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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여름을... 적어놓고 싶다.

 

주저리주저리 막 적어놓고 싶다.

 

싸이월드가 쇠락하면서 2011년부터 시작한 이 블로그, 가끔 심심할 때 과거의 글들을 보면

 

아 그 땐 이랬구나 저 땐 이랬구나 하는 것들을 알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그 어떠한 저의없이 일기처럼 가볍게 적어놓는 것들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도움을 주는 경우가 적잖은 것 같다.

 

예를 들면 2011년에는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비가 계속 내린 엄청난 장마였다는 것...

 

일본에 있을 때 34도도 엄청나게 덥다고 느꼈다는 것... 10월에도 태풍이 계속 오고 있었다는 것...

 

2015년에 한국도 37-38도까지 올라가서 매우 더웠다는 것... 9월에 도쿄에 태풍이 계속 왔었다는 것...

 

2016년 9월 초 오사카는 관광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다는 것...

 

2017년 4월 오사카는 비를 동반한 강풍이 벚꽃 만개일에 불어서 모든 사람이 제대로 된 벚꽃축제를 할 수 없었다는 것..

 

2017년 작년엔 8월 말쯤 한국은 30도 정도로 여름이 끝난, 초가을의 느낌이었는데 후쿠오카는 아직 33도 정도는 되는 날씨였다는 것.. 등등

 

뭐 간단하게 주로 날씨에 대해서 써놓긴 했지만

 

그도 그럴 것이, 올해의 한국은 열돔... 으로 너무 무더운 여름이라 날씨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6월, 7월 초에 농담삼아 '재작년인가처럼 엄청 막 37도 38도까지 올라가고 엄청 더운거 아냐? 빵 만들다 쓰러지겠는데.'라고 말하곤 했는데

 

37도 38도는 무슨

 

39도 40도를 기본으로 찍는 엄청난 상황이 발생....

 

그래서 올해! 2018년 여름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7월 초에는 매우 선선했다. 여름을 건너뛰고 가을이 온 것처럼...

 

덕분에 가을을 좋아하는 나는 엄청 설렜지.

 

장마도 짧았다. 6월 말에 비 며칠 내리고, 7월 초에 비 며칠 내린 것이 고작이었으니까.

 

그런데 7월 10-11일즈음에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치자마자 엄청난 더위가 찾아왔다.

 

7월 11일인가 12일부터 더위가 시작되었는데

 

33-34도는 기본이요, 중복즈음부터는 38-39도를 찍었다. 111년만의 폭염이라고 하던가...

 

7월 12일쯤부터 8월 20일인 오늘까지 무더위는 이어졌고 비가 내린 날은 하루.. 이틀 정도에 불과했다. 것도 엄청 찔끔

 

열대야가 엄청났어서 에어컨없이는 자기 힘든 상황. 열돔때문에 태풍들이 전부 빗겨나가는 상황이다. 종다리 너어

 

밤에도 30도 이상은 기본이었다. 그게 2주 가까이 지속.

 

물론 39도 이상의 엄청난 폭염은 7월 말~8월 초 휴가철에 집중되었고, 8월 둘째주부터는 35-36도가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8월 16일, 말복이 되고부터 갑자기 선선해져서 가을느낌이 물씬....

 

그런데 그것도 잠시, 8월 19일, 20일은 또 후덥지근한 상태로 35-36도로 복귀. 설레였냐?

 

8월 17일 즈음부터 태풍 이야기가 나오더니, 이번에는 태풍이 제대로 한반도를 통과할 듯 싶다. 이름이 뭐였지. 셀릭이었나...

 

그래서인지 8월 20일부터 흐리기 시작.

 

21일부터 24일까지는 비가 내릴 듯 싶다.

 

그런데 8월 23일 24일은 고향친구들과 포항이랑 대구로 여름휴가 가는데... 정말 타이밍 못 맞추네 우리들.

 

애들이랑 열심히 의논해봤는데.. 7월에 이미 다들 휴가를 이 때로 잡아놔서 수정도 못하고, 다른 지역 가봤자 어차피 똑같이 태풍 영향권이고... 그냥 하늘에 모든 걸 맡기고 예정변경없이 강행ㅡ. 

 

 

 

 

여하튼 결론.

 

6월 초엔 잠깐 더워서 가게에서 에어컨을 틀었다.

 

그것도 잠깐, 7월 초까지 한 달 간 선선했어서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되었다.

 

선선함은 더워지기 위한 밑밥이었다? 7월 12일즈음부터 엄청난 폭염이 한반도를 강타, 그게 한 달 이상 지속.

 

가게에 에어컨을 17도로 하루 종일 틀어놔도 내부 온도가 33도를 찍기도 하고, 아무리 내려가봐야 28도 이런 상태.(오븐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다)

 

광복절 지나고 말복이 지나자 거짓말같이 선선해짐.

 

그러자 태풍이 온다고 함.

 

태풍때문에 휴가 망함.

 

 

 

 

9월 1-2일 대학교 친구들과 놀러가는거나 9월 추석 전 주에 가는 홋카이도 홀로여행 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

 

이번에 액땜한다고 생각하고.... 응.....

 

 

 

가을아 빨리 와줘~~~

 

겨울은 최대한 늦게 오고.....

 

그런데 정말.. 앞으로 매년 이런 폭염을 겪어야 한다면... 매우 큰일인데..

 

......여름마다 홋카이도에서 지내다 오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봐야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8. 8. 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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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칸쵸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는 일본 모리나가의 제품.

 

팍쿤쵸 パックンチョ

 

고급스러운 버전인 '어른 팍쿤쵸', 오또나 팍쿤쵸가 나왔다. 大人 パックンチョ

 

여러가지 맛이 있는데, 내가 본 제품은 진한 말차맛, 진한 초코맛, 진한 딸기맛 세 종류.

 

그 중 진한 말차맛은 이미 먹어보았고, 진한 초코맛도 먹긴했는데 사진은 없....

 

그리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진한 딸기맛 濃いイチゴ 이다.

 

 

 

 

 

이전에 먹었던 팍쿤쵸 진한 말차맛 등과 동일한 포장에 색만 바뀐 버전인데

 

역시나 디즈니 캐릭터들의 실루엣이 과자에 그려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작권에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ㅓㅇ어어어어어엄청나게 민감해서 고소를 남발하는 디즈*다보니

 

소비자의 입장이고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인데도 괜시리 먹기가 두려워진다.

 

새콤달콤하고 진한 딸기크림을, 은은한 핑크 비스킷 속에 꽉 채워넣었다고 한다.

 

딸기크림 속에는 딸기가 46%나 들어있다고.

 

이래서 진한 딸기맛이라는 거구나.

 

실제로 재료를 보면 딸기 크림 속에 설탕 식물성유지 전지분유 유당 맥아당 딸기파우더 코코아버터 덱스트린이 들어갔다고 한다.

 

그래도 식물성유지 100%가 아니라 코코아버터도 들어갔다는 것에 의의를...

 

은은한 핑크색 쿠키에는 딸기가 들어가진 않고 색소가 들어간 듯 하다.

 

 

한 팩에 들어있는 팍쿤쵸 과자는 총 17개

 

고급 포장이라서 지퍼백이 있는데...

 

이 정도 양에 지퍼백이 필.요.한.지? ㅎㅎ

 

핑크색 쿠키라는데... 그릇이 핑크색이라서 그런가 과자는 일반적인 칸쵸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핑크빛 느낌이 나......긴 한다.

 

핑크색이라는 이야기를 안 듣고 봤으면 전혀 몰랐겠는데 이거.

 

디즈니 캐릭터들 실루엣을 보면

 

추측할 만한 것들은....

 

피터팬의 팅커벨.... 신데렐라로 보이는 공주 한 명,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다람쥐(중복해서 2개), 곰돌이 푸 전신, 곰돌이 푸 얼굴, 신데렐라의 고양이(?), 라푼젤(?), 피터팬(?) 이 정도?

 

 

 

 

과자의 아래쪽엔 딸기크림이 채워진 구멍이 뚫려있다.

 

최근 맛없어진 칸쵸에 비하면 꽤나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팍쿤쵸다.

 

한국 과자들은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진다.

 

빠다코코낫이나 엄마손파이나 칸쵸 등 전부 옛날의 그 맛이 나지 않아... 전부 좋아하는 과자였는데.

 

 

먹어보았는데

 

파삭하고 경쾌한 식감. 속에는 딸기 크림이 들어있었다.

 

물론 딸기맛도 듬뿍!

 

'진한 딸기맛'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풍미다. 

 

사스가 모리나가~~

 

개인적으로 이런 제품군은 메이지와 모리나가가 참 잘 만든다고 생각한다.

 

 

역시 프리미엄 제품이라 맛있네.

 

어른의 팍쿤쵸.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맛이었다.

 

다음에도 잔뜩 사와야겠네!

 

일본의 원조 칸쵸, 팍쿤쵸의 프리미엄 버전, 오또나 팍쿤쵸 진한 딸기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8. 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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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오픈한지 어느 새 5개월이 지났네요.

 

오픈 준비 중에도, 오픈 후에도 계속 정신 없이 바빴기 때문에 오픈 과정에 있었던 일이나 오픈 후에 있었던 일들을 쓰고 싶어도

 

글로 잘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조금씩이라도 쓸 수 있길...

 

그래도, 아무리 쓸 시간이 없어도....  가게 오픈에 있어서 도움을 주신 분들과 오픈 후에 찾아준 친구들, 지인들께 감사하다는 글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늦게나마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아버지, 어머니, 고모, 누나, 매형 언제나 감사하다는 마음 뿐입니다. 사랑한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제 곁에 있어주는 것, 그 존재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연고없는 머나먼 타지에서 가게를 준비하며, 추운 겨울에 발품팔아가며 혼자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하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거리가 떨어져 있음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아버지도 어머니도 고모도 누나도 매형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로 혼자서만 다 준비해야했다면 오픈이 한 달 이상 더 미뤄졌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픈 준비과정에서 많은 도움 주신 아이모리 연제홍 쉐프님과 라뜰리에모니크&패스트리모니크&그릴210 이원영 쉐프님, 스믈다섯가지 오너쉐프 현철이형, 브레드업 주스 사장님들, 진진베이커리 진 쉐프님, 블랑제리 포앙타쥐 이정호 쉐프님, 파티세리 소나 한소나 쉐프님, 이몸이 만든 빵 정주연 쉐프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셨던 (구)시오코나 (현)밀도 전 쉐프님도 다시 뵙고 싶네요. 아티장베이커스 모태성 쉐프님도 많은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부러 찾아와서 축하해준 사회 친구들, 고향 친구들, 군대 친구들, 대학 친구들.

엽이, 용규형, 지성, 지영, 한나누나, 양우형님, 소희누나, 지안, 양키, 감자, BSB, 진엽이, 정주, 석순, 범근이형, 태규, 명하, 진우, 재완, 근호, 준교, 다솜, 신현몬, 수정, 나나짱, 타쿠야, 동욱형님, 다미, 준호, 인영, 최자, 극성이행님, 쫑구, 지송, 군택, 동현, 민아, 택용, 창현  모두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주고 선물도 주고...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한명 한명 와줄 때마다 행복이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인친분들, 이웃 블로거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적기는 힘들지만 말씀해주신 분들은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루리웹 보고 멀리까지 찾아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단국대 에타 보고 와주신 분들과 인스타와 블로그 보고 와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오늘도, 옛날부터 블로그 잘 보고 있다고 하시면서 방문해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빵 기대중이라고 하시던데 입에 맞으셨길... 하는 바람이네요.... 블로그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5개월동안 수십명은 와주신 것 같아요. 그런 말씀 해주실 때마다 내색은 하지 않아도 엄청 감동받는 저입니다...

맛있다고 해주시는 분들, 계속 재방문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매일 힘내서 멜론빵을 만들고 있어요. ㅎㅎ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제 이 무더운 여름도 길어야 한 달정도 남았네요. 빨리 선선해지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가게 오픈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8. 8. 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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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타카노의 또 다른 멜론빵.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이 크림 드 레드멜론인데,

 

레드멜론크림을 싸고 레드멜론풍미 피를 씌워 구워냈다고 한다.

 

레드멜론은 국내에서도 레드멜론으로 불리우는데 레드퀸멜론, 칸탈루프 멜론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적육멜론 赤肉メロン 이라는 명칭이 가장 흔한 듯..

 

 

크림드애플티는 계절한정, 크림드아마오우딸기도 계절한정, 크리미멜론은 본점한정인데

 

크림드레드멜론은 아무런 타이틀도 붙어있지 않다는 슬픈 이야기.

 

 

크림드애플티를 맛있게 먹은 뒤라,

 

이 크림 드 레드멜론에도 기대중이다.

 

 

빵 크기는 크림드애플티나 크림드아마오와 같이, 언뜻 보기에는 조금 작은 듯하나 평균 정도는 되는 사이즈이다.

 

단면

 

 

빵도 쿠키도 레드멜론이라서 레드멜론크림과의 경계가 모호하다.

 

올 레드멜론 멜론빵이야!

 

빵 볼륨과 결이 꽤나 괜찮다. 멜론피의 두께는 조금 얇은 편.

 

멜론피는 신주쿠타카노의 다른 멜론빵들과 마찬가지로,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바삭해보이지 않게 생겼으나

 

막상 칼로 자르거나 만져보면 매우 단단한 타입이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쫄깃하다기보다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그러면서도 적당한 촉촉함도 가지고 있었다.

 

빵에서는 멜론맛이 나진 않았지만 크림에서는 달달함에 치중한 듯한 멜론맛이 느껴졌고,

 

베이스는 커스터드크림이었다.

 

물론 이 멜론맛이 레드멜론맛인지 평범한 머스크멜론맛인지는 나로서는 구분하기 어렵다. 

 

 

 

크림 질감은 묽진 않고 살짝 되직한 몽글몽글한 타입의 질감이었고

 

양은 적당한 편이었다. 아니 어찌보면.. 내 기준에선 조금 많다고 느낄 수도 있는 양?

 

'과유불급'까진 아니고 '많아서 좋다!'의 느낌.

 

쿠키는 역시나 단단 바삭!

 

두꺼운 부분은 와작한 식감.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멜론빵이었다.

 

신주쿠 타카노.. 역시 대단한 곳이군.

 

헌데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먹은 크림드아마오, 크림드레드멜론, 크림드애플티 중에서는

 

크림드애플티가 가장 나은 것 같다.

 

레드멜론은 먹다보면 뭔가 단조로운 느낌이야. 빵도 쿠키도 크림도 모두 레드멜론이라서 그런걸까?

 

신주쿠 타카노의 '크림 드 레드멜론 クリーム・ド・レッドメロン '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8.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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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명한 빵인 콧페빵 コッペパン

 

콧페빵은... 가장 기본적인 단과자빵이라고 보면 된다. 초등학교 급식에 나오는 일반적인 빵.

 

물론 요즘 급식에는 모닝롤이 주로 나오지만 과거에는 콧페빵이 더 많이 나왔다고.

 

일본에서는 추억을 부르는 오래된 빵 중 하나다.

 

단팥빵, 멜론빵, 잼빵, 크림빵과 거의 같은 급이지만 아무 재료도 들어가지 않는, 한국으로 따지면 모닝빵 같은 포지션의 빵.

 

간단히 말하자면... 콧페빵에 야끼소바를 끼워넣으면 야끼소바빵이 되고, 소세지를 끼워넣으면 미국식 핫도그가 된다.

 

한국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 등에서 핫도그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콧페빵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도쿄 기치죠지에 갔을 때,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 パンの田島 를 발견해서 잠시 기웃기웃거렸다.

 

 

 

일본의 '카페 스위츠 cafe sweets' 잡지에서 몇번 본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여하튼 콧페빵 전문점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

 

꽤 오래 전부터 유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찾아보질 않았어서...

 

 

콧페빵 전문점은 서브웨이를 떠올리면 된다.

 

정확히는 서브웨이보다는 즉석와플집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콧페빵에 샌드해서 먹을 재료를 골라서 주문하면 그대로 바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서브웨이처럼 자기가 모든 재료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정적으로 만들어져있는 메뉴 리스트에서 고르는 거니까 확실히.. 즉석와플집에 더 가까울 것 같다.

 

메뉴판을 보면 소자이콧페빵 12종, 달콤한 콧페빵 12종, 튀긴빵 6종이 기본 메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달콤한 콧페빵의 경우는 이렇게

 

통팥 + 마가린, 딸기쨈 + 마가린, 커스터드크림 + 휘핑크림, 검은콩 콩가루 크림, 생캬라멜 + 초코칩, 땅콩버터 + 마가린 등이 준비되어있다.

 

반으로 가른 콧페빵 한 쪽은 마가린, 한 쪽은 딸기잼 이런 식으로 양 쪽 다 팔라서 준비해 준다.

 

 

 

 

 

소자이콧페빵의 경우는

 

햄 계란(하무타마고), 야끼소바빵, 나폴리탄 도그, 아쯔기리 햄까츠, 니꾸쟈가고로케 등이 준비되어있다.

 

 

참고로 빵노타지마는 도토루 커피와 콜라보를 하고 있다.

 

 

다른 곳 구경갔다가 한번 먹어볼까 해서 돌아왔더니 줄이 생겨 있었다.

 

오전에는 한명 정도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5분 정도 기다리고 주문할 수 있었다.

 

 

'타지마 블렌드'

 

도토루가 타지마의 빵과 상성이 좋은 커피를 블렌드했습니다.

 

핫 또는 아이스 250엔

 

그 외에도 우유 두 종류와 라무네 기본을 팔고 있었다. 

 

 

 

 

우유도 타지마의 자체 브랜드인줄 알았는데

 

하라다 原田 우유라는 브랜드였다. 커피맛과 일반 우유 각 120엔

 

라무네는 150엔.

 

 

팡노타지마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다 사용하고 있었는데

 

2층에는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16석.

 

 

타지마.

 

이 건물 자체를 아예 새로 지었나보다..

 

체인점이던데 어마어마하군.

 

 

니꾸쟈가고로케 콧페빵을 구매했다.

 

300엔

 

이 가격에 이 정도라면.. 만족.

 

생각보다 빵이 크다.

 

일반적인 콧페빵이라기보다는.. 서브웨이 15cm같은 길이와 너비.

 

 

 

 

돼지고기와 감자를 섞어 만든 고로케와 돈까스소스, 그리고 센기리 양배추의 조합이 실로 훌륭하다.

 

마요네즈도 들어있었다. 그리고 콧페빵은... 엄청 부드러웠다. 내가 먹어 본 콧페빵 중 최고?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 듯한 식감... 콧페빵이 이 정도라니... 퀄리티가 끝내주네.

 

구워낸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 같아.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빵은 부드러운데 속재료가 볼륨이 꽤 좋은 편.

 

 

이건 야끼소바빵.

 

이것도 맛있었다.

 

다음에도 콧페빵 전문점을 만나면 야끼소바빵을 사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

 

솔직히 뭔가를 샌드해서 먹는 제품.. 샌드위치나 햄버거 같은 것들...

 

내가 먹어 본 그런 것들 중 빵의 존재감이 이렇게나 뛰어난 제품은 처음인 것 같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부드럽고 임팩트 넘치는 식감의 콧페빵... 고급스러움마저 느껴지는 맛과 식감, 그리고 외관.

 

 

 

커피와 우유를 주문했는데 난 우유를 먹었다. 역시 빵에는 우유지.

 

하라다 우유에는 닭과 병아리가 그려져있었다.

 

......음... 근데 왜 닭이랑 병아리???

 

멍청해서 순간 깜빡 속아넘어갔네 ㅋㅋ

 

잠시나마 우유를 닭이 만드는 거라고 착각.

 

 

 

 

 

 

성분무조정에 우유 100%라고.

 

 

 

 

유지방분이 3.5% 이상.

 

 

100ml당 지방함량이 3.7이나 된다.

 

 

갓 구워낸, 갓 튀겨낸, 갓 만든

 

팡노타지마 パンの田島

 

 

현재 매장은 이렇게 7군데가 있다.

 

카나가와 사이타마에 하나씩 있고, 도쿄에 5개 매장.

 

내가 책에서 본 콧페빵 전문점은 이와테에 있는 후쿠다빵 福田パン 이었고, 그 곳이 도쿄에 낸 콧페빵 전문점은 요시다빵 吉田パン이라는 곳인데 타지마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

 

공통점은 상호명에 田가 들어간다는 것... ㅎㅎ

 

기치죠지 吉祥寺 의 콧페빵 전문점, 팡노타지마였다.

by 카멜리온 2018. 8. 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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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는 세번이나 왔지만 매번 하트브레드 앤티크를 들르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일 먼저 하트브레드 앤티크부터 방문!

 

나고야에서 시작한 유명한 빵집으로, 2016년 12월에 오모테산도 점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전에는 나고야에서 5개 매장에 방문했고, 오사카에는 아베노에밖에 없어서 아베노 갈 때마다 들르는 빵집. 후쿠오카 하카타역 1층에도 있다.

 

2014/07/16 - [빵/빵을 구경하자!] - 2014년 1월에 본 일본 빵과 스위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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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긴자점에는 2017년 12월, 첫 방문! 

 

들어가는 입구는 내 예상보다 작았다.

 

하지만

 

 

 

하트브레드 앤티크 특유의 인테리어와 그 분위기가 가득한 내부!!

 

 

물론 가게 내부도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손님이 많아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거고,

 

한 줄로 쭉 서서 빵을 고르며 가다보면 계산대에 금새 도착하는 동선이다.

 

물론 줄은 하나 밖에 없고 자동적으로 밀려들어가는 시스템... 지나가는 위치에 있는 빵을 못 고르면 다시는 고르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고민할 시간이 부족해!

 

 

 

후라노잼 - 멜론 富良野ジャム メロン

 

오렌지색에 숙성된 후라노 멜론을 사용하여 생생한 그 맛을 재현!

 

 

 

 

 

크리스마스 시즌인지라 크리스마스 제품들도 많았다.

 

 

 

링 슈톨렌  L 사이즈

 

세일중이라서 1280엔

 

링 모양 슈톨렌은 처음인데.. 다음에 가면 사봐야겠다.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상징이자 대표 메뉴! 시그니처인 매지컬 초코링 マジカルチョコリング

 

이전에도 말했던 거지만 원래 이름은 천사의 초코링 天使のチョコリング 이었나.. 그런이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지컬 초코링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상품명에 문제가 생겨서, 모리나가 森永 제과와의 재판의 결과에 따라 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뭐 그 유명한 모리나가 제과랑 재판까지 했다는 것은, 하트브레드 앤티크도 꽤나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네.

 

그리고 이 매지컬 초코링을 언급할 때마다 말하는 거지만,

 

이걸 고대-로 따라한 제품이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나왔었다. 꽤 오래 전에.

 

 

버섯 퐁듀

 

또 하나의 인기 작인 치즈프랑스 계열 제품인가보다.

 

 

이게 치즈프랑스.

 

근데 고다 치즈프랑스다.

 

긴자 고다 치즈프랑스.

 

기존의 치즈프랑스와는 다른 듯. 긴자점 한정이니...

 

 

드디어 등장~! 매지컬 초코링.

 

페스츄리 속에 초콜릿을 듬뿍 넣은, 이거 하나 다 먹으면 1800 칼로리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듯한 그런 제품이다.

 

현재까지 1500만개가 팔렸다고 한다.

 

2017년 9월에 후쿠오카에 있는 하트브레드 앤티크에 갔었을 때에도 몇만개 팔렸다고 쓰여있었는데 계속 갱신 중인듯.

 

 

천사의 초코링 때의 흔적이 남아있는 동상.

 

천사가 초코링을 들고 있다.

 

 

오픈시간은 9시부터 21시까지.

 

 

긴자점이라서 그런지... 엄청 돈 많아 보이는 현지 손님들이 많았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키르훼봉 그랑메종 긴자점 グランメゾン銀座店

 

이 곳은 2015년 9월에 왔었는데 그 때는 오전에 갔고, 이번에는 오후에 가서 그런지 손님 수가 상당히 차이났다..

 

오후에는 손님이 바글바글.

 

지하의 카페에서 먹으려 했는데 웨이팅이 1시간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포기.

 

 

 

그 유명한 키르훼봉의 백딸기 白イチゴ 타르트

 

선행판매라던데 없었다.

 

아직 판매개시를 안한 것인지, 품절인 것인지...

 

 

 

긴자점 한정인 '사과와 허니밀크 타르트 リンゴとハニーミルクのタルト '

 

다행히 이건 있었다.

 

 

 

 

2017년 크리스마스 기간한정 메뉴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만 판다고.

 

 

다행히 이것도 팔고 있었다.

 

輪花型 イチゴのティラミス  핀 꽃잎모양 타르트 - 딸기 티라미스

 

밀크티 풍미.

 

 

특선제품인 이게 없어!!

 

 

 

이것도 특선인데, 화이트초코크림과 시즈오카현산 빨간볼 타르트.

 

정확히는 빨간볼 - 베니홉뻬 紅ほっぺ 는 시즈오카현에서 나는 딸기 품종인 것 같다.

 

그 딸기로 만든 타르트라는 것. 역시 겨울이라 딸기 타르트가 많네.

 

 

 

그리고 긴자에 오면 항상 들르는 그 곳.

 

키무라야. 木村屋

 

 

그리고 매우 유명한 식빵전문점(?) 긴자 센트레 더 베이커리 La cantine centre The bakery セントル・ざ・ベーカリー 

 

잼과 버터와 제공되는 각기 다른 식빵 3종을 마음에 드는 토스터를 가져와서 직접 구워, 비교해가며 먹을 수 있는 食パン食べ比べ 토스트 세트메뉴가 가장 유명한 곳이다.

 

잼만 나오는 세트, 버터만 나오는 세트, 잼과 버터가 모두 나오는 세트. 세가지 세트가 준비되어있다.

 

식빵은 각각 한 조각씩 총 3종류가 나오는데, 잼과 버터 + 식빵 세 쪽 이 세트가 1700엔.

 

식빵은 일본식, 영국식, 미국식 3종류라고 한다.

 

 

 

칸사이 쪽에도 비슷한 컨셉의 가게가 한 군데 있고, 국내에는 석촌호수 옆 일명 송리단길로 불리기 시작한 그 곳에 라라브레드라는 곳이 비슷한 컨셉이다.

 

내가 알기론 시부야에 있는 그 Viron이 낸 빵집으로 알고 있는데, 센트레 베이커리는 이미 몇년 전부터 빵 관련 일본 잡지나 책에 올라와있던 유명한 곳이라 와보고 싶었다.

 

2015년 2016년에는 이 쪽까지 올 시간이 없었어서...

 

 

 

 

그런데 이번에도 사람이 많고 시간은 없었어서 들어갈 순 없었다. 식빵 비교세트 한번 즐겨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겠네... 좀 더 여유롭게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스케쥴은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구경 및 도쿄역 주변 빵집 탐방, 그리고 히비야 공원의 크리스마스 마켓인지라 센트레 더 베이커리를 뒤로하고 바로 도쿄역으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8. 7.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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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홈플러스가 새롭게 단장을 했다.

6월에 갔을 때에는 한창 내부공사 중이었는데, 7월 12일에 공사가 완료된다고 써있어서 7월 16일에 구경가보았다.



홈플러스.. 창고형 할인점이라고 현수막이 붙어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처럼 홈플러스도 창고형 할인점을 오픈하기 시작한 것이다.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꽤 매출도 좋고 고객들로부터 호응도 괜찮아서인지 지방도시부터 홈플러스 창고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스폐셜 homeplus special'을 오픈하더니,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목동 홈플러스를 홈플러스 스폐셜로 바꾸었다.

사실 6월에 갔을 때에 이미 창고형으로 싹 다 바뀌어 있긴 했었지만, 푸드코트나 모던하우스 등 내부 점포들은 오픈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이번에 재방문했다.


7.12 목요일 홈플러스 스폐셜



창고형 할인점이라 그런지 이마트 트레이더스처럼 건물 내부도 어두컴컴한 네이키드 컨셉이다.


플로어 정보

1층에 유니클로와 아티제, 그 외 푸드코트들이 위치해있다. 던킨 베라 아딸 퍼펙트아이스를 비롯하여 수박식빵 파는 베이커리도 있었다.

그리고 모던하우스는 지하 1층.


지하 2층 홈플러스 도면


모던 하우스!

목동 근처에는 모던하우스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오픈해서 감격.

사실, 홈플러스 스폐셜을 구경 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모던하우스...



모던하우스는 구경할만한 것이 많아서 좋다.

일본에 돈키호테/빌리지뱅가드/도큐한즈 등이 있어서 구경하기 좋은데 한국에는 그런 포지션 애들은 없고... 아 삐에로쑈핑은 아직 한 곳 뿐이니 패스..

그나마 구경할 곳이라면 다이소/아트박스/모던하우스/텐바이텐/(해외브랜드지만)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정도가 전부 아닐까.

근데 모던하우스는 아트박스/텐바이텐과는 좀 거리가 멀고,

다이소,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이케아 쪽에 더 가까울 것 같다.

인테리어 상품이나 생활용품 위주니까.

 










새로 오픈한 곳이라 깔끔했는데

규모가 엄청 크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이전에 갔던 모던하우스들이 너무 커서 그런가..




홈플러스 내부.

통로는 매우 넓고 제품들이 쌓여있는데

이케아나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이 손 안 닿는 높이까지 엄청 잔뜩 막 쌓아놓은건 아니었고, 단순히 통로가 넓고 어두운 느낌의 홈플러스 느낌이었다.

 

천장이 낮은 편이라 높게 쌓지는 못하는 듯. 




홈플러스 목동점이 지어진지 좀 되어서 그런지 역시 규모가 엄청 크다거나 하진 않았다.

그래도 홈플러스 스폐셜이 되어 차별화 된 모습이 괜찮아 보인다.

헌데 개인적으로는 목동 트라팰리스 지하 이마트 목동점에 더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홈플러스는 멀어...





집 가는 길에 걸어가다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그 쪽으로 시선를 돌렸더니...


뭐지???




날이 더워서인지 길냥이가 차 밑에 들어가 있었다.

차에 사람타면 알아서 잘 도망가겠지...??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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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크림으로 유명한 미니스탑

 

몇년 전에. 기본인 바닐라 맛과 바닐라+초코 맛 미니스탑 소프트크림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미니스탑의 소프트크림은 새로운 맛이 자주 나오는 편인데,

 

올해에는 무려....!!

 

 

 

칸탈로프 멜론 맛이다.

 

'메론'이라고 쓰지 않고 멜론이라고 쓰는 것에서부터 신뢰성이 가는 군.

 

 

칸탈로프 멜론이란?

 

일반 멜론과 달리 주황색 과육과 높은 당도가 특징인 유럽인들이 즐겨 먹는 프리미엄 멜론입니다.

 

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보통 레드멜론이라고 불리는데, 레드퀸 멜론, 칸탈로프 멜론이라고도 불리고 일본에서는 적육멜론이라고도 불리는 녀석이다.

 

머스크멜론과 칸탈로프 멜론의 관계는, 키위와 골드키위같은 관계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여하튼 미니스탑 칸탈로프 멜론 소프트크림을 발견하고 나서...

 

쉬는 날에 꼭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다가... 그렇게 몇개월 지나고....

 

결국 조기퇴근 한 일요일에, 집 가는 길에 미니스탑에 들러서 하나 사먹어보게 되었다. 

 

콘으로 주문해서 가격은 2000원.

 

아이스크림 색은 적육멜론....이라기보다는 망고와 관련된 듯한 색이다.

 

 

먹어보았는데

 

음...

 

으음....

 

칸탈로프 멜론 맛이 별로 강하지는 않다.

 

그리고 유지방 풍미도 거의 느껴지지 않네...

 

유지방이 풍부한 소프트크림의 그런 맛이 아니고, '물'이 주가 되는 듯한 아이스크림의 맛과 식감이었다.

 

이전에 먹었던 미니스탑 바닐라 소프트크림이 더 맛있을 것 같다.

 

우유에 생크림같은 유지방을 추가로 넣고 우유향까지 추가로 넣었을 듯한, 유지방 풍미 풍부한 아이스크림인 백미당, 폴바셋, 파스퇴르 아이스크림과 비교하기는 뭣하지만

 

꽤 많은 차이가 났다.

 

이 정도면 중급 가격대의 부페에서 주는, 식물성크림과 물을 섞어 만들어 유지방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사알짝 불투명한 흰색 느낌의 아이스크림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이라 생각한다...

 

배가 고픈 상황이었음에도 맛있게 먹지 못할 정도.

 

조금 아쉬운 미니스탑 칸탈로프 멜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었다.

 

 

다 먹고나서 미니스탑 근처에 살고 있는 길냥이들을 구경했다.

 

여기 지나갈 떄 마다 보는 녀석들.

 

 

 

사람을 겁내지 않고 잘 따른다.

 

여기서 뭐 먹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리고 한 5분 거리에 있는 곳의 또 다른 길냥이.

 

이 동네도 길냥이가 매우 많은 것 같다.

 

이 길냥이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근처에서 주로 출몰하는데

 

애들이 귀여워해주는지 이 길냥이 역시 사람을 잘 따랐다.

 

깜깜한 밤, 퇴근해서 집 가는 길에 갑자기 내 앞 길을 막아서더니 쓰다듬으라고 인적도 드문 도로 한가운데에 발라당 눕는 녀석.

 

몇번이고 마주쳐서 놀아주고 갔는데

 

음...

 

만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좀 씻었으면 좋겠네 야옹아

 

털이 좀 끈적끈적해. 

 

 

그리고 이번 주말의 날씨 좋았던 출근길

 

요 며칠 간은 정말 가을 날씨같아서 좋았다.

 

선선하고 습도도 높지 않고...

 

빨리 가을이 되면 좋겠네. ㅎㅎ

by 카멜리온 2018. 7. 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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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에 있는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에 간 다음 날,

 

긴자에 갈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긴자의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에도 들렀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위치한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

 

 

뺑 아 라 토마토

 

パン ア ラ トマト

 

313엔

 

로스티드 토마토 핫도그 번

 

432엔

 

 

그리고 내가 원하던 그 멜론빵!

 

지옥의 후부키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도 있었다.

 

이 제품은 긴자한정제품.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에서 산 멜론빵은 미스터 로보토였고 여기는 미스터 가부키.

 

설명을 보면

 

겉은 멜론빵 쿠키생지, 속에는 앙금과 커스터드를 조화시킨 부드러운 크림이 절묘.

 

389엔

 

 

까눌레

 

 

 

파리브레스트와 에끌레어 등

 

 

슈톨렌은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다.

 

 

스벅에 가서 먹은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의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

 

 

크기는 작지는 않은 보통 멜론빵 정도의 크기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다.

 

가부키 얼굴 분장을 무늬로 나타내야 하므로, 쿠키로 빵을 감싸기만 했을 뿐인 단순한 형태.

 

 

완전히 밋밋한 쿠키는 아니고, 눈을 표현하기 위해 눈 쪽에는 쿠키가 살짝 파여있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쿠키 생지로 빵 전체를 감싼 멜론빵이 아니었고,

 

빵 위에 쿠키를 올린 형태의 멜론빵이었다.

 

하긴 이런 얼굴 모양 만들 때에는, 쿠키로 빵을 감싸주는 것보다는 빵 위에 쿠키를 올려주는 것이 표현에 더 수월하다.

 

눈은 까맣고 커다란 초코칩인줄 알았는데 까만색 쿠키였다.

 

그리고 가부키 얼굴 분장 무늬는 스텐실을 사용하여 나타낸 듯 하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설탕이 묻어있었다.

 

바삭함과 달콤함을 살리겠다는 것이군.

 

 

밑면

 

적당한 색.

 

진하게 구워 빵이 퍼석해지고 질겨지는 그런 상황도 나오지 않고,

 

연하게 구워 지나치게 질척거리고 빵이 눌려버리는 그런 상황도 나오지 않을 좋은 색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것보다는 아주 조금만 더 연하면 좋겠다. 살짝 촉촉한 걸 좋아해서...

 

 

단면

 

??

 

분명 속에 팥앙금과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것 아니었나??

 

반을 갈라 그 모든 곳을 찾아보았지만, 그 곳에는 오직 팥의 흔적만이 남아있었소.

 

 

 

 

설명에 팥앙금 + 커스터드를 조합한 크림이라고 했으니 그 둘을 섞은 필링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아니, 들어있었다.

 

아니, 들어있는게 보인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공동이 크게 형성된 것을 보면

 

수분율이 꽤나 높았던 팥앙금 + 커스터드크림이었나보다.

 

아니면 유지가 좀 포함되어있었다든지... 허나 빵이 유지에 촉촉해진 그런 상태는 아니었으므로

 

그냥 수분율이 높은 필링이었을거라고 추측.

 

빵 밑면의 두께가 윗면의 그것보다 약간이나마 더 두꺼운 걸 보니, 수분율이 좀 높은 필링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

 

 

먹어보았는데

 

그래도 역시 팥은 팥인가보다. 양은 적었지만 팥의 맛이 가장 잘 느껴지니까.

 

일반적인 팥앙금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고, 쿠키는 와작한 식감은 거의 안 남아있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다.

 

빵은 퍽퍽하지는 않고 딱 하고타에가 있어서 적당한 탄력감이 있으면서도 촉촉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물론 쿠키가 덮여있지 않은 빵 옆부분의 가장 겉 면은, 살짝 질깃하게 말라있는 식감이었는데 심하게 거슬리는 그런 수준은 아니었다.

 

팥크림의 촉촉함이 그런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기에.

 

헌데 팥 크림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도 과유불급이겠지만, 이건 좀 부족하긴 부족한 것 같아...

 

감질맛이란게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는 가부키씨다.

 

 

눈의 쿠키 부분은 초코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팥 맛이 오히려 더 강한 느낌.

 

조금 기대한 제품이긴 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맛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쉽네 가부키씨.

 

솔직히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외관이 별로였던 미스터 로보토 쪽이 더 맛있었다.

 

쟌넨! 긴자.

 

Dominique ansel bakery Ginza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긴자의 한정 멜론빵,

 

미스터 가부키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7. 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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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일기장>

 

 

 

그저께 토요일부터 엄청나게 더워졌다.

 

아침은 아직 좀 시원하지만 밤에는 뜨끈뜨끈하네...

 

내일부터는 비가 오고 장마 시작이라고 하니 기온 자체는 떨어지겠지만 습도는 높아져서 끈적거릴 것 같다.

 

7, 8월은 엄청 덥겠지....??

 

막 37도 38도 이러겠지?

 

사실 2012년에 봤던 요도가와 하나비대회가 며칠 전부터 떠올라서..

 

계속 그거 보러갈까 고민 중인 상태다. 요도가와 하나비대회는 언제나 8월 첫째주 토요일에 하다보니 엄청 더울꺼라서 좀 많이 고민중이지만....

 

7, 8월의 일본은 정말 아니야.... 예전에 여행기 쓰다가 말았지만 7월 말에 10일 넘게 오사카 고베 교토 나고야 등을 쭉 돌고, 3일간 일본으로 놀러 온 친구들과 합류하여 텐진마쯔리까지 봤었던 그 때, 이제 다시는 여름에는 일본에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더워 더워

 

그래서 최근 몇년 간은 계속 9월 초에 일본여행을 갔는데 9월은 엄청 심하게 막 더운 게 아니라서 괜찮았다. 태풍이 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리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 거지만, 이전에 10월에 했던 여행들이 너무나도 좋았기에 올해 10월에도 여행을 갈까해서 일단 예매는 해두었다.

 

그런데 몸이 이래서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여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손목은, 몇개월간 가급적 쓰지 않고 보약을 먹으며 쉬었어서인지, 무리하게 사용하지만 않으면 많이 아프지 않지만

 

작년 12월 말일에 얻은 허리디스크가 점점 심해져서 힘들다...

 

일할 때에도,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마다 심한 통증이...

 

 

자주 걸어다니고, 따로 운동도 하고 치료도 받아야하는데

 

새벽에 출근해서 빵 만들고 밤에 퇴근하다보니 쉬는 날을 제하고는 개인 시간이 전무한 상태. 그나마 쉬는 날에도 제대로 못쉬고 항상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있다..

 

요새 스트레스의 원인 중 건강이 8할 이상인 듯. 20세부터 10년 이상 혼자 살아 오면서, 끼니도 많이 거르고 항상 인내하면서 몸을 무리하게 써왔어서 그런지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매번 신제품 테스트한다고, 혹은 기존 제품들도 맛이 괜찮은지 가끔씩 확인 차 맛보고 하느라...

 

하루에 빵을 6-8종류 정도씩 꾸준히 먹다보니 살도 많이 쪘다.

 

성인이 된 이후로, 여름에는 보통 56-59kg의 체중을, 활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에는 보통 60-63kg의 체중을 가지는 나였는데

 

올해에는 반대로, 가게 오픈 전 준비기간의 겨울에는 57kg 정도였고, 내 입에도 괜찮다고 할 만한 만족스러운 제품이 나올 때까지 테스트 제품이든 기존 제품이든 계속 빵을 먹다보니 여름에 가까운 현재는 무려 65kg 정도인 상황.

 

 위염때문에 끼니를 거를 수도 없어서 밥을 억지로라도 또 먹는데, 따로 운동할 시간도 없으니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기도 어렵다.

 

요새는 빵을 맛만 보고 뱉으려고 노력하지만... 과거에 폭식증이 있었고 빵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그게 쉽지 않다.

 

어찌되었든 허리 때문에라도 운동이 필요해진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 조만간 시스템을 바꿔야 할 듯 싶다.

 

 

더운 여름은 제품들도 상하기 쉬우니 일단 넘어가고, 가을부터 오프라인 매장판매 말고도 택배로 제품(빵보다는 멜론빵에서 빵 부분을 뺀, 멜론빵 쿠키류가 주가 될 듯)을 판매하여 일찍 퇴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유효할 것 같다..

 

 

허리가 점점 아파지는게... 여기서 더 심해지면 장시간동안 일을 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기에...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꿈이자 목표였던 멜론빵 전문점이지만, 내가 아파서 일할 수 없게되면 아무런 소용이 없으니까...

 

그래서인지 요새는 정말... 건강했던 옛 시절들이 자꾸 그리워진다.

 

물론 과거만 그리워 하지말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관리해서 건강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by 카멜리온 2018. 6.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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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새로운 멜론빵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멜론빵.

 

크림 가득 멜론빵이 나온지 2년...만인가??

 

 

 

그리고 이 제품들이 나온지 1년 만.

 

 

 

 

초코크림 뿐만 아니라 초코칩도 들어있다고 한다.

 

 

준초콜릿, 준초콜릿, 멜론

 

 

...................

 

응?

 

 

 

멜론!??

 

 

0.13%???

 

 

원재료명을 보니

 

밀가루, 설탕, 식물성크림, 밀가루, 준초콜릿, 마가린, 전란액, 준초콜릿, 난황액, 우유, D-소르비톨액, 효모, 혼합분유, 코코아분말, 혼합제제, 정제소금, 곡류가공품, 멜론 등이 들어있다고 쓰여있다.

 

멜론 0.13%는 대체 무엇일까...

 

아무리 봐도 멜론맛은 안 날 것 같은 초코초코한 초코멜론빵인데 말이지....

 

.....

 

설마 ['메론빵'이니까 멜론을 넣기는 넣어야해!]라는 느낌으로 넣은 것인가??

 

구색갖추기??

 

 

 

 

영양성분표

 

 

두둥

 

이것이 바로 CU 펴늬점의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메론빵'이다.

 

멜론빵 특유의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쿠키에는 당연하게도 설탕이 묻어있다.

 

냉장제품이다보니 습기를 먹어서 설탕이 흔적밖에 보이지 않지만.

 

 

쿠키는 꽤 촉촉해져있는 상태라서 전혀 바삭할 것 같진 않지만

 

빵도 나름 묵직하고.. 질감도 알게모르게 괜찮은 느낌.

 

 

 

 

밑면

 

빵 색은 진하지 않게 구워져있다.

 

 

내부의 크림.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초코칩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냥 초코크림이 샌드되어있는 느낌.

 

초코크림은 양이 적지 않아 보이고, 색감은 진한 초코색은 아니지만 진한 초코우유 비슷한 색이다.

 

 

단면

 

크림!

 

많이 들어있어!

 

 

 

빵은 역시 공장빵이라서 그런지 기공이 작고 거친 느낌이 든다.

 

퍼석하고 맛이 없을 듯한 질감.

 

크림에는 초코칩이 들어있는게 보인다. 속에 파묻혀있어서 안 보였던거구나.

 

쿠키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다.

 

 

 

 

 

먹어보았는데

 

음...

 

쿠키는 전혀 바삭하지 않고 촉촉하고 찐득거리는 상태.

 

냉장보관되어있어서인지 빵은 단단하고 뻑뻑한 느낌.

 

허나 초코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했다. 물론 식물성크림이라 미끌미끌 입에 남고 살짝 화학적인 맛이 느껴지지만 쿠키와 빵이 영 아니다보니 크림의 촉촉함과 달콤함이 절실한 상황.

 

 

그래도 이거...

 

일반적인 초코 소보로보다는 맛있는 것 같아.

 

초코크림도 듬뿍 들어있고 크기도 큼직하고.

 

헌데, 초코크림에 들어있는 초코칩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독오독 씹힐 줄 알았는데 부드럽게 씹혀, 초코크림과 분간되지 않는 초코칩.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물론 식물성크림들도 냉장보관하는 경우가 있긴하다. 아무리 그래도 변질되기까지의 시간을 늦춰주겠지. 

 

헌데 국내에 유통되는 공산빵, 양산빵들의 경우

 

'실온'에서 보관하는 제품들도 죄다 식물성크림인데 굳이 이 제품만 냉장보관을 해야하는 이유가 뭘까.

 

냉장온도가 빵의 노화에는 더 치명적인데 말이다.

 

이 제품의 원재료를 보면 냉장보관을 요하는 재료는 보이지 않는다.

 

이전의 '크림 가득 메론빵' 부터 수박빵, 망고빵, 복숭아빵은 식물성크림이었어도 과일이 들어있었으니 냉장이 필요했다 쳐도...

 

이 제품은...

 

 

 

 

 

 

아!!

 

 

멜론!!

 

 

 

이 제품에는 0.13%의 멜론이 들어 있었다.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여하튼 들어 있었다.

 

그 때문에 냉장보관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군... 이를 위한 멜론이었나...

 

멋진 설계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CU 편의점의 '초코크림 가득 초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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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에 첫 번째, 그리고 12월 31일에서 2018년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시점에 두 번째로 관람한 라라랜드.

 

원래 좋은 작품에 대한 후유증을 많이 앓는 나이지만 라라랜드의 경우도 한 달은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재차 심야영화로 라라랜드를 보고 2018년 1월 1일 집으로 돌아오는 연초의 그 쌀쌀한 새벽길에도 후유증은 있었지만서도.

 

헌데 라라랜드 이후로는 딱히 이렇다 할 좋은 작품은 만날 수 없었다.

 

'너의 이름은'의 경우는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별 감동이 없었고, 그 이후에 봤던 다른 수 많은 영화, 애니, 뮤지컬 역시 큰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보게 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가 내 머릿속을 다시 복잡하게 만들어 놓았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내리지 않길 바란다...

 

 

 

 

 

 

 

 

 

 

 

 

 

 

 

 

 

 

 

 

 

 

 

 

 

 

 

 

 

 

 

 

 

 

 

 

 

 

 

 

 

 

 

처음 보면 마지막 장면이 슬픈 영화, 두번째 보면 첫 장면이 슬픈 영화라고 하는 작품.

 

사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물리적인 모순점이 참 많은 것 같다.

 

처음에 영화를 보면서 세네가지의 의아한 점을 계속 마음 속에 품을 수 밖에 없었으니까.

 

물론 보다보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내용 자체에 집중하고 감성적으로 보게 된다.

 

굳이 그런거 따질 필요 있을까? 그냥 좋은 게 좋은거지 라는, 스스로도 모순되는 마음가짐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한순간 나 자신에 대해 느낀 것이 있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눈물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는 것.

 

물론 라라랜드에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미아가 세바스찬 가게의 'CEBS 셉스' 간판을 보는 그 순간을 볼 때마다 울컥하곤 한다.

 

다른 장면들은 전부 어찌어찌 버틸 수 있는데 꼭 그 셉스 간판에서만 눈물이 나온다.

 

둘이 알콩달콩 사랑하고 즐겁게 사귀는 와중에 미래의 꿈에 대해서 웃으며 대화할 때 미아가 제안했던 재즈바 이름 '셉스'.

 

세바스찬은 고집부리며 셉스로 하지 않을 거라 했었지만, 자신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줬던 한 때의 연인, 그녀의 말을....

 

이 장면은 2018년 1월 1일에 봤을 때 더욱 눈물이 났다. 감정이입이 되어서였을까.

 

혼자 라라랜드를 보는 이 상황이, 멀지 않은 내 미래를 예견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적잖게 느껴서였을까.

 

왈칵 흘러나오는 눈물을 주체 못하는 내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주변 다른 관람객들도 막 흐느끼고 있었지만 나랑은 그 포인트가 쪼끔씩 다른 느낌.

 

 

다시 '라라랜드'에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로 돌아와서...

 

사실 나는 타임루프물을 꽤 좋아하는 편이다. 지금이야 좀 많이 식상해졌지만 역시 인간이라면 시간의 꼬임이라는 소재에 작든 크든 관심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과거에도 많은 타임루프 물을 보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과거로부터의 일기(기묘한 이야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등

 

.......사실 모두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타임루프물이 흔치 않을 때에 나왔기에 충격을 줬던 작품이고,

 

과거로부터의 일기는 매우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데다가 내게 준 임팩트 역시 엄청났고(타임루프물이라기보다는 시그널같은 느낌이지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10년 전에 봤던 그 때부터 지금까지 손에 꼽는 명작 중 하나고(개인적으로 너의 이름은은 시달소에 한참 못미친다고 생각한다)

 

마마마 역시 대학교에서 한창 과제로 바쁜 시기에 봤다가 후유증으로 한 학기가 힘들었던 작품이고

 

스즈미야 하루히는 뭐....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닥터스트레인지가 1400만의 미래를 겪고 왔던 것처럼, 스즈미야 하루히에서는 대 유기생명체 휴머노이드 인터페이스 나가토 유키가 엔들리스 에이트에서 2주의 시간을 반강제적으로 1만 5천번 반복.

 

그거 말고도 과거의 하루히를 찾아 가는 에피소드 등 중간중간 타임루프 소재가 섞여있는 작품이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역시 죽으면 다시 처음으로 리셋되는 무한 반복 타임루프물.

 

여하튼 이렇게 타임루프물은 거의 항상 재미있게 봐왔는데 '나는 내일, 어제의 너를 만난다'에서는

 

조금 다른 설정이 등장해서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었다.

 

어찌보면 타임루프라기보다는 평행세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시공간 중 시간은 정 반대고 공간은 5년에 한번씩 겹쳐지는 그런 세계.

 

 

 

 

 

30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서 밖에 만날 수 없다는 것도 슬프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가 상대방에 대해 알아갈 때, 상대는 나에 대해 점점 모르게 된다는 것 또한 안타까움을 더하는 것 같다.

 

보통 타임루프물이 재미있는 것은 '현실과는 달리 게임처럼 무한 반복되어 몇번이든 재 시도가 가능하다'라는 점이고, 타임루프물이 슬픈 것은 '시간이라는 장벽때문에 결국 둘은 이어지지 못한다'라는 점인데

 

이 영화는 둘이 결국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에 한술 더 떠, 서로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잊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한다는 것을 추가해 놓았다.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손 잡아도 되냐고 묻고 손을 잡으며 드디어 손 처음 잡는다고 말을 했을 때,

 

에미는 이 이후로 이제는 타카토시와 손을 잡을 수 없게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타카토시가 에미를 만나 첫눈에 반해 고백한 그 시점이, 에미에게는 쭈욱 사랑해왔던 연인이 그 동안의 추억들을 다 잊은 상태로 첫눈에 반했다고 자신에게 고백하는 시점이었고,

 

그 다음 날부터는 그 연인을 만날 수 없게 되고, 30일간의 만남이 끝나기에 에미는 전차 안에서 더더욱 오열할 수 밖에 없었다.

 

'また明日ね 내일 또 만나'라는 말이 타카토시에게는 적용되지만 에미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타카토시는 하루하루 시간이 흐를 수록, 에미가 어제 있었던 일도 기억못하고 자신과의 관계를 점점 어색해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자신과의 추억을 잊어가는 여자친구를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된다.

 

마지막 날인 30일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상태로.

 

 

 

오랜만에 또 이런 일본의 타임루프 로맨스 영화를 보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처음 봤을 때의 그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하고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오는 이 느낌. 순수하지만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

 

영화이긴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본다.

 

 

 

 

나도 다시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다시, 좋은 사랑을 해보고 싶다. 라고.

 

 

 

 

 

by 카멜리온 2018. 6. 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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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치조지에 있는 또 다른 안텐도.

 

많은 안텐도 매장 중 세번째로 방문한 매장이다.

 

이 곳 역시... 내가 찾는 그 멜론빵은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한정상품이라고 하는, 소금빵멜론빵 이라는 것을 만날 수 있었다.

 

塩パンメロンパン

 

시오팡멜론빵

 

보통은 소금멜론빵이라는 이름을 붙일텐데,

 

소금빵과 멜론빵을 합쳐놓아서인지 소금빵멜론빵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멜론빵이었다.

 

 

하나 남아있던 스노맨.

 

귀여워서 마지막까지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워낙 배가 불렀던 탓에 패스...

 

 

카..카와이스기...

 

 

베이커리 안텐도 ANTENDO

 

소금빵멜론빵.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정말로 시오팡(소금빵)위에 멜론빵 쿠키만 올린 듯한 그런 사이즈다.

 

쿠키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아래에 있는 빵은 길쭉한게, 딱 시오팡 모양인 것 같다.

 

버터롤보다는 조금 더 길쭉한 그 모양.

 

 

그리고 쿠키 위에는 이런 작은 입자가 올려져 있었는데, 먹어보지 않았지만 분명.... 소금.....이겠지??

 

 

밑면

 

시오팡 맞다. ㅎㅎ

 

쿠키는 토핑물계 쿠키는 아니고, 일반적인 멜론빵에 올리는 쿠키를 성형된 시오팡 반죽 위에 그대로 올린 듯 싶다.

 

 

단면

 

시오팡이니 속에는 버터가 들어있겠지! 싶었는데 이것 역시 적중.

 

빵 속에는 버터 혹은 마가린이 들어있었던 흔적이 보인다.

 

가염버터이지 않을까.

 

 

빵은 돌돌 말아서 성형했다보니 결도 돌돌 말려져있는 형태였고,

 

기공은 그리 크진 않았다. 하지만 빵은 꽤 촉촉해보이는 편.

 

쿠키는 꽤 두껍다.

 

하긴 쿠키가 빵 아랫부분까지 말려들어가있지 않으니 발효됨에 따라 쿠키가 점진적으로 얇아지는 그런 상황이 이 제품에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먹어보았는데

 

속에는 마가린 풍미...라기보다는 버터 풍미가 나는 듯 하다.

 

그리고 그 덕분에 빵은 꽤나 촉촉하고 고소한 편!

 

가염버터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가염버터는 아니었다는 것이 의외!

 

아니, 아주 약간 짭짤한 것 같기도 한데.. '기분탓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우 미묘한 맛이다.

 

내가 예상하던 그런 짭쪼름한 가염버터의 맛이 아니었으니...

 

 

쿠키는 두꺼워서 와작와작한 타입.

 

설명에는 사쿠사쿠라고 되어있는데 사쿠사쿠 サクサク라기보다는 가리가리 ガリガリ 자쿠자쿠 ザクザク같은 느낌.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빵은 폭신하고 부드럽고 버터 쪽은 고소하며 촉촉.

 

쿠키는 와작와작.

 

소금덕분에 짭쪼름한 맛까지 더해져 단짠 단짠

 

다만 빵은 양 끝 부분이 많이 말라서 좀 퍼석한 편이었고, 다른 안텐도에서 산 파티셰의 멜론빵보다는 많이 심한 맛이었다. 브리오슈랑 비교당하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하필 두 개를 동시에 먹어서....

 

뭐 그런 부분들만 뺀다면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멜론빵이라 할 수 있다.

 

기치조지 빵집, 안텐도의 塩パン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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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소보로입니다.

빵 중량 대비 2.5배 중량의 소보로를 묻혔어요~


아래쪽에도 소보로가 듬뿍 묻어있습니다. 소보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이에요.

이 소보로는, '버터 + 계란 + 설탕 + 물엿 + 땅콩버터'라는 소보로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재료 외에 우유와 아몬드파우더, 옥수수가루,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컨벡션으로 구워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소보로를 먹는 듯한 소보로빵입니다.

묵직하게 만들어서 팔지만.. 저렴하게 14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멜론이 저렴해지고 있어요!

7980/8900 하던 멜론 외에도 6980원짜리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멜론으로 멜론발효종 외에도 추가적으로 이것저것 만들게 되었습니다.


멜론... 매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참외 느낌이 많이 나지만요.


이 멜론은 사과 깎는 느낌으로도 잘 깎이더라구요 ㅎㅎ



씨 부분이 가장 달콤하고 멜론향도 많이 나니 엑기스 궁물을 사용합니다!

혼자 사진 찍기는 참 힘드네요.


이 멜론으로는 멜론청 멜론잼 멜론퓨레 등을 만듭니다.


그리고 한달 전 쯤 새로 출시된 제품인 '단호박'입니다. 블로그에는 안 써놨더라구요...

신제품들 인스타에는 다 올려놨는데 블로그는 업뎃이 느리네요.

단호박은 말 그대로 단호박 멜론빵입니다.

다만 쿠키는 녹차쿠키예요. 단호박과 녹차는 또 은근 잘 어울려서 말이죠.


내부에는 단호박 페이스트를 넣어 만든 단호박 크림치즈랑, 직접 삶고 손질한 단호박 슬라이스 조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쿠키는 바삭바삭 속은 촉촉 부드러운 멜론빵입니다.









그리고 누텔라가 들어간 누텔라네 제품은 요렇게 팬더 얼굴로 바뀌었어요!

누텔라네를 좀 더 귀엽게 만들고 싶었기에...


테스트로 만들어 본 사이타마 - 원펀맨 멜론빵.

속에는 양파 바질 크림치즈를 넣어봤습니다
사이타마라서 빵 사이에 타마네기를...




이것도 테스트로 만들어 본 건데요 언제 팔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단팥빵도 스누피 느낌으로 바꿔보았습니다.

이건 한 2주 전부터 이 모양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댕댕이 단팥이라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멜론크림빵!

멜론맛 멜론빵을, 멜론크림 멜론빵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내게 되었습니다.

멜론 퓨레를 넣어 만들고 있어요~


크림은 멜론생크림과 멜론커스터드크림 두 종류입니다.

멜론생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아 사라지는 동물성 생크림이구요 멜론커스터드크림도 저가형 믹스크림이 아니고 직접 끓여 만들고 있어요.

커스터드크림레는 바닐라빈시드도 넣어서 잘 보시면 점이 콕콕 찍혀있습니다. ㅎㅎ



크림을 최대한 듬뿍 넣고 있어요. 차갑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가 좋아 자꾸 일찍 품절되다보니 만드는 양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 멜론빵인 프랑스버터멜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만들고 있어요!



맛있는 멜론크림빵 드시러 오세요~!


by 카멜리온 2018. 6. 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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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친구들이 놀러왔다.

 

친구도 몇년 전부터 가게를 하고 있어서 길게 놀러오진 못하고 1박 2일로 왔는데, 인천공항에서 바로 우리 가게로 와주었다.

 

사실 가게 문 닫고 친구들 마중을 나갈 생각이었지만 빵을 먹고 싶다고... 빵 사러 갈테니 가게는 열어달라고 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가게는 열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가져온 선물. 멜론빵!

 

로손의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들어있음-이다.

 

먹고 싶었던 녀석이라 엄청나게 감동. 그리고 한국에는 없을 것 같아서 일본에서 사왔다며 거꾸로 접히는 우산도 주었다.

 

인터넷에서 몇년 전쯤 봤던 것 같은데, 오프라인 상에서는 파는 걸 본 적 없는 우산.

 

안그래도 며칠 전에 어떤 손님이 우산통에 꽂혀있던 내 우산을 가져가버려서 우산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고마웠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입'을 살펴보면

 

음....

 

역시.. 로손의 이 포장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포장에 나와있는 말차멜론빵이 정말 맛있어보인다.

 

말차는 우지말차 宇治抹茶 를 사용했다고 쓰여있다.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초콜릿, 마가린, 식물성유지, 초코스프레드, 말차, 빵효모, 덱스트린, 소금, 전분 등이 들어있다.

 

결국 쿠키는 마가린으로 만들었겠네.

 

 

말차멜론빵의 등장.

 

크기는 조금 가벼운 편이지만 크기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멜론빵의 그것과 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쿠키는 말차색.

 

바삭해보이는 쿠키에는 하얀 설탕이 적게 붙어있었다.

 

 

제품 자체에서 말차향이 느껴지는데, 그와 함께 뭔가 부드러운...?? 그런 향도 느껴졌다.

 

우유나 초콜릿....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뭐라 해야할까.

 

말차밭을 연유솜사탕을 먹으며 걷는 그런 느낌?

 

 

밑면

 

포장에서 봤던 것처럼 말차빵 생지이다.

 

쿠키는 잘 덮여있는 편.

 

 

단면.

 

두둥..

 

속에 화이트초코칩이 이렇게나 듬뿍...!!

 

빵과 쿠키의 말차색은 거의 비슷하다.

 

 

 

 

단면을 보니 수분은 좀 부족해보이나 폭신폭신 부드러울 듯하다.

 

 

먹어보았는데

 

음...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은 잘 안 느껴지고 꽤 달콤한 편.

 

쿠키도 달콤하고, 특히.. 빵 속의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달콤하다.

 

화이트초콜릿은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꽤 시원한 청량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우유같은 맛도 살짝 느껴지는 편.

 

말차 풍미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빵 이쪽 편에는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들어있어서 말차 풍미보다는 화이트초콜릿 풍미가 압도적이었다.

 

쿠키는 나름 바삭한 편이었으나 완전 바삭바삭한 상태는 아니었다. 역시 포장이 되어있었으니...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한 타입이었고,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나 화이트초콜릿의 단 맛과 청량감으로 인하여,

 

그런 단점은 충-분히 보완되고도 남을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말차와 화이트초콜릿의 조화가 좋은 멜론빵이라기보다는 화이트초콜릿에 말차가 좀 밀리는 그런 느낌의 말차멜론빵이었다.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入]이 아니라, [화이트초코가 들어있는 말차멜론빵] 정도의 이름이 어떨까 싶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일본 편의점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入'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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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방문했던 일본의 멜론빵 전문점들.

 

 

 

 

 

2011년에 방문한 오사카의 '루팡'

 

이동식 베이커리다.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푸드트럭 - 베이커리.

 

일본에서 처음 만난 멜론빵 전문점.

 

동네 구석진 마트 주차장에서 판매중.

 

사실 이런 이동식 멜론빵 베이커리는, 찾기가 매우 어렵다.

 

매일 나타나는 곳이 달라지는데 일반인이 가기 힘든, 역에서 떨어져있는 먼 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리고 가보지도 못한 이상한 이름의 도시에서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홈페이지에 장소와 시간 등의 일정을 알려줘도... 갈 수 없어...

 

 

어쨌든 루팡의 기본 멜론빵은 150엔.

 

 

호두 들어간 멜론빵이나

 

 

초코칩 들어간 멜론빵은 160엔이었다.

 

물론 모든 멜론빵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다.

 

 

그리고 오사카의 파네파네.

 

이곳 역시 멜론빵 전문점인데 점두판매를 하고 있다.

 

가게 전면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2015년 2월에 찍은 사진을 가져옴.

 

 

2011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큰 변화는 없는 듯 하다.

 

 

2011년에 갔을 때.

 

멜론빵 무늬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기본 멜론빵 120엔

 

딸기 멜론빵 130엔.

 

 

초코 멜론빵 160엔

 

캬라멜 멜론빵 130엔

 

오렌지 멜론빵 130엔

 

말차 멜론빵 160엔

 

물론 모든 멜론빵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다.

 

 

2012년에 갔을 때.

 

10개월 만에 왔는데 말차 멜론빵만 가격이 그대로이고 나머지는 전부 10-20엔씩 올라있었다.

 

 

 

 

2011년의 오사카에서 방문한 이동식 멜론빵 전문점.

 

뭇슈.

 

루팡처럼.. 사람 잘 지나다니지 않는 길목 파칭코 주차장에 위치해있었다.

 

하루종일 자리 잡고 판매해야하므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만한 한적한 장소 위주로 고르는 듯 싶다.

 

루팡보다는 멜론빵 종류가 많았다.

 

 

멜론빵 가격들은 150엔, 180엔에 형성되어 있었다.

 

 

물론 뭇슈 역시 모든 멜론빵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멜론빵은 쿠키로 먹는 빵이기 때문에...

 

 

2014년 여름에 방문한 나고야의 멜론빵 전문점. 포포.

 

문이 닫혀있어서 재방문했다.

 

 

멜론빵 한 종류와 러스크만을 판매하는 곳.

 

150엔.

 

 

 

 

 

2014년 7월 교토에서 방문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 교토점.

 

매장이 도쿄쪽에만 있었는데 칸사이 쪽에 처음으로 생긴 곳이 바로 이 곳이었다.

 

2014년 6월에 오픈.

 

 

이때 당시에는 멜론빵 아이스 한 종류만을 판매했었다.

 

350엔.

 

이 매장은 2017년에 확인했을 때는 폐점한 상태였다.

 

 

2015년 2월에 고베에서 지나가다 발견한 루팡.

 

아직 오픈 준비중이었다.

 

이동식 베이커리가 아니라 점두 판매를 하는 듯 하다.

 

 

2015년 9월에 방문한 도쿄 아사쿠사의 화월당(카게츠도)

 

 

 점보멜론빵 1개에 200엔, 3개에 500엔이었다.

 

 

 

2015년 도쿄에서 시즈오카 가는 길목에 있는 에비나의 포르토가루.

 

휴게소(서비스 에리어)에 위치한 멜론빵 전문점이다.

 

 

 

포르토가루의 멜론빵은 보통 200엔대이다.

 

 

 

2015년에 방문한 도쿄 이케부쿠로의 핫텐도.

 

유일하게 멜론빵 전문점인 핫텐도 매장이다.

 

지하철 역사 내에 위치해있다.

 

멜론빵은 네 종류. 가격은 250엔씩.

 

헌데 2017년에 재방문했을 때에는 멜론빵은 판매하지 않고 크림빵만 판매하고 있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멜론빵은 더이상 안나온다고.

 

 

2015년 방문한 도쿄 시부야의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 매장.

 

교토점에선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주인이 혐한 일본인이었는지 매우 불친절했고 멜론빵도 과발효되어 정말 맛없는 걸 준 곳이다.

 

 

멜론빵 아이스는 여전히 350엔

 

멜론빵은 200엔

 

파인애플 들어간 멜론빵 아이스는 400엔이었다.

 

멜론빵 러스크는 300엔

 

 

2015년에 방문한 도쿄 츠키시마에 있는 멜론빵 전문점 큐에이.

 

 

멜론빵으로 두 종류의 러스크를 만들어 판먜하꼬 있었다.

 

하이러스크(멜론빵 빵부분으로 만든 러스크)는 260엔/910엔

 

하이러스크 로얄(멜론빵 쿠키부분으로 만든 러스크)은 350엔

 

 

멜론빵은 한 종류만을 판매하고 있었고

 

페스츄리도 몇종류 있었다.

 

멜론빵은 180엔.

 

 

2016년 도쿄 아사쿠사의 멜론빵 전문점. 아르테리아 베이커리.

 

가장 접근성이 좋은 아르테리아 베이커리는 아사쿠사에 있는 이 매장이었다.

 

 

기본 멜론빵은 200엔.

 

메이플 멜론빵이.. 250엔이었던가...

 

러스크는 350엔이었다.

 

 

 

2017년에 오사카에서 방문한 멜론 드 멜론 텐진바시스지점.

 

점두 판매를 하고 있는 곳.

 

 

기본 멜론빵, 시나몬 190엔

 

초코칩, 우지말차, 초코초코, 딸기, 메이플, 캬라멜 210엔

 

크로와상 180엔 애플파이, 커스터드파이 280엔

 

 

일본 멜론빵 전문점들의 특징은...

 

우선 페스츄리를 같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은 한국보다 냉동생지를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그런 것도 같이 구워 파는 듯 하다.

 

그리고 점두 판매가 많고, 러스크를 판매하는 경우가 99%다.

 

내가 방문했던 멜론빵 전문점 중 러스크 안 파는 곳이 없었으니.

 

그리고 속에 필링이 들어간 멜론빵을 파는 곳이 매우 드물다.

 

핫텐도 이케부쿠로점(이제는 멜론빵은 안 팔지만)이나 에비나 SA 포르토가루 정도가 필링이 들어간 멜론빵을 팔았고

 

나머지는 쿠키만 달라지는 멜론빵.

 

뭐 일본에서는 메론빵 전문점이라고 하면 쿠키만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오히려 멜론빵 전문점이 아닌 곳 중에 괜찮은 멜론빵 파는 곳들이 많았다.

 

호쿠오 신주쿠점이나 신주쿠 다카노, DONQ, 잼아저씨의 빵공장, 이스즈베이커리, 고베야 레스토랑 도쿄역점, 르비앙, 브레드팩토리(IN Aeon),  등...

 

괜찮은 멜론빵들을 한번에 4개 이상씩 선보이는, 선보였던 곳들.

 

마지막으로, 이건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닌데, 빵을 크게 만들려고 과발효한 멜론빵들이 많이 보였다.

 

쿠키 사이의 간격이 지나치게 넓거나 볼륨이 없고 옆으로 퍼진 빵들.

 

물론 잘 만드는 곳은 잘 만든다. 언제나 케바케.

 

 

 

방문했을 때 비정기휴무일이었다거나 해서 못가본 멜론빵 전문점들이 아직도 많은데,

 

빨리 다 가보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8. 5. 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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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봐도 무방한 멜론빵이다.

 

바로...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에서 구매한 멜론빵이기 때문!

 

조엘 로부숑 가게는 여러개 있는 것으로 알지만, 빵집인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은 이곳뿐.

 

매장은 그리 크진 않다. 

 

 

로부숑의 슈톨렌 소, 슈톨렌 쇼콜라.

 

 

 

 

로부숑의 슈톨렌 대짜는 3564엔...!!

 

소짜리는 1998엔.(케이스 포장 없는 것은 1728엔)

 

 

크리스마스 한정. 로부숑의 슈톨렌.

 

 

쇼콜라 오랑쥬

 

 

마론크림빵

 

410엔

 

 

그리고...

 

로부숑의 멜론빵. ロプションのメロンパン

 

그냥 멜론빵도 아니고, '로부숑의 메론빵'

 

와인으로 절인 건포도를 넣은 럭셔리한 멜론빵으로, 얼그레이티의 향이 퍼진다고 한다.

 

 

애플파이 크로와상

 

399엔

 

399엔이 참 많네.

 

 

 

 

미니까눌레

 

64엔

 

 

샤티뉴

 

 

르 뺑 드 조엘 로부숑

 

 Le pain de Joel Robuchon

 

 

구매한 제품들.

 

르 뺑 드 조엘 로부숑.

 

 

399엔으로 꽤 가격이 나가는 멜론빵인데, 역시 씰이 꽂혀있어서 고급스럽다.

 

씰 꽂혀있는 멜론빵은 이제까지 3종류 밖에 못봤는데 말이지.

 

물론.. 멜론빵 크기는 꽤 작은 편이다.

 

멜론빵이지만 쿠키는 절반 정도 감싸고 있는 형태로, 쿠키는 꽤 두꺼워보이고 색은 노르스름을 넘어서서 황갈색에 가까운 색에,

 

 

자연스럽게 쩍쩍 갈라진 크랙이 눈에 띄는데 설탕은 그라뉴당이 묻어있는 듯 하다.

 

쿠키는 와작..할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단단할 것 같은 질감.

 

 

밑면

 

빵에 검은 가루들이 보이는데 얼그레이티 입자인 듯 하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는 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진 않았고

 

건포도 하나... 정도가 눈에 띄었다.

 

물론 단면에 보이는

 

 

얼그레이티 입자들이 포인트.

 

빵은 퍼석해보이지만 실제론 꽤나 촉촉한 편이었다.

 

쿠키는 보통 두께.

 

 

얼그레이 향을 맡으며... 한입 먹어보았는데,

 

....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비싸기만 하고 맛없을 듯한, 그런 느낌인지라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어??

 

첫입부터 맛있다??

 

일단 꽤나 촉촉한데 브리오슈에 가까운 식감인지 폭신폭신함 또한 남달랐다.

 

단과자를 뛰어넘은 듯한 배합.

 

그러면서 얼그레이의 풍미가 입 안에 쫘아악 퍼지는데 고급스러운 풍미였다.

 

 

건포도는... 솔직히 일반적인 럼레즌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얼그레이와는 나름 잘 어울려서 방해되지 않고 적당히 조화되는 재료였다.

 

쿠키는 예상한대로...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는데

 

이것 역시 괜찮은 재료를 사용했는지 쿠키 자체의 풍미가 괜찮았다.

 

그냥 전체적으로 '아 비싼 것에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멜론빵.

 

별 장치가 없어보이는데도 맛있는 멜론빵이었다.

 

잘 만든 브리오슈에 얼그레이티의 고급스러운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고, 와인 건포도가 포인트.

 

도쿄 신주쿠 빵집, 르 뺑 드 조엘 로부숑의 '로부숑의 메론빵'이었다.

 

다음에도 한번 더 방문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8. 5.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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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 만들고 있습니다.

 

과자같은 파트 수크레로 만든 타르트가 아닌, 페스츄리같은 파트 브리제로 만든 타르트입니다.

 

파이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무랑 그 다망드라고... 저번에도 올렸던 아몬드 머랭쿠키입니다.

 

단 맛을 많이 줄이고 쪼개지는 것 없게끔 만들어봤어요.

 

원래 그 캐러멜라이즈되는 그 쪼개지는 부분이 포인트이긴한데 이것도 이것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식감은.... 오리지날 버전과 비슷하지만 왠지 이게 더 파삭파삭한 느낌입니다.

 

솜사탕이랑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 구워진 에그타르트.

 

역시 맛있는 것 같아요~~

 

생크림과 우유, 달걀, 설탕으로 만들었으니 맛없기... 힘들겠죠.

 

 

치아바타입니다.

 

풍선처럼 나왔어요~

 

 

 

그리고 이번에 구운 쿠키입니다.

 

쿠키틀 수집이 취미라서 많은 쿠키틀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 이... 다람쥐가 귀여운 것 같아요.

 

 

쿠키 이름은 아몬드람쥐입니다.

 

5월에는 카네이션을 들고 있다거나 한 제품으로 만들 예정이에요~

 

 

저번주와 이번주에도 멀리서 찾아와주신 분들이 많으셨는데... 가장 멀리서 오신 분은 무려.. 충북...!!

 

그런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데 맛이 괜찮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만들어야겠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8. 4.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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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있는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매장이 몇군데 있지만, 역시 유명한 곳은 오모테산도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굳이 하라주쿠와 메이지진구마에, 오모테산도에 가서 놀다가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에 방문해보았다.

 

 

역시 인기가 엄청난 곳...!

 

크리스마스 느낌도 잘 느껴지고, 사람도 많았다.

 

 

 

 

초콜릿 트리

 

chocolate tree

 

 

 

 

그리고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의 제품들.

 

 

아몬드 크로와상은 375엔

 

 

 

뻉오쇼콜라는 360엔

 

크기도 크고... 투톤이고....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인데도 불구하고 그리 비싼 것 같진 않다.

 

물론 일본이란걸 감안하면 살-짝 비싼 편이긴 하지만.

 

 

오히려 일반 크로와상이 조금 비싼 것 같은 느낌.

 

투톤도 아니고 크기도 모양도 때깔도 내 타입이 아닌데 320엔.

 

 

DKA

 

도미니크 앙셀의 시그니처

 

 

라즈베리 퍼플 포테토 브리오슈

 

체스트넛 레이어 크로와상

 

오오 좀 독특한 애들 등장

 

 

슈톨렌

 

도미니크 앙셀의 슈톨렌은... 이런 직사각형 모양이다.

 

꽤나 독특해서 엄청나게 구매하고 싶었지만...

 

이성을 되찾고 패스.

 

 

그리고...

 

내가 도미니크 앙셀에 온 목적인

 

멜론빵!

 

미스터 로보토 라고 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블랙슈거 호지차 멜론빵이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Mr.Robot이 아니고 Mr Roboto 라는 것.

 

일본식 발음인 로보토.

 

이게 포인트.

 

 

 

보스톡도 판매하고 있었고

 

 

독특해보이는 제품인.. 뺑 아 라 토마토도 팔고 있었다.

 

 

 

 

까눌레와 초코칩 쿠키

 

 

그리고 도미니크 앙셀의 디저트들!

 

 

몽블랑도 있고 Gingerbread Pinecone... 솔방울 같은 제품도 있다.

 

 

 

 

부슈 드 노엘도 두 종류

 

 

가 아니라 세 종류

 

 

서울에도 있는데... 서울에 도미니크 앙셀이 생기기 전인지 지도에 서울은 나와있진 않다.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크리스마스 치킨 디너!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에는 가게 외관에 이런...

 

따따베스러운 만화가 그려져있다.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의 종이 포장지.

 

 

내가 구매한 미스터 로보토.

 

솔직히 퀄리티가 그리 좋은 것 같진 않다.

 

왜냐면 내가 생각했던 제품은, 도미니크 앙셀 긴자에서 팔고 있는 가부키 멜론빵.

 

그런걸 사려고 갔었기 때문이다.

 

이건 그냥 눈 두 개랑 입 하나만 쿠키틀로 찍어 뚫어놓은 쿠키를 씌운 것 뿐이니...

 

 

빵 크기는 작은 편은 아니고, 살-짝 큰 편이다.

 

크기만큼 조금은 묵직한 편.

 

쿠키 부분은 꽤나 단단하게 구워져있었는데, 설탕이 듬뿍 묻어있어서 더욱 단단한 것 같다.

 

그리고 쿠키색은 사탕수수 원당 비슷한... 탁한 황갈색 느낌이 난다.

 

 

혹시 설탕이 비정제 원당인가 싶어서 보니 설탕 자체는 하얀 정제당.

 

빵이 발효되는 중에 쿠키에 크랙이 생기지 않게 하고 로보토의 눈과 입을 잘 살린걸 보고, 어떻게 했나 싶었는데

 

단순히.. 쿠키가 빵을 전부 덮지 않고 위에만 올라가있는 공정을 사용한 것이었다.

 

 

밑면

 

빵 색 자체도 통밀을 넣은 듯한 그런 색이 난다.

 

일반적인 빵 색과는 많이 다르네.

 

그리고 속에 무언가를 넣었는지 포앙한 흔적이 보인다.

 

밑색은 연하지도 진하지도 않고 적당한 편.

 

 

쿠키에 보호되지 못하고 노출되어있는 빵부분.

 

 

반으로 갈라보니

 

내부에 뭔가 크림이 들어있었다.

 

 

크림이 많지는 않지만 독특해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색의 크림이면...

 

밤, 캐러멜, 커피일 가능성이 높고... 메이플이나 초코일 가능성도 있다. 

 

 

빵 속결은 폭신하게 잘 발효되어있는 상태.

 

조금만 더 발효되었다면 과발효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빵이 부드러우면서도 가라앉거나 퍼지거나 주저앉지 않는 최적의 상태.

 

 

먹어보았는데...

 

어....

 

아무리 도미니크 앙셀꺼라고는 해도, 비주얼이 그리 퀄 높은 수준이 아니라 기대하진 않았는데...

 

엄청 맛있다!!

 

쿠키는 일단 엄청나게 바삭바삭.

 

두꺼운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배합 자체가 매우 바삭한 것 같고,

 

겉에 붙어있는 설탕이나 구워진 정도 또한 쿠키의 바삭함에 한몫했다.

 

그러면서 빵은 폭신하고 촉촉한 편.

 

그리고 적당한 단 맛.

 

 

 

가장 중요한 내부의 크림은...

 

캐러멜도, 커피도, 초코도, 밤도 아니었다.

 

네임택에 쓰여있던 흑당과 호지차로 만든 크림이었다...!

 

일본에서 멜론빵에 흑당과 호지차로 만든 크림을 넣은 멜론빵을 먹어본 적이 있던가.

 

필시 처음일 것이다.

 

아니, 멜론빵에 국한시키지 않더라도 그런 제품은 흔치않지. 흑당크림이나 호지차크림이면 간혹 만날 수야 있겠지만

 

그 둘을 동시에 사용한 크림이라니.

 

개인적으로는 호지차를 꽤 좋아하는데,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처음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호지차 아이스크림이었고

 

그걸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

 

그 이후에도 노미호다이에 가면 보통 우롱차보다는 호지차를 많이 마시는데

 

그런 호지차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질 정도로

 

이 로보토의 크림.

 

 

 

맛있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뭔가 깊은 단 맛이 느껴지며

 

호지차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잘 살린 크림이었다.

 

식감 또한 적당히 몽글몽글하며 촉촉해서 내 취향.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쿠키와 빵과 크림 비율이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먹으면서 계속

 

'오.. 역시 유명한 곳은 다르구나...'

 

라고 감탄하며 와작와작 맛있게 먹었다.

 

사실 색만 보면 쿠키와 빵에도 뭔가를 넣은 것 같은데... 흑당이라든지, 호지차라든지....

 

허나 맛이 가장 강렬한 것은 역시 크림!

 

도미니크 앙셀 베이커리 오모테산도의 '미스터 로보토'라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4. 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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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타카노 마지막 제품.

 

크림 드 아마오

 

한마디로 말하자면 딸기크림이 들어있는 딸기멜론빵이다.

 

 

이번달의 추천 뉴 아이템.

 

324엔의 크림 드 아마오

 

 

 

맛있게 먹은 크림 드 애플티와 함께 계절한정 제품인 녀석이다.

 

 

외관.

 

쿠키에 진짜 딸기를 넣었는지 딸기씨같이 보이는 것들이 콕콕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색은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탁한 딸기색.

 

 

쿠키는 다른 타카노 멜론빵들과 동일하게... 겉으로 보기엔 밋밋해 보이지만 상당히 단단한 타입이다.

 

빵 크기는 그리 작지는 않고 꽤 묵직한 편이며 냄새를 맡아보니 조금 애매하지만 딸기 냄새가 나긴 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진하게 구워진 부분도 없는, 깔끔한 대머리같은 외형을 자랑한다.

 

 

밑면

 

얇은 종이같은 쿠키로 감싸놓은 것을 알 수 있다.

 

 

단면

 

빵의 정 중앙에 크림이 적절히 위치해있고,

 

크림 양도 상당한 편이다.

 

 

딸기크림으로 보이는데 쿠키와 비슷한 색이지만 더 촉촉해서인지.. 쿠키보다는 더 딸기딸기한 느낌이다.

 

실제로 쿠키보다는 크림에서는 향긋한 딸기향이 더 잘 느껴지는 편.

 

빵 속결은 촉촉해보이고 쿠키는 얇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크림 드 애플티나 크리미 멜론처럼 쿠키가 바작 하면서 씹힌다.

 

매끈한 외관의 쿠키인데도 이리 바작바작하다니.. 대단하다...

 

크림은 부드럽되 살짝 새콤한 딸기맛이 나는데, 우유크림 맛이 느껴지는 딸기요거트 맛이다.

 

 

쿠키는 건조하기 그지없지만 내부의 촉촉한 딸기크림덕분에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편.

 

내부의 크림에서는 딸기씨도 파삭파삭 씹힌다.

 

허나 딸기크림이 산미가 좀 느껴지는 편이어서 완전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물론 바작바작한 쿠키에는 계속 감탄했고 크림 양도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림 드 애플티가 더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신주쿠 타카노의 계절한정 멜론빵, 딸기 멜론빵... 크림 드 아마오 クリーム・ド・あまおう  였다.

 

by 카멜리온 2018. 4.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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