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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에서 발견한 멜론빵.

 

그런데 야마자키도, 고베야도, 파스코도, 후지빵도, 다이이치빵도 아닌

 

요상한 곳의 멜론빵이다.

 

자세히보니..

 

 

키무라야 총본점에서 만든거잖아??

 

木村屋総本店은 도쿄 긴자에 있는 빵집으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단팥빵을 최초로 만들어냈고, 그러한 단팥빵을 황실에 지속적으로 바쳐왔다고 알고있다.

 

도쿄에서는 키무라야에서 만든 봉지빵도 먹을 수 있구만.

 

작년엔 오사카 한큐백화점에서 키무라야가 팝업스토어를 열어서, 휘핑크림과 멜론크림이 들어간 멜론빵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꽤 맛있었다.

 

봉지빵이니 그 정도의 맛까진 바라지 않지만, 일단 기대는 되네.

 

 

촉촉한 식감과 과일 맛에 신경을 쓴 후르츠빵. 멜론퓨레를 섞어 넣어서, 생지 전체에 퍼져있는 맛이 일품.

 

 

제조사 주소를 보니 그 키무라야 총본점이 맞는 것 같다.

 

칼로리는 낮은 편.

 

쿠키가 바삭한 타입이 아닌, 촉촉한 타입이라 그런거 같다.

 

 

두둥.

 

촉촉한 타입의 쿠키가 등장.

 

설탕은 전혀 묻어있지 않지만, 멜론빵 특유의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눈에 띈다.

 

연한 멜론색에 살짝 쫄깃해보이는 멜론껍데기.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정도의 크기다. 무게는 가볍진 않지만 무겁지도 않은 편. 

 

 

 

설탕이 안묻어있는데 격자무늬가 있으니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으음. 속에는 크림이 들어있지 않다.

 

빵이 꽤 볼륨이 좋네.

 

 

쿠키는 매우 얇고 빵은 매우 부드러워보인다.

 

 

한입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촉촉해서 놀랐다.

 

쿠키도 촉촉, 빵도 촉촉. 촉촉한 멜론빵 그 자체..!

 

어느 정도로 촉촉하냐면, 과장 좀 보태서 약간 껌 씹는 식감이 느껴지는 정도. 질겅질겅. 질겅질겅.

 

 

빵 속에 멜론퓨레를 넣은 크림이 접혀져 들어가있을 줄 알았는데, 그딴거 없고

 

멜론퓨레는 걍 쿠키쪽에만 들어간 듯.

 

 

그런데 이거, 그다지...내 취향이 아니었다.

 

쿠키는 식감면에서도 맛면에서도 그다지 큰 임팩트가 없었고, 두꺼운 빵에 묻힐 정도.

 

빵은 식감이 워낙 쫄깃하지만 바삭한 쿠키나 맛이 강한 크림이 없으니 금방 질리는 편이었다. 맛이 독특한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빵 맛인데 워낙 양이 많으니..

 

 

 

 

 

위에서 말한대로, 먹다보면 그냥 살짝 멜론향 나는 껌을 씹어대는 느낌이라... 맛있게 먹진 못했다.

 

기대이하였군. 키무라야. 

by 카멜리온 2015. 9. 14.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