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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옆에 있는 이화당에 갔다.

 

최근에 멜론빵으로 텔레비전에 나왔던 곳.

 

원래부터 알고는 있던 곳이었는데,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다.

 

 

내부모습.

 

꽤 오래된 빵집같네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간판에 since 1979라고 써져있었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것인가.

 

 

슈크림 도너츠.

 

커스터드크림을 도너츠에 넣는 곳은 생각 외로 찾기 어려운데.

 

 

플로랑탱.

 

근데, 쿠키 플로랑탱이 아니고, 파운드케익같은 플로랑탱이라서 신기했다.

 

 

그리고... 멜론빵 발견!!

 

연두색 혹은 갈색까지 색이 날 때까지 구워버린 멜론빵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다.

 

아 참고로 그 옆에 있는 녀석은 미니 슈톨렌이라는 제품이었는데,

 

진짜 슈톨렌은 아니고, 빵처럼 만든 슈톨렌이었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한 2000원.

 

물어보니까 견과류와 드라이후르츠 등이 들어가있다고.

 

무슨 맛일까 궁금했지만 왠지... 실패할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멜론빵만 구매했다.

 

 

빵카에 놓여져 진열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멜론빵들.

 

멜론빵 많이 만드네 이화당.

 

 

제과점 이화당.

 

이화여대 후문 앞

 

 

 

멜론빵.

 

1500원.

 

크기는 보통 단과자빵 크기.

 

격자무늬는 정사각형인데 그리 진하지 않다.

 

위에는 설탕이 아닌 분당이 뿌려져있고

 

쿠키는 단단한 타입으로 보임.

 

연두색인데 윗부분은 조금 갈색으로 변해있는 곳도 있다.

 

 

근데 분당 너무 대충 뿌린 느낌이야.

 

분당은 뭐든지 맛있어보이게하는 마법의 가루인데,

 

이건 너무 떡져있어서 오히려 맛없어 보인다.

 

분당이라기보다 전분같은 느낌. ㅡㅡ

 

 

밑면.

 

쿠키 바삭해보이구마.

 

 

단면.

 

빵이 크기에 비해 꽤 무게가 나가는 편이라서

 

속에 뭐 들어있을라나 라는 기대를 했었는데

 

아무것도 안들어있었음.

 

그랬음.

 

 

 

빵은 뭐 별거 없어보인다.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생지는.. 자를 때 보니까 완전 단단하더라.

 

마구마구 바스러짐. 두께는 보통 두께.

 

 

단단한 쿠키.

 

맛있을지 어떨지.

 

 

먹어봤다. 이화당의 멜론빵!

 

냠냠

 

음음

 

으음...

 

보기엔 별거 없어보이는 멜론빵인데....

 

묵직한 맛이다.

 

식감이... 쫀득쫀득해.

 

빵 자체가 수분이 많고 탄력성이 좋다.

 

꽤 밀도가 높은 듯한 빵.

 

 

그러면서 쿠키는 완전 바삭바삭했다.

 

눅눅한 부분이 하나도 없고 완전 바삭바삭 와작와작.

 

이제껏 국내에서 먹어본 멜론빵 중에서 식감이 가히 독특한 멜론빵이었다.

 

보통 멜론빵은

 

쿠키생지는 바삭하되 얇은? 그런 느낌이 대다수였고,

 

빵은 그냥 폭신폭신 보들보들 가벼운 식감이었는데

 

이건 쿠키생지는 두껍지는 않지만 무슨 삐콤씨랑 구충제 씹어먹는 느낌의 200% 와작와작한 식감에

 

빵은 묵직묵직 쫄깃쫄깃.

 

외관은 평범한 편이었으나, 식감은 꽤나 신기한 녀석이었다.

 

맛은 뭐, 그냥 쿠키는 달달한 편. 분당때문에.

 

식감도 마음에 들고,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단 하나의 단점이 존재했으니....

 

그거슨 바로 쿠키랑 빵이랑 그리 조화롭지 못하다는 거.

 

뭔가 따로 논다.

 

쿠키가 워낙 단단해서 분리되서 그런가.

 

차라리 빵은 폭신한 편이었으면 좋았을지도.

 

어쨌든, 맛은 나름 괜찮았던, 이화당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6. 21.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