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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몰, 롯데 에비뉴엘의 브리오슈 도레에 갔다.
허허.. 전에 여기왔을 때 김영모제과점이랑 이성당, 르빵만 구경하고 지나갔었는데 브리오슈 도레가 있었구나.
빵은 별로 읎는 듯.
쁘띠 애들이 귀여웠다.
특히 애플파이.. ㅋㅋ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ee는 폴paul과 함께, 프랑스에 꽤나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빵집 중 하나라고.
재작년인가에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뭘 고를까 하다가.. 브리오슈 도레니까 브리오슈 먹어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고르던 중,
50%세일 하는 애가 3종류 있는데, 잘보니.. 브리오쉐뜨 나뛰르, 브리오쉐뜨 쇼콜라, 브리오쉐뜨 쉬크르였다.
그리고 저기. 10.5라고 표기되어있는... 브리오슈 롱그 나뛰르도 50% 세일중!
50% 세일하니 10500원에서 5250원으로!!!
살만한데??
근데 배가 별로 안고팠으므로 걍 브리오쉐뜨 중 두 개를 골랐다.
2500원인데 50% 할인으로 1250원.
두둥. 개별 종이 포장을 해줌.
브리오슈 도레 애비뉴엘 월드 타워점.
뺑, 비엔누아즈리, 파티셰리.
브리오슈 도레는 여의도점과 해운대점이 있고,
그리고.. 여기 내가 간 잠실점과... 수원역점이 오픈 예정이라고 써져있다.
여기가 바로 수원역점.
수원 롯데몰 놀러갔는데 1층에 브리오슈 도레가 있어서 구경해봄.
겉으로 보기엔 여기가 더 넓네.
잠실점은 안쪽으로 넓은 공간이 있지만, 겉에서 보면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두둥.
이게 바로 프랑스빵집, 브리오슈 도레의 브리오쉐뜨 쉬크르와 브리오쉐뜨 쇼콜라 되시겠다.
크기는 내 주먹보다도 작음.
보통 두께 남녀공용 발목양말 한 켤레를 하나로 뭉탱그려놓은 정도의 크기.
브리오쉐뜨 쉬크르는 이름답게 설탕이 올라가있고,
브리오쉐뜨 쇼콜라는 역시나 이름답게 초콜릿이 올라가있다.
프랑스계 빵집이라면 보기 쉬운 애들.
곤트란쉐리에나 에릭케제르에서도 본 기억이..
기욤이나 폴에서도 팔지 않았을까 함.
생각보다 빵이 딱딱하다는 점이 날 놀라게 했다.
겉부분은 그렇다쳐도 안쪽까지도 단단한데..??
반으로 쪼개는데 꽤나 대단한 퍼석퍼석함을 느낌.
하겔슈거와 초코칩은 잘 떨어진다.
빵을 포장봉투에서 꺼내고, 반으로 쪼개는데에 다 합쳐서 2-30개는 떨어진 듯 ㅡ.ㅡ;
빵 단면은 이러하다.
살짝 노르스름.
브리오슈 생지라서 버터와 계란이 많이 들어간 느낌.
실제로 냄새도 계란 향이 강한 편.
근데 위에서 말한대로, 내부가 촉촉,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생각보다 수분이 부족한 퍽퍽한 타입이었다.
퍽퍽하다고는해도, 유분기가 좀 느껴지는 그런 퍽퍽함?
폭신할 것 같았는데 폭신거리지도 않아...
먹어봤는데
음...
브리오슈는 그다지 달지 않다.
은은한 단 맛이 느껴지는 정도. 일반 식빵 수준.
하지만 계란향이 나고, 버터향도 느껴지는게 식빵과 다른 점?
근데 역시나.. 폭신거리지도, 촉촉하지도 않아.
살짝 푸석해진 빵 먹는 식감이다. 브리오슈같지 않아!!
위의 하겔슈거와 초코칩은...
하겔슈거는 역시 내게는 좀 단 편이라, 별로였고.
초코칩이 상대적으로 더 낫긴했는데, 초코칩과 빵의 조화가.... 그닥이었다. ㅡ.ㅡ;
하겔슈거든 초코칩이든, 빵과 따로 노는 느낌.
차라리 아무 것도 안 올라간, 브리오쉐뜨 나뛰르를 먹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기대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기대에는 못미친, 브리오슈 도레의 브리오쉐뜨 시리즈였다.
다음엔 페스츄리를 먹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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