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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오르방 해피수지점.
은근... 분위기 좋아서 자주가게 되는 곳이다.
저번달에 상현동인가에 지점 하나 더 낸걸로 아는데 아직 거긴 못가봄.. 멀어..
여기서 예전부터 눈에 띄던 녀석.
진한 쵸코 브라우니.
제품에 써져있는건 정말 진한 초코 브라우니.
크기가 꽤 크다. 가격도 상당하지만.. 뺑오르방 제품들은 전부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근데 가게 인테리어나 제품 퀄리티나 포장이나 네이밍센스나 제품 크기 등을 고려하면 엄청 비싸다는 생각은 안든다.
그냥 적당한 가격 느낌?
여하튼 이번에 볼 녀석은 바로 요 정말 진한 쵸코 브라우니.
초코는 안좋아하지만 다같이 먹으려고 사왔당.
밑을 보니 열기 쉽게 개량된 테이프로 포장이 봉해져있고, 잘라먹을 수 있도록 플라스틱 톱칼도 들어있다!
오오 이게 바로 고객을 생각하는 자세.
... 물론 전부 판매가에 포함되어있겠다만..
두둥.
딱 봐도 커다란 철판에 크게 구워낸 후에 커팅한 후 분당을 뿌려낸 브라우니인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엔 브라우니는 찐득한 느낌까지는 아니고 그냥 적당히 촉촉해보임.
단면을 잘라봤는데 역시나 찐득한 느낌까진 아니고 촉촉한 느낌같다.
초코파운드케익같은 느낌.
....실수로 이 다음 사진들이 전부 삭제되어버려서
더이상의 외관 설명은 자제하고 바로 시식평.
맛은...
그냥 바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다. ㅠㅠ
찐득하고 꾸덕꾸덕한 달달한 초코맛의 브라우니를 상상했건만
어느정도 포슬포슬한 식감이 느껴지고, 덜 촉촉한, 많이 달지않은 브라우니였다.
겉에 뿌려진 분당으로 인해 살짝 시원한 느낌도 주었지만 뭔가 아쉬운 맛.
크기가 꽤 큰 브라우니지만, 나같이 절대 안남기고 처묵처묵하는 애가 먹기에는 적당한 크기라 생각했는데
한 6-70%정도 먹어갈 즈음에 질리기 시작하는 맛이었다.
특징이 없어서 아쉬울 따름. 견과류라도 살짝 들어있었으면 좋았을지도.
뺑오르방 제품들이 워낙 괜찮은 애들이 많았어서 큰 기대를 했던 탓일까.
다음에는 다시 빵을 골라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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