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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핫사무점에서 쇼핑하다가 발견한 초코크로 매장.

 

옷 보러 다니는 중이었는데 잠시 쉬었다 갈까 하는 타이밍에 딱 눈에 띄었다.

 

게다가... 지금 구데타마랑 콜라보를 한다고!

 

구데타마 초코크로는 190엔(소비세 미포함)인데 푸딩풍미라고 한다.

 

 

이건 견본품인데

 

구데타마 포장지가 귀여워서 찍어봤다. ㅎㅎ

 

 

여기 초코크로는 이트인 공간은 넓었으나 매장 자체는 꽤나 작았는데

 

일단 진열/판매되고 있던 초코크로는 위에 보이는 것이 전부였다.

 

일반 초코크로도 판매중.

 

 

포장지는 최소 5종류인 듯 하다.

 

그런데 포장지 하나만 색이 요상해서

 

직원에게... '이거는 왜 색이 이러죠?? 원래 그런가요??' 라고 물어보니

 

아마 단순 알바생이긴 할텐데 남자 직원이 아마... 원래 그런 것일거라고 대답해주었다.

 

하~~~~필 저 녀석 딱 하나만 색이 요상해서 궁금했다... 불량품이거나 직사광선에 색이 바랬거나 했을까봐...

 

원래 저 표정 짓는 구데타마는 색이 저렇게 변하려나 싶기도 하고.

 

 

여하튼 내가 고른 것은 이 포장지.

 

카리카리슨나 라고 말하고 있는 구데타마

 

 

 

 

뒷면도 귀엽다.

 

산마르크 카페 - 초코크로 サンマルクカフェ - CHOCO CRO

 

 

푸딩맛 초코크로를 포장에서 빼서 먹으려 했는데

 

 

뭐여 이거 모양 왜 이려

 

대충 만들었네 이거

 

뭐여

 

다슬기여?

 

한 쪽만 뾰족하고 한 쪽은 짧고 뭉툭하잖어

 

 

 

 

 

물론 이런 모양이 된 이유는... 크로와상 꽤 오랫동안 만든 입장에서.... 잘 알 것 같다.

 

크로와상을 만들 때 재단을... 최대한 파지가 덜 생기는 방식, 로스가 덜 생기는 방식으로 해서 이런거겠지.

 

일본이나 프랑스에서도 그런 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이런 식으로 좌우대칭이 아닌 크로와상이 나온다.

 

 

밑면

 

 

 

 

결은 요러했다.

 

볼륨도 없고 모양도 별로지만 그래도 결은 살아있네.

 

적게 접어서 살아있는 것 같다만....

 

 

단면.

 

역시 접게 접어서 속결은 심히 좋지 않았다. 떡지고 말이지.

 

크로와상 전문점....이라고는 해도 사실 막 만들고 카페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곳이다보니 고퀄의 크로와상을 원해선 아니 되겠지...

 

그래도 내부의 초코스틱은 푸딩스틱이라서, 푸딩같은 색을 가지고 있었다.

 

 

저 떡진 부분이 심히 걸리적거린다.

 

200엔이 넘어가는 제품인데 크기는 사실 내 엄지손가락 2개 정도나 되려나 싶기도 하고.

 

 

먹어보았는데

 

음....

 

그냥 뭐 평범한 맛인데??? 크로와상은 겉만 아주 조금 파삭파삭하고 부스러기 겁나 떨어지고, 내부의 푸딩스틱은 그냥 아주 약-간 달기만 하지 푸딩맛..이란걸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내 기준으론 푸딩만 재현에 실패.

 

 

좀 바짝 구워진 푸딩스틱은 요런 느낌인데

 

따로 먹어봐도 뭐 심하게 달다거나 특별한 맛이 있다거나 하진 않았다.

 

 

 

무표정으로 먹게 되는 구데타마 초코크로.

 

 

모양이라도 괜찮았으면 좋은 말 하고 넘어갔을지도 모르는데...

 

모양과 맛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산마르크 카페의 구데타마 초코크로 콜라보 제품, 구데타마 초코크로였다.

by 카멜리온 2018. 10.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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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대구역에 위치한 삼송빵집.

 

지나가다가 뭔가를 발견해서 들어가 보았다.

 

 

바로 문에도 붙어있던 이 포스터를 발견했기 때문.

 

중앙로에 있는 삼송빵집 본점에서는 멜론빵 비슷한 제품을 발견하기 어려웠는데 이 제품 역시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NEW 라고 붙어있는 것을 보니 신제품인듯.

 

그런데 카카오빵이라서 카카오톡 네오가 붙어있는거......???

 

 

 

 

2000원.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다.

 

 

이건... 이성당에서 팔던 그거랑 비슷한데?

 

 

위에 올라간 쿠키도 왠지 쿠키를 씌운게 아니고, 토핑물계 쿠키를 사용한 것 같아.

 

랑그드샤 반죽은 아닐 것 같지만.

 

 

 

당연히 토핑물계 쿠키이다보니, 설탕이 묻어있진 않았고 특별한 무늬도 있지 않았다.

 

그래도 토핑물계 쿠키 치고는 꽤 단단해보이는 질감.

 

 

밑면.

 

밑면을 보고 토핑물계 쿠키라는 것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빵과 쿠키 양 쪽 모두 블랙 카카오파우더는 아니고 일반 카카오파우더를 넣은 것 같은 색이었는데

 

빵 밑면에는 내부 필링인 가나슈를 넣은 듯한 주입구가 남아 있었다.

 

아니.. 생각해보면 가나슈를 주입할 것 같진 않은데.

 

좀 단단해진 가나슈를 포앙해서 구우면 구웠지, 크림처럼 주입하기는 힘들 듯.

 

저건 아마 주입구가 아니라 가나슈를 싸는 과정에서 제대로 못 싸서 삐져나온 가나슈가 아닐까 싶다.

 

 

단면.

 

빵은 조금 거친 느낌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많이 단단했다.

 

쿠키도 단단하고 빵도 단단한 편.

 

내부에는 가나슈가 들어있었는데 가나슈가 들어있는 공간을 보니, 주입이 아니라 포앙이 확실한 것 같다.

 

가나슈는 당연히 완전 굳어있는 형태가 아니었고, 생초콜릿보다 조금 더 단단한 타입이었다.

 

 

빵이 단단하다보니 저렇게 빵 단면이 하얗게 되어버리는 상황.

 

물론 빵이 단단한 것도 놀랐지만, 쿠키부분 또한 매우 단단해서 놀라웠다.

 

토핑물계 쿠키로 이 정도로 단단하게 만들다니... 아니면 단순히 오래 구운 걸까?

 

아무리 제품을 단단하게 만드는 특성을 가진 '코코아파우더'를 넣었다고는 해도, 쿠키뿐 아니라 빵까지 단단하다는 것은... 오래 구웠을 가능성도 있다.

 

 

 

 

 

 

 

먹어보았는데

 

어...

 

쿠키는 독특한 식감. 단단해서 바작바작 씹히는데, 단 맛과 초코맛이 적당해서 은근 맛있다.

 

빵은 수분이 적고 단단해서 별로일 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니 이건 이것 나름대로 매력적이다?

 

가나슈가 적당히 부드럽다보니 바삭한 쿠키와 퍼석한 빵과도 조화가 되고...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도 않다.

 

 

 

 

사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거... 먹다보면 중독되는 식감과 맛이야.

 

초코맛도 불량스럽지 않고 적당히 달콤하고... 식감이 특히 독특하다.

 

단단한 토핑물계 쿠키와, 버석한 빵이 이제까지의 빵들에서 찾기 힘든 신선한 식감을 선사해준다.

 

 

사실 빵이라기보다는 음..퍼석하게 만든 브라우니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제품...

 

대구 동대구역 삼송빵집의 '카카오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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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워낙 '로손 모찌롤 - 떡으로 감싼 모찌롤(정확히는 모찌로 감싼 모찌식감롤) ; 키나코모찌'를 맛있게 먹어서...

 

급 한국의 모찌롤이 궁금해졌다.

 

내가 기억하기론 GS25 편의점에서 모찌롤을 제일 먼저 출시했는데 현재 초코 딸기 오리지날 세 종류가 있고,

 

뒤 이어서 CU 편의점에서도 모찌롤을 출시했는데 현재 오리지날 초코 커피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커피맛이 나온 걸 발견했을 때,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 참아왔었는데

 

이번에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게 되었다.

 

CU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커피

 

 

일본 로손 편의점의 모찌롤과 비교하면 조금 작은 사이즈다.

 

조각도 6조각 vs 5조각으로 차이가 있고, 조각 자체도 크기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

 

원조격인 로손의 모찌롤이 소비세 8% 포함하여 350엔으로, 가격은 조금 더 비싼 편.

 

CU의 모찌롤은 3000원이었다.

 

 

업소명 및 소재지로 푸드코아가 있는데

 

음...

 

로손 모찌롤을 야마자키에서 만들고 있다는 것만큼이나 좀 아쉬운 제조원이네...

 

아니, 야마자키도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제빵회사이고, 푸드코아도 이쪽 방면에선 인지도가 높으니까 당연히 이 둘이 만드는거려나.

 

 

헌데 원재료명을 보면, 커피롤 99.99%인데 일본산이라고 쓰여있다.

 

일본제품을 냉동시켜 바로 들여온다던데 그 말이 맞나보다.

 

사실 내가 단골처럼 가장 많이 애용하는 GS25의 모찌롤을 사 먹지 않고 잘 가지 않는 CU의 모찌롤을 사 먹은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CU의 모찌롤이 일본 로손의 모찌롤에 더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다.

 

생각해보니..... 그러면 제조원은 푸드코아가 아니고 이걸 만들어 보내는 일본 제조회사가 되는 것이려나??

 

물론 커피롤 99.99%와 어떤 0.01%를 조합하여 100%의 제품을 '제조'하였다는 명분으로 '제조원'이라는 타이틀을 국내 회사가 가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커피롤 99.99%'로 거의 모든 재료를 묶은 것에 이유가 있을테니...

 

 

CU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커피의 영양정보

 

 

 

 

모찌롤 커피의 모습은 이러했다.

 

GS25의 모찌롤은 시트가, 좀 기공이 큰 제누와즈 느낌이었는데

 

이 제품은 로손의 모찌롤에 좀 더 가까운 비주얼이네. 큰 기공이 거의 없어서.

 

뚜껑을 열자마자 커피향이 확~ 풍겨져 나왔다.

 

 

자세히 보니..

 

일본의 모찌롤과는 다르게 시트가 매우 얇은 편이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크림이 더 많이 들어있는 듯 보인다.

 

 

크림에는 우유조제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100% 식물성크림은 아닐 것 같고, 적당히 우유생크림과 식물성크림을 조합했을 것 같다.

 

잔탄검이나 변성전분같은 첨가물도 들어가서 크림 모양이 잘 유지되고 있는 듯.

 

어쨌든 제품을 보니 시트가 쫄깃할 것 같아보이긴 하네.

 

 

먹어보았는데,

 

음...

 

사실 로손의 모찌롤도 쫄깃하다...라는 식감을 느끼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긴 한데,

 

이 CU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역시...

 

쫄깃한 느낌은 아닌데?

 

그냥 좀 축축한 시트야.

 

물론 '폭신하다'라는 식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폭신하지 않다'가 '쫄깃하다'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그래도 커피맛이 은은한 듯하면서도 잘 느껴져서 맛있다.

 

크림은 조금 느끼하지만 크림 자체에도 커피맛이 나서 먹을만하네.

 

 

한 가지 단점은, 시트가 이렇게 잘 풀린다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조각이 이런 상황.

 

한 입에 하나 다 넣고 먹어야 할 듯 싶다.

 

 

시트는 확실히.. 쫄깃하다기보다는 그냥 축축하게 젖어있는 느낌이 강했다.

 

원래 그런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로손 모찌롤이 원조이고, 넘사벽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뭐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다음에는 먹게되면 초코맛이나 오리지날을 먹어봐야겠다.

 

한국 편의점 CU의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커피맛이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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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10.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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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편의점, 세이코마트 seico mart 의 PB제품 멜론빵 중 하나

 

'데니쉬 메론빵'이다. 이건 '초코&휘핑크림'맛인데,

 

나중에 '커스터드&휘핑크림'맛도 발견했지만 그건 사먹지 않았다.

 

신상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보니 이게 커스터드&휘핑크림맛보다 나중에 나왔거나, 아니면 둘 다 최근에 나왔거나 한 듯.

 

세이코마트의 기본 멜론빵과 초코칩 멜론빵,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파는 멜론빵과 초코칩 멜론빵 이렇게 총 네 종류도 있었는데

 

그건... 먹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가게되면 그 때에나 도전해볼까.

 

데니쉬 멜론빵(초코&휘핑크림)

 

어디에서 만든건가 싶어서 살펴보니..

 

삿포로파리 札幌パリ 라는 곳.

 

홋카이도에만 유통 판매하는 제빵회사인 것 같다.

 

야마자키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양산빵답게, 마가린을 사용한 데니쉬이고 초코크림과 휘핑크림이 들어갔다는 것을 원재료명에서 살펴볼 수 있다.

 

 

두둥

 

이것이 바로 세이코마트의 데니쉬 멜론빵.

 

이런 삼각형 형태의 데니쉬 멜론빵이야 많이 봐왔고 많이 먹어봤는데

 

이건 아무리 마가린을 사용했다고는 해도, 데니쉬 페스츄리 + 쿠키 + 초코크림 + 휘핑크림인데

 

128엔이라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공장빵인데다가 일본이니 가능하고 생각하지만서도.

 

 

쿠키에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습을 먹고 살짝 촉촉해진 상태였다.

 

구매한 바로 다음 날 먹었는데, 소비기간 막바지였으니..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고, 일반적인 쿠키색을 보여주고 있었다. 

 

 

옆을 보니, 뭐야... 빵 생지는 또 초코 생지였어?

 

은근 장치가 많네.

 

옆면에는 초코크림과 휘핑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였다.

 

 

밑면

 

쿠키생지가 철판에 닿아 구워졌기에 진하게 구워진 형태.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 생각보다 깔끔한 단면이었다.

 

오오.. 뭐 이리 깔끔해 니네

 

내부의 기공도 뻥 뚫려서 시원-하고

 

휘핑크림이랑 초코크림 양도 괜찮은데??

 

 

쿠키 두께는 조금 있는 편이었다. 빵은 위에 말한대로 초코빵반죽.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초코크림 색감이랑 질감이 좀 내 타입이 아닌 것 같은데...

 

과연 맛은 어떨지....!

 

 

먹어보았는데

 

음... 쿠키의 설탕은 아삭아삭 씹히고, 쿠키는 촉촉해져서 솔직히 별 존재감은 없었다.

 

데니쉬는 수분이 부족하고 좀 퍼석한 편.

 

일본의 봉지빵 데니쉬는 거의 대부분 이런 식감이지만... 그래도 좀 많이 퍼석하네.

 

역시 소비기간 임박해서 그런가. 아니면 초코빵이라서?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간 빵은 대체적으로 좀 더 퍼석하고 거친 경향이 있으니까.

 

 

휘핑크림은 식물성크림이지만 그래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달콤했고,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같은 식감이었다.

 

맛은...

 

우려한대로 조금~~은 불량식품스러운 맛.

 

 

휘핑크림이 초코크림보다는 약간 더 많이 들어있는 느낌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초코크림이 더 맛있었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

 

헌데 쿠키는 촉촉하고 존재감 없어, 빵은 초코빵인데 색감빼고는 식감이나 맛이나 그닥이야,

 

크림 둘은 많이 들어있긴 한데 막 맛이 뛰어나진 않아.

 

장치는 많았지만 뛰어난 수준의 양산형 제품은 아니었다.

 

역시 맛이 중요하긴 한 것 같다. 초코크림 하나의 맛이 더 뛰어났으면 평가가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

 

홋카이도에 있는 편의점, 세이코마트의 '데니쉬 메론빵 - 초코&휘핑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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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ヤマザキ 에서 만들고 있는 칠링 스위츠, '마치 멜론빵'이란 제품을 발견했다.

 

홋카이도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야마자키 제품들을 파는 곳이 생각보다 적었는데, 이 제품은 세이코마트 편의점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다.

 

야마자키의 유명한 칠링 스위츠인 롤쨩 ロールちゃん 이나 마루고토바나나 まるごとバナナ, 뿌니타마 ぷにたま 같은 것도 안 보이고, 런치팩조차 파는 곳이 엄청 드물어!

 

세이코마트 몇군데 갈 때마다 이 마치 멜론빵을 파는걸 보니...

 

데일리 편의점 홋카이도 버전이 세이코마트가 아닐까 싶다.

 

여하튼 마치 멜론빵을 살펴보면,

 

 

휘핑크림 커스터드를 가득 채웠다고 한다.

 

슈 위에는 비스킷 생지가 올라가있다고.

 

 

포장 뒷면인데, 이 포장지는...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랑 똑같은데??

 

 

두둥

 

이것이 바로 '마치 메론빵'

 

슈가 마치 멜론빵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된 제품인데,

 

일본은 멜론빵을 워낙 좋아하니 슈크림을 멜론빵 버전으로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내 기준에서는 2012년에 처음 본, 일본 비어드파파의 멜론빵 버전 슈크림...

 

그 이후로도 비어드파파는 멜론빵 버전 슈크림을 계속 출시한 걸로 알고 있다. 

 

그거 말고도 작년 12월에 먹었던 신주쿠 타카노의 멜론슈크림도 있고, 여하튼 많다.

 

이 마치 멜론빵은, 슈의 특성상 위의 멜론빵 무늬 쿠키가 그리 이쁘게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최대한 덜 못생긴 걸 찾아서 사가지고 온건데도 이런 형태.

 

그래도 쿠키가 멜론색이 은은하게 나며 멜론빵 특유의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다는 걸 확실하게 알아 볼 수 있다. 마치 멜론빵처럼.

 

 

냉장제품이지만, 쿠키는 눅눅해지지 않고 여전히 단단 바삭한 것 같은 질감이다.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밑면.

 

슈 그 자체.

 

당연한 것이지만, 쿠키가 슈 밑면까지 오진 않고 슈 위에만 살짝 올라가 있는 형태다.

 

 

요렇게... 쿠키슈처럼 슈 위에 쿠키반죽을 올려서 구웠을 뿐.

 

 

반으로 갈라봤는데,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힌 살짝 노란 디플로매트크림 비슷한 것이 들어있다.

 

휘핑크림 + 커스터드크림이면 뭐 생크림이 아니더라도 디플로매트크림 비슷한 것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슈 자체는 봉긋하진 않고 조금 납작한 형태인데 쿠키가 꽤 두껍고 묵직하기에 그런 것 같다.

 

 

마치 멜론빵 제품 자체가 큰 편은 아닌데 속결 자체도 두껍두껍해서

 

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지 않았다.

 

그래도 슈크림 자체는 무거웠는데 그건 역시 멜론빵 쿠키의 힘이 큰 듯.

 

 

먹어보았는데

 

음...

쿠키는 역시 바삭하진 않아.

 

그래도 두껍다보니 씹는 식감은 확실하게 존재했다.

 

 

크림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냥 딱 슈에 들어가는 부드러운 디플로매트크림 그 자체.

 

바닐라향도 느껴지고 말이지.

 

다행히 멜론맛 크림은 아니었다.

 

 

 

 

쿠키는 멜론색이 은은하게 나서 멜론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살짝 느껴지는 것 같기도....??

 

원재료명을 보면

 

'비스켓 생지(밀가루, 설탕, 마가린, 환원물엿, 계란)' 이렇게 되어있어서 착색료나 향료가 따로 들어가지 않았으니 일반적인 쿠키 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래쪽에 따로 착색료와 향료가 적혀있다.

 

'비스켓생지'라는 재료에 착색료와 향료를 넣은 듯... 그런데 왜 '비스켓 생지(밀가루, 설탕, 마가린, 환원물엿, 계란, 착색료, 향료)'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일본의 제품 원재료 표기 기준에 따른거겠지.

 

 

야마자키에서 낸 멜론빵같은 슈아라크렘, '마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0. 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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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는 로손의 베스트셀러 롤케이크,

 

모찌롤.

 

정확히는 모찌식감롤(쫄깃한 식감 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독특한 모찌롤이 판매되고 있었다.

 

바로... '떡으로 감싼 모찌롤'이었다.

 

もちで巻いたもち食感ロール

 

사람들이 모찌롤 모찌롤 하니까 정말로 모찌로 감싸버렸자너

 

물론 '모찌식감롤'의 모찌는 '쫄깃하다'라는 뜻이고, '모찌로 감싼'에서의 모찌는 '떡'이라는 뜻이지만 둘 다 모찌니까..

 

제품 가격은 소비세 포함 350엔

 

 

 

원재료명을 살펴보자.

 

휘핑크림, 계란, 설탕, 물엿,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식물성유지, 탈지분유, 우유, 기타), 흑당 젤리, 규히떡분(찹쌀가루, 셀룰로오스, 한천, 설탕) 키나코 페이스트, 유지가공품, 유화유지, 밀가루, 쌀가루, 전분, 소금, 가공전분, 유화제, 트레할로스, 소르비톨, 카라멜색소, 팽창제 등등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흑당 젤리와 규히떡분, 키나코 페이스트다.

 

왜냐면 이 제품은 키나코모찌 맛인데, 흑당 젤리와 키나코 페이스트가 그 맛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다.

 

규히 모찌코는 규히를 만드는데 사용될텐데 이 규히로 모찌롤을 감싸고 있다고 보면 될 듯.

 

'규히'라는 떡은, 한국 제품으로 보자면 콩가루를 묻히기 전의 인절미 떡과 비슷하다.

 

지나치게 쫄깃거리진 않고 단단하지도 않은 그런 느낌.

 

 

기존의 모찌롤과 많이 달라보이는데....

 

뭔가 고대의 모찌롤 느낌이다.

 

먼지같은게 쌓여있어서 그런가. 색도 탁하고 말여.

 

 

뚜껑 개봉.

 

다른 모찌롤과 동일하게 총 6조각이 들어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모찌롤은 좀 더 묵직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제품 크기가 크거나 양이 더 많거나 둘 중 하나인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듯 싶다.

 

 

제품 색은 보다시피 탁한 색이다. 키나코색보다는 연회색 쪽에 더 가까운 색.

 

그리고 키나코모찌라서 그런지 모찌롤 위에 전분같은게 묻어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저 가루는 인위적인 느낌인데... 기존 모찌롤에 뿌려진 데코스노 같진 않다.

 

 

시트 색은 연갈색이고, 내부의 크림은 생크림과 키나코가 섞인 듯한 색이다.

 

그리고 크림 속에는 쿠로미쯔로 보이는 뭔가가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시트를 연회색의 얇은 규히가 감싸고 있다.

 

이 규히 무게만큼 더 묵직했던 것이었다!

 

물론 이 모찌롤의 시트는 저 규히 때문에 평소의 모찌롤의 그것보다는 더 얇은 느낌.

 

 

시트가 바로 보이지 않고, 규히가 모찌롤의 겉부분을 담당하고 있기에 질감도 전혀 달랐던 것.

 

기공이 있는 폭신한 케이크 시트가 아닌, 매끈하며 약간 쫄깃. 그런 질감의 규히.

 

 

기존의 모찌롤 보다 탄력성이 더 좋은 것 같긴하다.

 

기분탓일 수도 있지만.

 

 

 

먹어보았는데

 

!!!

 

그래...

 

이런게 바로 모찌롤이지!!!!!!

 

시트가 정말 쫄~~깃쫄기~~~잇 하다.

 

아니, 이미 이건 시트라고 부르기도 뭐해

 

걍 떡이야.

 

시트 식감보다 규히 식감이 더 강하다보니 걍 떡 식감이다.

 

 

크림은 시원하되 좀 단단해서 '퍼석'하게 부숴지는 듯한 식감.

 

키나코크림이라고는 하는데 키나코맛...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그래도 요 근래 먹었던 몇 종류의 키나코크림 중에서는 가장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긴하다.

 

크림은 단 편인데, 내부에 들어있는 저 쿠로미쯔가 더 달다.

 

기존 모찌롤보다는 확실히 좀 더 단 편.

 

 

그런데 정말 맛있다 이거.

 

신세계야!!

 

이게 바로 모찌롤이지. 이제까지 사기쳤어로손 너네.

 

게다가 다른 맛도 아니고 키나코모찌라니, 최고의 조합이잖아.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 그런데... 솔직히 두조각까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달긴 달구나.

 

쿠로미쯔만 없었어도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여..

 

세조각부터는 좀 물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규히가 묵직한 식감이다보니

 

기존 모찌롤보다 헤비한 느낌이었다. 포만감도 더 강하고.

 

일반 모찌롤은 컴퓨터 하면서 간식으로 가볍게 쑥쑥 먹을 수 있는 느낌이라면

 

이건 무릎꿇고 앉아서 경건하게 한조각 한조각 음미하며 먹어야 하는 그런 느낌.

 

그리고 배불러서 3조각먹고 3조각은 잘 포장해둔 다음에 다시 보관하는 그런 느낌.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로손 모찌롤 중에서 이게 가장 맛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솔직히 맨 처음에 먹었던 오리지널 모찌롤이 맛있었지, 그 이후에 먹은 뭐 산딸기나 말차 캐러멜 딸기 등등 그런 것들은 별 감흥도 없었다. 어.. 그런데 생각해보면 오리지널 모찌롤 먹을 때는 지금보다 더 막입이긴했지...

 

물론 이 모찌모찌롤 키나코모찌도 완벽하게 맛있다고 느낀 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는 쿠로미쯔를 좀 덜 달게 하거나 양을 줄였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했다.

 

나도 겨우 겨우 4조각까지만 먹고 남은 2조각은 다음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기에 나중에 보이면 또 사야겠다고 생각한 로손 모찌롤, '떡으로 감싼 모찌롤 - 키나코모찌'였다.

 

물론 그 이후에 계속 보이긴 했지만 다른 것들 먹어야했기에 결국ㅡ은 안 샀지만서도.

 

 

 

by 카멜리온 2018. 9. 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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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AEON 삿포로 핫사무점 도착.

 

홋카이도 지진때문에 절전 중이라 불 켜져있는 간판은 AEON 이라는 글자 간판 뿐이었다.

 

 

이온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규모가 작지는 않은 이온이었다.

 

롯데월드몰을 조금 축소시켜놓은 느낌의 내부.

 

 

스위츠류를 판매하고 있는 듯.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앙버터상이다. あんバタサン

 

재미있는게 앙버터샌드 あんバターサンド가 아니라, 일부러 앙버터상이라고 이름붙인 것.

 

 

 

이온의 빵집, 브레드 팩토리다.

 

오랜만이다 브레트 팩토리...

 

그런데 멜론빵이 전부 팔렸는지 여기도 멜론빵이 없었다.

 

홋카이도는 정녕 멜론빵 불모지란 말인가...

 

2일간 간 빵집, 오타루 두 곳, 삿포로 네 곳 중 좀 독특한 멜론빵 파는 곳은 비드프랑스랑 몽타보 뿐이었네.

 

 

게다가 아직 7시도 채 되지 않았는데 빵들이 없어....

 

이름표를 보니 멜론빵들은 죄다 품절.

 

 

여기도 품절

 

 

빵 코너는 정말 엄청나게 넓은데 말이지

 

이게 전부 빵 코너

 

 

여기도

 

 

여기도. 여긴 식빵코너라 그나마 많이 남았네

 

 

 

여기도

 

 

여기도..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멜론빵을 발견할 순 없었다.

 

수확 제로.

 

 

하겐다즈나 보고 가야겠네.

 

이미 오타루에서 기간한정 제품 하나 먹었으니까 이젠 그만 먹어도 될 듯.

 

 

 

 

 

예전에 많이 본 기간한정도 있긴한데.... 새로 나온 것도 몇 있었다.

 

 

 

 

 

도라에몽이랑 도라미 라무네 케이스

 

 

 

스누피 할로윈 펌킨 마쉬멜로

 

 

다케노코노사토 키노코노야마 어른버전.

 

 

친구가 사달라고 한 모리나가 문라이트...

 

일본에 살 때에 이 모리나가 제품 시리즈를 마리 빼고는 먹어본 적 없는데,

 

한국인 사이에서는 유명한 것 같다. 부르봉 시리즈와 더불어...

 

 

키노코노야마 초코 바나나맛

 

 

롯데에서 나온 쿠치도케 초코파이 신제품들.

 

파블로 콜라보 제품은 오타루 돈키호테에서는 68엔에 팔던데.. 왜 그걸 안 샀을까.

 

 

 

 

 

 

카멜레온

 

저 그림책 가지고 있는데 저게 굿즈도 나오는구나

 

 

 

이온 내 구경하다가 발견한 초코크로.

 

구데타마랑 콜라보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구데타마 초코크로! 푸딩 풍미.

 

 

 

 

이건 견본품

 

 

일반적인 초코크로와 함꼐 진열됭 있었다.

 

20엔 더 비싸네.

 

소비세 포함하면 200엔이 넘어간다.

 

 

최소 5종류의 구데타마 포장지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데,

 

하나가 색깔이 이상해서 직원에게 원래부터 이건 색이 이런거냐고... 변색된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원래부터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을 해주었다.

 

저것만 색이 너무 탁하긴 한데... 의도되었든 의도된 것이 아니든 웃기긴 하네.

 

 

내가 고른 것은 이 표정.

 

카리카리슨나

 

 

 

 

초코크로 크로와상

 

산마르카페

 

 

아 근데 모양 이거 왜 이래 이거

 

대충 만들었네 이거

 

 

 

속에 들어있는 것은 초코스틱이 아니라 푸딩맛 스틱으로 보인다. 색도 푸딩색.

 

 

 

 

이온 구경하고서 다시 미야노사와 역으로 돌아가는 중.

 

가장 가까운 역은 핫사무역이긴한데, 그건 지하철이 아니고 시덴이라 도니치카 표를 사용할 수 없다.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니 슬슬 걸어가면 된다.

 

 

 

 

 

스스키노 역에 도착해서는 이토 요카도를 구경했다.

 

일본 세븐일레븐 회사의 마트.

 

오사카에는 아베노큐즈몰 지하에 있는 것이 대표적.

 

 

여기도 빵 다 털렸네

 

 

호로요이 모든 제품이 다 있는 것 같다.

 

한정 제품은.... 어딨나...

 

 

당류를 낮췄다는, 슷키리 호로요이도 두 종류 있었다.

 

아오링고랑 사이다클리어 맛.

 

 

 

 

1층으로 올라가니 저렴하게 완구류를 판매하는 곳을 발견했다.

 

작년 12월 도쿄 여행할 때에도 타카다노바바역에서 야쿠자처럼 생긴 아재 둘이 이렇게 팔고 있는 곳에서 몇개 샀었는데

 

여기는 아가씨 둘이 팔고 있었다.

 

 

 

홋카이도 제품만 파는 코너도 있었는데

 

 

여기서 발견한 홋카이도 멜론 포스트 잇.

 

크기에 비해 가격이 좀 나갔지만... 구매.

 

 

그리고 홋카이도에만 있는 편의점. SEICO MART 세이코마트

 

홋카이도에는 상크스, 써클케이, 미니스탑, 데일리, 아즈나스, AMPM, 포푸라 등의 편의점은 없다.

 

3대 편의점인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강세이고, 그와 더불어 이 세이코마트까지 총 4종류의 편의점만 있을 뿐.

 

 

 

그런데 여기는 들어가자마자 빵 코너가 보이네.

 

일본에서는 빵이 인기가 좋다보니 거의 모든 편의점의 빵 코너는 항상 매장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거늘...

 

쿨해서 마음에 드는구만. 세이코.

 

 

 

신상품

 

데니쉬 멜론빵. 초코&휘핑크림

 

드디어 좀 독특한 멜론빵을 발견했네.

 

 

초코칩멜론빵과 기본멜론빵도 있다.

 

 

그리고 세이코마트도 직접 매장에서 구워 파는 제품들이 있는데

 

멜론빵 두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루비 토모리코.

 

쟈가리코처럼 나온 제품인듯.

 

감자 대신 옥수수를 사용했다.

 

먹어봤는데 그냥... 완전 옥수수 맛 그 자체.

 

 

세이코마트에 써있던 문구.

 

우유에 대하여... 한 사람당 한 팩씩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라고.

 

 

 

 

그리고 세이코마트에서 발견한 귀중한 이것!

 

'마치 멜론빵'

 

이건 세이코마트에만 있었다.

 

세이코마트는 다른 지역으로 따지자면, 데일리같은 편의점 느낌으로, 야마자키 제품이 많이 준비되어있었다.

 

홋카이도의 로손, 패미마, 세븐일레븐은 지네 제품들만 가져다놓음.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저녁 9시에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에비소바 이치겐으로 갈까 하다가, 심하게 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신겐 라멘 信玄ラーメン 으로 갔다.

 

에비소바 이치겐, 징기스칸 다루마, 신겐 라멘 모두 호텔에서 가까웠는데

 

신겐은 겨우 두 블럭 앞이라 1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었다.

 

현지인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웨이팅이 장난 아니네;

 

 

 

 

그런데 가게 밖의 줄이 끝이 아니고, 가게 내부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9시에 줄서기 시작해서 9시 20분쯤 되어서야 가게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말로... 현지인 밖에 없었는데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 몇명이 전부였다.

 

 

유명한 라멘은 토사라멘이나 신쥬라멘같은데 나는 신쥬로 선택.

 

교자도 먹을까 했는데 이거 먹고 또 먹을게 많아서...

 

챠항도 맛있다고 해서 라멘 하나에 챠항을 먹을까하다가, 라멘은 하프사이즈도 되길래 라멘 하프에 챠항 하나 시키기로 했다.

 

 

토사는 깔끔한 소금라멘. 신슈는 미소라멘.

 

셋트메뉴는 토사라멘만 가능하다.

 

 

챠항은 380엔.

 

가격을 보니 그리 많이 나오는 것 같지는 않다.

 

 

 

빨리.. 빨리... 내 자리를...

 

배고프단 말이다...

 

 

드디어 앉아서 받아들게 된 신쥬 하프라면 + 챠항

 

 

에비소바 이치겐 만큼은 아닌데 여기도 짜다는 이야기가 있고, 안 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내가 먹어보니..

 

먹을만한 염도였다.

 

물론 국물을 전부 마실 수 있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짜다!! 라고 느끼지는 않을 정도.

 

일본 라멘인데 이 정도면 오히려 디폴트값도 안되지 않나?? 라는 느낌.

 

난 미소라멘보다는 쇼유나 시오라멘을 선호하는데, 오랜만의 미소라멘... 실패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맛있었다.

 

 

파와 멘마 숙주 챠슈

 

9시 50분쯤에 먹을 수 있었는데

 

50분 기다린 보람이 없는 맛은 아니었다.

 

 

챠항도 맛있는데?? 양은 적지만 그로 인해 감질맛 나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챠슈 두께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찾는 라멘집이었는데 내 입에도 잘 맞아서 괜찮았다.

 

 

 

천천히 15분만에 다 먹고 나와서 다시 호텔로 향하는데

 

불시검문에 걸린 아재가 자전거를 검사당하고 있었다.

 

나도 예전에 오사카 살 때 많이 걸렸는데...

 

수상해보이는지 많이 걸려서 도난 자전거가 아닌지 확인 당하곤 했다.

 

 

로손에서는 이번에는 리락쿠마나 스누피, 키티 등의 캐릭터 이벤트가 아닌 칸코레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총 세 종류의 이벤트를 하는 듯 했다.

 

9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어... 그런데 9월 17일까지???

 

오늘까지잖아??

 

 

 

 

드디어 발견한 호로요이 한정제품.

 

라무네사와.

 

시로이 사와랑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음...

 

궁금하니까 일단 사보자

 

 

그리고 홋카이도에서만 보이는 도산소재.

 

유바리멜론 술.

 

바로 장바구니

 

 

 

로손 빵 촉촉한 콩빵 - 홋카이도 한정.

 

 

 

 

 

로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알바 모집중이라는 공고가 붙어있었다.

 

심야시급 1100엔.

 

휴식 1시간, 실노동은 10시간, 주휴 2일.

 

월급은 23만엔 이상~

 

계약 사원과 정사원 등용도 있다고 한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서 사온 캐러멜 마론 롤케이크.

 

 

급하게 만들었는지 시트에 기공이 좀...

 

 

속에는 밤이 들어있었고 크림은.. 캐러멜 크림인 것 같다.

 

시트는 초코와 캐러멜의 조합.

 

 

 

음... 나쁘진 않지만 딱 와닿는 맛은 아닌데.. 다른 것을 먹을 걸 그랬나..

 

by 카멜리온 2018. 9. 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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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제빵회사. 니치료. nichiryo 홋카이도에만 납품하는 제빵회사인 것 같다.

 

큐슈에 료유빵이 있는 것처럼.

 

가장 기본 멜론빵인 것 같은데, 이름도 그렇고 여러모로 완전 평범한 것 같아보이진 않아서 구매해보았다.

 

멜론빵 이름은 '아지와이 카오루 메론빵 あじわい薫る メロンパン'으로, '맛있는 멜론빵'을 좀 있어보이게 쓴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맛좋은 향긋한 멜론빵... 이런 느낌?

 

설명을 보면 '발효 버터 넣은 마가린을 사용'했다고...

 

아직도 너희는 이 패턴이구나. 버터를 쓰는게 아니라 버터 넣은 마가린을 사용.

 

 

르방종으로 한층 더 맛있게 만들었고, 바삭바삭함도 증가시켰다고.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전형적인 멜론빵처럼 생겼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이고, 갈변된 부분없이 전체적으로 잘 구워진 멜론빵.

 

빵 크기는 단순히 눈으로 비교해도 일반적인 멜론빵보다 좀 더 크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

 

버터를 넣은 마가린이라서 그런지 버터같으면서도 마가린같은 향이 난다.

 

 

하겐다즈 컵과 비교하면 이 정도 사이즈.

 

 

쿠키에는 설탕이 따로 묻어있진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깔끔한 느낌이 가능한 것.

 

외관만 보기에는 쿠키가 바삭해보이지는 않는데 과연 어떨지...

 

 

 밑면

 

울부짖는 토끼 얼굴이 그려져있다.

 

 

단면

 

이 커다란 멜론빵은 자를 때도 나름 부드러운 편이었다.

 

 

빵과 쿠키 색이 비슷.

 

쿠키 두께는 보통 두께다.

 

 

먹어보았는데

 

음...

 

생각보다 괜찮은데??

 

일반 멜론빵 중에서 맛없는 멜론빵도 왕왕 만나볼 수 있는데

 

이 녀석은 식감도 맛도 꽤 괜찮았다.

 

솔직히 이렇게 크기가 큰 제품은 맛이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다가

 

이 빵을 만든 제빵회사는 처음보다보니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야마자키 기본 중의 기본 멜론빵보다도 괜찮은 맛이었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 바삭하진 않았지만

 

빵이 퍼석거리지도 않았다. 르방종을 넣어서 좀 촉촉함이 오래가려나.

 

그리고 설탕이 없기에 쿠키가 많이 달지도 않았다.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는 멜론빵.

 

사실 고급스러운 그런 버터풍미는.... 당연히 느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평타 이상 치는 식감과 맛을 보여주었다.

 

홋카이도의 제빵회사, Nichiryo의 커다란 '아지와이 카오루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9. 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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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공원 大通公園

 

해가 짧아져서 벌써 낮이 끝나가고 있었다.

 

일단 나는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 가야하므로 삿포로 TV타워야 나중에 보자~~

 

토자이센 타려고 가는 길에 발견한 비드프랑스 VIE DE FRANCE

 

역시 일본의 파바급 빵집이야.

 

모든 곳에 다 있어.

 

근데 홋카이도에서는 이 곳 포함해서 딱 두 곳만 봤다. 것도 삿포로에서만...

 

기껏해야 하코타테랑 아사히카와 정도에 매장 몇개 더 있지 않을까?

 

 

9월 말 쯔키미 시즌 때문에 나와있는 듯한 토끼빵 うさぎパン

 

딸기와 초코 두 종류가 있다.

 

비 드 프랑스에서는 처음 보는 빵이네.

 

그런데 역시 비 드 프랑스 특유의 저 종이같은 쿠키생지는 여전하구나.

 

나중에 사먹어봐야겠다.

 

 

도니치카 표로 오도리역에서 토자이센 종점인 미야노사와 역에 도착.

 

지하철 내리자마자 나오는 플라자에 있던 빵집인데... 이럴수가...

 

내가 좋아하는 몽타보!!  MONT-THABOR

 

도쿄에는 아자부 쪽에 매장 하나 있는거 포함해서 한두개 매장 있는게 끝으로 알고있는데

 

생각해보니 몽타보가 홋카이도를 거점으로 한 빵집이었지..

 

그런데 전혀 예상 못한 곳에서 만나서 놀랐다.

 

게다가 마트에 딸려있는 빵집으로 만날 줄이야.

 

 

바쁜 와중에 구경.

 

모두의 미소 멜론빵. みんなの笑顔メロンパン

 

세금 포함 216엔

 

이거는... 평범한 멜론빵 같지만 설명을 잠깐 읽어보니 아몬드가루에... 레몬....

 

음. 평범하지 않네. 전용 포장도 있고.

 

바로 구매!

 

 

역시 콧페빵이 유행하고 있구나.

 

몽타보에도 이렇게 니콧페(니코니코 + 콧페의 합성어인듯) 코너가 있었다.

 

1일차 여행기를 건너뛰어서 1일차에 들른 빵집과 돈키호테, 편의점, 먹은 것들을 제대로 소개 못했는데

 

오타루역에 있던 빵집도 콧페빵 코너가 따로 있고 콧페빵만 여러종류 판매하고 있을 정도였다.

 

 

어쨌든 빨리빨리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로 향했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는 미야노사와 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소요된다.

 

이런 곳에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가 있다고??? 싶은 휑한 거리를 가다보니 저 멀리 보이는 독특한 건물.

 

 

지도를 보니

 

이시야 본관이 있고,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와 시로이코이비토 축구경기장, 레스토랑 등이 있다고.

 

 

내가 도착한 때는 17시 20분 정도로, 해가 딱 지는 타이밍이었다. 그래서 하늘이 맑았음에도 뭔가 흐려보이는 느낌.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입성.

 

아... 정말 잘 꾸며놨네.

 

 

사람은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

 

방송으로는 2층 레스토랑 라스트오더 이야기와 지진으로 인한 절전 이야기 등이 나오고 있었다.

 

일단 밖을 구경하다가 건물 내로 들어갔다.

 

18시에 영업종료라고 하니 둘러보고 살 거 사야지...

 

 

할로윈 시즌이라고 할로윈 식으로 꾸며놓았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

 

윗 줄에 있는 장미모양 초콜릿은 직원도 '좀 비싸긴 합니다만'이라고 시작하면서 설명해 줄 정도로 가격이 좀 나갔다.

 

아랫 줄에 있는 애들은 그냥 평범한 쿠키인데 케이스가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건물 모양.

 

 

프리미엄 아이스 크림

 

 

늦게 도착해서 제품이 별로 남아있진 않았는데

 

시즌 제품으로 보이는 캐러멜 마론 롤케이크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시야 제품 중 롤케이크를.. 안 먹어본 것 같긴 한데...

 

맛있을까?

 

 

 

 

 

 

 

시로이 코이비토 초콜릿 드링크(캔)와 화이트 초콜릿 푸딩도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제품 자체는 엄청나게 많음. 굿즈도 있고...

 

다만 내가 아는 것중, 예전에 사 먹었지만 포스팅은 안 한 츠무기? 사쿠라 시즌에 나오는 핑크 바움쿠헨은 없었다.

 

그건 역시 시즌 제품인듯.

 

 

 

이 사람은 왜 여기있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살거 사고 문 닫기 전에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소프트크림 하우스로 갔다.

 

여긴 언제 문닫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18시가 안 되었으니 주문 되겠지.

 

 

소프트크림 하우스의 메뉴.

 

역시 메인은 소프트크림으로, 가격이 그리 사악하진 않다.

 

 

난 레귤러사이즈 화이트로 구매.

 

그런데.... 긴팔 티셔츠 하나랑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안 그래도 조금씩 추워지는 상황에 이걸 먹었더니.. 더 추워지기 시작했다.

 

분명 어제까지는, 오타루는 하나도 안 추웠는데... 오늘 낮에도 햇빛때문에 따스했는데 말이지. 역시 일교차가 크구나..

 

가을이긴 가을이야. ㅎㅎ

 

 

 

쫄깃하면서 맛있다. 일본의 어느 목장에 가든 소프트크림을 먹는데 솔직히 다 맛있어.

 

우유와 생크림과 연유가 적정 비율로 섞인 듯한 그런 맛. 바닐라 향도 사알짝 나고...

 

몽슈슈의 소프트크림도 맛있었는데

 

 

 

시로이 코이비또로 유명한 이시야의 소프트크림도 맛있네.

 

 

 

 

여기도 오전에 와있으면 좋을 것 같네.

 

 

 

양이 많다.

 

 

 

밤이 되니까 더 이뻐진 것 같다.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삿포로 시의 외곽이라 그런지

 

저 뒤에 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보인다.

 

 

지진 이후라 얼마나 절전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이쁜데...

 

 

 

 

 

더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18시 좀 지나고 이온 핫사무 発寒 점으로 으로 향했다.

 

아 그런데 핫사무 이름 귀엽네. ㅎㅎ

 

앗! 사무~ 같은 느낌.

 

한자로 보면 추위를 발한다는 뜻인데... 음... 그래서 여기가 좀 더 추운건가?

 

 

할로윈이라고 이런거 놓은 것 같은데...

 

이건 좀 무서운데.

 

 

잘 있어~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다음에 또 올게!!

 

 

이온 핫사무점으로 향하는 길.

 

시로이 코이비토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것 같다.

 

삿포로에 이온이 여러 곳 있긴 한데, 그나마 루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갈 수 있는 이온은 여기가 가장 괜찮은 것 같았다.

 

오사카에서도 그렇고 나고야나 큐슈, 시즈오카 등 개인적으로는 혼자 여행하면서 이런 외진 길들을 다니는 걸 좋아한다.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면 위험하겠지만 일본에서는 크게 문제되는 경우가 없으니...

 

게다가 이 핫사무 지역 같은 경우는, 슬럼가인 것 같지도 않다.

 

못 사는 동네는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잘 사는 동네도 아니고... 적당한 아파트들도 꽤 되고 괜찮아 보이는 주택들도 밀집되어 있다.

 

 

가다보니 이온이 보이기 시작.

 

이 정도 이온이면... 꽤 큰데??

 

돗토리 요나고의 이온몰이나 나고야의 이온몰, 후쿠오카의 이온몰이 엄청 컸는데 물론 그 정도 급은 아니지만 여기도 작지는 않은 편이었다.

 

건물의 절반 정도만 사진에 찍혀 있으니...

 

왠지 삿포로의 다른 이온들도 클 것 같긴 하네.

 

크게 크게 지을 수 있는 부지 확보가 용이할 것 같으니.

 

여하튼 이온 핫사무점을 구경하러 들어가 보았다.

by 카멜리온 2018. 9.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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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의 르타오 본점을 나와서...

 

응? 생각해보니 르타오 이름 오타루 거꾸로 한 느낌인데??

 

본점이 오타루에 있다는 걸 보면 왠지 정답일 것 같은 느낌.

 

아니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르타오 본점을 나와서 롯카테랑 키타카로를 찾으러 옆으로 돌아가 보았다.

 

오타루는 르타오 뿐 아니라 롯카테이랑 키타카로도 유명하다고.

 

 

 

이건.. 키타카로겠구나

 

北菓楼 북과루

 

멀리서 보면 눈에 안 띄는 건물인데, 인식하고 보면 독특하게 잘 지어놓은 건물 같다.

 

 

그런데 키타카로는 나한테는 별 매력포인트가 없었다.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곳인듯.

 

 

그리고 롯카테

 

六花亭 육화정

 

키타카로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건물 스타일이 비슷해서 무심코 지나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롯카테이라고 부르는데, 장음처리해서 롯카테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센세를 센세이라고 하진 않으니까.

 

 

 

 

 

롯카테는 나도 몇번 들어본 곳인데, 이유는 역시 그 유명한... 마루세이 버터 샌드 マルセイバターサンド 때문.

 

 

바로 이것. 마루세이 버터샌드.

 

[화이트 초콜릿과 홋카이도의 버터로 만들고 건포도까지 넣은 크림을 비스켓으로 샌드.]

 

4개에 소비세 포함 500엔

 

전에 일본 살 때 홋카이도 잠깐 다녀온 누나가 선물로 사다줘서 먹어봤었는데

 

그 때는 이게 그리 유명한 것인지 몰랐다.

 

그냥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럼레즌샌드라고 생각했었는데...

 

 

 

아 그런데 마루세이 버터샌드는 마루세 버터샌드라고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마루세이라고 표기하기로 했다.

 

히라가나로 まるせい라면 마루세라고 읽기야 하겠지만 카타카나로 マルセイ라고 쓰여있으니..

 

マルセㅡ 라면 마루세라고 읽었을 것.

 

물론 이 마루세이가 丸成 에서 온 것이 분명하니 마루세라고 읽어야 할 것 같긴한데, 이 경우는 카타카나 표기의 특수성때문에 그냥 마루세이로 표기하기로.

 

 

담배같네

 

 

구경하던 중에 내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어? 이거 그거 아니야? 한국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쿠키오.

 

자세히 보니 유키콩 치즈 雪コンチーズ 라는 제품인데, 베이크드 치즈케이크를 코코아 비스킷으로 샌드했다고 한다.

 

유기농콩 치즈 ㄴㄴ 유기 콘치즈 ㄴㄴ 유키콩치즈 ㅇㅇ

 

200엔인데 2층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왠지 쿠키오 느낌일 것 같아서 먹어보기로 했다.

 

이 정도 양은 부담되지 않을 듯 싶기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이런 진열대가.

 

소프트크림에 코코아 비스켓을 꽂아주는 제품도 있었다. 그건 300엔이고 판매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었다.

 

방금 전에 르타오에서 소프트크림을 먹었으니 그냥 유끼콩치즈나 먹어야겠다.

 

 

2층 공간.

 

어쩐지 롯카테 들어왔을 때부터 2층에 사람이 뭔가 바글바글하다 생각했는데 인기 좋구나.

 

 

야끼콩치즈는 주문받자마자 만들어준다.

 

치즈케이크와 코코아비스켓을 주문 즉시 샌드해주는데, 역시 코코아비스켓의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서인듯 싶다. 물론 치즈케이크를 시원하게 제공하겠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저 포장지에도 '2시간 이내에 드시는 걸 추천해요'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커피는 무료 서비스.

 

커피에 우유까지 넣어서 가져왔다.

 

 

이게 바로 유키콩 치즈.

 

생긴건 쿠키오 비슷해. 정말.

 

 

 

물론 식감과 맛은 전혀 달랐다.

 

 

 

 

유키콩치즈를 다 먹고 내려와서 다시 둘러보니

 

아까는 눈에 띄지 않았던 코코아 비스킷인 유키야콘코 雪やこんこ 가 눈에 띈다.

 

근데 이름 왜 이래? ㅎㅎ

 

[블랙 코코아 넣은 비스킷으로 화이트 초콜릿을 샌드했습니다.]

 

아.. 쿠키만 있는게 아니고 화이트초콜릿 샌드구나.

 

이거 시로이 코이비또랑 쪼-끔 비슷하겠네. 맛이랑 식감은 많이 다르겠지만.

 

 

 

 

롯카테를 나와서 다시 처음 이 거리에 들어섰던 곳으로 돌아가는데, 아까보다 길거리에 사람이 좀 늘어난 느낌이다.

 

 

 

아까 스누피 차야 오타루에서 '아 여기서 밥이나 먹고 갈까'하고 메뉴를 봤었는데

 

정말... 내가 아무리 스누피를 엄청 좋아한다고는 해도 떙기는 메뉴가 없었기에 살 것들만 사고 나와버렸다.

 

그러다가 돌아가는 길에 괜히 미련 남아서 스누피 차야 들어가서 다시 메뉴판 정독.

 

그런데.. 정말 먹을 것이 없는 걸.

 

내가 잘 안 먹는 음식들이 몇 있는데

 

아예 못 먹는 음식은 탕수육 소스(탕수육 자체는 가능. 그래서 부먹 극혐)라서 일본에서도 스부따나 앙카케류 음식들은 안 먹었다.

 

먹기는 하되 좋아하지는 않는 음식은 오므라이스 계열로, 정확히 말하자면 밥과 케첩의 조합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면과 케첩 조합인 나폴리탄 같은 건 먹는데, 밥과 케첩을 섞어 놓은 볶음밥 류는 불호.

 

그리고 그 연장 선상으로 카레라이스(이건 정말 너무 많이 먹어서 질린 음식)나 하야시라이스 같은 계통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데미그라스 소스를 밥에 얹은 것도 그다지...

 

공통점을 따 보면 '새콤 느끼하면서 걸쭉한' 애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듯..

 

오므라이스는 보통 케첩이나 데미그라스 소스 등이 꼭 포함되므로 오므라이스를 잘 먹지 않게 된다.

 

 

 

 

그런데 하필 스누피 차야의 음식들은 절반 이상이 오므라이스, 데미그라스 소스가 들어간 제품군이었다.

 

 

내가 스누피 다다음 정도로 좋아하는 무민도 오타루에서 한 코너 차지하고 있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중.

 

 

 

 

오타루의 편의점들은 텅텅 비어있다. ㅎㅎ 홋카이도 지진의 여파로.

 

 

그래도 로손 모찌롤은 많이 들어왔네

 

키나코모찌 모찌롤은 안보이지만..

 

 

 

신발매 되었다는 수량한정 고디바 콜라보 제품 2종류는 어딜가든 보였다.

 

얘네도 거의 매달 꾸준히 2개씩 나오는 것 같은데... 이젠 먹고 싶은 마음도 안 드네.

 

 

 

 

 

로손의 프리미엄 롤케이크도 이번에는 시즌한정 제품이 없나보다.

 

기껏해야 오리지널과 이 초코롤케이크가 전부였다. 홋카이도에서는..

 

 

오타루의 상점가.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은 별로 없다. 이 상점가 끝에 내가 머물었던 호텔이 있다.

 

 

자전거 렌탈샵도 보였는데

 

생각해보니 자전거 탈 생각을 안 했네. 아까 철도에서 사진찍을 때 보니까 관광온 듯한 4인 일본인가족이 렌탈사이클로 돌아다니던데...

 

다음에 또 오타루 오게 되면 3일은 오타루에 있으면서 날 좋은 날은 자전거나 타고 돌아다녀야겠다. 다음에는 겨울에나 홋카이도 오게 될 것 같지만.

 

 

이 상점가에 온 이유 중 하나. 빵집.

 

근데 이 빵집엔 멜론빵이 아예 없었다. ㄷㄷ 일본 빵집에 그런게 가능하다니...

 

 

호텔에 들러서 체크아웃하면서 맡겨놓은 짐을 받아들고 다시 오타루역으로 향했다.

 

오타루 역은 도착했을 때에는 작다고 생각했는데, 잘 보니 그리 작지도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첫날 오타루 역 오자마자 들른 역사 내 빵집.

 

그 때는 멜론빵이 5개인가 밖에 안 남아있었는데...

 

근데 평범한 멜론빵이라 구매하지 않았다.

 

소비세 포함 173엔.

 

 

삿포로로 가는 JR을 기다리는 중.

 

 

 

 

 

근데 내가 타려고 기다리던 삿포로행 열차가 취소되었다고, 신치토세행 쾌속을 타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그래서 다른 탑승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그건 20분 더 늦게 출발하는데...

 

 

 

르 타 오

 

 

 

 

기다리다가 삿포로로 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다.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리는 전철은 참 인상적이었는데, 그렇게 바다를 보고 달리다가 바다가 보이지 않게되고나서 십여분 지나자 삿포로에 도착했다.

 

오타루에서 삿포로까지는 쾌속으로 50분도 채 걸리지 않는 듯.

 

 

개찰구 나오자마자 보이는 리틀 머메이드.

 

리틀 머메이드가 홋카이도에도 있을 줄 몰랐는데... 전국구급 빵집이었구나.

 

그런데 여기도 멜론빵은 없었다... 뭐지 홋카이도... 멜론빵 불모지인가.

 

 

배가 고파서 일단 바로 밥을 먹으러 갔다.

 

대학교 동기 누나가 인생 식당이라고 강추한 잇핀의 부타동을 먹으러...

 

토카치 부타동 잇핀 十勝豚丼 いっぴん

 

삿포로 JR역의 스텔라 플레이스 ステラプレイス  6층인가에 있다.

 

 

 

 

하루 50식뿐이라는 수량 한정 부타잔마이를 먹고 싶었는데...

 

저건 품절이라고 ㅠㅠ

 

 

 

 

여기서는 고기양, 밥 양을 각각 골라서 조합하여 주문 가능하고, 고기 잘라주는 크기랑 소스 양 등을 고를 수 있다.

 

밥과 고기 모두 가장 적게 한 '하프'는 594엔

 

고기는 기본에 밥을 적게 한 '고항스쿠나메'는 777엔

 

고기는 적게하고 밥은 기본인 '하프 오오모리'는 658엔

 

기본 부타동은 842엔

 

고기를 많게하고 밥은 기본인 '토쿠모리'는 1166엔

 

고기는 기본이고 밥을 많게 한 '오오모리'는 907엔

 

고기와 밥 모두 많은 '토쿠토쿠'는 1231엔이다.

 

그리고 미소시루는 216엔, 129엔 두 종류.

 

 

배부르게 토쿠토쿠로 먹고 싶었지만 그렇게 먹으면 다른거 먹기가 힘들 것 같아서 고기는 기본에 밥이 많은 오오모리로 주문. 그리고 216엔짜리 미소시루도 주문했다.

 

 

그렇게 나온 나의 잇핀 부타동!

 

 

 

 

 

어... 별 기대 안 했는데 맛있네;; 연한 숯불구이 돼지고기에 살짝 달짝지근 짭짤한 소스의 절묘한 조합!!

 

어제 배고플 때 먹었던 오타루 와키사카 텐동보다 맛있는 것 같아.

 

와키사카텐동은 가장 비싼걸로 먹어서 2200엔이지만 여기는 아무리 돼지고기 덮밥이라고는 해도 가장 비싼게 1200엔대... 내가 먹은 오오모리는 900엔!

 

원래부터 해산물 튀김보다 숯불돼지고기가 더 맛있는건가??

 

일본의 덮밥인데 짜지 않아서 놀라웠고 고기도 질기지 않아 좋았다.

 

뭔가 한국스러운 맛이긴 한데, 그 말은 내 입에 잘 맞는다는 이야기.

 

 

 

배부르게 먹고 호텔로 향했다. 이번에는 잇핀에서 부타동 먹으면서 예약했는데

 

공실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플랜이라, 본래 가격에 비해 정말 저렴하게 땡처리 처럼 나온 곳이 있어서 그 곳으로 예약했다. 남은 3일간 게속 거기서 지내려고 찾아봤는데 딱 하루 이 날만 저렴하고 나머지는 다시 엄청 비싸져서 하루만 숙박하기로.

 

호텔 위치도 가장 번화가처럼 보이는 스스키노에서 멀지도 않아서 괜찮은 것 같다.

 

 

월요일은 일본에서는 국경일이라, 토.일.국휴일에만 구매할 수 있는 삿포로 지하철 일일패스권인 도니치카를 구매할 수 있었다.

 

520엔에 삿포로 지하철을 마음껏 탈 수 있다. 물론 버스랑 삿포로 시덴(시영 노면전철)은 불가능.

 

 

도니치카 티켓으로 삿포로역에서 탑승하여 스스키노 역에 내려 호텔 체크인하고 짐을 두고 바로 오도리 공원 大通公園 으로 향했다.

 

 

 

처음 본 삿포로 TV 타워.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여기 구경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도리역에서 도자이센 東西線 을 타고 종점인 미야노사와 宮の沢 역으로 향했다.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白い恋人バーク가 미야노사와역에 있기 때문인데, 6시에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빨리 가야 했다.

by 카멜리온 2018. 9.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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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기

 

이번엔 꼭 끝까지 잘 써봐야지...

 

아예 안 쓴 여행기도 꽤 있고, 도중에 쓰다가 만 여행기도 몇 있다보니...

 

좀 가볍게 써야 끝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으니 간략간략하게 써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기 오타루 01은 건너뛰고 오타루 02부터 써야지! 헤헤

 

 

여행 첫날에 삿포로에 가다가 바로 오타루로 직행했다. 이렇게 하는게 여러가지 면에서 훨씬 나은 것 같아서.

 

새벽에 지진 때문에 잠을 좀 설쳤지만 그래도 3시간 정도는 잔 듯.

 

다행히 날씨는 매우 맑았다.

 

 

 

내가 보기에 오타루 자체는 주민도 적고 조용한 동네인 것 같다. 오타루 역 바로 앞의 큰 도로인데도 차들이 세네대 다니는게 고작이니까. 오후든 오전이든.

 

도로들은 넓직넓직한데 사람도 별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오타루역 자체도 작고.

 

그냥 한적한 일본의 작은 마을. 다만 유명 관광지라 그 쪽으론 나름 발달한 듯한 마을.

 

 

 

횡단보도마다 저게 찍혀있다.

 

 

 

오타루역에서 쭉 내려오면 바로 오타루 운하가 나오는데, 오타루 운하 쪽에서 오타루역 쪽을 바라본 모습.

 

정면에 보이는 도로의 끝에 오타루역이 있다.

 

 

어제 본 오타루 운하의 야경은 생각보다는 별로 볼 것이 없었는데...

 

지진때문에 운하도 절전모드인가??

 

개인적으로는 날씨 좋은 오전에 보는 운하가 더 괜찮은 것 같다.

 

 

어제도 관광객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도 조용한 편.

 

홋카이도 여행 다니는 동안 한국인 보기가 어려웠는데 오타루 야경 볼 때에 두 명 보긴 했었다.

 

그 외에는 전부 일본인, 중국인...

 

 

빅뱅의 꽃길을 들으며 여유롭게, 햇빛에 반짝거리는 운하를 따라 아침 산책.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정말 적당한 기온에, 전혀 높지 않은 습도.

 

따스한 햇살이 기분좋을 정도다.

 

 

 

 

오타루에는 이런 노점상이 몇 있었는데,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나, 악기 연주하고 있는 사람, 수제로 만든 작품들을 팔고 있는 사람 등등

 

한적한 운하의 느낌에 은근 잘 어울리는 분들이었다.

 

 

 

 

오타루 운하에는 갈매기가 많이 날라다녔는데

 

잘 생각해보니 오타루가 바다 바로 옆이잖아??

 

홋카이도가 섬이라고는 해도, 남한 면적의 80%에 가까운 면적을 자랑하는 큰 섬이라 내륙으로 들어가면 바다를 보기 어려운데...

 

그래, 삿포로 가기 전에 오타루에서 바다나 보러 한번 가볼까.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홋카이도산 멜론 퓨레 잼 사용한 더블크림 샌드(멜론&밀크)

 

 

그리고 현재, 일본은 시오빵과 콧페빵이 유행하고 있다.

 

몇년 전 부터 유행하긴 했지만, 홋카이도는 일단 지금 붐인 느낌.

 

헌데 편의점은 일부 제품들 빼고는 거의 비슷하게 가니까 다른 지역의 패밀리마트도 윗 사진처럼 콧페빵 시리즈를 냈겠지.

 

 

포키 신제품이라는데 음...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오타루 운하에서 바로 바다로 향하는 중.

 

사람도 없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좋다.

 

 

 

가는 길에 만난 새끼고양이.

 

내가 관심 좀 달라고 재롱을 아무리 떨어봐도 쿨-하게 무시하고 주변만 두리번 거린다.

 

 

 

 

 

계속 귀찮게 굴자 마지막에 한번 째려보는 오타루의 흔한 길냥이.

 

 

까마귀와 검은 고양이 둘을 한 장에 담아보았는데

 

검은 고양이 찾기가 어렵구만.

 

 

길고양이들 집인듯.

 

아니... 길고양이라고 하기 애매한데 이거?

 

인간 집에서 사는 건 아니니 집고양이는 아닌데, 지 집에서 사니까 집고양이라고 해도 될 것 같고...

 

그런데 집이 길에 있는 애매한 집이야.

 

 

얘도 날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원래 고양이들이 다 그렇지만.... 관심받기 힘드네.

 

 

길냥이들을 뒤로 하고 좀 더 가니 보이는 바다.

 

 

월요일 아침부터 낚시하러 온 사람들이 보인다.

 

 

 

오타루의 바다.

 

 

 

낚시하는 사람들 많네.

 

좋구만.

 

 

 

까마귀

 

 

 

 

 

 

 

가다보니 한 순간 비둘기들한테 포위당한 상황.

 

엄청 외진 곳에서...

 

무서워서 뒤로 돌았는데

 

 

바로 뒤에 있는 지붕 위에 비둘기가 엄청나게 많았다.

 

뭐여 이거

 

 

까마귀들이랑 전면전이라도 할 생각인가.

 

 

그냥 정처없이 걸어다니는 중.

 

오전 이른 시간에 바다 바라보며 걸어다닌건 정말 나이스한 선택이었다. 역시 음악과 따스한 햇빛과 함께라면 최고지.

 

 

가다보니 뭔가 사람이 많아지고... 꽤 있어보이는 거리가 나왔다.

 

 

 

왠지 여기가 오타루에서 유명한 거리 같은데.

 

 

 

큐슈에서나 보던 금상 고로케가 여기에도 있었다.

 

사카이쵸점인가?

 

 

간단하게 조사한 바로는 오타루가 르타오 홈그라운드던데... 그래서 르타오 매장이 4개 이상 보였다.

 

그 중 하나가 이거

 

 

 

 

또 하나는 이거.

 

초콜릿 전문 LeTAO인듯.

 

 

 

 

'멜론 더블 MELON DOUBLE -홋카이도 적육멜론 사용'

 

음... 르타오는 이 치즈케이크가 유명한데.. 멜론맛이라니...!!

 

솔직히 엄청 고민했다.

 

2층 카페에서 이거 먹고 갈 수 있을텐데, 중요한건 '빈 속의 내가 이거 하나를 다 해치울 수 있을까?'라는 것.

 

밥을 먹고 싶은데 아침부터 치즈케이크 하나를 다 먹자면.. 음...

 

근데 이거 멜론인데.. 멜론맛인데... 음....

 

 

 

 

 

 

 

고민하다가 결국 패스.

 

 

할로윈이라고 이렇게 할로윈 버전 '할로윈 포티론 더블 HALLOWEEN POTIRON DOUBLE'도 있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걸 발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스누피... 설마 스누피 타운이 오타루에????

 

아니, 스누피 차야 SNOOPY CHA-YA!

 

그런데 건물 하나를 다 쓰고 있다니!

 

 

 

 

황금 스누피

 

 

입구

 

 

그냥 스누피에 관련된 제품이 엄청나게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말차 마카롱도 판매. 스누피 차야 한정 상품.

 

 

 

예전에 도쿄 기치조지 키디랜드 스누피타운에서 사려다 안 산 쿠키 커터도 있네.

 

 

스누피랑 우드스탁 얼굴 도마.

 

 

 

 

내가 찾는 스누피 인형은 없었다.

 

그보다 일본 살 때 선물받은 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스누피 인형은 대체 어디갔을까... 누군가 가져간 거 같은데...

 

 

스누피 넥타이

 

 

 

유바리 멜론 케이크 夕張 メロンケーキ

 

이건 보자마자 바로 사야한다고 생각했다.

 

스누피에 멜론이라니... 뭐야 그게....

 

최고잖아....

 

 

 

 

 

 

하....

 

 

미친거 아냐?

 

게다가 이거 스누피 차야 오타루점 한정상품이여.

 

 

 

 

 

 

 

그리고 옆에도 스누피 차야 오타루점 한정 제품으로 보이는 세가지 제품이 있었다.

 

프리미엄 치즈 케이크였는데

 

딸기, 말차, 멜론 맛 세 종류.

 

첨엔 별 관심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50% 할인해서 판다고.

 

그래서 바로 2개 구매.

 

 

옷도 파는데, 오타루점 한정 셔츠도 몇 종류 있었다.

 

오타루점 한정 셔츠 중 하나가 좀 끌렸는데, M사이즈는 흰색 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 S랑 L이 검정색만 나옴.

 

내가 원하는 건 검정색이라 패스...

 

 

 

 

 

 

 

스누피 차야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많은 주전부리를 파는데,

 

유후인 스누피 차야의 그런 아이스크림은 없었다.

 

물론 스누피 쿠키를 꽂아주는 아이스크림이 있긴 한데, 많이 불량식품스러워 보여.....

 

 

오타루의 이 거리는 생각보다 구경할 게 참 많았다.

 

오르골이랑 뭐 유리공예품 그런게 유명한 거 같긴한데

 

정말 구경하느라 시간 다 갈 정도.

 

목공예품도 많고....

 

이렇게 캐릭터 굿즈도 많고...

 

 

리락쿠마 멜론~

 

 

 

역시 홋카이도야.

 

멜론제품들 정말 엄청나게 많네.

 

 

전에 샀던 샴고양이 컵.

 

 

 

아 얘네들 엄청 많이 모아놨네. ㅋㅋ

 

 

한국에도 많이 들어와서 아트박스만 가도 볼 수 있는 녀석들인데

 

빌리지뱅가드나 도큐한즈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

 

그런데 못보던 애들이 은근 많아서, 어딜 가든 새로운 애들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이건 개구리가 아니라 카멜레온 느낌인데.....??

 

저거 너무 꼬리같잖아.

 

 

결국 여기서도 이것저것 구매.

 

 

좀 더 가보니 르타오 본점으로 보이는 건물이 나왔다.

 

아 그런데 날이 정말 좋아서 구경하기도 좋네.

 

사람도 별로 없고.

 

 

이게 바로 르타오 본점...으로 보이는 건물.

 

 

본점 한정이라는 밀크 파이 슈는 완판되었다고 한다. 아직 오전인데..??

 

 

르타오 본점 1층 구석에 아까 완판되었다는 슈랑, 소프트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었다.

 

 

 

 

아이스크림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잘 보니 할로윈 한정으로 호박맛이 나와있는 상황.

 

그래 소프트크림 하나만 먹어보자. 르타오 본점의 할로윈 한정 소프트크림은 뭔 맛일까.

 

 

 

 

르타오 건물 앞 공원 같은 곳에서 먹었다.

 

 

소프트크림이라 그런가 바로 녹아버리네.

 

 

내가 앉아있는 곳 우측.

 

 

앉아있는 곳 정면.

 

 

 

 

 

 

 

 

맛있었다.

 

일본의 소프트크림이야 뭐 맛없게 하는 곳이 없으니...

 

상향평준화 되어있다고 해야할까.

 

르타오꺼라고는 해도 그냥 '맛있다' 외에 다른 표현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아까 스누피 차야 오타루점에서 산 것들.

 

쇼핑백도 마음에 든다.

by 카멜리온 2018. 9. 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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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가 있었네요. 오늘 목요일 가게 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9.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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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블로그 방문자 수가 폭등했다.

다음 pc 웹 메인이랑


다음 모바일 메인에 올라가서 그런거였다. 카톡에도 올라간 것 같긴한데 그건 못 찾음.



 

가본 적 없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계획도 안 세우고 무작정 출발한 일본여행인데,

비행기가 20분 정도 늦게 출발해서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버렸다.

이번에 삿포로에 있는 멜론빵 전문점 한 곳에 가야했는데 거긴 월화수 휴무라 일요일인 16일. 오늘 꼭 가야만 하는 곳.

그런데 그 곳은 17시에 문을 닫는데 공항에서 아무리 빨리 출발해도 그 빵집에는 시간을 넘겨 도착할 것 같아서 빠르게 포기했다. 늦게 도착하지만 않았어도 갈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삿포로로 가다가 즉흥적으로 바로 오타루로 향했다. 숙소는 가는 길에 예약.

다행히 삿포로의 멜론빵전문점은 목요일 오픈시간인 11시에 방문할 수 있을 듯 하다.

 

예약해뒀던 항공편이 지진으로 인하여 결항되어, 그 항공사에서 새로운 항공편을 준비해줬는데 4시간이나 더 홋카이도에 머무를 수 있게 되었기에 그 때 들를 수 있는 시간이 생김.

원래 항공편으로는 목요일 11시에는 공항에 있어야 했다.

 

오늘, 일요일에 오타루에 온 이유는 바로 이 와키사카 텐동을 먹기 위해서..

여기는 월화가 휴무인데 대충 짜놓은 본래 계획 상, 내가 오타루에 올 날이 월 아니면 화 밖에 없었기 때문에 포기한 곳이었다.

그런데 삿포로의 멜론빵 전문점에 갈 필요가 없어졌으니 삿포로에 갈 이유가 없어졌고, 오타루로 가면 와키사카텐동을 먹을 수 있어!

 

이 와키사카 텐동은 19시까지 여는 곳인데 숙소 체크인하고 17시 35분 정도에 가게에 도착했다.

그리고 일요일에 오타루에 오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월요일에 국경일이라 삿포로의 원데이티켓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서 월요일에 삿포로를 구경하면 되고, 수요일 휴무인 마사즈시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시간이 없어서 못 갈 것 같은 노보리베츠도 갔다올 시간이 생기는 등 여러가지로 와꾸가 딱 맞아 떨어진다.

다만 이번 여행은 힐링여행으로... 이제까지의 여행과는 달리 혼자 천천히 돌아다니고 체력을 막 쓰진 못하여, 노보리베츠까지 갈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다...

일본여행 때 이렇게 블로그에 글 쓰고 있는게 처음일 정도니까... 글 쓸 시간도 없이 빡빡한 일정 소화하느라 막 돌아다녔는데.


 

 

홋카이도에서 살다 온 대학 후배가 추천해 준 와키사카 텐동.

생맥이랑 극상텐동이랑 해서 2700엔

단호박1 새우2 게다리2 게살4는 알겠는데 그 외에 어떤것들이 들어가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하모1랑 마이타케2 오오바1 카이바지라1이 들어간다고 한다.


오타루의 운하는 생각보다는 볼 게 없었다... 눈 내렸을 때 와야 하나..

 

아직도 홋카이도 오타루는 지진때문에 마트든 편의점이든 대부분 이런 상황이다.

물건이 많이 없음.


 

오타루는 꽤나 한적한 동네였다.

홋카이도가 나중에 일본령이 되어 늦게 개발되어서 그런지 인구밀도도 낮고 길도 넓직넓직한 느낌.


 

절전 중이라 건물이 어두컴컴하다. 간판 불도 다 안 켜놓음.


홋카이도 상황 22

절전 중이라 냉장 쇼케이스에 과자를 쭉 진열해놓았다.

하겐다즈 기간한정.

쿠로미쯔키나코

크리스피칩 초콜릿

스위트포테토타르트

하겐다즈 크리스피 샌드위치 기간한정.

호지차 와노카


 

내가 찾던 그 제품! 부르봉의 초코 멜론빵.

오타루 역 앞 돈키호테도 한 시간 정도 구경했는데 새로운 과자들이 많이 나온 걸 알 수 있었다.

초코비 기간한정
안닌도후맛

초코지 기간한정
사과맛, 스테키맛

 

홋카이도의 제빵회사에서 나온 멜론빵들.

첫 날은 멜론빵을 별로 못 봤다. 로손이랑 세븐도 많이 가봤는데 기본 멜론빵 밖에 없네...

 

예전과는 다르게 일찍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

근데 정작 잠은 별로 못 잤다.... 4시간이나 잤나.

요새 잠이 부족한데 왜 푹 못 잤지...

 

로손의 모찌롤.

공항 로손에 이거 딱 한 개 있었는데 구매하길 잘 한 것 같다.

그 이후로 간 모든 로손에서 이걸 찾아볼 수 없었음... 오후 6시 이후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2시쯤에 자려고 누웠는데

지진을 느꼈다.

통돌이 세탁기에 들어있는 느낌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몸이 둥글게 둥글게 흔들리는 것을 감지.

그게 2시 반 정도...

찾아보니 2시 51분에 저 지역에서 최대진도 4짜리 지진이 발생했다고.

내가 있는 곳에서 저 진원지까지의 거리는, 인천에서 천안까지의 거리 정도인 것 같다.

지진 발생했다고 홋카이도가 위험한 곳이라고 하는데... 홋카이도는 한반도 남한 면적보다 약간 작은 정도로, '홋카이도에 지진 났으니 위험해'라는 말은, '포항에 지진 났으니 서울 포함하여 한국 전체가 위험해'라는 말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아 물론 포항에 지진나면 한국이 위험한게 맞긴 하지만;;)

진원지가 삿포로에서 멀지 않다보니 위험하긴 한 듯.....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전에 일본 살 때에는 지진을 한 번도 못 느껴봤는데

이번에 제대로 느꼈네. 지진 올 것 같아서 밤 11시부터 계속 잠을 못 잔건가 싶기도 하다.

2015년 겨울 이후로는 처음인 혼자여행인데, 힐링여행이 아니라 고난여행, 지진체험여행이 되지 않을까... 솔직히 취소할까 고민 많이 하다가 왔는데 음....

 

월요일인 오늘은 날씨가 매우 맑다.

다행이네!


 

내가 있는 목요일까지는 맑을 예정이라고 한다.

여유롭게 음악 들으며 구경다녀야겠다.

이번에는 멜론빵은 적당히 먹고...

 

 

 

물론 하루의 시작은 멜론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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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9. 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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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 밀밭베이커리

 

매장이 여러개 있는데 내가 간 곳은 중앙로역에 있는 이 매장으로, 국채보상로에 있는 밀밭베이커리 문화점이다.

 

간판에는 '이준욱 쉐프의 카페 밀밭'으로 되어있긴 한데 아래쪽에 잘 보면 밀밭베이커리라 적혀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멜론빵.

 

멜론빵과 데빌스치즈번, 대구 미인빵 세 종류의 빵이 눈에 띄게 진열되어있다.

 

 

 

멜론빵은 2300원. 전용 종이포장이 되어있는데 비싼 느낌이 없다. 파리바게트 멜론빵도 요즘 이 정도 가격 할텐데..

 

 

빵은 종류도 많고 꽤 많이 진열되어있었다.

 

 

 

 

 

빵 맛있게 먹는 방법에 공감해서 찍어봤다. ㅎㅎ

 

[조금씩 자주 사 먹는다.]

 

명답아닌가? ㅎㅎ 그리고 구매 당일에 전부 먹는 것이 좋고... 만들어진지 6시간 내로 먹는게 가장 최고라 생각한다.

 

 

제품 구성이 쪼끔 오래된 동네빵집 느낌인데, 그 와중에 크루아상 퀄리티 무엇?

 

모양은 좀 아쉬워도 크루아상 결과 때깔은 기가 막힌 것 같다.

 

 

머랭쿠키도 있고

 

 

코하쿠토까지...!

 

 

내가 구매한 멜론빵.

 

이거랑 데빌스 치즈번 두 종류를 샀는데 그건 친구들이랑 나눠먹느라 사진은 없는데.. 바나나맛이 나고 바나나크림이랑 크림치즈같은 것이 들어있는 빵이었다.

 

어쨌든 멜론빵을 살펴보면...

 

일본어로 メロンパン 도 쓰여있고 종이 포장 재질이나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 편.

 

 

뒤에 주소가 적혀있는데...

 

그러면 이 종이포장지는 이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것일까??

 

다른 밀밭베이커리의 멜론빵은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해지네. ㅎㅎ

 

 

멜론빵의 모습.

 

밀밭베이커리의 멜론빵은 크기가 살짝 큰 편이다. 그리고 묵직하기까지 하다.

 

다만 모습이 멜론빵이라기보다는 슈 같은 느낌이랄까.

 

색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쭈글쭈글한 쿠키 무늬도 그렇고 크림 주입구에서 크림 삐져나와있는 것도 그렇고...

 

 

쿠키 색은 진한 황갈색이었는데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이 특징이다. 다만 그 크랙이 꽤 오밀조밀.

 

쿠키는 바삭한 타입이라기보다는 촉촉해보이고, 얇은 것 같다. 멜론맛은 나지 않을 것 같고, 쿠키에 설탕 또한 묻어있지 않은 듯.

 

크림은 은은하게 멜론색이 나는 걸 보니 멜론크림일 것으로 추측.

 

 

밑면

 

밑면을 보니 확실히 쿠키가 씌워져있는 멜론빵이란 걸 알 수 있다.

 

빵 밑면은 색이 연해서 더욱 촉촉해보인다.

 

 

단면

 

엄청나게 많은 크림이 들어있었다..!

 

이러니 그렇게 묵직하지.. ㄷㄷ

 

슈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이건 그냥 '멜론맛 크림 넣은 쿠키슈...를 멜론빵처럼 만든 느낌'이다.

 

예전의 그 제품이 생각나네.

 

교토에서 먹은 '블랑제의 슈크림'

 

슈 아라 크렘을 빵처럼, 아니, 빵을 슈 아라 크렘처럼 만든 제품.

 

 

저게 다 멜론크림...!

 

향긋한 멜론냄새가 잘 느껴지는데, 색이 쨍한 형광색도 아니고 녹차같은 색이라 거부감도 들지 않는다.

 

쿠키가 촉촉해져있을법하네 이건.

 

저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가있고, 냉장 보관되어있는데 촉촉해질 수 밖에...

 

 

먹어보았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빵은 매ㅡ우 촉촉했다.

 

쿠키는 존재감이 없었지만, 그 대신 크림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크림은 미끌거리는 식물성크림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완벽하게 입에서 녹아 사라지는 그런 크림도 아니었다.

 

동물성크림이 주가 되긴 하나 100%는 아닌 것 같은 느낌. 그래도 프레쉬하고 많이 느끼하지 않아 맛있었다.

 

멜론향도 과하지 않고 크림이 심하게 달지도 않고 괜찮네.

 

이게 바로 밀밭베이커리의 멜론빵...!

 

 

빵도 촉촉하고, 가장 중요한 크림도 맛이 나쁘지 않아 좋았다. 가성비도 좋은 것 같고.

 

쿠키가 좀 아쉬웠지만 나머지가 전부 괜찮은 멜론빵인지라, 나중에 대구에 가면 한번 더 사먹어볼 의향이 있다.

 

대구 빵집, 밀밭베이커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9. 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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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쌔해서 적어놓고 기절하려한다.

오늘 쉬는 날 하루 종일 이런저런 볼일보다가 5시에 노량진에서 친구 만나고 이제야 집에 들어왔는데

집 들어오기 직전, 내가 사는 건물 바로 옆건물 앞을 지날 때

갑자기 내 앞에 폭우가 쏟아졌다.

가로등 불빛에도 쏴아아 하고 내리는게 보이길래 '아 뭐야 비오나?? 빨리 집으로 뛰어들어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뛰려다가

뭔가 이상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딱 내 앞에만  물이 떨어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뭐지 하고 위를 올려다봤는데 하늘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구름도 전혀 없었다. 건물에도 사람이 있다거나 창문이 열려있다거나 한 것도 없었고...

물..이라고 하기엔 내리는 형태가 비의 그것이었다.

그 비같은 것은 5-7초 정도 쏟아져 내렸는데

만약 내가 비오는 줄 알고 뛰어 들어갔으면 그 비를 다 맞았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조금 맞긴 함. 비가 내릴 때 상황파악하기 전까지 생각없이 걷고 있었다보니 그 범위 안에 살짝 들어간 것.

내가 헛것을 봤을 수도 있기에 다 내린 후이긴 하지만 젖어있는 바닥과 그 위의 하늘과 주변 건물을 이 핸드폰에 영상으로 남겨두었다.

비가 내린 범위는 타원형이되 200*130정도 되는 면적이다. 밤 10시 반 정도라 깜깜했고 하늘은 별이 보일 정도로 맑음.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고 나 혼자 뿐이었고 고요했다.

액체 냄새를 맡아보았는데 별 냄새는 나지 않았고 먹어보진 않았다.

해당 건물은 5층정도 되고 골목길 사거리의 한 귀퉁이에 위치한 건물로, 내가 사거리 가운데에서 그 건물쪽으로 향하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

오늘도 할 것이 많은데 지금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야할 것 같다....

보통 1-2시쯤 자고 6시쯤 일어나는데 오늘은 열한시를 넘기지 못할 것 같아....

오늘 해야 할 일도 몇개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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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9.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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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 동성로 근대골목길에 있는 빠다롤뻉프랑스 라고 하는 빵집.

 

뭔가 이름이 독특하다.

 

빠다 롤 뺑.... 프랑스....

 

심플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빵 진열대.

 

 

 

 

호두마켓, 밤식빵, 딸기식빵, 오징어먹물

 

 

체다슈레드, 크랜베리 크림치즈

 

 

빠다롤

 

이게 빠다롤뺑프랑스의 시그니쳐인 것 같다.

 

 

 

 

맛나보이는 크로크무슈.

 

반조각에 3천원

 

매콤핫도그, 앙 크림치즈, 엉덩이

 

 

 

코코넛브레드, 꼬물꼬물, 치즈프레첼

 

 

맛나보였던 아몬드 크로와상

 

 

그리고...

 

메이플 프로마쥬

 

4000원

 

아니... 멜론빵 있을거라 기대 안한 곳인데 멜론빵이?

 

 

 

 

 

대구 빠다롤뺑프랑스 빵집의 비닐쇼핑백

 

 

구매한지 별로 안 되었는데도 바스러지고 찌그러져있었다.

 

식은 제품이었지만 빵은 좀 말랑말랑했고, 쿠키는 잘 바스러지는 타입이었다.

 

눌러 구운 멜론빵이다보니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었고, 구워진 색은 마음에 드는 색이었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았고 색도 일반적인 쿠키색.

 

빵은 생각보다 묵직했다. 190g 정도 될 것같은 느낌. 

 

또한, 아무리 눌러 구운 빵이라고는 해도 크기 역시 작지 않은 편.

 

 

 

 

밑면

 

 

 

 

 

 

단면

 

묵직한 이유는.. 속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었기 때문!

 

 

 

 

크림치즈에서는 메이플 향이 은은하게 풍겨져 나왔다.

 

쿠키는 얇은 편.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역시 지나치게 바스러지는 식감이었다.

 

헌데 그게 독특하게도... 나름 매력적이었다.

 

까끌까끌한 입자가 느껴지는 쿠키.

 

옥분같은 식감이다. 음... 옥수수맛이 나지 않으므로 아몬드파우더라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을까.

 

크림치즈는 살짝 새콤하면서 달콤했다. 어느 정도 가당이 되어서 맛있네. 양도 충분하고.

 

 

빵과 쿠키와 크림치즈의 비율이 정말 괜찮았다.

 

빵은 촉촉하고, 쿠키는 얇지만 그 특유의 식감때문에 존재감이 살아있고, 크림치즈는 더 많았으면 느끼했을 것 같은데 이 빵의 정체성을 인지시켜줄 정도의 '적당하게 많은' 양이 들어있었다.

 

 

그런데 솔직히 메이플향과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빵 고르기 전에 홀직원에게 이 빵 특징에 대해 물어보고, '속에 메이플이랑 크림치즈 들어있어요'라는 대답을 들은 상태로 먹었는데도 메이플이 들어있다는 걸 자꾸 까먹으니...

 

크림치즈가 양도 많고, 풍미도 강한 편이라 메이플 향을 눌러버리는 듯 하다.

 

그냥 크림치즈넣은 납작한 멜론빵 먹는 느낌.

 

그래도 맛있게 먹은, 만족스러운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9. 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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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주면 기다리던 홋카이도 여행이다.

 

개인적으로 10월 여행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최근 3년간은 계속 9월에만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9월도 좋긴한데 10월만큼은 아니야.

 

그래서 올해에는 10월에 여행가려다가, 홋카이도면... 9월 말쯤이면 충분히 10월 느낌이 아닐까?하는 행복회로를 돌려서 추석 전 주에 홋카이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10월이 좋긴한데 가게를 비우기에는 10월보다는 9월이 좋으니까.

 

이번에는 오랜만의 나홀로여행인데, 나홀로여행에는 역시 좋은 음악이 필수!!!

 

가장 기억에 남는 나홀로여행은 2012년 10월의 큐슈여행이었는데 그 때의 테마송은

 

 

 

[버스커버스커 - 골목길 어귀에서]

 

 [휘성 - 너라는 명작]

 

[빅뱅 - Monster]

 

 

 

이렇게 세 가지.

 

그 때에 듣던 노래는 참 많은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2011년 말~2012년 초의 일본생활을 버티게 해주었던

 

 

 

빅뱅 - Blue

 

버스커버스커 - 꽃송이가,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김범수 - 끝사랑

 

이승기 - 친구잖아

 

2AM -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웃어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 죽어도 못 보내, 이 노래, 친구의 고백

 

휘성 - 하늘에서

 

씨스타19 - Ma boy

 

 

 

등의 노래 중 저 세 가지 노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어떤 노래를 들을까... 하다가

 

평소에 자주 듣는 노래 중 내가 좋아하는 노래만 간추려보았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 너를, 정말 사랑했을까, 비켜줄께

 

비 - 내가 누웠던 침대, 카시오페아, 하루도, 널 붙잡을 노래, 익숙치 않아서

 

하동균 - 그녀를 사랑해줘요

 

Fly to the sky - Day by day, Missing you, 취중진담, 소원

 

거미 - 그대 돌아오면, 어른아이, 날 그만 잊어요, 기억상실, 오늘은 헤어지는 날,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MC the max - 어디에도, 잠시만 안녕, 행복하지 말아요

 

Joo - 남자때문에

 

바이브 - 사진을 보다가, 술이야, 다시 와주라

 

빅마마 -  Break away, 연, 체념

 

원티드&린 - 잊었니

 

박화요비 - It's Okay

 

FT island - 너 올 때까지, 사랑앓이, 바래, 지독하게, 나쁜여자야

 

테이 - 같은베개,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노을 - 청혼, 붙잡고도

 

태양 - 나만 바라봐, 눈코입,  Stay with me, I need a gril

 

린 - 사랑했잖아, 사랑.. 다 거짓말, 유리심장

 

드렁큰타이거 - 난 널 원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박정현 - 달아요, 사랑보다 깊은 상처

 

Izi - 응급실

 

백지영 - 사랑안해, 총맞은 것처럼, 잊지말아요, 그 여자

 

토이 - 좋은 사람

 

먼데이키즈 - 남자야

 

케이윌 - 왼쪽가슴,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글

 

박효신 - 추억은 사랑을 닮아, 사랑한 후에, 야생화

 

버즈 - 남자를 몰라, 가시

 

리즈 - 그댄 행복에 살텐데

 

하이라이트(비스트) - Fiction, 비가 오는 날엔, 12시 30분, shadow, 리본

 

서인영 -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이승기 - 우리 헤어지자, 친구잖아

 

성시경 - 거리에서, 좋을텐데

 

김종국 - 한 남자, 어제보다 오늘 더

 

원티드 - I promise you

 

FEEL - 취중고백

 

박진영 - 난 여자가 있는데

 

ZIA - 잘 가..지마, 술 한잔 해요

 

윤하 - 오늘 헤어졌어요

 

김범수 - 끝사랑, 보고싶다

 

에이트 - 잘가요 내 사랑, 심장이 없어

 

BMK - 나 항상 그대를

 

Voiceone - 눈물 한 방울

 

씨스타19 -  Ma boy, 있다 없으니까

 

양요섭 - 카페인

 

god -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모르죠, 0%

 

버스커버스커 - 사랑은 타이밍, 처음엔 사랑이란게, 꽃송이가, 향수, 첫사랑, 골목길 어귀에서, 전활거네, 동경소녀

 

휘성 - 안 되나요,  with me, 가슴시린 이야기, special love,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일년이면, 다시 만난 날, 별이 지다.., 일생을, Angel, 하늘에서, 너라는 명작, Rain drop, 미인, Im missing you, 내가 너를 잊는다, 누구와 사랑을 하다가, 말을 해줘, Prayer 4 soul, 우린 미치지 않았어, 나락, 내 사람, Incomplete, 하나가 더해진 생일

 

 

 

 

2-3개월마다 최신 노래도 업데이트 하지만, 그런 것들은 오래 듣지는 않게 되는 것 같다. 여하튼 내가 듣는 노래들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을 몇 뽑자면 위의 것들.

 

 

 

 

그런데 생각해보니 역시 여행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런 조건을 충족하는 노래들 중 상대적으로 좀 덜 질린 노래들로 새로이 리스트를 작성해보았다.

 

 

 

 

그래서 완성한 이번 홋카이도 나홀로여행에서의 음악리스트는!!

 

 

 

 

 

박지윤 - 바래진 기억에

 

아이유 - 팔레트, 금요일에 만나요

 

디에이드 - I do, 그대와 나 설레임

 

치즈 - 어떻게 생각해, Mood Indigo

 

박정현 - 달아요

 

볼빨간 사춘기 - 프리지아, 좋다고 말해

 

한동근 - 그대라는 사치

 

길구봉구 - 이별

 

장덕철 - 그날처럼

 

IKON - 사랑을 했다

 

빅뱅 - 꽃길,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If you

 

태연 - Rain

 

박효신 - 야생화

 

비 - 최고의 선물

 

에일리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 노래들은 10년 넘게 들은 다른 노래들과는 달리 길어야 2-3년밖에 안 들은 노래들이라..

 

특히 꽃길, 사랑을 했다, 프리지아, 그대와 나 설레임

 

이렇게 4곡이 테마송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기대된다. 빨리 홋카이도 가서...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걸어다니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8. 9. 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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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도 가고 싶은 빵집이 많았지만, 혼자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이동하는 길목에 있는 빵집 한 군데에만 들르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낸 곳이 바로 이 어니스크 라는 빵집.

 

아파트 상가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지 않지만 찾아보니 포항에 있는 빵집 중 인지도나 리뷰 면에서 보면 열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것 같아서 초이스.

 

 

 

오전이라 모든 빵이 나온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동네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빵집인 것 같은, 전체적인 스타일이 딱 내 스타일인 빵집이었다.

 

 

발견한 멜론빵.

 

 

가격은 2500원

 

중 고등학생 선호도 1위라고 한다.

 

버터가 들어가 있어 달콤한 브레드. 라는 설명이 있는데

 

빵 사고나서 먹으며 가는 길에 친구가

 

- 멜론빵은 버터로 만들어?

 

이러길래

 

- 음... 국내든 일본이든 마가린으로 만드는 곳이 대부분이고 버터로 만드는 곳도 있긴 한데 드문 편이지..

 

라고 대답해줬는데

 

저 설명을 보고 물어본거라고 했다.

 

그래서 찍어둔 사진을 보니 '버터가 들어가 있어 달콤한 브레드'라는 설명.

 

- 아~~ 이 설명은 아마 빵 속에 버터를 넣었다는 것 같은데?? 내가 방금 말한 건 멜론빵 위 쿠키에 대한 거여.

 

라고 다시 말해주었다.

 

멜론빵이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웠고 잘 찌그러졌기 때문에 속에 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다기보다는

 

모카번 커피번처럼 빵반죽으로 버터를 싸서 구웠을 가능성이 높았다.

 

 

 

어니스크의 빵 포장비닐.

 

 

좀 큰 사이즈로 포장을 해주었다. 작은 사이즈 봉투가 없거나... 작은 사이즈 봉투가 있었어도 그 사이즈에 멜론빵이 맞지 않거나...

 

 

어니스크의 멜론빵은 일반적인 멜론빵보다는 조금 큰 편이었지만, 그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었다.

 

그리고 쿠키는 멜론색이며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었다.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고, 구매 후 6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타이밍에 봉투를 연 것인데 쿠키는 이미 눅눅해져있었다.

 

 

눅눅해져있다기보다는 기름진 멜론피.

 

 

밑면

 

빵은 꽤 부드러워보이고

 

밑 색도 연해서 마음에 든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 반죽할 때 조금 지나치게 쳤는지, 아니면 발효를 보통 때보다 더 많이 했는지 전체적으로 빵이 힘이 없었고 꽤 잘 찌그러졌다.

 

 

 

빵 속에는 특별한 필링은 들어있지 않았으나

 

자세히보니 유지가 녹아 빵에 스며든 그런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쿠키는 두껍진 않은 편.

 

 

먹어보았는데

 

빵은 정말 부드러운 식감이라 마음에 들었지만, 발효를 많이 해서인지 발효향이 조금 강한 편이긴 했다.

 

 

쿠키는 바삭하지 않았고 멜론풍미도 강하지 않았는데

 

그보다 아쉬웠던 점은

 

빵 속에 들어있는 유지의 풍미가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

 

버터를 좋은 것으로, 듬뿍 넣었다면

 

버터 풍미가 고소하게 날 터인데 그냥 찐득거림만 살짝 있었을 뿐 아무 풍미도 느껴지지 않았다.

 

가염버터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짭짤한 맛이 없었는데 그렇다면 버터의 고소한 풍미라도 가득했다면 어땠을까.

 

쿠키의 식감, 쿠키의 풍미, 빵의 식감, 빵의 풍미, 필링, 비주얼 등

 

여러가지 면에서 봤을 때 빵의 식감을 제하고는 큰 매력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 빵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빵을 샀는데 다른 빵들은 '오 역시 손님이 많을 법한 빵집이네 맛있어!!' 라고 느낄 정도로 하나같이 맛있었지만

 

하필 멜론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네.

 

멜론빵에만 유독 큰 기대를 건 것은 아니었지만 아쉬웠기에....조금 우울해졌다.

 

그래도 눈의 여왕과 멜론빵을 뺀, 하얀 밤이나 갈릭바게트, 칠리핫도그, 팥빵, 소보로, 부추고로케 등 많은 제품이 맛있었던 포항의 빵집, 어니스크였다.

by 카멜리온 2018. 9. 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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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고향 친구들과 포항으로 여름휴가를 갔다.

 

맨 처음에는 다섯명이서 가기로 했었다. 전부 대전사람이지만 지금은 각각 서울에 두 명, 수원에 한 명, 김제에 한 명, 세종에 한 명 이렇게 떨어져 있어서 자주 못보기에 이번에 다같이 놀러가자고 했는데,

 

일정 의논과정에서 우리가 장난치는 녀석 한 명이 급 빡쳐서 단톡방을 나가는 상황이 발생했고, 다들 사과했지만 그 녀석은 심하게 빡쳐있어 절대 가지 않을거라는 입장을 고집했기에 결국 네 명이서 가기로 결정.

 

그런데 8월 초에 다른 한 명이 사정이 생겨 못 가서 결국 세 명이서 가게 되었는데 하필 와도 태풍이 이 떄 오네 ㅋㅋㅋㅋㅋ

 

성수기 피해서 23일에 가자고, 장소는 포항으로 하자고 제의한 것이 삐져서 나간 그 친구인데, 여행 당일에 우리보고 쌤통이라는 식으로 카톡을 보내옴 ㅋㅋㅋㅋ

 

저주인가!

 

 

 

 

 

 

 

 

포항에 도착한 12시경 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고 그냥 흐린 정도였다.

 

허나 이내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결국 해수욕은 물 건너갔기에 우리는 한번 잘 먹어보기나 하자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래서 맨 처음에 간 곳은 포항 어디였지 북부시장이었나

 

거기에 있는 새포항 물회집

 

바닷가 도시는 사실 회가 가장 유명하다보니 뭘 먹을지 고민했는데... 일단 검색해보다가 삼대천왕에도 나온 곳이고 원래부터 인기도 좋은 곳이라길래 한번 가보았다.

 

 

가장 기본인 물회.

 

15000원.

 

 

물회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주문한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물회로, 광어로 만든 것이었다.

 

 

 

얼음과 쪽파 김가루 깨 오이 무? 혹은 배?로 보이는 것들이 들어있었다.

 

 

양념장은 기본적으로 들어있었는데, 비벼서 먹어보니 추가로 더 넣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입에 맞을까 싶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양념장이 대중적인 입맛에 맞춰진 그런 맛인지라 씁쓸하거나 새콤한 맛은 별로 없고, 매콤달콤한 맛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무처럼 보이는 녀석은 배였는데

 

배가 오이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아삭아삭 달콤하니 맛있었다. 설탕물에 좀 담궈놓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달콤한 배가 포인트!

 

 

어쨌든 여긴 성공.

 

맛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영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ㅋㅋㅋ

 

역시 비가 내리고 태풍이 오다보니 사람이 한~~ 명도 없어.

 

그냥 길거리에 사람이 없어.

 

바로 앞에 큰 맥도날드나 스벅에조차 사람이 한 두명 있는게 끝이야.

 

일기예보가 갑자기 비로 바뀐 것도 아니고 5일 전부터 태풍 온다고 난리치는 상황에서 고대로 휴가 오는 사람은 우리들밖에 없을겨.

 

아 물론 2015년 9월 초에 친구 두 명과 일본 도쿄 놀러갔을 때에도 6일 중 5일 정도를 태풍과 함께 여행하긴 했는데... 그건 국내여행이 아니었으니 여행일정을 변경하기가 힘들었지..

 

 

영일대....

 

다음에는 성수기에 와봐야겠다.

 

 

 

우리가 머문 호텔은 갤럭시 호텔

 

1, 2층에 투썸플레이스가 있고 지하 1층에는 준코가 있었다가 지금은 준코 비슷한 다른 가게로 바뀐 그런 호텔이었다.

 

뷰는... 내가 보기에는 층 당 1개 정도의 방을 제외하고는 전부 바다가 보이지 않을 듯 하다.

 

 

영일대에 있던 빨간 코뿔소

 

원래 예정은 해수욕이었는데 그걸 하지않다보니 시간이 남아돌아서, 어딜갈까 하다가.... 간식 좀 먹자고 막 찾아보다가 걍 호미곶이나 가보자고 결정.

 

 

영일대에서 호미곶까지는 꽤 거리가 있었다.

 

자동차로 1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은데... 구룡포와 포스코 등을 지나 도착한 호미곶.

 

몰랐는데 호미곶 한자가 虎尾串 이었다. 호랑이 꼬리라는 뜻.

 

어렸을 때, 한반도 지도를 보면 항상 눈에 띄던 그 곳. 완만한 곡선을 보여주는 동해 해안가 중에서 유독 혼자 뽈록 튀어나온 그 곳.

 

토끼 꼬리같이 생긴 그 곳.

 

그곳이 사실 호랑이 꼬리였고, 그리고 호미곶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드디어 와보네.

 

 

 

 

태풍이 오는 중이었지만 놀러온 사람들이 몇십명은 있었다.

 

 

이게 그 유명한 베르세르크의 고드핸드 상생의 손.

 

호미곶은 이게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엣날에 일본 이세 伊勢 놀러갔을 때, 외딴 곳까지 보러간 부부바위가 생각나네.

 

정말 그거 하나 딱 바다에, 것도 바로 가까이에 있고 끝이었는데.

 

 

 

물론 이 상생의 손은 생각한 것 만큼 괜찮았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뭔가 지옥도같은 느낌도 들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태풍이 불어서 그런지 파도가 꽤나 높았다.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보는 바다인데 덥지 않아서 그런지 여름바다 보는 느낌은 아니었다. ㅎㅎ 당연한건가??

 

 

이제 상생의 손을 뒤로 하고 다시 돌아갈 시간.

 

사실 저 손가락 다섯개에 각각 다섯마리의 갈매기가 앉기를 계속 기다렸는데 안 앉아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친구 한 녀석이

 

 

 

'앉았다!! 앉았다!!'

 

외치길래 돌아보니

 

 

 

드디어 다섯마리!!

 

4-50분 정도 이 근처를 돌아다니며 기다렸는데 드디어!!

 

비장해보이는 상생의 손 + 갈매기 오형제를 찍었다. ㅎㅎ

 

 

 

 

상생의 손 근처 박물관에서는

 

친구들이랑 곤충로봇배틀도 붙고

 

공기미사일발사대도 만들어서 내기도 해보고

 

이런저런 구경들을 했다.

 

호미곶에 딱히 할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 ㅡ.ㅡ; 그런데 나름 재미있네 이거 ㅋㅋ

 

 

이건 거미로봇이라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구룡포에서 과메기를 먹자! 고 해서 많은 가게들에 들어가서 물어봤는데

 

과메기는 철이 아니라고....

 

여기서 가장 유명한 것은 대게인데, 다들 대게는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나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포항으로 돌아왔다.

 

 

 

 

결국 간식을 못먹어서 바로 저녁을 먹자고 했는데, 어디로 갈까 찾아보다가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참치마찌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뭐 먹을까하다가 나온 후보 중 하나가 참치였는데 검색해보니 여기가 가깝기도 하면서 평이 나름 괜찮아서..

 

 

참치는 대뱃살과 뽈살까지 나온다는 스폐셜 코스로 먹었는데

 

구성은

 

 

이렇게 참치 7부위와 마구로스시가 기본으로 제공되었고,

 

 

 

 

참치구이

 

 

메로찜

 

 

우동

 

 

새우튀김이 나온다.

 

솔직히 이 중에서 내 입에 맞았던건 참치초밥이랑 새우튀김, 메로찜이었는데

 

참치회는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좀 많이 얼어있다고 해야하나... 입에서 살살 녹는 그런 참치가 아니었어!!

 

내가 아는 참치회는 이런 맛이 아니었는데... 대뱃살조차 맛이 그닥이라니... 다만 뽈살이 일곱부위 중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내가 아는 그 부드러운 참치의 식감을 참치초밥에서 느낄 수 있었다. 원래부터 회보다는 초밥을 더 좋아하는 나이지만, 초밥은 정말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 사라지는데, 참치회는 심하게 차갑고 딱딱한 편이었다.

 

사실 친구들도 나중에 들어보니 회보다는 초밥이 더 맛있었다고들.

 

그래서 초밥은 4번이나 더 추가해서 먹고, 참치회는 딱 한번 추가했다.

 

새우튀김은 솔직히 막 튀겨내서 맛있을 수 밖에 없었고, 메로찜 또한 방금 막 한 찜이다보니 엄청나게 부드럽고 맛있었다.

 

데리야끼소스도 정말 잘 어울렸고.

 

참치구이는 구운지 좀 오래된 것인지 많이 딱딱하고 뻑뻑했다.. 우동은 면만 미리 삶아놨던거에 국물만 넣었는지 밀가루맛이 심하게 나는 편.

 

그런데 어쨌든 참치초밥과 메로찜이 매우 맛있어서 만족한 곳.

 

우리가 들어갈 때에는 손님이 아예 없었는데, 나올 때 보니 10명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밥을 먹고 난 후, 밤의 영일대 해수욕장에 와봤는데

 

역시나 비가 와서...

 

헌데 낮보다는 사람이 좀 있었다.

 

우리처럼 놀러온 듯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았고, 비오는 와중에도 산책하는 듯한 사람들도 있었다.

 

비를 피해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도 몇 있었고.

 

 

 

 

 

24일 아침.

 

거짓말같이 날씨가 엄청나게 맑아졌다. ㅋㅋㅋㅋㅋ

 

22일이든 24일이든 날짜를 그 때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어떻게 잡아도 23일에.... ㅋㅋㅋ 솔직히 7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달 간, 포항에 비온 날이 하루 정도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8월 23일. ㅋㅋㅋㅋ

 

태풍이 2일 정도는 있다가 갈 것 같았는데 하루만에 맑아지네.

 

태풍이 지나간 뒤의 하늘은 엄청나게 맑았다.

 

어쨌든 뭔가 좀 많이 아쉽네.

 

 

 

갤럭시호텔은 태권브이 관련 진열품이 많은 것이 특징.

 

 

첫 날부터 모든 여행일정이 꼬인 우리는, 2일째에는 그냥 대구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사실 내가 23-24일에 포항 가는 김에 22일이든 25일이든 혼자서 대구 빵집구경할까 한다고 말하니까

 

다른 친구들도 그럼 같이가자고. 24일에 포항에서 좀 놀다가 대구 가자고 그러길래

 

결국 24일은 다같이 대구 구경.

 

김제에 사는 친구 한 녀석은 아내가 빵을 엄청 좋아하다보니 유명한 빵집들 가서 빵 많이 사오라고 시켰다고. ㅋㅋ

 

대구로 넘어가기 전에 들른 이 어니스크라는 빵집은, 포항에 위치해있는데

 

아파트 단지 상가내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지 않았지만 대구가는 길목에 있길래 내가 들르자고 했다.

 

 

꽤 규모가 있는 중형빵집.

 

여기서 대략 6개 정도의 빵을 샀는데 어- 맛있었다. 빵집들 빵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아마 멜론빵만 올라오겠지만)

 

 

그리고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대구의 빵집.

 

헌데...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빵집인데...

 

 

지금 8월 24일인데... 중순은 보통 20일까지 아닌가요. ㅠㅠ

 

아쉽게도 아무런 소득없이 돌아서야 했다.


친구들한테 욕먹음 ㅋㅋ

 

다음에 다시 와야겠네 이거.

 

 

 

다음으로 우리는 대구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동성로에 갔다.

 

동성로 중앙로 근대골목 뭐 이런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오전부터 사람이 많긴 했다.

 

대구의 중심지답게 젊음이 넘치는 거리였다.

 

우리가 점심 먹으러 간 곳은 도툐 다이닝. TOKYO DINING

 

 

 

 

바로 앞에는 빠다 롤 프랑스였나? 그런 빵집이 있는 듯.

 

 

볶음밥이랑 돈까츠, 돈부리, 햄버그 스테이크 이런 음식들을 파는 곳이었는데

 

우리는 전부 햄버그 스테이크를 골랐다. 전부 10500원.

 

내가 고른 이 것은 데리야끼 함바그 스테이크.

 

 

다른 한 친구가 고른 이것은 토마토치즈 함바그 스테이크.

 

다른 녀석은 크림소스 함바그 스테이크를 골랐는데 도쿄다이닝에서 가장 인기인 것은 크림소스 함바그 스테이크라고.

 

근데 비주얼은 크림소스 함바그 스테이크가 가장 별로였다. ㅎㅎ 그래서 사진 안 찍었지.

 

개인적으로는 역시... 치즈가 들어있는.. 이 토마토치즈 함바그 스테이크가 가장 나은 것 같네.

 

 

물론 내가 먹은 이 데리야끼 함바그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아쉬운 것은 철판 함바그 스테이크가 아니라서 금방 식는다는 점인데, 철판 함바그 스테이크가 무조건 정석인 것은 아니니 그걸 아쉬워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양은 혼자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살짝 많은?? 모자르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그런 햄버그 스테이크의 두께와 크기.

 

 

사실 친구들도 나와 같은 말을 했지만... 햄버그 스테이크와 같이 나온 이 해쉬브라운이 더 맛있었다. ㅋㅋㅋ 역시 감자+튀김은 어마어마하군.

 

 

근데 고기도 부드럽고, 양도 적지 않고, 데리야끼 소스도 정말 내 스타일이었고.. 좋았다.

 

이것도 만족.

 

 

그 이후로 계속 된 빵집 투어.

 

태풍이 지나간 직후였지만, 대구는 대구인가보다. 엄청난 더위... 폭염이라고 불러도 될 더위였기에 이젠 동성로 빵집만 돌아보기로 했다.

 

빠다롤프랑스

 

 

 

 

이젠 서울에도 체인점이 많이 생긴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정말 근대골목에 있는 근대골목 단팥빵에 왔네. ㅎㅎ

 

 

삼송빵집 본점.

 

삼송빵집도 체인점이 수도권에 생기기 전인 2013년인가에, 대구 놀러갔다 온 같이 일하던 제빵사동생이 사온 옥수수마약빵을 처음 먹어봤었는데

 

그 때 당시에도 꽤 맛있었다고 느꼈다.

 

지금은 매장이 워낙 많아져서 쉽게 접할 수 있기에...

 

 

 

 

 

그리고 밀밭 베이커리.

 

여기도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내가 상상하던 이미지와는 좀 다른 빵집이었다.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는 다른 밀밭베이커리 매장일까?

 

 

 

동성로를 돌다가 다음으로 온 곳은 동대구역 - 신세계백화점

 

새로 생긴 신세계 백화점이 궁금했다.

 

그리고 재작년에 서울 쪽에서 일할 때 자주 가던 맛있는 돈까스 가게 사장님이 대구 신세계 새로 오픈하는 곳에 입점한다고 재작년 11월인가에 가게 정리하고 대구로 내려가셨기에 와보고 싶었다.

 

 

 

동대구역에는 빵집이 참 많았다... 이 요유빵도 대구오면 꼭 와봐야지 했던 곳인데, 금방 찾았고..

 

 

뚜레쥬르도 오픈 준비중.

 

 

삼송빵집도.

 

아 그런데 아까 갔던 본점에서도 안 팔았고, 이제까지 갔던 다른 삼송빵집에서는 안 팔던 제품을 여기서 팔고 있어서 구매했다. 여기도 들어가보길 잘한 듯.

 

 

 

빵장수 꽈배기

 

 

대구 근대골목 단팥빵

 

사실 근대골목 단팥빵에서도 찾는 제품이 있었는데... 신도림점에도 두 번이나 갔는데 없어서 대구에나 가야 있으려나 싶었는데 결국 발견하지 못했다.

 

여하튼 결국 포항-대구 여름 휴가는 태풍으로 제대로 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호미곶도 가보고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며 회포도 풀고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되면 또 대구랑 포항 가봐야겠네. 괜찮은 곳이었다.

 

다만 이제 태풍과 여행하는 건 사양하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8. 8. 2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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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의 포항 여행 다음 날 들른 대구.

 

그 중 가보고 싶었던 동대구역의 신세계 백화점에 도착했다.

 

판교 현대백화점과 비슷한 규모인 것 같기도 한데.. 여하튼 거대했다!!

 

동대구역 쪽에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들어가면 1층이 아니라 3층이다.

 

3층에 스벅도 있고 괜찮은데 내가 구경하고 싶은 곳은 지하식품관.

 

 

그 중 우연히 발견한 초코파이 하우스 CHOCO PIE HOUSE

 

by orion 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오리온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나는 여길 처음 봤는데... 킷캣 프리미엄 매장이야 보긴 했는데 초코파이 프리미엄 매장은 처음 봤는데...

 

알고보니 서울에 이미 네 군데가 있었고 그 이후에 광주와 부산, 대구에 새로 생긴거라고 한다.

 

고터 신세계에 안 간지 좀 오래 되어서 전혀 몰랐네;; 서울역도 안 간지 1년은 된 것 같고...

 

그런데 명동 롯백은 가장 최근에도 갔던 것 같은데 왜 못봤지.

 

 

 

여하튼 처음 보는 초코파이 하우스에 신나서 구경.

 

 

 

 

요새 사진도 제대로 못 찍어서.. 엄청나게 흔들렸다.

 

그래도 알아볼 수 있으니...

 

프리미엄 초코파이 종류는 네 종류로, 오리지널, 카라멜솔트, 레드벨벳, 카카오인데 각 2500원이고, 세트로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그리고 무료 박스 포장까지.

 

 

초코파이 하우스의 프리미엄 초코파이 실제 상품들.

 

 

신제품으로 무화과 베리와 인절미가 나왔다고 한다. 3000원.

 

친구 한 녀석은 8개들이 세트로 구매하고 나는 인절미+카카오 2개 구입.

 

그런데 그 친구도 서울 살고 있는데... ㅋㅋㅋ 서울 가서도 살 수 있는 제품이란걸 둘 다 모르고 있었다.

 

그냥 내가 '나 살테니 너도 사'라고 강요.

 

 

초코파이 하우스.

 

 

인절미 초코파이와 카카오 초코파이

 

 

인절미

 

 

카카오

 

마켓오 초콜릿 15%에 코코아원료 9%

 

 

 

 

재료를 보면

 

물엿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버터, 마켓오 초콜릿 오리지널(코코아매스와 코코아버터로 만들어진)이 그 뒤를 이었다.

 

팜유같은 식물성유지는 들어가지 않고, 마가린이나 쇼트닝도 원재료에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

 

그리고 젤라틴이 있는 걸 보니 원래의 오리지널 오리온 초코파이의 마쉬멜로는 그대로 넣나보다.

 

물론 아무리 팜유 마가린 쇼트닝이 안 들어간다고는 해도, 합성향료, 유화제, 혼합제재 등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가긴 한다.

 

 

 

 

 

 

 

보자기 포장 서비스도 있다고 한다.

 

5000원.

 

 

100% 카카오버터로 만든 리얼 초콜릿 코팅

 

천연 바닐라빈이 콕콕! 스노 마시멜로

 

스폐셜 센터 필링

 

뉴질랜드산 버터를 듬뿍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시크릿 비스킷.

 

아 그런데 저거 폭신한 부분. 시트가 아니라 걍 비스킷이었어?

 

초코파이가 비스킷일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식감때문에...

 

 

이런 트레이에 들어있는 듯 하다.

 

 

카카오 초코파이

 

 

 

 

 

어렸을 적, 학교 끝나고 바로 집에 안 가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멀리뛰기 내기 하고 놀고 뺑뺑이 타고 돌리면서 놀고 하다가

 

어느 새 하늘이 노오랗게 바뀌며 해가 져가고 있길래 집에 가려고 미끄럼틀 옆에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책가방이랑 실내화가방을 주섬주섬 주워들었는데

 

실내화가방 뒷주머니에서 뭔가 바닥으로 툭 하고 떨어지기에 시선을 그 쪽으로 향하니

 

이 세상의 빛을 보았을 당시에 대체 어떤 형체를 하고 있었을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모습을 한, 방글방글 문방구에서 50원 주고 사서 실내화가방에 넣어두고 깜빡 잊고 있던 오*온 초코파이가 투명한 봉지 속에서 최소 400조각으로 산산조각 빻아진 채 말없이 모래밭 위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생각없이 사는 누군가는 프리미엄 초코파이의 봉지를 개봉하기 직전에서야 떠올리게 된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도 엄청나게 더웠던 그 대구에서 초코파이가 들어있는 종이백을 막 험하게 흔들고 다녔다는 사실을.

 

 

 

 

 

 

이야! 그런데 정말 대단하다 프리미엄 초코파이.

 

전혀 망가지지 않았다!

 

14시 경에 대구에서 사서 서울까지 들고 와 23시에 개봉하였는데도 말이다.

 

이것이 50원과 2500원의 차이인가.

 

 

 

 

 

 

 

 

프리미엄 초코파이의 크기 비교를 위한 무민 GS 팝카드.

 

일반적인 카드와 동일한 사이즈다.

 

딱 저만한 사이즈의 초코파이.

 

 

그냥 힐끗 보면 일반 초코파이 같기도 하다.

 

물론 롯* 말고 오리*꺼.

 

 

 

 

단면

 

아직은 덥다보니 초콜릿이 쭉쭉 녹고 초코파이 자체가 매우 흐물흐물하다.

 

리얼 초콜릿이라 더더욱 잘 녹겠지만서도.

 

음... 조금이라도 냉기를 먹일 걸 그랬나...

 

 

가운데의 스폐셜 센터 필링. 카카오의 경우는 에스프레소 크림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마시멜로에 정말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아 그리고 이건 카카오다보니.. 비스킷이 까만 색.

 

오리지널과 카라멜 솔트는 일반 초코파이의 비스킷 색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먹어보았는데

 

오... 매우 부드럽다.

 

흐물흐물해서 더 부드러운 느낌인데, 초콜릿은 달콤쌉쌀하고 사르르 입에서 녹아 사라지며 카카오 풍미가 진한 편.

 

마시멜로도 쫄깃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이 더 강하다.

 

에스프레소 크림은... 커피맛이 그리 강하지 않다.

 

초콜릿과 카카오비스킷의 존재감이 더 강해서인지 좀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네.

 

그리고 마시멜로의 바닐라 풍미가 은근 강한 편.

 

 

 

 

꽤 맛있어서 한순간에 다 먹어버렸다.

 

확실히 일반 초코파이와는 다르구나.

 

다만 가격이 2500원이라면... 일반 초코파이 몇 개 가격이지 이게? 12개?

 

뭐 어쨌든 한번 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난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 프리미엄 초코파이 - 카카오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8. 8.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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