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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 독특한 빵집이 있다.

 

바로.. 러시아 빵집, 베료스까!

 

러시아 빵이라.. 러시아 빵은 피로시키밖에 모르는데 그것만 팔진 않을테고 다른 것도 팔겠지?

 

 

자동차 번호표지판같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가독성 좋은 심플한 간판.

 

 

매장으로 들어갔는데 여러 종류의 러시아 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런데 네임택 없는 제품들도 많고, 네임택이 있다해도 한글로 병용표기되지 않은 것들도 몇몇 있어서

 

이름을 알 수 없는 녀석들이 많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이 '비트루쉬까'

 

어.. 이거  빵 오 레장아닌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빵이 페스츄리가 아니었다.

 

그리고 건포도가 들어있긴 한데, 커스터드크림이 아닌 크림치즈 같은게 들어있었다.

 

크기가 조금 큰 편인데 가격은 2500원.

 

 

그리고.. 어.. 뭐라고 읽어야 하지.

 

여하튼 소세지 데니쉬같은 제품도 있었고, 미트파이같은 '돼지고기 삼각빵'이라는 녀석도 있었다.

 

생각보다 페스츄리 제품이 많다는 것이 의외.

 

 

돼지고기 삼각빵 말고도 닭고기 삼각빵도 있다는!

 

크기도 크고 묵직한 편인데다가 고기가 들어있는 페스츄리인데도 가격은 2000원이라니.. 꽤 저렴한 듯.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제품..

 

러시아어 앞 글자는 다른 삼각빵이랑 똑같으니까... 이건 소고기 삼각빵?

 

가격도 500원 더 비싸고...

 

 

그리고 조금 거대한 쉘 애프리콧 같은 쿠키와 스콘같은 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스콘같은 제품의 이름은 코르직인데, 2개에 1500원!

 

저렴하네.

 

자세히 보면 하나는 하트모양 쿠키틀로 찍었고, 하나는 꽃모양 쿠키틀로 찍어냈다. ㅎㅎ.

 

 

이것도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이것 역시 스콘과 비슷한 질감의 제품.

 

옆에 살짝 틈이 있어서 보니, 하얀 크림치즈 같은게 들어있었다.

 

 

땅콩과자.

 

쿠키인듯.

 

이 외에도 식빵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기본 식빵은 2500원, 곡물이 들어간 듯한 식빵은 3000원이었다.

 

크기가 꽤나 큼직한데도 저렴한 가격에 놀람.

 

 

그리고 판매대에 냉장 쇼케이스가 하나 있었는데

 

이런저런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블린치끼? 라고 하는 제품

 

생크림

 

러시아 함바그 같은 제품,

 

시나몬롤 같은 제품,

 

카스텔라,

 

꿀 케익.

 

한국식 제품명은 다들 심플하네.

 

 

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한국사람같아서 이야기해보니 러시아사람이었다. 충격.

 

의사소통은 무난히 될 정도라, 러시아빵으로 피로시키 하나 안다고 말하니까

 

본토 발음으로 말해주셨는데 어.. 못 따라하겠네. ㅋㅋ

 

이런저런 대화를 해봤는데 반죽기 없이 죄다 직접 손반죽 하신다고..

 

아마 파이롤러도 없을 것 같으니 페스츄리도 죄다 손으로 접고 밀어펴시고 할 것 같다.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는 빵들.

 

그리고 비트루쉬까 가리키며 이 제품에 들어간거 크림치즈냐고 물어보니까

 

비슷한 건데, 그것도 죄다 직접 만든다고 하셨다.

 

오늘도 만들었다고 하며 직접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음... 코티지치즈 비슷한 식감과 맛이었다.

 

하루 숙성된 것도 주셨는데 그건 조금 더 산미가 있었다.

 

방금 막 만든건 산미가 거의 없음.

 

여하튼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친절하신, 츤데레같은 베료스까 사장님이셨다.

 

 

이제까지 가본, 외국느낌 나는 빵집들을 몇 꼽아보자면

 

이태원의 터키 빵집 - 쌀람 베이커리나, 한강진 경리단길의 더 베이커스 테이블 정도?

 

악소도 독일식 빵집이긴 한데 거긴 외국 빵집 느낌은 별로 안들고, 사실 독일 빵은 나름 쉽게 접할 수 있으니 패스.

 

여하튼, 처음 가본 러시아 빵집 베료스까는.. 그런 이국적인 느낌이 났다.

 

쌀람 베이커리같은 분위기?

 

익숙하지 않은 낯선 빵들이 많아서 그렇겠지.

 

이 빵집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근처에 있는데

 

혼자서 만드시다보니 다른 빵집들보다도 더 천천히, 순차적으로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오후 2시 반 즈음에 갔는데도 일부 제품들을 보지 못했다.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의 빵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모양새가 투박하다고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재료를 하나하나 직접 제조하여 준비하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정성들여 손으로 반죽하여 만들어낸,

 

다른 곳에서는 쉬 볼 수 없는 러시아 현지의 빵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빵집, 베료스까였다.

 

 

by 카멜리온 2016. 10. 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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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3개월 전, 여름 즈음부터 꽤 인기있는 빵집 이야기를 하나 들었다.

 

압구정 도산공원의 아우어 카페 베이커리.

 

꽤나 입소문이 나있었고, 손님도 엄청나다고 들은 그 곳.

 

가봐야지- 라는 생각은 딱히 안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볼일이 생겨 압구정에 오게되었는데 문득 이 곳이 떠올라 들러보게 되었다.

 

압구정 주 상권골목에서 별로 떨어져있지않아 가게 찾기는 쉬웠으나 이 바로 옆이 주거지역이라는 점이 의외.

 

아우어 베이커리 매장은.. 생각보다 꽤나 컸다.

 

그리고 심플하면서도 멋진 외관.

 

 

내부로 들어섰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다. 평일 점심때 쯤 온건데도 이 정도라니..!

 

테이블이 적지않은 수였지만, 꽉꽉 들어차 있었고, 모든 손님은 여성..

 

빵은 이렇게 철판에 바로 진열해서 판매하고 있다.

 

하드빵(RYE, MINI RYE, CAMPAGNE, CAMPAGNE MIN 등I)부터 여러 종류의 식빵(OUR GRAIN, OUR CUBE), 치아바타? 라우겐 제품(버터 프레첼/버터 프레즐), 페스츄리/크로아상 등이 보인다.

 

 

마블marble 프룻 베리fruit berry

 

 

그리고 뭔가 엄청난 흔적들이 남아있는 철판이 있어서 와봤는데

 

음.. 딱봐도 인기있어 보일 것 같은 녀석들이군.

 

페스츄리 두 종류였는데

 

한 녀석은 더티 초코 dirty choco라는, 빵오쇼콜라같은 제품이었고,

 

한 녀석은 티라미수 페스츄리 tiramisu pastry 라고 하는, 바구니 형태로 만든 페스트리와 티라미수를 결합한 제품이었다.

 

정식명칭은 티라미수 페스츄리가 맞는데, 티라미수 크루아상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은 듯.

 

어쨌든 알아보니 이 두 녀석 + 누텔라 바나나 + 버터 프레첼이 인기제품이라고.

 

 

 

 

뭐 이렇게 인기가 좋은거지? 한번 먹어봐야겠다.

 

인기 제품 두 녀석을 골랐다.

 

둘 다 페스츄리.

 

더티초코와 티라미수 페스츄리.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커피콩 두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일단 '오호'

 

그리고 홀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직원 3명과 여자직원 2명..

 

모두 외모가 수려하다;;

 

카운터 보시는 남자분은 앞머리까지 죄다 뒤로 모아 묶고 수염을 기르셨는데

 

인상이 서글서글하고, 말..을 잘한다기보다는 손님이 편안하게끔 친절하게 접객하여 계산할 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두 남자분은 주로 음료나 제품 진열, 매장 정리 등을 담당했는데

 

두 분 다 키가 190은 되는 느낌;; 그리고 어깨도 따악! 벌어져있는 훤칠하신 분들.

 

두 여자 분 중 한 분은, 키는 평균 혹은 그보다 살짝 작은 느낌이지만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의 미인상이었고,

 

다른 한 분은 키가 큰 편이며 조금 말랐지만 연예인 포스 조금 풍기시는.....

 

 이 분이 그 5명 중 가장 높은 직책인 것 같기도 하다.

 

이 분들을 보고 두번쨰 '오호'

 

아리 말로는 커피프린스가 떠오른다고.

 

 

주방은 오픈형태라 빵 진열된 곳 바로 앞의 유리창 너머로 훤히 다 보였는데

 

남자 한 분, 여자 네 분 정도가 열심히 일을 하고 계셨다.

 

역시 설비도 괜찮네. 컨벡에서 열심히 구워내고 있었고 반죽도 열심히 분할 중.

 

뭐 일단 제품을 먹어보자.

 

솔직히 겉 보기에는, 그냥 빵오쇼콜라에 코팅초코 뿌리고 코코아파우더 뿌린 것 뿐인 제품이고,

 

그냥 페스츄리 위에 티라미수반죽 조금 올린 제품인 것 같은데 왜 그리 인기가 좋은건지.

 

 

 

더티초코.

 

음.. 단면보니... 반죽도 초코였구나.

 

초코 크로와상이었군.

 

그래봤자 뭐 달라지나?? 시식!

 

.....

 

??

 

이..이거.. 엄청  맛있어!!

 

에... 솔직히 말해서 기대를 안한 편이었는데,

 

한입 다 먹고나서 눈이 똥그라짐.

 

진짜 맛있는데?? 완전 초코초코한 제품이다.

 

초코 크루아상은 생각보다 속이 쫄깃쫄깃 촉촉하며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진한 초코맛이 일품!

 

더티초코 내에는 당연히.. 일반 빵오쇼콜라처럼 스틱초코가 들어있었다.

 

스틱초코 + 초코반죽 + 초코코팅 + 코코아파우더.

 

롤인유지는 당연히 버터를 쓴 것 같고. 음... 시중 롤인버터를 쓰지않고 초코속버터를 만들어 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아무리 초코초코한 제품이라고는 해도 거기까진 안나갔겠지.

 

그런데 그런 기대를 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초코맛이 강하고, 맛있는 제품이었다.

 

물론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초코코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어떤 제품이든, 심지어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소프트크림조차도, 초코코팅 하나로 엄청난 변화와 임팩트를 가질 수 있으니까.

 

이것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먹기 매우 불편하다는 것 ㅡ.ㅡ;

 

페스츄리/크로와상 자체가 원래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고 잘 부서져서 먹기 힘들지만

 

이건 그 단점에 '코코아파우더'라는 단점까지 결합!!

 

페스츄리라 작게 잘라서 먹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들고 베어먹으면 부스러기와 코코아파우더 크리티컬!

 

입에도 손에도 코코아파우더 타투!!

 

나같이 치킨을 열손가락으로 먹는 사람이 이거 먹으면 온 손에 다 칠갑하여 기봉이 코스프레 오토캐스팅.

 

어쨌든, 정말 맛있었던, 아우어베이커리가 왜 인기있는지 알게해준 제품, 더티초코였다.

 

 

 

그리고 티라미수 페스츄리.

 

위에 올라간 녀석은 마스카포네 치즈 덩어리는 아닐테고, 마스카포네 치즈와 젤라틴, 설탕, 노른자, 생크림 등을 섞은 티라미수 반죽이겠지.

 

마스카포네 치즈가 워낙 잘 상하는 녀석인지라 실온에서 판매해도 괜찮나 싶긴 한데, 워낙 회전율이 좋으니까 테이크아웃해간 손님들이 빨리만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긴 할 듯.

 

어쨌든 상기해놓은대로 이 제품도 그냥 평범해보였다.

 

손이 많이 가지 않을 것 같은 제품. 허나 그에 비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한번 먹어보자. 먹어봐야 알 수 있는거야.

 

 

 

 

단면.

 

더티초코에 비해 속이 매우 딴딴하여 놀랐다.

 

 

내부를 보니... 페스츄리 겉의 결은 선명하고 진하게 구워져 바삭바삭해보였는데

 

바구니형태의 성형에, 내부에 뭔가를 넣어야 했기에 내부 결은 눌려있어 밀도가 높았다.

 

티라미수라는 이름답게 비스퀴와 커피시럽이 티라미수 반죽 밑에 있는 듯, 그 부분의 색과 질감이 티라미수반죽과 페스츄리와는 다른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먹어봤는데

 

오...

 

먹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커피풍미.

 

사실 맨 처음에는 커피향이라기보다는 캐러멜? 그런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먹다보니.. '커피... 겠지? 티라미수니까.' 라는 생각이 내 뇌를 지배하기 시작.

 

이래서 고정관념이 무서워.

 

어쨌든 커피풍미가 강했고, 티라미수 반죽의 식감도 부드럽고 살살 녹아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달콤달콤. 얘도 왜 인기있는지 알겠네! 알겠어!

 

그나마 이 티라미수 페스츄리는 더티초코보다는 먹기에 덜 불편했다.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있지 않은 페스츄리 부분을 집으니 손이 더러워지지도 않았고,

 

페스츄리 내부 밀도가 높다보니 베어물어도 부스러기가 그리 많이 떨어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코코아파우더가 더티초코에 비해 많이 뿌려져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티라미수 반죽에 붙어있어서 먹을 때에 코코아파우더가 잘 떨어지지도 않았다.

 

두 제품 다 만족스러웠다.

 

 

내가 한시간 넘게 가게에 있는 동안, 이 아우어 카페 베이커리를 찾은 수많은 손님 중 95%정도가 여성고객이었는데

 

이에 대해 누군가가

 

'훤칠한 남자 직원도 많고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어서 인기가 좋나봐'라고 말한다면

 

 

'아니! 빵이 맛있어서야!'

 

라고 태클 걸 수 있을 정도의 맛이었다.

 

인기있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압구정 도산공원의 핫한 빵집, 아우어 베이커리의 더티초코, 티라미수 페스츄리였다.

 

 

 

by 카멜리온 2016. 10. 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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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타르트 가게를 하나 꼽자면?

 

많은 한국사람들이 바로 이 곳을 외칠 것이다.

 

키르훼봉

キルフェボン

qu'il fait bon

키르훼봉은 일본 전역에서 매장을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그 수가 그리 많진 않다.

 

현재 10개!

 

하긴 유명해도 10개 매장도 채 안되는 곳들이 많지.

 

매장 수가 많다고 좋은게 아니니까.

 

어쨌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쿄 긴자, 도쿄 스카이트리, 요코하마, 아오야마, 시즈오카, 하마마쯔, 교토, 센다이, 후쿠오카.

 

 

오사카에는 키르훼봉이 없었다.

 

그래서 교토가는 관광객들이나 키르훼봉에 가볼 수 있었지..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도쿄나 후쿠오카에서도 키르훼봉 인증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어쨌든! 오사카에는 없었어.

 

허나, 2013년 4월 26일에

 

그랑프론트 오사카(그랜드 프론트 오사카Grand front osaka)가 대대적으로 오픈!

 

그 곳에, 키르훼봉이 입점했다.

 

이름하여 키르훼봉 그랑프론트 오사카점.

 

나도 도쿄 갔을 때 가본게 고작이라 키르훼봉 간다는 소식에 두근두근.

 

 

 

 

오사카역 쪽에서 키르훼봉으로 쭉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허나.. 웨이팅이 상당했다.

 

테이크 아웃은 줄 안서고 바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먹고 가려면... 40분 기다려야 한단다.

 

대략 16명 정도 줄 서 있는 상황.

 

우리는 일단 줄을 섰다가, 이내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음을 깨닫고는 주문하겠다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타르트가 준비되어 있다.

 

작년에 먹었던게 조금 특별한 기간한정 머스캣타르트, 그리고 베리류가 잔뜩 올라간 기본적이면서도 인기있다는 타르트 두 종이었는데

 

이번엔 한정 위주로 골라보자. 하고 두 종 고름.

 

 

현재 가을 점포한정 타르트는

 

긴자는 '르 레크치에와 밀크티 타르트'

 

스카이트리는 '[결정형태]살구 머스캣 바바루아 타르트'

 

아오야마는 '[파도형태]밤과 바나나 클래식 쇼콜라 타르트'

 

요코하마는 '머스캣과 키위후르츠 타르트'

 

센다이는 '마론크림과 서양배 타르트'

 

 

그리고 그랑프론트 오사카점은 '고구마 브류레와 유자 타르트'

 

후쿠오카는 '밤과 우지말차 클래식쇼콜라'

 

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사가지고 와서 한큐로 돌아와서 먹기로...

 

키르훼봉 포장 박스는 처음보네.

 

꽤 귀엽다.

 

 

두둥.

 

등장이요.

 

 

뒤쪽 녀석이 가을 그랑프론트 오사카점 한정인 고구마브류레와 유자 타르트(サツマイモブリュレと柚子のタルト) 728엔

 

앞에 녀석이 가을한정 제품인 야마가타현산(山形県産) 봉만옐로(峰満イエロー)살구타르트(スモモのタルト). 722엔

 

 

 

 

 

그냥 고구마도 아니고 고구마브류레라니..

 

그리고 유자까지 있어서 가운데 부분은 유자크림과 콘포트, 씨? 정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위치해있다.

 

고구마와 유자의 조합이라..

 

 

자 이제 대망의 시식!

 

 

음.. 봉만옐로峰満イエロー....라는 살구.

 

야마가타현에서의 품종명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살구.

 

엄청 맛있는데??

 

타르트에서 살구의 존재감이 아주 압도적이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한 부드러운 살구는, 식감은 부드럽지만 그 풍미는 매우 강렬.

 

아래의 크림층은 살짝 단단했는데 살구의 맛을 서포트 해주는,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크림이었다.

 

타르트지는 단단. 역시 키르훼봉.

 

 

그리고 고구마브류레&유자타르트.

 

앞쪽의 유자부분부터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새콤하지 않다. 달콤한 맛이 강한 편. 아주 사알짝 새콤하다.

 

크림 층 위에는 유자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이게 유자 풍미가 매우 강한 편.

 

 

 

고구마는 부드럽지 않고 조금은 단단했다.

 

고구마 브류레라는 이름은, 위 쪽의 고구마가 아닌 내부의 크림층때문에 붙은 이름이지 않을까.

 

내부의 크림층은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위의 고구마보다도 조금 더 달콤한 크림이었다.

 

고구마를 베이스로 한 크림인데, 아마 브류레처럼 만들려고 뭔가를 섞었겠지. 캐러멜 소스라든지..

 

그래서 맛이 조금 달랐다. 뭐, 브류레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크기는 이 고구마브류레&유자 타르트가 더 두꺼웠고, '브류레'나 '고구마+유자 조합'이라고 하는 여타 타르트와 비교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살구 타르트가.. 더 맛있었다는 이야기.

 

내가 복숭아, 살구, 자두, 매실 이 쪽 계통 과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다. 허허.

 

키르훼봉의 오사카 한정, 가을 한정 타르트였다.

 

다음에 가면 꼭 매장에서 먹어야지.

 

키르훼봉은 매장에서 먹어야 하는겨...

 

 

 

by 카멜리온 2016. 10.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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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의 유명한 롤케익.

 

프리미엄 롤케익(プレミアムロールケーキ)

 

일본 내에서도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한, 로손 베스트 셀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이 제품을 따라한 제품을 이제는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한정제품이나 폭 넓은 바리에이션을 좋아하는 일본답게, 이 제품은 매우 많은 종류를 볼 수 있다.

 

이번에 본 이 녀석은 블루베리 치즈 롤케익.

 

이전에도 나왔던 녀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시즌에 잠깐 나오고 있는 녀석임에는 분명하다.

 

오히려 오리지널 프리미엄 롤케익을 볼 수 없어서 아쉽구만. 보통은 오리지널도 같이 팔텐데 찾기 어렵네..

 

포장 전면부의 설명을 보면

 

블루베리 소스와 시럽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치즈는 끼리 크림치즈를 사용한 듯이 보인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195엔.

 

 

칼로리는 223kcal

 

재미있는건...

 

나 이제까지 이거 오이시스에서 만든건지 몰랐어 ㅡ.ㅡ;

 

나에게 오이시스란, 저퀄리티의 제품을 만드는 이미지였는데;;

 

다시 보게 되었다.

 

 

두둥.

 

등장한 프리미엄 블루베리 치즈 롤케익.

 

시트에도 블루베리가 들어갔는지 색이 보라빛이다.

 

 

반으로 갈라봤다.

 

속에 들어있다는 블루베리 소스와 시럽이.. 쪼끔 보이네.

 

 

위에 박혀있는건 블루베리. 두 알.

 

 

먹어봤는데

 

오.. 역시 환상..

 

시트는 촉촉하며 부드럽고 폭신하고, 크림은 입에서 부드럽게 녹으며 깔끔하게 사라지는 편이다.

 

유지방의 고소한 맛이 강하진 않지만 식감도 풍미도 괜찮은 크림.

 

그리고 블루베리 시럽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내가 블루베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건 조금 달콤한, 혹은 달콤하게 만든 블루베리일때고,

 

새콤한 맛이 강한 일반 블루베리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 블루베리 시럽도 약간 새콤했으면 내 취향이 아니었을 듯.

 

그나마 달콤한 쪽의 시럽이라 좋았다.

 

그래도.. 사실..

 

오리지널이 더 맛있는 것 같아.

 

크림치즈 맛은 나지도 않았어. 블루베리 맛이 강해서.

 

그냥 기본적인, 프레시한 우유 생크림과 폭신하고 부드러운 일반 시트의 조합이 최고인듯 싶다.

 

일본 로손의 프리미엄 롤케익 - 블루베리 & 크림치즈 버전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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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찹쌀떡 명가 一心堂 잇신도

 

오사카 우메다 한신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해있다.

 

인기가 좋은 곳이라 언제 가도 손님이 꼭 있는 부스.

 

이번에 갔을 때도 월요일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4명의 손님이 주문&대기하고 있었다.

 

 

 

가을 계정상품인 몽블랑 찹쌀떡.

 

303엔.

 

 

상시 판매 제품인 머스크멜론 찹쌀떡

 

그리고 레드멜론 찹쌀떡

 

그리고 딸기 단팥 찹쌀떡

 

연유 딸기 찹쌀떡.

 

그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과일을 찹쌀떡-모찌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냉장 제품.

 

 

요렇게 들어있다.

 

 

좌측이 아리가 고른 몽블랑 찹쌀떡(303엔)

 

우측이 내가 고른 레드멜론 찹쌀떡(357엔)

 

머스크멜론은 443엔인데, 그건 머스크멜론 외에 크림치즈도 들어있어서 그런 것 같다.

 

크림치즈가 거진 1000원이나 하는지는 의문이지만.

 

 

팜플렛.

 

 

보기에는 그냥 조금 색이 다른 찹쌀떡 같다.

 

크기는 작은 편으로, 쑤셔넣으면 한입에도 넣을 수 있을 크기다.

 

 

 

 

몽블랑 찹쌀떡.

 

안에.. 보늬밤이 들어있는데

 

앙금같은 것도 함께 들어있다.

 

밤 찹쌀떡이 아니고 몽블랑 찹쌀떡이니 밤만 들어있진 않겠지.

 

앙금같은 것에서도 밤맛이 나는데,

 

설명을 보니 밤 킨톤(구리킨톤;栗きんとん)과 생크림을 블렌드 한 크림이라고 한다.

 

허.. 밤 킨톤을 이런데서 듣다니.

 

따끈따끈 베이커리에서 밤 킨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지역 명물 정도의 화과자..? 정도로 보면 된다.

 

스위트포테토(고구마를 칭하는게 아님)처럼, 밤을 주 재료로 사용하여 제품으로 만든 것.

 

사실 나도 아직은 밤 킨톤을 먹어본 적은 없다.

 

명물같은 녀석이라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한다고.

 

어쨌든, 이 몽블랑 찹쌀떡은.. 어. 그래도 맛있었다.

 

찹쌀떡은 쫄깃쫄깃하고, 연하지도, 진하지도 않은 밤 맛이 조화가 괜찮았다.

 

사실 몽블랑 + 떡 이라는게 잘 어울릴지 의문이었지만, 괜찮네.

 

 

 

이건 레드멜론 찹쌀떡.

 

머스크멜론 찹쌀떡 고르려다가 레드멜론으로 변경.

 

이건...

 

레드 멜론 자체가 꽤나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다.

 

부드럽다고는 해도 망고정도는 아니고, 씹히는 느낌이 적잖이 있는 그런 과일 식감.

 

골드키위 말고 일반 키위 정도의 식감?

 

맛도 멜론맛이 나고 과육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데...

 

안어울려 ㅡ.ㅡ;

 

정말이지... 이렇게나 안어울릴 수 있는건가?

 

사실 전에 나고야에서도 사먹어봤고,

 

포스팅은 하지 않았어도 일본에선 이런 과일모찌가 흔한 편인지라

 

다른 과일 찹쌀떡도 두어번 먹어봤는데

 

아, 그리고 한국에서도 '모찌이야기'에서 파는 제품 몇가지 먹어보긴 했는데..

 

다들 과일만 들어있는게 아니고 앙금같은게 같이 들어있었어.

 

그런 앙금이 과일과 떡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는 것 같은데,

 

이 레드멜론 찹쌀떡은, 멜론만 들어있다보니

 

어.. 안어울린다 ㅡㅡ;

 

레드멜론 위에 떡 올려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과일은 그냥 과일 채로 먹든지, 아니면 다르게 먹으려면 달콤한 뭔가를 더 넣어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쥬씨에서도 시럽 팍팍 넣잖아? 그런 느낌이겠지.

 

과일만 가는 것보다는 시럽을 넣는게 더 맛좋아서 잘 팔릴테니.

 

일본 과일모찌 명가 잇신도의 몽블랑 찹쌀떡, 레드멜론 찹쌀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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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일어났는데... 오늘도 맑네. 상쾌하게 우메다 구경을 갈 수 있겠어!

 

토요일 일요일 모두 저녁식사만 밥다운 밥을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부터 밥을 먹고 출발하기로.

 

밥심이 중요하지.

 

 

 

아침이니까.... 일본 오면 꼭 한번씩은 들러주는 돈부리집에 가서 덮밥이나 먹어보기로 했다.

 

요시노야-마쯔야-스키야 등 여러 가게 중 이번에는....

 

마쯔야. 너로 정했다!

 

 

 

 

나는 일반 규동(마쯔야는 '규메시'지만) 보통으로. 290엔.

 

사실 이거 먹으러 오기 전에도 간식을 먹었기 때문이지.

 

 

시치미 듬뿍 뿌려주고 맛있게.

 

 

아리가 고른건 김치 갈비동(キムカル丼) 보통. 490엔.

 

먹고나서 바로 우메다로 향했다.

 

 

우메다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곳은 한큐백화점.

 

이른 아침부터 지하식품관 빵집들부터 돌아다녔다.

 

언제 와도 예술적으로 빵 진열해놓는 BOULANGERIE UN.

 

'

 

이번에 처음보는 빵인 스베라나이빵 - 엔사이마다

 

 

신상품이라고 하는 베니하루카 데니쉬紅はるかデニッシュ)

 

가을 한정이구만.

 

 

멜론 드 파리.

 

어.. 생각해보니 블랑제리 UN에서 홍차 멜론빵을 먹었을 뿐, 이건 처음보는거네.

 

 

그리고 우메다의 바통도르 매장.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멀리서 자세히 보니

 

두둥

 

한정제품!!

 

것도 여름 한정제품! 9월인 현재, 이게 곧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군.

 

게다가 하루 수량한정!!! 게다가 멜론!!

 

이건 사야해

 

그래서 바로 줄 서서 구매했다.

 

일반 바통도르보다는 비싼데다가 요것들은 냉장제품이라는 특이사항이...

 

밀크는 필요없고, 유바리 멜론 바통도르를 두 상자 샀다.

 

 

안데르센

 

 

그리고 한큐는 역시.. 케익집이 참 많아.

 

예전에는 한신이 더 많다고 느꼈지만 리뉴얼 후에는 한큐는 넘사벽 존재가 되어버렸다.

 

 

몽블랑.

 

가을 되었다고 모든 케익집이 다 몽블랑을 판매하더라. 메인으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우리가 간 곳은

 

바로 잇신도一心堂

 

여기는 과일찹쌀떡 혹은 과일모찌를 파는 가게로, 유명한 곳이다.

 

2년 전쯤부터 한국에도 잠깐 붐이 일어서 유사 매장이 매우 많았던, 그리고 현재도 많은 그 과일찹쌀떡 맞다.

 

딸기찹쌀떡이 메인인 그 매장들.

 

일본에는 과일찹쌀떡으로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유명한 가게들이 꽤 되는 편인데, 잇신도도 그 중 하나이며 예전에 내가 나고야에서 사 먹었던 멜론 찹쌀떡 매장인 요로켄 또한 그런 곳이다.

 

 

예전에 잇신도의 이 부스 앞까지 왔다가 배불러서 그냥 돌아간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아리와 함께 사먹기로.

 

 

 

완숙 후르츠 찹쌀떡(完熟フルーツ大福)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감 키위 배 연유딸기 딸기쯔부앙 딸기시로앙

레드멜론 귤 몽블랑 파인애플 포도 머스크멜론

 

 

두둥.

 

멜론이 두 종류나 있어!

 

여기 대단한 곳이군.

 

 

 

메뉴를 보면 사진과 함께 더 자세히 나와있는데,

 

상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계절에 따라 판매유무가 갈리는 제품을 상세히 설명해 놓고있다.

 

머스크멜론, 파인애플, 키위는 365일 구매 가능한 제품.

 

 

이건 가을한정인 몽블랑 찹쌀떡.

 

303엔!

 

 

그리고 머스크멜론 찹쌀떡과, 레드멜론 찹쌀떡.

 

머스크멜론 찹쌀떡에는 크림치즈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더 비싼가? 443엔과 357엔이라니.

 

 

아리가 고른건 몽블랑, 내가 고른건 레드멜론.

 

 

무지 파우치와 무지 거울로 뭔가를 고치고 계시는 아리님.

 

 

먹고 싶은 것은 무지 많지만 위는 한계가 있다..

 

 

몽블랑~~ 여기도 저기도 몽블랑~~~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동크.

 

한신백화점 지하 식품관이 뭔가 공사중이라 내부가 많이 바뀌어 있었고

 

 헨제루랑 동크가 있던 방향은 아예 들어갈 수 없었다.

 

동크도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빵들이 가지런하니 이쁘네.

 

 

한신에서 지나가다 발견한, 처음 본 멜론빵.

 

 

혹시나 싶어서 들러 본 르비앙 한신백화점 le bihan에도 새로 나온 멜론빵은 없었다.

 

기본 멜론빵만 자안뜨윽~

 

 

한신백화점에서 다이마루백화점으로 넘어간 후 단스마르셰에서 본 구운 버터 멜론빵.

 

여기도 엔사이마다 빵이 있네. 자세히 보니 스페인의 대표적인 빵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여기가.. 어디였더라.. 저 네임택은...

 

음..

 

히지리안!

 

히지리안의 도테카! 멜론빵.

 

도테카!는 도테카이(무지 큰)와 같은 뜻일 듯.

 

근데 히지리안에서 작년에 이것보다 훨씬 큰, 이제까지 내가 본 멜론빵 중 가장 큰 멜론빵을 팔았었는데 ㅡ.ㅡ;

 

이런 녀석이 도테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어도 되는것인지.

 

 

히지리안에 새로 나온 녀석들이 있어버 눈길이 갔다.

 

얘네가 이렇게 컬러풀한거 만들고 그러는 애들이 아닌데..

 

트로피컬 키위와 블루베리, 트로피컬 망고

 

 

아직 리쿠로오지상을 보지 못한 아리를 위해 다이마루 우메다의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이크 가게에서 만드는 거 구경.

 

허나 아리는 치즈케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

 

특히 이런 수플레 치케를...

 

 

다이마루에서 또 구경. 하브스도 보고.. 케니히스 크로네나 앙리 샤르팡티에 등도 보고..

 

 

 

 

 

그리고 찾아간 곳은, 다이마루 백화점의 도큐한즈!

 

이미 그저께에 고베의 도큐한즈를 보긴 했고, 내일은 신사이바시의 도큐한즈를 구경할 예정이지만

 

그 두 도큐한즈와는 달리, 다이마루의 도큐한즈는 나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같이 구경하기로 했다.

 

백화점 층 일부를 사용하되, 총 세개층(10~12층)으로 이뤄져 있는 도큐한즈.

 

내가 방문했던 고베나 신사이바시, 도쿄 이케부쿠로의 도큐한즈가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반해, 우메다의 이 도큐한즈는 아베노나 시즈오카의 도큐한즈처럼 특정 건물 내에 입점한 것이기에 규모가 작겠거니 생각했는데

 

ㅡ.ㅡ;

 

 

크다.

 

조금만 구경하고 가야지 했는데 타임워프 한 듯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어.

 

 

이 우메다 도큐한즈에서 발견 한 것은..

 

두둥

 

카멜레온 피규어!!

 

오오.. 카멜레온 제품 찾기 진짜 어려운데, 이걸 팔다니..

 

역동적이고 컬러풀하긴 한데 그다지... 귀여운 편은 아니네, 너무 리얼리티를 추구하는군;;

 

 

 

그런데 신기하게도 바로 옆에도 카멜레온이 또 있었다.

 

근데... 다른 동물들에 비해 너희는 왜이리 크니.

 

 

두 녀석을 모아봄.

 

음..

 

둘 다 꽤나 비쌌던지라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생일선물 사라고 아리 어머니께서 주신 돈이 있었기에!

 

과감히 하나 질렀다.

 

헤헤 카멜레온이다.

 

 

아리는 계속 화장품 쇼핑.

 

일본에서만 살 수 있는 녀석들 위주로 구매.

 

여행 내내 매일매일 화장품을 조금씩 조금씩 구매했다.

 

 

세잔느 CEZANNE

 

난 처음보는 브랜드군..

 

 

 

'이거 살래!'

 

 

도큐한즈 갈 때마다 유심히 보게 되는 제과제빵도구 코너.

 

새로 나온 고양이세수하는 고양이 쿠키틀이 탐난다.

 

 

하지만 이 녀석을 발견해서 이걸로.. ㅎㅎ

 

 

부탁받은 제품도 발견해서 구매.

 

 

도큐한즈에서 엄청 오랫동안 구경하다가, 다이마루 백화점의 명소, 포켓몬센터 오사카로 향했다.

 

 

예전에 두어번 와봐서 아는거지만 사실 그리 볼 건 없는 곳.

 

그냥 굿즈만 좀 있을 뿐이다. 그래도 구경만으로 재미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변신! 메타몽!'시리즈.

 

삐츄, 라이츄, 식스테일로 변신한 메타몽. ㅋㅋ

 

 

할로윈이라고 할로윈 펌킨 피카츄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거 작년거 재고냐?

 

2015로 적혀있는데.

 

 

구경하다가 다시 도큐한즈.

 

아까는 11, 12층의 도큐한즈를 구경한 후 바로 포켓몬센터로 간 거였고, 이번에 온 곳은 10층.

 

이런저런 구경할 때는 딱히 사진을 찍진 않지만 꽤 괜찮은 제품이 보여서 찍어봤다.

 

pop 보드, 블랙보드를 데코할 수 있는 멋진 스티커들.

 

 

이름하여 데코레이션 실.

 

국내에서도 판매할 것 같기도..

 

 

파인애플 바움쿠헨.

 

일본의 국민 사탕 중 하나인,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파인애플 사탕의 포장지를 그대로 사용한

 

파인애플 바움쿠헨이다.

 

 

도큐한즈에도 가챠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거 하나 발견.

 

할로윈 피카츄!

 

다섯 종류 중 하나가 나온다는데...

 

 

뽑아봤는데

 

네.

 

3개 뽑았는데 어떻게 2개가 중복이지;;;

 

 

그리고 도큐한즈 카멜레온 스티커.

 

그저께 고베 도큐한즈 갔을 때 이거 색 다른 버전을 핸드메이드로 만든거 판매하고 있었는데

 

구매하고 싶었지만 안 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네. 역시 사고싶을 때 사야 후회안해. ㅋㅋ

 

색 다른 버전은 현재는 고베에서밖에 안파는 듯 싶다.

 

 

 

도큐한즈 구경 끝나고 그랑프론트 오사카로!

 

 

by 카멜리온 2016. 10. 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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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치로루 초콜렛.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키나코모찌 ; 인절미 콩가루 맛 초콜렛.

 

그게 일본에서는 아이스크림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나온지는 꽤 된 듯 싶다. 포장지에 '모찌 소스 15% 증량!!'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으니.

 

 

 

이것이 바로 일본의 키나코모찌 아이스 바.

 

きなこもち ICE BAR

 

포장지가 키나코모찌 초콜렛과 동일해! ㅎㅎ

 

정말 치로루 초코에서 발매한건가봐.

 

 

 

요 정도 크기.

 

생각보다 아이스크림 길이가 짧구만. 정사각형 될랑말랑하는 세로 가로 비율인데.

 

 

겉에는 키나코 초콜렛이 코팅되어 있었다.

 

이건 마치 누가바의 초코코팅과 비슷한 맛과 두께야.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맛이 좀 다르지만... 이건 인절미맛이 나고, 누가바 초코는 이것보다 찐하고 달콤한 초코맛에 누가초코맛이지.

 

몇개 사서 열심히 먹고 있는 살짝 큰 사이즈의, 진짜 키나코모찌 초콜릿과 비교해봤다.

 

포장 거의 똑같아. ㅎㅎ

 

 

 

 

아이스크림에서도 키나코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중요한건 내부에 떡이 들어있다는 것!

 

이거 가장 비슷한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인절미 아이스크림.. 뭐였지. 인절미통통이었나.

 

그거랑 비슷한 맛이긴한데 상위호환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엄청 맛있다는 것..

 

솔직히 별 기대도 안했고, 오히려 치로루 초콜렛의 명성에 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 제품이었는데

 

 

아니.

 

 

그건 경기도 오오오산이었다.

 

 

 

물론 누가바같이 초코코팅된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아리는 별로 안좋아했지만서도.

 

치로루 키나코는 그냥 초콜렛이 짱이라고 하는 아리님.

 

뭐 사실 식품업계에서 오리지날보다 더 뛰어난 응용제품이라는 것은, 전례를 봐도 그 수가 매우 적은 편이긴 하지.

 

.일본 편의점에서 발견한, 일본 치로루 키나코모찌 아이스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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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이라면 어느 곳이든 까츠산도를 하나 이상 꼭 판매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하나가 아닌 여러 종류의 까츠산도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 중 패밀리마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패미마 프리미엄 시리즈의 까츠산도가 하나 있었다.

 

 

이름하여...

 

 

히레까츠산도.

 

거의 모든 까츠산도가 저렴하진 않은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건 프리미엄에 히레라서 조금 더 비싼게 아닐까 싶다.

 

무려 소비세 포함 450엔.

 

포장이 꽤 멋있다.

 

 

이런 모습.

 

돈까스소스를 제외한 여타 소스가 전혀 들어있지 않고

 

센기리 양배추나 양상추, 오이 등의 채소류 또한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정통적인 까츠산도의 모습.

 

오로지 식빵과 돈까스 뿐...!

 

 

 

그런데 조금 짜보이는데 괜찮을까?

 

안그래도 이거 먹은게..

 

내가 일생동안 먹은 모든 닭튀김 중에 가장 짰던 카라아게를 먹은 다음 날이었던지라

 

조금이라도 짜 보이는 음식에 대해 거부반응이..

 

 

먹어봤는데

 

오오...

 

 

 

 

 

 

 

 

 

 

 

 

 

 

 

 

 

 

 

 

 

 

 

 

 

짜다

 

좀... 먹기 힘들 정도야.

 

 

 

그래도 뭐 그 카라아게의 1/3 수준인 것 같아.

 

돈까스 자체는 질기지 않고 씹는 맛이 좋았지만 돈까스 소스가..

 

너무나도, 지나치게 짰다.

 

그나마 돈까스가 두껍고, 빵이 있으니 다행이지, 매우 얇은 돈까스를 이 소스에 담갔다 뺸다면....

 

그걸 먹는다면..

 

''

소금뿌려 따끈따끈하게 구운 두툼한 스팸 2개 사이에, 패티대신 명란젓을 통쨰로 넣고 채소로는 간장깻잎을 고이 접어 몇장 깔아주고 소스로는 새우젓을 뿌린,

 

그런 스팸버거를 먹는 수준의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

 

 

 

 

 

 

짜.. 아무리 그래도 내가 까츠산도를 이제까지 몇 종류 먹어봤는데

 

가장 짠 것 같다.

 

믿었던 패밀리마트가 이럴 줄이야..

 

역시 까츠산도는 로손인가.

 

by 카멜리온 2016. 10.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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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에는 여러가지 특이한 디저트가 많다.

 

이건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인데, 모찌식감 오믈렛이라고 하는 스위츠.

 

모찌식감 롤케이크를 쫄깃식감 롤케이크(떡 식감 롤케이크보다는 이쪽이 나은 듯 싶다)라고 하지 않고

 

간단히 모찌롤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 제품도 쫄깃식감 오믈렛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모찌 오믈렛이라고 부르는게 많은 이의 공감을 사기에 좋지 않을까.

 

야마자키에서 나온 제품이고, 초코칩&쿠키크림맛인데 이 맛 외에 다른 맛도 판매하고 있었다.

 

쿠키크림맛은 국내에서는 쿠앤크맛, 오레오맛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가격은 소비세포함 125엔.

 

 

양생과자로 분류.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그리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다.

 

길이가 일반 두루마리 휴지의 1.1배 정도.

 

시트 자체가 쫄깃한 녀석이라 그런지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 

 

 

오므라이스의 모태가 된 오믈렛.

 

2009년에 제과기능사 준비할 때 있었던 시험품목으로, 시험에서나 보이지, 이걸 팔고있는 빵집은 생각보다 보기 힘들다.

 

붓세나 시몬을 파는 곳을 보는 곳보다 찾기 어려운 느낌. 조금 옛날 느낌 나는 빵집 가면 간혹 보인다.

 

이거 파는 빵집 이제까지 한 세군데 본 듯?

 

일본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편의점 디저트로도 나와있구나.

 

틈 사이로 쿠앤크스러운 크림이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단면을 보니.. 오레오 쿠키같은 저거! 꽤 많이 들었네.

 

크림 자체도 쿠앤크느낌 팍팍나는 회색빛&달마시안 느낌의 색.

 

그리고, 이거 자를 때 시트가 매우 촉촉하고 쫄깃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먹어봤는데

 

저 까만건 쿠키가 아니라 초코칩이었다는 것..

 

'쿠키크림'이라는 건 그냥 저 크림만을 칭한 것이었다. 쿠키크림맛 크림 + 초코치.

 

사실 쿠앤크맛이 맛없기는 힘들다보니 크림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는 것.

 

시트도 쫄깃쫄깃.

 

모찌롤보다도 더 쫄깃하다. 그 녀석은 아무리 그래도 롤케익이고, 이 녀석은 크림을 넣어 접은 오믈렛일 뿐이니..

 

다만

 

크림과 이 시트가 조화가 좋았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식감은 모르겠지만 맛에 있어서는 솔직히.. 따로 노는 느낌이다.

 

시트는 계란맛이 꽤 나는 쫄깃 촉촉한 녀석이고, 크림은 초코칩이 오독오독 씹히고 많이 되직하며 마치 아이스크림같은 식감인,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달콤한 쿠앤크크림인데

 

맛있는 쿠앤크 크림을 이 시트와 같이 먹으니 오히려 맛이 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트가 맛없다는 건 아닌데, 이런 시트보다는 오히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시트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

 

뭣하러 이 크림을 이렇게?? 라는 느낌이 먹는 순간 확 들었다고

 

후지빵에서 만들었던가.. 여하튼 '마운트 휘핑크림'이라는 제품. 그게 떠올랐다. 거기에 넣으면 지금보다는 나을 듯. 

 

이 초코칩&쿠키크림맛 말고 다른 맛이 메인일지도 모르겠다.

 

보통 이런 쿠앤크, 초코같은 맛은 오리지널 맛이 아닌, 바리에이션 중 하나일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게 메인 제품은 아니겠지.

 

메인 제품 - 오리지널 맛은 보통 커스터드크림 같은 맛일테니.

 

그래... 아마.. 이 맛 말고 다른 맛 팔고있던게 커스터드크림맛이었던 것 같다. 그게 메인이 아닐까. 이 맛은 후에 추가 발매된 버전이고.

 

만약 다음에 볼 수 있다면, 그걸 먹어봐야겠다.

 

야마자키에서 낸 일본 편의점 디저트, 모찌 오믈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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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커뮤니티 어떤 분께서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셨던 그 제품.

 

모찌롤 말차&팥크림...

 

여행하고 2일째 되는 날에도 발견하지 못했다.

 

으.. 달이 바뀌어서 이제 안나오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발견.

 

 

 

 

 

모찌롤 우지말차&팥 휘핑크림.

 

이건 특이하게도 이제까지의 모찌롤들과는 다르게 투명한 케이스가 아니다.

 

게다가 이미지까지 그려져있어서 전혀 다른 제품처럼 보이는구만.

 

가격은 소비세 8% 포함해도 295엔.

 

참 착한 가격이다.

 

 

 

휘핑크림, 쯔부앙, 계란, 설탕, 유지가공품, 물엿, 유화유지,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밀가루, 쌀가루, 전분, 말차, 말차풍미 파우더, 소금, 가공전분, 소르비톨, 팽창제, 유화제 등등

 

 

 

6조각 들어있다.

 

부드러운 말차색을 가진 시트.

 

 

두둥-

 

크림이.. 정말 단팥크림이야!

 

오구라 휘핑크림.

 

말차하면 역시 단팥이지.

 

시트는 딱 봐도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

 

저 떡져있는 듯한 부분이 쫀득함의 핵심!

 

 

밝은 곳에서 다시 한번 크림을 관찰.

 

코시앙(고운앙금)도 아니고 쯔부앙(통단팥앙금이되, 알알이 으깨져있는 앙금)이다보니

 

팥 껍질들이 휘핑크림 중간중간에 콕콕 박혀있다.

 

자 그럼 이제 한번 먹어보자.

 

 

두둥.

 

이..이거..

 

오리지널 모찌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아니, 식감만 닮았을 뿐 전혀 다른 제품이야.

 

진한 말차의 향이 입안 가아득 퍼지면서 코 쪽 후세포를 적극적으로 자극하기 시작하였고, 시원하여 더욱 프레시하게 느껴지는 단팥휘핑크림이

 

부드럽게 혀 위에서 녹아 아밀라아제와 끈적하게 몸을 섞고는, 편도선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슥 둘러보더니 목젖을 간지럽히며 이내 목구멍을 타고 신나게 내려가버렸다.

 

 

 

 

쫄깃쫄깃한 시트의 식감은 이미 상정범위 내였던지라 내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고,

 

이제까지의 모찌롤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인 말차와 단팥의 풍미에 넋이 나가 있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모찌롤 한조각씩을 집어들어 한입씩, 야금야금 베어먹으며 그 맛을 음미하였다.

 

추천해준 이유. 잘 알 것 같다.

 

모찌롤 자체도 엄청난 물건이지만, 이 말차&단팥 조합은 가히 끝판왕 수준.

 

로손 편의점의 쫄깃 식감롤 ; 모찌롤 - 우지말차 & 팥 휘핑크림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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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착한 첫 날, 호텔 들어가서 짐 내려놓고 나와서 산책 좀 하려는데

 

호텔 바로 옆에 로손 편의점과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있었다.

 

로..손!!!

 

들어가자마자 모찌롤 없나 찾아봤는데

 

두둥

 

있다! 딱 하나!

 

 

이제까지 많이 먹어보진 못했고 딱 두 종류 먹어봤는데..

 

이번 녀석은 전에 먹은 그 일반 모찌롤이군.. 싶었지만,

 

이름을 자세히 보니

 

白バラ牛乳入りホイップ

 

시로바라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을 사용한 모찌롤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우유 브랜드가 시로바라인데 그 시로바라 우유를 넣었다니!

 

 

시로바라는 일본 전역에 우유를 유통하는 유제품회사인데,

 

일본 대부분의 유제품회사가 그렇듯, 큰 목장을 가지고 있다.

 

시로바라 우유는 돗토리 현의 다이센이라고 하는, 산인지방에서 가장 높은 산에 시로바라 목장을 가지고 있는데

 

전에 가본 적이 있다. 거기서 먹은 시로바라 소프트크림이 정말 최고였지.

 

어쨌든, 꽤 맛있는 우유다. 시로바라. 요새는 커피우유 빼고 잘 안보이지만..

 

 

 

두둥. 오랜만에 보는 모찌롤.

 

한국관광객들에게 은근히 인기가 높아진 모찌롤이다.

 

6조각이 들어있다.

 

 

단면은 이러하다. 오리지널 모찌롤과 동일해서 뭐라 할 말은 없네.

 

 

먹어봤는데..

 

역시나 입에 들어가자마자 부드러운 크림이 혀에 닿아 달콤하고 고소한 우유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케익시트는 씹으면 쫄깃쫄깃 탄력성이 좋으며 적당한 단맛. 모찌롤 최고의 특징인 쫀득쫀득한 시트의 식감!

 

이건 여전히 대단하군.

 

그런데 솔직히.. 시로바라 우유의 맛은 잘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자면 휘핑크림에 시로바라우유를 넣은 것과, 동물성 생크림은 서로 식감은 살짝 다르긴 한데,

 

우유를 넣었다보니 아무리 휘핑크림이라고 해도 맛은 일반적인 동물성 생크림과 비슷하다보니, '시로바라 우유'라는 것의 맛을 따로 느끼기 어렵다는 것.

 

 

어쨌든, 오사카 가자마자 사먹은 일본 로손의 시로바라우유 넣은 휘핑크림 사용한 쫀득 식감롤 - 모찌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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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 파티스리 푸란에서 사온 케이크들은 바로 먹을 수가 없어서

 

일단 호텔에 들러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시 나왔다. 

 

일본 친구들에게 줄 선물들을 챙겨들고 난바로 고고!

 

 

니폰바시에 도착한 우리가 향한 곳은 오사카 난바의 덴덴타운.

 

사실 여기는.. 일요일인 오늘 절대 올 예정이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친구들과의 일요일 오후 4시 약속으로 인해 그 시간까지 할만한 게 없다...

 

짧은 시간동안 교토에 다녀올 수도 없고, 빵집들은 주로 월,화,수에 쉬니 아시야를 안갈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

 

저녁약속이 7시쯤이면 참 좋겠지만 그것도 무리.

 

결국 일정을 아시야 갔다온 후, 난바의 일부분인 덴덴타운/난바파크/타카시마야/빅카메라 정도를 보기로 했다.

 

도톤보리 아래 라인이면 덴덴타운, 난바파크, 난바워크, 타카시마야, 구로몬시장, 도구야스지, 빅카메라 등이 있고,

 

도톤보리 윗 라인이면 돈키호테, 신사이바시 상점가, 다이마루, 도큐한즈 등이 있는데 사실 다 보긴 힘들지.

 

덴덴타운, 난바파크, 타카시마야, 빅카메라만 돌아도 시간이 부족할거라 예상하고 바로 구경 시작.

 

 

덴덴타운에 있는 가게의 절반은 들어가본 듯 싶다.

 

카드만 파는 곳이나 게임파는 곳 등을 제하고는 왠만하면 다 들어가봄.

 

 

여기는 사람들이 가져온, 자신들에게 필요없는 가챠를 사 모아 포장해 되파는 가게.

 

잘 찾아보면 구하기 힘든 것들도 많다.

 

 

내가 발견한 건, 요괴워치의 멜론냥.

 

허허

 

딱 하나 있네.

 

이런 희귀템을 다.... 

 

바로 구매!!

 

 

가챠가 참 많다... 덴덴타운에 있는 모든 가챠를 다 확인해 본 듯.

 

신기한거 있으면 뽑으려고.

 

 

중간에 뽑은 푸루푸루 곤약젤리.

 

흔들면 젤리가 되는 음료로.. 환타쉐이커랑 그.. 뭐였지. 여하튼 한국에도 출시되었던 그것들과 유사한 음료.

 

오사카에 이런 종류의 음료가 세네 브랜드 되더라. 나중에 이거랑 같은 종류이되, 다른 회사에서 나온 음료를 사먹어보았다.

 

 

아리가 가챠 시도.

 

 

아쉽게도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ufo 캐쳐도 쫌 해봤는데 허허

 

돈만 엄청 날림 oTL

 

덴덴타운에서 너무 지나치게 오랫동안 구경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기에 나중엔 사진도 찍지않고 구경에 열중하게 되었다.

 

 

덴덴타운에서 난바파크로 이동.

 

 

아까 덴덴타운 아니메이토 3층인가에서 아리가 산 아이템.

 

노조미 쨩 

 

 

난바 파크도 정말 엄청 넓어서 구경하기 힘들어..

 

시간이 없다보니 정말 특이하다 생각되는 샵만 구경하고 다녔다.

 

 

난바 파크 가장 위쪽. 높은 건물 위인데 이렇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름부터가.. 난바 파크니까. ㅎㅎ

 

 

 

난바파크 1층으로 내려와서 찍은 하늘.

 

 

 

 

난바파크를 나와서는

 

아리가 카메라 용품 관련하여 살 것이 몇가지 있다고 했기에 난바워크를 통해 빅카메라로 향했다.

 

열심히 찾아서 배터리랑 이것저것 해서 구매.

 

허나 어느 새 일본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이 가까워졌고 서둘러서 오사카 후쿠시마역으로 향했다.

 

.........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반갑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네.

 

사실 사진 없다는 걸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ㅡ.ㅡ;

 

오랜 친구인 타쿠야랑 나나쨩을 만났고, 타쿠야가 추천하는, 정말 유명한 챵코나베 전문점에 우리를 데려가주었는데

 

차로 오사카 후쿠시마역에서 약 30분정도 걸리는 곳이었다. 오사카시 외곽으로 나가서 오사카부 토요나카시.

 

예전에 멜론빵 사먹으로 왔던 곳이네.

 

어른 멜론... 잊지 못하지. ㅇㅇ

 

 

여하튼 챵코나베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라 매우 궁금했다.

 

스모선수들이 먹는 음식이라고는 알고 있는데 사실 어떤 음식인지 보지도 못했어.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서 상상도 못하겠군.

 

가게에 도착해서 오랜 기다림 끝에 먹어보니.. 전골류인데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는 그런 전골이었다. 샤브샤브 비슷하기도 하고?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일요일 저녁이긴 했어도 손님이 매우 많아서 놀랐다. 입지가 좋은 곳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지.

 

타쿠야랑 나나쨩이랑 신나게 이것저것 이야기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어느 새 저녁 7시. 

 

다 먹고나서 계산하려고 하니 타쿠야가 자기가 꼭 안내해주고 싶었던 가게니까

 

내가 계산하면 연락끊고 다신 안볼거라고 그래서ㅡ 타쿠야가 계산.

 

정말 감사하게.. 잘 먹었다.

 

근데 챵코나베가 비쌀 것 같다 생각은 했었는데 가격을 보니 확실히 비싼 듯 싶다.

 

다른거 안시키고 챵코나베만 4인분 시켰는데 만오천엔정도 나왔으니....

 

거의 고기 타베호다이 수준이네.

 

스모선수들은 혼자서 이 챵코나베를 40인분은 먹는다고 하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다.

 

할당된 1인분도 정말 많던데 ㅡㅡ;

 

그 이후에 타쿠야랑 나나쨩네 집 가서 하나쨩도 보고 좀 더 이야기를 나눈 후 9시 좀 전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헤어졌다.

 

우리는 다시 후쿠시마역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일본의 조용한 밤 분위기를 즐겼다.

 

우메다역 바로 옆이 후쿠시마역인데, 그래서인지 후쿠시마역도 유동인구가 많긴 하지만 난바나 우메다만큼은 아니다.

 

어젯밤에 돌아다녔던 고베만큼도 아니고.

 

아니, 딱 후쿠시마역 정도가 좋은 것 같아.

 

동네 주민들 몇명만 돌아다니고 가게도 별로 없는 마이너한 역들이나, 사람이 우글우글 너무 많은 난바, 우메다같은 곳보다는...

 

그리고 내 나와바리인 노다역 바로 옆 역이라 친숙해서 좋고.

 

 

 

후쿠시마역 나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기찻길 건널목.

 

여기 서있는데 건너편에 술취한 아저씨 두 명이 기찻길 가까이로 넘어져서

 

주변의 일본 젊은이들이 부축해서 겨우 뒤로 물러나게 했다.

 

전차가 들어오고 있던 상황이라 자칫했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다행.

 

 

내가 자주 갔던 미스터도넛 매장.

 

후쿠시마에서 내가 자주 갔던 곳은.. 골드짐이라고 하는 피트니스센터랑 파네 포르치니라고 하는 빵집, 그리고 다이마루 백화점 계열의 슈퍼마켓.

 

그리고 가라오케랑 이 미스도.

 

이번에도 할로윈 페어를 하고 있네.

 

스누피가.. 눈에 띈다!

 

 

 

스누피도너츠 마론초코.

 

 

맛있어보이지만..

 

전에 미스도에서 스누피 도너츠와 우드스탁 도너츠를 먹어봤지만 너무 맛이 없었던지라 이번엔 패스하기로.

 

 

 

 

 

요래저래 구경하다가

 

그래! 지금이면 우메다 돈키호테를 들릴 수 있겠어!

 

아리가 가고 싶어하는 돈키호테를 가기로 결정.

 

어제는 고베 돈키호테를 갔지만, 역시 오사카의 돈키호테에 가야지.

 

그 중 우메다 돈키호테가 도톤보리 돈키호테와 규모는 비슷해도 관광객은 적고 서비스는 더 좋았다고 기억되어서 상대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

 

그런데 이번에 보니 난바에 돈키호테가 총 세 곳이 있더라. 원래 한군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인기가 좋아서 늘어난 듯.

 

우메다 돈키호테도 나 일본에 살고있는 동안 열심히 공사하더니 갑자기 생긴 곳이었지만서도.

 

 

우메다 돈키호테 열심히 구경.

 

뭐. 두 시간 구경하며 이것저것 잔뜩 사서 면세 포장까지 했는데 사진 찍은건 없네.

 

사실 어제 고베 모자이크, 도큐한즈, 돈키호테에서도 그렇고 오늘 덴덴타운, 난바파크, 빅카메라, 돈키호테도 그렇고

 

구경하고 쇼핑하는건 별로 사진을 안 찍은 것 같다..

 

사진 찍고 있을 새가 어디있어!

 

 

요런 특이한게 얼마나 많은디.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은 돈키호테!

 

사실 다른 잡화점, 드럭스토어, 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다고 느낀 제품은 극소수라 난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단지 신기한게 많아서 정말 '구경'하기 좋은 곳일 뿐. 

 

호텔에 도착하니 어느 새 밤 12시였고, 피곤했던 우리는 여기저기서 사 온 케이크와 빵, 음료 등의 간식거리 좀 먹어주고 바로 뻗어버렸다.

 

 

 

by 카멜리온 2016. 10.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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