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대전 성심당!

 

새로이 보게 된 것들만 사진을 찍었다.

 

중형규모 이상 빵집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보문산 메아리' 옆에

 

새로운 제품인 '첫 눈'이란 녀석을 발견했다. 이건... 화이트 쉬폰 혹은 엔젤 쉬폰이겠거니...

 

 

이번에 갔을 때 느낀거라면 페스츄리 종류가 엄청 많아졌다는 것.

 

초코크로와상과 아몬드크로와상같이 살짝만 변형된, 나름 보기 쉬운 크로와상 종류도 있고,

 

 

크로첼, 스트로이젤데니쉬 같은 독특한 제품도 있다.

 

가격들은 전부 엄청 저렴저렴.. 크기와 퀄리티에 비해 말이지.

 

 

플레인 크로와상까지...

 

역시나 가격은 저렴하다! 역시 대전! 성심당!

 

경기도나 서울이었으면... 크로와상은 3-4000원에 파는 곳도 많고, 2000원대 초반 쯤 되야 저렴하다고 느끼는데 말이지.

 

다만, 한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면 성심당의 크로와상은 크기가 엄청 큰 편은 아니라는 것. 그래도 일반적인 크로와상과 엇비슷한 크기인데다가 결도 좋다.

 

 

떙큐빵

 

이건.. 사실 난 잘 모르는 빵이지만 그래도 생활의 달인에 이 제품이 나왔던 적이 있기에... '앙데니'라고 말이지.

 

어쨌든 이것도 가격이 저렴한 편!

 

 

1500원의 후렌치파이.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녀석으로, 내가 성심당에서 먹은 수많은 빵 들 중 하나.

 

 

뻉오레이즌도 있다. 먹음직스럽네.

 

 

뻉오쇼콜라와 티라미스파이.

 

티라미스 페스츄리도... 유행하기 시작한지 아직 2년도 채 안된 듯.

 

 

여전히 잘 나가는 부추빵은 한 쪽에 엄청 준비되어 있고,

 

 

처음 보는 빵 또 발견!

 

 

Mr.Hong 이라고 해서 홍국쌀 + 홍차 + 화이트초콜릿 이라는 세가지 장치로 만든 독특한 빵이다.

 

아니... 하드계열 빵 외관인데... 이 재료들은 대체 뭐람??

 

쌀빵에.. 홍국이 들어가서 색은 빨간색... 거기에 홍차랑 화이트초콜릿...

 

다만 내가 싫어하는 모양의 빵이라 바로 패스.

 

개인적으로 딱 이 모양의 빵을 싫어한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또 발견한 신제품.

 

 

블랙까망베르라는 녀석인데, 가격은 3500원!! 현미토핑이 위에 올라가있고 속에는 짭짤한 크림치즈가 들어가있다고 한다.

 

 

2017년 명예의 전당. 성심당 탑 12는 2017년이 된 후에 많이 바뀌어 있었다.

 

보문산메아리, 미스터홍, 오징어먹물빵, 야채고로케, 카카오순정, 땡큐빵, 키다리트위스트, 순크림빵, 블랙홀도넛, 후렌치파이, 찹쌀주먹밥, 프랑크소세지

 

아 참고로 이전 명예의 전당에 자주 올라가있던 토요빵, 씹어야아는호박, 찹쌀 방망이, 월넛 브레드, 밤고구마브레드 등은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 ㅎㅎ

 

 

이번에 처음 보는 모찌모찌식빵.

 

꽤나 크기도 크고 있어보이게 포장해놨는데가격은 3000원...

 

물론 이 정도 가격으로 파는 곳들도 아직 많긴 하지만 서울쪽에서는 4-5000원에 파는건 기본인지라.. 새삼 저렴하게 느낀다.

 

 

그리고 내 눈을 확 잡은 그것.

 

시오팡!

 

소금 버터 밀가루로 탄생한 시오빵 컬렉션.

 

시오팡, 시오크롸상, 시오앙빵, 시오깨빵 이렇게 네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시오팡은 '팡'인데 왜 시오앙빵이랑 시오깨빵은 '빵'인거죠??

 

 

시오크롸상

 

하나 사먹으려고 했는데 사실...

 

애들 상태가 다 영 아니었던지라.. 패스.

 

 

시오팡, 시오앙빵, 시오깨빵 쪽 애들은 괜찮다.

 

그래서 하나 사먹기로...

 

시오팡은 여기저기서 접하기도 쉽고 나름 많이 먹어봤으니까... 시오깨빵으로 초이스!

 

 

'먹물방망이'

 

예전엔 '먹물 크림치즈빵'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그리고 현재 명예의 전당에는 '오징어먹물빵'으로 올라와있는데

 

여기는 이름이 먹물방망이네.

 

이것도 은근 이런저런 빵집에서 볼 수 있는 녀석.

 

설명을 보면 연유크림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영문명은 '오징어먹물 크림치즈빵'이다.

 

 

곤트란쉐리에나 파리크라상 등지에서 많이 봤던 제품. 성심의 탑.

 

 

명란바게트도 발견.

 

 

성심당하면 역시 튀소죠! 튀소구마도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

 

 

고로케 등 튀김빵 코너

 

 

모닝빵.

 

전통이 오래된 빵집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포장을 채택, 사용중.

 

 

이것 역시.. 옛날 느낌을 주기 위한...

 

 

이 정도면 사먹어보고 싶어진다.

 

 

순우유식빵도 옛날 디자인의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하드빵 코너.

 

 

독일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빵도 있고,

 

 

성심당의 치아바타는 크기도 엄청나게 크다... ㄷㄷ

 

그리고 마음에 드는거라면.. 이탈리아 바게트라고 불리우는 치아바타를, 현지버전으로 잘 구현해낸 것.

 

한국에서는 치아바타를 전부 하얗고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이렇게 겉이 단단하고 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정상적인 치아바타다.

 

하얀 빵같은 것들은 대체적으로 다 일본에서 만들어낸 것이다.(하얀 단과자빵, 하얀 치아바타, 하얀 바게트 등등)

 

아 물론 하얀 치아바타에 대한 수요도 의식을 했는지, 올리브 치아바타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말랑하고 하얀, 칠판 지우개보다 작은 사이즈의 치아바타였다.

 

 

성심앙빵...

 

이거 궁금했는데 결국 안골랐네.

 

 

그리고, 못본 사이 성심당 본관 앞 건물에 이런게 생겼다.

 

케익부띠끄부터 시작해서 계속 주변 빌딩들로 세력을 넓혀간다.

 

이 곳은 '성심당 옛맛솜씨'라고 하는 곳인데 정확히 뭘 파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빙수기계가 보이고...

 

 

논산빙수!

 

 

케익부띠끄도 잠깐 들러봤는데

 

구조만 살짝 바뀌어있었다.

 

순수롤 코너

 

 

처음보는 제품인 모찌쉬폰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유행하고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여기저기 좀 보이기 시작한 크로캉슈.

 

여기서는 오키도키라는 이름이다.

 

 

오키도키러스크라는 것도 판매중.

 

 

재작년부턴가 오믈렛이 인기다보니, 그의 화려한 버전인 딸기마리라는 제품도..

 

 

빵을 몇개 구매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고파서... 기차 안에서 빵을 하나 꺼내 들었다.

 

그건 바로 아까 구매한 시오깨빵.

 

창업 60주년 기념빵. 가격은 1500원.

 

 

까만 흑임자앙금이 가득!

 

버터와 흑임자의 고소함에 기절~

 

 

흑임자앙금이라니!!! 맛있겠다!!

 

 

포장지 뒷면을 보니 맛있게 먹는 법이 쓰여있었다.

 

 

이것이 바로 시오깨빵.

 

빵 위에 검은깨와 펄솔트가 묻어있다.

 

일반적인 그런 시오팡과 모양은 동일하다. 크기도 비슷~

 

 

밑면.

 

생각보다 기름지지않아 놀랐다.

 

이제까지 내가 접한 시오팡들은 살짝... 바닥이 지져진듯한 느낌이 강했는데...

 

 

먹어봤는데

 

...

 

속에 빈 공간이.....

 

는 아니고, 바닥에 잘 보면 흑임자앙금이란게 보인다.

 

앙금과 버터 때문에 속에 저렇게 빈 공간이 생겼을 듯...

 

맛은, 짭짤고소!!

 

솔직히 앙금의 맛과 식감도 느껴지긴했으나 버터의 고소함과 펄솔트의 짭짤함이 더 임팩트있었다.

 

버터의 고소함이 느껴지되 기름지진 않아~~ 짭짤함이 버터와 함께 매우 잘 어울려~~

 

그래서 일반적으로 무염버터보다 가염버터를 더 맛있게 느끼나 보다.

 

 

사실 이 제품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네 가지가 다 들어있다.

 

밀가루 + 기름(버터) + 설탕(앙금) + 소금

 

사람들은 밀가루로 만든 것... 기름이 들어간 것... 단 맛이 나는 것... 짭짤한 것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네 가지가 모두 갖춰진 제품!

 

참고로 꽈배기도넛 같은 도넛류는 밀가루+기름+설탕이고, 피자는 밀가루+기름+소금이다.

 

고구마무스나 다른 달달한 것까지 들어간 피자라면 밀가루+기름+소금+설탕을 충족하고, 커스터드크림 등을 넣은 도넛이나 츄러스 역시 밀가루+기름+소금+설탕을 충족함.

 

옛날에 유행했던 로티보이번 같은 커피번 또한 밀가루+기름(가염버터)+설탕(토핑물)+소금(가염버터)을 충족한다.

 

작년부터 유행한 1000~1500원짜리 핫도그들 역시 밀가루+기름+소금(소세지)+설탕....

 

사람들이 맛있다고 느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보통은 저 네 가지 조건 중 두 가지만 갖춰져도 맛있다 느낀다고 한다.

 

 

어쨌든 빵은 매우 맛있었다.

 

빵 자체가 촉촉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물론 그런 식감보다는 고소한 맛과 짭짤한 맛이 더 매력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먹으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는데...

 

속에 들어있는 앙금이 일반 고운팥앙금같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먹어봐도 흑임자앙금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이제까지 먹어 온 흑임자앙금과 맛이 많이 달랐다. 고소한 맛도 안나고, 그냥 부드러운 식감에 단 맛만...

 

뭐 그래도 사실 앙금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시오팡은 원래 그 자체가 맛있는 거다보니까 시오팡 맛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성심당의 맛있는 빵, 창업 60주년 기념 빵인 시오깨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11.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