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전 아빠의 꿈 빵집에서 유명한 빵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 우리밀 슈앙도 그 중 한가지. ㅇㅇ
근데 나도 이번에 첨 먹어본다;;
한 5번 넘게 갔는데 매번 없었음.
이번에 갔을 땐 하나 남아있었길래 바로 겟! ㅋㅋㅋ
아빠의 꿈 특징은...
견과류와 곡류를 듬뿍듬뿍 쓴다는 것.
이 우리밀슈앙도 딱 보니...
해바라기씨 참깨 검은깨 호박씨 땅콩? 정도 들어간 것 같다.
아몬드 슬라이스도 붙어있네.
그리고 정 가운데엔 건자두가 뙇!
보기만해도 고소고소.
건자두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시각적으로 포인트가 되네.
반으로 갈라봤다.
뭐지?
뭐가 들은거지?
뭐 별거 안들어있는거같은디?
음....
일단...
뭔진 잘 모르겠는데 팥같은게 보인다.
그리고.. 흰색 앙금? 흰색 크림? 같은거랑... 과일같은 녀석도 들어있음.
먹어봤는데.
크랜베리같은것도 들어있었다.
속에는 이런저런 건과일이 들어있는 것같음.
그리고 저 흰색 앙금..같은 녀석의 정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커스터드크림같은거였다.
흰색의 커스터드크림이라니!!
보통 커스터드크림은 노른자를 듬뿍 넣는데, 노른자를 안넣은걸까??
아니, 커스터드크림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멋대로 추측하다니. --;
딱봐도 커스터드크림같지도 않구만.
근데 맛은 왠지 커스터드크림같다.
백앙금은 절대 아니거등. ㅇㅇ
슈앙의 슈는 슈크림의 슈
앙은 앙금의 앙
일거라 생각하는데...
아참;;
우리밀 슈앙은
밑면조차 견과류와 곡류가 듬뿍 붙어있다.
보통은 윗면에만 붙이는데, 밑면에도 듬뿍!
역시 아빠의 꿈이군!
빵도 아마.. 우리밀을 썼을테고.
가격이 2000원이지만, 가성비가 괜찮은 듯 하다.
빵의 맛?
빵은 눌러서 구운녀석이라 매우 폭신하거나 부드럽거나 하진 않다.
대신 쫄깃하고 담백함.
고소고소한 견과류, 곡류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내부의 팥앙금과 커스터드크림은 그다지 달지않아서 더 좋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
고소함 50 담백함 30 달달함 20의 바란스.
내부에는 팥앙금은 거의 들어있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통팥앙금 쪼끔 넣은 그런 느낌.
글고 중간중간 씹히는 요런 상큼한 건과일이 그닥..
나 신거 그리고 이런 건과일 별로 안좋아함.
팥앙금이라기보단 팥배기가 몇개 들어있는 느낌.
근데..
정말 맛있었다.
하나하나 정말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란게 느껴짐.
일단 우리밀과 콩유산균을 사용한건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고
여러가지 견과류와 곡류를 빵 전체에 듬뿍듬뿍 묻힌것까지도 뭐,
요새는 좀 흔하다쳐도
가운데에 푸룬을 놓고 속에는 여러가지 건과일과 팥앙금&흰색 커스터드크림이라니..
신경 정말 많이 썼다. 으으..
솔직히 아빠의 꿈 빵집...
유명세에 비해서는 조금 초라한, 즉, 거품이 좀 낀 빵집이 아니냐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서비스도 별로인걸 나도, 그리고 다른 손님들도 많이 느꼈었고 말이지. ㅇㅇ
특별하다고 느낀 빵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왜 그렇게 대전에서(라기보다는 타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유명한지 몰랐었다.
즉, 나는 아빠의 꿈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시선을 갖고있진 않았다.
바이럴 마케팅이 너무 잘되어있었다고 생각했을 뿐.
근데...
근데..
이 우리밀 슈앙을 먹고나서 내 생각은 바뀌었음. ㅇ
아빠의 꿈 짱인듯.
ㅋㅋㅋㅋㅋ
우리밀슈앙으로 알 수 있었다.
이 빵집 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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