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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특이한 녀석을 발견.

 

일본은 봉지빵들도 꽤나 여러 장치를 써서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그러한 녀석들 중 하나.

 

 

바로... 빵 드 팬케익이라고 하는 녀석인데, 일본어로는 팡 도 팡케키 라고 부른다.

 

'빵'과 '팬'의 발음이 동일하게 '팡'인데,

 

그래서.. 팬케익이나 빵케익이나 둘다 팡케키로 읽게 되어 혼동의 여지가 있다.

 

사실 핫케익과 팬케익을 구분할 뿐이지, 빵케익이라는건 없지만서도.

 

 

어쨌든 이 '팡 도 팡케키'는 꽤나 복잡한 제품이다.

 

 

가장 위에는 브리오슈 생지로 만든 빵이 있는데, 그 빵 위에는 또 소보로와 분당이 올라가 있다.

 

브리오슈 빵 아래에는 팬케익이 있는데, 그 둘 사이에는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고,

 

팬 케익 아래에는 또다시 브리오슈 생지로 만든 빵이 있는데 그 둘 사이에는 메이플젤리가 샌드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맨 아래의 브리오슈 빵 아래에는 쿠키생지가 붙어있다.

 

최소 7층.

 

키야...

 

 

영양성분표.

 

역시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547kcal!!

 

 

 

 

 

드디어 빵 드 빵케키 등장.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햄버거같다.

 

 

옆에서 본 형태.

 

빵 두 개 사이에 패티가 끼어진게 맞는거 같은데...

 

 

밑면.

 

와작와작해보이는 쿠키인데???

 

 

맨 위의 빵에는 소보로와 분당이 있다고 했는데,

 

습도가 높아서인지 소보로는 완전 물먹어서 빵과 혼연일체가 된 상태이고,

 

분당은 흔적조차 보이지도 않는다. ㅡ.ㅡ; 분당, 흡수되었당.

 

 

 가장 위의 브리오슈 빵과, 중간에 있는 패티처럼 보이는 팬케익 사이에는 요로코롬 휘핑크림이 샌드.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형태.

 

이건.. 정말 빵버거네.

 

빵과 빵 사이에 빵이 샌드!

 

밥버거의 시대가 끝나고 바야흐로 영국발 빵버거(feat.야마자키)인 것인가.

 

 

 

 

가운데의 팬케익 밑에는 메이플젤리라고 하는 애가 보인다.

 

말이 메이플젤리지, 조금 되직하게 만든 메이플시럽이겠지.

 

 

고대하고 고대하던 빵 드 빵케키를 한입 베묵.

 

 

이..이거..

 

생각보다 맛있는데???

 

브리오슈 빵이라 그런지 퍽퍽하지도 않고 꽤나 부드럽다.

 

조금 목메일지도 모르는 일말의 가능성조차, 휘핑크림과 메이플젤리로 조기에 차단.

 

그러면서 적당히 달달하다.

 

가장 단 부분은 역시 아래쪽.

 

메이플젤리와 쿠키의 미친듯한 존재감,

 

사실 메이플맛이 가장 많이 나. ㅋㅋ

 

쿠키는 폭신폭신 부드러운 브리오슈, 팬케익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와작와작한 식감을 뽐내고 있었다.

 

 

야.. 이거 맛있어.

 

역시 맛있는거에 맛있는거를 샌드하면 맛있구나.

 

거기에 메이플에 휘핑크림에 쿠키까지 있으니 더더욱 맛있겠지.

 

 

팬케익 따로, 브리오슈 부분 따로 먹어보기도 했는데,

 

팬케익이 조금 더 촉촉하면서 탄력성 있는 식감이었다.

 

맛도 조금 더 달콤한 듯.

 

일본이라면, 이 부분을 팬케익이 아닌, 카스텔라나 케이크시트를 넣은 버전도 나올 것 같은 예감.

 

어쨌든, 이걸로 오랜만에 재확인하게 되었네.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들어갈 수록 더욱 맛있다는 건 불변의 진리임을.

 

빵버거인 야마자키의 빵 드 팬케익이었다.

 

또 먹고싶은 맛....

by 카멜리온 2015. 9. 28.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