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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크에 진열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제품들.

 

 

이건 이미 살펴 본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

 

 

그리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이 바로 이 브리오슈 노엘 -퐁당 쇼콜라다.

 

설명은

 

[코코아풍미 브리오슈에 마카롱 생지 토핑을 올리고, 속에는 초콜릿 크림이 녹아 나와 감미롭습니다.

 

퐁당 쇼콜라를 이미지한 과자빵입니다.]

 

가격은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과 같은 249엔(세포함)

 

 

 

브리오슈 노엘 - 퐁당 쇼콜라도 생 캬라멜 녀석과 동일하게, 빵 생지 위에 물결깍지로 마카롱 생지를 짜 올린 후 분당을 뿌려 구워낸 형태다.

 

저 산타 종이픽이 꽂혀있냐 안꽂혀 있냐에 따라 엄청난 비주얼 차이가 발생하는 듯 싶다.

 

조각케이크나 케이크의 완성은 역시 픽인데, 빵 또한 픽이 외관과 매력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마카롱 생지도 빵 생지와 마찬가지로 코코아 풍미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과는 다르게 마카롱 생지 위에 땅콩 분태가 올라가 있지 않다.

 

 

밑면. 역시나 브리오슈같은 질감.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크림이 한 줄.

 

그래도 왠지 생 캬라멜 필링보다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일본 스벅의 12월 한정 제품 2종류와 함께 먹었는데 제품 크기 비교 샷.

 

 바바리안 필링 들어있는 던킨 도넛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임을 알 수 있다.

 

 

먹어봤는데

 

이 녀석 역시 폭신..하다기보다는 살짝 퍼석한 식감.

 

유지가 굳어있어서인지 부드럽다고도 느끼긴 어렵다. 코코아 가루가 들어가서 더욱 그러한 듯.

 

위의 마카롱 생지는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풍미만 초코풍미지 단 맛은 거의 없는 브리오슈 생지보다 몇 배는 달다.

 

또한 마카롱 생지에는 코코아 가루가 들어가서 아몬드 가루의 고소함은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의 토핑물보다는 덜 느껴진다.

 

초코크림은 생각보다 단 맛이 거의 없는데다가 식감 면에서도 임팩트가 너무 없어서 놀라울 따름.

 

 

이 녀석들..  마카롱 생지가 하드캐리하는구만.

 

마카롱 생지 없었음 어쩔뻔했어.

 

브리오슈 부분과 초코크림, 마카롱 생지를 동시에 먹으면 그래도 밸런스는 괜찮은 편이다.

 

다만 이미지했다는 퐁당 쇼콜라는 대체 어디??

 

저어기 안드로메다에 계신가?

 

일본 빵집 동크 DONQ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퐁당 쇼콜라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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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빵집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관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동크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풍기는 중앙 진열대가 날 반겨주었다.

 

 

 

많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역시.. 산타클로스 종이 픽이 꽂혀있는 이게 가장 눈에 띄네.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설명은,

 

[부드러운 맛의 캬라멜크림이 들어간 브리오슈.

토핑으로 올린 마카롱생지와 넛츠의 바삭한 식감이 포인트입니다.]

 

크기는 꽤 작지만 가격은 일본 빵 치곤 상당한 편이다. 본래가격 230엔, 세포함 249엔

 

역시 크리스마스 프리미엄에 픽 가격까지 들어가서 그런거겠지.

 

브리오슈인데다가 마카롱생지니까 재료원가도 비싸긴 할테고.

 

 

이건 브리오슈 노엘 퐁당쇼콜라.

 

동크에서는 두 제품 모두 픽이 꽂힌 녀석과 안 꽂힌 녀석 두 종류를 구비해서 팔고 있었다.

 

 

슈톨렌, 슬라이스 슈톨렌.

 

동크 슈톨렌은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1728엔 뿐이라니..

 

일본에서는 2000엔 넘어가는 슈톨렌을 너무 많이 봐서 말이지.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크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꽤나 작다. 기껏해야 몽쉘보다 약간 더 큰 느낌?

 

바바리안 크림 들어있는 던킨도넛 정도의 크기.

 

무게는 딱 이만한 크기에 기대되는 수준이다.

 

 

위에는 마카롱생지가 올라가서 하얗고 우둘투둘 와일드하게 잘 구어져있었고

 

분당과 땅콩까지 올려서 포인트를 주었다.

 

마카롱생지라고 거창하게 말해놓긴 했지만 

 

결국엔 흰자 설탕 분당 아몬드파우더 정도 마구 섞은 토핑물의 일종일 것이다.

 

 

밑면.

 

브리오슈 생지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퍼지는 반죽이라 틀에 넣어서 구워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그 제품이 생각난다.

 

이런 틀에 구운 브리오슈인데다가 그것도 마카롱 생지를 올렸었지.

 

 

 

 

반으로 갈라봤다.

 

음..

 

 속에 생캬라멜 필링이 아무래도 좀 적...지 않나.

 

산타클로스 얼굴까지 걸었는데 너무 박하네.

 

브리오슈 생지와 단과자빵 생지의 중간 정도 되는 결을 볼 수 있다.

 

 

먹어봤는데

 

위의 마카롱 생지는 역시나 파삭파삭.

 

빵부분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편....이긴 한데,

 

기름이 새어 나온 듯한 그런 브리오슈 생지의 식감이 살짝 느껴진다.

 

폭신폭신과 퍼석퍼석함이 존재하는 그런 식감.

 

유지가 딴딴하게 굳어버리는 겨울이라서 더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듯 싶다.

 

 

위의 토핑물은 역시나 맛있네. 토핑 자체도 달고, 분당까지 뿌려져 있어서 조금 단 편이긴 하지만

 

브리오슈 생지 자체가 단 맛이 적다보니 밸런스가 괜찮았다.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과 살짝 느껴짐과 동시에 뿌려진 땅콩분태의 고소함까지 더해진다.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내부의 생 캬라멜 필링은...

 

맛이 강렬하긴한데 조금 독특했다. 캬라멜 크림이라기보다는 헤이즐넛 프랄린이 들어간 밀크크림 맛.

 

적당히 달콤하고 존재감이 확실해서 좋긴 했는데 양이 많이 적은게 흠이었다.

 

한 15-20g 넣은 것 같은데 아무리 빵이 작다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했다. ㅡ.ㅡ;

 

맛을 느끼려~~~는 찰나!! 다 먹었어.

 

이런 느낌.

 

그래도 나름 독특해서 괜찮았던 일본 빵집 동크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생캬라멜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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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빵 イト-パン 이라는 제빵업체에서 나온 멜론빵을 발견했다.

 

바로 딸기 멜론빵.

 

딸기철이긴 한가봐. 딸기 멜론빵이 많이 보이네.

 

....다만 딸기 멜론빵을 팔고 있던 편의점은 못봐서 아쉽. 편의점엔 1-2월쯤 많이 나오지 않을까.

 

 

 

설명을 보면, 딸기풍미 멜론빵에 토치기현산 토치오또메 사용한 딸기쨈과 홋카이도 토카치산 우유를 사용한 휘핑크림을 샌드했다고 한다.

 

토치기가 딸기 산지로 유명한 곳인가 보다. 스카이베리도 분명 토치기꺼였는데.

 

토치오또메라는 딸기 이름은 몇번 들어본 적은 있는데 그게 이 제품에 1.8% 함유되어있고, 홋카이도 토카치산 우유는 0.4% 들어있다고 한다.

 

 

이토빵이 설마 그 伊藤는 아니겠지 했는데 진짜 이 이토였네.

 

이토 히로부미의 그 이토 맞다.  이등박문.

 

일본에서는 도쿄에서 처음 본 회사명이어서 소재지를 살펴보니, 내 생각대로 도쿄 지역 제빵업체인듯 싶다.

 

영양성분표시를 보면 생각보다 낮은 칼로리. 372칼로리.

 

 

이것이 바로 이토빵의 딸기 멜론빵.

 

이름 참 평범하군. 딸기 멜론빵....

 

딸기색 쿠키에는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나 있고,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쿠키는 그리 바삭해보이진 않고 습을 먹어서인지 반짝반짝 광이 나는 상태.

 

빵 무게는 크기에 비해 가볍진 않은, 적당한 중량감을 가지고 있다.

 

 

밑면.

 

살짝 색이 진해보이지만 그래도 스트라이크 존.

 

진해서 그런지 밑바닥이 딱딱해보이긴 한다.

 

 

뚜껑 연 모습.

 

딸기쨈과 휘핑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ㅋㅋ

 

이건 뭐 조아샌드냐?

 

아 갑자기 조아샌드 먹고 싶어졌어..

 

 

반으로 갈라봤다.

 

딱 이런 비주얼.

 

단면 비주얼은 뭔가 있어보이긴 하네.

 

그리고 이거.. 이토제빵이 의도한 것 같긴하다.

 

포장지에 보면 가운데에만 딸기쨈이 들어있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으니까.

 

 

빵은 살짝 퍼석해보이지만 그래도 꽤 폭신할 것 같고, 쿠키는 조금 눅눅해진 그런 식감일 것 같으며

 

크림은 생각보다 두껍게 샌드되어 있는 등 나름 기대되는 단면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딸기멜론빵씨.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하며 탄력이 좋았다. 씹는 맛이 좋다고 해야할까.

 

빵만 두고 보면, 생각보다 많이 퍽퍽하지는 않았지만, 쿠키가 촉촉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빵 부분이 퍽퍽하다는 느낌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크림은 꽤 미끌거리는 식물성 크림이었지만

 

딸기쨈이 꽤 괜찮은 편이어서 나름 만족.

 

크림이 많이 들어있지만 느끼하다보니 딸기쨈 없었으면 정말 별로였을 것 같다.

 

딸기쨈은 상큼함이 느껴지는 꽤나 달콤한 딸기쨈으로, 산미가 살짝 있어서 더욱 괜찮았다.

 

다만 가운데에만 몰려있다보니 조금 퍼뜨려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물론 딸기쨈이 뭉쳐있는 부분의 맛과 식감, 그리고 입 안에서 다른 재료들과 자연스럽게 합쳐지면서 나타나는 멜론빵 맛의 전체적인 변화 등을 노리고

 

제조사인 이토빵이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했을 수도 있지만 음.. 그건 잘 모르겠고

 

한입에 빵 쿠키 크림 딸기쨈 다 먹으려면 최대한 쨈을 퍼뜨려야만 했다.

 

쿠키는 역시나 눅눅하고 조금 인공적인 맛이라 아쉬운 편.

 

그래도 딸기쿠키에 토치기현 딸기 넣은 딸기쨈에, 홋카이도 우유 넣은 휘핑크림까지.

 

이런 저런 장치로 꽤 신경썼기에 그 정성이 느껴진

 

이토빵의 딸기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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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빵 第一パン 에서 나온 스카이베리 이치고빵.

 

어어.. 스카이베리라면..!!

 

 

파스코에서도 나온 그 녀석 아닌가.

 

스카이베리 딸기 업체가 정말 열일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이이치빵에서 나온 이 제품도 '스카이베리 딸기'에 '빵'만을 붙인 녀석으로, 오직 스카이베리 딸기만을 위한 제품이지 않은가.

 

파스코는 '스카이베리 딸기'에 '메론빵'을 붙인건데, 얘네는 그냥 '빵'만 붙였어.

 

그래. '빵'만.

 

음..

 

 

 

 

 

 

 

...물론 파스코 제품과 동명의 제품을 낼 수 없었겠지만서도 조금 슬프네. 그 다른 것도 아니고 무려 '메론'이 사라졌다는 사실때문에.

 

 

 

그런데.... 파스코와는 달리 다이이치빵 애들은 스카이베리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다!!

 

[スカイベリー 스카이베리는 토치기 栃木현의 등록상표입니다.

(등록 제 5519465호 등등)

 

스카이베리 특허 제 2016-021호]

 

 

뒤에도 설명을 써놓았다.

 

친절하시네요 다이이치님들.

 

스카이베리

 

[딸기왕국 토치기에서 탄생한 스카이베리. 한자가 잘 안보여서 뭔 말인진 모르겠지만 그 이쁜 모양에 대해 찬양, 밸런스가 좋은 쥬시한 맛에 대해 찬양]

 

 

재료를 보면 밀가루, 비스켓생지(밀가루, 설탕, 쇼트닝, 계란, 물엿, 탈지분유), 딸기잼 등등

 

호오.. 촉촉한 비스켓생지의 비밀은 물엿인 것 같다.

 

 

눈 앞에 등장한 다이이치빵의 스카이베리 딸기빵.

 

촉촉한 멜론빵 타입으로, 핑크핑크한 바이오 타입의 쿠키가 덮여져있고

 

당연히 무늬는 없으며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색은 갈색으로 변한 곳 없이 핑크빛 일색이며 빵 크기는 꽤-나 작다.

 

 

밑면.

 

적당한 색으로 잘 구워진데다가 촉촉한 저 비스킷생지가 나름 잘 덮여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어..

 

아무리 기계로 만든다고는 해도, 딸기잼 넣을 때 아래쪽으로 빵 반죽을 너무 많이 보내버렸네.

 

필링을 기준으로 윗부분 빵이 너무 얇고 아래쪽 빵이 너무 두꺼운, 엄청난 언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딸기쨈은 흔적기관인듯 보이지도 않는다.

 

 

쿠키가 촉촉하다보니 빵도 촉촉해보이는 것이 특징이여.

 

쿠키는 많이 얇은 편이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도, 쿠키도 꽤나 촉촉하다.

 

쫄깃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수분이 빵 쿠키 양 쪽 모두 수분이 많은 편.

 

그런데 딸기쨈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

 

이름이 스카이베리 딸기빵이면, 스카이베리 딸기가 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건 뭐 '스카이베리 딸기' 중 '스카'밖에 못 느낄 정도의 딸기쨈인데요.

 

빵이 이렇게 밀도가 높은 편이면, 폭신 보들계 빵보다는 딸기잼 양이 조금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건 그런거 다 차치하고 애초부터 적게 들어있어.

 

조금 아쉽구만.

 

뭔가 만들다 만 듯한 빵이었고, 그걸 먹는 나도 뭔가 먹다 만듯한 느낌이었다.

 

다 먹었는데도 말이지.

 

다이이치빵의 스카이베리 딸기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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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발견한, 신발매 제품. '카카오 카오루 쵸코 메론빵'

 

カカオ香るチョコメロンパン

 

'음.. 신발매라고는 해도 그냥 초코멜론빵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일러스트의 초코멜론빵이 생각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영양성분표시.

 

469kcal

 

단백질 8.1에 지방 21.4에 탄수화물 60.9

 

 

재료를 보면 밀가루, 준초코, 당류, 초콜릿, 계란, 마가린, 콘후라와, 팻스프레드, 코코아, 식물성유지, 감자가루, 전분, 프라이드 카카오닙, 향료 등이 들어간다.

 

 

두둥.

 

엄청 와일드해 보이는 로손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아주 조금 더 큰 편이다.

 

이름처럼 봉지를 열자마자 초코향이 확-하고 풍겨져 나오는데 그게 엄청나게 강하진 않다.

 

 

쿠키는 초코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조금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쩍쩍 갈라진 크랙을 중앙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쿠키는 매우매우 바삭... 수준을 넘어서서 완전 딴딴해보이고, 설탕도 약간은 묻어있는 듯이 보인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색도 괜찮은 편.

 

 

뚜껑을 열어봤는데

 

허..

 

이런 진한 초코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진해도 너무 진한걸.

 

보통 이렇게 반 갈라져서 샌드되어있는 크림은 휘핑크림이 대부분이다보니

 

초코 휘핑크림 정도 들어있겠지 싶었는데 아니었다.

 

이건 초코커스터드도 아니고.. 거의 초코시럽 수준 아닌지. 가나슈보다도 진해보이는 색이다.

 

초코크림과 함께 초코칩도 들어있었는데 초코비스켓과 찐한 초코크림과 초코칩이라니.. 완전 초코초코한 멜론빵이겠구나.

 

 

반 잘라보니 이런 형태. 포장에 그려진 사진과 거의 동일하다.

 

초코크림 층이 생각보다 두꺼운 것 같고 빵은 꽤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허...

 

초코맛이 엄청나게 진하다!!

 

이거 뭐야.. 빵 맞아?? 가또쇼콜라 뺨치는 수준의 초코풍미인데?

 

일단 내부의 초코크림이 매우 진해서 초코맛이 아주 지이이이인하게 느껴지고, 같이 들어있는 초코칩 또한 오독오독 씹히면서 매우 지이이인한 초코맛에 한몫 거든다.

 

빵은 폭신 보들계로, 찐한 초코크림과 잘 어울리는 편.

 

 

이 초코 멜론빵은, 내가 먹은 초코 멜론빵 중 가장 진한 초코맛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내부의 초코크림과 초코칩도 대단한 편이지만,

 

사실 내가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위의 멜론피. 바로 초코쿠키다.

 

쿠키 자체가 '쿠키'라기보다는 거의 '초콜릿'에 가까운 수준이다. 실제로 먹으면서도 '이게 정말 쿠키여? 사실은 초콜릿 인거 아녀?' 라며 헷갈릴 정도.

 

매우 단!단!하며 와작와작 엄청난 식감이었으며,

 

초코칩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안 그래도 강한 쿠키의 초코 맛을 한층 더 업!해주었지만,

 

쿠키 가운데 부분에 프라이드 카카오닙을 올려 구워 만든 듯해서 식감과 맛 양쪽 모두 임팩트가 더더욱 강해진 것 같다.

 

그 부분이 왜 저리 쩍 쩍 갈라져있고 와일드하지.. 싶었는데 먹어보니 비로소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초코칩은 아니고 뭔가 특정 크기로 다져진 듯한 판초콜릿같은 것들이 쿠키 내에 들어있었는데 식감이 쿠키 다른 부분보다 더 단단하고, 뭔가가 아득 아득 씹혔다.

 

드라이드 카카오닙을 이렇게도 사용하다니.. 보기에는 평범한 초코 멜론빵이었는데 속의 초코크림부터해서 이렇게 많은 장치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

 

이 카카오닙이 있는 쿠키 중앙부분은 설탕도 녹아 굳어있어서 정말 매우 오독오독 와작와작 단단했는데,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너무 좋았다.

 

초콜릿과 헷갈릴 정도로 초코맛이 진한 단단한 쿠키 + 드라이드 카카오닙 + 초코시럽보다 진한 듯한 초코크림 + 초코크림과 함꼐 샌드되어있는 초코칩 + 쿠키에 박혀있는 초코칩 +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이번에 내가 먹은 멜론빵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 바로 이것!

 

로손 LAWSON 의 '카카오 카오루 쵸코 메론빵!'

 

심지어 베이커리 멜론빵들조차 전부 제치고 날 가장 만족시킨 녀석이었다. 공산품이 베이커리 멜론빵들을 제친 경우는 이번 여행이 처음인 것 같다..

 

평범한 초코 멜론빵 같았지만, 가리쿠로 멜론빵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었던 초코 멜론빵.

 

로손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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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은 했지만 버스를 타기 위해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

 

새벽 1시 즈음이었기에 공항에는 노숙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우리는 앉아서 쉬기보다는 바로 편의점으로 향했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건물에는 1층에 로손 편의점이 있는데 여행객들이 많다보니 많은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었고, 그 수량 또한 많았다.

 

가자마자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은 칠링스위츠 코너.

 

'로손'하면 역시 디저트죠. 간식이죠. 스위츠죠.

 

 

 

 

카고시마현산 안노이모 순 생크림 다이후쿠를 집어드는 아리.

 

사진도 그렇고 폰트도 그렇고 포장 재질도 그렇고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로구만.

 

고구마 생크림 찹쌀떡이면 맛있을 것 같으니 구매.

 

 

그리고... 모찌롤 니네.

 

계속 눈 안마주치려고 조용히 있더라?

 

이리 나오시게-

 

 

그래서 구매한 것은 요렇게 두 종류와 이런저런 제품들.

 

일단 지금 바로 먹을 것은 요 두 녀석.

 

 

모찌식감롤. 일명 로손 모찌롤.

 

정말 유명한 제품. 나도 세네종류 먹어봤는데 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이번에 나온 맛은 딸기&밀크 맛.

 

설명을 보니 [딸기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간단명료.

 

 

휘핑크림, 계란, 딸기잼, 유지가공품, 물엿, 밀가루, 생크림, 산화유지, 우유 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쌀가루, 전분, 가당연유, 레몬쥬스, 딸기시럽 순으로 많이 들어가있다.

 

 

 

찹쌀떡 너는 따로 포스팅이 없으니 여기에라도 얼굴을 내밀어두거라.

 

과대포장아니냐? 라고 생각할 정도로 포장에 비해 많이 작았다.

 

 

다시 모찌롤로 돌아와서... 6조각이 들어있다. 그런데 얘네가 인기 좀 끈 이후로 파스코의 모찟또로루는 거의 안보이던데 내가 그냥 못보는 것 뿐인가.

 

 

밀크크림과 딸기쨈이 들어있다.

 

밀크크림이라고는 해도 원료명을 보니 휘핑크림이 주가 되되 생크림이랑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정도가 블렌드 된 크림일 것 같다.

 

 

시트는 여전히 쫄깃쫄깃해 보이는구나. 딸기시럽 뿐 아니라 치자와 홍국, 두 종류의 색소가 들어가서 꽤 진한 색.

 

 

 

 

먹어봤는데

 

오..

 

음..

 

음?

 

우물우물 먹으며 느낀 점이라면 생각보다 덜 쫄깃하다는 것.

 

예전에는 먹은 모찌롤들은 이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이건 그냥 아와가 조금 죽은, 덜 폭신한 시트 먹는 식감인데?

 

크림은 밀크크림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딸기잼 존재감이

 

 어우. 강해.

 

크림은 일반 휘핑크림 반에 생크림 반 섞은 듯한 풍미와 식감인데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확실히 생각보다는 좀 아쉬운 맛이네... 이제까지 모찌롤을 네다섯종류는 먹은 것 같은데 가-장 아무 생각없이 먹게 되어버린 녀석이었다.

 

일본 오자마자 가장 처음으로 먹은 스위츠인데도 말이지.

 

딸기잼 맛이 내 기대와는 달리 조금 촌스러운 맛이었다. 화학적인 맛은 아니지만 뭔가.. 이 느낌은..

 

그 왜 있지. '맘모스빵에 들어있는 휘핑크림과 딸기쨈의 맛' 같은 느낌?

 

아니 맘모스빵이 촌스럽다는 건 아니고...

 

음.. 그래 뭐랄까. 명동 모 레지던스에 비치되어있는 포션 딸기잼 같은 그런 맛?

 

여하튼 아쉽게도, 이제껏 먹은 로손 모찌롤 중 가장 아쉬운 녀석이었다.

 

딸기님의 전성기인 겨울에 딸기 모찌롤이 별로라니 이 무슨소리요!

by 카멜리온 2016. 12.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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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베스트셀러, 프리미엄 롤 케이크.

 

이번에 갔을 때 팔고 있던 로손 롤케이크 중 독특한 맛은 바로 이것.

 

키요라 계란 푸딩 롤케이크다.

 

きよら卵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떤 한 지역에서 유명한 프리미엄, 명물급 그런 계란일 것 같다.

 

예를 들면 제주 한라봉이나 보성 녹차같은 느낌?

 

어쨌든 꽤 맛있어보이는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푸딩이 들어있어서인지 가격은 소비세포함 230엔.

 

그래도 매우 저렴하다.

 

 

저번에 오사카 갔을 때 세븐일레븐에서 잠시동안 판매했던 푸딩 롤케이크가 생각난다.

 

먹은지 별로 안되었는데 이번엔 로손의 푸딩 롤케이크라니.

 

 

 

순 생크림 사용한 휘핑크림 속에

 

키요라 계란 푸딩이 있고,

 

푸딩답게 카라멜 소스도 들어있다.

 

 

 

영양성분표

 

칼로리는 295kcal.

 

지방 20.3g

 

탄수화물 24.2g

 

단백질 4g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로손 프리미엄 롤케익의 롤케이크 시트가 원래 이렇게 흰색이었던가 의문이 들 정도로 하얀 편.

 

 

반을 잘라봤는데

 

정말 푸딩! ㅎㅎ

 

 

꽤나 단단한 푸딩이다. 당연한거지만서도 시트, 휘핑크림보다 훨씬 단단한 질감.

 

 

먹어봤는데

 

어...

 

푸딩이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놀랐다.

 

그런데 꽤나 고급스러운 맛.

 

일본 편의점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그런 푸딩은 대중들의 입맛에 딱 맞는 단 맛과 계란 풍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건 입에 넣고나서 먹을 때, 처음에는 '뭐야 이거.. 뭐 별 맛이 안나는데?'

 

라고 느꼈다가 먹으면 먹을 수록 계란의 감칠맛이 깊게 느껴지며 조금씩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감돌기 시작한다. 우움~ 하며 눈을 살며시 감고 들고있는 포크를 오른쪽으로 2cm, 다시 왼쪽으로 2cm 흔들며 감탄하게 될 정도.

 

카라멜 소스도 그다지 달지 않아서 의외였다. 물론 난 딱 좋았지만서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시트와 휘핑크림과 푸딩의 조화가 그리 좋다고 느끼지 못했다.

 

푸딩이 지나치게 혼자 튄다고 해야하나.

 

식감은 생각보다 단단한 타입이면서 맛 또한 그리 달지 않아서 다른 애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놀고있는 느낌이다.

 

시트는 매우 촉촉하며 입에서 녹을 정도로 폭신한 편이었으며 휘핑크림 또한 달콤하며 부드러운 식감이었는데 푸딩이만 혼자 적벽대전 찍고 있는 상태.

 

푸딩도 롤케이크도 괜찮은 퀄리티였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조금 아쉬운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키요라타마고 푸딩'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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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견한 키무라야소혼텡의 고다와리 바나나빵.

 

멜론빵이라는 이름은 아니지만 딱 봐도 멜론빵이네 이거.

 

바나나 페이스트가 들어간 촉촉한 식감이라고 하는데, 전에 딱 맛만 다른 이 제품을 먹어본 것 같아.

 

 

제조원과 포장 디자인이 똑같은 고다와리 멜론빵...

 

사실 이건 '고다와리 바나나 메론빵'이라고 해야 맞긴 한데 '메론'을 그냥 과일로 치고 그 자리에 '바나나'를 채워 넣은 듯 싶다.

 

여하튼 이전에 먹은 고다와리 멜론빵은 매우 별로였는데 이건 어떨지...

 

솔직히 기대는 그다지 하지 않지만서도.

 

 

설명을 봉지 밑면에 써놔서 사진 찍기가 어렵다. ㅡ.ㅡ;

 

촉촉한 식감과 과일 맛에 장인정신을 불어넣은 후르츠빵.

 

바나나페이스트를 섞어 넣은 것로, 생지 전체에 그 맛이 퍼집니다.

 

 

바나나풍미 페이스트에는 바나나퓨레, 물엿, 설탕, 사과농축과즙이 들어간다.

 

빵 크기는 작지 않은 편인데 촉촉한 멜론빵이라 그런지 열량은 높지않다. 331kcal.

 

 

키무라야총본점의 고다와리 바나나빵.

 

노오란 쿠키생지가 눈에 띄는데 촉촉한 멜론빵 답지 않게 격자무늬가 있다.

 

역시 고정관념을 깨는 군. 상식에서 벗어나. 편견에 잡혀있지 않아.

 

아 그래도 설탕이 묻어있지 않은건 역시나다.

 

 

밑면.

 

쿠키가 빵 안쪽까지 깊게 파고 들어가서 감싸고 있다. 동그란 원형이 아름답다고 느껴질 정도다.

 

색은 적당한 편.

 

 

반으로 갈라봤다.

 

속에는 당연히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고 두꺼운 빵만 한 눈에 들어오는 상황인데

 

엄청나게 풍기는 바나나냄새는 매우매우 화학적인 느낌.

 

 

먹어봤는데

 

쿠키도 빵도 촉촉한 편이지만 밀도가 조금 높다. 뻑뻑하다고 말하는게 더 잘 어울릴까.

 

그런데 맛이라도 좋으면 식감은 괜찮을 것 같은데... 맛도 없어...

 

 

 

 

단 맛 여부는 그렇다쳐도 빵 자체가 너무 뻑뻑한데 화학적인 바나나향과 바나나맛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쿠키는 촉촉하다보니 빵과 일심동체가 되어 아무 존재감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고

 

그냥 이상한 바나나맛 덩어리 빵 먹는 느낌이다.

 

대규모 훈련 중에 어쩌다보니 야전취사가 불가능해져서 전투식량만 먹다가 그 전투식량마저 다 떨어진 상황에

 

배고픔을 잊기위해 이걸 먹게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맛있게 먹기는 힘들 것 같다.

 

이전에 먹은 고다와리 멜론빵보다도 별로인듯.

 

한국에서도 바나나 관련 제과류나 빵류가 유행했는데 그걸 따라 만든건가... 그런데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도쿄 긴자 키무라야 총본점의 고다와리 바나나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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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일본 미니스탑.

 

도쿄에는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가장 많고 미니스탑과 상크스, 서클케이, 포푸라, 데일리가 진-짜 안보인다.

 

내가 간 곳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로손 세븐 패미마를 각각 10곳씩 봤다면, 미니스탑은 두 곳, 상크스는 세네 곳(서클케이는 하나도 안보였지만 상크스니까 패스), 포푸라 한 곳, 데일리 한 곳 정도 본 듯. ㅡ.ㅡ;

 

원래부터 로손 세븐 패미마 천국인 일본이고, 상크스-데일리-미니스탑-포푸라/아스나스 정도니까 그러려니 해야지.

 

우리나라로 따지면 gs25, cu, 세븐 삼강 체제에 위드미와 미니스탑, 이가마트 정도가 가끔 보이는 정도?

 

서두가 길어졌는데, 여하튼 이번 도쿄여행에서 가장 처음에 먹은 편의점/마트 멜론빵은 바로 이 미니스탑의 '크라운 메론빵'이다.

 

 

일본 미니스탑에서 사먹은 것도 별로 안되고, 기록으로 남겨놓은 것도 네가지 뿐이지만

 

미니스탑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12년 4월에 먹었던 '메론 크림 샌드'

 

그 때의 감동을 나에게 또 줄 수 있을 것인가, 미니스탑!

 

 

 

미니스탑 - cafe

 

크라운 멜론빵.

 

멜론&밀크크림이 들어가있다고 한다.

 

한 가지 크림이 아니니 일단 기대할 수 있겠네.

 

[시즈오카현산 크라운 멜론 퓨레를 사용한 크림과 밀크크림을 넣었습니다]

 

가격은 소비세 합쳐서 128엔!

 

5년 전쯤이라면 비싸다 느꼈겠지만, 원엔환율도 떨어진데다가 한국 편의점 빵들 가격이 1200원을 호가하는 지금은

 

오히려 저렴해보이는 가격이네. 본래가격이 119엔이니.

 

 

만든 곳은 다이이치야제빵이다. 도쿄소재의 주식회사.

 

멜론빵이지만 촉촉한 타입인데다가 크기도 작은 편이다보니 칼로리는 적은 편이다. 305kcal.

 

 

두둥.

 

상기한대로 촉촉한 타입의 멜론빵.

 

그래서 설탕도 묻어있지않고 무늬도 없다.

 

쿠키 색은 연한 멜론색을 띠지만, 아주 미비하게나마 연갈색도 느껴진다.

 

 딱 크기에 걸맞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다.

 

연한 멜론색 크림이 들어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 아래에는 밀크크림으로 보이는 하얀 크림도 들어있다.

 

휘핑크림같은 질감의 밀크크림이 아닌, 커스터드크림같은 질감의 밀크크림이다. 멜론크림과 밀크크림의 질감이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빵은 촉촉해보이는데, 살-짝 노란색을 띤다.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와 빵이 매우 촉촉 쫄깃해서 맛있다!

 

입에 쫙쫙 달라붙네 아주 그냥.

 

밀크크림과 멜론크림 또한 꽤 되직한 편으로, 단맛과 강렬하지 않은 멜론풍미가 적정 수준이다.

 

 

밀크크림과 멜론크림이 조화되어 꽤나 맛있는 것 같다.

 

그냥 멜론크림만 있었다면 우유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없었겠지.

 

멜론크림이, 달콤한 크림이라기보다는 멜론의 산미를 살린 크림이다보니 밀크크림의 서포트가 유효했다.

 

부드러운 우유의 풍미를 부여하며 멜론크림의 산미를 살짝 상쇄.

 

맛있다.

 

쿠키가 바삭한 타입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촉촉한 것 나름대로도 조화가 좋았다.

 

촉촉하고 쫄깃한 멜론피와 빵, 그리고 적당히 달콤하고 쫀쫀한 식감의 맛있는 두 가지 크림.

 

크라운 멜론.. 미니스탑.. 괜찮은 둘이 합치니 괜찮은 제품이 나오는군!

 

일본 편의점 mini stop의 '크라운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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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케이크 전문점 푸란  plein 에 방문했다.

 

오픈 30분 전부터 줄서있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거라서 엄청난 수의 케이크들이 나를 반겼다.

 

으으... 신세계야 여긴!

 

 

예전에 무화과 타르트를 사먹었지만 맛이 조금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넉넉하게 세 종류의 케이크를 구매했다.

 

원래 몽블랑을 구매하려했는데 지금 안팔고 있다고 해서... 다른 걸로 세 종류... 셋 중에 그래도 괜찮은게 있지 않을까?

 

 

푸란의 포장 박스.

 

 

우리가 고른 것은

 

왼쪽부터

 

타르트 피스타슈 タルト・ピスターシュ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 라즈베리 타르트)

 

 

스파클링 페슈 スパークリング・ペーシュ (백도복숭아 샴페인 무스 & 적도복숭아 크림)

 

 

쇼콜라 카라이브 ショコラ・カライブ (카라이브산 카카오 초콜릿 무스 & 크렘 뷰르레)

 

 

두둥.

 

 

 

 

이 화려한 자태 보소...

 

 

제일 먼저 먹은 것은 이동 중에 복숭아색 초코장식이 녹아서 상태가 안좋아진 스파클링 페슈였다.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은 무스케이크였는데, 거진 다 하나의 무스로 이뤄져있었다.

 

복숭아맛 무스..

 

매우 피치피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숭아 풍미가 강하지 않았고, 무스 식감도 살짝 뽀글거리며 지나치게 탱글거리는 느낌이었다.

 

위에 올라가있는 건 복숭아 콤포트와 미로와를 섞은 듯한 그런 식감과 맛이었고 색감을 위해서 피스타치오를 다져서 뿌려놓았다.

 

 

맨 아래에는 제누와즈가 깔려있고 무스 윗부분 가운데에는 무스와는 식감이 사뭇 다른 복숭아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무스와 한번에 많이씩 퍼서 먹으니 둘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둘 다 결국 복숭아 맛이니까...

 

대신 무스는 복숭아 특유의 새콤한 맛이 조금 느껴졌던 것에 반해, 크림은 달콤한 맛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

 

크림은 원래 커스터드크림이 기본이 되는지는 몰라도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장식 초코는 너무 얇아서 손으로 잡으면 바로 녹을 정도.

 

 

두번째로 먹은 녀석은 바로 이 타르트 피스타슈.

 

개인적으로 피스타치오가 산딸기나 딸기와 조합된 걸 꽤 선호하는 편이다. 이제껏 먹은 케이크나 타르트 등의 디저트 중 그 조합이 맛있는 경우가 매우 많았어!

 

딸기타르트도 일반 아몬드크림이 아닌 피스타치오 크림을 써서 만들었었는데 환상적인 맛..

 

어쨌든 가장 기대하는 제품이 바로 이 타르트 피스타슈다.

 

위에는 산딸기와 피스타치오 다진 것이 올라가 있다.

 

 

위에 올라가있는 것은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입에 들어가자 달콤한 맛을 내며 살살 녹는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그리고 시부스트가 올라가 있던 녀석은 산딸기를 내부에 품고 있던 타르트였다.

 

라즈베리 퓨레 같은걸 섞어 만든 타르트용 크림은 아니었고, 고소한 아몬드 크림 속에 라즈베리 꿀리같은게 박혀있는 그런 크림이 들어가있었다.

 

타르트 필링용 크림은, 산딸기 씨가 끄작끄작 씹히며 식감에서 포인트를 주었고, 바짝 구워져서 유지의 고소함과 쿠키의 달콤함을 보여주는 타르트와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달콤하며 피스타치오 특유의 풍미를 지닌 피스타치오 시부스트와 함께 입 안에서 시공의 폭풍을 만들어냈다.

 

기대한 만큼의 맛이야! 굿.

 

저번 무화과 타르트와는 다르게 타르트지가 너무 지나치게 구워지지 않아서 만족.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바로 이 쇼콜라 카라이브.

 

초코 무스 케이크인데 위에는 코팅아몬드같은 것과 초코장식, 금박이 올라가 있고

 

옆에는 크로캉같은게 붙어있는, 초코 글라사쥬로 코팅한 외관의 케이크다.

 

비주얼은 셋 중에 이게 가장 압도적이라 생각한다.

 

 

 

먹어봤는데

 

아까 먹은 스파클링 페슈와는 달리 엄-청나게 부드러운 초코무스였는데,

 

문제는 엄-청나게 부드럽기도 부드러웠지만 엄-청나게 달다는 것.

 

달아~~~!!

 

속에는 푸딩같은게 들어있었는데 식감이 푸딩보다는 시부스트 크림 쪽에 가까운 걸 보니 크렘 뷰르레가 이것인것 같다.

 

이런 크렘뷰르레는 처음 보네 ㅡ.ㅡ;

 

그런데.. 어쨌든 초코 글라사쥬랑 초코무스랑 크렘 뷰르레 셋 다 엄청나게 달아.. 혀가 녹을 것 같아.

 

이번 여행 때 먹은 케이크 중 고칸의 우지말차&깨 오페라와 함께 달기로는 투 탑에 들어갈 듯 싶다.

 

그래서 솔직히 이 쇼콜라 카라이브는 가장 별로였다.

 

스파클링 페슈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고... 타르트 피스타슈가 괜찮았네.

 

네가지 케이크 먹어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한가지뿐이라니..

 

역시 몽블랑을 먹었어야 했나보다. 허나 몽블랑을 갑자기 안팔아.. 푸란..

 

몽블랑 재 판매는 어려운 것인가?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타베로그 食べログ 최상위권 맛집 케이크 전문점인 푸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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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쯤 방문한 일본 오사카 기타하마(北浜)에 있는 고칸(五感) 본관.

 

뭘 먹을까 하다가 나는 우지말차와 깨 오페라(宇治抹茶と金胡麻のオペラ) 케이크를 고르고,

 

아리는 국산 일본밤 몽블랑(国産和栗のモンブラン)을 골랐다.

 

이야.. 최근에 국내 케이크집 좀 돌아다니며 느낀건데 역시 일본 쪽이 훨씬 싸긴 하네.

 

한국은 이 정도 급 가서 먹으면 개당 8000-9000원은 줘야하는데..(최근에 간 몽상***, 메종**, 가토드***, 듀자* 등만 봐도...)

 

일본은 이 정도 퀄리티인데다가 소비세 8% 포함해도 500엔 넘어가는걸 찾기가 힘들 정도.

 

물론 이건 일본과 한국의 사정이 워낙 다르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한 것 같다...

 

시장 규모도 다르고 수요도 공급도 차이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나 대우, 업계에 대한 인지도도 다른데다가

 

 재료 종류나 수급 용이성 및 유통과정도 차이나고 인적자원 및 기술에 대한 지원, 연구개발 등도 다르니..

 

물론 가격에 대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역시 시장에 형성 된 임대료, 제조업 부가세 종소세 건보료 등 부동산이나 세금에 대한 정부 정책인 것 같긴하다. 재료비, 인건비랑 공과금도 중요하지만 역시 세금이랑 임대료가 엄청나니..

 

뭐 그래도 맛있는 건 비싸도 팔린다는 것.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비싸도 맛있으면 사먹을거야! 이거니까.

 

 

 

 

주문한 음료. 시즌한정이었던, 뭔가 엄청 긴 이름의 홍차였는데 라임과 시럽이 같이 나온다.

 

 

드디어 등장한 오페라와 몽블랑.

 

국내에서도 레드벨벳 크레이프 케이크, 티라미수 크레이프 케이크, 말차 크레이프 케이크나

 

말차 레드벨벳, 티라미수 레드벨벳, 말차 티라미수 등등

 

기존의 제품에서 맛을 어레인지한 제품들이 나오긴 하지만

 

'오페라'를 다른 맛으로 만든 경우는 아직까지 직접 보지는 못한 것 같다.

 

커피맛이 아닌 오페라라니.. 오페라는 보통 커피버터크림과 가나슈 정도로 이뤄지는 케이크인데

 

이 우지말차 깨 오페라는 색만 봐도 말차 맛 일색일 것 같네.

 

 

몽블랑.

 

가장 아래는 타르트지가 아닌 파이지로 이뤄져있었고, 복숭아맛 샤베트와 같이 제공되었다.

 

이건 포크로 엄청 조금만 먹어서 정확히 뭔 맛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몽블랑 노래를 부르던 아리가 드디어 먹게 된 제대로 된 몽블랑.

 

고칸 오기 이전까지 두 종류의 몽블랑 비슷한 걸 먹었지만 진짜 몽블랑은 아니었으니..

 

 

내가 고른 우지말차&깨 오페라 케이크!

 

몽블랑은 가을한정이었다면, 이건 기타하마 고칸 본관 한정 제품.

 

이 곳에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맨 아래는 시트, 그 위에는 우지말차 가나슈,

 

또 다시 시트, 그 위에는 깨 버터크림,

 

또 다시 시트, 우지말차 가나슈,

 

또 다시 시트, 글라사쥬를 위한 약간의 깨 버터크림, 그리고 우지말차 글라사쥬로 코팅.

 

맨 위에는 미로와가 칠해진 통팥 2개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화이트초콜릿 장식과 금박으로 마무리.

 

 

크으.. 맛나보인다..

 

 

먹어봤는데

 

....

 

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내가 생각하던 그런 맛과는 쫌 다르...다...

 

우지말차의 쌉쌀한 맛과 진한 말차 풍미를 기대했는데

 

그냥 엄청나게 달기만 하고 정작 말차 풍미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

 

씁쓸한 맛은 제로에 가깝고 그냥 엄청 달다는 생각 뿐.

 

깨 버터크림 맛이 말차 맛을 좀 죽여버리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두 층으로 이뤄진 말차 가나슈가 엄청나게 달다.

 

이번에 먹은 케이크 8종류 중 달기로는 두 손가락 안에 들어갈 녀석.(다른 한 녀석은 푸란의 초코 무스...)

 

그리고 버터크림은 깨 버터크림이 맞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깨 맛이 나지 않았으며

 

가나슈 만큼은 아니지만 버터크림 역시 매우 달았다.

 

방금 막 냉장실에서 꺼냈는지 식감은 조금 단단한 편이었고 버터크림의 맛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고소한 깨 맛은 음.. 잘 모르겠네.

 

조금 기대했던 녀석인데 너무 달아서 머리 아플 정도의 오페라였다.. 오페라가 원래 단 케이크이긴 한데 이 정도일 줄은;;

 

오히려 같이 나온 복숭아 샤베트와 그 밑에 깔려있는 작은 바움쿠헨 조각이 더 마음에 들 정도였다.

 

다음에 가면.. 다른 걸 먹겠어..

 

오사카 유명 케이크 가게, 고칸 본관의 우지말차&깨 오페라 케이크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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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한 빵집, 시즈야sizuya에 방문한 나는 놀라운 멜론빵과 대면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메론빵 마카롱(メロンパンマカロン)'이라고 하는 녀석.

 

사실, 마카롱생지를 올린 멜론빵이야 몇번 먹어보긴 했다.

 

그런데 마카롱멜론빵이 아닌, 멜론빵마카롱이라는 이름이라니. 게다가 비주얼이 심상찮아

 

150엔.

 

당연히!

 

구매.


 

 

시즈야의 비닐쇼핑백


 

 

두둥

 

이것이 바로 시즈야의 멜론빵마카롱.

 

새하얗고 반들반들한 쿠키생지가 눈에 띈다.

 

가까이서보면 새하얗기만한건 아니고 갈색으로 구워진 부분들이 좀 있긴 하지만서도.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설탕은 안묻어있지만, 매우 달아보여.

 

그리고 갈색으로 변한 덩어리들은..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화이트초코칩일 가능성 농후.


 

밑면

 

빵 색은 초코색이다.

 

쿠키는 마카롱생지를 빵 위에 뿌려 만든게 아니었고, 하얀 쿠키생지를 빵에 잘 덮은 거였음.


 

단면

 

음... 속에 뭔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그런데 이거.. 그닥 맛있어보이진 않다.

 

생긴건 마치 토요나카까지 가서 사먹은 어른멜론

 

 

 

을 떠올리게 하지만.


 

 

빵은 꽤나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쿠키 두께는 살짝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하고 부드럽다.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이 아님.

 

그리고 초코풍미가 생각보다 강한데, 달진 않다.

 

 


 

 

쿠키는..

 

단단해보였는데, 바삭하기보다는 살짝 쫄깃한 타입.

 

쿠키가 쫄깃한 타입이라니;; 촉촉한 멜론빵 스타일인가보군.

 

재미있는건, 이제까지 먹어본 마카롱 생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과 맛이었다.

 

조금 독특하구먼.

 

맛은.. 생각보단 달진 않지만 달긴 달다.


 


 

쿠키 속에는 요런 알갱이가 잔뜩 들어있었는데

 

백아몬드 분태인 것 같다.

 

고소하면서도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

 

마카롱 생지와 초코빵이라.. 잘 어울릴까? 라는 걱정을 했는데, 생각 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다.

 

쿠키가 심하게 달지도 않고 말이지.


 


솔직히 단면 보고 기대를 안한 녀석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란 녀석이었다.

 

독특해.

 

교토의 유명한 빵집, 시즈야의 '메론빵 마카롱'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11:09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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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동크 계열 베이커리에서 파는, 히야시떼 멜론冷やしてメロン

 

오사카에서는 안팔던데.. 나고야에서 만났다.

 

이번 2014년도에 파는 맛은 총 네가지!

 

밀크, 딸기우유, 멜론, 소금바닐라

 

소금바닐라는 new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새로 출시된 것 같다.

 

하긴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없었는데. 시오바닐라.

 

 

 

재작년에 먹은 히야시떼 멜론 두 종류.

 

밀크와 멜론.

 

음.. '차갑게 멜론'이라는 이름이 나을지, '차게해서 멜론'이라는 이름이 나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차갑게'가 더 나을 것 같다.


 

 

DONQ 계열 베이커리인 마리 카토리누에서 구매.

 

오사카에서는 마리 카토리누를.. 쿄바시 역에서밖에 못봤었는데. 나고야에서 만난 두번째 마리 카토리누Marie catherine.


 

 

두둥.

 

소금바닐라맛이다.


 

 

재료를 보면, 밀가루, 우유등을 주요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크림, 마가린, 그라뉴당, 우유, 계란, 아몬드파우더, 빵효모, 버터, 탈지분유, 식염, 바닐라시드, 유화제, 팽창제, 증점제, 안정제, 색소, 이스트푸드, 향료 등등.

 

음...


 

 

두둥.

 

드디어 내 눈앞에 등장한 차갑게 멜론 소금바닐라맛.

 

쿠키생지는 전혀 안바삭해보이고... 무늬는 없다.

 

색은.. 이야. 이거 참 설명하기 힘드네.

 

멜론색같으면서도 레몬색같으면서도 베이지색같은 이 모호한 느낌.

 

에.... 녹르스름하다고 해야할까.

 


 

 

물론 쿠키부분에 설탕도 안묻어있다. 쿠키 자체의 당결정이 빛을 반사하는 것 정도가 보인다고 말한다면 모를까.


 

 

밑면.

 

쿠키반죽 잘 덮어놓았다. 깨끗하네.

 

쿠키가 구워진 부분의 모양만 봐도... 쿠키생지가 꽤나 촉촉한 타입임을 알 수 있다.

 

빵 밑색은 마음에 든다. 그리고 크림 주입구가 보여!

 

이.. 이제 반으로 갈라보자!

 

궁금해... 오랜만의 차갑게 멜론!!

 

게다가 새로 나온 시오바닐라!!

 

먹을테야,

 

먹을거야!!!!

 

 

 

 

 

 

 


 

 

 

 

?

 

 

딱봐도 뭔가 이상한데 이거.

 

그냥 빵이세요?

 

 

 

 

 

 

분명 내가 잘못 잘랐겠지.. 아아. 그럴꺼야.. 에이.. 설마.. 우리 동크님이 이따구로 쥐코딱지만큼만 크림을 처넣으셨을리가.

 

다시 잘라보자.


 

 

이거.. 빵이 꽤나 딴딴하게 얼어있어서 칼로 자르기 힘들더라.

 

첫번째로 자를 때도 칼이 옆으로 삑나서 비스듬하게 잘라졌는데, 재차 잘랐을 때도 요로코롬 잘림.

 

그래도 다행히 속의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


 

 

속의 크림에는 바닐라빈 시드가 많이 들어있었다.

 

크림은 새 하얀색이고 꽝꽝 얼어있다. 칼로 썰기 힘들 정도였어 ㅡㅡ;


 

 

지체없이 바로 한입 먹어봤다.

 

음...

 

음...

 

어.. 이거 맛있는데?? 바닐라 향이 환상이다. 우유맛에 바닐라향... 완전 아이스크림 들어간 멜론빵 먹는 느낌이여!

 

괜찮네 맛은. 그리 달지도 않고 말이지.

 

다만... 식감은 별로 좋지않다.

 

쿠키생지와 빵생지 모두 식감이 그닥이야!

 

일단 쿠키생지는 존재감이 너무 부족. 멜론빵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

 

빵 생지는 얼어있다보니 역시 좀 퍽퍽한 느낌이 난다.

 

물론.. 재작년에 먹었던 차갑게 멜론 밀크크림과 멜론크림맛과 비교해보면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왜냐고??

 

이번에 먹으면서 생각한건데.

 

전에 걔네들 먹을때는 너무 꽝꽝 얼려먹었던 것 같아 ㅡㅡ;

 

냉장고 냉동실이 파워가 장난 아니었거든. 거기에 며칠 넣어놔서 땅땅해진걸 꺼내고나서 거의 바로 먹었으니... ㅡ.ㅡ

 

아이스크림도 실온에 잠깐 두어서 살짝 말랑해진 상태에서 먹는게 좋은데

 

아무리 아이스빵이라고는 해도 얼어있는 제품을바로 먹는건 아닌 것 같다는 걸 그 이후에나 깨달았다.

 

이건 구매하고나서 살짝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서 그런지 재작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식감이 좋았다.

 

상대적으로.

 


 

 

이거이거.. 차갑게 먹을 수 있어서 좋긴하다. 더운 여름에는 이런 시원한 빵이 역시 인기지.


 

 

허나 퍽퍽한 빵 식감의 문제점은 어쩔 수 없는 듯.


 


크림은 정말 아이스크림 같았다.

 

솔직히 이건 쿠키와 빵을 포기하고 크림에 올인한 제품인듯. ㅡ.ㅡ

 

의문점이 하나 있다면 '시오'바닐라맛인데 소금맛을 못느끼겠다는 것. 

 

원래 일본의 소금제품들은 살짝 짭짤해서 달콤한 맛을 끌어올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먹어보면 분명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녀석은 소금맛을 못 느끼겠다.

 

염도가 생각보다 낮은 듯.

 

차갑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크림이 아이스크림처럼 맛있었지만, 쿠키와 빵은 별로였던, 동크의 차갑게 메론 - 소금바닐라 맛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09:5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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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이스즈 베이커리에서 산 엣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

 

昔ながらのレモンメロンパン

 

68주년 감사제를 하고 있었다.

 

7월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이스즈베이커리 전 매장에서 200엔당 100엔짜리 서비스쿠폰을 주고있다고 한다.

 

서비스쿠폰은 한번 계산할 때 몇장이든지 사용가능하다고.


 

 

두둥.

 

이것이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엣적 그대로의 레몬 멜론빵.

 

대부분은.. 레몬빵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스즈베이커리에서는 레몬 멜론빵이라고 불러주네. ㅎㅎ

 

겉의 레몬 쿠키생지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무늬는 없고, 설탕이 묻어있음.

 

색은 레몬색.

 

냄새도.. 레몬의 상큼한 향이 느껴진다.


 

 

 

 

설탕 듬뿍듬뿍.


 

 

밑면.

 

쿠키생지가 꽤 얇은 편이다.

 

깔끔하게 잘 감싸지진 못했지만, 이런 타원형빵에 저런 얇은 쿠키생지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반으로 갈라봤다!!

 

호오..

 

앙금이 들어있는데, 이거.. 레몬색인데 설마 레몬앙금?

 

냄새를 맡아보니 분명, 레몬앙금인 것 같다.


 

 

백앙금에 레몬농축액이든 뭐든 섞었겠지.

 

빵은 꽤 폭신 부드러워보이며, 쿠키생지는 역시나 얇다.


 

 

그래도 식욕을 자극한다. 레몬의 향 때문일지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레몬앙금!! 신기해.

 

정말 상큼한 레몬맛이 난다. 솔직히 좀 달기만 하고 레몬향 정도나 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말이지..

 

그런데 내 예상대로.. 백앙금을 베이스로 만든 것이 분명한 것 같다.

 

백앙금 맛이 느껴져 ㅡ.ㅡ;

 

식감도 백앙금이고, 맛도. 백앙금 + 레몬.

 


 

 

쿠키생지는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이며, 상큼한 레몬맛이 여기서도 느껴진다.

 

레몬앙금은 상큼하다못해 청량감마저 느껴진다.

 

중간중간 레몬필같은게 들어있어서 식감 변화가 느껴지는 것도 포인트.

 

레몬필을 넣었나보오..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했다. 촉촉한 타입은 아님.

 

이스즈 베이커리의 멜론빵 클라스에는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평타는 친 멜론빵.

 

생각해보니 이스즈 베이커리의 멜론빵 중, 필링이 들어있는 것은 죄다.. 버터크림을 샌드해놨던 거였지.

 

일반 멜론빵이든, 망고 멜론빵이든, 마론 멜론빵이든...

 

이건 버터크림이 아닌, 앙금이다보니 기대감에 조금 못미쳤던 것 같다.

 

'옛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이다보니, 앙금을 넣어야했겠지. ㅇㅇ

 

일본에선 옛날부터 앙금을 많이 썼으니.. 오리지날 멜론빵(특정 지역에선 선라이즈)도 백앙금이 들어있었고..


 

 

 

빵 폭신폭신한거 보소.. 허허

 

쿠키는 너무 얇아서 바스락바스락 부서져 내릴 정도.

 

내가 좋아하는, 고베의 유명 베이커리, 이스즈 베이커리의 '옛적 그대로의 레몬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0 22:3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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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역에서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재빨리 쇼핑한 것들을 내려놓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다음으로 갈 곳은 키타하마(北浜)역에 있는 고칸(五感 gokan)이라고 하는 유명한 스위츠 가게.

 

이번 여행 때, 빵집 이외에도 많은 스위츠 가게를 돌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현재까지 (백화점 지하식품관 입점 매장들을 제외하고)직접 매장에 찾아간 곳을 열거해보자면

 

아시야 芦屋 의 푸란, 앙리 샤르팡티에 본점, 폿슈 드 레브와

 

고베 神戸 의 케니히스 크로네 호텔, 유하임 본점, 아 라 캉파뉴, 파티스리 투쓰투쓰 본점,

 

우메다 그랑프론트 오사카의 키르훼봉 정도였다.

 

 그 중에서 제품을 사먹은 곳은 푸란과 키르훼봉뿐.

 

그리고 이번 여행의 중요한 여정 중 하나가 바로 지금, 고칸 본점 방문이다.

 

여행계획 세울 때, 매장 방문 후 반드시 사먹을 예정이었던 곳은

 

푸란, 키르훼봉, 고칸, 파티슬리 라비루리에 Patisserie Ravi,e relier 이렇게 네 군데였는데

 

파티스리 라비루리에는 시간 관계상 이번엔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포기 ㅠㅠ 시간이 부족해..

 

2014년에 한큐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하는 것도 보고, 본점에도 직접 찾아간 스위츠샵인데 정말 괜찮은 곳이었다.

 

푸란과 키르훼봉은 목표달성했지만 파티스리 라비루리에는 못가게 되었으니 고칸이라도 가야지!

 

 

 

키타하마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역을 나와 2분쯤 걷자, 우리 눈 앞에 나타난 고칸 기타하마 본관 건물.

 

이 멋진 건물 전체가 고칸꺼다..

 

고칸도 한큐백화점 등에도 크-게 입점한 꽤 유명한 스위츠샵이다.

 

앙리 샤르팡티에나 케니히스 크로네처럼 전국구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1층이 제품 진열 및 판매를 하는 곳인데 인테리어도 멋지고.. 제품도 엄청 많았다.

 

스위츠샵이다보니 양과자가 많았지만 화과자도 몇 종류 판매 중.

 

 

그래도 아직 점심 때쯤이라 제품이 꽉꽉 들어차있어서 좋네.

 

가장 궁금했던건 저 국산 일본밤 몽블랑[가을한정]과, 우지말차&깨 오페라[기타하마 본관한정]

 

며칠 전에 한큐백화점 갔을 때 거기에 입점해있는 고칸매장의 제품들을 이미 봐둬서인지 죄다 눈에 익었다.(물론 우지말차 오페라는 여기 한정제품이라 처음 보지만)

 

함정은.... 우지말차 오페라라고 하길래 바로 눈길이 갔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깨도 들어갔다고. 음..

 

 

2층에서 1층을 바라 본 모습.

 

2층에서 먹으려면 제품을 고를 필요없이 직원에게 바로 말하면 된다.

 

그러면 사진 오른쪽편에 보이는 저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게 되는데, 위에서 연락받고 내려온 직원이 안내해주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까 말한대로 몽블랑과 말차&깨 오페라 케이크.

 

여기가 무시무시한게... 케이크 주문하겠다고 하면

 

아까 1층 쇼케이스에 진열되어있는 모-든 종류의 케이크를 엄청 큰 쟁반에 하나하나 다 담아서 직원이 힘겹게 테이블까지 들고온다.

 

그리고 우리 앞에 그 큰 쟁반을 내려놓은 다음에 직접 실물을 보여줘가며 주문을 받는데... 좀 미안할 정도 ㅡ.ㅡ; 여태껏 다른 곳들은 케이크 사진을 찍어 올린 후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메뉴판을 보여주던디...

 

참고로 2층 직원들은 주방도 홀도 죄다 여자직원이다. 그 커다란 쟁반 천-천히 조심스럽게 들고온 것도 가냘픈 여자직원.

 

 

 

 

 

 

 

 

 

 

 

우리가 먹는 사이 제품들이 좀 팔렸는지 수가 줄어든 게 눈에 띈다. 

 

 

맛있게 먹고 우리는 다시 기타하마역으로 간 후 난바로 향했다.

 

오늘 저녁 일정은, 난바 구경 및 쇼핑!

 

며칠 전에 갔던 난바 파크, 덴덴타운, 빅카메라는 이번에는 보지 않을 예정이고

 

이번에 돌아볼 곳은 다카시마야 백화점,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 신사이바시 도큐한즈, 난바 워크, 그리고 아리가 꼭 가고 싶어하는 다이키몰 펫샵과 크레페 가게.

 

도구야스지랑 아메무라는 시간관계상 가지 않기로 했고, 돈키호테는 일부러 패스하기로.

 

이미 고베 돈키호테, 우메다 돈키호테 등을 가봤으니 악명높은 난바 돈키호테를 갈 필요가 없지..

 

 

 

 

언제나 귀여운 쿡하우스 빵들. ㅋㅋ

 

펭귄빵, 피욕꼬(병아리), 꼬껙꼬(닭)

 

 

난바 워크 지나다가 발견한, 좀 오래되어보이는 당고 전문점에서 당고를 하나 사먹었다.

 

 

맛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타카시마야 高島屋 백화점 가는 길에 발견한 새로운 빵집.

 

예전에 이 장소에 빵집같은거 없었는데 새로 생겼나보네..

 

 

돌아봤는데 멜론빵을 팔지 않다니.

 

너무하는군 ㅠㅠ

 

패스트리 샌드라고 하는 독특한 제품만 보고 나왔다.

 

 

그리고 타카시마야에도 이변이..

 

펙 PECK 이나 뚜르 드 프랑스나 나루토야, 포숑 등의 빵집들은 그대로 남아있었으나

 

타카시마야 지하 식품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르 비앙(LE BIHAN ル ビアン)이 사라졌다는 것!!

 

이럴수가.. 우메다 한신백화점에 있는 르 비앙보다도 큰 난바 다카시마야백화점 르 비앙이 사라지다니!!!

 

뭐라고 써있는지 살펴보니

 

[르 비앙은 8월 26일을 기점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프랑스빵이 주가 되는 곳이었지만 가끔씩 특이한 멜론빵을 만들어주는 곳인지라 좋아했는데..

 

 

저 공간에는 동크가 들어온다고 이 옆에 써져있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어제 우메다 한신백화점 갔을 때 동크랑 헨제루 빵집 있던 곳도 공사중이어서 아예 그 두 빵집에 방문할 수가 없었네.

 

어쨌든 난바쪽은 동크가 없었으니 생기면 좋지.

 

 

그리고 타카시마야에 입점해있는 고베 빵집 코무시노와 コムシノワ

 

 

타카시마야는 스위츠 매장이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

 

물론 우메다 한큐백화점, 한신백화점, 다이마루 백화점 모두 빵집보다 스위츠매장이 압도적으로 많긴 한데

 

타카시마야도 마찬가지로 스위츠매장이 엄청 많아서 다 구경하기 힘들 정도.

 

여긴 케니히스 크로네.

 

 

가을이라 새로 나온, 몽블랑 타르트.

 

 

미로와-루 카시스.

 

타카시마야 구경 후 우리는 다이키몰로 향했다.

 

 

이건 지하철역에... 엄청 분위기 독특한 문이 하나 보이길래 찍어본 사진.

 

심령사진이라도 찍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立ち入り禁止

 

 

겨우겨우 찾아간 다이키몰.

 

어.. 여기 난바에 있는 이온몰 갈 때 가끔 들리던 곳인데

 

여기가 다이키몰이었구나.

 

 

지하에는 라이프가 있고, 라이프 빵집인 小麦粉の郷 밀가루의 고향이 있었다.

 

후라노 멜론빵 발견.

 

 

그리고 이 라이프에서 발견한 '메론팡나의 밀크 메론 스틱'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후지빵의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

 

이거 정말 맛있었는데..

 

 

 

드디어 방문한 다이키몰 2층, 펫샵에서 쇼핑 중인 아리.

 

여기 펫샵.. 정말 컸다 ㅡ.ㅡ;

 

엄청나게 넓은 한 층이 거의 전부 펫샵.

 

 

강아지랑 고양이도 엄청 많은 종류가 있었고,

 

소동물이라고 해서 토끼나 고슴도치, 부엉이, 파충류 같은 반려동물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

 

 

 

 

다시 난바로 돌아와서 도톤보리로 향하는 중.

 

 

언제나 관광객 바글바글한 킨류라멘 근처.

 

 

물론 카니도라쿠 본점 앞에도 사람들이 잔뜩..

 

 

도톤보리에 도착해서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봤다.

 

덥지도 않고 딱 좋네.

 

아까는 조금 흐리더니 다시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하나 둘, 주위를 환하게 밝히기 시작하는 도톤보리의 네온사인들.

 

 

허나 가장 유명한 우리 구리코 아자씨는 도통 불이 켜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ㅡ.ㅡ;

 

이 정도로 어두운데 불이 안켜지는 건 처음보네.

 

인기 좋다고 좀 비싸게 구는건가 구리코 아자씨.

 

 

불이 켜지면 이런 모습.

 

 

그리고 아리가 하고 싶어하던 인형뽑기.

 

이미 덴덴타운에서도, 우메다 헵파이브에서도 했었지만

 

난바에도 엄청 큰 규모로, 그리고 이렇게 큼직큼직한 인형들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어서 한번 시도해봤다.

 

 

몇 천엔을 동전으로 바꿔서 준비해놓고 둘이 번갈아가며 한번씩 시도...했지만! 워낙 꽉 끼어 있어서 뽑기가 너무 어려웠다 ㅡ.ㅡ;

 

헌데, 돌아다니는 직원에게 좀 도와달라고 말하면 꽉 끼어있는건 다시 빼서 조금 널널하게 해주고, 한술 더 떠서 뽑기 쉽게끔 세팅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덴덴타운에서는 UFO캐쳐 안에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있으면 뽑으려고 게임을 시도하지 않아도 직원에게 말하면 바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곳에서는 이런 UFO캐쳐를 제품 진열대로도 사용하고 있는 셈]

 

물론 직원이 어느 정도 뽑기 쉽게 세팅해줘도 한두번만에 뽑히진 않는다. 오히려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는 상황도 발생 ㅡ.ㅡ;

 

어쨌든 열심히 집중해서 노력한 결과...!

 

 

 

아리가 대형 코리락쿠마를 떨구는 쾌거를 달성!

 

 

아리 : 나와 이 자식아 넌 내꺼야

 

 

역시 이런건 나보다 아리가 잘하네...(전혀 못뽑은 1인)

 

 

 

그 뒤에도 계속 신사이바시 구경을 하다가... 꽤 유명하다는(?) 의류 매장에 방문했다.

 

 

마침 50% 세일중이라서 꽤 퀄리티 좋은 옷 하나랑 할로윈 스타킹 등 구매.

 

 

그리고.. 아 한신백화점도 그렇고 왜 다들 공사중이지?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도 아예 전체가 공사중이었다. ㅠㅠ

 

아니, 본관과 남관이 있던가 그랬는데 본관 전체가 공사 중.

 

그래서 남관에 들어가서 몇 안되는 매장만 구경하다가 나왔다.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에 있는 앙리 샤르팡티에 매장.

 

케니히스크로네도 그렇고 앙리 샤르팡티에도 그렇고 이 둘은 거의 모든 백화점에서 볼 수 있네. ㅡ.ㅡ;

 

 

다이마루 신사이바시 본관이 공사중이라 아쉬운 마음에 케이크로 마음을 달래야겠어.

 

뭘 살까 고민하다가... 검은고양이 스위트 초콜렛 무스[가을 한정]와 밤 듬뿍 마론파이[가을 한정]를 구매했다.

 

그리고 다시 신사이바시 상점가를 구경하며 여러 드럭스토어에서 쇼핑하고, 오랜만에 달로와요도 들어가보고

 

악세사리 샵에서 이것저것 산 뒤에 난바역에서 호텔로 향했다.

 

 

 편의점 몇곳을 들렀는데

 

패밀리마트의 까츠산도가 맛있어보여서 구매.

 

 

그리고 할로윈이라고 독특한 음료가 있길래 구매.

 

 

우연히 발견한, 하나 남아있던 멜론빵 모자 비스켓

 

 

왠지 맛있어보이는 멜론빵과 초코칩 멜론빵.

 

 

그리고 패밀리마트, 서클케이, 상크스 한정인 치로루 초코 키나코모찌 아이스 바(모찌소스 15% 증량버전)

 

 

먹을 것도 이것저것 많이 사가지고 돌아온 우리는, 아직 21시가 채 되지 않았기에 가까운 쇼텡가이에서 아리가 먹고 싶어하는 모단야끼를 먹기 위해 오꼬노미야끼 전문점을 찾으러 갔다.

 

 

허나 19시경에 대부분 문을 닫는 일본 가게들 특성 상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는 매우 조용했고...

 

'오꼬노미야끼 가게는 늦게까지 하니까 괜찮아~~'라고 자신만만하게 내뱉은 내 말과는 다르게, 이미 문을 닫은 오꼬노미야끼 가게도 있었고, 영업중이라 하더라도 라스트오더가 끝난 가게도 있었다. ㅡ.ㅡ;

 

엥.. 텐진바시스지 상점가는 정말 큰 곳인데 왜이리 먹을 가게가 없지;;

 

텐진바시스지 2쵸메에서 시작해 5쵸메까지 온 상황에서 발견한 건, 오꼬노미야끼 전문 체인점인 후게츠 風月.

 

 맛이 괜찮아서 내가 꽤 좋아하는 곳이다. 체인점 중에서는 유카리하고 후게츠가 괜찮은 편.

 

 

여기도 영업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안남은 상황인지라 그냥 이 곳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수많은 오꼬노미야끼, 모단야끼 중에서

 

이 '규스지네기츠키미다마 牛筋ねぎ月見玉'를 모단야끼로 해서 주문했다.

 

일반 규스지네기츠키미다마(소힘줄 들어간 파&계란프라이 오꼬노미야끼)는 원래 1177엔이지만

 

모단야끼로 주문하면 1414엔이 된다. 후게츠의 웬만한 오꼬노미야끼는 모단야끼로 변환이 가능! 물론 전부 추가금이 붙지만.

 

 

그리고 아리가 좋아하는 치즈도 추가.

 

직원이 철판 앞에서 양배추와 소 힘줄, 그 외 재료를 계란과 휘적휘적 열심히 섞어서 모단야끼 반죽을 만들어 달궈진 철판에 붓는다.

 

그 위에 치즈를 올리고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지고 온 이미 한번 볶아놓은 면을 반죽 밑으로 가게끔, 반죽에 올린 후 뒤집는다.

 

 

요런 상황.

 

모단야끼는 몇번 더 뒤집어 준다.

 

속까지 골고루 익어야 하므로.

 

 

그리고 어느 정도 익었다면 요렇게 계란을 철판에 올리고, 이게 구워지는 사이에 모단야끼에 소스를 듬뿍~

 

 

칠해 준 다음에 메다마야끼를 그 위에 올려준다.

 

 

그리고 준비해놓은 파를 파파파팟 올려주면!

 

 

완성.

 

 

 

이래저래 업그레이드를 많이 한 녀석이라 그런지 볼륨이 제법 좋다.

 

일반적으로 이런 오꼬노미야끼 가게 오면 2인 기준으로 오꼬노미야끼 하나에 야끼소바 하나 정도 시켜서 먹는게 기본인데

 

우리는 이것저것 군것질을 많이 한 상태라 하나만 시켰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일반 오꼬노미야끼는 이거의 6-70%밖에 안되는 크기니까..

 

 

역시 맛있군...

 

개인적으로는 히로시마야끼(히로시마 풍 오꼬노미야끼) > 모단야끼 > 오꼬노미야끼 순으로 선호한다.

 

 면이 들어가는게 더 맛있어.

 

 

꽤나 볼륨이 좋았기 때문에 다 먹으니 배부를 정도...

 

밥 먹고 나온 우리는 더 올라가서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까지 찍고, 천천히 산책하며 오기마치 공원을 지나 호텔로 돌아갔다.

 

이렇게 이번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밤이 끝나게 되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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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일본 초콜릿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것이 아닐까.

 

로이스 royce' 초콜릿.

 

아니.. 유명한 초콜릿은 많으니까 유명한 '생 초콜릿'으로 한정을 하는 것이 좋으려나.

 

어쨌든 꽤나 유명한, 홋카이도 일본 생 초콜릿. 로이스 초콜릿.

 

말차 맛을 먹어봤다.

 

nama chocolate royce maccha

 

 

 

사실 이런 파베초콜릿 - 생 초콜릿은 만들기 쉬운 제품이지만

 

이 로이스 생 초콜릿은 뭔가 포장도 고급스럽고 인지도도 높은데다가

 

실제로 맛도 상당히 좋아서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이렇게 20조각이 들어있다.

 

열자마자 풍기는 말차의 찐한 향.

 

 

 

냉장보관해야하는 초콜릿이다보니 냉기가 얼마나 남아있느냐에 따라 초콜릿의 식감이 좌우된다.

 

먹자마자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걸 원한다면,

 

24도 실온 기준으로 냉장고에서 꺼내서 20분 정도 뒤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사실, 24도라면 냉기를 더 빼고 나서 먹어도 상관없지만)

 

 정말 달콤-하고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아 사라지는 식감의 생 초콜릿.

 

말차맛이라 말차맛이 꽤 강한편이지만 말차의 씁쓸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역시 초콜릿은 초콜릿이야. 매우 달구나 당 충전이 아주 그냥 지대로 되다못해 과충전이 될 정도구나.

 

한국에서 매장이 몇 군데 있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쉬이 구할 수 있는 제품이 되었으나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사오는 가격이 여전히 한국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인지라(내 기억이 맞다면 한국은 18000원, 일본은 800엔 미만)

 

여행가면 꼭 사오는 제품이기도 하다.

 

선물용으로 많이 부탁받기도 하는 제품이고..

 

냉장제품이라 보냉팩을 구매해야하는데 그건 고정되는 비용이다보니 제품을 많이 살 수록 좋다.

 

맛있는 로이스 생 초콜릿 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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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일본 마트(주로 이온몰 계열 KOHYO마트)에서 보아왔던 제품.

 

봉지에 들어있는 '천연효모빵' 시리즈.

 

그 중에서.... 드디어 '메론빵'을 먹어보게 되었다.
 

 

천연효모빵 -멜론빵-


 

 

발아현미효모를 사용하고 은은하게 달콤한, 몸에 부담되지 않는 빵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후라와페이스트, 설탕, 쇼트닝, 계란, 호에이 파우더, 마가린, 빵효모, 발아현미효모, 이성화액당, 식염,가공전분, 주정, 증점다당류, 향료, 착색료

 

만든 곳은, 아이치현의 식제관(食祭館)이라고 하는 곳.


 

 

개봉 후, 알콜제재는 버려주세요.
 

 

이게 빵과 함께 들어있던 알콜제재.

 

전자렌지나 오븐에 넣지 말라고 쓰여있다.

 

물론 먹지 말라는 말도...


 

 

이 천연효모빵 - 멜론빵은 특이하게도 멜론껍데기가 없는 빵이다.

 

쿠키없이 빵밖에 없는 멜론빵.

 

즉, 제품을 빵의 특성이 아닌 맛으로 분류해놓은, 그런 제품인 것이다.

 

예를 들면 '맘모스빵'이라고 할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보로가 한쪽 면에만 올라간 납작하고 넓적한 빵 2개 사이에 팥이나 크림, 잼 등이 샌드되어 붙어있는 빵]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왜냐면 맘모스빵의 보편적 특성이 그러하니까.

 

그런데, 맘모스빵이라고 해서 구매했더니 [맘모스 맛이 나는 빵]이었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 것도 맘모스빵이야!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이거랑 같은 종류로 '천연효모빵 - 단팥빵'을 판다고 했을 때,

 

일반 단팥빵처럼 단팥앙금이 빵 안에 덩어리째로 포앙되어있는 단팥빵이 아닌,

 

통팥이 팥배기채로 빵 반죽 속에 여기저기 막 박혀있는 그런 빵일 수도 있다는 것.

 

통상적인 이미지의 단팥빵이 아니지만, 결국 그것도 '단팥빵'이긴 한거니까.

 

 

 

그런식으로... 일본에서는 간혹 이렇게, 껍데기가 없는 멜론빵을 볼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 더 많이 보이긴 한다. ㅡ.ㅡ;

 

쿠키없이 멜론맛이 날 뿐인 멜론빵.

 


 

밑면.


 

옆면

 

일본의 이런 멜론빵들의 특징이라면

 

밀크팡이나 치즈팡같이 빵 내에 접어 들어가는 롤링시트가 보인다는 것.

 

속에 멜론관련 필링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롤링시트를 넣어 접어, 결을 만든 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윗 사진을 보면 연녹색의 빵 속에, 좀 더 진한 연두색 띠들이 보일 것이다.

 

치즈팡에 찐한 체다치즈색의 롤링시트 띠들이 몇개의 층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반으로 갈라봤다.


 

생각보다.. 결이 촘촘하고 거칠다.

 

기공도 좋지 않고...

 

빵 색은 연한 멜론색.

 

이런 빵들의 또다른 특징은, 상상이상으로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보통은 한달 이상되는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다.

 

보존제를 많이 넣었나 싶어서 알아보니

 

대부분 파네토네종을 사용하여 긴 유통기한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제품에는 파네토네 종을 사용하여 유통기한이 길다는 설명은 쓰여있지는 않지만

 

정황 상 발아현미종을 사용하여 유통기한이 길다라는 걸 유추해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빵들은 저런 알콜제재같은 걸 꼭 넣어두고 있다. 이것 또한 빵의 변질을 막고 유통기한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겠지.

 


 

먹어봤는데

 

당연하지만... 멜론맛이 난다. ㅡ.ㅡ;

 

롤링시트로 인해 빵이 촉촉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니..

 

촉촉하면서도 뻑뻑해.

 

롤링시트 있는 부분은 촉촉하지만 빵 그 자체는 뻑뻑하다고 하는게 정확하겠지.


 

이러한 빵들 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빵이 꽤나 퍼석거려...

 

파네토네종을 사용해서 파네토네를 만들 생각이었던거야? 어찌보면 파네토네 식감과 비슷한 것 같아 ㅡ.ㅡ;


 

맛은 그렇게 달지 않다. 그리고 아주 살짝 끝맛이 씁쓸.

 

내가 보기엔 이 빵 반죽 자체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본다.

 

그리고 빵에 넣는 유지로는 쇼트닝을 사용했을 것 같아.

 

식감이 딱 계란 버터가 안들어간 빵이네...

 

원재료명에 써져있는 계란, 마가린은 롤링시트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


 

물론 롤링시트를 넣을 것까지 고려한 제품설계였겠지만

 

이 빵은.. 롤링시트가 없었으면 정말 맛없었을 것 같아.

 

유통기한이 길다는 면에서 캔에 들어있는 빵. 캔빵. 그것과 거의 동급인 맛과 식감이다.

 

물론 유통기한의 차이는 넘사벽 수준이지..

 

30~50일 VS 3년 이상 


 

보면 이 빵은 결이 이렇게 찢어진다.

 

어느 정도 탄력성은 있지만 투둑투둑 찢어지는 형태.


 

오랫동안 눈여겨보다가 드디어 먹어보게 된 천연효모빵 - 멜론빵이었는데..

 

아마 다시는 볼일 없을 것 같네.

by 카멜리온 2016. 10. 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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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켄 와플.

 

지나가다가 발견하는 마네켄 매장에서 사먹는 것도 맛있지만, 요렇게 양산되어 나오는 녀석들도 괜찮은게 많다.

 

일본 아니랄까봐 이것 역시 기간한정 제품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 발견한 건 처음보는 '적고구마(紫芋)' 맛.

 

물론 마네켄 매장에서 살 때도 기간한정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아야무라사키 다이스와 츄라코이베니(ちゅら恋紅)페이스트를 합쳐서

 

묵직한 식감과 부드러운 단맛의 '무라사키이모와플'을 만들어냈습니다.

 

 

두둥.

 

모양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좀... 막 생긴 감자같은데?

 

 

색은 확실히 보랏빛을 띠고 있고, 중간중간 건포도처럼 찐한 보라색의 뭔가가 다닥다닥 박혀있다.

 

살짝 기름진게 느껴진다.

 

 

단면을보니

 

그 보라색 덩어리의 정체는...

 

 

바로 적고구마였던 것! 아야무라사키 다이스가 이것인가보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큼직큼직하게 막 박혀있을 줄은 몰랐는데..

 

먹어봤는데

 

적고구마 다이스에는 설탕을 따로 더하지는 않았는지 단 맛이 강하지 않았다.

 

그냥 그 고구마 자체의 은은한 단 맛이 느껴질 뿐.

 

식감 또한 고구마의 그것이었다.

 

대신 와플이 적당히 달콤해서 괜찮았는데 식감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편.

 

생각보다는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 않았고, 고구마 맛은 와플 생지의 맛에 묻히는 편이라

 

고구마 풍미를 강하게 느끼지 못했다. 이렇게 적고구마 다이스가 통째로 많이 들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다음에는 그냥 마네켄 매장에서 사먹어봐야겠네.

 

일본 마네켄 와플, 기간한정 적고구마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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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판매하고 있는 구시켕ぐしけん이라는 업체의 '초코칩 메론'

 

포장의 멜론 줄무늬가  눈에 띈다.

 

포장 디자인과 색이 조금 구린 느낌이 들지만 왠지 모르게 친숙하다.

 

이 제품 역시 소비기간..이 아니라 이건 상미기간이네.

 

상미기간 써져있는 부분에 가격까지 써져있다.

 

하지만 불친절하게도 소비세 포함 가격은 알려주지 않는다.

 

오키나와 현민들의 암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소비세 8% 포함 가격은 각자 계산하도록 하고 있다.

 

 

설명이 포장 뒷면에 아주 작게 한 줄 써져있다.

 

[초코칩이 알알이 들어간 멜론빵입니다.]

 

살짝 큰 사이즈의 멜론빵이다보니 열량도 높은 편.

 

529칼로리에.. 지방이 15.5g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가공유지, 초콜렛, 계란, 준초콜렛, 빵효모, 소금, 유화제, 초산나트륨, 향료, 개량제, 착색료 등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콜렛과 준초콜렛이 모두 들어갔다고? 호오....

 

 

두둥.

 

이것이 오키나와에서 온 구시켕의 초코칩 멜론.

 

외관은 그리... 먹음직스럽진 않다.

 

일반 멜론빵보다 조금 큰 사이즈에, 특별한 무늬는 없고, 초코칩이 박혀있는 쿠키가 특징.

 

쿠키 색은 쿠키색 그 자체이고,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다.

 

그런데 광택이 나는 등, 바삭하다기보다는 촉촉해보이는 타입.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고, 초코칩은 그리 많지 않다.

 

 

밑면.

 

오..

 

이거 빵도 초코빵이구나.

 

초코칩멜론빵이 빵 부분까지 초코초코한 경우는 드문데, 독특하군.

 

그런데 재료를 살펴봤을 때는 코코아파우더가 없고, 초콜렛과 준초콜렛만 있었는데

 

그렇다면 빵에 초콜렛 혹은 준초콜렛을 녹여서 섞은건가?

 

그런데 그런 경우는 드물텐데.... 이상하다.

 

초코빵 반죽 만들기에는 초콜릿 녹인 것을 넣기보다는, 재료 계량 시 코코아파우더를 넣고, 그만큼 물을 더 추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아무리 공장빵이라고는 해도 초콜릿보다는 코코아파우더를 쓰는게 훨씬 이득이고 더 간편할텐데..

 

뭐지?

 

아... 초콜릿이든 코코아파우더든 그 어떤 것도 넣지 않고 이런 초코빵을 만드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하지.

 

 '착색료'를 이용한 빵 생지일지도.

 

 

반으로 갈라봤다.

 

 

 

 

쿠키생지는 약간 두꺼운 편.

 

빵은 그리 진한 초코색은 아니지만, 분명 초코빵임을 그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의 색.

 

빵 결은 조금 거칠다. 촉촉 폭신할 것 같진 않아.

 

 

한입 먹어봤는데

 

음...

 

쿠키는 역시나 눅눅하다.

 

그리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쿠키가 달다고 느껴지지 않아.

 

빵은 확실히 수분이 조금 적은 편으로, 퍽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신기한게, 쿠키에 넣은 초코칩들은 괜찮은 녀석들을 쓴 것인지, 풍미가 꽤나 좋았다.

 

초코칩 자체도 작지 않고 큼직한 편.

 

전체적으로 보면 쿠키나 빵이나 맛이 없지만 그나마 저 초코칩 있는 부분을 먹을 때 만큼은 맛있네.

 

초코칩은 분명 준초콜렛이 아닌 초콜렛일거야.

 

 

 

다만... 이 빵 부분에서도 초코맛이 살짝 느껴진다는 것이 내 예상 외.

 

초코빵이라고 생각했다가, 색소만 넣은 가짜 초코빵이겠거니 했는데 초코맛이 느껴진다니..

 

물론 빵 자체는 퍽퍽해서 맛은 없다.. 공장빵 중에서도 정말 맛없는 공장빵의 빵 맛. 그걸 확연히 보여주고 있는 맛.

 

쿠키도 맛없어서 난감. 정말 초코칩 아니었으면 이 제품 역시 최악이라고 외쳤을 뻔했다.

 

 

 

 

아마 빵에 들어간 것이 준초콜렛인 것 같은데, 뭐... 공장에서 만들었으니 반죽에 초코소스라든지 초코크림이라든지 용해초코라든지 통째로 부어서 반죽했나보다.

 

워낙에 엄청난 양을 생산해대니..

 

허나 쿠키든 빵이든 조금 더 맛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네.

 

오키나와의 멜론빵도 맛있는게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

 

오키나와 구시켕의 초코칩 멜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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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온 멜론빵, 울트라 멜론 초코다.

 

구시켕ぐしけん이라고 하는, 처음보는 업체에서 만들었는데, 오키나와나 큐슈 쪽의 회사일 것 같네.

 

이 멜론빵을 보고 든 생각은,

 

큐슈 쪽이나 오키나와 쪽이나.. 커다란 멜론빵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것이었다.

 

전에 2012년에 큐슈 놀러갔을 때도 '슈퍼 블랙 메론 브레드(super black melon bread)'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꽤 큰 블랙 멜론빵이었지.

 

음.. 영어를 좋아하는구만.

 

둘다 '울트라'나 '슈퍼'를 쓴데다가 '메론빵'이라고 쓰지 않고 '메론브레드' 혹은 '메론'으로 마무리 지은걸 보니.

 

그리고 특이한 점 하나를 더 발견했는데, 가격이.. 소비기간과 같이 표시되어있다는 것이었다.

 

소비기간란에 가격까지 적혀있는걸 거의 본 적이 없는데 ㅡ.ㅡ;

 

 

대망의 영양성분표.

 

두둥.

 

무려 882kcal!!

 

엄청난 칼로리다.

 

이런 높은 칼로리의 멜론빵은 처음이야.

 

보통 멜론빵(약 280~480)의 2-3배나 되다니.

 

탄수화물이 무려 113.1g

 

지방은 40.3g

 

ㅋㅋㅋㅋ

 

 

원재료명을 보니, 밀가루 가공유지, 당류, 계란, 빵효모, 전분, 코코아, 소금, 유화제, 초산나트륨, 향료, 개량제, 산화방지제, 착색료 등이 들어가있다.

 

뭐.. 가공유지라 함은 버터, 심지어 가공버터조차 아닐테고 잘 쳐줘봐야 마가린에서 쇼트닝, 팜유덩어리일듯.

 

주식회사 구시켕에 대해 써져있는데

 

오키나와현 우루마시(沖縄県うるま市)에 위치해있다.

 

알레르기때문에 땅콩, 호두, 사과를 포함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생산공정에서 만들었다는 것까지 써져있다.

 

 

 

 

 

개봉.

 

두둥.

 

정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ㅡ.ㅡ;

 

그.. 정사각형 식빵말고 조금 길쭉한 옥수수식빵. 그 정도 길이야.

 

물론 높이는 식빵류보단 낮은 편이지만서도 크긴 크다.

 

내 손과 비교하면 요 정도.

 

뭐.. 맘모스빵보다는 작긴하다.

 

어찌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조금 길쭉하고 큰 모카빵. 그 정도 크기네.

 

맘모스빵이랑 모카빵 떠올리니까 막상 그리 크지 않은 것도 같고.. ㅎㅎ

 

 

그런데 초코쿠키에 묻어있는 요 알갱이들이 뭔지 궁금하다.

 

봉지에 들어있을 때는 그냥 당연히 '멜론빵이니까 설탕 비슷한걸 묻혀놓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음.. 좀 그런데??

 

조금 작은 달팽이 알처럼 생겼어.

 

두세개 떼내어 먹어봤는데 달지도 않네..

 

뭐냐 이거.

 

보기에는 단팥빵에 많이 쓰는 양귀비씨(포피시드)같기도 한데 내가 아는 거랑은 식감도 크기도 좀 다르다.

 

이 달팽이알이 이스트보다는 적게 들어갔을 것 같고 코코아보다는 약간 더 많이 들어갔을 것 같은데 원재료명에도 안써져있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아무래도 멜론빵이니까 분명 이건 설탕과 비슷한 녀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로 이건 당류 가공품일거야!'

 

오키나와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원재료명에 사탕(설탕)砂糖나 그라뉴당グラニュー糖으로 적혀있지 않고 당류라고 적혀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달지 않은건 감미도가 낮은, 유당 정도의 당류라서 그런거겠지.. 아니면 밀가루나 전분 섞었을 수도 있는거고.

 

 

어쨌든 밑면.

 

밑면에도 핑핑이 알이 잔뜩 붙어있다.

 

밑면에서 저 핑핑이 알이 녹아붙은 흔적이나 탄 흔적이 없는 걸 보면

 

포피시드도, 당류도 아닌 단순한 밀가루 덩어리일지도 ㅡㅡ;

 

 

신기하게도, 이 빵은 반으로 갈라 뭔가를 샌드해놓은 녀석이었다.

 

대체 뭘 넣은거지? 원재료명에는 뭐 별거 없었는데..

 

 

이건..

 

냄새나 맛에서 추측컨대, 마가린인 것 같다.

 

일본은 마가린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어서, 식빵에 마가린을 버터처럼 잘 발라먹고, 판매중인 제품 중에도 마가린이 샌드되어있는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아. 하긴 우리나라도 편의점과 슈퍼에서 파는 빵들은, 마가린이라고 써놓지만 않았을 뿐이지 결국 마가린과 진배없는 것들이 샌드되어있지.

 

 

단면.

 

코코아는 쿠키에만 들어가있고, 빵은 꽤 밀도가 높아보이는 편.

 

 

샌드된 마가린은 생각보다 적어보였는데

 

뭐.. 실제 두께도 그리 두껍진 않다.

 

 

한입 베어먹어봤다.

 

음..

 

빵이.. 매우 퍽퍽하고 맛없네 ㅡ.ㅡ.;

 

소비기간 만료 전에 먹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맛은...

 

게다가 속에 들어있는 마가린도 맛이 없어.

 

일본에서 먹은 마가린들은 버터만큼의 풍미는 없었어도 그래도 나름 먹을만 했는데 이건 빵과 쿠키가 맛이 없어서인지 마가린조차 맛이 없다.

 

오히려 조금 짭짤한 마가린이었으면 더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네.

 

쿠키는 바삭한 맛 없이 매우 눅눅한 상태.

 

겉에 묻어있는 핑핑이 알은 식감과 맛에 아무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자꾸 투둑 투둑 바닥에 떨어지며 내 기분에는 좋지않은 영향을 주었다.

 

 

이 멜론빵을 먹다보니 어느 새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기아나 재난과 같은 특정 환경도 아니고 금전과 영양상태도 나름 풍족한 상황에서,

 

맛없는걸 고열량으로 많이 먹는 것만큼 무용한 행동이 과연 또 있을것인가.

 

 

적어도 이름에 초코를 붙일거면 초코맛이 나려는 시늉이라도 해야할 것 아니냐.

 

코코아파우더 약간 넣어놔서 빵도, 쿠키도 맛없는데 초코맛조차 거의 안나고... 샌드되어있는 마가린도 의미불명이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먹어본 초코색 쿠키 멜론빵 중에 가장 맛이 없었다.

 

빵이든 쿠키든 버터풍미나 계란풍미도 전혀 안나는, 텁텁한 밀가루 맛 일색.

 

핑핑이 알이라도 좀 좋은 당류였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오키나와라서 양산빵 시장이 경쟁없는 독점형태인가? 좀 많이 맛없어서 충격이었다.

 

오키나와 구시켕의 고열량 빵, '울트라 메론 초코'였다. 

 

by 카멜리온 2016. 10. 17.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