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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빵집, 빠냐데로에서 단팥빵 말고 또 하나 더 고른 게 있다면,


바로 이 '소보루'라고 하는 이름의, 소보로빵.



1300원인데,


크기도 조금 큰 편이고, 꽤나 묵직묵직한,


멜론빵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빽빽한 윗 부분 소보로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두둥-!


정말, 빽빽히 올라가있는 소보로.


완전 한 덩어리로 뭉쳐있지 않고, 이곳저곳의 자연스러운 크랙이 소보로빵처럼 보이게 하니까,


소보로빵!!


.....




뭔가 갈색 입자들이 소보로에 잔뜩 들어있다. 아몬드가루인가.


냄새는 정말 매우매우 고소하다.


살짝 부드러운 향이 느껴지기도...



밑면.


밑에도 소보로가 많이 붙어있어야 좋은 소보로빵이져. 암요.



반을 갈라봤다.


....


ㅋㅋㅋㅋㅋ



소보로 두께보소. ㅋㅋㅋㅋㅋ


거의 빵 두께와 비슷한데??



이쪽은 오히려 빵 부분이 더 얇을 정도;


빵은,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이고, 소보로는 바슥바슥 고소하게 잘 으스러질 것 같다.



바로 한입 베어 물었는데


??!!







뭐야 이거...


진짜 맛있어.


완전 식어있는 그런 소보로빵인데도, 완전 부드럽다.


뭐지.


특히, 윗 부분의 소보로가


이제까지 먹은 소보로들과 달라.


전혀 다른 느낌이다.


식감은...


매우 부드럽게 잘 바스러지면서도, 가볍고 경쾌한 식감.


그러면서도 꽤나 고소하고, 부드러운 유지의 맛이 일품이다.


그래...


이 소보로.


이건 마치, 사브레같은 느낌이야.


맛도, 식감도 사브레같다.


파스슥 부드럽게 으스러지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그 맛!

 

BP를 조금 넣으면 이런 식감이 되던데.. BP를 넣은 소보로인가??



우와. 이거 정말...


전혀 기대하지않고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


대단하다.


단팥빵도 맛있었는데, 소보로빵은 더 대단한 것 같아!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두꺼운데도 파사사삭 가볍고 경쾌하게 으스러지는 소보로와의 조화가 좋았다. 


만약 촉촉 쫄깃했다면 좀 안어울렸을 것 같은데 말이지.



단팥빵에 이어서 소보로빵까지, 날 놀라게 만든 빠냐데로.


다음에 꼭 다시 가서 또 먹고 싶다.


 맛과 식감도 기가 막힌데다가 가격도 괜찮은, 김포 한강신도시 빵집, 빠냐데로의 소보루였다.

by 카멜리온 2015. 2. 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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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아오이토리에 갔다왔다.


청조.


파랑새. 


 

올크팩 바로 옆에 있다.


이 곳은... 도쿄팡야에서 일했던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독립해서 오픈한 가게.


사실, 도쿄팡야 자체는 후지와라 야스마씨가 한국에 왔다가 한국에서 일본빵 팔면 잘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도쿄 시모키타자와 안젤리카에서 2년 조금 넘게 수련을 쌓고나서 한국 서울 논현동에 오픈했고,


나중에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도쿄팡야에 합류해서 두 분이 같이 책도 내고 그랬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합류한지 별로 시간이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도쿄팡야와 다른, 아오이토리라는 개인 점포를 내게 되었다.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도쿄팡야 가로수길 지점을 담당했던 것을 보면,


뭔가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있었겠지.


이 곳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인인 것 같다.


 

가게는,


일본 빵집 느낌이 물씬 풍겼다. ㅡ.ㅡ;;


일본에서 흔히 볼 수있는 그런 배치와 제품과 인테리어...!!



 

아직 크리스마스가 끝난지 별로 되지 않아서, 슈톨렌을 팔고 있었다.


크리스 슈톨렌.


슈톨렌도 그 유래가 유래다보니, 모양이 거의 정해져있긴 하지만, 


빵집들마다 전부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이곳의 슈톨렌은 시오코나의 슈톨렌과 거의 흡사한 모양과 크기다.


가격은 꽤 저렴한 편.


요새 슈톨렌들 전부 만원이 넘어가지.....


 

페스츄리가 도쿄팡야보다는 많은 것 같다.


베이컨 크로와상, 빵 오 쇼콜라.


 

쉘프랑스와 크로와상.


설명들을 잘 읽어보면,


일본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어투의 설명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로와상만 해도...


'견딜 수 없이'


이거 일본에선 많이 쓰지만, 한국에선 거의 안쓰는데.


 

시나몬 페스츄리. 크림치즈 무화과.


[커피와 궁합이 발군!!]


이것도 뭔가 일본에서 많이 본 설명이고...


 

이 곳은 각종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다.


요새는 바게트나 식빵 말고도, 다른 남은 빵들로 러스크 만드는 곳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일본에서야 러스크가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러스크가 없는 빵집이 없었지만.


 

멜론빵!


부드러운 빵에 바삭바삭한 수제 멜론 비스킷을 얹어 구웠습니다.


멜론의 향기가 뛰어난 아오이토리 부동의 인기빵!!


네.


이거 도쿄팡야 멜론빵이랑 같을 듯.


아 근데 여기는 '메론빵'이 아니라 '멜론빵'이라고 써주네. ㅠㅠ


 

초코칩 멜론빵.


초코칩이 들어간 비스킷을 토핑하여 멜론의 향긋함과 초코칩의 달콤함 퍼지는 빵.


가격은 도쿄팡야와 다른 1800원.


그렇지.


사실은 이 가격이 맞는거죠...


1500-2000-2500으로 끊으면 밸런스 파괴;;


1500-1800-2300 이 정도가 딱 괜찮은 것 같은데.


 

말차 멜론빵.


빵 속에 말차크림을 감싼 호화스러운 빵!


표면의 비스킷은 바삭하고 말차원단은 거부감이 없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인기빵


[호화스러운, 원단] 이런 단어. 일본스럽네. ㅋㅋㅋㅋ


 

새우카츠버거.


이 제품이랑


 

고로케 샌드.


이 제품은, 정말 딱 일본 빵집, 아니. 편의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빵이다.


이 두 제품이 내게 있어서는, 아오이토리가 일본빵집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아오이토리만의 제품인 것 같네.


한국에서는 일본과 달리 이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적을 것 같긴한데 얼마나 팔리는지 궁금하다.


 

명란 바게트.


도쿄팡야의 명란바게트와 모양이 조금 다르고, 명란크림이 더 많이 발라져있다.


한국에서 명란크림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건 처음보네.


 

도쿄팡야에도 있는, 전에 포스팅했던 크랜베리 프로마쥬.


 

 

야키소바빵.


도쿄팡야보다 500원 더 싸다.


아오이토리 1위의 빵이라고 하는데, 멜론빵보다??


 

햄에그


 

어니온 치즈


[볼륨있는 빵입니다.]


 

밀크 브레드.


 

도쿄팡야의 주력 중 하나인, 카레빵과 마요에그.


카레빵은 가격이 더 저렴한 것 같네.


 

호두 브레드


 

롱소세지, 치즈 프랑스


 

베이컨 에피, 오렌지 쇼콜라


 

푸딩, 판나코타.


판나코타를 팔다니!!


 

갤란틴 샌드는 뭐지...


바게트 샌드, 새우 샐러드, 토마토 샐러드.


 

말차 소라빵.


말차멜론빵에 넣는 크림을 소라빵에 넣은 것 같다.


이건 생각 못했네;;;


 

앙꼬버터


 

 

카스타드 포도


 

건포도 브레드


 

수노우 쇼콜라.


맨처음에 수노우라고 해서, 그게 뭔지 잠시동안 생각했다.


알고보니 스노를 말하는 거였네...


특이하게도, 이거는 도쿄팡야의 쇼콜라보다 200원 더 비싼 느낌.


 

유자 단팥빵


 

앙금 크림빵


 

초코칩 밀크, 밀크 프랑스


 

별에서 온 호두빵


 

아오이토리 통단팥빵, 단팥빵


 

우유빵


 

치킨카레프랑스, 콘마요


 

스콘, 초코&넛스콘 베리베리스콘


 

후르츠 브레드.



정말, 많은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도쿄팡야의 빵과 완전 똑같은 빵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여기에서 처음 보는 빵들도 많았다.


매장은 꽤 좁은 편이었는데, 한 쪽에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먹고 갈 수 있게 되어있었다.


 

아오이토리의 비닐쇼핑백.


 

말차멜론빵을 샀다.


뭐... 도쿄팡야의 그것과 동일할거라 생각하지만.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


2500원.


크기도, 색도, 질감도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과 거의 흡사하다.


 

격자무늬는 없고, 쿠키 위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 굳어있다.


냄새는 말차향이 강하고, 쿠키는 매우 단단한 타입.


색은 말차색.


 

밑면.


색이 조금 진하게 구워진 것 같지만, 쿠키는 잘 덮여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으으음.....


크림이... 적어...


 

쿠키는 보통 두께로, 꽤 바삭할 것 같고,


빵은 퍽퍽하거나,촉촉 쫄깃하기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조금은 촉촉한 타입인 것 같다.


쿠키와 빵과 크림 셋 전부에 말차가 들어간!!


완벽히 말차말차한 제품.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


 

말차 커스터드크림에는 말차가루덩어리들이 보인다.


 

일단 이쪽부터 잡숴보실까~~! 


 

빵을 베어먹었는데


와작와작한 멜론빵 쿠키의 식감이 좋다.


빵은 말차가 들어가서인지 조금 퍽퍽한 식감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지지만, 그래도 나름 부드러운 편.


쿠키도 빵도 말차가 들어가서인지, 말차향이 매우 강하다.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적어서 안타까울뿐.


 

쿠키가 꽤 단편인데, 쿠키 자체의 단맛 뿐 아니라, 위에 올라간 설탕때문에 그런 것 같다.


빵 또한 말차의 맛으로 인한 씁쓸함보다는, 조금은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다른 한쪽을 먹어봤는데,


허어...


이 쪽에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다 몰려있었네 ㅡ.ㅡ;;;;


한입 베어물자마자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쭈악 고개를 내민다.


와작와작 매우 달달한 쿠키생지와, 조금은 뻑뻑하지만 부드러운 빵 생지 둘 사이를


촉촉하고 달콤하고 말차향이 강한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헤집고 나오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엄청나게 들어있는 말차 커스터드 크림.


크림도 꽤 단 편.


쿠키랑 크림 빵 모두, 일반적인 빵보다 단 편이다.


말차가 들어가니 더 달게 만든 듯 싶다.


달지않은 말차맛 빵은 완전 별로니까 ㅡ.ㅡ;


 

예전에 가로수길 도쿄팡야에서 사먹었던,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가있던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도 만족스럽게 먹었었는데,





아오이토리의 이 말차멜론빵도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뭐, 완전 동일한 제품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쿠키와 크림의 단 맛을 조금 더 줄여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홍대 일본빵집,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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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쯤 출시된 파리바게트의 초코칩 커피 소보루빵.


여태까지 모든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걸 보면, 인기는 괜찮은가보다. 


 

언젠가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잊고 있었는데


친구가 놀러오면서 하나 사왔길래 먹게 됨.


가격에 걸맞는, 꽤나 큼직한 빵이다.


무게도 묵직.


 

위에는 소보로와 각종 견과류가 올라가있고, 분당이 뿌려져있다.


이것도 매장마다 편차가 커서...


분당을 안뿌리는 곳도 있고, 소보로가 듬뿍 올라가 있는 곳도 있고..


견과류만 있는 곳도 있고...


심지어 한 매장에서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이 나온다 ㅡ.ㅡ;


 

이 제품은 소보로는 조금 적은 편, 견과류는 살짝 많은 느낌이다.


 

중앙에는 요렇게 분당이 듬뿍 뿌려져있어서, 소보로인지 견과류인지 확인이 어렵다.


 

견과류는, 아몬드 땅콩 호두를 작은 크기로 부순 것들이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초코? 커피? 앙금같은 것이 아주 듬뿍 들어있다. ㅎㅎㅎ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 같고, 그보다 저 필링이 궁금하군.


 

냄새는 커피냄새가 나는데, 꽤나 촉촉하고 매우 되직한 필링이다.


크림과 앙금 중간정도 되는 질감의 필링.


 

먹어봤는데, 커피맛과 초코맛이 둘다 나는 것같다.


커피맛이 매우 진한건 아닌데, 달긴 꽤나 달다.


식감은 시나몬롤에 들어가는 시나몬 롤링시트같은 식감과 비슷한데,


카스텔라가루같은, 크럼이 조금 들어갔나 싶은 느낌의 식감이기도 하다.


빵 펼치고 펴바를 때 편할 듯.



 

요런 질감.


위에 올라간 소보로와 견과류는 매우 바삭바삭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거, 단 편인데 필링 너무 많이 들어있어 ㅋㅋㅋㅋㅋ


엄청나게 단 건 아니라서 좋지만. ㅋㅋㅋㅋ


 

초코칩은, 초코칩형태로 남아있는건 느낄 수 없었고


그냥 속에 필링 바를 때 초코칩을 몇개 넣은 듯하다.


위에 소보로, 견과류랑 같이 뿌려져있진 않았고, 그렇다고 빵생지에 박혀있지도 않았으니.




 

이 커피와 초코맛이 나는 필링이 포인트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론 맛있게 먹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단편!


분당과 소보로까지 있는데다가 필링도 단 맛이니...


소보로와 커피를 합치고 약간은 시나몬롤같은 느낌의 제품.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듯한 제품인 파리바게트의 '초코칩 커피 소보루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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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드람브르.


2층부터 5층까지였나...


여하튼 건물 하나를 거의 다 사용하고 있는 큰 카페였다.


서울 종각역에서 가까운 종로에 위치해있다.

 

 

2층에 빵과 디저트류, 음료 등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 제품들이었다.


이 진열대 바로 뒤에 작게 공방이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생각보다는 저렴한 편.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지, 싸다는 건 아니다.


브라우니, 노르망디, 유자파운드


 

카스텔라도 두 종류.


 

브리오쉬, 피칸레이즌바게트


 

롤치즈포카치아, 참에멘탈치즈빵


 

머핀 애들


 

패스츄리 애들과 스콘.


 

어니언 치즈 베이글과 깔조네


 

그리고 쇼케이스 쪽에는


이렇게 에끌레어 3종류와, 팡드 카카오.


그리고.. 멜론빵!!!! 이 준비되어 있었다.


멜론빵 넌 왜 쇼케이스에 들어가있냐 ㅡ.ㅡ;


 

잘 안보이지만, 이름은 '메론 브레드'.


근데, 영수증에는 '미니 메론빵'라고 뜨던데, 뭐가 맞는거지.


그냥 미니 멜론빵으로 ㄱㄱ.


가격은 1500원.


크기는 꽤 작다.


모닝빵보다 조금 큰 정도라고 해야할까.


호빵보다 작은 느낌.


그보다 옆에 있는 애들이 신경쓰인다.


 

에끌레어.


초코를 묻히고 무화과와 크림치즈프로스팅 혹은 버터크림같은 질감의 크림을 올린 녀석과,


분당을 뿌리고 호두를 비롯한 각종 견과류가 올라간 녀석.


그리고 카라멜초코?를 묻히고 과자와 크랜베리를 올린 녀석 세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싸다!!


보통 다른 곳 가면, 데코 안된 이 정도 크기의 에클레어는 3-4천원에 팔것 같은데


이건 2500원...!!


에클레어 전문점 가면 6000원이 넘어가는데. 이건 반값도 안되는구만!


물론, 이보다 훨씬 큰 슈도, 쩌~기 천호동쪽 숫자로 된 블랑제리처럼 1000원에 팔아도 충분하기 때문에


에클레어 가격은 데코로 인해서인지, 조금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시장에 형성된 가격과 비교하자면 이 곳의 에클레어 가격은 저렴하긴 저렴한 것 같다.


3000원이면 저렴하다고까진 생각안했을텐데.


 

그리고 팡드카카오.


이렇게 이쁘게 해놓은 팡드카카오 본 적이 없어 ㅡㅡ;;


대단하다.


뭔가 엄청 이쁘네.


크기가 작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어.


속에 필링이 뭐가 들어있을까?


속엔 아무것도 없고, 단순히 위의 크림때문에 쇼케이스에 들어온걸 수도 있지만.


 

그 외에 홀케익과 조각케익, 샌드위치 등도 팔고 있다.


 

카페 드람브르에서 사온 멜론 브레드.


드람브르의 비닐쇼핑백이다.


 

cafe De Lambre


뭔 뜻이지.


밤하늘의 고래꼬리 마크가 인상적이다.


 

두둥


이것이 바로 카페 드람브르의 멜론 브레드!!


위에는 조금 심하게 분당이 뿌려져서 떡져있고,


그로 인해 격자무늬가 잘 보인다.


격자무늬는 마름모꼴 모양에, 매우 촘촘하다.


빵은 매우 작은 편이고, 무게도 그만큼 가볍다.


 

쿠키는 촉촉해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바삭할 것 같지도 않다.


색은 노오란 색.


 

밑면을 보니,


크림 주입된 흔적이 보인다.


밑면은 조금 단단하게 구워진 느낌.


반으로 갈라봤다.


 

고..고레와!!!


안에 크림 완전 듬뿍 들어있네!!!


별로 안무거운데다가, 빵 크기또한 워낙 작다보니 별 기대를 안했는데,


속이 실허구만. 허헣허ㅓ


 

연한 멜론색 크림이다.


크림은 꽤나 묽다.


그래서 빵 오른쪽을 보면, 흘러내리고 있는게 보임.


 

멜론 농축액 넣은 생크림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쩜 하나 발견.


바닐라빈도 조금 들어갔나보다.


아니면 멜론 농축액을 섞은 생크림이되, 커스터드크림도 섞었을지도.


 

먹어봤는데


음...


빵은 겉부분이 조금 푸석푸석했다.


역시 오랜기간동안 냉장상태로, 비닐포장도 없이 진열되어있어서인가.


쿠키부분말고, 그 밑의 빵 부분도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


그래도 크림이.... 매우 촉촉해.


 

매우 은은하게 멜론향이 느껴진다.


쿠키생지는 뭐 존재감 제로.


그냥 분당이 살짝 단맛을 주지만, 크림이 많다보니 묻힌다.


 

쿠키와 빵은 아무것도 아냐.


그냥 크림을 담아두기 위한 그릇을 뿐이지.



이런 느낌.


 

크림은 느끼하지 않고, 입에서 깔끔하게 녹아 사라졌다.


맛있네 크림.


조금 단 것 같지만.


 

크림이 너무 많아서 먹을 때마다 삐져나옴.


전체적으로 보면, 멜론빵으로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빵과 쿠키가 별 역할을 못했으니...


단지 멜론향이 나는 크림만이 기억에 남을 뿐.


그거라도 맛있었으니 다행이지 뭐.


서울 종로의 베이커리 카페.


카페 드람브르의 '메론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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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의 신제품 중 하나인 초코 슈 브레드.


전에 먹었던, 내가 좋아하는 제품인 슈 브레드의 초코버전이다.




가격이 좀 더 비싼데다가,


초코는 그다지 안좋아하지만,


새로 나왔으니 한번 먹어보기로.

 

 

 



 

크기는 일반 슈브레드와 동일한 크기.


보통 단과자빵보다는 좀 더 큰 크기다.


그리고 묵~직한 무게감.


빵 색은 갈색이 아니라 거의 검정색에 가까워 보인다.


 

슈브레드는 땅콩분태가 올라가있었지만, 이 초코 슈 브레드는 초코칩이 올라가있다.


초코 토핑물을 올리고, 초코칩을 올려 구운 제품.


그리고 최고의 데코인 분당을 뿌려주기.


 

옆면.


슈브레드와 동일하게, 잘라서 크림을 샌드한 형태다.


 

밑면.


토핑물이 흘러내려서 철판에 닿아 단단하게 굳어진, 모자빵의 날개부분이라 불리는


토핑물계 쿠키가 인상적이다.


밑면을 봐도 생각보다 기름진 것 같지 않아보이는 것이 느껴진다.


 

뚜껑을 까보면...!!


 

요렇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그런데 슈브레드에 비해서 초코 커스터드크림 양이 적어보이네.


그리고 내 예상보다 초코 커스터드크림 색이 연한 것 같다.


다시 뚜껑을 덮고 반으로 갈라줬다.


 

두둥!!!


초코 슈 브레드의 단면샷!


 

요렇게 자르니 초코 커스터드크림 양이 무지 많아보이네;;


초코색 빵 속에 초코 커스터드크림.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슈 브레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녀석인데,


초코버전은 과연 어떨 것인지!!?


 

바로 먹어봤다.


음...


음....


이거...


슈 브레드보다는 별로네.


슈 브레드때문에 기대치가 올라가서인지는 몰라도,


슈 브레드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분명 이 빵생지도 브리오슈임에 틀림없어 보이는데, 


슈 브레드의 그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면서 럭셔리한, 시오코나 특유의 브리오슈의 맛과 식감이 아니다.


 

코코아가루를 넣어서인지는 몰라도, 빵 생지가...


부드럽지 않고 좀 많이 뻑뻑한 식감이었다.


그리고, 빵이랑 토핑물은 거의 단 맛이 없음.


분당이 단맛을 혼자 다내는, 그런 수준.


 

일반 슈 브레드는 빵이 정말 버터와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폭신폭신하면서도 부드럽고


그와 동시에, 일반 브리오슈답지 않게 촉촉~~함까지 느껴지는 정말 엄청난 녀석이었는데,


초코 슈 브레드는... ㅠㅠ


겨우 코코아가루 하나 추가되었다고 이런 차이가 나다니.


물론 맛있는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열심히 선전하긴 했지만, 빵 비율이 워낙 높다보니 조금 힘에 부치는 듯 했다.


위의 토핑물계 쿠키도 별 존재감 없었고, 초코칩 또한 그다지...


땅콩 분태랑 너무 큰 차이가 나는걸. 초코칩님들아.


 

초코 커스터드크림은 많이 묽지도, 그렇다고 되직하지도 않은 식감이었는데


이 또한 많이 달진 않았지만 맛 자체는 좋았다. 초코향은 약한 편.


 

빵이 뻑뻑하지 않고 좀 더 부드러웠다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텐데.


 

그래도!


나의 초코 슈 브레드에는 이 토핑물계 쿠키 날개부분이 있어서 괜찮다능.


토핑물이 굽는 과정에 흘러내려서 철판에 닿아 단단하고 맛있게 구워진!


최고의 부분.


멜론빵으로 치면 멜론빵쿠키 귀부분에 해당하지.


근데 이 토핑물 또한, 일반 슈 브레드 녀석이 더 맛있는 것 같다.


내가 초코를 안좋아해서 그런건가??


슈 브레드의 쿠키 날개부분은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딱 좋았는데,


이 초코 슈 브레드의 쿠키 날개부분은... 고소한 맛도 없고 그다지 달콤한 맛도 없는, 애매한 초코맛.


 

그래도 요렇게 두껍게 형성된 부분은 정말 최고인 듯.


아쉽게도 오리지널 슈 브레드보다는 맛있진 않았던,


아니, 오리지널 슈 브레드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맛없다고 느낄 뿐이지, 얘도 맛있는 편이긴 함.


내가 초코를 그다지 안좋아한다는 핸디캡도 있고...


어쨌든, 오리지널 슈 브레드의 뒤를 이었지만 내게는 그닥이었던,


시오코나의 초코 슈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1.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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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매장이 바뀌었지만, 사진을 깜빡하고 안찍어서 예전 사진으로...


지금은 제과기능장이 아니라, 명장이 되신!!


매장도 더 커졌고, 백화점에도 입점했고, 수원에도 들어선 것 같다.


빵 퀄리티가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했던 곳! 가까이 있다면 아마 자주 방문했을 것 같다.


 

후앙의 소보로빵.


 

납작한 소보로빵이 아닌, 볼륨감 있는 소보로빵!



바삭하고 고소해보이는 소보로도 듬뿍 붙어있는, 황갈색의 맛있어보이는 소보로빵!


냄새는 고소한 땅콩냄새가 강하다.


버터냄새도 어느 정도 느껴짐. 고소고소하구만.


 

반으로 갈라봤다.


 

빵부분은 촉촉하다기보다는 꽤 부드럽고 폭신해보이는 타입이었다.


먹어봤는데


아~ 이상적인 소보로빵의 맛과 식감!


소보로는 매우 두께도 적당하며 매우 바삭바삭 고소하고 달콤했고,


빵은 은은한 단맛을 내며, 폭신폭신 부드러웠다.


빵의 볼륨감이 좋다보니 소보로의 맛이 조금 진해야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을텐데


소보로의 맛이 진해서 괜찮았음.


고소한 땅콩의 맛이나, 달콤한 맛 둘다 꽤나 진했기에,


'소보로빵의 정석이란 이런것이여'라는 느낌을 거침없이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소보로의 식감도 매우 바삭바삭해서, 부드러운 빵의 식감 속에서 부각되어 훌륭하기 그지없었다.


맛있었던 후앙의 '소보루빵'


이것 하나만으로도 후앙에 또 가고싶어졌다.


멀지만 않으면 자주 갈텐데.....

 

by 카멜리온 2015. 1.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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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들른 홍대 Kyo bakery. 쿄 베이커리.




방문한지 2년도 더 지났구나.


그동안 많이 바뀐 가게 외관이 눈에 띈다.


 

 

들어갔는데, 꽤나 좋은 퀄리티의 빵들이 가운데 진열대에 이렇게 뙇!


인테리어도 완전 다 바뀌어서, 더 넓어지고, 깔끔해지고, 고급스러워진 인상이다.


시식도 네다섯종류 되어있어서 맛볼 수 있었다.


제품들이 균일하면서, 퀄리티가 높았고, 꽤 맛있어보였다.


 

여기도 명란바게트!


김과 파슬리 두가지 버전이 준비.


 

후르츠 치즈라이.


호밀빵 속에 각종 과일들과 크림치즈가.


 

이쪽은 과자빵코너.


 

음???


멜론빵이 무려 두종류나 눈에 띈다!


예전에는 한 종류 뿐이었는데,


2012년에 먹었던, 속에 아무 필링도 없는 기본 멜론빵.


 

녹색 녀석은 말차 멜론빵일줄 알았는데


이름이..


'말순 메론빵'???


뭐지


말순씨가 만들었나???


 

자세히 보니까 '밀순 메론빵'이었다.


밀순이 뭔가 했는데... Wheatgrass


밀의 어린 싹이라고 한다.


허어.. 나 처음 알았어. 밀순이란거. ㅡ.ㅡ;;


[멜론빵이 진화했다!!


멜론빵이 밀순과 만났습니다.


밀의 어린싹인 밀순은 녹차의 맛과 비슷한데요. 진한 밀순 커스터드 크림이 속에 들어있어 더욱 맛있어요.]


크기는 작지만 2100원.


 


그 옆의 평범해보이는 멜론빵은.


이름이 멜론빵.


밀순 멜론빵은 '밀순 메론빵'인데, 얘는 '메론빵'이 아니라, 멜론빵이네.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빵입니다.


멜론을 닮아 멜론 빵이라 불리며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가격은 동일하다.


 

쿄베이커리의 비닐쇼핑백.


고양이가 마스코트인듯.


 

캐셔에서 가져온 두종류의 명함/설명서와, 물티슈.


전부 고양이가 그려져있다.


 

빵을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쿄 베이커리 상호명의 뜻.


 

두둥!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에 구매한, 홍대빵집 쿄 베이커리의 밀순 멜론빵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꽤나 단단해보이고, 무게도 가볍진 않은,


녹차색의 멜론빵.


이건... 시오코나의 녹차 멜론빵과 흡사한 것 같다.


쿠키의 경도나, 위의 설탕상태나, 빵과 쿠키의 색이나, 크기나...


크기는 시오코나의 멜론빵이 조금 더 큰 듯.


 

쿠키는 격자무늬고, 위에 설탕이 듬뿍 묻어서 굳어져있다.


색은 녹차색이고, 냄새도 녹차에 가까운 냄새가 나지만,


아마 밀순이란 것이 들어간 것 같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들어있는 밀순 커스터드크림 등장!


 

크림만 딱 보면,


 '어? 많이 들었네'


싶다가도,


옆의 빵 부분과 함께 보면,


'음...별로 안들어있는 것 같네...'


라고 느끼게 되는, 신비의 단면.



 

빵은 매우 흰색인데, 폭신하거나 촉촉할 것 같진 않고, 그냥 적당히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는 단단함이 느껴지고, 적당한 두께.


 

밀순 커스터드크림에는 바닐라빈이 들어있고, 꽤 되직한 크림임을 알 수 있다.


냄새는.... 어... 말차냄새랑 비슷한데. 이거.


 


한입 먹어봤다.


음...


쿠키는 정말 바삭와작 식감이 좋고, 맛도 괜찮다.


달콤하면서, 말차맛.


크림도, 말차맛이 나면서 몽글몽글 달고 부드러운 식감. 좋은데...


아 근데..


말차맛이랑 비슷하긴한데, 뭔가 다르다???


이거... 신기해.


말차맛과의 싱크로율 70%정도로, 조금 달라.


미묘하게 달라.


근데 설명하기가 어려워.


더 부드러운 맛??


이게 어린 싹의 맛인건가...


여하튼, 이거... 맛이 되게 오묘-하다.


 

아쉽게도 빵 부분은...


맛이 없었다.


부드러움도 느껴지지 않고, 그냥 뻑뻑한 식감.


최근들어서 이정도로 뻑뻑한, 밀도가 무지 높은 식감의 빵은 처음이네.


쿠키랑 커스터드크림은 꽤 마음에 들었는데, 빵 부분이 에러였다.


기공도 그렇고.. 저발효같네..


여하튼, 말차맛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특이한 재료인 밀순을 사용한 쿄베이커리의 밀순 멜론빵.


꽤 매력적인 녀석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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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에서 약속이 있어서 지나가는 김에 들린 빵집들.


이쪽의 김영모 과자점은 처음 와봤다.


이제까지 가본 김영모 과자점 중 가장 협소한 듯.

 

 

그리고 이제 막 오픈한 느낌의, 빙고 브레드도 지나침.


저녁이라그런지 빵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루스티크(RUSTIQUE)!!


꼭 와보고 싶었던 빵집인데 이런 시간에 방문하게 되는구나 ㅡ.ㅡ;


개인적으로 루스틱이라는 빵에 친근감이 있어서 이런 가게이름 좋다.


 

페스츄리도 좀 되고, 단과자빵, 하드빵, 조리빵 등등이 적당한 비율로 준비되어 있었다.


케이크가 꽤나 많았던 것도 놀라웠고, 카페공간이 넓직.


그런데 김영모과자점과 겹치는 제품들이 좀 보였다.


공방은 큰 편은 아니었는데, 늦은 시간에도 꽤나 많은 직원들이 일하고 있어서 놀랐다.


그보다 제품들 퀄리티가 정말 좋았다. 


와~~ 유명한데는 역시 이유가 있구나...


하나하나 전부 정성이 담긴 느낌이..


그 중 내 눈에 띈건 바로 이 초코롤.


부드러운 브리오쉬 반죽에 리얼 초코칩이 가득!


2500원.


 

그리고 앙팡과 슈스틱이 있었는데,


앙팡은 앙버터였다.


하나 남아잇던 슈스틱은 꽤 맛있어보여서 초코롤과 같이 사서 먹었는데


사진은 없지만 크- 정말 맛있었다.


치아바타는 매우 단단했는데,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정말 완전완전 듬뿍 ㅡ.ㅡ;


김록훈 베이커리나 고르드에서도 팔고 있는 제품.


고르드에서 찍은 슈스틱을 올려보자면




고르드의 슈스틱이 조금 더 뭉툭한 느낌이 있긴한데, 이런 형태이긴 하다.


여하튼 커스터드크림과 단단하고 바삭한 치아바타의 만남.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에 루스티크에서 사온 초코롤을 살펴보기로.


이건 루스티크의 종이포장.


 

이런 빵 포장비닐을 사용하고 있다.


 

모양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씹을수록 매력있는 빵 '루스티크'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빵의 이름입니다.


 

초코롤의 모습.


초코칩이 쏙쏙 박혀있고, 머랭 토핑물이 뿌려져서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이다.


 

얇지만 바삭바삭 달콤달콤할 것 같은 외관.


 

밑면.


기름진 느낌.


맨 처음 볼 때부터 뭔가 기름질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밑면이 특히...


이 빵을 보는 순간, 어렸을 때 먹던 이상해씨의 초코팡팡이 떠올랐다.


그런데


 

단면을 보니 단면도 이상해씨의 초코팡팡같은 느낌 ㅡ.ㅡ;


뭐라고 해야하지, 조금 거친 브리오슈같은 속결이다.


어렸을 때 초코팡팡 먹을 때,


'이건 왜 다른 빵이랑 식감이 다르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왜냐면 사이좋은 데니쉬,  벗겨먹는 고오스나 로켓단의 못말려초코롤은 그렇다쳐도,


그 외의 나머지 보통 포켓몬스터 빵들과 비교했을 때


이상해씨의 초코팡팡만 빵부분이, 촉촉하다기보다는 수분이 부족해서 퍼석거리는 식감이되,


기공이 작고 오밀조밀하지 않고 뭔가 넓직넓직하게 잘 퍼져있어서 나름 고소했던 맛과 식감이 특이했기 때문.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초코시럽도 양은 적었어도 뭔가 마음에 들었었고.


아마 나처럼 느낀 사람들 많았을 것 같다.


초코팡팡만 매우 폭신했거든... 물론 조금 거친 식감이 느껴졌었지만.


 

이야기가 또 새어버렸는데,


루스티크의 이 초코롤은


속에도 초코칩이 들어있는, 꽤 거칠지만 폭신폭신해보이는 단면을 가지고 있다.


살짝 노란빛을 띠고 있다.


 

거칠고, 촉촉해보이지는 않는 단면. 초코칩과 이 단면 때문인지 더더욱 초코팡팡이 떠오른다;;


 

먹어봤는데


매우 폭신폭신.


 물론 폭신한 식감 가운데 거친 식감도 느껴진다.


위에 뿌려진 마카롱생지는 달콤한 맛을 주며 바삭바삭한 식감을 놓치지 않게끔 도와준다.

 

이런 느낌은 파네토네나.. 팡도르에서도 느끼기 쉬운데


우선 브리오슈 하면 이렇게 럭셔리한 식감이고 노란 빛을 띠되, 나름 폭신폭신하지만 촉촉하지 않으며 거친 식감의 브리오슈가 있고,


부드럽고 폭신폭신하며 촉촉함까지도 느껴지는 샛노란 브리오슈가 있다.

어쨌든 난 그 두 타입의 브리오슈 모두 좋아하지만 역시 더 맛있는건 후자.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저 두 브리오슈의 차이는 배합에서 기인한다기보다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계란, 유지함량이 높은 브리오슈 반죽을 어떻게 믹싱하였는지, 그리고 성형 및 발효, 굽는 과정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정도.

 

브리오슈의 특성 상 유지가 가장 큰 문제지. 유지가 새어나왔느냐 어떻느냐에 따라 브리오슈의 식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물론 이렇게 약간 건조한듯한 브리오슈는 이거 나름대로 폭신폭신하며 가벼운, 독특한 식감이라서 좋아하긴 한다.


촉촉한 브리오슈는 폭신폭신 부드럽고 맛도 뛰어나지만, 묵직한 느낌에 계란풍미도 강해서 좋고.




브리오슈가 발효를 한다는 점에서 빵에 속하지만, 배합자체는 과자,케이크 쪽에 가깝다고들 할 정도다보니,


촉촉한 브리오슈는 이러한 평에 맞는, 뭔가 빵보다는 과자, 케이크같은 느낌의 식감이고,


거친 브리오슈이긴 브리오슈이되 빵의 느낌이 더 나는 식감.


 

어쨌든 이 초코롤.


거친 브리오슈라도 맛있다. 내 타입이야. 초코와도 잘 어울린다.


안에 들어있는 초코칩 덕분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촉촉함도 상쇄가 되고.


빵 자체도 조금 달콤하고, 매우 고소한 편이지만. 초코칩과 머랭토핑이 있어서 더더욱 달콤.


그렇다고 머리가 아플 정도의 달콤함은 아니다.


 

가끔 이런 제품들. 예를 들면 '머랭 토핑물을 올려 굽고 초코칩이 들어간 듯한 둥근 빵'을 이런저런 빵집에서 많이 만나는데


선뜻 손이 가진 않았다. 차라리 소보로빵이나 패스츄리를 사거나, 하드빵을 사지...


그런데 루스티크에서 먹어보곤,


앞으로 자주 먹게 될 것 같다.


맛있었던 루스티크의 초코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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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서울 이태원-한강진의 패션5

 

아직 크리스마스 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매우 많았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매우 많았다. ㅡ.ㅡ;; 저기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 중국인 여행객들.

 

완전 잔뜩 들어와서 떠들던데...

 

 

 

 

하드빵 진열대.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샌드위치 코너.

 

여기는 죄~~다 샌드위치들.

 

맛있어 보이는 수준급 샌드위치들 ㅠㅠㅠ

 

 

스위츠 코너. 롤케익이나, 구움과자, 마카롱 등등이 진열.

 

 

미니케익들.

 

역시 화려하다.

 

 

 

미니 까눌레.

 

5개 들어있는데 5100원.

 

100원은 포장값인가. ㅋㅋ

 

정말 작은 까눌레였다. 한입크기.

 

 

직접 끓여 만든 단팥 감싼 페스트리.

 

전라남도 신안군의 단팥을 직접 앙금으로 만들어 넣은 페스트리.

 

전에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단팥앙금이 들어있는 크로와상을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었기에,

 

뭔가 기대감이 생겨서 구매!

 

모양은 뺑오쇼콜라 같은데, 크로와상 자망드처럼 위에 아몬드크림을 짜서 구워내기까지 했으니,

 

게다가 속에는 단팥앙금이 들어있다고 하니, 기대감이 올라가는걸? ㅋㅋ

 

 

바움쿠헨을 잘라서 러스크처럼 만들어 통에 넣어 팔고 있었다.

 

 바움쿠헨도 꽤 여러종류를 팔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제품도 만들어 낼 수 있는듯. ㄷㄷ

 

 

슈톨렌도 조각으로 팔고 있었다.

 

마지팬이 들어있는 슈톨렌 슬라이스.

 

 

패션5의 크로와상. 여긴 크루아상도, 크롸상도, 크로아상도, 크로와상도 아닌, 크라상이라고 써져있다.

 

하긴 '파리크라상'이라고 부르지. SPC는.

 

맛있어보인다.

 

 

아무튼특이해 라는 제품.

 

정말 특이하네.

 

 

초코빵 위에 딸기 한 송이

 

하얀빵 위에 딸기 한 송이

 

 

각종 포카치아.

 

정말 맛있어보였다. 가격은 4500원 정도.

 

몇개는 파리크라상에서도 본 거네.

 

5종 버섯 포카차, 초록 포카차에 연두 아보카도 분홍 베이컨, 주홍 포카차에 노란 감자 하얀 치즈.

 

버섯포카차, 달콤 토마토 짭짤 베이컨 포카차, 4종 치즈 포카차 등등.

 

가격은 4400-4500

 

 

타르트 시리즈.

 

발사믹 피칸 파이, 여성만 드세요~ 에그타르트, 크랜베리 타르트, 애플 타르트, 딸기 타르트

 

 

키쉬 시리즈.

 

베이컨 키쉬, 까망베르 사과 키쉬, 차돌박이와 포르치니 버섯 키쉬, 치킨 키쉬

 

 

그리고.. 발견한 멜론빵!

 

전에는 쉬크레 브리오슈였는데, 바뀌었네.

 

달콤 달콤 빵 이라는 이름으로.

 

가격은 2800!!! ㄷㄷ

 

우박설탕이 위에 듬뿍 묻어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다른 멜론빵이 있었으니...

 

 

바로, 명량대첩빵!

 

명량이 히트하고 난 후에, 만들어진 듯한 이름의 빵. ㅋㅋㅋ

 

그냥 흐한 거북이 멜론빵 같은데, 가격은 3000원.

 

달콤 달콤 빵과 200원 차이 밖에 안나네.

 

거북이 모양으로 만들어서 200원 더 붙은건가?? 더 손이 많이 가니까?

 

그래도 일단 귀여우니 구매.

 

 

이번에 구매한 빵은 명량대첩빵과 베이컨 에삐와 직접 끓인 단팥 감싼 페스트리.

 

베이컨 에삐는 따로 포스팅은 안했는데,

 

와... 만들어진지 별로 안된건지는 몰라도, 나는 여태껏 여기저기서 질기고 딱딱한 베이컨 에삐를 자주 먹었었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크러스트는 단단하되 그리 두껍지 않고, 크럼은 매우 촉촉 부드러운...

 

그리고 전에 왔을 때는 커피가 다 식어서 나온 안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메리카노도 정말 맛있었고...

 

내가 커피를 안좋아해서 커피맛은 잘 모르고 그냥 먹는데, 이런 나조차도 '와. 뭐지 이 커피... 정말 맛있네.' 라고 느꼈으니..

 

패션5. 가격값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 명량대첩빵은 어떨지.

 

두둥.

 

명량대첩빵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

 

크기는 보통 과자빵 크기고, 쿠키생지는 격자무늬는 없고 이렇게 커다란 우박설탕이 듬뿍 박혀있어서 눈에 띄는 외관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그리고 다른 곳에서 만드는 거북이 멜론빵과는 달리, 손과 발이 거북이 등딱지 크기에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임과 동시에

 

끝이 뾰족하여 바다거북의 지느러미같은 사지를 잘 표현하고 방향도 적당한,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다.

 

 

내가 전에 멜론빵 만들 때 썼던 하겔슈거보다도 조금 더 큰 입자같은데...

 

 

밑면.

 

조금 진한 색.

 

그런데, 밑면을 보고 조금 놀랐다.

 

 

정 가운데에 이렇게 초콜릿 같은게 묻어있었기 때문.

 

음...

 

다른 빵이랑 같이 두다가 묻은 느낌치고는, 너무 정가운데에, 조금 두껍게 잘 묻어있는데??

 

그래서 혹시나.... 하고 반으로 갈라봤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단면이 등장!!!

 

안에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있잖아!?

 

 

꽤다 단단한 느낌의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다.

 

오오오.. 것도 많이 들었어.

 

패션5 대단하다. 정말 전혀 예상치 못했어....

 

들어있다고 쳐도 커스터드크림 정도 들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흥분을 가까스로 가라앉히고, 일단 거북이 머리부터 먹어보기로 했다.

 

 

그냥, 작다보니 바삭하게 구워진 겉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아주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단순 과자빵 생지.

 

 

본격적으로 몸통을 먹기 시작했다.

 

바삭.

 

단단하고 바삭거리는 쿠키생지가 입에서 소리를 내며 씹힌다.

 

우박설탕은 오독오독거리는 식감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바스러지는 식감.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않다. 보통 설탕을 듬뿍 묻힌게 오히려 더 단 느낌.

 

속에 들어있는 초코크림은 매우 되다.

 

이....이건... 크림이라고 하기 애매한데??

 

이런걸 초코크림이라 부를 수 있나?

 

 

이건 거의 가나슈에 가까웠다.

 

생크림을 어느 정도 넣어서 색이 연해진, 부드러운 맛의 가나슈같은 필링.

 

되직해서인지 맛도 진하다. 초콜렛 맛이 강한 편.

 

많이 단 건 아니지만, 달긴 달다.

 

위의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쿠키생지와, 사각사각한 우박설탕도 달달한데, 속의 가나슈도 달아.

 

 

전체적으로 꽤 단 제품이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네. 속에 가나슈 채워 넣은 멜론빵은 일본에서도 거의 못본 것 같은데...

 

독특하다

 

초콜렛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그다지 잘 어울린다고 느끼진 못했지만서도.

 

 

그런데 현재 패션5의 보통 멜론빵인 '달콤 달콤 빵'의 경우에는 밑면을 봐도 필링 주입구가 보이지 않고,


명량대첩빵 주재료명이 '밀가루, 버터, 초콜렛'인데 반해, '달콤 달콤 빵'은 주재료명이 '밀가루, 버터, 계란'인 것으로 보아

 

'달콤 달콤 빵' 속에는 아무 것도 안들어있을 것 같은데,

 

이 명량대첩빵은 거북이 모양으로도 만들고, 당연한거지만 구워낸 후에 가나슈를 주입한 것 같은데,

 

가나슈를 주입할 공간도 미리 만들어야하고, 가나슈도 만들어 주입해야하는, 꽤 손이 많이 가는 녀석임에도

 

두 제품이 겨우 200원 차이밖에 안난다는 것에 놀랐다.

 

달콤 달콤 빵은 2500원 이하로 내려야 하지 않나;; 밸런스 파괴예여 님들.

 

어쨌든, 꽤나 독특한, 전혀 예상치 못해 놀라게 한, 가나슈를 품고 있었던 거북이 멜론빵.

 

패션5의 '명량대첩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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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바뀐 정식명칭은 롯데월드타워.


그 롯데월드몰에 들어서있는 김영모과자점에 다녀왔다.


김영모과자점은 여기저기에 몇군데 있는데, 내가 방문한 곳으로는 이곳이 4번째다.


생각보다 구석에 있어서 찾기 힘들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 넓어보이지 않지만.. 안쪽으로 꽤나 넓은 구조의 매장이었다.



치즈먹물바게트 


 

눈길이 가던 마카다미아모카.


 

마늘바게트 인기 2위!


 

생크림앙팡, 슈크림빵


 

후루마쥬크림페스트리, 아몬드크루아상


 

김영모Ver 앙버터!


바게트 앙상블.


 

인기제품 몽블랑을 러스크로 만든 몽블랑러스크!


 

버터라우겐


 

골드모카. 가격이 좀 쎄지만,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


 

마카롱 브레드 - 크림치즈


 

마카롱 브레드 - 호두


 

뺑 오 쇼콜라


갈레트 아몬드


 

쇼숑파이


 

초콜릿 브리오슈


 

인기1위인 몽블랑!


 

고구마 페스트리, 초콜릿트위스트, 시나몬 페스트리, 크랜베리 초코칩 페스트리


 

슈톨렌과 미니 슈톨렌-후르츠


 

페스트리쑥떡쑥떡


 

각종 바움쿠헨!


그린티, 쇼콜라, 딸기, 오랑주, 아몬드 등등여러가지 맛이 있다. 


 

트위스트 페스트리


 

사과 패스트리, 크림치즈 페스트리, 마롱 페스트리


 

딸기 페스트리, 망고 페스트리


 

위의 페스트리 시리즈도 화려해서 좋았지만, 이 타르틴같은 애들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힘든 녀석들이라 꽤 마음에 들었다.


소시지&메쉬, 차슈스테이크, 크리미머쉬룸, 데리야끼치킨.


대신 그만큼 가격이 후덜덜..


 

과자빵


 


견과류듬뿍녹차빵


하프타임


 

오니옹 크렌베리


소시지 페스트리


 

치킨커리고로케, 크림치즈고로케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


보자마자 감탄이 나왔던 녀석들이다.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는 예전에 먹었던 박종근 과자점의 생크림 슈 소보로와 거의 비슷한 제품.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는 


예전에 먹었던 안스베이커리의 초코생크림소보루와 비슷한 것 같다.



어쨌든, 꽤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라 구매하기로...


둘 중에 뭘 살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로 결정! 


 

 

크기는 꽤나 크고, 무게도 묵직하다.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렇겠지.


빵 자체도 초코색이고, 소보로도 초코색이다.


 

생크림 또한 초코색이요, 그 아래에 있는 커스터드크림도 초코!!!


완전 초코초코하구만.


 

소보로빵 자체도 큰 편인데, 그걸 갈라서 크림을 두껍게 샌드해서인지 더더욱 엄청난 크기로 느껴진다. 


위에는 마법의 가루인 분당이 뿌려져있다.


 

코코아가루가 듬뿍 들어간 소보로는 꽤나 바삭바삭해보이고,


아몬드슬라이스 쪼가리와 땅콩조각들이 잔뜩 박혀있어서 더욱 고소해보인다.


 

반으로 갈랐는데 ㅋㅋㅋㅋㅋㅋ


짱이네 진짜


크림이 빵보다 두껍다!!


 

빵은 생각보다 폭신폭신한 타입으로 보이고,


그보다 아 이 주체할 수 없는 크림...


아주 환상적이구만 그냥.


코코아가루가 조금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생크림이 아주 두껍!게 샌드되어있다.


 

배고파서 바로 한입 냠냠


소보로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빵은 촉촉하다기보다는 폭신한 식감이었으며,


크림은 매우 시원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주었다.


그리고 아래쪽에도 빠삭빠삭한 소보로가 두껍게 묻어있어서 식감이 정말 좋았다.


역시 소보로는 위아래에 다 묻히는게 진리여.


 

근데, 겁나 달다 이거.


내 예상보다도 더 달다.


소보로는 빠삭빠삭하면서 고소하지만, 일단 초콜릿 맛이 꽤 많이 나고, 꽤나 달았다.


소보로 자체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 듯.. 그리고 분당까지 뿌려져있으니...


식감은 정말 바삭바삭 최고였다. 아몬드와 땅콩까지 있어서 더더욱 고소했고...


허나 달아!!


빵은 폭신폭신하고 많이 달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는 크림이... 너무 달아서


빵만으로는 상쇄가 안될 정도였다.


소보로의 단맛도 감당못하고 있는데 뭘...


맨 아래에도 소보로가 있고 말이지.


 

그리고, 초코 생크림도 달았지만,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바로 이 초코 커스터드크림.


이건.. 커스터드크림이 아니라 가나슈 아냐?? 라고 느낄 정도로 엄청나게 달았다.


식감은 분명 커스터드크림에 코코아가루 섞은, 그런 식감이긴 한데, 엄청나게 달다는게 문제.


게다가 이 커스터드크림도 생각 외로 많이 들었어. OTL


내가 볼 땐, 초코 생크림이든 초코 커스터드크림이든 둘 중 하나만 들어있었어도 달다고 느꼈을텐데,


둘 다 들어있어서 정말 엄청엄청엄청나게 단 제품이 되어버렸다. ㄷㄷ


이건 거의 쪼코케익 수준의 당도인 것 같다. 


먹다보니 머리가 아플 정도.


하지만 빵은 절대 안남기는 주의이다보니.. 억지로 다 먹어치우긴 했는데


정말 속이 늬글거릴 정도였다. 


분명 맛있긴한데, 초코 좋아하는 사람들은 만족스러울 맛이긴 한데..


식감도 좋고 말이지.ㅇㅇ


근데.. 너무 달다는게 문제였다.


이거와 더불어서 같이 산 마롱페스트리도 엄청나게 달았는데 말여.


생각해보니, 김영모과자점에 구비되어있는 제품들.. 인기1위인 몽블랑을 비롯한 제품들은 꽤나 달구나.


다시 올라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이 매장에 구비되어있는 제품들 중, 하드빵 몇가지 사진 안찍은것을 제외하고는, 왠만한건 다 단 제품인 것 같다. ㄷㄷ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조금만 덜 달게 해주면 참 좋을텐데...


초코생크림의 양을 조금 줄인다거나, 초코커스터드크림의 단맛을 더 억누른다거나 하면 좋겠다.


정말 너무 달아... 달콤한 초코매니아들에겐 제격이겠네.


비주얼은 최고였지만 내게는 너무 달았던,


소보로부터 빵, 생크림, 커스터드크림까지 초코일색인 '초콜릿 커스터드 생크림 브레드'였다
.

by 카멜리온 2015. 1. 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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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촌역에 있는 블랑제리 데로브에 갔다.

 

언제 생긴걸까. 전혀 모르고 있었던 빵집..

 

 

블랑제리 DES LAUBE.

 

 

매장은 넓은 편이었다. 먹고 갈 수 있는 카페도 준비되어 있고..

 

 

인테리어를 보니

 

음?!

 

귀여운 거북이 멜론빵들이 5마리나!!!!

 

 

이거.. 장식용으로 만들어 놓으신 것 같은데, 신기하다. 거북이 멜론빵을 장식으로 만들어 놓은 곳은 여기가 처음이야!

 

아니...

 

내가 멜론빵과의 깊은 인연을 갖게 된 5가지 중대한 인생사 중 가장 최초의 일이 떠올랐다.

 

간략하게 한줄로만 쓰자면, 지금으로부터 20년도 전, 할머니댁에 가는 도중에 들렸던 빵집에서

 

제빵사 아저씨께서 손수 어린 내게 거북이 멜론빵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던 기억....

 

갑자기 그게 떠올랐다. 대신 그 거북이 멜론빵은 눈이 건포도였었지. ㅋㅋ 

 

그 때 그 거북이멜론빵도 장식용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내가 보고 엄청 갖고 싶어 했었는데..

 

 

다른 쪽에도 거북이 멜론빵들이 장식되어있었다.

 

잘 보면 이쪽은 총 2마리.

 

빵 부분은 그렇다쳐도, 쿠키부분은 안썩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해답은 아래쪽에.

 

 

크림치즈 깜빠뉴.

 

흔히 볼 수 있는, 하드빵생지 속에 크림치즈를 넣고 꽃봉오리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

 

 

이쪽은 하드계가 많았다.

 

깜빠뉴, 헤이즐넛 깜빠뉴, 씨리얼 바게트, 올리브 치아바타, 치아바타, 시금치치아바타, 바게트, 베이컨 갈릭 바게트

 

 

뺑드미, 건포도식빵, 크렌베리 깜빠뉴, 무화과 깜빠뉴, 쵸코깜빠뉴

 

 

그리고..!!

 

 

터틀맨.

 

이런 이름도 처음이네.

 

거북이 멜론빵에 많은 애정을 주시는 쉐프님 같다. ㅎㅎ

 

가격은 2200.

 

유기농밀가루와 버터 우유.

 

그 옆의 제품은 캬라멜마끼아또라는 제품인데 설명이 길다.

 

같이 갔던 애는 이걸 구매했는데, 음.. 뭔 맛일지 궁금하네.

 

 

터틀맨의 자태.

 

이름이 이러니 검색해도 안나오지;;

 

우연히 발견했다.

 

거북이 멜론빵.

 

 

구겔호프와 햄치즈롤, 시나몬롤,

 

 

이쪽 진열대는 단과자빵 위주였다.

 

구운 카레빵, 앙빵, 찹쌀잡곡, 소프트크림치즈

 

 

파운드도 있다.

 

쵸코파운드, 파운드, 애플시나몬파운드

 

 

유기농통밀식빵 호두식빵 밤식빵 크렌베리식빵 치즈식빵

 

 

그리고 쉐프님이 보신 듯한 제과제빵관련 도서들.

 

여기서 내가 가지고 있는건.. 빵.과자 백과사전이랑 베이커리북 두 권밖에 없네.

 

그리고 눈에 띄는 녀석 하나 발견.

 

'크로왓상의 기술'이라고 하는 녀석.

 

오... 갖..갖고싶다...

 

 

이쪽은 러스크류.

 

갈릭바게트, 러스크, 호두치즈크렌베리 러스크.

 

 

쿠키류.

 

프레첼 초코링 스노우볼 머랭쿠키 피넛쿠키

 

 

그리고 조각케이크 및 홀케익, 기타 디저트, 마카롱도 판매하고 계셨다.

 

 

보니까.. 동경제과학교 출신이셨구나.

 

동경제과학교 출신이 정말 많긴 많은 것 같다.

 

 

파운드랑 스콘.

 

 

내가 구매한 터틀맨.

 

 

귀여운 '거북이 메론빵'이다.

 

무늬는 사각형 격자무늬.

 

무게는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얼굴은 초코로 그렸고,

 

 

밑면은 개인적 기준으로는 조금 진한 편.

 

그보다 사지와 꼬리 머리를 하나하나 붙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은 3개의 길쭉한 생지로 사지 꼬리 머리를 모두 표현하는데.

 

 

위의 쿠키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았다.

 

오랜만이네. 설탕이 하나도 안묻어있는 이런 멜론빵 쿠키는.

 

그래서인지 매우.. 매우.. 담백해보였다. 기름기도 없거든.

 

계란이나 유지의 고소한 풍미, 혹은 캐러멜라이즈 된 당분의 향취도 거의 나질 않았다. 녹차향이 살짝 나긴 함.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옷.. 속에 뭐가 들어있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는데 --;

 

크림치즈같은게 들어있었다.

 

 

단면을 보니, 빵은 꽤나 폭신폭신해보였고, 쿠키부분은 두께가 어느정도 있고 와작와작한 느낌이다.

 

 

공동이 좀 크긴하지만, 이 정도면 크림치즈도 괜찮게 들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

 

흰색을 띠는 크림치즈다.

 

 

이제 이 불쌍한 터틀맨을 뱃속으로!!!!


아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터틀맨... 고인이잖아...


노래 좋아했었는데..

 

 

그래도 이 터틀맨은 다르니까 그대로 ㄱㄱ


우선 왼쪽 앞발을 떼서 살펴봤다.

 

 

먹어봤는데 뭐 그냥 촉촉하지 않은, 폭신하고 겉은 꽤나 바삭한 보통 과자빵 생지인 것 같다.

 

 

쿠키생지를 따로 떼어 먹어봤는데

 

!!!!!

 

뭐지

 

이런 쿠키.. 오랜만인데...

 

단 맛이 거의 없고, 뻑뻑하며, 기름지지 않은 쿠키다. 바삭바삭한 식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쿠키.

 

버터와 계란이 안들어간 것 같다. 전혀 기름지지않아.완전 담백해..


 설탕은..조금은 들어갔을 것 같다. 미미하게나마 단맛이 느껴지니.

 

이런 쿠키를 올린 멜론빵.. 1번정도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이걸 한국에서도 만나게 될 줄이야.

 

어디서 먹었던가 잘 생각해봤더니..

 

나고야에서 먹었구나.

 

2014/08/25 - [빵/日베이커리!] - 나고야(名古屋) 빵집 緑と風のDASENKA(ダーシェンカ)의 '메론빵(メロンパン)' ★★★★☆

구조도 생김새도 전혀 다르지만, 쿠키의 식감과 맛만은 비슷했던 녀석.

 

 

 

이런 쿠키를 올렸기에, 거북이 멜론빵을 데코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듯 싶다.

 

장식용은 쿠키 뿐 아니라 빵에도 유제품과 계란을 아예 넣지 않았을 것 같지만.

 

 

어쨌든, 이제는 전체를 먹기 시작했는데

 

와..

 

이거 생각 외로 조화가 괜찮다.

 

쿠키 자체는 단맛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매우 미약했고, 


식감은 뻑뻑하고 단단한, 허나 바삭하거나 와작하진 않은 타입이었는데,

 

폭신한 빵과 달콤하면서 시원하고 촉촉한 크림치즈와 어울려 멋진 컴비네이션을 이뤘다.

 

 

크림치즈는 살짝 산미가 있되, 시원~한 맛이 강하고 달콤한 맛 또한 강한 편인, 내가 좋아하는 크림치즈 맛.

 

것도 많이 들어있어.

 

 

쿠키와 빵만 있었다면 분명.. 꽤나 퍽퍽한 식감 일색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단맛도 부족했을 테고.

 

그런데 크림치즈가 그 모든걸 커버해줬다.

 

 

그렇다고 크림치즈만 찬양하는 건 아니고, 난 이 쿠키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바삭하진 않지만 그래도 단단한 식감.


그리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고, 배합 자체에도 설탕이 거의 안들어갔을 듯한 이 쿠키의 맛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두께가 얇았으면 이런 임팩트를 못느꼈겠지.

 

 

생각 외로 만족스러웠던 블랑제리 데 로브의 터틀맨이었다.

 

이 정도면... 다음에 가서 또 사먹을 의향이 있다!!

by 카멜리온 2014. 12.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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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지방 빵집들이 매장을 내고 있는 추세다.


서울은 아니지만 안양 평촌에 부산의 대표적인 빵집인 옵스가 들어선지 오래이고,


그 뒤를 이어서 풍년제과와 이성당도 서울에 들어섰다.


햇쌀마루가 아닌, 이성당이라는 이름을 건 매장.


바로, 잠실 2롯데월드에 있는 이성당이다.


맨 처음에는 잘못해서 롯데월드 5층인가에 있는 이성당 카페를 갔었다.


빵이 없어서 '음??'이라고 잠시 당황했지만.. 물어보니 롯데백화점 지하 쪽 지하철 근처에 위치해있다고 해서


발길을 돌려 감을 믿고 매장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10분정도 걸려 도착한 이성당!



 

매장은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성당에서 가장 유명한건 앙금빵과 야채빵.


 

제품 진열.. 독특한 빵은 없고, 그냥 도너츠, 고로케와 같은 튀김빵,


크림빵, 소보로와 같은 단과자빵이 주를 이뤘다.


 

 

 

 

물론 달지않은 빵들도 몇 보이고, 페스츄리도 조금 구비되어 있었다.


 

 

샌드위치도 팔고 있고.. 그리고 아마도 생크림과 단팥앙금이 들어있을 것 같은 과자빵도 냉장 쇼케이스에 보관중이었다.


 

바게트



수많은 빵들 중, 내가 오늘 노리고 온 녀석은....


 

바로 이 쌀멜론빵!!


캬 무늬 기가 막히네. 일본에서나 볼 수 있는 무늬다.


이건 손으로 낸게 아니구만. 나도 가지고 있는, 멜론빵 격자무늬틀로 만들었음에 150% 확신한다.


아니.. 근데, 이름이 '쌀메론빵'인줄 알았는데, 잘 보니까


'쌀메롱빵'이다???


ㅋㅋㅋㅋ 뭐지


노린건가??


이성당 이미지상, 전혀 노린 것 같진 않지만...




가격은 1500원.



가장 이쁜걸로 3개 골랐다. 두개는 내꺼 하나는 친구꺼

 


이성당의 종이쇼핑백.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 1가

 


요런 봉투에 1개씩 담아준다.

 


두둥.


정말 멋진 무늬의 '쌀메롱빵'


빵은 볼륨이 있다기보다는 조금 납작한 타입이다.


무게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


크기도 평범한 과자빵 크기다.

 


쿠키는 단단한 타입. 


바삭하긴 바삭할 것 같은데, 많이는 바삭하지 않을 듯한 질감.


설탕이 묻어있어서 반짝반짝한 것이 특징.

 


밑면.


밑면 깔끔한 편이네. 

 

 

반으로 갈라봤다.


자르는데 느껴지는 꽤나 독특한 질감.


묵직하되 살짝 쫀득한 느낌이다.



 과자빵 답지 않은 속결을 보여준다.


단면을 보면 폭신함보다는 쫄깃함이 느껴진다.

 


냄새는 기똥차다.


버터향은 거의 안느껴지는 것 같고, 진한 계란 향이 독특하다.


일본에서.. 먹었던 베이커리 기본 멜론빵은 이런 타입이 간혹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요 4가지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다.



한국에서는 기본 멜론빵을 많이 먹었지만, 일본에서의 여러 느낌의 기본 멜론빵 중에서도, 


요쪽 계열의 기본 멜론빵을 느끼게 해주는 경우는 없었다.


그런데.. 냄새만으로도 느껴진다.


더이상 참지 못하고 한입 베어 물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성당에 방문한 직후 느낀거라면, 


이성당의 제품들은 많은 수요에 맞추기 위해 미친듯이 뽑아내서 쌓아놓고 판매하는 성격이 강해서


균일성이나 퀄리티면에서, 그리고 제품군에서도 내 기대를 맞춰주지 못해서 아쉬웠기에


매장에서 이 '쌀메롱빵'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멜론빵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다만, 멜론빵을 보고나니 다른 제품들에 비해 멜론빵만큼은 외견이 균일하고, 생각보다 예뻤기에 살짝 기대치가 올라가긴 했다.



내가 생각하는, 멜론빵이 타 과자빵에 비해 가지는 장점 11가지 중 한가지인


쿠키를 씌웠기에 외관상 균일한 제품이 나오기 쉽다. 라는 것과


거기에 더해, 한국에서는 아직 쓰는 곳을 별로 못본, 멜론빵 쿠키 틀을 이용하여 더더욱 균일한 제품을 만들어 냈기에


제품 균일성과 깔끔한 외관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쌓여있고 급하게 만든듯한 느낌이 강한 이성당의 여타제품들을 보고


이성당의 멜론빵에도 그리 큰 기대는 안했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음청



으음청나게




맛있다는 것이다!!





폭신한 타입은 아니지만, 꽤나 대단한 쫄깃거림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러 쫄깃하게 만든 그런 매우 촉촉한 쫄깃거림이 아닌,


입에 촥 감기는 수분이 많지않은 쫄깃함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왠지 모르게 플라스틱이 떠오르는 식감.


플라스틱 먹어본 적 없는데 --; 


예전에도 플라스틱이 떠오르는 식감을 가진 빵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맛도 독특한 편이다. 계란맛이 매우 강한 멜론빵. ㅇㅇ


먹고나서 보니.. 위 4가지중 천연과자빵공방 훗쿠라코의 멜론빵과 가장 비슷한 맛이다. 


외관도 가장 비슷한데...


도쿄 아사쿠사 앞의 화월당(카게츠도)의 멜론빵도 그렇고 훗쿠라코도 그렇고 이성당도 그렇고 멜론빵 쿠키틀을 이용한 애들인데,


맛이 다 비슷할 것 같다.


멜론농축액이 들어가거나, 레몬설탕이 들어갔거나, 버터향이 강하거나, 폭신폭신하거나 부드러운 기본 멜론빵이 아닌,


살짝 쫄깃하고, 계란맛이 강한 기본 멜론빵.

 


그보다 정말 외관은 너무 마음에 든다.ㅠㅠ

 


왜 이런 독특한 식감이 나는지 궁금했는데,


쌀가루를 써서 그런 것 같다고 뒤늦게 눈치챘다.


위에도 몇번이나 말했다시피, 촉촉한 쫄깃함이 아닌,


그냥 그 자체가 쫄깃함이 있는, 독특한 쫄깃함을 가진 빵이다.


쌀가루로 만들어서 볼륨이 적었던 것이로군.

 


그런데 분명 쌀가루만으로만 만들면 이런 속결이 절대 생기지 않을 것 같은데..


추가적으로 글루텐을 넣었을 것 같다. 분명.


근데 그러면 쌀가루로 만든 의미가 많이 퇴색되지 않나.


쌀가루로 빵을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어쨌든, 맛있다.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이성당의 '쌀메롱빵'


쿠키생지는 많이 달지않았다. 설탕이 그리 많이 묻어있지 않았던 것도 있었지만,


빵 자체가 꽤나 담백하고 달지않아서 그런 것 같다.

 


계란맛이 나면서 독특한 쫄깃함이 특징인, 


국내에서 먹어본 기본멜론빵 중 기억에 남을만한 멜론빵이었다.

 

 

 

 


하도 맛있어서 바로 하나 더묵음.


같은 멜론빵 연속으로 2개 먹는 경우 드문데 --;


기억에 남는 맛이었지만, 이성당 자체의 매력은 부족해서 패스트리모니크나 르빵 갈 때 들릴진 몰라도. 따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4. 12. 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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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에서 나온 경성 소보루크림치즈.

 

여름에 잠깐 포스팅한적이 있었는데, 반년만에 먹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크림치즈, 단팥, 대추단팥? 이렇게 세 종류가 있는것 같은데, 대추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제품!!

 

나는 가장 관심이 가는 크림치즈를 골랐다.

 

양산빵으로 크림치즈 소보로를 파는 건 처음이지 않은가?

 

몇년간 꾸준히 인기가 좋은 커스터드 소보로빵이나,

 

 단팥 소보로빵, 그 외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초코소보로빵 정도나 볼 수 있었지.

 

 

항상 그림은 날 배신하기에

 

참고하지 않겠다.

 

눈도 두지 않겠다.

 

근데 신기한게, 그냥 크림치즈가 아니고,

 

'크림치즈카스타드'가 들어있다고 써져있다. 27.84%

 

 

 

 

 

영양성분표

 

 

두둥.

 

이것이 바로 경성 소보루 크림치즈.

 

샤니와 삼립의 기술 수준은 계속 향상되는 것 같긴 하지만..

 

소보로빵을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샤니의 초코N소보로빵인가.. 가장 기본적인 초코칩 멜론빵.

 

그것도 예전부터 계속 빵 모양도 안좋고, 소보로빵치고 빵 크기도 작고, 소보로 양이 적절치 않아서

 

손이 가지 않는 제품 중 하나인데,

 

이러한 다른 소보로빵들도 모양이 심하게 뒤죽박죽이고 소보로양이 망..이라 소비심리가 작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제품은 계속 포스팅하려고 생각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음에 차지 않았기에 구매할 수 없었다.

 

그나마 이게, 내가 본 동 제품 중 가장 잘 나온 제품인 듯.

 

 

소보로가 어느 정도 들어있고, 땅콩분태가 다닥 다닥 소보로와 함께 빵에 붙어있다.

 

빵 자체 크기는 꽤 작은 편이다. 무게도 가벼운 편. 

 

크림치즈가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파리바게트의 소보로빵과 비교하면 거의 2/3수준의 무게로 추정.

 

 

 

반으로 갈라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사진과 많이 다르군.

 

최근에 낚인 그것이 떠오른다....

 

 

 

 

그나마 빈 공간이 보이는게, 크림치즈가 들어있긴 한 듯.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

 

빵밖에 없어!!

 

그냥 땅콩버터 섞은 소보로맛이 나는 소보로빵 맛이다. ㅡ.ㅡ;

 

그것도 퍽퍽하고 맛이 별로인...

 

 

혹시나 싶어서 계속 먹어들어가는데도

 

ㅋㅋㅋㅋㅋㅋㅋ

 

보이는건 황량한 빵사막뿐.

 

 

결국, 나머지 한쪽은다 먹을 때까지 크림치즈의 맛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크림치즈카스타드 27.84%는 어디간거요?

 

 

다른 한 쪽을 한입 베어물었더니,

 

오!

 

이 쪽에 크림치즈가 다 몰려있었네!!

 

크림치즈가 꽤 많이 들어있었다.

 

근데 크림치즈가 흰색이긴 흰색인데... 뭔가 살짝 투명한 느낌이난다.

 

쇼트닝같은 느낌??

 

크림치즈카스타드라서 그런건가.

 

맛은 크림치즈맛이 느껴지긴 하는데 말이지.

 

근데 별로 맛있는 크림치즈는 아닌 것 같다...

 

내가 먹어본 크림치즈 중에서도 꽤나 맛없는 축에 든다...

 

 

다른 한 쪽에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긴 했는데,

 

생각보다도 별로였다.

 

소보로는 땅콩분태도 씹히고, 꽤나 고소하고 달콤해서 소보로로써의 존재가치는 충분한 듯.

 

다만, 이 빵이 다시, 내 입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크림치즈카스타드가 들어간 땅콩소보로빵, 삼립의 '경성 소보루 크림치즈'였다.

 

by 카멜리온 2014. 12.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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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

 

이전에 글 썼던 녀석.

 

하지만 또 올리는 이유는???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기 때문이다.

 

 

 

'초코칩' 멜론빵이 아닌,

 

'초코'멜론빵을 파는 곳은 국내에서는 찾기 어렵다.

 

그나마 안스베이커리에서 파는 '초코메론빵'이 '초코'멜론빵에 가까웠지.

 

위에 쿠키만 보면 '초코칩'멜론빵이지만, 빵 생지가 코코아분말이 들어가서 초코색인데다가,

 

속에 초코크림도 들어있었으니...

 

그 외에 현재까지 먹어본 멜론빵 중에 '초코'멜론빵은, 시오코나의 '초코 메론빵'이 전부일 듯 하다.

 

2013/05/23 - [빵/韓바삭달콤!] - 초코멜론빵 중에서 탑클래스! 안스베이커리의 '초코메론빵'

 

 

 

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은,

 

코코아분말을 넣은, 초코쿠키가 특징인 멜론빵이다.

 

빵은??

 

안스베이커리의 초코멜론빵처럼 빵에도 코코아분말을 넣어서 초코맛 빵인거니?

 

아니.

 

아니다.

 

시오코나의 초코멜론빵은...

 

쿠키생지에만 코코아분말이 들어가고,

 

빵은 보통 과자빵 생지라 흰색.

 

초코하고는 전혀 상관없다.

 

그리고 속에 들어가는 크림은 커스터드크림.

 

역시나 초코하고는 전혀 상관없다. 보통 커스터드크림이다.

 

초코멜론빵은, '쿠키'가 초코쿠키이기에 초코멜론빵인 것이다.

 

시오코나의 멜론빵 3종류는, 오로지 '쿠키'. 즉, 멜론빵 껍질이 뭐냐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진다.

 

크랜베리 쿠키면 크랜베리 멜론빵, 녹차맛 쿠키면 녹차 멜론빵, 초코 쿠키면 초코 멜론빵....

 

쿠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아 단지, 한가지 일러둘 것이 있다면 작년부터 3가지 멜론빵이 '메론빵'으로 통일되어있긴하다.

 

네임택이 크랜베리, 녹차, 초코 멜론빵 3가지로 나뉘어 있던 것이,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치고나서

 

깔끔하고 간단하게 '메론빵'이라는 네임택 하나로 변경된 것.

 

허나, 계산서에 찍혀 나올 때는 3가지가 각각 원래 이름으로 나오므로,

 

시스템상으로는

 

여전히 크랜베리 멜론빵, 녹차 멜론빵, 초코 멜론빵 으로 분류할 수있다.

 

 

어쨌든,

 

녹차 멜론빵과 크랜베리 멜론빵, 초코 멜론빵은

 

쿠키만 다를 뿐, 속에 들어가는 커스터드크림은 전부 보통 커스터드크림으로 동일했는데,

 

 

요 초코멜론빵은 속에 들어가는 필링이 바뀌었다.

 

그래서.. 새로 포스팅!

 

흐흐.

 

뭘로 바뀌었냐면....

 

 

요렇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었다.

 

위에는 바삭하고 단단한 초코쿠키.

 

속에는 코코아 분말이 섞인 커스터드 크림.

 

그래서 초코맛이 한층 더 강해졌다.

 

잘 안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초코 멜론빵을 준비.

 

 

그렇다.

 

현재 시오코나의 초코 멜론빵은!

 

이런 형태인 것이다.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초코 멜론빵의 필링이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초코를 매우 좋아하는 어떤 고객이 초코멜론빵을 구매해갔다.

 

그런데,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걸 보고, 컴플레인을 거셨다.

 

'아니, 초코멜론빵이라 해서 샀는데 왜 그냥 커스터드크림이죳?? 난 용납할 수 없어욧! 초코는 초코초코하게 해주세욧!'

 

그래서,

 

초코 멜론빵에 그냥 커스터드크림이 아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뀐 것이었드아.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맛있는 시오코나의 커스터드크림이,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탈바꿈!

 

아니, 그러면 크랜베리 멜론빵이랑 녹차 멜론빵은 왜 안바꿔줘요?

 

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초코 커스터드크림은, 초코 멜론빵에 사용하기 이전에 이미,

 

날아라 호빵맨 이라는 제품에 사용되고 있었다.

 

그래서, 고객의 요구에 유연성있고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날아라 호빵맨에 초코 커스터드크림이 사용되고 있지 않았다면,

 

그 고객의 요구는 단지 컴플레인 리스트에 올라가는데에 그쳤을 것이라 감히 예상해본다.

 

그런 이유로, 녹차 커스터드크림이나, 크랜베리 커스터드크림은 타 제품에 사용되고 있지 않으므로

 

그것들에 대해서는 바뀔 가능성이 10%도 안된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어쨌든, 맛있는 시오코나의 초코 멜론빵.

 

크랜베리 멜론빵이나 녹차 멜론빵은 여전히 보통 커스터드크림이되,

 

초코 멜론빵만 특이하게 초코 커스터드크림으로 바뀌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아. 사실 바뀐지는 엄청 오래 되었음.

 

 

 

물론, 시오코나의 커스터드크림은 매우 맛있다보니,

 

보통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는 녹차 멜론빵도, 크랜베리 멜론빵도 추천해주고 싶다.

 

 가성비가 너무 좋음. ㅇㅇ

 

내가 인정하는 시오코나에서 가성비 뛰어난 제품군 중 하나다.

 

....솔직히 요새 개인 빵집들 가격이 장난아니게들 비싸서.....

 

예전에는 시오코나 빵들이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새는 오히려 시오코나 제품들이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게다가 원래부터 멜론빵은 발효기 발효가 아닌, 상온 발효를 할 정도로 조금 신경써줘야 하는 녀석인데,

 

시오코나의 멜론빵은 위의 쿠키부분도 이쁘게 잘 나오고,

 

속의 크림도 듬뿍듬뿍, 빵 끝과 끝까지 잘 들어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다.

 

이렇게 말해놨으니 조만간 가격이 오를지도 모르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의 두 초코 멜론빵 중 아래 녀석에 관한 부분인데,

 

쿠키부분이 꽤나 눅눅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론빵은 보통 과자빵들과 달리 빨리 비닐포장을 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빵'은, 구워져서 나왔을 때, 속까지,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필링까지 전부 식은 후에 포장을 해야

 

빵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속까지 완전 안 식은 상태에서 포장하면 포장내에 물방울이 맺혀서 제품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꼭 속까지 확실히 식은 후에 포장해야한다)

 

허나 페스츄리류나 단단함이 생명인 하드빵류 등은, 빨리 포장하면 바삭한 식감이 사라지고, 눅눅해져버려서 식은 후에도 포장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데, 멜론빵도 페스츄리류나 하드빵류와 동일한 이유로 빨리 포장하면 안된다.

 

단팥빵이나 커스터드크림빵 같은 과자빵들, 카레빵이나 피자빵 같은 조리빵들, 식빵들,

 

그리고 잘린 단면이 공기 중에 노출된 기타 모든 빵들, 러스크와 같은 바삭함이 생명인 제품들은 빨리 포장하지 않으면

 

수분이 날라가서 퍼석퍼석해지는 등 맛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멜론빵이나 모카빵 등의 쿠키로 덮여있는 빵들은, 쿠키부분이 빵의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빵이 금새 마르지도 않아서 빨리 포장할 필요가 없다.

 

(소보로빵같은 경우는 빈틈이 있어서 그냥 빨리 포장하는게 낫다고 본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빨리 포장을 해버리면 쿠키가 습을 먹어서 눅눅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멜론빵의 바삭한 쿠키식감을 살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습도가 높지않은 날이라면, 멜론빵 같은 경우는 포장을 최대한 늦게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실제로.. 비닐포장을 하면 단시간에 쿠키가 축축해짐.

 

포장을 하지 않고 두되, 쿠키로 감싸져있지 않은 빵 밑부분은

 

상기한 '단면이 공기 중에 노출된 모든 빵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공기와 접촉하여 마르지 않게끔, 바닥에 밀착시켜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냥, 시오코나 멜론빵들 맛있고 좋아하는데,

 

쿠키도 바삭하고 좋은데, 가끔 너무 일찍 포장되어있어서

 

저렇게 눅눅해져있는 경우를 몇번 보았기에 꺼내게 된 이야기다.

 

 

크림을 채운 슈아라크렘이 눅눅해지는 것이나.. 버터크림이나 휘핑크림이 아닌 생크림이나 커스터드크림을 채운 빵을 냉장실에 보관해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 등

 

멜론빵의 경우를 포함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긴 하다.

(물론, 인력을 더 들이면 해결되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부르기는 애매하지만서도)

 

어차피 거의 모든 빵집들이 당일생산 당일판매니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멜론빵의 경우는 포장만 늦게 하면 되는 부분이니 조금은 신경써줬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멜덕으로서 하게 되었다.

 

맛있는 시오코나 멜론빵.

 

계속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

 

 

by 카멜리온 2014. 12.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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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는 현재까지 총 5종류의 멜론빵을 선보였다.

 

멜론빵, 초코칩 멜론빵, 트리플베리, 말차 멜론빵, 모카멜론.

 

그 중, 멜론빵, 말차 멜론빵, 모카멜론은 이미 먹어본 상태.

 

트리플베리는 만나기도 전에 사라졌고 --;

 

초코칩 멜론빵은 계속 판매하곤 있지만 먹어보진 않았다.

 

왜냐면...

 

워낙 많은 종류의 멜론빵을 먹다보니,

 

일본에서는 기본적인 보통 멜론빵은 그다지 먹지 않게 되었고,

 

특징이 있는, 특이한 멜론빵만을 먹는 경향이 커졌는데

 

초코칩 멜론빵 또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기본 멜론빵만큼이나 기본적인 녀석이라 손이 많이 안간 것 같다.

 

물론, 내가 초콜릿을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 듯. 멜론빵 중 초코칩 멜론빵이란걸 선호하진 않음.

 

어느정도 특징이 있는 '초코 멜론빵'같은건 매우 많이, 자주 사먹지만, 

 

기본 멜론빵의 껍데기에 초코칩만 박혀있는 평범한 초코칩 멜론빵은... ㄴㄴ

 

 

뭐, 물론 멜론빵에 대해 더더욱 자세히 알기 위해 수많은 종류의 멜론빵을 먹는 것이기에,

 

평범한 기본 멜론빵이라도 재료가 특수한 게 들어갔다면 적극적으로, 기꺼이 먹어본다.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뭐든지 기본이 중요한 것이고.

 

허나 워낙 많다보니 정말 평범한 기본 멜론빵은 패스한다는 이야기.

 

아 물론 한국에서는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한국은 워낙 특이한 종류 자체를 보기 힘들고, 기본적인 녀석들만 파는 곳이 많다보니.

 

2011-07/26 -  [빵/韓바삭달콤!] - 비교체험! 한국의 멜론빵![나폴레옹/미루카레/도쿄팡야/시오코나/뽀르뚜아/뚜레쥬르]

 

2013/01/27 - [빵/韓바삭달콤!] - 한국 멜론빵 원탑급? 서울 도쿄팡야의 '말차 메론빵'

 

2014/11/04 - [빵/韓바삭달콤!] - 모카빵의 멜론빵화, 도쿄팡야(Tokyo Panya)의 '모카메론(モカメロンパン)'

 

어쨌든, 이제까지 먹어본 도쿄팡야의 멜론빵은 요렇게 세종류.

 

 

이번에는, 초코칩 멜론빵을 먹기로 하겠다.

 

기본 멜론빵이 1500원인데, 초코칩 멜론빵은 무려 2000원!!

 

크림이 들어있는 트리플 베리와 말차멜론빵과 모카멜론은 2500원!!

 

아무리 봐도 가성비면에선 초코칩멜론빵이 가장 좋지 않은 것 같다.

 

초코칩 멜론빵은 격자무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살짝 무늬가 남아있다?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이고, 쿠키에는 초코칩이 박혀있지만.. 좀 적은 느낌이다.

 

내가 잘못 골랐나벼.

 

 

왜냐면..

 

 

 

나중에 먹은 초코칩 멜론빵들은 모두 이렇게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거든.

 

 

 

 

 

 

 

 

 

 

 

 

쿠키 색은 보통 쿠키색인 연노란색 - 베이지 계통.

 

이 초코칩 멜론빵 또한 쿠키생지에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그리고... 기본의 평범한 도쿄팡야 멜론빵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멜론엑기스를 첨가한 듯 하다.

 

왜냐면, 초코칩을 제외하고는 정말 모든게 기본 멜론빵과 동일한 것 같거든. ㅇㅇ

 

단순히 멜론엑기스가 들어가지 않은 쿠키와 빵의 냄새와는 사뭇 다른,

 

멜론향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살짝 독특한 그 도쿄팡야의 멜론빵 향미가,

 

초콜릿 냄새가 조금 방해하긴 하지만, 이 초코칩 멜론빵에서도 미약하게나마 느껴진다.

 

멜론엑기스가 쿠키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의 멜론빵에서도 가끔 느낄 수 있는 그 독특한 향이다

 

 

밑면.

 

밑면 쿠키생지에도 초코칩이 들어있다.

 

초코칩 멜론빵은 이게 또 기가 막히지.

 

철판에 직접적으로 닿아 찐하게 눌러붙은 저 초코부분.

 

물론 이건 비단 초코칩 멜론빵 뿐이 아니라, 초코칩이 들어가는 제품이라면 전부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단면.

 

빵은 평범한 과자빵이다. 초코칩이 들어있다거나 초코크림이 들어있다거나 한건 아니다.

 

내상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데.. 촉촉하긴 하되, 조금 뻑뻑할 것 같아. 기공이 너무 오밀조밀해서..

 

 

쿠키생지는 그리 두껍진 않지만, 바삭할 것이니까 기대.

 

 

멜론빵 귀부분도 매력적이다. 두껍두껍해서.

 

 

 

여기도. ㅎㅎ

 

 

먹어봤는데,

 

음음...

 

빵이 확실히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다.

 

그래도 촉촉한 느낌은 나는데, 확실히 조금 식감이 묵직하다.

 

쫄깃하다고는 말하기 힘든, 촉촉한 생지.

 

쿠키는 바삭하면서 설탕의 으스러짐이 잘 느껴지는 식감.

 

 

빵 자체는 아주 은은한 단맛을 내고, 쿠키생지가 매우 달콤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초콜릿의 맛이 느껴져서, 분명, 기본 멜론빵과의 맛에서의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식감은 초코칩 식감과 쿠키식감이 거의 비슷했다.

 

초코칩이라고 오독오독한 식감이 있는건 아니었고, 살짝 녹아서 쿠키생지와 어느정도 일체가 된 상태에서 다시 굳은 느낌인지라

 

바삭한 쿠키생지 속에서 초코칩의 식감은 전혀 독보적이지 않았다.

 

걍 초코맛 나면 '아 초코칩 먹었구나'라고 식감이 아닌, 맛으로 알 수 있는 정도.

 

 

쿠키생지가 워낙 달다보니 빵의 두께가 상당하고, 촉촉하고 밀도가 좀 있어도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았다.

 

맛있다고 느낄 정도.

 

빵 자체는 고소한 맛이나 단맛보다는, 유지나 분유의 부드러운 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바삭바삭 맛있었던 초코칩 멜론빵이었다. 역시 도쿄팡야군.


솔직히 도쿄팡야는... 멜론빵이 가장 나은 것 같다. 다른 것들은 조금;;;;;

 

 

by 카멜리온 2014. 11.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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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에서 나온 카카오톡 빵.

 

그 중.. 초반 멤버 중 하나인,

 

무지 & 콘이 만든 소보루만쥬를

 

계속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ㅎㅎㅎㅎ

 

 

 

영양성분표.

 

만쥬라 지방과 콜레스테롤 낮은건 알겠는데 당류가 생각보다 높지않네.

 

제품은 작지만 70g이다.

 

 

Muzi & con

 

저 토끼는 사실 단무지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단무지를 키워 무지를 만든, 말없는 정체불명의 악어 콘!

 

음... 무지를 만든 녀석이 콘이구나.

 

콘이 뒤에서 조종하는건가??? 배후세력??

 

근데 악어보다 단무지가 더 크다니.

 

미니어처 악어인가보다.

 

근데 무지 이름은 단무지에서 따왔을텐데 콘은 왜 CON일까?

 

크로커다일... 혹은 엘리게이터... 전혀 접점이 없는데.

 

음....

 

음...

 

콘...

 

옥수수..

 

음....

 

혹시 GON을 보고 만든 캐릭터인가?

 

그래서 CON이라는 이름이 붙었을지도...

 

 

재료.

 

땅콩과 땅콩버터, 합성착향료(피넛츠향)을 보니.. 땅콩맛이 좀 나겠구만.

 

 

두둥.

 

이것이 바로 무지와 콘이 만든 소보루만쥬.

 

콘이 무지를 만들었으니, 콘은 무지도 만들고 소보루만쥬도 만든거네.

 

소보루만쥬와 무지는 같은 레벨인거네.

 

쨌든, 이 만쥬는.. 보통 만쥬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물론, 보통 소보로빵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라서... 가격이 1000원이면 조금 비싸지않나 생각했었는데

 

가격은 600원!

 

아하. 괜찮네.

 

 

위에는 커다란 소보로가 아닌, 자잘한 소보로가 아주 듬뿍 붙어있다.

 

그리고.. 매우 작은 땅콩분태가 잔뜩 들어있다.

 

이건.. 샤니 땅콩호떡에 넣는 그 땅콩같구만. 사이즈가 딱.

 

 

밑면.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다.

 

이 띠부띠부씰... 라인 자꾸 갈아타면서 꽤나 장수하는구만.

 

치토스 따조도, 죠리퐁 종이스푼도 멸종된 이 마당에.

 

어쨌든, 이걸로.. 소보루만쥬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밑면.

 

 

띠부띠부씰은 또치닮은 오리가 나왔다.

 

이름은 두배.

 

 

소보루만쥬의 단면.

 

음.. 만쥬가 꽤나 납작한 타입이라,

 

생각보다 속의 백앙금이 적었다고 느꼈다.

 

자를 때의 느낌은..

 

'아아- 꽤나 슈분이 부족한 만쥬로균.' 이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들정도의 경도를 가지고 있었다.

 

 

 

한입 먹어봤는데

 

땅..땅콩맛이 강하군!!

 

소보로에서도 땅콩맛이 어느정도 느껴지고, 땅콩분태고 존재감있게 씹힌다.

 

향도 땅콩향이 꽤 강함.

 

물론 전체적인 맛은 땅콩맛이 깔려있는, 단맛이 강했다.

 

소보로쪽도 달달하고, 백앙금도 달았다.

 

만쥬도 둘에 좀 밀리긴하지만 달콤한 편임.

 

다만....

 

자를 때 이미 느꼈지만, 수분이 매우 부족하다.

 

만쥬생지가 쫀득하거나 촉촉한 식감이 전혀 없고

 

퍽퍽함.

 

심지어... 백앙금조차 퍽퍽해 --;

 

거의 가루가 되기 직전인 것 같아 백앙금.

 

 

먹을만하긴 했는데 퍽퍽함을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

 

소보로 부분은 기대이상으로 존재감이 좋았다.

 

솔직히 만쥬나 슈에 붙어있는 소보로는... 조금 허접한 경우가 많아서,

 

이것도 별 기대는 안했었다.  딱 보기에도 두꺼워보이지도 않고...

 

근데 소보로가.. 땅콩맛도 강하고, 만쥬 생지나 백앙금도 수분이 부족한 만큼,

 

이 소보로 또한 매우매우 수분이 부족하다보니 바삭한 식감이 극에 달해있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땅콩분태까지 더해져서, 식감 자체는 굿.

 

 

요렇게..

 

땅콩이 듬뿍.

 

소보로도 바삭바삭.

 

중간중간 설탕도 보이는 듯 하다.

 

 

먹다보니 조금 짭잘한 맛이 느껴졌다.

 

소금이 조금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짠 맛이 단 맛을 부각시켜주는 역할도 하지만서도,

 

이 소보루만쥬같은 경우는, 이렇게 단 맛인데도 그걸 넘어서서 짠 맛이 느껴질 정도니...

 

 

나는 먹는다! 전부! 짜고 달고 퍽퍽하더라도!

 

 

조금 심하게.. 기대 이상으로 수분이 부족해서 좀 놀라긴 했지만,

 

가성비로 보자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물론.. 또 사먹을 것 같진 않다.

 

다름엔 다른 카톡빵을 먹어봐야징!

 

근데 이게 600원이면, 브라우니샌드 그것도 가격이 좀 저렴하려나?

 

다른 카톡빵들은 1000원정도 할 것 같은데..

 

by 카멜리온 2014. 11. 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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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갔을 때 신제품이라고 나와있던 제품.

 

스파이시 쉬림프 더치!

 

더치빵인데, 스파이시 쉬림프다.

 

크기에 비해서 엄청난 가격...

 

속에 할라피뇨, 새우살, 마요네즈, 스위트콘이 들어있는 듯 하다.

 

위에는 더치빵 토핑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먹어봐야겠다.

 

 


 

라이언 초코.

 

다른 지점에서는 사자랑 초코랑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녀석.

 

 

 

안에는 커스터드크림에 코코아가루를 섞은 초코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물개크림빵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캐릭터빵.


 

도쿄팡야의 인기상품 중 하나인 야끼소바빵.

 

여기서는 그냥 '야끼소바'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개인적으로는 도쿄팡야에서 그~나마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녀석. 희소성도 있고.


 

그리고 이번에 볼 녀석인, 모카멜론. 이건 가로수길의 도쿄팡야에서만 파는, 당점한정 제품이다.

 

가격은 보통 말차멜론빵과 동일한 2500원.

 

도쿄팡야에서 판매하는 멜론빵 4번째 시리즈다.

 

멜론빵 - 초코칩멜론빵 - 말차멜론빵 - (트리플베리) - 모카멜론의 계보를 가지고 있...지만

 

이녀석이 등장함으로써 가로수길 도쿄팡야에서는 초코칩멜론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트리플베리는 예전에 잠깐만 나왔다 그러고...





 

설명은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는 빵. 달콤한 커피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이거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이거 도쿄팡야에선 전부 파는 줄 알고 판교점 갔다가 없어서

 

그 다음에 날잡아서 본점까지 갔었는데, 가로수길점에만 있는 거였다..... 그래서 다시 가로수길로 ㄱㄱ싱


 

이번에 갔을 때 팔고 있던, 모카멜론, 말차멜론빵, 멜론빵 삼총사.

 

초코칩멜론빵 지못미.


 

구매해왔다.

 

도쿄팡야의 비닐쇼핑백.

 

변하지않는 이 심플함.


 

모카 멜론.

 

이름을 멜론빵, 초코칩멜론빵, 말차멜론빵 처럼 '~메론빵' 형태가 아닌,

 

일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메론' 으로 이름을 붙인게 신경쓰인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익숙치 않을 것 같은데.

 

그나마 한국에서 본 '~메론'형태의 이름의 멜론빵은 행복의 집의 멜론빵정도.

 

 



 

비닐봉투로 포장해놨음에도 아직 위의 쿠키부분이 전혀 눅지지 않은 상태.

 

매우 바람직한,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단단한 형태의 멜론빵.

 

말차멜론빵과 동일하게 격자무늬는 없다.

 

멜론빵과 초코칩멜론빵이 비슷한 타입임에 반해,

 

이 모카멜론은 말차멜론빵과 비슷한 타입이다.

 

근데 결국 격자무늬있는건 5가지 중 기본 멜론빵뿐이지만.


 

매우 단단한 상태의 멜론빵 껍데기다.

 

설탕이 너무 많이 묻어있는게 조금 부담스럽지만, 일본스타일이니...

 

색은 커피색.


 

밑면.

 

쿠키생지가 깔끔하고, 아주 잘 덮여있다. 와 진짜 이상적인 밑면이다.

 

빵이 진하게 구워진게 아쉽지만.


 

 

단면!

 

바람직한 단면이다.

 

도쿄팡야가 늘어나기 시작한 최근,

 

 예전에 사먹었던 그런 바람직한 단면을 가지고 있지 않은 말차멜론빵을 팔고 있는 도쿄팡야가 많은데,

 

이 모카멜론은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

 

 

 

최근 말차멜론빵들 먹어보면... 안에 공동이 없을 뿐더러, 크림도 매우 적고, 그것도 중앙부분에만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바람직하게 만들어 주시오. 포앙을 조금 더 신경써서.. 그람수 좀 맞춰주셈.


 

어쨌든, 단면을 보면, 역시나 말차멜론빵과 동일한 타입이다.

 

쿠키에도, 빵에도, 크림에도 커피가 들어간 형태.

 

빵도 갈색을 띠고 있고, 크림도 진한 커피색을 띠고 있다.


 

아니 사실 이 녀석도 크림은 그리 많이 들어있진 않네.


 

그래도... 멜론빵 귀가 환상적인 두께다.

 

캬 이거 완전 와작와작하겠는데?

 

안그래도 쿠키 바삭한 타입인데.


 

바로 먹어봤다.

 

오... 달콤한 커피맛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식감은 완전 바삭바삭. 게다가 설탕의 으스러짐도 느껴지는 식감에, 빵의 폭신폭신함이 바삭바삭함과 대조를 이뤘다.

 

크림은 그리 양이 많지 않지만 촉촉함과 몽글몽글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빵은 퍼석거리지도 않고, 쫄깃하지도 않고, 심하게 폭신거리지도 않고, 그냥 조금 촉촉하면서 적당히 부드러운 타입.

 

단맛은... 쿠키가 가장 달았고, 그 다음엔 크림. 마지막으로 빵.


 

모카빵맛이라 하기는 좀 애매했다. 모카빵이 떠오르지 않아.

 

역시 이건 커피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럴까?

 

일본에는 없는, 한국 고유의 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모카빵은 


크기도 클 뿐더러 보통 건포도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진 않지.

 

결국 같은 커피가 들어가긴 했어도, 모카빵은 모카빵, 멜론빵은 멜론빵이라 해야 할 것 같다.


커피번먹고 모카빵 떠올리진 않으니.

 


 

커피크림.

 

커스터드크림이 베이스인 것 같다. 커스터드크림 만들 때 커피엑기스를 넣은 듯하다.

 

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왜 모카빵은 모카빵일까.

 

이것도 왜 모카멜론일까.

 

 커피엑기스를 넣을 뿐이지, 초코시럽까지 넣지는 않는 것 같은데.

 

결국 모카가 아니잖아.

 

커피빵, 카페빵, 카페오레빵, 카페라떼빵, 에스프레소빵, 아메리카노빵, 마끼아또빵 등등의 다른 이름들도 있는데 말야.

 

아 근데 일본엔 '모카'가 아닌 경우가 많구나.

 

 

 

 

지금은 비공개로 되어있긴 하지만.

 

 

2012/01/30 - [빵/日편의점/마트!] - 세븐일레븐의 '카페오레 메론빵' ★★★★☆

 

2012/06/25 - [빵/日편의점/마트!] - 고베야의 '티라미스 메론빵' ★☆

 

2012/10/26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휘핑크림 메론빵 카페오레' ★★★★☆

 

2013/02/20 - [빵/日편의점/마트!] - 파스코의 '에스프레소 초코 메론빵' ★★★★

 

2013/06/29 - [빵/日편의점/마트!] - 소용돌이 멜론빵. 고베야의 '커피 메론빵' ★★★☆

 

2014/08/25 - [빵/日베이커리!] - 내가 먹어봤던 모카빵 중 최고였다!! 펙(PECK)의 '파네카푸치노(パーね・カプチーノ)' ★★★★★

 

커피는 아니지만 티..티라미스도 그냥 넣음.

 

보면, 오히려 모카라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없다.

 

카페오레, 에스프레소, 커피, 카푸치노 등의 이름을 쓰고 있다.

 

근데 이건 전부 그 재료에 기준을 두고 있다.

 

카페오레랑 카푸치노는 정말 커피+우유의 조합이고, 에스프레소 초코 같은 경우는 정말 커피 + 초코.

 

근데 에스프레소 초코가 모카아냐? --;

 

 

 

 

근데 이런 경우는, 일본에는 '모카빵'이라는 빵이 없기때문에 이런 다양한 이름의 커피 멜론빵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 도쿄팡야의 커피멜론빵이 모카멜론인 경우는, 한국에서 유명한 빵인 모카빵의 영향을 받은 거겠지.

 

 

어쨌든, 맛있었던 도쿄팡야의 모카멜론이었다.

 

말차멜론빵만큼 매력적인 녀석이었음. ㅇㅇ

 

by 카멜리온 2014. 11. 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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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먹는 브랜드인, CU의 아티쉐리.

 

올해 8-9월에 브랜드명이 그랑스위트에서 아티쉐리로 바뀌었다.

 

CU가 패밀리마트일 때도 있었고...

 

이 크림치즈 커피번이란 녀석도 예전부터 있던 녀석.

 

물론.. 패밀리마트의 그랑스위트든, CU의 그랑스위트든, CU의 아티쉐리든

 

같은 곳에서 만드는 것 같음.

 

아직도 CU에 가면 그랑스위트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것이 많다.

 

주로 쿠키종류. ㅇㅇ

 

어쨌든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이 크림치즈 커피번을 먹게 되었다!

 

묵직한데다가, 저 이미지상에 나와있는 저 저 저~~ 크림치즈.

 

얼마나 먹음직스러워.

 

 

영양성분표.

 

 

외관은 이러하다.

 

전형적인 커피번.

 

동그란 빵 위에 커피가 들어간 토핑물을 뿌린 후 구워낸 제품.

 

얇으면서 바삭거리는, 밑에는 열에 의해 철판까지 흘러내려서 바짝 구워진 '날개'가 생기는 그러한 토핑물계 쿠키.

 

허나 이 크림치즈 커피번의 토핑물은 적당한 양을 뿌렸거나.. 그다지 흘러내리지 않게 만든 듯 싶다.

 

날개가 안보이니..

 

 

확실히 얇으면서.. 바삭해보이는 토핑물계 쿠키 외관.

 

 

밑면.

 

자동화된 기계 공정으로 만드는 빵일텐데 신기하게도 토핑물이 안쪽-빵 아래쪽으로 들어가 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그냥.. 손으로 만들 때는 날개가 빵 바깥쪽으로 생기는데 말이지.

 

아마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쓰는 전체가 평평한 철판이 아닌,

 

자동화시스템에 맞춰, 빵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거나 사이사이 간격이 일정하도록 빵 하나하나를 위치시킬 수 있는,

 

각각의 빵 크기에 맞춰 살짝 홈이 파져있는 철판을 사용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오븐스프링이 일어나기 전에 위에 뿌린 토핑물은, 열에 의해 굳기 직전의 잠깐의 시간동안 흘러내렸을테고,

 

그게 이렇게 빵 밑으로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

 

 

어쨌든 반으로 갈라봐야겠다. 빨리 크림치즈를 내 눈으로 확인해봐야겠어!!

 

반으로 쪼갰다.

 

 

 

 

 

 

 

??

 

 

 

 

속에...

 

빈공간도 없이 그냥 빵만 있는데.

 

 

크림치즈... 안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나머지 한 쪽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

 

그것도 저만큼만. --;;

 

뭐여.

 

많이 야박해졌네 그랑스위트.

 

아니, 아티쉐리.

 

너도 질소과자의 길을 가는 거냐.

 

역시 편의점은 GS25인가???

 

뭐, 그래도 안보이는 면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실망은 전혀 하지 않았다.

 

먹다보면 나올테지.

 

보이는게 다가 아니야.

 

 

먹어봤는데.

 

음..

 

빵은 묵직함에 걸맞게 꽤나 두껍다보니, 살짝 퍽퍽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꽤나 부드러운 편이었다. 생각외로 부드러워서 놀랐네;;

 

개량제를 포함한 각종 첨가물의 힘일 듯.

 

빵 자체는 은은하게 유지와 설탕, 계란이 느껴지는 맛이었고,

 

토핑물은 커피맛이 진하면서 달콤했다.

 

토핑물은 얇고, 그에 비해 빵 두께는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빵 전체적으로 단 맛을 꽤나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토핑물은 꽤나 달고, 빵 자체도 달달하다는 것이겠지.

 

 

 

근데...

 

아무리 먹어도 속에 크림치즈 안나와..

 

빵만 존재.

 

오직 빵만!

 

 

그래서 나머지 한쪽을 먹기로.

 

아래 이미지 사진이 매우 대조적이다.

 

이래서 사진에 낚이면 안되는데 --

 

 

크림치즈가 있을 것 같은 쪽부터 먹었는데

 

없...없다!!

 

 

계속 먹어 들어가니 드디어 크림치즈를 먹게 됨.

 

크림치즈는 그다지 달지 않고, 꽤나 뻑뻑한 식감이었다. 크림치즈답게 살짝 산미가 느껴짐.

 

음... 결론적으로, 크림치즈는 맨 처음에 갈랐을 때 보였던 그만큼만 들어있었다.

 

정말 딱 그만큼만!

 

이건 뭐 크림치즈 커피번이 아니라 걍 크림치즈 빼고 커피번이라 하고 파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제품설명으로 가로치고

 

(크림치즈가 들어있을 수도 있답니다! 크림치즈를 한번 찾아보세요!)라고 해서

 

크림치즈를 찾은 고객이 기뻐하도록 만드는게 판매량 상승에 일조할 듯.

 

기대치를 높여놓고 실망시키는 것보단 낮은 기대치 속에서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는 게 낫잖아. ㅋㅋㅋ

 

크림치즈 무슨 엄지발톱만하게 넣어놓고 크림치즈 커피번이래.

 

크림치즈가 6.25% 들어갔다는데.. 크림치즈 자체에 이것저것 섞어서 양을 늘렸다 쳐도

 

 전체 빵 크기로 따지면 정말 6.25%만한 크기였던 것 같다. ㅋㅋㅋ

 

 

아 근데 그랑스위트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실망감을 주는구만.

 

다음 제품은 괜찮은 녀석이 되길..

 

by 카멜리온 2014. 10. 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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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에도 빵집이 많이 늘었다.

 

특히 시청 주변에... 여긴 이제 빵집들이 모여있구만.

 

 

롤링핀도 대전에 진출. ㄷㄷㄷ

 

 

이건 새로 생기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샤크존 앞에 있던거.

 

 

그리고 이번에 처음 방문한 캘리포니아.

 

마야 바로 앞쪽에 있다.

 

이 근처는 이제 빵집 전쟁터구만.

 

 

꽤나 넓은 가게였다.

 

이 비싼 땅에 이렇게 넓은 빵집이라니. ㄷㄷㄷㄷ

 

 

내부.

 

내부도 무지 넓었다.

 

테이블도 엄청 많고 넓고..

 

 

팡도르도 팔다니

 

 

기본 과자빵을 일단 가장 먼저 살펴봤는데

 

단팥빵과 소보로빵 모두 조금은 독특했다.

 

단팥빵 위에는 해바라기씨를 포함한 견과류를, 소보로빵에는 아몬드슬라이스를 올린듯.

 

 

크림빵을 요래 포장해놓은건 처음봤네.

 

 

뺑드 카카오 애플파이 에스까르고

 

 

어니언베이글, 이탈리안고로케

 

 

오븐고로케 야채고로케 동경카레고로케

 

 

쌀가루 치즈스틱 찰호두빵

 

 

양파빵 갈릭의 난 갈릭푸딩빵 감자바게트

 

 

구운고구마 베리베리

 

 

세콩달콩 고구마링

 

 

베이컨빵 오렌지팡팡

 

 

에그토스트 오꼬노미 예삐

 

 

스콘류

 

유자스콘 크랜베리스콘 치즈스콘 주먹스콘 등

 

주먹스콘은 특이하게 위에 토핑물을 뿌려 구웠네.

 

 

그리고 구경 도중 막 나온 초코머핀 ㄷㄷ

 

 

캘리포니아에서 내 눈을 가장 많이 끈건 바로 요 배반의 장미라는 제품이었다.

 

조금 큰 소보로같은데 위에는 초코칩과 토핑물도 있고... 이름도 특이하고..

 

 

건강빵류

 

 

쿠키류

 

 

파운드류

 

 

홀케익과 조각케익, 롤케익류

 

 

 

롤이름이 캐롤

 

도지마롤과 비슷한 형태다.

 

 

어쨌든, 캘리포니아에서 배반의 장미를 하나 사왔다.

 

분명 못보던 곳이라 계산하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올해 4월에 생겼다고...

 

 

종이봉투도 포장비닐도 캘리포니아가 뙇 인쇄되어있다.

 

역시 돈 많으시구나 사장님.

 

 

두둥.

 

이것이 바로 캘리포니아의 '배반의 장미'

 

사실, 사오기 전에 직원에게 이거 안에 뭐 들었냐고 하니까

 

팥이 들어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조금 놀랐다

 

팥???

 

결국 초코소보로 단팥빵인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름이 왠지 언젠가 월간 베이커리에서 봤던 거 같아서

 

검색해보니... 다른 곳에서 파는 제품과 동일한 이름이었다.

 

그 제품은 모카빵같은 맛이라고.

 

흠.. 왠지 직원이 자신없어하며 팥이라고 대답한 걸 보니 팥이 안들어있을 가능성이 크겠다싶어 구매해봄.

 

 

배반의 장미 위에는 토핑물이 소용돌이처럼 돌돌 뿌려져 구워져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초코칩과 작은 소보로들이 뿌려져서 단단하게 구워져있었다.

 

이 빵 자체는 살짝 묵직했음.

 

크기도 뭐 3000원이라는 가격에 걸맞게 보통 소보로빵보다는 조금 컸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속에 딱 봐도 이상한게 들어있다. --;

 

뭐지.

 

 

뭔가 덩어리가 잔뜩 들어있는데.. 직원이 말한 팥앙금은 아닌 것 같고...

 

 

 

잘 살펴보니 크랜베리가 들어있고 음.. 호두?

 

근데 그 외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필링이 뭔지 모르겠다.

 

냄새 맡아보면 뭔가... 시나몬 비슷한 냄새가 달달하게 나는 것 같긴한데.

 

 

한입 먹어봄.

 

빵은 부드럽진 않고 어느정도 탄력성이 있는 타입이었다. 조금 두꺼운 것 같긴 함.

 

근데 맛이...!! 커피맛이 나는 것 같아.

 

모카빵 비슷함.

 

 

계속 먹어드어가니 필링부분이 나왔다.

 

먹었는데

 

음... 식감은 좀 거칠고 꽤나 되직한데, 맛은... 그... 그것같아.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가끔 빵집가면 볼 수 있는, 둥그렇고 납작하면서 커다란 빵 속에 들어있는 그 필링.

 

납작하게 만들다보니 중간중간 빵 반죽이 얇아서 터지는 듯한 이미지의 그 빵.

 

에... 저렇게 말하면 누가 알아듣냐.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찰떡빵? 그런느낌의 이름인데, 그런 빵 속에 들어있는 시나몬이나 흑설탕계통의

 

맛이 느껴지는 거친 식감의 필링이다.

 

근데 이게 신기한게, 시나몬맛이 안나는 것 같다는겨.

 

시나몬이 들어갔을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그런 오묘한 맛이다.

 

 

소보로와 토핑물 부분은 꽤나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있어서 매우 맛있었다.

 

만족스러운 식감과 맛이었음.

 

 

이 필링은 호두와 크랜베리가 들어있었는데 중간중간 크랜베리가 씹히면서 상큼한 맛을 줬고

 

호두가 씹히면서 오독오독하면서도 고소한 견과류의 맛을 주었다.

 

근데 필링 자체 식감 역시 좀 별로야...

 

혹시 크럼으로 만든 필링은 아니겠지??

 

 

보기엔 저래보여도 그리 달지 않다.

 

오히려 껍데기 부분이 달았지. ㅇㅇ

 

아몬드크림같은 보슬보슬한 식감의, 그다지 달지않은, 아직도 그 정체가 심히 궁금한 필링을 간직한,

 

모카빵 + 소보로빵 + 초코칩의 특이한 빵,

 

배반의 장미였다.

 

by 카멜리온 2014. 10.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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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7일. 자주 가는 근처 파리바게뜨에 갔다.


근데 들어가자마자 살짝 이상한 기운을 감지.


뭔..뭔가가 있어!!


잘 살펴보니... 신제품이 나와있었다.


분명 26일까지도 없던건데?? 오늘 나온 신제품인가봐!


그 신제품은 바로... 바로....


제목으로 인해 이미 그 정체는 다 까발려졌지만 일단 좀 멋있게 등장시켜주자면...





두둥. 바로 멜론빵!!


이름은 '메론크림빵'

 


감동.


나 일본가있을 때 파바에서 적색과육 멜론크림 들어있는 멜론빵 팔았었는데


내가 돌아와보니 절판....


근데 다시!! 2년여만에 재등장 한 것이다.


가격은 1500원. 괜찮네.


설명을 보니 '적메론 카스타드크림과 생크림이 어우러져 누구나 좋아하는 바삭한 메론빵.'


크림도 두종류나 들어간거야?


거기다 옛날 그 멜론빵처럼 적색과육 멜론크림!


두 특징 모두 일본 멜론빵 스타일이구만. 기대된다.



바로 사가지고 왔다.


파바가 신제품으로 멜론빵을 출시한 날 바로 먹게 되다니 감격이군.



두둥.


빵 크기는 보통 멜론빵 크기라 보면 될 것 같다.


절대 작진 않음.


쿠키색은 조금 연한 녹색 멜론색이고, 정사각형 격자무늬.


무게는 가볍진 않은 편이다. 나름 묵직.



쿠키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있고, 빵은 갈색.


햇빛으로 인해 색이 조금 붉게 나왔는데, 실제론 갈색이다.


냄새는 멜론냄새와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풍긴다.



밑면.


아랫면 정 중앙에 크림 주입구멍이 있다.


밑면 좀 진하게 구웠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우와


크림 완전 듬뿍 들어있어.


정말 바람직한 단면 비주얼의 멜론크림빵이다.


크림은 설명대로 두 종류의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단면을 보면, 아래에는 생크림으로 보이는 흰색 크림,


위에는 적색멜론크림으로 보이는 적색멜론색 크림.


근데, 국내에서 레드멜론을 재배해 판매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진 국내에서는 멜론하면 연두색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이 적색멜론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옛날에 출시했던 파바의 이 적색멜론크림이 들어가있던 멜론빵에 대해


예상 외로 안좋은 평이 많았지.


나야 적색멜론크림에 익숙해서 그 정도로 불호가 많을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지.


그런데 이번에도 일단은 적색멜론크림.


소비자들이 어떻게든 레드멜론색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한 속셈...은 없겠구나. 


파바가 '멜론은 적색이라구!'라는 걸 소비자들에게 학습시켜서 얻는 이득이 뭔지 당장 떠오르지 않으니.


그래도 골드키위나 자색고구마의 경우처럼, 한국 소비자들도 레드멜론에 금새 적응하리라 생각한다.



어쨌든, 크림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소만. 과연 맛은 어떨지.



먹어봤는데

 


빵 무지 부드럽네.


일단 크림들때문에 보냉팩 위에 진열되어있었는데,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빵이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반대로 쿠키는 바삭바삭. 단단함. 굿굿.


크림은 조금밖에 못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강한 멜론맛이 입안에 퍼진다.



크림 겁나 많아.


적멜론 커스터드크림은 조금 쫄깃한 느낌이 나는, 찐득거리는 식감에


맛있는 멜론맛이 강한, 조금은 달다싶은 정도의 크림이었다.


근데 생크림.. 생크림이 맞는지 모르겠다.


분명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없진 않았지만


시원한 상태의 크림이었음에도 그다지 고소한 유지방의 맛! 같은게 별로 느껴지진 않았다.


 심하게 미끌거리진 않지만, 분명 미끌거리는 맛도 있고, 뽀글거리는 식감도 느껴지는걸 보아하니..


100% 동물성은 아니고, 휘핑크림을 일정량 섞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본다.

 

아니, 오히려 휘핑크림이 생크림보다 많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을 듯.. --;



그래도 크림이 듬뿍 들어있되, 심하게 느끼하진 않으니 좋네.


단점은 달다는 것!


쿠키는 바삭바삭해서 좋았지만 달달~~하고


멜론 크림도 달달~~하고


그냥 크림도 달달~~하고.




그래도 식감 면에선 최고였다.


쿠키는 바삭바삭 와작와작


빵은 촉촉 보들보들


멜론크림은 쫄깃쫄깃


생크림은 부드러움~



게다가 이렇게 멜론빵의 가장 맛있는 부분인 쿠키 귀부분도 많이 있었고 말이지. ㅎㅎ


정말.. 만족스러운 멜론빵이었다.


일단 국내에서 이렇게 적색멜론크림+생크림의 조합을 가진 멜론빵은 처음 본데다가


쿠키와 빵 등도 만족스러웠고, 크림도 듬뿍듬뿍.


가격까지 저렴해요 또.


1500원이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이게.


이건 2500원에 팔아도 먹을 듯 싶은데 난.


역시 대기업이라 가능한 클라스의 멜론빵인듯. 크-



마지막까지도 날 만족시켜주는 파리바게뜨의 멜론크림빵.


멜론빵 귀부분도 최고였다.




너무 맛있어서 출시 다음날도 또 사먹음.


이번엔 다른 파바.




역시 매장마다 제빵기사가 다르다보니 격자무늬가 다르다.


뭐,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멜론빵이면 빤듯빤듯한 격자무늬지.





내가 어제 갔던 파바만 크림이 많이 들어있었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며


일부러 다른 파바 멜론빵을 산거였는데...


매뉴얼대로 크림 잘 넣었나보다 양쪽 파바 제빵기사 모두.


크림이 아주 이것도 기가 막히네.








 멜론크림빵 짱.




매우 맛있다.


또 먹어도 환상적이다...


파바는 뭐 원래 빵 퀄리티가 높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의 퀄리티라니..


요새도 파바 빵들 이것저것 많이 사먹고 있는데


지금 워낙 글 올려야 할 게 많이 밀려있어서 일부러 사진도 안찍고 그냥 막 먹지만


이것만은 꼭 올려야 할 것 같아서 먹고 싶은 욕구 참아가며 포스팅.


그 정도로 맛있었음. 으으..


아니.. 이건 멜론빵이니까 맛이 있든 없든 무조건 사진 찍었겠지만서도.



어쨌든, 최근까지도 자주 사먹고 있는 파리바게트의 멜론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10. 4.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