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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노아 베이커리.

 

재작년에는 삼청동에 있던 노아 베이커리에 갔었는데

 

 

그 사이에 매장이 더 늘어난 것 같다. 가맹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듯..

 

아는 분 뵈러 갔다가 보통 잠실역에서 내리지만 그냥 한번 잠실새내역에서 내려봤는데

 

거기에도 상가같은 곳에 노아 베이커리 매장이 작게 하나 있었길래 구경.

 

한티역에 있는 노아 베이커리가서 사려던 제품인 시오멜론빵이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1800원

 

한 입 베어물면 느껴지는 달달함과 고소함!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는 맛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한창 시오빵이 유행했었는데

 

이 시오멜론빵 역시 일본에서 유행했던 제품.

 

 

 

 

 

 

 

 

이 제품은 일본의 시오빵처럼 버터롤같은 형태로 성형한 빵인데, 차이점이라면 그러한 빵 위에 쿠키를 올렸다는 것이다.

 

[시오빵 + 쿠키 => 시오멜론빵] 이라는 공식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렇게 타원형을 하고 있다.

 

쿠키는 옆으로 좀 퍼진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걸 보니 토핑물계 쿠키일듯.

 

 

쿠키에는 설탕..으로 보이는 입자들이 다닥다닥 박혀있었는데 흘러내려 구워져 굳어진 부분을 보면 쿠키 두께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제품이 크기에 비해서 묵직하기도 했고.

 

 

밑면.

 

토핑물계 쿠키라고 예상했지만 밑면을 보니 음... 감싸는 일반 쿠키를 사용한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굽는 과정에서 가장자리의 쿠키가 흘러내렸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밑면을 보고 쿠키가 꽤나 기름지다는 것과, 내 기준으론 사알짝 진하게 구워졌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빵 단면을 보니 쿠키가.. 역시나 두꺼워!

 

그리고 확실히.... 시오빵 모양대로 성형했다는 것을 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속에는 따로 버터 등의 충전물이 들어있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시오멜론빵의 '시오'는 과연 어디에???

 

 

먹어보았는데

 

빵이 탄력성도 좋으면서 촉촉하니 식감과 맛이 모두 좋았다. 다만 쿠키는 두꺼워서 와작하니 좋은 식감을 주면서도 '시오'가 들어있어서 많이... 짰다.

 

짜면서 기름진 쿠키.

 

조금 독특한 짠 맛이었는데 그렇다고 내 입에 맞는.. 맛있는 짠 맛은 아니었다.

 

 

 

특히 밑부분에 쿠키가 몰려서 완전 두껍게 구워진 멜론빵 귀부분에 짠맛이 엄청나게 집중되어 있었는데

 

솔직히 먹기가 좀 힘들 정도였다. 허허;;

 

요로결석, 신장결석 때문에 예전보다도 짠 맛에 민감하다보니....

 

 

 

바로 이 부분.

 

아무리 봐도 많이 흘러내려서 구워진 느낌이.... 토핑물계 쿠키같은 느낌인데 그건 중요치 않다.

 

맛이 중요해!

 

시오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짭짤한 맛이 포인트긴하지만 내 입에는 지나치게 짰다. 으으....

 

잠실새내역의 NOAH bakery 노아 베이커리의 '시오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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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 de Melon メロンデメロン / メロンドゥメロン 이라는 멜론빵 전문점이 있는데 오사카에도 몇군데 생겼다.

 

오사카의 후쿠시마역에도 있는 것 같고.. 전에 살았던 세키메타카도노 근처에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생긴 매장이 내가 머무는 숙소 근처에도 있다는 사실!

 

바로 텐진바시스지 쇼텡가이에!

 

나나쵸메까지 있는 텐진바시스지 쇼텡가이(상점가)는 엄청 길기로 유명한 쇼텡가이다.

 

실질적으로 인기가 많은 곳은 3쵸메부터 6쵸메 정도까지.

 

일본의 3대 마쯔리 중 하나인 텐진마쯔리도 여기서 한다.

 

나도 2014년 여름에 텐진마쯔리에 동생들이랑 같이 구경갔었지.

 

텐진바시스지에는 텐만구가 있다보니 이 텐진바시스지가 발전하게 되었다.

 

아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여하튼 이번 여행 이틀째에 가게 오픈시간에 맞춰서 텐진바시스지 天神橋筋 商店街의 Melon de Melon에 가보았다.

 

사실 3개 이상 구매할 생각으로 갔는데....

 

멜론빵들 상태가 영 아니어서;;; 겨우겨우 2개 골랐다.

 

그나마 상태 좋은 것들로...

 

죄다 과발효라 빵들이 퍼져있고 주저앉아있고, 위의 쿠키들도 다 심하게 벌어져있어서 외관이 심히 좋지 않았다.

 

위의 비닐쇼핑백은 Melon de Melon의 비닐쇼핑백.

 

가게 전면부랑 진열되어있는 제품 사진들도 직원 허락 하에 다 찍긴했는데......

 

 

내가 구매한 제품 중 하나인 메이플 멜론빵.

 

그나마 이게 가장 비주얼이 좋았던 것 같다. 쿠키에 무늬를 넣는 제품이 아니라서 쿠키가 심하게 갈라져있거나 하지도 않았으니.

 

이 빵도 발효가 조금 지나쳐서 볼륨이 적고 옆으로 넓적하다보니 보이는 크기에 비해서는 가볍다.

 

위는 조금 진하게 구워진 상태.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고, 자세히보면 쿠키 표면에 뭔가큰 덩어리들이 몇개 붙어있다.

 

한국에서도 저만한 크기의 메이플 당캡슐? 같은걸 재료상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일본에도 비슷한게 있는듯.

 

메이플멜론빵이니까 저것도 뭔가 메이플과 관련된 거겠지.

 

 

밑면

 

뭔가.. 난장판.

 

 

반을 갈라봤는데 내부에는 버터같은게 들어있다가 굽는 과정에서 녹아 사라진 듯한 공동이 형성되어 있었다.

 

빵은 확실히 볼륨이 없으며 옆으로 푹 퍼진 모양새.

 

 

쿠키또한 얇은 편이다. 빵은 수분이 부족하고 조금 퍼석해보인다. 결도 거칠고...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

 

그래도 역시 메이플은 메이플인듯!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melon de melon에서 이 메이플 멜론빵과 함께 구매한 시나몬 멜론빵보다 훨씬 맛있네.

 

메이플의 풍미가 진한데, 쿠키에서도 나며....

 

 

이 내부에 들어있는 버터에서도 느껴진다.

 

메이플 버터 정도로 추측됨.

 

 

빵은 발효가 오버되어서 좀 푸석한 편이며 탄력성이 없었지만, 많이 연화되어 부드러운 편이긴 했다.

 

지나치게 과발효된 것은 아니었기에 발효 쉰내가 나진 않았는데 뭐 어차피 메이플 풍미가 워낙에 강하니 살짝 느껴졌어도 묻혀버렸을 것이다.

 

쿠키는 파삭했는데 메이플 풍미때문인지 쿠키의 설탕때문인지 조금 달긴 했다.

 

오사카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에 위치한 Melon de Melon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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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홍미당.

 

홍대 주변은 상수동, 합정동을 비롯해서 연희동, 연남동, 동교동, 서교동, 최근 들어서는 망원동까지 이런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홍미당은 동교동에 위치해있는데 이쪽 역시 일반 주택을 이렇게 개조해서 만든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는 중.

 

이건 위에 나열한 모든 곳에서 몇년 전부터 흔히 보이는 모습이지만.

 

 

홍미당은 주택이지만 반지층이 아닌 1.3층 정도에 위치한 느낌이다. 한 건물 1층을 전부 홍미당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짬뽕집과 나눠서 사용하는 듯 했다. 저 차 앞쪽으로 가면 짬뽕집 입구가 나타난다.

 

 

내부로 들어서니 엄청나게 많은 양의 페스츄리들이 우리를 반겼다.

 

올해 초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고나서 엄청난 인파가 몰렸기도 했지만 홍미당 근처에 제품 작업장을 만들기도 하고, 백화점 지하에 팝업스토어로 들어가기도 하는 등 제품 수요가 많은 듯 했다.

 

11시 오픈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평일 12시라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 뺴고는 한 커플이 전부였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을 때와는 달리 웨이팅없이 마음껏 아무거나 골라 살 수 있는 상태.

 

 

올리브 바통, 불가리아 버터 데니쉬 식빵, 블루베리 데니쉬 식빵 등

 

 

 

크로아상, 오리지날 크로아상, 치즈식빵 등

 

 

갈릭 데니쉬 식빵, 시나몬 데니쉬 식빵, 페이글

 

 

크림 데니쉬 초코, 크림 데니쉬 레몬, 크림 데니쉬

 

이 외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허나 우리가 고른건 크림 데니쉬 레몬과 페이글.

 

가격은 각각 4800원과 4500원.

 

조금 비싼 느낌이긴 하다.

 

2개 사니 9300원이야....

 

 

다만 페이글이 경우는 구매 시 크림치즈 하나가 증정된다.

 

크림치즈는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해서 총 4-5종류로 기억. 크림치즈는 개별 구매시에는 1800원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다.

 

 

동교동 인생빵집. 홍미당.

 

생활의 달인 2회 출연!

 

불가리아식 수제 버터로 만든 인생 페이스트리를 만나보세요!

 

 

 

사실 내가 저 두 제품을 고른 이유는....

 

단걸 매우 좋아하는 중학교 친구가 꼭 페이글을 먹고 리뷰를 남겨달라고 했기 때문.

 

페이글 뿐 아니라 크림 큐브 데니쉬도 언급하긴 했다.

 

 

생활의 달인에 홍미당이 나오고 난 다음 날, 친구로부터의 갑작스런 사진.

 

 

 

 

 

 

 

 

사실 이 녀석은 서울 마포구청 쪽에서 몇년 살다가 다시 대전으로 내려간 친군데, 디자인과 사진 쪽 일을 하는 녀석이지만 단 걸 좋아하다보니 아주 가끔, 나에게 빵에 관한 대화를 건네는 녀석이었다.

 

놀라운 건 대전에 있다가 생활의 달인을 보고 그 다음 날 바로 서울 홍대까지 와서 홍미당 앞에 줄을 선 것.

 

..... 이 정도로 빵을 좋아하는 녀석일 줄은 몰랐는데???

 

다만 친구는 품절된 페이글은 못사고 저 크림 데니쉬랑 식빵 하나 정도만 구매한 듯 했다.

 

 

홍미당의 제품 맛이 궁금하긴 해서, 친구 핑계 댈 겸 4개월이나 지난 뒤에야 홍미당에 방문하여

 

페이글과 크림 데니쉬 - 레몬 을 구매.

 

우리가 고른 크림치즈는 산딸기 크림치즈.

 

 

페이글.

 

사실 페이글이란 이름은...

 

페스츄리 + 베이글인 것 같은데

 

페스츄리(크로와상) + 도넛인 '크로넛'과 네이밍센스면에서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허나 크로넛은 이름 그대로 크로와상을 튀겨내는 거니

 

페이글은 베이글처럼 끓는 물에 한번 넣는 것인가...!?

 

아니...  절대 그럴리는 없고... 그냥 베이글 모양의 페이스트리라 페이글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 도넛 모양이기도하지만서도...

 

 

단면.

 

꽤나 크게 부풀어서 중간중간 빈 공간들이 보인다.

 

 

속색은 꽤나 노오란 버터색.

 

실제로 이 제품은 그리 기름지진 않았지만 속색을 보면 기름져보인다.

 

 

먹어봤는데

 

결은 그리 바삭하진 않았다. 원래 크로와상이나 데니쉬 페스츄리가 겉부분은 바삭하고 속 부분은 폭신한 식감인 경우가 많긴 한데, 가장 겉부분이 아주 약간만 바삭할 뿐 전체적으로 보면 눅눅한 식감이 지배적.

 

버터 풍미는 진하진 않았고 미세하게 느껴지는 정도. 제품은 다행히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가끔 시중에서 버터 쭉쭉 나오고 느끼한 페스츄리를 접할 때가 있는데 홍미당의 페이글은 '기름지다!'라는 느낌이 없는 편.

 

 

다만 제품은 가장 윗부분에 시럽을 바른 듯한 부분만 달콤하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단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평범한 페이글 맛을 즐기다가 이렇게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 것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크림치즈를 발라먹으며 생각해보니... 페이글이라는 이름,

 

네이밍에 도넛 대신 베이글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어!

 

크림치즈를 발라먹는 대표적인 제품인 베이글처럼, 이 페스츄리 역시 크림치즈를 발라먹으므로 페이글이라는 이름인 것이겠지.

 

 

아, 개인적으로 저 수제 라즈베리 크림치즈는 꽤나 맛있었다.

 

잘 고른 것 같네.

 

 

 

 

겉부분은 바삭, 나머지는 촉촉..

 

나쁘진 않았지만 엄청 맛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했던 페이글...

 

 

다음으로, 홍미당의 크림 데니쉬 레몬이다.

 

크림 데니쉬는 총 세 종류가 있었는데 크림 데니쉬는 4500원, 레몬맛과 초코맛은 4800원.

 

참고로 크기는... 작긴하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7-8㎤ 정도?

 

 

크림 데니쉬의 옆 결.

 

매력적이다.

 

 

단면샷.

 

크림이 꽤나 많이 들어있어서 놀랐다.

 

 

속결.

 

크림에는 중간중간 레몬제스트같은 연노란 알갱이들이 들어있는게 눈에 띄었고, 크림 자체도 완전한 흰색은 아니었다.

 

 

먹어봤는데 겉은 나름 파삭파삭한 편.

 

이 제품 역시 그리 기름진 것 같지는 않다.

 

속은 촉촉하고,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크림 맛이 제품 전체적인 맛을 지배하는 편.

 

 

크림은 확실히 새콤한 레몬 풍미가 강했는데 달콤한 맛보다 새콤한 맛이 약간 더 강한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그런데 새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을지도.

 

내가 신 맛을 별로 안좋아할 뿐이고, 사실 일반적인 레몬크림이라 하면 이 정도의 산미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래도 나름 괜찮게 먹은 홍미당 제품들이었다.

 

다만 가격까지 고려하자면....... 글쎄

 

생활의 달인에 페스츄리를 전문으로 하는 빵집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올드크로와상팩토리, 홍미당, 교토마블, 루엘드파리, 쁠로13 등등.. 앙데니로 나온 장티크도 넣자면 넣는거고..

 

현재 가장 최근에 나온 쁠로13은 아직 못가봤지만

 

올크팩, 홍미당, 루엘드파리 모두 생활의 달인에 나올 정도로 괜찮은 빵집 같다는 생각은 든다.

 

맛있는 페이글, 크림 데니쉬 레몬을 판매하는 홍대 빵집, 동교동 홍미당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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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인근을 꽉 잡고 있는 유명한 카페, 테일러 커피.

 

TAILOR coffee 라는데.. 사실 난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 그런데 매장이 5개인가 6개 정도 있는 곳.

 

홍대입구역에 가까운 연남동과 서교동? 이쪽 부근으로...

 

우리가 간 곳은 서교 3호점.

 

사실 가장 먼저 간 곳은 서교 1호점이었는데 바나나타르트가 없어서 서교 1호점에서 가장 가까운 서교 3호점으로 갔다.

 

 

우리가 주문한 건 테일러 커피 콜드 브루, 로얄 밀크티, 바나나 타르트.

 

테일러 커피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바나나타르트는 홍대의 유명 케이크/타르트 전문점인 스노브 snob의 제품이라고 한다.

 

서교 3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저 바나나타르트 한 종류 뿐이었는데, 원래 한두종류만 판매한다고.

 

 

Royal milk tea yummy

 

컵에 테일러커피 마크가 선명하다.

 

TLC

 

 

바나나타르트.

 

맨 밑에는 맛있는 파트 수크레로 타르트지를 만들었고, 그 위에 아몬드크림과 바나나가 올라가있으며 그 위에 바나나크림이 짜져있다.

 

바나나가 듬뿍 들어있는 그런 타르트는 아닌데 바나나맛은 상당히 강한 편이다.

 

 

내가 먹은 로얄 밀크티 생산정보.

 

제조일로부터 4일이라는데 내가 이걸 먹은 날은 5월 24일.

 

제조일 다음 날이었다.

 

카페인이 전혀 없는 잎과 100% 유기농 과당을 베이스로 직접 만든 로얄 밀크티라고.

 

 

 

먹자마자 느낀건데..

 

입안이 기름기로 코팅되는 느낌이었다.

 

홍차향이 향긋하고 단맛도 적당하여 좋았는데 뭔가 식감이... 지방함량이 상당히 높은 느낌.

 

뭐가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지만 조금 독특하면서 진한 로얄밀크티였다. 금방 다 마셔버렸다는 후문.

 

 

홍대의 유명 카페인 테일러커피를 나와서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홍대의 패스츄리 전문점인 홍미당에 방문했다

 

직접 불가리아 버터를 만들어서 엘르앤비르 엑스트라 드라이 버터와 함께 페스츄리를 제조한다는 그 곳.

 

 

홍미당의 제품 두 종류.

 

 

홍미당의 페이글과 레몬크림 큐브 데니쉬는 다음 글에서....

 

by 카멜리온 2017. 5.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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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구테에서 발견한 새로운 멜론빵.

 

'초코마블 메론빵'

 

チョコマーブルメロンパン

 

소비세 제외 150엔

 

 

설명을 보면 '플레인 생지와 초코생지를 마블형태로 한 간식빵'

 

 

쿠키를 보면 확실히 일반 쿠키와 초코쿠키가 마블형태를 띠고 있다.

 

이런 쿠키를 가진 멜론빵은 보기 힘들긴하다. 쿠키에 초코칩만 박혀있거나.. 아니면 초코쿠키가 특정 무늬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쿠키 전체가 초코쿠키이거나 한 경우가 대부분.

 

쿠키 위에는 설탕이.. 정말 듬뿍 묻어있다... 으으..

 

 

 

그런데 이 마블모양 쿠키 어떻게 한거지? 위에 튀어나온 부분만 초코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일반 쿠키반죽 위에 초코쿠키반죽을 찍은건지 아니면 코코아파우더만 찍은건지 잘 모르겠다.

 

 

밑면

 

조금 기름져보이는 과자빵 느낌인데 빵 자체에도 초코마블이 들어있는 것 같다.

 

 

단면을 보니...

 

그렇다.

 

빵 자체도 초코마블로 되어있었다.

 

일반 빵반죽과 초코빵반죽을 합쳐서 성형 후 팬님하여 구워낸 듯한 느낌.

 

 

쿠키와 빵 모두 초코마블!

 

초코맛이 과연 강하게 날 것인지...

 

 

먹어봤는데 역시 베이킹컵에 담겨져있던 녀석이라그런지 꽤나 촉촉했다.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의 빵.

 

맛은... 초코맛이 나긴하는데 조금 불량스러운 초코맛.

 

초콜릿맛이라기보다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간 저가형 제품에서 나는 조금 화학적인 초코크림맛.

 

 

위의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다보니 바삭바삭한 식감이었는데

 

위의 쿠키에서도 그 불량스러운 초코맛이 느껴졌다. 허나 좀 더 달고.. 초코향이 더 짙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전체적으로 딱 '초코마블같은 빵'분위기가 풀풀 풍겨져나오는 제품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제품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뭔가 규칙적이지 않잖아 무늬가.

 

무늬가 조잡한 바둑이같은 느낌이야.

 

맛이 끝내준다면 모를까.. 맛이 보통수준이라면 딱히 이 제품을 골라야 할 메리트는 없어보인다.

 

고베 구테의 초코마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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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리나가의 팍쿤쵸.

 

일본의 칸쵸라고 볼 수 있다. 아마도 팍쿤쵸가 더 먼저나왔을 것 같긴하지만..

 

 

이전에도 몇번 먹어봤지만 이번 팍쿤쵸는 조금 다르다.

 

바로.. 어른의(오또나) 팍쿤쵸! 라는 것.

 

 '어른의~'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꽤 오래된 스테디셀러들이 나오는 건 일본에서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패턴.

 

포장에 잘 보면.. 오또나 팍쿤쵸 otona pack'ncho 라고 쓰여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모리나가는 이전부터 팍쿤쵸에 디즈니 캐릭터 그림들을 넣었는데

 

오또나 팍쿤쵸 또한 디즈니 캐릭터를 넣어두었다.

 

대신 포장은 훨씬 고급스럽게... 심지어 지퍼백 형태로 제조.

 

메인에는 라푼젤이 그려져있다.

 

 

이 제품은 진한말차(코이맛챠 ; 濃い抹茶)맛인데

 

포장 뒷면을 보니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바삭바삭한 코코아비스킷 + 진한 말차크림]

 

속에 들어있는건 초콜릿이라기보다는 크림인가보다.

 

 

원재료명을 보니 말차크림 - 식물성유지, 설탕, 유당, 전지분유, 말차, 코코아버터, 녹차엑기스

 

말차크림으로 써놨음에도 코코아버터까지 넣어주는 클래스...

 

 

 

포장을 열어보니 팍쿤쵸는 18개가 들어있었다.

 

....

 

모리나가는 과대포장은 잘 안했는데 음.. 이건 좀 과대포장 삘인데.. 아무리 고급화 전략을 썼다고는 해도...

 

 

허나 과대포장삘임에도 내가 화를 낼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 팍쿤쵸의 뛰어난 퀄리티.. 멋진 자태 때문이리라.

 

부서진 제품 하나 없는 상태로, 표면의 광택을 뽐내고 있는 균일한 사이즈와 일관성있는 크기의 팍쿤쵸들.

 

오키나와의 백사장에서 일광욕한 듯한 구릿빛 색이, 팍쿤쵸를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위에 그려진 각기 다른 디즈니캐릭터 실루엣 그림들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칸쵸랑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

 

 

어떤 캐릭터들인지 알고 싶지만.. 디즈니 캐릭터들을 잘 모르는 관계로;;

 

다섯명의 인간 여성 캐릭터가 보이는데 음... 2개는 중복... 총 4명...

 

디즈니의 주연급 인간 여성 캐릭터로는 신데렐라 라푼젤 인어공주 알라딘 뮬란 백설공주 엘사 미녀와야수 정도 아는데...

 

뭔진 몰라도 엘사와 신데렐라는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미키마우스와 그 친구들도 보인다.

 

도날드 덕, 미니마우스, 미키마우스

 

 

이쪽은 잘 모르는 애들.

 

어 그런데 지금보니 윗줄 가장 오른쪽은 알라딘의 그 여자캐릭터인 것 같기도..

 

나머지는 고양이캐릭터, 그렘린같은 그 동물 정도만 알아보겠네.

 

 

먹어봤는데

 

와..

 

거짓말 안치고... 이제까지 내가 먹어본 칸쵸 시리즈 중 가장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겉의 비스킷은 정말 엄청나게 바삭바삭, 파삭파삭한 식감이었는데

 

코코아가루가 들어간 코코아비스킷이다보니 달콤한 맛 사이에 아주 살-짝 씁쓸한 코코아맛이 느껴졌고,

 

속의 진한 말차크림은 양도 꽤 많았지만 진한 말차향을 내며 조금 달달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경쾌한 파삭파삭한 식감은 사상 최고!

 

그리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 살짝 거무튀튀한 색과 광택나는 매끈한 질감을 가진 비스켓이 고급스러워보이다보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더욱 맛있게 느껴지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래서 아껴먹을 수 밖에 없었던 제품.. 18개밖에 안들어있어서 아쉽네.

 

오른손 검지엄지와 왼손 검지엄지 총 4개의 손가락으로 팍쿤쵸 하나씩 들고 1/4씩 앞니로 야금야금 아껴 먹다보니 오래 먹을 수는 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끝은 올 수 밖에 없었다.

 

텅 빈 테이블을 보며 다음에 일본갔을 떄 또 사와야겠다고 다짐하는 나였다.

 

by 카멜리온 2017. 5. 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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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구테는 그래도 제품 로테이션이 꽤 잘 되는 빵집 중 하나이다.

 

산노미야 고베역에서 소고 르비앙, 소고 지하식품관을 구경 후 나와서 산노미야 지하상가의 하우네베야와 고베구테를 꼭 들러보는데 빵 진열대가 튀어나와있는 구조지만 그래도 꽤 마음에 드는 빵집 중 하나.

 

난바 워크에 있는 난바 구와 같은 곳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번에 새로 보게된 멜론빵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두 종류!

 

하나가 바로 이 사쿠라 멜론빵이다.

 

桜メロンパン

 

160엔의 가격이며 사쿠라제품들이 많아서인지 양 옆에 사쿠라 머핀 さくらマフィン, 사쿠라모찌앙팡 さくら餅あんぱん (벚꽃떡 단팥빵 혹은 벚꽃떡앙금빵)도 보인다.

 

 

설명을 보면

 

[폭신하면서 벚꽃향이 나는, 지금 이 계절 밖에 못보는 멜론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과 비슷한, 적당한 단과자빵 크기이며 위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되 사쿠라색의 쿠키로 벚꽃잎을 형상화한 쿠키조각 2개가 붙어있다.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쿠키 반죽 자체에는 벚꽃잎절임을 넣었는지 뭔가 홍차잎같은 입자들이 다닥다닥 박혀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딱 이 크기에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은 거의 나지 않고 조금 독특한... 꼬리꼬리한 냄새가 난다..

 

 

밑면

 

절여진 벚꽃잎 덩어리 큼직한 것이 눈에 띈다.

 

 

단면.

 

속에 뭔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백앙금이든 단팥앙금이든 사쿠라앙금이든? 그런데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빵이었다.

 

사쿠라멜론빵이라고 하면.. 뭔가 속에 벚꽃 앙금이 들어있어야 할 것 같아;; 그런 경우를 많이 접했다보니 익숙해져서 편견을 가지게 되어버린 것 같다.

 

 

빵은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촉촉할 것 같지는 않은 단면. 쿠키의 두께는 보통수준.

 

 

이 위의 벚꽃색 벚꽃모양 쿠키에도 뭔가를 넣었는지 이렇게 핑크색으로 특히 진한 부분이 보였다.

 

뭐.. 단지 색소가 안풀려서 덩어리져 남아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서도.

 

 

먹어보았는데

 

.....

 

음...

 

이 괴작은 뭐지;;

 

벚꽃절임이 내 입에 안맞는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이거.. 아아 별로겠구나'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마음 한구석에서 이미 스믈스믈 기어 올라오고 있었던 상태긴 했다.

 

그런 것도 평가에 알게모르게 영향을 끼치긴 했겠지만 그냥 주관적으로.. 아니, 객관적으로 봐도 맛이 이상해.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지긴했고 단 맛도 충분히 있었지만

 

쿠키 자체의 맛이... 짜고 요상한 맛이 느껴졌다.

 

桜漬物 벚꽃절임의 맛이겠지.. 정확히는 벚꽃잎 절임.

 

그런데 그게 전부인 빵이었다.

 

워낙 그 벚꽃잎 절임의 맛과 향이 강하다보니 단과자빵 반죽의 풍미는 완전 묻혀버렸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식감 또한 내 신경이 이 쿠키에 99% 집중되어버렸기 때문에 무시되어버렸다.

 

보통 벚꽃멜론빵...이라고 하면 향긋한 벚꽃풍미 달콤한 맛. 부드러운 식감. 핑크핑크한 느낌.

 

이런 이미지이지않아?

 

그런데 이건 그냥.. 일반 빵에 벚꽃잎 절임의 짭짤함이 주축이 되는 쿠키가 감싸져있을 뿐, 향긋한 벚꽃풍미와 핑크핑크한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달콤한 맛이야 있긴한데 짠 맛이 강렬하니 자동적으로 인상 찌푸려지고.

 

고베 구테의 제품들 만족한 경우가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닌데 이건.. 실패했다.

 

일본인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내 입에는 안맞는 제품이야...

 

고베의 빵집 神戸 gute 고베 구테의 벚꽃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5. 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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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고베의 이스즈베이커리 イスズベーカリ

 

이번에 갔을 떄 놀란거라면...

 

멜론빵 종류가 왠지 더 많아진 것 같아!

 

이제까지 내가 이스즈베이커리에서 사먹어본 멜론빵이라면

 

이렇게 아홉종류인데, 기간한정이라 볼 수 있을만한 망고 멜론빵 속껍질 마론 멜론빵, 옛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심지어... 내가 정말 극찬했던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까지 있으니 말 다 한거지!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

 

역시 인기가 좋긴한듯 3년이 지난 2017년에도 판매하고 있었다.

 

내가 이걸 2014년에 처음 접했는데 그 이후인 2014년 여름, 2015년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안팔았었고.. 2016년 되어서부터 판매를 재개한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이스즈베이커리 멜론빵 옆에 진열되어있는 농후 가리쿠로 멜론빵들.

 

 

이게 기본 멜론빵.

 

2012년 5월에 먹고 놀랐던 그 제품.

 

 

그리고 가장 최근인 작년에 먹은 사토키비 멜론빵도 여전히 판매하고 있었다.

 

2012년의 샹피뇽 선라이즈 위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샹피뇽 선라이즈도 과자빵부문에서 수상했던 제품으로 알고있는데..

 

 

그리고 이번에 가니 새롭게 등장한 크로와상 코너.

 

요즘은 크로와상이 인기인 것 같고 그래서인지 이렇게 여러 종류의 제품을 모아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2015년 4월에 맛있게 먹었던 쇼콜라 프랑보와즈도 재판매되고 있었다.

 

시즌에 따라 제품들을 돌려가며 출시하는거구나.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보는.. 바삭바삭식감! 더블초코 아몬드 라는 제품.

 

이런게 160엔이라니.. 역시 대단하다...

 

 

그리고 멘타이마요타마.

 

보통 이런 제품은 잘 안고르지만 단 빵만 먹다보면 조리빵이 떙기기 마련!

 

게다가 아리가 명란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제품 어떠냐고 물어봤다.

 

맛있을 것 같다고 해서 이것도 구매

 

설명을 보면

 

[삶은 계란을 통째로 넣고 명란마요를 짜놨습니다. 토핑으로 시소(大葉,紫蘇 ; 차조기잎)를 올렸습니다]

 

시소일줄은 몰랐네 ㅠㅠ 그냥 명란엔 김을 자주 사용하니 당연히 김가루일줄 알았다고...!

 

그리고 이거.. 부활절 제품이라고 쓰여있다.

 

부활절 시즌이라서 계란 들어간 제품이 빵집마다 있었는데 설마 이것도 부활절 제품일줄이야...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보는, 이번달의 신상품.

 

이름하여 말차의 차차차

 

抹茶のCHA・CHA・CHA

 

살짝 작은 크기이고 가격은 190엔.

 

그 수가 적다보니 바로 트레이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이스즈베이커리 제품들에 관련된 입간판.

 

가장 왼쪽 입간판은 소금을 이용한 제품 세 종류를 홍보하고 있고, 시오빵, 시오바타(치아바타와 버터 중의적 표현), 부장의 소금꼰부빵(こんぶ는 다시마)

 

가운데 입간판에서는 4월 신상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저기에 말차의 차차차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측의 입간판에서는 토레론이라는 제품을 판촉하고 있었는데 정말 긴 빵으로.. 가게 들어서자마자 눈에 확 띄는 제품이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어쨌든 이번 이스즈베이커리의 신상품.. 말차의 차차차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인 단과자빵보다도 작은 편.

 

허나.. 꽤 묵직한 편이라 뭔가 응축된 느낌이 강했다.

 

위에는 머랭 혹은 마카롱 토핑물이 올라가있는것 같은데 제품 설명을 보니

 

[생지에도 크림에도 듬뿍 말차를 사용하였고 단맛을 낮춘 생크림을 짜넣었으며 위에는 마카롱 생지를 올렸습니다]

 

음.

 

마카롱 생지였네.

 

빵이 진한 말차색이라 그런지, 마카롱생지에도 말차가 들어간 듯한 인상을 준다.

 

 

잘 몰랐는데 옆에 크림 주입구가 있었다.

 

설명을 보면 '단맛을 낮춘 생크림을 짜넣었다'고 하니 주입구가 맞긴 한 것 같다.

 

 

밑면.

 

빵의 말차색은 꽤나 진한 편이다.

 

빵은 유지 배합율이 어느 정도 높은 듯한 느낌.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은 확실히 촉촉하고 밀도가 높은 타입이었다.

 

기공을 보면 저발효는 아닌 상태로 볼륨이 좋으며, 은박 마들렌컵 + 마카롱생지로 인해 그 촉촉함이 더욱 잘 유지된 듯 싶다.

 

위의 마카롱생지는 확실히 말차가 안들어갔다는 걸 이 단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내부에는 크림이 두 종류 들어있었는데 하얀색 크림과.. 말차색의 되직한 크림.

 

 

사실 말차색의 되직한 크림은 그 양이 그리 많진 않은걸 보니 아마 제품 내 공동 형성을 위해 조금 포앙했을 뿐인 크림인 듯 싶다.

 

저런 되기는 말차 커스터드크림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말차크림이 꽤 되직한데, 재미있는건 하얀크림.. 설명에 따르면 생크림이라는 저 크림도 크림치즈같은 질감이었다는 것이다.

 

생크림이 어째서 이런 식감이지 ㅡ.ㅡ;;

 

맛 자체 또한... 어.. 나쁘진 않은데 꽤나 독특했다.

 

말차 커스터드크림은 단 맛이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말차의 쓴 맛이 강한 그런 크림도 아니었다.

 

그냥 쓰지않되 말차의 풍미가 진한 그런 크림.

 

그리고 저 하얀 생크림 역시 단 맛이 없었다.

 

단맛을 억누른 생크림이라더니... 이건 가당하지 않은 크림을 오버휘핑하여 버터 되기 직전인 그런 크림을 넣어놓았는데??

 

단 맛이 없으면서 치즈같은 식감인지라 조금 느끼한 맛이었다. 그런데 냉장보관하여 판매하던 제품이 아닌데 과연 이 치즈같은 식감을 유지방 100%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일교차가 큰 4월이고, 오븐을 통한 것도 아닌... 주입해놓은 크림인데 말이지.

 

 

두 종류의 크림은 둘 다 단맛이 없다시피한 경우라서 맛은 없었지만...

 

빵과 마카롱생지와 함께 먹으니 정말 절묘한 밸런스를 보여주었다.

 

마카롱생지는 당연히 달콤한 편이었고, 빵은 촉촉하고 탄력성이 뛰어나다보니 씹는 맛이 좋았는데 말차의 풍미가 강하지만 쓰진 않고 단과자빵 생지 특유의 살짝 기름지고 식빵보다는 조금 더 달콤한 그런 맛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보니 마카롱생지 + 빵 + 두 종류의 크림을 함께 먹었을 시에는 말차풍미가 강함과 동시에 지나치게 달지 않아 조화로운 제품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식감은 모두 다 단단하고 강한 편이라 어느 하나가 묻히거나 하지도 않았다.

 

습도가 높고 빵 자체도 촉촉하다보니 마카롱생지가 막 바삭한 식감을 보여준 건 아니었으나 그래도 살짝 쫄깃하면서 씹는 맛이 있는 식감이었고

 

빵은 밀도도 높고 촉촉하다보니 당연히 쫄깃하고 단단한 식감, 두 종류의 크림도 상기한대로 되직되직한 식감이라 입 안에서 그 존재감을 나타냈다.

 

 

두 종류의 크림이 꽤나 독특해서..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제품이었다.

 

안달고 마치 크림치즈같은 식감의 생크림... 양은 적지만 달지않고 쓰지도 않되 말차풍미가 강렬한 말차크림..

 

역시 이스즈베이커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카롱생지가 없었다면 맛없다고 느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마카롱생지를 사용할 것이기에 빵과 크림을 저렇게 만들었겠지.

 

고베 유명 빵집, 이스즈베이커리의 '말차의 차차차'였다.

 

정말... 평범해보이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제품이라 한번 더 먹어보고 싶을 정도다.

 

 

 

by 카멜리온 2017. 5. 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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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들른 고베의 오래된 빵집, 토미즈 トミーズ

 

여길 처음 방문했던게 2012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특별한 멜론빵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고 그 이후에 한번 더 방문했는데 역시나 허탕을 치고나서부터

 

그 이후부터는 고베에 들러도 이 토미즈 베이커리는 들러 볼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우연히 이 앞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스테이크덮밥, 로스트비프덮밥으로 유명한 고베의 레드락 본점이 바로 이 토미즈 베이커리 앞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토미즈 베이커리는 꽤나 오래된, 조금 후줄근한 느낌의 빵집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가게의 전부.

 

만드는 곳이 따로 있긴 하겠지만 이렇게 사람들 지나다니는 좁은 통로에 진열대를 만들어서 바로 판매하는 형태인 '점두판매' 가게다.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타입의 빵집.

 

어쨌든 이번에 레드락 방문하여 스테키동, 로스토비프동을 먹고 나왔더니 눈 앞에 바로 이 토미즈가 있길래 몇년만에 토미즈 판매제품군을 확인해 보았다.

 

 

그러자 내 눈에 띈 이것은...

 

선라이즈! 130엔

 

메이플 선라이즈! 140엔

 

그리고...

 

사쿠라사쿠선라이즈! 150엔!

 

NEW 까지 붙어있는 걸 보면 이번에 새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벚꽃피는 선라이즈.

 

사쿠라사쿠산라이즈 라는 이름.. 뭔가 라임이 좋은데??

 

사실 선라이즈나 멜론빵은 '사쿠사쿠(바삭바삭)'이라는 의성어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과는 큰 상관은 없겠지만서도 사쿠라사쿠와 사쿠사쿠는 비슷한 발음이고, 사쿠라사쿠라는 것 자체도 일본에서 워낙 자주 쓰이는 구문이고...

 

내 학창시절 사춘기에 큰 영향을 준 일본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러브히나의 오프닝이 떠오르는군...

 

 

 

여하튼 바로 구매한 토미즈 베이커리의 벚꽃피는 선라이즈.

 

몰랐는데 보니까.. 매장이 네군데나 있었다?!

 

본점은 다른 곳에 있고 롯꼬 쪽에도 매장이 있는 것 같고, 산노미야점과 산노미야 히가시점도 있다고.

 

 

사쿠라사쿠 산라이즈.

 

벚꽃 색의 쿠키와 벚꽃 모양의 빵, 그리고 벚꽃절임 하나가 벚꽃 쿠키 정 가운데에 박혀있다.

 

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살짝 작은 편. 조금 작은 단팥빵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크기에 비해 꽤 묵직한 것이 특징.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는 것이 보인다.

 

쿠키는 적당히 잘 구워져서 분홍색에서 갈색으로 색이 변하기 직전! 의 상태.

 

 

밑면.

 

색이 조금 진한 편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앙금이 들어있긴한데...

 

급하게 포앙을 했는지 빵 아랫부분이 엄청 두꺼운 상태.

 

앙금은 위 쪽에 몰려있다.

 

 

자세히보면 앙금은.. 벚꽃앙금!

 

일본에서는 나름 구하기 쉬운 편인 벚꽃앙금

 

나도 전에 구해와서 벚꽃멜론빵을 만들어봤는데 백앙금에 색소를 넣고, 벚꽃잎 절임을 넣은 것 뿐인 앙금이었다.

 

 

먹어봤는데

 

........

 

짜!

 

앙금이 짜다...

 

아무리 벚꽃잎 절임이 들어갔다고는해도 백앙금 자체가 꽤나 단 편이라 이정도로 짜진 않은데

 

자세히 보니 이 벚꽃앙금.. 벚꽃잎 절임이 엄청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아.

 

내가 썼던거랑 좀 다른 것 같다.. 직접 매장에서 제조했을 수도 있고, 제조업체 자체가 다를 가능성도 높다.

 

일본이야 제빵재료 제조업체가 엄청 많으니..

 

 

습도가 높은 날이어서인지 쿠키는 바삭하진 않았고 그냥 조금 단단한 타입.

 

빵 또한 폭신하거나 부드럽다기보다는 조금 씹는 맛이 있는 타입이었다.

 

쿠키는 살짝 달긴 했는데 백앙금의 그.. 벚꽃잎 절임 특유의 짠맛이 꽤나 강한 편이라 그에 묻히는 편.

 

그래서 전체적으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솔티 캐러멜정도나 가염버터의 짠맛이면 모르겠는데 이 벚꽃앙금은... 음... 실제로 먹어봐야 그 요상한 맛을 알 수 있을 듯.... ㅡ.ㅡ;

 

일본사람들은 나름 자주 접하는 음식이라서 익숙할진 몰라도, 한국사람 입에는 맞지않을 것이라 감히 단언해본다. (특히 빵 정 가운데의 벚꽃 절임의 짠 맛이 가장 강렬했다...)

 

 그냥 벚꽃색 쿠키를 사용하고 벚꽃 모양을 내고, 속에는 백앙금을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개인적으로.

 

고베 빵집 토미즈의 벚꽃피는 선라이즈 さくらさくサンライズ 였다. 

 

 

 

by 카멜리온 2017. 5. 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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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크에서 하고 있는 이스터페어

 

 

이스터 에그라고 하는 제품과

 

 

이스터 히요꼬(이스터 병아리)라고 하는 제품이 눈에 띄었다.

 

이스터 히요꼬는 보자마자

 

'어멋! 이건 사야해!'

 

바로 트레이 하나 들고와서 그나마 가장 괜찮은 녀석으로 골라 담았다.

 

 

알에서 막 부화한 느낌의 병아리.

 

입은 아몬드.. 눈은 초코커스터드 정도로 표현한 것 같은데

 

이것도 은근히 손 많이 가는 제품이겠네. 알 모양부터 해서... 노란 빵반죽..

 

오븐에서 색도 안나게끔 해야하고 빵 속에 크림도 들어갈테고...

 

 

쿠키반죽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없었다.

 

쿠키 두께는 꽤 두꺼워보이며 많이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빵 발효를 많이 하는 것 같진 않다.

 

 

밑면

 

빵 반죽 자체가 노란색이라서 뭔가 옥수수빵 스러운 느낌.

 

식빵 혹은 단과자빵 반죽같은 질감.

 

 

빵을 보면 계란물칠을 한 것 같진 않으며, 빵을 진열할 때 다른 제품에 의해 눌려서인지 병아리 머리 한 쪽이 찌그러져 있었다.... --;

 

 

반으로 갈라봤는데

 

아이쿠!

 

이스터 에그에 들어있어야 할 커스터드크림이 다 여기 와있었네~

 

 

 

 

 커스터드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노란 빵반죽에 의한 착시.

 

아 물론 적절한 양 이상은 들어있긴 하다.

 

바닐라빈 시드가 한두개 보이는 되직한 커스터드크림의 두께가 상당한 편.

 

빵이 과발효가 되지 않고 딱 좋은 상태라는 것을, 크림에 의한 공동이 저렇게 크게 생기고 그 위에 쿠키반죽이 올라가있는데도

 

찌그러지지 않고 빵 모양이 유지된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노란 빵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군.

 

바로 먹어보았다.

 

 

빵은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편.

 

크림은 확실히 많이 들어있었다!

 

되직하면서 부드럽고 꽤 달콤한 커스터드크림.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크림과 빵보다 더 단단한 식감만을 가지고 있었다

 

살짝 고소한 맛은 덤이긴하나.. 쿠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그런 고소함보다는 약한 편이었다.

 

 

노란 빵은 따로 떼어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없는 듯 했다.

 

그냥 색만 노란 색인 단과자빵.

 

쿠키가 바삭하지도, 그리 달콤하지도 않았지만 커스터드크림의 단 맛이 전체적인 단 맛을 리드하고 있었고 빵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커스터드크림의 양도 적당. 이스터에그와는 달라서 다행이야.

 

외관도 귀여워서 마음에 들고 제품 퀄리티와 전체적인 조화도 마음에 든, 동크의 이스터 히요꼬였다.

 

 

 

by 카멜리온 2017. 5. 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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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멜론빵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

 

3탄이 출시되었다.

 

사실 3탄은 2016년인 작년에 출시되었으나 하나만 사왔던지라... 리뷰를 남기진 못했다.

 

대신 2개 사온 캐러멜 풍미 호두 버전은 먹어보고 글을 남길 수 있었지.

 

 

 

1탄은 그냥 쿠키 모양 그대로,

 

2탄은 멜론빵 격자무늬를 넣은 버전.

 

3탄은 와플무늬를 넣은 버전이다. 그 외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영양 성분표와 원재료명

 

 

이번에 사온 녀석은.. 와플 무늬가 제대로 찍혀있지 않은 것 같다.

 

± 이거 하나 찍혀있는 것 같은데??

 

야마자키답잖게 제품 퀄이 좋지 않네.

 

 

항상 칼로 잘라 썰어 단면을 살펴봤지만 이번엔 쿠키처럼 손으로 쪼개보았다.

 

1탄과 2탄과 거의 동일한 두께.

 

 

먹어봤는데

 

그 맛 그대로였다.

 

버터링과 계란과자를 합쳐놓고 설탕을 묻혀놓은 느낌.

 

가장자리는 단단하고 아작아작하되 가운데로 갈 수록 조금씩 눅진해지는 느낌. 물론 전체적으로는 단단한 식감이지만서도.

 

이전 버전들과는 달리 '발효버터'를 넣었다고 포장 전면부에 큼지막하게 써놓았다보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버터풍미가 조금 더 진한 것 같긴하다.

 

물론 계란과자 특유의 그 맛 또한 강해서... 버터풍미에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버터링과 계란과자를 합친듯한 멜론빵의 멜론피를 맛보고 싶다면 이 제품.. 추천.

 

그나저나 2탄에서 멈출 줄 알았는데 3탄까지 나오다니..

 

.......4탄도 나오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by 카멜리온 2017. 5.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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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마트 멜론빵 탐방을 하다보면..

 

사전에 정보를 전혀 입수하지 못했던 제품을 발견하곤 한다.

 

달이 지나서, 시즌이 끝나서 단종된 몇달 전의 제품들을 우연히 구석 마트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고..

 

이 제품은 정보가 전혀 없었는데 발견한 그런 녀석.

 

실제로 가장 마지막에 우연히 발견한 제품이다.

 

바로 야마자키 ヤマザキ 의 '초코가케 메론빵 샌드' チョコがけメロンパンサンド

 

영어로 되어있는 저 이름은 choco gake melon pan sand

 

일본인들의 경우에는 멜론을 자기네 발음 그대로 meron 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많던데

 

야마자키는 그런 실수따윈 하지 않네. ㅎㅎ

 

 

내가 이 제품을 맨 처음에 보자마자 5초 만에 든 생각 하나 있는데...

 

'CAKE를 오타내서 GAKE로 썼나보다!'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데 밑에 일본어로도 초코가케라고 써져있고, 멜론빵 이미지를 보니 초콜릿이 묻어있길래 그제서야 GAKE가 게이크가 아니고 가케구나. 라고 인식.

 

 

제품 설명을 보면

 

멜론빵을 절반 슬라이스해서 휘핑크림을 샌드하고, 멜론빵 절반만 초콜릿을 묻혀놓았다고.

 

 

 

포장봉지 뒷면.

 

준초콜릿이 2번째로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밀크크림이 휘핑크림인 것 같은데, 이제는 휘핑크림을 밀크크림으로 표기하려나보네. 이번에 본 다른 제품도 휘핑크림을 밀크크림으로 표기해놨던데.

 

 

준초콜릿인 코팅다크로 보이는 초콜릿이 절반 찍혀있는 멜론빵이 등장.

 

흐음...

 

확실히...

 

이런 멜론빵을 아직 본 적이 없지. 편의점/마트 멜론빵 중에서는 말야.

 

물론 베이커리에서 파는 멜론빵 중에서도 코팅초콜릿을 사용한 제품을 접한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다.

 

멜론빵 자체는 야마자키의 기본 멜론빵이었다. 저 올록볼록한 쿠키의 무늬하며.. 조금 진하게 구워진듯한 쿠키 위에 조금 하얗게 묻어있는 설탕하며... 전체적인 크기와 볼륨하며...

 

 

 

 

쿠키에서는 쿠키 특유의 향도 났지만, 옆에 묻어있는 초콜릿의 향도 강하게 느껴졌다. 고소하면서 달콤할 듯한 멜론빵피.

 

 

밑면.

 

윗면을 보고 빵 절반을 코팅다크에 푹 담갔을거라 마음대로 추측했는데 밑면을 보니 그건 아니고..

 

'가케'라는 이름 그대로 초콜릿을 위에서 '뿌린' 듯 하다.

 

쿠키의 마감처리에서는 야마자키다운 깔끔함을 엿볼 수 있다.

 

 

단면.

 

빵 사이에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다더니.. 꽤 균일하게 잘 샌드되어 있었다.

 

크림 두께도 적절하고, 공산품답잖게 가장자리까지 나름 잘 퍼져있고.

 

 

빵 자체는 꽤 퍼석해보이긴 한다.

 

어찌보면, 저 초콜릿을 제하면.. 일반 야마자키멜론빵에 휘핑크림 샌드했을 뿐인 멜론빵인데....

 

 

초콜릿 뿌려진 부분으로 일단 한입 베어먹어봤는데...

 

초콜릿 하나만으로 이런 맛이 나올줄이야...!

 

멜론빵이라기보다는 초코빵이라고 말하는게 나을 정도.

 

초콜릿 맛이 매우 강렬하다.

 

 

빵은 확실히 조금 퍼석한 편이었는데 휘핑크림이 들어있어서 어느 정도 그 퍼석함이 해결되었고,

 

초콜릿이 묻은 쿠키 부분은 여전히 그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허나 쿠키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은 초콜릿 특유의 풍미와 그 달콤한 맛에 묻히는 편.

 

 

생각보다 맛있긴 했다.

 

초콜릿이 대단한 녀석이긴 하지만... 그리고 제조설비에서 만들든, 빵집에서 손으로 만들든 저 초콜릿 하나 씌우는게 손이 좀 가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효과를 낼 줄은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여기에 이제 한두가지 장치만 더 하면 끝내줄 듯.

 

생각보다 맛있게 먹은 야마자키의 초코가케 멜론빵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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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라이프나 이온 등의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을 발견했다

 

1-2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니시카와빵.

 

이제까지 네 종류는 먹은 것 같은데 왜 세종류뿐이지..

 

여하튼 이번 제품의 이름은 록꾸.

 

아마.. rock이라는 이름 같은데, 쿠키가 바위같은 비주얼이라 그런 이름을 붙인 듯 보인다.

 

뒷면의 제조자 소재지를 보니... 니시카와빵 본사는 효고현에 있다고 한다.

 

 

직사각형의 길쭉한 형태의 멜론빵.

 

이건... 이런 사각형이라면.. 분명 데니쉬 제품이겠군.

 

 

쿠키에는 인공적인 격자무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크랙이 선명하게 쩍쩍 갈라져있다.

 

정말 바위같은 느낌....!

 

그리고 설탕이 매우 듬뿍 묻어있는데 음... 좀 달 것 같군...

 

향은 꽤 진한 버터향 + 마가린향이 난다.

 

 

밑면.

 

역시나 페스츄리였군.

 

살짝 기름지고 얇은 결 하나가 제품 가장 아랫 면을 구성하고 있었다.

 

 

반으로 갈라보니 이런 형태.

 

크롸상반죽이나 푀이타쥬와는 달리, 페스츄리 속결이 살아있으면서도 꽤 폭신해보이는 단면이다.

 

계란과 유지가 어느정도 들어갔으리라.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매우 바삭했고 빵은 매우 폭신한 타입. 식감의 대조가 뛰어나다.

 

허나...

 

쿠키가 너무 심하게 달아... 으으.. 설탕이 너무 많이 올라가있는 듯 하다.

 

일본의 멜론빵은 보통 다 이 정도 올라가긴 하지만, 요즘엔 이 정도 양이 좀 너무 심하다 느껴..

 

물론 덕분에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지게 되긴 하는데 좀 지나치게 달다;;

 

물론 맛 자체는 버터풍미가 진해서 좋은 편.

 

데니쉬 쪽도 고소한 유지맛이 나고..

 

 

하지만 역시 지나치게 달다는 점이 너무 부담스럽다.

 

몇번 더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rock이라는 이름을 위해서... rock같은 비주얼과 rock같은 식감을 위해서 기존 멜론빵보다도 설탕을 더욱 많이 묻힌 느낌이다.

 

1.5배에서 2배정도???

 

데니쉬 멜론빵이란게 일본에서는, 특히 공산품에서는 나름 자주 볼 수 있게 된 제품인데 그래도 다른 장치없이 무작정 달기만 한 건 좋지 않다고 본다.

 

니시카와빵의 록꾸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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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석촌에 있는 빵집, 블랑제리 포앙타쥐 boulangerie pointage

 

두 번이나 허탕치고나서 세번째 방문을 하였다.

 

'메론 껍질모양의 쿠키를 씌운 일본 빵'

 

'메론빵'

 

1200원

 

 

구매해서 가져온 블랑제리 포앙타쥬의 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이며 무게 또한 가벼운 편이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색 또한 갈변한 부분 없이 균일한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쿠키에 묻은 설탕은....

 

 

기존에 알고있던 그런 설탕과는 사뭇 달랐다.

 

설탕이 묻어있는 부분도 쿠키 정 중앙 부분 한정이고, 이건 묻혔다기보다는.... 위에 살짝 뿌린듯한 느낌.

 

이 설탕은 황설탕.. 혹은 비정제당 정도로 보인다.

 

설탕 알갱이 몇개를 떨어뜨려내 따로 먹어봤는데 감미가 그리 뛰어나진 않았다.

 

어쨌든 쿠키는 나름.. 바삭해보이는 느낌. 쿠키의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을 기대했지만 그리 뛰어난 버터향이 나진 않았다.

 

 

밑면

 

빵 색도 적당하고 모양도 좋다. 빵은 심히 기름지진 않아보이며 탄력성도, 볼륨도 좋은 느낌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역시나!! 볼륨이 꽤나 좋다.

 

 

빵 속결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색이며 기공은 전체적으로 균일하되, 눈에 띌 정도로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단면을 보면 퍼석하진 않고 촉촉해보인다.

 

 

먹어봤는데

 

!!

 

빵은 확실히 탄력성이 장난이 아니었다. 쫄깃한 그 식감...!

 

빵 식감이 나름 강렬한 편이다보니 쿠키의 단단함이 묻힐 정도였다.

 

 

쿠키는 유지와 계란풍미가 느껴지며 꽤나 고소했고, 적당히 달콤했다.

 

위의 설탕 입자가 씹히면서 아스락거리는 식감도 느껴진다.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맛있게 먹은 빵.

 

비주얼도 깔끔하니 괜찮았고 맛과 식감 또한 마음에 든 멜론빵이었다.

 

심플한 기본 멜론빵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은 제품. 다음에 또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서울 잠실 석촌 빵집, 블랑제리 포앙타쥐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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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 편의점의 유명 롤케이크.

 

프리미엄 롤케이크.

 

2017년 4월의 제품은 바로... 숙성 우지말차맛!

 

 

 

 시트에도 우지말차를 넣었고, 크림도 우지말차를 넣은 제품.

 

한국에서도 녹차나 말차가 인기가 좋은데 그 와중에 나온 프리미엄 롤케이크 우지말차버전이라니!

 

꽤 기대하며.. 두근두근하며 먹어보았다.

 

 

음...

 

생각 이상으로 씁쓸하다.

 

시트가 특히나 씁쓸한 편이고, 크림도 말차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편.

 

보통 말차제품하면 말차의 씁쓸한 맛은 거의 안느껴지고 단 맛이 강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말차의 씁쓸한 맛을 너무나도 잘 살렸다.

 

단 맛이 거의 안느껴질 정도....! 묻힌다....! 말차의 쌉쌀한 그 맛에....!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제품.

 

허나 정말 진한 말차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제품....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시트는 그냥 거의 말차를 먹는 수준인데, 그나마 크림 쪽에서 유지방맛을 프레시하게 느낄 수 있으며 단 맛이 쓴 맛에 묻히지 않고 어느 정도 조화가 되는 상태.

 

물론 크림 역시 말차의 풍미를 진하게 간직하고 있다.

 

로손의 유명 스테디셀러, 프리미엄 롤케이크 숙성우지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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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 LAWSON 의 신제품, 하얀 멜론빵. 白いメロンパン

 

휘핑크림 ホイップクリーム 이 들어있다고.

 

이 제품도 궁금하긴 했지만 더 궁금했던게 치즈크림 멜론빵 チーズクリームメロンパン 이라는 신제품이었는데, 그 제품과 이 제품은 나오는 지역이 다른 것 같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 하얀멜론빵만 보일 뿐.... 치즈크림멜론빵이 3월 신제품인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결론은 역시 '지역한정'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딱히 특별한 재료는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이것이 바로 로손의 하얀 멜론빵.

 

생각해보면 하얀 멜론빵이란거.. 접해본 적이 없다.

 

멜론빵이 하얀색에 치중하다니. 뭔가 모순되잖아....?

 

왜냐하면 먼 과거, 일반적인 쿠키만을 씌운 오리지널 멜론빵은 원래부터 색이 흰색계통이었다.

 

쿠키자체가 아주 살짝 베이지색 혹은 아이보리색을 띠고 있지만 그건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검정색보다는 하얀색이라 부르는게 가장 정확했다.

 

특히, 멜론빵 외의 빵의 색을 떠올려보라. 오징어먹물이든 녹차든 쑥이든 클로렐라든 단호박이든 복분자든 홍국이든 그런거 안넣은 빵은 당연히 갈색. 식빵도, 바게트도, 단팥빵도, 크로와상도 겉부분은 갈색

 

그렇다. 갈색이다..

 

이런 상황이면 그런 빵들과 비교되는 멜론빵은 당연히 '하얀색'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좀 먹고살기 좋아지고나서 심심했는지 멜론빵에 멜론과즙을 넣거나 멜론크림을 넣거나 아니면 멜론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멜론색에 가까운 색소를 넣거나 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멜론색소를 사용한 멜론빵은 녹색.

 

그런 멜론빵을 보고있자니 거북이 등딱지가 생각나서 거북이를 형상화한 멜론빵이나 말차를 넣은 멜론빵 등이 대거 등장하여 녹색 멜론빵이 더욱 유행하게 되었다.

 

이렇게해서 녹색 멜론빵이 트렌드였던 시기가 있었고, 이는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버렸다.

 

여기서 정리해보자면, 멜론빵은 원래 '하얀색'이나 독특한 멜론빵의 경우는 보통 '녹색'인 경우가 많다는 것.

 

즉, '녹색 메론빵'이라는 이름을 가진 멜론빵은 이상하지 않으나, '하얀 멜론빵'이라는 이름은 뭔가 모순되는 부분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백곰을 칭할 때 '하얀 백곰'이라고 부른다든지, 녹차를 말할 때 '녹색 녹차'라고 말한다든지.. 아니, 이건 명사 자체에 색을 나타내는 한자가 있으니 다른 예시를 들자면

 

'빨간 카레'를 제품명으로 내는 것이 아닌 '노란 카레'를 제품명으로 낸다든지, '노란 짬뽕'을 제품명으로 내는 것이 아닌 '빨간 짬뽕'을 제품명으로 낸다든지.. 하는 그런 느낌이다.

 

뭐, 일부러 '하얀'을 붙여서 하얀색을 강조하고 싶었다거나, 아니면 쿠키반죽의 사알짝 노르스름한 그 것조차 싫었던 사람이 하얀 멜론빵을 만들어냈을지도 모르지.

 

아니면 한창 흰색 빵(화이트 치아바타, 화이트 바게트, 화이트 단팥빵 등)들에 푹 빠져버린 업계 관계자가 런칭했을지도 모르고.

 

 

 

살펴보면 확실히.. 일반적인 멜론빵보다는 조금 하얀 느낌이다.

 

노른자나 버터, 마가린을 최대한 안쓰고 만든 쿠키 반죽인 것 같다. 물론 구울 때도 주의해야할테고.

 

쿠키반죽은 정사각형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느낌. 그래서인지 쿠키가 그리 바삭해보이진 않는다.

 

 

 

밑면.

 

윗부분과 달리 밑면은 색이 어느정도 날 정도로 구워놓았다.

 

야마자키가 만든거라 쿠키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크림을 이렇게 넣는 애들은 처음이네;;;

 

그런데.....! 이거.....! 들어.....! 마음에.....!

 

뭔가......! 맞을 것 같아.....! 밸런스.....!

 

 

 

어쨌든 내부의 휘핑크림을 보니 '하얀 메론빵'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

 

살짝- 요거트 향이 느껴지는 멜론빵이다.

 

 

 

 

뭔가 시큼한 요거트 향같은게 느껴져서 뭐지.. 하고 원재료명을 다시 확인해보니 '내츄럴 치즈'라는게 들어갔다고.

 

휘핑크림이나 빵에 들어간 건 아닌 것 같고 쿠키에 들어간 듯 싶다. 쿠키에서 그 풍미가 가장 잘 느껴져.

 

쿠키의 식감이라면, 설탕이 묻어있지않아서 설탕 입자 특유의 아스락거리는 식감은 느껴지지 않았고, 쿠키 자체도 예상한대로 바삭한 식감이 아니었다.

 

빵은 적당히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

 

휘핑크림 양은 적당하고.. 그냥 딱 전체적으로 괜찮은 밸런스의 멜론빵.

 

 

솔직히 말해서 쿠키가 하얗다는 것과 요거트향, 정확히는 치즈향이 난다는 것 빼고는 일반적인  휘핑크림 멜론빵과 큰 차이가 없는 제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하얀 쿠키라서 계란안들어간 사브레같이 파삭파삭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것도 아니었고...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은 빵이었다.

 

야마자키의 제품이지만 마치 파스코의 제품같은 느낌. 파스코 멜론빵에 더 가까운 멜론빵이었다.

 

일본 편의점 로손에서 만난 신제품, '하얀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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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새로 나온 멜론빵.

 

신발매라는 스티커가 떡 하니 붙어있다.

 

이름은 '메론메론&휘핑'

 

メロンメロン&ホイップ

 

휘핑은 휘핑크림을 뜻하므로 정확히 말하자면 멜론멜론&휘핑크림 이라는 이름.

 

멜론과즙이 들어간 멜론풍미소스가 눈에 띈다.

 

제조자는... 효고현에 위치한  (주)에후베이커리 코퍼레이션 효고사업소

 

처음 보는 회사다.

 

효고현에 위치한 곳에서 제조하는 제품답게, 이 제품은 킨키를 비롯한 칸사이 쪽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하는 것 같고, 토호쿠나 간토 쪽  세븐일레븐에서는 다른 제조업체에서 만든, 이 제품과 비슷한 멜론빵을 판매하는 것 같다.

 

원래 일본은 지역마다 다른 제품을 내는 경우가 많으니...

 

 

일반적인 멜론빵과는 다른 모양이다.

 

콧페빵을 반으로 갈라서 야끼소바나 고로케, 멘치까스, 돈까스 등을 샌드하는 타입의 모양.

 

크기나 길쭉한 모양 등이 정확히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들은 조리빵류로 제조했고 이 제품은 완전한 단과자빵.

 

그리고 이 제품은 빵 자체에도.. 멜론빵처럼 쿠키가 덮여져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반으로 갈라진 빵 속에 들어간 필링은 휘핑크림과 멜론소스로 보인다.

 

 

쿠키는 그리 바삭해보이지 않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물론 특별한 무늬 또한 없다. 허나 쿠키 색은 녹색의 멜론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

 

빵 이름이 왜 '메론&휘핑크림'도 아니고 '메론메론&휘핑크림'인지 생각해봤는데

 

멜론색 쿠키를 씌운 멜론빵 사용 -> 멜론 1

 

멜론과즙을 넣은 멜론소스를 속에 넣음 -> 멜론 2

 

그래서 멜론을 2번 강조한 듯.

 

 

밑면.

 

빵과 쿠키가 잘 구분된다.

 

 

먹어봤는데

 

빵은 꽤 폭신하고 부드러운 편이었고 길쭉한 콧페빵 형태라 먹기에도 나름 편리했다.

 

쿠키는 단단한 편이긴 했지만 바삭하진 않았다.

 

 

 

내부의 휘핑크림은 꽤나 부드러웠고 양도 적당했으며 그것과 함께 들어있는 멜론소스 또한 양이 적지 않았다.

 

멜론소스는 꽤나 달콤했는데 멜론 특유의 산미까지 가지고 있어서 멜론의 풍미를 매우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달콤한 편인지라, 내부의 휘핑크림, 멜론소스까지 더해지니 제품은 전체적으로 꽤 달다고 느꼈다. 

 

 

 

 

멜론소스의 산미가 내 입에는 그리 잘 맞진 않았는데 그래도 휘핑크림과 빵이 그 맛을 적당히 줄여줘서 나름 먹을만 했다.

 

일본의 공산 제빵 설비 수준이라면 이렇게 만드는 것이 엄청 어려운 건 아닌데 생각보다 보기 힘들었던 타입의 제품.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에도 접목해보고, 저기에도 접목해보고..

 

세븐일레븐의 '메론메론&휘핑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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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에서 구매한 ' 메론 데니쉬 샌드 '

 

쯔부앙과 롯꼬산 六甲山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다고 한다.

 

 

위에는 멜론빵 피

 

빵은 데니쉬 생지

 

속에는 쯔부앙(짓이겨진 알갱이가 남아있는 팥앙금)과 롯꼬산 우유 넣은 휘핑크림.

 

맨 밑에는 파이 생지

 

 

오..

 

보통 이런 제품은 위 아래 모두 데니쉬인 경우가 많은데 이건 데니쉬 & 파이(퍼프 페스츄리/푀이타쥬. 난 보통 퍼프 페스츄리라고 부르지만 너무 길기에 이하 '푀이타쥬'로 칭함) 두 종류를 모두 사용했다고 한다.

 

 

원재료명.

 

쯔부앙이 가장 많이 들어갔고, 그 다음이 밀가루, 밀크크림(롯꼬산 우유 1%), 마가린, 설탕, 쇼트닝, 전분, 효모 등등

 

 

 

멜론 데니쉬 샌드 등장.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이며 멜론피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꽤 바삭해보인다.

 

이제까지의 경험 상, 일반 빵 대신 이런 데니쉬 페스츄리를 사용하면 멜론피가 눅눅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 같다. 역시 수분율이 달라서겠지.

 

 

위의 멜론피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쿠키 정말 바삭해보여.

 

 

밑면.

 

데니쉬가 아니고 푀이타쥬인지라 색도 연하고 발효가 되지 않은 느낌이기도 하다.

 

 

샌드된 부분을 열어보니.. 휘핑크림과 단팥앙금이 보인다.

 

가장자리까지 다 가진 않았지만.. 두께가 꽤 실해보인다.

 

 

반으로 잘라봤더니 이런 단면.

 

확실히 데니쉬와 푀이타쥬의 차이가 눈으로도 느껴진다.

 

 

먹어보았는데...

 

!!

 

역시 대단하다.

 

휘핑크림과 단팥앙금. 이 두 녀석의 조합은 엄청나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좋을 정도니까.. (생)크림단팥빵이라는 이름으로.

 

일단 단팥앙금과 휘핑크림의 퀄리티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휘핑크림은 롯꼬산 우유가 들어갔다고 하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더 맛있는 느낌.

 

단팥앙금도 공산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단팥앙금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촉촉하고 팥알이 살아있되 매우 부드럽게 씹히는, 꽤 맛있는 앙금이었다. 오븐을 거치지 않아 열을 통하지 않은, 샌드형태를 취한 앙금이라 별로 되직하지도 않았어.

 

그리고 이 둘도 맛있는데... 멜론피와 데니쉬, 푀이타쥬 또한 엄청났다.

 

데니쉬는 꽤 폭신폭신하며 버터향과 마가린향이 공존하는, 허나 버터향이 약간 더 강한 편인 그런 풍미와 식감을 가졌고, 위의 멜론피는 꽤나 바삭바삭했다.

 

다만 멜론피가 조금 달았다는게 아쉬울 뿐.

 

단팥앙금과 휘핑크림이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을 뻔! 했는데 멜론피가 그 둘보다 더 달아서... 전체적으로 꽤 단 제품이 되어버렸다.

 

데니쉬에 쿠키에 앙금에 크림인지라 칼로리도 무시할 수 없어서 꽤 묵직한 타입이고.

 

달면서 지방까지 높은...!!

 

 

그래도 바삭하고 폭신하며 부드럽고 촉촉한 그런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어서 좋았다.

 

역시 로손.

 

괜찮은 제품들을 만들어내는구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일본 편의점 로손의 신상 멜론빵, '메론 데니쉬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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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출시한 '슈 메론빵 샌드' シューメロンパンサンド

 

보자마자 바로 이걸 떠올렸다.

 

 

먹은지 별로 안된 것 같은데 2013년이었다니.. 시간 참 빠르네..

 

어쨌든 멜론빵과 슈 반죽이라는 독특한 조합.(+쿠키가 초코맛 & 휘핑크림 & 커스터드크림)

 

슈멜론빵 샌드 역시 맛있겠지!

 

기대하고 바로 사먹어보았다.

 

 

 

설명은 '커스터드풍미크림 & 휘핑크림'

 

 

뒷면.

 

커스터드풍미크림, 밀크크림, 준초코, 마가린, 버터, 발효풍미료 등이 눈에 띄는데 그 중 처음 보는 재료인 발효풍미료. 뭘까;;

 

그리고 휘핑크림이라는데 이제는 밀크크림으로 표기하나보다.

 

 

두둥.

 

이것이 바로 야마자키의 '슈메론빵 샌드'

 

보자마자 느낀 것이..

 

 

'이건 그냥 슈인데???'

 

 

였다.

 

그도 그럴 것이 봉지를 열자마자 슈 특유의 계란+버터 냄새가 풍겨져나왔고, 생김새 또한 슈 그 자체였던데다가 가벼운 무게 또한 슈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위에 뿌려놓은 초콜릿 또한 슈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이리라. 

 

 

전에 먹었던 슈&초코 멜론빵과는 많이 다른 비주얼이다.

 

이건.. 정말 슈 반죽을 부풀려놓았는뎁쇼?? 울퉁불퉁하게.

 

 

밑면.

 

분명 빵을 쿠키로 감싸놓은 형태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옆으로 슈 반죽 흘러내린 자국도 보이고..

 

 

 

내부의 크림을 살펴보기 위해 열어봤는데, 이렇게 휘핑크림과 커스터드풍미 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었다.

 

 

 

단면샷.

 

빵은 수분이 적어보이나, 적당한 기공이 꽤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고 위의 쿠키와 슈 반죽은... 꽤나 얇아보인다.

 

크림은 적당한 편.

 

 

먹어보고 느낀 점.

 

이거...

 

쿠키가 없는데???

 

위에 올라가있는게 슈 뿐인 느낌이다.

 

단단한 쿠키같은건 전혀 없고 매우 얇디얇은 슈만 바스락 하고 씹히는 식감.

 

빵도 워낙에 부드럽다보니, 왕슈 속에 달지않은 시트를 채워넣고 그 사이에 커스터드크림과 휘핑크림을 샌드한 제품을 먹는 느낌이었다.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 난 쿠키도 씹히고 슈 반죽도 느껴지는 그런 빵을 생각했는데.... 쿠키가 전혀 안느껴져!

 

하지만 밑면을 보면 분명 쿠키로 감싸놓았긴 했다. 그런데... 빵 위엔 슈 밖에 없어.

 

먹으면서 아무리 살펴봐도 이건 빵 위에 슈만 올라가있었다.

 

물론 다른 멜론빵들과 다르게 쿠키도, 쿠키위의 설탕도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단맛은 적어서 좋은 편.

 

슈 반죽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으며, 빵이 꽤 가벼운 느낌이다보니 다른 일본 멜론빵들에 비해서는 포만감이 꽤 적은 편이었다.

 

슈 위의 초콜릿은 맛이 확실해서 초코슈를 먹는 느낌이 나게끔 해주기도 하였다.

 

다만 역시 빵 위에 슈가 올라가있고, 봉지로 포장이 되어있다보니 슈가 얇다곤 해도 꽤 기름지고 눅눅한 편.

 

크림 두 종류는 생각보다는 맛이 없었다.. 분명 이전에 먹었던 야마자키의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은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왜일까.

 

슈반죽과 조합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워낙에 슈 맛이 워낙 지배적이다보니 느끼하기도 했었으니까.

 

그래도 꽤나 독특한 제품. 아무리 첨가물의 힘을 빌렸다고는 해도 일본에서 이 정도 완성도의 슈 멜론빵을 만들어낼 수 있을만한 업체는 제조설비가 뛰어난 야마자키 뿐이리라.

 

ヤマザキ의 '슈메론빵 샌드'シューメロンパンサンド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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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본 멜론빵.

 

이온 계열인 KOHYO 마트에 들어와있었는데 교토의 야마이치빵총본점 山一パン総本店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교토에 있는 업체답게, 말차휘핑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만이 판매되고 있었다.

 

抹茶ホイップメロン

 

열량은 420kcal

 

휘핑크림과 마가린, 쇼트닝이 들어갔다.

 

 

제품은 대각선으로 칼집을 넣어 크림을 샌드한 형태이며, 위에는 설탕대신 분당을 뿌려놓았다.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

 

일반 멜론빵 크기인데 크기에 비해 살짝 묵직한 녀석.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고 조금 눅눅해 보이며, 말차휘핑크림은 그리 진하지 않은 말차색이다.

 

 

밑면.

 

쿠키를 길게해서 잘 덮어놓았다.

 

 

단면.

 

이렇게 칼집을 넣어 샌드해놓으면 어떤 크림이 들어있는지 더 잘 보이고 나름 이쁘기도 한데, 아주 큰 단점이 하나 있다면

 

크림이 적게 들어가는데다가 너무 한 쪽으로 쏠려있게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물론 크림이 없는 빵부분과 크림이 있는 빵부분 등,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건 소비자가 알아서 할 문제고.. 보통은 가장자리까지 크림이 골고루 잘 들어가있는 걸 선호하지. 

 

 

빵 볼륨은 좋다. 다만 빵은 수분이 조금 적어보인다.

 

 

연한 말차색의 크림.

 

 

먹어봤는데

 

확실히 부드럽게 씹힌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수분이 살짝 부족한 폭신한 타입.

 

 

말차크림은 조금 미끌거리는 식감.

 

말차향이 나긴 하는데 그리 진하지 않으며 크림 자체의 단 맛 또한 강한 편은 아니다.

 

쿠키도 바삭하지 않고 그냥 단단한 정도.

 

그냥 평이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 슈퍼의 멜론빵 수준이다.

 

크림양은 역시나 적은 편...

 

말차휘핑크림 외의 다른 장치가 없는 제품이니 말차휘핑크림의 양과 맛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4. 12.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