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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나온 리락쿠마 빵 네 종류 모두 섭렵..

 

하지만... 가장 처음에 빵 두 종류와 함께 나온 '쿠키앤크림 치즈케익'을 단 한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의 씨유에선 안파는 듯??

 

빵이 아닌 케이크로 나온 그 녀석...

 

왜 없는거지?? 왜.... 왜...!!

 

기획하고 테스트제품 뽑아 낸 후 제조유통판매하던 도중...

 

뭔가 큰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어 롯데측에서 아예 생산을 중단한 건가..

 

판매율때문은 아닌 것 같고 재료나 제품자체. 혹은 유통과정 등에서 문제가...?

 

이유를 모르겠다..

 

정말 먹어보고 싶은건데

 

없네.

 

 

 

 

 

 

라고 하던 찰나.

 

아리로부터의 연락.

 

 

 

'리락이 쿠앤크 치케 서치 디엔드데스'

 

 

 

네. 아리가 발견한 쿠키앤크림 치즈케익.

 

당연한거지만, 씨유 편의점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발주 넣은 물건이 들어와있는 상태의 매장이었는데

 

유동인구가 꽤 많은 곳. 역세권의 씨유.

 

매일 들여놓는 카카오빵, 리락쿠마빵만해도 20개가 훌쩍 넘어가는 CU.

 

 삼면이 투명한 씨유 매장이었던지라 보면서 지나가고 있는데

 

케익 진열하는 곳에

 

뭔가 특이한 녀석 하나를 발견했다고.

 

들어가서 보니 바로 요 녀석~~

 

가격은~~~~~~~ 3000원이라고 한다.

 

이야.. 한국에서 이제 요런 것도 파는구만.

 

카카오빵 애들은 카카오프렌즈 애들 이용해서 스위츠는 안내나?

 

 

95g에, 가공유크림, 유크림, 식물성유지 등등.

 

열량은 322kcal 지방 22g

 

다른 리락쿠마빵과 마찬가지로 산엑스(san-x) 마크가 찍혀있다.

 

 

3000원인데 리락쿠마 씰 하나 들어있구나.. ㅠㅠ

 

20세기 세기 말, 국민학생에서 초등학생으로 전직 한 직후가 떠오르는 군.

 

포켓몬스터 게임이 유행해서

 

노오란 고무줄로 묶여있는, 1.4MB 정도로 분할압축한 포켓몬 게임 파일들을 넣은 1.44메가 플로피 디스켓 3개 세트가

 

초딩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대여 및 판매, 도난당하던 시절.

 

샤니에서 포켓몬 빵이 출시되어 인기폭발이던 그 때,

 

모든 포켓몬 빵을 먹었다고 자부하고 있던 씰부심 쩔어주던 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조금 떨어진 어떤 마트를 구경갔는데

 

포켓몬스터 햄버거 번을 발견.

 

햄버거 번만 6개인가 들어있는거였고, 꽤 커다란 봉지였다.

 

가격도 일반 포켓몬스터 빵의 배 이상이었던걸로 기억.

 

솔직히 전혀- 보지못하던 포켓몬스터빵이었던데다가, 그 스케일 또한 남달랐기 때문에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 커다란 포켓몬스터 햄버거 번 봉지에 압도되어 생각하는 것을 그만 둔,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그 초딩은

 

수 십초 후 겨우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뭔가에 홀린 것 처럼, 그 맨 햄버거빵만 잔뜩 들어있던 샤니 공산품을 들고 계산대 아줌마에게 향했다. 

 

 

 

 

 

그리고 그는 그의 기대와 달리, 그 엄청난 스케일의 크기와 가격의 제품에

 

띠부띠부씰이 하나 들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곤 써드 임팩트에 버금가는 제 2차 충격을 받게 된다.

 

 

 

 

 

음음. 그 때가 떠올라.

 

15년이 넘은 지금, 충격을 주는 주체가 샤니에서 롯데로 바뀌었다는 것과 가격이 각각 3배 가량 올랐다는 것만 다를 뿐.

 

 

 

 

어쨌든 이것이 바로 리락쿠마 쿠키앤크림 치즈케익.

 

전체적으로 치즈의 비중이 높은, 초코가 더해진 치즈케익이었다.

 

 

 

그리고...

 

샤니의 카카오빵도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그런데 얘도 치즈케익이네.

 

리락쿠마가 뉴욕 치케타입이었다면 라이언은 수플레 치케타입이지만.

 

 

 

분명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무지만 핑크도넛, 초코롤 총 두 제품 모델이었는데

 

라이언도 이 '동글아이언 치즈케익'이 출시되고 나서 초코호떡, 치즈케익 두 제품의 모델이 되었다는 사실.

 

 

라이언이 인기가 좋긴한가벼.

 

 

그냥 라이언 얼굴 찍혀있는게 전부.

 

항상 보던 그 샤니 치즈케익이다.

 

아니, 이제는 삼립 치즈케익이라고 해야겠군.

 

놀라운건,

 

여기서 나온 띠부띠부씰.

 

띠부띠부씰이 아니었어!

 

씰 포장종이에 써져있는 걸 보니 판박이다.

 

오오

 

여름한정 10종 판박이.

 

이제까지 튜브 하나 밖에 못봤는데 요렇게 또 하나 더 얻게되는구나!

 

 

 

 

 

과연 뭐가 나올까???

 

 

 

 

 

 

 

네.

 

 

튜브 중복.

 

 

 

 

 

by 카멜리온 2016. 8. 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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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가 자주 보는 뷰티 방송이 몇 있다.

 

씬님, 회사원A, 곽토리 등등

 

그리고 뷰티는 아니지만 대도서관과 윰댕.

 

나는 그런거 보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었지만,

 

아리 때문에 알게 됨. ㅋㅋ

 

그런데 며칠 전 금요일.

 

아리가 뛸 듯이..가 아니라 정말 뛰면서 기뻐했다.

 

이유인 즉슨,

 

 

이번에 다이아 페스티벌이라는.. 인기 유튜버들이나 아프리카 인기 BJ?

 

여하튼 인터넷 상에서 이런저런 콘텐츠로 인기몰이하고 있는 유명인물들을 대거 모으는 행사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한다.

 

 

씬님이나 곽토리, 회사원A, 대도서관, 윰댕 등도 모두 참여하는데

 

곽토리 인스타에서 곽토리님이

 

'초대 티켓 20장이 남았는데 총 10명에게 2장씩 드릴께요'라고 했나 봄.

 

조건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인스타에 댓글 남겨주면 곽토리님이 직접 뽑아서 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 몇백개 되는 엄청난 댓글들 중에 아리가 뽑힌 것.

 

곽토리님의 초대 티켓 2장을 손에 넣었고,

 

아리는 '갈꺼지? 갈꺼지?'를 시전.

 

그래서 일요일에 퇴근하자마자 씻고 바로 삼성역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오후 3시 15분즈음.

 

손목에 오렌지색 입장권을 차고 입장 ㄱㄱ

 

코엑스에는 주로 SIBA를 보러 오는데, 뭐, 다른 일로도 몇번 왔었다.

 

창업박람회나 카페 관련한거 열 때도 가끔 오고...

 

그래서인지 그런 것들과 성격이 많이 다른 다이아 페스티벌은.. 어떤 의미로 기대가 되긴 했다. 

 

저 큰 플래카드에 내가 아는 얼굴들이 보이네.

 

회사원A 대도서관 곽토리 씬님.. 요렇게 네명?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들어오자마자 보인건

 

 

씬님과 그의 동생 박PD.

 

그리고 모르는 여자분 한명. 요렇게 셋이서 뭔가 토크쇼같은 걸 하고 있는데

 

음... 잘 안들리네. 근처의 다른 코너들도 꽤나 시끄럽다보니까 말야.

 

 

나중에 알고보니 저 여자분은 가수 치타라고...

 

 

 

여러가지 분야로 나뉘어 있었는데,

 

이 뷰티를 포함해서, 키즈, 엔터테인먼트, 게임, 푸드 정도?

 

인터넷 방송으로 각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참 많구나. 그리고 팬들도 참 많구나라는 걸 느꼈다.

 

3시 30분부터인가 곽토리님의 코너가 뷰티에서 시작한다고.

 

다행히 시간에 맞춰서 왔다. 초대해주셨는데 보러 와야지.

 

보려고 대기하고 있는 인원들이 참 많았는데, 전부 다 여자.

 

나 뺴고 죄다 여자;;

 

뷰티다보니 어쩔 수 없지.

 

아직 곽토리님은 등장하지 않았다.

 

 

잠시 후... 곽토리님 등장.

 

다들 환호.

 

곽토리교인가.

 

 

곽토리님의 남자친구라는 려리님도 등장.

 

남자친구분이 홍대 앞에서 화장실 헤어샵을 운영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곽토리님꺼 좀 보다가 다른데로 이동.

 

아까 씬님&박피디&치타 있던 메인 무대는...

 

일정표를 보니 대도서관과 윰댕의 토크쇼가 진행된다고..

 

준비 중이었다. 여기도 사람 엄청 많네.

 

 

한 십여분 기다리니 대도서관과 윰댕 등장!

 

 

 

 

한 십 분정도 구경하다가 다시 이동.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다시 들른 곳은 뷰티.

 

코너 이름이.. '토리템으로 려리를 곽토리로 만들기' 이런 거였던 것 같은데.

 

그래서 남친 려리님 얼굴 열심히 화장.

 

 

나 혼자 남자여서인지

 

아니면 나만 사진 찍어서인지

 

아니면 사진 찍는 폰 케이스가 특이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마주친 듯 하다. ㅎㅎ

 

 

 

예기치 못한 이벤트였는데 나름 재미있었네.

 

방송과 실물이 얼마나 다른지도 알 수 있었고(대부분 별 차이 없었다. 윰댕님 빼고)

 

이런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해지기까지,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지에서 특정 콘텐츠로

 

그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을까 하는 것들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윰댕님의 경우는 15년 정도??나 방송했다고 하니.. 대단하지.

 

 

'나와 놀자' 다이아 페스티벌 장소를 나와서 밥먹고 현백, 파르나스몰, 코엑스 내부 여기저기 구경.

 

너무 오래 구경해서 피곤해졌다는게 문제;;

 

오랜만의 코엑스 나들이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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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가서 빵 보고 있는데

 

뒤통수가 쌔-했다.

 

음.

 

뭐지.

 

  이 뒤통수의 느낌은 무엇인고...

 

하고 뒤돌아봤는데

 

햄버거랑 샌드위치, 김밥, 도시락 있는 코너잖아... 하고 다시 빵을 보려고 고개를 돌리려 하는 그 순간,

 

나는 뭔가를 보았다.

 

 

 

 

 

 

 

사진으로 보니까 되게 잘 보이긴 하는데..

 

실제로 보면 완전 그 큰 냉장진열대 저~~ 안쪽에 짱박혀 있다.

 

신입생환영회. 일명 OT갔을 때, 밤에 다 같이 큰 방에 모여서 살벌한 선배들 주도 하에 부어라 마셔라 놀다가

 

새벽 1시 넘어서 이제 끼리끼리 놀게되는 그 타이밍에

 

 술에 꼴아서 쓰러진 애들 모아놓은, 술파티가 열리고 있는 거실에 연결되어있는 작은 방.

 

방은 불을 꺼놓아서 어두웠지만 약간은 커다랗게 보이는 보름달 되기 직전의 달이,

 

때 탄데다가 오래되어 보이는 녹색 두꺼운 커텐이 밤의 계곡바람에 크게 펄럭거리고 있는 창문을 통해 은은한 달빛을 내려보내,

 

곯아 떨어진 애들의 이목구비 정도는 판단할 수 있는 밝기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거실은 끼리끼리 모여 술마시며 떠드느라 시끌벅적했지만 문이 닫혀있으면 완전 조용한, 속세와 단절된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그 방.

 

그 방에 들어서고 갑작스런 어둠에 눈이 어느정도 익숙해졌을 때, 나는 세 명의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꽐라가 되어 정신을 잃은 2명(그 중 한명은 자다가 토한 상태)과 술에 취하진 않았지만 방 한쪽 구석 어둠 속에 조용히 말없이 앉아 있는 녀석.

 

그 시공간에서의 그 녀석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듯한 멜론빵이었다.

 

음.. 그 떄는 스마트폰도 없을 때였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니, 태훈아.

 

잘 살고 있지..?

 

그 때 토했던 상근이는 최근까지 5급 공무원 준비하다가 결국 학교 졸업하고 회사 다니고 있어.

 

1차까지 합격했다가 몸이 아파서 준비를 제대로 못해 2차에서 떨어져버려 정말 우울해하던 녀석을 다독거려줬던게 벌써 3년 전이구나.

 

생각해보니 내 주위에서 공무원 준비해서 된 애는 동아리 동생 법대생밖에 없네. 꽤 많이들 도전했는데 말이지.

 

 

 

어쨌든 그러한 사연을 가진 멜론빵이다.

 

공무원 멜론빵.

 

응?

 

 

 

 

음... 다른 편의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멜론빵을 좋아했던 패밀리마트를 계승(?)한 씨유다보니

 

솔직히 멜론빵 파는게 놀랄 정도는 아니지.

 

몇년 동안 이미 몇 개 보기도 했고.

 

 

 

멜론빵 포장을 살펴봤다.

 

에... 이거 아티쉐리에서 나온 듯한 느낌?

 

포장이 되게 아티쉐리틱해. 씨유이기도 하고.

 

이름은 '크림 가득 메론빵'

 

냉장제품이다.

 

 

멜론크림도 아니고, 멜론이 들어있다고 써놓았다.

 

그냥 멜론빵 이미지사진만 봤을 때는 파리바게트의 그것을 따라한 느낌이었는데 말이지.

 

멜론크림이 아니고 멜론자체가 들어있으면 상위호환인가?

 

 

씨유 '메론빵'의 영양성분표.

 

100g이다

 

크림에다가 멜론도 들어있고 비스킷도 감싸져있고 100g인데 열량은 낮은 편이다.

 

 

제조 및 판매원은 (주)푸듴아.

 

음.. 자주 접한 푸드코아구나.

 

햄버거 쪽..

 

 

그런데, 설명이 좀 많이 써져있는 줄 알았는데

 

죄다 원재료 및 함량이었다. ㅡ.ㅡ;

 

이렇게 많은 것들이 들어가??

 

그 와중에 냉동멜론 1.52%(멜론 100% 국내산)과 합성착향료(멜론향)을 큼지막하게 써놓았군.

 

 

두둥.

 

이것이 바로 씨유의 크림 가득 멜론빵의 비주얼이다.

 

살펴보면... 멜론빵답게 마름모꼴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고, 멜론 빛 비스킷으로 감싸져 있다.

 

크기는 일반적인 멜론빵과 거의 비슷한 크기지만 미세하게 야악간 더 큰 것 같기도.

 

 

허나 냉장제품인데다가 크림도 많이 들어있다보니 쿠키는 꽤나 촉촉해보인다.  바삭한 타입은 절대 아니지.

 

그리고 쿠키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듯 하다. 습 때문에 안보이는건 아닌 것 같아.

 

 

밑면.

 

밑 색 괜찮다. 쿠키도 나름 잘 감싸져 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허어.. 크림 엄청 많이 들었네 ㅡ.ㅡ;

 

식물성크림으로 예상되는 하얀색 크림과, 멜론으로 추정되는 하는 망고색 크림같은게 보인다.

 

 

빵은 좀 퍼석해보인다.

 

크림은.. 냉장보관 후 꺼낸 직후라 조금 단단한 상태.

 

 

씨유의 '크림 가득 메론빵'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림..

 

크림 많이 들어있어.

 

그런데.. 음

 

느끼해.

 

크림 자체는 그리 달지 않다.

 

냉기를 먹은 크림 상태라 입에 들어가니까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다.

 

허나 막상 녹고나면 살짝 미끌거리는 식물성크림의 특성이 느껴진다.

 

 

아무리 이런저런 첨가물들이 들어갔다고는 해도 냉장제품인지라 빵은 퍼석.

 

쿠키는 생각했던대로 촉촉...보다 찐득한 타입이었다.

 

손에 묻을 정도로 찐득거리는 상태.

 

 

그리고.. 멜론향이 난다.

 

멜론을 넣은데다가 쿠키 색도 멜론색이다보니, 먹자마자 멜론향이 나는건 당연한 사실. 합성착향료도 들어있고.

 

 

 

적과육 멜론은, 냉동멜론을 고대로 넣은 것 같지만

 

내가 먹기에는 그냥 적과육 멜론 '크림'같은 느낌이다.

 

식감은 커스터드크림 정도로 되직몽글.

 

적과육멜론크림을 많이 먹어봐서 이것 또한 크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가?

 

빵에 들어간 적과육멜론을 먹은 경우는 한 번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다. 일반멜론과육이 들어간 경우는 좀 더 자주 먹었지만서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요렇게 적과육 멜론이 많이 있는 부분을 최대한 잘 살펴봤다.

 

크림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니 크림+과육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아무리 집중하고 먹어도 과육식감은 없던데..

 

이제ㄲ지 먹었던, 빵에 들어간 일반멜론과육처럼 아삭거리는 걸 예상했는데 잘못된 거였나?

 

망고처럼 그냥 부드럽게 씹히는 멜론과육인가보다. 그런 부드러운 적과육멜론도 많으니까.

 

어쨌든, 빵이 퍽퍽하고 쿠키가 찐득하고 크림이 좀 느끼하긴 했으나.. 존재 자체에 의미가 있었던 멜론빵이었다.

 

 

다 먹고 나니 조금 늬길거리긴 하지만 이 제품에 부정적이진 않아. 멜론을 넣기도 했고.

 

CU의 '크림 가득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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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을 하나 사러 마트에 갔는데, 여러 종류의 멜론이 준비되어 있었다. 블랙도 있고, 레드머스크도 있고, 비네트도 많이 보이더라.

 

음.. 언제쯤이지. 한 4년 전쯤인가,

 

멜론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어서 기본적인 종류 및 좋은 멜론 고르는 방법 정도는 간략하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린 비네트멜론이 아닌 네트멜론, 그 중에서도 얼스계로 하나 구매해왔다.

 

개인적으론 레드머스크가 땡겼지만...... 일단은 기본으로 가죠.

 

 

 

멜론을 사온 이유는??

 

아리가 멜론청을 만든다고 해서.

 

남은 멜론으론 나 멜론발효종 만드는데 써야지~~

 

 

 

내가 가져온 오뚜기 스파게티 소스 통 열탕소독하고

 

멜론으로 뭔가 뚝딱뚝딱 하더니

 

며칠 뒤, 먹으라고 건네 준다.

 

 

 

 

 

탄산수에 타 먹으라고 하길래 급하게 트레비 라임으로 사옴.

 

탄산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지.

 

탄산수 사는건 처음이네.

 

 

 

사실 이미 절반 정도 먹은 뒤에 찍은 사진. ㅋㅋ

 

뭔가 말랭이처럼 변한 멜론과육이 담겨져있는 청이 보인다.

/

 

더우니까 시원~~한 탄산수에 멜론청을 적정량 넣어서

 

등이 애들 목 따는 것처럼 휘릭휘릭휘릭휘릭휘릭

 

 

잘 섞어준다.

 

 

 

가라앉아있는 멜론말랭이.

 

 

탄산이 퇗퇗 쏘고 있는 상태.

 

한입 마셔봤는데 오오.. 멜론향 좋아.. 찐해.

 

그렇지만 살짝 달다. 탄산수 약간 더 넣어야겠어.

 

멜론은 씹어보니, 겉에는 살짝 당적된 느낌의 식감이되 중심부는 아직 아삭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단 음료를 잘 못마시니 나는 엄청 조금씩만 넣어서 마셔야겠다.

 

맛있네 멜론청~~ 멜론에이드~~

 

 

 

 

 

 

 

 

 

 

 

 

 

 

 

 

 

 

 

 

 

 

 

 

 

 

그리고...

 

 

멜론청 다 먹자, 새로 산 멜론으로 또 멜론청 만들고 있는 아리.

 

허허.

by 카멜리온 2016. 8. 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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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빵이 재 출시되었다.

 

허허 너무 좋아라.

 

그런데 작년에 팔 때는 그리 많이 먹진 않았는데..

 

아마 요렇게 세 종류 정도 먹었던 듯.

 

 

이번에는 좀 많이 먹은 듯.

 

가장 처음에 먹었던게 바로 요 피치피치한 오렌지데니쉬와 동글라이언 초코호떡.

 

어피치꺼는 나름 괜찮았는데 라이언꺼는 절대 다시 사먹지 않을 맛. 그리고 식감.

 

 

 

카카오프렌즈 띠부띠부씰은 총 네마리 나왔다.

 

 

그 이후에 먹었던게.. 또 어피치의 피치피치한 오렌지데니쉬 ㅡ.ㅡ;

 

이건 1+1으로 팔고 있는 GS25 편의점이 있어서 방문해서 사옴.

 

그런데 이 어피치빵만 잔뜩 있는걸로 봐서 이것만 실수로 발주를 잔뜩 넣은 듯 했다.

 

그래서 떨이로 원플러스원으로 처리하고 있는 느낌.

 

처음보는 스무디에몽 바나나, 망고맛도 있길래 구매.

 

 

그 이후에 먹은 애들.

 

무지무지 달콤한 미니초코롤케익, 느낌있는 딸기 핑크 브라우니 샌드.

 

단짠비밀을 프로도 솔티카라멜

 

 

솔티카라멜...

 

너도 별로였다..

 

 

 

사진은 없지만 이 이후에는  '커피와 무지 어울리는 핑크도넛'과, '달달하네오 카카오샌드'를 먹었고,

 

그 다음으로는 '튜브 기운이 팡팡 체다치즈팡'을 먹음으로써, 모든 종류의 카카오빵을 섭렵할 수 있었다.

 

뭐, 한 종류라도 여러번 먹음.

 

달달하네오 카카오샌드랑 솔티카라멜, 초코호떡은 딱 한번씩 밖에 안먹었지만.

 

 

 

 

그리고 롯데의 리락쿠마빵!

 

삼립은 카카오톡 캐릭터들을, 롯데[(구)기린]는 리락쿠마를!!

 

이게 맨 처음에 나온 치즈케익을 포함한 두 종류의 빵.

 

미니감귤파이와 복숭아케익.

 

 

얘네도 리락쿠마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리락쿠마 씰.

 

 

그리고 리락쿠마빵이 출시된 지 한달정도? 지나고서 새로 추가된 두 종류의 빵 중 하나.

 

초코슈크림롤.

 

 

다른 하나, 스위트 팬케익.

 

 

메이플시럽 들어있어.

 

 

근데 이거 크기 엄청 작다. 내 손바닥 만한데, 얇은 팬케익 두 개 들어있고 끝.

 

메이플 시럽빨로 먹어야 함..

 

 

그리고 특이한 과자인, 포카칩 구운김맛.

 

먹었는데 맨 처음에는

 

으악 이게 뭐야.. 김맛 너무 강하잖아.

 

이런 느낌.

 

사실 나는 이런 봉지과자.. 스낵류는 자주 먹는 편은 아니라서

 

일본에 있을 떄도 거의 사먹질 않았다.

 

특히 칩 종류 불호. 감자칩도 당연히 선호하지 않아.

 

그래서 일본에서는 나름 흔히 볼 수 있는 김맛 스낵을 그다지 먹어보질 못했다.

 

그래서... 한국의 김맛 감자칩 과자는.. 익숙치 않았다. 일본에서도 안먹었던건데.

 

 

그리고 특이한 애들 있길래 먹으려고 사옴.

 

농심 포테토칩 짜왕맛, 바나나킥맛, 맛짬뽕맛 ㅡ.ㅡ;

 

짜왕맛에는 팬더가, 바나나킥맛에는 원숭이가, 맛짬뽕맛에는 호랑이가 그려져있다.

 

개인적으로 맛짬뽕맛, 짜왕맛, 바나나킥맛 순으로 맛있었다.

 

바나나킥맛은 솔직히 괴작.

 

 

그리고 화산송이 무스특공대!

 

아마 이니스프리였나? 거기서 나온 캐릭터 콜라보 과자인 듯 하다.

 

1500원인데.. 1000포인트 준다고 하는데 8월 20일까지가 이벤트기간.

 

내가 저 과자 사먹은건 8월 21일 ㅡ.ㅡ;

 

그리고 재차 사먹은 커피와 무지 어울리는 핑크도넛(왜 무지만 빵 두개냐! 다른 캐릭터들은 하나씩이면서..)

 

 

제이쥐 똥싸는거 나왔쥐~ 똥싸는지 어케 알쥐~ 오줌일지 모르는거쥐~

 

 그치만말이지 제이쥐가 장실 가기 전 말했쥐~ [난말이지, 똥싸는게 제일 easy~]

 

 

7월 18일 정도부터 가끔씩 먹기 시작한거

 

거의 한 달 동안 이만큼이나 모았다. ㅡ.ㅡ;

 

리락쿠마 씰 6개랑

 

카카오프렌즈 띠부띠부씰 14개 + 여름한정 판박이(튜브) 1개 + 작년 띠부띠부씰 2개(아직 가지고 있었다;;)

 

 

리락쿠마 씰을 붙여놓은 녀석은 바로.. 귀여운 코리락쿠마가 크게 그려진 지갑(?)

 

아리가 6장 모두 저기에 붙여놓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6. 8. 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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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 상현역 근처에 있는 빵집, 르꼬팡에 방문했다.

 

최근에 꽤나 유명해진, 인기 빵집.

 

 

슈크림빵과 함께 있는 이 제품은... 초코 멜론빵???

 

아니, 초코슈크림빵이라는 이름의 제품이었다.

 

아쉽게도 녹차슈크림빵은 이미 품절.

 

오후 1시쯤 갔는데 이미 품절이라니...

 

 

롱 소세지, 스파이시 치킨 깔조네

 

 

모닝 토스트

 

 

옥수수 마약빵

 

 

아몬드 모카번

 

 

빈쿠론.

 

바게트 생지에 밤, 강낭콩, 완두콩을 넣은 제품.

 

이런거 정말 맛있지. ㅎㅎ

 

헬씨하트 생각나네.

 

 

 

 

단팥빵, 알찬 단팥빵

 

 

밀크롤, 쫘악 찢어먹는 모카식빵

 

 

어니언 치아바타, 바질 야채 브레드

 

 

딸기 식빵, 블루베리 식빵

 

 

치즈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르꼬팡은 매일 오랜시간 정성어린 수작업으로 직접 배양한 자연 발효종을 사용.

 

장시간 발효를 거쳐 원적외선 돌오븐으로 구워내고 저온 장시간 숙성을 통해 유산균과 각종 효소들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밀과 곡물의 풍미를 더욱 좋게하고

 

소화 또한 잘 되는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유기농 밀가루와 우리밀, 천일염, 우유버터, 우유생크림 등 건강한 재료를 엄선하여 정직하게 사용합니다.

 

 

러스크류도 판매하고 있다.

 

 

저칼로리 식빵, 곡물식빵, 쫀득 식빵, 생크림 식빵 등

 

각종 식빵들도 판매 중.

 

 

바게트.

 

호밀 발효종 사용. 18시간 저온발효하여 풍미와 식감이 좋음.

 

 

씨리얼브레드, 호밀 50

 

초코머핀, 블루베리머핀

 

 

초코 구겔파운드, 레몬 구겔 파운드, 라즈베리 구겔 파운드와

 

각종 롤케이크, 케이크.

 

 

르꼬팡의 빵은,

 

호밀, 건포도, 통밀에서 얻은 발효종을 유기농밀에서 배양시켜 사용합니다.

 

소화를 돕고 빵의 더 좋은 풍미를 위해 장시간 발효를 지향합니다.

 

일체의 화학적 보존제, 처마제를 사용하지 않아 썰면 단면이 쉽게 마를 수 있기 때문에

 

드시기 전에 썰거나 손으로 뜯어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드시다 남거나 안 드시는 빵은 꼭 냉동보관하셔야 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빵이 더 빨리 노화되서 뻣뻣해 집니다.

 

냉동된 빵은 실온에서 1시간 정도 해동 후 드시거나 후라이팬이나 토스터기에 구워 드시면 아주 맛있습니다.

 

 

음.. 3만원 쿠폰.. 탐나긴 하지만 나는 내 돈 주고 사먹을테야!

 

다음에 갔을 땐 녹차슈크림빵이다!

 

 

르꼬팡의 비닐쇼핑백.

 

 

두둥.

 

이것이 바로 르꼬팡의 초코슈크림빵이다.

 

멜론빵에게 '소보로빵'이 아닌, '슈크림빵(커스터드 크림빵)'이라는 다른 종류의 빵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은데.

 

.....아니, 아니다.

 

 

패션파이브에서 먹었던 멜론빵도 '단팥빵'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었지.

 

정체는 단팥빵 + 커스터드 크림빵 + 멜론빵이었지만.

 

 

 

이 초코슈크림빵은 일반 멜론빵 정도의 크기지만 무게는 살짝 더 묵직하다.

 

위에는 초코쿠키가 덮여져 있으며,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

 

 

설탕이 묻어있다기보다는 쿠키가 당으로 코팅되어 광택이 나는 듯한 느낌.

 

꽤 맛깔스러워 보이는 외관.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다.

 

 

밑면.

 

밑면 색도 이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요렇게 초코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이름이 초코슈크림빵!

 

초코가 '(슈크림)빵'을 수식하는게 아니고 바로 뒤에 오는 '슈크림'을 수식하는 거였어.

 

물론 양 쪽 다 수식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서도. 초코쿠키가 있으니까.

 

 

먹어봤는데, 초코커스터드크림 엄청 많이 들어있다. ㅎㅎ

 

꽤나 달콤달콤.

 

쿠키도 달콤하지만.. 초코커스터드가 조금 많이 달콤한 편.

 

초코커스터드는 살짝 묽은 편이었다.

 

너무 탱글탱글하거나 되직한 것보다는 요 정도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빵 전체적으로 계란 맛이 강했는데

 

맨 처음에는 크림에서 나나.. 싶어서 따로 먹어봤는데 그건 아니었고,

 

쿠키인줄 알았는데 쿠키도 딱히... 아닌 것 같네.

 

그렇다면 빵??

 

보통 이런 단과자빵 생지에는 계란이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계란 맛이 이렇게까지 두드러지진 않을텐데.

 

음... 쿠키와 크림, 빵 모두 계란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아마도 그 세 가지를 동시에 먹었을 때, 계란 맛이 강하게 나타나는게 아닌 듯 싶다.

 

분명 초코맛이 지배적이지만, 그 맛 저변에 계란 맛이 깔려있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이 계란 풍미가 나쁘다는 건 아니고 꽤 괜찮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져.

 

 

쿠키는 얇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바삭바삭했고, 빵은 매우 폭신폭신했다.

 

크림도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

 

요근래 들어서 먹은 멜론빵 중 꽤 맛있게 먹은 녀석. 또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광교 상현역 빵집, 르꼬팡의 초코멜론빵, '초코슈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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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경하는, 시오코나와 밀도의 전익범 쉐프님께서는 항상 내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려 노력하셨고, 실제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그 수 많은 가르침 중에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바로 이것이다.

 

 

 

'자신과 타협하지 마라'

 

 

 

나는 이 가르침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마음 속으로 되뇌며 근무를 해왔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이 내 안에서 하나의 철칙으로 자리잡아버렸다는 사실을.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많게는 수십번씩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고민하게 되고, 갈등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 중에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길이나 더 편한 길을 고르게 되는데,

 

그 선택이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옳지 않은 선택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편하고자 그 길을 고르는 이기적인 성향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이 '자신과 타협하지 마라'는 가르침의 핵심 개념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과거의 내게 있었을법한 상황을 열 가지 생각나는 대로 가정하여 열거해보도록 하겠다.

 

 

 

1.시럽 배합이 2:1이지만 당장 쓸 것이 없으니 1:1로 끓인 후 얼음을 한 배 더 넣어서 시럽을 빨리 냉각시키면서 2:1로 되게끔 해도 괜찮지 않을까?

 

2.와리장엔 TPT로 적혀있지만 그냥 따로 넣어도 괜찮은 거겠지?

 

3.오븐 아랫 불을 계속 떨궜는데도 아직도 10도 가량 높은데,  시간이 없으니 그냥 구워도 되지 않을까?

 

4.10분은 더 있어야 최적의 발효점에 도달할 것 같은데, 이거 기다리다가 스팀넣어야 할 다음 반죽이 과발효 될 것 같으니 이건 지금 그냥 넣어도 되지 않을까?

 

5.마지막 와리 다는데 BP가 1g 부족해서 새로 하나 까야하는데 지금 엄청 바쁜 타이밍인데... 1g 정도 부족한건 괜찮겠지?

 

6.바게트 오토리즈를 30분은 주어야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10분만 줘도 괜찮겠지.

 

7.이건 우유버터를 써야하는데 냉기가 빠지려면 1시간 넘게 걸릴텐데.. 이미 포마드상태인 가공버터를 써도 괜찮겠지.

 

8.다른 일은 다 끝났는데 라즈베리쨈이 너무 오래걸리네. 라즈베리쨈 당도가 아직 60이 안되었지만 이 정도면 괜찮겠지.

 

9.여긴 어제 완전 깨끗하게 청소했고, 오늘은 아예 쓰지도 않았으니 오늘은 넘어가도 괜찮지 않을까?

 

10.이 필링. 약간 냄새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구우는 거니까 오늘까지는 써도 괜찮을것 같아.

 

 

 

일부러 뒤 쪽으로 갈 수록 극단적인 예가 되게끔 적어놓았는데(라고 하기엔 의도적 상황전제 유무 및 종결어미/문장형식의 차이가 큰 듯),

 

앞 쪽은 이 선택이 '잘못된 걸 알면서도 하는 선택'이 아니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을 것 같은 결과가 나올거라 추측되는, 그러면서 시간은 단축될 것으로 보이는, 기존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다.

 

이러한 선택은 새로운 방법의 발견, 개인의 노하우 및 경험과 지식의 축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계처럼 계속 틀에 박힌 것만을 수행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변화를 주며,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떤지, 기존 방법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 또한 반복작업으로 인한 매너리즘 타파 및 자신의 근무에 대한 내재적 만족, 그리고 새로운 동기부여에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존과 다른 방법ㅡ나쁘게 말하자면 편법ㅡ을 사용해서, 품질 저하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시간적 혹은 경제적으로 득이 되는 방법을 발견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은 좋다. 단,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1번의 경우는 2:1로 끓인 것과 1:1로 끓인 후 얼음을 추가해서 2:1로 만든 시럽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으로 큰 수확이다.

 

허나 이런 깨달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근무시간에 쫓긴다고 똑같이 저 방법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2번의 경우도 미리 혼합해놓은 TPT를 쓰는 것과, 슈거파우더와 아몬드파우더를 따로 넣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 저 기존과 다른 방법을 수행한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3번의 경우는, 원래는 온도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좋지만 굽는 빵 반죽의 특성과 종류, 성형 크기, 오븐에 넣는 철판 양, 팬닝된 제품 개수 등에 따라, 그리고 밑에 철판을 추가적으로 대주거나 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어느정도 유동성있게 작업할 수 있는 레벨의 제빵사가 된다면 저런 고민자체를 하지 않게 된다.

 

4번의 경우도 시간에 쫓기긴 하지만, 우리 개구진 효모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한 빵 발효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전제되어있고,

 

'안될 것 같긴한데...'라는 상태의 빵을 오븐에 넣고나서 정말 안되는 빵이 나와버렸다면, 그렇게 누적된 경험이 다음부터는 그 발효상태에 굽지 않게 만들 것이니 나쁜 선택은 아니다.

 

5번의 경우엔 엄청 바쁜 시간이라고는 해도, 아니 그 어떤 경우라고 해도 BP 1g 차이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을 쓰고 싶어서 넣은 사례다. 위의 오븐 온도의 경우도 정확한 온도가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온도 변화가 빠르기도 하고, 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량은 오븐온도보다도 더욱 확실하게, 정확히 계량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대량제조로 인해 BP가 50g 이상 들어가는 경우의 BP 1g의 오차범위는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본다. 허나 BP가 3g정도 들어가는 레시피의 경우, 1g을 적게 넣어도 많이 넣어도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경우, 시간에 쫓긴다고 해서 '에이 BP 1g정도는 괜찮을거야~'라고 자신과 타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BP 1g 의 차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면, 절대 자신과 타협하면 안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BP를 정확히 계량해야 한다.

 

6번의 경우도, 오토리즈를 30분을 주어야 하는 반죽인데 10분만 주면 자기소화시간이 전혀 다르기에 최종제품이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이것 또한, 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는 상태냐 아니냐에 따라 이 선택이 자신과 타협한건지 아닌지 결정난다.

 

7번의 경우는 유지방이 80%이상인 천연버터(우유버터)와 그렇지 않은 가공버터의 차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다면 해서는 안되는 선택이다.

 

물론 업장에서는 일부러 가격이 저렴하고 작업성도 용이하고 볼륨도 좋게 나오는 가공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공버터는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향을 첨가해서 맛도 좋게 나온 가공버터도 많지만, 이제까지의 경험 상 맛과 향은 우유버터로 만든 제품들이 가장~~~ 좋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동물성 100% 생크림과, 동물성 70에 식물성을 무려 30이나 섞은 크림. 그런 차이? 식물성 휘핑크림이 6% 넘게 들어가기만해도 좀 느끼해지는데 말이지..

 

아 그리고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우유버터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요새는 트랜스지방이 제로인 마가린이나 가공버터도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역시 팜유, 합성보존료, 착향료 등 이것저것 섞은 애들보다는 순수 버터가 낫지 않을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냉기를 먹어서 단단해진 버터를 포마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실온에 한 시간 두기 귀찮다는 이유로 이미 포마드 상태인 가공버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허나 경영적인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너무 좋은 재료만을 사용하면 판매가 대비 제조원가가 높아 원가율이 너무 높게 잡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애초부터, 좋은 재료를 사용해도 준거가격에 근접한 판매가격, 적정한 마진율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것이 좋다. 추후에 제조원가때문에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8번은 이미 다른 일들이 끝나서 가야하지만 아직 라즈베리쨈을 끓이고 있는 상황. 당도 60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빨리 가고 싶어서 이 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불에서 내리고 정리하고 간다면,

 

다음 날 부터 요상-한 라즈베리쨈과 만날 수 있게 된다. 심하면 다시 끓여야 할 지도.

 

잠깐 편하자고 잘못된 선택을 하면 오히려 일을 더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제품도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된다.

 

9번의 경우는 흔히 발생하는 갈등의 사례다.

 

매일 청소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깨끗하니 오늘 하루 정도는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라는 어리석은 생각.

 

청소는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작업. 절대 타협해서는 안된다. 항상 자신이 사용한 도구와 장소를 깨끗하게 보존하고, 정리하여야 한다.

 

한번 자신과 타협하게 되면, 그 이후에도 계속 타협하게 된다. 이게 눈에 보이지 않게 쌓이고 쌓여, 나중에 크게 되돌아온다. 무슨일이 있어도 자신과 타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10번의 경우는 가장 문제되는 상황.

 

해서는 안될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편함을 추구하기 위해 과감하게(?!) 자신과 타협하는 상황이다.

 

'에이~ 이 정도는 괜찮을꺼야. 뭐 문제 있으려구.'

 

 

 

......

 

아아아주 크게 문제가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두어야 한다.

 

음식을 하는 사람이 음식에 있어서 자신과 타협하는 것은 스스로 자존심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재료가 바뀌거나, 적어지거나, 맛이 변한건 고객들이 더 잘 알아챈다.

 

구운 견과류를 넣다가 굽지않은 견과류를 넣어도, 기존 사용제품보다 더 저렴한 초콜릿을 사용해도, 속재료를 5% 줄여도, 빵 분할 무게를 10g 줄여도 고객들은 가장 먼저 알아채고 반응한다.

 

항상 고객에게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여야하고, '나는 항상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라는 자부심과 신념이 있어야 한다. 

 

작든 크든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 잦을 수록 자신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정직하게 행동하고, 지켜야할 것은 지키며, 정성이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고객과 나 자신의 행복이 증진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진정한 빵 장인이라면, 자신의 직무, 맡은 바에 대해선 누가 뭐라 해도 꺾이지 않는 고집과 우직스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타협하지 마라.

 

 

 

 

앞으로도, 그 언제까지나, 나는 절대 자신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노력할 것이다.

 

그게 내 빵 인생의 근간을 이루는 신념이자 철칙이니까.

 

 

by 카멜리온 2016. 8. 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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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대 신촌의 유명 빵집, 디어브레드.

 

작년에는 고대 안암의 디어브레드에서 후랑보아즈를 샀었다.

 

 

 

사실 다른거 고르려고 했는데.. 다 맛있어 보이긴 했지만 딱히 땡기는 애가 없었다.

 

그래서.. 이미 두 번이나 먹어봤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후랑보아즈를 또! 구매 ㅡ.ㅡ; 토마토 포카치아랑 함께.

 

음... 내가 먹어본 빵을 세번째로 또 구매하는건 대단한건데 말이지.

 

그 정도로 대단한 디어브레드의 후랑보아즈.

 

 

 

후랑보아즈.

 

크랜베리 바통 형태의 외관.

 

면적은 디어브레드의 치아바타/포카치아보다는 살짝 작지만, 무게는 약간 더 묵직한 느낌적인 느낌.

 

 

밑면

 

 

오늘 요 녀석은 요래 자를꺼야.

 

단면샷.

 

속에 들어있는 크랜베리와 롤치즈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쫄깃해보이는 속결과 크고 작은 기공.

 

그리고 라즈베리가 들어가서 핑크빛인 빵 반죽.

 

 

이렇게 잘라서인지, 예전보다 크랜베리와 롤치즈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먹어봤는데

 

역시~~ 쫄깃쫄깃해.

 

디어브레드의 빵들. 특히 수분량이 많은 하드빵들의 식감은 너무 좋다.

 

크랜베리의 새콤달콤한 맛.

 

그리고 그러한 맛을 중간중간 중화시켜주며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롤치즈.

 

그리고 씨가 팍팍 터지며 상큼한 맛을 보여주는 반죽 속의 라즈베리.

 

여전히 맛있구나.

 

다만....

 

이미 두어번이나 먹어본데다가,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는 임팩트가 덜했다.

 

크랜베리가 많은 듯?? 기분탓인지 이전보다 좀 지나치게 시큼하네.

 

사실 신 맛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말이지..

 

달콤한 맛이 강한 라즈베리쨈이야 좋아하지만 라즈베리와 크랜베리 자체는 그리 선호하진 않거든.

 

그래도 이전보다 맛이 덜했다는 것이지, 맛있게 먹었다!

 

디어브레드의 후랑보아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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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역에서, 그리고 이대에서 멀지 않은 디어 브레드dear bread

 

밀리오레 근처에 있다.

 

이대 신촌 말고 고대 안암에 가도 디어 브레드를 만날 수 있다.

 

 

 

토마토 포카치아.

 

다른 애들은 치아바타라는 이름이지만 시금치랑 토마토는 포카치아.

 

왠지 맛있어보여서 구매했다.

 

크기는 일반 치아바타.

 

납작하면서 직사각 반듯한 것이 특징.

 

보통 이런 형태지만 치아바타도 빵집들마다 각양각색이니깐.

 

색은...

 

 빨갛게 익은 색이 토마토가 들어간 걸 증명해~

 

 

 

 

단면...이지만 애들이 너무 중력에 몸을 맡기는 걸 좋아해서 자꾸 눈을 깔더라.

 

그래서 단면샷이 아닌 눈깐샷.

 

그래도 저 벌집같은 큼직큼직한 기공이 잘 보인다.

 

 

아차차 밑면을 안찍었네.

 

밑면은 요랬다.

 

가운데에 따로 반죽이 하나 있던데, 성형 시 무게 맞추려고 잘라넣은 반죽이겠군.

 

제품 특성상 덧가루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으므로 밑면의 덧가루는 쩔수쩔수 어쩔 수..

 

 

먹어봤는데

 

역시.. 디어브레드군.

 

촉촉쫄깃쫄깃 정말 맛있다.

 

그다지 시큼하지 않고 그 특유의 토마토 풍미와 함께 살짝 짭짤한 느낌.

 

그리고 토마토 풍미보다 더욱 강한 향이 느껴졌는데

 

이건.. 바질?

 

뭔가 바질스러운 녀석이 느껴졌다. 실제로 들어갔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토마토만으로는 절대 이런 맛이 안나올 듯. 뭐.. 토마토하면 바질이죠.

 

그런데 토마토랑 바질로 예상되는 이 재료의 조합. 역시 괜찮네.

 

조금 짭짤한 맛이 있지만 꽤 맛있었다.

 

맛은 적당히 만족, 식감은 대만족.

 

요 녀석을 택하길 잘했군.

 

아니, 다른거 택했어도 어차피 성공이었으려나?

 

이원일 셰프의 빵집으로 유명한, 디어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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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교동 신촌의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

 

아토피 알러지 있는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순식물성 빵을 판다고 하는 곳이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레몬크림 데니쉬.

 

이런 비건 베이커리에서도 페스츄리류를 판매하는데,

 

당연한거지만 버터를 사용하지않고 만든다고 한다.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면 뭐로 만들지?? 궁금하군.

 

실제로 더 브레드 블루에서 크로와상과 뻉오쇼콜라도 판매하고 있다.

 

이 데니쉬의 결은 이 정도.

 

 

속에는 요런 하얀 크림이 들어있다.

 

살짝 회색빛을 띤, 수분량이 적어보이는 크림.

 

 

 

먹어봤는데 크림은 꽤나 많이 들어있었다.

 

식감은 꽤나 단단한 식감.

 

차가워서 더더욱 단단한 느낌.

 

데니쉬는 음... 그냥 빵같았다.

 

결이 파삭한 것도 아니고, 속이 폭신한 것도 아니고.. 그냥 빵같은 느낌.

 

비건이니까...

 

레몬크림은 상큼한 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 크림 역시 두유로 만든건지 뭔가 독특한 맛이 깔려있었다.

 

그 독특한 맛 + 레몬맛은 음... 내 입에는 그다지...

 

반죽에 분유 버터 계란이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롤인버터가 들어가는 데니쉬,

 

그리고 우유와 버터 계란 그리고 간혹 생크림이 들어가는 크림.

 

노 계란 노 버터 노 우유로 만들기 힘든 녀석들이 합쳐져있는 레몬크림 데니쉬이다보니,

 

비건으로 만든 것은 보통 때와 다른 맛이 날 수 밖에 없지.

 

신촌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의 레몬크림 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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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물성 채식빵만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 서교동 비건 빵집 더 브레드 블루.

 

 

고구마 바게트와 감자 바게트가 땡겼는데

 

뭘 고를까 하다가...

 

고구마! 너로 정했다!

 

 

이것이 바로 더 브레드 블루의 고구마 바게트.

 

바게트라는 이름이지만 음.. 비주얼로 보면 바게트는 절대 아닌 것 같다.

 

생지가 바게트 생지인가?

 

고구마 다이스를 넣어 타원형으로 돌돌 만 반죽에 크게 하나 칼집 넣어 구워준 녀석.

 

 

밑면을 보니.

 

이거 바게트 틀에다가 구웠구나 ㅡ.ㅡ;

 

혹시 그래서 이름이 고구마 바게트인가??

 

생지에는 검은깨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호두분태도 들어있는듯?

 

 

 

반으로 갈라봤는데 고구마 많이 들어있네~~

 

 

빵 반죽은 조금 거므스름한 색이다. 검은깨와 호두를 섞으면 속색이 조금 어두운 색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진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뭔가가 들어갔을지도.

 

 

먹어봤는데

 

오.. 역시 고구마는 실망시키지않아.

 

고구마는 수분량이 매우 높은 군고구마같은 맛이었다.

 

꿀고구마.

 

완전 달고 맛있어!

 

마치 시럽에 적셔놓은 듯한 그런 맛이다.

 

달콤달콤하고..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고..

 

고구마가 엄청 맛있다보니 빵 전체가 절로 맛있어지게 되네. 허허.

 

거기에 검은깨까지 있어서 맛탕.. 고구마깡 같은 느낌도 든다.

 

빵 자체는 살짝 질깃했지만 고구마에 정신팔려서 그건 전혀 인지 못하겠어.

 

비건빵이라고는 해도 꽤나 맛있게 먹은 녀석이다.

 

하긴.. 이건 꼭 비건빵집 아니고 일반 빵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서 팔 수 있는 거잖아?

 

바게트 생지야 원래 계란이나 유제품 안들어가고.

 

속재료인 고구마, 검은깨, 호두도 원래 식물성이고. ㅇㅇ

 

그래도 이 고구마의 맛은 아무도 못따라올 듯;;

 

서교동 비건 베이커리, 더 브레드 블루의 고구마 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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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신촌에 있는 유명한 비건 빵집.더 브레드 블루에 방문했다.

 

No Egg!! No Milk!! No Butter!!

 

계란도, 우유도, 버터도 들어가지 않은 빵들을 판다고 한다.

 

 

동물성 재료를 단 한가지도 사용하지 않는 순식물성 채식빵(Vegan Bread)

 

더브레드블루의 모든 빵/케익/쿠키들은 단 하가지의 동물성 성분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채식을 지향하는 분들은 물론 아토피, 알러지가 있는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순식물성 빵입니다.

 

 

고구마 바게트. 감자 바게트.

 

둘 다 비주얼이.. 먹고 싶은 비주얼!

 

 

못난이 콩볼, 갈릭브레드.

 

콩가루 빵이라니!

 

 

밤통단팥빵

 

흑임자 완두앙금빵

 

호두백앙금빵

 

 

냉장 쇼케이스.

 

여기에도 빵과 제과류가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 중.. 내 눈에 띈 그것은 바로 멜론팡!

 

3000원.

 

그런데 이름 참 특이하게 지어놨네.

 

대부분의 경우에 '메론빵'으로 붙이는데 '메론팡'도 아니고, 멜론빵도 아니고,

 

멜론팡이라니.

 

음..

 

이름부터 독특한 녀석.

 

 

비건 도지마롤도 있다.

 

 

그리고 새로 나왔다는 비건 몽블랑과 호두 타르트.

 

사장님께서 이걸 적극 권유하시더라.

 

 

 

치아바타들도 있다.

 

이 외에도 스콘, 식빵, 쿠키들도 많이 팔고 있었다.

 

 

우리가 산 건, 멜론팡과 고구마바게트.

 

그런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뭔가 하나를 더 주셨다.

 

레몬크림 데니쉬 뭐 그런 제품인거 같은데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네.

 

 

아직 시원하게 냉기가 남아있는 멜론팡.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약간 더 크고, 무게는 묵직한 편.

 

일반적인 멜론빵과는 달리, 쿠키가 전혀 덮여있지 않다.

 

그냥. 멜론크림이 들어가서 멜론팡인듯.

 

이건....

 

 

레프쿠헨의 멜론빵을 떠올리게 만드는 군.

 

그 멜론빵도 위에는 쿠키가 덮여있지 않았지.

 

슈 반죽 혹은 커스터드크림 같은 걸로 멜론빵 쿠키의 격자무늬를 나타내긴 했지만 쿠키는 없었고, 빵에 멜론크림이 샌드된 형태.

 

 

멜론팡의 밑면.

 

호떡같은 비주얼이네. ㅎㅎ

 

 

 

뚜껑을 열어봤다.

 

허... 멜론 크림 엄청 많이 들어있어.

 

멜론냄새가 뿜어져 나온다. ㅡ.ㅡ;

 

 

 

단면을 보면 이런 형태.

 

크림이 정말 엄청나게 들어있다오.

 

빵은 폭신하거나 부드럽진 않을 것 같고 쫄깃 촉촉계일 것 같다.

 

 

먹어봤는데.

 

빵은 역시나 질깃한 편.

 

고율배합은 아니..겠구나.

 

설탕은 들어갔어도 계란과 유제품이 안들어갔을테니.

 

크림은 내 예상과 전혀 다른 맛의 멜론크림이었다.

 

식감은 부드럽진 않고 꽤 되직해서 몽글몽글하고,

 

맛은... 멜론맛이 나긴 나되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그런 멜론크림의 맛은 아니고

 

조금 뭔가 많이 부족한 맛?

 

역시 계란과 유제품이 안들어간 크림이라 그런듯.

 

맛이.. 음.. 그래 뭔가 텁텁한 맛도 느껴지네.

 

어쨌든 일반적인 크림에 길들여진 내 입에는 그리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두유맛이 살짝 나는 것도 같은데 우유대신 두유를 사용했으려나.

 

그래도 단 맛은 적당해서 괜찮은 듯 싶다.

 

허나 빵과 크림 모두 뭔가 빠진듯한 맛.

 

아 빠지긴 빠졌겠죠. 당연히.

 

몇번이나 말했는진 모르겠지만 계란과 유제품 등의 동물성 재료가 빠졌겠지.

 

쿠키가 올라가있지 않은데다가, 순식물성 재료로만 이뤄진 멜론빵.

 

채식주의자지만 멜론빵이 먹고 싶다!!!! 라면 바로 이것을 추천.

 

비건 베이커리, 서울 서교동 더 브레드 블루의 멜론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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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가보고 그 이후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서울 혜화. 대학로.

 

아리가 가고 싶어하는 케이크가게가 있어서 10년만에 오게 되었다.

 

 

 

너무 더워서 스벅에서 쉬다가 그 케이크 집으로 ㄱㄱ

 

 

두둥.

 

생각보다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쁘띠 렌(petite reine)

 

저 3층짜리 건물 하나를 다 쓰고 있었다. 허허.

 

 

케이크 전문점 답게 많은 케이크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무스케이크도 보이고..

 

 

타르트 애들도 보이고.. 마카롱 애들도 보이고..

 

 

티라미수랑 오레오, 마스카포네, 초코 종류 케이크들도 보이고..

 

 

각종 쇼트케이크와 쉬폰 조각케이크들도 보인다.

 

 

치즈케이크랑 무지개 케이크까지;

 

 

독특하게 생긴 '수박'도 보임. ㅋㅋ

 

 

홀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오픈시간인데다가 평일인지라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다.

 

2층과 3층 모두 텅텅 비어있고 조용한데 에어컨 빵빵.

 

쁘띠렌 계단은 이런 느낌.

 

 

우리가 고른건 마스카프로네와 에르도.

 

그리고 아메리카노.

 

 

나..나도 먹을거야

 

 

마스카르포네는

 

마스카포네치즈와 크림치즈로 만든 무스 속에, 초코시트와 모카크림이 들어있다.

 

맨 밑에는 호두시트.

 

5000원!

 

가격 꽤 괜찮네.

 

이거 꽤 맛있었다. 마스카포네 치즈보다 크림치즈 맛이 더 강렬해서 아쉬웠지만

 

적당히 달면서 부드러운 식감.

 

거기에 모카크림과 초코시트의 존재감도 좋았다.

 

다만 모카크림의 커피풍미가 좀 더 강했다면 좋았을거라고 생각.

 

 

에르도같은 경우는

 

여성형 거인이 한입에 꿀꺽

 

아니 그 에르도가 아니지.

 

 

밑에는 앙글레즈 무스. 위에는 산딸기 무스로 이뤄진 아주 무시무시한 무스케이크다.

 

속에는 걍 시트가 들어있는 듯.

 

이거는 음.. 기대했던 맛이 아니었다.

 

조금 더 상큼한 라즈베리의 맛을 기대했는데

 

뭔가 불량식품같이 애매한, 조금 임팩트가 부족한 어정쩡한 라즈베리의 맛...

 

식감은 엄청 부드러운 무스케이크는 아니고 살짝 탱글탱글한 무스케이크였다.

 

기대했는데 속에도 시트밖에 안들어있고해서 아쉽네..

 

얘도 5000원이다.

 

 

개인적으로는 에르도보다 마스카르포네가 좋았다.

 

마스카르포네는 만족하며 먹었지만 에르도는 실망.

 

그래도 매장 인테리어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고 에어컨도 빵빵하니 매우 쾌적쾌적해서

 

여러모로 만족.

 

아리도 에르도를 제외하곤 나름 만족한 듯??

 

 

쁘띠 렌은 혜화 말고도 총 다섯군데정도? 수도권에 매장이 있다고 하니

 

언젠가 다른 매장에 들릴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때는 다른걸 골라봐야겠군.

 

서울 대학로, 혜화역 케이크 전문점.

 

쁘띠 렌의 마스카르포네, 에르도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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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역 바로 옆에 동묘앞역이라는 곳이 있다.

 

동묘공원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곳 같은데..

 

내가 단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역.

 

이번에 빵집에 가기 위해 들리게 되었다.

 

동묘앞역에 있는 빵집은 바로.. 브레드원!

 

브레드원이 두 군데 있는데, 우선 동묘앞역에서 더 가까운 브레드원부터 가보았다.

 

바로 윗 사진의 브레드원.

 

내부는 꽤 좁은 편.

 

진열되어있는 빵 양은 상당했지만 매장과 주방이 모두 비좁았다.

 

도착해서 열심히 내 목표인 멜론빵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없어서 매장직원에게 물어보니

 

저쪽 본점가면 팔고있을거라는 대답을.. ㅎㅎ

 

본점으로 가려고 매장을 나오는데 문득, 서울대입구 쪽 빵집인 아띠85도씨 빵집이 떠올랐다.

 

가서 멜론빵 찾다가 안보여서 매장직원들에게 물어보니까 두 직원 다 그냥 원래부터 안판다는 말만 해주었다.

 

팔다가 없어진거 아니냐고 물어봐도 판 적 없다고.

 

추후에 알아보니 그 매장이 아닌, 바로 옆 아띠 2호점에서 멜론빵을 꽤 오래전부터 팔고 있었더라.

 

결국 1주일 정도 지난 후에 재 방문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뭐, 2호점을 가본 일이 없거나 멜론빵에 관심이 없어서 기억을 못하고 있거나 일 시작한지 별로 안된 직원들이었을거라 생각.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또 다른 브레드원.

 

여기가 본점이다.

 

대로변에,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유동인구도 많은 상권에 요로코롬 큰 매장을 운영중이네.

 

 

실내는 꽤 넓었다.

 

주방도 살짝 봤는데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도 꽤 많았다.

 

제품 종류와 수도 장난 아님.

 

다만 서울 종로.. 동대문.. 동묘에 위치하고 있는 것에 맞춰서, 

 

제품들과 가게인테리어 등이 조금은 연식있는 빵집느낌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인 냉장쇼케이스에 조각케이크와 롤케이크, 타르트들을 파는데, 이건 직접 골라서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찾아헤매던 멜론빵~~ 발견

 

1500원.

 

크기는 꽤 큰 편인데 가격 착하네.

 

마치 5년 전 쯤의 물가인 것 같아.

 

 

크림치즈 브레드, 베이컨 롤, 소세지빵, 햄치즈 토스트

 

 

감자 바게트, 게살 피자빵, 크림치즈 타르트, 생초콜렛 타르트, 마늘바게트 등등

 

 

맘모스, 유자 크림치즈 브레드, 호두 크림치즈 빵

 

 

롤치즈 치아바타

 

 

통밀 포테이토.

 

블루베리 통밀.

 

 

크림과 오레오가 듬뿍 올라간 브라우니

 

 

파운드, 머핀, 카스텔라, 롤케이크 류.

 

 

난 이 멜론빵을 살 것이오.

 

 

계산하는 쪽에 가면 요렇게 여러가지 홀케이크와 티라미수, 무스케이크 등이 준비되어있다.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란 곳. 브레드원.

 

 

두둥.

 

이것이 바로 브레드원의 멜론빵.

 

1500원.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들보다 좀 더 크고, 쿠키 색은 멜론레진을 넣었나 매우 멜론멜론한 색이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도 올라가있지 않으며, 생각보다 얇아보이는 것이 특징.

 

색은 오래 구워서 갈변한 곳 하나 없이, 멜론멜론한 색 일체.

 

무게는 조금은 묵직한 편이다.

 

 

이거.. 쿠키가 너무 얇은데?? 이 정도면 거의 토핑물계 쿠키수준인데....

 

 

확인 차 뒤집어봤는데

 

음.. 쿠키를 감싼 느낌이 살짝이나마 느껴진다. 그리고 토핑물계 쿠키면 이런 바닥이 안나오지.

 

빵 밑면 색은 나쁘지 않은 편.

 

 

크림 주입구.

 

이 무더운 날씨에 냉장제품이 아니면서 하얀색이니까 버터크림 아니면 휘핑크림일 듯..

 

 

반으로 잘라봤는데

 

허...

 

엄청난 비주얼 ㅡ.ㅡ;

 

빵이 조금 큰 편이기도 했지만, 무게도 상당히 묵직해서 기대는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을 줄은 몰랐다.

 

 

샌드형식으로 봐도 전혀 문제될 것 없어보이는 단면.

 

허나 이건 주입식..

 

대체 어떻게 이 정도의 공간이나 확보한거지 ㄷㄷ

 

브레드원의 멜론빵은 빵도 멜론색.

 

 

바로 먹어봤는데

 

크림이 마구 삐져나온다.

 

놀란건.. 생각보다 빵이 엄청나게 맛있다는거??

 

아무리 멜론빵이라도 너무 이런 형광 멜론색인거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때문에서라도 별로 큰 기대는 안했는데

 

헌데! 빵은 엄청 폭신폭신 부드럽고, 쿠키는 얇지만 아주 바삭바삭.

 

멜론향도 느껴지고 매우 맛있다.

 

크림 주입까지 하려면 빵이 속까지 완전히 냉각되어야하니 빵이 만들어진지 꽤 되었을텐데도

 

빵이 꽤나 폭신폭신 부드러웠다.

 

 

정말 요렇게까지 맛있을 줄은 몰랐다.

 

기대 이상!

 

반죽에 어떤 마법....을 부렸는진 모르겠지만 식감과 맛, 그리고 크기는 1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제품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크림이 별로였다는 것.

 

많이 들어있긴하되 조금 많이 단 편인데다가, 느끼해.

 

그래서 절반 이상을 덜어내고 먹어야 했다.

 

많이 들어있어서 좋아했건만 이런 반전이..

 

빵과 쿠키는 좋았건만 크림이 아쉬웠던,

 

서울 동묘앞역 베이커리 브레드원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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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 과자점 한성대입구역 본점에 갔을 때,

 

이른 시간이라 빵들이 많이 나와있진 않았지만 냉장 쇼케이스의 페스츄리류는 상당부분 진열되어 있었다.

 

 

 

후르츠 크로아상과... 그 옆의 블루베리 다노와즈.

 

어떤걸 살까 하다가

 

블루베리 다노와즈를 골랐다.

 

 

냉장제품이라서 냉장보관 안할 거면 한 시간 이내로 빨리 먹으라고 하는 설명을 듣고 사온 블루베리 다노와즈.

 

 

 

 

 

블루베리 다노와즈와 레몬크림파이.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온 친구들이죠.

 

 

블루베리가 잔뜩 들어있고 커런트도 3개 정도 올라가 있다.

 

커런트 솔직히 별로 안좋아하는데... 마시가 없어요..

 

 

블루베리 다노와즈의 옆면.

 

결이 일정하진 않지만 선명하게, 파삭파삭한 느낌으로 잘 나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속에 뭔가를 담는 형태의 페스츄리는

 

중앙 부분 결을 죽이고 주로 커스터드크림 같은 재료를 짜넣어서 중앙 부분을 부풀지 않게 한 후 소성 후에 재료를 담는데,

 

부풀지 않게 중앙 부분을 만져주는 과정에서 기껏 2차 발효가 잘 된 결이 눌려, 가장자리의 결까지 영향을 주어 그 결들이 살짝 흐트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괜찮은 외관이라 생각한다.

 

먹어봤는데

 

내부에는 커스터드크림.

 

그리고 블루베리 잔뜩!

 

블루베리 위에는 미로와가 듬뿍 뿌려져있었는데 살짝 감미가 느껴졌다.

 

커런트는 역시 별로야....

 

다노와즈. 즉 데니쉬 결은 겉부분은 파삭파삭했고, 속은 폭신...까지는 아니고 그냥 데니쉬 속결이 느껴지는 기름지면서 겹겹이 쌓인 그런 느낌이었다.

 

냉장제품이었다보니 커스터드와 블루베리가 시원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물론 커스터드와 닿아있는 데니쉬 부분은 매우 축축했지만서도.

 

맛있었던 나폴레옹 과자점의 블루베리 다노와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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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에는 여러종류의 페스츄리가 있었고, 그 중 이 레몬크림파이가 내 눈에 띄었다.

 

3000원.

 

 

 

나폴레옹에서 구매한 두 페스츄리.

 

페스츄리만 샀네 ㅡ.ㅡ;

 

 

특이하게도 비닐포장 속에 종이포장이 따로 또 되어있었다.

 

일반적으로 페스츄리는 비닐포장을 하지 않는데,

 

비닐포장까지 해서 진열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요 레몬크림파이는... 뭔가 특이점이 있는 걸까.

 

그냥 비닐포장 하나였다면 단순히 의구심만 들고 지나쳤을, 즉 이렇게 글로 적는 일까지는 없었을텐데

 

종이포장 + 비닐포장은 뭔가 특이하잖아.

 

물론 종이포장 하고 비닐포장까지 하는 애들. 있지.

 

나빠쥬가 묻어있거나 혼당이 묻어있거나 서브리모/미로와같은 광택제가 묻어있거나,

 

아니면 밑에 기름이나 필링이 좀 새는 녀석이나 크림을 샌드한 형태라거나 한 제품들은 종이포장까지 하고나서 비닐포장을 하는데..

 

이 크림파이는-

 

 

 

 

별로 그런 애들에 해당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도 종이포장.

 

물론 종이포장이 이뻤다. ㅎㅎ 재질도 좋았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자. 1.포장 이뻐보이려고, 2.포장할 떄 안 부스러지게.

 

 

근데 이 녀석을 보니 이 페스츄리가 생각나는군.

 

 

 

일본 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은근히 흔한 페스츄리 성형법이지만 오히려 시중에는 잘 보이지 않는 녀석이다.

 

심지어 페스츄리 전문점들에 가도 안보여!

 

그나마 찾아볼 수 있는 곳이라면 위에 언급된 뺑드빱바와 나폴레옹 외에,

 

리치몬드. 그리고 리치몬드와 연관깊은 시오코나. 그리고 리치몬드와 시오코나 모두와 연관 깊은 아이모리 정도.

 

리치몬드와 아이모리에서는 최근 몇 년동안 보이지 않았지만, 시오코나에서는 과거의 나폴리탄이 재 탄생해서 초코 나폴리탄으로 팔리고 있었다.

 

허나 2016년 8월 31일에 문을 닫는 시오코나... 아쉬운 마음 뿐.

 

 

 

슬리퍼 모양...이라기 보다는 접는 부채 모양의 페스츄리 위에 분당이 뿌려져있고, 그 위에 노오란 개나리색 가루가 뿌려져있다.

 

레몬크림파이니까 레몬파우더같은거겠지.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속에!!

 

레몬필링이 잔뜩 들어있어!

 

레몬필링을 따로 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수분이 적은 필링이었다.

 

크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크림에.. 저 위에 뿌려놓은 레몬파우더같은걸 넣은 그런 느낌. 레몬파우더로 인해 크림의 수분량이 살짝 적어진데다가, 구워내는 중에 또 더더욱 꾸덕해진 그런 느낌이다.

 

맛은 생각보다 덜 시큼했고, 덜 달았다. 청량감도 생각보다 약했다..

 

솔직히 엄청 시큼!하고 달콤!하고 시-원한 느낌의 레몬필링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나는 바나나 이런거 아니고, 레몬이야]

 

라며,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상대가 깊게 생각 안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오버하지않고 딱! 적당한 힘을 쓰는 느낌의 레몬필링이 들어있었다.

 

 

페스츄리는 가장 끝부분은 바삭바삭 맛있었고, 중앙부분은 바삭+폭신이라 괜찮았다.

 

기름이 새어나온 흔적도 없고 분당 양도 적절해서 괜찮았다.

 

레몬필링 양도 좋았고 꽤 맛있게 먹은 녀석.

 

나폴레옹 한성대입구역 본점의 레몬크림파이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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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과자점 본점에 방문했다.

 

그 많고 많은 나폴레옹 과자점 매장 중, 본점은 바로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바로 요기.

 

지하철 역으로는, 혜화역 바로 위에 있는 한성대입구역이다.

 

5번출구 나오자마자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큰- 건물.

 

 

생각보다 매장이 매우 커서 놀랐다.

 

8시 오픈인데 9시 50분에 방문.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나오지 않은 빵이 많았다.

 

후르츠 크로아상

 

블루베리 다노와즈.

 

재미있는게, 한 녀석은 크로아상이고 한 녀석은 다노와즈(데니쉬).

 

 

생크림 크로아상

 

 

호두 크로아상 뺑오쇼콜라

 

 

초코 크로아상

 

쩌어기 아몬드 크로아상도 보인다.

 

 

유자앙금빵

 

 

코코넛 크림치즈 크로아상

 

 

레몬크림파이

 

 

타르트 마스카포네

 

 

천연발효 호박빵

 

 

다크초코타르트

 

 

블루베리 생크림 크로와상

 

 

나폴레옹의 케이크들.

 

나폴레옹 과자점은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잘 보면 크림 좀 뽀글뽀글함. 동물성이라..

 

 

 

나폴레옹과자점 크로아상은 왜 비쌀까요?

 

내가 항상 크로아상 만들 떄 쓰는 버터네.

 

엘르앤비르 엑스트라 드라이 버터.

 

겁나 비싸지만 정말 좋은 버터다.

 

 

하드빵도 몇몇 나와있었는데

 

쇼콜라 깜빠뉴

 

프랑스르방바게트

 

 

르방 바게트는 왜 신맛이 날까요?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바게트입니다.

이것이 발효되면서 산도가 높아져 특유의 신맛이 나기도 합니다.

 

 

깜빠뉴를 비롯한 많은 하드빵들.

 

 

라즈베리 초코 베린느

 

라즈베리 베린느

 

초코쿠키 베린느

 

 

나폴레옹 본점까지 간 이유는... 멜론빵을 두 종류나 팔고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인데,

 

너무 일찍왔나 싶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안판지 몇개월 되었다고 한다.ㅠㅠ

 

다른 매장들도 안파냐고 하니까 안판다고...

 

너무 늦게 왔구만.

 

 

 

혜화-대학로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렸는데

 

여기도 나폴레옹 과자점이 있었다.

 

대학로점!

 

가게 아웃테리어는 여기가 더 이쁜 듯.

 

 

아까 봤던 녀석들.

 

 

프랑스르방바게트와 흑임자바게트

 

색 보소.. 엄청 맛나겠군.

 

 

아까 못봤던 소보로 인 소보로, 앙금소보로, 마롱빵.

 

소보로 인 소보로는 예전에 아티쉐리에서 팔던 더블크런치(소보로빵 속에도 소보로가 들어있다)와 비슷한 제품일 것 같다.

 

참고로, 이제까지 내가 갔었던 나폴레옹 과자점은 방배점, 대치점, 압구정점인데

 

셋 다 이 나폴레옹 과자점의 분점은 아니었더라.

 

이 나폴레옹 과자점은 본점인 성북점.

 

분점인 목동점, 대학로, 노원점, 뉴코아강남점, 목동양천문화관점 정도가 있고,

 

압구정점, 대치점, 방배점, 잠실점, 광화문점 등은 '자매점'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정확한 관계와 자매점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쩐지 제품도 다르고, 간판 상호명 로고도 다른게 이상하다 했어.

 

이 글 첫번째 사진에 나와있는 나폴레옹 로고가 방배점, 대치점, 압구정점에는 없었거든.

 

거긴 로고도 그렇고 제품 네임택도 그렇고, 더 럭셔리하게 꾸며놓은 듯한 느낌.

 

어쨌든, 리치몬드와 김영모과자점과 함께 서울 3대 빵집인 나폴레옹 과자점 본점에 방문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6. 8. 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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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에서 파는 쁘띠 슈.

 

6개가 들어있다.

 

 

 포장 참 이쁘단 말이지.

 

 

 

 

시오코나의 쁘띠 슈.

 

위에 분당이 듬뿍! 뿌려져 있다.

 

똥글똥글한게 귀엽네.

 

 

 

잘 보면 일반 슈가 아니고,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는 쿠키슈다.

 

크기는, 쁘띠 슈라는 이름답게 한입 크기.

 

작고 앙증맞다. ㅎㅎ

 

 

 

옆에서 보면 하얀 모자를 쓴 꼬맹이들 같아.

 

 

 

밑면에는, 연노랑색 계통에 바닐라빈이 조금씩 보이는 것으로 보아, 커스터드 크림. 아니,

 

조금 묽은 느낌인 걸 보니 거기에 생크림을 섞은 디플로마트 크림을 넣은 듯한 주입구 흔적이 있다.

 

배고프니 이제 관찰은 그만하고 먹어볼까!

 

 

먹어봤는데

 

??

 

크림이 두 종류야!

 

위쪽에는 생크림..으로 보이는 녀석.

 

아래쪽에는 크렘 디플로마트.

 

이 작은 녀석에 이런 장치가!

 

슈는 냉장보관 되어있던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바삭함이 아직 살아있었다.

 

크림은 시원-하네. 그리고 위의 쿠키+분당과 속의 두 종류의 크림으로 인해... 달콤해!

 

역시 슈는 달콤달콤이지.

 

 

그런데 다음 녀석을 먹었는데..

 

??

 

크림이 한 종류인뎁쇼.

 

조금씩 먹어가며 자세히 살펴봤지만,

 

 

 

 

 

네.

 

한종류 맞네요.

 

 

 

 

 

고 다음 녀석도... 한 종류.

 

 

 

 

 

고 다음 녀석도!!

 

똥글똥글하고 크림이 꽉찬 비주얼이 좋기야 하다만

 

이게 대체 뭔 상황일꼬.

 

 

 

 

 

 

 

 

다 먹었는데 결국 맨 처음 한 녀석만 두 가지 크림이 들어있었다.

 

흐음..

 

맛있게 잘 먹고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내린 결론.

 

생크림을 짜던 깍지와 짤주머니를 사용해서 이 슈에 크림을 짰을 것이다! 라는 것.

 

아무리 쭉 짠다고 해도 깍지에는 전에 짜던 크림이 소량 남아있는데

 

그 짤주머니에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블렌드한 크림을 넣고 고대로 쁘띠슈에 짠거지.

 

맨 처음에 짠 쁘띠슈에 그게 들어간 거고!

 

그렇다면..

 

그 진열되어있던 많은 쁘띠슈 중 저 쁘띠슈를 사고

 

게다가 그 쁘띠슈 6개 중, 저 두 종류의 크림이 든 녀석을 처음으로 먹다니.

 

이런 우연이... ㅎㅎ

 

어쨌든, 크림도 슈도 정말 맛있었다.

 

경기도 용인 죽전 빵집, 시오코나의 쪼매난 슈크림, 쁘띠슈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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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옆 대학동.. 신림! 그곳에 있는 삐에스몽테라는 빵집에 방문했다.

 

이름은 몇번 들어봤는데 여기 있었구나.

 

목 좋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조금은 오래된 듯한 빵집.

 

 

제품들을 보는데...

 

엇. 어디서 많이 본 제품들이네.

 

퐁누프와 콩베르사시옹!

 

 

그리고 각종 스콘들.

 

에그타르트도 있다.

 

 

통밀 요거트 브레드.

 

 

각종 파운드와 타르트.

 

 

그리고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에 새로 이점한 옵스에 드디어 방문했다.

 

수도권인 평촌과 인천(?)말고 드디어 서울에 본격적으로 진입했군.

 

것도 가장 핫한 명동에 ㅡ.ㅡ;

 

옵스 매장은 엄청 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명동 롯데백화점임을 감안한다면 꽤 대단한 규모였다.

 

 

옵스 여러 매장들에서 항상 봐오던 제품들이 대다수였고, 그나마 새로 본 녀석이라면

 

이 키슈.

 

하나 밖에 없었지만..

 

 

그리고 폰 데 게이죠? 이거 낯설어~

 

 

따르틴느 브리오슈도 처음보는데 조각이네.

 

 

 

 

그리고 이 달의 인기라고 하는 초코 식빵.

 

비주얼 멋지네..

 

그리고 블루베리 데니쉬도 인기가 좋긴한데 저건 자주 보던 녀석.

 

여기서 예전부터 옵스ㅔ서 먹고 싶었던 치즈만쥬5개입(7500원)을 사먹었는데

 

어... 맛있었다.

 

크기가 엄청나게 작은데 개 당 1500원이라는 압박이 있었지만

 

인기제품일만 하네.

 

부드러운 버터쿠키속에 고소하고 맛있는 치즈가 통째로 들어있는데

 

맛있어.. 쿠키도 치즈도 사람들이 딱 좋아할 맛이야.

 

적어도 난 두 녀석 모두 입에 맞았다.

 

아리도 3개나!!!!!!!!!!!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는 옵스의 치즈만쥬.

 

 

by 카멜리온 2016. 8.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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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유명한 빵집 뺑오르방.

 

5번째(?) 매장인 광교점에 다녀왔다.

 

5번째 매장 맞겠지?? 초창기의 동백 두 군데 매장에 해피수지점에 상현점, 그 뒤에 오픈한 곳이 광교점 같은데.

 

 

이전에 다른 매장에서도 많이 봤던, 쇼콜라 클래식.

 

오늘은 왠지 얘가 떙기는데...

 

우울한가? ㅎㅎ

 

 

그래서 사왔다.

 

여기서 먹은 초코 제품들은 그래도 보통 평타 이상은 쳤으니까 얘도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

 

 

초코 파운드라기보다는 초코 시트 쪽에 가까울 것 같은 외관.

 

왜냐면... 크기에 비해 꽤 가벼웠어. 브라우니나 파운드류의 무게가 아니야...

 

크기는 케익 1호 사이즈로, 가격에 딱 어울리는 살짝 작은 크기다.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고

 

 

갈라진 시트 사이에는 아마도 버터크림이 발라져 있는 듯.

 

 

바로 먹으려고 그랬는데

 

엥.

 

아래쪽 유산지는 붙어있구만 ㅡ.ㅡ;

 

종이까지 먹을 뻔.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역시나 찐한 그런 초코케익은 아니고, 포슬포슬한 식감의 초코시트 정도로 보인다.

 

버터크림은 생각보다 적게 발라져있네.

 

 

먹어봤는데

 

....

 

꽤나 퍼석퍼석하다.

 

포슬포슬을 넘어서서 수분이 거-의 안느껴지는 마른 시트 느낌이야.

 

아니, 비닐로 안싸놓고 에어컨에 직빵으로 놔서 바짝바짝 마른 그런 시트 느낌은 아니고

 

잠깐 냉장 쇼케이스에 두었다가 까먹고 세네시간 후에 뺀, 시럽을 안 친 그런 초코시트 느낌.

 

에...Emiya mulzomdao

 

 

위의 분당은 달았지만

 

원래 분당이.. 시원하게 약간이나마 청량감을 주기 마련인데 너무나 대단한 존재감인 초코시트에 묻힐 정도였고

 

버터크림도 양이 적어서인지 초코시트의 위용을 꺾을 수 없었다.

 

시트는 매우 퍼석퍼석했고, 먹으려고 집어 들 때마다 바짝 말라 만지기만 해도 부스러지는 낙엽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냉동시켜놓은지 좀 오래 된건가??

 

꾸덕하고 찐한 초코머핀 혹은 브라우니 정도의 식감을 바라진 않았지만

 

이건 너무 흩날려라 천본앵인데...

 

아쉬웠던 뺑오르방의 쇼콜라 클래식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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