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뚜레쥬르의 신제품, 순땅콩호박 시리즈.
그 중에서..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와 빵속에 순땅콩호박 두 종류를 골랐다.
오늘 볼 녀석은 '빵속에 순땅콩호박'이라는 녀석.
오븐으로 색을 내지 않은, 땅콩호박가루나 페이스트가 들어간 작은 빵이다.
무게는 가벼운 편.
밑면. 밑면은 역시 색을 내야지..
반으로 잘라봤다.
전에 먹은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처럼 호박크림으로 보이는 녀석이 들어있긴한데..
상대적으로 양이 더 적다?
끝까지 넓게 잘 들어있긴하다만 두께가 얇아..
빵은 폭신해보이는 타입.
그런데.. 보이는 이대로라면,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보다 후달리잖아.
걔는 여기에서 비스킷 올리고, 색을 내서 구운 버전인 것 같은데. 딱 그 차이밖에 없는 거 아냐?
별 차이도 안나고. 비스킷이 있으니 그 녀석이 더 나을 것 같고 말이지.
먹어봤는데
심지어 빵도 얘가 더 맛이 없다.
색을 안내고 구워내기 위해서 저온에서 조금 오래 구운 탓인지,
매우 촉촉해서 감탄을 자아냈던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의 빵 부분과 달리, 이 녀석은 빵이 상대적으로 푸석푸석.
뭐지... 이 녀석은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를 밀어주기 위한 열등버전인가! 아니면 순우유시리즈를 걍 땅콩호박버전으로 만든, 구색갖추기 제품일 뿐인가! 라고 생각하는 찰나,
내부의 크림의 맛이 뭔가 독특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호박맛 뿐 아니라... 크림치즈 맛도 난다?
이건 확실히 달라.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의 크림과 맛이 많이 다르다.
그리고. 크림치즈 맛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호박의 맛도 찐해!
크림치즈와 땅콩호박의 조합은 꽤나 좋았다.
크림치즈 들어가서 맛없기 힘들긴 하지. 거기에 최고의 재료 중 하나인 호박까지 가세하니...
물론 빵부분은 조금 더 촉촉하면 좋겠다는 생각. 내부의 호박크림치즈 필링은 괜찮았다.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와 전혀 다른 느낌과 맛. 열등 어쩌구 한거 미안해.
뚜레쥬르의 빵속에 순땅콩호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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