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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 도서관에 새로 오픈한 아티장 베이커스 매장인,

 

'아티장 베이커스 레볼루션'에서 가져온 빵들.

 

고르곤졸라 플람쿠헨, 발아호밀빵, 쑥단팥빵, 바게트 1/2, 브리오슈 케이크. 총 5종류다.

 

 

바게트.

 

아티장 베이커스의 바게트는 역시 비주얼이 최고로구만.

 

칼집 모양과 칼집의 균일성, 바게트의 색감, 질감이 정말 먹음직스럽다. 

 

바게트 알통이 나오지 않았고 볼륨이 그리 좋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바게트의 알통에 대해 연구실험해 본 결과, 생지 수분율이 낮을 수록 그리고 완전 땡땡하게 성형하고 2차 발효도 평상시보다 적게 할 수록 잘 나왔으며,

 

물론 반죽이 땡땡해야하므로 1차 발효와 분할 후 중간 휴지 등도 영향을 주었고, 사전반죽을 넣거나 오토리즈 시간을 늘리거나 오버나이트 냉장바게트를 할 경우에는 알통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알통이 나오는게 오히려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물론 이건 개인마다 선호하는 타입이 다르므로 무조건 알통이 좋다! 나쁘다! 라고는 할 수 없는 것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임을 밝히는 바이다. 어쨌든 알통이 없다고 못만든 바게트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반죽이 축 퍼져있으면 문제가 되지만 이 정도의 볼륨은 적정 선이고...

 

 

 

 

 

이번에 가져 온 제품들 중 가장 기대되는 바게트.

 

내가 단과자빵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바게트도 좋아하거든.

 

빵 중의 빵!

 

 

기공.

 

아쉽게도 기공이 엄-청 큼직큼직하진 않고 촉촉 쫄깃한 느낌도 덜하다.

 

그래도 퀄리티 꽤나 좋은 바게트 단면임은 부정할 수 없다.

 

 

일단 잘라서 접시에.

 

 

그리고... 매우 궁금한 발아호밀빵!!

 

가장 기대되는 건 바게트지만, 가장 궁금한건 발아호밀빵.

 

발아시킨 호밀을 이용한 빵일텐데, 이런 것을 난 먹어본 적이 없거든.

 

 

식빵틀에 넣어서 만든 듯한 외형.

 

빵빵하고 뽀글뽀글한 머리가 매력적이다.

 

 

얘도 잘라서 그릇에-

 

 

고르곤졸라 플람쿠헨.

 

고르곤졸라 치즈가 올라간.. 피자같은 빵인데, 괜찮을려나.

 

 

왕년에 피자 커팅하던 실력 살려서 6조각 커팅!! 

 

 

 

브리오슈 케이크라고 하는 녀석.

 

두 종류인데.. 이건 딸기쨈이 올라가있는 것 같다.

 

생긴건 포카치아인데 훨씬 더 묵직하고 촉촉한 느낌.

 

 

단면은 촉촉한 케이크 시트와 유사하다.

 

허나 이스트가 들어간 케이크 시트?

 

살짝 노오란 색이 특징.

 

 

 

마지막으로, 쑥 단팥빵.

 

아티장베이커스의 몇 안되는 단과자빵 중 하나.

 

게다가 이 아티장베이커스 레볼루션에서 처음 만난 녀석이다.

 

내가 좋아하는 쑥이 들어갔다니!! 맛있겠네.

 

 

 

밑면.

 

사알짝 색이 나있다.

 

 

단면.

 

통팥과 고운앙금이 섞인 형태의 앙금이 들어있다.

 

앙금 위치를 보니, 포앙이 아주 그냥 제대로 되어있네.

 

 

핡핡...

 

오래 기다렸다..

 

5종류의 빵들. 대망의 시식.

 

 

바게트는

 

아..

 

역시 최고인 것 같다.

 

비닐포장이 되어있어서인지 크러스트는 단단하다기보다는 질깃질깃했지만, 바게트 특유의 그 고소함이 입안에 퐣 퐣 터져나갔다

 

크러스트 두께는 두껍지도 얇지도 않고 딱 좋다.

 

크럼은 탄력성이 있어, 쫄깃한 편.

 

씹으면 씹을 수록 느껴지는 바게트의 담백고소함..

 

절대 잊을 수 없는, 바게트의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발아호밀빵의 경우는, 일반 식빵보다도 더욱 폭신폭신한 타입이었다.

 

하드빵이 아니야!

 

이건 걍 소프트계...

 

식빵 비슷한 식감인데, 맛은 조금 더 고소한 편.

 

단면을 보면 호밀함량은 전혀 높지않은 것 같다. 아니.. 들어가기 한건지 의심이 들 정도;

 

원래 발아호밀의 경우는 좀 다른가??

 

어쨌든,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드러운 빵이었다.

 

머리에 붙어있는 애들은 정체를 알 수 없다!

 

뭔가 오독오독하면서도 이빨에 끼는, 눅눅함이 느껴지는 작고 거친 입자들.

 

고소함이 느껴지긴 하는데, 견과류는 아닌, 곡류같다.

 

호밀은 절대 아닌데...

 

어쩄든, 시각적인 면과 식감적인 면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에는 틀림없다.

 

근데 조금 별로야.

 

와작와작하면 좋겠는데, 조금 눅눅해. 이빨에 끼어.

 

 

고르곤졸라 플람쿠헨.

 

한입 베어먹었는데..

 

고르곤 졸라 별로야!!

 

고르곤졸라 치즈가 구리다는 건 알고 있었다.

 

허나, 고르곤졸라 들어간 마카롱도 먹어봤고, 빵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 정도로 구리진 않았었는데????

 

고르곤졸라의 맛을 매우 잘 살리고.. 양도 푸짐하게 올린 듯.

 

아... 근데 나는 조금 무리인 것 같다.

 

너무 구려.

 

 

빵 자체는 단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쫄귓쫄귓한 타입이었다.

 

포테이토 치아바타 혹은 수분율이 조금 높은 플레인 치아바타 수준?

 

나는 오히려 빵 쪽이 마음에 드네. 허허허

 

 

브리오슈 케이크 딸기쨈 버전.

 

이건...

 

맛있어!

 

일단 달콤해서 맛있다 느낌.

 

빵의 식감은, 폭신하면서도 촉촉하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두 가지 식감이 공존해.

 

허나 묵직한 느낌이 더 강한, 그런 식감.

 

빵 자체는 고배합이라 그런지 럭셔리한 맛이다.

 

계란 비린내는 전혀 나지 않고, 위의 딸기쨈과의 조화가 꽤나 좋다.

 

질릴 것 같지만, 먹어도 먹어도 중독적인 맛이다.

 

식감도, 맛도 인간이 좋아하는 타입이라 그렇겠지.

 

 

마지막으로, 쑥 단팥빵.

 

쑥 단팥빵은.. 생각보다 팥앙금이 달지 않다??

 

팥앙금의 통팥은 씹는 식감이 느껴져 좋다

 

호두도 들어있는 듯 하고...

 

아쉬웠던점은, 쑥의 맛이 거의 느껴지 않았다는 것.

 

빵 반죽은 그냥 살짝 촉촉쫄깃한 식감만 있었을 뿐, 맛에 있어서는 영향력이 적었다. 단지 팥앙금의 단 맛을 상쇄시켜주는 정도?

 

 

 

개인적으로 다섯가지 빵의 선호도는..

 

바게트 > 발아호밀빵  = 브리오슈 케이크 >>>>>>>>> 쑥 단팥빵 >>>>>>>>>>>넘을수 없는 17차원의 벽>>>>>>>>>>>>>>>>>>>>>>>>>>>>> 고르곤졸라 플람쿠헨

by 카멜리온 2015. 8. 5.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