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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에서 한달 전쯤 출시한 새로운 다이제가 있다.


그거슨 바로.....


요 다이제 토스트!


맨 첨에 마트에서 보고


?


만 가득했다능.


뭐여 이거.


다이제가 쓸데없이 닥터유를 달고,


초코 2500, 오리지날 2000이라는 괴랄한 가격이 되어


자, 이제 차라리 수입과자를 사처먹어라라고 우회적으로 돌려말하고 있는 이 와중에 


새로 나온 이 다이제 토스트의 정체는 무엇이더냐.


닥터유 마크를 확인하고, 프리미엄느낌이 물씬 나는 오리온의 럭셜럭셜럭셔리한 포장을 보고,


아아 이거슨 분명 돈지랄의 직격탄 꽈자겠거니 했지만서도


인간의 궁금증은 어찌할 수 없더라.


구매할 기회만을 매의 눈으로 노리고 노리고 노리고 있던 어느 날,


 롯데마트에서 600원 할인중이길래 일단 덮어놓고 충동구매를 시전해보았다. 


본디 가격은 거의 3000원에 육박할 정도.


호오. 상자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구나.


다이제의 정체성을 잊었음에 틀림없으리라.



위에 써놓은 것처럼 오리온 럭셔리 포장 시리즈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일단 재질이 럭셔리하고, 깔끔하면서, 색감이 좋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그림도 반드시 삽입되어있어야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알퐈벳이 듬뿍 듬뿍 써져있어야한다는 것.


거기에 외국인까지 그러져있으면 화룡점정이다.



박스의 세 면을 봤는데, 삽입된 그림에 써져있는 글자들도 전부 포함해서


한글로 써져있는 건 '통밀로 설계한 든든함'과 '유통기한 부터 까지' 뿐이더라.



뭐, 포장이 이쁜건 사실이다.


눈을 사로잡는구만. 갖고싶어.. 매우 갖고 싶은 포장이야..


다만 저 '닥터유'마크가 걸리는구만.


비싸다 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다.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


5봉지가 들어있는데 1봉지당 171kcal.


지방은 7g, 단백질은 3g, 탄수화물은 24g.



개봉해봤다.


5개의 봉지가 들어있다.


그다지 과대포장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


몇년만에 컴백한 초코틴틴의 유주얼 서스펙트를 뛰어넘는 킹 오브 뒷통수를 잊지 못했다.



내부 포장도 하나하나 이쁘다.


그림이 이쁜게 특징임.


게다가 고급스럽게도, 봉지 까는 선까지 준비하고, 설명까지 해 놓았다.


쿠크다스 이후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친절친절함이군.


한국도 선진국이 되어가는 걸까.


잘 생각해보면 쿠크다스뿐 아니라,


콘 아이스크림의 중간중간 새로 벗겨먹을 수 있는 선이나, 


에이스와 다이제의 중간중간 새로 깔 수 있는 선이나,


컵라면의 뚜껑 덮개 튀어나온 부분이 하나여서는 자꾸 뚜껑이 열리다보니, 


이를 보조하는 좌우 꼬맹이 등장 등등


소비자를 고려하는 제품 개선사항 등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물가는 미친듯이 상승한게 문제지만.


콘아이스크림은 나 어렸을 땐 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2500^^


다이제도 5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현재는 2500^^


아이쿠.



앞면.


지금 생각해보니.. 왜 하필 토스트로 이름을 지었는지 궁금하군.


단지 피넛버터초콜릿이라서?


토스트한 식빵에 피넛버터를 자주 발라먹으니까?


이유는 오리온 관계자가 알겠지. 



뒷면.


오픈선이 보인다.


근데 은근히 열기 어렵다.


가녀린 아녀자의 힘으로는 까기 어렵겠소.



잘 돌려까면 이렇게 깔끔하게 잘린다.


이거의 단점이라면,


그냥 톱날부분으로 평소 따듯이 따면 제대로 안따진다는 것.


꼭 저 방법대로 따도록 하자.


뭐, 어쨌든, 봉지를 까면, 2개의 다이제 토스트가 들어있다.


즉, 5봉지니까 총 10개의 다이제 토스트가 들어있다는 것.


1개당 300원 정도로 보면 될 듯 싶다. ㄷㄷ



토스트라고 써져있는 통밀 과자에, 살짝 갈색빛이 나는 초콜릿이 조금은 두껍게 발라져있다.



뒷면을 보니...


앞면만 발라져있군. ㅇㅇ


하긴, 토스트에 스프레드 바를 때, 일반적으론 양쪽 다 바르진 않잖아?


근데 너 이새끼는 몸값을 생각해서 양쪽 다 발라줬음 좋겠는데.



요정도 발라져있음.



먹어봤는데.


.....


초코다이제랑 뭔 차이지?? 라고 느꼈다.


요 다이제 토스트의 크기 자체는 뭐, 보통 다이제랑 모양만 다르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단지, 장점이라면...


초콜릿 안발린 부분을 먹으면


오리지날 다이제의 맛을 즐길 수 있고,


초콜릿 발린 부분을 먹으면


초코 다이제의 느낌.


아 근데 먹다보니 맛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사실, 먹을 때는 피넛버터 초콜릿이라는걸 몰랐거등.


맛이 다르다는걸 느끼고 박스를 보고나서야 그냥 초콜릿이 아니고 피넛버터초콜릿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초콜릿이 분명, 땅콩맛이 난다.


피넛버터맛이 남. ㅇㅇ


그리고 초코다이제의 초콜릿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맛과 식감이었다.


아 장점을 말했으니 단점도 말해야 하는것이 당연지사.


비싸고 양 적음.ㅇ



대형마트에서 2980원 이었는데, 600원 할인받아서 2380원에 샀지만서도 후회중.


가성비 시망.


아 물론 맛은 있기야 있지.


고급스러운 피넛버터초콜릿과 고소고소한 통밀 크래커의 조합은 괜찮았다.


역시 다이제는 빠지지 않는군! 이라고 느낄 정도.


허나 과대포장까지는 아니었지만서도... 가격이 너무 세다.


다이제만 하더라도 네임밸류가 장난아닌데, 닥터유까지 붙어있는데다가,


초코파이 뿐 아니라, 각종 마켓오시리즈로 인해 관광객들의 돈맛을 알게 된 오리온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내외 소비자들을 모두 타겟팅한 제품이다보니


비싼 건 어쩔 수 없는 듯.


다시는 안 사먹을 것 같다. 다이제 토스트 바이바이.


이걸 먹을바에는 홈+에서 1000원 세일 할 때 까지 기다려서 초코 다이제를 사먹을테다.


아니면 그냥 다이제스티브 냠냠.



by 카멜리온 2014. 3. 10.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