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제는 한국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코알라마치.
롯데에서 나온건데, 칸쵸랑 거의 비슷한 녀석이당.
아 물론, 저번에 포스팅했던 팍쿤쵸가 코알라마치보다는 칸쵸에 더 가깝지.ㅇ
요것도 이런저런 맛이 자주 나오는데,
이번에 나온건!
겨울버전인
겨울의 코알라마치
크리미미루쿠 맛.
아...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코알라랑 눈이랑 되게 안어울린다....
머리 위에도, 코 위에도, 꼬리 위에도 눈이 1cm정도 쌓여있는 상태로
오돌오돌 떨며 눈묻은 유칼립투스 잎을 하나하나 따서 입으로 가져가 오물오물거리는 코알라라니.
상상이 안돼.
일본 꽈자답게 포장박스가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겨울의 코알라마치 만드는 방법? 이런것도 써져있네.
<겨울의 코알라마치 만드는 방법>
어른이랑 함께 만들어보장~
코알라마치를 봉지에서 꺼내서 평평한 그릇에 6개 올려서
전자렌지로 50초 돌려주세여.
끗
?
????
??????
끝?
뭐지.
뭐였지. 대체.
무슨 맛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모자식코알라 그림.
겨울의 코알라마치라서 그런지
새끼 코알라는 목도리하고 눈뭉치 들고있음. ㅋㅋ
귀엽다.
--; 아.
방금 글 쓰고 올라가서 그림 자세히 보니까 눈뭉치가 아니었네
크리미밀크맛이라서,
따끈하게 데워진 우유가 들은 머그잔을 들고있는거였네.
어른 코알라 입에 뭔가 묻어있는 거 같아서
뭘 처먹었나 잠시 생각하고 있었는데 잔에서 나오는 연기였음. --;
바코드도
귀엽다. ㅋㅋ
일본 미닫이문이 살짝 열려있고, 그 안으로 보이는 코타츠와 코알라.
영양성분표.
그리고.. 롯데는 되게 소심하군. 이런걸 요렇게 작게 써놓으면 어떡하냐?
겨울계절한정상품이라고, 완전 작게 써놨다. ㅋㅋㅋㅋ
대부분은 큼지막하게 써놓는데. 계절한정, 기간한정, 시즌한정 그런거.
그리고 위쪽 여는 부분에 써있는 건,
외출 게임 카드가 들어있다고 함.
'뚜껑을 열어봐!'
열었더니,
오뎅코알라 라는 애가 나왔음.
친구들을 만나러 갈꺼야!
카드를 이어서 렛츠고!
도착할 수 있을까낭?
- 어디에서부터 출발할래?
근데
나 이해력 딸리나보다.
이거 어케하는지 모르겠음.
위에 설명이 나와있는데 뭔소린지;;;
어쨌든, 왠지 이 뚜껑의 반대편, 즉 상자 아래쪽 부분을 열면 뭔가 있을거같아서 열어봤음.
카마쿠라 코알라.
아빠는 카마쿠라만들기 달인!
카마쿠라 속에서 오뎅을 먹고싶네!
(카마쿠라는 눈으로 만든 움집임.)
빨간색 선으로 출발했어야 만날 수 있는 거였다.
이게 끝?
음.
너무... 짧고 단순해서 당황스럽지만,
뭔가,
순수해진 느낌이야.
이야.
정화된 느낌이다.
어렸을 때, 칸쵸를 먹고나서 상자 안에 그려져있던 숨은그림찾기를 하기 위해
상자를 완전 분해한 후, 방바닥에 엎드려서 은색 기차 모양인 하이샤파 연필깎기로 깎은 2B연필로
숨은그림 하나하나에 직경 1.1cm정도의 동글뱅이를 그리는 그런 기분이야.
역시 어린이가 주 타겟층이다보니 이런게 있군.
아기자기하구만 아주.
이제 포장은 그만 보고, 알맹이로 들어가자.
내부 포장.
코알라 얼굴들이 그려져있는 포장.
안에 들어있던 초코스낵!
21개가 들어있었다.
크리미밀크맛이지만, 속에 들어있는 초콜릿만 다르다보니, 겉으로보기엔 오리지날과 똑같음.
여러가지 코알라들이 있는데
겨울과 관련된 코알라가 있나 찾아봤다.
일단은, '겨울의' 코알라마치니깐.
발견!!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코알라!
그냥 단순히 잠옷과 세트인 모자를 쓰고, 커다란 양말 속에서 자길 좋아하는,
크리스마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코알라일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일단은 겨울과 관련있는 코알라로 잠정적 결론!
그리고 한마리 더 찾았다.
이불 뒤집어 쓰고, 귤을 까먹으려고 하는 코알라!
역시 겨울하면 이불 속에 들어가서 빈둥거리며 귤 까먹는 재미지!
음.
근데..
자세히 보니까 아니네 --;;
구슬을 가지고 있는 점쟁이 코알라였다.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라코.
먹어봤음.
오오
완전 와작와작한 식감.
칸쵸보다 단단한 것 같다.
속에는 하얀 초콜릿같은게 들어있었는데,
우유맛이 강함.
물론, 인공적인 우유맛임.
과자가 전혀 눅눅하지 않아서 좋았당.
맛도 괜찮고말이지.
개인적으론 오리지날 코알라마치보단 맛있었다고 느꼈음.
이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 입대하고나서 훈련소에서, 내가 가장 먹고싶었던건 칸쵸였다.
쪼코파이 다이제 자유시간 이런거 말고, 칸쵸.
칸쵸 하나 사서 입에 전부 털어넣고 한번에 와그작와그작 먹고싶었음.
그걸 하기 위해 훈련소에서 버티고 버텼지.
그만큼 난 칸쵸를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난 코알라마치 좋음. ㅇㅇ
다만 코알라마치는 한입에 털어넣고 와그작와그작 먹긴 힘들 것 같다.
애들이 모난데다가 너무 단단해서,
입 헐듯.
이상, 일본 롯데의 '겨울의 코알라마치 -크리미 밀크-'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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