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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휘핑크림이 기쁜 메론 데니쉬'

 

아.. 이런 이름 전에 본 적 있는데??

 

패밀리마트에서 나온 '우유휘핑 우레시이 휘핑 데니쉬 메론빵'이로구만.

 

이 때도... 우유휘핑크림이 기쁜 휘핑 데니쉬 멜론빵이라고 번역해놓기 좀 뭐해서 우레시이를 그냥 써버렸는데 이번에도 그래야겠다..

 

그래서 '휘핑크림이 기쁜 메론 데니쉬'라거나 좀 완역한 '휘핑크림이 좋아! 메론 데니쉬'가 아닌, '휘핑이 우레시이 메론 데니쉬'로.

 

데니쉬 + 쿠키 + 휘핑크림인데도 불구하고 433kcal라니.. 크기가 작은건가.

 

 

생각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의 멜론데니쉬가 눈 앞에 등장했다.

 

이 정도로 깔끔한 모양의 데니쉬 타입 멜론빵이라니.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은 것 같다.

 

쿠키 색은 살짝 진하게 구워진 듯 하지만 특히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어서 그라데이션을 보이지 않고 균일한 색을 띠고 있다.

 

 

크기는 확실히 조금 작은 편이지만 볼륨이 있다.

 

데니쉬인데다가 크림까지 들어있어서인지 쿠키는 습을 좀 먹은 상태. 단단해보이진 않고 눅눅해보인다.

 

 

밑면. 데니쉬다보니 억지로 접어넣어 모양을 잡은 상태인데, 질감이... 페스츄리라기보다는 빵에 가까운 느낌이 강하다.

 

 

단면.

 

깔끔한 비주얼과 좋은 볼륨이 단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속에 들어있는 크림은 당연히 휘핑크림!

 

 

데니쉬 페스츄리의 속결이 느껴지는데 그리 기름져보이진 않는다.

 

빵 속결은 흰 편.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존재감 제로.

 

데니쉬 페스츄리는 폭신한 식감이지만 나름 단단한 편이다.

 

휘핑크림은 달콤하지만 많이 묽고 조금은 느끼한 편.

 

 

데니쉬 페스츄리지만 버터의 풍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이 제품...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 향이 강하다. 데니쉬 생지 자체의 식감은 좋지만 마가린 풍미와 병풍모드인 쿠키때문에 아쉬운 제품.

 

전체적인 평으로는... '이거.. 데니쉬라기보다는 그냥 빵에 더 가까운것 아닌가...??'

 

그만큼 데니쉬 느낌이 약했다. 그래서 외관과 단면이 나름 깔끔했던 것일지도.

 

후지빵의 '휘핑이 우레시이 메론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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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LAWSON 에서 만난 새로운 멜론빵.

 

'촉촉한 메론빵 - 국산메론'이다.

 

촉촉한 멜론빵이라 하면 보통 녹색인 경우가 많은데 요즘엔 이렇게 적육멜론의 주황색 계통도 많은 것 같다.

 

여름에 나온 제품이라서 그런지 '차갑게해도 맛있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제품 설명을 보면 속에는 멜론 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이 들어있다고.

 

 

로손에서 팔고 있으니 설마.. 했는데 역시나 야마자키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촉촉한 멜론빵.

 

 

촉촉한 멜론빵답게 쿠키에는 그 어떠한 무늬도 없었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다.

 

열자마자 확 풍기는 멜론냄새만이 이게 멜론빵이라는 것을 알게 해줄 뿐.

 

 

밑면.

 

아무리 야마자키라고해도 촉촉한 멜론빵에 쿠키를 이쁘게 잘 씌우는 기술은 부족한 듯 하다.

 

일반 멜론빵은 꽤 잘 만드는데 말이지.

 

밑면을 보면 빵 색 또한 적육멜론색임을 알 수 있다.

 

 

단면.

 

 

빵 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았고 크기도 작은 편인지라 크림이 많이 들어있을거란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는데

 

정작 실제와 마주하게 되니 느껴지는 이 씁쓸한 감정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그래도 빵 자체는 꽤나 촉촉하고 폭신해보인다.

 

 

먹어보았는데

 

역시 이름그대로. 전반적으로 촉촉한 멜론빵이었다.

 

쿠키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씹히며 빵도 살짝 탄력성은 있되 부드러운 편.

 

허나 크림은 역시나 적게...!! 들어있다.

 

크림맛을 느끼기가 어렵군....

 

 

식감 자체는 촉촉함을 넘어서서 살짝 쫀득거리기까지 하는 상황.

 

향긋한 멜론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긴했지만 크림양이 많이 아쉬웠다.

 

멜론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이 각각 어떤 맛인지 살펴보기도 힘들 정도의 양...

 

로손의 '촉촉한 메론빵 - 국산 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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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한여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핫플레이스. 꼼다비뛰드 comme d habitude 에 다녀왔다.

 

역으로 따지면 그나마 강남구청역에서 가깝고, 학동역과 선정릉역에서도 가까운 편.

 

역에서부터 조금 걸어들어가야하는 위치지만 그래도 올해 초부터 꽤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지도를 보며 찾아가다 발견한 꼼다비뛰드의 외관.

 

맨 처음에는 여기인줄 몰랐다;; 작은 골목길 사거리의 코너위치이긴 한데 간판이 작게 있어서 못알아봤기때문.

 

이제보니 PAIN ET CAFE 라고 유리에 써져있네

 

 

조금 늦은 오후에 갔던지라 그 유명하다는 샌드위치류는 전부 품절이었고...

 

마들렌 5종류 정도와 페스츄리류 6종류 정도만 남아있었다.

 

어차피 이미 빵집 한군데와 케익집 한군데를 돌고 온 직후라..

 

우리가 고른 것은 이렇게 세 종류!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 2000

 

카카오닙스 바닐라 마들렌 2500

 

크라상 오 쇼콜라 4000

 

아메리카노 3000

 

 

 

 

 

 

꼼다비뛰드는 크로와상 7-8종류 정도와, 마들렌 6-7종류, 샌드위치 3-4종류가 주력인 것 같고,

 

바게트로 만든 단팥샌드위치와 치아바타, 까눌레, 라우겐, 말차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내가 갔을 때는 샌드위치와 말차케이크, 라우겐은 보이지도 않았지만...

 

 

샌드위치와 함께 투탑으로 유명한 꼼다비뛰드의 마들렌을 먹어보도록 하자.

 

 

이것이 바로 카카오닙스 바닐라 마들렌.

 

2500원.

 

 

 

 

음....

 

맨 처음에 먹었는데... 특별히 엄청 맛있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냥

 

..... 을 말풍선에 넣은 채로

 

 

말없이 먹게 되는 마들렌.

 

카카오닙스가 오독오독하게 씹히며 쌉쌀한 맛을 주긴 했는데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한 마들렌이었다.

 

촉촉하다거나 쫄깃한 느낌도 없는, 마들렌 자체의 식감도 평범한 마들렌.

 

 

처음 먹은 카카오닙스 바닐라보다 오히려 두번째에 먹은 이 얼그레이 유자 마들렌(2000원)이 더 맛있었다.

 

얼그레이 향만 강했다면 이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물렸을 것 같은데

 

신의 한수인 유자...!

 

역시 마들렌은 레몬같은 맛이 나야하는 것 같아.

 

레몬은 아니지만 상큼한 유자맛이 서포트를 해주니 얼그레이 풍미도 살고 입안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크라상 오 쇼콜라.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걸 골랐는데

 

크라상을 견과류 넣은 초코로 코팅한 후 코코아파우더를 듬뿍 뿌린 제품이다.

 

계속해서 변화를 주고 계신건지, 원래는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있지 않았고 구워진 헤이즐넛 하나가 올려져있는 형태일 때도 있었는데 근처에 생긴 아우어베이커리 사이더스점의 영향때문인지는 몰라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이런 형태였다. 

 

 

단면.

 

단면샷 예---술.

 

먹기 편하게 이쪽 방향으로 잘라주셨는데 이 쪽 단면조차 이렇게 예술이라니.

 

 

 

단면만으로도 꽤나 뛰어난 퀄리티의 크로와상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속 색은 많이 하얀 편.

 

 

먹어보았는데

 

오...

 

겉은 살짝 파삭파삭하며 속은 폭신하고 부드럽다.

 

그리고 코팅된 초콜릿의 맛이 안그래도 꽤나 강한데 코코아파우더로 인해 한층 더 파워업되는 상황.

 

코팅초코 속의 견과류는 오독오독하면서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주어, 제품 전체적인 식감과 맛의 단조로움을 없애는데 일조하였다.

 

초코맛이 워낙 강하다보니 크로와상 자체의 버터풍미는 느낄 수 없었지만 크로와상은 식감만으로도 존재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

 

 

맛있게 먹은 꼼다비뛰드의 크라상 오 쇼콜라.

 

다음에는 일찍 가서 샌드위치를 먹어봐야겠다.

 

서울 강남 논현동 강남구청역 유명 빵집, 꼼다비뛰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8.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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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 있는 더 헤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른 구로구의 개봉역.

 

서울의 끝자락이라 광명시, 부천시와 인접해있는 역이다.

 

그런 개봉역 내에 있던 빵집인 오브 깜빠뉴.

 

Aube Campague 라고 되어있는데 음.. 깜빠뉴는 Campague가 아니라 Campagne로 알고있는데 혹시 Campague도 맞는건가??

 

폰트에 따라 n이랑 u랑 비슷하게 생긴 경우가 많아서 헷갈린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 두 발은 자연스럽게 역 내의 빵집으로 향했다.

 

내 오른손에 들려있는 더헤븐의 멜론빵은 까맣게 잊은 채.

 

 

진열대를 살펴보니,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멜론빵을 두 종류나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각 1500원.

 

진열대 앞에서 찬찬히 빵을 훑어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 빵집 아주머니께서, 우리 가게 유명한 곳이라고, 빵 맛끝내준다고 하나 들여가라며 영업을 시작하셨다.

 

 

.......

 

 

 

아주머니의 적극적 판촉에도 불구하고 2초간 압도적 침묵을 지키고 있던 나는

 

 

 

'멜론빵...'

 

 

 이 세상에 태어난 이래로 멜론빵이라는 세음절의 말 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나지막히 속삭였다.

 

'이상한 녀석이네'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그녀의 귀에 나의 그 작디 작은 속삭임은 닿았나보다.

 

 

 

'아~ 메론빵이요? 맛있어요'

 

 

한 고객의 니즈조차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굳건히 느껴지는 어조로 그녀의 디테일한 설명이 이어졌다.

 

 

 

'초코색은 초코크림 들어있구요. 녹색은 메론크림이 들어있어요. 학생들한테 인기 좋아요~'

 

 

 

크림이 들어있다는 말에 내 동공은 심히 흔들리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아주머니께 보이고 싶지 않아 나는 재빠르게 왼손으로 핸드폰을 꺼내 카톡을 보는 척 고개를 푹 숙이고 가슴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아주머니의 말은 더 이상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나는 고개를 떨군 상태로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엄청난 결심을 하게 된다.

 

 

 

 

멜론빵을 구매하자! (두둥)

 

 

 

이것이 바로 오브 깜빠뉴의 멜론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에 비해 살짝 작은 편이다.

 

허나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편.

 

더헤븐 멜론빵의 1.5배 정도 되는 듯 하다.

 

속에 크림이 실하게 들어있어서 이렇게 묵직한가보지??

 

 

쿠키는 멜론색을 띠고 있었는데 조금 진하게 구워져서 중간중간 갈변되어있는게 보인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바삭해보이는 쿠키의 느낌도 아니다.

 

 

밑면. 쿠키가 잘 덮여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밑색이 아주 살짝 진한 느낌을 받았다.

 

 

반으로 갈라봤더니 속에 크림이...!!

 

그런데 판매하는 분이 말씀하신 멜론크림이란 것은 들어있지 않았고, 일반 커스터드크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빵의 볼륨이나 크림 위치 및 크림 위 아래의 빵 비율 모두 괜찮았다.

 

다만 빵의 밀도가 조금 높아보이는 느낌.

 

 

크림은 꽤나 몽글거리는 타입으로 보이며 바닐라빈 시드는 들어있지 않은 듯 했다.

 

 

먹어보았는데..

 

압도적 쫄깃함...!

 

느끼기 어렵다...! 부드러움을...! 폭신함을...!

 

촉촉하다...! 쫄깃하다...!

 

 

씹는 맛이 좋다고 한다면 좋다고 할까.

 

허나 탄력성이 높아 지나치게 쫄깃한 감이 없잖아 있다. 조금만 덜 단단하면 좋겠군.

 

쿠키는 바삭하지도 와작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단단한 타입으로, 존재감 있는 식감이다.

 

허나 멜론맛이 거의 안난다는 것은 함정. 쿠키 자체가 그리 달지도 않다.

 

역시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 것이 맛과 식감 양쪽에 큰 영향을 끼치는군.

 

 

내부의 크림은 양은 적절하였으나... 맛과 식감 모두 내 타입은 아니었다.

 

이 크림은... 커스터드크림믹스맛 그 자체였다..

 

화학적인 커스터드크림맛. 텁텁한 듯한 전분 맛도 느껴지고 씁쓸한 맛도 적잖이 느껴지는 그런 맛.

 

식감은, 몽글몽글함을 넘어서서 쫄깃함이 느껴질 정도.

 

 

 

 

물론 '크림이 들어있다'는 멜론빵인데 1500원이라는 가격은 꽤 합리적인 편.

 

요즘 물가를 따지면, 필링이 들어가지 않고 평범한 쿠키를 가진 일반 멜론빵이 보통 1500원, 비싸면 3000원까지도 하는 상황인데 사이즈가 살짝 작더라도 필링이 들어간 멜론빵이 1500원이면 저렴한 편이지.

 

다만..... 크림 맛만 괜찮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다.

 

개봉역 빵집, 오브 깜빠뉴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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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 편의점의 신제품 크림빵 시리즈 중 마지막 녀석인 망고크림빵.

 

수박크림빵과 복숭아크림빵은 이미 살펴봤고... 수박크림빵보다는 기대되는 녀석인 망고크림빵.

 

가격은 다른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1500원이다.

 

 

망고크림빵의 독특한 점 하나 발견! 

 

우선, 수박크림빵에는 수박줄무늬를 표현한 진한 색의 무늬는 있었지만 그건 색으로 표현한 것이었을 뿐, 자국을 내서 만든 무늬는 아니었다.

 

그리고 복숭아크림빵 역시, 쿠키가 덮여있는 멜론빵이었지만 격자무늬는 있지 않았다.

 

허나 이 망고크림빵은 정사각형 격자무늬가 존재!

 

오오... 멜론빵스러운 느낌.

 

게다가 빵 모양도 망고처럼 타원형태다.

 

아마도 저 포장박스에 그려져있는, 칼집을 낸 망고를 이미지하기 위한 격자무늬&타원형태인 것 같은데,

 

꽤나 디테일이 살아있지 아니한가.

 

복숭아크림빵이랑 수박크림빵은 단순한 원형이었다고.

 

 

원재료명 및 함량.

 

식물성크림, 냉동망고, 망고향 등이 강조되어있다.

 

망고는 애플망고인지, 사과가 같이 그려져있는데...

 

애플망고를 사용했더라도 사과는 안그려도 되지 않나?

 

이게 '애플망고크림빵'도 아니고... 재료 중에 사과성분이나 사과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여하튼 망고크림빵을 살펴보면,

 

이런 느낌이다.

 

이렇게 꺼내놓고 보니 정말 십자로 칼집낸 망고느낌이 난다.

 

 

밑면.

 

색이 살짝 진한 편이며 쿠키가 나름 잘 덮여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망고휘핑크림과 망고크림이 들어있는 듯 하다.

 

크림은 많이 들어있네!

 

 

아 참, 휘핑크림 주입구는 이쪽이다.

 

이 쪽에 있는 휘핑크림을 보니, 망고휘핑크림이 확실한 듯 싶다. 색이 레몬색.

 

 

수박크림빵에는 수박크림이,

 

복숭아크림빵에는 일반 휘핑크림+복숭아과육이 들어있었는데

 

망고크림빵은 포장박스의 이미지를 보면 빵 속에 크림과 망고과육같은게 있길래

 

복숭아크림빵처럼 일반 휘핑크림+망고과육이 들어있을 줄 알았다.

 

허나 실제로 보니 망고휘핑크림 + 망고크림.

 

 

이미지사진을 자세히보니..

 

맞는 것 같다. 일반휘핑크림이 아닌 망고휘핑크림.

 

망고과육이 아닌 망고크림.

 

 

 단면사진이 포장박스의 이미지와 가장 비슷한 건 이 망고크림빵이로군.

 

물론 크림양에 한해서...

 

크림 자체의 비주얼은 흠...

 

 

 

바로 먹어보았는데

 

휘핑크림은 역시나 꽤 미끌미끌한 식감이었고 느끼한 편이었다.

 

망고맛...같은게 나긴 하는데 내가 예상한 그런 망고맛과는 많이 다르다??

 

약간 고구마맛 비슷한 맛이 나서... 망고와 고구마맛 사이 그 어딘가의 맛이다.

 

 

속에는 망고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망고크림은 망고휘핑크림보다는 더욱 되직한 질감.

 

 

쿠키는 바삭하다기보다는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고 속의 크림들 때문에 빵은 전체적으로 촉촉한 느낌.

 

허나 맛이... 많이 애매했다.

 

최근에 정말 맛있게 먹은 카카오프렌즈스토어 라이언카페의 라이언망고프라페같은 망고맛이면 정말 좋았을텐데,

 

'망고...맞나??'라고 느낄 정도의, 특이한 맛을 가진 망고크림빵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복숭아크림빵이 나은 편이었고, 수박크림빵이랑 망고크림빵은... 음.....

 

씨유 편의점의 신제품 멜론빵, 망고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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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 편의점에 새로 나온 여름 신제품, 과일 멜론빵 시리즈.

 

수박크림빵, 복숭아크림빵, 망고크림빵.

 

나는 수박크림빵과 망고크림빵밖에 보질 못했는데 알고보니 복숭아크림빵도 나왔었다.

 

바로 복숭아크림빵을 구매!

 

1500원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

 

 

 

수박크림빵과 마찬가지로 이런 종이케이스에 담겨져있다.

 

peach cream

 

복숭아가 그려져있고, 이미지사진을 보니...

 

수박크림만이 들어있던 수박크림빵과는 달리 복숭아 과육도 빵 안에 들어있는 듯 하다. 오오..!

 

 

냉동복숭아와 복숭아향이 들어있다고.

 

연출된 이미지에는 망고색의 쿠키를 가지고 있는 멜론빵인데(속에 들어있는 과육도 왠지 망고느낌이다)

 

실제 제품의 쿠키 색은 복숭아같은 분홍색에 가깝다.

 

 

역시나 각종 화학첨가물들이 원재료명 및 함량을 빼곡히 채우고 있군.

 

 

이것이 바로 CU의 신제품, 복숭아크림빵!

 

냉장을 요하는 제품이므로 구매하고 바로 취식하는걸 추천한다.

 

빵은 상기한대로 분홍색 쿠키를 가지고 있되, 냉장보관을 해서인지.. 바삭하기보다는 꽤나 찐득 습습한 느낌의 쿠키였다.

 

 

옆에는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인다.

 

크림을 주입할 당시에는 쿠키가 바삭했었는지, 구멍 뚫린 부분이 바삭하게 박살나있다. 줄여서 바삭박살

 

 

밑면

 

밑면 색은 좀 진한 편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두둥.

 

수박크림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비주얼...!

 

게다가 중간중간 복숭아 과육이 들어있는게 보인다.

 

물론 복숭아과육이 눈에 보이는 저게 전부라면 좀 많이.. 실망할거야. 아쉬울거야. 응.

 

 

크림은 수박크림처럼 복숭아크림같은게 들어있을까 싶었는데 거기까지 바라는건 욕심인 것 같다. 복숭아 과육이 들어있으니...

 

단순히 하얀걸로보아 복숭아 맛은 나지 않는 식물성 휘핑크림으로 보인다.

 

수박크림빵은 내부의 빵이 빨간색에, 수박씨를 구현하기 위하여 초코칩같은것도 들어있었는데 이건 그냥 일반빵이라는 것도 큰 차이점.

 

 

먹어보았는데

 

어....

 

음?

 

생각보다 맛있는데??

 

수박크림빵은 기대치가 0이었는데 실제 만족도가 4였다면(10점만점 기준),

 

이 복숭아크림빵은 기대치가 2였는데 실제 만족도가 7정도는 되는 상황.

 

 

속의 휘핑크림은 그렇다쳐도 매력적인 복숭아 향과 복숭아 과육의 달콤한 맛, 진한 복숭아 맛이 괜찮았다.

 

복숭아 과육은 꽤나 달콤했는데 중간중간 잘 분포되어있어서 밸런스가 좋았다. 한 곳에 뭉쳐있지 않았어.

 

 

이렇게 달콤한 복숭아 시럽같은게 과육과 함께 들어있었는데 어.. 빵과 휘핑크림과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었다.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찐득거리지만 그래도 나름 존재감 있었고.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제품.

 

아직 망고크림빵은 글을 쓰진 않았지만... 이미 먹은 입장에서 수박크림빵, 망고크림빵, 복숭아크림빵을 모두 비교해보자면

 

복숭아크림빵이 가장 맛있었고, 망고크림빵과 수박크림빵은 음.. 비슷비슷하긴한데 역시 망고크림빵이 조금 더 낫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수박크림빵은 어떤 의미로는 괴작인지라.

 

내가 이 CU 신제품 크림빵 세 가지 제품 중 한 종류만을 사먹어야만 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주저없이 복숭아크림빵을 고를 것이다.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씨유 편의점 신상품, 복숭아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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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서울 잠실역.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월드쪽으로 가는 지하상가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친 것을 발견.

 

이성당도 롯데백화점 안쪽으로 이동했고 그 옆에는 아우어베이커리가 입점.

 

기존의 그쪽 방향 지하상가는 일본의 지하쇼핑상가 느낌이 나게 바뀌었는데

 

파스퇴르 밀크바, 버터핑거팬케이크, 베이크치즈타르트, 앤티앤스프레첼, 훕훕베이글, 에비츄 스토어, 무민 스토어 등등이 입점해있는데

 

에비츄 스토어랑 무민 스토어, 파스퇴르 밀크바, 훕훕베이글은 정말 상상조차 못한 가게들이었다.

 

전에 압구정에 있는 무민 테마카페에 방문해서 무민 스토어 존재 자체는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으나 분위기가 무민 테마카페와는 사뭇 달라서 신선했다.

 

에비츄 스토어는 음...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게 신기할 정도... 물론 캐릭터도 귀엽고 애니도 재미있긴한데 대중성이 떨어질 듯 한데 스토어가 생기다니... 초기 크레용신짱 - 짱구보다도 더욱 노골적인 성인 애니 캐릭터인데 말이지

 

파스퇴르 밀크바는 여기에서 처음 봤고, 훕훕베이글은 몇년 전부터 알고있었으나 여기에 진출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나 싶어서 놀랐다.

 

그래서 훕훕베이글에 방문.

 

16-17종류의 다양한 베이글을 판매하고 있었다.

 

 

베이글 가격은 개당 2700원 정도였다.

 

우리가 구매한 것은 단호박 베이글과 티라미수 베이글.

 

훕훕베이글의 비닐쇼핑백은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베이글 담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다.

 

 

개별 포장. 미스 베이글 얼굴이 그려져있다.

 

 

좌측이 티라미수 베이글, 우측이 단호박 베이글.

 

 

정확한 명칭은 단호박 크림치즈 베이글인가 그랬는데 단면을 보니...

 

크림치즈 양이... OTL

 

뭐... 내가 자른 부분만 크림치즈가 적게 보이는 거겠지.

 

 

 

먹어보았는데 크림치즈는 가당되지 않은, 크림치즈 그 자체.

 

하긴 베이글에는 보통 달지않은 크림치즈를 발라먹으니까.

 

베이글에는 단호박을 직접 삶아 체쳐 넣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중간 아주 작게, 단호박 껍데기 같은게 보이는 듯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단호박맛이 그리 강하진 않다.

 

원래 단호박식빵도 그렇고 단호박빵이나 단호박스콘도 그렇고... 단호박이라는게 퓨레로 만들어서 빵이나 과자에 넣으면 그 풍미가 그리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 자체적인 단맛이 강한 편도 아니고 향이 진한 편도 아니고.

 

좀 달달하게 만들거나, 단호박 함량이 엄청나게 높거나, 향이 강한 단호박을 써야 좀 나은 정도다.

 

그래서 단호박관련 제품 만들 때는 역시 단호박 다이스나 슬라이스를 시럽에 졸여서 넣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결국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훕훕베이글의 이 단호박 베이글도... 단호박 색이 날 뿐 단호박 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았다.

 

그리고 크림치즈도 사실.. 단맛이 제로다보니 그리 맛있게 먹진 못했다. 베이글이야 원래 담백하게 먹는 빵이고 이런 가당하지않은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나는 역시 조금은 달콤한게 좋아.

 

단호박베이글에서 달콤한 단호박 맛이 나거나, 아니면 크림치즈가 좀 달콤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티라미수 베이글.

 

빵 자체에 커피엑기스가 들어간 것 같고, 커피 베이글이 아닌 티라미수 베이글이다보니, 빵 반죽의 마블은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속에는 걸쭉한 커피시럽같은 것과 크림치즈같은 필링이 들어있었다.

 

진짜 티라미수 맛을 구현하고 싶었다면 커피 + 마스카포네치즈 + 코코아파우더 정도의 재료를 베이글에 사용했을 것 같은데

 

속에 들어있는 필링이 마스카포네치즈가 섞인 크림치즈인지는 잘 모르겠다.

 

티라미수에 크림치즈를 사용하는 곳들이 워낙 많으니...

 

 

먹어보았는데

 

이 크림치즈 역시 단 맛은 없는 듯 하다. 다만, 단호박 베이글보다는 조금 더 달콤한 편이었는데, 속에 들어있는 커피시럽같은게 커피의 진한 향과 새콤하고 씁쓸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와 동시에 달콤한 맛도 보여주었기 때문.

 

티라미수 베이글 쪽이 내 취향에 더 가까웠다.

 

물론 식감은 두 제품 모두 속은 촉촉하고 겉은 좀 질깃한, 베이글의 식감 그대로를 가지고 있었다.

 

필링이 들어가있는 베이글. 2700원...

 

저 가격에도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역시 마케팅이 중요한 것 같다.

 

잠실 지하상가에서 만난, 베이글전문점 훕훕베이글의 단호박 베이글 & 티라미수 베이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8. 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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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쓰비빵을 필두로 하여, 롯데제과에서 이런저런 자사 제품 콜라보 빵을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스카치 캔디 미니 호떡도 그러하고, 오늘 발견한 크런키소보로와 빠다코코낫 빵 또한 그러하다.

 

크런키와 레쓰비 모두 소보로빵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은, 뭔가 특징을 잡는데에는 소보로빵만한게 없다는 방증인 것 같다.

 

물론 일반 크림빵처럼 만들어도 되지만 그건 좀 평범해보여서 1200원 받기 쫌 그러니까 크림빵 위에 소보로를 추가하여 좀 더 포인트를 준거겠지.

 

우선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롯데 크런키소보로다.

 

아주 단순한 포장.

 

롯데제과의 롯데빵들 같은 경우는 요즘들어 이런저런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포장들이.. 뭔가 단순하고 올드한 느낌이 강하다.

 

리락쿠마빵, 포켓몬스터빵, 마음의소리 빵같은 캐릭터빵 포장들이 그나마 나은 편.

 

그런데 롯데는 소보루라고 표기하지않고 소보로라고 바르게 표기했네.

 

하긴 소보로는 일본어고 롯데는.....(어 응. 거기까지)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참고로 가장 처음에 나온 레쓰비빵은 업소명 및 소재지가 '롯데제과주식회사 / 충청북도 증평군 도안면 원명로'로 되어있는데 빠다코코낫 빵과 이 크런키소보로는 제조원과 유통전문판매원 두 가지로 나뉘어 적혀있다.

 

제조원은 '롯데제과(주)/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유통전문판매원은 '에스델리/대전시 대덕구 문평동로'

 

 

두둥

 

이것이 바로 롯데의 크런키 소보로.

 

언제나의 한국의 공산품 소보로처럼, 둥근 모양이 아닌 뭔가 메주처럼 찌그러진 형태의 소보로빵이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다.

 

그도 그럴것이 이 제품. 90g이야. 크림이 들어있고 소보로가 올라간 빵인데 90g이면 전체적인 크기가 작을 수 밖에 없다.

 

이 제품의 특징은, 소보로와 빵 모두 초코색이고 소보로와 함께 크런키의 '크리스피 퍼프'가 빵에 토핑되어있다는 것.

 

 

 

 

그런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비주얼은 좀 별로다... 갈색 소보로 덩어리들 사이에 박혀있는 크리스피 퍼프의 모양과 분포, 크기가... 뭔가를 떠올리게 해..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그렇다면 소보로 빵 크림 모두 초코!

 

트리플 초코!

 

 

크림은 적당한 양이 들어있는 듯 하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확실히.. 적지않은 초코크림.

 

과연 이 크런키소보로는 크런키같은 식감 혹은 맛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먹어보았는데

 

....

 

유통기한이 매우 많이 남아있는, CU 편의점에 들어오자마자 구매하고 바로 먹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피 퍼프가 매우 눅눅했다.

 

이건 크런키의 크런치하고 크리습한 식감이 아니잖아.

 

오히려 저 크리스피 퍼프가 이에 끼면서 짜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제품 전체적인 식감에 엄청난 방해. ㅡ.ㅡ;

 

나머지는 솔직히 공산빵치고는 먹을만 했는데... 초코소보로, 초코빵, 초코크림...

 

크런키에 초점을 맞춘답시고 넣은 장치인 크리스피 퍼프가 오히려 발목을 잡은 꼴이 되었다.

 

맛? 크런키 맛은 안나고 그냥 초코소보로빵 맛.

 

이상, CU 편의점에서 발견한 롯데제과의 신상품, 롯데 크런키소보로였다.

 

아 이것도 사람들이 이름 많이 헷갈려하겠네.

 

크런치소보로 크런치소보루 크런키소보로 크런키소보루 등등..

 

정식명칭은 크런키소보로!

 

 

by 카멜리온 2017. 7. 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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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에 가장 자주 가지만 그 다음으로 CU 편의점에도 자주 가는 나.

 

내가 KT 유저다보니 KT 할인이 되는 GS25와 미니스탑에 주로 가지만 아리는 SK 유저라서 SK 할인이 되는 CU에도 자주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간 씨유에서 발견한 그것은....

 

 

'메론크림빵' 옆에 있는 저것들은...!!

 

수박크림빵!

 

그리고 망고크림빵!

 

신제품이 나온 듯 하다.

 

여름이라 수박과 망고인가봐.

 

바로 수박크림빵을 구매했다. 늦은 밤이고 이미 밥을 먹은 후라 망고크림빵까지는 무리였다.

 

멜론크림빵이 출시되자마자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진 1년만에 자매품이 나왔네.

 

 

 

 

과일의 달콤상큼함이 그대로!

 

수박크림빵

 

watermelon cream

 

가격은 1500원.

 

합리적인 가격이다.

 

 

수박주스가 0.26% 들어가고 합성향료로 수박향이 들어간다.

 

그 외에는 이런저런 엄청난 첨가물들과 이름도 처음 듣는 재료들이 수두룩...

 

제조원은 푸드코아.

 

 

두둥.

 

이것이 바로 수박크림빵.

 

일본에서도 몇번 본 제품인데 한국의 편의점에 출시될 줄이야!

 

정작 나도 먹어본 건 딱 5년 전인 2012년 7월 28일에 먹은 것 한 종류 뿐이네..

 

보기는 더 많이 봤는데 수박맛을 빵으로 구현하려고 했다는 사실과, 빨간 내부 빵색이 마음에 그리 들지 않아서 안사먹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겉모양은 이러하다.

 

사실 수박줄무늬라고 줄무늬를 넣은 것 같은데 음..

 

수박으로는 안보이오.

 

줄무늬 색이 더 진하고, 줄무늬가 더 얇고 많았으면 그나마 좀 비슷했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쿠키 색 또한 멜론빵 색에 가깝다보니... 수박색은 더 짙다구.

 

 

잘보면 빵 내부에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인다.

 

이 빵은 딱 씨유 멜론크림빵과 같은 사이즈이고, 모양도 거의 비슷하다. 다만 위의 쿠키에 격자무늬를 찍어놓지 않았다는 것이 외관상의 큰 차이.

 

 

밑면

 

엥?? 밑면에도 왜 주입구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자세히보면 저건 그냥 빵 바닥에 생겨있는 구멍이었다.

 

빵 반죽끼리 서로 붙지 못한 상태에서 구워지다보니 생긴 빵내부와 통하는 빈 구멍.

 

그래서 주입구로 크림을 넣었을 때 저쪽으로도 크림이 삐져나온 것.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음...

 

음...

 

내부 빵 색은 역시나 빨간색에 가깝고... 속에는 수박씨를 표현하려고 초코칩도 들어있는 듯 했다.

 

크림은 수박맛 크림인지, 어렴풋이 붉은 색이 느껴졌는데...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쿠키는 두꺼운 편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좀 얇은 편이었으며, 빵의 볼륨은 좋지 않았다.

 

씨유 멜론크림빵도 빵이 항상 퍼져있는 듯한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이것도 그렇네.

 

그리고 역시.. 공산품 빵인데다가 냉장보관되어있었다보니 빵 속결이 퍼석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크림 양이 적어보여서 패키지의 이미지사진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

 

 

음...

 

상기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가 눈에 띄는구나.

 

 

아무리 그래도 칙칙한 빵 속이라니...

 

내가 이래서 수박식빵이나 수박빵을 그리 안좋아한다...

 

예전에 먹었던

 

 

이것도 별로였고.. 빨간 멜론빵과 초코빵.. 초코칩...

 

 

일단 먹어봤는데

 

크림이..

 

딱 단면에 있는 크림이 전부였고 그 뒤에는 빵만이 존재했다.

 

 

요렇게.

 

 

먹어보니 뭔가 프루티한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수박이라고 딱 단정지을 수는 없는 그런 맛이 났다.

 

그런데 기대보다는 식감과 맛이 나쁘진 않아서 놀라운 상황. 비주얼 때문에 지나치게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빵이 엄청 퍼석거리지는 않고 (아마 각종 첨가물로 인한 것이겠지만) 적당히 촉촉하고 씹는 식감도 괜찮았다.

 

 

그리고 다행히도, 먼저 먹은 반쪽이 아닌 다른 반쪽에 크림이 몰려있어서 크림의 맛도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에게 '이건 수박맛이야' '이건 수박이란다'라고 세뇌시킨 후 크림을 먹었더니, 크림에서 익스트림한 수박향이 느껴졌다.

 

식물성유지가 대부분인 크림인지라 미끌거리기도 하고 크림 자체의 맛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시원한데다가 빵과의 궁합이 나쁘지 않아 괜찮은 편.

 

가끔 정말 맛없는 크림들을 먹는데 그런 크림들에 비하면 그나마 먹을만한 수준이었다.

 

 

'수박'이라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먹으면 수박맛이 느껴질 수(?)도 있는 그런 수박크림빵이었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나쁘지 않게 먹었는데 또 구매할 것 같진 않다.

 

다음에는 망고크림빵이나 먹어봐야지.

 

CU 편의점의 여름 신상품, 수박같은 멜론빵인 수박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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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에 오픈 홍대에 처음으로 오픈 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이하 메론빵 아이스)

 

世界で二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

 

사실 오픈 준비는 강남 신세계에서 먼저 한 것 같은데 어찌된게 홍대인 이쪽이 본점이 되어버렸다.

 

하긴 신세계 강남점이나 명동 롯데 본점에 들어선 매장은 더 작고 결국엔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형태라 로드샵인 이 쪽을 본점으로 미는게 더 낫긴 했겠지.

 

이 멜론빵 아이스는 mochi cream 모찌크림 과 bake 베이크 브랜드를 일본에서 들여온 회사에서 들여와 운영하고 있다.

 

3년 전 2014년 6월 20일, 칸사이 최초로 문을 연 멜론빵 아이스 교토점에서 처음으로 멜론빵 아이스를 먹어보았고 그로부터 1년 후인 2015년 여름에는 도쿄 시부야점에서도 사먹었는데

 

내 평은 완전 극과 극이었다. 지금은 폐점해버린 교토점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는 정말 정말 맛있었고, 도쿄 내에 유일하게 있는 도쿄 시부야점의 멜론빵은 익지도 않아서 먹지도 못할 제품이었던데다가 매우 불친절해서 최악이었다.

 

과연 한국의 멜론빵 아이스는 어떤 맛일까!

 

 

 

가게 위치는 정말 좋은 곳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교초등학교 옆에 있는데 평지인데다가 평지 코너에 자리잡고 있어서 눈에 잘 띄고 가게도 넓어보인다.

 

가게 자체는 6평 내외일 것 같은데 가게 전면부가 탁 트여있고 먹고갈 수 있는 공간도 가게 앞에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 넓어보였다.

 

 

 

 

 

바쁘게 움직이시는 와중에도 친절하셨던 직원분. 혼자서 열심히 일하고 계셨다.

 

뒤에는 컨벡션 오븐이 2개 준비되어 있었고, 가게에는 멜론빵과 멜론빵 러스크가 진열되어 있었다.

 

 

 

현재 메뉴는 이렇게 네 종류.

 

바닐라 아이스크림, 말차 아이스크림, 초코 아이스크림, 일반 멜론빵(아이스크림x)

 

추가적으로는 멜론빵 러스크와 멜론식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아이스크림 들어간 녀석들은 4800원씩, 멜론빵만 파는 것은 2800원이었다.

 

 

매장에 진열되어있던 멜론빵들.

 

그런데 이 녀석들을 보자마자 나는 바로 멈칫...했다.

 

뭐지. 이 엄청난 위화감은....

 

 

 

.....물론, 난 이미 이 위화감의 정체를 잘 알고 있었다.

 

 

 

내 주먹만한 크기의 멜론빵이라니... 이만한 크기의 멜론빵. 보기 힘들어. 

 

분명 내가 일본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의 멜론빵들은 멜론빵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는데, 이건 삼립의 '라이언의 치즈케이크'보다도 작은 느낌이야.

 

멜론빵이 담겨있는 저 철판은 일반적인 빵 철판인데 저기에 빵이 24개가 들어있다는 건 꽤나 작은 사이즈라는 것...! 일반적인 사이즈의 단과자빵은 저 철판에 18개 놓기도 힘들다.

 

심지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바게트의 소보로빵조차 저 철판에 24개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저발효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크림치즈 들어있는, 흰색의 쫄깃한 빵인 '모찌 크림치즈' 정도의 이름으로 팔리는 작은 사이즈의 빵이라면 24개가 들어갈 것 같긴 하다만...

 

머리가 멍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4초간 얼어 있었던 나는, 그래도 이내 정신을 차리고 주문을 넣었다.

 

'멜론빵 아이스 녹차 하나랑 초콜릿 하나요'

 

 

주문과 동시에 직원분이 진열되어있는 멜론빵 두 개를 예열되어있는 컨벡션 오븐에 집어넣고 따뜻하게 뎁히기 시작했다.

 

손님은 우리밖에 없어서 주문 후에 그냥 주변 구경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주문 시점으로부터 5-6분 지나자, 직원분이 우리를 부르셨다.

 

 

아이스크림 녹을라, 총알같이 뛰어가서 받음.

 

 

이게 바로 멜론빵아이스 녹차랑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빵은 여전히 좀 작아보였다.

 

대신 아이스크림은 정말 듬뿍 들어있었다는 것!

 

러스크도 하나 끼워준다. 저 러스크는 원래 기본 옵션인데... 나는 일본에서 사먹을 땐 받지 못했다. 실수로 빼먹은 거겠지...

 

 

데코로 녹차가루를 뿌려놓은 멜론빵 아이스 녹차.

 

 

찐득한 느낌의 멜론빵 아이스 초콜릿.

 

각각 4800원인데, 멜론빵 자체는 2800원이니까 아이스크림은 2000원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러스크는 서비스!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예전에 내가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와는 맛이 사뭇 다르다.

 

빵은 따뜻하고 아이스크림은 시원-해야하는데, 여기는 빵이 그리 따뜻하지 않고 아-주 아주 살~짝! 온기가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이스크림은 엄청 시원!

 

여름이라서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을 걸 감안하여 빵을 아주 조금만 뎁혔나보다 라고 생각.

 

또한 빵이.. 부드럽고 촉촉하진 않고 좀 단단하고 퍼석한 편이었다.

 

이전에 교토점에서 먹었던건 멜론빵 부분이 정말 가히 최강이었는데...

 

 

참고로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녹차풍미도 적절하고 단 맛도 적절. 단, 녹차의 쌉싸름한 맛은 별로 느끼진 못했다.

 

그래도 진하고 시원해서 만족스럽게 먹음.

 

 

멜론빵은 식감이 많이 아쉬웠지만 맛은 꽤 괜찮았다.

 

쿠키에서는 진하고 고소한 버터풍미가 강하게 났고, 빵 바닥은 적절히 기름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허나 확실히 빵이 발효는 조금 덜 된 것 같기는 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적었으니까..

 

물론 위의 멜론피가 갈라진 정도를 보면 완전한 저발효는 아닌 것 같긴하다. 오븐스프링만으로 갈라지기에는 갈라진 쿠키 사이의 거리가 넓은 편이야.

 

만약 저발효가 아니라면 일본 현지의 멜론빵에 비해 반죽 중량이 적을지도 모르겠다...

 

 

 

부드러운 식감이 적고 조금 퍼석한 느낌이 나는 이유는, 버터 때문에 빵 바닥이 조금 지져지듯이 살짝 진하게 구워져서 파삭한 식감이 더 강해진데다가, 컨벡션에 구운 걸 다시 컨벡션에 넣고 뎁힌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초코아이스크림도 먹어봤는데 어... 초코 아이스크림이 녹차 아이스크림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취향 차이긴 하겠지만 우리는 둘 다 초콜릿이 더 낫다고 느꼈는데 불량스러운 초코맛이 아니었던데다가 꽤나 초코맛이 진했기 때문.

 

 

빵이 따뜻했다면 이 정도 먹어들어간 상황일 때, 아이스크림 절반은 이미 물이 되어 줄줄 흐르고 있어야 했을텐데 전혀 변함없었다.

 

빵은 따뜻하게!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게! 라는 멜론빵 아이스의 차밍포인트를 한국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빵 밑면.

 

 

앉아서 먹는 중에 다시 한번 바라 본 멜론빵과 멜론빵 러스크.

 

 

이건 매장에서 가져온 팜플렛.

 

 

판매중인 제품들.

 

 

맨 뒷장에는 [갓 구운 것에 대한 집념]이라고 해서

 

[결코 빵을 미리 구워놓지 않습니다.

 

향긋한 프리미엄 버터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반드시 매장에서 구운 즉시 제공해 드립니다.

 

이것이 최상의 맛을 전해드릴 수 있는 비결입니다.]

 

라고 쓰여있었는데

 

음...

 

'갓 구워서 제공'이라.....

 

솔직히 좀 현실성이 떨어지긴 하지...

 

2차발효까지 잘된 반죽을 오븐에서 10-15분은 구울텐데 회전율도 문제고... 손님 몰리는 타임에는 비효율적인데다가

 

빵의 발효는 멈출 수가 없다보니 미리 구워놓는 것이 불가피하지.

 

빵 발효 억제를 위하여 2차발효 완료 단계에서 급속냉동시키거나 아니면 저온으로 발효시킨다하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굽는 시간에 해동시간까지 추가되기 때문에 갓 구운걸 제공하기 더 어려워진다. 

 

예전에 로티보이 같은 커피번 전문점에서도 갓 구운 제품을 제공하려 노력했고 매뉴얼로 두긴 했지만,

 

많은 가맹점들이 미리 구워놓은 걸 뎁혀서 주곤 했지.

 

 

내가 이번에 먹은 멜론빵 아이스는,

 

일본 현지의 멜론빵 아이스와 비교하면 많이 아쉬웠던 맛.

 

물론 일본도 매장에 따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방문 시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겠지만서도

 

교토에서 처음 먹어 본 멜론빵 아이스의 맛과 풍미, 빵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너무나도 완벽했었기에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가격도 차이나!

 

일본 현지의 멜론빵 아이스의 가격이 예전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사먹었을 때 당시에는 350엔이었고,

 

한국은 4800원....!! 물론 이 정도 가격차이는 이해가 간다.

 

한국에선 4000원인 짜장면이 일본가면 배는 비싸지고, 한국에선 18000원인 양념치킨 한마리가 일본에선 2500엔정도 하니깐.

 

그리고 일본 버터를 사용한다니까 재료값도 만만찮겠지. 멜론빵이 [빵 + 쿠키]다보니 재료원가가 비싼 편이니까.

 

 

 

음... 내게는 아이스크림보다는 멜론빵의 맛과 식감이 더 중요했는데 홍대본점에서 먹은 멜론빵은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 원인을 따져보자면...

 

우선 교토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는, 내가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기 때문에 갓 구운 멜론빵을 먹은 것 같다.

 

아니면 홍대본점에서 가져온 저 팜플렛에 쓰여있는 것처럼 그 매장은 오픈시간이니 뭐니에 상관없이, 정말 '갓 구운 멜론빵'만을 제공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그 매장이 폐점해버려서 확인 할 방도는 없지만.

 

 

어쨌든, 갓 구운 멜론빵에 담아 준 바닐라아이스크림은 정말 엄청난 맛이었는데,

 

빵은 쫄깃하면서도 매우 부드러웠고 버터풍미가 진하며 쿠키는 바삭달콤했고,

 

따뜻하다못해 뜨거웠던 멜론빵과 매우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대비가 엄청난 맛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역시 빵은 갓 구운 것이 진리죠.

 

[갓 구운 멜론빵 +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뜨거-운 빵의 조합 + 발효가 적정선까지 진행되어 식감과 빵 자체의 풍미가 뛰어난 빵]

 

 이 세 가지가 맛의 차이를 가져온 게 아닌가 싶다.

 

멜론빵의 버터 풍미 자체는 일본의 그것과 거의 동일했지만 요는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 갓 구워낸 제품인가, 온도는 적당한가

 

이것들이 다른 결과를 가져온 것.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적정 발효점에 이른 빵 반죽을 구워내서 따뜻할 때 제공할 때'랑,

 

'발효가 조금 부족한 반죽을 구워낸 후, 포장없이 진열해 두었다가 열풍으로 제품 속 수분까지 날려주는 컨벡션오븐에 재차 뎁혀서 제공하되, 그리 따뜻하지도 않은 빵을 제공할 때'랑은 확연히 다르긴 하겠지..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지만 일본에서 먹을 때 만큼의 포스는 느끼지 못했던, 조금은 아쉬웠던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 홍대본점의 녹차맛, 초코맛이었다.

 

운이 좋으면 갓 구운 멜론빵을 먹을 수 있을지도...

 

 

 

 

by 카멜리온 2017. 7.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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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일찍 끝난 날, 아리와 함께 서울 강남 학동의 유명 디저트카페인 리틀앤머치에 갔다.

 

이 리틀앤머치는 꽤 오래전에 수요미식회에 마얘, 디저트리와 함께 소개된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하던 곳.

 

아는 동생이 극찬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ㅎㅎ

 

 

개인적으로 이런 디저트카페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은 마얘를 비롯하여 메종엠오, 가토드보야쥬, 듀자미 정도다.

 

아 생각해보니 듀자미랑 키에리 등도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구나. 다른 편 방송할 때 나왔나보다..

 

 

 

평일 오후 3시 약간 지난 때였는데도 사람이 꽤나 많았다. 다행히 자리는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우리가 앉자마자 단체손님이 우르르..

 

일단 주문한 카페라떼 5500원 과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7500원.

 

[달콤한 딸기 무스 아래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

 

사실 케이크가 죄다 이쁘고 맛있어보여서... 뭘 고를지 몰라 얼타고 있는데 친절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잘나가는 제품 세 종류를 추천해주셨다.

 

그 중 고른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이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그리고 이 피스타치오 트로피칼도 추천해주신 제품이라 초이스. 7500원.

 

[피스타치오 스펀지 사이사이에 망고 파인애플 크림과 코코넛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바삭한 아몬드 코코넛 바닥이 식감을 더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음료는 아메리카노 5000원.

 

총 25500원.

 

음료와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은 저런 나무그릇에 주는데 엄청 신기했다. ㅎㅎ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의 나무그릇은 케이크때문에 차갑게 냉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

 

 

 

디테일은 스킵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정말 엄청나게 맛있었다.

 

솔직히..... 듀자미, 마얘, 메종엠오, 가토드보야쥬 등에서 먹어 본 제품들보다 더, 내 입에 잘 맞았다.

 

무스케이크로 유명한 곳이라던데 정말로...

 

저 딸기 치즈케이크는 평범할 것 같은 맛인데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뛰어난 맛이었다.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무스들은 뭔가 약간씩 부족한? 애매한 그런 맛이었는데 이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무스계의 신 같은 느낌.

 

 

그리고..

 

그런 딸기 치즈케이크보다도 더 맛있었던게 저 피스타치오 트로피칼.

 

케이크 시트와 속에 들어있는 두 종류 크림의 양과 조합이 정말 완벽했고, 위에 올라가있는 화이트초코를 섞은 듯한 피스타치오 크림도 마음에 들었다.

 

아니.. 가장 맛있었던 건 피스타치오 크림이었던 것 같아.

 

파인애플크림 + 코코넛크림 + 피스타치오 크림의 조합이... 가히 최강!!

 

솔직히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케이크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면 내가 신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은 신맛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거든.

 

저 딸기 치즈케이크는 살짝 신맛이 있다보니, 아무리 맛있어도 '가장 맛있는 케이크'라고 말하기는 힘든데 이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은 최고..

 

엄청나게 단 것도 아니고, 신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스케이크인것도 아니고... 내가 딱 좋아할 최적의 제품이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었어서... 또 갈 의향 100%다.

 

다음에는 다른 제품을 먹어볼텐데 음... 아마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을 이길 녀석은 없을 것 같다.

 

기대치는 낮추고 가야할 듯... 그래야 더 맛나게 먹을 수 있겠지?

 

 

수요미식회에 소개 된 유명한 디저트 카페, 리틀앤머치였다.

 

 

 

 

by 카멜리온 2017. 6. 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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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입구역 장충동에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에서 만난 독특한 빵...

 

 

 

바로 망고빵.

 

Mango Bread

 

강력분(캐나다산, 미국산), 버터(말레이시아산), 계란(국내산)

 

망고퓨레(망고 인도산), 망고농축액(이스라엘산)

 

 

글로벌한 재료들의 집약체. 그 이름 망고빵.

 

 

 

태극당의 비닐쇼핑백

 

 

사실 이 망고빵은 태극당의 멜론빵과 같은 시리즈라고 봐도 무방하다.

 

크기도, 생긴 것도, 공정도, 전체적인 구성도, 가격도 거의 동일하니까.

 

다른 점이라면 멜론이 들어갔는지 망고가 들어갔는지 정도랑 색깔.

 

그리고 쿠키 위의 무늬.

 

그리고 멜론빵과 망고빵 외에도 초코누들빵이라는 초코멜론빵같은게 있었는데

 

그건... 많이 안땡겨서 구매는 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더욱 컬러풀~한 멜론빵과 망고빵만 내 눈에 들어왔을 뿐.

 

 

이 망고빵 역시 태극당의 '메론빵'처럼 크기가 꽤나 큰 편에 속한다.

 

무게도 제법 묵직하며 종이 베이킹컵으로 인해 볼륨도 한층 더 좋아보이고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래서 가격 3000원이 납득이 가는 크기. 아니, 오히려 3000원이면 '싸네??'라고 느낄 정도의 비주얼이다.

 

위의 쿠키는 상기한대로 멜론빵과는 조금 다른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태극당의 멜론빵이 멜론빵답게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는데에 반하여, 이 망고빵은 그냥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서로 수평인 5개 정도의 줄무늬.

 

그리고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쿠키는 망고와 바나나 중간 정도 되는 색을 가지고 있으며 단단해보이기는 하는데 바삭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밑면.

 

이것 역시 쿠키가 잘 감싸진 상태로 종이 베이킹컵에 들어가서 구워졌다.

 

 

단면.

 

멜론빵과는 달리 내부의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았다.

 

크림은 멜론빵과 동일한 양이 들어갔을 것 같지만... 망고빵의 크림이 더 적은 것 같은건 단지 내 기분탓?

 

태극당의 멜론빵이 [멜론색 쿠키 + 멜론색 빵 + 멜론색 크림]의 조합이었다면

 

이 망고빵은 [망고색 쿠키 + 망고색 빵 + 망고색 크림]의 조합.

 

그러하다면 초코누들빵은 [초코쿠키 + 초코빵 + 초코크림]이겠구나.

 

 

단면.

 

빵의 볼륨이 괜찮다. 적당한 기공과 함꼐 쫄깃한 듯한 질감.

 

크림은 구워지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라가서 많이 쪼그라들었지만 분명 그 존재가 느껴진다.

 

태극당 멜론빵과 같은 두께의 쿠키일 거라고 예상했는데 단면을 보니 망고빵 쪽이 더 얇은 느낌.

 

 

먹어보았는데

 

 

 

??

 

 

 

음....

 

 

 

으음....

 

이...

 

이게..

 

 

 

이게 대체 무슨 맛이지????

 

 

 

 

멜론빵의 경우도 먹자마자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올랐었는데

 

망고빵은 쌍 물음표가 떠올랐다.

 

종잡을 수 없는 맛. 무슨 맛인지 예측하기 힘든 맛.

 

일단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쿠키에서는 뭔가 견과류의 맛이 나름 강하게 느껴졌다.

 

단순히 버터+계란+망고가 주가 되는 쿠키가 아니라고 확신해...

 

그런데 그 약한듯 하면서도 강한 특이한 맛이 제품 전체적인 맛을 주도해서... 전체적으로 이게 무슨 빵인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향을 맡아봐도, 크림을 먹어봐도 망고맛이 나지 않는다.

 

사실 멜론빵의 경우는 '아.. 이게 멜론맛이구나.' 라고 인지하면서 먹으면 멜론맛같은 느낌이 나긴 했다.

 

그런데 이거는 아무리 머릿 속에 망고를 한 가득 채우고 먹어도 망고풍미가 전혀 나지 않는다.

 

쿠키의 독특한 맛도 맛이지만, 크림 또한 독특했다.

 

크림이.. 아 이것도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다... 아예 아무 맛이 안나는 것 같기도 하면서 뭔가 이상한 향이 약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결론은

 

쿠키는 바삭하지 않고 그리 단단하지도 않고, 가루처럼 바스러지는 식감인데 독특한 견과류같은 맛이 느껴졌으며

 

크림은 단 맛이 강한 것도 아니고 망고의 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맛도 안나는 그런 크림이었다.

 

수분이 날라간 덕분에 크림 식감은 조금 쫄깃한 편이었는데 맛이 있어야 식감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멜론빵의 경우도 내 입에 안맞았지만.... 망고빵의 경우는 더더욱 안맞았다. ㅡ.ㅡ;

 

태극당은 정말 독특한 곳인 것 같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없던, 종이 베이킹컵에 넣은 큼지막한 그리고 컬러풀한 이런 개성있는 멜론빵 시리즈를 만들어내는데

 

맛 또한 다른 빵집들이 따라할 수 없는 엄청난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니...

 

서울 장충동의 70년 이상 된 유명한 빵집, 태극당의 망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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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베이커로드에 방문했지만 이른 시간이었던지라

 

 

고를 수 있는 제품이 적었다...

 

 

 

 

 

그래서 내가 고른 것은 보여주신 제품 중 파마산치즈크림이라고 하는 제품과 진열되어있던 멜론빵.

 

 

이름만 있고 고를 수 없는 수많은 녀석들... 흑흑...

 

 

베이커로드의 멜론빵과 파마산치즈크림.

 

둘 다 크기가.. 꽤나 작다.

 

 

 

파마산치즈크림의 특징은

 

겉으로 보기에는...

 

오징어먹물빵 + 파마산치즈가루.

 

파마산치즈가루는 빵에 많이 쓰이는 재료인데,  주가 되지는 아니하고 서포트 혹은 비주얼 면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한 제품.

 

그러다보니.. 이 제품의 이름에 '파마산치즈'가 들어가서 조금 놀랐다.

 

이제까지 난 파마산치즈라는 녀석은 빵에 있어서 절대 주연이 될 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상 조연급도 힘든 타입.

 

파마산치즈라는 녀석은 그나마,

 

에멘탈치즈,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까망베르치즈를 속에 넣고, 파마산치즈를 빵 위에 묻힌 다음,

 

'다섯가지 치즈를 넣은 빵이에요!'라고 말할 때에나 다른 재료들과 대등한 수준이 되는 느낌?

 

여담이지만 피자가게가도 파마산치즈는 핫소스에 밀리지.

 

 

밑면.

 

속에서 크림이 삐져나온듯하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안에는 새하얀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빵 이름이

 

'파마산치즈크림'이구나.

 

파마산치즈 + 크림치즈

 

빵을 자를 때 느낀거지만 빵은 쫄깃한 편이었다.

 

쫄깃하고 탱탱한 타입이 아니면 자를 때 다 찌그러졌겠지.

 

 

먹어보았는데

 

빵은 확실히 쫄깃한 편. 그리고 내부의 크림치즈는 청량감이 느껴지며 달콤하되 살짝 새콤한 맛도 나는 크림치즈였고,

 

빵 위의 파마산치즈는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파마산치즈의 맛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다만 크림치즈와 파마산치즈의 맛이 강해서인지 오징어먹물 특유의 그 풍미는 빵에서 거의 느끼질 못했다.

 

 

 

크림치즈가 적게 들어있는 듯이 보였으나 크림치즈맛이 파마산치즈의 맛을 묻어버릴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었다는 것도 특징.

 

오징어먹물 + 파마산치즈 + 크림치즈의 조합을 가진 이수역 빵집, 베이커로드의 파마산치즈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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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방문한 태극당.

 

동대입구에 있는, 서울 최고(最古)의 장충동 유명 빵집이다.

 

 

내가 도착했을 때가 낮 12시 조금 지났을 때였는데

 

거의 모든 빵이 나와있었지만... 내 목적이었던 멜론빵은... 단 한개도 보이지 않았다.

 

품절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음.. 수북히 쌓여있는 다른 빵들을 보니 절대 품절은 아닌 것 같고...

 

조만간 나오겠지싶어서 다른 빵들을 구경했는데, 계속 안나오길래 불안해져서 직원 아주머니께 여쭤보았다.

 

멜론빵 언제 나오는지...

 

그러자 한시간 정도 뒤에 나올 것 같다는 추측성 발언을 하시고 사라지셨는데, 몇분 뒤 그 분께서 멜론빵을 빵카에 수북히 쌓아가지고 나와서 열심히 진열하기 시작하셨다.

 

오오오

 

 

 

 

그래서 운 좋게 만나게 된 멜론빵.

 

사실 한시간 뒤쯤 나온다고 하길래 그냥 돌아가고 다음에 다시 방문하려고 했는데.. 다행이야. 

 

 

태극당의 비닐쇼핑백

 

 

내가 구매한 것은 멜론빵과 망고빵

 

각각 3천원씩이다.

 

크기는 상당히 컸고 무게도 묵직했다.

 

 

 

 

 

태극당의 멜론빵.

 

주변에 있는 것들은 태극당 70주년 기념으로 무료로 배포하는 태극당 스티커들이다.

 

마음에 드는 것들만 몇개 골라서 가져왔다. ㅎㅎ

 

 

태극당의 멜론빵은 보자마자 느낀게..

 

'크고 깔끔하고 이쁘다'라는 것이었다.

 

포장으로 사용한 비닐도 뭔가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무늬였고 이 멜론빵 자체도 색이 괜찮으면서... 그 밑에 있는 종이 베이킹컵도 시선강탈에 적합했다.

 

어쨌든 '아.. 이건 무조건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준 멋진 비주얼.

 

위의 쿠키는 사각형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멜론빵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고, 색도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멜론색을 띠고 있었다. 

 

크기는 꽤나 큰데, 3000원이라는 가격에 걸맞는 크기라고 할 수 있다. 음... 볶음너구리 컵라면을 절반 횡으로 잘랐을 때, 아래쪽 부분정도만한 크기?

 

 

다만,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아서 바삭해보이지는 않았다. 반짝거림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아.

 

쿠키에 설탕은 거의 안들어갔나보다. 물론 슈가파우더를 썼거나 설탕을 잘 녹였거나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서도.

 

 

밑면.

 

종이 베이킹컵에 들어있었다고는해도 밑면을 보면 확실히.. 빵에 멜론쿠키를 잘 감싸서 종이 베이킹컵에 넣은 공정을 거쳤음을 알 수 있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쿠키도 멜론, 빵도 멜론, 크림도 멜론!

 

트리플 멜론색이다.

 

멜론멜론한 제품.

 

이름 그대로 멜론빵에 걸맞는 비주얼.

 

 

다만 속에 이렇게나 빈 공간이 많은데 빵이 꺼지지 않고 잘 살아있다니.. 대단하군.

 

단면을 보니, 생각보다 빵의 비중은 적은 것 같다. 쿠키와 빵 중량이 거의 비슷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크림은 수분이 날라가서 별로 안남은 듯이 보이지만 그래도 크림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는 되리라.

 

 

먹어보았는데

 

???

 

엄청...나게 독특한 맛이다.

 

뭐지??

 

먹자마자, 정말 먹고서 몇번 씹자마자 먹는 걸 멈추고

 

'이게 뭔 맛이여??' 라며 가만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떤 맛이냐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쿠키에서는.. 땅콩 혹은 아몬드가루같은 조금 독특한 견과류의 맛이 느껴졌다.

 

땅콩버터를 넣었든, 아몬드가루를 넣었든 여하튼 뭔가 넣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

 

그리고 크림에서는.. 멜론향이라기보다 뭔가 특이한.. 이상한 맛이 났는데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

 

여하튼 크림 맛이든 쿠키 맛이든 개인적으로는.. 입에 맞지 않았다.

 

쿠키 식감은 바삭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단단하지도 않고.. 그냥 눅눅한 덩어리같은 느낌이었다.

 

 

어... 먹을 수록.. 오묘한 맛이란 생각을 더욱 떨쳐버릴 수 없게 된다.

 

쿠키는 식감도 맛도 내 타입이 아니고... 크림도.. 빵도... ㅠㅠ

 

크림을 따로 먹어봤는데 멜론맛이 나는 것 같기도...하지만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다른 차원의 맛이 강했다.

 

이걸 먹고 느낀거라면

 

'태극당이란 곳이 정말 독특한, 이제까지 봐왔던 수많은 빵집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는데

 

멜론빵 역시 다른 곳들과는 전혀 다르게... 차별화되게..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만드는 것 같다.' 였다.

 

어.. 이런 빵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또 찾아보기는 어려울 듯 싶다. 개성강한 녀석.

 

 

문제의 그 멜론피.

 

질감을 봐도 멜론빵에 쓰는 일반적인 쿠키와는 거리가 좀 멀고, 아몬드가루같은 것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맨처음에는 아몬드가루 맛이라기보다는 땅콩맛이라 생각해서 소보로처럼 땅콩버터를 넣은 줄 알았지만서도.

 

비주얼은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매우 독특해서 내 평범하디 평범한 입에는 맞지 않았던 태극당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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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인츠돔 목동점에 있는 멜론크림빵.

 

두 종류가 있었는데 일반 멜론크림빵과... 나머지 까만 녀석은 아마도 이름에 (블루베리)라고 쓰여있는 그것이 맞겠지?

 

 

까만 멜론크림빵.

 

이것은... '블루베리크림빵'이라고 불러야하나? 만약 원래 제품이름이 '크림메론빵'이었다면 '블루베리크림메론빵'이라고 불렀을텐데 하필 '메론크림빵'이라는 이름이라 '블루베리 메론크림빵'이라 부를 수 없게 되었다.

 

여하튼 이 제품은 크기에 비해 엄청난 무게를 자랑했다.

 

 

쿠키에는 설탕이 아주 듬-뿍! 묻어있었고 격자무늬와 자연스러운 크랙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밑면.

 

밑에는 크림주입구가 보였는데

 

음...

 

크림 색이... 아무리 봐도 블루베리는 아닌 듯 하오만....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다.

 

냄새를 아무리 몇번이나 맡아봐도 이건 초코크림이야.

 

이제야 저 위의 까만 쿠키가 블루베리 쿠키가 아닌 초코쿠키로 보이는구나.

 

네임택 이름이 잘못되었을 줄이야...

 

이 제품은 그냥 멜론크림빵 - 초코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초코멜론크림빵이라고 부르기는 애매하니까.

 

 

빵 속결을 보니 사실 발효상태가 그리 좋은 건 아니지만 일단은 볼륨은 좋으니 패스.

 

크림은 정말 있는 힘껏 넣었는지 정말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하긴 그냥 멜론크림빵에도 크림이 많이 들어있었지.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

 

 

먹어보았는데

 

빵은 확실히 조금 단단한 식감이었다. 부드럽고 폭신하다기보다는 좀 씹는 맛이 있는 그런 상태.

 

초코크림은 되직했지만 그 와중에 프레시한 생크림 느낌도 살짝 느껴졌으며

 

초코맛이 생각보다 강하되 조금 느끼하기도 한 그런 크림이었다.

 

쿠키에서는 약간 불량스러운 초코맛이 났는데 설탕때문에 지나치게 달았다.....

 

쿠키 식감은 바삭해서 좋았지만 음... 이 제품도 전체적으로 너무 달아.

 

쿠키의 단맛을 조금 줄이고 빵 상태가 조금 더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초코크림 양은 괜찮았는데 엄청 맛있지는 않아서 아쉽.

 

마인츠돔 목동점의 멜론크림빵 - 초코였다.

 

 

by 카멜리온 2017. 6.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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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입구역에서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보이는 태극당.

 

서울에서는 꽤 유명한, '장충동'하면 족발과 함께 인지도 탑클래스를 달리는 그 곳이긴 하지만서도, 이렇게나 큰 곳인지는 몰랐다.

 

이 정도면... 성심당 급의 크기인데??

 

이 태극당은 연지 70년이 넘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고 한다.

 

각종 매체에서도 나온, 바로 그 빵집.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고,(실제로 네이버지도에서는 업종이 '빵집'으로 안뜨고 '아이스크림'으로 뜬다.) 위생문제(....)로도 유명한 그 태극당.

 

 

 

태극당 내부.

 

매우 넓어서 손님이 많아도 전혀 부딪히지 않을 것 같다.

 

옛날 느낌이 나되 생각보다는 더 쾌적하고 화려해서 놀랐다.

 

 

패스츄리 소세지, 찹쌀 도너츠, 백앙금 도너츠, 찹쌀 소보로, 팥도너츠, 소보로팥도너츠, 카레고로케, 잡채고로케 등등 도너츠와 튀김빵 등 조리빵 코너.

 

 

코요타(중국호떡)과 소라파이같은 옛날 빵집에서 파는 제품들도 보인다.

 

코요타는 이름이 여러가지다.

 

코요테, 코요타, 공갈빵, 공기빵, 중국호떡, 버블호떡 등등.

 

 

커피번생크림빵, 치즈팥빵, 치즈번

 

 

옛날빵집에 자주 보이는 짬빵. 국진이빵도 있다.

 

 

내가 노리고 온...

 

멜론빵은... 없었다.

 

초코누들빵은 하나 나와있는 상태.

 

 

단과자빵 코너.

 

소보로빵 생크림빵 버터빵 후렌치파이 초코슈크림빵 아몬드크림빵 흑임자앙금쌀빵 현미팥빵

 

 

오란다

 

태극당의 특징이라면, 중대형 빵들의 경우는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포장에 그 제품의 이름까지 인쇄되어있다.

 

이 오란다라는 제품도 포장에 '오란다빵'이라고 큼지막하게 표시가...

 

 

맘모스빵이라 할 수 있는 피넛츠 또한 포장지가.. 옛날느낌이 나는 포장임과 동시에 거기에 '피넛츠빵'이라고 쓰여있다.

 

 

옛날 빵집에서 보기 쉬운 시몬 카스텔라 정도로 불리는 시본케익도 있고(이건 시-본케익 이라는 표기)

 

그 옆에 고방카스텔라도 있다.

 

 

냉장쇼케이스에는 생크림소보로와 크로와상샌드위치 미니햄버거 치아바타샌드위치 야채사라다 에그샐러드 등이 있었는데

 

야채사라다(가장 좌측의 빨간 스티커 포장 제품)가 인기제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야채사라다 모양의 스티커가 네임택 밑에 같이 진열되어 있었다...

 

 

쿠키 진열코너.

 

'납세는 국력'이라는 태극당의 슬로건 비슷한 것이 한자로 쓰여있다.

 

'꼭 드립니다 영수증을'

 

'꼭 받아가세요 영수증을'

 

-과자 중의 과자. 태극당-

 

 

찰떡궁합, 콘브레드, 구운 찹쌀떡, 홍국구운찹쌀떡, 보리스콘

 

 

버터롤, 줄버터빵

 

버터빵은... 엄청 큰 버터톱식빵같은 느낌이었다.

 

 

각종 찹쌀떡과 찹쌀떡빵 마늘크림빵

 

 

제과류도 판매중

 

초코시트론, 하니시트론, 마가론, 해바라기, 캘시, 프리앙쇼콜라, 휘낭시에 등등

 

 

마론코로 나포나 마드리느

 

등 처음 듣는 생소한 제과류도 많았다.

 

이렇게나 독특한 제과류가 많은 것은... 옵스 이후 처음인듯.

 

성심당이나 김영모, 리치몬드보다도 옵스가 꽤나 독특한 느낌이었는데 말이지. 태극당도 만만찮다.

 

 

태극당의 장인들.

 

 

태극당의 모카빵은... 커피앙금빵이라는 이름이다.

 

아마 모카빵이란 것과는 많이 다를 듯.

 

 

정말 독특한 이름인 갈색빵....이란 것도 있고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는 곰보스틱, 버터스틱과 꽈배기파이, 마늘스틱

 

 

태극당의 전병 시리즈들.

 

무궁화전병, 팔경전병, 남대문전병 등

 

 

베이컨에그빵, 바질, 소시지피자, 피자빵, 또띠아

 

 

노랑몽블랑, 흰몽블랑

 

 

그리고 태극당의 케이크는....

 

이렇게 과거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그런 버터케익을 판매하고 있었다.

 

와... 이런거 정말정말 오랜만에 본다.

 

어렸을 적... 20년도 전에나 봤던 것 같은데...

 

 

태극당견과류케익 원형과 사각도 판매.

 

 

녹차카스테라, 후르츠파운드케익, 카스테라, 베이비만주 등

 

 

소보로빵의 가격은 1600원.

 

꽤 가볍고 크기도 보통 소보로빵 정도였다.

 

 

태극당 70주년 기념엽서와 스티커.

 

필요한만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요즘에는 생각보다 많이 찾아보기 힘들어진 완두빵 또한 1600원.

 

 

슈크림빵은 1800원.

 

 

태극당 정문으로 입장했을 때 보이는 실내전경.

 

바로 앞에 멜론빵 애들을 채우고 있는 태극당 직원 아주머니가 계신다.

 

사실...

 

다른 빵들은 거의 다 나왔고 시간도 12시 반이 다 되어가는데 멜론빵 정도만 안보이길래

 

과자빵 열심히 진열중이신 분께 물어보니 하시는 말씀.

 

'음.... 한시간 뒤 쯤에나 나올 것 같은데....'

 

 

기다리기에 시간이 부족했던 나는 다음에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태극당 빵사진을 조금 더 찍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헌데 5분 전쯤 나에게 멜론빵이 한시간 뒤에나 나올 것 같다고 하신 분이... 빵 수레에 가지고 나와 진열하기 시작한 제품이 바로 멜론빵.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진열이 다 끝나길 기다렸다.

 

 

 

진열이 끝나 잔뜩 쌓인 멜론빵. 초코누들빵, 망고빵.

 

전부 3000원이다.

 

 

망고빵.

 

사실 초코누들빵이랑 망고빵이란게 있는 줄은 몰랐는데... 어쨌든 뜻밖의 수확이군.

 

창립으로부터 70년이 넘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장충동의 태극당 방문기였다.

 

 

by 카멜리온 2017. 6. 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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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의 바로 위에 있는, 사당동과 방배동 사이에 있는 역, 이수역.

 

가본 적 없는 곳이었지만 한번 가보았다. 예전에 몇번 가보았던 남성역 바로 옆 역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엄청난 유동인구에 놀랐는데 사당역 수준인 것 같았다.

 

하긴 동작대교로부터 과천대로까지 이어지는 곳이니 사당역과 더불어 교통량이 엄청나긴 할 듯.

 

바로 옆의 남성역이나 내방역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내가 이 이수역에 온 이유는...

 

바로 베이커로드라는 빵집에 들러보기 위해서였다.

 

최근에 좀 알려진 빵집인데 이수역에서도 조금 안 쪽으로 들어가서 아파트 입구 쪽에 위치한 작은 빵집이었다.

 

 

레트로오븐이나 소울테이블, 폴앤폴리나, 과거의 라뜰리에모니크 등이 했던 것처럼 빵을 진열해놓고 직원이 직접 골라주는 시스템인 것 같다.

 

내가 방문한건 오전 11시쯤이긴했는데... 나와있는 빵이 매우 적어서 당황.

 

보면 알겠지만 딱 5종류가 진열되어있는 상황.

 

 

그런데 정말 운좋게도, 내 목표인 이 제품은 판매중이었다.

 

멜론빵. Melon

 

멜론 천연색소로 만든 바삭바삭한 멜론 쿠키가 올라간 일본식 멜론빵.

 

2000원

 

처음 봤을 때 느낀 점이라면

 

'생각보다 많이 작네'였다.

 

 

 

베이커로드 빵 나오는 시간.

 

이 정보는 이미 사전에 입수한 상태였다. 그래서 멜론빵이 나오는 9시 30분 이후인 11시쯤 방문한 것.

 

 

무설탕 무버터 진열대 쪽에는

 

치아바타랑 흑미식빵이 나와있었다.

 

 

내가 갔을 때 주방쪽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남자 직원 한 분이 매장에 나와서 제품을 판매중이셨는데

 

꽤 친절하셨다.

 

진열되지 않은 빵들을 한 종류씩 가져와서 이렇게 보여주며 설명해주셨는데

 

저 뒤쪽 두 쟁반에 담긴 빵들이 그것들.

 

레몬타르트, 에그타르트, 시나몬설타나, 먹물에멘탈, 파마산치즈크림, 어니언 콘 마요

 

진열되어있는 빵들은 생크림스콘, 팥빵, 모닝빵, 버터 프레첼, 멜론빵, 치아바타, 흑미식빵이었으니

 

내가 갔던 오전 11시에는 13종류가 준비되어있었던 것.

 

직원 분 말에 의하면 오늘은 평소보다 빵들이 늦게 나오기도 하고, 안나오는 것도 있다고.

 

 

그러면서 원래 있는 제품들인데 오후쯤 나올, 혹은 오늘은 안나올 빵들이라며 이름표를 쫙 늘여놓고 보여주셨다.

 

바게트, 멘타이프랑스, 휘셀갈릭, 앙버터, 블랙올리브, 치즈바게트, 넛츠 크로캉, 잡곡식빵, 와인숙성 무화과, 크랜베리 치즈, 넛츠 깜빠뉴, 쇼콜라, 뻉드미 등등

 

 

빵이 평소보다 늦게 나오거나, 안나오는 빵이 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베이커로드는 원래 화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6월부터는 화요일에도 영업개시!

 

내가 찾아갔던 6월 6일이 처음으로 문을 연 화요일이다보니 시스템이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여 안나오는 빵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거기에 빨간날인 현충일... 그래서 더더욱 빵이 늦게 나온다고.

 

만약 화요일에도 정상영업하는 걸로 바뀌지 않았다면 난 이 곳에 방문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날이 딱 내가 쉬는 날이었기 때문. 쉬는 날인데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빵탐방이 가능했던 날.

 

 

 

빵 책들과 졸업증서

 

 

베이커로드의 종이 쇼핑백.

 

 

내가 사온 멜론빵과 파마산 치즈 크림.

 

가격은 각각 2000원, 2300원.

 

크기는 둘 다 엄청나게 작다.

 

멜론빵은 내 주먹보다 살짝 더 작은 사이즈였고, 파마산 치즈크림도 그와 엇비슷한 정도.

 

 

 

 

베이커로드의 멜론빵은 뭔가 기품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위의 무늬는 조금 촘촘한 정사각형 격자무늬이며, 멜론 천연색소를 사용했다는 쿠키의 색은 확실히.... 지나치게 진하지 않고 부드럽게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빵의 크기는 작으나 볼륨은 꽤나 좋은 편.

 

 

쿠키 위에는 설탕이 묻어있으며 쿠키의 가장 높은 부분은 쿠키 색이 살짝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냄새를 맡아보니 향긋하고 고소한 냄새가 난다. 쿠키는 설탕 떄문인지 매우 바삭바삭해보인다.

 

 

밑면.

 

윗면에 비해 밑면의 색은 살짝 진한 편이었다.

 

쿠키는 잘 감싸져 있는 상태.

 

 

반으로 갈라봤는데.

 

...

 

??

 

 

 

 

두 빵 단면을 보면...

 

빵 속에 진하게 줄이 가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경우를 예상해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빵이 완전히 익지 않아서 가운데 부분이 떡진 경우, 두번째는 빵 반죽 겉이 마르거나 했는데 그걸 다시 둥글리기 할 때 마른 부분이 빵 안 쪽으로 들어가서 남아있는 경우 정도이다.

 

전자는 빵 반죽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성형 후 고온에서 빠르게 발효시킬 경우 빵 내부온도와 외부온도가 달라지는데 빵 내부온도가 충분히 올라가기 전에 발효실에서 빵을 빼내어 구워낼 경우에도 발생하고, 오븐 내의 온도 및 굽는 시간이 적정하지 않을 경우에도 발생한다.

 

후자는 써져있는 그대로... 둥글리기를 한 후 중간 휴지를 주는 과정 혹은 저온 발효로 돌리는 과정에서

 

빵 반죽의 겉부분이 마르거나 했는데 그걸 재차 둥글리기 하면 안 쪽으로 저런 떡짐이 발생한다.

 

이런 단과자빵 반죽은 후자의 가능성이 높으며, 전자와 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제까지 많은 빵들을 먹어봤는데 단면에서 이런 선이 보이는 경우는 생각보다는 흔치않았기 때문.

 

 

한입 먹어봤는데

 

빵은 꽤나 쫄깃하고 촉촉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빵 단면샷을 보고, 빵 볼륨도 좋고 기공도 나쁘지 않은 발효 정도이었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발효점은 조금씩 다르다보니 '내 개인적'으로는 아주 약간 더 발효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이 상태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쿠키 식감은 매우 바삭바삭했는데

 

설탕이 묻어있어서 딱 적당한 단 맛을 보여주었다.

 

보통의 멜론빵은 단 쿠키에 설탕까지 묻어있어서 지나치게 단 경우가 많은데, 베이커로드의 멜론빵은 설탕이 묻어있는걸 감안해도 전체적인 단 맛이 적절하다고 느꼈다.

 

 

 

빵의 촉촉 쫄깃한 식감과 쿠키의 바삭한 식감은 정말 좋았다.

 

이런 두 식감의 조합은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지.

 

그리고 쿠키는...

 

처음에는 아예 멜론향없이 색만 멜론색인 쿠키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조금 향긋한 그런 풍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멜론 풍미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일반적인 쿠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향긋함이 살짝 느껴졌다.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작고 속에는 크림 등의 어떤 필링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라 가격이 조금 높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쿠키의 퀄리티나 빵 전체적인 완성도가 괜찮은 편이라 한번쯤은 먹어봐도 좋을 듯 하다.

 

동경제과학교 출신의 부부가 운영하는 이수역의 빵집, 베이커로드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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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에 있는 마인츠돔.

 

이 근처에 들릴 일이 있어서 여기도 들러봤다.

 

더불어 여기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나폴레옹까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멜론빵을 팔고 있었다! 이름은 '메론 크림빵'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네임택이 (블루베리)라고 써져있는걸 보면

 

하나는 멜론, 하나는 블루베리인듯.

 

가격은 2800원....!

 

 

마인츠돔 과자점

 

mainz dom

 

 

이 멜론 크림빵의 경우는 위에서 보면 조금 작아보이는 것이 특징.

 

하지만 직경이 작은만큼 높이가 높은 편이라 전체적인 부피는 일반 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중량 자체도... 엄청 묵직해.

 

2800원이라는 가격값을 할 듯한 묵직함이야.

 

쿠키는 멜론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설탕이 묻어있어 쿠키가 꽤 바삭할 것 같다.

 

그리고 밑에 주름 종이유산지가 깔려있는 것 또한 특징.

 

이런 주름 종이유산지 깔아주는 국내에선 멜론빵은 못본 것 같은데...

 

 

밑면을보니 크림이.. 주입식이었다!

 

빵의 묵직함이 주입식이라는 걸 암시하고 있었지만서도 우연히 발견한 멜론빵이 주입식일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

 

밑면 색은 살짝 진한 편.

 

 

단면은 이러했다.

 

크림.. 멜론색 크림이... 정말 듬뿍 들어있고

 

쿠키 또한 두꺼운 편에 속한다.

 

 

빵은 볼륨이 꽤나 좋은데 단면을 보니... 크림으로 인해 강제적으로 볼륨이 좋아진 느낌이 없잖아 있네?

 

빵 속결은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다. 크림때문에 그런지 뭔가 눌려서 맛없어보이는...

 

 

바로 먹어봤는데

 

크림은...

 

식물성 휘핑크림에 멜론레진을 섞은 그런 느낌이었다. 아니 완전 식물성은 아닌 것 같고 동물성생크림도 좀 들어간 크림인 듯.

 

빵은 살짝 수분이 부족한, 퍽퍽한 느낌이었으나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괜찮은 편.

 

크림 자체는 그리 달지 않았다. 처음 먹고 음?? 맛이 왜이러지? 라고 느꼈을 정도였으니까.

 

다만 쿠키가 꽤나 달아서 제품 전반적으로 꽤 달다고 느꼈다.

 

물론 멜론풍미는 매우매우 진한 편;; 쿠키와 크림이...

 

 

크림이 많이 들어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맛은... 내 타입이 아니었다.

 

조금 더 질리지 않는 느낌의 멜론풍미였으면 좋았을텐데..

 

서울 목동에 있는 마인츠돔의 '메론 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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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아저씨의 빵공장! ジャムおじいさんのパン工場

 

고베 앙팡만뮤지엄(호빵맨 박물관 ;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에 있는, 호빵맨과 친구들 모양의 빵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번에 산 녀석은 코킹쨩과 아기맨!

 

왼쪽에 있는 녀석이 아기맨인데

 

일본어로는 아카쨩만(あかちゃんマン)으로, 직역해도 아기맨이다.

 

호빵맨 애니메이션에서 이 아기맨을 몇번 보긴 했는데... 젖병들고 다니는...

 

그런데 정확히 뭐하는 녀석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나머지 애들은 그나마 빵같기라도 하지... 호빵맨 식빵맨 카레빵맨 햄버거맨 멜론빵맨 등등. 그런데 아기맨은 대체 뭐람;

 

 

귀여우면서 퀄리티 높은 두 제품.

 

아기맨 또한 옆의 코킹쨩과 마찬가지로, 위에 올리는 쿠키가 2종류 이상 필요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노란 쿠키와, 아기모자같은 핑크색 쿠키.

 

 

 

아기맨 역시 절반으로 과감-하게 커팅해주었다!

 

 

내부에는 뭔가 크림치즈...같은 색과 질감의 필링이 정 중앙에 적절한 양이 들어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밀크풍미 두유크림'이라고 한다.

 

아기맨의 컨셉에 맞게 최대한 우유와 관련된 크림을 넣은 듯 싶은데, 일반적인 우유크림이 아닌, '우유맛이 나는 두유크림'을 넣은건.... 왜일까.

 

휘핑크림 계통 우유크림이면 제품제조 후 주입해야하는데다가 변질의 우려가 있어 어려울테고, 커스터드크림 계통 우유크림이면.... 가능할 것 같긴한데 음.... 단순히 이 잼아저씨 빵공장의 높은사람이 두유크림을 좋아하는 걸지도.

 

어쨌든 밀크풍미 두유크림! 색이 참 하얗고... 까망베르 치즈처럼 되직한 느낌이다.

 

 

 

보면 빵 볼륨은 정말 봉긋! 하니 좋고, 속결은 조금 거친 느낌이지만 적당히 촉촉해보인다.

 

빵 속색은 버터나 계란이 상당히 들어갔는지 조금은 노란 편이며 쿠키 두께는 보통 수준.

 

그런데 이미 잼아저씨의 빵공장 빵들을 먹어봐서 그 맛을 어느 정도 알고있기 때문에...

 

괜시리 맛이 기대되지 않는 단면이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밀크풍미 두유크림...

 

크림치즈같은 색인데 질감 또한 실온에 오래 두어 잘 풀어진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그것과 비슷하다.

 

맛은 우유맛이 나긴 하는데 조금 애매한 크림.

 

한가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엄청 맛있는 크림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평범한... 이도저도 아닌 그런 크림.

 

두유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고 우유맛이 미약하게 느껴지는 그런 크림이다.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고 쫄깃해서 맛있었는데 습도가 높은 날이 연속되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퍼석한 것보단 이게 낫네.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만을 주었는데 설탕이 안묻어있다보니 역시나... 거의 단 맛이 없는 쿠키였다.

 

그래서 밀크풍미 두유크림의 단 맛에 기댈 수 밖에 없었는데 크림 양이 보통 이하 수준이고 그리 맛있는 것도 아니었던지라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운 맛이라고 느꼈다.

 

단과자빵 부분과 쿠키 부분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단 맛이 있긴 하지만, 이런 빵은 조금 더 단 것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고베의 하버랜드 모자이크 옆 호빵맨박물관 잼아저씨의 빵공장에서 사먹은 아기맨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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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론빵'

 

가격은 시오멜론빵과 동일한 1800원이다.

 

5년 전쯤이라면 '아무 장치가 없는 기본 메론빵치고는 비싼 가격이잖아!'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2017년 현재의 물가를 보면 이 정도 가격은 납득 가능.

 

요새는 3000원 넘어가는 멜론빵도 많이 보이니까...

 

 

NOAH 베이커리

 

 

일본의 멜론빵스러운 외관이다.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나있고 쿠키는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전부 한가지 쿠키색을 가지고 있으며

 

볼륨좋은 똥그란 멜론빵.

 

크기도 딱 평범한 멜론빵의 그것이다.

 

 

딱 한가지, 쿠키에는 설탕을 묻혀놓지 않았다. 쿠키 자체의 설탕알갱이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뿐이었다.

 

 

밑면.

 

적당한 색.

 

쿠키도 빵을 잘 덮고있다.

 

 

단면

 

빵의 볼륨이 괜찮은 편이며 속결 또한 지나치게 큰 기공없이 균일하다.

 

 

먹어봤는데

 

빵은 살짝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었고 쿠키는 바삭하기보다는 바스라지는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많이 달지 않았고, 그냥. 평범한 멜론빵의 맛이었다.

 

뭔가 딱! 오는 그런 포인트가 없었다.

 

 

평범한 멜론빵이라 하더라도 버터풍미가 진하다던지, 계란풍미가 진하다던지, 바닐라풍미가 난다던지 해서 나를 놀라게 한 제품들이 가끔 있었다보니

 

어느 순간 멜론빵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 같다.

 

 

 빵 반죽이 일반 단과자빵보다도 고율배합이고 특별한 기술을 사용하여 월등한 맛과 식감을 보여준다거나.. 쿠키에 엄청난 재료가 집약되어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큰 차이를 보이기 힘든 제품인 것 같다.

 

서울 노아베이커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1.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