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14년 7월 21일.
전혀 몰랐었는데, 여행 계획 스케쥴을 짜는 도중에 알게 되었다.
이 날, 나고야에서 나고야미나토마쯔리名古屋みなと祭 불꽃놀이花火를 한다는 사실을.
오오..
때 마침 이 날 나고야에 있을 예정이었는데, 기-가 막히는구만 아주.
그래서 스케쥴을 새로 짜서,
7월 21일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가기로 했다.
불꽃놀이는 19:30부터 20:20까지 한다고. 사람이 매우 많을테니.. 최소 19시에는 나고야미나토역에 도착해야 잘 볼 수 있을텐데.
그래서 저녁식사인 히쯔마부시(나고야식 장어덮밥)를 포기하고, 나고야역에서 빵집을 구경하다가
바로 나고야미나토역으로 향했다.
나고야역에서 나고야미나토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가는 지하철 내에서 발견한 나고야 미나토마쯔리에 대한 안내판.
나고야역에 도착한 시각은 19시 20분즈음.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ㄷㄷㄷ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역에서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사람들때문에 이동할 수가 없는 정도.
다행히 아직 불꽃놀이는 시작하지 않았다. 아마 곧 시작할 듯.
야타이屋台다!
역시 일본축제엔 야타이지.
타마고센베玉子せんべい 이까야끼いか焼き
물론, 기모노 입고온 사람들도 매우 많았다.
캬
구경하다보니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메인스트리트.
불꽃놀이는 제쳐두고 구경부터 할테다.
환상의 곱창(幻のホルモン)
우왕 야끼소바다.
계란프라이 올린 야끼소바目玉入り焼きそば
타코야끼.
엄청난 양이군.
불꽃은 계속 펑펑 터지고 있었다.
꼬치도 팔고있고
아메링고도.
쟈가바타ジャガバタ도 팔고 있었다.
이제 불꽃구경좀 해야겠다.
근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돌아다니기 힘든 상황.
이번에도 동영상 위주로 찍어서 사진은 별로 없고... 있어도 사진 겁내 못찍다보니 이렇게 상태 안좋은 것뿐.
배고파서 하나 먹으면서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계란프라이 올린 야끼소바. 그리고 여름한정夏限定 히야시파인 호로요이冷やしパインほろよい.
그리고 어떤 꼬맹이한테 받은 권총장난감 --;
근데, 예전에 봤던 오사카의 요도가와 하나비淀川 花火에 비해서는 규모가 좀 작았다.
미친듯이 막 쏘아대는게 아니라, 약간의 텀을 두고 쏘아올림.
약 5초정도씩?
게다가 한번에 많이씩 쏘는 경우도 별로 없었다.
크아 오징어.
내가 좋아하는 베이비 카스텔라ベビーカステラ도 있고.
닭튀김, 카라아게から揚げ가 빠질 순 없지.
그리고, 마쯔리답게 나고야미나토항 끝부분에서부터 나고야미나토역 방향으로 단지리? 미코시가 줄지어 지나간다.
이 행렬 때문에 불꽃놀이 중간부터는 길을 터주어야 했다.
계속 불꽃은 팡팡 터지는 가운데 쉴새없이 지나가는 가마들.
느낀점이라면,
이야 나고야에는 이쁜 여자애들이 매우 많구나! 였다. ㅋㅋㅋ
기모노가 엄청 잘 어울리더라.
더운 날씨인데도 풀메이크업에 머리도 풀세팅으로.
뭔가 세련되고 이쁜애들이 많아서 놀랐다.
나고야.
불꽃놀이가 끝나자 사람들이 역으로 전부 몰려서 매우 혼잡했다.
역으로 향해서 지하철에 타기까지 대략 50분은 걸린 듯 싶다. --;
그래도 역시 일본사람들 질서있게 줄줄이 줄서서 잘 간다니깐.
중간에 막 뛰어넘고 새치기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보였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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