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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쓰비빵을 필두로 하여, 롯데제과에서 이런저런 자사 제품 콜라보 빵을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스카치 캔디 미니 호떡도 그러하고, 오늘 발견한 크런키소보로와 빠다코코낫 빵 또한 그러하다.

 

크런키와 레쓰비 모두 소보로빵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은, 뭔가 특징을 잡는데에는 소보로빵만한게 없다는 방증인 것 같다.

 

물론 일반 크림빵처럼 만들어도 되지만 그건 좀 평범해보여서 1200원 받기 쫌 그러니까 크림빵 위에 소보로를 추가하여 좀 더 포인트를 준거겠지.

 

우선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롯데 크런키소보로다.

 

아주 단순한 포장.

 

롯데제과의 롯데빵들 같은 경우는 요즘들어 이런저런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포장들이.. 뭔가 단순하고 올드한 느낌이 강하다.

 

리락쿠마빵, 포켓몬스터빵, 마음의소리 빵같은 캐릭터빵 포장들이 그나마 나은 편.

 

그런데 롯데는 소보루라고 표기하지않고 소보로라고 바르게 표기했네.

 

하긴 소보로는 일본어고 롯데는.....(어 응. 거기까지)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참고로 가장 처음에 나온 레쓰비빵은 업소명 및 소재지가 '롯데제과주식회사 / 충청북도 증평군 도안면 원명로'로 되어있는데 빠다코코낫 빵과 이 크런키소보로는 제조원과 유통전문판매원 두 가지로 나뉘어 적혀있다.

 

제조원은 '롯데제과(주)/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 유통전문판매원은 '에스델리/대전시 대덕구 문평동로'

 

 

두둥

 

이것이 바로 롯데의 크런키 소보로.

 

언제나의 한국의 공산품 소보로처럼, 둥근 모양이 아닌 뭔가 메주처럼 찌그러진 형태의 소보로빵이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다.

 

그도 그럴것이 이 제품. 90g이야. 크림이 들어있고 소보로가 올라간 빵인데 90g이면 전체적인 크기가 작을 수 밖에 없다.

 

이 제품의 특징은, 소보로와 빵 모두 초코색이고 소보로와 함께 크런키의 '크리스피 퍼프'가 빵에 토핑되어있다는 것.

 

 

 

 

그런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비주얼은 좀 별로다... 갈색 소보로 덩어리들 사이에 박혀있는 크리스피 퍼프의 모양과 분포, 크기가... 뭔가를 떠올리게 해..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그렇다면 소보로 빵 크림 모두 초코!

 

트리플 초코!

 

 

크림은 적당한 양이 들어있는 듯 하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확실히.. 적지않은 초코크림.

 

과연 이 크런키소보로는 크런키같은 식감 혹은 맛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먹어보았는데

 

....

 

유통기한이 매우 많이 남아있는, CU 편의점에 들어오자마자 구매하고 바로 먹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피 퍼프가 매우 눅눅했다.

 

이건 크런키의 크런치하고 크리습한 식감이 아니잖아.

 

오히려 저 크리스피 퍼프가 이에 끼면서 짜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제품 전체적인 식감에 엄청난 방해. ㅡ.ㅡ;

 

나머지는 솔직히 공산빵치고는 먹을만 했는데... 초코소보로, 초코빵, 초코크림...

 

크런키에 초점을 맞춘답시고 넣은 장치인 크리스피 퍼프가 오히려 발목을 잡은 꼴이 되었다.

 

맛? 크런키 맛은 안나고 그냥 초코소보로빵 맛.

 

이상, CU 편의점에서 발견한 롯데제과의 신상품, 롯데 크런키소보로였다.

 

아 이것도 사람들이 이름 많이 헷갈려하겠네.

 

크런치소보로 크런치소보루 크런키소보로 크런키소보루 등등..

 

정식명칭은 크런키소보로!

 

 

by 카멜리온 2017. 7. 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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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발견한 공원 잔디밭 위의 비둘기 무리들.

 

전부 배깔고 앉아서 쉬고 있다.

 

사실 난 비둘기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도시에 살면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인간 외의 야생동물ㅡ벌레빼고ㅡ이 얼마나 될까.

 

개나 고양이, 참새, 비둘기, 까치 정도가 있을텐데ㅡ더 자세히 보자면 두더지, 뱀, 닭, 토끼, 까마귀, 고라니, 왜가리, 딱새, 오리, 쥐, 박새 개구리 등등 수없이 많겠지만 매일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한 녀석들은 저렇게 다섯 종이 아닐까 싶다ㅡ 그 중 까치나 참새는 가까이 다가가면 내 외모에 위협을 느껴서인지 재빠르게 도망가기 바쁘고... 개나 고양이는 야생이 아닌 반려견 반려묘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가 같은 포유류라 뭔가 친숙하고...

 

나와 다른 종인 조류인데다가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는 녀석은 비둘기 뿐이지 않은가.

 

어떻게 보면 개나 고양이 다음으로 인간에게 가장 잘 적응한, 친숙한 동물은 비둘기가 아닌가 싶다.

 

인간이 가까이 다가가도 푸더더덕 날아가기는 커녕 2.5배 빨라진 걸음걸이로 엉덩이랑 뒤통수 보여주기 바쁜 새새끼...

 

요즘들어 뭔가 더 친근해졌다. 비둘기 녀석들...

 

 

비둘기 구경하다가 들어간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에서, 복숭아케이크, 복숭아에이드 등 신제품이 몇가지 나왔길래 뭘 먹을까 하다가...

 

라이언 얼굴 모양의 라이언 프라페가 나왔다고 해서!!

 

한번 주문해보았다.

 

두둥.

 

저 위에 있는건 라이언 얼굴모양 아이스크림인데, 프라페 자체가 망고맛이고 저 아이스크림도 망고맛이다.

 

그런데... 이게.. 그냥 비주얼만 좋게 만든 음료인 줄 알았는데 맛이... 완전 딱 내 취향이었다. ㅎㅎ

 

망고 음료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지나치게 달거나, 조금 시큼한 맛이 있거나 해서였다. 주로 전자의 경우일 때가 많지만.

 

그런데 이 라이언 망고 프라페는 단 맛이 딱 적당하고 망고맛도 진해서 먹자마자 '맛있다!'라고 외칠 정도.

 

 

 

 

물론 이 라이언 프라페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내가 먹은 망고 음료 중에서는 가장 맛있게 먹었다고 말할 수 있다.

 

어느 정도냐면.. 만약에 또 카카오프렌즈 스토어 가서 라이언 카페 가게 되면... 또 주문할 의향이 있을 정도!

 

맛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네.

 

 

또 지나가다 발견한 비둘기들.

 

필드 여기저기에 있는 비선공 몬스터 같다.

 

이렇게도 쉽게 관찰할 수 있을 줄이야. 귀여운 녀석들..

 

 

관찰당하는게 부담스러웠는지 한 녀석이 고개를 돌려 쳐다봤다.

 

그래서 쉬는거 더이상 방해 안하고 사라져줌.

 

 

이건 잠실 롯데월드-롯데백화점 근처에 있는 파스퇴릐 디저트샵에서 먹은 파스퇴르 소프트아이스크림.

 

개인적으로 한국에도 이런 식으로, 맛있는 진한 유지방 맛의 소프트 아이스크림들이 많이 생겨서 너무 좋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백미당에서도 먹고, 폴바셋에서도 먹고...

 

그 외에 이런저런 프리미엄급 소프트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많아서 행복하다. ㅎㅎ

 

이 파스퇴르 매장은 처음 봐서 바로 사먹어봤는데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 3500원.

 

우유맛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맛 아이스크림 두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콘이냐 종이컵이냐도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우유맛, 아리는 요거트맛을 골랐다.

 

두 종류 모두 맛있었는데 역시 뭔가 유지방이 진하게 느껴지는게... 당류 뿐 아니라 생크림도 더해진 우유 아이스크림인 것 같다.

 

 

백미당은 남양입니다!

 

우리 모두 파스퇴르를 먹어보아요!

 

아니면 폴바셋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그리고 본격적인 뮤지컬 리뷰...

 

바로, 시라노 되시겠다.

 

2017년 7월 25일 화요일, 서울 역삼역에 있는 GS 타워에 가서 LG 아트센터로 향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찾아 헤맸다.

 

미스도를 지나 발견한 통로. LG 아트센터 전용 엘리베이터라고 쓰여있네.

 

 

가까이 가서 보니 이렇게 뮤지컬 시라노 포스터가...

 

옆의 통로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예매소가 나왔다.

 

 

거의 1시간 반 정도 일찍 와버려서 구경 중.

 

뮤지컬 시라노의 주인공인 시라노는 홍광호, 김동완, 류정한이 교대해가며 분한다.

 

또다른 주연인 록산은 최현주와 린아가 교대해가며 분하고, 크리스티앙 역할은 임병근과 서경수가 번갈아가며 맡는다.

 

그 7명의 출연진이 윗 사진에 나와있다.

 

 

 

 

이 곳이 바로 예매소.

 

신분증과 예매번호(티켓번호)가 필요한데 신분증 검사가 그리 엄격하진 않다.

 

 

내가 도착해있을 때에도 이미 2-30명의 사람들이 뮤지컬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나. 일본 아주머니-할머니들이 몇분 계셨다.

 

어떤 뮤지컬을 보러가도 일본 아주머니-할머니들이 계시는군. 홍광호의 팬일지... 아니면 그냥 뮤지컬을 좋아하시는 분들일지...

 

 

뮤지컬 시작 40분 전의 상황.

 

1시간 반 전일 때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꽤나 시끄러웠다.

 

오랜만의 쉬는 날이라 여기저기 볼일을 본 뒤 빵 책 2권을 도서관에서 빌려 들고 있던 상황이었던지라, 앉아서 읽고 있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질 정도로 시끄러워진 로비.

 

 

 

이 뮤지컬은 그래도 남성 관객들이 생각 외로 많았다.

 

여성 관객 비율이 85% 정도였고 남성 관객 비율이 15% 정도.

 

내가 볼 때의 배우 캐스팅은

 

시라노 - 홍광호

 

록산 - 린아

 

크리스티앙 - 서경수

 

드기슈 - 주종혁

 

르브레 - 김대종

 

이었다.

 

전에 봤던 '홍광호의' 다른 뮤지컬들인 데스노트, 노트르담드파리, 미스터마우스 중 노트르담드파리 정도로 남성 관객이 나-름 많은 편. 

 

 

 

우리가 본 자리는 VIP석으로, 1층 6열 가운데였다.

 

이 LG 아트센터는 처음 와봤는데 어..

 

여기도 대학로의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처럼 무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다.

 

역시 큰 건 성남아트센터나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이 더 크구나..

 

관객석은 3층까지 있는 것 같긴한데 무대 자체가 세로로 그리 넓지 않은 느낌. 윗 사진에 나온 것이 무대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물론 그런만큼 거의 모든 자리에서 뮤지컬을 관람하기 좋을 것 같다.

 

윗 사진은 6열의 가운데에 앉아서 사진기를 정수리 높이까지 들어 카메라 각도도 15도 정도 위쪽으로 기울여 찍은 것으로, 6열은 무대 바닥까지 아주 잘 보이고 배우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만족스러운 위치다.

 

 

 

 

참고로 나랑 아리가 티켓 예매할 때 둘 다 성공을 했는데

 

나는 3열 가운데 두자리, 아리는 6열 가운데 두자리였다.

 

내가 고른 곳은 VIP석은 아니고 그보다 한단계 아래급이었고, 아리가 고른 곳은 VIP석.

 

당연히 더 앞쪽이면서 좀 더 저렴한 3열에서 보려고 했으나, 1-4열이 VIP석이 아닌 이유는 단차가 없어서라고 한다. 그래서 결국 6열을 선택.

 

실제로 가서 보니 확실히.. 1-4열은 단차가 없었고 5열부터 단차가 생겼는데(윗윗사진 참고), 1-4열에 앉아서 봐도 전혀 무리는 없을 듯 하나 앉은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올려다봐야해서 목이 조금은 아플지도 모르겠다.

 

허나 다음에 예매한다면 1-4열로 골라도 될 정도로 엄청 큰 차이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각 단차는 계단 하나 차이니까 20cm가 채 되지 않을 것이다. 10-17cm 정도의 차이?

 

물론 6열에서는 큰 무리가 없이 만족스럽게 관람할 수 있었다.

 

뮤지컬은 8시에 시작해서 9시 30분에 1부 끝. 20분간 쉬다가 9시 50분부터 10시 50분까지 2부 공연.

 

총 170분간 진행되었다.

 

 

뮤지컬 전반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말하지 않겠으나, 이번에도 몇마디만 남겨보자면

 

홍광호씨.. 데스노트때는 라이토라서 멋졌는데 노트르담드파리에서는 꼽추, 미스터마우스에서는 바보, 여기서는 코큰 추남으로 나오는건가??

 

다쳤던 다리는 괜찮은 듯. 결혼하고 나서 더욱 열일 하시는 듯.

 

 

크리스티앙 역인 서경수씨. 키도 크고 어깨도 넓고 얼굴도 작고 아주 훈훈했다.

 

 

츤츤거리는 연대장 백작. 아니 나중엔 공작.

 

 

중대장님에게 좀 더 대사를 주세요.

 

 

빵아저씨 나오니까 좋았다. 바게트와 파이 등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빵들.. ㅎㅎ

 

 

이상, 역삼역 GS 타워의 LG 아트센터에서 감상한 뮤지컬 시라노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7. 7.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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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에 가장 자주 가지만 그 다음으로 CU 편의점에도 자주 가는 나.

 

내가 KT 유저다보니 KT 할인이 되는 GS25와 미니스탑에 주로 가지만 아리는 SK 유저라서 SK 할인이 되는 CU에도 자주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간 씨유에서 발견한 그것은....

 

 

'메론크림빵' 옆에 있는 저것들은...!!

 

수박크림빵!

 

그리고 망고크림빵!

 

신제품이 나온 듯 하다.

 

여름이라 수박과 망고인가봐.

 

바로 수박크림빵을 구매했다. 늦은 밤이고 이미 밥을 먹은 후라 망고크림빵까지는 무리였다.

 

멜론크림빵이 출시되자마자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진 1년만에 자매품이 나왔네.

 

 

 

 

과일의 달콤상큼함이 그대로!

 

수박크림빵

 

watermelon cream

 

가격은 1500원.

 

합리적인 가격이다.

 

 

수박주스가 0.26% 들어가고 합성향료로 수박향이 들어간다.

 

그 외에는 이런저런 엄청난 첨가물들과 이름도 처음 듣는 재료들이 수두룩...

 

제조원은 푸드코아.

 

 

두둥.

 

이것이 바로 수박크림빵.

 

일본에서도 몇번 본 제품인데 한국의 편의점에 출시될 줄이야!

 

정작 나도 먹어본 건 딱 5년 전인 2012년 7월 28일에 먹은 것 한 종류 뿐이네..

 

보기는 더 많이 봤는데 수박맛을 빵으로 구현하려고 했다는 사실과, 빨간 내부 빵색이 마음에 그리 들지 않아서 안사먹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겉모양은 이러하다.

 

사실 수박줄무늬라고 줄무늬를 넣은 것 같은데 음..

 

수박으로는 안보이오.

 

줄무늬 색이 더 진하고, 줄무늬가 더 얇고 많았으면 그나마 좀 비슷했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쿠키 색 또한 멜론빵 색에 가깝다보니... 수박색은 더 짙다구.

 

 

잘보면 빵 내부에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인다.

 

이 빵은 딱 씨유 멜론크림빵과 같은 사이즈이고, 모양도 거의 비슷하다. 다만 위의 쿠키에 격자무늬를 찍어놓지 않았다는 것이 외관상의 큰 차이.

 

 

밑면

 

엥?? 밑면에도 왜 주입구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자세히보면 저건 그냥 빵 바닥에 생겨있는 구멍이었다.

 

빵 반죽끼리 서로 붙지 못한 상태에서 구워지다보니 생긴 빵내부와 통하는 빈 구멍.

 

그래서 주입구로 크림을 넣었을 때 저쪽으로도 크림이 삐져나온 것.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음...

 

음...

 

내부 빵 색은 역시나 빨간색에 가깝고... 속에는 수박씨를 표현하려고 초코칩도 들어있는 듯 했다.

 

크림은 수박맛 크림인지, 어렴풋이 붉은 색이 느껴졌는데...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쿠키는 두꺼운 편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좀 얇은 편이었으며, 빵의 볼륨은 좋지 않았다.

 

씨유 멜론크림빵도 빵이 항상 퍼져있는 듯한 느낌이라 아쉬웠는데 이것도 그렇네.

 

그리고 역시.. 공산품 빵인데다가 냉장보관되어있었다보니 빵 속결이 퍼석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크림 양이 적어보여서 패키지의 이미지사진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

 

 

음...

 

상기 이미지는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가 눈에 띄는구나.

 

 

아무리 그래도 칙칙한 빵 속이라니...

 

내가 이래서 수박식빵이나 수박빵을 그리 안좋아한다...

 

예전에 먹었던

 

 

이것도 별로였고.. 빨간 멜론빵과 초코빵.. 초코칩...

 

 

일단 먹어봤는데

 

크림이..

 

딱 단면에 있는 크림이 전부였고 그 뒤에는 빵만이 존재했다.

 

 

요렇게.

 

 

먹어보니 뭔가 프루티한 향이 느껴지긴 하는데 수박이라고 딱 단정지을 수는 없는 그런 맛이 났다.

 

그런데 기대보다는 식감과 맛이 나쁘진 않아서 놀라운 상황. 비주얼 때문에 지나치게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빵이 엄청 퍼석거리지는 않고 (아마 각종 첨가물로 인한 것이겠지만) 적당히 촉촉하고 씹는 식감도 괜찮았다.

 

 

그리고 다행히도, 먼저 먹은 반쪽이 아닌 다른 반쪽에 크림이 몰려있어서 크림의 맛도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에게 '이건 수박맛이야' '이건 수박이란다'라고 세뇌시킨 후 크림을 먹었더니, 크림에서 익스트림한 수박향이 느껴졌다.

 

식물성유지가 대부분인 크림인지라 미끌거리기도 하고 크림 자체의 맛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시원한데다가 빵과의 궁합이 나쁘지 않아 괜찮은 편.

 

가끔 정말 맛없는 크림들을 먹는데 그런 크림들에 비하면 그나마 먹을만한 수준이었다.

 

 

'수박'이라는 걸 인지한 상태에서 먹으면 수박맛이 느껴질 수(?)도 있는 그런 수박크림빵이었다.

 

기대를 안해서인지 나쁘지 않게 먹었는데 또 구매할 것 같진 않다.

 

다음에는 망고크림빵이나 먹어봐야지.

 

CU 편의점의 여름 신상품, 수박같은 멜론빵인 수박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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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커피 컨테이너라고 하는 카페를 발견했다.

 

매장은 총 두군데가 있는데 내가 간 곳은 논현점.

 

 

케이크나 빵들도 판매하고 있길래 천천히 살펴보는 와중에 내 눈에 띈 저것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멜론빵!

 

2000원.

 

 

이것이 바로 101 커피 컨테이너 카페의 '메론빵'이다.

 

크기는 꽤나 작은 편이었고 그만큼 가볍기도 했다.

 

초코파이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라고 해야할까. 여하튼 꽤 작다고 느낀 멜론빵.

 

 

쿠키에는 멜론레진이 들어가는지 멜론색을 띠고 있었고, 미약하게나마 멜론향도 느껴졌다.

 

쿠키에는 큼직한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었고 설탕도 묻어있었다.

 

 

밑면.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쿠키는 꽤 바삭해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 이런 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치도 못했다.

 

사실 카페에서 팔고 있는, 다른 곳에서 만든 걸 들여와서 파는 듯한 제품들인지라

 

중간마진이나 운송비 등으로 인해

 

가격에 걸맞지 않는 퀄리티를 예상했는데 속에 크림까지 들어있을 줄이야.

 

 

빵 볼륨은 매우 좋다. 위로 빵빵하게 올라와있는 멜론빵.

 

속결은 흰 색이며 속의 크림은 꽤나 샛노란... 마치 고구마를 으깨놓은 듯한 그런 색과 질감이었다.

 

 

먹어보았는데

 

빵의 탄력성이 매우 높은 편.

 

강력분만으로 만들었거나 볼륨이 많이 좋은 걸 보니 발효상태가 최적 발효점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거나...

 

 

위의 쿠키는 확실히 바삭바삭했다.

 

 

다만 문제는 내부의 크림.

 

정체불명의 크림인데...

 

예상컨대 커스터드크림믹스로 만든 커스터드크림.

 

허나 크리미비트같은 퀄 좋은 믹스는 아니고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맛이 꽤나 강한 크림이었다.

 

수분도 많이 날라가서 촉촉하다기보다는 꽤나 텁텁한 식감.

 

 

크림 자체의 맛은 음... 솔직히 말해서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크림이 없는게 차라리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전체적인 퀄리티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빵이 조금 더 부드럽거나 촉촉했으면 좋았을 듯.

 

크림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괜찮았던건 쿠키부분인데, 막상 먹으면 멜론맛은 안나지만 식감은 파삭하고 적당히 달콤했다.

 

물론 버터풍미가 나지 않는걸 보면 마가린이나 쇼트닝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우연히 발견한 101 커피 컨테이너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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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신촌가는 길에 있는 매우 아담한 빵집, 카레와.

 

이 곳은 특이하게... 카레빵 전문점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과거, 카레빵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 그런 내게는 꽤 반가운 빵집이었다.

 

생긴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잘 알려져있지 않은 듯 싶었다. 나도 우연히 누나에게 듣고 가본 거였으니까...

 

이전에 광교에서 미스터카레빵이라는 가게에서 카레빵을 사먹긴 했었는데 리뷰는 쓰지 않았다.

 

어쨌든 그 곳 이후로 오랜만에 만나는 카레빵 전문점.

 

 

 

수제 카레빵 전문점.

 

카레와 카레빵 1600원

 

모짜렐라 앙빵 1600원

 

매운 카레빵 1800원

 

치즈 카레빵 2100원

 

통새우 카레빵 2500원

 

아쌈 다크 밀크티 3500원

 

유기농 말차밀크티 3800원

 

스머피 망고밀크티 3800원.

 

카레빵 가격이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는 되게 기성 제품같은 느낌이었고 뭔가 대학교에 붙어있을 법한 강렬한 임팩트의 디자인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주문제작한 포스터였다.

 

뭔가 일본느낌도 나는군.

 

 

제품 사진들.

 

아쉽게도 통새우 카레빵은 판매하고 있지 않았고, 대신 모짜렐라 앙팡이라는 제품이 있었다.

 

이름 그대로 그 제품은 단팥빵이지만.

 

 

카레와의 비닐쇼핑백과 개별 포장종이.

 

 

 

 

그리고 카레와의 명함도 가져왔는데 캐릭터들이 꽤나 귀여웠다. ㅎㅎ

 

잘보면.. 초기부터 딱 저 다섯 종류의 카레빵만을 팔 생각이었는지

 

통새우 카레빵을 비롯한 각기 다른 카레빵 다섯 종류가 그려져 있었다.

 

 

우리가 고른 카레와 카레빵(위)와 매운 카레빵(아래)

 

매운 카레빵의 경우는 일본 카레빵 형태인 럭비공 모양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두 제품 모두 튀긴 카레빵.

 

 

내가 고른 카레와 카레빵.

 

일단 모든 제품들의 외관이 정갈하고 이뻐서 비주얼 면에선 만족스러웠는데, 먹어보니 겉부분 빵이 쫄깃하면서도 파삭파삭 엄청난 식감을 보여주었다.

 

속에 들어있는 카레소는 되직하지 않은 적당한 되기의 일본식 카레맛을 가진 카레.

 

짜지 않고 딱 좋았다. 다만 빵의 기름기는 적진 않은 편.

 

맛있어서 이 더운 날씨에도 엄청난 속도로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기름진 튀김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빵. 기름진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빵.

 

서울 홍대 신촌 일본 카레빵 전문점인 카레와의 카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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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용 신발인 안전화가 도착했다.

 

사실 꽤 오랜 기간동안 안전화 없이 버티다가... 무릎이 안좋아짐을 느끼고 바로 구매하였다.

 

이번에 산 안전화는 슈즈 포 크루즈.

 

shoes for crews

 

라는 회사의 제품.

 

제품 명은 프로그즈 엘리트.

 

이 브랜드는 내가 전에 사용하던 하이퍼 브이 주방화 글에서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하이퍼 브이 제품을 구매할까 하다가... 하이퍼 브이의 단점때문에 이번에는 슈즈 포 크루즈로...

 

하이퍼 브이에서 나온 Hyper v 5000의 경우는, 가벼운데다가 착용감도 좋고 미끄러짐도 없는 최고의 제품이었는데

 

단점으로 신발 자체가 가볍고 얇은 편이다보니 신체 보호기능이 없다는 것과, 통풍이 되긴 하지만 생각보다 땀이 잘 찬다는 것 두 가지가 있었다.

 

처음 신고 1년 6개월 정도까지는 통풍도 잘 되고 땀도 잘 안차는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내 체질이 바뀐 건진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발에 땀이 차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 슈즈 포 크루즈를 선택해 본 것!

 

 

프로그즈 엘리트의 가격은 49500원으로, 하이퍼 브이 5000보다는 비싸다.

 

하이퍼 브이 5000은 2013년 일본에서 구매했을 때 3000엔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매했었다. 100엔당 1000원으로 치면 3만원 정도의 가격.

 

국내에서는,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비싼 곳은 65000원 정도, 저렴한 곳은 45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국내에서 구매할 때는 슈즈 포 크루즈 프로그즈 엘리트나 하이퍼 브이 5000이나 가격은 비슷할 듯.

 

 

다시 배송 온 슈즈 포 크루즈 안전화로 눈을 돌려서 살펴보니,

 

지퍼에 달려있을 법한 이상한게 하나 딸려있는데...

 

 

밑창에 낀 이물질들을 제거하는 도구라고 한다.

 

 

밑면.

 

제품 자체는 하이퍼 브이 5000보다 더 견고해보이고 품질도 좋아보인다.

 

하이퍼 브이 5000의 경우는 딱 봤을 떄 뭔가 되게 단순해보이고 밑창도 그냥 장화 밑창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건 밑창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배트카같은 이미지.

 

 

공기구멍도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통풍이 된다고는 한다.

 

 

깔창.

 

신발 쿠션감은 꽤 좋았다.

 

사실 전에 신던 하이퍼 브이 5000도 쿠션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오랜 기간동안 신었다보니 여기저기 많이 닳고 쿠션도 많이 죽어서 발이 피로했었다.

 

밑창도 2년 반정도 지나니 조금씩 미끄러지기 시작.

 

즉, 하이퍼 브이 5000의 경우는 매일 10-12시간 정도 주 6일간 신고 일한다고 할 때, 2년-2년반 정도의 내구성을 가진 것 같다.

 

실제로 나중가니 양쪽 신발 모두 굽과 신발 윗부분이 떨어져 분리되기 시작하여 물도 들어와 양말이 젖곤 했음;;

 

 

이 shoes for crews 프로그즈 엘리트는 기존의 프로그즈 프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라고 한다.

 

 

분명 나도 프로그즈 프로를 업장에서 가장 많이 봤는데, 프로그즈 엘리트는 최근에 나온 듯.

 

가격은 프로그즈 프로와 프로그즈 엘리트 둘 다 같아서 프로그즈 엘리트로 선택했다.

 

받아들고서 신어보고 느낀 점은...

 

 

확실히 푹신푹신해서 작업 시 발에 피로함이 덜 쌓일 것 같다는 것.

 

하이퍼 브이 5000과는 달리 발가락과 발등 보호 기능이 약간 더 뛰어나다는 것.

 

하이퍼 브이 5000보다는 좀 더 무겁다는 것.(하이퍼 브이 5000이 워낙에 초경량이었기 때문...)

 

그리고... 사이즈는 정사이즈를 시켜야 할 것 같다는 것.

 

내 발 사이즈가 250 정도인데 발 볼이 매우 넓고 발등도 높아서 보통 260정도를 신는다.

 

발 볼이 좁은거 신으면 발이 너무 아파서...

 

저번에 하이퍼 v 5000은 일본 난바 도구야스지 상점에서 직접 신어보고 250짜리로 구매했는데

 

이 제품은 혹시 몰라서 260으로 구매.

 

그런데... 좀 컸다. 250으로 신으면 딱 맞거나 살짝 크거나 할 듯.

 

그런데 교환하기 귀찮아서 그냥 260 그대로 신고 있다.

 

이 제품 자체가 발 볼도 넉넉하게 나오고 발 등도 높게 나와서 무조건 자기 발 사이즈에 맞게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

 

 

주의 할 점은 60도 이상의 열에 장기 노출 시키면 안된다는 것, 그리고 세탁기에 넣지 말라는 것.

 

 

아 그리고 실제로 몇개월 사용해보았는데, 안전화/주방화/작업화의 기능은 충분히 하는 것 같다.

 

우선 방수는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미끄러짐 방지에 특화.

 

다만 미끄러짐 방지는 하이퍼 V 쪽이 약간 더 뛰어난 것 같다.

 

가벼운 것 또한 하이퍼 V가 더 낫고...

 

다만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목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것, 신발 자체가 푹신푹신해서 무릎과 발에 피로가 덜 쌓이는 것 등 피로방지 기능이 탁월하다.

 

착용감은... 사이즈가 커서 잘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은 느낌. 조금 무겁다는 점 하나 빼고.

 

통풍은 잘 된다. 사이즈가 크다보니 통풍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완전 딱 맞는 사이즈면 통풍이 잘 안될 수 있는데 조금 크다보니....

 

만약 옛날에 일했던, 막 뛰어다니면서 물도 못마셔가며 미친 듯 일해야 했던 업장같은 곳이라면 

 

사이즈 큰 안전화를 신고 일하는 것이 무리라고 보지만,

 

천천히 걸어다녀도 되고 동선이 그리 길지 않은 업장이라면 사이즈가 딱 맞는 안전화보다는 살짝 큰 안전화가 나을 것 같다.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내구성인데... 이 신발이 과연 어느 정도 버틸지, 못신게 될 때 까지 사용해보도록 하겠다.

 

하이퍼 v 5000의 경우는 상기한대로 하루 10-12시간 주 6일 2년 반 정도 신었더니 다 닳고 헤져서 더 신을 수 없었는데

 

이 제품은... 그것보다는 오래 갈 것 같은 느낌.

 

또한, 다른 안전화, 작업용 신발들이 그렇듯 이 제품도 주방 뿐 아니라 세차장, 병원, 건물 화장실 청소, 공장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상, 크록스 안전화 뺨치는 슈즈 포 크루즈의 프로그즈 엘리트 안전화 후기였다.

 

크록스는 사람들 신는거 많이 봤는데 음... 다들 잘 미끄러져서 패스...

 

 

 

by 카멜리온 2017. 7. 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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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카페 외관을 안찍어서 올해 초에 찍은 사진으로 대체;;)

 

오랜만에 홍대의 원피스 카페에 방문했다.

 

이 앞은 자주 지나다녔지만 볼 때마다 사람들도 많고, 관광객들도 잔뜩 모여 사진찍고 있고 해서 들어가려다가 그냥 굿즈 샵만 구경하고 나오기만 했는데

 

이번에 지나가다보니.. 사람이 없어서 한번 들어가봤다.

 

오전 11시 40분 즈음.

 

 

cafe de onepiece

 

원피스 카페

 

 

 

 

 

 

 

 

정말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ㅎㅎ

 

천천히 메뉴판을 보는데

 

이미 밥도 먹었고 해서 간단하게 음료만 먹기로...

 

 

악마의 열매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예전부터 저걸로 유명하긴 했지. 여기.

 

 

최근 새로 나온 듯한 음료들.

 

에이스의 '불주먹 에이드'

 

'사보의 에이드'

 

트라팔가 로우의 '연유라떼'

 

이거 보고 좀 웃겼던게, 불주먹 에이드나 사보의 에이드는 그래도 뭔가 이름이 괜찮은 거 같은데... 캐릭터의 칭호(혹은 기술)나 이름이 들어갔으니까.

 

그런데 트라팔가 로우는 그냥 '연유라떼'

 

ㅋㅋㅋㅋ

 

'로우의 연유라떼'도 아니고 그냥 '연유라떼'

 

 

 

 

조로의 삼각김밥도 판매하고 있었다. 두 가지 맛. 명란맛, 매운 명란맛.

 

무사도 오니기리. 가격은 3000원.

 

옆에는 초파 카스텔라(초코맛). 5000원.

 

 

그리고 진열되어있는.... 악마의 열매 케이크.

 

에이스의 불불열매.

 

오렌지색에 레드벨벳 맛이라고 한다.

 

 

악마의 열매 케이크 고무고무 열매.

 

보라색이고 초코맛!

 

가격은 4만원

 

 

맥주와 빙수도 판다.

 

 

접시도 판매하고 있는데 상디 조로 루피 초파는 품절.

 

 

에어컨 위에 진열되어있는 악마의 열매들을 보고 신난 아리. ㅋㅋ

 

이 원피스 카페 2층은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데, 한명당 음료 하나씩을 구매해야 들어갈 수 있고, 한번 나오면 다시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다.

 

우리는 음료 하나씩을 들고 위로 신나게 올라갔다.

 

 

 

2층에 누군가 이미 와있는 사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었다! 이럴수가! ㅎㅎ

 

그리고 엄청난 신세계...

 

피규어랑 원피스 관련 제품들로 도배가....

 

 

꽤 넓어서 이렇게 피규어 진열대가 여기저기..

 

 

심지어 만화책도 준비되어 있다.

 

물론 원피스 만화책!

 

 

 

벽에는 최근 빅맘 스토리에 등장하는 상디의 가족인 제르마와 빅맘 스토리의 밀짚모자 일행 원화같은게 잔뜩 붙어있었다.

 

 

여기서 보면 상디는 이치지 니지 욘지보다 키가 작다. 그리고 막내인 욘지가 가장 키가 큰데 무려 194!

 

그래도 상디(산지)도 180! 레이쥬의 키는 나와있지 않지만 루피보다는 크다고 한다. 그림 상으로는 상디와 비슷해보임. 그리고 제르마의 수장인 저지는 키가.. 3미터 가까이 되어보인다. ㅡ.ㅡ;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아서 추운 2층 원피스 카페에서, 우리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음료들에 눈을 돌렸다.

 

하나는 내가 고른 카페 드 원피스 오리지널 소금카라멜 쉐이크(6000원), 나머지 하나는 아리가 고른 니코로빈 피즈(6000원)

 

 

4000원 구매시마다 저 밀짚모자 해적단 마크 쿠폰에 도장을 하나씩 찍어준다 12000원어치라 3개 받음.

 

그리고 저 싸우전드 써니호는 컵 받침 같은데... 여하튼 꽤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어서 퀄리티가 좋다.

 

 

1층에서 2층 올라오는 계단.

 

밀짚모자 해적단들의 현상수배서가 한쪽 벽에 붙어있고,

 

 

나머지 현상수배서들은 반대쪽 벽에 붙어있었다.

 

 

나미랑 상디. ㅋㅋ

 

 

원피스 캐릭터 접시와 악마의 열매들.

 

 

아 참고로 2층에는 실내 공간 뿐 아니라 실외 공간도 있었는데, 싸우전드 써니호 갑판을 잘 재현해놓았다.

 

허나 너무 더우넜던지라 저기서는 마실 생각을 하지 못하고;; 에어컨 빵빵한 곳으로 피신.

 

 

대충 이런 느낌??

 

개인적으로 저.. 소금카라멜 쉐이크는...

 

맛이 너무 없었다 ㅡ.ㅡ;

 

우유가 안들어간 엄청나게 달콤한 우유맛 유음료.. 소금 캬라멜 맛이 나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엄청 달았다.

 

한시간 가까이 마시다가... 반 남은 상태로 그냥 들고 나왔는데 밖에서 돌아다니는 와중에도 다 마시지 못했다. ㅠㅠ

 

70% 겨우 마시고 30% 버림...

 

공간 자체는 만족스러웠으나 음료가... 어어... 다음에 가면 음료말고 다른걸 골라야겠네;;

 

by 카멜리온 2017. 7. 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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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에 오픈 홍대에 처음으로 오픈 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이하 메론빵 아이스)

 

世界で二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

 

사실 오픈 준비는 강남 신세계에서 먼저 한 것 같은데 어찌된게 홍대인 이쪽이 본점이 되어버렸다.

 

하긴 신세계 강남점이나 명동 롯데 본점에 들어선 매장은 더 작고 결국엔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형태라 로드샵인 이 쪽을 본점으로 미는게 더 낫긴 했겠지.

 

이 멜론빵 아이스는 mochi cream 모찌크림 과 bake 베이크 브랜드를 일본에서 들여온 회사에서 들여와 운영하고 있다.

 

3년 전 2014년 6월 20일, 칸사이 최초로 문을 연 멜론빵 아이스 교토점에서 처음으로 멜론빵 아이스를 먹어보았고 그로부터 1년 후인 2015년 여름에는 도쿄 시부야점에서도 사먹었는데

 

내 평은 완전 극과 극이었다. 지금은 폐점해버린 교토점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는 정말 정말 맛있었고, 도쿄 내에 유일하게 있는 도쿄 시부야점의 멜론빵은 익지도 않아서 먹지도 못할 제품이었던데다가 매우 불친절해서 최악이었다.

 

과연 한국의 멜론빵 아이스는 어떤 맛일까!

 

 

 

가게 위치는 정말 좋은 곳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교초등학교 옆에 있는데 평지인데다가 평지 코너에 자리잡고 있어서 눈에 잘 띄고 가게도 넓어보인다.

 

가게 자체는 6평 내외일 것 같은데 가게 전면부가 탁 트여있고 먹고갈 수 있는 공간도 가게 앞에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 넓어보였다.

 

 

 

 

 

바쁘게 움직이시는 와중에도 친절하셨던 직원분. 혼자서 열심히 일하고 계셨다.

 

뒤에는 컨벡션 오븐이 2개 준비되어 있었고, 가게에는 멜론빵과 멜론빵 러스크가 진열되어 있었다.

 

 

 

현재 메뉴는 이렇게 네 종류.

 

바닐라 아이스크림, 말차 아이스크림, 초코 아이스크림, 일반 멜론빵(아이스크림x)

 

추가적으로는 멜론빵 러스크와 멜론식빵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아이스크림 들어간 녀석들은 4800원씩, 멜론빵만 파는 것은 2800원이었다.

 

 

매장에 진열되어있던 멜론빵들.

 

그런데 이 녀석들을 보자마자 나는 바로 멈칫...했다.

 

뭐지. 이 엄청난 위화감은....

 

 

 

.....물론, 난 이미 이 위화감의 정체를 잘 알고 있었다.

 

 

 

내 주먹만한 크기의 멜론빵이라니... 이만한 크기의 멜론빵. 보기 힘들어. 

 

분명 내가 일본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의 멜론빵들은 멜론빵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는데, 이건 삼립의 '라이언의 치즈케이크'보다도 작은 느낌이야.

 

멜론빵이 담겨있는 저 철판은 일반적인 빵 철판인데 저기에 빵이 24개가 들어있다는 건 꽤나 작은 사이즈라는 것...! 일반적인 사이즈의 단과자빵은 저 철판에 18개 놓기도 힘들다.

 

심지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바게트의 소보로빵조차 저 철판에 24개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저발효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크림치즈 들어있는, 흰색의 쫄깃한 빵인 '모찌 크림치즈' 정도의 이름으로 팔리는 작은 사이즈의 빵이라면 24개가 들어갈 것 같긴 하다만...

 

머리가 멍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4초간 얼어 있었던 나는, 그래도 이내 정신을 차리고 주문을 넣었다.

 

'멜론빵 아이스 녹차 하나랑 초콜릿 하나요'

 

 

주문과 동시에 직원분이 진열되어있는 멜론빵 두 개를 예열되어있는 컨벡션 오븐에 집어넣고 따뜻하게 뎁히기 시작했다.

 

손님은 우리밖에 없어서 주문 후에 그냥 주변 구경하고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주문 시점으로부터 5-6분 지나자, 직원분이 우리를 부르셨다.

 

 

아이스크림 녹을라, 총알같이 뛰어가서 받음.

 

 

이게 바로 멜론빵아이스 녹차랑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빵은 여전히 좀 작아보였다.

 

대신 아이스크림은 정말 듬뿍 들어있었다는 것!

 

러스크도 하나 끼워준다. 저 러스크는 원래 기본 옵션인데... 나는 일본에서 사먹을 땐 받지 못했다. 실수로 빼먹은 거겠지...

 

 

데코로 녹차가루를 뿌려놓은 멜론빵 아이스 녹차.

 

 

찐득한 느낌의 멜론빵 아이스 초콜릿.

 

각각 4800원인데, 멜론빵 자체는 2800원이니까 아이스크림은 2000원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러스크는 서비스!

 

 

바로 먹어보았는데

 

음...

 

예전에 내가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와는 맛이 사뭇 다르다.

 

빵은 따뜻하고 아이스크림은 시원-해야하는데, 여기는 빵이 그리 따뜻하지 않고 아-주 아주 살~짝! 온기가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이스크림은 엄청 시원!

 

여름이라서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을 걸 감안하여 빵을 아주 조금만 뎁혔나보다 라고 생각.

 

또한 빵이.. 부드럽고 촉촉하진 않고 좀 단단하고 퍼석한 편이었다.

 

이전에 교토점에서 먹었던건 멜론빵 부분이 정말 가히 최강이었는데...

 

 

참고로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녹차풍미도 적절하고 단 맛도 적절. 단, 녹차의 쌉싸름한 맛은 별로 느끼진 못했다.

 

그래도 진하고 시원해서 만족스럽게 먹음.

 

 

멜론빵은 식감이 많이 아쉬웠지만 맛은 꽤 괜찮았다.

 

쿠키에서는 진하고 고소한 버터풍미가 강하게 났고, 빵 바닥은 적절히 기름져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허나 확실히 빵이 발효는 조금 덜 된 것 같기는 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적었으니까..

 

물론 위의 멜론피가 갈라진 정도를 보면 완전한 저발효는 아닌 것 같긴하다. 오븐스프링만으로 갈라지기에는 갈라진 쿠키 사이의 거리가 넓은 편이야.

 

만약 저발효가 아니라면 일본 현지의 멜론빵에 비해 반죽 중량이 적을지도 모르겠다...

 

 

 

부드러운 식감이 적고 조금 퍼석한 느낌이 나는 이유는, 버터 때문에 빵 바닥이 조금 지져지듯이 살짝 진하게 구워져서 파삭한 식감이 더 강해진데다가, 컨벡션에 구운 걸 다시 컨벡션에 넣고 뎁힌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초코아이스크림도 먹어봤는데 어... 초코 아이스크림이 녹차 아이스크림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취향 차이긴 하겠지만 우리는 둘 다 초콜릿이 더 낫다고 느꼈는데 불량스러운 초코맛이 아니었던데다가 꽤나 초코맛이 진했기 때문.

 

 

빵이 따뜻했다면 이 정도 먹어들어간 상황일 때, 아이스크림 절반은 이미 물이 되어 줄줄 흐르고 있어야 했을텐데 전혀 변함없었다.

 

빵은 따뜻하게!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게! 라는 멜론빵 아이스의 차밍포인트를 한국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빵 밑면.

 

 

앉아서 먹는 중에 다시 한번 바라 본 멜론빵과 멜론빵 러스크.

 

 

이건 매장에서 가져온 팜플렛.

 

 

판매중인 제품들.

 

 

맨 뒷장에는 [갓 구운 것에 대한 집념]이라고 해서

 

[결코 빵을 미리 구워놓지 않습니다.

 

향긋한 프리미엄 버터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반드시 매장에서 구운 즉시 제공해 드립니다.

 

이것이 최상의 맛을 전해드릴 수 있는 비결입니다.]

 

라고 쓰여있었는데

 

음...

 

'갓 구워서 제공'이라.....

 

솔직히 좀 현실성이 떨어지긴 하지...

 

2차발효까지 잘된 반죽을 오븐에서 10-15분은 구울텐데 회전율도 문제고... 손님 몰리는 타임에는 비효율적인데다가

 

빵의 발효는 멈출 수가 없다보니 미리 구워놓는 것이 불가피하지.

 

빵 발효 억제를 위하여 2차발효 완료 단계에서 급속냉동시키거나 아니면 저온으로 발효시킨다하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굽는 시간에 해동시간까지 추가되기 때문에 갓 구운걸 제공하기 더 어려워진다. 

 

예전에 로티보이 같은 커피번 전문점에서도 갓 구운 제품을 제공하려 노력했고 매뉴얼로 두긴 했지만,

 

많은 가맹점들이 미리 구워놓은 걸 뎁혀서 주곤 했지.

 

 

내가 이번에 먹은 멜론빵 아이스는,

 

일본 현지의 멜론빵 아이스와 비교하면 많이 아쉬웠던 맛.

 

물론 일본도 매장에 따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방문 시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겠지만서도

 

교토에서 처음 먹어 본 멜론빵 아이스의 맛과 풍미, 빵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너무나도 완벽했었기에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가격도 차이나!

 

일본 현지의 멜론빵 아이스의 가격이 예전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사먹었을 때 당시에는 350엔이었고,

 

한국은 4800원....!! 물론 이 정도 가격차이는 이해가 간다.

 

한국에선 4000원인 짜장면이 일본가면 배는 비싸지고, 한국에선 18000원인 양념치킨 한마리가 일본에선 2500엔정도 하니깐.

 

그리고 일본 버터를 사용한다니까 재료값도 만만찮겠지. 멜론빵이 [빵 + 쿠키]다보니 재료원가가 비싼 편이니까.

 

 

 

음... 내게는 아이스크림보다는 멜론빵의 맛과 식감이 더 중요했는데 홍대본점에서 먹은 멜론빵은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 원인을 따져보자면...

 

우선 교토에서 먹었던 멜론빵 아이스는, 내가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기 때문에 갓 구운 멜론빵을 먹은 것 같다.

 

아니면 홍대본점에서 가져온 저 팜플렛에 쓰여있는 것처럼 그 매장은 오픈시간이니 뭐니에 상관없이, 정말 '갓 구운 멜론빵'만을 제공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그 매장이 폐점해버려서 확인 할 방도는 없지만.

 

 

어쨌든, 갓 구운 멜론빵에 담아 준 바닐라아이스크림은 정말 엄청난 맛이었는데,

 

빵은 쫄깃하면서도 매우 부드러웠고 버터풍미가 진하며 쿠키는 바삭달콤했고,

 

따뜻하다못해 뜨거웠던 멜론빵과 매우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대비가 엄청난 맛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역시 빵은 갓 구운 것이 진리죠.

 

[갓 구운 멜론빵 +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뜨거-운 빵의 조합 + 발효가 적정선까지 진행되어 식감과 빵 자체의 풍미가 뛰어난 빵]

 

 이 세 가지가 맛의 차이를 가져온 게 아닌가 싶다.

 

멜론빵의 버터 풍미 자체는 일본의 그것과 거의 동일했지만 요는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 갓 구워낸 제품인가, 온도는 적당한가

 

이것들이 다른 결과를 가져온 것.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적정 발효점에 이른 빵 반죽을 구워내서 따뜻할 때 제공할 때'랑,

 

'발효가 조금 부족한 반죽을 구워낸 후, 포장없이 진열해 두었다가 열풍으로 제품 속 수분까지 날려주는 컨벡션오븐에 재차 뎁혀서 제공하되, 그리 따뜻하지도 않은 빵을 제공할 때'랑은 확연히 다르긴 하겠지..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지만 일본에서 먹을 때 만큼의 포스는 느끼지 못했던, 조금은 아쉬웠던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 홍대본점의 녹차맛, 초코맛이었다.

 

운이 좋으면 갓 구운 멜론빵을 먹을 수 있을지도...

 

 

 

 

by 카멜리온 2017. 7.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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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톡톡에 농후한 치즈의 좔깃좔깃 까아만 까망베르]

 

[튀긴 현미 토핑을 듬뿍 올려 톡톡터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 짭쪼름한 크림치즈가 와르르 흘러나오는 매력넘치는 빵~]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한 빵에는 눈이 갈 수 밖에 없나보다.

 

이 제품의 이름은 블랙 까망베르.

 

가격은 3500원이다.

 

 

'성심당꺼 치고는 가격이 좀 나가네?? 대부분 1000-2000원대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꽤나 큰 빵이라서 납득.

 

 

 

 

 

언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과 다른 성심당 종이 쇼핑백이다.

 

작은 버전 큰 버전 모두 저 그림. 저 디자인.

 

 

두둥.

 

이것이 바로 블랙까망베르.

 

이게.. 내가 갔을 때 몇차 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는 빵들이 있었고, 빵구경하며 돌다보니 추가적으로 따끈따끈한 빵이 진열되었는데

 

이미 진열되어있던 제품과 나중에 진열된 제품의 크기가 확연히 차이났다. 나중에 나온 제품이 30%는 더 큰 느낌.

 

다만.. 이후에 나온 제품이 과발효인지, 모두들 정상이 아니었다. 속에 들어있는 치즈가 터져나온게 70%는 되고, 나머지 애들은 치즈가 새어나오지 않았더라도 찌그러지고 주저않고 난리가 아니었음.

 

허나 나중에 나온 제품 중 유일하게 단 하나... 정상적으로 보이는 제품이 있어서 바로 집었는데

 

음...

 

역시 반죽에 힘이 없었나... 조심히 들고왔는데도 불구하고 빵이 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바닥 한쪽이 찌그러져 들어갔다.

 

 

어쨌든, 다시 제품 관찰로 돌아가서... 제품 외관을 보자면

 

오징어먹물이 들어간듯한 까만 빵 위에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가있는데 설명에 따르자면 이게... 현미인 듯 하다.

 

현미 프레이크 토핑물 정도?

 

그리고 그 위에는 데코스노를 듬뿍 뿌려서 마무리를 하였다.

 

 

접사.

 

현미 토핑물계 쿠키는 울퉁불퉁 크랙이 장난 아니었다.

 

 

밑면.

 

딱 이만한 크기에, 이런 모양의 틀. 나도 지금 쓰고 있는데.. 그 틀에다 구웠다치면 이렇게 큰 빵이 나오기 힘들다;; 역시 발효점을 살짝 놓치고 오븐에 늦게 집어넣은 듯 하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빵에 힘이 없어서 밑면 한쪽이 찌그러져있는 상태.

 

 

단면.

 

음...

 

구매 시점으로부터 7시간 뒤에 먹은 것인데도 불구하고 속에 들어있는 치즈는 전혀 굳어있지 않았다.

 

아까 성심당에서의 큰 글씨로 써져있는 설명을 보면 [현미 톡톡에 농후한 치즈의 좔깃좔깃 까아만 까망베르]라고 되어있었는데, 그 밑의 작은 글씨로 써져있는 설명에는 [튀긴 현미 토핑을 듬뿍 올려 톡톡터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 짭쪼름한 크림치즈가 와르르 흘러나오는 매력넘치는 빵~]이라고 되어있었다.

 

음... 속에 들어있는게 대체 까망베르야, 아니면 크림치즈야???

 

아마...'까망베르 크림치즈'인 듯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크림치즈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다른 치즈들과 크림치즈를 섞어놓은 업장용 제품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에멘탈 크림치즈나 까망베르 크림치즈 등이 그런 제품이다.

 

그런데 까망베르 크림치즈라고 해도 오븐에 제대로 구웠다면 이렇게 굳지 않고 줄줄 흐르진 않을텐데...

 

아마 내가 아는 까망베르 크림치즈와는 조금 다른 듯 싶다.

 

일단 설명에는 '짭쪼름한 크림치즈가 와르르 흘러나오는'이라고 되어있으니, 치즈가 흘러나오는게 정상인 제품인 것 같고...

 

 

여하튼 엄청 새하얗고... 꽤나 걸쭉해서 줄줄 흐르는 그런 치즈가 들어있었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빵은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식감이었다. 원래는 꽤 쫄깃한 빵인데, 발효가 잘 되어서 좀 부드러워 진 느낌이다.

 

나쁘지 않은 식감이었는데 오징어 특유의 풍미는 음... 치즈 향이 강해서인지 잘 못느끼겠다.

 

 

속에 들어있는 치즈는 살짝 거품올린 생크림 정도의 질감이었는데 단 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훨씬 강했고, 처음 먹을 때는 '읍!? 이.. 맛은... 뭐지..??' 라고 느낄 정도로 좀 익숙치 않은 맛이었는데

 

먹다보니 적응되는 그런 짭짤한 치즈 맛이었다.

 

그리고 빵 위의 튀긴 현미 토핑물은 아작아작 꽤나 단단한 식감이었는데 튀밥 느낌도 살짝 났다. 조금 단단하게 튀겨진 튀밥 느낌.

 

그리고 슈거파우더때문인지 좀 달콤한 편.

 

어쨌든 나쁘진 않았다. 조금 독특할 뿐.

 

 

오징어먹물 + 까망베르 크림치즈 + 튀긴 현미 토핑 + 데코스노 조합의 큰 빵.

 

오징어먹물 빵에 치즈가 들어간건 많이 볼 수 있지만 흘러내리는 까망베르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데다가 이렇게 현미까지 올라간 건 꽤 보기 드문 제품.

 

성심당의 흑백이 조화로운 빵, 블랙 까망베르였다.

by 카멜리온 2017. 7. 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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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논현동에 있는 빵집, 모닝테이블.

 

역삼동에도 매장이 있는데 선릉 근처인 이 곳에도 매장이 있었다.

 

근처에 나름 괜찮은 빵집들이 많아서 같이 둘러보기 좋은 곳.

 

레트로오븐, 꼼다비뛰드, 아우어베이커리 싸이더스점, 리틀앤머치 등등.. 

 

모닝테이블은 하드빵, 식사빵 쪽이 주류인 듯 하다.

 

 

 

그 와중에 눈에 띈 그것은... 모카빵!!이 아닌, 로얄에소프레스라는 이름의 빵.

 

결국은 모카빵인 것 같다. 커피가 들어갔고.. 쿠키로 감싸져있고, 쿠키 색 또한 모카빵의 그것이고.. 모양과 크기 또한 모카빵...

 

가격은 꽤나 비싼 5500원!!

 

이렇게 비싼 모카빵은 좀처럼 보기 힘든데!!

김영모과자점에서 팔고 있는 (당시) 5700원짜리 골드모카 이후에 처음 보는 모카빵 가격이다!

 

 

설명을 보면, [피칸과 잔트커런트가 들어있고 달콤하고 밀도가 좋아 부드러운 식감의 빵]

 

 

피칸과... 잔트커런트....??

 

보통.. 모카빵에는 호두와 건포도인데... 피칸과 잔트커런트???

 

뭔가 심상찮은 느낌이다.

 

피칸과 건포도도 아니고, 호두와 잔트커런트도 아니고, 피칸과 잔트커런트라니!

 

 

MORNING TABLE

 

역삼점이 본점이고 논현점이 2호점이다.

 

'유럽 전통방식으로 만든 수제 천연발효빵 전문점'

 

'식사빵 전문점'

 

 

로얄에소프레스의 외관.

 

아 그런데.. 이거 이름 좀 잘못된 것 같다.

 

로얄에소프레스가 아니고 로얄에스프레소가 맞지 않을까.. ESPRESSO니까.

 

뭐 그건 넘어가고... 이 제품은 일단 외관을 보면 모카빵같은 쿠키생지로 덮여있는, 꽤 묵직한 제품이다.

 

쿠키색은, 모카빵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진한 커피색은 아니지만 일반 쿠키생지의 색보다는 확실히 더 진한 색.

 

빵 크기는 꽤 큰 편으로, 모카빵 중 큰 사이즈 모카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연한거지만 쿠키에 설탕은 전혀 묻어있지 않다. 그래서 민둥민둥 매끈한 질감이 느껴진다.

 

쿠키를 덮고나서 2차 발효를 그리 많이 시키지 않았는지, 쿠키피에 갈라짐이 심하지 않다.

 

 

밑면.

 

쿠키는 잘 감싸져있고 빵 밑색은 살짝 진한 편.

 

 

단면샷.

 

단면을 보면... 꽤나 독특한 제품임을 알 수 있다.

 

김영모과자점의 골드모카의 경우도 단순히 건포도가 들어간 모카빵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팥앙금(+호두)까지 말려 들어가있는 독특한 장치가 있는 모카빵이었는데

 

이 제품 또한 특수한 장치가 있는 듯 싶다. 비싼 제품들은 비싼 값을 하는군. 추가 재료 그 자체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런 재료를 추가함으로 인하여 공정이 더 복잡해질테니 만드는데에 시간과 정성이 더 많이 들어갈테지.

 

 

빵의 볼륨은 처지지않고 괜찮은 편이며, 빵 속에는... 피칸과 잔트커런트가 보인다.

 

그리고 뭔가가 정확히 빵 중심부를 향해 둥글게 말려있는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게 대체 뭘까.

 

빵 색 또한 커피색?에 나름 가까웠고, 그 정체불명의 제품도 커피색과 비슷했다.

 

그리고 단면에서는 커피냄새가 많이 났고 잔트커런트의 향도 꽤 느껴졌다.

 

그나저나 속재료 정말 많이 들어가네.

 

그냥 자른 단면에 이 정도로 피칸, 잔트커런트가 보인다는 건 속재료를 많이 많이 넣는다는 것인데...

 

 

먹어보았는데

 

빵이 꽤나 촉촉하고 쫄깃했다! 식감... 좋아.

 

거기에 더해, 속에 들어있는 잔트커런트와 피칸이 같이 씹히기 시작했는데, 와...

 

호두&건포도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원래 개인적으로 호두보다는 피칸을 좀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호두의 씁쓸한 맛과 견과류 쩐내같은 맛이 피칸에는 매우 적기 때문이다.

 

깔끔하고 고소한 맛. 식감도 좀 더 가볍고.

 

그리고 잔트커런트. 건포도 크기의 1/3 내지 1/4 정도 되는 베리류인데, 건포도의 물컹물컹한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크기가 작아서인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베리의 맛만을 보여준다.

 

이게 꽤나 큰 장점인게, 내가 건포도를 엄청 싫어하지는 않지만 모카빵, 머핀, 시나몬롤에 들어가는 건포도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도 정말 맛있게 이 로얄에소프레스를 먹을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건포도 느낌이 안난다고 보면 된다.

 

양이 꽤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거리낌없이 먹었다. 음... 맛은 오히려 건포도보다도 나은 것 같다. 이 잔트커런트도 럼에 절인 느낌이지만... 

 

 

 

 

여하튼 정말 맛있는 피칸&잔트커런트...! 피칸은 오븐에 한번 구웠는지 견과류 쩐내도 안나고 고소함이 거의 극에 달아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정말 많이 들었어. 그런데 이게.. 커피향이 은은하며 적당히 달콤한 빵과 정말 잘 어울려!

 

먹으면서 계속 우와 우와 할 정도...

 

아 그리고 문제의 저 속 재료는... '쫄깃한 속'이었다.

 

정확한 정체는 모르지만 이런 류의 제품에 들어가는, 파인소*트를 넣어 만드는 쫄깃한 속으로, 빵보다도 더 달았다.

 

식감은 쫄깃하니 좋았고, 저기에서도 커피맛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정말.. 바삭한 커피쿠키+촉촉한 커피빵+쫄깃한 커피속+고소한피칸+달콤한 잔트커런트

 

이 조합이 가히 최강이었다.

 

어떻게 이런 모카빵을 만들어낼 수가 있지??

 

 

 

 

속재료도 아낌없이 넣어서 먹을 때마다 피칸과 잔트커런트가 마구 씹히고...

 

 

 

 

저 쫄깃한 속도 가장자리까지 꽤 많이 들어있었다.

 

정말 실하네.. 가격값하는 제품이군.

 

 

쿠키는 매우 얇았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바삭한 식감을 보여주었고, 커피맛...이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달콤하고 고소해서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쿠키 하나 씌우냐 마느냐가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지.

 

전체적인 조화에서나 식감에서나 맛에서나...

 

비주얼 또한 달라지고... 정성이 더 들어갔음을 어필할 수 있고...

 

저거 하나하나 씌우는게 보통 일이 아니니까.

 

 

 

통쨰로 들어있는 구운 피칸들.

 

단면을 보면 속 까지 구워진 걸 알 수 있다. 견과류의 고소함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듯.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먹은 모카빵 중에서 가장 뛰어났던 것 같다.

 

피칸과 잔트커런트부터 만족스러웠는데 쫄깃한 속도 그렇고..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있음으로 인해 전해지는 정성.

 

예를 들면 피칸 구운거나.. 쫄깃한 속이 마려있는 모양이나, 쿠키나.. 속재료의 양이나.. 커피맛의 충실도나...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단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안맞을 수도 있겠다는 것.

 

전체적으로 좀 단 빵이긴 하다.

 

쿠키도, 빵도, 쫄깃한 속도, 잔트커런트도 모두 달달하니까.

 

그래도 '피칸이 씹히는 달콤한 커피빵~' 정도로 생각하면 괜찮은 듯. 

 

맛있게 먹은, 서울 강남 논현동 빵집, 모닝테이블의 '로얄에소프레스'였다.

 

 

by 카멜리온 2017. 7. 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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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대전 성심당!

 

새로이 보게 된 것들만 사진을 찍었다.

 

중형규모 이상 빵집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보문산 메아리' 옆에

 

새로운 제품인 '첫 눈'이란 녀석을 발견했다. 이건... 화이트 쉬폰 혹은 엔젤 쉬폰이겠거니...

 

 

이번에 갔을 때 느낀거라면 페스츄리 종류가 엄청 많아졌다는 것.

 

초코크로와상과 아몬드크로와상같이 살짝만 변형된, 나름 보기 쉬운 크로와상 종류도 있고,

 

 

크로첼, 스트로이젤데니쉬 같은 독특한 제품도 있다.

 

가격들은 전부 엄청 저렴저렴.. 크기와 퀄리티에 비해 말이지.

 

 

플레인 크로와상까지...

 

역시나 가격은 저렴하다! 역시 대전! 성심당!

 

경기도나 서울이었으면... 크로와상은 3-4000원에 파는 곳도 많고, 2000원대 초반 쯤 되야 저렴하다고 느끼는데 말이지.

 

다만, 한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면 성심당의 크로와상은 크기가 엄청 큰 편은 아니라는 것. 그래도 일반적인 크로와상과 엇비슷한 크기인데다가 결도 좋다.

 

 

떙큐빵

 

이건.. 사실 난 잘 모르는 빵이지만 그래도 생활의 달인에 이 제품이 나왔던 적이 있기에... '앙데니'라고 말이지.

 

어쨌든 이것도 가격이 저렴한 편!

 

 

1500원의 후렌치파이.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녀석으로, 내가 성심당에서 먹은 수많은 빵 들 중 하나.

 

 

뻉오레이즌도 있다. 먹음직스럽네.

 

 

뻉오쇼콜라와 티라미스파이.

 

티라미스 페스츄리도... 유행하기 시작한지 아직 2년도 채 안된 듯.

 

 

여전히 잘 나가는 부추빵은 한 쪽에 엄청 준비되어 있고,

 

 

처음 보는 빵 또 발견!

 

 

Mr.Hong 이라고 해서 홍국쌀 + 홍차 + 화이트초콜릿 이라는 세가지 장치로 만든 독특한 빵이다.

 

아니... 하드계열 빵 외관인데... 이 재료들은 대체 뭐람??

 

쌀빵에.. 홍국이 들어가서 색은 빨간색... 거기에 홍차랑 화이트초콜릿...

 

다만 내가 싫어하는 모양의 빵이라 바로 패스.

 

개인적으로 딱 이 모양의 빵을 싫어한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또 발견한 신제품.

 

 

블랙까망베르라는 녀석인데, 가격은 3500원!! 현미토핑이 위에 올라가있고 속에는 짭짤한 크림치즈가 들어가있다고 한다.

 

 

2017년 명예의 전당. 성심당 탑 12는 2017년이 된 후에 많이 바뀌어 있었다.

 

보문산메아리, 미스터홍, 오징어먹물빵, 야채고로케, 카카오순정, 땡큐빵, 키다리트위스트, 순크림빵, 블랙홀도넛, 후렌치파이, 찹쌀주먹밥, 프랑크소세지

 

아 참고로 이전 명예의 전당에 자주 올라가있던 토요빵, 씹어야아는호박, 찹쌀 방망이, 월넛 브레드, 밤고구마브레드 등은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 ㅎㅎ

 

 

이번에 처음 보는 모찌모찌식빵.

 

꽤나 크기도 크고 있어보이게 포장해놨는데가격은 3000원...

 

물론 이 정도 가격으로 파는 곳들도 아직 많긴 하지만 서울쪽에서는 4-5000원에 파는건 기본인지라.. 새삼 저렴하게 느낀다.

 

 

그리고 내 눈을 확 잡은 그것.

 

시오팡!

 

소금 버터 밀가루로 탄생한 시오빵 컬렉션.

 

시오팡, 시오크롸상, 시오앙빵, 시오깨빵 이렇게 네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시오팡은 '팡'인데 왜 시오앙빵이랑 시오깨빵은 '빵'인거죠??

 

 

시오크롸상

 

하나 사먹으려고 했는데 사실...

 

애들 상태가 다 영 아니었던지라.. 패스.

 

 

시오팡, 시오앙빵, 시오깨빵 쪽 애들은 괜찮다.

 

그래서 하나 사먹기로...

 

시오팡은 여기저기서 접하기도 쉽고 나름 많이 먹어봤으니까... 시오깨빵으로 초이스!

 

 

'먹물방망이'

 

예전엔 '먹물 크림치즈빵'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그리고 현재 명예의 전당에는 '오징어먹물빵'으로 올라와있는데

 

여기는 이름이 먹물방망이네.

 

이것도 은근 이런저런 빵집에서 볼 수 있는 녀석.

 

설명을 보면 연유크림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영문명은 '오징어먹물 크림치즈빵'이다.

 

 

곤트란쉐리에나 파리크라상 등지에서 많이 봤던 제품. 성심의 탑.

 

 

명란바게트도 발견.

 

 

성심당하면 역시 튀소죠! 튀소구마도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

 

 

고로케 등 튀김빵 코너

 

 

모닝빵.

 

전통이 오래된 빵집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포장을 채택, 사용중.

 

 

이것 역시.. 옛날 느낌을 주기 위한...

 

 

이 정도면 사먹어보고 싶어진다.

 

 

순우유식빵도 옛날 디자인의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하드빵 코너.

 

 

독일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빵도 있고,

 

 

성심당의 치아바타는 크기도 엄청나게 크다... ㄷㄷ

 

그리고 마음에 드는거라면.. 이탈리아 바게트라고 불리우는 치아바타를, 현지버전으로 잘 구현해낸 것.

 

한국에서는 치아바타를 전부 하얗고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이렇게 겉이 단단하고 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정상적인 치아바타다.

 

하얀 빵같은 것들은 대체적으로 다 일본에서 만들어낸 것이다.(하얀 단과자빵, 하얀 치아바타, 하얀 바게트 등등)

 

아 물론 하얀 치아바타에 대한 수요도 의식을 했는지, 올리브 치아바타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말랑하고 하얀, 칠판 지우개보다 작은 사이즈의 치아바타였다.

 

 

성심앙빵...

 

이거 궁금했는데 결국 안골랐네.

 

 

그리고, 못본 사이 성심당 본관 앞 건물에 이런게 생겼다.

 

케익부띠끄부터 시작해서 계속 주변 빌딩들로 세력을 넓혀간다.

 

이 곳은 '성심당 옛맛솜씨'라고 하는 곳인데 정확히 뭘 파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빙수기계가 보이고...

 

 

논산빙수!

 

 

케익부띠끄도 잠깐 들러봤는데

 

구조만 살짝 바뀌어있었다.

 

순수롤 코너

 

 

처음보는 제품인 모찌쉬폰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유행하고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여기저기 좀 보이기 시작한 크로캉슈.

 

여기서는 오키도키라는 이름이다.

 

 

오키도키러스크라는 것도 판매중.

 

 

재작년부턴가 오믈렛이 인기다보니, 그의 화려한 버전인 딸기마리라는 제품도..

 

 

빵을 몇개 구매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고파서... 기차 안에서 빵을 하나 꺼내 들었다.

 

그건 바로 아까 구매한 시오깨빵.

 

창업 60주년 기념빵. 가격은 1500원.

 

 

까만 흑임자앙금이 가득!

 

버터와 흑임자의 고소함에 기절~

 

 

흑임자앙금이라니!!! 맛있겠다!!

 

 

포장지 뒷면을 보니 맛있게 먹는 법이 쓰여있었다.

 

 

이것이 바로 시오깨빵.

 

빵 위에 검은깨와 펄솔트가 묻어있다.

 

일반적인 그런 시오팡과 모양은 동일하다. 크기도 비슷~

 

 

밑면.

 

생각보다 기름지지않아 놀랐다.

 

이제까지 내가 접한 시오팡들은 살짝... 바닥이 지져진듯한 느낌이 강했는데...

 

 

먹어봤는데

 

...

 

속에 빈 공간이.....

 

는 아니고, 바닥에 잘 보면 흑임자앙금이란게 보인다.

 

앙금과 버터 때문에 속에 저렇게 빈 공간이 생겼을 듯...

 

맛은, 짭짤고소!!

 

솔직히 앙금의 맛과 식감도 느껴지긴했으나 버터의 고소함과 펄솔트의 짭짤함이 더 임팩트있었다.

 

버터의 고소함이 느껴지되 기름지진 않아~~ 짭짤함이 버터와 함께 매우 잘 어울려~~

 

그래서 일반적으로 무염버터보다 가염버터를 더 맛있게 느끼나 보다.

 

 

사실 이 제품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네 가지가 다 들어있다.

 

밀가루 + 기름(버터) + 설탕(앙금) + 소금

 

사람들은 밀가루로 만든 것... 기름이 들어간 것... 단 맛이 나는 것... 짭짤한 것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네 가지가 모두 갖춰진 제품!

 

참고로 꽈배기도넛 같은 도넛류는 밀가루+기름+설탕이고, 피자는 밀가루+기름+소금이다.

 

고구마무스나 다른 달달한 것까지 들어간 피자라면 밀가루+기름+소금+설탕을 충족하고, 커스터드크림 등을 넣은 도넛이나 츄러스 역시 밀가루+기름+소금+설탕을 충족함.

 

옛날에 유행했던 로티보이번 같은 커피번 또한 밀가루+기름(가염버터)+설탕(토핑물)+소금(가염버터)을 충족한다.

 

작년부터 유행한 1000~1500원짜리 핫도그들 역시 밀가루+기름+소금(소세지)+설탕....

 

사람들이 맛있다고 느끼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보통은 저 네 가지 조건 중 두 가지만 갖춰져도 맛있다 느낀다고 한다.

 

 

어쨌든 빵은 매우 맛있었다.

 

빵 자체가 촉촉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물론 그런 식감보다는 고소한 맛과 짭짤한 맛이 더 매력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먹으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는데...

 

속에 들어있는 앙금이 일반 고운팥앙금같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먹어봐도 흑임자앙금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이제까지 먹어 온 흑임자앙금과 맛이 많이 달랐다. 고소한 맛도 안나고, 그냥 부드러운 식감에 단 맛만...

 

뭐 그래도 사실 앙금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았다. 시오팡은 원래 그 자체가 맛있는 거다보니까 시오팡 맛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성심당의 맛있는 빵, 창업 60주년 기념 빵인 시오깨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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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에 있는 유명한 빵집인 쟝블랑제리.

 

가끔 들러서 빵을 사먹는 곳인데 서울에서 가성비 좋기로는 원탑이 아닐까 싶은 곳이다.

 

쟝블랑제리에 대해 글을 쓸 때는 항상 말하는거지만, 단팥앙금이나 크림, 고로케 소 등의 필링이 장난 아니게 많이 들어있어서 제품이 전부 크고 묵직묵직한데 반해, 가격은 일반 빵집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생활의 달인이나 생생정보통 등 TV 방송에도 몇번이나 출연하여 이젠 항상 손님으로 바글바글한 곳...

 

빵 계산대가 5개 정도는 되는데 빵 계산하려면 3분은 기다려야 하는 곳..

 

여하튼,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손님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박리다매를 표방하는 빵집이 바로 쟝블랑제리.

 

실제로 관계자에게 들은 바로는, 월 매출이 장난 아니었는데 그 매출액에 비해 순익이 생각보다는 낮은 편이었다.

 

물론 매출액이 워낙 높다보니 순익 비율이 낮다 해도 액수 자체는 억 소리 날정도로 어마어마했다.

 

 

 

 

 

오랜만에 사먹은 쟝블랑제리의 멜론빵.

 

오랜만에 사먹은 이유는... 제품이 조금 달라졌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사실, 2013년에 방문했을 때의 쟝블랑제리와 지금의 쟝블랑제리는, 리뉴얼과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내부 구조와 제품 구성이 많이 차이나는데

 

효율적으로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하여 기존의 제품들 몇개를 없애고 인기있는 제품들 위주로 많이 만들어내게 되었다.

 

제품 가지수가 조금 줄어든 상황.

 

다행히도 멜론빵은 그런 구조조정 속에서 명퇴당하지 않고 살아남은 녀석 중 하나이다.

 

사실 멜론빵은 2013년에는 팔고있지 않았고, 2015년 매장 리뉴얼 후 재오픈했을 때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빵이지만 인기가 좋았는지 살아남았다.

 

가격은 여전히 저렴한 편인 2000원.

 

빵은 여전히 컸으며 무거웠다. 도저히 2000원 제품으로는 안보여;;

 

이거랑 우유 한컵이랑 같이 먹으면 배불러서 자리에서 못 일어날 듯한 그런 압도적인 크기야...

 

쿠키는 멜론색이며 위에는 설탕이 묻어있고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새겨져있었다.

 

이전의 쟝블랑제리 멜론빵은 쿠키가 멜론색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이름에 걸맞게 쿠키에도 멜론레진을 넣은 듯 하다.

 

 

쿠키는 꽤나 두꺼워보이고, 실제로 단단한 듯하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두둥!

 

 

빵 속에 꽉 들어차있는 하얀 크림치즈와 함께 들어있는 저것은....

 

멜론시럽??

 

쟝블랑제리에서 딱히 저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명칭이 애매한데, 일본에선 저런 것을 보통 멜론 '소스'라고 부르니까 나도 멜론 소스라고 칭하도록 하겠다.

 

 

반대쪽 단면.

 

 

쿠키 색은 멜론색, 속에는 멜론 소스가 들어감.

 

이 두 가지가 이전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완전 와작와작 단단한 타입.

 

설탕이 묻어있어서 식감이 꽤 단단한데, 중요한건...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만큼 달다는 것.

 

그리고 첫 입부터 내부의 크림치즈도 먹을 수 있었는데 크림치즈는 이전에 먹었을 때보다 더 촉촉해진 것 같다.

 

단 맛은 비슷한 것 같은데, 이전에는 크림치즈와 분당을 섞은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크림치즈와 꿀을 섞은 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단순히 쿠키 색을 내지 않기 위해 덜 구워서 그만큼 크림치즈가 더 촉촉할 수도 있고...

 

허나 그 약간의 차이로 이만큼이나 촉촉하기는 힘들 것 같고, 역시 크림치즈 자체의 수분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멜론소스가 들어있어서 더욱 촉촉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멜론소스는 진한 멜론맛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사실 크림치즈 양이 워낙 많고, 쿠키 또한 꽤 양이 많다보니 멜론소스의 멜론맛이 독보적이진 않았다.

 

크림치즈 맛이 가장 강했다. 멜론풍미는 거들 뿐. 

 

 

먹어도 먹어도 사라지지 않는 엄청난 크기..

 

어딜 먹어도 듬뿍 들어있는 크림치즈..

 

 

확실히 이전의 쟝블랑제리 멜론빵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이전엔 '크림치즈를 많이 많이 넣었어. 그리고 난 멜론빵이라는 녀석이야. 낯설다고? 쿠키가 씌워져있는 빵이야~.'라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매번 내 이름이 왜 멜론빵이냐고 물어봤지?? 이젠 이름 값 해야지! 색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멜론 느낌 듬뿍 풍기는 빵이야! 다만... 크림치즈도 많이 들었어!' 이런 느낌.

 

멜론 장치를 추가하여 멜론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크림치즈가 포인트가 아닌, 멜론빵이라는 이름에 포인트를 잡은 느낌.

 

가성비로는... 따라올 만한 곳이 없는 빵집. 쟝블랑제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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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뚝섬유원지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 라몽떼.

 

예전과 다른 아웃테리어에 잠시 주춤...

 

새빨간 그 라몽떼는 어디갔지???

 

 

 

 

3년하고도 1개월 전에 방문했을 때의 라몽떼는 이런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 빵집과 비슷하며 실내에는 테이블도 몇개 준비되어 있었던 형태.

 

하지만 현재는 들어가면 바로 진열대가 나오고 손님 7-8명 정도 서있을 만한 공간만이 준비되어있다.

 

나머지는 전부 작업실로 바뀐 상황.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제품 라인업.

 

 

사크리스탕도 있고 빵 오 레쟁도 있고 피낭시에, 브리오쉬 쉬크레, 시나몬롤, 단팥빵, 빵 오 쇼콜라 프랄리네, 쇼숑 오 뽐므, 쇼송 블루베리

 

 

크루아상, 뺑 오 쇼콜라, 아몬드 빵 오 쇼콜라, 아몬드 크루아상, 크로크무슈 등 페스츄리가 많다.

 

 

하드빵 계열.

 

올리브 바게트, 무화과 깜빠뉴, 호두 크랜베리 깜빠뉴, 에멘탈 치즈 바게트

 

 

바게트

 

 

빵 진열대 말고도 작은 냉장 쇼케이스가 하나 있었는데

 

진열되어 있는 것은

 

쇼콜라 타르트, 몽블랑 타르트, 레몬 머랭 타르트, 서양배 타르트, 애플 시나몬 타르트

 

살구 타르트, 코르네쇼콜라, 바닐라 코르네, 레몬 크루아상, 크루아상 프랑부아즈, 생또노레, 앙버터, 밀푀유 바닐라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빵이거나 프랑스 디저트, 타르트 같은 제품들이었다.

 

 

 

 

 

 

우리가 산 것은 레몬 머랭 타르트 6000원

 

그리고 크루아상 프랑부아즈 4000원

 

 

먹고 나서 나중에 가격을 알게 되니 레몬 머랭 타르트는 제품에 비해 가격이 살짝 있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나... 지금부터 알아 볼 크루아상 프랑부아즈는 가격값 충분히 하고도 남는 제품이었다.

 

 

라몽떼 위치가 뚝섬유원지로부터 가깝기 때문에 뚝섬유원지에 가서 다리 아래 테이블에 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쉬고 있는데 역시나... 비둘기가 엄청나게 많았다.

 

다행히 날은 그리 덥지는 않았고 시원한 음료 마시며 강바람 쐬면 적당히 기분 좋은 그런 날이었다.

 

 

사 온 크루아상 프랑부아즈의 자태! 두둥.

 

 

 

제품 크기가 꽤나 큰 편이다.

 

가로로 20cm 정도는 될 것 같고, 강렬한 레드컬러가 인상적이며 반짝거리는 광택이 엄청난 비주얼이었다. 꽤나 묵직한 것 또한 기대심을 높였다.

 

물론 크루아상 자체의 모양도 매우 좋았다. 결도 선명하니 좋고, 볼륨도 좋고.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 멀리 같이 찍힌 저것은...???

 

 

비둘기였다.

 

이 와중에 여전히 주변을 서성거리는 비둘기들...

 

이 녀석처럼 나름 깨끗해보이는 비둘기도 있지만 비 온 직후였던지라 온몸의 깃털이 떡져있는 비둘기들도 많았다.

 

 

다시 집중해서 사진사진.

 

 

 

사실 이 정도 비주얼 되는 제품 국내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다.

 

실력과 기술이 있어야하고 정성도 있어야 하기 때문...

 

신경써서 만들지 않으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퀄리티가 나쁜 제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비슷하게 생겼어도 광택이 적거나, 좌우 대칭이 안맞거나... 

 

 

결이 꽤 선명한데 층 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 눈에 보이는 결 수는 11-12층 정도.. 이 정도면 3절 1회에 4절 1회일 것 같다.

 

 

 

아까 언급한 드러운 비둘기 빌런

 

 

빠르게 달려온다.

 

 

비둘기들의 시선을 죄 받으며 나는 꿋꿋하게 제품을 살펴보았다.

 

단면 샷.

 

속에... 커스터드크림과 산딸기잼이 들어있었는데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요즘에 이렇게 속에 크림을 듬뿍 넣어주는 크루아상 시리즈가 유행이긴 한데

 

정말 묵직할 정도로 크림과 쨈이 많이 들어있었다.

 

 

먹을 때마다 쨈과 크림이 마구 삐져나온다...

 

크루아상은 속도 촉촉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워 매우 맛있었다.

 

다만 냉장보관되어있던 제품이고 하다보니 겉부분의 바삭한 식감은 많이 약화되어있었던 것이 아쉽.

 

그리고 겉에 광택을 위해 발라준 미로와 같은 광택제가... 지나치게 끈적거려서 손에 막 들러붙고 난리도 아니었다.

 

크림이 마구 삐져나오는 것은 수습하면서 먹을 수 있고, 좋은거니까 불만 삼을 정도는 안된다. ㅎㅎ

 

 

다만 신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산딸기잼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던 것이 제품의 전체적인 신 맛을 배가시켰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커스터드크림과 딱 밸런스가 맞으면 좋을테지만 이건 거의 커스터드크림 1 산딸기잼 1 정도의 느낌.

 

산딸기 크루아상은 많이 먹어봤지만 이 제품처럼 커스터드크림까지 들어있는 녀석은 없었다.

 

대신, 커스터드크림과 프랑부아즈의 조합이 기가막히다고 느꼈던 것은 일본 파네 포르치니의 '크림 메론빵'

 

비율은 커스터드크림이 좀 더 높았었다. 산딸기 홀도 들어있었고..

 

 

정말... 라즈베리 잼이 장난 아니게 많이 들어있다;;

 

사실 식감이 잼이라기보다는 좀 더 묽은 퓨레  같은 느낌이지만...

 

어쨌든 크기도 크고 필링도 듬뿍 들어있고 비주얼도 끝내주었던, 멋진 크로와상.

 

정통 프랑스 빵집 라몽떼의 '크루아상 프랑부아즈'였다.

 

 

 

by 카멜리온 2017. 7. 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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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대 - 구의역 사이에 있는 유명한 빵집.

 

뺑 드 램.

 

양의 빵...?

 

Pain de lamb 에서 Pain de 는 불어, lamb는 영어라고 한다.

 

 

 

양 캐릭터가 꽤나 귀엽다.

 

 

모든 빵에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며 자연발효종 사용.

 

 

최근 나온 신제품인 스콘 시리즈.

 

인절미 스콘, 모찌 스콘, 초코슈 스콘.

 

허나 이름이 스콘이지.. 그냥 작고 쫄깃한 단과자빵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그..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림치즈가 들어간 하얀 빵 그런 이미지임.

 

크기가 작고, 위에는 파마산치즈같은게 뿌려져있고, 속에는 달콤하고 살짝 새콤한 크림치즈가 들어간 그런 류의 빵.

 

설명을 보면 100% 쌀가루로 만들어서 쫄깃쫄깃하다고 한다. 두 제품은 크림치즈가, 한 제품은 초코슈가 들어가있는 제품.

 

 

소보로빵, 단팥빵, 크림치즈빵

 

 

옛 빵집에서는 흔히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제노와즈 컵 케이크.

 

봉지에 있는 뻉드램 마크가 귀여워서 요래 찍어보았다.

 

 

전체적인 빵 진열대 샷

 

 

곡물 식빵, 우유 식빵, 밤식빵, 시나몬 식빵, 고구마 식빵 등도 판매중이고

 

 

베이컨 갈릭, 캄파뉴, 세이글 등등

 

 

바질 크런치 킹이라고 하는 독특한 빵도 있고,

 

우리팥을 품은 팥 캄파뉴라는, 뻉드램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제품도 보인다.

 

찰떡콩떡 고구마 캄파뉴도 맛있을 것 같네.

 

 

크랜베리 캄파뉴, 통 무화과 캄파뉴, 고구마 아몬드크림 캄파뉴, 캄파뉴에 담은 치즈 수플레 등등

 

캄파뉴 시리즈가 많다.

 

 

대한민국제과기능장의집 뻉드램.

 

광진구 뚝섬로에 위치해 있다.

 

 

 

 

이 제품은 인절미 스콘.

 

2500원.

 

크기와 중량에 비해 가격은 꽤나 높은 편이다.

 

 

쌀가루로 만들어 쫄깃한 하얀 빵 속에는 크림치즈가 들어있고, 겉에는 인절미가루를 묻혀놓았다고 한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이런 쫄깃한 하얀빵은 워낙 많이 먹어봤지만, 인절미가루를 묻혀놓은건 처음이라 구매해보았다.

 

 

단면샷.

 

크림치즈는 꽤 실하게 들어있다.

 

 

먹어보았는데

 

.....

 

음...

 

신제품인데다가 가격도 나름 상당했고 내가 좋아하는 인절미...라고 해서 꽤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많이 못미치는 맛이었다.

 

일단 인절미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겉의 가루가, 단맛은 없더라도 텁텁하면서도 고소고소한 볶음콩가루의 맛을 보여주었으면 했는데,

 

그런 키나코맛을 기대했는데,

 

크림치즈 맛에 묻혀서인지 거의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크림치즈는 시큼한 맛이 나름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져, 꽤 인상적이었다.

 

빵은 쫄깃쫄깃했는데 사실 겉의 인절미가루가 오히려 마이너스의 느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만들 때 당시에는 인절미맛도 적절히 나고 맛도 좋았을것 같은데

 

실제 공정에 끼워넣어 바쁘게 만들다보니, 프로토타입에 비해 가루도 적게 묻게 되었다든지 포장을 해놓았더니 맛이 변했다든지 한 그런 타입의 제품인 것 같다.

 

콩가루 자체가 사실 맛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닌지라 엄청나게 많이 묻혀놔야한다.

 

맛이 강한 다른 재료가 있으면 묻힐 우려도 있고...

 

 

그리고 이것은 바로 우리 팥을 품은 팥 캄파뉴!

 

일명 팥품깜!

 

이 제품이 4-5년 전쯤 인기를 끌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대전 아빠의 꿈에서도 '팥을 품은 썬'이라는 제품이 나왔고, 그 제품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꽤나 회자되었다.

 

 

참고로 팥을 품은 썬은 '해를 품은 달'에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한다.

 

해품달이 2012년에 인기있었던 드라마니까 5년 전인가 보다.

 

 

어쨌든, 뺑드램의 팥품깜의 이미지는 내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의외..

 

 

잘린 단면을 보면 정말.. 빵보다 팥앙금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ㅡ.ㅡ;

 

그리고 중간중간에 호두도 들어있는게 보이는데,

 

팥앙금에 들어있는게 아니고 빵 생지에 들어있는 듯하다.

 

 

정말 묵직묵직한 팥 캄파뉴.

 

빵을 손가락으로 집어 들어올리면 팥앙금 무게때문에 빵이 휘고, 팥앙금이 흘러내리려 할 정도;;

 

 

먹어보았는데

 

음...

 

팥앙금은 분명 직접 만들 것 같다.

 

시판앙금이라 하기엔 입에 쫙 붙는, 첨가물로 인해 맛있는 그런 맛이 느껴지지 않아.

 

솔직히 말하면 팥앙금 자체는 단맛도 조금 적은 편이고, 높은 온도의 오븐에 구워낸 빵임에도 앙금이 많이 물렁물렁거리는? 꽤 묽은 타입인지라 내 입에는 그리 맞진 않았다.

 

허나...!

 

 

단팥빵에서 단팥만 먹으면 그건 단팥빵이 아니고 그냥 단팥이지.

 

이 팥품깜도 단팥과 캄파뉴 빵 부분을 동시에 먹으면 정말 맛있어진다.

 

물론 밸런스는... 팥앙금이 지나치게 많아서 개인적으론 불균형하다 느끼긴 하지만

 

팥앙금과 캄파뉴 부분을 같이 먹게되면,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 가서 계속 먹게되는, 팥품깜의 미친 매력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맛있네.

 

팥앙금은 단단한 팥알갱이도 없이 잘 만들어진 것 같고...

 

먹다보면 왜 인기제품인지 알게되는 제품...!

 

서울 건대입구역 구의역 유명 빵집, 뺑드램의 인절미스콘과 팥품깜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7. 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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