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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오래되긴 했지만 나의 사랑 트윅스가 한정판이 나왔다.

 

바로.. 트윅스 화이트! Twix white!

 

limited edition! 한정판!

 

가까운 편의점에 가면 거의 40% 확률로 만나볼 수 있다.

 

 

트윅스 화이트는 46g에 230kcal

 

 

 

오리지널 트윅스는 48.5g에 240kcal

 

약간의 차이가 있다.

 

 

트윅스 화이트는 설탕이 가장 많이 들어가고 식물성유지, 코코아버터, 풀크림밀크파우더, 탈지분유, 저지.. 뭐시기 가 들어간다.

 

 

그에 반해 오리지널 트윅스는 코코아버터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

 

코코아매스가 그 다음(!!)이고!!

 

설탕, 식물성유지, 탈지분유, 유지방 유청분말, 코코아파우더 등이 들어간다.

 

오리지널 트윅스가 원가율이 더 높을 것 같네.

 

 

두둥.

 

트윅스 화이트와 오리지널 트윅스.

 

둘은 길이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트윅스 화이트가 딱 봐도 좀 짧아보이는데, 2개 합해서 중량차이가 그것 밖에 안나는건가? 2.5g이니까 트윅스 하나당 1.25g정도 차이.

 

아마 트윅스 화이트가 약간 더 펑퍼짐 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먹어봤는데

 

음..

 

나는 이제까지 트윅스가 좀 달긴 해도 최고로 맛있는 초코바라고 생각해왔는데

 

ㄴㄴ

 

트윅스 화이트가 훨----씬 맛있다!!

 

진짜 '그래봐야 둘이 별 차이 안나겠지' 이 생각했는데 번갈아가면서 먹으니 엄청난 차이를 보여줬다.

 

일반 트윅스는 그냥 좀 달고 그래서 2개째 먹으면 슬슬 질리기 시작하는 그런 심한 단 맛인데

 

트윅스 화이트는 달긴 단데 부드러운 우유맛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산뜻한 단 맛이라서 2개째 먹어도 전혀 물리지 않는 중독성을 보여줬다.

 

여하튼 일반 트윅스는 조금 애가 질척거리는 그런 느낌이고, 트윅스 화이트는 도도하고 새침한 그런 분위기의 초코바.

 

예전에는 트윅스를 그렇게나 경배하고 찬양하고 숭배했었는데

 

트윅스 화이트를 접하고나서 일반 트윅스를 보니

 

'이건 뭐 촌스럽게 포장지가 금색이 뭐니 ㅉㅉ 좀 없어보인다 얘.'

 

이런 느낌이 되어버렸다. 

 

솔직히 오리지날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다른 맛으로 출시되는 후속제품은 성공할 확률이 30%도 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트윅스는 청출어람. 내 기준에서 트윅스 화이트가 일반 트윅스를 압살할 정도의 포스였다.

 

 

행군 할 때는 탄입대에 8개 넣어두며 당 떨어질때마다 보충했고

 

불침번 설 때는 건빵주머니에 넣어두고 잠시 쉴 때마다 하나씩 까먹어주고

 

훈련 뛸 때는 5톤 공구함에 맛다시 등과 함께 잔뜩 넣어놓고서 중간중간 먹어주며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

 

나의 사랑 트윅스.

 

리미티드 에디션 화이트 트윅스가 새로 등장하여 과거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한 편, 세대 교체...는 개뿔 한정판이니 계속 나오진 않을 것 같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초코바 3대장인 트윅스, 크런키더블크런치바(구 X-5), 네스퀵 초코웨하스바.

 

요즘도 많이많이 잘 사먹고 있다.

 

물론 트윅스는 화이트 보이면 화이트로...★

by 카멜리온 2016. 11. 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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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보큐즈. paul bocuse

 

다이마루 우메다 백화점을 비롯하여 백화점 지하에 입점해있는 베이커리로, 규모는 큰 편이나 빵 퀄리티는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베이커리 중 가장 좋지 않은 곳이다.

 

DONQ나 Fauchon, Andersen, pompadour, Le bihan같은 곳들은 대량으로 만들어내는데도 불구하고 빵 퀄리티는 좋은 편이나

 

폴 보큐즈는 대량으로 생산한다고 해도 언제나 빵들이 눌리고 찌그러져있고 과발효되어있는 등 제품의 균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느 매장을 가도 이 특징은 동일...

 

hokuo나 vie de france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빵이 심플하고 단조로운 편인 이 두 프랜차이즈보다도 퀄리티가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문한 고베의 폴 보큐즈에서는 새로운 멜론빵을 무려 세종류나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크로와상 메론빵'이다.

 

 

크롸상에 멜론피를 올려 구운 제품인 것 같은데 위의 멜론피는 토핑물계 쿠키로 보인다.

 

무게는 꽤나 가벼운 편이며... 내 기준으론 발효가 살짝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설탕이 덩어리째로 듬뿍 올라가있는 것이 독특.

 

 

밑면. 크로와상에 토핑물계 쿠키인걸 감안하면 색은 괜찮은 편이다.

 

 

단면인데 속결이 좋지 않다. 아무리 '메론 크로와상'이 아닌 '크로와상 메론빵'이라고 해도, 크로와상은 잘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

 

 

먹어봤는데 완전 설탕이 아슥아슥 모래처럼 씹힌다.

 

설탕이 많아도 너무 많은 상황. 이건 거의 펄슈가 수준인데??

 

 

마카롱 토핑물을 뿌린 후 설탕을 추가로 더 뿌린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너무 달았다...

 

식감도 설탕식감밖에 느껴지지 않고 맛도 설탕맛 밖에 나지 않아.

 

크롸상은 완전 눌리고 눅눅하고 버터풍미도 없다.

 

크로와상과 쿠키 모두 별로.. 설탕이 지나치게 많아서 달다는 맛만 느껴진 폴 보큐즈의 '크로와상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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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케이크 전문점 푸란  plein 에 방문했다.

 

오픈 30분 전부터 줄서있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거라서 엄청난 수의 케이크들이 나를 반겼다.

 

으으... 신세계야 여긴!

 

 

예전에 무화과 타르트를 사먹었지만 맛이 조금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넉넉하게 세 종류의 케이크를 구매했다.

 

원래 몽블랑을 구매하려했는데 지금 안팔고 있다고 해서... 다른 걸로 세 종류... 셋 중에 그래도 괜찮은게 있지 않을까?

 

 

푸란의 포장 박스.

 

 

우리가 고른 것은

 

왼쪽부터

 

타르트 피스타슈 タルト・ピスターシュ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 라즈베리 타르트)

 

 

스파클링 페슈 スパークリング・ペーシュ (백도복숭아 샴페인 무스 & 적도복숭아 크림)

 

 

쇼콜라 카라이브 ショコラ・カライブ (카라이브산 카카오 초콜릿 무스 & 크렘 뷰르레)

 

 

두둥.

 

 

 

 

이 화려한 자태 보소...

 

 

제일 먼저 먹은 것은 이동 중에 복숭아색 초코장식이 녹아서 상태가 안좋아진 스파클링 페슈였다.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은 무스케이크였는데, 거진 다 하나의 무스로 이뤄져있었다.

 

복숭아맛 무스..

 

매우 피치피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숭아 풍미가 강하지 않았고, 무스 식감도 살짝 뽀글거리며 지나치게 탱글거리는 느낌이었다.

 

위에 올라가있는 건 복숭아 콤포트와 미로와를 섞은 듯한 그런 식감과 맛이었고 색감을 위해서 피스타치오를 다져서 뿌려놓았다.

 

 

맨 아래에는 제누와즈가 깔려있고 무스 윗부분 가운데에는 무스와는 식감이 사뭇 다른 복숭아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무스와 한번에 많이씩 퍼서 먹으니 둘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둘 다 결국 복숭아 맛이니까...

 

대신 무스는 복숭아 특유의 새콤한 맛이 조금 느껴졌던 것에 반해, 크림은 달콤한 맛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

 

크림은 원래 커스터드크림이 기본이 되는지는 몰라도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장식 초코는 너무 얇아서 손으로 잡으면 바로 녹을 정도.

 

 

두번째로 먹은 녀석은 바로 이 타르트 피스타슈.

 

개인적으로 피스타치오가 산딸기나 딸기와 조합된 걸 꽤 선호하는 편이다. 이제껏 먹은 케이크나 타르트 등의 디저트 중 그 조합이 맛있는 경우가 매우 많았어!

 

딸기타르트도 일반 아몬드크림이 아닌 피스타치오 크림을 써서 만들었었는데 환상적인 맛..

 

어쨌든 가장 기대하는 제품이 바로 이 타르트 피스타슈다.

 

위에는 산딸기와 피스타치오 다진 것이 올라가 있다.

 

 

위에 올라가있는 것은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입에 들어가자 달콤한 맛을 내며 살살 녹는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그리고 시부스트가 올라가 있던 녀석은 산딸기를 내부에 품고 있던 타르트였다.

 

라즈베리 퓨레 같은걸 섞어 만든 타르트용 크림은 아니었고, 고소한 아몬드 크림 속에 라즈베리 꿀리같은게 박혀있는 그런 크림이 들어가있었다.

 

타르트 필링용 크림은, 산딸기 씨가 끄작끄작 씹히며 식감에서 포인트를 주었고, 바짝 구워져서 유지의 고소함과 쿠키의 달콤함을 보여주는 타르트와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달콤하며 피스타치오 특유의 풍미를 지닌 피스타치오 시부스트와 함께 입 안에서 시공의 폭풍을 만들어냈다.

 

기대한 만큼의 맛이야! 굿.

 

저번 무화과 타르트와는 다르게 타르트지가 너무 지나치게 구워지지 않아서 만족.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바로 이 쇼콜라 카라이브.

 

초코 무스 케이크인데 위에는 코팅아몬드같은 것과 초코장식, 금박이 올라가 있고

 

옆에는 크로캉같은게 붙어있는, 초코 글라사쥬로 코팅한 외관의 케이크다.

 

비주얼은 셋 중에 이게 가장 압도적이라 생각한다.

 

 

 

먹어봤는데

 

아까 먹은 스파클링 페슈와는 달리 엄-청나게 부드러운 초코무스였는데,

 

문제는 엄-청나게 부드럽기도 부드러웠지만 엄-청나게 달다는 것.

 

달아~~~!!

 

속에는 푸딩같은게 들어있었는데 식감이 푸딩보다는 시부스트 크림 쪽에 가까운 걸 보니 크렘 뷰르레가 이것인것 같다.

 

이런 크렘뷰르레는 처음 보네 ㅡ.ㅡ;

 

그런데.. 어쨌든 초코 글라사쥬랑 초코무스랑 크렘 뷰르레 셋 다 엄청나게 달아.. 혀가 녹을 것 같아.

 

이번 여행 때 먹은 케이크 중 고칸의 우지말차&깨 오페라와 함께 달기로는 투 탑에 들어갈 듯 싶다.

 

그래서 솔직히 이 쇼콜라 카라이브는 가장 별로였다.

 

스파클링 페슈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고... 타르트 피스타슈가 괜찮았네.

 

네가지 케이크 먹어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한가지뿐이라니..

 

역시 몽블랑을 먹었어야 했나보다. 허나 몽블랑을 갑자기 안팔아.. 푸란..

 

몽블랑 재 판매는 어려운 것인가?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타베로그 食べログ 최상위권 맛집 케이크 전문점인 푸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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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 교토에.. 특이한 멜론빵 가게가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바로, 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라는 가게.

 

도쿄 쪽에만 매장이 몇개 있을 뿐, 그 외의 지역에는 매장이 없었는데

 

내가 방문하는 2014년 7월로부터 딱 한달 전인 6월에 교토에 생겼다고.

 

오오.. 정말 나이스한 타이밍이로구만.

 

칸사이쪽에는 이 교토의 매장이 최초 오픈이다. 오사카에도 없고 고베에도 없고 나라에도 없어! 오직 교토만!

 

지도를 찾아보니 가라스마라고 하는 교토에서 가장 큰 번화가에 위치해있다.

 

그 근처에 들릴 일도 있고, 그 근처 넷카페에서 머물 생각이었던지라 반드시 방문하기로 결심.

 

사실, 교토 이곳 저곳 구경하다가 뒤늦게 이 번화가에 도착해서, 마트도 들리고 편의점도 들리다가 이 가게 앞을 지나갔는데

 

그 때는 문이 닫혀있었다.

 

일단 넷카페로 ㄱㄱ

 

그리고 다음 날, 사전에 오픈 시간을 조사해두고 넷카페에서 나오자마자 가게로 다시 향했다.


 

 

다른 가게들은 아직 안 연 곳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 곳은 오픈!

 

오오..

 

설마 내가 이 가게 멜론빵을 먹을 수 있게 될 줄이야!

 

멀리서 봐도 초록초록 멜론빵 느낌 물씬나는 아웃테리어다.

 

 


 

가게 자체는 작았고, 설비도 단순했다.

 

오븐 발효실 빵카 아이스크림냉장고 정도가 전부인 듯.

 

물론 저 뒤쪽에 창고나 작업대, 믹서, 냉장실, 냉동실 등이 있겠지.


 

앞에 붙어있는 오픈 전단지.

 

[줄선다해도 먹고싶어! 화제의 식감!]

[행렬이 생기는 가게. 신감각 스위츠]

 

6월 20일에 2개 매장이 동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 교토점.

 

멜론빵 아이스의 가격은 단돈 350엔이다.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먹을만한 가치는 있지.

 

물론.. 멜론빵에 겨우 아이스크림 껴준 것 뿐이잖아? 라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맛이 궁금하긴 하다.


 

히데라고 하는 직원에게 받음.

 

바로 멜론빵을 꺼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샌드해서 종이에 넣어 건네준다.

 

 


 

2014년 7월.. 더운 여름.

 

네.

 

드디어 만났습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멜론빵 아이스.

 

빵이 매우 따끈따끈하다.

 

빵 위에 쿠키가 마름모꼴 격자무늬로 덮여있는 멜론빵. 맞네요.

 

크기는 살짝 큰 편이다. 아이스크림때문인지 무게도 꽤나 묵직. 350엔이니 뭐.


 

 

쿠키는 바삭해보이지만.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빵 색과 쿠키색은 거의 비슷하고, 황토색-갈색 계통.

 

꽤 맛있어보이는 외관이다. 색이나 생김새나.


 

재미있는건, 매우 따끈한 멜론빵을 갈라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제품이다보니

 

요렇게 순식간에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린다는 것.

 

허.. 미쳤네 ~~

 

사진 찍고있을 틈이 없어.

 

받는 즉시 먹어야 하는 멜론빵아이스!


 

 

바로 먹어봤는데

 

??

 

띠용

 

엄청 맛있다!

 

전혀 예상치 못했어!!

 

이렇게 맛있을거라곤!!

 

 

멜론빵이

 

생각 이상으로 매우, 부드러웠다

 

따끈따끈해서 더 부드럽기도 한거겠지만서도

 

정말 최고의 빵 상태였다.

 

폭신하고 부드럽지만, 촉촉하기도 해.

 

식감이 정말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유지가 꽤 많이 들어가는 빵 반죽일 것 같다.

 

부드러움과 촉촉함 그 뒷편에 유지 특유의 그 럭셔리한 풍미가 가득 느껴져.

 

계란도 꽤 들어갔겠지만 버터풍미가 더 강했다.

 

브리오슈에 가깝지 않을까.

 

 

위의 쿠키부분은 물론 바삭바삭한 식감.


 

이 따끈따끈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한번에 먹으니 가히 최고의 맛..

 

차가운데, 따끈해.

 

이 언밸런스함이 절묘하다. 아니 언밸런스가 아닌가? 이 조합 자체가 끝내주는 건가?

 

왜냐하면...

 

빵은 따끈해야 맛있고

 

아이스크림은 차가워야 맛있는데, 그 둘을 '맛있는' 그 상태 그대로 합쳐놓은 것이니까.

 

아이스크림 식감도 너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했다.

 

원래는 젤라또처럼 쫄깃한 타입인데, 녹아내리다보니 부드러워졌다고 할 수 있겠다.

 

하..

 

누가 이런 기막힌 걸 만들어냈는지..

 

먹는 내내 감탄.


 

 

사실 아이스크림 자체의 맛은 엄청 뛰어난 수준은 아니었다. 워낙 일본엔 엄청난 아이스크림들이 많아서 말이지..

 

그래도 일본 유제품답게.. 꽤나 농후한 유지방의 맛과 은은한 바닐라풍미가 좋았다.

 

아이스크림 자체보다는... 내가 놀랐던 건 '메론빵 그 자체의 맛'과 '따끈한 메론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화'

 

이 두 가지.

 

멜론빵이 정말 맛있었거든.

 

위에도 몇번이나 말했지만, 따끈해서인지 식감은 내가 맛본 멜론빵들 중 최상위에 드는 편이고, 맛 또한 정말 좋았다.

 

쿠키부분도 살짝 유지의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계란의 부드러운 풍미도 느껴지며 바삭바삭.

 

빵은 폭신하면서 부드럽고, 그와 동시에 촉촉.

 

나는 단언할 수 있다.

 

이 멜론빵은 방금 막 구워낸 거라는 걸.

 

 

이런 가게들 특성상, 사전에 구워낸 걸 손님이 오면 뎁혀서 혹은 붕어빵처럼 계속 따끈하게 뎁혀놓은 상태로 준비해두었다가 팔 가능성이 높은데

 

이름이 아무리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라고는 해도,

 

빵은 발효라는 과정이 필요하고, 발효는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더디게 하기 위해 냉장숙성이라는 좋은 공정을 추가한다고는 해도 손님이 올 때마다 반죽을 꺼내서 굽기에는 조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빵의 특성 상 적시의 빠른 제품 공급이 힘들기때문에

 

정말로 갓 구운 멜론빵을 주는 경우는 흔치않을 거다.

 

손님이 올 때마다 구워내서 판다면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회전율도 좋지 않을걸.

 

호떡이나 붕어빵들과는 차원이 다르지. 그 시간이..

 

물론 2차발효까지 '끝난' 생지를 아예 급속 '냉동'해서 얼려두었다가

 

손님 오면 급속 해동해서 구워내면, 갓 구워낸 제품 제공까지 걸리는 소요시간 감축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서도

 

그러려먼 꽤 좋은 설비를 갖춰야하고 그렇게 하더라도 제공까지 걸리는, 더이상 줄일 수 없는 한계 소요시간이 15분 가량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 또한 유효하지 않다고 본다.

 

결국, 붕어빵이나 와플처럼 미리 구워놓았다가, 따끈하게 유지시키고.. 따끈한 상태로 제공하는 방법을 택하는 수 밖에 없는데,

 

내가 가게에 방문한 시점이 가게 오픈시각으로부터 별로 되지않았다보니, 내가 받은 이 멜론빵은, 분명 뎁혀놓았던게 아니라 방금 막 구워낸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더더욱 맛있다 느꼈을 것이다. 방금 막 구워냈기에 엄청 맛있다고 느꼈고, 사실 이는 제대로 된 평가를 하는데에 방해요소로 작용될 수 있겠지만

 

이 제품 자체가 '방금 막 구워낸 따끈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컨셉이라면, '방금 막 구워내서 맛있을 수 밖에 없다'라는 부분을 제품 평가 시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그 왜, 케이크나 파운드 등의 제과류와는 달리 빵들은 갓 구워낸게 가장 맛있잖아.

 

 

그러한 상태의 빵을 제공하는게 빵집으로선 매우 어려운 부분인데, 그걸 가능케했으니 후한 점수를 받을만 하지.

 

 

 

쨌든, 방금 막 구워낸 제품이라 그런지

 

멜론빵 껍데기인 쿠키도 정말 식감도 좋고, 맛도 최고였다..

 

하..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최강의 멜론빵..

 

굳이 아이스크림이 없었어도 꽉 찬 별 5개를 다 줬을 그 멜론빵..


 

 

물론 아이스크림도 괜찮았다. 맛은 평범하다지만, 빵과 함께하니 시너지효과가 매우 대단.

 

정말 잘 어울리는걸 이 두 녀석.

 

와플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것과 비교하는게 이 멜론빵아이스한테는 실례인 것이라 감히 생각해본다.

 

빵 정말 폭신하고 부드럽고 맛있어...

 

마음같아선 하나 더 사먹고 싶어...


 

 

너무 맛있어서 가게 앞 쪽에서 이거 계속 먹으며

 

오오 와.. 진짜 와.. 하.. 나... 정말..

 

계속 감탄하며 한입 먹고 음미해가며 사진 찍고

 

한입 먹고 음미해가며 사진 찍고 ㅋㅋㅋ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건 당연지사.


 

사진으로 보이는 저 빵의 질감.. 단면..

 

멜론빵 쿠키의 질감.. 볼 때마다 침이 고인다.

 

정말 저건 먹어봐야하는데.. 흐..


 

 

아이스크림도 들어있다보니 양이 제법 된다.

 

마지막 부분까지도 음미해가며 깔끔하게 야금야금.

 

멜론빵 자체는 그리 달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의 단 맛은 있다.

 

그런데 이게 아이스크림의 단 맛에 묻히거나, 서로 경쟁하거나 하는게 아니었고, 스타일이 다른 단맛인지라 오히려 조화가 됨.


 

 

포장해준 종이에 인쇄된 문구.

 

아기자기하고 마음에 든다.

 

정말 맛있게 먹은 멜론빵 아이스.

 

차갑게 먹어야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는 멜론빵의 절묘한 조화.

 

구매하자마자 먹어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런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의 엄청난 맛. 따끈함과 시원함이 입속에서 스펙타클하고 퐌타스틱한 하모니를 연출!

 

아이스크림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방금 막 구워낸 맛있는 멜론빵.

 

교토에서 정말 내 인생에 남을만한 멜론빵을 먹은 듯 하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 이름 잘 지었네.

 

 

 

*이 글은 2014.08.25 11:2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사족1 - 이 이후로 2015년 9월 10일에 도쿄 시부야 渋谷 에 있는 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에서도 동일한 멜론빵을 사 먹었는데 사장이 엄청나게 불친절했던데다가 제품도 엄-청나게 맛이 없었다. 조만간 그 글을 올릴 예정.

 

*사족2 - 이 때 당시에는 이 교토 매장이 칸사이에서 최초의 매장이자 유일무이한 매장이었는데 현재는 오사카에도 오픈해서 성황리에 영업중이고, 일본 전역에 꽤나 매장 수가 늘어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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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말차맛이 있길래 바로 샀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거 한국에서도 팔고 있다고...

 

저렴하게 산걸로 만족해야하겠지.

 

오레오 크림샌드쿠키

 

말차크림 맛.

 

オレオクリームクッキー

 

抹茶クリーム

 

 

고다와리 말차

 

여러가지 방법으로 오레오를 먹으며 즐겨봅시다!

 

twist! scoop! dunk!

 

 

명칭 : 쿠키

 

야마자키 나비스코 주식회사에서 제조

 

9개의 오레오가 한 팩씩 해서 총 두 팩 들어있다고 한다.

 

 

내부 포장.

 

외부 포장 마음에 들었는데 내부 포장도 괜찮네.

 

 

말차 오레오.

 

열자마자 오레오 냄새랑 말차 냄새가 섞여서 퐝퐝 풍긴다.

 

정갈하게 들어있는 오레오.

 

 

 

내부의 말차 크림은 요런 색이었다.

 

엄청 진한 녹색은 아니고 은은한 풀색의 느낌.

 

 

두 손을 모아 양 손 엄지검지중지 총 여섯 손가락을 이용하여 가볍게 쥐고 와삭. 한입씩 먹기 시작.

 

맛은.. 쿠키와 함께 먹으면 그냥 오레오 맛.

 

말차맛이 아주 조-금 느껴지는 그런 평범한 오레오 맛이다.

 

대신 크림만 따로 먹어보면 말차향이 뭐.. 엄청 적지는 않다. 단지 오레오 초코쿠키에 묻힐 정도의 약한 말차 풍미를 가진 크림일 뿐.

 

오리지널 오레오랑 큰 차이를 느끼긴 힘든 것 같다.

 

초코크림이나 땅콩크림, 딸기크림이나 골든오레오 이런 것보다는 더 내 입에 맞기는 하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아쉬웠던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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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빵집 폴 보큐즈(paul bocuse ポールボキューズ)에 새로 나온 멜론빵이 세종류가 있길래 구매했다.

 

그 중 하나인 '브리오슈 메론(ブリオッシュメロン) -카페&메이플'

 

 

보기에는 참외 모양 - 아몬드 모양인데, 오무라이스 틀을 사용하여 만드는 백앙금이 들어가는 선라이즈가 보통 이런 모양이다.

 

겉에는 슬라이스 아몬드가 듬뿍 묻어있고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으며 빵 자체는 꽤나 묵직한 편이다.

 

 

틀로 모양을 내서 구웠기 때문에 틀의 무늬가 남아있는 커피색 쿠키로 감싸져있으며 틀로 인해 슬라이스 아몬드가 쿠키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박혀있는' 상태다.

 

 

밑면.

 

둥글게 말아넣은 빵 위에 틀을 덮는 것 같다.

 

빵 색 또한 커피색.

 

 

단면.

 

둥글게 말려있는 속결이 보이는데 중간에 필링이 조금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띈다.

 

 

먹어봤는데

 

보기에는 빵이 꽤나 뻑뻑할 듯 했으나, 생각보다 빵이 뻑뻑하지 않으며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이름이 '브리오슈 메론'이다보니 꽤나 고율배합인 생지인 듯..

 

허나 아무리 그래도 브리오슈처럼은 안느껴지는데 그것은 빵 반죽에 넣은 커피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속의 메이플맛이 살짝 나는 커피크림같은 필링이 꽤 달았지만, 맛있고 영향력이 상당했다.

 

위의 쿠키와 아몬드 또한 꽤 큰 포인트가 되었다. 쿠키는 단단하고 아몬드는 오독하고 잘 구워져서 고소한 견과류의 맛.

 

조금 아쉬웠던 것은 아몬드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

 

아몬드 맛이 강한 편인데 양도 너무 많아서 과유불급이네.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금 단 편이긴 했다. 빵도 달고, 쿠키도 달고, 속의 필링도 많이 달고..

 

생각보다는 괜찮은, 선라이즈 틀로 구운 독특한 녀석이었지만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6. 11.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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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가면 볼 수 있는 삼립의 고구마임당

 

이름 참 귀엽슴당

 

가격이 800원인데, 과거에 이런 비슷한 제품을 꽤 많이 사먹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 역시 편의점에서 파는 제품이었는데 대략.. 15년 전에 나왔던 제품일 듯..

 

그 제품의 특징은 이 고구마임당보다 더 큰 사이즈였는데 2.5~3배 정도는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여하튼 한번 꽂혀서 엄청 많이 사먹었던 제품이었는데 가격은 500원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여하튼 맛있었지. ㅇㅇ 진한 고구마 맛의 달달한 만쥬...

 

 

2016년 버전의 고구마 만쥬인 고구마임당은 어떨지 한번 살펴보자.

 

 

영양성분. 이거 하나의 열량은 156kcal.

 

지방은 2.7g 당류는 15g

 

 

두둥. 고구마임당은 이렇게 생겼다.

 

정말 고구마를 떠올리게 하는 색과 외관.

 

크기는 매우 작아서, 한입에도 넣을 수 있는 사이즈다.

 

 

밑면

 

 

단면인데, 생각보다 내부 고구마가 많이 들어있었다는 것에 놀람.

 

게다가 질감 또한 매우 촉촉해보였고, 달콤하니 맛있어보이는 고구마 색이라 저절로 군침이 날 정도였다.

 

 

고구마는 최고죠. 고구마 아이스크림도 맛있고, 고구마 빵도 맛있고, 고구마 케이크도 맛있고, 고구마 피자도 맛있고, 고구마 밥도 맛있고, 고구마 김치도 맛있고, 고구마 돈까스도 맛있고,

 

뭐 안어울리는 게 없는 그 이름, 돈까스. 아니 고구마.

 

 

먹어봤는데

 

뭐, 설명이 필요han.ji?

 

겉의 만쥬피는 살짝 퍽퍽한 식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나름 촉촉한 식감을 보여주었고,

 

내부의 고구마 필링은 매우 달콤달콤 촉촉 부드러웠다.

 

찐 호박 고구마를 짓이겨서 설탕을 추가하고 백앙금을 좀 섞은 그런 맛이다.

 

일반적인 고구마무스보다는 조금 더 수분량이 적은 편, 앙금에 가까운 식감. 

 

 

근데 정말 맛있네.

 

 

너무 작아서 감질맛 나는 녀석인지라 다음에 사게 되면 2개 사야겠다.

 

노린 거겠지?? 이런 상황을..

 

달콤하니 맛있는 간식거리, 삼립의 고구마만쥬 고구마임당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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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 근처 논현동에 위치한 이에나파이에 다녀왔다.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이 정도 양이라니.. 직원 꽤 많겠구나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심지어 케이크와

 

 

마카롱, 롤케이크, 만쥬류, 카스텔라류, 파운드류, 초코파이와

 

 

초콜릿도 엄청나게 많았다. ㅡ.ㅡ;

 

 

많은 빵들 중에 구매한 것은 바로 이 쌀~바게트와

 

 

이 포드포크라고 하는 조리빵.

 

 깻잎과 미소가 들어갔다고 하니 좀 독특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이에나파이의 비닐쇼핑백.

 

본점 말고도 역삼점, 목동점이 있고, 제기동 한신아파트에도 매장이 하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공장이 따로 있는데, 거기서 많은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듯 싶었다.

 

이 정도 규모일 줄은 몰랐는데 꽤 크구나 이에나파이.

 

 

쌀 바게트는 사자마자 길빵으로 먹어치워버려서 사진은 없고

 

포드포크는 집까지 가져와서 살펴보며 먹기로.

 

크기는 그리 크진 않다. 오리온 초코파이 너비의 2.5배 정도되는 수준.

 

 

이에나파이의 포드포크.

 

일단 지금 딱 놓고 보기에는 너비아니 같은 고기가 들어가고 치즈 올려 구운 조리빵인 것 같은데...

 

 

깻잎과 미소가 들어갔다고 하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반으로 잘라봤는데 음..

 

참치??

 

가운데의 고기같은게 참치처럼 보인다.

 

꺳잎은 맨 아래에 한장 깔려있는 듯이 보이고 치즈 층은 나름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참치가 아니라..

 

고기이긴 한데, 마치 장조림 같은 고기였다.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고, 결대로 바라바라 흩어지는 고기.

 

질기지 않고 비린 맛도 안나며 부드럽고 맛있는데, 미소 맛은 잘 모르겠지만 살짝 짭짤하긴 했다.

 

깻잎이 들어있다고는 하나 깻잎 맛도 잘 안느껴지는 것이 함정.

 

데워먹지 않아서 치즈는 단단한 상태로 먹었는데 그래도 치즈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졌다.

 

빵 전체적으로 기름진데 음... 고기가 맛있었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재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킬만한 임팩트가 없어.

 

재료가 괜찮긴 하지만 크기에 비해 가격이 상당한 편인 것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맛은 꽤 좋았던, 서울 압구정 논현동 유명 빵집, 이에나파이의 포드포크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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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편의점끼리 경쟁이 치열해서 pb상품처럼 해당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업계 1, 2위를 다투는 GS25와 CU에서 그런 제품들을 특히나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몇개월 전부터 GS25에서 밀고 있는 미니언즈 관련 제품들이 인기가 좋은데, 오늘은 그러한 미니언즈 제품 두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하나는 미니언빵, 하나는 미니언즈 우유.

 

미니언빵은 현재 2-3종류 시판 중인 것 같고, 미니언즈 우유는 현재까지 4종류가 유통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오늘 살펴 볼 녀석은 그러한 제품들 중에서도, 뚜찌빠찌 미니언빵-슈크림, 미니언즈 옥수수우유다.

 

미니언즈 네 가지 우유 중 가장 독특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녀석은 바로 옥수수우유가 아닐까?

 

 

*여담이지만 미니언즈 우유는 구매 시 미니언즈 노래가 2초 정도 흘러나오는데, 한번 들어보시길..(바코드 찍을 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음)

 

 

옥수수맛 우유니까 일반 우유와 같은 취급을 하면 안되긴 하겠지만서도 원유가 겨우 40%밖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는 정제수 + 정백당 + 탈지분유로 우유맛을 낸,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그런' 제품.

 

(원유가 40%인데 정제수가 그 앞에 써져있는 것으로 보아 정제수 함량은 최소 40.1%. ㅎㅎ)

 

제조원은 데어리젠이고 유통전문판매원은 GS리테일이다.

 

 

영양성분표. 1회 제공량 270ml에 200kcal

 

당류는 높은데 반해 지방이 낮은 편이다. 전지분유가 아닌 탈지분유의 힘인가..!

 

영양정보 밑에는 유니버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마크가 그려져있다.

 

 

뚜찌빠찌 미니언빵은 특이하게도 영양정보 가장 위에 나트륨이 기재되어있다.

 

제조 및 판매원은 씨케이하우스이며 원재료를 보면... 엄청난 것들이 많이 들어가있다. 심지어 백화수복까지.. ㅡ.ㅡ;

 

 

두둥.

 

뚜찌빠찌 미니언빵은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데 잉어빵..보다는 약간 큰, 붕어빵 정도의 크기?

 

그런데 생긴거 참.. 이거 뭐 무슨 주먹도끼?? 혹은... 소지형 핸디 토템?? 같아서 샤머니즘 원시부족 그런 느낌이 강하다.

 

궁금했던 미니언 미니팝씰이란건... 엄청 옛날에 오리온 초코파이 사면 들어있던 두꺼운 종이 3D 하우스 퍼즐 그런 느낌의 장난감이다.

 

 

먹어봤는데

 

...미니언빵은 그냥 엄청 커다란 델리만쥬다.

 

빵이라고 하긴 좀 그런 풀빵 타입. 어찌보면 발효시키는 것도 아니고 마들렌같이 '반죽'을 구워내는거니 '빵'이라 부를 수도 없긴하지만...

 

 

어쨌든 미니언빵은.. 속에는 슈크림이 많이 들어있긴 했는데 많이 인공적인 맛이라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그래도 빵 자체는 풀빵이라 맛없진 않았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간식스러운 맛. ㅎㅎ

 

 

그리고 미니언즈 옥수수우유는 꽤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먹자마자 느낀건

 

 

 

'뭐야 이거.. 팝콘??'

 

 

 

 

옥수수라기보다 버터같은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달아.

 

먹으면서 계속 어디서 많이 느껴본 맛이라 생각했는데.. 불현 듯 머리 속에 떠오른 그것.

 

뻥이요!

 

 

 

그렇다. 뻥이요의 그런 맛이다. 옥수수와 버터가 동시에 느껴지는 맛.

 

뻥이요 우유에 씻으면 이런 맛이 나올게야 분명.

 

 

 

그런데 난 괜찮았다. 미니언즈 옥수수 우유에 대해 느끼하다는 사람도 있고 토맛 난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고소하고 달달해서 먹을만 했다.

 

사실 우유보다는 이 통이 더 마음에 들지만서도. ㅎㅎ

 

꽤나 튼튼하고 안정감있어서 내부를 씻어서 말려둔 후 장식해놓고 있다.

 

GS25 편의점의 재미있는 제품, 뚜찌빠찌 미니언빵과 미니언즈 옥수수 우유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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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출시 5주년'을 기념하여 이벤트 제품을 출시했다.

 

'시나몬 돌체 라떼'와 '라임 패션티' 라는 이벤트 음료와 함께 5주년 기념 케이크 한정 판매!

 

시험이 끝난 날, 아리와 함께 스타벅스로 향했다.

 

시험이 끝나긴 했어도 잠 줄여가며 열심히 공부하느라 매우 피로한 상태였었고 시험이 끝남으로 인해 긴장도 풀리고 엄청난 피로감이 한번에 몰렸다보니 매우 상태가 안좋았던데다가, 다음 날 또 새벽에 출근해야해서 자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지만

 

일단 스벅 ㄱㄱ

 

5주년 이벤트 케이크를 아직 판매하고 있길래 구매했다. 딱 2개 남아있던 상황.

 

별을 3개나 준다고 좋아하는 아리찡.

 

게다가 5주년 기념 초도 제공해준다고.

 

 

사실 나도 이거.. 궁금하긴 했다.

 

왜냐면 이거..

 

무려 '바움쿠헨'이다제!

 

가격은 5900원

 

 

 

 

바움쿠헨과 치즈케이크를 합쳐놓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바움쿠헨 속에 치즈케익 아파레이유를 부어 만든 제품인 것 같다.

 

그런데 이미 완성된 바움쿠헨에 구워야하는 아파레이유를 넣진 않았을 것 같고, 냉장하여 굳히는 아파레이유를 부었을 듯.

 

마무리는 슈거파우더.

 

 

엄청 크진 않다. 40% 사용한 두루마리 휴지의 직경 정도 되는 케이크.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기념 초 받은것까지 꽂아보았다.

 

음..

 

뭔가 조촐한데 나름 느낌있네..

 

불 붙이려다 카페 내에서는 지양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그냥 빼서 슥슥 닦아 넣었다.

 

 

먹어봤는데

 

냉장제품이었던지라 꽤나 차가운 상태.

 

바움쿠헨을 차갑게 먹는건 일본의 칠링 스위츠 계통 바움쿠헨 이후론 처음이다.

 

 

스벅 케이크 중에서도 맛이 괜찮은게 몇개 있는데다가 이건 비주얼면에서도 솔직히 약간은? 기대를 한 녀석이었는데

 

음... 기대한만큼 맛있네.

 

바움쿠헨은 살짝 밀도 높은 식감이지만 촉촉한 편이었고, 적당히 달콤해서 좋았다.

 

그리고 내부의 치즈케이크는.. 내 생각보다도 맛있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시큼한 맛은 거의 배제된 크림치즈의 깊고 풍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는데

 

굳히는 치즈케익이다보니 수플레 타입은 당연히 아니고 진하고 꾸덕한 뉴욕 치케 스타일이었다.

 

냉기가 남아있다곤 해도 많이 단단한 식감.

 

 

 

 

치즈 아파레이유를 부어 굳히기 위해 바움쿠헨 내부 바닥에는 시트가 깔려있었다는 것도 특징.

 

이런 제품, 보기 힘들 것 같은데.. 바움쿠헨 속 치즈케이크라니..

 

바움쿠헨과 치즈케이크의 상성도 발군이었다.

 

바움쿠헨은 사실 식감이나 맛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포인트 없이 평범한 케이크라고 볼 수 있는데 치즈케이크와 함께 먹음으로 인해서 맛과 식감을 모두 보완했고

 

치즈케이크도 단독으로 먹으면 금방 물리기도 하고 느끼하거나 혹은 너무 달거나 한 경우가 많은 편인데 바움쿠헨이 그런 치즈케이크의 지나친 단맛을 상쇄시켜주며 단조로운 맛 패턴을 벗어나게 해주었다.

 

이런 종류의 치즈케이크에 주로 사용되는 파트 수크레 대신 사용된 이 바움쿠헨의 경우는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치즈케이크의 단 맛을 조금 더 많이 중화시킬 수 있는데다가(바움쿠헨 자체가 파트 수크레보다도 대체적으로 단 맛도 적다) 계란맛도 조금 더 강하고, 바움쿠헨이라는 임팩트를 심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물론 파트 수크레에 비해 바삭한 식감이나 고소한 맛은 조금 덜 하겠지만서도..

 

순식간에 나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기념 케이크인 바움쿠헨 치즈케이크를 살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6. 11.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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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 히메지역의 로겐마이야에서 판매하고 있는 멜론빵 중 하나

 

'에어리 메론'

 

공기처럼 폭신-해서 에어리 멜론이라는 이름이 붙은 듯 싶다.

 

아시야 본점에는 이런거 없었는데..

 

어쨌든 구매!

 

 

비닐쇼핑백

 

 

개별 빵 포장종이

 

 

위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촉촉해보이는 쿠키가 올라가있다.

 

 

밑면.

 

 

단면.

 

이름처럼 폭신할 것 같은 느낌.

 

 

먹어보았는데  정말 매우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의 멜론빵이었다. 허나 전체적으로 그리 달진 않았는데... 이걸 먹기 전에 메이플 에어리를 먼저 먹어서인지 조금 많이... 평범한 느낌이었다.

 

역시 메이플이 맛과 향이 강한 편이긴 하지.

 

 

 

식감은 괜찮은데 맛이 너무나도 평범 그 자체.

 

버터풍미나 계란풍미가 평균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쿠키가 두껍거나 바삭거리거나 단 것도 아니고..

 

로겐마이어의 '에어리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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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메지성에 놀러갔다가 방문한 히메지역의 로겐마이야

 

아시야에 본점이 있는 베이커리로 이번 여행에서 멜론빵을 이렇게 많이 파는 곳은 이 히메지역의 로겐마이야가 유일했다.

 

메이플 에아리-라는 제품이 9월의 신상품이었는데 다른 제품들과 바로 구매하였다.

 

 

로겐마이야의 비닐쇼핑백

 

 

로겐마이야의 빵 포장 종이

 

이건 처음보네... 다른 곳은 보통 비닐로 해주던데.

 

 

산요 히메지역에서 고베 산노미야역으로 향하는 전차 안에서 먹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뿌려져있는 멜론빵으로, 위에 정체불명의 덩어리들이 보인다.

 

 

토핑물계 쿠키임에도 빵 밑쪽까지 파고 들어간 쿠키들.

 

하지만 1시방향을 보면 토핑물계 쿠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편인데, 당연히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위에 올라간 입자는 아직도 정체를 알 수 없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이 텅 비어있네!

 

가염버터라도 넣었던 것일까? 메이플 멜론빵이니까 아마 메이플 토핑을 넣었을 듯 싶은데...

 

 

 

먹어보았는데, 속에 들어있는건 역시나 메이플 필링이었다. 녹은 버터의 느낌이 나는 걸 보니 아마도 메이플 버터.

 

위의 토핑물은 꽤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이며, 살짝 달콤했고 메이플맛은 나지 않았다.

 

메이플 맛은 오로지 내부 필링에서만!

 

 

 

위의 덩어리는 오렌지필은 아니고 레몬필이었는데 꽤 상큼한 맛을 줘서, 달기만 할 뿐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제품에 변화를 주었다.

 

구워진 토핑물의 맛이 정말 좋아서 만족스러웠고, 에어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빵은 폭신한 편이었다.

 

이거 맛이 좋다보니 9월 멜론빵 신상품 중 유일하게 방문시까지 출시되있지 않았던 초코멜론빵이 급 궁금해지네..

 

by 카멜리온 2016. 11. 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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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빼빼로인 구리코 포키.

 

종류가 매우 많은데, 미니 사이즈인 이 핸디 포키만 해도 꽤 여러 종류 시판되고 있다.

 

일반 포키보다 짧은 사이즈로는 '핸디 포키' 외에 '포키 미디'도 있는데, 포키 미디는 핸디 포키보다 포장 박스도 약간 더 크고

 

여러모로 차이가 좀 있긴하다.

 

그냥 짧은 포키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컨셉이 다른 포키.

 

 

핸디 포키의 시초이자 전신은 '포키 데미타스'가 아닐까 싶다.

 

마치 담배갑을 연상케하는, 한 손에 딱 쥐어지는 포장박스.

 

그에 반해 포키 미디의 포장박스는 빼빼로 더블딥의 그것과 비슷하게 정사각형에 가까운, 한 손에 쥐어지지 않는 조금 큰 사이즈다.

 

어쨌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핸디 포키 두 종류. 바삭한 밀크(삭쿠리 미루쿠)와 MEN'S(멘즈)다.

 

 

삭쿠리 밀크는, 포키의 기본 맛이나 진배없는 제품.

 

솔직히 말해서, 내가 볼 때 이건.... 그냥 일반 포키 짧은 버전 같다.

 

물론 포키 우유 맛은 이래저래 많은 종류가 있긴 하지만, 포키 오또나노미루쿠大人のミルク 맛은 거의 항상 보이는, 

 

포키 극세와 거의 동급인 스테디셀러 느낌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핸디 포키 멘즈는, 남자를 위한 제품, 남자 스타일의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거칠고 씁쓸한가? 라는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네이밍이다

 

왠지 포키 데미타스가 떠오른다.

 

전면부 아래쪽의 간단한 설명을 보면

 

 

[바삭한 밀크 - 바삭한 비스킷과 밀크초코]

 

[멘즈 - 크리습 식감과 씁쓸한 초코]

 

 

측면

 

핸디 포키라는 이름이 여기에 쓰여있다.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부사를 명사처럼 사용한 것이 재미있다.

 

'ちょっとがうれしい'

 

'약간이 좋다. 조금이 기쁘다.' 대충 이런 뜻인데, 핸디 포키의 컨셉 자체가 [적은 양을 가볍게, 어디에서든 부담되지 않게 먹는다.]로 두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두 제품의 재료와 영양성분표.

 

멘즈가 2g 더 적긴한데 그에 반해 칼로리는 상당히 차이난다.

 

삭쿠리 밀크는 한 박스 35g에 185kcal, 지방은 9.6g

 

멘즈는 한 박스 33g에 167kcal, 지방 7.7g

 

 

내부 포장.

 

시뻘겋고 시꺼멓+민트.

 

 

삭쿠리 밀크는 밀크초코색을 띠고 있는 초코로 코팅된 짧은 포키가 등장.

 

 

멘즈는 다크초코색 초코로 코팅한 짧은 포키가 등장.

 

15개씩 들어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두 포키는 과자(비스킷, 프렛첼)부분도 다르다는 것.

 

딱 봐도 많이 달라보이는데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인가.

 

 

바삭한 밀크는 비스킷에 후스마(bran, 밀 기울)이 들어갔고 멘즈는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바삭한 밀크의 비스킷에 통밀 비스킷처럼 작은 황갈색의 입자가 다닥다닥 박혀있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먹어봤는데

 

둘은.. 전혀 다른 과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전혀 다른 맛을 보여주었다.

 

삭쿠리 밀크는 일단 초코가 꽤나 달콤하다. 밀크초콜릿이라고는 해도 설탕함량이 더 높은 밀크초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꽤 달다.

 

그에 반해 멘즈는 단 맛이 있긴 하지만 씁쓸한 맛이 꽤나 돋보일 정도의 초콜릿이 코팅되어있었다.

 

다크초코라지만 일반 다크초코보다도 설탕함량이 더 낮은 듯한 느낌.

 

그리고 두 제품 모두 비스킷이 완전 바삭바삭 입에서 잘 부서졌는데, 고소한 맛은 확실히 삭쿠리 밀크 쪽이 더 강했지만

 

단단함? 그 경도는 멘즈가 약간 더 우위에 있었다. 어쨌든 비스킷 모두 눅눅하지 않고 바삭해서 매우 만족.

 

멘즈는 전체적으로 달지않은 제품이다보니 정말로 포키 데미타스가 떠올랐고, 삭쿠리 밀크는 바삭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짧고 단 포키의 느낌이었다.

 

두 제품 모두 개성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멘즈가 더 독특했던 것 같다.

 

일본과자 포키의 핸디 포키 - 바삭한 밀크, 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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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쯤 방문한 일본 오사카 기타하마(北浜)에 있는 고칸(五感) 본관.

 

뭘 먹을까 하다가 나는 우지말차와 깨 오페라(宇治抹茶と金胡麻のオペラ) 케이크를 고르고,

 

아리는 국산 일본밤 몽블랑(国産和栗のモンブラン)을 골랐다.

 

이야.. 최근에 국내 케이크집 좀 돌아다니며 느낀건데 역시 일본 쪽이 훨씬 싸긴 하네.

 

한국은 이 정도 급 가서 먹으면 개당 8000-9000원은 줘야하는데..(최근에 간 몽상***, 메종**, 가토드***, 듀자* 등만 봐도...)

 

일본은 이 정도 퀄리티인데다가 소비세 8% 포함해도 500엔 넘어가는걸 찾기가 힘들 정도.

 

물론 이건 일본과 한국의 사정이 워낙 다르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한 것 같다...

 

시장 규모도 다르고 수요도 공급도 차이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나 대우, 업계에 대한 인지도도 다른데다가

 

 재료 종류나 수급 용이성 및 유통과정도 차이나고 인적자원 및 기술에 대한 지원, 연구개발 등도 다르니..

 

물론 가격에 대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역시 시장에 형성 된 임대료, 제조업 부가세 종소세 건보료 등 부동산이나 세금에 대한 정부 정책인 것 같긴하다. 재료비, 인건비랑 공과금도 중요하지만 역시 세금이랑 임대료가 엄청나니..

 

뭐 그래도 맛있는 건 비싸도 팔린다는 것.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비싸도 맛있으면 사먹을거야! 이거니까.

 

 

 

 

주문한 음료. 시즌한정이었던, 뭔가 엄청 긴 이름의 홍차였는데 라임과 시럽이 같이 나온다.

 

 

드디어 등장한 오페라와 몽블랑.

 

국내에서도 레드벨벳 크레이프 케이크,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 말차 크레이프 케이크나

 

말차 레드벨벳, 티라미수 레드벨벳, 말차 티라미수 등등

 

기존의 제품에서 맛을 어레인지한 제품들이 나오긴 하지만

 

'오페라'를 다른 맛으로 만든 경우는 아직까지 직접 보지는 못한 것 같다.

 

커피맛이 아닌 오페라라니.. 오페라는 보통 커피버터크림과 가나슈 정도로 이뤄지는 케이크인데

 

이 우지말차 깨 오페라는 색만 봐도 말차 맛 일색일 것 같네.

 

 

몽블랑.

 

가장 아래는 타르트지가 아닌 파이지로 이뤄져있었고, 복숭아맛 샤베트와 같이 제공되었다.

 

이건 포크로 엄청 조금만 먹어서 정확히 뭔 맛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몽블랑 노래를 부르던 아리가 드디어 먹게 된 제대로 된 몽블랑.

 

고칸 오기 이전까지 두 종류의 몽블랑 비슷한 걸 먹었지만 진짜 몽블랑은 아니었으니..

 

 

내가 고른 우지말차&깨 오페라 케이크!

 

몽블랑은 가을한정이었다면, 이건 기타하마 고칸 본관 한정 제품.

 

이 곳에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맨 아래는 시트, 그 위에는 우지말차 가나슈,

 

또 다시 시트, 그 위에는 깨 버터크림,

 

또 다시 시트, 우지말차 가나슈,

 

또 다시 시트, 글라사쥬를 위한 약간의 깨 버터크림, 그리고 우지말차 글라사쥬로 코팅.

 

맨 위에는 미로와가 칠해진 통팥 2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화이트초콜릿 장식과 금박으로 마무리.

 

 

크으.. 맛나보인다..

 

 

먹어봤는데

 

....

 

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내가 생각하던 그런 맛과는 쫌 다르...다...

 

우지말차의 쌉쌀한 맛과 진한 말차 풍미를 기대했는데

 

그냥 엄청나게 달기만 하고 정작 말차 풍미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

 

씁쓸한 맛은 제로에 가깝고 그냥 엄청 달다는 생각 뿐.

 

깨 버터크림 맛이 말차 맛을 좀 죽여버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두 층으로 이뤄진 말차 가나슈가 엄청나게 달다.

 

이번에 먹은 케이크 8종류 중 달기로는 두 손가락 안에 들어갈 녀석.(다른 한 녀석은 푸란의 초코 무스...)

 

그리고 버터크림은 깨 버터크림이 맞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깨 맛이 나지 않았으며

 

가나슈 만큼은 아니지만 버터크림 역시 매우 달았다.

 

방금 막 냉장실에서 꺼냈는지 식감은 조금 단단한 편이었고 버터크림의 맛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고소한 깨 맛은 음.. 잘 모르겠네.

 

조금 기대했던 녀석인데 너무 달아서 머리 아플 정도의 오페라였다.. 오페라가 원래 단 케이크이긴 한데 이 정도일 줄은;;

 

오히려 같이 나온 복숭아 샤베트와 그 밑에 깔려있는 작은 바움쿠헨 조각이 더 마음에 들 정도였다.

 

다음에 가면.. 다른 걸 먹겠어..

 

오사카 유명 케이크 가게, 고칸 본관의 우지말차&깨 오페라 케이크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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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가로수길 도쿄팡야.

 

레인보우 멜론빵을 판다고 해서 갔는데

 

주말에만 나온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네임택은 있었지만 판매는 하고 있지 않았다.

 

'레인보우 메론빵'의 설명은

 

'기존의 메론피 대신 알록달록 레인보우 메론피로 탈바꿈한 아기자기 메론빵'

 

가격은 2500원.

 

레인보우 멜론빵도 아이스크림 샌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내가 갔을 때는 그 자리를 일반 멜론빵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매번 먹지 못했던 누텔라 초코칩 멜론빵을

 

드디어..!! 구매!

 

이전까지는 일반 초코칩 멜론빵과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거나,

 

관심이 생겼다 해도 제품 외관이 좋지 않게 나와서 구매하지 않았거나,

 

이번엔 꼭 사야지! 하고 갔지만 품절된 경우가 있었거나 해서

 

5번 이상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먹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보니 외관 괜찮은 제품들이 나왔길래 구매하게 되었다.

 

[초코칩이 박힌 비스킷 속에 누텔라가 가득한 멜론빵]

 

이름은 '누텔라 초코칩 메론빵'이라고 써놓고 설명에는 멜론빵이라고 표기를 해놓았네.

 

2500원.

 

 

 

두둥.

 

도쿄팡야 가로수길점의 '누텔라초코칩메론빵'

 

일반 멜론빵은 1500원, 비스킷에 초코칩 박힌건 2000원, 거기에 누텔라까지 들어간건 2500원.

 

500원씩 뛴다.

 

말차멜론빵과 동일한 가격인 누텔라초코칩멜론빵. 과연 어떤맛일지 궁금해진다.

 

일반 초코칩멜론빵과 큰 차이 없지 않기를 마음 한구석에서 간절하게 바라면서 포장비닐을 뜯었다.

 

 

 

 

동그란 원형 상태의, 이쁘장하게 나온 누텔라초코칩멜론빵.

 

이름이 너무 기니 약칭을... 누코멜로 정해야겠다.

 

 

 

 

누코멜은 초코칩멜론빵 계열이다보니 격자무늬는 따로 없다.

 

일반적인 크랙만 보일 뿐.

 

그리고 도쿄팡야의 멜론빵들이 그러하듯 쿠키에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초코칩은 이전에 먹은 도쿄팡야 초코칩멜론빵보다는 확실히 많이 박혀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맛깔스러워보이네.

 

 

 

밑면.

 

밑면도 만족스럽다.

 

동그란 원형인데다가 쿠키가 빵을 꽤 잘 감싸고 있는 형태.

 

색은 개인 기준으론 조금 진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적정 범주 내.

 

 

반으로 갈라봤다.

 

빵의 볼륨이 꽤 상당한데 속결을 보니 발효상태도 딱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식감과 풍미면에서 이보다는 아주 약간 더 발효된 상태를 좋아하지만 쿠키가 씌워진 특성을 가진 멜론빵의 볼륨을 위해서는 이 정도가 괜찮은 것 같기도.

 

 

내부에는 누텔라가 들어있었다. ㄷㄷ

 

정말.. 실제로 누텔라를 넣었을 줄이야..

 

가로수길은 오픈주방이라 일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주방에 누텔라통이 몇개 진열되어있는 것도 발견.

 

실제 누텔라를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먹어봤는데

 

어.. 누텔라 그 맛 그대로야 ㅋㅋ

 

누텔라다!! 역시 악마의 잼 누텔라..

 

누텔라는 옳은 것 같다. 빵에 발라 먹으면 최고.. 그러나 이건 발라 먹을 필요 없이 고대-로 냠냠 먹기만 하면 되는 간편성을 보여준다.

 

멜론빵 쿠키는 꽤나 바삭바삭했고, 초코칩이 생각이상으로 맛있었다.

 

예전에 쓰던 그 초코칩이 아닌 느낌??

 

자세히보니 그.. 코코아파우더와 식물성유지, 설탕으로만 이뤄진 저가형 콤파운드 초코칩의 색과 모양이 아닌 것 같은데, 맛과 식감도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끼는 것도 적고 입 안에서 조금 더 잘 녹아 사라지며, 맛도 초코맛이 진-하게 나는데 이전보다는 조금 더 초콜릿에 가까운 맛.

 

누코멜. 누텔라도 괜찮고 초코칩도 괜찮았다.

 

초코칩멜론빵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건.. 맛있어. 아니, 맛있을 수 밖에 없나? 그 '누텔라'니까.

 

도쿄팡야가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곳이 아니다보니

 

누코멜 역시 비싼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 맛이라면 만족.

 

물론 전체적으로 단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누텔라 + 설탕듬뿍 + 쿠키 + 초코칩

 

서울 가로수길 도쿄팡야의 '누텔라초코칩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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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프리미엄 포키. 바통도르.

 

오사카 우메다 한큐에서만 팔던걸 지금은 오사카 난바 다카시마야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난바에서도 팔기 시작한지는 몇년 되었지만서도

 

이번에 갔을 때 신기한 녀석을 발견해서 두 개나 사게되었는데 바로.. 유바리 멜론맛 바통도르!

 

여름 한정판이었지만 물량이 좀 남아있는지 일본에서는 가을로 치는 9월에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일반 바통도르보다 비싼 편.

 

 

 

이 바통도르는 일반 바통도르와는 달리, 냉장보관하여 먹는 칠링스위트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여름한정판답구만.

 

냉장고에서 차갑게 드세요 라고 가장 위에 강조하듯이 써져있고, 그 아래의 설명에도

 

[냉장고에서 차갑게 해서 먹기에 맛있는 여름 한정 바통도르.

유바리 멜론의 향긋함과 깊은 달콤함이, 버터 풍미의 진한 프렛첼과 조화가 좋은 고급스런 맛을 보여줍니다.

유바리 멜론 과즙 26% 사용]

 

라고 적혀있다.

 

냉장제품이라 구매할 때도 보냉팩과 보냉제에 넣어준다.

 

 

허나... 냉장요가 아닌데???

 

살펴보니 '보존방법 : 직사광선을 피해 24도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존해주세요'

 

???

 

냉장제품이래서 냉장 꼭 반드시 해야하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리고 원재료명을 보면, 기존 바통도르와 마찬가지로 식물성유지는 들어가지 않고 코코아버터, 버터만을 사용.

 

 

어쨌든 박스를 열어보니 4개씩 해서 총 5봉지가 들어있는데

 

개별포장에도 유바리 멜론이 작게 그려져있어서 귀여움 대폭 상승.

 

 

이번에 같이 사온 네슬레 킷캣 홋카이도 멜론-마스카포네치즈-와 함께 비교해가며 먹어보기로.

 

 

두둥.

 

대세는 레드멜론! 멜론과자 색이 죄다 녹색이 아니라 적육멜론 과육색이야.

 

 

 

먹어봤는데

 

색도 비슷하고 해서 맛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각각 다른 멜론맛을 보여주었는데 네슬레 킷캣 홋카이도 멜론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연한 멜론향을 지니고 있었고, 뒷맛에 살짝 산미가 느껴졌다.

 

이게 킷캣만 먹었을 때는 못느꼈을텐데 바통도르와 비교해가면서 먹어보니 매우 잘 느낄 수 있었다.

 

내부의 웨하스는 바삭바삭해서 상태가 좋았다. 상태 좀 안좋은 킷캣은 웨하스가 눅눅해서 맛없는데.

 

바통도르의 경우는, 우선 버터풍미 진한 프렛첼이 경쾌하게 부서지는 식감이었으며, 멜론맛이 킷캣보다 좀 더 진했다. 멜론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정도가 킷캣의 거의 두 배 수준?

 

그리고 조금 더 부드러운 멜론의 향과 맛. 신 맛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유제품의 풍미가 느껴지는 달달한 부드러움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깊은 맛은 확실히 바통도르가 압도적이었다.

 

프렛첼도 고급스러운 버터풍미 듬뿍에 파삭파삭, 초콜릿도 멜론풍미 강하고 유제품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식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바통도르였다.

 

물론 킷캣이든 바통도르든 까자마자 다 먹어버릴 정도의 맛인지라 멜론초코과자도 꽤 괜찮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해주었다.

 

뭐.. 네슬레가 만든 선물용 프리미엄급 킷캣에, 구리코가 만든 선물용 프리미엄급 포키다보니 이 정도 맛이 안나올 수가 없긴 하겠지만서도.

 

바통도르 유바리 멜론과 킷캣 홋카이도 멜론-마스카포네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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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한 빵집, 시즈야sizuya에 방문한 나는 놀라운 멜론빵과 대면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메론빵 마카롱(メロンパンマカロン)'이라고 하는 녀석.

 

사실, 마카롱생지를 올린 멜론빵이야 몇번 먹어보긴 했다.

 

그런데 마카롱멜론빵이 아닌, 멜론빵마카롱이라는 이름이라니. 게다가 비주얼이 심상찮아

 

150엔.

 

당연히!

 

구매.


 

 

시즈야의 비닐쇼핑백


 

 

두둥

 

이것이 바로 시즈야의 멜론빵마카롱.

 

새하얗고 반들반들한 쿠키생지가 눈에 띈다.

 

가까이서보면 새하얗기만한건 아니고 갈색으로 구워진 부분들이 좀 있긴 하지만서도.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설탕은 안묻어있지만, 매우 달아보여.

 

그리고 갈색으로 변한 덩어리들은..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화이트초코칩일 가능성 농후.


 

밑면

 

빵 색은 초코색이다.

 

쿠키는 마카롱생지를 빵 위에 뿌려 만든게 아니었고, 하얀 쿠키생지를 빵에 잘 덮은 거였음.


 

단면

 

음... 속에 뭔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그런데 이거.. 그닥 맛있어보이진 않다.

 

생긴건 마치 토요나카까지 가서 사먹은 어른멜론

 

 

 

을 떠올리게 하지만.


 

 

빵은 꽤나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쿠키 두께는 살짝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하고 부드럽다.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이 아님.

 

그리고 초코풍미가 생각보다 강한데, 달진 않다.

 

 


 

 

쿠키는..

 

단단해보였는데, 바삭하기보다는 살짝 쫄깃한 타입.

 

쿠키가 쫄깃한 타입이라니;; 촉촉한 멜론빵 스타일인가보군.

 

재미있는건, 이제까지 먹어본 마카롱 생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과 맛이었다.

 

조금 독특하구먼.

 

맛은.. 생각보단 달진 않지만 달긴 달다.


 


 

쿠키 속에는 요런 알갱이가 잔뜩 들어있었는데

 

백아몬드 분태인 것 같다.

 

고소하면서도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

 

마카롱 생지와 초코빵이라.. 잘 어울릴까? 라는 걱정을 했는데, 생각 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다.

 

쿠키가 심하게 달지도 않고 말이지.


 


솔직히 단면 보고 기대를 안한 녀석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란 녀석이었다.

 

독특해.

 

교토의 유명한 빵집, 시즈야의 '메론빵 마카롱'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11:09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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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동크 계열 베이커리에서 파는, 히야시떼 멜론冷やしてメロン

 

오사카에서는 안팔던데.. 나고야에서 만났다.

 

이번 2014년도에 파는 맛은 총 네가지!

 

밀크, 딸기우유, 멜론, 소금바닐라

 

소금바닐라는 new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새로 출시된 것 같다.

 

하긴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없었는데. 시오바닐라.

 

 

 

재작년에 먹은 히야시떼 멜론 두 종류.

 

밀크와 멜론.

 

음.. '차갑게 멜론'이라는 이름이 나을지, '차게해서 멜론'이라는 이름이 나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차갑게'가 더 나을 것 같다.


 

 

DONQ 계열 베이커리인 마리 카토리누에서 구매.

 

오사카에서는 마리 카토리누를.. 쿄바시 역에서밖에 못봤었는데. 나고야에서 만난 두번째 마리 카토리누Marie catherine.


 

 

두둥.

 

소금바닐라맛이다.


 

 

재료를 보면, 밀가루, 우유등을 주요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크림, 마가린, 그라뉴당, 우유, 계란, 아몬드파우더, 빵효모, 버터, 탈지분유, 식염, 바닐라시드, 유화제, 팽창제, 증점제, 안정제, 색소, 이스트푸드, 향료 등등.

 

음...


 

 

두둥.

 

드디어 내 눈앞에 등장한 차갑게 멜론 소금바닐라맛.

 

쿠키생지는 전혀 안바삭해보이고... 무늬는 없다.

 

색은.. 이야. 이거 참 설명하기 힘드네.

 

멜론색같으면서도 레몬색같으면서도 베이지색같은 이 모호한 느낌.

 

에.... 녹르스름하다고 해야할까.

 


 

 

물론 쿠키부분에 설탕도 안묻어있다. 쿠키 자체의 당결정이 빛을 반사하는 것 정도가 보인다고 말한다면 모를까.


 

 

밑면.

 

쿠키반죽 잘 덮어놓았다. 깨끗하네.

 

쿠키가 구워진 부분의 모양만 봐도... 쿠키생지가 꽤나 촉촉한 타입임을 알 수 있다.

 

빵 밑색은 마음에 든다. 그리고 크림 주입구가 보여!

 

이.. 이제 반으로 갈라보자!

 

궁금해... 오랜만의 차갑게 멜론!!

 

게다가 새로 나온 시오바닐라!!

 

먹을테야,

 

먹을거야!!!!

 

 

 

 

 

 

 


 

 

 

 

?

 

 

딱봐도 뭔가 이상한데 이거.

 

그냥 빵이세요?

 

 

 

 

 

 

분명 내가 잘못 잘랐겠지.. 아아. 그럴꺼야.. 에이.. 설마.. 우리 동크님이 이따구로 쥐코딱지만큼만 크림을 처넣으셨을리가.

 

다시 잘라보자.


 

 

이거.. 빵이 꽤나 딴딴하게 얼어있어서 칼로 자르기 힘들더라.

 

첫번째로 자를 때도 칼이 옆으로 삑나서 비스듬하게 잘라졌는데, 재차 잘랐을 때도 요로코롬 잘림.

 

그래도 다행히 속의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


 

 

속의 크림에는 바닐라빈 시드가 많이 들어있었다.

 

크림은 새 하얀색이고 꽝꽝 얼어있다. 칼로 썰기 힘들 정도였어 ㅡㅡ;


 

 

지체없이 바로 한입 먹어봤다.

 

음...

 

음...

 

어.. 이거 맛있는데?? 바닐라 향이 환상이다. 우유맛에 바닐라향... 완전 아이스크림 들어간 멜론빵 먹는 느낌이여!

 

괜찮네 맛은. 그리 달지도 않고 말이지.

 

다만... 식감은 별로 좋지않다.

 

쿠키생지와 빵생지 모두 식감이 그닥이야!

 

일단 쿠키생지는 존재감이 너무 부족. 멜론빵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

 

빵 생지는 얼어있다보니 역시 좀 퍽퍽한 느낌이 난다.

 

물론.. 재작년에 먹었던 차갑게 멜론 밀크크림과 멜론크림맛과 비교해보면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왜냐고??

 

이번에 먹으면서 생각한건데.

 

전에 걔네들 먹을때는 너무 꽝꽝 얼려먹었던 것 같아 ㅡㅡ;

 

냉장고 냉동실이 파워가 장난 아니었거든. 거기에 며칠 넣어놔서 땅땅해진걸 꺼내고나서 거의 바로 먹었으니... ㅡ.ㅡ

 

아이스크림도 실온에 잠깐 두어서 살짝 말랑해진 상태에서 먹는게 좋은데

 

아무리 아이스빵이라고는 해도 얼어있는 제품을바로 먹는건 아닌 것 같다는 걸 그 이후에나 깨달았다.

 

이건 구매하고나서 살짝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서 그런지 재작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식감이 좋았다.

 

상대적으로.

 


 

 

이거이거.. 차갑게 먹을 수 있어서 좋긴하다. 더운 여름에는 이런 시원한 빵이 역시 인기지.


 

 

허나 퍽퍽한 빵 식감의 문제점은 어쩔 수 없는 듯.


 


크림은 정말 아이스크림 같았다.

 

솔직히 이건 쿠키와 빵을 포기하고 크림에 올인한 제품인듯. ㅡ.ㅡ

 

의문점이 하나 있다면 '시오'바닐라맛인데 소금맛을 못느끼겠다는 것. 

 

원래 일본의 소금제품들은 살짝 짭짤해서 달콤한 맛을 끌어올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먹어보면 분명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녀석은 소금맛을 못 느끼겠다.

 

염도가 생각보다 낮은 듯.

 

차갑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크림이 아이스크림처럼 맛있었지만, 쿠키와 빵은 별로였던, 동크의 차갑게 메론 - 소금바닐라 맛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09:5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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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이스즈 베이커리에서 산 엣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

 

昔ながらのレモンメロンパン

 

68주년 감사제를 하고 있었다.

 

7월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이스즈베이커리 전 매장에서 200엔당 100엔짜리 서비스쿠폰을 주고있다고 한다.

 

서비스쿠폰은 한번 계산할 때 몇장이든지 사용가능하다고.


 

 

두둥.

 

이것이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엣적 그대로의 레몬 멜론빵.

 

대부분은.. 레몬빵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스즈베이커리에서는 레몬 멜론빵이라고 불러주네. ㅎㅎ

 

겉의 레몬 쿠키생지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무늬는 없고, 설탕이 묻어있음.

 

색은 레몬색.

 

냄새도.. 레몬의 상큼한 향이 느껴진다.


 

 

 

 

설탕 듬뿍듬뿍.


 

 

밑면.

 

쿠키생지가 꽤 얇은 편이다.

 

깔끔하게 잘 감싸지진 못했지만, 이런 타원형빵에 저런 얇은 쿠키생지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반으로 갈라봤다!!

 

호오..

 

앙금이 들어있는데, 이거.. 레몬색인데 설마 레몬앙금?

 

냄새를 맡아보니 분명, 레몬앙금인 것 같다.


 

 

백앙금에 레몬농축액이든 뭐든 섞었겠지.

 

빵은 꽤 폭신 부드러워보이며, 쿠키생지는 역시나 얇다.


 

 

그래도 식욕을 자극한다. 레몬의 향 때문일지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레몬앙금!! 신기해.

 

정말 상큼한 레몬맛이 난다. 솔직히 좀 달기만 하고 레몬향 정도나 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말이지..

 

그런데 내 예상대로.. 백앙금을 베이스로 만든 것이 분명한 것 같다.

 

백앙금 맛이 느껴져 ㅡ.ㅡ;

 

식감도 백앙금이고, 맛도. 백앙금 + 레몬.

 


 

 

쿠키생지는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이며, 상큼한 레몬맛이 여기서도 느껴진다.

 

레몬앙금은 상큼하다못해 청량감마저 느껴진다.

 

중간중간 레몬필같은게 들어있어서 식감 변화가 느껴지는 것도 포인트.

 

레몬필을 넣었나보오..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했다. 촉촉한 타입은 아님.

 

이스즈 베이커리의 멜론빵 클라스에는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평타는 친 멜론빵.

 

생각해보니 이스즈 베이커리의 멜론빵 중, 필링이 들어있는 것은 죄다.. 버터크림을 샌드해놨던 거였지.

 

일반 멜론빵이든, 망고 멜론빵이든, 마론 멜론빵이든...

 

이건 버터크림이 아닌, 앙금이다보니 기대감에 조금 못미쳤던 것 같다.

 

'옛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이다보니, 앙금을 넣어야했겠지. ㅇㅇ

 

일본에선 옛날부터 앙금을 많이 썼으니.. 오리지날 멜론빵(특정 지역에선 선라이즈)도 백앙금이 들어있었고..


 

 

 

빵 폭신폭신한거 보소.. 허허

 

쿠키는 너무 얇아서 바스락바스락 부서져 내릴 정도.

 

내가 좋아하는, 고베의 유명 베이커리, 이스즈 베이커리의 '옛적 그대로의 레몬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0 22:3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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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에 있는 비고노미세 본점.

 

그 곳에서는 멜론빵도 팔고 있었다.

 

바로.. '뻉오크렘메론'

 

소비세 포함 184엔인 이 제품은, 설명을 보면

 

'크림 메론빵' - 겉은 바삭, 속은 폭신폭신 멜론빵에 자가제 커스터드크림을 넣었습니다. 라고.

 

일본 빵 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프랑스인 비고의 가게에서 파는 멜론빵은 어떨까! 바로 구매해봤다.


 

 

비고노미세의 종이 쇼핑백.


 

 

캐릭터가 음.. 서양인 센스로군...

 

비고노미세 본점 아시야.(ビゴの店本店芦屋)


 

 

현재 비고노미세 점포 현황인 것 같다.

 

아시야 본점, 아시야 다이마루, 코요엔, 고베 산노미야 외에도.. 매우 많네??

 

난 고베, 아시야, 도쿄 이렇게 세군데밖에 몰랐는데..

 

몇군데는 샌드위치나 케익만 파는 곳으로 보이지만서도.


 


 

두둥. 비고노미세의 뺑오크렘멜론!

 

무늬는 격자가 아닌, 조개같은 방사형.

 

쿠키색은 노르스름해서 침샘을 자극하며, 위에는 설탕이 묻어있는 것이 특징.


 

 

빵 자체는 보통 멜론빵만한 크기고, 무게는 나름 묵직.


 

 

밑면

 

크림을 포앙한 흔적이 보인다.

 

쿠키는 밑면까진 가지않고, 아슬아슬하게 밑면 가기 직전의 옆면에서 멈춰있는 상태.

 

밑색은 조금 진한 편.


 

 

이 뻉오크렘멜론을 맨 처음 봤을 때, 아로무의 멜론빵이 떠올랐다.

 

 

 

 

재미있는건 이 아로무 멜론빵 또한 크림이 들어있는 형태.

 

그래서 아로무 멜론빵 처럼 이 녀석도 꽤나 가벼울거라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묵직해!


 

 

반을 갈라보니 커스터드크림이 실하네-


 

 

자가제 커스터드크림.

 

꽤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진 커스터드크림.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 같다.


 

 

커스터드크림 색은 그리 진하진 않다. 노른작가 적게 들어갔거나, 노른자 색이 연한 듯..


바닐라 빈 시드가 들어있지만 그리 많이 보이진 않는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와...

 

맛있다...

 

빵은 촉촉하면서 탄력성있고 커스터드크림은 그리 달지않은데 듬뿍 들어있어

 

멜론빵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촉촉한 맛과 식감을 느끼게끔 해준다.

 

부드러운 계란 맛이 살짝 나는 커스터드크림인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고급스러운 느낌. ㅡ.ㅡ;


 

 

크림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어!


 



쿠키생지는 꽤나 얇은 편이었지만, 바삭바삭한 식감을 한없이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쫄깃쫄깃.. 촉촉 부드러운 뺑오크렘멜론.

 

커스터드크림 들어간 보통 멜론빵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

 

기대치가 높은 비고노미세 본점의 멜론빵이었는데, 기대에 부응해주고도 남을 정도였다.

 

같은 커스터드 멜론빵이라도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비고노미세의 뺑오크렘멜론이었다.

 

 

 

 

*이 글은 2014.08.20 21:21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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