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또 다시 찾아간 김포 쟝블랑제리.

 

5일동안 6번은 간 것 같다.

 

 

1시에 가서 맘모스빵 결제 예약 해두었던 것을 수령하러 4시 이후, 나는 5시 30분쯤에 갔는데

 

오후 5시쯤에도 쟝블랑제리 맘모스빵 예약을 받는지 저렇게 맘모스빵을 준비해놓은 것이 보였다.

 

12판 X 4개 = 48개

 

이건 2개가 한 제품이 되니 총 24개.

 

저기 보이는 것만 일단 맘모스빵 24개가 준비되어있다.

 

다만 저게 전부 팥앙금 혹은 완두앙금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맘모스빵은 총 48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저쪽은 크림을 잘라서 사이사이에 크림을 샌드한다거나, 빵에 크림을 주입한다거나, 앙버터에 팥앙금과 버터를 넣는다거나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오전에 갔을 때는 못봤던 식빵들도 여러 종류 보인다.

 

 

 

 

김포 쟝블랑제리의 오징어 먹물식빵과 곡물식빵

 

 

크림치즈를 샌드하고 슈거파우더를 뿌려놓은 잡곡크림치즈.

 

이나카라고 하는 하드계열 빵도 보인다.

 

 

밤식빵도 있고 홍국식빵 혹은 고구마식빵으로 보이는 것도 있다.

 

 

중요한 김포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의 맘모스빵 예약 방법에 대한 것이라면,

 

오픈 초기에 물어봤을 때에는(지금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오전 9시/오후 1시에 매장을 방문해서 줄선 뒤에 예약하고 결제를 한 뒤에 번호표를 받아가면 된다.

 

1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하고, 어느정도 수량이 완료되면 줄을 섰어도 구매할 수 없었다.

 

예를 들면, 어느 한 타임에 맘모스빵 수량이 39개가 준비되었을 때, 39번째 맘모스빵을 구매한 사람 뒤에 줄 서있던 사람들은 구매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오전 9시에 예약한 경우 11시였나 11시 30분 이후에 매장을 다시 방문해서 번호표를 내고 맘모스빵을 수령하면 되고, 오후 1시에 예약한 경우에는 오후 4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해서 번호표를 내고 맘모스빵을 수령하면 된다.

 

어차피 이건 결제예약할 때 다시 매장을 방문할 시간을 가게 측에서 물어보니 원하는 대로 방문 시간을 말하면 된다.

 

단, 너무 늦게오면 수령할 수 없다고 한다.(1시 예약시에는 오후 6시 이전까지는 빵 수령하러 와야한다고 함)

 

그리고 위에 말한 대로, 오후 5시쯤에 또 맘모스빵 주문을 받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때 당시에 가게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오전 9시, 오후 1시뿐이었다.

 

맘모스빵 가격은 6천원.

 

이상 김포 쟝블랑제리 맘모스빵 예약 구매 방법이었다.

 

 

그리고 구매해온 김포 장기동 쟝블랑제리의 맘모스빵.

 

쟝블랑제리는 맘모스빵으로 유명한데, 김포 한강신도시 쟝블랑제리에서는 낙성대 본점보다는 구매가 용이한 것 같아서 구매해보았다.

 

 

가격은 6천원.

 

무게는 뭐... 당연히 엄청나게 무겁다. 크기도 큰 편이고.

 

 

핸드폰과 비교하면 이 정도

 

저 녹색 쟁반도 집에서 가장 큰 것인데 빵을 겨우 담고 있는 수준이다.

 

 

위에는 고소한 소보로가 잔뜩 올라가있는데 아몬드 슬라이스나 땅콩분태, 호두분태 등의 견과류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소보로만.

 

 

 

 

 

 

옆면.

 

빵 2개 모두 두꺼운 편인데, 아래 쪽은 완두앙금이 들어있는지 저렇게 터져나온 부분이 보인다.

 

 

위쪽 빵은 단팥앙금이 터져나온 부분이 보이고.

 

 

샌드된 두 빵을 열어서 내부를 보았는데

 

하얀색 버터크림과 밤다이스, 호두분태가 들어있었다.

 

 

반으로 갈라서 단면샷.

 

위쪽에는 단팥앙금, 아래쪽에는 완두앙금.

 

버터크림과 밤다이스, 호두분태, 소보로가 모두 보인다.

 

 

이런 삼색맘모스, 앙금맘모스의 경우는

 

커스터드크림빵을 제외한 거의 모든 단과자빵을 합쳐놓은 느낌이다.

 

단팥빵 + 완두앙금빵 + 버터크림빵 + 소보로빵....

 

잼이 발려져있는 경우에는 잼빵(일본에서는 엄연히 단과자빵의 한 축을 담당)까지....

 

 

워낙에 크다보니 하나하나 잘라서 먹어보았는데

 

역시 맛있는 것들만 들어가서 맛없기가 힘들군!

 

소보로는 달콤하고 고소하며 식감도 괜찮았고

 

빵도 맛있었다. 팥앙금과 완두앙금은 조금 달긴 하지만 역시 맛있고, 내부의 버터크림이 생각보다 맛있는 편.

 

최근에 다른 빵집에서 먹은 버터크림은 정말 완전 느끼하고 텁텁하고 미끌미끌하고 입안에 남아서,

 

어떤 재료로 만들고(마가린 중에서도 꽤나 저렴한 마가린일 가능성 200%)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는지(이탈리안 머랭이 아닌.... 단지 설탕을 섞은) 궁금해질 정도로 맛이 없는, 완전 최악의 버터크림이었는데,

 

쟝블랑제리 맘모스빵의 버터크림은 어느 정도 우유맛도 잘 느껴지면서

 

느끼하지 않고 입에서도 잘 녹아 사라지는 편이었다. 내 입에는 조금 달긴 했지만.

 

우유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달다는 점에서 보면, 버터크림에 연유가 들어가지 않나 싶다.

 

반면 밤 다이스는 그리 달지는 않았고, 호두분태는 고소하고 오독오독한 식감을 주었다.

 

단일메뉴 6천원이라고 하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크기도 큰 편이고, 맛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 이상 한다고 보기 때문에

 

달콤한 빵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성비' 측면으로는 추천할 수 있다.

 

 

버터크림이 많이 들어간 부분은 조금 달긴하다.

 

소보로 단팥앙금 완두앙금도 단 편이니까.

 

 

맛없게 하는 곳은 단팥빵도 맛없고, 소보로빵도 맛없고, 버터크림도 맛없는데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는 소보로나 단팥앙금, 버터크림 모두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맘모스빵도 이렇게 인기를 끄는 것 같다.

 

물론 맘모스빵이 달콤달콤한 맛으로 치장된 제품이고, 우리나라에서밖에 볼 수 없으며 몇십년 전부터 팔아온 제품이라 최신 트렌드와는 안 맞을 수 있다보니

 

입에 맞지 않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예전처럼 그냥 버터크림 마가린크림 혹은 식물성 휘핑크림과 잼이 속에 발라져있고 빵에는 건포도랑 소보로만 있는 그런 맘모스빵을 선호하는 사람들 취향과도 다를 수 있고.

 

 

 

이제까지 김포 쟝블랑제리 맘모스빵의 예약 방법과 맘모스빵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23. 18:3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도쿄 갓파바시 도구 상점가에 가기 위해 내린 다와라마치 田原町 역


아사쿠사의 바로 전 역으로, 내리자마자 교토나 아사쿠사 느낌의 상점가가 펼쳐진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빵집이 하나 보였는데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다.


야마자키....라니!




들어가서 보니 멜론빵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것들이 꽤나 많아서 한번 더 놀람.


하트 초코 멜론빵이라는 녀석도 있고,



멜론빵(크림 들어있음)


홋카이도 멜론과즙을 넣은 크림을 부드러운 오렌지색 생지 속에 넣고, 바삭바삭한 비스킷 생지로 감싸서 만든 멜론빵.



'카메론' カメロン


머스크 멜론 생지를 거북이 형태로 만들어냈습니다.




빵집의 산타 パン屋のサンタさん



멜론빵


'신한 소프트 생지에 생크림을 배합하고 바삭한 비스켓 생지를 올린, 전형적인 멜론빵입니다.



베이크드 치즈 케이크 브리오슈


고다치즈, 마스카포네를 넣은 크림치즈에 오렌지필로 악센트를 주고, 베이크드 치즈 케이크처럼 만들어냈습니다



고다치즈와 마스카포네에 오렌지필이라니... 이거 땡기는데??



베이커리&카페 야마자키는 2층에 먹고갈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베이크드 치즈 케이크 브리오슈


이름이 좀 길지만, 결국 브리오슈와 치즈를 이용한 빵이다.



틀에 넣어 구운 제품이고, 종이로 감싸여있는 것이 특징.


위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가 있는데, 옥수수처럼 노오란 색이고 엄청난 치즈 냄새가 진동을 한다.


불쾌한 냄새는 아니고, 구워진 치즈케이크에서 날 법한 냄새.



겉의 종이를 벗겨보았다.


빵은 큰 편도 아니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지만, 꽤 구미를 당기는 듯한 비주얼과 냄새를 가지고 있다.



옆면.


흘러내리다 구워진 토핑물계 쿠키와 빵의 경계선이 보인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메추리알 노른자 같은 색의 필링이 들어있었다.

 

빵 위에 올라간 치즈 토핑물계 쿠키와 비슷한 느낌이다.




 

빵 결은 폭신 부드럽다기보다는 촉촉 부드러워보인다.

 

브리오슈라고 해서 어느 정도 노란색에, 폭신하고 부드러울 듯한 단면을 예상했는데 조금 다르네.

 

 

먹어보았는데, 유산지로 감싸서 틀에서 구웠고, 유산지에 감싸여 있는 상태로 진열을 해놔서인지

 

빵결이 촉촉한 편이었다.

 

물론 내부의 치즈필링 영향도 있겠지만.

 

 

내부의 치즈필링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맛있다.

 

한국의 크림치즈와는 다른 맛의 크림치즈인데 꾸리꾸리하지만 맛있는 치즈향에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

 

어찌보면 한국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치즈샌드나 뽀또 치즈맛의 그것과 비슷한 향과 맛이다.

 

빵 위에 올라가있는 토핑물계 쿠키도 비슷한 맛인데, 빵 부분과 함께 먹어도 이런 치즈 맛이 꽤 특징적으로 느껴져서 좋다.

 

맛이 약하다거나 빵에 안 어울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면, 오렌지필이 들어가있다고 써있지만

 

내가 먹을 때에는 오렌지필의 식감과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오로지 치즈맛...

 

실수로 오렌지필이 빠진건지, 아니면 내가 먹은 반쪽에만 오렌지필이 들어있지 않았던건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촉촉한 빵과 고소하고 달콤한 고다&마스카포네 크림치즈가 꽤 인상적이었던 제품.

 

도쿄 다와라마치 야마자키 베이커리 카페의 베이크드 치즈케이크 브리오슈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22. 17:1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로손 모찌롤 새로운 맛... 바로 후랑보와즈 산딸기 라즈베리 맛이다.

 

맨 처음에는 보자마자 딸기맛인 줄 알고 이미 먹어본거라 실망했는데

 

알고보니 후랑보와즈 모찌롤!!

 

 

이게 예전에 먹었던 딸기&밀크 맛 모찌롤.

 

겉보기에는 거의 똑같이 생겼다.

 

 

 

 

딸기맛이라 생각하고 보면 딸기색인데, 산딸기맛으로 인지하고나니 산딸기색이네.

 

언제나의 로손 모찌롤처럼 6조각이 들어있다.

 

 

 

 

모찌롤 내부 크림쪽 모습.

 

딸기&우유일 때와 다를 바 없어보인다.

 

하얀 크림과 산딸기잼 정도로 보이는 것들이 들어있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시트는 역시나 살짝 쫄깃한 편.

 

크림은 부드럽기는 하나 조금 미끌거리는 타입이고, 산딸기잼은 새콤달콤한 맛을 보여주었다.

 

 

예전에는 정말 맛있게 먹은 모찌롤인데

 

최근 먹은 것들은 '맛있다'라고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아 모찌롤 새로운 맛이니까 먹어봐야지' 이런 느낌이 되어버린...

 

맨 처음에 먹었던 오리지널 모찌롤은 우유 페이스트라든지를 넣은 휘핑크림이었기 때문에

 

크림도 유지방 맛이 느껴지는 생크림 맛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대놓고 식물성 휘핑크림 느낌이 느껴지는 편이고...

 

휘핑크림 맛이 좀 떨어지기에 산딸기잼이 자신의 존재감을 크게 해서 커버쳐주려고 노력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제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크림의 맛을 감출 수는 없는 것 같다.

 

물론 편의점 제품이란 걸 감안하면 맛없다고는 할 수 없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서 먹었다고 후회할 정도의 맛까지는 아니다.

 

명불허전이라고 로손 모찌롤은 모찌롤이니까!

 

일본 편의점 로손의 유명한 모찌롤 - 모찌식감롤 신제품, 후랑보와즈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21. 17:1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온 조안 johan


긴자 미쓰코시 백화점에 입점해있다.


미쓰코시 전용 베이커리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조안. 내가 알기로는 동크 DONQ 계열인 빵집이다.


기본적인 멜론빵인 구운 버터 멜론빵.


焦がしバターのメロンパン


인기 3위!



작년에 먹었던 산타씨도 그대로 있는데 그 옆에... 뭔가가 있다??



바로 스노맨.


한글로 하면 눈사람! snow man 이니까.


속에 초코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눈사람 雪だるま 형태의 빵이라고 한다.



산타상


작년에 먹었으니 패스.


이번에도 보니.. 귀가 한쪽 밖에 없다. 원래부터 그런가보다. ㅎㅎ



구운 버터 멜론빵.



구매한 스노맨.


핑크빛 소세지같은 코가 특징이다.


그리고 뭔가 평온해보이는 눈과 입이 매력 포인트.



빵을 여러 종류의 쿠키로 감싸 만든 제품인데, 일단 하얀색 쿠키, 그리고 녹색 쿠키, 빨간색 쿠키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쿠키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하얀색 쿠키는 색 변화가 없어 흰색을 유지 중이다. 



밑면.


빵은 머리와 몸 각각에 다른 크림이 들어있을 것 같다.


예전에 내가 좋아하던 그 눈사람 빵 처럼...





몸과 머리를 전부 반으로 썰어보았다.



몸에 들어있는 것은 초코크림.



머리에 들어있는 것은 커스터드크림.


그런데 커스터드크림 양 너무 적은거 아니냐.


바닐라빈 시드가 들어있는 것 같긴한데...



빵을 바로 먹어보았다. 우선 머리부터!


쿠키는... 바삭하지는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


이런 쿠키는 가끔 '질기다'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제품의 쿠키는 질기진 않았다.


빵은 퍼석하지 않고 사알짝 촉촉한 편이었다.


그런데 크림 정말 적구나.


크림 풍미가 빵과 쿠키에 묻힐 정도다.



흰색 쿠키는 독특한 맛을 보여주진 않았는데 빨간색 쿠키는 약간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과일맛은 아니고, 조금 화학적인 오묘한 맛.



다음으로 몸 부분을 먹어보았는데


이 쿠키 역시 바삭한 식감은 아닌, 단지 조금 단단하다 라고 느낄 수 있을만한 식감.


초코크림은 커스터드크림보다 많이 들어있었고, 맛도 조금 더 강한 편이었는데


엄청 맛있는 초코크림은 아니었다.


식감은 커스터드크림과 거-의 비슷한 편이니, 아마도 커스터드크림에 코코아파우더 정도만 섞지 않았을까.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고, 쿠키 자체도 단 편이 아니었다보니


제품 전체적으로 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크림이라도 많이 들어있다면 모르겠지만 크림도 적게 들어있으니 더더욱 달지 않았다.


목에 있는 녹색 잎 쿠키, 별 쿠키를 먹어보았는데


이것 역시 바삭하진 않았지만 몸을 형성하는 하얀 쿠키보다는 좀 더 단단한 편이었고,


맛은 뭐... 하얀쿠키와 동일하게 달지 않았지만, 녹색 잎 쿠키는 녹차맛이 났다.


유일하게 괜찮은 맛이라 느낀 쿠키는 녹색 쿠키!



개인적으로는 2011년-2012년 겨울에 자주 사먹었던, 동네 마트 빵집에 있던 유키다루마가 더~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크림도 엄청나게 많지... 화이트초코. 정확히 말하자면 화이트 초코는 아니고... 코팅용 화이트크림으로 코팅되어있지, 눈 코 모자도 포인트 있었지...


이 제품은 코팅용 화이트크림이 아닌 쿠키를 감싸서, 상대적으로 제조공정도 복잡하고 생산성도 떨어졌을텐데 오히려 더 맛이... 없었다. 안타깝네..


긴자 미쓰코시 조안의 눈사람빵, 스노맨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20. 17:3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방문한 도쿄 신주쿠의 신주쿠다카노 東京 新宿 新宿高野 TOKYO SINJYUKU SINJYUKU TAKANO


이 신주쿠 타카노는 전국의 백화점마다 부스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전국구급의 유명한 디저트샵이다.


정확히는... 과일을 베이스로 한 디저트샵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은데 여하튼 과일과일한 곳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이번이 첫 방문은 아니고 2015년 9월 초에도 왔었는데 그 때는 이 신주쿠 타카노 건물 외곽이 한창 공사중이어서 매우 복잡했었다.


그래도 신주쿠 타카노 매장은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지하 2층까지 가야하는 것을 지하 1층까지만 가보고 돌아가버려서 원하던 제품을 구매할 수 없었다.


이번에도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신주쿠 타카노 매장에 갔다가 원하는 제품들이 없어서 거기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본점으로 가야한다면서 길을 알려줬는데.. 헤매다가 20분만에 도착했다.


신주쿠는 참 복잡하군....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눈에 띈 그것은 바로...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던 그 제품!


신주쿠 타카노 본점 한정.


머스크 멜론 슈크림 Musk melon cream puff


스위츠 중에서는 본점 한정 제품이 이것 뿐이었다. 오오...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 무려 411엔...!


설명을 보면 


멜론풍미의 비스켓 생지로 슈를 감싸고 머스크 멜론 풍미 크림을 넣었다고 한다.





전국의 많은 타카노에서는 멜론 제품이라고 해봤자 멜론 과육으로 만든 파르페 비슷한 제품이 끝인데


신주쿠 타카노 본점은 이 제품을 겟할 수 있다는 것.



작은 슈아라크렘 하나 샀는데도 이렇게 큰 종이 쇼핑백에 담아준다.



'머스크 메론 슈크림' 전용 전단지


얼마나 대단한 녀석일까.



타카노 케익 상자.


꽤나 크다...



열어보았는데



와.. 


슈가 찌그러지지 않으면서도 보냉제 바로 옆에 딱 붙어있을 수 있게 잘 포장해 놓았다.


물론 슈가 옆으로 누워있어서 장시간 들고 다니면 크림이 샌다거나 모양이 변형되거나 할 것 같지만서도 이거 정말 엄청 꼼꼼한 포장인데..



TAKANO의 슈 하나 포장하기 위해 사용된 것들...


가격 411엔에 포장값이 꽤나 많이 들어갈 듯 싶다.



신주쿠 타카노 본점 한정제품 머스크 멜론 슈크림.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초코파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슈의 모양이 둥그스름하니 귀엽다.


울룩불룩 와일드한 형태의 슈는 아니고, 둥그스름한 슈.


그리고 쿠키가 올라간 슈.


쿠키도 올라가고 크림도 많이 들어서인지 크기에 비해 꽤나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쿠키는 멜론색과 말차색의 중간 느낌이고 슈가파우더가 뿌려져있는데, 보기에는 바삭해보이지만


만지면서 느낀 건... 좀 축축한 것 같다. 였다.


윗부분은 가운데 부분이 좀 촉촉한 느낌이었고, 밑부분은 전부 촉촉한 느낌.



밑면


쿠키 마감처리가 장난아니네..


슈 반죽을 이렇게 쿠키로 감싸는 것이 가능할까??


이건 빵 반죽에 쿠키를 감싼 것도 아닌데 말이지...


게다가 엄청 깔끔하게 잘 감싸놓았다. 마치 기계로 만든 것처럼.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엄청난 양의 크림이...! 이래서 그렇게나 묵직했구나.


멜론풍미 크림이라고 해서 크림색은 멜론색이려나.. 싶었는데 흰색이라서 조금 의외였다.





슈 내부에는 빈공간없이 아주 크림이 잘 들어차 있었다.


이렇게 만드는 것도 기술일텐데... 대단하네.





먹어보았는데


밑면은 확실히 축축한 상황.


쿠키도 쿠키 귀부분 정도 되어야 좀 단단한 느낌이지, 윗면은 쿠키도 얇고 부드러운 편이었다.


크림은 동물성 함량이 높은 듯 입에서 잘 녹아 사라지며 느끼하지 않았는데


멜론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았다.


'쿠키에서만 멜론풍미가 나는 것 같아'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쿠키와 생크림 양쪽에서 느껴지는 멜론풍미는 약한 편이었다. 


쿠키 색이 멜론색이니까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그 모든 멜론풍미는 쿠키에서만 느껴지는 것 같다는 느낌.



솔직히 음...


이 가격에 걸맞는 맛이야! 라고는 느끼진 못한 제품이었다.


이 정도 가격이고, 본점한정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고, 만들어 파는 곳도 그 유명한 '타카노'면 안에 멜론과 관련된 장치 하나 정도는 더 넣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멜론 콤포트나 아니면 멜론 과육이라도.


그리고 구매하고나서 거의 바로 먹은 것이고,


쿠키&슈 라는 제품인데도 바삭한 맛이 없고 축축했다는 것도 아쉬웠다.


크기도 그리 크지 않고... 멜론풍미도 약하고... 


만족했던 것은 포장과 크림 양 정도일까.


신주쿠 타카노의 본점 한정 슈아라크렘, '머스크 메론 슈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9. 21:3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식빵전문 빵집 및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게, 이츠굿 베이커리카페


누나가 멜론식빵이라는 것이 있었다면서 선물로 하나 사다주었다.


전에 이츠굿베이커리카페였는지 아니면 유사한 다른 가게였는지는 기억은 안 나지만, 지나가다 가게 밖 식빵 종류 중 하나로 멜론식빵이란 것이 쓰여있는 걸 본 적은 있긴한데..


구매할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래도 누나가 사왔으니 한번 먹어보기로...!



봉지를 열었는데 생각보다 멜론냄새가 강하지 않았다.


색을 보면 멜론레진을 많이 넣어서 멜론색을 잘 띠고 있는데 말이지.


중간 사이즈의 정사각형 식빵틀에 넣어 만든 제품같은데, 크기에 비해 빵이 가볍지 않고 적당한 묵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멜론식빵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멜론맛이 나는 식빵이라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닌, '메론빵'처럼 쿠키가 씌여져 있는 식빵이라 붙은 것 같다.


즉, ①멜론빵의 제조공정 ②멜론맛


이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메론식빵'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솔직히 비주얼은 그리 좋지는 않다. 찌그러지고 기울어지고...


그나마 이쪽 각도로 보니 좀 낫네.






위의 쿠키는 꽤 바삭해보인다.


멜론빵의 특성을 잘 살려서....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다.


설탕이 보여 더욱 달콤해보이고 더욱 바삭해보인다.


다만 쿠키는 색이 갈색으로 조금 진하게 구워진 상태.



밑면.


빵의 마감처리가 부실한 것이나, 틀에 완벽히 잘 들어차 구워졌다거나 하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단면.


단면 역시 멜론색인데 생각보다 더 촉촉해보인다는 것이 특징.



그리고 자세히보면 앙금인지 젤리인지 모를 조금 진한 멜론색의 뭔가가 빵에 박혀있는 걸 알 수 있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확실히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이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아닌, 꽤 묵직한 식감을 가진 멜론식빵.


그리고 중간 중간 아삭 아삭 씹히는 과육 비슷한 것...


젤리는 아니고 과육같은 건데, 진짜 멜론 과육같지는 않다.


허나 멜론 과육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낸 무언가.....



멜론맛은 솔직히 거의 안났지만 색은 심한 형광색은 아니었던지라 크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말차...는 아니고 시금치나 쑥이 들어간 빵에서 이런 색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일단 빵이 촉촉하고 쫄깃한 것은 꽤 괜찮았다. 마음에 드는 식감.



허나 위의 쿠키는 생각보다 임팩트가 없었고 빵에 묻혀버렸는데,


진한 버터풍미같은 것이 전혀 나지 않는 쿠키였고, 빵의 비중에 비해 얇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이 쿠키는 멜론빵처럼, 빵 밑부분을 제외하고 식빵 전체를 감싸고 있었음에도 존재감이 너무나도 미약했다.


향 좋고 맛있는 버터로 만들고 조금 더 두꺼웠다면 이렇진 않았을텐데...


결국 식감이 좋더라도, 제품 전체적인 맛은 머릿속에 물음표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도저도 아닌 맛인데, 빵 자체도 멜론향이 나는 것도 아니고, 과육 역시도 멜론맛이 나는 게 아니었기 때문.


그냥 일반적인 식빵 먹는 느낌이었다. 이렇다할 맛이 없었다.





그리고 내부의 과육 비슷한 것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이건 존재감이 없진 않고 빵을 먹는 중간중간 아삭한 식감을 주었다.


젤리를 싫어하는 내게는, 젤리가 아니고 이런 아삭한 식감의 과육 비슷한 것인게 차라리 나았다.


괜찮았던 것은 빵의 식감과 양도 적당하고 포인트가 되는 과육.


내 기호에 맞지 않았던 것은 맛없는 쿠키, 애매한 빵맛 및 멜론향.


멜론빵의 특성도 꽤 가지고 있고, 나름 신경 쓴 부분들도 보였지만 많이 아쉬운 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8. 12:3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과 고디바 GODIVA 초콜릿의 콜라보! 로손 칠링스위츠 디저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

 

 

바로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라즈베리 가나슈

 

ラズベリーガナッシュ

 

가격은... 작은데도 무려 370엔!

 

소비세 포함 400엔!

 

다만 이 제품은 수량한정 제품이다.

 

数量限定 라고 떡 하니 써있는 로손 농후 쇼콜라 케이크.

 

 

음... 내가 로손에서 이거 사고 한 시간정도... 들고 다녀서인지 애 상태가 좀 안 좋아졌다.

 

정 중앙에 있어야 할 법한 저 UCHI CAFE x GODIVA 초코장식이 다른 쪽으로 기울어져있고, 코코아파우더는 습져있고...

 

 

다른 고디바 로손 콜라보 제품인 쇼콜라 쿠키 샌드와 함께.

 

 

이 제품의 크기는 초코파이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초코파이 안먹은지 몇년 되어서... 크기가 더 커졌 아니, 더 작아졌는지 어떤지 모르겠어. 크기가 커졌을리는 없겠지.

 

여하튼 그 정도 크기의 농후 쇼콜라 케이크.

 

 

단면

 

맨 위는 초콜릿인 것 같고, 속에 들어있는 건 좀 더 부드러운 걸 보니 가나슈인 것 같다.

 

라즈베리 가나슈!

 

케이크지만 시트나 무스나 크림은 없는, 말그대로 초콜릿으로 이뤄진 쇼콜라 케이크다.

 

 

먹어보았는데 엄청나게 꾸덕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달다.

 

초코의 쌉쌀한 맛을 찾기 힘든, 단 맛에 치중한 쇼콜라 케이크!

 

윗면 옆면의 초콜릿 부분은 조금 단단한 초콜릿 느낌이고, 가나슈는 그보다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가나슈에서는 정말로 라즈베리 맛이 난다. 허나 생각보다 라즈베리 풍미가 약하네.

 

 

 

 

내 기준으로는 엄청 달지만...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 것 같다.

 

가나슈는 부드러운 크림 맛도 나면서 라즈베리향이 살짝 느껴지고, 겉의 초콜릿은 단단하지만 달콤한 초콜릿맛.

 

쇼콜라 쿠키 샌드보다 이 제품이 더 달았다.... 이건 쿠키같은 부분이 전혀 없었으니까.

 

또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맛있게 먹긴 했다. 초콜릿, 그것도 고디바 초콜릿인데 맛없진 않지... 그냥 달 뿐.

 

로손 LAWSON 의 우치카페 UCHI CAFE 와 고디바 GODIVA 초콜릿의 콜라보 제품!

 

로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정 초코 케이크,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16. 19:5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메이지진구마에 - 하라주쿠에 갔다.

 

2016년 12월에도 여길 왔었는데 이번에도 12월에 왔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참 좋았다.

 

일주일 여행 내내 비나 눈이 온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하루만 흐리고 나머지는 다 맑다고... 역시 겨울에는 맑은 날이 많아서 좋아.

 

 

아침 일찍부터 여길 온 이유는, 쟈니스 샵이었나.

 

아라시나 칸쟈니에이토가 소속된 그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쟈니스 스토어가 여기에 있기 때문.

 

이 사진을 찍은 곳이 메이지 신궁 들어가는 입구 앞 횡단보도에서 찍은 것인데,

 

눈에 보이는 저 건물들 중 가운데에 있는 두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쟈니스 샵이 나온다.

 

어쨌든 쟈니스 샵가서 지하에서 사진들을 고른 후 1층에서 계산하고 나왔다.

 

사람들 엄청 많네... 죄다 일본인 여성들. 한국인은 보지 못했다.

 

 

배가 고파서 우선 밥을 먹으러 갔다.

 

2015년 9월이었나 2016년 4월이었나... 고베 레드락 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레드락이 떠올라서

 

레드락으로 향했다.

 

도쿄에는 레드락이 두 군데 밖에 없기 때문.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하라쿠주 原宿 에 있다. 나머지 하나는 타카다노바바 高田馬場

 

사실 스테키동, 로스트비프동으로 유명한 레드락을 갈지,

 

아니면 오꼬노미야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하라주쿠 맛집인 사쿠라테 桜亭 sakuratei 를 갈 지 고민했었는데

 

결국 레드락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하라주쿠 오꼬노미야끼 맛집은 사쿠라테인데 이 레드락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여하튼 사쿠라테는 나중에!

 

하라주쿠 레드락은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 우리는 10시 40분쯤 도착했다.

 

어제도 이 시간쯤에 신주쿠 모토무라 규카츠에 줄 섰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갔더니 웨이팅 중인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우리 앞에 3팀! 6명 정도가 있었다.

 

생각보다 대기인원이 적길래 '뭐야.. 레드락이 인기가 없나?' 싶었는데

 

우리가 티켓판매기에서 티켓을 사는 동안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윗 사진이 티켓 뽑은 뒤에 줄 선 상태로 찍은 사진인데, 커플들이 몇팀 오고, 10대 남학생 5명 정도도 왔다.

 

아 하라주쿠의 레드락은 지하에 위치해있었다.

 

그래서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줄서는 구조.

 

모토무라 규카츠도 그렇고 다들 지하로 들어가네.

 

아 하라주쿠 레드락 위치는.. 하라주쿠 타케시타 스트리트 takeshita street 남쪽 입구 근처다.

 

메이지 도오리. 

 

 

저번에는 내가 로스트비프동 대, 아리는 스테이크동 기본 이렇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둘다 로스트비프동 대를 구매했다. 大ロースとビーフ丼

 

1150엔

 

표를 뽑은 후 줄 서서 오픈까지 기다리면 된다.

 

줄부터 서지말고 꼭 표를 뽑으시길... 오픈 전에는.

 

 

 

11시가 되자마자 입장을 시작했는데

 

우리는 입구로부터 4번째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있고, 바 좌석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게 안에 있는 문 안쪽으로도 자리가 많은 듯 했다. 그 안 쪽으로는 안 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꽤 넓어 보였다.

 

여하튼 하라주쿠 redrock은 고베 본점에 비해 자리가 많다는 것.

 

 

직원들은 열심히 음식 만드는 중.

 

 

아직 바 좌석은 하나도 차지 않았다. 아마 저 안 쪽부터 손님을 앉히는 것 같다.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 상황인데도 밖을보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11시 오픈 즈음 해서 줄 선 사람들이 많은 듯..

 

 

우리 앞에 서있던 사람들은 음식이 나와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것 같다. ㅎㅎ

 

테이블 순서대로 음식이 바로바로 제공된다.

 

우리 앞에 있던 팀 중 한 커플만 중국인이었고 나머지는 일본인들이었다.

 

우리 뒤에 선 사람들도 일본인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뒤에 줄 선 사람들 중에는 한국인이 꽤나 많았다.

 

하라주쿠에 있는데 레드락이 맛집이긴 맛집인지 현지 일본인들도 많이 오는구나.

 

 

 

 

드디어 나온 로스트 비프동.

 

고베에서 먹었을 때와 비교하면 비주얼이 살짝 다르다. 고기가 조금 더 잘게 썰려있는 느낌.

 

고베에서 먹은 로스트 비프 덮밥의 고기들은 한장한잘 넓적하고 깔끔하게 썰려있었는데

 

이건 좀 덜 깔끔하게 썰려있었다.

 

그래도 비주얼은 나쁘지 않지만.

 

 

 

 

 

 

아리의 로스트 비프동

 

이전에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로스트 비프 덮밥을 먹는다고..

 

그 때 아리꺼랑 내꺼랑 비교하면서 먹어봤는데 음... 난 스테이크 덮밥보다는 로스트비프 덮밥이 더 입에 맞았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도 로스트비프동.

 

 

수북히 쌓여져 나오는 로스트 비프...!

 

 

이건 아리가 찍은 내 로스트비프동

 

확실히 고기가 좀 큼직큼직하진 않다. 하지만... 왠지 이게 더 맛있어보여.

 

 

 

 

 

 

먹었는데

 

와...

 

역시 Redrock!!

 

정말 맛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고베 본점에서 먹은 것보다 하라주쿠 레드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일단 고기가 안 질겨!

 

고베 레드락은 스테이크도 그렇고 로스트비프도 그렇고 맛은 좋았지만 조금 질긴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여기는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

 

고베 레드락의 로스트비프랑 스테이크가 질긴 정도가 100중 80이었다면

 

하라주쿠 레드락의 로스트비프 질긴 정도는 100중 17정도 되는 것 같다.

 

'맛은 좋은데 매우 질겨.. 먹기 힘들 정도야' VS '맛있는데 질기지도 않고 완전 최고!' 이런 느낌?

 

그때 그때 고기 상태에 따라 질긴 정도가 다르겠지만, 어찌되었든간 난 하라주쿠 레드락이 더 맛있다고 느꼈다.

 

물론 전체적인 맛은 고베 레드락과 동일.

 

 

 

 

노른자를 터트려서 섞어 먹기도 하고...

 

수북히 쌓인 고기 아래와 밥 사이에는 저기 보이는 저 고추가루가 살짝 섞인, 매콤한 소스가 들어 있어서 맛있고, 간도 딱 맞아서 짜지 않았다.

 

가끔 짜다고 하시는 분들을 봐서 걱정했지만, 내 입맛이 짠 편이 아닌데도 난 고베 도쿄 레드락 모두 안 짜고 적당한 간으로 먹었다고 본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최고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고 나왔는데

 

여전히 줄이 이렇게 긴 상황이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여기가 줄이 끝이 아니고

 

 


 

보행자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인도 저 옆쪽으로 또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맛있게, 든든하게 레드락 로스트비프 덮밥 먹고 나와서 하라주쿠를 구경하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하라쿠주는 저번에도 많이 봤으니까 이번에 갈 곳은...

 

Sostrene grene 이랑 키디랜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 그리고 다시 타케시타 takeshita 스트리트.

 

만약 여행 중에 하라주쿠에 가게된다면 한 번의 식사로 레드락을 고려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라주쿠 추천 맛집, 로스트비프동과 스테이크동으로 유명한 레드락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6. 09:5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패밀리마트의 휘핑크림 데니쉬 멜론빵

 

ホイップデニッシュメロンパン

 

1년 전에도 이름만 다르지 이와 거의 비슷한 제품을 패밀리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었던게 기억난다. 

 

이런 삼각형의 데니쉬 멜론빵은 흔치않지.

 

 

만든 곳은 주식회사 고베야.

 

패밀리마트는 고베야 제품이 많은 듯 하다.

 

영양성분표를 보면 멜론빵(쿠키) + 데니쉬 페스츄리 + 크림인지라 500kcal가 넘어간다.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밀가루, 우유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마가린, 후라와 페이스트, 계란, 과당포도당액당, 쇼트닝, 아몬드가공품, 전분가공품, 빵효모, 가공유지, 소금, 밀단백 등이 사용되었다.

 

 

꽤나 맛있어보이는,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색과 질감을 가진 멜론빵이다.

 

네모난 페스츄리를 반으로 접어서 만든 듯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 쿠키는 꽤 고소하고 바삭해보인다.

 

크기는 꽤 큰 편으로, '이거 하나 먹으면 배부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크기다.

 

약간 큰 사이즈인데다가 크림도 들어있고 쿠키도 두께가 있는지 조금 묵직하다.

 

 

쿠키에 특정 무늬는 없고,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쿠키 자체의 당분이 반짝반짝 빛나는 형태.

 

색은 일반적인 편의점 멜론빵들과 비교하면 조금 진한 편이다.

 

그만큼 더 고소해보이지만.

 

 

밑면

 

밑면에도 쿠키가 그대로 데니쉬를 감싸고 있는 형태인지라, 쿠키가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진 질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쿠키가 이렇게 밑면까지 있으니까 묵직할 수 밖에...

 

 

단면

 

데니쉬를 반으로 접었기에 데니쉬의 속결같은 단면이 나타났고, 그 속에는 커스터드크림과 휘핑크림이 들어있었다.

 

역시 크림양도 많이 들어있었어...

 

이게 커스터드크림이 안 들어있었다면 휘핑크림도 적게 들어갔을테고, 커스터드크림 자체의 무게도 적용되지 않았을텐데

 

신의 한수인 커스터드크림때문에 맛도, 비주얼도, 묵직함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하긴 패밀리마트, 아니 고베야는 이미 '휘핑크림 메론빵'이라는 과거의 스테디 셀러에 이 방법을 썼었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기본 멜론빵과 함께 같이 팔던 녀석인데, 2016년부터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 자리를 2016년부터 이 휘핑크림 데니쉬 멜론빵이 차지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다만 이 휘핑크림 데니쉬는 항상 팔고있지는 않고 특정 시즌에만 나오지만.

 

 

어쨌든 바로 휘핑크림 데니쉬 멜론빵을 먹어보았다.

 

겉의 쿠키는 예상대로 바삭, 아니, 와자작 하는 소리와 함께 경쾌하게 입안으로 들어갔다.

 

데니쉬는 살짝 수분이 부족했지만 폭신하게 씹히며 잘 뜯겼고, 휘핑크림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했다.

 

크림 양이 많아서 먹으면 윗 사진처럼 옆으로 쭉 삐져나와버리지만. ㅎㅎ 

 

 

 

쿠키 맛은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는데, 버터향을 넣은 마가린을 사용했는지 마가린과 버터풍미가 동시에 느껴졌다.

 

그리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데니쉬 자체도 달지 않다보니 전체적으로 많이 달진 않았다.

 

헌데 정말... 생각 이상으로 맛있네.

 

쿠키가 식감도 와작와작하고, 엄청~ 고소한데 많이 달지도 않아서 완전 내 취향.

 

데니쉬는 마가린 향이 살짝 느껴지긴 하지만 폭신한 식감이 좋다.

 

휘핑크림은 느끼하지 않고 우유맛도 나면서 적당히 달콤해서 만족. 쿠키와 데니쉬와의 밸런스가 참 괜찮다.

 

   속의 커스터드크림은 솔직히 존재감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는데, 그걸 차치하더라도 정말 맛있는 제품이었다.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밑면에 진하게 구워진 쿠키.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졌다보니 고소한 맛과 와작한 식감이 엄청난 수준이었다. 안그래도 원래부터 좀 두껍고 와작한 쿠키인데 말이지.

 

위 아래 모두 와작와작 고소한 쿠키가 폭신폭신한 데니쉬를 감싸고 있고,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휘핑크림이 듬뿍.

 

이 어찌 맛없을쏘냐.

 

맛있게 먹은, 패밀리마트의 '휘핑크림 데니쉬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4. 22:3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다와라마치역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야마자키.

 

 

여러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는데, 2개를 구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하트 초코 멜론빵이다.

 

ハートチョコメロンパン

 

설명을 보면

 

초코칩 넣은 바삭바삭한 비스킷 생지로 코코아생지를 감싼 멜론빵이라고 한다.

 

 

하트 초코 멜론빵.

 

하트....인가?

 

 

요렇게 보니까 좀 하트같은 느낌이긴 하다.

 

아니.. 복숭아에 더 가깝긴 한 것 같지만 어쨌든 하트. 요동친다 하트.

 

쿠키생지에는 초코칩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이 들어있긴 한데,

 

쿠키생지 자체가 조금 독특한 색이다.

 

이걸 보니 이전에 먹었던, 칸토리마아무 쿠키를 사용한 멜론빵이 떠오른다.

 

기본적으로는 쿠키색이지만 중간중간 좀 누르스름하며 다크한 느낌.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쿠키는 눅눅해보이지는 않지만 바삭해보이지도 않는다.

 

오로지 초코칩만이 가는 시선을 붙잡을 뿐.

 

 

밑면

 

하트모양!

 

하트모양 틀에다 만든거겠지만 밑에서 보니 하트모양. 맞다.

 

 

단면

 

빵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다는 것과

 

코코아빵의 두께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

 

 

틀에 구워서 빵의 두께가 이렇게나 두꺼워진 듯 하다.

 

기공을 보니 빵의 밀도는 상당하고... 수분은 좀 부족해보인다.

 

코코아 냄새는 연한 편.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엄청나게 수분이 부족한 하트 초코 멜론빵!

 

쿠키는 겉으로 볼 때는 심하게 눅눅해 보이진 않았는데, 예상보다도 더 눅눅한 상황이었다.

 

그나마 초코칩이 씹히면서 오독한 식감을 주긴 하는데,

 

빵이나 쿠키나... 맛이 없는 것이 문제.

 

쿠키도 달콤함, 바삭함, 고소함 모두 부족한데

 

한술 더 떠서 뭔가 오묘한 맛이 난다.

 

유통기한이 좀 지나고 산패되어 맛이 없어진 땅콩분말이 섞인듯한 그런 쿠키맛?

 

빵도 코코아가 들어갔지만 초코맛이 나진 않고... 그냥 퍼석하기만 할 뿐. 그리고 두께는 쓸데없이 두꺼워서 안타까운 상황.

 

하트모양이고 초코칩까지는 나쁘진 않았는데

 

정작 중요한 맛과 식감이 문제였다.

 

야마자키.... 두 종류 중 하나는 실패네.

 

yamazaki 베이커리 카페의 '하트 초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3. 19:4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김포에 새로 생긴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

 

아직 위치가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조금 외진 곳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한강신도시 중에서 유명하다고 볼 수있는 장기동에 있는데,

 

서울에서 김포한강신도시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더라구요.

 

조만간 장기동 맛집으로 등극할만한... 서울 소재 인기 탑클래스의 빵집. 쟝블랑제리.

 

김포 쟝블랑제리가 어디에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건물은 이렇게 생겼는데, 어두운 계열의 유리건물에 흰색으로 크게 쟝 블랑제리라고 쓰여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도 없거든요.

 

장 블랑제리가 아닌 쟝 블랑제리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신경써서 만든 상호명인데 그대로 잘 써야하겠죠.

 

야구팀을 아구팀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헤어샵을 헤어삽이라고 할 수도 없구요.

 

 

이 쟝 블랑제리를 네이버 지도 거리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사중이지만요.

 

한번 찾아볼까요?

 

 

김포 쟝블랑제리 건물 외관은 거의 완성된 상태네요.

 

 내부만 조금 더 손 보면 완공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 지도에서 김포 쟝블랑제리 주소와 위치를 찾아보면요...

 

 

 

이렇게 나오네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6로 115

 

지번 주소로는 장기동 115-11로 나오네요.

 

장기동 모아미래도 엘가아파트 옆에 단독주택지구라고 해야하나.. 카페거리처럼 만들어져있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울에서 이 쪽으로 올 때 지나치는 큰 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작은 지도로는 쟝블랑제리 위치를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조금 더 크게 확대해보면요

 

이런 모습입니다.

 

 

 

 

 

구래동과 마산동 쪽은 아니고 장기동에 있는데, 옛날부터 있던 현대홈타운 1단지 2단지 3단지와도 멀지 않은 곳이에요.

 

사실 김포 쟝블랑제리는 낙성대 본점과는 달리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서 걸어가기에도 좀 멀고.... 그나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이 주변 단독주택에 사시는 분들 한정이겠죠.

 

김포한강신도시에 지하철 역이 2018년 하반기 가을 쯤에 개통될 예정이지만 장기역에서도 꽤 먼 위치구요.

 

허나 김포 한강신도시에 사시는 분들은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워낙에 많아서 장기동 쟝블랑제리에 가는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상, 김포에 새로 생긴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 위치 주소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조만간 장기동 맛집으로 등극되지 않을까 하네요. 장기동 빵집 쟝블랑제리였습니다.

 

다음에는 김포 장기동 쟝블랑제리 맘모스빵 예약 및 구매, 맘모스빵 솔직 리뷰에 대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 13. 18:2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세븐일레븐 seven eleven 의 신제품, 초코칩 멜론빵.

 

사실 이런 기본적인 제품을 신제품이라고 부르기도 좀 뭣한 상황이긴 하다. 허나 과거 몇 십년동안 동일한 포맷의 제품이 여러 번 판매되었다해도, 없어졌다가 오랜만에 리뉴얼되서 나오면 신제품이라고 인정하긴 해야겠지.

 

생각해보면 최근 몇 년간 일본 편의점에서 기본 멜론빵 외에 이런 초코칩 멜론빵을 파는 곳이 없긴 했다.

 

빵집이야 기본멜론빵과 초코칩멜론빵 두 종류는 기본적으로 파는 곳이 많지만 말이다.

 

 

만든 곳은 타워베이커리 주식회사라고 하는 곳. 처음 듣네...

 

 

세븐일레븐의 초코칩 멜론빵 등장.

 

꽤나 볼륨이 좋은 멜론빵인데, 봉지를 열자마자 마가린향과 버터향이 섞인 쿠키 냄새가 꽤나 강하게 풍겨져 나온다.

 

초코칩 멜론빵답게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에는 설탕이 좀 묻어있는 듯 하다.

 

 

바삭해보이는 멜론빵 껍데기.

 

 

밑면.

 

빵 질감이 꽤 독특한데.... 왠지 맛있어보이는 느낌.

 

 

반으로 갈라보았다.

 

당연히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는데, 빵 속결은 나쁘지 않았다. 쫄깃해보이진 않지만 퍽퍽할 것 같지도 않은, 부드러운 느낌의 속결.

 

 

쿠키 두께는 보통. 아쉽게도 쿠키 귀부분이 제대로 형성된 느낌은 아니었다.

 

 

먹어보았는데, 오... 쿠키가 생각보다 맛있다?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섞인 듯한 그런 향이 나는데, 그게 꽤 강해서 고소한 편이고

 

초코칩이 들어있다보니 초코맛도 상당히 느껴지는데 쿠키와 초코칩이 생각보다 맛도 조화도 좋았다.

 

빵은 완전 가벼운 그런 식감은 아니지만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식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즉, 맛도 식감도 꽤 괜찮은 제품. 

 

 

보통 이런 초코칩 멜론빵은 빵 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빵이 맛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법.

 

그리고 아무리 양산빵이라 해도 쿠키 맛이 지나치게 싸구려 느낌이면 별로인데 빵집에서 파는 멜론빵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괜찮은 쿠키였다.

 

사실 기대를 크게 안한 기본적인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인데

 

내가 갖고 있는 세븐일레븐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가 조금 더 호의적으로 바뀔 정도로 맛있는 제품이었다.

 

심지어 난 초코칩 멜론빵('초코 메론빵'은 좋아함)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말이다.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신상 멜론빵,

 

'초코칩 메론빵' チョコチップ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12. 21:5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몰랐는데 김포 장기동에 쟝 블랑제리가 생겼더군요.

 

지나가다 발견...

 

1월 5일에 그랜드 오픈이었습니다.

 

장블랑제리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 쟝블랑제리예요~

 

쟝 쟝 쟝

 

Jean Jean Jean boulagnerie

 

윗 사진에 보이시죠? 장블랑제리... 아니고 쟝블랑제리. 네.

 

서울 관악구 낙성대에서 있는 유명한 빵집이죠 쟝블랑제리...

 

저도 엄청 자주 갔었는데 글 쓴 건 4개 밖에 없네요.

 

여기서 산 단팥빵만 30개는 되는 것 같고 초코범벅이나 기타 등등 여러가지 빵들 많이 사먹었는데...

 

2013년에 갔을 때는 그냥 평범한 동네 빵집. 제품도 그렇고 가게 내부도 그렇고 조금 옛날 느낌 나는 그런 빵집이었습니다.

 

2015년에 갔을 때는 리뉴얼해서 인테리어가 조금 더 깔끔하게 바뀐 뒤였죠. 아직 언론매체에 노출되기 전이라 쟝블랑제리 맘모스빵을 마음껏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던 때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이제 여러 번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손님도 엄청나게 많아지고 맘모스빵은 줄 서서 결제예약구매를 해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죠.

 

써놓은 것처럼 장사가 더 잘되고 나서부터는 빵 종류가 줄어들었다는 아쉬움이 있는 빵집이긴 합니다.

 

허나 여전히 빵이 크고, 묵직하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가성비가 좋은 빵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에서는 매장 단일규모로는 매출 좋은 빵집 세 손가락 안에는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개인적으로는 단일매장 매출 1위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모든 빵집을 아는 건 아니니까 3손가락으로 잡았습니다.)

 

그런 장블랑제리, 아니 쟝블랑제리가 매장을 추가적으로 내지 않기에 본점 하나로만 집중해서 밀고가실 생각이신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서울에서 떨어진 김포 한강신도시. 장기동에 이렇게 매장을 냈내요.

 

 

 

쟝블랑제리 본점과 비슷하게 꾸며놓은 건물입니다.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어요.

 

2층짜리 건물인데 2층은 이트인공간으로 카페인데.... 1월 11일부터 며칠간 공사를 한다고 해서 먹고 갈 수는 없습니다.

 

근처 카페를 이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ㅠ_ㅠ

 

목공 분들 작업차량이 두 대나 와있더라구요. 한창 공사 중이고...

 

 

 

 

김포 장기동인데 좀 외진 곳이라 쟝블랑제리 앞 쪽에는 이런 풍경인데,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건물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쟝블랑제리는 이 위치에 있어도 손님들이 멀리서도 찾아오고, 빵이 남지 않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니 상관없을 것 같네요.

 

 

내부.

 

1층은 이런 형태입니다.

 

완전한 오픈 주방인데

 

6명 정도의 직원이 주방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빵카에 꽂혀있는 빵들.

 

 

오픈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화환이 많았습니다.

 

 

빵 진열대.

 

오픈한지 별로 되지 않아서 아직 빵들이 많지 않고 종류도 적었습니다.

 

크랜베리 바게트, 생크림 팥빵

 

 

단팥빵, 스폐셜 바게트

 

 

프랑스 바게트, 슈크림빵

 

 

 

버터크림빵

 

 

소보로

 

모닝빵

 

 

크림치즈번

 

여기에 앙버터도 만들고 있었고 아직 진열하지 않은, 빵카에 꽂혀있는 제품들 몇가지에 맘모스빵까지 고려해도 15종류가 안 되긴 하지만, 계속 빵이 구워져나오니까 전체적으로는 25-30종류 정도는 될 듯 합니다.

 

오픈 초기니까 빵 개수가 아직 적은 것이고,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추가되겠죠.

 

본점에서 인기 좋은 초코범벅도 나올테고, 샌드위치나 다른 조리빵들, 고로케 등도 추가되지 않을까 합니다.

 

식빵도 안보이니 식빵도 나올테고...

 

 

쇼케이스 위에는 쿠키도 몇 종류 있었어요.

 

 

한 분은 계속- 생크림 팥빵에 열심히 생크림을 주입하고 있었고

 

 

 

 

오픈 주방이라 만드는 모습들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오븐과 발효실에는 빵들이 계속 들어차있었고..

 

윗 사진 가장 오른쪽 작업대에서는 앙버터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구매한 빵들은.. 크림치즈번과 모닝빵과 생크림팥빵.

 

쟝블랑제리 맘모스빵은 물어보니 본점처럼 번호표와 구매시간이 따로 정해져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제예약을 해야 합니다.

 

어떤 방식이냐면,

 

9시에 매장에 가서 결제를 한 후 번호표를 받고, 11시에 다시 가서 맘모스빵을 수령하는 시스템입니다.

 

그 다음 시간대는 1시에 가서 결제를 하고 번호표를 받은 뒤, 4시 이후인가에 가서 맘모스빵을 수령하는 거라고 하네요.

 

일단 듣기로는 이렇게 9-11시, 1-4시였습니다.

 

아직 안정화가 안되어서 하루에 두 차례만 하는 것 같아요.

 

장블랑제리, 아니 쟝블랑제리는 워낙 인기가 좋으니 맘모스빵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긴 하겠죠.

 

 

크림치즈번.

 

크림치즈번은 처음 먹어봤네요.

 

아직 따끈따끈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김포 장기동 쟝블랑제리는 멜론빵이 없어서 이걸 구매했는데 이게 맛있긴 하네요.

 

따끈할 때 먹었으니 2배 이상으로 맛있게 먹은 거겠지만요.

 

 

크림치즈 많이 들어있습니다.

 

크림치즈는 달콤해요~~

 

 

바삭바삭한 토핑물계 쿠키.

 

 

그리고 생크림 팥빵.

 

생크림 역시 많이 들어있습니다. 동물성 생크림인데 가당되지 않아서 단 맛이 전혀 없습니다.

 

빵이 고소하고 쫄깃하며 호두분태가 들어간 단팥앙금이 달콤해서 밸런스가 잘 맞는 편입니다.

 

동물성 생크림이다보니 입에서 미끌미끌 남지도 않고 식물성 크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느끼합니다.

 

산뜻한 맛이고 입에서 녹아 사라져요~

 

허나 이것도 너무 많으니 덜어내고 먹게 되더군요...

 

아 동물성 생크림이니 꼭 시원하게 보관하시고 가능한 빨리 섭취하시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맛있는 김포 쟝블랑제리 빵들.

 

맘모스빵 예약은 위에 알려드린 시간에 가시고,

 

낙성대역까지 멀어서 가지 못했던 강서구나 김포 쪽 경기도 사시는 분들은 이 쪽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김포 한강신도시, 장기동에 새로 오픈한 유명 빵집, 장블랑제리 쟝블랑제리였습니다.

 

앞으로 장기동 맛집으로 더 유명해질 것 같네요.

 

by 카멜리온 2018. 1. 11. 17:1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여행 첫 날, 날씨가 매우 좋았다. 여행 중 딱 하루만 흐리고 나머지는 전부 맑은 겨울 하늘!

 

점심식사로 이전부터 모토무라 규카츠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아침 일찍부터 신주쿠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모토무라 규까츠 오픈 시간에 맞춰 모토무라 가게로 갔다.

 

20분 정도 미리 도착했는데도 5명 정도가 이미 와서 대기 중이었다.

 

이 모토무라 매장말고 먼저 갔던, 신주쿠의 모토무라 규카츠 다른 매장은 대기 인원이 한 명도 없었기에 여기가 아닌가? 싶어서 좀 검색해보니 근처에 리뷰도 많고 리뷰 내용도 좀 더 좋은 모토무라 규카츠 본점?이라고 하는 매장이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온 것이었다.

 

신주쿠에 매장이 3-4군데 있으니 잘 찾아서 가는 것을 추천.. 구글 리뷰에 의하면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한다.

 

여하튼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스키야에서 아점으로 사람들이 덮밥 열심히 먹는 걸 구경하며... 대기.

 

 

오픈시간이 되자 직원이 가게 문을 열고 대기 중인 손님들을 모두 안으로 불러들였다.

 

오픈 시간에는 우리 뒤에도 손님이 10명 가까이 늘어서있었다. 인기가 좋긴하네...!

 

모토무라 규카츠 가게는 지하에 있었고, 입구 계단은 이렇게 좁은 편.

 

 

5번째 팀으로 들어가서 테이블석에 앉았는데, 모든 테이블이 이런 식으로 세팅되어있었다.

 

 

앉으면 여기에 불을 붙여주는데... 규카츠를 자신의 기호에 맞춰 구워먹는 돌판이다.

 

비단 규카츠 뿐 아니라 햄바그나 함박스테이크도 이런 곳에 지져서 조금 더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생소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드디어 나온 모토무라 규카츠의 규카츠!

 

기본적으로 명란이 딸려나오는데, 나는 명란에 토로로(마)까지 나오는 걸로 주문했고 아리는 명란만 나오는 걸로 주문했다.

 

규카츠 가격은 각각 1500엔, 1400엔.

 

 

리뷰에 의하면 양이 적은 편이라고, 규카츠 맛만 살짝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하던데

 

음... 먹는 양이 꽤나 줄어든 내게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만한 양으로 보이는데??

 

일단 밥이 생각보다 많고, 명란젓도 많이 준다.

 

소스는 2종류이고, 규카츠 먹을 때 꼭 나오는 와사비도 나온다.

 

양배추도 많아서 좋았고 장국도 맛있어보였다.

 

 

때깔 끝내주는 규카츠...

 

우선 처음에는 돌판에 추가적으로 굽지말고 따끈한 그 상태 그대로 먹어보자!

 

바삭.

 

겉의 튀김옷이 두껍지도, 기름지지도 않아 소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드러운 소고기와 잘 조화되는 느낌이다.

 

사실, 나는 규카츠를 한국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그게... 생각보다 많이 실망했어서(규카츠 전문점이 아니긴 했다) 그 이후로 사람들과 규카츠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규카츠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난 규카츠 맛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냥 돈까스를 먹겠다고. 내가 먹었던 규카츠는 튀김옷이랑 고기랑 아예 따로 놀고 양도 지나치게 적었다고 비판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일본가서 뭘 먹을까 생각하던 중, 사람들이 맛있다 맛있다 하는 규카츠를 한번 제대로 하는 곳에서 먹어보자! 라고 생각하게 되어 규카츠로 유명한 모토무라를 찾아오게 된 것.

 

그리고 먹어본 결과,

 

후회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한국에서 내가 먹었던 규카츠는 규카츠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심하게 차이가 날 줄이야;;

 

위에서 말한대로 고기도 정말 부드럽고... 튀김옷도 마음에 들었다.

 

이전에 먹은 규카츠는 고기와 튀김옷 둘 다 별로였는데, 여기는 둘 다 만족!

 

 

 

 

 

다음은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먹어보았다.

 

음... 와사비 조금 올려서 먹는게 더 맛있네.

 

다들 규카츠에는 와사비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나도 동의!!

 

 

그 이후로는 그냥 먹기보다는 거의 와사비를 조금씩 올려서 먹었다.

 

물론 토로로와 명란젓도 밥과 함께 열심히 먹었는데,

 

정말 먹을게 많아서 오랫동안 먹어야 했다.

 

 

물론, 규카츠를 돌판에도 구워먹었는데

 

 

 

이렇게 돌판에 올리면 바로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기가 구워진다.

 

2-3초만 지나도 고기의 붉은 색이 사라져버릴 정도로 달궈진 돌이므로 자신의 기호에 맞춰 잘 구워먹으면 된다.

 

보통은 살짝만 구워서 따끈하게 먹는데

 

아주 살짝 양면을 구워먹는게 그냥 먹는 것보다도 더 맛있었다.

 

한번은 사진찍는다고 고기를 돌판에 올려두고 십여초 동안 뒤집지 못하고 좀 오래 구운 뒤에 먹었더니... 당연한 거지만 고기가 질겼다.

 

엄청 질긴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먹거나 아주 살짝만 구워먹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질겨졌다.

 

적당히 굽는 것이 중요!

 

 

겨우 몇초 두었다가 뒤집었는데 색이 벌써 이렇게...

.

 

다 먹고 난 후.

 

맛있어서 정말 싹싹 비웠는데 포만감이 엄청났다. 하나하나 맛을 음미해가며 먹었더니 식사시간은 대략적으로 30-4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도쿄 규카츠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 온 보람이 있구나!

 

사람들이 그렇게 추천하고 자주 가는 이유가 있었어.

 

한국에서 제대로 먹지 못한 규카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듯한 규카츠였어... 만족.

 

 

 

 

다 먹고 출입구 계단으로 나오는데 웨이팅이 엄청났다...

 

대기 인원이 15명-20명 정도는 되는 듯 했는데, 한국인이 꽤 많이 보였다.

 

아까 우리 앞에 줄 서 있던 5명 중 2명도 한국인, 우리 뒤에 줄 서 있던 사람 중 또 몇명은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긴 하다.

 

다음에는 다른 규카츠 가게를 찾아봐야겠네.

 

 

계단 밖에까지 줄 서있는 사람들.

 

맛있게 먹은 일본 도쿄 규카츠 추천 맛집, 모토무라 규카츠였다.

 

유명한 도쿄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 모토무라 규카츠에 한번 방문해보라고 추천하는 바이다.

by 카멜리온 2018. 1. 10. 17:4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미니스탑의 평평하게 구운 멜론빵 시리즈 그 세번째.

 

이번에는 초코맛에 초점을 맞춘 듯한 녀석이다.

 

바로 초코칩 히라야끼 멜론빵.

 

이제까지는 히라야끼를 '평평하게 구운' 으로 풀어서 의역했는데 이번 제품은 그냥 제목에 히라야끼라고 써보았다.

 

포장에 그려진 이미지를 보니, 겉은 초코칩 넣은 비스킷 생지, 속은 촉촉한 빵생지, 빵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다고.

 

 

밀가루, 당류, 초코 후라와페이스트, 초콜릿, 쇼트닝, 전란, 버터, 흰자, 빵효모, 탈지분유, 마가린 등이 들어갔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쇼트닝, 버터, 마가린 셋 다 사용했네.

 

제조원은 야마자키.

 

 

모습을 드러낸 초코칩 히라야끼 멜론빵.

 

초코칩이 여기저기 박혀있는 연한 쿠키색의 쿠키. 그리고 그 쿠키에 설탕이 많이 묻어있는 듯 하다.

 

 

납작한 멜론빵이다보니 쿠키에 특별한 무늬는 없다.

 

쿠키에서는 버터와 마가린 그리고 초코칩의 냄새가 섞여서 난다.

 

 

밑면

 

야마자키에서 만든 것 치고는 좀... 좋지 않은 밑면.

 

 

단면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긴 했는데, 보기에는 크림 양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쿠키는 그리 두껍지 않고, 눌러 구운 제품이다보니 빵은 좀 뻑뻑해보인다.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에 가까운 질감인 듯 하다.

 

 

 

 

 

먹어보았는데 음...

 

애매한 맛이네...

 

속의 초코크림은 살짝 불량식품스러운 맛이 느껴지는 초코맛...

 

빵은 조금 단단하여 씹는 식감이 있긴 하지만 생각만큼 뻑뻑하지는 않았다.

 

쿠키는 바삭할 것 같았지만 빵과 거의 비슷한 식감이었고, 초코칩 또한 단단한 식감은 아니었다.

 

그래도 초코칩 부분 먹을 때는 초코칩 멜론빵의 그 느낌이 잘 느껴지네. 쿠키와 초코칩 맛.

 

 

초코크림이 맛있었다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초코크림 양이 적다고 생각했지만, 초코크림 맛이 강한 편이라 존재감만은 초코칩과 쿠키를 넘어서서, 제품의 맛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였던 것은 예상 밖.

 

그게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서도..

 

미니스탑의 '초코칩 히라야끼 메론빵 チョコチップ 平焼き 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9. 22:3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이 진행되었습니다. 1년동안 블로그가 어떻게 관리되었는지, 어떤 결과들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 은근 재미가 쏠쏠해서, 한번 간략하게 정리하여 살펴보았어요.

 

 

우선 올해는 8개의 뱃지를 획득했어요.

 

작년 결산 때도 이 정도였던 것 같은데, 나머지 한개의 뱃지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음.. 그런데 이웃분들 결산한 거 보면 뱃지를 9개 받으신 분이 없는 것 같아서.. 원래부터 뱃지 8개가 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2017년동안 작성한 글은 274개라고 나옵니다.

 

별로 안 쓴 것 같은데 16년보다도 54개를 더 작성했네요.

 

그런데 글 274개면 1년 365일 중, 4일마다 글 3개씩은 썼다는 이야기가 되는군요.

 

365일의 3/4가 273.75일이니까... 놀랍게도 딱 떨어집니다. 274개.... ㄷㄷ

 

정말로, 별로 안 쓴 것 같은데 뭐 이리 많이 썼지...

 

1월에 특히 글을 많이 썼는데 이 때는 인스타그램도 막 시작했을 때로, 블로그와 인스타를 연초에 열정적으로 했나보네요.

 

 

 

다음으로, 저는 주로 카페/디저트 주제로 글을 발행했다고 나옵니다.

 

주로 '빵'을 주제로 글을 작성하는데 빵을 넣을만한 카테고리가 카페/디저트 밖에 없기 때문에....

 

운영진이 빵 카테고리 좀 만들어주셨으면 하지만 티스토리에는 빵 블로거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아무래도 힘들겠죠...

 

 

다음으로 조회수인데요, 제가 쓴 글 중에 조회수가 가장 높은 것은 이 홍미당 글이었습니다.

 

22만 6천명이 읽었다고 하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며 느낀 것이지만, 방문자들 유입이 잘 되는 글은 역시 국내에서 유명한 것들이 주제인 글인 것 같네요.

 

제 모바일 블로그에 뜨는 '이 블로그 인기 글 Top 6'에도 일본 빵에 관련된 글이 올라간 적이 한번도 없고, 보면 항상 국내 빵집, 아니면 유용한 생활 정보 정도였으니까요.

 

가장 많이 올리는 '메론빵' 관련해서는... 워낙 그 단어를 많이 쓰다보니 오히려 그 검색어로 제 블로그로 유입이 안 되고, 실제로 그에 관심있는 분들도 별로 없어서....

 

하지만 원래부터 개인적인 정보들을 수집해 놓는 공간, 포트폴리오 형태로 사용하는 블로그였으니 앞으로도 비주류 주제 위주로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유입에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적기는 해야할 것 같아요.

 

 

다음으로 공감 수인데, 공감 수가 가장 많은 글은 바로 이 브레드덕 글이었습니다.

 

이 글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생활의 달인 빵집이라 인기가 좋은 것 같네요.

 

아 이번 블로그 결산에서는

 

조회수가 많은 글, 공감 수가 많은 글, 댓글이 많은 글 모두 Best 30까지 확인해 볼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평균이나 합산수치도 볼 수 있고...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한 해동안 6255개의 댓글을 받았고 3889번의 공감을 받았다고 나오네요.

 

공감도 누적되니까 많은 수치가 나오긴 하네요.

 

 

그리고 2017년에 제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정리되어있는데

 

살펴보면..

 

멜론의 언급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제품, 크림'이,

 

그 다음으로는 '정도, 쿠키'가, 그 다음으로는 '구매, 느낌, 일본'이 언급이 많았던 단어라고 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한 글자 단어는 반영되지 않나봐요. '빵'이 없길래 살펴보니.. 전부 두 글자 이상이네요.

 

그리고 멜론빵이나 '메론빵'으로는 데이터 수집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 전체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어휘라면

 

역시나 '추천'이 1위.

 

'방법'과 '비교'가 2위, '정보'와 '가격'이 3위 정도로 보이네요.

 

'미안' '오랜만' '안녕'도 눈에 띕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2017년 한 해 동안의 블로그 방문자 수가 나와있었는데

 

총 108만 7천명이 방문해주셨다고 합니다. 2016년보다 51만명이 많다고 하니... 16년에는 57만명의 방문자 분들께서 와주셨겠군요.

 

정말 운 좋게 달성된 거지만 100만명이 넘어가서 기쁘네요. 생각도 못했는데....

 

그리고 1월 3일에 총 방문자 수 300만명도 넘어가서 연초부터 아주 즐거운 일만 가득한 것 같아요.

 

올 한해 2018년에는 아픈 곳없이 하는 일마다 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이상 2017년 카멜리온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이었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열심히 해봐요!! 티스토리도 파이팅!!

 

 

 

 

by 카멜리온 2018. 1. 8. 12:1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로손에서 한창 인기몰이중인 고디바와의 콜라보 제품 두 종류와 하겐다즈 기간한정 두 종류를 가져왔다.

 

 

로손의 우치카페 스위츠 UCHI CAFE SWEETS 와 고디바 GODIVA 콜라보제품!

 

쇼콜라 쿠키 샌드 (오렌지필)

 

크기는 작은데 가격은 역시 엄청나다.. 370엔!!

 

 

포장을 열어보니 초콜릿에 금 스프레이까지 뿌려놓은 비주얼... 일본 편의점 디저트 클라스 엄청나네요

 

 밑에 고급스러운 종이까지 깔아놓고해서 꽤나 럭셔리하게 만들어놓았다.

 

 

또 다른 콜라보 제품인 농후 쇼콜라 케익 濃厚ショコラケーキ 과 함께.

 

농후 쇼콜라 케익은... 내가 흔들고 다녀서인지 좀 상태가 좋지 않지만...

 

 

고디바 로손 합작, 쇼콜라 쿠키 샌드를 반으로 갈라보았다.

 

위 아래 쿠키가 꽤나 단단해서 칼로 써는데에 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

 

 

가운데의 필링이 좀 두꺼운 팀탐 느낌도 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위 아래에 초코 쿠키. 그 사이에 가나슈같은 초코 필링. 그것들을 초코로 코팅.

 

엥 그거 완전 팀탐 아니냐? 

 

 

먹어보았는데

 

아.. 팀탐과는 차원이 다른 녀석이었다.

 

위의 쿠키는 매우 단단해서 와작와작한 식감이었는데, 진한 초코쿠키맛을 보여주었다.

 

속에 들어있는 가나슈같은 건 냉장보관때문인지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데 이것 역시 찐한 초코맛이다. 헌데 오렌지필이 들어있어서인지 오렌지 맛도 살짝 나는데 이게 꽤 잘 어울린다.

 

겉의 초코코팅 역시 진한 초코맛.

 

전체적으로 진한 초코맛의 제품인데 물론... 달다. 달지 않은 초코맛이 아니야.

 

그래도 농후 쇼콜라 케이크와 비교하면 이 쇼콜라 쿠키 샌드가 덜 단 편이다.

 

필링과 초코코팅이 단 것이지 쿠키는 그리 달지 않으니까, 전부 다 엄청나게 단 농후 쇼콜라 케이크보다는 당연히 덜 달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오렌지 맛도 느껴지고.

 

 

제품 크기는 작았지만 고디바 초콜릿을 콜라보한 만큼... 질 높은 맛을 보여주었다. 역시 로손...! 일본 편의점 디저트는 달라도 참 많이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보여주는구나...

 

by 카멜리온 2018. 1. 7. 15:5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기치조지 라이프에서 발견한 야마자키의 '휘핑크림 넣은 메론빵'

 

홋카이도산 우유를 사용한 휘핑크림이라고 한다.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밀크크림(홋카이도산 우유 5%), 당류, 계란, 마가린, 팻스프레드, 식물성유지, 감자가루, 이스트 등이 들어갔다고.

 

 

 

 

휘핑크림을 위로 주입한 멜론빵.

 

무늬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이며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고 바삭해보인다.

 

쿠키 색은 일반적인 쿠키색인데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

 

 

찌그러지지 않은 둥근 모양에 쿠키가 아주 잘 감싸져있는 걸 보면 야마자키 빵이 맞는 것 같긴 한데, 격자무늬가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무늬 자체도 조금 다르고, 옆에 이렇게 귀부분이 무늬 없이 튀어나와있는 것도 낯설고.

 

 

하지만 밑면을 보고나서

 

아~ 야마자키 멜론빵이 틀림없네 라고 납득할 수 있었다.

 

 

단면.

 

사실 빵이 묵직하진 않아서 크림이 적게 들어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많지도 적지도 않은 듯 하다. 고베야 수준이네.

 

 

빵 속결은 꽤 부드럽고 폭신해보이며 쿠키는 생각보다 얇은 편이다.

 

 

 

 

 

먹어보았는데

 

빵이 확실히 부드럽고 폭신하다.

 

촉촉하거나 쫄깃하진 않지만 이 빵은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더 잘 어울릴 듯 하다.

 

쿠키는 바삭하지만 두께 때문에 엄청 바삭하다 라고는 말하기 힘든 정도.

 

적당히 달콤하며 쿠키의 존재 정도만 나타내는 바삭함.

 

 

밀크크림. 아니, 휘핑크림도 함께 먹어보았는데 오.. 역시 멜론빵과 휘핑크림 조합은 좋아.

 

부드럽고 촉촉한 휘핑크림은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적당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풍미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멜론빵이었다. 심하게 달지도 않고...

 

쿠키가 두껍고 거칠고 단단한 멜론빵이었으면 빵과 크림이 부드럽다 해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제품이라고 느끼진 못했을텐데,

 

쿠키가 바삭하되 얇은 편이라 '멜론빵! 부드러운 멜론빵!' 이런 이미지.

 

심플한 멜론빵이라 볼 수 있지만 나쁘지 않았던 휘핑크림 넣은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6. 17:5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Newdays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던 겨울 신제품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

 

원래는 일반적인 초코즈쿠시 チョコづくし 를 판매하는데, 그것의 쿠키 코코아 버전 신제품인 것이다.

 

일반 초코즈쿠시는 위의 비스킷이 평범한 색의 일반 비스킷이고 제품 속에 다이스 초코만이 들어있는데,

 

이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는 다이스 초코와 쿠키를 제품 속에 넣고, 위의 비스킷을 코코아비스킷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밀가루, 준초콜릿, 초콜릿 후라와페이스트, 설탕, 과당포도당액당, 마가린, 계란, 코코아맛비스킷, 쇼트닝, 코코아파우더, 효모, 가공유지,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소금, 밀단백, 가공전분 등이 들어가있다.

 

제조사는 고베야

 

오!! 고베야..

 

도쿄에서는 고베야 빵을 만나기 어려운데 뉴데이즈에 pb제품 내고 있었구나. 

 

 

이것이 뉴데이즈의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

 

직사각형의 납작한 빵인데 초코비스킷이 덮여져있다.

 

일반 초코즈쿠시는 쿠키 밑에 다이스 초코가 들어있는게 아주 잘 보이는데, 이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는 다이스초코 들어있는지가 상대적으로 잘 안보인다.

 

 

초코비스킷은 그리 단단해보이진 않는다.

 

사실 이런 제품들은 비스킷이 바싹 구워져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살짝 촉촉한게 맛있어서인지 아니면 제조공정상 이렇게 만들 수 밖에 없어서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쿠키 밑에 볼록볼록하게 뭔가 들어있는게 느껴진다.

 

바로 다이스 초코.

 

 

빵 밑면.

 

빵에 초코 롤링시트를 넣어 접어 만든 것 같다. 페스츄리는 아니고 치즈팡같은 제품이라고 보면 될 듯.

 

그런데 이렇게 납작하게 만들다니...

 

 

벌써부터 삐져나와있는 다이스 초코 발견.

 

 

반으로 잘라보았다.

 

단면을 보니 초코시트가 6겹 정도인 것 같은데 위의 초코 비스킷이 생각 이상으로 두꺼워서 놀랐다.

 

빵과 초코 비스킷 사이의 공간은 다이스 초코로 인해 생긴 것.

 

 

바로 빵을 먹어보았는데

 

위의 초코 비스킷... 촉촉하다기보다 좀 눅눅한데??

 

식감은 촉촉한 초코칩. 그거랑 비슷한 편이긴 하다. 맛은 딱 코코아파우더만 넣어 색 낸 그런 초코 비스킷 맛...

 

그리 달지도 않고 눅눅하면서도 텁텁한 그런 맛.

 

허나, 이 제품의 진가는 다이스 초코에 있었다.

 

 

속에 들어있는 다이스 초코는 준초콜릿이긴하지만 꽤나 큼직한 형태이기 때문에 초코맛과 식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초코 비스킷과 분명하게 대비되는 초코 풍미.

 

빵은 퍼석하지 않고 나름 촉촉한 편이었는데, 초코 비스킷도 촉촉하고 빵 속에도 초코시트가 6겹이나 들어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

 

 

비스킷도 초코, 속의 롤링시트도 초코, 거기에 다이스 초코까지.

 

빵까지 초코였으면 올 초코였네.

 

그런데 이름에 붙어있는 '쿠키'는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다.

 

설명에는 다이스 초코와 '쿠키'를 넣고 초코 비스킷을 올렸다고는 하는데... 다이스 초코랑 같이 있나? 싶어서 찾아봐도 안보인다.

 

 

 

위의 초코 비스킷이 엄청 맛있진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수준이었고

 

빵은 촉촉하고 화학적인 맛도 안나서 괜찮았는데,

 

그 무엇보다도 다이스 초코가 많이 들어있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먹을 때마다 오독. 오독. 맛은 진한 초콜릿 맛.

 

Newdays의 쿠키 코코아 초코즈쿠시였다. 초코즈쿠시도 구매할 걸 그랬나...

 

 

by 카멜리온 2018. 1. 6. 00:0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나는 영화를 많이 보진 않는다. 영화관에 가서 보는 영화가 1년에 12편 정도 되는데, 이는 한 달에 한 편 정도 보는 수준일 뿐이니까.

 

2017년이 된 이후 처음, 2017년 1월에 본 첫 영화가 바로 LA LA LAND 라라랜드였다.

 

라라랜드라는 영화명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의 내 반응은, '뭐야 그건.. 뭔지 모르겠는데 디즈니랜드 주토피아 겨울왕국 같은 이름이네. 애니메이션인가??'였다.

 

그도 그럴 것이, 라라라~ 랜드 이런 느낌이라서 조금 아동에 특화된 이미지가 떠올랐다. 꿈돌이랜드, 에버랜드, 디즈니랜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면 이상한 3류영화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 기대없이 보러 간 그 이상한 3류영화일 것 같은 영화가 내 인생영화가 되어버렸다.

 

보고나서 2주 정도 후유증을 앓았으니까. 웬만치 충격적인 작품이 아닌 이상 나한테 이 정도로 후유증 주긴 힘든데....

 

 

 

내 인생영화. 그 라라랜드가 개봉 1주년을 기념하여 CGV에서 2017년 초겨울부터 재상영을 개시하였다. 올해 가 가기 전 연말 분위기에 꼭 봐야지.. 봐야지..하다가 계속 보러가지 못했는데

 

2017년 12월의 마지막 날.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여 바로 라라랜드를 예매하였다.

 

2017년 23시에 상영시작하는(재상영관이 서울에 두 곳 있는데, 12월 31일에는 명동에서 아침 9시경에 한번, 압구정에서 밤 11시에 한번. 총 2번의 상영이 전부였다) 라라랜드를 예매해서 혼자 보러갔다.

 

 

여유롭게 22시 20분쯤 cgv압구정에 도착해서 발권하고 상영관에 들어가서 내 자리에 앉았다. 

 

어찌되었든 2017년이 가기 전에 다시 보러왔구나 라라랜드....

 

어둠에 스며들어 내 좌석에 조용히 앉아있는데, 차분해지면서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밖에서는 2017년 마지막 날이라고 사람들 북적대고 연말을 즐기는 분위기일텐데 나는 올해 초의, 전혀 기대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받은 그 엄청난 감정을 느끼기 위하여 영화관까지 와서 라라랜드를 기다리고 있다니..

 

아니, 영화관에서 봐야 그 때의 그 감정이 조금이라도 더 잘 느껴질테지. 당연한 것이다. 재상영하는 이유가 왜 있는데!

 

스크린을 보며 잠시 혼자만의 생각을 하던 나는, 문득 주위를 둘러보았다. 상영관에는, 2017년이 1시간가량 남은 상황에 라라랜드를 보러 온 나같은 사람들이 40명 정도 있었는데,

 

내가 좋은 자리를 예매해놔서인지 상영관 좌석이 그렇게나 텅텅 비어있었음에도 내 양옆과 앞뒤에는 사람들이 잔뜩 앉아있었다.

 

왼쪽에는 친구사이로 보이는 내 또래 여성분 둘이 라라랜드를 보러온 듯 했고, 오른쪽에는 30대 중후반의 남성 혼자 영화를 보러 와서 앉아있었다. 그 남성분 옆에도 혼자 온 듯한 젊은 남성분이 한명 앉아있었다.

 

'이 날, 이 시간에 여길 온 이 사람들은 라라랜드를 정말 좋아하는 거겠지' 라는 생각을 하던 나는,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 스크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두번째로 보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더욱 잘 보였다.

 

이 아래부터는 영화 라라랜드 스포주의 입니다!

 

 

 

 

 

 

 

 

 

Part 1

 

라라랜드라는 영화는 바로 시작하고, 바로 끝난다. 첫장면부터 바로 오프닝 Another day of Sun 이 시작되는데, 이를 보고 나는 벅차오르는 가슴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래! 바로 이거지! 내가 정말 라라랜드를 보러 왔구나!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한다. 그 때의 그 것 그대로야.

 

 

하지만 사실 세바스찬과 미아가 나오지 않는(유일하게 나오지 않는 부분이다) 오프닝은, 처음 볼 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감흥은 느낄 수 없었다. 그냥 보면서 '와 대단하다~'같은 생각만 드는 부분.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것은 오프닝이 아닌 '라라랜드를 보러온 것이 확실하고, 그것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라는 것에 대한 감정이다.

 

뮤지컬영화나 뮤지컬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라라랜드 자체가 취향이 아닐 수 있지만, 이 오프닝은 노래도 괜찮고 연출도 좋아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오프닝이 끝나고 이제 세바스찬과 미아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역시나 첫 만남은 최악으로 시작.

 

 

 

 

 

 

 

 

 

part 2

 

스토리가 진행되다가 이제 두번째 노래가 나온다.

 

바로 미아와 미아의 친구들 3명이 부르는 'Someone in the crowd'

 

 

 

초반부 라임이 멋진 데다가 노래 가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신나는 노래인데,

 

템포도 느려지고 여운있어 분위기가 차분해지는 중후반부의 미아 독백부분과 간주 부분을 특히 좋아한다.

 

영화 내에서의 연출도 내 취향이다. 음악 템포에 맞게 슬로우모션이 되는(듯하지만 사실은 아닌)데, 갑작스레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파티장에서, 빠르게 춤추는 사람들과 완전히 멈춰있는 사람들 사이로 혼자 천천히 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미아의 가냘픈 뒷모습...

 

어쨌든 이 노래도 꽤 마음에 든다. 처음 볼 때는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이 두번째 노래까지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말이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나 역시 영화를 볼 때 사건과 사건 간에 개연성이 있는지, 각종 설정 등이 현실적인지, 억지로 끼워맞추기를 하지는 않는지 등을 '자 한번 잘 보여줘봐.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 있으면 까버릴꺼야!'이런 식의 마인드를 가지고 보기 때문에, Another day of Sun이나 Someone in the crowd 모두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두번째로 볼 때에는 정말 좋았다. 국내에서는 겨울이라는 계절을 타겟팅해서 상영한 영화지만, 영화상으로는 겨울-봄-여름-가을-겨울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겨울 느낌을 받을만한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

 

겨울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닐까.

 

 

 

 

 

 

 

 

 

 

Part 3

 

세바스찬과 미아의 두번째 만남.

 

'군중 속의 누군가'를 결국 찾지 못하고 파티장에서 나온 미아는, 주차해둔 차가 견인되는 바람에 밤에 혼자 터덜터덜 걸어서 돌아가고 있는데 우연히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끌려 Lipton's라고 하는 바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연주에 몰두해 있는 세바스찬을 보게 된다.

 

장면이 전환되고 미아와 세바스찬의 첫만남으로부터 세바스찬이 그 바에서 연주를 하게되는 부분까지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세바스찬은 재즈를 싫어하는 사장의 요청대로 징글벨, I wish your merry christmas 등을 연주하는데,

 

연주를 하다가 어느 순간 자기가 치고 싶은 음악을 연주하게 된다.

 

라라랜드의 메인음악이라 할 수 있는 바로 그 음악...

 

Mia & Sebastian's Theme

 

미아와 세바스찬 테마

 

이건 이 영화에서 여러가지 버전으로 매우 많이 흘러나온다. 그런데 듣고있으면 슬퍼지면서도 평온해지는 그런 부드러운 선율을 가진 음악이다.

 

'슬퍼진다'는 것은 라라랜드를 다 본 후에 느낀 내 감정이 영향을 끼친 상황이라 그런 것이고, 어떤 버전이냐에 따라 이 미아 세바스찬 테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전부 달라진다.

 

여하튼 갑자기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한 세바스찬과, 그 연주를 멍하니 바라볼 정도로 감동받은 미아.

 

하지만 이 두번째 만남 역시 좋지 않게 끝난다.

 

바의 분위기나 음악 등이 크리스마스라는 걸 직접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좋아하는 부분이다.

 

다만 여기서 나오는 미아 세바스찬 테마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나오는 버전들이 내게는 더 인상적이어서...

 

아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선곡을 두고 사장과 말다툼하는 세바스찬을 통해 세바스찬의 자존심 센 성격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물론 그 이전에 세바스찬 누나와의 대화를 이용하여 세바스찬의 정보들을 영화가 친절히 알려주지만)

 

세바스찬 - 그렇게 합의하죠

 

사장 - 내가 내린 결정이다만.

 

세바스찬 - 네. 제 합의 하에서.

 

 

 

 

 

 

 

 

 

 

part 4 Spring

 

계절이 바뀌어 봄이 되었다.

 

수영장에서 열리는 파티장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은 세번쨰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이번에도 만남 자체는 그리 좋지 않게 시작하였다.

 

세바스찬 - 저 사람.. 나한테 명령한거 아녜요

 

미아- 방금 하던데요?

 

세바스찬 - 내가 허락했으니까

 

 

수영장 파티는 꽤 신나는 분위기이지만 이는 에피타이저. 수영장 파티가 끝난 후에야 메인디쉬가 나온다.

 

바로 라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두 사람의 탭댄스 씬. A lovely night

 

어둑어둑해져가는 아름다운 하늘이 보이는 언덕 위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서 이 아름다운 밤을 낭비하고 있다고 슬퍼하는 노래인데,

 

이어지는 탭댄스가 정말 명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고 든 '잡'생각이라면...

 

탭댄스 중 발 끌 때 무릎 아프겠다.....라는 것과,

 

미아가 입은 저 옷은 원래 리허설용 옷이었던 걸 엠마스톤이 마음에 들어해서 쓴거라던데 리허설용 옷이 저 정도 레벨이라니... 라는 것. 

 

그리고 탭댄스 중간에 한번 손을 쫙 필 때 미아보다 세바스찬이 반에 반박자 정도 늦었다는 게 자꾸 신경쓰인다는 것 정도? 

 

아 그리고 뒤에 보이는 저 하늘은 CG가 아니고 실제 하늘이라고 하는데 딱 2일 각각 1시간씩. 총 2시간의 촬영시간만이 주어졌다고. 오프닝 Another day of Sun 도 그렇고 이 A lovely night 도 그렇고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여하튼...

 

이 A lovely night 에서 세바스찬과 미아의 꿀 떨어지는 목소리 아주 끝내주고... 서로 틱틱대는 듯한 감정도 엄청 좋고.. 여러모로 최고...

 

 

이 장면 이후로 미아는 자기 차를 찾아서 타고 가버리고, 세바스찬도 자기 차를 타고 돌아간다.

 

미아는 파티장 사람들도 엄청나게 가지고 있는 연비 최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몰고 있고, 세바스찬은 보험도 없는 오래된 듯한 클래식카를 몰고 있다.

 

자동차부터가 비교되는 둘.

 

아니..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미아는 차타고 자기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상황이었고(물론 이 사실은 차를 타기 직전에나 나오지만), 세바스찬은 미아를 위해 그 높은 도로까지 같이 올라가주었던 것.

 

자신의 차는 저 한참 아래에, 심지어 파티장 출입구보다도 아래쪽에 있었는데도 말이다.

 

미아에게는 저 위에 주차해놨다고 괜찮다고 말하고 미아가 떠난 뒤에야 슬슬 다시 도로를 걸어 내려가 자기 차를 타고 떠나는 세바스찬.

 

이 바로 다음 장면이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세바스찬이 일부러 찾아와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세바스찬도 알았으므로 데이트 신청은 아니고)를 하자 하는 것 보면

 

A lovely night에서 절대 아닌 것처럼 말은 했지만 사실은 마음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자동차 주차 건은 세바스찬의 기본 매너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part 5

 

말그대로 사랑스러운 밤, 탭댄스 씬 이후로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져서 둘은 우연한 만남이 아닌 원하는 만남을 가지게 된다.

 

세바스찬은 미아가 일하는 카페까지 찾아오고, 그런 세바스찬을 호의적으로 대하는 미아.

 

둘은 영화 세트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눈다. 미아의 꿈인 배우와 관련된 이야기들.

 

그러다가 세바스찬의 꿈인 재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그는 재즈를 싫어한다는 그녀를 재즈클럽으로 데려간다.

 

여기서 재즈에 미쳐있는 세바스찬, 재즈덕후 세바스찬의 재즈 예찬을 원없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의 꿈인 재즈클럽에 대해 설명하는 세바스찬. 그리고 그런 그를 반짝거리는 눈으로 바라보는 미아.

 

그러던 중 TV 드라마 오디션 1차가 붙어서 2차를 보러오라는 전화를 받은 미아에게, 그 TV 드라마를 위한 연구목적으로 같이 리알토극장에 가서 '이유없는 반항'을 보자고 세바스찬은 연구목적만남(데이트 아님) 신청을 하게 된다.

 

세바스찬 - 당신 거기 가서.. 아니. 내..내가 데리고 가줄께요.

 

미아 - 네

 

세바스찬 - 연구목적으로.

 

미아 - 연구목적으로.

 

세바스찬 - 네 맞아요

 

미아 - 좋아요.

 

세바스찬 - 음.. 월요일 밤 10시. 10시 정각.

 

미아 - 네 그래요

 

세바스찬 - 네

 

미아 - 연구목적으로.

 

 

 

 

 

재즈클럽에서 데이트 약속을 잡은 둘이 헤어진 후에 장면이 전환되어, 해변가에 간 세바스찬이 휘파람으로 불어 시작하는 'City of stars'가 나온다.

 

이 City of stars는 저 위에서 말한 미아&세바스찬 테마 다음으로 이 노래에 많이 나오는 음악인데, 둘이 재즈 클럽 가기 전에 영화 세트장을 돌아다니며 대화할 때도 다른 버전으로 흘러나온다.

 

위 영상에도 세바스찬 휘파람 버전 City of stars + 영화 중반부에 나오는 미아&세바스찬 버전 City of stars 이 붙어서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 City of stars도 정말 좋아하는데... 세바스찬 휘파람 버전도 좋아하고, 미아&세바스찬 버전도 좋다.

 

둘 다 영화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려.. 미치겠네 진짜.

 

 

 

아 어쨌든 세바스찬 휘파람 City of stars가 짧게 지나가고,  미아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번에도 오디션을 망친 드한 느낌.(영화에서 미아가 오디션 보는 장면이 총 3번 나오는데, 첫번째와 이 두번째 오디션 모두 심사위원들의 태도 및 오디션 환경이 영 좋지 않게 나온다.)

 

기분나쁜 상태로 차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미아지만, 리알토극장이 보이자 그와의 연구목적 영화관람(데이트 아님)이 떠올라 이내 입에 미소가 지어진다.

 

집에서 세바스찬을 만나러 가려고 준비하려는 미아에게 그녀의 남자친구가 찾아온다. 까맣게 잊고있었던 남자친구네 오빠 커플과의 저녁식사. 어쩔 수 없이 미아는 리알토극장에는 가지 못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가게 되는데...

 

글로벌하게 사업하며 부유층으로 보이는 남자친구네 오빠커플과 럭셔리하게 식사를 하지만, 더럽고 냉난방도 제대로 안되고 사람들도 시끄럽다고 극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그들 사이에서 미아는 표정이 좋지 않다.

 

그리고 리알토극장 앞에서 오지않을 미아를 기다리다가 결국 혼자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감상하는 세바스찬.

 

좌불안석인 미아는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미아&세바스찬 테마'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이내 결심한 듯이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리알토극장으로 세바스찬을 만나러 뛰어간다.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여기서, 갑자기 흘러나온 미아&세바스찬 테마는 실제로는 흘러나왔을 것 같지는 않고, 양 쪽에서 갈등하던 미아가 어느 한 쪽을 택하기로 결심하게 된 것을 나타낸 것 같다.

 

당연한 수순이고 당연한 결과지만 이걸 어떻게 봐야할지는 모르겠다.

 

[현재의 사랑(그렉) vs 새로운 사랑(세바스찬)] 이냐, 아니면 [사랑 vs 극장(배우라는 자신의 꿈)]이냐,

 

세바스찬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사랑(극장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꿈을 까는) vs 사랑(극장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이라는 구조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려나. 꿈과 사랑을 동시에 놓고보자면 말이지.

 

미아가 꿈을 더 높게 잡았다면 [사랑 vs 극장(배우라는 자신의 꿈)]이 더 정확할 것 같지만, 이 때의 연출로 보면 꿈보다는 사랑(세바스찬)을 더 중요시하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식사자리에서 갑자기 흘러나오는 미아&세바스찬 테마에 미아가 귀를 기울이다가 스피커를 쳐다보게 되는데, 스피커로 카메라가 천천히 클로즈업 되긴하지만 그 스피커 옆에 EXIT 푯말이 놓여있는 것도 의도되었을 것이다.

 

노래가 나와서 미아가 스피커를 쳐다보는 것 같지만 실제로 노래는 안나오고, EXIT를 쳐다본 것이었다 라든지...

 

여하튼 그녀는 세바스찬을 선택하였고, 극장 안에서 겨우 만난 둘은 영화를 보면서 머뭇머뭇거리다 손까지 잡고 키스까지 할 뻔(?)하게 된다.

 

그리고 미아의 제안으로 둘은 영화에서 나왔던 그리피스 천문대로 가고, 그 곳에서 또 미아&세바스찬 테마 다른 버전을 배경으로 우주 속에서 황홀하게 춤을 추다가 마침내 달콤한 키스를 하게 된다.

 

SPRING 끝.

 

첫번쨰 WINTER는 '우연한 만남'이었다면 SPRING은 '점점 가까워지다가 연인 사이까지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아 언제 다쓰지?

 

원래 이 블로그는 빵과 내 일상 위주로 쓰고 싶어서 가끔씩 정~~말 쓰고 싶은 국내 음식점들 리뷰나, 영화 리뷰같은 것들은 겨우겨우 유혹을 참아내는데

 

이렇게 인생영화로 꽂혀서 영화관에 재상영하는것까지 또 보러 간 영화는 처음인지라, 확 저질러버리게 되었다.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를 2번 이상 본 건 드물긴하지만 '유일'하지는 않기에 라라랜드가 내 '최초' 2회 영화관 감상 영화...는 아니다. 그냥 인생영화 한마디로 압축하는 수 밖에.

 

여하튼 다음에 글을 쓰게 되면 SUMMER - FALL - WINTER로 전부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꿈과 사랑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당연히 후반부가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해서 이야기가 길어지겠지만, 그들이 행복한 연애생활을 하는 SUMMER는 매우 짧기 때문에(...) FALL과 WINTER를 집중 공략하면 나름 길지 않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

 

인생영화 라라랜드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by 카멜리온 2018. 1. 5.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