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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날... 정확히는 셋째날인가.

 

어쨌든, 눈을 뜨자마자 호텔 창문을 열어봤다.

 

허...

 

비온다더니! 태풍온다더니! 오늘 강수확률 70%더니!

 

날이 좋구나.

 

뭐.. 오후에는 비 올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행이네. 어제도 맑았고... 오늘 현재까지는 맑으니까.

 

 

준비완료 후 8시 약간 넘어서 호텔을 나섰다.

 

 

오늘은 아직 일요일.

 

어제는 칸사이 스루패스를 썼지만 오늘은 엔조이 에코카드를 쓸꺼야.

 

오사카 내 지하철, 뉴트럼, 버스를 마음껏 탈 수 있는 카드다.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교통비 자체도 올랐으니 뭐...

 

평일에는 800엔인데 토요일 일요일 국경일에는 600엔.

 

오사카 지하철을 편도로 한번만 타도 200-300엔이 소모되니까

 

 최소 3번만 타도 본전은 뽑는다고 보면 된다.

 

모든 지하철 역 무인발급기에서 구매 가능.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시야芦屋.

 

효고현에 있는 아시야다.

 

이미 그 곳의 빵집, 스위츠점을 2번 이상은 가봤지만.... 오랜만에 또 가봐야지.

 

원래는 고베 가는 방향에 있는 아시야다보니

 

여느떄와 마찬가지로 고베와 아시야 등을 같이 보려고 했는데,

 

히메지를 일정에 넣고 칸사이스루패스를 구매하게 되어서,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이 일요일 4시에..... 보자고 하는 등 일정이 꼬이고 꼬여서

 

결국 아시야는 이렇게 고베, 히메지와는 다른 날 따로 다녀오게 되었다.

 

 

안타까운 점은 엔조이에코카드로는 우메다까지 가는 지하철은 이용가능하지만

 

아시야까지 가는 교통비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 시영지하철이 아니고 한큐 or 한신이니까.

 

이래서 한신 투어리스트, 한큐 투어리스트, 칸사이 스루패스 등을 사용하는 날 갔다와야 하는건데. 아시야는.

 

 

오랜만에 바라보는 아시야 역에서 바라보는 전경.

 

 

다행히 시간에 맞춰 왔네. 9시 20분 즈음.

 

 

 

 

 

우리가 도착한 이 곳이 바로 오늘의 아시야 첫번째 목적지. 푸란.

 

plein プーラン

 

전에 못 먹었던, 가장 유명한 몽블랑을 먹으러 왔소이다.

 

 

 

30분 전에는 줄 서야 사먹을 수 있다는 푸란의 베스트셀러, 몽블랑..

 

역시나 30분 전에 왔는데 이미 5명이 줄 서 있었다. 꼬마애는 어머니랑 함께 온거니 우리 앞에는 네 팀이 대기 중.

 

 

산보 중에 개가 싼 똥은 빵 들고가듯 집에 좀 가져 갑시다?

 

사실 아시야가 부촌이긴 해도 이쪽 보다는.. 저 위쪽으로 쭉 올라가야 확실한 아시야 동네인데 말이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시야의 분위기를 느끼며 도란도란 대화하며 30분 동안 열심히 기다린 끝에... 드디어 가게 오픈.

 

1분의 오차도 없이 칼같이 오픈.

 

우리 뒤에는 어느 새 다섯명이 줄을 더 길게 만들고 있었다.

 

 

우리 앞의 여자 한명 남자 두명 까지 들어가고 난 후,

 

한명이 나오고 모자가 들어가고 나니 드디어 문 앞에 도달.

 

쇼케이스가 보인다.

 

오오. 오오.

 

 

그리고 드디어 입. 장.

 

 

전에 봤던 애들이 많이 있네.

 

이렇게 꽉 차 있는걸 보기 힘들었는데.

 

 

뭐~~를 살까. 뭐!~를 먹을까.

 

 

그런데 음...

 

아무리 찾아도 몽블랑이 안보인다.

 

이름을 찾아보자....하고 이름을 하나하나 훑어보는데...

 

 

 

 

없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뭔가 이상한데...'

 

'앞 사람들이 죄다 사갔을리는 없을텐데...'

 

 '지금 9월인지라, 몽블랑 안하던 가게들도 왠만하면 죄다 몽블랑을 기간한정이니 뭐니 하면서 내놓고있는 마당에

 

푸란 베스트셀러인 몽블랑이 없을리가 없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우리 차례가 되었을 때 직원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직원 왈,

 

'몽블랑은 잠시 판매 중단하였습니다.' 라고.

 

........

 

 

뭐지.

 

몽블랑 먹으러 왔는데 몽블랑.. 왜 판매중단요. 왜. 왜 몽블랑 중단요.

 

당황했지만 일단 우리 차례다보니 빨리 골라야했다. 뒤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기도 하고..

 

그래서 뭘 고를까 열심히 살펴봄.

 

 

그래서 고른게 일단 이 타르트 피스타슈.

 

피스타치오 시부스트&라즈베리 타르트 되시겠다.

 

 

그리고 이 스파클링 페슈.

 

달콤한 백도 샴페인 무스와 새콤달콤한 적도 크림이 들어갔다고. 

 

 

전에 못봤던 녀석들도 보이네.

 

하나 더 골랐는데 그건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었다..

 

윗윗윗윗 사진에 있는 초코 무스인, 쇼콜라 카라이브 라는걸 급하게 추가해서 총 3개 구매.

 

 

전에 왔을 때 귀엽다고 느낀 쿠키.

 

고슴도치.

 

 

친절한 직원이 건네주는 비닐쇼핑백을 받아들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가게를 나섰다.

 

 

푸란의 비닐쇼핑백.

 

plein

 

 

 

다음 목적지는 그다지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빵타임パンタイム.

 

이번에는 벡카라이 비오브로트나 비고노미세 본점, 아마레나 등은 들리지 않고 빠르게 돌아갈 생각이었다.

 

오후 4시에 약속이 있으니 오늘 하루는 빠듯해.

 

 

 

 

 

오랜만에 들른 빵타임.

 

뭐.. 여전하군.

 

후와유키 마스카포네 라는 빵.

 

전에 먹은

 

 

이 후와유키 앙카스타와 비슷한 제품인데, 앙금 대신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있는 듯.

 

 

그리고 '멜론껍데기로 감싼 데니쉬'와 '무화과 데니쉬'

 

사실 빵타임은 빵 비주얼이나 퀄리티가 엄청난 곳은 아닌지라 많이 떙기지는 않는 곳.

 

전에 먹었던 제품도 아쉬웠던 맛이었고..

 

하지만 가게가 나름 큰 편이고 분위기도 독특하고 해서 손님이 정말 많은 곳이다.

 

 

빵타임 매장 입구를 나오자마자 있는 벤치들.

 

빵타임은 주차장도 있고 주차관리요원이 항상 입구에 나와서서 주차 유도를 해줄 정도로 부지 자체가 큰 편이라

 

이 벤치들도 빵타임 부지내에 있다. 벤치가 꽤나 많음.

 

 

결국 사먹은 후와유키 마스카포네.

 

 

 

그리고 전에 눈여겨봐뒀던 앙버터~~ 가 아닌, 밤버터~~

 

이름이 뭐였지. 무시구리바타 였나. 蒸し栗バター 찐밤버터.

 

버터가 통째로 들어있고 밤앙금이 두껍게 들어있는 제품이다.

 

시로바라 커피우유도 빵타임 매장에서 팔고 있길래 구매해서 먹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로바라 우유~ 그런데 일반 시로바라 우유를 이번엔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다... 커피우유만 많아.

 

 

빵 타임 매장 입구.

 

 

 

지나가는 길에 포슈 드 레브도 들렸다. 푸란과 함께 아시야에서 유명한, 탑 클래스 스위츠점.

 

그런데 여기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손님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보네..

 

손님이 7명 정도 매장에 대기 중이었다.

 

시계를 보니 포슈 드 레브 오픈시간 살짝 지나있었으니 다들 줄 서 있었던 손님인 듯.

 

여기서 전에 먹었던 와삼봉 링 사브레였나 그거랑 와삼봉 히나 푸딩?

 

둘 다 정말 환상의 맛이었는데..

 

 

포슈 드 레브에서 나온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전국구 스위츠점 앙리 샤르팡티에 본점도 들어가서 구경하다 나오고..

 

또 그 옆에있는 빵집인 로겐마이어 아시야 본점도 구경하다 나왔다.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아리.

 

 

아시야에서의 짧은 산책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다시 효고현에서 오사카시 우메다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음.

 

어딜까.

 

by 카멜리온 2016. 9. 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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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푸딩.

 

구리코사의 푸칭푸딩(풋칭푸딩;プッチンプリン)

 

빅 사이즈인 푸칭푸딩.

 

가끔 먹는 녀석이다. 다른 맛있는 푸딩들이 많아서 항상 먹지는 않는 녀석...

 

가을 제품으로 나온 녀석을 보게 되어서 구매했다.

 

바로.. 와무라사키 - 적고구마(큐슈산)&밤 시타테

 

 

옆을 보면, 적고구마푸딩 & 밤소스 라고 좀 더 디테일하게 적혀있다.

 

귀엽게 그림도 그려져있어. ㅎㅎ

 

 

두둥. 베니이모 푸딩의 느낌.

 

 

 

 

 

그냥 뭐 딱 이런 푸딩 느낌이다.

 

푸링푸링한 푸링.

 

탱글한 식감에 고구마 맛이 나며 적당히 달콤하다.

 

 

 

아래 쪽에는 밤소스가 들어있는데 어.. 밤 맛 찐해.

 

고구마 맛을 10으로 잡았을 때 밤 맛은 15 정도 돼.

 

그리고 밤 소스.. 매우 달콤하다.

 

고구마와의 조합은 뭐 당연히 좋지.

 

우와! 엄청 맛있다~ 정도 까진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은 빅푸칭푸딩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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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못찌아루키(もっち歩き)

 

멜론 풍미 비스킷 & 초코 버전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름이다 싶었는데..

 

 

3년 전에 상크스에서 봤었군 못찌아루키 호박 버전.

 

이건 쿠키는 없고 쫄깃한 호박크림이 빵 속에 몇층으로 겹겹이 들어가있고 위에는 호박씨가 올라간 제품인 듯.

 

못찌아루키라는 이름은... 들고 걸어다니며 먹을 수 있는 빵. 그런 뜻인 것 같다.

 

持っち歩き.

 

 

 

야마자키 제빵에서 만들었고, 내부 초코크림에는 초코후라와 페이스트가 들어간 듯. 쿠키에는 멜론시럽.

 

 

두둥. 이것이 바로 못찌아루키.

 

크기는 꽤나 큰 편이다.

 

어.. 모양도 그렇고 마치 위? 간? 그런 느낌이야.

 

겉에는 멜론색 쿠키 생지가 덮어져있고 납작한 삼각형의 빵.

 

 

멜론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바삭한 타입으로 보임. 가운데 부분은 이미 습져서 좀 눅눅해졌지만.

 

 

밑면.

 

 겹겹이 들어있는 초코크림이.. 벌써 눈에 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단면.

 

초코 크림 층이 최소 5층.

 

멜론쿠키가 생각보다 두꺼운 것이 특징.

 

자....

 

이거 살 때 사실 많은 고민을 했다.

 

멜론과 초코의 조합..이란게 생각보다 완전 별로거든.

 

 

이 초코 멜론 크로와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

 

이 정신적 데미지는 현재까지 남아있어. PTSD 아니 트라우마.. 후욱. ㅎ욱.

 

일반적인 쿠키 + 초코 + 크롸상이면 좋아.

 

그런데 '메론풍미 쿠키' + 초코 (+크롸상) 이면.. 자꾸 저 초코 멜론 크로와상이 떠올라서 동공 지진 일어난다.

 

사실 크로와상은 별 문제 없지. 중요한건 멜론맛 + 초코맛 이란 거..

 

멜론맛 + 화이트초코맛은 상관 없는데, 멜론맛 + 다크초코 혹은 밀크초코가 완전 최악.'

 

그래도 일단 먹어보자. 먹긴 해봐야지.

 

대신 편견이 최대한 작용하지 않게... 가능한 한 과거의 경험에 영향받지 않는 상태로, 가치중립적으로 먹어보자...

 

 

먹어봤다.

 

빵은 데니쉬같은 결이라 층층이 단계적으로 '착.착.착.착' 느낌이 나는 식감.

 

중간중간 이가 초코크림 층에 살짝씩 걸린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폭신한 식감.

 

쿠키는 두껍지만 습진 상태라서 그리 단단하다고 느끼진 못했다.

 

먹자마자 입 안에서 풍기는 건.. 멜론향과 초코향.

 

 

어... 처음에는 '으으으...'하면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로 바뀜.

 

물론 여전히 멜론의 그 향과 초코맛은 어울리기 힘든 존재인 것 같았으나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편? 혀와 뇌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이거 먹어도 되어'라고 코쓱하며 허락해주는 수준이었다.

 

초코 멜론 크롸상은 이미 먼 과거의 일이고.. 그러다보니 이게 과장되어 더더욱 안좋은 기억으로 변모해버렸을 수도 있지.

 

내 입맛이 그 몇년 사이에 조금씩 변했을 수도 있지만서도.

 

 

 

못찌 아루키. 멜론풍미 비스킷 & 초코.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다. 허나 정말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을 뿐. 단지 그 뿐.

 

또 먹지는 않을 듯한 제품이다.

 

그리고 아무리 할 게 없더라도 멜론과 초코 조합은 절대 하지 않을거란 그 생각을 더더욱 확고하게 만들어 준 녀석이기도 했다.

 

by 카멜리온 2016. 9.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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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베개를 좋아하는지 항상 저 베개를 베고 있는 슈가.

 

근데 출근해야해서 새벽에 갑자기 불켜면 항상 저렇게 째려본다. -_-+

 

누구나 째려보겠지. 암..

 

 

냥이다보니 요렇게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누워있으면 꼭 한마리의 너구리 같다.

 

뚱뚱한 돼냥이는 아닌데, 몸 가죽이 늘어져있다보니 뭔가 몸이 비대해보여.. 마치 오동통통한 너구리처럼..

 

 

그리고 슈가는 이렇게 누워서 멍떄리고 있는 거를 좋아한다.

 

이 자세로 몇 분간 저러고 멍- 때림.

 

정말 자주 본다... ㅋㅋ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면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이다.

 

 

이럴 떈 정말 너구리 같아.

 

 

멍 때리고 있을 때 이름 부르면 요렇게 눈 떙그라져서 쳐다봄.

 

나한테 관심... 주는 거니...? 놀아줄 거니...? 하면서.

 

 

그리고 내가 누워있으면 와서 그릉그릉 거리면서 팔 베거나 딱 붙어서 자는 경우도 태반이다.

 

 

귀여운 슈가찡.

 

 

이 노란 의자를 특히 좋아하는 슈가찡.

 

항상 앉아서 나를 주시.

 

관심을 줄 때 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리는 슈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슈가.

 

 

포키 소프트크림 맛을 주었는데...

 

 

이게 뭐냥. 냄새 냄새.

 

 

아리랑 내가 일본에서 사온 것들 쫙 진열하고 있을 때.... 자꾸 방해한다.

 

계속 저 쪽으로 던져도 부메랑처럼 순식간에 다시 돌아와서 자꾸 건드려. ㅋㅋ

 

나한테 관심 좀 달라냥!

 

 

그러면서 마치 이것들이 지 소유인마냥 포즈 취하는 슈가.

 

멋지게 한방 찍어 달라냥.

 

 

 

도쿄 긴자 딸기 먹을 때..

 

예전에 도쿄 바나나 먹을 때와 비슷하게 포즈를 취한다.

 

 

도쿄바나나 때 사진.

 

지금이 더 귀엽네. 슈가찡.

 

 

 

언제나 졸졸졸, 냥냥 울어대며 관심받고 싶어하는 귀여운 개냥이 슈가찡..

 

너무너무 귀엽다냥..!!

 

by 카멜리온 2016. 9.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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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랬던가. 하늘은 높고 사람은 마비된다~

 

포켓몬에서 중독, 화상, 수면, 혼란과 거의 동급으로 싫어했던 상태이상이 마비였는데...

 

뭐 어쨌든, 가을이라 위가 마비되어서인지 자꾸 마구 집어넣게 된다. 군것질이 두세배 늘었다. 하하.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단종되었다가 부활한 오레오오즈가 몇 주 전부터 이마트에서 유통 판매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곤

 

'그래 오랜만에 한국 특산물 오레오오즈나 먹으며 미쿡인들의 부러움이나 사야겠군'

 

하고 이마트에 오레오오즈를 사기위해 행차하였으나... 행사 특가라고 붙여놓고 500g에 7500원이 넘어가는게 말이 되시는지.^^ 100g당 1500원이 넘어가더라.

 

켈로그 포스트 시리얼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예토전생 오레오오즈 되시겠다.

 

그래서 전에 먹고 싶었던 이마트 노브랜드 까까들을 사왔다.

 

'그래서'라는 접속사가 왜 들어갔는지 의구심을 품게 될 정도로 이들과 오레오오즈간의 연관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그냥 샀어.

 

오레오오즈 먹는거 보고 너무 부러워서 직구사이트 뒤적뒤적할 미쿡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오레오오즈는 오늘 먹지 않기로.

 

 

 

내가 산 것들은 요렇게 세가지.

 

노브랜드 초코칩쿠키, 노브랜드 초코링 시리얼, 노브랜드 핫베이컨칩.

 

초코칩쿠키는 저 통에 그려진 초코칩쿠키 이미지가 맛나보여서 샀고, 초코링 시리얼은.... 시리얼이 떙겨서... 그래서... 산거야...

 

 

저얼-대 오레오오즈랑 비슷하게 생겨서 이걸 산게 아냐.

 

오레오오즈에 그렇게까지 집착하지 않아... 난 미련하게 뭔가에 미련두지 않아.

 

근데 얘는 570g에 3980원(소근) 오레오오즈는 500g에 7550원.

 

 

 

초코링 시리얼.

 

제조원이 씨알로였다. 호오.. 씨알로면 믿고 먹을 수 있겠네. 씨알로를 처음 안게 2010년인가..

 

일하던 곳에서 사용하던 씨리얼이 씨알로 제품들로 죄다 교체되었는데, 맛도 괜찮고 패키지 퀄도 좋아서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그 이후로 많은 씨리얼들을 제조 유통하고 규모가 제법 커진 걸로 기억.

 

초코링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어떻게 보면... 오레오오즈만해.

 

아니, 내가 오레오오즈를 못사서 자꾸 언급하는게 아냐. 미련 없다구.

 

시식하고 있길래 종이컵에 담겨있는 오레오오즈 8알 정도를 입에 탁! 털어 우걱우걱 씹어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더라구. 마시멜로가 없었어서 그랬나.

 

아니 오레오오즈가 중요한게 아냐. 지금.

 

 

초코칩쿠키.

 

속에... 이렇게 은색포장으로 낱개포장되어있을 줄은 몰랐다.

 

 

한 포장당 4개의 쿠키가 들어있는데 크기가 꽤 작은 편.

 

칙촉 떠올리면 안되고... 그. 오리온 미니 초코칩쿠키 그것보다 약간 더 큰 크기라고 보면 된다.

 

먹어봤는데

 

.....

 

처음 한개 먹자마자 뱉음.

 

진짜 맛없다 ㅡ.ㅡ;

 

쿠키가 짜!

 

인도네시아 OEM 제품이긴 한데, 정말.. 저렴하고 맛없는 그런 수입과자의 맛을 고대-로 구현해냈다.

 

이렇게 맛없는 초코칩쿠키는 정말 오랜만인걸?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네.

 

일단 뚜껑 덮어서 저 멀리 치워놨는데..

 

음...

 

이걸 어떻게 처분해야 할까.

 

아마 난 이걸 더 이상 먹지 못할 것 같아.

 

충격으로 손이 덜덜 떨리는 상황에서 핫베이컨칩을 뜯었는데

 

이건 제조원이 청우식품이다

 

청우면 음. 괜찮겠네. 나름 역사가 길어서 인지도도 꽤 괜찮은 업체이고, 최근 들어서 더더욱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니.

 

핫베이컨칩은 괜찮았다. 스모키베이컨칩과 달리 매콤한 맛이 가미되어있는데, 나쁘지 않음.

 

 

정신을 차려보니 초코링 시리얼이랑 핫베이컨칩을 각각 절반 정도 먹었네.

 

역시 마비의 계절이야.

 

오레오오즈 아니 초코링 시리얼은 괜찮았다. 남은 절반은 우유 사다가 타먹어봐야겠네.

 

핫베이컨칩도 괜찮음.

 

노브랜드 초코칩쿠키는 노답 초코칩쿠키.

by 카멜리온 2016. 9. 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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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의 초코칩 멜론빵.

 

사실 초코칩 멜론빵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에 먹은

 

 

이 초코칩 멜론빵이 꽤나 맛있었기에 이 제품이 보이자마자 오리지널 멜론빵과 함께 구매해봤다.

 

설명을 보면

 

'발효버터 향의 두꺼운 쿠키 생지와 오독오독 초코칩의 하모니가 굿'이라고 써져있다.

 

 

 

후지빵에서 만든 빵~

 

 

외관.

 

초코칩 멜론빵이다보니 격자무늬는 없고, 초코칩이 쿠키에 다닥다닥 박혀있는 것이 특징.

 

쿠키 색은 갈변한 곳 없이 연노란 쿠키 색을 띠고 있다.

 

빵 자체는 일반 멜론빵보다는 아주 살짝 큰 편.

 

향은 버터향과 초코향이 섞여있다.

 

'

 

쿠키에는 설탕이 따로 묻어있는 것 같진 않다.

 

쿠키 자체의 당분이 잘 보일 뿐.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폭신 부드럽다기보다는 왠지 촉촉 부드러울 것 같은 타입.

 

이것 역시 일반 후지빵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쿠키가 두꺼운 편이라고 설명에 써놓았지만 그리 두꺼워보이지 않는다.

 

 

먹어봤는데

 

음... 비주얼이 일반 후지빵 멜론빵보다는 별로였는데.. 맛도.. 솔직히 그다지???

 

일반 후지빵 멜론빵은 그래도 멜론빵 자체의 맛을 구현해 낸, 정통 멜론빵의 느낌이었는데

 

이건 야마자키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칩 메론빵'과 일반 후지빵 멜론빵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갖고 먹어서인지 기대에 못미치는 맛이었다.

 

그냥 쿠키는 어느 정도 바삭한 타입이되, 초코칩이 야마자키 초코칩 멜론빵의 그것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맛과 식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빵은 촉촉하진 않고 그냥 부드러운 편.

 

빵과 쿠키는 일반 후지빵 멜론빵과 동일한 것 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초코칩의 유무와 쿠키의 격자무늬.

 

흐음....

 

초코칩과 쿠키 비주얼 만으로 이렇게 큰 차이를 발생시키는구나.

 

기대보다는 별로였던 후지빵의 '초코칩 메론빵'이었다.

 

'초코칩 메론빵'부류 중에서 야마자키의 카카오 초코칩 멜론빵이 프리미엄급 제품이었나벼..

 

 

by 카멜리온 2016. 9. 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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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k 상크스sunkus에서 갑자기 팔기 시작한 '우지말차 메론빵'

 

우지말차 휘핑크림이 들어갔다고 한다.

 

어..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이야.

 

 

2012년 초여름에 먹었던 상크스의 '우에바야시슌쇼혼텡 감수 말차 메론빵'

 

 저 사진 하나랑 우에바야시슌쇼혼텡 마크가 기억에 남아서 떠올랐네. 허나 완전 똑같은 포장지는 아니었군.

 

신기한건... 4년 넘게 지났는데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한국이었다면

 

 

 

2012년 - 700원 (편의점 납품 빵이라도 가격 같음)

 

2016년 - 1000원 (똑같은 제품이라도 편의점 납품 빵은 1200원)

 

 

 

이랬을텐데?

 

근데 레알 사실임.(소근)

 

 

 

 

영양성분표시. 382 칼로리.

 

재료에는 휘핑크림... 말차 정도만 눈에 띄네.

 

파스코에서 만들었다.

 

 

두둥.

 

이것이 바로 상크스의 우지말차 멜론빵.

 

이름이 4년 전과 살짝 바뀌었다.

 

2012년 제품 이름은 '우에바야시슌쇼혼텡 감수 말차 메론빵'  [抹茶メロンパン]

 

2016년 제품 이름은 '우에바야시슌쇼혼텡 감수 우지말차 메론빵'  [宇治抹茶のメロンパン] 

 

제품 자체는.. 이전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

 

다만 예전에 먹었던게 상태가 더 좋았던지라 좀 많이 달라보이는 것 뿐 ㅡ.ㅡ;

 

쿠키 색은 말차색. 무늬는 정사각형 격자무늬에

 

 

쿠키에는 원래 설탕이 꽤 묻어있던 것 같다.

 

말차향이 매우 진하다.

 

 

밑면.

 

축축해진 윗면 쿠키부분과 달리 아래 빵부분은 건조하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

 

이전 제품과의 차이점 발견.

 

내부 휘핑크림의 말차 농도가 더 짙어진 것 같다.

 

예전에는 휘핑크림 100g에 말차 1g을 넣은 그런 색이었다면

 

이번 녀석은 휘핑크림 150g에 말차를 3.5g을 넣은 그런 색이다.

 

그리고 빵 색도 더 진해졌어!

 

말차만으론 힘들 것 같고 클로렐라를 추가로 넣은 듯한 그런 색.

 

하지만 우에바야시슌쇼 뭐시기 거기에서 감수한 말차멜론빵인데 설마 클로렐라를 넣었으려구. 

 

쿠키는 살짝 얇은 편이고 빵은 폭신하면서도.. 살짝 촉촉해보인다.

 

 

먹어봤는데

 

오..

 

이거 말차 맛 찐해.

 

이전에 먹은 녀석보다 배는 진한 것 같다.

 

쿠키는 습져서 조금 축축한 편이었지만 달콤한 맛과 함께 말차의 쌉싸름한 풍미를 느끼게 해주었고,

 

빵은 생각보다는 좀 퍼석했지만 그래도 쿠키와 크림이 촉촉해서 어느 정도 보완.

 

빵에서도 말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크림은.. 그냥 휘핑크림이라기보다 커스터드까지 섞인 레제 크림 타입의 식감이었다.

 

이전에 먹은 녀석에 들어있는건 정말 그냥 휘핑크림 느낌이었는데 말이지.

 

크림은 쿠키나 빵과 마찬가지로 말차풍미를 진하게 간직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말차 맛이 진해지고, 더 촉촉해진 느낌.

 

쿠키가 촉촉해진건 사서 바로 먹은게 아니고 소비기간 마지막 날에 먹어서 그런거긴 하겠다만 ㅡ.ㅡ;

 

상크스. 아직 괜찮군.

 

상크스의 '우지말차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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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의 호빵맨 빵 시리즈.

 

이 시리즈도 여타 캐릭터빵들과 마찬가지로 일정 주기로 제품이 리뉴얼되고 하는데

 

이제까지 계속 주시해왔지만 아쉽게도 일반적인 형태의 멜론빵을 파는 걸 보지 못했다.

 

멜론빵나(멜론빵맨)가 캐릭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너무하지 않냐!

 

....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호빵맨을 내세운 단팥빵, 카레빵맨을 내세운 카레빵.. 이런 걸 파는 것도 못봤네 ㅡ.ㅡ;

 

초창기에는 팔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안파는 것 같다.

 

아니, 사실 이 호빵맨 빵 시리즈, 파는 곳도 드물어서 찾기도 어려워. 이제는 종류도 별로 없는 것 같고.

 

 

 

포켓몬스터빵이나 이나즈마일레븐, 프리큐어 등등의 캐릭터 빵들에서나 멜론빵을 찾아볼 수 있을 뿐, 후지빵의 호빵맨 빵 시리즈에서는 멜론빵, 단팥빵, 카레빵을 먹어볼 수 없다는 슬픈 이야기.

 

허나, 그런 후지빵에서 과거부터 봐왔던 멜론빵이 있기는 한데..

 

그것이 이번에 살펴 볼 '메론팡나의 밀크메론'이다.

 

 

스틱 형태로 된 멜론빵.

 

이거 자주 봐왔긴 했는데 먹어보는건 처음이네.

 

귀여운 멜론빵맨(멜론팡나)이 큼지막하게 중앙에 그려져있고, 호빵맨과 아기맨? 그리고 젖병맨인지 뭔지 그런 애들이 그려져있다.

 

밀크멜론이라 젖병맨이랑 아기맨 그려져있는 듯. ㅋㅋ

 

 

 

 

 

이렇게 총 5개가 들어있다.

 

사실 이런 스틱형 멜론빵은 편의점에서 pb상품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아마 세븐일레븐이었던 듯. 로손이나 패밀리마트나 상크스 등은 음.. 없었던 것 같네.

 

멜론빵의 무늬는 없지만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쿠키 색은 베이지색 일체.

 

 

열자마자 풍겨져 나오는 우유와 달콤한 쿠키냄새.

 

밀크팡처럼 생지 속에 밀크 롤링시트를 넣은 그런 제품으로 보인다.

 

단, 한국의 치즈팡, 밀크팡의 롤링시트는 매우 두껍게 들어있어서 눈에 띄지만

 

일본의 제품들은 롤링시트가 눈에 잘 보이진 않고, 마치 유지를 접어 넣은 데니쉬같은 그런 느낌이다.

 

 

한입 베어먹었는데,

 

우유맛....이 진하게 나는 것 같진 않지만 맛있네.

 

쿠키는 바삭하진 않아도 으스러지는 그런 식감.

 

빵 속에는 역시나 롤링시트가 눈에 띄진 않는다. 사실.. 식감도 안느껴져.

 

들어간거 맞나? 옆면을 보면 들어간 접어 넣은 그런 느낌인데.

 

 

몇번 더 먹어보니 확실해졌다.

 

단면이 데니쉬같은 단면이거든.

 

이거.. 확 끌어당기는 그런 맛은 없지만 뭔가 음.. 일반 멜론빵과 비교하기에는 부드럽고 순한 그런 맛이다.

 

마치.. 아기과자 베베를 먹는 그런 느낌.

 

어린이용으로 적합하다. 그래. 딱 그 느낌이야.

 

어린이용 멜론빵. '메론빵맨의 밀크메론'이었다.

 

호빵맨 애니메이션에서 히로인...이나 마찬가지인 '메론팡나'를 '메론빵맨'으로 바꿔놓다니. 너무하는군.

 

하긴 단팥빵맨을 호빵맨으로 만들어버린 것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나.

 

by 카멜리온 2016. 9.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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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 모자이크는.. 생각보다 볼 게 많은 곳이었다.

 

 

 

 

 

저 건너편에 서있는 고베 포트타워.

 

포트타워는 자주 갔었는데 모자이크는 왜 안왔던거지!!

 

 

고베 하버랜드 대관람차와 앙팡만 뮤지엄(호빵맨 박물관)

 

밤이 되면 관람차와 포트타워, 모자이크 등이 화려한 불빛을 뽐내기 시작하고,

 

바다에 반사된 네온사인들이 이 주변을 더욱 화려하게 밝혀줌으로써 고베항 야경이 탄생하게 된다.

 

 

뭔가 대회가 있는지 단체로 이상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매우 많이 지나다녔다.

 

20-30팀 정도?

 

 

 

 

앙팡만뮤지엄에서 모자이크 거리로 들어가니 이런 풍경.

 

이게.. 건물 3층인가에 있는 거리다. 건물같지가 않아.

 

이 곳에 이런저런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왠만한건 다 있는듯.

 

지브리의 동구리 가든도 있고, 스누피 샵도 있고...

 

볼 거리가 매우 많다.

 

 

그리고... 리락쿠마샵. 정확히는 san-x 산 엑스 샵이라고 해야하나.

 

키디랜드도 있다!!

 

우메다 한큐삼번가에 있는 키디랜드만 스무번 정도 간 거 같은데

 

고베에도 키디랜드가 있었구나.

 

 

 

 

 

할로윈이 두 달도 안남아서 그런지 할로윈 리락쿠마. ㅋㅋ

 

 

 

 

 

이뻤지만 엄청나게 비쌌던 기모노 리락쿠마, 코리락쿠마.

 

 

 

 

꼭 가고 싶었던 앙팡만뮤지엄 - 잼 아저씨의 빵 공장도 들려서 멜론빵나도 샀고,

 

키디랜드도 들렸겠다, 우리는 다시 고베로 향했다.

 

사실, 하버랜드 - 포트타워의 야경을 보고 싶기도 했고, 모자이크와 함께 매우 커다란 쇼핑센터인 우미에unie도 보고 싶었지만

 

시간 사정 상 패스...

 

 

칸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하여 다시 고베 산노미야역에 도착하여

 

빵 탐방은 이제 그만하고 밥을 먹고 쇼핑을 즐기기로 했다.

 

밥은... 원래 규가쿠 가려고 하다가, 웨이팅이 너무 많아서

 

이런 저런 장소를 물색하다 결국 처음보는 이상한 가게로 들어감.

 

으음... 뭔가.. 예전부터 고베에서는 이리저리 헤매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네.

 

 

이자카야 같은 곳이었고 여러가지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여러 종류 주문했다.

 

돈페야끼와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해서 먹고, 쿠시까츠도 몇 종류 주문해서 먹고, 카라아게도 먹었..는데

 

죄다 겁나게 짬 ㅡ.ㅡ;

 

그나마 쿠시까츠가 안짰고, 돈페야끼와 오꼬노미야끼는 소스가 엄청나게 짰다.

 

그리고 카라아게는....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카라아게 중 가장 짠 듯.

 

소금을 부었나... 이건 소스가 짠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덜 짜게 먹을 수가 없어!! 

 

일본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짜고 달긴 한데, 여기는 좀 심한 듯.

 

 

밥먹고 나와서는

 

우선 고베 도큐한즈에 들어가서 꼭대기 층 부터 쭈루룩 내려오면서 구경했다.

 

고베 도큐한즈 좋지. ㅇㅇ

 

 

도큐한즈 나와서는

 

도보로 2분도 채 안걸리는 고베 돈키호테에 가서 구경.

 

 

말차 오레오가 있어서 구매. 저 메이지 비스킷 말차맛은 저번에 먹어본거네. 맛있었는데.

 

 

일본 칸쵸인 모리나가의 팍쿤쵸도 프리미엄(진한 말차) 제품을 팔고 있길래 샀다.

 

 

그리고 아리가 사고 싶어했던 유카타...인데 별로였다고.

 

 

킷캣 할로윈버전인 단호박 푸딩맛도 있어서 구매.

 

어차피 첫날이라 가볍게 구경하는거라 그렇게 많은 걸 사진 않았다.

 

 

쇼핑한걸 죄다 사진찍진 않았지만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라면

 

모자이크 거리에 있는 고베 나쯔메상점ナツメ商店 토어로드トアロード라고 하는, 작은 유리공예품? 등을 파는 가게에서

 

구매한 이것.

 

 

가게에도 딱 하나 있던 제품이었고,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찾기 어려울 듯한 제품인데(실제로 둘째날 만난 일본 친구들이 이런거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들다고 놀람)

 

 

풍경 귀걸이.

 

풍경을 귀걸이로 만든건데.. 어.. 사진으로 보면 좀 별로지만 이거 꽤나 이뻤다.

 

아리가 귀걸이를 잘 착용하니 선물.

 

 

고베는 살짝 흐렸지만, 다시 오사카 숙소에 돌아와보니

 

 

어.. 다시 좀 맑아지는 느낌.

 

여행기간 내내 비온다고 하던데... 첫 날은 비가 안왔으니 둘째날부터는 주구장창 비겠지. 라는 포기한 심정이었지만

 

일말의 기대감 하나를 가지고 이것저것 야식 냠냠쩝쩝하고 딥 슬립에 들어갔다.

 

by 카멜리온 2016. 9. 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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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편의점에 새로 출시된 멜론빵.

 

9월 1일에 바로 출시된 녀석은 아니고, 9월 5일쯤 출시된 녀석이다.

 

이름은 버터 퍼지는 멜론빵.

 

버터 향과 맛이 입안에 퍼진다는 소리겠지?

 

너무 함축적이지 않냐 로손.

 

포장은 비닐이 포함된 종이 포장이다.

 

 

뒷면.

 

영양성분표시를 보면, 346kcal.

 

 

명칭은 과자빵,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버터!, 전란, 황란, 식물성유지, 가당연유, 생크림, 이스트, 소금, 덱스트린, 크림가공품 등이 들어간다.

 

버터가 들어가는 것도 놀랍지만 가당연유와 생크림까지!

 

프리미엄하게 포장해놓을만 하네.

 

 

두둥.

 

바닥에 종이 틀이 붙어있다.

 

이거... 되게 그거 같다.

 

뚜레쥬르에서 팔던 순우유 브레드.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는데, 처음에는 자라메당인줄 알았으나... 아니네. 그냥 그라뉴당이 습먹어서 좀 녹은 상태로 구워진건가.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지만, 거의 엇비슷하다.

 

냄새는 버터향 가득... 정말 버터가 퍼지는군.

 

 

밑면.

 

종이에서 떼어낸 자국.

 

버터와 생크림이 들어갔지만 그리 기름진 것 같지는 않다.

 

 

단면.

 

이것 또한...

 

속에 버터를 넣는 유행을 따른 멜론빵이로구만.

 

왜냐면

 

 

크림이 들어가있는게 아냐.

 

버터가 들어가서 녹아서 만들어진 공동이다.

 

버터냄새가 더더욱 찐하게 나기 시작했다.

 

 

한입 먹어봤다.

 

음...

 

뭐지.

 

안달아.

 

쿠키가 매우 달아보였는데, 달지 않아.

 

버터는...

 

어...

 

안짜.

 

버터가 매우 짜보였는데, 짜지 않아.

 

가염버터가 아닌가보다.

 

이전에 먹은 소금 멜론빵은, 이름부터 '소금'이라서 가염버터(라고는 해도 그것도 별로 안짰지만)가 들어가있었지만

 

이 녀석은 무염버터네.

 

 

 

 

아무리 눈을 감고 짠 맛을 찾으려 해도, 빵과 버터에서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는 짠 맛만 느껴질 뿐,

 

가염버터의 짠 맛은 찾을 수 없었다.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좋았다. 허나, 빵이 좀 퍽퍽하네;;

 

일반적인 버터 융점보다 높은 기온의 날에,  빵의 촉촉함에 있어 타 제품에는 없는 '내부 버터'라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퍽퍽하다니.

 

이름 그대로 버터풍미가 입안에서 퍼져서 좋기야 한데, 조금 아쉬웠다.

 

이 정도면 살짝 짭짤해도 좋지 않았을까.

 

단맛도 약하고, 짠맛도 거의 없다보니 조금 밋밋하다고 느꼈어.

 

포장을 보고 1차 기대, 단면의 내부 버터를 보고 2차 기대를 했는데 말이지.

 

일본 로손 편의점의 '버터 퍼지는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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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멜론빵을 발견했다.

 

심플한 멜론빵으로, 이런 포장디자인의 초코칩멜론빵과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

 

어느 회사에서 만든거지.. 싶어서 전면부 좌측 상단을 봤지만 업체명이 안써져있네.

 

멜론빵도, 포장도 마음에 들어서 일단 구매.

 

설명은 '발효 버터 향이 나는, 두꺼운 쿠키생지가 맛있다'

 

 

뒷면.

 

발효버터 넣은 마가린이 들어갔군.

 

제조사는...

 

후지빵!

 

후지빵이었다.

 

이제보니 후지빵의 기본 멜론빵은 먹어본 적이 없구나.

 

야마자키나 파스코, 고베야 등 다른 제빵업체의 기본 멜론빵도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지만서도.

 

 

두둥.

 

요런 모양.

 

멜론빵의 정석같은 비주얼이다.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고, 갈색으로 변하지 않은 연레몬색 쿠키가 씌어져있다.

 

 

쿠키는 바삭해보이지만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대신 쿠키의 당 성분이 반짝거릴 뿐.

 

 

밑면.

 

이 정도면 무난한 마감이네.

 

밑면 색이 내 기준으론 살짝 진한 색이긴 하지만 괜찮은 편.

 

 

단면.

 

음.. 단면은 조금 퍼석해보인다.

 

설명에 쿠키가 '두꺼운 편'이라고 써져있었지만, 그냥 보통 두께로 보임.

 

 

먹어봤는데

 

오...

 

이..이거.. 비주얼 그대로의 맛이다.

 

기대감을 딱 충족시켜준다.

 

쿠키는 바삭...이라기보다 조금 으스러지는 식감에, 버터향이 살짝 나면서 고소하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적당한 단 맛이다.

 

빵은 퍼석할 줄 알았는데 폭신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부드러운 편.

 

빵 자체도 살짝 달달한 것 같다.

 

 

후지빵은 이 기본 멜론빵으로 클래스를 입증했다.

 

후지빵에 대한 나의 신뢰도가 대폭 상승.

 

사실 야마자키 파스코 고베야에 조금 밀리는 감이 없잖아 있는 후지빵이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요 정도 먹어봤네.

 

 

2015/09/16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フジパン)의 '쪼맨한 복숭아 메론빵(ちっちゃい桃のメロンパン)' ★★

 

2015/03/02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쪼맨한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ちっちゃい静岡Crown Melonパン)'★★

 

2014/08/10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후라노 메론빵' ★★★★

 

2014/01/31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버터 건포도 멜론빵' ★★★☆

 

2013/02/18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후라노 메론빵' ★★☆

 

2012/10/04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군고구마 빵' ★★

 

2012/09/16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밤 초코칩 메론빵' ★★★☆

 

2012/07/13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쪼맨한 메이플 메론빵' ★★★★☆

 

2012/06/30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벌꿀 밀크 메론빵' ★★★★

 

2012/04/25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 ★★★★☆

 

2012/04/20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지빵의 '메이플 버터 메론빵' ★★☆

 

2012/03/12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우지말차 시리즈]후지빵의 '우지말차 메론빵' ★★★

 

2012/02/17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보기보다 괜찮았던 후지빵의 '초코메론빵' ★★★☆

이 멜론빵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이었고,

 

가장 대중화된 녀석이라면

 

'쪼맨한 메이플 메론빵' 아닐까.

 

쪼맨한 메이플 멜론빵이 쪼맨한 멜론빵 시리즈 중 기본제품이지만, 그 외에 여러가지 종류로 출시했었기에 좋은 이미지.

 

 

 

 

그리고 멜론빵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빵인 '찹쌀떡같은 휘핑크림 앙금빵' 시리즈.

 

 

어쨌든, 후지빵의 새로 리뉴얼 된 기본 멜론빵.

 

맛있었다. 기본 멜론빵이라도 맛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건 멜론빵의 정석을 따르는 데다가 적당한 단 맛과 버터풍미가 매우 유효했다.

by 카멜리온 2016. 9.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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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もちっと北海道メロンパン

 

음...

 

일단 저 멜론 그림이 귀여워서 덥썩 집어들었다만

 

어디서 많이 본 멜론빵이거늘...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다.

 

....

 

내 머리는 장식인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먹었던 제품이었다.

 

2012년, 2015년, 그리고 이번 2016년에 먹었군.

 

혹시... 매년 나오는거야?

 

그래도 약간의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한번 먹어보자.

 

 

 

 

파스코에서 만드는 패밀리마트의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2012년에 먹었던 녀석은 306kcal였고, 2015년에 먹었던 녀석은 291kcal였는데

 

이번 녀석은 277kcal.

 

점점 칼로리가 낮아지네.

 

작아지는건지, 아니면 일부러 칼로리를 낮추는건지. 

 

 

이전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촉촉한 멜론빵 타입이라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고, 무늬 또한 없으며 전혀 바삭해보이지 않는 멜론색 쿠키로 감싸져있다.

 

열자마자 풍기는 멜론향은 여전하군.

 

 

그런데 이거.. 빵 색이...?

 

 

살짝 불그스름합니다만.

 

기분탓인가?

 

 

반으로 갈라봤는데.

 

어어...

 

아니었다. 기분 탓이 아니었어.

 

빵이 붉은거 맞았어.

 

맞았어.

 

맞아서 시뻘개졌어.

 

그래쪄.

 

 

 

내부에는 적색과육 멜론크림이 들어있는건 똑같았지만

 

빵 색이 바뀌었다.

 

빵 색 또한, 적색과육 멜론같은 색.

 

조금 독특하구만.

 

어떻게 보면, 이거야말로 '겉은 멜론껍질색' +'속의 빵과 크림 모두 적색과육색'

 

으로, 적과육멜론을 제대~로 따라했다고 볼 수 있겠네.

 

 

 

먹어봤는데

 

여어어억시!

 

맛있구만. 파스코.

 

쫄깃...하다기보다는 촉촉한 식감이 지배적이었는데,

 

쿠키가 촉촉 쫄깃, 빵과 크림은 촉촉..

 

불량식품스러운 그런 멜론맛이 아니고, 청량감 느껴지는, 달고 시원-맛있는 그런 멜론맛이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 덜 달 것 같지만,

 

음.. 맞아. 덜 달긴 해.

 

;;

 

그런데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 적당히 달콤해서 좋다.

 

 

 

솔직히 촉촉한 멜론빵 계열 중에서 맛있는 멜론빵 찾기는 어려운데,

 

파스코의, 아니, 일본 패밀리마트의 이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은 정말 맛있는 편에 속한다.

 

맛없었으면 내가 세 번이나 사먹진 않았겠지??

 

두번째 고른 것까지는 실수로 봐도 되겠지만, 세번째 고른거라면... 이미지가 나쁘진 않았단 소리겠지.

 

어쩌다보니 세번이나 먹게 된, 패밀리마트의 'もちっと北海道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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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 몇개월 전, 웹상에선 분명 봤었지만 어느 새 내 기억에서 잊혀져있던 그 녀석.

 

야마자키의 '메론빵을 러스크로 만들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했다.

 

실제로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거 파는 곳 딱 한군데 봄.

 

출시된지 좀 오래 되어서 이제는 인기도 떨어지고, 들여놓는 곳도 거의 없는 듯 싶다.

 

그래도 다행히 만났네.

 

심플한 포장이 오히려 느낌 좋은 듯.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아챘겠지만, 이 제품.

 

'멜론빵 껍데기를 구워버렸습니다'가 인기리에 판매되며 화제가 되는 걸 보고 

 

추가적으로 멜론빵을 주제로, 다른 방향으로 기획하여 발매한 제품이다.

 

이런 제품, 흔치 않은데 말이지.

 

물론 슈 러스크나 바움쿠헨 러스크 등등

 

일본에선 독특한 녀석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서도.

 

 

일반 멜론빵 크기의 멜론빵 러스크지만, 열량은 높다.

 

아마.. 멜론빵에 설탕과 유지를 추가해서 러스크로 만들어냈기 때문 아닐까.

 

 

총 8조각으로 되어있다

 

야마자키의 일반 멜론빵인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무늬가 없는 걸 보니..

 

이 멜론빵은 러스크용으로 특수 제작한 멜론빵임에 틀림없겠군.

 

기존 멜론빵 제조시설의 설정을 살짝 변경, 재료도 살짝 변경하여 러스크용으로 만들었으리라.

 

 

한 조각의 단면을 보니...

 

멜론빵 조각을 유지를 발라 노릇-을 뛰어넘어 갈색빛으로 구워낸 상태.

 

양산빵인데도 이 정도의 비주얼일 줄은 몰랐는데 ㅡ.ㅡ;

 

 

질감은 매우 단단하고 딱딱하다. 그리고 한 조각 한 조각이 가벼운 편.

 

구워진 단면에도 설탕이 묻어있는 걸 보니 멜론빵을 일정 두께로 자른 후, 모든 조각에 유지와 설탕을 묻혀 구워낸 게 맞는 것 같다.

 

 

먹어봤는데

 

어... 딱 식빵 러스크 같은 맛이다. ㅡ.ㅡ;

 

이거 그냥 식빵 러스크구만!!

 

단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멜론빵 쿠키부분이 더 구워져있다보니

 

그 부분은 식빵 러스크의 가장자리보다, 그리고 일반 멜론빵 쿠키부분보다 훨씬 더 빠작빠작한 식감이며, 더욱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다.

 

버터 향이 아닌 마가린 향이 나서 아쉽긴 하지만 야마자키 양산빵이니 어쩔 수 없지.

 

설탕이 적당히 묻어있어 달콤한 맛이 적정한 수준이다.

 

바삭바삭 러스크 식감..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솔직히 이거.. 빵이 아니라 러스크라서 조금 불안했었는데 삼립/샤니보다도 러스크를 잘 만드는 야마자키니까 쓸데없는 걱정이었구만.

 

기대보다 괜찮았던 제품, 야마자키의 '메론빵을 러스크로 만들었습니다.'였다.

 

 

by 카멜리온 2016. 9. 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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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코에서 나온 '국산 밀 크라운 메론빵'

 

시리즈로 나온거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의 포장으로 다른 빵들도 판매하고 있다.

 

시즈오카현산 크라운멜론을 사용한 멜론빵.

 

여기서 말하는 '국산 밀'은, 당연하지만 일본의 밀.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그라뉴당, 계란, 쇼트닝, 펄 슈가, 버터넣은 마가린, 멜론시럽 등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다.

 

 

국산 밀 크라운멜론빵 등장.

 

연한 멜론색 쿠키에 펄 슈가가 여기저기 박혀있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빵 자체는 아주 살짝쿵 큰 사이즈.

 

일본 양산멜론빵들과 비교하자면 일반 사이즈지만서도.

 

 

펄 슈가가 박혀있다보니 쿠키에 따로 설탕이 묻어있진 않다.

 

 

밑면.

 

 

단면샷.

 

빵은 폭신해보인다.

 

 

포장비닐을 열었을 때 멜론빵 향이 별로 강하지 않아서

 

멜론맛이 별로 안나겠거니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멜론향, 강해.

 

멜론빵은 멜론맛이 나아지~ 라고 어깨 으쓱대며 거들먹거리는 느낌이다.

 

빵은 폭신하다기보다는 조금 퍼석한 편.

 

 

쿠키의 펄 슈가때문인지 꽤나 달다.

 

펄 슈가가 씹힐 때마다 으으... 너무 달아...

 

기본적으로 쿠키도 좀 단 편인데 펄 슈가라니...

 

국산 밀을 사용했다지만 난 뭐 잘 모르겠고, 그냥 빵이 퍼석하오 파스코. 쿠키는 너무 달고..

 

그런데 이 멜론빵.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지금 막 떠올랐어.

 

2011년에 먹은 이 멜론빵과 매우 흡사해.

 

 

 

크기, 중량, 모양, 쿠키 질감 및 색과 무늬, 펄 슈가, 멜론향, 맛 등이 거의 흡사하다.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면, 밀가루가 다르단 거겠지. 

 

파스코가 내게는 좋은 이미지지만 이런 류의 멜론빵은 좀 별로구나.

 

펄 슈가 들어간 멜론빵을 많이 봐오고 많이 먹어봤지만 상크스의 기본 멜론빵이 최고였다.

 

파스코의 펄 슈가 멜론빵은.... 글쎄.... 

 

일본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파스코의 국산 밀 크라운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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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제품.

 

멜론냥 멜론빵.

 

사실 이런 캐릭터 빵으로 나온 멜론빵은 잘 안먹는 편인데... 멜론냥을 좋아해서

 

'어맛! 이건 꼭 먹어야 햇!'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녔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어..

 

요괴워치 빵을 파는 곳을 가도 이 제품을 팔지 않는 곳이 많았다.

 

요괴워치 빵도 종류가 워낙 많으니까 다 들여놓지 않고 원하는 제품만 발주넣어 파는 곳이 많은지라.

 

허나,

 

어떤 빵이라도

 

나의 홈 그라운드인 노다에 가서

 

이온イオン, 칸사이슈퍼関西スーパー, 라이프ライフ, 만다이マンダイ, 마루하치マルハチ

 

다섯 군데 마트 콤보를 돌아주면 이미 시즌종료 된 멜론빵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멜론빵들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추가하면 업무슈퍼業務スーパー, 이온 계열인 코요コーヨー, 미스기야三杉屋 등, 수 많은 마트가 있다.

 

그리고 규모도 작진 않은 편이면서 세일도 많이 하는, 오사카 드럭스토어 중 꽤 좋다고 자신할 수 있는 다이코쿠 드럭스토어 노다점도 역 바로 앞에 있다. 이 다이코쿠 2층의 100엔샵에서는 비싼 제품들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다른 곳에서는 못 찾는 제품들도 많지.)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이온과 칸사이슈퍼만 갔는데, 칸사이 슈퍼에서는 소득이 없었고

 

이온에서... 소득이 꽤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멜론냥 멜론빵.

 

실제로 노다 이온을 제외하고는 파는 곳을 보지 못했다.

 

가길 잘 했군.

 

 

오미쿠지 씰 1장이 들어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생각한거지만 빵이나 과자에 들어있는 씰 중 저런 종이로 된 오미쿠지 씰은 별로야..

 

띠부띠부씰 같은게 좋다구.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빵 크기가 작다보니 열량은 271kcal 밖에 안된다.

 

 

빵에 들어있던 오미쿠지 씰.

 

이상한 여자 요괴 나옴.. 고양이가 안나오다니..

 

 

멜론냥 멜론빵의 모습.

 

연한 멜론색이다.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있고, 빵 크기는 작은 편.

 

크기에 비례하여 매우 가볍다.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바삭해 보인다.

 

 

밑면.

 

야마자키에서 만든 것 치고는 밑면이 살짝 아쉽네.

 

 

단면.

 

빵은 폭신해보인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멜론맛이 난다.

 

그런데... 맛있는 멜론맛이 아니고, 그.. 멜론껌같은 멜론맛임.

 

약간 불량식품의 느낌이 나.

 

쿠키에 설탕이 적잖이 묻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달지 않은 멜론빵이다.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쿠키는 눅눅하진 않지만 바삭한 식감이 돋보이지 않는 타입.

 

먹다보니... 별 특색도 없고. 이걸 왜 먹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던 멜론빵.

 

총 평 - 살짝 불량식품스러운 멜론향이 나는, 그리 달지않되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웠던, 평범한 멜론빵.

 

멜론냥의 멜론빵, 기대했지만 역시 캐릭터빵의 한계인 것인가.

 

야마자키의 요괴워치 빵, '메론냥 메론빵(メロンニャンのメロン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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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에서 팔고 있던 도넛.

 

애플 레즌 후리터.

 

5일간인가 10엔 할인 판매 중이었는데 내가 이걸 본 날이 할인기간 마지막 날이었다. 럭키.

 

이름이 애플 레즌 후릿타인걸 보니.. 사과와 건포도가 아주 많이 들어있겠구마잉.

 

세금포함 140엔인데 10엔 할인받아 130엔에 구매.

 

 

영양성분표.

 

작은 크기지만 도넛이다보니 474kcal다..

 

보면 도넛 믹스파우더, 레즌, 사과 당절임, 시나몬 파우더 등이 들어갔다고.

 

야마자키에서 만들었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두둥. 멜론빵 모양의 애플 레즌 후릿타 등장.

 

크기는 작은 편이다.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와 비슷한 크기.

 

야마자키에서 만든거니까... 멜구 제조시설에서 만들었을지도? 격자무늬도 분명 멜구2의 그것과 동일하고.

 

 

애플 레즌 후리터.

 

일본어로는 압프루 레-즌 후릿타-

 

 

 

밑면.

 

어.. 이건... 제삿상에 올리는 약과랑 매우 닮아있군요.

 

사실 도넛과 약과는 친구나 다름없지. 뭐.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내고 당분이 듬뿍 흡수 된 그런 녀석들.

 

특히 이런 후리터같은게 약과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기름에 쩔어 있으면서 꿀이나 시럽이 찐득하게 스며든...

 

 

 

반으로 갈라봤는데 사과..로 보이는 녀석과 건포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나타났다.

 

 

먹어봤는데, 어.. 정말 약과같은 느낌이야 ㅡ.ㅡ;

 

시나몬파우더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계피향이 살짝 느껴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기름냄새가 쩐다. 콜록.

 

 

사과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데, 아쉬운 점은 매우.. 매우 달다는 것!!

 

사과만 단 것이 아니고, 도넛 반죽 자체가 겁나게 달아부러.

 

식감은 매우 파삭파삭하고, 사과는 아삭아삭하다.

 

조금 으스러지는 형태의 식감인데, 너무 달아서 그런지 설탕 알갱이가 마구 씹히는 느낌이다.(실제로 설탕이 씹히는 걸지도)

 

달고 기름져서 많이 먹기 힘들다. 그래서 이만한 크기로 만든거구나..

 

사과와 계피, 건포도의 조합인데 건포도는 생각보다 적었고, 사과가 많이 들어있긴 한데,

 

제품 전체적으로... 맛을 보나 식감을 보나 내 타입은 아니었다.

 

이건 실패.

 

 

 

by 카멜리온 2016. 9.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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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빵집투어 및 이진칸가이 스벅을 들른 후

 

전철을 타고 고베 모자이크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내가 포트타워 쪽은 세네번이나 갔었는데 모자이크로 오는 건 처음이네.

 

그런데 상상 이상으로 넓고 번화한 곳이라 놀랐다.

 

사람도 엄청 많고 건물들도 크고 화려한게 많네.

 

이래서 모자이크 모자이크 하는 거였구나

 

난 고베에 수십번을 방문해놓곤 모자이크엔 왜 한번도 안왔던거지?? 머엉-청.

 

 

 

다 건너뛰고 바로 앙팡만뮤지엄으로 들어갔다.

 

요코하마 나고야 센다이에 있던 앙팡만 뮤지엄...

 

내가 오사카 살 때는 칸사이엔 아예 없었는데...

 

...가 아니었구나?

 

찾아보니 생긴게 2012년 7월이다.

 

나 살고 있을 때 오픈했네 ㅡ.ㅡ;

 

어쨌든 전혀 모르고 있다가 전에 도쿄 방문했을 떄 요코하마의 앙팡만뮤지엄에 결국 가지 못하게 되었고,

 

안타까움에 하루하루를 빵으로 보내던 중,

 

고베에도 앙팡만 뮤지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여행에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이런걸 보고 오븐 밑이 어둡다고 하지.

 

 

사실, 내가 간 이 곳은 앙팡만 뮤지엄의 메인 스테이지인 '박물관'이 아니다.

 

원래 앙팡만 뮤지엄에 입장하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나는 호빵맨 그리 좋아하지 않아.

 

거긴 들어갈 생각도 안했어. 애초부터.

 

내가 볼일이 있는 건 호빵맨 박물관마다 꼭 있는 '잼아저씨의 빵공장(ジャムおじさんのパン工場)'이거든.

 

그런데 다행인게, 이 고베의 호빵맨 박물관은 입장을 하지 않아도 잼아저씨의 빵공장에 갈 수 있다.

 

다른 곳은 표 사서 입장해야 빵공장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이지.

 

약간 독립되어있는 공간이라서 운영시간도 다르다. 빵 공장이 박물관보다 1시간 정도 더 늦게까지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음.

 

 

 

빵공장의 인형들.

 

 

그리고. 빵공장의 빵들!

 

드디어 직접 만나보는구나.

 

 

사진과 이름, 가격, 속에 들어있는 크림, 설명 등이 나와있다.

 

 

 

할로윈데이 맞이 기간한정 호빵맨도 있다.

 

이미 완판.

 

 

그리고 내가 가장 보고 싶어해던, 멜론빵나(メロンパンナ)쨩.

 

한국이름으로는 '메론빵맨'

 

 

롤팡나(ロールパンナ)도 있고 크림팡다(クリームパンダ)도 있고.

 

 

코킹쨩, 도킹쨩도 있다. 딸랑이 친구인가.. 딸랑이는 주황색인데.

 

 

호빵맨 인형.

 

 

 

 

 

사고싶은 빵의 표를 들고가서 요 빵직원들에게 주면 된다.

 

 

 

내가 살 것은 요 두 녀석.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일본의 빵인데도 불구하고 300엔 넘어가는 녀석이라니.. 게다가 크기도 일반 단과자빵 수준인데.

 

물론 이 정도 가격은 인정.

 

'유명 캐릭터 프리미엄 + 관광지의 명물급 제품 +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퀄리티 + 이런 특수한 판매시스템을 이용한 재미진 경험' 등을 고려해보면 그리 비싼건 아니지.

 

일본보다 빵 가격이 대체적으로 비싼 느낌인 한국에선 필링들어 간 일반 멜론빵들도 2500-3000원 하는걸.

 

그런거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이런 건 4-5000원은 줘야겠구마.

 

 

앙팡만 뮤지엄은 2층으로 구성되어있는 것 같은데, 1층엔 호빵맨 관련 부스들이 잔뜩 있다.

 

이 잼아저씨의 빵공장은 그 중 하나일 뿐.

 

 

 

게다가 일본답게 포장도 정성들여 이쁘게 잘 해준다.

 

빵 하나를 사도 잼아저씨의 빵공장이 프린팅 된 이쁜 빵 박스에 담아주고, 저런 비닐 쇼핑백에 담아 줌.

 

난 2개 샀지만 내 앞 사람이 하나 샀는데도 포장 잘 해주더라.

 

우후후 드디어 샀다. 호빵맨 박물관의 멜론빵나!

 

멜론빵나의 시식평은 추후에 해당 카테고리에서...

 

by 카멜리온 2016. 9. 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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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촉촉한 멜론빵. 싯토리 멜론빵.しっとりメロンパン.

 

 

 

전에 촉촉한 멜론빵 오리지널 버전과 아마오우딸기 버전을 먹어본 적이 있다.

 

이번에 만난 녀석은 '세토우치 레몬' 버전이다.

 

마치... 2012년에 먹었던 '레몬에이드 크림빵'이 떠오르는 멜론빵이군.

 

 

레몬 후라와 페이스트, 휘핑크림, 마가린, 쇼트닝, 레몬필 당절임, 레몬과즙

 

등이 재료로 쓰인게 보인다.

 

 

촉촉한 멜론빵이다보니.. 쿠키가 촉촉한 타입이야.

 

레몬색이고, 촉촉한 멜론빵이다보니 당연히 무늬없음, 설탕없음, 갈변없음 이로소이다.

 

 

 

밑면.

 

촉촉한 멜론빵인지라 쿠키가 제대로 안덮여있음을 알 수 있다.

 

 

단면샷.

 

생각보다 크림은 많이 들어있는 듯이 보인다.

 

레몬크림과 휘핑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는데...

 

 

일단 먹어보자.

 

 

 

...

 

??

 

오... 오나전 맛있어! 이거 뭥미? 이거 완전 우너츄!

 

10년 전 인터넷용어까지 꺼내 쓰게 만들 정도로 날 당황하게 만드는 엄청난 맛의 멜론빵이다.

 

먹자마자 입 안에 퍼지는 상큼한 레몬맛. 정말 맛있다.

 

내가 신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의 조합.

 

굿.

 

휘핑크림이 레몬크림의 맛과 식감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지나치게 새콤할 수 있는 레몬의 맛을 잡아준다.

 

 

게다가 레몬필까지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좋다.

 

더불어 레몬필을 씹을 때마다 레몬맛이 강조되는데, 이거 또한 좋은 포인트.

 

 

 

원래부터 로손의 멜론빵 시리즈는 믿고 먹을 수 있을 레벨인데,

 

휘핑크림 + 레몬크림 + 레몬필의 조합으로

 

정말 맛있는 레몬 멜론빵을 만들어냈다.

 

새콤달콤 맛있는 촉촉한 레몬 멜론빵.

 

또 먹고 싶을 정도의 しっとりメロンパンー瀬戸内レモン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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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몽칸사이うまいもん関西

 

멜론크림 멜론 -시가현 멜론(滋賀県 メロン)사용-

 

 

제품명 '멜론크림 멜론'에서

 

앞 [멜론크림]의 멜론은 과일인 멜론을 가리키는 것이고

 

뒤의 [멜론]은 멜론빵을 칭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멜론빵을 간략하게 '메론'이라고 부르기도 하니까.

 

즉, 이름에 멜론이 두 번 들어가지만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는 서로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설명을 보면, 시가현산 아무스 멜론을 사용한 크림을 넣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오이시스オイシスoisis에서 만든 거였다.

 

오랜만이네 오이시스.

 

 

두둥.

 

오이시스의 멜론크림 멜론.

 

쿠키는 촉촉한 타입인 것 같고,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색은 연한 멜론색.

 

냄새는 멜론향 잔뜩.

 

 

 

 

 

밑면.

 

밑면 색 괜찮아보인다.

 

쿠키는 잘 덮인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쿠키색과 동일한 색의 크림이 들어있었다.

 

빵은 쿠키와 마찬가지로 촉촉해 보이네.

 

 

먹어봤는데

 

음.. 정말 쿠키 촉촉하고 빵 촉촉.

 

그런데 멜론향이 생각 이상으로 진하다.

 

 

 

크림은 조금 적은 편이긴 하나, 멜론 맛이 진하네.

 

시가현의 아무스 멜론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꽤 진한 멜론맛인지라 긍정적인 이미지로 남을 것 같아.

 

전체적으로 매우 촉촉한 멜론빵이었는데, 양은 적었지만 크림이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괜찮았다.

 

오이시스의 멜론빵치고 좀 괜찮네.

 

근데 너희도 이젠 좀 바삭한 멜론빵 좀 만들어주지 않겠니?

 

오이시스의 멜론크림 멜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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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금메론빵'이다.

 

길쭉한 포장에 저 형태..

 

크로와상에 쿠키를 덮은 멜론빵이겠군.

 

 

열어봤는데 멜론향은 나지않고 고소-한 쿠키의 냄새가 한가득.

 

쿠키 색은 베이지색 일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는 것 같진 않고, 쿠키 자체의 당결정이 빛나는 형상.

 

옆의 퍼져있는 쿠키반죽을 보니, 토핑물계 쿠키반죽을 뿌려 구운 듯 하다.

 

 

밑면. 노르스름한 맛있어보이는 색.

 

 

반으로 갈라봤는데

 

???

 

크롸상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이건 그냥 버터롤같이 말아놓은 듯한 형태다.

 

속에 유지를 접어 넣은 크롸상 결은 아니지만, 빈 공간이 있는 걸로 봐서 무언가를 넣고 빵 반죽을 말긴 한 듯.

 

 

먹어봤는데....

 

쿠키는 바삭과 눅눅의 중간 상태.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두껍진 않았다.

 

그런데.. 소금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꽤나 짤 줄 알았는데 어... 짜지 않아.

 

정말 집중해서 먹어야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나름 괜찮네.

 

안에 빈 공간은 버터를 넣은 공간이었다.

 

안에 가염버터를 넣은 듯한데 그 부분이 그리 짜지 않아서 놀람.

 

맨 처음에 베어먹고나서 '무염버터 넣었나?'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염도가 그리 높지않은 가염버터를 넣은 것 같다.

 

저 중심부 버터가 녹은 부분이 버터맛이 진한데 이게 포인트가 되어서 꽤 맛났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알게 된 건데, 현재 일본 제빵업계 트렌드 중 하나가 이렇게 빵 속에 버터를 넣는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많은 것들이 그래왔듯이, 아마 이 유행 또한 길게 가지 않고 아주 잠깐 붐이었다가 사그러들겠지만

 

이번에 속에 버터를 넣어 구운 빵만 해도 이십 종류 이상 보게되어 관심이 갔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는데 말이지.

 

특히 속에 앙금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멜론빵 애들한테 이렇게 버터를 넣어 주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즈음, 로티보이, 로티맘, 파파로티 등이 유행할 때 

 

로티번, 모카번, 커피번 등의 제품에 주로 사용되었던 방법이지.

 

물론 저런 '번' 종류의 빵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우리나라가 아닌 특정 국가에서는 국민빵 위치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보니

 

한국에서만 일시적으로 유행했다고 보기는 힘들긴 한데(어떻게 보면 한국의 모카빵, 맘모스빵, 소보로빵같은 위치의 빵)

 

어쨌든 버터를 넣고 구워내서 속에는 찐한 버터의 향과 맛. 가염버터일 경우에는 짭쪼름한 맛까지 더하여

 

밀가루(빵)+기름(가염버터)+설탕(토핑물)+소금(가염버터)의 네박자를 바-란스 있게 고루 갖추는 맛없기 힘든 그런 빵이다.

 

일본에서 과거에 인기가 좋았던 '소금빵(시오빵)'이 최근 몇 년동안 한국의 유명한 빵집들에서도 흔히 보일 정도였는데

 

이 트렌드 역시 조만간 국내로 흘러들어올지도 모르겠다.

 

아까 단지 일시적인 유행이 될 것 같다고 말은 했지만, 

 

이러한 빵들이 맛도 좋고 제조공법도 간단해서 널리 쓰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 

 

 

어쨌든, 다시 제품평으로 돌아가서,

 

사실 난 이러한 계통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데니쉬 + 멜론빵, 크롸상 + 멜론빵은 뭔가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이기도 하고

 

음... 역시 '이 녀석'의 영향이 큰 것 같기도 하다.

 

 

 

엄청나게 맛이 없어서 깜짝 놀란 초코 멜론 크로와상...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지.

 

이걸 먹은 이후로 초코와 멜론의 조합, 그리고 멜론빵과 크롸상의 조합을 혐오하는 수준이 될 정도.

 

(그런데 이번 여행 가장 마지막에 먹은 편의점/마트 멜론빵이 '초코 + 멜론 + 크롸상(이라기보다는 초코크림을 접어넣은 빵)'의 조합인 제품이었다... 기대하시라...)

 

 

그런데 이 소금멜론빵은 크롸상 + 멜론빵으로 추측되어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제품이었지만

 

실제론 크롸상도 아니었을 뿐더러,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녀석이었다.

 

쿠키는 좀 덜 바삭했지만 단 맛이 적당했고,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아주 은은하게 짭짤하되 찐한 버터향.

 

뭐, 버터 맛이 진해서 맛있네. 역시 버터는 진리인건가...

 

일본 세븐일레븐의 소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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