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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못찌아루키(もっち歩き)

 

멜론 풍미 비스킷 & 초코 버전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름이다 싶었는데..

 

 

3년 전에 상크스에서 봤었군 못찌아루키 호박 버전.

 

이건 쿠키는 없고 쫄깃한 호박크림이 빵 속에 몇층으로 겹겹이 들어가있고 위에는 호박씨가 올라간 제품인 듯.

 

못찌아루키라는 이름은... 들고 걸어다니며 먹을 수 있는 빵. 그런 뜻인 것 같다.

 

持っち歩き.

 

 

 

야마자키 제빵에서 만들었고, 내부 초코크림에는 초코후라와 페이스트가 들어간 듯. 쿠키에는 멜론시럽.

 

 

두둥. 이것이 바로 못찌아루키.

 

크기는 꽤나 큰 편이다.

 

어.. 모양도 그렇고 마치 위? 간? 그런 느낌이야.

 

겉에는 멜론색 쿠키 생지가 덮어져있고 납작한 삼각형의 빵.

 

 

멜론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바삭한 타입으로 보임. 가운데 부분은 이미 습져서 좀 눅눅해졌지만.

 

 

밑면.

 

 겹겹이 들어있는 초코크림이.. 벌써 눈에 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단면.

 

초코 크림 층이 최소 5층.

 

멜론쿠키가 생각보다 두꺼운 것이 특징.

 

자....

 

이거 살 때 사실 많은 고민을 했다.

 

멜론과 초코의 조합..이란게 생각보다 완전 별로거든.

 

 

이 초코 멜론 크로와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

 

이 정신적 데미지는 현재까지 남아있어. PTSD 아니 트라우마.. 후욱. ㅎ욱.

 

일반적인 쿠키 + 초코 + 크롸상이면 좋아.

 

그런데 '메론풍미 쿠키' + 초코 (+크롸상) 이면.. 자꾸 저 초코 멜론 크로와상이 떠올라서 동공 지진 일어난다.

 

사실 크로와상은 별 문제 없지. 중요한건 멜론맛 + 초코맛 이란 거..

 

멜론맛 + 화이트초코맛은 상관 없는데, 멜론맛 + 다크초코 혹은 밀크초코가 완전 최악.'

 

그래도 일단 먹어보자. 먹긴 해봐야지.

 

대신 편견이 최대한 작용하지 않게... 가능한 한 과거의 경험에 영향받지 않는 상태로, 가치중립적으로 먹어보자...

 

 

먹어봤다.

 

빵은 데니쉬같은 결이라 층층이 단계적으로 '착.착.착.착' 느낌이 나는 식감.

 

중간중간 이가 초코크림 층에 살짝씩 걸린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폭신한 식감.

 

쿠키는 두껍지만 습진 상태라서 그리 단단하다고 느끼진 못했다.

 

먹자마자 입 안에서 풍기는 건.. 멜론향과 초코향.

 

 

어... 처음에는 '으으으...'하면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로 바뀜.

 

물론 여전히 멜론의 그 향과 초코맛은 어울리기 힘든 존재인 것 같았으나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편? 혀와 뇌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이거 먹어도 되어'라고 코쓱하며 허락해주는 수준이었다.

 

초코 멜론 크롸상은 이미 먼 과거의 일이고.. 그러다보니 이게 과장되어 더더욱 안좋은 기억으로 변모해버렸을 수도 있지.

 

내 입맛이 그 몇년 사이에 조금씩 변했을 수도 있지만서도.

 

 

 

못찌 아루키. 멜론풍미 비스킷 & 초코.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다. 허나 정말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을 뿐. 단지 그 뿐.

 

또 먹지는 않을 듯한 제품이다.

 

그리고 아무리 할 게 없더라도 멜론과 초코 조합은 절대 하지 않을거란 그 생각을 더더욱 확고하게 만들어 준 녀석이기도 했다.

 

by 카멜리온 2016. 9.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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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베개를 좋아하는지 항상 저 베개를 베고 있는 슈가.

 

근데 출근해야해서 새벽에 갑자기 불켜면 항상 저렇게 째려본다. -_-+

 

누구나 째려보겠지. 암..

 

 

냥이다보니 요렇게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누워있으면 꼭 한마리의 너구리 같다.

 

뚱뚱한 돼냥이는 아닌데, 몸 가죽이 늘어져있다보니 뭔가 몸이 비대해보여.. 마치 오동통통한 너구리처럼..

 

 

그리고 슈가는 이렇게 누워서 멍떄리고 있는 거를 좋아한다.

 

이 자세로 몇 분간 저러고 멍- 때림.

 

정말 자주 본다... ㅋㅋ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면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이다.

 

 

이럴 떈 정말 너구리 같아.

 

 

멍 때리고 있을 때 이름 부르면 요렇게 눈 떙그라져서 쳐다봄.

 

나한테 관심... 주는 거니...? 놀아줄 거니...? 하면서.

 

 

그리고 내가 누워있으면 와서 그릉그릉 거리면서 팔 베거나 딱 붙어서 자는 경우도 태반이다.

 

 

귀여운 슈가찡.

 

 

이 노란 의자를 특히 좋아하는 슈가찡.

 

항상 앉아서 나를 주시.

 

관심을 줄 때 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리는 슈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슈가.

 

 

포키 소프트크림 맛을 주었는데...

 

 

이게 뭐냥. 냄새 냄새.

 

 

아리랑 내가 일본에서 사온 것들 쫙 진열하고 있을 때.... 자꾸 방해한다.

 

계속 저 쪽으로 던져도 부메랑처럼 순식간에 다시 돌아와서 자꾸 건드려. ㅋㅋ

 

나한테 관심 좀 달라냥!

 

 

그러면서 마치 이것들이 지 소유인마냥 포즈 취하는 슈가.

 

멋지게 한방 찍어 달라냥.

 

 

 

도쿄 긴자 딸기 먹을 때..

 

예전에 도쿄 바나나 먹을 때와 비슷하게 포즈를 취한다.

 

 

도쿄바나나 때 사진.

 

지금이 더 귀엽네. 슈가찡.

 

 

 

언제나 졸졸졸, 냥냥 울어대며 관심받고 싶어하는 귀여운 개냥이 슈가찡..

 

너무너무 귀엽다냥..!!

 

by 카멜리온 2016. 9.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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