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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방문한 분당 서현에 있는 베이커리, 앙토낭 카렘.

 

예전에 방문했을 때랑 느낌이 사뭇 다른데??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가게 앞 구조물이 특징.

 

 

 

 

앙토낭 카렘

 

프랑스 과자의 창시자.

 

양과자 세계사라는 책을 읽으면 꽤 자주 거론되는 사람.

 

대단한 인물이다.

 

근데 가게이름으로 사람이름을 붙이는건 참 드문데 말이지.

 

 

역시 유명한 곳이다보니 손님이 많은 편이었다.

 

허나 개인적으론 퀄리티가 대단하다거나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빵은 없었음.

 

 

 

신제품이라고 시식빵을 잘라주는데

 

마카롱 번이라고 하는 녀석이었당.

 

안엔 블루베리 필링이 들어있는, 매우 부드러운 빵에, 마카롱 생지를 뿌려서 구워낸 녀석.

 

 

앙토낭 카렘은 역시 마늘바게트가 유명하지!!

 

그래서인지 마늘소프트라는 것도 팔고 있었다.

 

저건 부드러운 빵일듯.

 

 

근데 같이간 일행이 '여긴 역시 새우바게트지'라고 하길래

 

새우바게트 하나 샀음.

 

맛있으려나.

 

 

오징어 먹물 바게트

 

 

양파빵.

 

요것도 하나 샀다.

 

 

감자바게트, 후랑크덕.

 

은근 조리빵이 많은 것 같다. 여기.

 

 

앙토낭카렘의 비닐쇼핑백.

 

 

새우바게트다!

 

새우바게트 파는 곳 생각보다 많은데, 실제로 먹어본건 처음임.

 

앙토낭카렘의 새우바게트가 첫경험이라니, 으앙앙아!

 

먹어본 평은...

 

오 쩐다 맛있네!!

 

일단 이건 조리빵이다.

 

왜냐면...

 

단면의 저 노란부분은 소스이기때문.

 

머스터드소스맛이 나는데 조금 맛이 다른걸 보니 다른걸 섞었을지도 모르겠다.

 

소스가 발린부분은 꽤 기름진 편.

 

빵은 딱딱하지않고 부드럽다.

 

그리고

 

 

이름값함.

 

새우가 여기저기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맛있네!

 

비리지않고, 음... 새우깡같은 맛있는 새우맛? 그런 느낌.

 

엄청 맛있었다. 또 먹고싶을 정도.

 

 

양파빵.

 

조리빵 별로 안좋아하는 나니까 나 혼자갔었으면 분명 안샀을텐데...

 

역시 사람들 기호는 다 다른듯.

 

어쨌든, 양파빵 단면은!

 

맛있어보이네.

 

 

보니까 양파와 햄이 듬뿍듬뿍 들어있다.

 

매우 얇~~게 빵생지를 밀어편다음에

 

그 위에 양파와 소스 후추 햄등을 치덕치덕 넓게 잘 펼친 후 돌돌 말아서

 

틀에 넣어서 구워낸 듯한 단면이다.

 

 

먹어봤는데

 

오오...

 

앙토낭카렘짱짱이네

 

다 맛있어!

 

대단하다!!

 

양파빵도 엄청 맛있었다.

 

일단 아삭아삭하면서 달달한 맛을 내는 신선한 양파가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고,

 

햄도 싸구려 맛이 나지도 않고, 질기지도 않은, 베이컨 느낌의 맛있는 햄이었다.

 

여러겹으로 되어있어서그런지 전체적인 식감도 좋았다.

 

매우 얇은 빵 사이에 햄과 양파등을 끼워넣어 만든 5단 샌드위치를 먹는 식감?

 

진짜...

 

맛있었다.

 

 

'양파빵은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구나'

 

'또 가서 사먹고 싶네.'

 

'역시 유명한 빵집은 다르구나.'

 

'보기엔 별로였지만 무지 맛있구나.'

 

라는걸 깨달았음.

by 카멜리온 2014. 3. 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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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 판교점에서 사온 빵 중 마지막!!

 

그건 바로...

 

흠흠

 

요녀석도 꽤나 유명한 녀석이지.

 

뭐냐면!

 

 

짜잔

 

호두미소빵!

 

보기엔 번 혹은 불같이 생겼다.

 

 

위에 토핑물을 뿌려 구운 번같은 빵임.

 

일본 된장인 미소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냄새를 맡아봤는데 된장냄새가 그다지 나진 않는 것 같다.

 

밑에는 은박컵이 있음.

 

 

반으로 갈라봤다.

 

아무것도 안들어있네...

 

근데,

 

속색이 꽤 어둡다.

 

된장때문인가?!

 

 

근데 이름이 호두미소빵이라서,

 

속에 호두가 많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ㅋㅋㅋ

 

윗사진에 보이듯이

 

하나.

 

호두 하나.

 

딱 하나.

 

 

박혀있음.

 

ㅋㅋㅋㅋㅋㅋ

 

반으로 가른 후에 냄새를 맡아보니

 

된장냄새가 나는 것 같긴 하다.

 

근데 미소가 들어갔다라는 걸 인식한 상태이기에 느낄 수 있는 그런 미소냄새임.

 

 

먹어봤음.

 

 

빵은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하다.

 

보통 단과자빵 생지..? 아니, 그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단과자와 브리오슈 중간 정도?

 

계란과 버터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아.

 

맨 처음에는 된장이 들어가서 그런가보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된장 들어갔다고 요래 부드러워지진 않을 듯.

 

부드럽고 촉촉한 정도가 달라.

 

아무리 은박컵에 있는 빵이라곤 해도.

 

 

 

맛은, 은은한 미소향이 감돌면서 적당한 단맛이 있었다.

 

토핑물계 쿠키에서 오는 단맛도 적당했고, 빵 자체의 미약한 단맛도 괜찮았음.


토핑물계 쿠키에도 된장이 들어간 것 같다. 색도 그렇고, 맛도 살짝 구수함. ㅋㅋㅋ

 

빵 생지는 식감도 맛도 괜찮았다.

 

미소향은 은은했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지않고, 은근히 빵이랑 잘 어울렸다.

 

빵 색이 이정도가 될 정도면 그래도 미소가 쫌 들어갔나보다.

 

 

 

 

아 근데

 

호두 작은거 하나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큰거 하나 들어있었다. 올ㅋㅋㅋㅋ

 

반태 하나 들어있는 듯.

 

근데 호두는 구운 호두가 아닌 것 같다.

 

구운 호두 특유의 고소함이 없고, 살짝 씁쓸하고 비릿한... 색도 연하고.

 

 

부드럽고 촉촉한 빵의 식감에, 오독오독한 호두의 식감이 추가!


호두때문에 생각보단 별로였지만...

 

도쿄팡야에서 유명한, 일본 미소가 들어간 호두미소빵.

 

촉촉하고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한, 필링이 들어있지 않아서 평범한 느낌의 빵이지만,

 

미소의 은은한 풍미가 매력적인,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이한 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3. 2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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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구리코의 프릿츠.

 

이번에 새로 나온 2층 시타테 시리즈.

 

포장도 이쁘고 왠지 맛있어보여서 두 종류 구매했다!

 

빨간 포장의 요녀석은 애플&커스터드맛.

 

프릿츠 2층 시타테 시리즈는 포장이 종이박스가 아니고, 지퍼가 달려 밀봉이 가능한 비닐포장이다.

 

그보다 디자인 이쁘네.

 

프릿츠는 오래된 과자라서 뭔가 클래식하고 단순한 이미지인데,

 

이런 포장으로 만나니 꽤나 신선하당.

 

 

 

사과&커스터드맛의 설명.

 

사과를 듬뿍 넣어 만든 프렛첼에, 커스터드맛 크림을 듬뿍 올려서 구워냈어염.

 

둘의 절묘한 하모니를 즐겨주셈.

 

 

부드러운 단맛의 커스터드와 새콤달콤한 사과 프렛첼.

 

나 신거 안좋아하는데.. 왠지 맛있을 거 같아..

 

사과와 커스터드라니!

 

옛날에, 한 10년전쯤? 이런 맛 과자를 먹어본 것 같은데. 스낵으로 된거. 사과맛.

 

그거 무지 맛있었던거같은데. 그래서인지 이거 엄청 땡긴다. 맛있을겨 분명히.

 

 

영양성분표. 213kcal.

 

 

열어봤음.

 

프릿츠가 꽤나 많이 들어있었다.

 

냄새는 상큼한 사과냄새가 남. 오오

 

 

근데 뭐 별 다른건 없어보인다.

 

2층 시타테래서 기존 프릿츠와 뭔가 확연한 차이가 보일 줄 알았는데

 

그냥 뭔가 가루같은게 더 많이 묻어있는,

 

조금 노란색이 강한 그런 프릿츠였다.

 

물론 냄새는 상큼한 사과냄새와 뭔가 부드러운 달콤한 냄새가 풀풀.

 

먹어봤음.

 

오..

 

완전 맛있다.!!

 

커스터드크림 맛은 잘 모르겠는데,

 

새콤달콤한, 아니, 새콤보다는 달콤쪽 맛이 강한, 즉, 새콤달콤한 그런 사과맛이 난다!

 

프릿츠는 당연한거지만 오독오독함. 굿굿.

 

사과맛은 달콤하면서도 꽤나 부드러운 맛이었는데, 커스터드크림때문인 것 같다.

 

뭔가 되게 부드러움. 맛있음.

 

이거 꽂혔다!

 

다음에 또 사먹을겨.

 

 

다음으로는 같은 시리즈, 초코&바닐라.

 

 

이건 딱 봐도 2중으로 되어있네.

 

프릿츠같지않은데? 그냥 새로나온 과자같음.

 

 

풍미 진한 바닐라와 고소한 쇼콜라 프렛첼.

 

초코&바닐라의 설명.

 

카카오를 섞어넣은 프렛첼에, 바닐라맛 크림을 듬뿍 올려 구웠어염.

 

둘이 조화된 고급스런 맛을 즐겨주세용.

 

 

영양성분표. 211kcal.

 

 

오오

 

비주얼 짱인데???

 

사과&커스터드맛은 비주얼은 별 특색이 없었지만 맛있었음.

 

초코&바닐라는 어떨려나? 일단 비주얼에선 시선을 확 사로잡는데?

 

 

카카오매스를 넣어서 구워서 검정색을 띠고있는 프릿츠 과자에

 

바닐라 크림을 올려서 구웠음.

 

노르스름한게 바닐라 크림.

 

 

먹어봤음.

 

오독오독오독오독오독.

 

음음.

 

맛있네.

 

근데 바닐라맛은 잘 모르겠다.

 

초코맛이 강하다.

 

전체적으로 별로 안달다. 초코맛도 그.. 오레오 초코쿠키같은 그런 맛이랑 비슷하고말이지.

 

살짝 씁쓸한? 그런 초코맛.

 

애플&커스터드도 그렇고, 초코&바닐라도 그렇고,

 

과자부분에 속한 맛이 강하네. 사과나 초코.

 

위에 크림형태로 올려서 구워낸 커스터드크림이나 바닐라크림은 맛이 상대적으로 약함.

 

뭐, 어쩔 수 없는건가.

 

개인적으로는 사과&커스터드가 더 맛있었다.

 

그보다 구리코..

 

이런 멋진 프릿츠들을 만들어내다니. 좋네~

 

앞으로도 괜찮은 제품들 계속 내줬으면 함!

 

by 카멜리온 2014. 3. 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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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분당 수내의 베이커리 차차.

 

처음 나온 빵들도 보이고.. 기존에 있던 빵들도 보인다.

 

 

역시 차차오면 항상 보게되는 두 녀석들.

 

호밀 100%와 통밀 100%

 

오후 늦게 왔는데도 오늘은 둘다있네.

 

 

 

 

이번에 산 녀석은 바로 요

 

트리플 치즈.

 

고르곤졸라, 크림치즈, 에멘탈과 꿀의 조화.

 

2500원.

 

크기는 작은편이다.

 

 

그리고 또 구매한 녀석은 바로 이 갈릭 고다치즈.

 

올리브유와 꿀에 절인 통마늘과 고다치즈.

 

4500원.. ㄷㄷ

 

차차는 가격이 비싸...

 

빵 퀄리티는 괜찮은 것 같은데...

 

 

예전에 먹었던 넛츠캐러멜!

 

 

갈레트는 예전부터 있었던 녀석이지만

 

애플파이는.. 왠지 이번에 처음 본 듯한 느낌이라서 찍어봤다.

 

 

트리플치즈와 갈릭 고다치즈, 그리고 통밀 단팥빵과 통밀 소보로빵.

 

차차의 통밀 단팥빵과 통밀 소보로빵은 예전에 포스팅했으니까 패스.

 

아 근데 이번에 먹은 통밀 소보로빵은 완전 개 맛있었는데.. ㄷㄷㄷㄷ

 

이번엔 통밀 단팥빵보다 통밀 소보로빵에 확 꽂혔다.

 

훨 맛있었음.

 

 

어쨌든, 이번에 새로이 먹은 녀석들을 봐야지.

 

이건 갈릭 고다치즈.

 

영어로 All gouda. ㅋㅋㅋㅋ

 

 

꿀에 절인 통마늘이 들어가 있다고 하던데.. 진짜다!!

 

 

한입 베어 먹었는데 툭 떨어지는 통마늘.

 

음... 이 갈릭 고다치즈는...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마늘 좋아하는데 이 빵은.. 별로임.

 

일단은 기본적으로 하드빵이라 크러스트가 단단하고 속은 부드럽되

 

버터도 계란도 설탕도 안들어가는 것 같아서, 매우 담백한것이 특징이다.

 

 

속에는 통마늘과 고다치즈가 들어있는데...

 

그냥 맛이 별로임.

 

통마늘 식감은 아삭아삭이 아니라, 그냥 매우 부드러운 식감.

 

맛도 마늘맛은 거의 안느껴진다.

 

고다치즈는 고소하다거나 느끼하다거나 하는 거 없이 그냥 별 맛 없었다.

 

그냥... 빵 전체적으로 별 맛 없었음. ㅡㅡ;

 

조리빵 느낌이 나는 하드빵. 그런 느낌도 아니고, 그냥 담백한 빵.

 

 

꿀에 절인 통마늘이라곤하는데 단맛도 안나고..

 

다만 꿀에 절인 통마늘과 고다치즈를 넣은 빵이라는 독특함에 한표.

 

크러스트는 단단하다기보다는 살짝 질깃한 식감이었다.

 

 

다음으로 트리플 치즈.

 

빵이 작다보니 속에 필링이 들어있을거라 생각도 안했는데

 

뭔가 들어있는 듯??

 

 

속에는 적게나마 크림치즈같은게 들어있고,

 

위에는 에멘탈치즈와 고르곤졸라치즈가 올려져있는 듯.

 

한입 바로 베어먹었다.

 

 

 

'

 

옷..!!

 

오오옷!!!

 

 

오오오오오오옷??!!\

 

이거 완전 맛있는디????

 

고소하면서... 달다!!

 

꿀이 들어갔다던데 빵을 먹자마자 꿀의 감미가 방심하고 있던 혀를 마음껏 유린한다.

 

그러면서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청량감있는 크림치즈가 후속타를 강약중약약 패턴으로 연거푸 콤보로 날린다.

 

그리고 마무리는

 

고소하게 구워져있는 빵 위의 고르곤졸라와 에멘탈치즈!!

 

솔직히 고르곤졸라와 에멘탈치즈 둘의 맛이 따로 느껴지진 않는다.

 

아 일단 그 전에, 뭐가 고르곤졸라맛이고 뭐가 에멘탈치즈맛인지 알지 못하겠지만서도 --;

 

 

 

어쨌든 고르곤졸라와 에멘탈치즈는

 

꼬소하다!! 빠삭하게 구워져서그런지 더 꼬소하게 느껴진다!

 

빵은 담백한 타입인데, 맛이 전체적으로 강한편이라 딱 좋았당.

 

치즈와 꿀은 꽤나 좋은 조합인디

 

그러고보니 아까 갈릭 고다치즈도 그렇고, 이 트리플치즈도 그렇고

 

꿀이 들어가네. ㅎㅎㅎㅎ 역시 차차!

 

아 근데 이건 확실히 맛있었다.

 

잘 발달된 상완이두근 상완삼두근 삼각근 승모근 광배근이 드러나는 쫙 달라붙는 검정색 민소매티를 입고 오른쪽 팔꿈치 아래의 커다란 상처를 대놓고 보이면서

 

개정색쩌는 진지한 표정으로 달려오는 듯한 꿀의 강한 단맛이 인상적이었고,

 

그러한 단맛의 커다란 손을 잡고 그 뒤를 이어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고 있던 세가지 치즈의 꼬소꼬소한 맛 또한 괜찮았다.

 

갈릭 고다치즈는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트리플 치즈는 굿굿짱짱맨이었음.

by 카멜리온 2014. 3. 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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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 판교점에서 사온 빵.

 

이번 녀석은 귀여운 녀석이다. ㅋㅋ

 

보기완 다르게 귀여운 캐릭터같은거 좋아함. ㅇㅇ

 

어쨌든, 뭔 빵이냐면...

 

뭐냐면...

 

 

 

 

 

 

 

'사자랑 초코랑'이라고 하는 요 빵!

 

사자빵이다. ㅋㅋㅋ

 

사자빵은 국내에서는

 

음...

 

아마 거의 없지않나 싶다.

 

일본에서도 두세번밖에 못봤었는데.

 

도쿄팡야 책에도 나와있을 정도로, 나름? 유명한 빵.

 

 

얼굴은 여러 표정이 있다.

 

그냥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그리는 거지 뭐.

 

난 얘가 가장 맘에 들어서 얘로 골라왔음.

 

 

졸귀.

 

 

밑면이다.

 

갈기털은 쿠키생지로 만들었겠거니 했는데

 

 

.......빵이잖아?

 

진갈색 빵.

 

덕분에 네 녀석은 멜론빵 라인에 들어갈 수 없음. 아쉽아쉽.

 

 

뭐 일단 난 배고프니 널 먹어야겠음.

 

웃고있는 사자 얼굴을 반으로 갈라줬다.

 

분명 웃고있는 표정이었는데

 

반으로 쪼개버리고나서 보니까

 

뭔가 순삭당해서 멍때리는 그런 표정으로 보임.

 

미안. ㅠㅠ

 

 

단면.

 

안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다! 오오!

 

초코크림 비율은

 

그냥 적당한 듯.

 

많지도 적지도 않다.

 

 

먹어봤는데,

 

빵은 단과자빵 생지일듯.

 

폭신폭신 부드럽고, 미미하게나마 단맛이 느껴진다.

 

초코크림 양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당.

 

초코크림은

 

커스터드크림이 베이스인 것 같다.

 

꽤나 되직하고 몽글몽글한 식감이었는데 생각보단 달지 않았다.

 

초콜릿이라기보다는 코코아매스의 느낌이 강했음.

 

 

눈은 쪼코칩!

 

갈기털 빵도 폭신폭신 부드러웠고, 얼굴 빵도 폭신폭신 보들보들~~

 

빵생지는 만족스러웠다.

 

쪼코크림은 음.. 내가 초콜릿을 그닥 안좋아하다보니 그냥 평타치는 정도.

 

'외형에 치중한 빵이다보니 맛은 별로일거야'라는 편견을 가지고 먹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다만 도쿄팡야 빵들이 대체적으로 비싸다보니..

 

요 녀석도 가성비로 따져보면, 좋다곤 할 수 없을 것 같다.

 

귀여운 캐릭터빵, 도쿄팡야의 사자랑 초코랑이었당.

 

 

 

by 카멜리온 2014. 3.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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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일본에 새로 나온 토하토의 캬라멜콘 시리즈!

 

플레이크 코트!

 

이름 그대로.. 콘플레이크가 코팅되어있는 캬라멜콘이다.

 

커스터드 크림맛이라고 함.

 

매우... 매우 궁금하군!!

 

한번 먹어볼테야.

 

토하토 제품답게 캐릭터가 그려져있다.

 

그리고 디자인 이쁘네. 괜찮네.

 

 

캬라멜콘에 화이트초코를 찍은다음에 얇은 구움과자 플레이크를 뿌려서 코팅한 것 같다.

 

 

설명.

 

화이트초코를 뿌린 캬라멜콘을 플레이크형태의 얇은 구움과자로 감쌌습니당.

 

표면은 바삭바삭, 안쪽은 폭신한 두가지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조금은 고급스러우면서 새로운,

 

커스터드크림맛 캬라멜콘입니당.

 

커피나 홍차 등과 함께 어때염?

 

 

 

1봉지당 칼로리.

 

이건 봉지가 꽤 작다.

 

그래서 45g밖에 안들어있음.

 

 

 

열어봤음.

 

굼뱅이같이 생긴 캬라멜콘들이 등장. 두둥.

 

 

기존의 캬라멜콘과 마이 다르당.

 

겉에는.. 정말로 콘플레이크 갈은거같은게 듬뿍 묻어있음.

 

콘플레이크라기보다는 거의 가루수준인데??

 

바나나킥 하나하나 집어먹다 다 처먹고 바닥에 남은 가루 그런 느낌.

 

그리고 기존의 캬라멜콘보다 색이 진하다.

 

조금 때탄 색.

 

 

묻고 따지지도 말고 바로 먹어봤음.

 

파삭 하는 소리와 함께 입안에서 부스러진다.

 

냠냠 쩝쩝

 

바삭바삭하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폭신폭신하다는데..

 

글쎄,

 

폭신폭신은 못느끼겄다.

 

그냥 전체적으로 다 바삭바삭함.

 

근데 정말로 커스터드크림맛이 난다??

 

뭔가 부드러우면서... 맛있는 그런 커스터드크림맛이 남.

 

캬라멜콘 전체에서 남.

 

그냥 캬라멜콘 자체에 커스터드크림맛 소스를 스며들게 한 그런 느낌이당.

 

 

근데 생각보다 겉에 묻어있는 콘플레이크 코팅은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다.

 

분명 보통 캬라멜콘보다 콘플레이크 코팅된 겉부분이 바삭바삭....보다는 와작와작한 식감쪽이

 

20% 정도 더 강한 그런 느낌이긴한데,

 

이건 캬라멜콘 자체가 기존의 그것보다 더욱 바삭바삭하다보니까 콘플레이크 코팅이 그렇게 특징있게 다가오질 못했다.

 

물론 까실까실한 식감도 있어서 독특했다. 조금 입자가 큰 가루가 묻어있는 식감.

 

 

그냥 이 과자는, 맛이 특이한게 가장 기억에 남았다.

 

커스터드크림맛... 달달하며 부드러운 맛.

 

식감은 매우 바삭바삭.

 

바삭바삭을 뛰어넘어서 파삭파삭.

 

콘플레이크 코팅이 눅눅해지지않도록 캬라멜콘 자체의 수분도 탈탈 털어버려서 그런 듯.

 

맛있었당. 괜찮았당.

 

또 보게되면 사먹을지도?

 

by 카멜리온 2014. 3.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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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쿄팡야에 갔다왔다.

 

이번에 간 곳은 가로수길 도쿄팡야도 아니고, 논현동 도쿄팡야 본점도 아닌

 

판교 도쿄팡야!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가봄. 으어

 

 

 

근디, 이번에는 멜론빵을 안샀어!

 

도쿄팡야에 모카멜론빵이 새로 나왔대서 그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판교점엔 없더라.

 

그래서 사온건, 도쿄팡야만의 특이한 빵!

 

바로... 이 소보로딸기단팥빵!

 

정말 궁금증을 자아내는 녀석.

 

소보로단팥빵이면 뭐 상상가능한데, 소보로'딸기'단팥빵이라니!

 

유명한 녀석이고해서 이번에 한번 정체를 살펴보자! 하고 구매해봤다.

 

 

 

근데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소보로는 그냥 구색갖추기인것같다.

 

별로 올라가있지도 않고 항상 촉촉하게 젖어있어.

 

소보로빵의 소보로는 역시 단단하고 바삭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그리고 이 빵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항상 색이 연하다.

 

일부러 윗면을 연하게 굽는건가? 소보로 좀더 구워주면 좋겠는디.

 

 

반으로 갈라봤다.

 

으으..

 

단팥앙금이 들어있는데.. 물컹한 느낌.

 

빵도 물컹한 느낌인데 앙금조차 축축한 것 같아..

 

 

그리고 뭔가.. 빨갛다.

 

딸기..가 들어있겠지??

 

 

오! 단면에 딸기 덩어리 발견!

 

근데 뭔가 좀.. 비주얼은 그렇네.

 

빵 단면을 보니, 전체적으로 축축한 듯. 허나 그만큼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일 것 같다.

 

먹어봤다.

 

음...

 

음......

 

빵이 수분이 매우 많아... 물컹물컹해..

 

식감 그지같아. 개인적으로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식감.

 

촉촉을 넘어서서 축축.

 

속에 들어있는 앙금조차 축축.

 

팥앙금은 달다.

 

글고 고운앙금이었음. 시판앙금인듯.

 

고운앙금이라서 더 질다고 느낀 것 같다.

 

 

근데 살짝 상큼한 맛이 났다.

 

딸기의 산미인 것이 분명하리라.

 

그래서 그런지 팥앙금 색이 보통의 팥색인 흑적색을 뛰어넘었다.

 

이 색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과자코너 할인행사 매대 앞에서

 

때마침 행사중인 프링글스 오리지날 1+1을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뭔가 심부름중이었는지 양손에 코카콜라 1.25L를 2개를 힘겹게 들고있고

 

 '저건 좀 과하지않나'라는 생각이 살짝 들 정도로 샤넬 쥬 꽁뜨라스뜨 파우더 블러쉬 87 사쿠라로 진하게 볼터치를 해서

 

볼이 꽤나 붉으스름하지만 본디 피부가 하얗고 잡티가 왼쪽 뺨 아래쪽에 최근 일주일 이내에 난듯한

 

세개 정도의 뾰루지밖에 없기에 그러한 볼터치마저도 어울리는,

 

키 159cm 정도에 귀염상의 이제 막 19번째 생일이 지났을 것으로 추측되는

 

피자헛 유니폼과 빨간모자를 쓰고 있는 여자애가 상상되는 색이다.

 

 

근데 정작 중요한 맛은...

 

아..

 

내 입맛엔 안맞는다.

 

으아니 도쿄팡야 이게 무슨 소리요

 

자네의 빵이.. 내 입맛에 안맞는다니!

 

그 유명한 소보로딸기단팥빵이라는, 8글자나 되는데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서

 

답답해보이는 이름의 유명하고 특이한 이 빵이 내 입맛에 안맞는다니!

 

 

 

 

소보로는 존재감이 읎었다.

 

역시 소보로라면 바삭해야돼!

 

빵 속에는 딸기가 세네개 정도 덩어리째로 들어있었고,

 

아마도 당절임 딸기인걸로 추정된다.

 

고운 단팥앙금과 함께 온몸에서 과즙을 발산하며 빵 속에서 나뒹굴고 있었다.

 

으으.. 네놈이 빵을 전체적으로 축축하게 만드는 주범이로군.

 

단팥앙금과 함께 먹는 딸기는... 특이한 맛이었다.

 

좋은 의미의 특이한 맛은 아니었음.

 

조화가 안된다고 해야하나...

 

집에서 직접 만든 플레인요거트에 말린 멸치를 넣어서 먹는 느낌과 동급.

 

딸기가 달달한 편인데도, 단팥앙금의 단맛에 딸기의 단맛이 묻히는데, 그로인해 신맛은 두드러진다.

 

나 신맛 안좋아함;;

 

중요한건 딸기 식감이.. 너무 물컹물컹함.

 

유명한 빵이지만.. 나에겐... 맞지 않았다.

 

으앙앙아!!

 

도쿄팡야에서 실패한 빵이라니!!

 

역시 멜론빵이나 먹어야겠다. ㅠ

 

멜론빵.

by 카멜리온 2014. 3. 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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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에서 나온 쇼콜라

 

이름 참 단순해서 좋다.

 

뭔가 수식어를 붙여주고 싶은데

 

음...

 

그래.

 

상자 오른쪽 위에 프리미엄 브라우니라고 써져있으니까 저걸 붙여줘야겠군.

 

 

 

차라리 예전 버전이 더 나은 것 같당.

 

지금 상자는 너무 단순함.

 

단순스기.

 

예전 버전이.... 뭐라고 해야하지.. 센스도 있어보이고, 정감가는 느낌인데 말여.

 

봐봐 얼마나 좋아

 

초콜릿에 퐁당 빠진 브라우니 쇼콜라 샌드.

 

디자인도 잘빠지고. 색감도 나쁘지않고.

 

 

이건 뭐 쇼콜라 하나 딱~ 써놓고

 

부드럽고 촉촉한 브라우니에 풍부한 맛의 헤이즐넛 초코크림이 샌드된 고급 디저트 케이크

 

라고 휘갈겨놓고 끝이니.

 

 

바리깔레보초코크림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

 

제조원은 훼미리식품.

 

그나저나 그 어디에도 헤이즐넛이라는 단어는 안들어가는디?

 

 

내가 산건 4개들이였다.

 

1개당 칼로리는 100kcal.

 

 

두둥.

 

개별 포장조차 심플하다.

 

 

봉지를 까보니 요런 녀석이 등장.

 

음... 근데... 좀 작은것 같은데?

 

상자 속에 넣어보자.

 

 

.....

 

이게 4개 들어있음.

 

이렇게 보면 안 와닿을것 같아서 위치를 조금 이동시켜봤다.

 

 

..........

 

 

 

 

해태 공간창출능력 짱짱맨.

 

과대포장이 뭔지 보여주는 선진리더구나.

 

 

뭐 어쨌든 샀으니 먹어봐야징.

 

시꺼먼 브라우니 두개에 크림이 샌드되어있는 형태다.

 

근데 꽤 단단한 브라우니다.

 

거의 초코 쿠키 되기 직전의 느낌.

 

 

베어먹은 면.

 

음...

 

초코크림...

 

초코크림도.. 초코쿠키가 되기 직전이다 --;

 

개 단단해. 뭐여 이거. 이빨 나가는 줄 알았어 뭐여 대체.

 

추워서 크림이 단단한건가??

 

 

브라우니랑 초코크림의 경계가 모호하다.

 

둘다 그냥 시꺼멓고 단단함.

 

물론 맛 차이는 난다.

 

브라우니는 그다지 달지 않고 보슬보슬한 반면,

 

초코크림은 어느정도 달달하고, 입안에서 열을 받으면 녹는 느낌이 난다.

 

 

아 근데 신기하게도 헤이즐넛 맛이 나긴 나는 것 같음.

 

 

근데 뭐 난 그냥 그랬다 이거.

 

비싸기만 하고, 맛도 내 취향 아님. 맛없는건 아니고 평타이상은 치는데 그냥 그려.

 

안그래도 여기저기서 호구취급당하느라 눈물콧물 마를날 없는 내게,

 

과대포장으로 호갱 기분을 또다시 140% 느끼게 해줬고 말이지.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는 친구들이랑 가끔 사먹긴 했었는데

 

그 녀석도... 과대포장에 가격 후덜덜이었지.

 

둘다 거기서 거기인듯. ㅇㅇ

 

by 카멜리온 2014. 3. 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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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의 스위츠코너.

 

예전과 다른 그림이 포장에 있다??

 

뭔지 자세히보니까 페북에서 투표로 1위, 2위 한 제품들에 대한 설명인 것 같다.

 

'모두 함께 편의점에 어울리는 상품개발을 해보자!'에서 1위, 2위한 애들.

 

윗 사진은, 오른쪽은 오렌지머핀, 왼쪽은 비터 캬라멜 바움쿠헨으로,

 

오렌지머핀은 구움과자 부문에서 2위, 비터 캬라멜 바움쿠헨은 구움과자 부문에서 1위!!

 

궁금해서 나머지 녀석들도 찾아봤다.

 

 

이건 칠드디저트 부문에서 1위를 한

 

아몬드크림 넛츠 롤케익.

 

 

 

이건 빵 부문에서 1위.

 

애플 시나몬빵.

 

 

내가 산건 비터 캬라멜 바움쿠헨.

 

구움과자 부문 1위!!

 

뭔가 색이 맛나보이네!

 

비터 캬라멜이면 좀 씁쓸할 듯.

 

 

패밀리마트 공식 캐릭터.

 

히비노 유우?

 

 

비터 캬라멜 바움쿠헨의 설명.

 

비터 캬라멜을 섞어 넣어 깊은 맛이 있는 촉촉한 식감의 바움쿠헨.

 

 

영양성분표.

 

252kcal에 지방은 13.4g 탄수화물은 28.4g

 

 

요렇게 생겼다.

 

전에 먹었던 패밀리마트 화이트 바움쿠헨과 동일한 크기에, 동일한 느낌이다.

 

매우 촉촉촉촉촉촉촉해보이는 표면.

 

색은 캬라멜색.

 

갈색을 띠고 있다.

 

캬라멜맛이라고 안적혀있으면 헷갈릴만한 색.

 

커피맛인가?

 

쪼코맛인가?

 

밤맛인가?

 

계피맛인가?

 

일본같은 경우는 특이한 맛도 무지 많으므로, 무리수 좀 던져서

 

보리차맛인가?

 

콜라맛인가?

 

등의 대사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색이다.

 

뭐 어쨌든 캬라멜 맛.

 

 

바움쿠헨이니까 당연히 결이 있당.

 

근데 결이 선명하진 않네.

 

촉촉해보이는데, 유지때문에 촉촉한 듯.

 

으으 기름지겠다.

 

 

먹어봤음.

 

쩝쩝

 

음음..

 

마..맛있다..

 

비터 캬라멜이라고 해서 씁쓸한 맛이 날줄 알았는데,

 

캬라멜은 캬라멜이요, 바움쿠헨은 바움쿠헨이었다.

 

달콤했음.

 

식감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했다.

 

내가 먹었던 바움쿠헨 중에서 부드럽기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듯.

 

화이트 바움쿠헨만큼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바움쿠헨 식감이네.

 

맛에서는... 역시나! 물론! 당연히! 캬라멜 맛이 났다!

 

근데 비터 캬라멜이라 그런지, 매우 달고 진한 캬라멜 맛이 아니고,

 

그냥 은은한 캬라멜 맛.

 

 

정말 맛있었다.

 

1위를.. 한 이유를 알겠어!

 

내가 커피를 안마셔서 아쉽지만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리는 맛이 아닐까 싶다.

 

내 기준에서는... 흰 우유와 참 잘 어울릴 듯. ㅋㅋㅋ

 

흰 우유와 안 어울리는 스위츠나 빵은 찾기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만서도. ㅋㅋㅋ

 

어쨌든 맛있었던 일본 패밀리마트의 비터 카라멜 바움쿠헨이었다.

 

다음에 또 사먹을 의향 있음!

 

by 카멜리온 2014. 3. 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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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빠의 꿈 빵집에서 유명한 빵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 우리밀 슈앙도 그 중 한가지. ㅇㅇ

 

근데 나도 이번에 첨 먹어본다;;

 

한 5번 넘게 갔는데 매번 없었음.

 

이번에 갔을 땐 하나 남아있었길래 바로 겟! ㅋㅋㅋ

 

 

아빠의 꿈 특징은...

 

견과류와 곡류를 듬뿍듬뿍 쓴다는 것.

 

이 우리밀슈앙도 딱 보니...

 

해바라기씨 참깨 검은깨 호박씨 땅콩? 정도 들어간 것 같다.

 

 

 

아몬드 슬라이스도 붙어있네.

 

그리고 정 가운데엔 건자두가 뙇!

 

 

보기만해도 고소고소.

 

건자두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시각적으로 포인트가 되네.

 

 

반으로 갈라봤다.

 

 

뭐지?

 

뭐가 들은거지?

 

뭐 별거 안들어있는거같은디?

 

 

음....

 

일단...

 

뭔진 잘 모르겠는데 팥같은게 보인다.

 

그리고.. 흰색 앙금? 흰색 크림? 같은거랑... 과일같은 녀석도 들어있음.

 

 

먹어봤는데.

 

크랜베리같은것도 들어있었다.

 

속에는 이런저런 건과일이 들어있는 것같음.

 

그리고 저 흰색 앙금..같은 녀석의 정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커스터드크림같은거였다.

 

흰색의 커스터드크림이라니!!

 

보통 커스터드크림은 노른자를 듬뿍 넣는데, 노른자를 안넣은걸까??

 

아니, 커스터드크림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멋대로 추측하다니. --;

 

딱봐도 커스터드크림같지도 않구만.

 

근데 맛은 왠지 커스터드크림같다.

 

백앙금은 절대 아니거등. ㅇㅇ

 

슈앙의 슈는 슈크림의 슈

 

앙은 앙금의 앙

 

일거라 생각하는데...

 

 

아참;;

 

우리밀 슈앙은

 

밑면조차 견과류와 곡류가 듬뿍 붙어있다.

 

보통은 윗면에만 붙이는데, 밑면에도 듬뿍!

 

역시 아빠의 꿈이군!

 

 

빵도 아마.. 우리밀을 썼을테고.

 

가격이 2000원이지만, 가성비가 괜찮은 듯 하다.

 

빵의 맛?

 

빵은 눌러서 구운녀석이라 매우 폭신하거나 부드럽거나 하진 않다.

 

대신 쫄깃하고 담백함.

 

고소고소한 견과류, 곡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내부의 팥앙금과 커스터드크림은 그다지 달지않아서 더 좋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

 

고소함 50 담백함 30 달달함 20의 바란스.

 

 

내부에는 팥앙금은 거의 들어있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통팥앙금 쪼끔 넣은 그런 느낌.

 

글고 중간중간 씹히는 요런 상큼한 건과일이 그닥..

 

나 신거 그리고 이런 건과일 별로 안좋아함.

 

 

팥앙금이라기보단 팥배기가 몇개 들어있는 느낌.

 

 

근데..

 

정말 맛있었다.

 

하나하나 정말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란게 느껴짐.

 

일단 우리밀과 콩유산균을 사용한건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고

 

여러가지 견과류와 곡류를 빵 전체에 듬뿍듬뿍 묻힌것까지도 뭐,

 

요새는 좀 흔하다쳐도

 

가운데에 푸룬을 놓고 속에는 여러가지 건과일과 팥앙금&흰색 커스터드크림이라니..

 

신경 정말 많이 썼다. 으으..

 

솔직히 아빠의 꿈 빵집...

 

유명세에 비해서는 조금 초라한, 즉, 거품이 좀 낀 빵집이 아니냐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서비스도 별로인걸 나도, 그리고 다른 손님들도 많이 느꼈었고 말이지. ㅇㅇ

 

특별하다고 느낀 빵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왜 그렇게 대전에서(라기보다는 타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유명한지 몰랐었다.

 

즉, 나는 아빠의 꿈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시선을 갖고있진 않았다.

 

바이럴 마케팅이 너무 잘되어있었다고 생각했을 뿐.

 

근데...

 

근데..

 

이 우리밀 슈앙을 먹고나서 내 생각은 바뀌었음. ㅇ

 

아빠의 꿈 짱인듯.

 

ㅋㅋㅋㅋㅋ

 

우리밀슈앙으로 알 수 있었다.

 

이 빵집 짱임.

 

 

 

by 카멜리온 2014. 3. 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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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오븐...

 

정말 많이 들어본, 유명한 곳인데, 처음 가보게 되었다.

 

지금 현재 있는 레트로오븐은 이전 후라고 한다.

 

이전하기 전에는 작았다고.. 지금은 꽤나 규모가 크다.

 

 

레트로오븐하면 역시 바로 요놈이지!

 

라우겐 크로와상.

 

정말 많이 들어봤던 그 독특한 녀석.

 

부산의 코코로 빵집이나 한남동의 아티장 베이커스 등의

 

다른 빵집에도 있긴하지만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이 가장 유명한 느낌.

 

 

다만, 일반적인 크로와상은 아니다보니, 모양만 크로와상에 가까울 뿐 다른 맛일 것 같다...

 

 

라우겐 시리즈답게, 겉에는 굵은 소금이 붙어있음.

 

그리고 표면에 도는 광택

 

라우겐 시리즈 특유의 쩌는 이 광택!!

 

흰색과 갈색의 색대비!

 

매력적이다. 맛나보인다...

 

 

크로와상이다보니 결이 있다.

 

결 조차 독특한 느낌. 쫄깃해보인다.

 

 

반으로 갈라봤음.

 

으음..

 

 

역시나 데니쉬생지나 크로와상생지가 아닌 것 같다.

 

그냥 보통 빵을 둥글게 말아 성형한 그런 느낌. 왜냐면 기공이 작고 밀도가 높아서..

 

물론 결이 있는 걸 보니 버터를 넣어 페스츄리처럼 접은 것 같긴한데,

 

빵 겉면도 기름지지도 않고 속도 거의 기름지지 않은 걸 보니..

 

롤인유지가 얼마나 들어간건지 궁금하다.. 적게 들어갔을 것 같은데... 공정 한번 보고싶네.

 

 

 

 

 

 

 

시식평은....

 

 

 

 

 

 

 

  완전 맛있어!

 

엄청 맛남!!!

 

왜 사람들이 라우겐 크로와상 라우겐 크로와상 하는지 알겠다.

 

일단 식감은... 겉은 살짝 질깃하되, 속은 뭔가 특이한 식감.

 

폭신. 하게 들어가면서도, 뻑뻑, 밀도있는 느낌.

 

겉에 붙어 있는 굵은 소금이 짠맛을 내면서, 담백한 이 빵에 팍! 하고 포인트를 준다.

 

 

그래 담백하다.

 

전혀 기름지지 않아.

 

그렇다고 지나치게 뻑뻑한 것도 아니다. 살짝 촉촉한 느낌.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건 프렛젤.

 

프렛젤과 비슷한 식감이다.

 

우드앤브릭의 버터 라우겐슈탕에와 거의 비슷한 식감.

 

다만 레트로오븐의 라우겐 크로와상 쪽이 속결이 좀 더 부드러웠다.

 

역시 유지의 결이 있고, 성형법이 달라서 그렇겠지.

 

어쨌든 정말 맛있다.

 

이 특유의 식감... 기가 막힘... 설명하기가 힘들다.

 

 

다만, 유지를 넣어서 보통 크로와상처럼 접어서 성형한 후 소성했을 것 같은데

 

전혀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보통 크로와상과 달리 거의 기름진 느낌이 없었다.

 

여하튼 이거, 물건임.

 

이걸 먹어보게 되어서 난 참 행운아야.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제품이었다.

 

레트로오븐은 분위기도 괜찮고.. 서비스 품질도 좋았고.. 

 

제품들의 균일성과 진열의 정갈함, 제품 품질 또한 매우 좋았던,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살아있는 곳이었다.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는, 나의 워너비 국내 빵집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다.

by 카멜리온 2014. 3. 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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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학원전.

 

맨 처음에 학원전 이라는 걸 들었을 떄

 

뭐여 그거 --;;

 

이런 반응이 나왔었다. ㅋㅋㅋ

 

학원 가기 전에 먹는건가??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이었다 --;

 

 

 

 

학원전.

 

친근감이 느껴지는 글씨다. 일부러 노린거겠군.

 

신선한 버터와 계란과 순도높은 꿀이 들어간, 학원 가기전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는 영양간식으로 우유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학원 가기전......

 

1300원이다.

 

 

엄청 옛날 느낌이 나는 포장 박스에 담아서도 팔고 있다.

 

--;; 아무리 그래도 이런 포장 박스는 내 취향이 아니네.

 

색이라도 원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학원전! 5개들이.

 

 

크기는 작진 않다.

 

초코파이 정도 크기는 될듯.

 

케익이라고 적혀있는건 뭐, 구움과자니까.

 

내가 볼 땐 이건 마들렌에 가까울 듯 싶다.

 

 

영양성분표.

 

193kcal.

 

버터와 계란이 들어가기때문에 콜레스테롤 짱짱맨.

 

 

학원전은 저작권 등록이 되어있다.

 

무단복제를 금함!

 

 

따라하려면 과외전, 유치원전, 후쿠시마원전 이런걸로 따라하시길.

 

 

재료는 간단하다.

 

밀가루와 계란 버터 설탕 꿀

 

 

먹어봤음!

 

음...

 

커다란 마들렌 같은 느낌.

 

촉촉하면서 매우 부드럽다.

 

잘 부스러지는게 단점. ㅠ

 

맛은... 그냥 계란맛이 나는 부드러운 맛인데, 좀 버터리함.

 

카스텔라같은 맛/식감과는 좀 다르고, 마들렌.....의 식감과도 사뭇 다르다. 맛은 비슷한 것 같지만.

 

보통의 조개모양 마들렌보다는 크기가 크기때문에 식감이 다른 것 같다. ㅇㅇ

 

 

 

맛있긴했는데, 그냥 제과점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그런 구움과자 느낌이었다.

 

일부러 사러 또 가지는 않을 듯.

 

그래도 선물로는 좋겠지. ㅇㅇ 가격도 그리 안비싼 편이고.

 

이상, 옵스의 학원전 케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3.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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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온 고베푸딩 2종류.

 

하나는 밤맛인 마론, 다른 하나는 쇼콜라(로이스 감수)

 

둘다 기간한정.

 

기간한정이라고는 해도, 이번에밖에 못사는 그런 기간한정이 아니고

 

아마.. 매년 특정 기간에만 나오는 기간한정인듯.

 

왜냐면, 1년 전 비슷한 시기에 똑같은 애들을 봤거덩. ㅇㅇ

 

그게 아니면, 그냥 기간한정이라고 구라치고 계~~~속 팔고 있는 걸지도.

 

여하튼, 유명한 고베푸딩.

 

예전에 프리미엄 고베 푸딩을 먹었을 때는 정말 신세계였지. ㅇㅇ

 

근데 프레미아무가 아닌 이런 보통 푸딩들은 그저 그랬던 기억이...

 

2012/10/24 - [일상/먹을거리] - [일본 명물]고베 푸딩 오리지날 / 초코맛

 

 

고베푸링 마론!

 

두둥.

 

겉포장을 까면 요런 이쁜 박스가 나온다.

 

 

열어보면.. 푸딩이 4개 들어있음.

 

 

 

 

고베에서 태어난, 잊을 수 없는 맛.

 

메이지시절, 서양문화의 창구였던 고베는 옛부터 양과자문화가 정착한 도시.

 

그런 하이칼라 고베에서, 고베푸딩은 태어났습니다.

 

그 곳 고베에서 마음을 담아 쭉 만들어오고 있는 이 맛이

 

당신의 마음에 추억으로 남도록...

 

 

원재료 및 제조자, 판매자

 

 

박스 안에는 푸딩 뿐 아니라, 카라멜소스4개와 스푼 4개도 같이 들어있다.

 

 

 

고베 푸딩 마론과 로이스 감수 고베 푸딩 쇼콜라.

 

쇼콜라는 선물로 줘서 박스 사진이 읎당.

 

이번에 사온 대부분의 오미야게는 선물로 줘뿌려서..

 

그래서 포스팅은 원래 마론만 할려고 그랬었는디, 선물로 줬던 쇼콜라 고베 푸딩이 겁나 맛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먹어보겠다고 하나 받아옴 --;;;;

 

이젠 한국에서도 여러군데서 찾아볼 수 있게 된 로이스.(일본에선 로이즈라고 하지만)

 

초콜릿으로 유명한 로이스가 감수했다는 초코 푸딩이 맛없다니!

 

 

왼쪽이 고베 마론, 오른쪽이 쇼콜라.

 

마론 맛은.....

 

그냥 밤맛이 나는, 달달한 푸딩이었다.

 

식감은 좀 단단한 식감이었다. 푸딩푸딩거리는 그런 식감이 아니었음.

 

프리미엄 고베 푸딩이었다면... 환상적인 식감이었을텐데.

 

그리고 조금 인공적인 느낌의 밤맛이었음.

 

물론 당연히 인공적인 밤맛이겠지! 근데 그 인공적인 느낌이란게 퐉 하고 느껴질 정도.

 

푸딩인데다가! 밤맛인데! 이정도라니! 기대이하군!

 

다음으로, 로이스 감수 쇼콜라 맛은...

 

.......

 

초코맛이 이렇게 맛없을 줄이야!

 

이래서 애들이 맛없다 한거군 --;;;

 

일단, 이건... 음... 뭐라해야하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맛이다.

 

중탕한 비터초콜릿 48g에... 살짝 끓인 우유 55ml를 넣고, 카카오매스를 30g 넣어 잘 섞어준 후

 

설탕은 단 2g만 넣은 그런 맛.

 

한마디로...  적은 유지방 맛이 나는 달지않은 묽은 느낌의 코코아 맛.

 

씁쓸한 맛이 살짝 느껴지는데, 식감은 푸딩답지않게 꽤나 단단하고...

 

포장에 써있는대로 초콜릿맛을 상상하고 먹어선 안되는 그런 맛.

 

여튼 별로였다. --

 

차라리 예전에 먹었던 그냥 초코맛 고베푸딩이 더 맛있었던 것 같음. 으으...

 

로이스는 대체 뭘 감수한건지.

 

위험감수?

 

고베 푸딩... 계속 내게 실망만을 안겨주는군 -_-

 

역시 고베 푸링은 프레미아무로 먹어야할 듯 싶다. --

by 카멜리온 2014. 3. 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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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계산한대로 새벽 6시 20분경에 자유공간에서 나왔다.

 

아직 어두컴컴하고.. 조용하다.

 

일단 쿠마모토에서의 일정은 [스이젠지 조주엔 -> 쿠마모토성] 혹은 [쿠마모토 멜론돔 + 쿠마모토성]이다.

 

스이젠지 조주엔이 운좋게도 7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일단 그 곳을 보고,

 

그 이후에 8시 30분에 오픈하는 쿠마모토 성을 구경! 혹은 쿠마모토 멜론돔과 쿠마모토성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쿠마모토를 벗어나 다음 목적지인 오이타의 유후인으로 갈 예정!

 

갈 때는 큐슈횡단버스를 이용할 건데, 큐슈 횡단버스도 하루에 운행을 별로 안한다.

 

그래서 일정 상 10시 46분 출발버스를 무조건 타야하니까(그래야 유후인에 5시에 도착함) 

 

그 전 까지는 큐슈 횡단버스가 출발하는 쿠마모토역으로 가야한다.(교통센터에서도 출발하지만 쿠마모토역 구경할거임)

 

참고로 내가 어제 걸어서 싸돌아다닌 [교통센터 + 쿠마모토성 + 거대한 쿠마모토 중심 상점가]는 전부 붙어있고,

 

쿠마모토의 번화가에 해당하는 곳이지만, 쿠마모토역이랑 스이젠지 조주엔은 이 번화가로부터 꽤 거리가 떨어져있어서 무조건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고로 일단 지금은 교통센터로 향하기로 했음.

 

 

슬슬 동이 트기 시작한다.

 

교통센터는 말 그대로 버스터미널이라 거의 모든 시내, 시외버스가 모이는 곳.

 

이 곳에서 첫차를 타고 스이젠지 조주엔으로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 대충 찾아보니까 볼만한게 그다지 없었다..

 

쿠마모토성 제외하면 그나마 스이젠지 조주엔 정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쿠마모토 멜론돔'

 

근데 확인해보니..

 

엄청 멀다 --;

 

쿠마모토 현 내에 있긴 한데, 몇개 시를 지나가야함.

 

그 쪽으로 지나가는 기차도 없고.. 버스를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교통센터 안내소에 가봤다.

 

정말 다행히!!! 안내소가 엄청 일찍 문을 열더라.

 

6시 반이었나.. 어쨌든 일본치고는 일찍 문열길래 감동.

 

가서 쿠마모토 멜론돔으로 어떻게 가는지 물어봤다.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엄청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보이고 수트차림도 잘 어울리는 미남 일본인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표까지 뽑아서 상세하게 알려줬다.

 

근데 내가 어떤어떤 버스에 대해 물어보기만 해도 보지도 않고 바로바로 운행시간이나 정류소 번호 등을 

 

딱딱 대답하는 걸 보면 똑똑한데다가 짬밥도 되는 듯. 사실 안내원은 아니고 좀 높은 사람으로 보였는데

 

기존 안내원이 다른 사람 알려주고 있어서 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창구로 와서 알려주더라.

 

나이는 갓 30살 정도로밖에 안보였는데.. 정말 대단하다 느꼈음. 쿠마모토 버스 진짜 더럽게 많던데 --; 다 꿰고있다니..

 

 

어쨌든, 그 미남이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쿠마모토 내에서 한번에 멜론돔까지 가는 버스는 읍당.

 

시외버스 타고 가서 한번 더 갈아타고 가야하는데 가는 시간도 길고 환승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좀 김.

 

첫차를 타고 출발한다쳐도 아무리 빨리 다시 쿠마모토로 복귀해봤자 10시 46분발 큐슈횡단버스는 탈 수 없다..

 

물론 쿠마모토성이랑 스이젠지 조주엔도 못 봄.

 

그래서 결국 쿠마모토 멜론돔은 포기하기로 했다. ㅠㅠㅠㅠ

 

아아.. 그거 보러 쿠마모토 온건데..

 

그래서 그냥 바로 스이젠지조주엔 -> 쿠마모토성 루트로 가기로 했다. ㄱㄱㄱㄱ

 

 

교통센터에서 스이젠지조주엔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가서 스이젠지코엔에서 내리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스이젠지사거리라든지 신스이젠지라던지 헷갈리는 정거장이 많은데 잘못 내리면 망한다;;

 

교통센터에서 버스 탈 때도 기사아저씨한테 잘 물어보고 타야한다.

 

나는 잘못된거 2번 타고 바로 내렸음. 분명 버스 루트에 스이젠지라고 써있는데 내가 가려는 그 스이젠지가 아님.

 

약간 헷갈리는 지명이 있으니까 조심해야한다.

 

 

어쨌든, 스이젠지코엔 정거장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어들어가면 스이젠지조주엔이 나온다.


 

 

넌 뭔데 아침부터 물가나와서 식빵굽냐


 

 

이게 스이젠지조주엔 입구.

 

아직 7시 20분정도밖에 안되서 가게도 문을 안 열었다. 조용하다.


 

 

곧 가게 하나가 문을 열었는데

 

내세운 입간판에는 이키나리당고의 유래가 적혀있었다.

 

옛날에, 시골 할머니댁에 아들이랑 손자가 갑자기(이키나리) 놀러왔습니다.

갑자기(이키나리)왔으니까 뭔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당고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런 손님을 대접하기위해 만든 것이 유래가 되어, '이키나리당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임 --;; 뭐가 설득력이 부족한데.. 그냥 넘어가자.


 

 

이키나리당고 모형


 


 

이키나리당고 1개당 105엔씩이었다.

 

어제 사먹은 건 70엔이었는데.. 비싸군. 역시 관광지 물가 ㅋ

 

본고장 스이젠지공원의 이키나리당고


 

 

전국 배송도 하는 듯.


 

 

스이젠지 조주엔이 열리길 기다리다가, 7시 반이 되서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갔다.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커다란 DSLR을 든 아자씨가 1등으로 들어가고 내가 2등.

 

7시 반에 오픈해서 참 잘됐엉.. 쿠마모토성이 8시 반 오픈인데 만약 여기도 8시 반 오픈이었으면 둘 중 하나는 볼 시간이 없었을거야.

 

더 다행인건 10월까지만 7시 반 오픈. 11월부터는 8시 반 오픈이었다.

 

입장료는 400엔


 

 

이른 아침에 두번째로 들어왔다보니 내부에는 다른 관광객이 없어서 참 좋았다.

 

오호.. 아침 일찍 나오면 이런 장점이 있구만.

 

스이젠지 조주엔(내 표기대로 하면 죠쥬엔이지만 조주엔으로 쓰기로함)은 水前寺 成趣園(수전사 성취원)이라고 표기한다.

 

모모야마 양식의 우아한 회유식 정원이 특징인 국가지정 명승지/유적이다.

 

1636년에 우선 절을 건립하였는데 그것이 스이젠지(수전사)이고, 그 이후에 정원을 꾸미고서 '조주엔'이라는 명칭까지 붙은 듯 하다.

 

들어가자마자 아름다운 정원이 일출에 맞춰 눈부신 모습으로 나를 반겼다.

 

 

커다란 연못에는 무지 큰 잉어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초반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은 역광이 너무 많았음..


 


 

이 스이젠지 조주엔 내부에는 '이즈미 신사'가 있다.

 


 

아름다운 일본 정원.


 

계속 구경하면서 걸어가다보면 이나리신사에 도착한다.

 

여러개의 토리이가 잔뜩 이어져 있는 걸 보니 교토의 '후시미이나리'가 떠오른다. 물론 비교도 안되는 소규모지만서도.

 




 

그리고 계속 가다보면 보이는 커다란 언덕.


 

 

이건 후지산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색감이랑 봉긋하게 솟은 모양이 이쁨.


 


 

조용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혼자서 스이젠지 조주엔 내부를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있으면

 

뭔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연못에는 오리들도 떠있고..


 

 

거의 반 정도 돈 듯.

 

맨 처음에 건넌 다리가 저 멀리 보인다.


 

 

연못 위로 보이는 코킨덴쥬노마(古今伝授の間)


 


 


 



 

가다가 길 한복판에서 만난 시로사기

 

계속 한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무지 가까운 거리까지 가도 가만히 있음.


 

 

그러다 갑자기 연못으로 슝!

 

연못을 한바퀴 돌고서는...

 

방금 내가 지나온 그 길쪽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다시 서서 아까 보던 곳 계속 응시.

 

흐음.. 신기한 녀석일세.


 

 

연못은 여전히 고요하다.

 

아직도 스이젠지 조주엔 내에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5명도 채 되지 않는 듯하다.


 






 

쿠마모토 성이 8시 30분 오픈이기때문에 스이젠지 조주엔은 7시30분 ~ 7시50분까지 20분정도만 볼 예정이었다.

 

실제로 20분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었다.(팜플렛에도 '20분정도면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써져있을정도니.)

 

스이젠지 조주엔. 일본 정원의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몸소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이젠지 조주엔을 나서면서 이키나리 당고 가게 두군데를 가서 각각 이키나리당고 1개씩을 구매한 뒤,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쿠마모토 교통센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쿠마모토성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교통센터에서 시로메구린이라는 버스를 탈 예정이었다.

 

시로메구린은 쿠마모토성 주변을 도는 미니 관광버스로, 이름부터가 시로메구리(城廻 성돌아보기)에서 왔다. ㅋㅋ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이 시로메구린 첫차를 탈 생각이었으나, 출근, 통학시간대여서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교통센터까지 내 예상보다 5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그래서 교통센터 도착하자마자 냅다 뛰었음. 다행히 시로메구린 정류소에 도착한 후에 시로메구린이 와서 무사히 탈 수 있었다.

 

헥헥.. 아슬아슬.

 

시로메구린을 타고 2개 정거장을 가면 쿠마모토성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내려서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성이 꽤 넓은 편이라 어떻게 구경할 것인지 루트도 여러 종류였는데 난 이쪽으로 가기로 결정.

 

어차피 오늘 모든 버스비도 산큐패스로 무한 이용가능하니까 버스 짧게짧게 타도 상관없당. ㅋㅋ

 

주차장에 내려서 쿠마모토성으로 향하면 어제 밤에 들어갔던 그 문이 나온다.

 

바로 이 문!

 

쿠마모토 성에 있는 4개 문 중 가장 유명한 문이다.

 

호호아테고몬(頬当御問)으로, 정문이라 할 수 있다.

 

어제 밤에 맨 처음으로 갔다가 닫혀서 못들어갔던 문은 스도구치몬(須戸口門).

 

호호아테고몬에서 가장 먼 문이다.

 

입장료 500엔! 산큐패스 쿠폰으로 할인받아서 400엔!

 

들어가자마자 쿠마모토성이 등 to the 장!!!

 

엄청난 위엄...

 

진짜 보고 우왓 소리 나왔다.

 

이제까지 봐온 성들이랑은 위압감부터가 달랐다.

 

진짜 컸음 --;;;

 

옆으로도 크고, 위로도 크고..


 

 

흰색과 검정색의 조화.

 

게다가 밑의 돌부분도 무지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있고 각이 장난아냐..

 

정말 멋지다.. 멋진 성이다.. 생각보다도 훨씬 멋진 성의 모습에 계속 감탄했다.

 

이 쿠마모토 성 천수각은 가토 기요마사가 1607년에 완성한 후(축성기간 7년), 현재 축성 406년째이다.

 

물론 중간에 한번 소실되어서 외관만 복원한 복원천수라는 건 아쉽다.

 

세이난전쟁 3일전(1877)에 원인불명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쇼와 35년(1960)에 외관복원한 이 천수각은 대천수, 소천수 두개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특징인데,

 

대천수는 지상6층, 지하1층 30m, 소천수는 지상4층, 지하1층 19m라고 한다.


 

 

쿠마모토 성 앞에 있는 이상한 돌. 이것이 무엇인고하면..


 

 

쿠비카케석. 목에 걸어 옮긴 돌이란 뜻이다.


 




 

그리고 성 내부에는 우물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이건.. 가토 키요마사가 임진왜란 때 힘겨운 전쟁을 치루고 나서, 일본에 돌아와 쿠마모토성을 지을 때,

 

임진왜란 때의 기억을 떠올려 전쟁을 대비해 성 내부에 우물을 잔뜩 준비해놓았다고 한다.

 

초기에는 120개 정도 만들어 놓았는데 현재는 17곳이 남아있다고 함.


 

 

천수각 뒤편으로 보이는 건물.

 

우토야구라 성루.

 

축성 당시의 다층 건축물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라고 한다. 제 3 천수각이라고도 불림.

 

길쭉한 복도가 이어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의 구조로, 쿠마모토성에는 여기저기에

 

이런 5층 또는 3층의 성루가 많았어서 난공불락의 거대요새였다고 한다.


 

아래에 있는 우물과 우물 안내판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쿠마모토성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혼마루고텐 지하통로쪽으로 가는 곳에서 본 쿠마모토 성.


 

 

혼마루고텐 지하통로를 나오면 쿠마모토 성 앞쪽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나오자마자 이런 거대한 은행나무가 눈 앞에 뙇!!

 

진짜 크다. 쿠마모토 성 내에는 매우 거대한 나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이 녀석이 으뜸일 듯.

 

쿠마모토성엔 유사시 식량조달을 위해서 성 곳곳에 은행나무를 심어서 은행나무 많음. ㅇㅇ

 

가토 키요마사가 사망할 때, 천수각과 그 앞의 대 은행나무의 높이가 같아지면 이변이 일어난다. 라고 했다는데,

 

실제로 1877년에 세이난 전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근데 이 은행나무 아직 천수각 높이인 30m가 안됨. 그렇다고 소천수각 높이인 19m도 아슬아슬하게 못미칠것 같은데...

 

세이난전쟁 3일 전에 천수각이 불탔다고 하니까, 천수각이 낮아져서 은행나무랑 높이가 같아진 걸 가지고 한 말인 것 같음.

 

 

어쨌든, 은행나무를 구경하며 조금 더 앞으로 나가면 정면에서의 쿠마모토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무라이 복장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닌당. 사진찍어달라고 하면 사진 찍어줌.


 

 

뒤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일단 여기가 지대가 조금 더 높음. 그래서 위압감은 덜한데, 역시 정면에서 보는게 더 이쁘구먼.


 

 

입구. 소천수각.


 

 

 

대천수각

 

내부 안내도.


 

 

가토 키요마사.

 

저 호랑이 한국 호랑이 아냐???


 


 

꼭대기에서 바라본 쿠마모토성 주변의 모습.


 

 

대 은행나무와 그 뒤로 보이는게 혼마루고텐.


 



 

쿠마모토성 진짜 넓음.

 

이 쪽은 우토야구라와 가토신사가 있는 쪽.


 

 

천수각을 내려와서 이번에는 혼마루고텐의 다른 쪽으로 나가봤다.

 

돌계단이 쭈욱 이어져있음.


 

 

내려가면 성루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오고


 

 

그 옆에 쿠마모토성 문 4개 중 하나인 아카즈노몬이 나온다. 이로써 4개 문 중 3개 도달!


 



 

이 쪽도 성루가 모여있는 곳.


 



 

저 멀리 보이는 천수각.


 


 

스키야마루.

 

이런 거대한 건물들이 여기저기 꽤나 많다.

 

 

그보다 성 너무 넓어...


 

 

그리고 큰 나무도 딥따 많음 --;;;


 

 

이다마루고카이야구라. 요놈도 성루.


 

 

그 앞의 나무.


 

 

중간중간 나무..


 


 

밑에 내려와서 바라본 이다마루고카이야구라.

 

저 나무도 크다.


 





 

이게 4가지 문 중 마지막 문인 하제가타몬.

 

여기로 빠져나갔다.


 




 

내가 돌아다닌 루트.


 

 

어젯 밤에 볼 때와 사뭇 다른 쓰보이가와(坪井川)강과 긴 나가베이(長塀)


 


 

들고있던게 닭꼬치가 아니었다.

 

그보다 투구에 붙은 강아지귀가 귀엽네.


 

 

어제와는 반대방향으로 나가베이도오리를 걷는다.

 

가을에 맞는 쓸쓸한 느낌의 나가베이도오리.




 

길을 건너서 쿠마모토 시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쿠마모토역으로 향했다.

 

이제 쿠마모토역을 구경해보실까?!!

 

버스타고 20분정도면 쿠마모토역에 도착한다.


 

 

뭔가 깔끔하고 나름 거대한 쿠마모토역.


 

 

쿠마모토역 앞 모습.


 

 

쿠마모토역 내부 구경중.


 

 

쿠마모토 스위트 메모리


 

 

몬도셀렉션 최고금상 수상한 녀석!

 

근데 이거 산인지방 갔을 때 샀던거랑 거의 똑같은건데 --;;

 

콩가루 묻은 떡 위에 꿀같은거 뿌려서 먹는거아냐..


 

 

쿠마모토의 첫사랑


 

 

카라시연근 사브레.

 

카라시연근은 쿠마모토의 명물.

 

연근 속에도 카라시(겨자;머스터드)를 넣고, 겉에도 싸놓는다.

 

그걸 사브레로 만든것.


 

 


 




 

이게 바로 진짜 카라시연근(겨자 연근)


 

 

타이피엔을 비롯해서 쿠마모토라멘

 

타이피엔도 쿠마모토의 명물인데, 중국에서 전해진 음식.

 

진한 치킨 육수에 당면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요리다.


 

그리고 바사시..

 

바사시도 쿠마모토 명물임.

 

바사시는.. 말 육회다.

 

먹어본 적 없음. ㅋㅋㅋㅋ 사고싶지도 않당. 맛있으려나?>??


 

 

빠질 수 없는 이키나리당고!!


 


 

쿠마모토역에 있는 빵집.


 

 

토빗끼리 메론빵(최상의 멜론빵)

 

헤이즐넛이 들어간 멜론빵.


 

 

이키나리당고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


 

 

쿠마모토역에서 지하통로를 통해서 신칸센 쿠마모토역으로 갈 수 있다.

 

이 쪽에 식품관이 있어서 구경하기 더 좋당.

 

큐슈횡단버스가 도착할 때 까지 시간이 별로 안남았으니 재빨리 구경하고 다시 쿠마모토역으로 돌아가야함!


 


 

드디어 찾았다!!

 

이 신칸센 쿠마모토역까지 온 이유는 바로 이 빵집 때문이지!

 

본점은 쿠마모토시를 벗어난 쿠마모토현 어딘가에 있지만, 신칸센 쿠마모토역에 입점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물어물어 온거임!!

 

빵집이름 메릿첼.


 

 

쿠마몽 쿠키


 

 

바삭바삭 멜론빵.


 

 

내가 찾던 캐릭터빵 쿠마몽!!!

 

150엔!!!


 

 

유루캬라 그랑프리 2011 우승!!


 

 

근데 졸 못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지 이게바로.


 

 

이키나리당고를 길게해서 만든 제품도 있었다.


 

 

쿠마모토 향토과자, 이키나리당고가 먹기 쉬워졌어용.

 

이키나리 당고봉.

 

 

카라시연근(겨자연근) 전문점.

 

 

쿠마몽 후리카케(밥에 뿌려먹는 밥친구 같은거)

 

 

 

 

지나가다 발견한 슈퍼 블랙 멜론빵.

 

폭신한 생지에 멜론생지를 씌워 구워내고 슈거마가린을 샌드했습니다.

 

큐슈에서밖에 안파는 듯.

 

사먹고 싶었지만...

 


칼로리 깡패. ㅋㅋㅋㅋ

 

어쨌든 쿠마모토역 구경은 이걸로 종료!!!

by 카멜리온 2012. 10. 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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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교토의 기온마쯔리의 꽃인 야마보코순행을 하는 날이다.

 

꼭 보고 싶은 것 중 하나였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12시간 넘게 일하고 밤 늦게 퇴근하는 생활을 하는 나에게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은 그 어느 것도 할 수 없는 날이다.

 

당연히 교토는 못가징 ㅠㅠ

 

항상 개인시간이 없어서 일요일에 모든 것을 다 해야한다.

 

내가 좋아하는 멜론빵 탐방이나, 요리나, 놀러가는 거나, 심지어 서점가서 책보는 것이나 인터넷조차!

 

컴퓨터는 평일에 30분이나 할까말까임.

 

그래서 난 빈둥거릴 시간조차 없다. 빈둥거림으로 살아온 나인데.

 

어쨌든, 기온마쯔리에 못가는 7월 17일.

 

집 앞의 야사카신사에서 마쯔리를 하더라 ㅡㅡ

 

야마보코 순행도 교토에 있는 야사카신사에서 한다는데,

 

이름이 똑같아서 같은 17일에 하는 건가?

 

아니 근데 사실 집 앞에 있는 야사카신사는 17일은 전야제고, 18일이 마쯔리다.

 

 

낮 알바가 끝나고 오후부터 하는 알바를 하기까지 잠깐의 짬이 있다.

 

그 잠깐의 짬 동안 집에 돌아왔는데, 이렇게 야타이가 신사 앞에 쫙 늘어서 있었음.

 

전부 아직 준비중이지만.

 

 

야사카신사 안에도 뭔가 준비 중인듯.

 

 

오후 알바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거의 모든 야타이들이 준비를 끝내고 오픈 한 듯 싶었다.

 

 

조금이나마 사람들이 지나다님.

 

 

 

 

밤에 일찍 퇴근하고 돌아왔더니 야타이가 아직 대부분 오픈 중이었다.

 

 

 

 

 

 

 

야타이가 늘어선 골목 양 옆 도로에는 이렇게 등을 달아 놓았다.

 

 

18일 아침.

 

아침 8시부터 시끄럽게 집 앞에서 난리치고 있는 사람들;;

 

본격적인 마쯔리 시작이라서 슬슬 출발하나보다.

 

근데 아침부터 시끄럽게 이러지마라 쫌. ㅠㅠ

 

 

 

 

작은 신사라서 마쯔리 가마도 그리 크진 않은 듯.

 

잘 보면 핑크팀하고 파랑팀이 있음.

 

신사 앞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빠르게 이동하는 중이었다.

 

 

 

 

 

낮 알바 끝나고 오후 알바 시작하기 전 집에 돌아가는데 발견한 아까 그 사람들. ㅋㅋ

 

진짜 더운데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는듯.

 

온도는 대충 35도 정도였다.

 

 

일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데,

 

역시 본 마쯔리다보니 야타이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게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게임하는 곳도 보이고

 

 

가장 많은 킨교스꾸이(금붕어잡기)

 

 

밀크센베

 

 

쿠시야끼도 꼭 있다.

 

근데 무서운 녀석이 찍혀있다 --

 

 

오사카명물 이까타마야끼(오징어타마야끼)

 

타마야끼가 뭐지? 계란 넣어서 타마야끼인가, 둥그니까 타마야끼인가?

 

뭔가 지지미처럼 생겼었다.

 

 

카키코오리(시럽빙수)도 꼭 있고.

 

 

 

계란센베

 

 

점보 후랑크 후루토

 

 

 

 

사람 쫌 많았음;;

 

젊은 애들은 다들 친구들이랑 패거리 이뤄서 떼거지로 돌아다니고..

 

유카타입은 사람도 심심찮게 보였다.

 

 

우나기쯔리도리(장어낚기)

 

 

 

와타카시(솜사탕)도 없으면 섭하지!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비 카스텔라'!

 

 

 

저게 베이비 카스텔라다.

 

 

예전에 사먹었던 베이비카스텔라 사진.

 

 

크기는 요정도.

 

타코야끼보다 조금 큰 타원형의 붕어빵 생지맛 빵.

 

 

 

안에는 아무 것도 안들어있다.

 

근데 설탕을 얼마나 넣었는지 달다..

 

그리고 계속 먹다보면 물이 필요해짐 ㅋㅋ

 

 

그리고 야타이 중에서는 처음보는 이 녀석.

 

도네루케바브.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어! 저거 양고기아냐?

 

텔레비전에서 본 것 같아!

 

 

아니었다.

 

닭고기였다.

 

특제 소스에 재워둔 닭고기 케밥.

 

케바브라는 게 케밥이었당.

 

500엔.

 

네코가 배고파해서 하나 샀음.

 

 

아저씨가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능수능란하게 슉슉 채소들과 고기를 피타빵에 넣어서 케밥을 만들어줬다.

 

 

이게 치킨케밥.

 

맛있어 보였음.

 

저 빵 예전에 야미야미치킨에서 먹었던 피타샌드랑 똑같길래 물어봤더니 빵 이름이 '피타 빵'이라고 했다.

 

 

치킨케밥과 베이비 카스텔라.

 

 

역시 야타이 음식은 길거리에 나앉아서 처묵해야 맛이지.

 

맛있었던 치킨케밥.

 

양배추와 양파 얇게 채 썰린게 잔뜩 들어있었고 닭고기도 맛있었다.

 

근데 위에 뿌린 소스는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소스..

 

 

이건 베이비카스텔라.

 

 

심심해서 사람 얼굴 만들었음. ㅋㅋ

 

 

멀리 놀러는 못가지만, 가까이서라도 잠깐이나마 이렇게 마쯔리 야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다.

 

항상 시간이 안맞아서 이런 조그마한 마쯔리 하나도 경험하기 힘들었는데 말이지.. ㅎㅎ

 

여름은 마쯔리 시즌이라 더 많이 보러가고 싶다.

 

하지만 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예 생활 중.

by 카멜리온 2012. 7.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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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랑 우메다 갔다가 점심 먹으러 들어간 곳.

 

타코야끼를 직접 만들어서 먹는 가게였다.

 

일본에서 타코야끼는 거의.. 한국의 붕어빵이나 떡볶이처럼 만들어진 녀석을 사가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직접 만들어서 먹는 가게는 찾아보기 힘들다.

 

 

벽에 타코야끼 철판이 장식되어 있다.

 

 

이게 타코야끼 철판.

 

타코야끼 철판 2인분과 그냥 철판(야끼소바 및 오꼬노미야끼 등 철판요리 용)이 준비되어 있다.

 

 

일단 타코야끼 철판에 기름을 치덕치덕

 

 

왼쪽은 내가 주문한 보통 타코야끼(문어 + 파)

 

오른쪽은 네코가 주문한 트로피칼 타코야끼.

 

트로피칼 타코야끼라고 해봤자 옥수수 들어가고, 치즈 들어가고, 파인애플 들어가는 게 고작임... -_-

 

그것도 타코야끼 한개당 한 종류씩만 들어감.

 

 

반죽을 부어주고,

 

 

기호에 맞춰서 텡까츠(튀김 튀길 때 나오는 튀김가루가 튀겨진 부스러기 튀김)를 뿌려준다.

 

파도 양 조절 가능함.

 

 

그 다음에 베니쇼가(생강)을 기호에 맞춰서 골고루 뿌려줌.

 

난 쫌 많이 넣었다 ㅋㅋ

 

 

벽에는 이런저런 사인이 잔뜩 붙어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양의 7배는 될 듯.

 

 

 

각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것들.

 

텡까츠, 아오노리, 소스, 기름, 가쓰오부시, 이치미, 베니쇼가 등등

 

 

반죽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몽글몽글해진 반죽을 샤샤샥 긁어서 가운데로 모아줌.

 

조금 익어야 잘 뭉쳐서 쉽게 된다.

 

 

 

보기엔 쉣더퍽이지만 나중엔 어떻게든 예쁜 둥근 모양이 되니 안심하길 ㅋㅋ

 

 

이렇게!!

 

계속 익은 부분을 둥글둥글 둥글리다보면 

 

자아~ 보시라~~

 

 

 

 

................

 

어떻게든 예쁜 모양 된다고 그랬는데???

 

 

근데 왜????

 

 

 

 

 

 

 

 

 

 

왜????

 

 

 

 

 

 

네코는 어느 새 트로피칼 타코야끼를 완성시켰다.

 

 

나도 어떻게든;;; 완성!!!

 

 

파인애플이 들어있는 타코야끼.

 

 

치즈가 들어있는 타코야끼.

 

 

옥수수가 들어있는 타코야끼.

 

 

뭐, 어떻게든 둥근 모양을 만들어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음??

 

 

게다가 난 사이즈도 골라 먹을 수 있다!!!

 

S사이즈와 L사이즈!!!

 

 

구워진 타코야끼를 그릇에 옮겨서 이렇게 소스를 묻혀주공

 

 

마요네즈를 요네요네 뿌려주고!

 

 

가쓰오부시를 부시부시 올려주고 아오노리를 노리노리 올려주면

 

맛있는 타코야끼 완성!!

 

이대로 처묵처묵하면 되는거임.

 

타코야끼는 대부분 완성된 거 사먹거나,

 

요새는 타코야끼 철판도 싸게 구입가능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도 많은데

 

가게에서 만들어먹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었당.

 

다음엔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지!!

by 카멜리온 2012. 7.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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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에 있는 타카시마야(高島屋)는 백화점..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난바에서는 가장 큰 건물인 것 같다.

타카시마야 지하 1층에는 거대한 식품관이 자리잡고 있는데, 엄청나게 넓다.

베이커리만 해도 6-7개 된다. 우리나라에서 이 만큼 큰 데파치카는 아직 본 적이 없음.
(서울, 경기 지역 데파치카는 5군데 정도 밖에 안가봐놓고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일단 바움쿠헨으로 유명한 '유하임'의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유하임 더 마이스터'가 입점해있다.

하지만.. 이곳의 '유하임 더 마이스터'는 '마이스터 100 JAHRE'나, 신사이바시 다이마루의 '유하임 SEIT 1909'보다

볼 게 없어서, 임팩트가 없어서 간판 사진만 찍었다.

대신 신사이바시 '다이마루'백화점 데파치카의 '유하임 SEIT 1909'사진을 올리기로 하겠음.


신사이바시 '다이마루'백화점 데파치카의 '유하임 SEIT 1909'의 바움쿠헨이 통째로 걸려있는 모습.

그 날 팔 분량인 듯 하다. 이미 하나는 옆에서 잘리고 있었음.

by 카멜리온 2011. 12. 4.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