보인다.
두둥.
사실 뺑오르방의 보통 소보로빵의 소보로부분이 꽤 적어보여서 이것도 그러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다.
아주 그냥 빈틈없이 소보로를 붙여놓았음.
근데 이 정도 되면 이미 이건 소보로라고 부르기 힘든데 --;
그냥 쿠키생지지..
빵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올 듯한 사이즈?
소보로가 아주 듬뿍 붙어있다.
두께도 두꺼워보임.
살짝 수분이 있는 상태로 보이니까 그다지 바삭바삭할 것 같진 않아보인다.
그래도 고소할 것 같음. ㅇㅇ
소보로를 너무 듬뿍 붙여서 그런가 빵이 납작하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팥앙금 등장!
근데... 크림치즈는?
단면을 살펴보면 팥앙금은 대충 눈에 보이는데... 크림치즈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ㅡㅡ
팥앙금 위에 살짝 보이는 이 하얀 녀석이 크림치즈인 것 같다.
빵 색이랑 헷갈려서 적어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당
맛으로 확인해봐야할 듯. ㅇㅇ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음..
맛있다 이거.
일단 고소하면서 바삭한 소보로가
장마철 밖에 싸돌아다닐때 신발에서 튀어올라 종아리에 따다닥 붙는 모래처럼 알갱이알갱이 씹히고
달달한 팥앙금이 입안에서 한반도로 오려다가 일본으로 꺾이는 태풍 12호처럼 휘모리장단을 치며 휘몰아친다.
그리고 그리 강하진 않지만 뭔가 팥앙금의 단 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녀석의 존재를 느꼈다.
그래. 이게 바로 크림치즈구나?
분명 보통 단팥앙금과는 좀 다른 맛이었다.
뭔가...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그보다 팥앙금이 아주 빵 속 꽉꽉 들어차있어서 만족스러운 양이었다.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그리 달지도 않았고. ㅋㅋ
눈으로 보기엔 크림치즈가 무지 적게 들어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적은 양으로도 깨알같은 역할 톡톡히 해주는 듯. 굿.
근데 빵이라기보다는 뭔가 조금 부드러운 쿠키를 먹는 느낌.
빵이 워낙 납작하다보니 ㅡㅡ;
소보로는 아주 살짝 기름졌지만 나한테 딱 좋은 단 맛이라 좋았고, 단팥앙금도 크림치즈덕분인지
양은 많았지만 달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빵 크기는 작았지만 내부 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괜찮았음.
다만 새로운 맛이다! 짱이다! 이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살짝 기대 이하였던 녀석.
기대안하고 사먹었으면 만족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뺑 오 르방의 치즈 앙 소보로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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