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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서울대입구역 빵집, 를리지외즈.

 

사실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3년 전, 2013년에 이미 왔었지만 멜론빵 없어서 멜무룩.

 

그리고 저번 주 일요일에 왔는데 휴무. ㅎㅎ

 

그리고 이번 토요일, 3번째 방문만에!!!

 

 

이 '소보로 크림빵'을 구매할 수 있었다.

 

딱 하나 남은거 겟.

 

원래부터 이거 이름이 멜론빵이 아니었나보네.

 

어쨌든, 쉐프님께 물어보니 이게 멜론빵이라고 하신다.

 

프리첼, 모짜렐라 에멘탈, 우유크림빵도 보이고

 

 

유자 팥 크랜벨, 크림치즈 이나까, 모찌 모찌, 아몬드 이나까, 크로크무슈

 

 

바질 이나까, 크랜베리 식빵, 초코 깜빠뉴, 바게뜨 등

 

 

두둥.

 

이것이 바로 를리지외즈의 소보루 크림빵.

 

구매후 취식 결심 행동 실천이후로 약 3년만에 먹게 되는 귀하디 귀한 빵이로군요.

 

가격은 1500원.

 

요즘 멜론빵답지않은 저렴한 가격이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크림 들어있는 멜론빵 평균가격은 2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니까.

 

일반 멜론빵이라면 1500원정도 하겠지만서도.

 

뭐, 물론 이 소보루 크림빵은 크기가 많이 작은 편이다.

 

일반 과자빵보다도 작은 사이즈.

 

오리온 초코파이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가 아닐까 싶다.

 

작은 빵 위에 황토색 쿠키가 덮여져있고, 쿠키는 두께가 꽤 있어보이고, 단단와작해보인다.

 

자세히보면 격자무늬가 들어가있다.

 

 

설탕도 묻어있으나, 습을 먹은 후 구워진 형태.

 

쿠키에 쫙 덩어리져서 달라붙어있다.

 

 

밑면.

 

색 좋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네.

 

 

단면을 보니 쫄깃할 것 같다.

 

마치 이성당의 쌀빵을 보는 듯한 속결.

 

 

커스터드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약간 드어있다.

 

샛노란색은 아니고 살짝 노란빛이 감도는 되직한 커스터드크림.

 

기공은 조밀한 편.

 

쿠키는 생각보다 그리 두껍지 않다.

 

 

먹어봤는데...

 

오오...

 

이 빵 꽤나 쫄깃하다.

 

쫄깃함을 넘어서서 단단함까지 느껴지는 식감이다.

 

탕종법으로 만든건지.. 지나칠 정도로 쫄깃하네.

 

이 정도로 쫄깃한 멜론빵은..

 

 

이 녀석들 포함해서 이게 다섯번째.

 

보면.. 죄다 쌀로 만든 멜론빵이었네.

 

쌀로 만든 빵의 식감과 비슷하다.

 

아니면.. 좀 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베이글 식감과 약간 비슷.

 

 

 

 

맨 처음에 단면보고 혹시 저발효인가 싶었는데 밑면상태나 베어먹은 자리의 기공과 식감을 보니 저발효는 아니고

 

원래부터 꽤나 쫄깃한 제품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쫄깃함이 꽤 매력적임.

 

커스터드크림 자체는 단 맛도 적고 생각보다 영향력이 적었다.

 

빵이랑 쿠키가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런가;;

 

아, 쿠키는... 땅콩버터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먹자마자 느낀게 '으으윽 땅콩맛!!!' 이었거든.

 

이름이 소보로 크림빵인 이유가 있었네.

 

위 쿠키가 거의 소보로에 가까운 맛이었다. 맛 뿐 아니라 식감도 소보로와 비슷.

 

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해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소보로처럼 조금 바스러지는 식감이었거든.

 

땅콩버터를 넣은 소보로를 소보로 형태로 보슬보슬하게 빵에 올리지 않고

 

한 덩어리 쿠키 형태로, 즉 멜론빵형태로 만든 소보로빵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맛이나 식감이나.

 

어쨌든 꽤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었다.

 

땅콩맛 나는 쿠키에 매우 쫄깃한 빵.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의 조화.

 

를리지외즈의 '소보루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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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ㅡ특히 세븐일레븐과 GS25쪽ㅡ에 들어오는 공장제 양산빵 중,

 

고려당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기린이 롯데에 인수되어 롯데로 나오고, 샤니도 모기업 격인 삼립과 합쳐져서 이제는 샤니가 아닌 삼립으로 통일되어 나오게 된 공장제 양산빵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이 고려당1945라는 브랜드는 눈여겨볼만하다.

 

 

 

고려당1945 연탄빵 초코브라우니.

 

이거.. 나중에는 초코연탄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안보인다. 이제 안나오는 듯.

 

사먹으려고 했는데 잘 안보이더라.

 

 

 

그리고 1945 단팥빵 찹쌀떡.

 

이건 찹쌀떡이 들어있는 단팥빵이고, 이거랑 같이 파는 제품 중..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쑥떡이 들어있는 버전도 있다.

 

 

그리고 갈릭스콘.

 

것도 경상북도 의성마늘을 소량이나마 넣은 갈릭스콘.

 

 

요렇게.. 뭔가 좀 독특하면서도 센스있는 애들을 팔고 있는 고려당1945인데,

 

내가 본 것 중 가장 특이했던 것은...

 

 

 

 

바로 이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오징어먹물이 윈도베이커리에서 유행탄지 10년 가까이 되었긴 하지만

 

설마 공장제 양산빵에서도 먹물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게다가 단순한 먹물 크림치즈빵도 아니고,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먹물에 유자, 크림치즈라는 여러가지 장치들을 사용한 제품.

 

유자는 고흥산 유자.

 

가격은 1300원이나 되지만 한번 구매해봤다.

 

고려당1945의 빵은 어떨지 궁금해서.

 

 

두둥.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뒷면.

 

식품유해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까지 받은 걸 보니, 그저 그런 곳은 아닌 듯 하다. 고려당1945.

 

요즘 유통판매하는 공장제 식품들에겐 해썹은 거의 기본이 되었지만, 아직도 안받는 곳. 수두룩하거든.

 

알레르기라 하지 않고 알러지라고 표기하는 데다가, 가장 눈에 띄게 해놓는 센스.

 

오징어먹물은 이탈리아산.

 

칼로리는 194kcal..

 

어? 이게 194밖에 안된다고???

 

이거.. 그리 작은 사이즈도 아닌데???

 

솔직히 250은 넘어갈 것 같은데.. 내 눈을 의심했다. 194kcal라니!

 

 

칼로리가 뭐가 문제야. 일단 먹자

 

봉지를 뜯어 꺼내보았다.

 

음..

 

그런데 이거.. 뭔가 표정같지 않냐.

 

 

어보미네이션 혹은 부머를 귀엽게 그려놓은 느낌.

 

아 헐크의 어보미네이션이 아닌 워크3의 어보미.

 

 

오징어먹물빵인데 색이 완전 시커멓지않고 조금 연한 이유는..

 

오징어먹물의 함량이 낮아서 그런 것 같다.

 

어떤 오징어먹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색이 달라지지만(어떤 오징어먹물은 살짝 녹색빛이 나기도..)

 

반죽할 때 20g 넣어야할 것을 실수로 24g정도로 넣어버리면 평소보다 더더욱 시꺼머진 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칼같은 계량이 중요.

 

쨌든, 제품의 '색'만을 내기 위해 태어난 검정 식용색소가 아닌, 오징어먹물을 사용했기에 저 색깔이 한계치인 것은 아니고,

 

일단은 저 색은 오징어먹물 함량이 낮아서 그런거라고 생각.

 

물론 오징어먹물 외에 어떤 재료들을, 얼마만큼의 배합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색의 한계치는 달라지긴 하겠지만, 단언할 수 있는건, 이보다는 더 까매질 수 있다는 것.

 

그래도 저 정도면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을. 오징어먹물 느낌 잘 나잖아.

 

 

 

뒷면

 

색이 더 연하다.

 

갈색빛.

 

 

반으로 갈라봤는데.. 들어있는 유자크림치즈.

 

생각보다 적군!

 

 

먹어봤는데

 

음.. 새콤한 크림치즈인데, 크림치즈의 맛이 그리 진하진 않다.

 

단 맛도 강하지 않음.

 

새콤한 맛도 강하지 않다.

 

그냥.. 평범하게 새콤하고 평범하게 달콤하고 평범하게 고소한 크림치즈의 맛을 가진, 그런 유자크림치즈.

 

식감은 뻑뻑하거나 쫄깃하진 않고 입에서 나름 잘 녹아내리는 식감.

 

그리고 빵 부분은, 폭신한 타입이다.

 

솔직히, 국내에서 오징어먹물 넣는 빵의 대부분이 하드빵 계열이다보니

 

간혹가다 이 녀석처럼 고율배합의 단과자빵에 오징어먹물이 들어있으면 괜히 어색함.

 

고정관념이라고 해야하나

 

어? 오징어먹물빵이네. 그러면, 단단하겠네?

 

이런 로직.

 

 

 

 

어쨌든 빵은 폭신하고, 고율배합이라고는 해도 달지는 않다. 식감이 폭신할 뿐.

 

물론 공장제 양산빵이라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일단은 폭신.

 

그리고 빵을 열어 유자크림치즈를 보면, 이렇게 고흥산 유자 당절임이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조금 진노랑, 귤색 계통의 덩어리가 유자 당절임.

 

중간중간 씹힘.

 

저 유자 크림치즈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자극적인 맛이 아닌데다가, 내가 신 맛을 안좋아하는데, 신 맛이 강하지도 않았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

 

먹으면서 '오.. 고려당1945.. 괜찮은데?' 라고 느낄 정도.

 

공장제 양산빵 가격으로 1300원도 당연해진 이 현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나름 괜찮게 먹은 빵이었다.

 

크림치즈 양이 지금의 20%이상 증강된다면, 한번 정돈 더 사먹을 의향은 있다. 

 

고려당1945의 먹물 유자크림치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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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석촌 패스트리 모니크의 관심가는 페스츄리 중 하나인 오곡너츠.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다.

 

 

 

이건 꽤 오래 전 사진이긴한데.. 아마 2년정도 된?

 

그런데 최근 방문시에는 오곡너츠가 있었던 경우가 없었어서 진열 사진은 이것으로 대체.

 

왼쪽에서 2번째 녀석이 오곡너츠다.

 

 

두둥.

 

슈거파우더가 좀 많이 뿌려져있긴한데.. 오곡너츠.

 

크기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다.

 

오늘만 좀 작게 구워진 것 같긴한데.. 일반 뺑오쇼콜라보다도 많이 작아. 토핑물이 올라갔는데도 말이지.

 

 

옆면을 보니 결은 큼직하고 선명하다.

 

 

밑면.

 

음.. 색이 좀 진한 편.

 

 

반대쪽 옆면.

 

역시나 결이 매우 선명하단 걸 알 수 있다.

 

여기도 색이 좀 진하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초코스틱이 들어있네. 2개.

 

일반 뺑오쇼콜라..

 

패스트리 모니크 기준으로 보면.. 마가지느라고 해야할까.

 

마가지느를 활용하는지, 아니면 오곡너츠용 제품을 따로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곡너츠 속에는 초코스틱이 2개 들어있다는 것이 판명.

 

 

위의 토핑물 위에는 여러가지 견과류가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전의 오곡너츠들보다 오늘의 오곡너츠가 견과류가 더 적어보인다만 ㅠ

 

 

단면

 

 

먹어봤는데

 

와...

 

엄청나게 바삭하다.

 

이렇게 완전완전 바삭한 페스츄리는 오랜만인데 ㅡ.ㅡ;

 

겉은 미이라에게 수분을 쪽 빨린 듯이 완전 파삭거렸고, 속 또한 파삭파삭할 정도.

 

입 안이 아플 정도다. 입천장이나 잇몸이 살짝찍 부스러기에 찔림.

 

 

나도 페스츄리는 고온에서 유지팽창시키며, 타기 직전까지! 바싹 굽는 걸 선호하기는 하는데

 

이번 오곡너츠는 좀 많이 구워지긴 한 것 같다.

 

아랫면에서 탄 맛이 많이 나...

 

아니면 토핑물 올리고 재차 굽는 중에 색이 더 나버렸을지도.

 

 

위의 토핑물은 아몬드나 헤이즐넛 등이었는데, 잘 구워져서 고소하고 맛있었다.

 

토핑물은 아몬드크림 비슷한데, 그보다는 더 고소했다. 허나 달콤한 슈거파우더가 너무 많이 뿌려져있었고, 페스츄리는 좀 탄 맛이 나는 상황인지라 정확한 판단은 어려웠다.

 

이름이 '오곡너츠'인만큼 토핑물에 여러가지 곡물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견과류는 곡류가 아니니까 '오곡'에 포함되지 않을테고.. '너츠'에 포함되는 부분이겠지.

 

페스츄리는 매우 바삭파삭해서 완전 부스러기 풀풀 바스락바스락 마구 부서지는 경쾌한 식감이었고, 맛도 고소하면서도 달콤해서 괜찮았지만

 

이번 녀석은 조금 아쉽긴 했다. 크기도 작은 것 같고.. 조금 탄 것 같고..

 

다음에 괜찮은 녀석을 골라봐야겠다. 매번 갈 때마다 품절인데, 이번에 갔을 때도 이 녀석 하나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거든.

 

패스트리 모니크의 오곡너츠였다.

by 카멜리온 2016. 2. 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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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이성당의 '쌀메론크림빵'

 

기존의 멜론빵과 달리 쌀로 만들었고, 크림까지 들어있음을 어필하는 이름.

 

크림이 들어가있는 쌀멜론빵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며 골랐다.

 

잘 보니 크림이 충전식이나 주입식이 아니고 샌드식이었다.

 

빵을 반으로 갈라 크림 바르기~

 

 

쌀멜론빵은 1500원, 쌀멜론크림빵은 2000원.

 

쌀멜론크림빵만 포장되어있는 이유는 크림이 많이 들어서 저렇게 사선으로 하나하나 진열시 빵 모양이 뭉개지거나 크림이 삐져나오는 것 등을 방지하기 위함인 듯 하다.

 

멜론빵의 장점 중 하나로, 빵 겉부분에 쿠키가 둘러쌓여있어 빵 겉면 마르는 것이 다른 과자빵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것이 있는데

 

이러한 이점은 크림을 샌드하기 위해 멜론빵을 가른 상황에서 이미 사라짐. 

 

그래서, 갈라서 노출된 빵 단면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포장을 해놨을 지도 모르겠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포장되어있는 건 요 쌀멜론크림빵 뿐.

 

 

 

너 교회 다니니?

 

아녀.

 

성당 다니니?

 

녜.

 

쩌-쪽 쩌어기 있는 저 성당 다니니, 요기 이 성당 다니니?

 

이 성당이요.

 

 

 

 

 

 

 

 

 

 

 

 

 

1945년부터요(소근)

 

 

 

 

쌀멜론크림빵.

 

빵 자체의 생김새는 쌀멜론빵과 동일하다. 크기도, 직경도, 두께도, 쿠키 무늬와 질감과 색도.

 

다른 점이라면 역시 무게가 다르고, 크림이 들어있다보니 빵이 갈라져있으며 빵 전체의 두께가 다르다는 점.

 

 

밑면.

 

밑색도 일반 쌀멜론빵과 동일하네.

 

같은 철판에서 구워졌음에도 어떤 녀석은 쌀멜론크림빵으로 판매되고, 어떤 녀석은 고대로 쌀멜론빵으로 판매되는 듯.

 

 

 

쿠키는 단단해보이고 설탕이 묻어있다.

 

색은 전체적으로 균일하되, 사알짝 갈색빛이 감돈다.

 

그리고 그 연갈색 저변에 멜론색이 깔려있다.

 

 

빵 뚜껑을 열었는데

 

두둥.

 

연한 멜론색의 크림이 듬뿍! 들어있네!

 

 

휘핑크림에다 섞은 듯.

 

중간에 잘 안섞여서 흰색으로 남아있는 휘핑크림들이 눈에 띈다.

 

 

요기도 보이네. 흰색 부분.

 

크림 질감은 부드럽진 않고 조금은 점착성이 있는 듯 하다. 찐득찐득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의 멜론크림 양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쫀득해보이는 빵 단면과, 나름 부드러워보이는 연한 멜론색 크림의 두께.

 

 

과연 이거 쌀멜론빵과 비교해서, 얼마나 다를까?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이 폭신 보들하지 않고 쫄깃한 타입이다보니 내부의 크림이 빵에 눌려 삐져나온다.

 

역시 크림 샌드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에 해야 덜 삐져나와..

 

빵은 역시나 쫄깃하고, 쿠키는 적당히 달며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

 

크림은.. 부드럽긴한데, 확실히 조금,

 

쫀득한 식감이었다.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크림 식감.

 

아니, 쫀득하다고 평하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어.

 

입에 넣어도 바로 녹아 사라지지 않고 한 덩어리로 계속 남아있으려는 그런 느낌이다.

 

보기에는 부드러운 휘핑크림처럼 보이나, 크림만 따로 먹어보면 초코파이 속 마쉬멜로의 느낌의 10% 정도 느껴지는 그런 식감이다.

 

 

 

멜론향은 생각보다 강한 편. 그리 강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쿠키의 멜론향이 묻힐 정도다.

 

그리고 이 크림.. 생각보다 느끼하다.

 

생크림이나 커스터드크림은 관련없는 것 같고, 버터크림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식물성인 휘핑크림에 멜론레진을 섞은 그런 느낌.

 

그리고, 역시 크림이나 빵이 저런 밝은 녹색인건 별로 내키지 않네. 녹차를 넣은 어두운 녹샋계통이라면 모를까.

 

 

괜찮게 잘 먹었지만 크림이 조금 느끼한.. 양이 많아서 오히려 더욱 별로였던 이성당의 '쌀메론크림빵'.

 

나도 아리도, 이것보다는 크림이 안들어있는 '쌀메론빵'이 더 낫다고 느낌.

 

크림 자체도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조금 단단한 타입인 쌀빵과의 조화도 그리 좋지 않았다.

 

단단한 타입의 빵에는 역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 샌드식보다는 커스터드크림이나 아몬드크림 충전식이 어울리는 듯 하다.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쌀 + 크림 이라는 장치를 가진 '쌀메론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2.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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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이성당 잠실점.

 

재작년에 먹었던 이성당의 멜론빵인 '쌀메롱빵'

 

 

 

저 글에 댓글로 '메론팡'이라는 분이 정보를 남겨주신데다가.. 자주가는 커뮤니티 몇 곳에도 내가 먹었던 그 쌀메롱빵이 아닌, 새로운 멜론빵을 이성당에서 판매하고 있길래 의도적인 접근.

 

 

 

크림이 들어있다고라~~~~?

 

 

 

그런데 방문해보니.. 엉? 멜론빵이 두 종류나 된다.

 

왼쪽 녀석은 크림이 들어있는 '쌀메론크림빵', '오른쪽 녀석은 '쌀메론빵'

 

크림이 들어있는 멜론빵만 팔 줄 알았는데 두 종류나 팔다니..

 

개,,,이,,,득~~~~!!ㅎㅎ~~~

 

 

잘보니까 예전의 '쌀메롱빵' 이름은 사라지고, '쌀메론빵'으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바뀐 점이 있다면 예전 '쌀메롱빵'은 쿠키가 일반적인 아이보리색이었는데 이번 '쌀메론빵'은 겉보기에도.. 쿠키색이 연하게나마 멜론색이 난다.

 

들어간 재료를 보니...

 

'메론레진(메론농축즙액)'

 

분명 예전엔 안들어갔었는데...?

 

이 쌀메론빵도 먹어봐야겠다!

 

둘 다 구매

 

 

코코넛브레드, 쌀고구마빵

 

코코넛브레드는 다음에 가면 사묵어야겠네.

 

아리가 좋아하는 고구마빵도 구매.

 

 

패스츄리 종류도 늘어났다.

 

 

 

 

감자하드롤

 

이번에 처음 본 녀석인데 얘도 구매

 

 

이번에 처음 본 쇼콜라 랑드크샤번

 

설마.. 위에 올린게 초코 랑그드샤 반죽인가??

 

랑그드샤를 왜 랑드크샤라고 써놨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신기하네 이것도 다음에 코코넛브레드와 함께 구매해야겠다.

 

 이번엔 많이 샀으니 패스.

 

 

1000원짜리 슈.

 

엄청 큰 크기는 아니지만 작은 크기도 아니다.

 

가성비는 나름 괜찮아보임.

 

얘도 구매.

 

 

네.

 

'쌀메론크림빵'과 '쌀메론빵'

 

국내에서 쌀로 멜론빵을 만들어주는 곳이 얼마나 될까.

 

이성당이랑 햇쌀마루 제하면 없지 않을까?

 

일본에서도 쌀로 만든 멜론빵은 정말 찾기 어려운데 말이지.

 

 

큐슈 쿠마모토 놀러갔을 때 만난 이 녀석이 전부.

 

새롭게 바뀐 '쌀메롱빵' 아니, '쌀메론빵'이다.

 

이전에 먹었던 '쌀메롱빵'과 많이 달라진 외관이다.

 

격자무늬의 일정함, 모양, 크기는 거의 동일하지만.. 쿠키의 질감과 색감, 격자무늬의 선명도가 달라졌다.

 

빵 직경은 비슷하지만 두께도 달라졌다.

 

이 녀석이 더 볼륨이 좋음.

 

 

겉에 설탕이 묻어있긴하다.

 

미약하게나마 멜론색이 느껴지는 쿠키.

 

 

밑면

 

 

단면.

 

분명 이전 '쌀메롱빵'보다 볼륨이 훨씬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글루텐을 더 많이 첨가했나?

 

 

쌀가루로 만들어서 쫄깃해보이는 저 속결은 이미 경험해본바.

 

그런데 쫄깃함이 전보단 덜 할 것 같다.

 

기분탓이지만.

 

 

그리고 쿠키는 얇은 편이다.

 

 

나름 균일한 기공.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빵 왼쪽에 써져있는 것처럼 느낌.

 

난떼, 오이시잉다!

 

꽤나 쫄깃쫄깃하다. 탄력성이 좋다.

 

허나... 분명 이전에 먹었던 '쌀메롱빵'보다는 덜 한 것 같다.

 

그리고 맛도 다르다.

 

이건.. 은은한 멜론향이 느껴져.

 

이전에는 그런게 전혀 안느껴졌거든. 그냥 고소하면서.. 계란풍미가 꽤 강한, 그런 베이직한 멜론빵이었는데 말이지.

 

전혀 다른 멜론빵이 되었다.

 

쫄깃함 특성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지만, 그래도 식감과 맛이 많이 달라졌으니.

 

 

 

 

 

그래도 여전히 맛있네 이성당의 멜론빵.

 

쌀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먹을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쌀메롱빵'만큼의 임팩트는 없었지만 이것 역시 계속 음미하며 먹게되는 맛.

 

쫄깃하고.. 담백하며.. 많이 달지않고 은은한 멜론풍미까지.

 

 

'쌀메롱빵'에서 느낀, '플라스틱식감'을 느끼고 싶었는데 그 정도의 식감은 아니었다.

 

그 식감 꽤 매력적이었는데.. 입에 촥~ 감기는 수분이 많지않은 쫄깃함..

 

쌀가루와 활성글루텐 특유의 쫄깃함.

 

그게 조금 덜해서 아쉬웠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이성당의 '쌀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2. 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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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장 베이커스의 새로 나온 제품,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

 

3800원.

 

 

 

 

 

엄청 신기한 외관이 특징이다.

 

체크무늬같지만 사실은 줄무늬.

 

 

자세히보면.. 이것 역시 녹차 데니쉬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크롸상 결 + 역방향결.. 아니, 수직방향결.

 

중요한 건, 수직방향 결은 또 2가지 생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초코와 일반으로 보인다.

 

수직방향결 2개 + 일반 크롸상. 총 3가지 생지를 사용한 크롸상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이것 역시 꽤나 손이 많이 가는 방식... 정성 가득 크롸상!

 

외관도 신기하게 바뀌지만, 식감 또한 더더욱 바삭해지는 것을 노린것이리라.

 

 

밑면.

 

 

 

결은 정말 좋다.

 

siba대회에 출품하는 크롸상들이나. 곤트* 쉐**의 크롸상의 경우는 예쁜 외관을 위해서

 

3절 2회 미만으로 접어서 한 결 한 결이 두껍고 크게, 결 수는 최소한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크롸상이라면.. 겉의 바삭한 식감과 멋진 내상을 위해서 이 정도로 결이 많은게 좋은 것 같다.

 

수직방향 결도 아름답다. 저 엄청난 수작업의 결과물을 보라..

 

 

단면샷.

 

속에 초코스틱이 들어있었다.

 

사실 이거 먹기 전까지 이름을 몰랐거든. ㅇㅇ

 

결국 뺑오쇼콜라를 빡세게 만든 버전이네.

 

 

안에까지 돌돌 말려 들어가있는 수직방향 초코결.

 

 

먹어봤는데..

 

역시 겉면의 바삭함은 차원이 다르다..

 

결 자체도 얇을 뿐더러, 수직방향결이 바삭함을 더더욱 강화시켜준다.

 

속은 역시나 부드러운 편.

 

 

초코스틱 부분을 먹었는데, 어?

 

진한 초코맛 말고도 뭔가 상큼한 맛이 느껴지는데..

 

 

초코스틱을 들어보니 길쭉한 오렌지 필이 들어있었다.

 

새콤달콤 끈적끈적.

 

사실.. 이거 다 먹기 전까지 이거 이름이 뭔지 안봤어.

 

먹고나서 봤지.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이란 이름이구나. 오렌지 초콜릿 크롸상.

 

 

속은 부드러우면서 유지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겉은 파삭파삭. 속에는 상큼한 오렌지필과 초코스틱.

 

허나...

 

내가 이번에 먹은 네 종류의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크롸상 중, 이것이 가장 내 입에 안맞았다.

 

오렌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겠지만, 멋진 비주얼때문에 기대치가 높았는지, 생각보다 임팩트 없는 맛에 실망.

 

그리고 사실 나 뺑오쇼콜라에 들어가는 저 초코스틱도 별로 안좋아해서..

 

크롸상이랑 뺑오쇼콜라 둘 중에서 하나 먹으라면 일반 크롸상을 먹거든...

 

어쨌든 초코스틱과 오렌지필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다보니 맛있게 먹진 못했다.

 

그래도 이거 들어가는 정성 대단하다구..! 저 수직방향결 작업을 하려면 일반적으로 만드는 방법보다 2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걸.

 

손이 많이 갈 수록 맛있을 수 밖에 없다 라는 내 지론에 부합하는 녀석이네. 물론 들어간 정성보다는 재료에 대한 개개인의 선호도가 우선이 되겠지만서도.

 

아티쟝 베이커스 레볼루션의 오랑쥬 쇼콜라 크롸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 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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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정동 카페거리에 있는 빵집, 더블유스타일.

 

 

하나 남아있던 외계인빵의 시식을 먹어봤는데... 정말 독특하고 맛있어서 고르게 되었다.

 

가격은 3800원인지라 조금 비싸긴 한데..

 

설명을 보면, '수분이 90%이 함유된 최저칼로리! 아주부드럽고 촉촉한' 이라고 하는데

 

90%를 어떻게 읽길래 뒤에 조사로 '이'가 붙었는지 궁금하다. 구십퍼센트? 구십퍼센티지? 구십프로? 근데 중요한건 뭐로 읽어도 '가'가 붙을 것 같은데말이지...

 

그리고.. '수분이 90%가 함유된 최저칼로리!'로 바꿔도 비문의 느낌이.. '수분이 90%인'이 적당하지 않나 싶다.

 

 

모카크림치즈빵과 외계인빵.

 

 

그런데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거 왜 이름이 외계인빵일까?

 

보통 이런 제품은 먹물치즈치아바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오징어먹물치즈치아바타 정도의 이름이 붙을 것 같은데

 

어째서 외계인빵?

 

오징어 = 외계인에서 착안한 건가.

 

뭐, 일반 소비자인 나로서는 그 의중을 알 수 없다.

 

어쨌든, 이 외계인빵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넓적한 먹물 치아바타에 치즈를 크게 6개 올리고 반죽 중앙에는 피자용 모짜렐라 치즈를 조금 올려 구워낸 제품이다.

 

 

밑면

 

덧가루가 보임

 

 

근데 이거... 정말 맛있다.

 

특이한 맛이야.

 

오징어먹물 치아바타야 이제까지 몇종류나 먹어봤지만, 치즈에 포인트를 준 이런 녀석은 처음.

 

치아바타 자체는 역시 겉은 살짝 질깃하고 속은 촉촉쫄깃하다. 그리고 오징어먹물 특유의 그.. 고소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느껴지고.

 

중요한건 바로 저 치즈.

 

저 치즈는... 식감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꽤나 쫄깃해.

 

마치 모짜렐라치즈같아. 스트링이든 쉬레드든, 어쨌든 피자의 모짜렐라치즈처럼 꽤나 쫄깃쫄깃해.

 

그런데..

 

식감은 모짜렐라치즈인데, 맛은 크림치즈라는거~~~

 

정말 독특하다.

 

분명 맛은 달콤 고소한, 가당한 크림치즈야! 근데 식감은 크림치즈가 아니야! 모짜렐라야! 롤치즈는 아니야! 왜냐면 색도 그렇고 맛도 롤치즈는 아니거든.

 

이건 아마도.. 파인소프트T와 크림치즈와 설탕을 배합한 녀석일 것 같아. 그렇게밖에 떠오르지 않네.

 

 

 

 

어쨌든, 이게 정말 맛있었다. 꽤나 마음에 든 녀석.

 

가격은 쪼큼 비싼 느낌이었지만, 맛이 꽤나 좋아 만족스러웠던 W style의 외계인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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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보정동 까페거리에 위치한 빵집,  더블유 스타일. W style.

 

오랜만에 방문했다.

 

 

겨울 느낌 물씬 풍기는 W style.

 

거의 대부분 전에 봤던 제품과 동일...했지만!!!

 

 

 

전에는 못봤던 멜론빵이 추가되어있네.

 

근데 품 to the 절 ㅠㅠ

 

물어보니 이 시간대에는 보통 품절된다고..

 

다음에는 예약전화하고 와야겠다.

 

 

 

여전히 퀄리티가 좋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뭘 살까 하고 계속 돌면서 구경 중에...

 

 

 

 

모카크림치즈빵을 발견.

 

꽤나 큰 소보로빵이잖아??

 

근데 모카맛인데다가, 크림치즈가 들어있어!

 

W style은 시식도 꽤나 푸짐해서, 내가 이번에 방문했을 떄는

 

쿠키, 케익, 파운드, 구움과자 등을 제외한 '빵류'에서는,

 

식빵과 단과자빵 일부, 건강빵 일부 등을 빼고, 70%정도 비율에 해당하는 제품들을 시식할 수 있게 해놓았다.

 

모카크림치즈도 시식이 있어서 먹어보니

 

오오 맛있네.

 

그래! 오늘은 이걸 고르겠어!

 

전에 링~링~과 함께 골랐던 베이컨치즈베이글이 바로 옆에 있다.

 

저것도 무지 맛있었는데. 포스팅은 안했지만.

 

 

링~링~은 저번에 먹어봤으니 패스.

 

 

구매한 모카크림치즈빵과 외계인빵,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하드빵 두 조각.

 

 

모카크림치즈빵의 자태.

 

두둥.

 

그냥 커다란 소보로빵이다.

 

이름만 보면, 소보로빵이라는걸 떠올리기 쉽지 않다.

 

모카빵을 떠올리는 건 가능하겠지. ㅇㅇ

 

어쨌든, 이건 꽤나 묵직한 모카크림치즈빵.

 

직경이 20cm는 될 것 같은데?? 내 한뼘이 23cm니까. 꽤 큼.

 

위의 소보로는 색이 매우 짙고 두툼두툼한게 팍팍 느껴져서, 무지 고소할 것 같은 느낌도 팍팍!

 

소보로 실하게 붙어있어서 좋네.

 

그래. 소보로빵은 이래야지. 이래야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고!

 

 

밑면. 빵 자체가 커피색인가보다.

 

색은 살짝 진하지만 허용범위 내.

 

 

단면.

 

 

내가 시식했던 것보다... 크림치즈가 적게 들어있는 것 같은디.

 

단면보고는 조큼 실망.

 

빵은 역시 커피색이 맞았다.

 

 

결국 이건, 모카빵 + 소보로빵 + 크림치즈의 조합인 듯.

 

단면을 보니.. 밤다이스랑 건포도..가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소보로 매우 두꺼워! 맛나겄소!

 

 

 

 

 

한입 먹어봤는데

 

오.. 생각보다 빵 촉촉하고 탄력성 좋네.

 

그리고... 소보로의 존재감이 기가 막혔다. ㅡㅡ;

 

땅콩맛이 엄청 강해!

 

땅콩버터를 넣은 것 뿐 아니라 땅콩분태 혹은 좀 더 곱게 간 땅콩가루를 소보로와 섞었을 것 같은 그런 맛.

 

물론 나쁘지 않다. 나는 좋아. 이런 맛. 고소고소하다.

 

물론 달기도 달다. 소보로. 식감은 아슥아슥.

 

빵에서는 커피향이 살짝 나는 편. 그리 강하진 않다.

 

크림치즈는 꽤 달고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타입.

 

이거.. 빵도 소보로도 크림치즈도 죄다 괜찮네?

 

 

다만 크림치즈 양이 조금 아쉬울 뿐.

 

그런데 저 밤다이스처럼 보이는 녀석은.. 생각보다 식감이 별로 단단하지 않았다.

 

맛도 그리 밤맛이 안나는 것 같고..

 

고구마다이스일지도.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진열되어있던 녀석인지라 빵 가장자리는 조금 퍼석했던게 단점.

 

내가 방문했던게 오후 6시가 넘었었으니, 이 빵이 언제 나왔을지는 몰라도 조금 퍼석할 수 밖에 없을 듯.

 

 

건포도와 고구마다이스? 밤다이스로 추정되는 녀석.

 

사실 밤맛도 안나고 고구마맛도 안나 ㅡㅡ; 그리 달지도 않다. 그냥 식감이 조금 부드러울 뿐.

 

그리고.. 먹다보니 느낀건데, 호두분태도 들어있었다.

 

꽤 신경 많이 썼네.

 

빵 생지에는 커피엑기스, 호두, 건포도, 밤다이스 등이 들어갔고,

 

빵 에는 크림치즈를 넣었고,

 

빵 위에는 매우 고소한, 땅콩맛이 강렬한 소보로를 드음뿍 두껍게 얹었으니.

 

 

 

 

그리고 사실, 크림치즈가 적은 것도 아니었다.

 

포앙하는 과정에서 빵 가운데 아랫면이 두꺼워지다보니, 빵 가장자리 쪽에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가있는 상황.

 

맛있네~ 이 모카크림치즈빵.

 

W style.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매번 방문할 때마다 나의 이 빵집에 대한 선호도는 점점 높아져만간다.

 

제품들도 맛있고, 퀄리티도 좋고, 센스도 좋고, 서비스품질도 좋고, 멜론빵도 팔고 말이지. ㅇㅇ

 

조만간 멜론빵 사러 또 가야겠네!

 

이제까지 사 먹어본 4종류 빵 말고도 먹어보고 싶은게 몇 있으니.

 

더블유 스타일의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모카맛 소보로빵, 모카크림치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 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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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池袋에 와서는, 가장 먼저.. '핫텐도 메론빵' 매장을 찾았다.

 

크림빵 전문인 핫텐도는, 크림빵 매장은 전국적으로 많지만, 멜론빵을 다루는 이 핫텐도 멜론빵 매장은 이 곳 밖에 없기 때문.

 

핫텐도 잼빵을 다루는 핫텐도 매장은 이전 글에서 이미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허나 이 핫텐도 멜론빵은... 나의 도쿄 멜론빵 탐방 목적 24가지 중 1가지인데다가, 것도 우선순위가 꽤나 높다.

 

중요도가 높은 만큼, 핫텐도 멜론빵 매장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지나가다 발견.

 

줄서있다.

 

 

멜론빵 전문점.

 

 

핫텐도 멜론빵.

 

바삭바삭 녹아내리는 멜론빵.

 

 

멜론빵 각 250엔.

 

커스터드, 말차, 초코바나나, 팥.

 

 

핫텐도 멜론빵은 포장지가 일반 핫텐도 크림빵과 다르다.

 

저 검정 포장지가 죄다 핫텐도 멜론빵.

 

물론 이곳은 핫텐도 크림빵도 판다.

 

 

멜론빵 모형.

 

 

4개를 전부 구매한 후, 핫텐도 멜론빵 매장, 바이바이.

 

 

이케부쿠로에 온 목적 중 하나는 달성했고, 나머지 두 개 중 더 큰 목표를 달성하러 도큐한즈에 갔다.

 

도큐한즈 초입에서 발견한, 악세사리 판매상에서 발견한 거북 멜론빵 악세사리들.

 

 

엄청 비쌌다는게 함정.

 

 

도큐한즈 1층에서는, 버섯 전시회중.

 

 

 

 

 

 

 

 

죄다 버섯...

 

엄청 많았다. 컬렉션 장난 아냐..

 

 

 

도큐한즈 화장실인데, 왜 찍었냐고?

 

여기... 이상해.

 

일단 저 침대같은게 있는 건 뭐, 아기 기저귀갈아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생각하면 되겠지만,

 

소변기가 엄청 커!!

 

내 인생에서 만난 소변기 중 가장 큰 것 같다. ㅡㅡ;

 

저 위에 올려진 까만 게 내 우산인데, 그냥 더럽게 커.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2M급 거인들이 써야 할 듯.

 

쓸데없이 뭐 이리 크게 만들어놨지.

 

 

 

 

아. 여기있네 빵통조림.

 

레알 빵통조림. ㅋㅋ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내가 먹어본 빵 통조림은 없네.

 

이번에 시즈오카 가서도 샀는데 그거.

 

캔빵.

 

 

예전에 세 장 구매했던 카멜레온 스티커.

 

이거... 비싸서 많이 못사...

 

만나기 힘든 녀석인데도 말이지.

 

 

 

뽑기.

 

 

이거 하고 싶었는데 품절.

 

 

 

이거 하나 함. 식빵 위 비둘기.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만난... 아이템들.

 

 

허나.. 내가 원하는 제품들은 없었다는 거~ ㅡ.ㅡ

 

 

 

게다가 이거 겁나 비싸!!! 12만원?!

 

 

 

 

그나마 좀 괜찮은거 있는데, 이런거.. 에비나 SA에서 이미 많이 샀다고. 키티로.

 

 

로빈..

 

 

 

 

 

한국에는 없는 버전인 나노블럭 카멜레온.

 

 

 

누가 장난감 꺼내다가 장난쳐놨다. ㅋㅋㅋ

 

 

 

후르츠 좀비.

 

이거 한국에도 들어와있더라.

 

 

저 멜론녀석이 좀 탐나. 근데 돈이 부족해서 낮은 확률에 기댈 순 없었다.

 

 

망상 아가씨.

 

새우초밥을 좋아해서.. 새우가 나오길 바랐는데...

 

정말 새우 나옴 ㅡ.ㅡㅋ

 

 

이건 다른 곳에서 발견한 망상 아가씨.

 

 

 

빵집

 

 

신주쿠로 돌아와서.. 배고파서 버거킹에서 쿠로타이쇼버거 먹어주고~

 

 

 

신주쿠에서 좀 쉬다가 긴자로 돌아가서 캐리어 꺼냄.

 

코인락커에 3일동안 맡겨놨다.

 

 

그래서 1400엔 추가요금!!

 

긴자 코인락커 비싸 ㅠㅠ

 

 

잠은 시부야의 아프레시오 넷카페에서 자기로 결정.

 

이미 니시카사이 아프레시오에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놨기때문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다.

 

당연히 나이트팩! 1410엔!

 

결국 오늘은 많이 못돌아다녔다.

 

시즈오카 -> 도쿄 니시카사이 -> 신주쿠 -> 시부야 -> 이케부쿠로 -> 신주쿠 -> 긴자 -> 시부야

 

정도?

 

정말 많은 곳을 가려고 했는데, 힘드네... 

 

이 놈의 태풍은 대체 언제 사라질런지, 밤 늦게 긴자 코인락커에서 캐리어 빼가지고 시부야로 향하는 중에도 계속 약간씩 비가 내렸다.

 

심하게 내리진 않아서 캐리어가 젖는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우산을 아예 안쓰기는 애매한 정도.

 

여하튼 여행내내 짜증나게 구네 이놈의 비.

 

7일 저녁 일본에 도착했을 때부터 내리던게

 

10일 밤 늦게까지 계속 내리네 ㅡㅡ

 

 

11일 아침.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창해진 도쿄 시부야의 하늘.

 

태풍은 이제 사라졌다.

 

하지만 나 오늘 귀국! 헤헤헿

 

 

시부야의 유명한 빵집, 비론viron도 방문해주고..

 

 

어제는 제대로 못봤던 시부야의 하치공 동상.

 

 

 

 

근데 돈이 다 떨어져서 세븐일레븐에서 방황.

 

안그래도 시간없는데... ㅡ.ㅡ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 만든지 5년정도 되었는데 손상이 가서인지 일본에서 아예 안되서 당황했다.

 

어제 신주쿠 시티은행 두 곳가서 해봐도 안되고..

 

돈을 충분히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비싼거 너무 많이 먹고, 시즈오카 가고 한게 좀 무리수였나보다.

 

가져온 돈 90%를 7-11일 일정 중, 7-9일에 다 써버렸으니. ㅡ.ㅡ

 

혼자 다니면 이런일 없는데 친구들과 다니다보니 나가는 돈이 많았다.

 

어쨌든 돈이 없었지만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말고 다른걸로 해결... 에휴..

 

 

 

다시 빵빵빵 구경.

 

 

시부야에서 전철을 타고 향한 다른 역.

 

그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가고 싶었던 빵집 중 하나인, 안텐도.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데, 오늘 그나마 시간상, 들릴 수 있는 매장으로 가봤다.

 

 

 

파티셰의 멜론빵.

 

 

앗빠레카레

 

 

비스켓 쇼콜라.

 

허나...

 

내가 찾는 멜론빵이 없었다.

 

안텐도의 그 멜론빵을 먹으러 온거구만..

 

셰프가 있길래 물어보니, 계절한정이라 지금은 안나온다고.

 

여름엔 안나오나보네..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없는 시간 쪼개서 들린 거였는데.

 

 

안텐도 뒤쪽 골목에 있던 빵집.

 

 

초코칩 멜론빵.

 

 

 

 

날 정말 좋네.

 

이제는 더울 정도다.

 

아니, 진짜 이제 땀나.

 

태풍 있었던게 더 나을지도 ㅡ.ㅡ;

 

 

역 환승하다 발견한 고베야.

 

 

이탈리아밤 몽블랑.

 

 

금상 수상한, 레즌아사이.

 

 

얘도 금상. 레장 리모네

 

 

져지크림 멜론빵!

 

돈만 여유로왔다면 사먹는데...

 

 

이번엔 좀 먼 곳으로 이동했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목표로 했던 곳 중 한군데 정돈 오늘 더 돌아야지.

 

원래 시간이 많다면 여기랑 연계되는 곳 세군데를 한번에 돌아야 하는데.. 시간과 금전문제상, 딱 한군데만 들리기로 했다.

 

바로.. 츠키시마月島의 멜론빵 전문점.

 

역에서 내려 그 가게를 찾아가다 발견한, 탕 푸르 탕 이라고 하는 가게.

 

허허 T.P.T를 가게 이름으로 삼다니 ㅡ.ㅡ; 대단하네.

 

 

더 재미있는건,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가게가 또 있다는 것.

 

한 곳은 블랑제리, 한 곳은 파티셰리.

 

 

탕 푸르탕 의 멜론빵.

 

 

탕 푸르탕을 뒤로 하고, 츠키시마의 멜론빵 전문점을 찾으러..

 

이제 로밍도 끊긴지라,이 가게는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지도로 찾아가야 하는 상황.

 

 

 

다행히 헤매지않고 발견했다.

 

 

야키타테멜론빵.

 

焼きたてメロンパン

 

츠키시마 쿠에이.

 

月島 久栄

 

 

유명한 곳이다보니 사인들이 잔뜩.

 

 

 

일본의 멜론빵 전문점 답게, 파는건 별거 없었다.

 

멜론빵 러스크랑 멜론빵.

 

 

쿠에이의 멜론빵. 180엔.

 

 

 

러스크 만들려고 준비중인 듯.

 

여기는 신기하게 멜론빵 껍데기와 속 부분을 나눠서 러스크로 만든다.

 

 

 

공항으로 향하는 중에 발견한, 못봤던 양산빵들.

 

긴자3쵸메 치즈 크림빵.

 

하트브레드 앤티크꺼네.

 

 

유자잼&커스터드빵, 듬뿍 단팥빵(코시앙)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핑 할 돈키호테..

 

이 돈키호테 찾는데 좀 오래 걸렸다..더위와 시간과의 싸움.

 

 

멜론크림소다. 크더라. 두 캔 삼.

 

 

아직 9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할로윈 상품들이 수두룩.

 

 

일본 칸쵸인 팍쿤쵸 찐한 딸기맛.

 

 

호로요이!

 

사실, 여기서 원하는만큼 샀어야했는데, 아직 긴자 근처인지라 공항까지의 짐을 더 무겁게 하고 싶지 않아서

 

종류별로 총 6캔정도밖에 안산게 후회된다.

 

나중에 공항 편의점에서 살 수 밖에 없었는데, 종류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가격도 엄청난 차이 ㅡ.ㅡ;

 

역시 필요할 떄 사야돼.

 

 

돈키호테를 떠나 공항으로 향하는 중.

 

시나가와 역에서 본 도쿄바나나 애들.

 

 

지나가다 핫텐도 매장도 봤는데, 헐... 여기도 멜론빵 파네!

 

최신작 멜론빵이라고 해서.

 

근데 종류는 커스터드 한 종류뿐.

 

초코바나나, 팥, 말차는 없다.

 

핫텐도 크림빵 중에는.. 레몬빵과 마론크림빵도 파네.

 

 

지나가다 발견한 LA TERRE라는 빵집.

 

옆에는 안데르센이..

 

 

 

패밀리마트의 바나나모찌라는 빵.

 

왠지 오늘 새로 나온 것 같다.

 

어제까지는 그 어떤 패밀리마트에서도 못봤거든.

 

이런 종류의 빵은 많이 먹어봤으니 상상이 되는 식감이네.

 

 

마지막 편의점에서 만난, 기간한정 멜론음료.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 파는 오레오.

 

 

인기좋은 로이스 생 초콜릿.

 

770엔밖에 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18000원인데!!!

 

7500원 VS 18000원, 거진 2.5배 차이네. ㅡ.ㅡ

 

 

 

시로이코이비토도 보이고..

 

결국 내가 산건 도쿄바나나 시리즈와 로이스 초콜릿 시리즈.

 

 

돌아오는  ANA의 기내식.

 

갈 때와 거의 비슷한데...?

 

맛있게 잘 먹었다.

 

재미있는건 내 양 옆의 아저씨들...

 

생긴거나 행동은 일본사람인데 사실 둘 다 한국사람이었다는 것 ㅡ.;

 

서로 일본사람인줄 알고 열심히 민폐안끼치려고 했는데 ㅋㅋㅋ 나도 그렇고. ㅋㅋㅋ

 

 

 

워낙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도 사진은 거의 없이 파파팍 끝난 여행이었다. ㅡ.ㅡ;

 

예상대로라면.. 이제 내년 초에나 가게 되겠지.

 

여행일정 절반 이상을 친구들과의 여행으로 결정한 만큼, 빵 탐방 부분에 있어서는 원래 계획의 30%밖에 달성을 못했지만,

 

나홀로여행에서는 갈 수 없었던 곳들도 많이 갔었고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어서 만족. 그리고 재밌었어.

 

다음 도쿄여행 때 이번에 달성 못한 나머지 70%를 달성하면 되지. 암.

 

게다가 30%만해도 꽤나 소득이 있었고 말이지.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 빵탐방하기 시작했을 시 이미 돈이 바닥난 상태라 거지같이 돌아다닌게 아쉬울 따름.

 

비가 와서 기동성도 좋지않았고.

 

뭐, 그래도 태풍과 함께였지만 재미있었고 만족스러웠던 도쿄여행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1. 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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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숑의 크로와상(햄,치즈 샌드)

 

 

포숑의 빵 오 시트론.

 

올해 2월에 일본 갔을 때, 드디어 먹었던 녀석.

 

처음 만난게 2011년 말이었는데 말이지 ㅡ.ㅡ;

 

 

 

 

펙PECK이다!

 

 

펙의 빠네메로네 맛있지.. ㅇㅇ

 

그리고.. 빠네 카푸치노! 정말 맛있었던 모카빵계 멜론빵.

 

작년에 나고야의 펙에서 사먹었을때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안파는 펙이 많아서 아쉬웠다.

 

근데 여긴.. 파는구나.

 

 

처음보는 빵집. PREMIER SAINT GERMAIN

 

 

파르미에 멜론빵, 휘핑 멜론빵.

 

 

가을맞이 시즌한정빵인듯. 우엉빵이랑.. 로야밀크.

 

 

메종 카이저.

 

오사카 한 곳, 나고야 한 곳, 도쿄 한 곳. 이렇게 봤나?

 

유명한데 은근히 안 흔한 빵집.

 

 

전에 먹었던 녀석이네.

 

커피와 헤이즐넛 크로와상 오 자망드.

 

 

신주쿠新宿의 곤트란쉐리에 방문.

 

 

아까 방문했던 시부야渋谷의 곤트란쉐리에와는 달리

 

 

 

 

 

멜론빵을 팔고 있지 않았다 ㅡ.ㅡ;

 

그리고 처음 보는 빵들도 있어.

 

역시 매장마다 약간 다르구나.

 

 

그리고 신주쿠 지나가다 발견한.. 호쿠오.

 

호쿠오는 오사카에서만도 네다섯군데 매장을 자주 가서인지 좀 흔한 느낌이지만,

 

여기서 파는 멜론빵은 정말 완전 맛있지.. 크림 들어간 멜론빵도 정말 맛있고.

 

그래서 함 들어가봤다.

 

도쿄에서는 호쿠오HOKUO를 여기 말고 또 들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까.

 

 

 

 

근데... 들어가자마자..

 

 

 

이상한 기운....

 

 

빵이 엄청 많은데... 그런데...

 

 

 

 

 

 

멜론빵 겁나 많아!!!!

 

짱이야!!!

 

몇종류냐 이거..

 

가장 위에 있는 건 바삭바삭멜론빵サクサクメロンパン 144엔.

 

언제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단지 그 엄청난 맛과 식감만이 기억나는, 호쿠오의 기본 멜론빵.

 

 

두번째 줄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 몽브로드モンブロード. 165엔.

 

'쿠키생지에 피넛을 듬뿍 넣어 고소한 멜론빵.'

 

그 왼쪽에 있는 건 초코칩멜론빵チョコチップメロンパン 174엔.

 

'코코아맛 생지에 초코칩을 섞어 넣었습니다. 초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초코 듬뿍 멜론빵입니다.'

 

 

그 왼쪽에 있는 건 카푸치노 레즌 カプチーノレーズン 165엔

 

'생지에 건포도를 섞어 넣고, 쿠키생지에는 고소한 럼레즌을 사용.'

 

이건.. 궁금한게, 이름이 카푸치노 레즌이길래, 특이해서 고르려고 그랬는데...

 

빵 색도, 쿠키 색도 커피색이 아니었다.

 

설명을 읽어봐도... 건포도에 대해서만 쓰여이고. ㅡ.ㅡ; 이름만 카푸치노 레즌이냐.

 

그 왼쪽에 있는 빵은 홍차멜론빵紅茶メロンパン-얼그레이&다즐링アールグレイ&ダージリン- 154엔

 

'쿠키생지에 향긋한 얼그레이와 다즐링을 블렌드해서 한층 더 맛있습니다.'

 

내가 고른건.. 3종류!

 

기본멜론빵을 제외하고 4종류 중 3종류를 골랐다.

 

이렇게 멜론빵 많이 파는 호쿠오는 처음 봤거든...

 

오사카의 호쿠오는.. 내가 거기 살 떄랑, 여행 갈 때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수차례나 방문했는데도

 

일반 멜론빵과 휘핑크림 들어간 멜론빵을 제외한 다른 멜론빵을 파는 꼴을 못봤거든.

 

물론 매번 방문했던 호쿠오는 난바의 호쿠오.

 

다른 오사카 호쿠오 매장은 2013년, 2014년에 각각 1번 정도만 방문했는데, 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너무 행복하군.. 이런 호쿠오를 발견하다니.. 호쿠오 멜론빵 존맛이란 말야!

 

 

호쿠오의 꼬마곰씨 -수량한정-

 

 

 

핫텐도의 한 브랜드인, 핫텐도잼八天堂ジャム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지만, 일본에선 원조 단과자빵 중 한 멤버인, 잼빵을 파는 핫텐도다.

 

핫텐도잼 매장은 전세계에서 이 단 한 곳뿐.

 

 

크림 크로와상, 잼빵 - 딸기, 베리한 잼빵(블루베리잼과 크림이 들어갔는데, 무민과 콜라보레이션 제품), 잼빵 - 사과

 

를 팔고 있고, 아래쪽에는 일반 핫텐도 크림빵을 팔고 있다.

 

핫텐도 잼빵은.. 그러면 세종류구만.

 

 

 

 

패밀리마트의 가을맞이 조각 파운드.

 

펌킨 파운드

 

 

이세탄 신주쿠점 지하 식품관에서 만난 빵집. HEDIARD

 

 

홍차멜론빵 발견. 호박 멜론빵인줄 알았는데 홍차라서 의외라서 구매.

 

 

시나몬, 시나몬파베

 

 

라팡, 애플 시나몬

 

 

이세탄 지하에 안데르센도 있고

 

 

키무라야도 입점해있다.

 

이미 키무라야 총본점을 갔다왔지만 여기도 구경해볼까.

 

 

일반 멜론빵과 긴자크림멜론?!

 

이번에 키무라야 총본점에서 사먹은건 주종멜론빵이고, 작년에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키무라야에서 사먹은건 긴자멜론이었는데 이름이 죄다 다르네.

 

이름만 다를 뿐, 긴자멜론이든 긴자크림멜론이든, 주종멜론빵이든 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한번 구매해볼까.

 

 

카레난.

 

 

신주쿠의 안데르센.

 

인데르센 너네도.. 내가 몇년이나 봐왔는데 특이한 멜론빵 한번을 안 팔더라. 폼파도르랑.

 

 

 

 

 

 

 

그리고 신주쿠에서 만난 르 쁘띠 멕 도쿄.

 

교토에 본점이 있는 르 쁘띠 멕 교토의 도쿄 매장.

 

교토에서도 완전 랭킹 1-2위인 빵집인데 도쿄에선 어떨지.

 

 

.......

 

 

매장은 꽤 작은 편이지만...

 

 

가히

 

 

엄청난

 

 

 

퀄리티들의 빵...

 

 

 

 

 

 

도쿄와서 본 빵집들 중 가장 퀄리티가 뛰어난 느낌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손글씨 네임택. 글씨색와 네임택 색마저 만족.

 

그리고 잔뜩 진열해놓는 이 느낌이 너무 좋다.

 

 

 

계산대 뒤 쪽에는 바게트와 바타르 파리쟝 등의 빵들이 위치.

 

크....

 

 

 

 

 

 

 

 

정말 만족스러운 빵집.

 

아쉬웠던 건 이트인 공간이 매우 좁았다는 것.

 

혼자 온 여자 손님들이 각각 3명 정도 앉으니 앉을데가 없었다.

 

이 가게 자체가 신주쿠의 어떤 큰 건물 1층 구석에 입점해있다보니 좁을 수 밖에 없겠지.

 

 

그리고 신주쿠 타카노 본점新宿高野本店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

 

 

근데...

 

멜론빵 안파네...

 

요상한, 저렇게 엄청 비싸보이는 멜론들만 잔뜩 있다.

 

엄청 고급스럽게 해놨어 여기 내부.

 

 

 

타카노 과일 부페

 

근데 너무하군.

 

'남성은 여성 동반으로 이용해 주십시오.'

 

ㅠㅠ

 

 

지나가다 발견한 런치팩 카페.

 

도쿄에서 3군데 발견.

 

특이한 거 있을까 싶어 들어가봤는데 그냥 평범했다. 최근 한정제품 정도만 있고. 나머진 기본 스테디셀러 런치팩.

 

 

 

 

지나가다 발견한 초코홀릭 카페라고 하는 스위츠샵.

 

캐릭터 디자인이 많아서 귀여웠다.

 

 

캬라멜 애플 몽블랑, 딸기 치즈케익. 귀욤.

 

 

신식감 슈크림. 뽀챠.

 

이거.. 시즈오카에서 블루베리에서 사 먹은 뽀뇨같은 거겠네.

 

 

귀여운 케익 무지 많았다.

 

뽀챠도 찍고 싶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못 찍음. 보이긴 보인다..

 

 

지나가다 발견한 안데르센.

 

안데르센... 언제나 '혹시 모르니까' 라며 들어가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다.

 

언제나 기본 멜론빵인 선라이즈만 판매중. ㅡ.ㅡ

 

신기한 것좀 내주쇼 제발.

 

 

올만에 찾아간 미스도에서는, 미피 카레그릇 이벤트중.

 

 

가을제품이라고 나온건.. 구운밤도너츠-마론초코, 구운밤도너츠-초코, 폰데 마론쇼콜라, 미스터크로와상도넛 마론

 

이 정도인 듯 싶다.

 

죄다 밤맛이잖아?

 

 

 

 

지나가다 발견한 하브스HARBS.

 

사람 겁나 많네.

 

99%가 여자

 

 

야마자키 기본 멜론빵 또 디자인 바뀜.

 

 

야마자키의 휘핑크림&커스타드 데니쉬

 

뻔한 맛이겠군.

 

 

이미 사먹은 다이이치빵의 커피멜론빵과 같은 시리즈로 보이는, 밀크 커피 스팀케익.

 

 

적고구마빵, 따끈따끈한 호박이랑 부드러운 호박의 크림빵, 코로네(소라빵) -오키나와산 적고구마앙금&말차 휘핑크림- 

 

 

크리습 초코CRISP CHOCO. 한국에서도 오리지날인 밀크 초코맛을.. 주로 3천원 넘어가는 가격에 팔고 있지. ㅡ.ㅡ

 

여긴 100엔인데. ㅡ.ㅡ

 

기간한정 핫케익맛과 레어치즈케익맛.

 

 

가루비 갓빠에비센 데리야끼맛.

 

 

내가 좋아하는 야마자키의 우스카와 - 흑당 넣은 고구마크림빵 -

by 카멜리온 2015. 11. 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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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의 보정동 카페거리에 생긴지 반년쯤 된 빵집, 더블유 스타일에 방문했다.

 

꽤나 넓으면서 독특한 제품이 많은 개성적인 빵집이었다.

 

나는 이 링~링~이라는 빵이 궁금해져서 구매.

 

 

링~링~. 2800원. 중형 사이즈.

 

틀에 넣어 구운 제품으로, 위에는 스트로이젤과 초코칩이, 빵 속에는 호두와 초코칩이 듬뿍 들어있는 제품이다.

 

위에는 분당도 뿌려져있음.

 

소보로에는 역시 분당이지.

 

 

빵을 잘라봤는데, 단면을 보니..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폭신하고 부드러울 것 같다.

 

속 색이 조금 거무튀튀한데, 호두가 들어가서 그런 듯.

 

 

 

초코칩 진짜 많이 들어있어.. ㅡ.ㅡ

 

 

 

먹어봤는데,

 

빵은 폭신하면서 부드러웠고, 초코칩이 많이 들어있다보니 초코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다.

 

호두분태는 많이 들어있지 않아 존재감이 약한 편.

 

 

위의 분당과 스트로이젤, 초코칩 때문에 전체적으로 단 편이긴 했으나, 빵 비중도 크다보니 밸런스는 괜찮았다.

 

그보다 틀과 빵 사이에 눌려 구어진 이 초코칩과 스트로이젤 부분은...

 

정말 단단 와작하고, 맛이 응축되어있어 최고였다능...

 

소보로빵 밑에 눌러 구워진 소보로보다 맛있어.

 

더 눌려있는데다가 초코칩까지 꾸덕쫄깃하게 같이 엉겨붙어서 구워져있으니까.

 

호두와 초코칩, 소보로의 조화, W Style의 링~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0. 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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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근처에 있는 팥고당에 갔다.

 

팥고당은, 꽤나 유명한 크림단팥빵을 팔고 있는 팥 전문점.

 

 

팥 전문점이다보니, 단팥죽과 팥빙수가 메인이고

 

팥빵류나 도너츠, 고로케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오늘 내가 여기 방문한 목적은 '녹차팥빵'때문이다.

 

 

당일 구워져나온 빵들이 포장되어 진열대에 놓여져 있고,

 

빵카에도 많이들 꽂혀있는 것을 보아 꽤 많은 빵들이 팔린다는 것을 짐작케했다.

 

 

 

팥고당 내부는 꽤 넓은 편. 외부에도 좌석이 준비되어있고, 내부에도 20개 내외의 테이블들이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었다.

 

 

주문한 녹차팥빵이 등장.

 

팥고당 -녹차크림-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2700원.

 

 

빵 크기는 보통 사이즈의 단팥빵과 엇비슷한 정도.

 

약간 크다고 해도 괜찮겠지만, 요새 단팥빵들은 큰 것도 워낙 많다보니..

 

여하튼 내 주먹정도 되는 사이즈다.

 

위에는 녹차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보이고, 빵 자체는 포장되어 냉장보관이 되어있던지라 꽤 촉촉해져 있는 상태였다.

 

무게는.. 크기에 비해 매우 무거워!

 

....기대되는데?? 

 

 

두둥

 

반으로 갈라봤는데 엄청난 비주얼.

 

내부에 녹차크림을.. 빵피가 터지기 직전까지 주입한 듯한 느낌.

 

빵피가 쫄깃한지, 안터진게 용할 정도. ㅡ.ㅡ;

 

 

 

 

녹차크림뿐 아니라 단팥앙금도 많이 들어있다. 통팥앙금이네.

 

빵피는 매우 얇아. ㄷㄷ

 

쫄깃쫄깃한가보네.

 

 

먹어봤는데...

 

시원한 녹차크림은, 녹차 특유의 씁쓸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점과, 심하게 달지 않은 점이 특징.

 

나한테 딱 맞네.

 

단팥앙금은 통팥의 식감이 심하게 오독오독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혔다.

 

녹차와 단팥은 원래부터 꽤나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팥고당의 녹차크림과 단팥앙금 또한 최고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팥앙금도 뻑뻑하지 않고 적당히 촉촉했고, 녹차크림은 가볍게 부드러우면서 촉촉.

 

빵피가 또 이게 숨은 장치인데,

 

일반적으로, 얇은 빵피 속에 아슬아슬할 정도로 팥앙금이 듬뿍! 넣은 단팥빵들의 단점이라면 

 

[응? 난 분명 빵을 먹는건데.. 걍 팥앙금을 마구 퍼먹고 있는 것 같네??] 

 

라는 과유불급의 느낌을 갖게 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팥고당의 빵피는 여타 빵집들의 빵피와는 달리 매우 쫄깃하고 촉촉하다보니

 

얇아도 그 존재감을 절대 무시하기 힘들 정도였다.

 

냉장보관으로 노화가 되기 전, 습을 먹어 촉촉쫄깃해진 것도 없잖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꽤나 쫄깃한 반죽인 듯 싶다.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빵피가 얇은 다른 단팥빵들은 솔직히 빵의 존재감이 단팥앙금에 묻히는 경향이.. 

 

녹차크림과 단팥앙금이 심하게 달지 않았던 것 또한, 빵피가 묻히지 않게 해준 주목할 만한 부분인듯!

 

왜 유명한 빵인지 먹어보고 알 수 있었던, 팥고당의 녹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0. 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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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자 유명빵집. 키무라야(木村家)

 

정말 유명한 곳이지.. ㅇㅇ

 

단팥빵을 최초로 만들어낸 곳이고, 음.. 또 뭐였지. 유명한 빵 하나도 여기서 탄생했는데.

 

크림빵인지 잼빵인지..

 

어쨌든, 일본 황실에 팥빵을 바치던 빵집으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앙버터를 발견.

 

한국의 앙버터와는 사뭇 다르다.

 

 

한국의 앙버터는, 치아바타나 바타르 같은 빵을 갈라서

 

단팥앙금과 버터를 샌드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키무라야 소혼텡의 앙버터는 빵 생지는 프랑스빵 생지가 맞긴하지만

 

속에 들어가는 단팥앙금과 버터를 샌드가 아닌, 포앙형식으로 만든다는 것이 큰 차이다.

 

그래서 모양 자체도 단팥빵과 비슷.

 

홋카이도의 신선한 우유로 만든 버터, 홋카이도의 유명한 팥 등을 사용한다고 써져있다.

 

 

그리고.. 이 '호박 앙버터'라는 녀석도 있었다.

 

카보챠 앙바타.

 

 

 

 

가을 한정으로 나온 제품.

 

왼쪽 사진의 식빵 옆에 있는게 호박 앙버터.

 

 

구매.

 

단호박앙금과 휘핑버터를 부드러운 프랑스빵 생지에 넣었다고 한다.

 

그냥 버터가 아닌, 휘핑버터를 넣었다는게 특징.

 

한국처럼 버터를 통째로 잘라서 넣는게 아닌, 휘핑해서 부드러워진 포마드상태의 버터를 넣..... 넣어도 굳잖아?

 

아마도 크림같은걸 좀 섞은 버터일지도.

 

 

 

요렇게 생겼다.

 

음... 자세히 보면.. 호박모양처럼 칼집을 낸 것을 볼 수 있다.

 

7각형.

 

맨 위 정 중앙에는 휘핑버터를 주입한 주입구가 보임.

 

 

밑면.

 

빵이 왠지 노란색인 것 같군.

 

 

반으로 갈라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빵에도 호박가루를 넣었나보다.

 

노르스름한 속결.

 

 

그리고 진황색에 가까운 매우 되직한 질감의 호박앙금!

 

그 위에는 흰색계통의 휘핑된 버터가 들어있다.

 

 

앙금양은 적진 않지만 많은 편도 아닌 것 같네.

 

빵부분은 촉촉해보이진 않고, 그냥 적당히 부드러울 것 같다.

 

 

먹어봤는데,

 

어? 

 

빵이 꽤 부드러운데??

 

왜냐면.. 이거 먹기 전에 사진은 안찍었지만 일반 앙버터도 먹어봤거든.

 

근데, 그건 '아 이거 프랑스빵 생지네'라고 바로 느낄 수 있을정도로

 

빵 생지가 겉은 질깃하고 속은 탄력성이 좀 있는, 허나 조금은 수분이 부족한 듯한 빵이었는데

 

이건 그것보다 안 질깃하고, 더 부드럽다고 느낌.

 

보통 단과자빵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차이가 있는 프랑스빵 생지의 느낌.

 

그래.

 

그냥 앙버터는 밀가루와 소금만으로 만든 느낌이었다면, 이건 계란과 유지는 아니더라도, 설탕과 분유까지는 추가된 듯한 그런 식감의 반죽이었다.

 

 

 

 

어쨌든 꽤 보들보들

 

빵에서는 단호박 맛이 매우 미약하게나마 느껴진다.

 

내부의 호박앙금은...

 

맛있어!

 

백앙금에 호박가루 섞은 그런 필링이 아니고, 호박으로 직접 만든 그런 앙금이다

 

많이 달지 않고 호박의 진한 풍미가 느껴져서, 정말 마음에 쏙 드는 호박앙금.

 

버터는 휘핑되어있어서인지 매우 부드러운 식감.

 

물론, 부드러우면서 미끌미끌하다. 촉촉하고 미끌미끌.

 

일본의... 빵에 샌드하는 마가린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네.

 

버터향은 그리 강하지 않은 편.

 

 

 

 

근데.. 역시 맛있다.

 

일반 앙버터도 팥앙금과 버터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는데,

 

이건 더더욱 끝내준다 먹으면서 계속 '오오. 오오.' 할 정도라니깐.

 

 

나름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하며 호박풍미가 진한 앙금과,

 

버터의 고소한 향과 미끌미끌 촉촉하며 단맛이 전혀없는 휘핑버터의 조합.

 

 

개인적으론 오리지날 앙버터의 살짝 질깃한 프랑스빵 생지보다는 소프트한 이 프랑스빵 생지가 더 마음에 들었다.

 

단호박가루를 넣어야하니 배합에 차이가 있는 듯. 

 

 

야.. 이거 물건이다. 맛있어.

 

단호박이 확실히, 재료로 꽤나 좋은, 실패하기 힘든 녀석이긴하지만 이 정도로 끝내주는 빵을 만들어냈을 줄이야..

 

역시 키무라야 총본점!!

 

정말 맛있었던 카보챠 앙버터였다.

by 카멜리온 2015. 10. 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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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7일. 일끝나고 친구랑, 그 친구의 친구랑 셋이 함께 일본 도쿄행 비행기로 몸을 실었다.

 

나는 ANA, 친구들은 아시아나. 내가 15분 뒤 출발이었는데도 먼저 도착. ㅡ.ㅡ;

 

 

하네다공항에서 리무진버스로 바로 니시카사이로 ㄱㄱ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했지만, 여행내내 비가 온다는 사실은 변치 않았다. 허허.

 

 

막차를 타고 니시카사이西葛西역에 도착했다.

 

니시카사이는 친구의 홈그라운드와 같은 곳.

 

마치 내게 있어서의 오사카 노다野田와 같은 곳이로군.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조식까지 포함되어있고, 꽤나 큰데도 불구하고 3700엔에 머물게 된 호텔.

 

밤 12시의 비가 잠시 멈춘 일본 도쿄 니시카사이의 밤거리.

 

니시카사이는 도쿄 외곽 지역의 조용한 보통 동네였다.

 

 

야식으로 라멘을 먹으러 갔다

 

돈코츠라멘과 스타동이 그렇게 맛있다고.

 

 

콧테리쿠로다루마こってり黒ダルマ(850엔) 라멘 3개와, 네기스타메시ねぎすためし 중짜(780엔)와 소짜(680) 하나씩.

 

 

 

 

 

 

 

 

 

 

 

라멘과 스타메시 둘 다 맛있는 편이었지만... 내게는 너무나도 짰다.

 

면은 내가 조금 단단하게 달라곤 했지만, 보통으로 달라고 할걸 그랬다. 생 밀가루 맛이 약간 느껴질 정도.

 

챠슈와 아지타마는 정말 맛있었고, 스타메시도 소스부분을 좀 털어내고 먹으면 파와 고기와 밥의 조화가 굿..

 

 

일단 자기 전에 니시카사이의 돈키호테 구경.

 

조용한 동네인데도 역에서 많이 떨어진 썡뚱맞은 곳에 돈키호테가 있었다. ㅡㅡ; ㅋㅋ

 

이번 여행에서 느낀거라면.. 도쿄는 가는 곳마다 돈키호테가 있었다는 것.

 

오사카는 많아야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기간한정 칼피스 멜론 발견.

 

 

ㅋㅋㅋ

 

 

패밀리마트의 멜론빵들.

 

 

새로나온 패밀리마트의 멜론빵같은 빵.

 

이건 꼭 먹어봐야겠어!

 

 

이번 여행 목적 중 하나인,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데기, 구워냈습니다.'의 홋카이도산 적과육 멜론과즙 들어간 멜론 풍미 페이스트를 사용한 버전.

 

다행히 아직 팔고 있었네.

 

 

상크스였던가. 멜론크로와상.

 

 

멜론 바움쿠헨.

 

 

야식 먹고 돈키호테 구경하고 놀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자기 전에 각각 푸딩 한 개씩 먹고 바로 잤다.

 

내가 고른건 모리나가의 구운 푸딩.

 

 

 

다음 날, 비가 여전히 많이 내렸다.

 

긴자를 돌아다니다가, 오픈시간에 맞춰서 토이 파크에 ㄱㄱ

 

5층 정도였던가 그랬는데 각종 피규어, 인형, 장난감, 장식품, 생활용품 등이 있던 곳.

 

돈키호테나 아키하바라만큼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발견한 카멜레온 지갑. 두둥.

 

 

 

 

 

 

 

 

 

토이파크 나와서 지나가다가 긴자의 고급스러운 안경점에서 발견한 안경닦이 카멜레온. 두둥.

 

 

 

그리고 긴자의 유니클로는... 매우 컸다.

 

여기가 전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하던데.

 

13층정도의 건물을 다 쓰고 있음. ㄷㄷ

 

 

 

 

 

 

 

 

고릴라가 있는 뒷골목.

 

 

 

꼭 가봐야하는 키무라야 총본점도 지나고,

 

 

프랑탕백화점으로 왔다.

 

이 곳에 안젤리나(ANGELINA)가 있기 때문.

 

여기는 투고 부스.

 

한층 더 올라가면 안젤리나 카페가 있다.

 

여기서 중식을 해결하기로.  

 

 

런치메뉴.

 

친구들은 '푸아그라와 때깔좋은 채소의 서양풍 샐러드 덮밥'을 골랐고,

 

나는 보들걸쭉 계란 오무라이스를 골랐다.

 

이유는.. 나는 케찹+밥의 조합을 매우 싫어하다보니 오므라이스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메뉴판을 보니 데미그라스 소스 오므라이스라고 하길래 한번 골라봄.

 

맛있는 오므라이스일지도 몰라. 라는 기대심.

 

그보다 맨 아래에 있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본관 지하 2층의 '비고노미세'의 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안그래도 긴자에 가면 비고노미세도 들리려고 했는데, 바로 이 프랑탕 백화점 지하 2층에 있었구나.

 

지도 상으로는 프랑탕 백화점 옆이었는데..

 

어쨌든 럭키.

 

 

그리고 가장 위쪽에 있는 문구도 주목할 만 하다.

 

런치메뉴를 고르고, 플러스 378엔으로 몽블랑 데미사이즈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안젤리나하면 몽블랑이지.

 

몽블랑은 현재 기본 몽블랑 810엔, 데미사이즈 몽블랑 486엔, 적고구마 몽블랑 486엔,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검정꿀 콩가루 몽블랑) 508엔

 

이 준비되어있다.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이 떙겼는데, 저건 런치메뉴 + 378엔에는 해당되지 않다보니 그냥 따로 주문했다.

 

친구들은 각각 몽블랑 데미사이즈, 적고구마 몽블랑을 주문.

 

 

푸아그라와 때깔좋은 채소의 서양풍 샐러드 덮밥(발아현미ver)

 

 

보들걸쭉 계란 오무라이스(데미그라스)

 

 

 

함정이 있었다!!!!

 

밥 자체를 토마토소스에 볶은거였어!!

 

젠장...

 

그래도 계란이랑 데미그라스소스가 맛있었으니 만족.

 

아 케찹밥 젠장..

 

 

밥 먹고 후식으로는 몽블랑!

 

쿠로미쯔키나코몽블랑(黒蜜きな粉モンブラン)

 

그리고 홍차.

 

 

 

 

베니이모 몽블랑(紅芋モンブラン)과 함께.

 

 

이건 친구가 이미 부숴버린 일반 몽블랑 데미사이즈.

 

 

 

 

속에 쿠로미쯔가???!!!

 

 

뚝뚝 흐르는, 매우 많이 들어있는 쿠로미쯔.

 

 

이 몽블랑의 특징이라면,

 

속에 크림은 유지방이 50%이상 되는 엄청난 크림을 사용하고 있고,

 

'뭔가'를 넣어서 습을 먹지않는 머랭을 층층이 넣었다는 것.

 

그래서 머랭은 파삭파삭 엄청난 식감을 보여줬고, 달달했다.

 

아 근데 나한테 너무 달다.

 

머랭도 미친듯이 달고, 밤 크림도 너무 달아.

 

가장 달았던 건 쿠로미쯔. ㅡㅡ

 

그나마 내부의 유크림은 많이 안단 편이었다.

 

자세한 평은 나중에 따로.

 

 

캐셔 옆에 있던 안젤리나의 쇼케이스.

 

 

안젤리나를 나와서 지하 2층의 비고노미세를 구경

 

 

 

 

 

프랑탕 백화점을 나와서 들린 곳은, 긴자의 키르훼봉!

 

글쎄, 일본 스위츠 중 한국사람들한테 널리 알려진 거라면

 

키르훼봉, 파블로, 하브스, 몽슈슈 정도이지 않을까.

 

파블로는 생긴지 별로 안되었는데도 엄청난 확장과 마케팅으로 엄청난 인지도를...ㄷㄷ

 

 

키르훼봉은 타르트 전문점으로, 엄청나게 많은 타르트를 자랑.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안먹고 가면 섭하기에, 제철 머스캣타르트와 베리타르트를 시켰다.

 

이름 기억 안나 ㅡㅡ;

 

여하튼 저 머스캣은 씨가 없고 매우 달콤한 청포도라고 했고,

 

베리타르트는 가장 기본적인 키르훼봉 타르트라고.

 

 

 

 

 

존맛...

 

키르훼봉이야말로, 이제까지 먹었던 것들 중에 가장 내 입에 딱 맞았다.

 

라멘과 스타메시는 좀 짰고, 오므라이스는 케찹.....

 

몽블랑은 너무 달았고 그랬는데

 

얘네는 뭐 지적할 거 하나 없이 맛있었다.

 

타르트지도 완전 바삭하고 그 위에 살짝 발려진 크림과 유크림 모두 존맛.

 

제철이 아닌 딸기조차 맛있다니..

 

 

 

가격만 사악했을 뿐. ㅋㅋ

 

 

다시 긴자역으로 향한다.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과거, 일본에 살 때 어디 놀러갈 때도 그렇고, 잠깐 잠깐 일본 여행갈 때도 그렇고

 

운이 좋아서인지, 비 온 경우가 10%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맑은 여행은 힘들구나.

 

신발과 옷도 젖고, 우산도 들어야하고 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돌아다니기 힘든 거 빼고는

 

비와 함께 하는 여행도 나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긴자역으로 향하면서 키무라야로 ㄱㄱ

 

저 멀리 키무라야 간판이 보인다.

 

 

 

단팥빵을 최초로 만들어낸 곳이다보니, 여러 종류의 앙금빵이 준비되어 있었다.

 

 

 

 

 

 

 

주종멜론빵.

 

 

 

가을한정, 단호박앙버터

 

 

키무라야에서 가장 인기라는, 앙버터.

 

키무라야에서 빵을 산 뒤, 우리는 아사쿠사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5. 9. 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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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리의 멜론빵이라 할 수 있는, '쿠키 브리오슈 삼총사'.

 

초코브리오슈, 녹차쿠키브리오슈,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

 

아이모리 제품 중에, 이 셋을 제외하고 쿠키가 안덮여있는, 멜론빵이 아닌 '브리오슈'제품도 있으므로, 이 셋에게만 '브리오슈 삼총사'라는 애칭을 붙여주는 것은 불가.

 

허나 초코브리오슈는 녹차쿠키브리오슈,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와는 달리, 명칭에 '쿠키'라는 단어가 안들어가서 '쿠키 브리오슈 삼총사'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긴하다.

 

허나.. 이름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특성에 초점을 맞춘다 생각하고 그냥 '쿠키 브리오슈 삼총사'라고 칭하기로.

 

 

녹차쿠키 브리오슈에 이어서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

 

 

3500원의, 쿠키 브리오슈 삼총사 몸값 그대로 적용.

 

크기는 역시나 크다.

 

그리고 역시나 묵직하다. 리더는 묵직해야지. 암.

 

쿠키는 연노란빛의 보통 쿠키색같지만, 레몬이 들어가서 그런지 괜시리 레몬색 같이 느껴져.

 

별다른 무늬는 없고, 자연스런 크랙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설탕이 눈부시다.

 

 

 

 

쿠키에는 크랜베리가 소량 들어있는게 눈에 띈다.

 

쿠키는.. 매우 와작와작하겠군. 향은 레몬향이 강해서 침샘에 침이 사알짝 고일 정도.

 

 

밑면.

 

사실 이건.. 8월 14일에 2차로 나온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인데,

 

1차로 나왔던 제품을 구매해두었다가, 2차에 나온 제품으로 바꿔달라해서 바꾼 것.

 

1차에 나왔던 제품은, 쿠키는 잘 덮여있었지만 윗불이 강해서인지 쿠키색이 조금 갈변해있었다.

 

그런데 2차 제품은 쿠키 덮여있는게 살짝 아쉬웠지만 쿠키색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허나... 아예 굽는 시간을 적게했는지, 동시간 구웠지만 오븐열이 좀 낮았는지, 오븐에 제품을 한번에 많이 넣었는지는 몰라도,

 

아랫면 또한, 2차로 나온 제품이 상대적으로 색이 더 연했고, 촉촉하고, 내부의 크림이 잘 터져나왔다.

 

그나마 이게 가장 나았던 녀석.

 

잘 보면 이 녀석도 밑면에 구멍이 살짝 나있는걸 발견할 수 있다. 

 

내부의 크림이 워낙 묵직하다보니 밑면이 약하고 얇을수 록 빵이 흐물거리고, 크림이 나오려고 발악을 함.

 

집어오기 힘들었다규.

 

어떤 상황일지 반으로 갈라봤다. 

 

 

내부에는 역시나 엄청나게 많은 양의 크림..!!

 

그런데, 커스터드크림과 크림치즈 두 종류가 들어있는 녹차쿠키 브리오슈와는 달리,

 

이 녀석은 새하얀 우유크림 한 종류 뿐!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는, 커스터드크림 질감과 비슷한 밀크크림.

 

듬뿍! 들어있다만

 

빵 밑면이 너무 얇아.

 

 

그래서 빵을 들어올리면, 쿠키와 빵 윗부분은 들리는데, 아랫부분은 크림이 혼자 중력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엑시구아여신님이 잡힌 물고기숙주로부터 탈출하려는 것처럼, 빵에서 퐁! 하고 튀어나오는 상황을 발견할 수 있다.

 

크림이 안그래도 무거운데, 많이 들어있어서 그래. ㅇㅇ

 

동일 부피 생크림보다 4배 이상 무거울 걸..

 

 

먹어봤는데

 

음....

 

레몬향 강렬해!

 

그리고 달아!

 

마치... 쿠키는 레모나같은 맛... 새콤달콤한데, 강렬한 맛.

 

이름을 그냥 브리오슈라고 써놓으면, 먹어본 사람들이 '레모나 빵이네'라고 중얼거릴 듯한 맛.

 

허나!

 

안에 들어있는, 달콤하면서 바닐라+우유풍미가 가득한, 살짝 쫄깃한 식감의 우유크림이 레몬맛 일색의 쿠키와 입안에서 어우러지면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 지나치게 달다고 느껴진 쿠키의 단 맛을 어느정도 상쇄시켜주고,

 

강렬하다 느낀 레몬향 또한, 빵과 크림이 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 준다.

 

 

빵은 브리오슈라서 그런지, 어느정도 폭신한 느낌.

 

그러나, 일반 단과자빵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도, 계란과 버터의 풍미도 생각보단 강하진 않음.

 

쿠키에 들어있는 크랜베리는, 소량이라서 그런지 큰 영향력은 없었다.

 

사실 있든 없든 큰 차이는 없을 듯. 비주얼면에서도 그닥...

 

 

마치 계란 흰자를 방불케하는, 매우 탱글탱글 되직한 덩어리의 밀크크림.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우유크림과는 다른 질감이다. 상기한대로 커스터드크림같은 질감.

 

사실 이런 질감이래야 싸기 편하지. 일반 우유크림은 질다보니, 프레쉬하게 주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ㅇㅇ

 

 

 

 

레몬향이 너무 강렬, 그리고 멜론빵의 고질적인 문제-안그래도 단 쿠키가, 설탕으로 인해 매우 달아진다는 것-

 

이 두 가지가 나한테는 조금 안맞았지만, 우유크림이 이들을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줘서

 

나름 맛있게 먹은, 아이모리의 멜론빵,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였다.

 

그래도, 개인적으론 녹차쿠키 브리오슈가 더 나은 것 같다. 그럼. 다음은 초코브리오슈?

by 카멜리온 2015. 8. 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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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슈퍼탐방을 하다가 발견한 코알라의 신제품들!

 

 

단팥슈크림, 카카오크런치.

 

그리고..

 

메.. 멜론 크림빵????

 

코알라에서 이런걸 만들었다고???

 

내 눈을 의심.

 

허나.. 분명 멜론크림빵이었다.

 

샤니/삼립도, 기린/롯데도 안만들고 있는데 코알라가!!

 

 

그래서 바로 샀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기에.

 

900원.

 

근데 이거.. 유통기한 겁나 길어.

 

8월 4일까지라고 써져있는데.. 7월 27일에 구매한 걸 감안하면.. 최소 9일은 간다는 소리 아녀?? 이 더운 날씨에. --;

 

뭐가 들어있을지 모르겠군.

 

 

열량을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써주는 친절함.

 

허나 아무리 공장시설로 만든다 해도, 모든 멜론크림빵이 다- 정확히 저 열량인 건 아니잖어.

 

 

코알라.

 

1987년.

 

내년이면 서른이구나. 불쌍한 자식.

 

그보다 코알라 밑에 써져있는 저 어쩌구 푸드 베이커리가 뭔지 궁금한데,

 

전혀 알 수 없었다.

 

qinko인지 qinka인지 Ginko인지 Ginka인지 qirko인지 qirka인지 Girka인지 Girko인지...

 

 

 

허나 뒷면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제조원이 징코푸드시스템이라는 곳이네. Ginko겠구마.

 

징코..

 

찡코..??

 

??

 

 

 

 

그보다 멜론향 0.07%

 

 

영양성분표.

 

 

봉지를 열어보니 이런 빵이 들어있었다.

 

멜론빵 맞네.

 

 

빵은 쿠키로 덮여있고,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쿠키 색은 보통 쿠키 색인데, 그라데이션으로 베이지-황토색이 왔다갔다 하는 중.

 

특별한 무늬는 없고, 바삭해보인다.

 

 

밑면.

 

내 기준 살짝 진한 색. 조금 기름지다.

 

반으로 갈라보자!

 

 

 

 

 

 

 

?

 

 

 

뭐죠 이 축농증걸린돼지코는.

 

이비인후과가서 취지직취지직 콧물좀 빨아들이고, 만원짜리 서너장껴주고 절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에이.

 

내가 하필 크림이 별로 없는 곳을 자른 거겠지. 응.

 

그렇겠지.

 

 

 

 

라는 상황에 갑작스런 한입.

 

매우 되직되직한 돼지콧물같은 샛노란 크림에, 빵 단면이 매우 거칠지만, 거칠기에 거침없는 한입.

 

......

 

쿠키는 바삭해. 조금 달어.

 

빵은.. 엄청 퍽퍽하진 않지만, 일단 퍽퍽하다.

 

그리고 크림은....

 

엄청나게 화학적인 맛이야.

 

뭐라 해야할까.

 

이건 멜론크림이라고 하기보다는.. 바나나맛을 흉내낸 저가 불량식품의 맛이 느껴지는 크림이다.

 

식감은 매우 단단해. 젤리 하위호환.

 

 

크림은 달지 않아.

 

그런데 문제는 그냥 맛이 없다는 거야

 

맛이 없어.

 

맛이 없는게 문제야.

 

 

 

 

게다가 먹다보니 요렇게 크림에 뭔가 이상한게 나왔어.

 

크림 끓이다 눌러붙은 것 같기도 한데..

 

벌레는 아니겠지??

 

벌레면 멜론크림빵이 아니라 벌레크림빵이잖아. 전혀 먹고 싶지 않은 이름이잖아. 그거.

 

 

10년도 전에 먹었던 샤니의 멜론빵을 예상하며 먹었는데, 전혀 달랐다.

 

전혀 별개의 빵이야 이건.

 

크림이 좀 맛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왜냐면 쿠키와 빵은 심한 정도는 아니었거든.

 

크림이 너무 엄청나게 미칠듯한 존재감이었어.

 

이건.. 코난이나 셜록조차 못찾을걸?

 

맛있는 구석을.

 

 

코알라의 멜론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8. 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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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미금역에 위치한 파트로라고 하는 빵집.

 

오픈한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곳이다.

 

저가형 빵집인 인디오븐 바로 옆옆에 위치한, 인디오븐과 꽤 겹치는 성격의 빵집.

 

하지만, 인디오븐은 프랜차이즈인데 반해, 파트로는 단일 매장. 미금역에 있는 이 곳이 본 점인 것이다.

 

파트로라는 가게명은 아마도.. 팥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붙은 이름일 듯.

 

그런 컨셉의 가게.

 

 

오랜만에 방문한 파트로.

 

전에는 없었던 빵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그 중 날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이 단호박 브레드.

 

멜..멜론빵인디?

 

 

가격 1500원인 단호박 브레드.

 

국내에서는 본 적없는, 특이한 색의 쿠키가 올라간 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조금 더 크다.

 

무게도.. 묵직!

 

 

위의 쿠키는, 멜론빵 특유의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나있고,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색은 주황색...에 가깝다고 해야하나. 조금 탁하다.

 

하지만 그라데이션 없이 깔끔하게 단일색으로 구워져서 먹음직스럽다.

 

 

밑면.

 

조금 진한 것 같지만 괜찮.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름처럼, 단호박 앙금으로 보이는 애들이 속에 들어있었다.

 

 

매우 되직해뵈는 질감. 그리고 찐해 보이는 자연스러운 색감.

 

단호박 페이스트로 만든 앙금이 아닌, 실제 단호박을 직접 짓이겨서 만들었을 것만 같은 앙금.

 

이런 비주얼의 멜론빵이라니... 일본에서도 못봤다고!

 

 

 

 

빵은 촉촉해 보이진 않는다. 쿠키는 보통 두께.

 

 

바로 먹어봤는데,

 

음.. 단호박 맛이... 난다!

 

빵은 역시나 수분이 조금 부족한 느낌.

 

쿠키 또한, 촉촉한 타입이 아닌데다가,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보니 조금 목마름을 부르는 식감이었다.

 

바삭한 식감도 아니고, 조금 눅눅하긴 한데, 조금 뻑뻑한 눅눅함. 그런 식감.

 

 

허나 이 단호박앙금만은 단호하게 수분을 담고 있었다.

 

상기한대로 조금 되직한 질감이지만, 그래도 빵과 쿠키에 비해서는 월등한 수분량.

 

 

 

단호박앙금은 이런 외관.

 

중간중간 단호박 덩어리도 보이고, 껍질도 보인다.

 

이렇게 나오는 단호박필링들도 많긴 하지만.. 왠지 이건 직접 만든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이게, 단호박 맛이 농축되어있어서, 정말 찐한 단호박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보기와는 달리 많이 달지도 않다.

 

그런데, 엄청 맛있는 그런 맛은 아니라는 것.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뭔가 부족한 느낌도 들고...

 

그래도 특이하게도, 그런 면이 매력적인 녀석이었다.

 

빵은 퍼석거려서 별로였지만, 독특한 단호박앙금과 독특한 쿠키가 포인트였던,

 

파트로의 단호박 브레드였다.

 

그리고.... 한국에서 처음 본 단호박 멜론빵이라는 것에 의의를...

by 카멜리온 2015. 7. 1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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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 있는 사 마르셰에서 산 5개의 제품 중 하나.

 

소프트 크림빵.

 

180엔.

 

일반적인 크림빵ㅡ한국에서는 슈크림빵이라고 부르는 그것ㅡ이나,

 

외형을 보니 일반적이지 않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가장 마지막에 고른 녀석..!

 

두둥.

 

크림빵이지만, 일반적인 야구 글러브 모양도 아닐 뿐더러, 위에 백아몬드분태같은 것과 달콤해보이는 토핑물이 올라가있길래

 

구매하게 되었다.

 

크기는 작지 않은 편.


 

 

밑면.

 

구울 때, 저 종이 위에 올려 굽나보다. 자국이.. ㅋㅋ

 

근데 왜 종이가 필요하지??


 

 

반으로 갈라봤다.

 

조금 한 쪽으로 쏠려있긴 하지만,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위에는.. 백아몬드분태 듬뿍.

 

토핑물은 달콤해보인다.


 

 

커스터드크림엔 바닐라빈이 적은 편.

 

꽤 되직한 타입의 커스터드크림으로 보인다.

 

먹어봤는데, 이름 그대로, 빵이 매우 부드럽다.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타입.

 

크림은 훨씬 존재감이 커서, 보이는 것보다도 훨씬 많이 들어있는 듯한 필링.


 

 

생각보다 이 크림.. 매우 맛있는데??

 

매우 되직한 식감이지만, 당도도 적당하고 풍미가 매우 좋아..

 

빵과 잘 어울린다.


 

 

위의 백아몬드분태와 토핑물 또한 매우 큰 역할을 해주었다는 사실.

 

백아몬드분태는 매우 고소한 맛과, 오독한 식감을 주었고,

 

토핑물은 달콤한 맛과, 촉촉한 식감을 주었다.

 

꽤 임팩트 있는 편.


 


 

키야.. 크림 정말 많이 들어있다니깐.

 

빵이 일반 크림빵보다 살짝 더 큰 사이즈인데, 크림도 듬뿍, 위의 장치도 굿, 빵도 촉촉 보들.

 

전체적인 맛도 매우 좋은 편인데 가격은 겨우 180엔.

 

정말 맛있게 먹은 크림빵이었다.

 

개인적으로.. 사 마르셰에서 사먹은 5가지 빵 중, 이게 가장 맛있었다.

 

또 먹고 싶은, 고베 사 마르셰의 소프트 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7. 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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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에서 만난 멜론빵.

 

멜론빵을 취급하지 않게 된 경기도의 좋은아침 매장이 많아서, 청주까지 가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안산의 두 좋은아침 중 한 곳에선 멜론빵을 팔고 있었다.

 

1800원!

 

다른 빵들은 심하게 눌리니까 차곡차곡 있는데에 반해, 마구 쌓여져 있는 멜론빵의 위엄. ㅡ.ㅡ

 

 

 

두둥.

 

좋은아침의 '메론빵'이다.

 

 

쿠키에는 마름모꼴의 격자무늬가 있고, 설탕이 묻혀져있다.

 

색은 살짝 멜론색이 나는데, 베이지색과 노란색, 연갈색 계통도 느껴진다.

 

쿠키는 꽤 바삭바삭한 타입인 듯.

 

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아주 사아아알짝 더 큰 크기.

 

무게는 크기에 비해 조금 묵직한 편이다. 

 

 

밑면.

 

쿠키가 어느정도 빵을 잘 덮고 있다. 색은 적당한 편.

 

가운데에.. 뭔가 크림 주입구가 보이는 것 같은데..??

 

 

반을 갈라봤다.

 

두둥-

 

멜론색 크림이 듬뿍 들어있네.

 

 

 

크림을 잘 보니, 바닐라빈이 있는 걸로 보아, 멜론레진을 섞은 커스터드크림일 것 같다.

 

근데 이건 공동이 생기진 않았다곤 해도, 분명 주입식이 아닌, 충전식인 것 같은데.. 왜 주입구가 보였지??

 

주입구가 아닌가..?

 

아 근데 이거 쿠키 생각보다 두꺼워보인다.

 

빵은 꽤 폭신폭신 부드러울 것 같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호오...

 

좋은아침의 멜론빵.

 

비주얼에서 떠올릴 수 있는 예상범주를 넘어서지 않는 맛이다.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

 

와작와작보다는, 바삭한 타입.

 

그런데, 조금 달아.

 

그리고, 전체적으로 멜론향이 매우 강렬했다.

 

크림은 차치하고라도, 쿠키에서조차 멜론향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했다.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의 질감 그 자체였는데, 색도 저렇고, 멜론향과 멜론맛이 나다보니, 전혀 다른 크림같았다.

 

 

쿠키와 크림에 모두 멜론을 첨가한 멜론빵.

 

이런 비주얼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멜론빵.

 

그래도 난 나름 호.

 

 

파스퇴르 우유님과 같이 먹는 멜론빵은 최고의 맛! ㅎㅎ

 

 

멜론 커스터드크림은 듬뿍 들어있었고, 색은 너무 인위적이긴 해도, 맛은 뭐, 허용범위 내의, 그다지 불량스럽지 않은 멜론맛인지라, 나름 마음에 들었다.

 

 

쿠키는 두꺼우면서 단단하여 꽤나 임팩트있었고, 커스터드크림또한 맛과 양, 색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빵은 쿠키와 크림과 달리 거의 달지않고, 매우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이 강렬한 쿠키, 크림 두 녀석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주었다.

 

드디어 먹게 된 좋은아침의 멜론빵.

 

18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크기도 작지않은데다가, 크림도 듬뿍, 빵과 쿠키 또한 만족스러웠기에...

by 카멜리온 2015. 6.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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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방문한, Walk on! 빵집.

 

젊은 두 남녀가 운영하는, 작고 아담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일본 동네빵집.


 

기본적인 제품들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단팥빵, 멜론빵, 크림빵...

 

그 중, 이 곳에서는 멜론빵이 아닌, 인기 1위라는 크림빵을 구매했다.

 

한국에서는 슈크림빵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는 그 녀석.

 

커스터드 크림빵.


 

킨테츠 기다리는 중에 크림빵을 먹었다.

 

이제보니.. 일본에서, 이런 평범한 커스터드크림빵을 사먹은 적이 별로 없구나.

 

크림빵이 맛있는 빵집이 제대로 된 빵집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말이지.

 

크림빵은, 대중적인 야구 글러브 모양이다.

 

색은.. 뭔가 맛있어보이는 색.

 

그래.. 사실 이.. 색깔이 꽤 먹음직스럽기에 구매한 것이기도 하다.

 

크기는 일반적인 크림빵과 거의 동일한 크기다.


 

 

광택이 나며 단일한 색의 크림빵이 아닌,

 

뭔가 자연스러운.. 군데군데 색조의 강약이 느껴지는 크림빵.


 

 

밑면. 밑면 색 또한 윗면과 비슷하다.

 

조금 진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지만, 이 또한 식욕을 당기는 색이지 않은가.

 

먹어보면 알겠지.


 

 

단면.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그래.

 

커스터드크림빵의 크림은.. 이 정도는 들어있어야지!!

 

커스터드크림에는 바닐라빈이 들어있었고, 꽤나 맛있어보였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오...

 

평범한 커스터드크림빵 맞아?

 

빵 생지는 촉촉하며 탄력성이 있는, 쫄깃함을 보여주었다.


 

 

생각보다 이 빵 생지가 괜찮았다.

 

커스터드크림을 감싸고 있는 얇디 얇은 빵 생지이지만,

 

단순히 부드럽고, 폭신하기만 한 그런 빵보다 괜찮았다.

 

잘 어울렸다.

 

매력적이네.

 

크림때문에 촉촉한 것도 있겠지만, 위 아래 양쪽으로 얇은 빵이다보니 높은 열에 단번에 구워내서인지

 

빵 생지 자체가 매우 촉촉촉촉.


 


커스터드 크림은 많이 달지않은, 보통 단 맛의 커스터드 크림.

 

느끼하지도 않고, 비린내도, 전분의 텁텁한 맛도 나지않는 내 취향의 커스터드크림이었다.

 

바닐라빈도 팍팍 넣었네. ㅎㅎ

 

크림도, 빵 생지도 만족스러웠던, Walk on!의 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6. 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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