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제 계산한대로 새벽 6시 20분경에 자유공간에서 나왔다.
아직 어두컴컴하고.. 조용하다.
일단 쿠마모토에서의 일정은 [스이젠지 조주엔 -> 쿠마모토성] 혹은 [쿠마모토 멜론돔 + 쿠마모토성]이다.
스이젠지 조주엔이 운좋게도 7시 30분이라는 이른 시간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일단 그 곳을 보고,
그 이후에 8시 30분에 오픈하는 쿠마모토 성을 구경! 혹은 쿠마모토 멜론돔과 쿠마모토성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쿠마모토를 벗어나 다음 목적지인 오이타의 유후인으로 갈 예정!
갈 때는 큐슈횡단버스를 이용할 건데, 큐슈 횡단버스도 하루에 운행을 별로 안한다.
그래서 일정 상 10시 46분 출발버스를 무조건 타야하니까(그래야 유후인에 5시에 도착함)
그 전 까지는 큐슈 횡단버스가 출발하는 쿠마모토역으로 가야한다.(교통센터에서도 출발하지만 쿠마모토역 구경할거임)
참고로 내가 어제 걸어서 싸돌아다닌 [교통센터 + 쿠마모토성 + 거대한 쿠마모토 중심 상점가]는 전부 붙어있고,
쿠마모토의 번화가에 해당하는 곳이지만, 쿠마모토역이랑 스이젠지 조주엔은 이 번화가로부터 꽤 거리가 떨어져있어서 무조건 버스를 이용해야한다.
고로 일단 지금은 교통센터로 향하기로 했음.
슬슬 동이 트기 시작한다.
교통센터는 말 그대로 버스터미널이라 거의 모든 시내, 시외버스가 모이는 곳.
이 곳에서 첫차를 타고 스이젠지 조주엔으로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 대충 찾아보니까 볼만한게 그다지 없었다..
쿠마모토성 제외하면 그나마 스이젠지 조주엔 정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쿠마모토 멜론돔'
근데 확인해보니..
엄청 멀다 --;
쿠마모토 현 내에 있긴 한데, 몇개 시를 지나가야함.
그 쪽으로 지나가는 기차도 없고.. 버스를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교통센터 안내소에 가봤다.
정말 다행히!!! 안내소가 엄청 일찍 문을 열더라.
6시 반이었나.. 어쨌든 일본치고는 일찍 문열길래 감동.
가서 쿠마모토 멜론돔으로 어떻게 가는지 물어봤다.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엄청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보이고 수트차림도 잘 어울리는 미남 일본인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표까지 뽑아서 상세하게 알려줬다.
근데 내가 어떤어떤 버스에 대해 물어보기만 해도 보지도 않고 바로바로 운행시간이나 정류소 번호 등을
딱딱 대답하는 걸 보면 똑똑한데다가 짬밥도 되는 듯. 사실 안내원은 아니고 좀 높은 사람으로 보였는데
기존 안내원이 다른 사람 알려주고 있어서 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창구로 와서 알려주더라.
나이는 갓 30살 정도로밖에 안보였는데.. 정말 대단하다 느꼈음. 쿠마모토 버스 진짜 더럽게 많던데 --; 다 꿰고있다니..
어쨌든, 그 미남이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쿠마모토 내에서 한번에 멜론돔까지 가는 버스는 읍당.
시외버스 타고 가서 한번 더 갈아타고 가야하는데 가는 시간도 길고 환승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좀 김.
첫차를 타고 출발한다쳐도 아무리 빨리 다시 쿠마모토로 복귀해봤자 10시 46분발 큐슈횡단버스는 탈 수 없다..
물론 쿠마모토성이랑 스이젠지 조주엔도 못 봄.
그래서 결국 쿠마모토 멜론돔은 포기하기로 했다. ㅠㅠㅠㅠ
아아.. 그거 보러 쿠마모토 온건데..
그래서 그냥 바로 스이젠지조주엔 -> 쿠마모토성 루트로 가기로 했다. ㄱㄱㄱㄱ
교통센터에서 스이젠지조주엔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가서 스이젠지코엔에서 내리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스이젠지사거리라든지 신스이젠지라던지 헷갈리는 정거장이 많은데 잘못 내리면 망한다;;
교통센터에서 버스 탈 때도 기사아저씨한테 잘 물어보고 타야한다.
나는 잘못된거 2번 타고 바로 내렸음. 분명 버스 루트에 스이젠지라고 써있는데 내가 가려는 그 스이젠지가 아님.
약간 헷갈리는 지명이 있으니까 조심해야한다.
어쨌든, 스이젠지코엔 정거장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어들어가면 스이젠지조주엔이 나온다.
넌 뭔데 아침부터 물가나와서 식빵굽냐
이게 스이젠지조주엔 입구.
아직 7시 20분정도밖에 안되서 가게도 문을 안 열었다. 조용하다.
곧 가게 하나가 문을 열었는데
내세운 입간판에는 이키나리당고의 유래가 적혀있었다.
옛날에, 시골 할머니댁에 아들이랑 손자가 갑자기(이키나리) 놀러왔습니다.
갑자기(이키나리)왔으니까 뭔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당고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런 손님을 대접하기위해 만든 것이 유래가 되어, '이키나리당고'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임 --;; 뭐가 설득력이 부족한데.. 그냥 넘어가자.
이키나리당고 모형
이키나리당고 1개당 105엔씩이었다.
어제 사먹은 건 70엔이었는데.. 비싸군. 역시 관광지 물가 ㅋ
본고장 스이젠지공원의 이키나리당고
전국 배송도 하는 듯.
스이젠지 조주엔이 열리길 기다리다가, 7시 반이 되서 오픈하자마자 바로 들어갔다.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커다란 DSLR을 든 아자씨가 1등으로 들어가고 내가 2등.
7시 반에 오픈해서 참 잘됐엉.. 쿠마모토성이 8시 반 오픈인데 만약 여기도 8시 반 오픈이었으면 둘 중 하나는 볼 시간이 없었을거야.
더 다행인건 10월까지만 7시 반 오픈. 11월부터는 8시 반 오픈이었다.
입장료는 400엔
이른 아침에 두번째로 들어왔다보니 내부에는 다른 관광객이 없어서 참 좋았다.
오호.. 아침 일찍 나오면 이런 장점이 있구만.
스이젠지 조주엔(내 표기대로 하면 죠쥬엔이지만 조주엔으로 쓰기로함)은 水前寺 成趣園(수전사 성취원)이라고 표기한다.
모모야마 양식의 우아한 회유식 정원이 특징인 국가지정 명승지/유적이다.
1636년에 우선 절을 건립하였는데 그것이 스이젠지(수전사)이고, 그 이후에 정원을 꾸미고서 '조주엔'이라는 명칭까지 붙은 듯 하다.
들어가자마자 아름다운 정원이 일출에 맞춰 눈부신 모습으로 나를 반겼다.
커다란 연못에는 무지 큰 잉어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초반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은 역광이 너무 많았음..
이 스이젠지 조주엔 내부에는 '이즈미 신사'가 있다.
아름다운 일본 정원.
계속 구경하면서 걸어가다보면 이나리신사에 도착한다.
여러개의 토리이가 잔뜩 이어져 있는 걸 보니 교토의 '후시미이나리'가 떠오른다. 물론 비교도 안되는 소규모지만서도.
그리고 계속 가다보면 보이는 커다란 언덕.
이건 후지산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다.
색감이랑 봉긋하게 솟은 모양이 이쁨.
조용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혼자서 스이젠지 조주엔 내부를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있으면
뭔가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연못에는 오리들도 떠있고..
거의 반 정도 돈 듯.
맨 처음에 건넌 다리가 저 멀리 보인다.
연못 위로 보이는 코킨덴쥬노마(古今伝授の間)
가다가 길 한복판에서 만난 시로사기
계속 한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무지 가까운 거리까지 가도 가만히 있음.
그러다 갑자기 연못으로 슝!
연못을 한바퀴 돌고서는...
방금 내가 지나온 그 길쪽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다시 서서 아까 보던 곳 계속 응시.
흐음.. 신기한 녀석일세.
연못은 여전히 고요하다.
아직도 스이젠지 조주엔 내에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5명도 채 되지 않는 듯하다.
쿠마모토 성이 8시 30분 오픈이기때문에 스이젠지 조주엔은 7시30분 ~ 7시50분까지 20분정도만 볼 예정이었다.
실제로 20분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었다.(팜플렛에도 '20분정도면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써져있을정도니.)
스이젠지 조주엔. 일본 정원의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몸소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이젠지 조주엔을 나서면서 이키나리 당고 가게 두군데를 가서 각각 이키나리당고 1개씩을 구매한 뒤,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쿠마모토 교통센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쿠마모토성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교통센터에서 시로메구린이라는 버스를 탈 예정이었다.
시로메구린은 쿠마모토성 주변을 도는 미니 관광버스로, 이름부터가 시로메구리(城廻 성돌아보기)에서 왔다. ㅋㅋ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이 시로메구린 첫차를 탈 생각이었으나, 출근, 통학시간대여서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교통센터까지 내 예상보다 5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그래서 교통센터 도착하자마자 냅다 뛰었음. 다행히 시로메구린 정류소에 도착한 후에 시로메구린이 와서 무사히 탈 수 있었다.
헥헥.. 아슬아슬.
시로메구린을 타고 2개 정거장을 가면 쿠마모토성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내려서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성이 꽤 넓은 편이라 어떻게 구경할 것인지 루트도 여러 종류였는데 난 이쪽으로 가기로 결정.
어차피 오늘 모든 버스비도 산큐패스로 무한 이용가능하니까 버스 짧게짧게 타도 상관없당. ㅋㅋ
주차장에 내려서 쿠마모토성으로 향하면 어제 밤에 들어갔던 그 문이 나온다.
바로 이 문!
쿠마모토 성에 있는 4개 문 중 가장 유명한 문이다.
호호아테고몬(頬当御問)으로, 정문이라 할 수 있다.
어제 밤에 맨 처음으로 갔다가 닫혀서 못들어갔던 문은 스도구치몬(須戸口門).
호호아테고몬에서 가장 먼 문이다.
입장료 500엔! 산큐패스 쿠폰으로 할인받아서 400엔!
들어가자마자 쿠마모토성이 등 to the 장!!!
엄청난 위엄...
진짜 보고 우왓 소리 나왔다.
이제까지 봐온 성들이랑은 위압감부터가 달랐다.
진짜 컸음 --;;;
옆으로도 크고, 위로도 크고..
흰색과 검정색의 조화.
게다가 밑의 돌부분도 무지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있고 각이 장난아냐..
정말 멋지다.. 멋진 성이다.. 생각보다도 훨씬 멋진 성의 모습에 계속 감탄했다.
이 쿠마모토 성 천수각은 가토 기요마사가 1607년에 완성한 후(축성기간 7년), 현재 축성 406년째이다.
물론 중간에 한번 소실되어서 외관만 복원한 복원천수라는 건 아쉽다.
세이난전쟁 3일전(1877)에 원인불명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쇼와 35년(1960)에 외관복원한 이 천수각은 대천수, 소천수 두개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특징인데,
대천수는 지상6층, 지하1층 30m, 소천수는 지상4층, 지하1층 19m라고 한다.
쿠마모토 성 앞에 있는 이상한 돌. 이것이 무엇인고하면..
쿠비카케석. 목에 걸어 옮긴 돌이란 뜻이다.
그리고 성 내부에는 우물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이건.. 가토 키요마사가 임진왜란 때 힘겨운 전쟁을 치루고 나서, 일본에 돌아와 쿠마모토성을 지을 때,
임진왜란 때의 기억을 떠올려 전쟁을 대비해 성 내부에 우물을 잔뜩 준비해놓았다고 한다.
초기에는 120개 정도 만들어 놓았는데 현재는 17곳이 남아있다고 함.
천수각 뒤편으로 보이는 건물.
우토야구라 성루.
축성 당시의 다층 건축물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이라고 한다. 제 3 천수각이라고도 불림.
길쭉한 복도가 이어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의 구조로, 쿠마모토성에는 여기저기에
이런 5층 또는 3층의 성루가 많았어서 난공불락의 거대요새였다고 한다.
아래에 있는 우물과 우물 안내판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쿠마모토성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혼마루고텐 지하통로쪽으로 가는 곳에서 본 쿠마모토 성.
혼마루고텐 지하통로를 나오면 쿠마모토 성 앞쪽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러면 나오자마자 이런 거대한 은행나무가 눈 앞에 뙇!!
진짜 크다. 쿠마모토 성 내에는 매우 거대한 나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이 녀석이 으뜸일 듯.
쿠마모토성엔 유사시 식량조달을 위해서 성 곳곳에 은행나무를 심어서 은행나무 많음. ㅇㅇ
가토 키요마사가 사망할 때, 천수각과 그 앞의 대 은행나무의 높이가 같아지면 이변이 일어난다. 라고 했다는데,
실제로 1877년에 세이난 전쟁이 일어났다고 한다.
근데 이 은행나무 아직 천수각 높이인 30m가 안됨. 그렇다고 소천수각 높이인 19m도 아슬아슬하게 못미칠것 같은데...
세이난전쟁 3일 전에 천수각이 불탔다고 하니까, 천수각이 낮아져서 은행나무랑 높이가 같아진 걸 가지고 한 말인 것 같음.
어쨌든, 은행나무를 구경하며 조금 더 앞으로 나가면 정면에서의 쿠마모토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무라이 복장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닌당. 사진찍어달라고 하면 사진 찍어줌.
뒤에서 볼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일단 여기가 지대가 조금 더 높음. 그래서 위압감은 덜한데, 역시 정면에서 보는게 더 이쁘구먼.
입구. 소천수각.
대천수각
내부 안내도.
가토 키요마사.
저 호랑이 한국 호랑이 아냐???
꼭대기에서 바라본 쿠마모토성 주변의 모습.
대 은행나무와 그 뒤로 보이는게 혼마루고텐.
쿠마모토성 진짜 넓음.
이 쪽은 우토야구라와 가토신사가 있는 쪽.
천수각을 내려와서 이번에는 혼마루고텐의 다른 쪽으로 나가봤다.
돌계단이 쭈욱 이어져있음.
내려가면 성루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오고
그 옆에 쿠마모토성 문 4개 중 하나인 아카즈노몬이 나온다. 이로써 4개 문 중 3개 도달!
이 쪽도 성루가 모여있는 곳.
저 멀리 보이는 천수각.
스키야마루.
이런 거대한 건물들이 여기저기 꽤나 많다.
그보다 성 너무 넓어...
그리고 큰 나무도 딥따 많음 --;;;
이다마루고카이야구라. 요놈도 성루.
그 앞의 나무.
중간중간 나무..
밑에 내려와서 바라본 이다마루고카이야구라.
저 나무도 크다.
이게 4가지 문 중 마지막 문인 하제가타몬.
여기로 빠져나갔다.
내가 돌아다닌 루트.
어젯 밤에 볼 때와 사뭇 다른 쓰보이가와(坪井川)강과 긴 나가베이(長塀)
들고있던게 닭꼬치가 아니었다.
그보다 투구에 붙은 강아지귀가 귀엽네.
어제와는 반대방향으로 나가베이도오리를 걷는다.
가을에 맞는 쓸쓸한 느낌의 나가베이도오리.
길을 건너서 쿠마모토 시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쿠마모토역으로 향했다.
이제 쿠마모토역을 구경해보실까?!!
버스타고 20분정도면 쿠마모토역에 도착한다.
뭔가 깔끔하고 나름 거대한 쿠마모토역.
쿠마모토역 앞 모습.
쿠마모토역 내부 구경중.
쿠마모토 스위트 메모리
몬도셀렉션 최고금상 수상한 녀석!
근데 이거 산인지방 갔을 때 샀던거랑 거의 똑같은건데 --;;
콩가루 묻은 떡 위에 꿀같은거 뿌려서 먹는거아냐..
쿠마모토의 첫사랑
카라시연근 사브레.
카라시연근은 쿠마모토의 명물.
연근 속에도 카라시(겨자;머스터드)를 넣고, 겉에도 싸놓는다.
그걸 사브레로 만든것.
술
이게 바로 진짜 카라시연근(겨자 연근)
타이피엔을 비롯해서 쿠마모토라멘
타이피엔도 쿠마모토의 명물인데, 중국에서 전해진 음식.
진한 치킨 육수에 당면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요리다.
그리고 바사시..
바사시도 쿠마모토 명물임.
바사시는.. 말 육회다.
먹어본 적 없음. ㅋㅋㅋㅋ 사고싶지도 않당. 맛있으려나?>??
빠질 수 없는 이키나리당고!!
쿠마모토역에 있는 빵집.
토빗끼리 메론빵(최상의 멜론빵)
헤이즐넛이 들어간 멜론빵.
이키나리당고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
쿠마모토역에서 지하통로를 통해서 신칸센 쿠마모토역으로 갈 수 있다.
이 쪽에 식품관이 있어서 구경하기 더 좋당.
큐슈횡단버스가 도착할 때 까지 시간이 별로 안남았으니 재빨리 구경하고 다시 쿠마모토역으로 돌아가야함!
드디어 찾았다!!
이 신칸센 쿠마모토역까지 온 이유는 바로 이 빵집 때문이지!
본점은 쿠마모토시를 벗어난 쿠마모토현 어딘가에 있지만, 신칸센 쿠마모토역에 입점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물어물어 온거임!!
빵집이름 메릿첼.
쿠마몽 쿠키
바삭바삭 멜론빵.
내가 찾던 캐릭터빵 쿠마몽!!!
150엔!!!
유루캬라 그랑프리 2011 우승!!
근데 졸 못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지 이게바로.
이키나리당고를 길게해서 만든 제품도 있었다.
쿠마모토 향토과자, 이키나리당고가 먹기 쉬워졌어용.
이키나리 당고봉.
카라시연근(겨자연근) 전문점.
쿠마몽 후리카케(밥에 뿌려먹는 밥친구 같은거)
지나가다 발견한 슈퍼 블랙 멜론빵.
폭신한 생지에 멜론생지를 씌워 구워내고 슈거마가린을 샌드했습니다.
큐슈에서밖에 안파는 듯.
사먹고 싶었지만...
칼로리 깡패. ㅋㅋㅋㅋ
어쨌든 쿠마모토역 구경은 이걸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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