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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뜰리에 모니크에서 궁금해 하던 수많은 빵 중 하나인 미숫가루 크림빵.

 

얘도 갈 때마다 없어서 못먹었는데 이번에 있길래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겉보기에는 일반 크림빵이다.

 

일반 크림빵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 원래 이 사이즈로 굽나?

 

어쨌든 앙증맞은 사이즈다.

 

 

촉촉하고 기름져보이는 미숫가루 크림빵.

 

순식간에 사라져서 못먹었지만 예전에 정모할 때 엄청난 인기를 끈 빵이었다. 호평일색.

 

 

밑면.

 

색이 진하지 않고 괜찮네. 단단하지 않고 촉촉함이 남아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이 한쪽으로 쏠려있음.

 

이 모양 크림빵 만들 때 흔히들 나오는 광경.

 

빵은 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크림은 되직한 편. 색은 미숫가루 색이다. ㅎㅎ

 

 

 

먹어봤는데

 

흐음.. 식감은 커스터드크림이지만 맛은.. 미숫가루?

 

아니, 사실 미숫가루 크림빵이라는 이름이기에 미숫가루맛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는거지, 그게 아니었으면

 

그냥 독특한 맛의 커스터드크림 정도로 생각했을 것 같다.

 

끝 맛이 살짝 미숫가루같은 맛이 나긴 하네.

 

고소함이 느껴지긴 하는데 조금 독특한 맛이다.

 

일반 커스터드크림이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달콤함에 치중한 크림이라면

 

이 미숫가루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달콤함은 떨어지고 산뜻한 느낌도 부족한, 조금 고요하고 묵직한 그런 맛이다.

 

나도 미숫가루 크림처럼, 우유크림을 베이스로 한 콩가루크림을 개발해서 빵에 넣고 있는데 맛있긴 함.

 

미숫가루가 콩가루에 비해 더 한국적인 느낌이지만 그 임팩트가 부족한 것 같다. 콩가루가 더 고소한, 인절미같은 맛이니.

 

대신 미숫가루는 고소함이 콩 한 종류의 고소함이 아닌, 수많은 곡류의 고소함이 모여있다보니 조금 더 깊은 풍미가 난다는 장점이.

 

 

 

 빵이 살짝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서 크림과의 상성이 좋았다.

 

예전부터 엄~청 기대했던 제품이었던지라... 기대한 만큼의 맛은 아니었지만 맛없기 힘든 제품이다보니, 평타는 친 듯.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제품들을 만드는 라뜰리에 모니크.

 

그 독특한 제품 중 하나인 미숫가루 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2.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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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오르방의 빵, 베이컨 크림치즈.

 

크기가 작진 않지만 4800원.

 

크기 대비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

 

 

뺑오르방답게 포장에도 스티커가 붙어있다.

 

베이컨 위에 크림치즈가~

 

 

포장 뒷면.

 

 

요렇게 생겼는데

 

베이컨과 크림치즈가 들어있고 위에 갈릭소스같은게 발라져있는 빵이다보니

 

데워먹는게 역시나~ 맛있을 듯 하여

 

데워달라고 했는데 가게에 전자렌지가 없단다.

 

그래서 그냥 먹기로.

 

음.. 추운 날이라 애가 좀 단단하게 굳은 느낌인데;;

 

 

갈라진 틈 사이로 베이컨과 크림치즈가 보인다.

 

 

단면.

 

크림치즈와 베이컨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인지, 빵이 매우 얇은 편.

 

 

 

 

먹어봤는데

 

음. 빵이 좀 퍼석거린다.

 

크림치즈와 베이컨의 맛이 강한 편이긴 한데, '이 빵.. 맛있다!' 라고 느끼진 못할 정도.

 

기름지기라도 하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기름지지도 않다.

 

베이컨과 위의 소스부분때문에 기름기가 좀 있을법도 한데 말이지.

 

역시 이런 빵엔 마요네즈가 필요한가. ㅡ.ㅡ;

 

빵이 조금 더 촉촉하거나 기름졌으면 괜찮았을지도.

 

밀가루냄새가 좀 나고 생각보다 퍽퍽해서 별로였다.

 

뺑오르방의 베이컨 크림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6. 2.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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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정동 카페거리에 있는 빵집, 더블유스타일.

 

 

하나 남아있던 외계인빵의 시식을 먹어봤는데... 정말 독특하고 맛있어서 고르게 되었다.

 

가격은 3800원인지라 조금 비싸긴 한데..

 

설명을 보면, '수분이 90%이 함유된 최저칼로리! 아주부드럽고 촉촉한' 이라고 하는데

 

90%를 어떻게 읽길래 뒤에 조사로 '이'가 붙었는지 궁금하다. 구십퍼센트? 구십퍼센티지? 구십프로? 근데 중요한건 뭐로 읽어도 '가'가 붙을 것 같은데말이지...

 

그리고.. '수분이 90%가 함유된 최저칼로리!'로 바꿔도 비문의 느낌이.. '수분이 90%인'이 적당하지 않나 싶다.

 

 

모카크림치즈빵과 외계인빵.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거 왜 이름이 외계인빵일까?

 

보통 이런 제품은 먹물치즈치아바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징어먹물치즈치아바타 정도의 이름이 붙을 것 같은데

 

어째서 외계인빵?

 

오징어 = 외계인에서 착안한 건가.

 

뭐, 일반 소비자인 나로서는 그 의중을 알 수 없다.

 

어쨌든, 이 외계인빵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넓적한 먹물 치아바타에 치즈를 크게 6개 올리고 반죽 중앙에는 피자용 모짜렐라 치즈를 조금 올려 구워낸 제품이다.

 

 

밑면

 

덧가루가 보임

 

 

근데 이거... 정말 맛있다.

 

특이한 맛이야.

 

오징어먹물 치아바타야 이제까지 몇종류나 먹어봤지만, 치즈에 포인트를 준 이런 녀석은 처음.

 

치아바타 자체는 역시 겉은 살짝 질깃하고 속은 촉촉쫄깃하다. 그리고 오징어먹물 특유의 그.. 고소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느껴지고.

 

중요한건 바로 저 치즈.

 

저 치즈는... 식감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꽤나 쫄깃해.

 

마치 모짜렐라치즈같아. 스트링이든 쉬레드든, 어쨌든 피자의 모짜렐라치즈처럼 꽤나 쫄깃쫄깃해.

 

그런데..

 

식감은 모짜렐라치즈인데, 맛은 크림치즈라는거~~~

 

정말 독특하다.

 

분명 맛은 달콤 고소한, 가당한 크림치즈야! 근데 식감은 크림치즈가 아니야! 모짜렐라야! 롤치즈는 아니야! 왜냐면 색도 그렇고 맛도 롤치즈는 아니거든.

 

이건 아마도.. 파인소프트T와 크림치즈와 설탕을 배합한 녀석일 것 같아. 그렇게밖에 떠오르지 않네.

 

 

 

 

어쨌든, 이게 정말 맛있었다. 꽤나 마음에 든 녀석.

 

가격은 쪼큼 비싼 느낌이었지만, 맛이 꽤나 좋아 만족스러웠던 W style의 외계인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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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근처에 있는 빵집, 빵나무.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은 역시 생크림 앙금빵!

 

2500원. 

 

냉장보관 중.

 

 

빵나무의 비닐쇼핑백.

 

탕종법을 이용하여 빵을 만드는 곳.

 

 

빵나무의 생크림 앙금빵.

 

 

색을 거의 안낸다. 흰 빵이라고 봐도 무방. 쫄깃한 식감을 더더욱 살리기 위해 그런가.

 

빵 자체는 꽤 크다. 무게도 묵직묵직. 역시 생크림과 단팥앙금 두 종류가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거겠지?

 

 

밑면. 밑면은 색을 좀 낸다. 윗면 색을 안낸다고 밑면도 색을 아예 안내면 안되지 ㅡ.ㅡ

 

 

크림 주입구가 보인다.

 

 

한입 베어먹어보니.. 이런 상태!!

 

아래쪽에는 단팥앙금이, 위 쪽에는 생크림이 들어있다.

 

맛을 보니.. 생크림은 동물성!

 

단 맛은 적은 편이다. 느끼하지않고 좋네.

 

그런데 살짝 상큼한 맛이 난다.

 

키리쉬는 아닌 것 같고.. 나폴레옹이나 쿠앵트로를 넣은 생크림일 듯.

 

 

빵은 정말 쫄깃쫄깃하다. 맛있어!

 

식감만 좋은게 아니라 맛도 좋아.

 

탕종법으로 만든 빵이라 그런가보다.

 

그런데 크림 정말 많이 들어있어 ㅡ.ㅡ;

 

 

근데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도 전혀 느끼하지않고 맛있다.

 

입에서 사르륵 바로 녹아 사라지고, 느끼한 뒷 맛도 없이 깔끔.

 

단팥앙금 또한 그리 달지않다. 통팥앙금.

 

빵과 크림, 단팥앙금의 조화가 참 좋다.

 

 

이 엄청난 자태 ㅡ.ㅡ;

 

크림을 이리 많이 넣어도 빵이 터지지않는건 쫄깃한 빵반죽 때문이리라.

 

 

 

정말 맛있었다. 하나 다 먹으니 배부를 정도이고.. 가성비 괜찮네.

 

빵나무에서 왜 이게 가장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역시 먹어봐야 안다니깐!

 

정말 맛있게 잘 먹은 빵나무의 생크림 앙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2. 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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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모임에서 받은 라뜰리에 모니크/ 패스트리 모니크의 슈톨렌.

 

밤이 들어있는 밤 슈톨렌이다. 나름 유명한 제품.

 

 

크기는.. 꽤나 작은 편에 속함. 핸드폰보다 작은 사이즈.

 

슈톨렌도 大 小 사이즈로 판매하곤 하니 뭐..

 

일본의 제과업계에서 한국보다 비싼 것을 꼽으라면 바로 이 슈톨렌.

 

일본의 슈톨렌은 겁나 비싸..

 

아마도 속에 넣는 마지판을 엄청 좋은 걸 써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아몬드 비율이 매우 높은 로마지판을 넣었을 가능성이 높음.

 

 

끈포장을 풀고 비닐봉지 포장을 푸니.. 랩 포장이 등장.

 

 

버터코팅을 한 후 슈가파우더를 드음뿍 묻혀 꾹꾹 누른 형태.

 

 

밑면

 

 

단면샷.

 

호두와 크랜베리 등이 보이고, 거칠고 조밀한 속결이 보인다.

 

칼로 자를 때의 소리는 서걱서걱 슥삭슥삭.

 

단단하면서도 퍼석한 느낌이다.

 

그리고... 분당 겁나 떨어져!!!

 

 

단면 하나로는 아쉽지.

 

조금 더 안쪽을 썰었더니...

 

보늬밤 등장이요!!

 

마지판 대신 보늬밤이라...

 

일본에서도 보늬밤을 넣는 경우를 몇번 보긴 함.

 

 

크랜베리와 호두와 보늬밤.

 

 

먹어봤는데.. 오렌지필도 들어있는 듯 하다.

 

그리고 호두 치고 조금 작은 애들도 있었는데 백아몬드 분태일지도.

 

식감은 역시나 파삭파삭하며 적당히 달고 맛있다.

 

겉부분의 분당이 듬뿍 묻어있는 경우라면 적당히 달진 않고 꽤 달아 ㅡ.ㅡ; 기호에 따라 분당의 양 조절을...

 

슈톨렌은 보통 럼에 절여둔 건과일류가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견과류도 많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호두, 건포도, 크랜베리, 오렌지필은 100%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자주 들어가는 단골 손님들이시고,

 

피칸,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아몬드, 무화과, 밤, 살구, 레몬필 등등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애들도 있다.

 

라뜰리에 모니크의 슈톨렌은 마지팬은 안들어있고, 호두, 크랜베리, 오렌지필, 아몬드분태, 보늬밤 정도가 들어가있는 것 같은데

 

건포도는 내가 먹은 슈톨렌에 우연히 빠져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안들어있었던 건지는 모르겠다.

 

절인 과일류가 많이 들어가는 슈톨렌에... 럼에 절여서 쓰는 재료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값싼 건포도가 안들어있으니 괜히 이상해!

 

개인적으로는 건포도가 없어서 더 나았다. 건포도.. 호불호 극히 갈리는 녀석이잖아. 나도 그리 호는 아니라고.

 

크리스마스 때 까지 한 조각씩 잘라서 먹는게 슈톨렌이건만

 

나는 바로 다 해치워버렸다. ㅡ.ㅡ

 

버터로 코팅된 겉 부분은 조금 단단하며 파삭파삭한 식감, 내부는 사알짝 촉촉한 것 같지만 역시나 퍼석퍼석한 식감.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오렌지필과 크랜베리의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분당은 겁나 다니까 떨구고 먹길.

 

 

 

그런데 다 먹고 나서 느꼈다.

 

슈톨렌의 가장 큰 단점을....

 

 

그건 바로.....

 

 

 

 

 

 

 

 

그 어떤 녀석보다도 먹은 자리가 더러워진다는거!!!

 

내가 분당을 털어내고 먹었다고는 해도 그릇 위에 보이는 분당 절반 정도는 칼로 썰거나, 슈톨렌 건드리거나 할 때마다 알아서 떨어진거여.

 

치우는데 힘들었슈톨렌.

 

라뜰리에모니크의 밤 슈톨렌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2.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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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집의 자색고구마빵.

 

3500원

 

이건 내가 산건 아니고, 선물받은 제품.

 

행복의 집에 방문한지 이틀도 채 안되었는데 우연히 받은 선물이 하필 행복의 집 빵이라니 ㅋㅋ

 

 

이 녀석 역시 꽤나 크고 묵직한 녀석이다.

 

빵은.. 위에는 토핑물과 함께 검은깨, 통아몬드, 고구마다이스,, 호박씨 등이 올라가있다.

 

 

밑면.

 

동글게 성형한 빵 덩어리 3개를 케익 1호틀 정도되는 틀에 팬닝해서 구워낸 듯.

 

 

그 동글게 성형한 빵 속에는.. 요렇게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었다.

 

허나.. 분명 이름은 자색고구마빵인데 왜 일반 고구마 앙금????

 

 

잘 보면, 빵 속색이 살짝 보라색을 띠고있는 걸 알 수 있다.

 

빵 반죽에 자색고구마 페이스트나 분말이라도 넣었나 보다.

 

빵은 꽤 촉촉해보이고.. 빵 위 토핑물의 무지막지한 비주얼이 압도적.

 

 

토핑물과 통아몬드, 호박씨, 검은꺠, 고구마의 조합이라니..

 

단점이라면 이거 잘 안붙어있어서 후두둑 후두둑 잘 떨어진다. 아몬드라든지 고구마라든지.

 

 

자색고구마빵... 생각해보면, 자색고구마를 사용한 '자색고구마 빵'이 아니라,

 

고구마를 넣은 자색 빵이란 뜻의 '자색 고구마빵'인게 아닐까?

 

보통은.. 자색고구마 빵이라고 하면 자색고구마가 사용되었을 거라고 생각하잖아.

 

근데 이게 반전인거지. 반전의 묘미인거지. 그런거지.

 

 

백견이 불여일식. 바로 한입 먹어봤다.

 

빵은 매우 촉촉 쫄깃. 탄력성이 느껴질 정도의 식감.

 

고구마 앙금은 달콤한 편이나 많이 달진 않다. 고구마 풍미가 진하고 맛있다.

 

사실, 위의 통아몬드의 경우는.... '과연 고구마와 아몬드가 잘 어울릴까?'라는 의문을 품게 했는데, 먹어보니 뭐.. soso.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다. 아니... 사실 '조합이 끝내준다.'라고 말하기는 뭣한 것 자체가 이미 조화롭지않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호박씨와 검은깨의 경우는 고구마와 잘 어울렸다. 이건 뭐, 자주 접해본 그런 조합의 맛이니까 익숙하지.

 

 

어쨌든, 부드럽고 촉촉하고 달콤한 빵을 먹으면서, 통아몬드와 호박씨가 아작아작 단단한 식감을 주어 포인트가 되었다.

 

자색의... 포인트는 느끼질 못했다. 그냥 뭐 고구마 맛이 강한,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는 빵. 이 정도의 느낌이니.

 

윗부분의 고구마다이스도 꽤나 맛있다. 고구마앙금과 조금 다른 식감과 맛.

 

이 자색고구마빵은.. 전체적으로 질리지않고 계속 들어가는 맛의 제품이었다.

 

전에 먹은 완두 트위스트와 달리 이건 크게 물리지 않는다.

 

견과류도 들어있어 단조롭지않고, 고구마앙금이 완두앙금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단데다가, 빵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니까.

 

한마디로 밸런스가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통아몬드가 살짝 아쉬웠다. 비주얼에 있어서야, 그리고 와작와작한 식감에 있어서야 좋겠지만 맛 측면에서는 그다지...

 

행복의 집의 고구마가 듬뿍 들어있는 자색고구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2. 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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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여 인기가 폭발적인 이원일 쉐프의 빵집,

 

바로 고대 안암의 디어브레드다.

 

신촌 이대 앞에도 매장이 있는데 거긴 완전 줄 서먹어야 한다고..

 

역시 인기가 대단하시군~~

 

 

오늘 살펴 볼 빵은, 디어브레드의 후랑보아즈다.

 

이름부터.. 라즈베리가 들어갔음을 말해주네.

 

사실 6개월 전쯤에 이미 디어브레드 인기 제품들인, 무화과 호밀빵과 크랜베리바게트, 후랑보아즈를 먹어봤는데

 

그 떄 느꼈던 후랑보아즈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이 작지않은 사이즈 하나를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는데.. 다 먹고 나서도 또 먹고 싶을 정도였어..

 

정말 맛있는 빵이다.

 

라즈베리는 빵보다는 스위츠쪽에 더 많이 쓰였는데, 빵과의 조합도 꽤나 괜찮은 듯 싶다.

 

라몽떼에서 먹었던 산딸기 크루아상도 신세계였으니..

 

하지만 요새 여기저기서 파는 산딸기바게트. 그건 정말 맛있게 하는 곳 아니면 쇼킹할만한 맛까진 아니더라. 뭐, 그건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투박한 하드빵.

 

 

밑면. 이음매가 보인다.

 

진하지만 맛있어보이는 색.

 

 

두둥

 

단면!

 

예전의 기억이 떠올라서 침샘에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엄청 쫄깃쫄깃해 보이는 단면.. 크고 작은 기공들..

 

반죽에 라즈베리가 들어가서 시뻘건 내상...

 

롤치즈와 크랜베리가 중간중간 보이고...

 

 

참을 수 없어 바로 집어 먹었다.

 

 

호오.. 그래.. 대단해 역시..

 

이 맛이야..

 

씹을 때마다 빵에서 임팩트있게 풍겨져나오는 상큼한 라즈베리의 풍미.

 

새콤한 맛은 그리 강하지 않으며,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편.

 

그리고 매우 쫄깃쫄깃.. 탄력성이 정말 대단하다. 식감이 정말 좋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롤치즈 또한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싶다. 이 빵과, 라즈베리의 풍미와 매우 잘 어울리는 롤치즈.

 

고소한 치즈의 맛이.. 마치 라즈베리 요거트의 느낌도 나게 해준다.

 

크러스트는 단단하지않고 살짝 질깃한 껍질 수준. 크랜베리는.. 사실 그렇게 큰 존재감은 없었다. 중간중간 씹히며 상큼한 맛을 더해줄 뿐.

 

빵의 식감, 맛, 라즈베리의 풍미, 롤치즈의 존재감. 모두 기가 막혔던, 디어브레드의 후랑보아즈였다.

 

무화과 호밀빵이나 크랜베리 바게트보다 이게 맛있는 것 같아..

 

이전의 경험으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서, 처음 먹었을 때보다는 눈물이 나올 정도의 감동이 대폭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by 카멜리온 2015. 12. 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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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의 신제품, 순땅콩호박 시리즈.

 

 

 

 

그 중에서..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와 빵속에 순땅콩호박 두 종류를 골랐다.

 

 

오늘 볼 녀석은 '빵속에 순땅콩호박'이라는 녀석.

 

 

오븐으로 색을 내지 않은, 땅콩호박가루나 페이스트가 들어간 작은 빵이다.

 

무게는 가벼운 편.

 

 

밑면. 밑면은 역시 색을 내야지..

 

 

반으로 잘라봤다.

 

전에 먹은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처럼 호박크림으로 보이는 녀석이 들어있긴한데..

 

상대적으로 양이 더 적다?

 

 

끝까지 넓게 잘 들어있긴하다만 두께가 얇아..

 

빵은 폭신해보이는 타입.

 

그런데.. 보이는 이대로라면,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보다 후달리잖아.

 

걔는 여기에서 비스킷 올리고, 색을 내서 구운 버전인 것 같은데. 딱 그 차이밖에 없는 거 아냐?

 

별 차이도 안나고. 비스킷이 있으니 그 녀석이 더 나을 것 같고 말이지.

 

 

먹어봤는데

 

심지어 빵도 얘가 더 맛이 없다.

 

색을 안내고 구워내기 위해서 저온에서 조금 오래 구운 탓인지,

 

매우 촉촉해서 감탄을 자아냈던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의 빵 부분과 달리, 이 녀석은 빵이 상대적으로 푸석푸석.

 

뭐지... 이 녀석은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를 밀어주기 위한 열등버전인가! 아니면 순우유시리즈를 걍 땅콩호박버전으로 만든, 구색갖추기 제품일 뿐인가! 라고 생각하는 찰나,

 

내부의 크림의 맛이 뭔가 독특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호박맛 뿐 아니라... 크림치즈 맛도 난다?

 

이건 확실히 달라.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의 크림과 맛이 많이 다르다.

 

그리고. 크림치즈 맛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호박의 맛도 찐해!

 

 

 

크림치즈와 땅콩호박의 조합은 꽤나 좋았다.

 

크림치즈 들어가서 맛없기 힘들긴 하지. 거기에 최고의 재료 중 하나인 호박까지 가세하니...

 

물론 빵부분은 조금 더 촉촉하면 좋겠다는 생각. 내부의 호박크림치즈 필링은 괜찮았다.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와 전혀 다른 느낌과 맛. 열등 어쩌구 한거 미안해.

 

뚜레쥬르의 빵속에 순땅콩호박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1. 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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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유명 빵집, 파네 포르치니.

 

좋아하는 빵집이다.

 

엄청나게 작은 빵집이지만.. 빵들이 매력적이야.

 

2012/02/17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작지만 알찬 베이커리, Pane porcini의 멜론빵 ★★★☆

 

2012/05/03 - [빵/맛있는 빵들!] - 빠네 포르치니의 '쫄깃쫄깃빵'

 

2013/11/2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오사카 빵집, PANE PORCINI의 '크림 메론빵' ★★★★★

 

2014/05/27 - [빵/맛있는 빵들!] - 일본 오사카 파네포르치니의 '홋카이도산 밀 베이글 - 키나코(콩가루)'

 

2015/03/13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Pane porcini의 '크림 메론빵' ★★★★★

 


 

 

파네 포르치니의 키나코 콩빵.

 

설명을 보면, '키나코 속은 녹차생지로, 콩을 듬뿍 넣고 쫄깃하게 구워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키나코에.. 녹차까지 들어있구나.

 

큐브모양 빵인데, 포르치니 빵 스타일답게, 꽤 작은 편.

 

가격은 세금포함 195엔.

 

겉에는 콩가루가 묻어있고, 내부의 녹색 생지가 콩가루 밑으로 살짝 보인다.


 

 

밑면.

 

모든 면의 색은 균등.

 

밑면은 필링을 넣고 요렇게 오무린 흔적이.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에는... 콩빵이라는 이름답게, 콩이 듬뿍 들어있었다.


 

 

당적콩.

 

한 종류인듯.


 

 

바로 베어먹어봤다.

 

....!!

 

내 예상과 전혀 다른 식감이다.

 

'그리 맛있어보이지 않는데... 게다가 빵은 조금 질깃할 듯...' 이라 예상했는데

 

엄청 부드러워.

 

쫄깃하게 구워냈다더니, 아니네.

 

질기다거나 쫄깃한 식감이 전혀 안느껴져.

 

브리오슈 뺨칠 정도로 완전 부드럽게 씹힌다.


 

 

게다가 겉에 묻어있는 콩가루의 맛과 녹차빵의 맛 조화가 좋다. 생각 외로 좋다. 색은 별로인 것 같지만서도.

 

내부에 들어있는 콩은 생각보다 달지 않은 편.

 

콩 역시, 조금은 단단한 식감일거라 예상했는데 ㄴㄴ. 다 틀렸어!!

 

부-드러운 식감.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러운 식감의 빵이었다.

 

솔직히 좀 맛없을..줄 알았는데

 

역시 파네포르치니.

 

생각 외로 너무 맛있어서 어헣 어헣 놀라게 한 빵이었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녹차빵과 콩가루.

 

그리고 그다지 달지않은 당적콩까지.

 

다음에도 또 가야겠네 파네 포르치니.

by 카멜리온 2015. 10. 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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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사 마르셰에서 산 제품 중 하나인, 히라야끼쇼콜라앙팡.

 

우리말로 쓰자면 '평평하게 구워낸 쇼콜라 앙금빵'정도가 될려나.

 

조금 의역해서 '납작하게 구워낸 초코 단팥빵'.

 

흔하게 볼 수 있는 납작한 빵이다.


 

 

위의 이거는.. 카카오닙인가.


 

 

밑면.

 

위 아래 구워진 색이 딱 좋은 느낌.

 

빵은 왠지.. 질깃할 것 같지만, 먹어봐야 알겄지. ㅇㅇ


 

 

단면.

 

속에는 시꺼먼 필링이 중앙에 푸짐하게 들어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이거..


 

 

 

위는 팥앙금이요, 아래는 초콜릿이도다.

 

딱 봐노 느껴지는 질감과 색감 차이.

 

이름 그대로, 초코 단팥빵이다. 만약 단팥이 아니라 다른 앙금이 들어있다면 '앙팡'을 '단팥빵'이 아닌, '앙금빵'이라 해석하는 수 밖에 없었겠지. 

 

빵 피는 눌린 걸 감안하더라도, 꽤 얇은 편.

 

앙금은 정 중앙에, 깔끔하게 들어차있다.

 

한입 먹어봤는데

 

....

 

초코는 굳어있어서, 오독오독한 식감.

 

그러면서 팥앙금의 풍미가 입안에 퍼진다.

 

식감은 초코 쪽이, 맛은 팥앙금 쪽이 각각 우세.

 

그런데...

 

조화가 안돼.  OTL

 

 

이 제품을 산 이유 중 하나가, 초코와 팥앙금이 같이 들어있다고 해서 구매한건데

 

제빵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주 재료인 이 녀석들이, 메인 투탑으로 세워진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었기에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생각해보니, 나조차도 팥과 초코를 같이 넣어본 적이 없어!

 

정확히는 초코칩과 팥앙금. ㅇㅇ

 

 

 

그런데,

 

이걸 먹어보고 깨달았다.

 

팥앙금과 초코칩. 둘을 주재료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걸!

 

물론 팥앙금을 싼 빵에 초코칩소보로를 찍어서 구워낸 초코칩 단팥소보로. 이런거는 괜찮겠지.

 

메인이 초코칩+팥앙금이 아니라, 소보로+팥앙금이니까.

 

근데, 사 마르셰의 이 히라야끼 쇼콜라 앙팡처럼, 속에 가나슈덩어리나 초코칩 일정량을 넣고, 거기에 팥앙금까지 넣는다거나 한다면...

 

 팥앙금과 초콜릿이 대전격투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임.

 

둘은 정말 안어울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내부의 초콜릿이 매우 적은 양이었다는 것.

 

몇번 먹고 나니, 이렇게 팥앙금만 먹게 되는 상황. ㅋㅋ

 

빵은 살짝 수분이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살짝 질깃한게 팥앙금과 잘 어울려서 먹을만 했다.


 

초콜릿과 팥앙금은... 안어울려.

 

하긴, 일본 과자 중, 팥 킷캣이라든지, 팥 포키라든지, 팥 치로루라든지 팥맛과 초코맛이 동시에 나는 제품들을 먹어봤었는데

 

다들 내 취향이 아니었지....


팥앙금은 견과류, 버터, 생크림, 녹차, 콩가루 등과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초코랑은 영 아니올시다네..

 

둘다 단 맛이 강하면서, 원재료인 팥과 카카오의 풍미가 워낙에 강해서 그런 듯. 

 

내 입에는 꽤나 별로였던, 고베 사 마르셰의 납작하게 구운 초코 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0. 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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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오코나의 스콘 시리즈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녀석.


바로 단호박 스콘.


플레인 스콘, 쵸코 스콘, 호두 스콘, 녹차 스콘, 호밀 스콘 다음으로 나온 녀석으로,


반죽에 호박씨와 해바라기씨가 들어가있는, 호박 맛이 물씬 풍기는 맛난 녀석이다.


 

 

시오코나의 스콘 모양 그대로.


단호박은. 사랑입니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다. 


기존의 스콘처럼 박력분과 버터로 이뤄진게 아닌, 강력분과 생크림으로 이뤄진 녀석이다보니


촉촉하면서도 포슬포슬해보이는 질감이 포인트.


속에는 호박씨와 해바라기씨가 보인다.


샛노란 단호박 색이 더더욱 먹음직스러웡.


 

 

바로 먹어봤는데,


매우 촉촉하다.


퍽퍽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의 스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허나 촉촉하고 꾸덕한 식감의 스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제품.


많이 달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단호박의 풍미가 매우 진한 편이다.



중간중간 씹히는 해바라기씨와 호박씨가 오독오독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안겨주는데,


개인적으로는 얘네는 없는 편이 나을 것 같기도..


물론 있다고 맛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나는 그냥 뭔가에 방해받지 않고 단호박 맛 일색만을 즐기고 싶다.


단호박 죽의 팥배기 그런 느낌이야 얘네.

 

 

근데 맛있기는 확실히 맛있다..


가격이 비싼 편이라 가성비가 좀 떨어질 뿐...


허나 요새 스콘 가격들 장난 아니잖아?


작은 것도 2000원 넘어가는 거 태반인걸. 3000원도 막 넘어가. ㅇㅇ


 

그렇게 따지면 이 스콘이 차라리 나을지도.


퀄리티와 맛을 보장할 수 있으니.

 

 

이건 유자스콘과 단호박 스콘.


 

유자스콘은 bye bye였는데


 

초기에는 정말 실한... 호박씨와 해바라기씨.


호박풍미가 물씬 풍기는, 맛있는 시오코나의 단호박 스콘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0. 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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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근처에 있는 팥고당에 갔다.

 

팥고당은, 꽤나 유명한 크림단팥빵을 팔고 있는 팥 전문점.

 

 

팥 전문점이다보니, 단팥죽과 팥빙수가 메인이고

 

팥빵류나 도너츠, 고로케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오늘 내가 여기 방문한 목적은 '녹차팥빵'때문이다.

 

 

당일 구워져나온 빵들이 포장되어 진열대에 놓여져 있고,

 

빵카에도 많이들 꽂혀있는 것을 보아 꽤 많은 빵들이 팔린다는 것을 짐작케했다.

 

 

 

팥고당 내부는 꽤 넓은 편. 외부에도 좌석이 준비되어있고, 내부에도 20개 내외의 테이블들이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었다.

 

 

주문한 녹차팥빵이 등장.

 

팥고당 -녹차크림-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2700원.

 

 

빵 크기는 보통 사이즈의 단팥빵과 엇비슷한 정도.

 

약간 크다고 해도 괜찮겠지만, 요새 단팥빵들은 큰 것도 워낙 많다보니..

 

여하튼 내 주먹정도 되는 사이즈다.

 

위에는 녹차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이고, 빵 자체는 포장되어 냉장보관이 되어있던지라 꽤 촉촉해져 있는 상태였다.

 

무게는.. 크기에 비해 매우 무거워!

 

....기대되는데?? 

 

 

두둥

 

반으로 갈라봤는데 엄청난 비주얼.

 

내부에 녹차크림을.. 빵피가 터지기 직전까지 주입한 듯한 느낌.

 

빵피가 쫄깃한지, 안터진게 용할 정도. ㅡ.ㅡ;

 

 

 

 

녹차크림뿐 아니라 단팥앙금도 많이 들어있다. 통팥앙금이네.

 

빵피는 매우 얇아. ㄷㄷ

 

쫄깃쫄깃한가보네.

 

 

먹어봤는데...

 

시원한 녹차크림은, 녹차 특유의 씁쓸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점과, 심하게 달지 않은 점이 특징.

 

나한테 딱 맞네.

 

단팥앙금은 통팥의 식감이 심하게 오독오독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혔다.

 

녹차와 단팥은 원래부터 꽤나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팥고당의 녹차크림과 단팥앙금 또한 최고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팥앙금도 뻑뻑하지 않고 적당히 촉촉했고, 녹차크림은 가볍게 부드러우면서 촉촉.

 

빵피가 또 이게 숨은 장치인데,

 

일반적으로, 얇은 빵피 속에 아슬아슬할 정도로 팥앙금이 듬뿍! 넣은 단팥빵들의 단점이라면 

 

[응? 난 분명 빵을 먹는건데.. 걍 팥앙금을 마구 퍼먹고 있는 것 같네??] 

 

라는 과유불급의 느낌을 갖게 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팥고당의 빵피는 여타 빵집들의 빵피와는 달리 매우 쫄깃하고 촉촉하다보니

 

얇아도 그 존재감을 절대 무시하기 힘들 정도였다.

 

냉장보관으로 노화가 되기 전, 습을 먹어 촉촉쫄깃해진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꽤나 쫄깃한 반죽인 듯 싶다.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빵피가 얇은 다른 단팥빵들은 솔직히 빵의 존재감이 단팥앙금에 묻히는 경향이.. 

 

녹차크림과 단팥앙금이 심하게 달지 않았던 것 또한, 빵피가 묻히지 않게 해준 주목할 만한 부분인듯!

 

왜 유명한 빵인지 먹어보고 알 수 있었던, 팥고당의 녹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0. 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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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자 유명빵집. 키무라야(木村家)

 

정말 유명한 곳이지.. ㅇㅇ

 

단팥빵을 최초로 만들어낸 곳이고, 음.. 또 뭐였지. 유명한 빵 하나도 여기서 탄생했는데.

 

크림빵인지 잼빵인지..

 

어쨌든, 일본 황실에 팥빵을 바치던 빵집으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앙버터를 발견.

 

한국의 앙버터와는 사뭇 다르다.

 

 

한국의 앙버터는, 치아바타나 바타르 같은 빵을 갈라서

 

단팥앙금과 버터를 샌드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키무라야 소혼텡의 앙버터는 빵 생지는 프랑스빵 생지가 맞긴하지만

 

속에 들어가는 단팥앙금과 버터를 샌드가 아닌, 포앙형식으로 만든다는 것이 큰 차이다.

 

그래서 모양 자체도 단팥빵과 비슷.

 

홋카이도의 신선한 우유로 만든 버터, 홋카이도의 유명한 팥 등을 사용한다고 써져있다.

 

 

그리고.. 이 '호박 앙버터'라는 녀석도 있었다.

 

카보챠 앙바타.

 

 

 

 

가을 한정으로 나온 제품.

 

왼쪽 사진의 식빵 옆에 있는게 호박 앙버터.

 

 

구매.

 

단호박앙금과 휘핑버터를 부드러운 프랑스빵 생지에 넣었다고 한다.

 

그냥 버터가 아닌, 휘핑버터를 넣었다는게 특징.

 

한국처럼 버터를 통째로 잘라서 넣는게 아닌, 휘핑해서 부드러워진 포마드상태의 버터를 넣..... 넣어도 굳잖아?

 

아마도 크림같은걸 좀 섞은 버터일지도.

 

 

 

요렇게 생겼다.

 

음... 자세히 보면.. 호박모양처럼 칼집을 낸 것을 볼 수 있다.

 

7각형.

 

맨 위 정 중앙에는 휘핑버터를 주입한 주입구가 보임.

 

 

밑면.

 

빵이 왠지 노란색인 것 같군.

 

 

반으로 갈라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빵에도 호박가루를 넣었나보다.

 

노르스름한 속결.

 

 

그리고 진황색에 가까운 매우 되직한 질감의 호박앙금!

 

그 위에는 흰색계통의 휘핑된 버터가 들어있다.

 

 

앙금양은 적진 않지만 많은 편도 아닌 것 같네.

 

빵부분은 촉촉해보이진 않고, 그냥 적당히 부드러울 것 같다.

 

 

먹어봤는데,

 

어? 

 

빵이 꽤 부드러운데??

 

왜냐면.. 이거 먹기 전에 사진은 안찍었지만 일반 앙버터도 먹어봤거든.

 

근데, 그건 '아 이거 프랑스빵 생지네'라고 바로 느낄 수 있을정도로

 

빵 생지가 겉은 질깃하고 속은 탄력성이 좀 있는, 허나 조금은 수분이 부족한 듯한 빵이었는데

 

이건 그것보다 안 질깃하고, 더 부드럽다고 느낌.

 

보통 단과자빵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차이가 있는 프랑스빵 생지의 느낌.

 

그래.

 

그냥 앙버터는 밀가루와 소금만으로 만든 느낌이었다면, 이건 계란과 유지는 아니더라도, 설탕과 분유까지는 추가된 듯한 그런 식감의 반죽이었다.

 

 

 

 

어쨌든 꽤 보들보들

 

빵에서는 단호박 맛이 매우 미약하게나마 느껴진다.

 

내부의 호박앙금은...

 

맛있어!

 

백앙금에 호박가루 섞은 그런 필링이 아니고, 호박으로 직접 만든 그런 앙금이다

 

많이 달지 않고 호박의 진한 풍미가 느껴져서, 정말 마음에 쏙 드는 호박앙금.

 

버터는 휘핑되어있어서인지 매우 부드러운 식감.

 

물론, 부드러우면서 미끌미끌하다. 촉촉하고 미끌미끌.

 

일본의... 빵에 샌드하는 마가린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네.

 

버터향은 그리 강하지 않은 편.

 

 

 

 

근데.. 역시 맛있다.

 

일반 앙버터도 팥앙금과 버터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는데,

 

이건 더더욱 끝내준다 먹으면서 계속 '오오. 오오.' 할 정도라니깐.

 

 

나름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하며 호박풍미가 진한 앙금과,

 

버터의 고소한 향과 미끌미끌 촉촉하며 단맛이 전혀없는 휘핑버터의 조합.

 

 

개인적으론 오리지날 앙버터의 살짝 질깃한 프랑스빵 생지보다는 소프트한 이 프랑스빵 생지가 더 마음에 들었다.

 

단호박가루를 넣어야하니 배합에 차이가 있는 듯. 

 

 

야.. 이거 물건이다. 맛있어.

 

단호박이 확실히, 재료로 꽤나 좋은, 실패하기 힘든 녀석이긴하지만 이 정도로 끝내주는 빵을 만들어냈을 줄이야..

 

역시 키무라야 총본점!!

 

정말 맛있었던 카보챠 앙버터였다.

by 카멜리온 2015. 10. 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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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특이한 녀석을 발견.

 

일본은 봉지빵들도 꽤나 여러 장치를 써서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그러한 녀석들 중 하나.

 

 

바로... 빵 드 팬케익이라고 하는 녀석인데, 일본어로는 팡 도 팡케키 라고 부른다.

 

'빵'과 '팬'의 발음이 동일하게 '팡'인데,

 

그래서.. 팬케익이나 빵케익이나 둘다 팡케키로 읽게 되어 혼동의 여지가 있다.

 

사실 핫케익과 팬케익을 구분할 뿐이지, 빵케익이라는건 없지만서도.

 

 

어쨌든 이 '팡 도 팡케키'는 꽤나 복잡한 제품이다.

 

 

가장 위에는 브리오슈 생지로 만든 빵이 있는데, 그 빵 위에는 또 소보로와 분당이 올라가 있다.

 

브리오슈 빵 아래에는 팬케익이 있는데, 그 둘 사이에는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고,

 

팬 케익 아래에는 또다시 브리오슈 생지로 만든 빵이 있는데 그 둘 사이에는 메이플젤리가 샌드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맨 아래의 브리오슈 빵 아래에는 쿠키생지가 붙어있다.

 

최소 7층.

 

키야...

 

 

영양성분표.

 

역시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547kcal!!

 

 

 

 

 

드디어 빵 드 빵케키 등장.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햄버거같다.

 

 

옆에서 본 형태.

 

빵 두 개 사이에 패티가 끼어진게 맞는거 같은데...

 

 

밑면.

 

와작와작해보이는 쿠키인데???

 

 

맨 위의 빵에는 소보로와 분당이 있다고 했는데,

 

습도가 높아서인지 소보로는 완전 물먹어서 빵과 혼연일체가 된 상태이고,

 

분당은 흔적조차 보이지도 않는다. ㅡ.ㅡ; 분당, 흡수되었당.

 

 

 가장 위의 브리오슈 빵과, 중간에 있는 패티처럼 보이는 팬케익 사이에는 요로코롬 휘핑크림이 샌드.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형태.

 

이건.. 정말 빵버거네.

 

빵과 빵 사이에 빵이 샌드!

 

밥버거의 시대가 끝나고 바야흐로 영국발 빵버거(feat.야마자키)인 것인가.

 

 

 

 

가운데의 팬케익 밑에는 메이플젤리라고 하는 애가 보인다.

 

말이 메이플젤리지, 조금 되직하게 만든 메이플시럽이겠지.

 

 

고대하고 고대하던 빵 드 빵케키를 한입 베묵.

 

 

이..이거..

 

생각보다 맛있는데???

 

브리오슈 빵이라 그런지 퍽퍽하지도 않고 꽤나 부드럽다.

 

조금 목메일지도 모르는 일말의 가능성조차, 휘핑크림과 메이플젤리로 조기에 차단.

 

그러면서 적당히 달달하다.

 

가장 단 부분은 역시 아래쪽.

 

메이플젤리와 쿠키의 미친듯한 존재감,

 

사실 메이플맛이 가장 많이 나. ㅋㅋ

 

쿠키는 폭신폭신 부드러운 브리오슈, 팬케익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와작와작한 식감을 뽐내고 있었다.

 

 

야.. 이거 맛있어.

 

역시 맛있는거에 맛있는거를 샌드하면 맛있구나.

 

거기에 메이플에 휘핑크림에 쿠키까지 있으니 더더욱 맛있겠지.

 

 

팬케익 따로, 브리오슈 부분 따로 먹어보기도 했는데,

 

팬케익이 조금 더 촉촉하면서 탄력성 있는 식감이었다.

 

맛도 조금 더 달콤한 듯.

 

일본이라면, 이 부분을 팬케익이 아닌, 카스텔라나 케이크시트를 넣은 버전도 나올 것 같은 예감.

 

어쨌든, 이걸로 오랜만에 재확인하게 되었네.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들어갈 수록 더욱 맛있다는 건 불변의 진리임을.

 

빵버거인 야마자키의 빵 드 팬케익이었다.

 

또 먹고싶은 맛....

by 카멜리온 2015. 9.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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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몰, 롯데 에비뉴엘의 브리오슈 도레에 갔다.

 

허허.. 전에 여기왔을 때 김영모제과점이랑 이성당, 르빵만 구경하고 지나갔었는데 브리오슈 도레가 있었구나.

 

 

빵은 별로 읎는 듯.

 

쁘띠 애들이 귀여웠다.

 

특히 애플파이.. ㅋㅋ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ee는 폴paul과 함께, 프랑스에 꽤나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빵집 중 하나라고.

 

재작년인가에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뭘 고를까 하다가.. 브리오슈 도레니까 브리오슈 먹어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고르던 중,

 

50%세일 하는 애가 3종류 있는데, 잘보니.. 브리오쉐뜨 나뛰르, 브리오쉐뜨 쇼콜라, 브리오쉐뜨 쉬크르였다.

 

그리고 저기. 10.5라고 표기되어있는... 브리오슈 롱그 나뛰르도 50% 세일중!

 

50% 세일하니 10500원에서 5250원으로!!!

 

살만한데??

 

근데 배가 별로 안고팠으므로 걍 브리오쉐뜨 중 두 개를 골랐다.

 

2500원인데 50% 할인으로 1250원.

 

 

 

두둥. 개별 종이 포장을 해줌.

 

 

브리오슈 도레 애비뉴엘 월드 타워점.

 

 

뺑, 비엔누아즈리, 파티셰리.

 

 

브리오슈 도레는 여의도점과 해운대점이 있고,

 

그리고.. 여기 내가 간 잠실점과... 수원역점이 오픈 예정이라고 써져있다.

 

 

여기가 바로 수원역점.

 

수원 롯데몰 놀러갔는데 1층에 브리오슈 도레가 있어서 구경해봄.

 

겉으로 보기엔 여기가 더 넓네.

 

잠실점은 안쪽으로 넓은 공간이 있지만, 겉에서 보면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두둥.

 

이게 바로 프랑스빵집, 브리오슈 도레의 브리오쉐뜨 쉬크르와 브리오쉐뜨 쇼콜라 되시겠다.

 

크기는 내 주먹보다도 작음.

 

보통 두께 남녀공용 발목양말 한 켤레를 하나로 뭉탱그려놓은 정도의 크기.

 

브리오쉐뜨 쉬크르는 이름답게 설탕이 올라가있고,

 

브리오쉐뜨 쇼콜라는 역시나 이름답게 초콜릿이 올라가있다.

 

프랑스계 빵집이라면 보기 쉬운 애들.

 

곤트란쉐리에나 에릭케제르에서도 본 기억이..

 

기욤이나 폴에서도 팔지 않았을까 함.

 

 

생각보다 빵이 딱딱하다는 점이 날 놀라게 했다.

 

겉부분은 그렇다쳐도 안쪽까지도 단단한데..??

 

반으로 쪼개는데 꽤나 대단한 퍼석퍼석함을 느낌.

 

 

하겔슈거와 초코칩은 잘 떨어진다.

 

빵을 포장봉투에서 꺼내고, 반으로 쪼개는데에 다 합쳐서 2-30개는 떨어진 듯 ㅡ.ㅡ;

 

 

빵 단면은 이러하다.

 

살짝 노르스름.

 

브리오슈 생지라서 버터와 계란이 많이 들어간 느낌.

 

실제로 냄새도 계란 향이 강한 편.

 

근데 위에서 말한대로, 내부가 촉촉,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생각보다 수분이 부족한 퍽퍽한 타입이었다.

 

퍽퍽하다고는해도, 유분기가 좀 느껴지는 그런 퍽퍽함?

 

폭신할 것 같았는데 폭신거리지도 않아...

 

 

먹어봤는데

 

음...

 

브리오슈는 그다지 달지 않다.

 

은은한 단 맛이 느껴지는 정도. 일반 식빵 수준.

 

하지만 계란향이 나고, 버터향도 느껴지는게 식빵과 다른 점?

 

근데 역시나.. 폭신거리지도, 촉촉하지도 않아.

 

살짝 푸석해진 빵 먹는 식감이다. 브리오슈같지 않아!!

 

위의 하겔슈거와 초코칩은...

 

하겔슈거는 역시 내게는 좀 단 편이라, 별로였고.

 

초코칩이 상대적으로 더 낫긴했는데, 초코칩과 빵의 조화가.... 그닥이었다. ㅡ.ㅡ;

 

하겔슈거든 초코칩이든, 빵과 따로 노는 느낌.

 

차라리 아무 것도 안 올라간, 브리오쉐뜨 나뛰르를 먹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기대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기대에는 못미친, 브리오슈 도레의 브리오쉐뜨 시리즈였다.

 

다음엔 페스츄리를 먹어봐야겠네.

by 카멜리온 2015. 9. 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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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리는 스콘으로도 유명하다.

 

일본 도쿄에서 스콘으로 유명한 제과점인 퀴뇽의 레시피로 만든 스콘!

 

 

 

이번에 볼 스콘은 초코 스콘과 단호박 스콘.

 

초코 스콘은.. 초코칩과 호두분태가 박혀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매우 진한 초코색이 특징.

 

 

단호박 스콘은 해바라기씨가 박혀있는 것 같다.

 

노르스름한 단호박 색이 특징.

 

 

밑면

 

 

반으로 갈라본 단호박 스콘.

 

 

버터가 들어가지 않고 생크림으로 만든 스콘이다보니,

 

겉과 속이 모두 촉촉한 편이다.

 

달콤한 단호박 냄새가 진동한다.

 

 

먹어봤는데

 

속에는 해바라기씨 말고도 호박씨와, 꽤 작은 호박 덩어리가 많이 들어있었다.

 

고소한 유지방에 달콤한 스콘이 입 속에서 바스러지는 와중에, 섬유질 덩어리인 호박입자가 씹히는게 매력적.

 

스콘에서 진짜 호박식감을 느낄 수 있을 줄이야...!

 

진짜 호박을 섞어 넣었는지, 퓨레를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나를 매우 놀라게 했던 장치였다.

 

해바라기씨와 호박씨는 오독오독하면서 고소한 맛.

 

 

다음으로 초코스콘은..

 

반으로 갈라보니 찐한 초코색이 한층 더 강해보인다.

 

 

호두 분태가 들어있고, 중간중간 초코칩같은게 보이는데

 

초코칩일지, 아니면 걍 코코아가루가 떡진건지 모르니 아직은 판단 불가.

 

 

먹어봤는데

 

오..

 

단호박 스콘보다 더더욱 묵직한 식감이다.

 

그러면서 많이 달지 않아. 은은한 단 맛. 그렇다고 씁쓸한 맛이 강한 건 아니다. 달콤하다면 달콤하다고 할 수 있는 초코 스콘. 

 

섞여 들어있는 호두의 고소한 맛도 초코와 매우 잘 어울린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건 초코칩이었고, 초코칩 부분은 더욱 진한 초코맛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촉촉하고 묵직한 스콘 식감은 진한 초코맛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것 같다.

 

 

단호박 스콘도, 초코 스콘도 정말 맛있었다. 역시 난 '이 스콘'에 길들여있는 건가.

 

맛있었던 아이모리의 단호박 스콘과 초코 스콘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9. 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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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앞에 있는 유명한 빵집,

 

아이모리가 2015년 8월 15일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쉐프님의 건강문제로 인해 휴업과 영업을 몇 년간 몇 개월, 몇 주 단위로 반복해오다가 결국 영업종료를 결정하셨다.

 

그래서, 8월 14일 휴일에 방문.

 

 

 

11시 30분정도에 방문했는데,

 

우리를 반기는 건, 이 제품들.

 

전에 왔을 때에 비해 제품들 종류가.. 심히 적은데??

 

보이는건 스콘시리즈와 애플파이, 쿠키브리오슈 3형제, 조리빵 2종류.

 

 

내가 목표로 한, 초코브리오슈와 레몬크랜베리쿠키브리오슈.

 

녹차쿠키브리오슈는 전에 먹어본거니 패스.

 

이건 오늘도 판매한다는 정보를, 전날 미리 확보해두었기떄문에 걱정은 ㄴㄴ

 

 

 

 

아이모리의 카페메뉴.

 

 

아이모리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을 진열해두셨다.

 

 

쇼케이스에 보이는건 오페라뿐..

 

나머진 다 팔렸구나 ㅠㅠ

 

사실 쇼케이스에 있는 애들도 구매하려고 온건데..

 

 

구움과자와 쿠키 진열대도 꽉 차있던 예전과 달리, 휑-했다.

 

넛츠 쇼콜라 이것도 하나 남아있었고

 

 

여기도.. 7080파운드만 남은 듯.

 

나머지 2개도 한개씩 있다가 오늘 막 팔린 것 같다.

 

아예 다 팔린 거는 이름표를 따로 빼놨거든. ㅇㅇ

 

 

쿠키도 여기있는 애들이 전부.

 

한두개 남은게 끝이다.

 

 

 

 

마들렌과 휘낭시에도 몇개 안남아있었다.

 

헤이즐넛 휘낭시에와 녹차 휘낭시에는 내가 하나씩 구매.

 

 

 

 

 

까눌레와 에그타르트도 나와있었다.

 

까눌레는 이 사진을 찍은지 얼마 안되서 누군가가 다 쓸어갔지만.

 

 

 

 

 

팔고있지 않은 제품들 네임택.

 

 

 

 

 

 

 

레몬크랜베리쿠키브리오슈 구버전 네임택.

 

 

 

 

 

피스타치오 쿠키 브리오슈 구버전 네임택.

 

 

 

 

 

 

본 적 없는 피스타치오 쿠키 브리오슈

 

 

빵 고르고 잠시 자리에 앉아있는 사이에 나온 빵.

 

 

그리고.. 아이모리에서 갑자기 인기가 좋아진 아이모리 슈.

 

나오자마자 30분도 안되서 동난 듯.

 

물론 이 이후에 또 나왔지만.

 

 

 

 

그 이후에도 빵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못보던 이런 빵들도 나왔는데, 아마도.. 영업 종료 전에 가능한한 현재 남아있는 재료들을 소진하기 위해 만든 제품들일거라 추측.

 

크림치즈나 팥앙금이나 커스터드크림 등등.. 다 써버려야지. ㅇㅇ

 

 

 

 

 

 

 

 

이 크림빵도 난 처음봤다.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크림빵.

 

 

 

가운데에 보늬밤에 통째로 올라간, 팥빵.

 

처음 본 녀석.

 

 

 

 

 

 

시판 냉동 크롸상을 이용해서 만드는 바나나 자망드, 블루베리 자망드.

 

 

아이모리 셰프'S 볼로네제, 토마토 치킨 파이

 

 

 

 

무화과 발사믹도 처음 본다.

 

 

통팥 앙금 궁디팡팡.

 

이것도 갑작스레 꽤 유명해졌는데, 어떤 맛일지 충분히 알 것 같아서... 패스.

 

 

 

상삐뇽과 Mr.카레군.

 

 

 

 

 

이번에 고른 녀석들.

 

단호박 스콘, 초코스콘, 아이모리 셰프'S 볼로네제, 초코 브리오슈,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 바나나 자망드.

 

 

 

 

 

 

 

 

그리고 오페라와 아이모리 슈도 구매.

 

 

음료는. 아이모리 특제 바닐라시럽이 들어간 바닐라 아메리카노 아이스.

 

 

홍차와 헤이즐넛 휘낭시에, 녹차 휘낭시에

 

 

 

 

by 카멜리온 2015. 8.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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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볼 녀석으.. 브리오슈 오 떼 마차 쇼콜라블랑이라고 하는 녀석.

 

이름 한번 길군 ㅡㅡ;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에 비해 42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을 보여주는 녀석이지만,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구매.

 

 

말차가 들어간 브리오슈 생지를 반 정도 접어서 구워낸 제품.

 

위에는 한쪽 면에 분당을 잔뜩 뿌려놓았다.

 

 

반으로 잘라봤다.

 

내부에 크림같은 걸 넣고 반으로 접었겠지, 라고, 누구나 할 법한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근데 크림이 엄청 적다?

 

빵 자체는 꽤나 폭신폭신해보인다.

 

가벼우니 뭐..

 

 

크림은 말차커스터드크림일거라 예상.

 

 

먹어봤는데.

 

.....??

 

뭐지 이거.

 

맛과 식감이.... 예상과 다르다.

 

꽤나 달콤할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달아!

 

심지어.. 크림도 안달아!

 

아니, 안달다기보다는, 크림 양이 너무 적어서 빵 생지 맛에 묻혀 크림의 단맛도 느끼기 어려운 상황.

 

뭐, 원래부터 브리오슈는 버터와 계란이 많이 들어갈 뿐이지, 설탕은 많이 안들어가니 달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그래서 슈거파우더든 하겔슈거든 초코칩이든 혼당이든 그런걸로 단 맛을 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러한 브리오슈 생지에 말차까지 들어갔으니 ㅡㅡ;

 

게다가 단 맛을 더해주는 녀석이라곤 말차크림과 분당밖에 없는데,

 

말차크림은 양이 적고, 아니, 양을 떠나 일단 그다지 달지않고.. 분당은 안뿌려진 부분이 절반 이상이고..

 

이름에 '쇼콜라블랑'이 들어가고.. 설명에도 화이트초콜릿을 얹어 구워냈다고 써져있는데

 

안보여.

 

뭐 말하는거지? 화이트초콜릿이라는게..

 

 

내부에 뭔가 씹히고 그래서 뭔가 했는데, 백아몬드 슬라이스인 듯.

 

많이 들어있진 않고, 소량 들어있었다.

 

 

접힌 부분을 한 번 열어봤는데,

 

녹차크림과.. 화이트초콜릿 녹은 부분들이 보였다.

 

아아.. 내부에, 크림과 함께 화이트초코칩을 넣었나 보다.

 

근데 화이트초콜릿이 있어도 달지 않은건 뭐지.

 

 

결론.

 

브리오슈 오 떼 마차 쇼콜라블랑은...

 

전체적으로 거-의 달지않은 제품. 오히려.. 살짝 씁쓸한 맛이 날 정도. 말차의 씁쓸함이라기보다는, 간혹 브리오슈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씁쓸함.

 

식감은 브리오슈 식감. 폭신폭신 보들보들.

 

크림은 별로 달지않고. 적게 들어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촉촉한 식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

 

말차 향은 그리 강하지 않고, 화이트초콜릿의 영향력 또한 적다.

 

 

또 먹진 않을 것 같은 제품.

 

곤트란쉐리에의, 더럽게 긴 이름. 브리오슈 오 떼 마차 쇼콜라블랑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8. 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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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빠의 꿈 빵집에서 팔고 있는 스콘.

 

스콘 종류는 두 종이므로, 구별을 위해 녹차가 들어간 이 스콘은 녹차스콘이라고 칭하겠다.

 

 

아빠의 꿈에서는 일반 스콘보다 이 녹차스콘이 더 인기가 좋은데,

 

일단 아빠의 꿈 답게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 '녹차 스콘이라는 희소성(?)' 때문일거라 추측.

 

아 물론 가격 싼게 끝이 아니고 크기도 작지 않아, 가성비가 좋다.

 

 

녹차스콘.

 

저 하얀게 뭘까 생각해봤는데, 화이트초코칩이라는 결론.

 

녹차 스콘이란거..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로 팥배기를 넣어 파는 빵집이 많은데,

 

여기는 화이트초코칩이구나.

 

나름 괜찮을 것 같기도.

 

 

 

 

단면.

 

어느 정도 포슬거리면서도 촉촉함이 느껴지는 스콘일 것 같다.

 

 

 

 

먹어 본 결과, 아쉽게도 스콘 내부에는 화이트초코칩이 없었다 ㅡㅡ;

 

겉 부분에만 몇개 있고 끝인데, 그것조차 별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녹차향은 어느 정도 강한 편이고, 스콘 자체가 그리 달지않아 괜찮았지만, 기대보다는 임팩트가 떨어졌다.

 

그냥.. 기억에 안남는 맛. 평범한 맛.

 

식감도 그냥 평범 그 자체. 솔직히 말해서 이거 크기가 조금 더 컸다면, 질려서 다 못먹었을 것 같다.

 

달게 만드는 것 보다는, 내부에 견과류든 팥이든 화이트초코칩이든 변화가 될 만한 녀석을 넣었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이번에는 삼성역 코엑스옆 파르나스몰에 입점한 곤트란쉐리에에서 만난 마차스콘.

 

가격은... 아빠의 꿈의 3배나 되는 3000원!!!

 

3000원이 넘는 스콘은 오랜만에 보는 걸.

 

 

곤트란쉐리에의 마차스콘은, 아빠의 꿈의 녹차스콘과 크기가 비슷하다.

 

대신 이 녀석은 위로 높고, 아빠의 꿈 녀석은 옆으로 길고.

 

또한.. 이 스콘도 화이트초코칩을 부재료로써 옆에 끼고 있다는 것.

 

 맛있게 구워져 흘러내린, 화이트초코칩으로 감싸여 있는 표면이 보인다.

 

 

 

갈라보니.. 이 녀석은 내부에도 화이트초코칩이 들어있는게 확인-!

 

 

 

먹어봤는데.

 

허...

 

스콘 자체도 촉촉한 편이고, 조금 달콤씁쓸한 말차의 향이 일품.

 

그래. 말차든 커피든 콩가루든 초콜릿이든.. 설탕을 전혀 넣지않고 먹을 수야 있지.

 

근데 빵에 사용할 때는... 단 맛이 없으면 맛없다구.

 

단 맛은 정말 중요하다.

 

떡볶이에 아예 단 맛이 없다면? 짜장면에 아예 단 맛이 없다면? 커스터드크림에 아예 단 맛이 없다면?

 

특히 말차를 쓸 때는 단 맛 필수!

 

그러한 면에서, 곤트란쉐리에의 마차스콘은 그 단 맛이 딱 적정수준이었다.

 

너무 달다고 느끼지 않게, 말차의 향은 살리는, 그러한 달콤함.

 

그러면서 또 마음에 들었던 건, 겉 부분의 화이트초콜릿.

 

이게.. 양이 꽤 되는지, 화이트초콜릿 녹아 흐른 부분이 꽤 큼직하게 덩어리가 져있는데,

 

스콘보다 달콤한데, 이게 구워져서인지 고소한 맛까지 가미, 거기에 바삭한 식감까지....!

 

포인트가 되는, 겉 부분의 화이트초코 덩어리였다.

 

 

결론을 내자면,

 

맛있는 걸 먹고 싶다면, 곤트란쉐리에의 마차스콘.

 

가성비 좋은 걸 먹고 싶다면 아빠의 꿈의 녹차스콘.

 

양쪽의 밸런스는.. 개인적으로 아빠의 꿈 쪽을 약간 쳐주는 편.

 

곤트란쉐리에의 마차스콘이 2200원 이하만 되었어도 무조건 곤트란쉐리에의 마차스콘을 택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5. 8. 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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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퍼블리크가 코엑스에도 들어섰다.

 

지하철에서 파르나스몰 들어가기 전에 위치해 있다.

 

 

베이커리 카페라서 테이블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었고,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고른건 산딸기 아몬드 크로와상, 꿀감자 프로마쥬.

 

 

꿀감자 프로마쥬는 먹음직스러운 이름과.. 외관!

 

3600원.

 

도너츠처럼 둥글게 말아 성형한 제품으로, 위에 뿌려져 구워진 치즈가 매우 바삭하고 고소할 것 같다.

 

 

 

일단 커팅.

 

크기는 뭐, 사진에 나온 그대로.

 

겉 부분은 파삭파삭했는데, 속은 은근 부드러워 잘 잘렸다.

 

베이글같은 모양이라 조금 질길거라는 이미지였는데 말이지.

 

 

단면샷.

 

 

속은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아니, 촉촉한 식감이 더 강한 편.

 

겉 부분은 예상했던대로, 치즈로 인해 매우 단단 파삭파삭.

 

 

내부에는 요렇게 감자가 들어있었는데, 매쉬드 포테토가 기본이었지만, 조그마한 덩어리도 간혹 보였다.

 

그런데 정말.. 맛있다!

 

겉부분의 치즈가 고소한 맛 뿐 아니라, 꽤나 달콤했는데, 그게 정말.. 조합이 좋았다.

 

아마도 겉부분이 치즈+꿀인 것 같은데, 지나치게 달지않아 특히 좋아.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의 치즈

달콤한 맛의 꿀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의 감자

 

치즈가 들어감에도 바싹 구워져서인지, 손에도, 바닥에도 기름이 묻지않을 정도의 기름기 적은 제품이었고,

 

겉부분만 조금 단단할 뿐, 전체적으로 질기거나 단단하지않은 제품이라 먹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맛있네.. 촉촉한 식감 또한 잘 어울리고..

 

'역시 퍼블리크'라는 생각을 들게해준 제품,

 

꿀감자 프로마쥬였다. 

by 카멜리온 2015. 8. 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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