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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에서 이달의 신제품이 나왔다.
이번에도 단과자빵 위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슈크림소보로.
소보로와 커스터드크림의 조합인데
대표적인 단과자빵 삼대장인 소보로빵, 단팥빵, 커스터드크림빵.
소보로 + 단팥의 조합은 많이 봐왔지만 소보로 + 커스터드크림, 단팥 + 커스터드크림의 조합은 빵집에서는 보기 힘들었다.
SPC에서는 양산빵으로 일찍부터 커스터드소보로빵이나 커스터드단팥빵같은걸 만들어 출시했지만 빵집에선 역시 보기 힘들지..
빵집에선 다른 단과자빵인 완두앙금빵, 버터크림빵을 볼 수 있고 두 가지가 조합된 것이라면 단팥 + 버터크림(주로 생크림을 많이 넣지만)이 많다.
어쨌든 신제품이라고 나온 '슈크림소보로'를 보고 '이게 지금에서야 출시된거야?'라는 느낌을 받은 카멜리온.
그 다음으로 눈길을 끈 것은 월넛스위트브레드.
소보로같은 외관이지만 호두와 머랭반죽? 정도가 올라가고 설탕이 조금 들어간 하드빵계열같다.
하드빵과 단과자빵의 중간 느낌일 듯.
고소하고 쫄깃한 찹쌀브레드는 일반 빵집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찹쌀호떡같은 제품. 현재 파리바게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톡톡카카오빈은 초코진주 펄같은게 올라가고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초코콧페빵같은 제품.
초코진주 펄을 초코퍼핑이라고 써놓았는데 들어 본 이름이긴하다. 음.. 다른 제품인건 아니겠지..
그리고 마지막 하나인 그것.
솔티카라멜번.
위에 하겔슈거가 올라가있는 번의 외관인데 안에는 솔티카라멜크림이 들어있는 것 같다.
혼자서 이렇게 이쁜 포장에 포장되어있었고 가격은 1800원.
이건 슈크림 소보로.
먹어봤는데 너무 달았다...
뚜레쥬르 신제품. 솔티카라멜번.
사실 두번째 구매다. 첫 구매시에는 사진을 찍지 않고 바로 먹어버려서 재구매.
둥글고 살-짝 납작한 외관에 위에는 하얀 하겔슈거.
번 토핑물은 매우 끈적거려서 손에 묻을 정도이며 색은 밝은 편이다.
밑면.
색이 살짝 진한 느낌.
단면.
보통 번 하면 똥그랗게 볼륨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내부에 버터가 아닌 크림이 들어있는데다가 제품 윗부분이 얇고, 성형 자체를 볼륨있게 하지 않은 듯, 조금 납작한 외관이다.
....볼륨있게 성형하면 크기가 작아보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
빵 반죽의 탄력성이 약한 것 같진 않지만 내 기준에선 발효가 아주 살짝 지나친 것 같은 느낌도 있다.
내부의 크림은 황갈색으로 카라멜맛 혹은 땅콩맛, 인절미맛이라는 걸 예측할 수 있는 색이다.
먹어봤는데 기공이 저 정도인데도 빵이 부드럽진 않고 조금 단단한 타입. 예전에 먹었을 때도 조금 질기다는 인상이었는데..
포장않고 오래 방치해뒀을지도 모르겠다. 마른 느낌이기도 하다.
내부의 카라멜크림은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카라멜맛이 나긴 하는데 조금 독특한 맛.
솔티카라멜이라 그런 것 같은데 딱히 짜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은은한 짠맛이 단맛을 더 끌어올려주는데다가 위의 토핑물까지 합세하여 단 맛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인지라.
빵은 가격과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었으나 그래도 크림은 제법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가장자리까지 잘 들어있지만 반죽에 크림 싸기가 어려웠던 듯 빵 아래쪽 가운데가 너무 두꺼웠던게 흠이었을 뿐.
크림에 들어있는 저 검은 점들이 바닐라빈 시드인지는 모르겠다. 카라멜에도 바날리반 시드를 넣는 경우가 많으니 맞을 것 같지만서도.
빵이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뚜레쥬르의 신제품, 솔티카라멜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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