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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리온에서 이런저런 사이즈, 여러가지 맛의 초코파이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허쉬 초코파이도 오리온꺼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허쉬초코로 만든 것도 보이고...

 

롯데에서는 몽쉘을 쁘띠몽쉘이니 뭐니 만들고 카스타드도 여러가지 맛 만들고... 해태는 오예스 여러가지 맛 만들다가 요새는 빅오예스였나 그거 만들고 있고

 

오리온도 생크림파이 여러가지 맛 내고... 생크림파이 1.5도 내고...  최근 지에스에도 2500원짜리 스폐셜 초코파이 2가지 맛 팔던데 여하튼 이런저런거 내고 있다.

 

그런 것들에 하나도 현혹되지 않던 내 눈에... 띈 녀석이 있었으니...

 

오리온 찰초코파이!

 

맛은 무려 두 가지!

 

인절미와 흑임자!

 

 

 

 

홈플러스 스폐셜 갔더니 보이길래 둘 다 살까 하나만 살까 고민하다가

 

이마트가면 어차피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인절미 하나만 사가지고 왔는데

 

그 이후에 갔던 이마트에는 없어서... 좌절.

 

그래서 우선 인절미 초코파이만 리뷰해보기로 했다.

 

 

 

가격은 4230원인가 그 정도 했던 걸로 기억. 할인은 하지 않고 있었으니 정상가격인 것 같다.

 

오리온 초코파이 오리지널에 비해 제품 중량 자체가 낮은 편이다. 12개입이라고는 하지만 초코파이가 작을 것으로 예상.

 

 

이름은 찰 초코파이.

 

초코파이 속에 떡이 들어있다고 한다.

 

오리온 초코파이 치고는 의외의 초코색을 보여주는 인절미 초코파이.

 

황금색... 아니 인절미색 초콜릿을 뒤집어 쓰고 있는 듯 하다.

 

 

부드러운 빵 속, 쫀득한 떡

 

사실 저건 빵은 아닌데... 일반인들에게는 빵일테니 빵이라 말하는 것이 편하긴 하겠지.

 

그리고 속에는 달콤 고소한 인절미 스프레드.

 

인절미 초콜릿 + 인절미 스프레드

 

이렇게 해서 인절미 맛을 내는 듯 하다.

 

속의 떡은 콩가루와는 상관없어 보이니까.

 

 

재료를 보면

 

재미있게도...

 

제품명이 찰초코파이 정 인절미

 

이다.

 

그래서 다시 포장박스를 보니 '정' 한자가 눈에 안 띄게 쓰여있긴 하네 ㅎㅎ

 

사실 맨 처음에 이거 '찰 초코파이'가 아니라 '초코파이 정'에 영향받아서인지 '초코파이 찰'로 읽었는데... 정확한 명칭은 '찰초코파이 정'이었어.

 

재료를 보면

 

볶은 콩가루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 듯 한데, 찹쌀가루는 생각보다 적게 들어가는 것 같다.

 

 

 

 

오리온 초코파이 찰

 

아니 찰초코파이 정

 

인절미

 

인절미맛 초코파이

 

포장지는 이러하다.

 

인절미색과 주황색의 조합.

 

나름 신선하고 괜찮은 듯.

 

 

그런데... 초코파이 정말 작아.

 

조금 과장 보태서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요새 초코파이랑 몽쉘 다 이만했던 것 같긴 한데... 여하튼 딱 봐도 작은 사이즈였다.

 

 

일반 카드랑 비교한 사이즈.

 

요만한 사이즈다.

 

크기가 얼마나 작았으면 봉지까고나서 보이는 특이한 초콜릿 색이랑 특이한 냄새에 우오오오 하지 않고

 

크기부터 말했을까.

 

 

 

 

 

 

옆면.

 

사실 이걸 보니... 2018년에 먹었던 그 제품이 떠오른다.

 

 

아 인절미 맛도 먹었는데 인절미맛은 이 때 포스팅을 안 했네...

 

여하튼 프리미엄 초코파이를 2종류 먹었는데

 

지금은 GS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스위츠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때 인절미 맛 먹었는데 그걸 이제 공산품으로 판매하는 듯.

 

아니 죄다 공산품이긴 하지...

 

뭐라 해야하지.

 

프리미엄 vs 대중화

 

라고 해야하나....

 

 

 

 

 

 

 

인절미색 초콜릿의 인절미 초코파이.

 

이런 색을 내려면 화이트초콜릿을 써야하는데

 

아마 과자에 화이트초콜릿을 썼을리는 없을 것 같고... 다시 포장박스를 살펴보니

 

준초콜릿을 사용하긴 했는데 0.01% 사용했다고 한다. ㅎㅎ

 

실제로 재료 중에 준초콜릿이 뒤에서 2번째에 쓰여있을 정도로 적게 들어가 있다.

 

즉, 저 인절미초콜릿은 준초콜릿이라고 부르기도 힘든 '무언가'라는 것이다.

 

화이트초콜릿이 아닌 일반 초콜릿이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코코아파우더'나 '카카오매스'를 소량 넣으면 준초콜릿이라 부를 수 있는데,

 

화이트초콜릿은 코코아파우더나 카카오매스를 넣을 수 없으니 '코코아버터'를 일정량 넣어야만 준초콜릿 자격이라도 얻는지라 코코아버터를 꼭 넣어야하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코코아버터를 넣은 준초콜릿 - 화이트초콜릿'을 사용한 인절미 초콜릿이 아니라

 

초콜릿이라 부를 수 없는 것으로 인절미 초콜릿을 만들 되 준초콜릿을 살짝(0.01%) 첨가해준 그런 느낌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해보자면

 

'코코아버터를 넣은 준초콜릿'으로 화이트초콜릿을 만들어 넣은 경우에는 (코코아버터를 제외한, 팜유 등의) 식물성유지가 코코아버터보다 많이 들어갔다 하더라도 여하튼 코코아버터 함량이 높은 편인데,

 

'(코코아버터 이외의)식물성유지 등으로 만든, 준초콜릿도 안 되는 초콜릿비스끄무리한 것'에 준초콜릿을 0.01% 넣었으면, 정말 구색갖추기 정도이고 전체함량에서 보면 코코아버터가 차지하는 비율이 당연히 0.01%보다 훨씬 낮아진다.

 

음....

 

그래도 화이트초코를 사용해야하는 제품 중에는 준초콜릿 자체를 아예 넣지않는 경우도 허다한데 오리온은 그래도 준초콜릿을 0.01%라도 넣으려고 노력한 느낌이다.

 

 홈ㄹㅂ이나 칸ㅊ, 포ㅋ, ㅋ치 등 초콜릿이 들어가는 제품 중, 초코색이 나지 않는 초콜릿을 가진 제품은

 

죄다 초콜릿이라 부를 수 없는 '크림'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들을 사용하고 있으니...

 

 

단면샷

 

속에는 머쉬멜로가 들어있고

 

포장박스에서 설명했던 그 인절미 스프레드도 가운데에 들어있었다.

 

 

머쉬멜로 밑 가운데에 보이는 반짝이는 것이 인절미 스프레드다.

 

그리고 그 근처에 찰떡...이라고 부르는 것이 들어있긴 한 것 같은데 솔직히 구분이 안 간다.

 

 

먹어보았는데

 

으음...

 

찰떡이... 안 느껴지는데???

 

머쉬멜로만 느껴지고 찰떡같은거

 

 

없잖아.

 

없어

 

 

 

 그냥 평범한 초코파이잖아. 찰 초코파이가 아니라.

 

 

아 그래도 이거 맛있다.

 

예전에 먹었던 프리미엄 카카오 초코파이 인절미 맛은

 

땅콩맛이 강한 편이었는데

 

이건 땅콩맛이 살짝만 날 뿐 인절미 맛이 강한 편이다.

 

적당히 달콤하고 맛있는데 인절미 스프레드도 포인트가 되어서 맛있다.

 

준초콜릿 0.01% 들어간 인절미 초콜릿도 맛있다.

 

 

속의 머쉬멜로도 잘 어울리는 편.

 

오리온 초코파이 신제품 안 먹은지 오래되었는데.... 바나나맛도 안 먹어봤고 생크림파이도 하나도 안 먹어봤고.

 

근데 오리지널은 평생 먹어왔다보니 잘 기억하지.

 

이건

 

오리지널 오리온 초코파이 정과는 또다른 매력이다.

 

오리지널도 맛있는데 이것도 맛있어.

 

다음에는 흑임자 맛 사와야겠다. ㅎㅎ 근데 흑임자맛은 더 평범할 것 같아.

 

초콜릿도 오리지널과 똑같은 것 같고, 속의 찰떡이란 것도 이것처럼 거의 안 들어있을 것 같고,

 

추가된건 흑임자 스프레드 뿐일테니...

 

그래도 한 번 먹어봐야지.

 

맛있게 먹은 인절미 초코파이, 오리온 찰초코파이 정 이었다.

 

by 카멜리온 2020. 1. 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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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자주 들러주시고 정말 구하기 힘든 귀한 빵들을 선물해주시는 분께서 빵 갤러리아라고 하는 비건 전문 베이커리의 빵을 선물해주셨다.

 

일반적인 빵은 아니고.... 바로 멜론빵!

 

신제품으로 멜론빵 말차와 멜론빵 인절미가 나왔다고 하는데, 멜론빵 말차를 가져다 주셨다.

 

비건빵집의 멜론빵은 이미 먹어본 적이 있긴 하다.

 

 

 

저 두 멜론빵과 이 빵 갤러리아의 멜론빵과의 차이가 있다면, 이 제품은 '말차'라는 재료를 사용하였다는 것.

 

비건빵집의 말차 멜론빵이라니 전혀 예상치 못한 제품이라 놀랐다.

 

 

비건 전문 베이커리

 

빵 갤러리

 

 

 

 

맨 첨에 빵갤러리라고 쓰여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빵 갤러리아 였다. ㅎㅎ

 

 

 

 

멜론빵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나도 이 햄버거케이스를 사봐서 알지만... 이 햄버거 케이스에 빵을 넣으려면 꽤나 작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나, 쿠키를 씌워야 하는 멜론빵은 넣기가 더 어렵다.

 

조금 큰 사이즈의 모닝빵 정도나, 크림치즈를 넣은 조금 작고 하얀 크림치즈빵 정도가 들어가는 사이즈 정도만 가능.

 

이 멜론빵은 말차가나슈와 팥앙금이 샌드되어있는 것 같은데,

 

샌드되지 않고 멜론빵만 구워진 상태를 추측해보면, 오리온 초코파이와 거의 비슷한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것보단 좀 더 크려나? 여하튼 한 주먹으로 가볍게 쥘 수 있을 만한 크기다.

 

 

 

살펴보면

 

멜론빵이다보니 빵 위에는 쿠키가 씌워져있고,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다.

 

그리고 연한 녹색을 띠고 있는 것을 보니, 빵에도 말차가 들어간 듯 하다.

 

팥앙금과 말차 가나슈 같은 것이 샌드되어있는 형태.

 

 

 

말차 가나슈는 매우 찐해보인다.

 

빵은 크기가 작지만, 쿠키도 두꺼운 편이고 팥앙금과 가나슈가 두껍게 샌드되어있다보니 빵 자체의 무게는 생각보다 많이 묵직하다.

 

 

 

그리고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서 쿠키가 매우 빠삭빠삭해 보이기에 손가락으로 두들겨봤는데,

 

아주.. 쿠키가 아주 깡깡하다는 것을 몸소 실감.

 

 

밑면.

 

빵 뿐만 아니라 쿠키에도 말차가 들어가있다.

 

쿠키는 빵을 잘 감싸고 있는 상태이고 마감처리도 괜찮다.

 

밑면 색은 내 기준 딱 괜찮은 색.

 

 

윗 뚜껑을 뚜따해보았는데

 

필링이 듬뿍 들어있는 것이 보였다.

 

 

흘러내리지 않고 이 형태로 계속 고정되어있는 가나슈.

 

 

단면.

 

 

빵 두께만큼 들어있는 필링.

 

빵은 발효가 되긴 했는데 내 기준으로 보면... 사알짝 더 발효하면 한층 더 기분 좋을 것 같다. ㅎㅎ

 

쿠키 두께도 두꺼운 편.

 

 

빵과 쿠키의 색을 보면, 말차가 많이 들어간 것 같진 않은데

 

그것보다는 클로렐라가 섞이지 않은 느낌이다. 말차 100%인 경우에는 빛에 노출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이렇게 색이 옅어지고 회갈색에 가깝게 변하니까.

 

말차 가나슈의 경우도 색이 생각보다 연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 걸 보면 클로렐라가 들어가지 않은 느낌이다.

 

블로그에서 몇 번 설명했지만, 빵을 먹는 일반인들의 실수 중 하나가

 

클로렐라가 상당량 섞인 말차가루를 사용한 제품을 먹고서

 

클로렐라의 향과 맛, 색을 말차의 향과 맛, 색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실제로 업장에서는 클로렐라가 20-40% 섞인 말차가루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일했던 업장들 모두 클로렐라가 섞인 말차를 사용했고, 재료로 사용하는 일본산 말차도 클로렐라가 섞인 경우가 많았다.

 

이는 원가절감도 원가절감이지만 역시 말차를 사용한 제품의 색 변화를 방지하기 위함이 크다.

 

아 그런데 이거.. 빵 자르고나서 자세히 보니 가나슈가 가나슈가 아닌 것 같은데?

 

보통 이렇게 두껍게 짜놓는 건 가나슈 아닌가...?

 

질감이 뭔가 크림같다.

 

 

 

그래서 먹어봤는데

 

 

가나슈가 아니었어.

 

커스터드크림에 가까운 필링이었다.

 

말차 가나슈가 아니고 말차 크림이라고 불러야 할 듯.

 

생각보다 말차맛이 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약한 것도 아니다. 사알짝 씁쓸하면서도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포인트.

 

 

쿠키는 매우 빠삭빠삭하다.

 

다만 빵은... 비건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퍽퍽한 식감.

 

수분이 부족하고 부드러움이 부족하다.

 

계란과 버터가 아닌 다른 비건재료가 들어갈테니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쿠키만 따로 떼서 먹어봤는데 정말 빠삭빠삭하다.

 

어떤 식물성 유지를 써서 만든 것인지 궁금한 멜론피.

 

 

속에 들어있는 말차 크림과 단팥앙금은 적당히 달콤했는데, 단팥앙금은 시판 단팥앙금인 것 같고,

 

말차크림은 단 맛이 적어서 괜찮았는데 기존에 먹어 본 그런 말차크림과는 사뭇 다른 맛이 나서 특이했다.

 

비건이니 이 크림 역시 우유나 계란, 버터 대신 다른 재료들을 썼겠지?

 

여하튼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단팥앙금 + 말차크림 + 말차빵 + 말차쿠키

 

조합인 말차 멜론빵을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 한 가지. 빵이 좀 더 부드럽거나 촉촉하면 딱 좋겠다.

 

필링을 샌드해야해서 빵을 반으로 갈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포장을 늦게해서 말랐는지, 그것도 아니면 단순히 재료나 공정 상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비건 전문 빵집, 빵 갤러리아의 멜론빵 말차였다.

 

멜론빵 인절미도 있다고 하는데 다음엔 그걸 먹어봐야겠네.

 

 

 

 

 

 

by 카멜리온 2019. 11. 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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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

 

페이스북이 뭔지도 몰랐고, 인스타그램같은 SNS는 있지도 않았던 시절,

 

멜론빵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 나는 구글을 많이 뒤적거렸다.

 

수시로 멜론빵을 검색하며 최신글을 찾았고, 최근에는 어떤 제품이 나왔는지, 그리고 어디에 어떤 제품을 팔고 있는지를 검색하고 정보를 수집했다.

 

국내의 멜론빵 그리고 일반 빵집들에 대해서는 역시 네이버를 주로 이용했는데

 

그 시절에도 우연히 봤던 제품이

 

'고대빵'이라고 하는 브랜드.

 

고려대에서 판매하는 빵이라고 해서, 연세우유와 함께 먹으면 수일간 복통을 일으키다가 결국 설사에 이르고 만다는 전설템이다.

 

하지만 별로 큰 관심은 없었고, 그렇게 10년 정도가 흘렀다.

 

 

평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가게 오픈 초부터 자주 찾아주시고, 많은 정보와 의견을 주신 단골 손님 한 분께서 빵을 2개 사다주셨다.

 

그것이 바로....

 

 

 

 

 

두둥

 

고대빵!

 

이것이 바로 고대빵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꿈에서도 고대하던 빵.....은 아니지만 여하튼 고대빵! 

 

고대도 근대도 아닌 현대에 만든 빵이지만 여하튼 고대빵!

 

 

두 종류의 고대빵인데,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하셨다. 2000원 정도?

 

 

 

이번에는 이 고대빵을 살펴볼 것이다.

 

빨간 고대빵.

 

참고로 고대빵은 KU BAKERY 라고 하는 고대 내에 있는 빵집에서만 판다고 한다. 쿠 베이커리... 이름 귀엽잖아.

 

 

보면... 캐릭터 빵인데, 빵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어서 멜론빵이라고 볼 수 있다.

 

솔직히 보자마자 심히 감탄했다.

 

캐릭터 빵을 만들어 파는 곳이 적지는 않지만,

 

캐릭터빵이란 것이... 손이 정말 많이 가다보니 생산성이 떨어져서 만드는 입장에서는 선호하지 않는 빵이고,

 

생김새를 최대한 간략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품인데, 이 고대빵은...

 

고려대의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형상화 한 것 같은데.... 무늬가 장난 아니야;;

 

이 빵을 하루에 몇 개씩 만드는 지 모르겠지만, 철판 하나에 보통 이 정도 사이즈의 빵은 12개까진 들어가므로

 

한 번에 12개 모두 이 얼굴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지옥이 따로 없겠구나 싶다.

 

보통 이렇게 학교나 센터 등의 단체에서 만들어 파는 빵의 경우는 대량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12개가 끝이 아닐 것 같고 잘하면 100개까지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데....

 

.....내가 다 아찔해진다.

 

빵 1개의 무늬 + 이목구비 다 그리는데에 아무리 빨라도 7초는 걸릴 것 같은데 12개면.. 100개면...

 

오븐은 계속 켜져있고 오븐에 넣어야 하는 빵들은 계속 발효되고 있고 하다보니, 빵을 구워낼 때에는 정~~말 바쁜데, 그 상황에서 빵 1개에 추가적으로 7초의 시간을 뺏긴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긴 하다.

 

 

여하튼 그 이야기는 그만 넘어가기로 하고, 이 호랑이 고대빵에 대해 살펴보면,

 

빵은 홍국을 넣었는지 빨간 것이 특징이고, 입을 담당하고 있는 쿠키부분에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늬는 호랑이 특징을 잘 살려서 양 옆에는 三, 이마에는 主자가 그려져있다.

 

눈은 얼굴 살과 코 사이에 파묻혀서 잘 안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표정이 꽤나 귀엽게 잘 그려져있다.

 

 

 

 

아 그런데 방금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난 이거 당연히 호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고양이인 것은 아니겠지??

 

 

밑면.

 

색이 그리 진하지 않아 딱 좋다.

 

그런데 빵 반죽이 좀 되었던 건지, 아니면 포장이 안 된 상태로 오래 방치되었는지, 아니면 저온에서 오래 구운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색에 비해서는 겉으로 보이는 빵의 수분율이 그리 높아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귀가 좀 작아보인다.

 

귀를 담당하는 빵 반죽 양이 좀 적었던 듯.

 

 

그리고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입을 담당하고 있는 쿠키부분이, 빵 위에 살짝 올린 것이 아니라 아래쪽을 약간 감싸고 있다는 것.

 

발효 중에 흘러내렸을 수도 있지만, 저렇게 빵 밑에까지 들어간 걸 보면 살짝 감싼 것이 맞는 것 같다.

 

 

호랑이를 반으로 갈라보았다.

 

당연히 비닐포장되어있었다보니 쿠키는 부드러운 상태. 설탕이 묻어있던 것도 아니니 더더욱 부드러운 상태였다.

 

 

단면

 

빵도 빨간데 속에는... 더 빨간 뭔가가 들어있어!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웠다.

 

빵 속결은 그래도 괜찮은 편. 살짝 발효가 과한 느낌은 있지만 내 기준에선 과발효는 아니라고 생각.

 

 

 

 

저 빨간 것이 무엇일까....??

 

 

먹어보았는데

 

어...

 

음...

 

속에 들어있는 것은 딸기 크림같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딸기 레진을 넣고 저렴한 커스터드믹스를 사용한 그런 크림같다...

 

매우 인공적이고 화학적인 맛이 나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많이.....

 

그리고 속에 딸기크림이 들어있다는 것은,

 

이 빵도 홍국을 넣은 것이 아니고 딸기레진을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빵 겉면 크러스트에서는 딸기향이 나진 않았지만

 

크림때문인지는 몰라도 속결에서는 인공적인 딸기향이 아주 살짝 느껴졌다.

 

 

 

 

빵은 생각보다 씹는 식감이 있었고, 촉촉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퍼석하지도 않았다.

 

내부에 촉촉한 크림이 있다보니 퍼석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그리고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위의 쿠키 부분에서는 미묘하게 땅콩맛이 난다는 것이었다.

 

땅콩버터를 사용하는 소보로처럼 쿠키를 만든 듯 하다.

 

물론 일반적인 소보로보다는 땅콩맛이 덜 한데, 그래도 쿠키 자체는 꽤 괜찮았다.

 

상기한대로 빵이 비닐포장 되어있었다보니, 쿠키가 부드러운 식감이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이 호랑이 빵 중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저 쿠키 부분뿐.

 

흑흑

 

차라리 딸기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이 정도 크기와 이 정도 재료와 이 정도의 생산성(모양을 내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독창성, 희소성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일반 가게에서는 이 가격으로는 팔기 힘들 듯 하다.

 

대학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생각보다 많이 저렴한 것 같다. 일반 가게에서는 1.5배는 더 받아야 마진이 남을 수준.

 

일본도 대학교, 학원 등을 비롯하여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빵을 팔고 있는 곳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대단한 곳이 있다고 자랑할 수 있을 빵이긴 하다.

 

얌마! 우리나라 고려대에는 빵을 파는데 이런 빵을 팔아!

 

라고. 물론 고대말고 다른 학교들도 팔겠지만 일단 내가 직접 먹어본 것은 고대빵이니.... ㅎㅎ

 

KU bakey에서 파는 호랑이 모양 멜론빵, 고대빵 호랑이빵이었다.

 

 

 

 

 

다음에는 연세우유도 준비해서 같이 먹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9. 11.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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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형마트에 갔는데 매우.. 매우 익숙한 시선이 느껴졌다.

 

그 시선이 느껴지는 쪽을 휙 바라보니

 

......!

 

노오란 뭔가를 본 난, 10대 시절로 회귀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이건....

 

 

아기과자 베베?

 

 

 

아-기꺼야 아기꺼~

 

어른들은

 

안 돼요~

 

아-기꺼야 아기꺼~

 

어른들은 안 돼~ 안 돼~~

 

 

CM송이 뇌내에 자동재생이 됨과 동시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노오란 상자로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까 좀 다른데??

 

아기과자 베베가 아니고

 

돌아온 배배

 

음...

 

처음엔 짝퉁인가 싶었지만 분명 디자인은 거-의, 95% 이상 비슷...

 

그리고 아기과자 베베, 오리온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 역시 오리온꺼고..

 

일단 따라쟁이 롯데꺼가 아닌 걸 보니 분명 진짜 아기과자 베베인 것 같다.

 

 

 

보자마자 바로 구매했다.

 

진짜 아기과자 베베가 맞다면, 정말 부드럽고 달콤한 그 분유맛 쿠키일 것이 분명해....!

 

입에 10초 정도만 물고 있으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그 쿠키!

 

 

오리온 돌아온 배배

 

왜 베베가 아니고 배배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 기억이 잘못되었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분명 이전에는 '베베'로 출시했었다.

 

 

제품명은... 단순하게 배배

 

[돌아온 배배]도 아니고 그냥 [배배]

 

아기과자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버터가 아닌 식물성유지를 사용하고 있다.

 

허나, 이제는 제품 케이스 그 어디에서도 아기과자라는 문구가 보이지 않으니 전혀 문제 없다.

 

이건 아기과자 베베가 아니고 돌아온 배배니까.

 

전지분유는 프랑스산이고 계란은 국산이다.

 

 

 

케이스 다른 면.

 

 

 

 

프랑스산 전지분유 6.69%가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유제품이란 것이 참 비싸다보니,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그리고 가공우유 등에서는 버터든 분유든 생크림이든 우유든 원가절감차원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것이 사실인데

 

전지분유를 6.69%나 넣었다는 것은 확실히.... 생색낼만 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소비자들에게는 '프랑스산'이라는 걸 더 어필하고자 했겠지만.

 

 

 

 

 

배배의 뜻이 상자 아래쪽에 적혀있었다.

 

배배는 감칠맛이 있게 달다 라는 의미의 사투리라고 한다.

 

처음 듣는 말이긴 한데 사투리라니까 잘 모를 수 밖에...

 

 

 

[베베]는 아기과자라는 타이틀을 들고나왔던 만큼, 분명 베이비와 연관이 있었을 법한 이름이었는데,

 

[배배]역시 [베베]의 뒤를 잇는, 아니 리뉴얼만 되었지 아예 똑같은 제품이라고 치면 이것 역시 '아기'와 관련된 뭔가 그런 이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사투리라고 설명하는 이 문구 하나로, 그런 일말의 가능성조차 지워버렸다.

 

시대가 20년 전인 1990년대와는 많이 달라져서...  아기과자라는 타이틀을 함부로 붙이면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까.

 

하긴 요새는 '진짜' 아기용 과자들을 많이 파니까.

 

 

여하튼 아기과자 베베는 2019년이 되어, 아기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돌아온 배배가 되었다. 그냥 일반과자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돌아온 배배는 두 봉지 낱개포장이 되어있는데

 

119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한 봉지당 40g이고 한 봉지당 이 정도의 양이 들어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대충 옛날의 아기과자 베베와 비슷한 모양과 크기인 듯 싶다.

 

좀 더 모양도 이쁘고 색도 옅었던 것 같았는데 추억보정이겠지.

 

지금이 더 기술력이 좋을테니....? 아마....??

 

 

먹어보았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니면 사회에 찌들고 늙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아기과자 베베처럼 부드럽게 사르르 바로 녹아내리진 않았다.

 

뭔가.... 아기과자 베베 하면 말이지.

 

다른 과자들이랑은 다르게 말이지.

 

 

 

그...

 

자극적이지 않고

 

입에 넣으면 부우우우드럽게 녹아내리면서

 

은은하게 감미롭고

 

순수한 느낌의 우유 맛

 

그런 이미지인데 말이지.

 

 

 

지금은 그냥 음...

 

평범한 분유쿠키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원래 이런 맛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20년이 지나는 동안 내 뇌와 혀가 많은 경험을 쌓아, 그 때 그 시절의 그것들과는 많이 달라서...

 

맛과 식감이 변했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

 

 

 

참고로 봉지를 열면 이 정도 들어있다.

 

봉지의 절반 정도 들어있는 수준.

 

그리고 우유랑 먹어봤는데

 

 

역시 우유랑 먹으니 최고네

 

입에서 완-전 부드럽게 녹아 사라진다.

 

다이제든 사브레든 오레오든... 어떤 쿠키든 우유랑 먹으면 맛있기야 한데

 

그래도 이 베베가 우유와 조합이 가장 좋은 느낌이다.

 

 

 

아기과자 베베는 아니고 이제는 돌아온 배배지만

 

그래도 꽤 괜찮게 먹었다. 재출시이긴 재출시인데 초코틴틴같은 사례가 아니라 천만다행. ㅎㅎ

by 카멜리온 2019. 11. 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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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신제품...

 

단지가 궁금해#4 네번째 한정판 단지우유, 바닐라맛 우유!

 

이게 4번째 제품이라고 하는데, 나머지 제품들은 뭐였을까? ㅎㅎ

 

딸기맛이랑 멜론맛, 라이트 바나나맛 우유는 원래 기본제품일 것 같고...

 

오디맛우유랑 귤맛우유가 시즌 한정판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

 

여하튼 바닐라맛 우유는 좀 신기해서 구매해봤다.

 

 

우유에는 역시 이 얄쌍하고 하얀 요구르트용 빨대를 꽂아줘야 맛이지!

 

바로 쭈우욱 먹어보았다.

 

앗...

 

정말 바닐라맛이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 그 자체다.

 

아니 액체라서 그런가 더 진한 바닐라 맛이 난다.

 

좀 많이 진하다보니 바닐라빈의 꺼무잡잡한 그 모습이 눈 앞에 선명하게 그려질 정도다.

 

바닐라맛이 나는 우유는 흔치 않다보니... 좀 독특하네 이거.

 

 

 

제품명은 빙그레 바닐라맛 우유

 

빙그레 단지 바나나맛 우유답게 원유가 무려! 80%나 들어가는 멋진 유제품이다.

 

바닐라추출물 0.01%와 합성향료가 들어가는데, 여하튼 원재료가 심플해서 좋다.

 

솔직히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꼭 먹어보거나 구매해 가는, 한국인들이 좋아해서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브랜드 식품을 3개만 꼽아보자면...

 

오리온 초코파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농심 신라면이라고 본다.

 

뭐 빼빼로나 새우깡, 너구리, 박카스 이런 것들도 신기해하고 꼭 먹어보거나 할 것 같긴한데

 

가장 많이 사는 것은 초코파이 바나나맛우유 신라면 아닐까.,

 

그만큼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많-이 대중적이고, 친근하고, 개성적인 이미지.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단지가궁금해#5

 

바로.. 할로윈 한정 제품으로 보이는, 호박고구마맛 우유!

 

이렇게 잭오랜턴의 얼굴이 그려져있다.

 

 

 

 

귀엽네.

 

 

단지가궁금해#5

 

원유는 78%이고

 

호박고구마농축액이 들어있고 색소와 합성향료, 천연향료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왜.

 

고구마맛 우유가 아니고 호박고구마맛 우유일까?

 

밤고구마는 차별인가! 그냥 고구마 전체로 하지 왜 하필 호박고구마로 좁힌건데.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봤더니

 

할로윈하면 떠오르는 것이 호박.

 

근데 호박맛 우유는 테스트해봤더니 맛이 별로여서 호박고구마맛 우유로 출시한 것이 아닐까 싶다.

 

결국 할로윈이라 시즌 제품으로 '호박'맛을 내야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호박과는 상관이 없는 '고구마'맛 우유가 되어버린 상황.

 

 

 

........그래도 맛있으면 장땡 아닐까.

 

 

 

 

 아니 근데 잭오랜턴 얼굴은 호박에 그리는거지 고구마에 그리는 것이 아니잖아. 호박고구마는 고구마지 호박이 아니잖아.

 

음...

 

그래도 이 잭오랜턴 얼굴이 귀여우니 그냥 넘어가고 맛이나 보도록 하자.

 

 

 

 

 

 

 

색을 보려고 이번에는 뚜따해봤다.

 

색소를 넣어서... 조금 애매한 그런 색.

 

호박색이라고 하긴 좀 뭐하고... 고구마색에 가깝긴 하다.

 

조금 탁한 귤색 그런 느낌.

 

냄새는

 

달코-옴한 고구마 냄새.

 

 

마셔보았는데

 

어... 달콤한 고구마맛이야.

 

ㅎㅎ

 

딱 기대한 그 맛 그대로다.

 

기냥 딱 고구마우유. 고구마우유 그 자체.

 

구수한 맛보다는 달콤한 맛에 포인트를 둔 그런 고구마맛 우유다.

 

맛있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한정제품들.

 

앞으로는 어떤 제품들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빙그레 단지가궁금해 시즌한정, 바닐라맛 우유와 호박고구마맛 우유였다.

by 카멜리온 2019. 11. 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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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에 할로윈 한정 디저트 제품이 등장했다.

 

이것 이외에도 할로윈 제품이 여러가지 나왔지만, 거의 다 기존 제품의 포장 정도만 바꾼거라

 

제품 내용적인 면에서 봤을 때 '할로윈'의 성격에 부합하는 제품은

 

이것까지 해서 세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

 

이 파르페는... 정말 할로윈을 위해 만든 '단호박' 파르페니까.

 

10월 2일에 발견하자마자 바로 구매했다.

 

 

 

단호박페이스트 9.9%(단호박 퓨레 50%, 단호박분말 4.5%)

 

단호박추출액 0.02%가 들어갔다고 한다.

 

 

부드러운 달콤함이 가득한 할로윈

 

단호박 파르페

 

영어명은 '펌킨 몽블랑'

 

 

샤니에서 만들고 에스피씨삼립에서 유통하는 제품.

 

GS25말고 다른 편의점에서도 팔려나?

 

GS25의 롤케익도 샤니삼립에서 만드는데 GS25에서만 파는 것을 보면 이것도 GS25 한정일 가능성이 높다.

 

 

뚜껑을 여니

 

두둥

 

영어명이 왜 펌킨 몽블랑인지 알 수 있는 외관이다.

 

단호박크림이 몽블랑깍지로 짜져있는 윗 모습.

 

 

이런 층으로 되어있는데

 

감히 예상해보자면...

 

단호박크림 위에 단호박앙금이 있고 그 위에 일반 생크림. 그 위에 단호박크림인 것 같다.

 

 

반대편을 보니 시트도 있다는 걸 알게 됨.

 

하긴 크림만 있으면 파르페라고 하기에는 좀...

 

 

같이 들어있던 스푼.

 

 

 

 

메이드 인 차이나가 선명하다.

 

 

한 숟가락 떠보았는데

 

바로 생크림이 나온다.

 

위의 단호박크림은 그리 두꺼운 층인 아닌 듯 싶다.

 

 

먹어보았는데...

 

어?

 

이전에 먹었던 멜론 크림가득 컵케익이 엄청엄청나게 느끼했었기에

 

이것 역시 엄청 느끼할 거라고 예상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안 느끼하다?

 

가벼운 식감이고 의외로 입 안에 미끌미끌 남는 것이 적었다.

 

크림 자체가 많이 달지도 않은데

 

이 맛..

 

이 맛은.. 음..

 

호박엿! 호박엿 맛이야!

 

아니 호박맛 사탕 맛이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좀... 올드한 느낌의 맛이 난다.

 

원래 단호박 디저트란게 호박엿 맛이 나나....?

 

 

 

밑에 있는 시트와 진갈색 크림 부분을 먹어보았는데

 

시트는 부드럽고, 진갈색 크림은 음... 단호박앙금 같다. 헌데 살짝 캐러멜 맛이 나는 것 같기도...

 

 

단호박크림은 분명 식물성크림 같은데, 100%는 아니고 소량의 동물성크림이 섞인 느낌이다.

 

헌데 소량 섞인 것 치고는 생각보다 안 느끼하네...

 

 

라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반 이상 먹고나니

 

갑자기 몰려드는 느끼함

 

 

엄청 느끼하다

 

반 먹고 나니 느끼하네.

 

하긴 이건 크림을 퍼먹는 거잖아

 

시트 아주 조금 들어있어봤자 걍 크림 퍼먹는 거나 진배없잖아 이거

 

반 먹자마자 물려서 으... 다시 절대 또 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분명 안 느끼했는데.... 뭐지

 

중간의 진갈색 크림과 시트가 문제인걸까.

 

전의 멜론크림 가득 컵케익도 그렇고

 

이 제품도 그렇고...

 

편의점 파르페 종류. 크림 많이 들어간 종류는 먹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물론 멜론크림 가득 컵케익에 비하면 이건 먹을만한 수준이긴 하다. 난 또 먹진 않을테지만...

 

25살 즈음해서 저렴한 팜유랑 당류. 이 2종류가 한 번에 많이 들어간 제품을 먹으면 머리가 오랫동안 아픈 체질이 되었는데

 

이것 역시 먹고나서 1시간 정도 살짝 머리가 아팠다.

 

내 몸에 안 맞는 재료가 있긴한데 그게 뭔지 아직도 모르겠어.

 

슈크림붕어빵이랑 유탕처리 봉지과자류가 특히 머리를 아프게 하는 주범인데...

 

여하튼 GS25 편의점에 나온 할로윈 한정 제품, 단호박 파르페였다.

 

by 카멜리온 2019. 10. 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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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롤케익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띵작 고구마롤케익!

 

가을이 되었다고 이런걸 다...

 

이번 여름에 나온 것이 수박맛과 멜론맛이었는데,

 

내가 먹어 본 멜론맛은 일본 로손 모찌롤에서도 출시한 적 있는 맛이지만

 

이 고구마 맛은 일본에서도 출시한 적 없는 맛이다.

 

더욱 더 발전해가는 한국의 편의점! 기대 이상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처음에 보자마자 바로 위화감부터 들었는데,

 

이름이 '쫀득' 롤케익이 아니었기 때문.

 

그냥 '고구마롤케익'이야.

 

그래서 '이건... 일본제품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군'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포장 자체도 일반적인 쫀득 롤케익들과는 사뭇 달랐기에 다른 곳에서 만들었을 거란 걸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여하튼 재료를 살펴보면, 고구마페이스트 3.6%, 군고구마 1.9%, 적고구마 분말 0.6%

 

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해쉬태그에 쓰여있는

 

 

#바로이고구마

#가을이오는고구마

 

 

 

는 읽어봐도

 

 

 

바로 이 고구마...

 

가을이 오는 고구마...

 

 

 

뭐여 이게.

 

 

별 의미도 재미도 없는 것 같아서

 

'씨유 얘네 감 다 떨어졌네'

 

라고 생각했는데

 

5번쯤 되 읽어보니....

 

 

ㅋㅋ

 

[바로 이거구마]

 

[가을이 오는 거구마]

 

를 노린 거란 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야!

 

 

 

 

 

 

 

나한테 너무 어렵다고. 이런거.

 

 

 

 

 

영양정보는 다음과 같다.

 

120g에 총 325kcal

 

 

 

 

원재료명은 이러한데 확실히... 이전의 쫀득롤케익들과는 달리 일본제품이 아니었다.

 

국내제조겠구나! 하고 제조원을 살펴보니

 

업소명 및 소재지

 

참조은에스에프라는 곳에서 만든다고 한다.

 

사실 이 제품 처음 보자마자, 생긴게 gs25의 롤케익들과 꽤나 비슷하게 생겨서

 

같은 곳에서 만들어 씨유와 지에스 양 쪽에 모두 납품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비닐 뜯어내고 좀 더 선명한 샷으로.

 

 

고구마는 자색고구마 색이었다.

 

물론 일반 고구마도 겉의 껍질 색은 갈색, 적갈색이라 이런 자색고구마 색과 꽤 비슷하긴 하지만

 

이건 그냥 자색고구마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색이다.

 

롤케익은 5조각.

 

 

열자마자 풍겨져나오는 달콤한 고구마 냄새를 맡으며

 

크림을 살펴보았는데

 

음.... 크림은 그냥 사알짝 레몬색을 띌 뿐 추가적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트는 쫀득롤케익과 비슷한 두께지만 조금 더 두꺼운데다가, '쫀득하다'라는 부분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다보니

 

떡져있는 듯한 부분은 보이지 않았고 일반적인 롤케익 시트의 질감만을 보이고 있었다.

 

 

겉으로 봐도 쫀득롤케익과는 많이 다른 질감.

 

gs25의 롤케익에 가깝다.

 

 

 

 

 

 

자색고구마 색이 좀 찐-한 것 같긴 한데... 일단 먹어봐야겠다.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한 샴고양이 그릇

 

모찌롤 하나 담기에 딱 좋은 사이즈다.

 

 

바로 한 입 베어 먹었는데...

 

이거...

 

속의 크림이 독특해!

 

보기만 할 때에는 몰랐는데 이거이거... 고구마케익이란 역시 그렇구나!

 

 

어떤 느낌이냐면

 

그냥

 

고구마앙금이 섞여있는 듯한 그런 크림이었다.

 

아니, 크림이라기보다는 앙금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듯 싶다.

 

고구마케이크들도 보통은 고구마가 섞인 묵직한 식감의 크림을 쓰는데

 

이것 역시 그러했다.

 

고구마 맛이 진한, 앙금같은 크림이 시트 속에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런 질감.

 

앙금이 들어가는 만쥬. 그런 식감.

 

물론 고구마 맛도 나는데, 진하게 나지는 않고 백앙금이 섞여 있는 그런 맛이다.

 

 

 

 

사실 이 앙금같은 크림때문에 시트는 묻힌다.

 

식감이나 맛이나...

 

 

 

한 조각 더 먹어보았다.

 

이제까지의 CU 모찌롤 아니, 쫀득롤케익들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이 들어있는 롤케익이 아니고

 

고구마맛이 나는 만쥬를 롤형태로 만든 느낌.

 

많이 달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아 쉽게 물리지 않는다.

 

 

으음...

 

쫀득롤케익이 아니고 일반 롤케익으로 출시된 이 녀석을 보니

 

 CU에서 앞으로 어떤 제품들을 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에,

 

갑작스레 이 한마디를 하고 싶다.

 

 

바로 이거구마

 

가을이 오는구마

 

아니 이미 왔구마

 

by 카멜리온 2019. 10. 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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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새로운 제품이 나왔다. 초코 바나나빵.

 

언제부터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온지 별로 안 되긴 했을 듯.

 

맨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 멜론빵이었다.

 

다른 편의점에도 입고되는 제품일까 싶었는데, 아마 씨유 단독 판매 제품인 것 같다.

 

 

푸드코아에서 만든 제품이고,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과채가공품0.19%(바나나90%)와 바나나향이 들어갔다고 한다.

 

의문점이라면 포장지 내에 알콜휘산제(선도유지용)가 들어있는데, 다른 빵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은 이것이 왜 들어있는가 하는 것.

 

 

봉지를 여니 등장한 초코 바나나빵.

 

이렇게 보면 그냥 까만 빵으로 보이는데, 검정색 코코아 쿠키가 올라간 멜론빵으로,

 

총 중량이 90g인, 그리 크지 않은 빵이다.

 

아 그런데 봉투 열자마자 확 느껴지는 바나나냄새.

 

겉으로 보기에는 초코냄새가 확 느껴질 것 같은데 초코냄새는 거의 안 나고 바나나냄새가 난다.

 

 

 

 

오랫동안 포장되어있어서인지 쿠키는 꽤 습을 먹은 상태라 눅눅해보인다.

 

쿠키무늬는 특별한 것 없이 그냥 자연스런 크랙을 보여주고 있고,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생각해보니... 초코바나나라...

 

갑자기 왜 뜬금없이 초코바나나지??

 

초코바나나는 20년 전 20세기 끝무렵, 세기말... 나 어린 시절에 유행하던, 아니 유행이라기엔 대전에선 찾기 어려웠던 희귀한 군것질거리였는데.

 

아직도 기억나네 국민학교 4학년 때였나, 친구 한 녀석 생일이라 다같이 롯데리아 가고 있었는데 가는 길에 초코바나나 파는 아줌마 만나서 사 먹었던 기억이.

 

그 동네는 초코바나나 파는 아줌마나 아저씨 만날 확률이 꽤 높은 곳이었는데,  정말 단순한 이동식 설비에서 만들어주셨다. 서양에서 넘어온 거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팔았는지는 잘 모르겠네.

 

구슬아이스크림보다도 더 먼저 판매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

 

 

밑면.

 

빵은 일반적인 빵색으로 보이는데, 속에 노란색 바나나크림같은게 포앙되다만...! 깔끔하지 않은 흔적이 보인다. ㅎㅎ

 

그런데 바나나크림이라기보다는 옥수수같기도 하고... 음...

 

여하튼 밑면을 봐야 이게 멜론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것.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노오오오란 바나나크림이 들어있다.

 

그런데...

 

 

바나나크림이라기보다는 이거... 계란 노른자 반숙 아닌가.

 

아니 질감이 좀 달라. 이건... 마치...

 

 

 

호박고구마......?

 

 

겉의 코코아파우더 들어간 쿠키는 얇은 편이고, 빵은 적당히 발효된 상태, 허나 부드러워보이진 않는다.

 

크림은 많지도 적지도 않아보이는 양인데, 단면만으론 알 수 없으니 일단 먹어보자.

 

 

음...

 

초코바나나라기보다는 그냥 바나나크림빵이네.

 

겉의 쿠키가 초코바나나의 초콜릿을 대체해줄 정도의 초코맛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초콜릿 코팅이 아니라 그냥 코코아분말 들어간 멜론피일 뿐이니까.

 

그에 반해 속에 들어있는 바나나크림은 인공적인 맛이 강하고 느끼하긴 하지만, 바나나향이 매우 강한 편인지라

 

초코+바나나라기보다는 바나나 원탑인 상황.

 

빵은 역시나 쿠키에 촉촉함을 뺏긴 상황이라 그런지 바나나크림이 들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좀 퍼석한 식감이었다.

 

 

겉의 쿠키를 먹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다.

 

식감은 뭐 당연히 바삭한 식감은 제로이고 그냥 끈적한 상태.

 

빵은 먹다보니.. 안 쪽에 바나나크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정도 양이면 그래도 적은 것은 아닌 것 같은데, 크림 자체가 바나나맛이 너무 강렬하고 달기도 달아서 양이 많다고 막 기쁘거나 하진 않았다.

 

 

그리고 반대쪽 빵에는... 크림이 적게 들어있었다는 이야기.

 

한 쪽으로 쏠려있었네.

 

초코바나나. 갑자기 왜 초코바나나인지 궁금해지긴 하는데 그래도 뭐 오랜만에 초코바나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데에 의미가 있었던, 단지 그뿐이었던 초코 바나나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8. 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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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쫀득 멜론 롤케익과 함께 구매한 그 제품. '메론 크림가득 컵케익'

 

이 제품은 저 쫀득 멜론 롤케익이 출시되기 전 대략 3주 전쯤부터 보이기 시작한 제품이지만 구매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런 퍼먹는 컵케이크 같은 디저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

 

근데 쫀득 멜론 롤케익 구매할 때 옆에 이 녀석도 우연히 뙇 놓여져있었고...

 

왜애애애애앤지 모르겠지만 사달라는 듯한 애처로운 기운이 아주 풀풀 풍겨져 나와서

 

[뭐, 그래 너도 데리고 가주지. 후훗 (코 쓱)]

 


라며 쿨하게 편의점 장바구니에 담아 넣었다. 

 

 

영어로는 Melon Cream Cake

 

그리고... 이름은 '메론'인데 옆에 설명에는 멜론과즙 함유라고 멜론이라고 표기해놓았다.

 

둘 중 하나만 하자.

 

 

보니까... 후레쉬업허니멜론이란 것과 '달코미321메론' 이라는 것이 들어갔다고 한다.

 

아니 멜론 '메론' 둘 중 하나만 하라고

 

 

원재료명을 보면 이 '메론 크림가득 컵케익'이란 것이 매우 글로벌하게 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큰 글자만 봐도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국산 이스라엘

 

등등 연합국과 추축국이 혼재되어있는 위아더원 디저트의 느낌 그 자체.

 

그리고 재료명을 보면....

 

멜론과즙분말, 멜론향으로 잘 나가다가...

 

'메론 농축액', '메론 100%', '메론향'

 

으로 갑자기 또 삐딱선을 타는 것도 볼 수 있다.

 

사실 블로그 오랜만에 와서 갑자기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개인적으로 좀 신경써서 표기하는 것이 '메론'과 멜론이다.

 

기본적으로는 표기법에 맞게 멜론으로 쓰는데,

 

제품명은 그 회사가 지은거니까 내가 임의로 바꿀 수 없으므로 제품명에 '메론'으로 표기해놨다면 멜론이 아니라 '메론'으로 표기를 하는데, 그 경우에는 꼭 이 ' ' 따옴표를 사용해서 표기한다.

 

반대로, 제품명을 멜론으로 표기해놨다면 따옴표 없이 제품명을 쓴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나는 멜론으로 표기할 때에는 따옴표를 쓰지 않고, '메론'을 표기할 때에는 항상 따옴표를 사용한다. 이건 먼 옛날 블로그 시작할 때부터 지켜온 철칙이다.

 

현재까지 내가 쓴 글이, 비공개 글 포함해서 2628개를 쓴 걸로 나와있는데, 이 중 이런 방식으로 쓰여지지 않은 글은 없을 거라 장담할 수 있다.

 

음... 아니 한 두개 정도는 실수했을 수도 있.....

 

 

아 여하튼 그래서 이렇게 멜론이랑 '메론'을 섞어서 쓰는 걸 최고로 싫어한다.

 

차라리 '메론' 하나만 쓰는 것이 낫지.

 

....

 

아 그래서 이 '메론 크림 가득 컵케익'의 뚜껑을 열었더니 이런 형태로 짜여있는 크림이 나타났다.

 

위에는 분당도 뿌린 느낌.

 

 

옆면

 

잘 보면 크림 속에 뭔가 찐해보이는 녹색이 점 형태로 보이는데... 처음엔 색소가 제대로 안 섞였나?? 라고 의심했지만...

 

나중에 이 녹색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붙어있는 스푼으로 크림을 떠보았다.

 

음... 이 질감과 소리는....

 

식물성크림.

 

먹어보니...

 

 

 

 

 

 

 

 

 

 

 

 

 

 

아....

 

이 엄청 미끌미끌하고 느끼하고.... 그리고 전혀 프레쉬하지 않고 시원하지도 않고 뭔가 미적지근한 이 느낌...

 

그리고 막 아-주 미세한 크림 속 공기들이 기분나쁘게 느껴지는 이 식감과 맛은....

 

식물성크림 90% 이상인 것이 분명하다.

 

으어어어어어어어엄청 느끼하고 맛없어!!!!

 

쫀득 멜론롤케익을 먹은 후에 이걸 먹었는데 엄청 비교돼!!

 

대박 맛없어 아 이건 진짜 아니다 이건 멜론에 대한 모욕이자 멜론업계에 대한 선전포고 그 자체야...

 

 

 

 

다시 제 정신을 차리고...

 

 

 

한 번 더 깊게 떠보니

 

안에 뭔가 시트처럼 보이는 것이 드러났다.

 

'컵케익'이니까 크림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시트도 들어있는 것이 당연지사.

 

 

시트 부분을 퍼올려봤는데

 

갈색으로 구워진 시트부분도 있었지만 이건...

 

 

많이 진한 멜론색의 축축한 시트였다.

 

사진으로는 별로 진해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많이 인공적인... 그러면서 탁하고 어두운 그런 녹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뭐 시럽에 담갔다가 뺐는지 엄청나게 축축한 상태.

 

먹어봤는데

 

아... 이건 또 뭐야

 

얜 또 뭐 이렇게 달아

 

멜론맛도 엄청 인공적인 맛인데 혀가 녹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매우 달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저 미끌미끌 멜론크림과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

 

 

 

시트는 총 2장 들어있었는데 음....

 

먹다가 버린 멜론 제품이 흔치 않은데 이게 그 흔치 않은 애들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쫀득 멜론롤케익이 아니었다면 절대 만나지 않고 그냥 스쳐지나갔을 관계였을텐데...

 

참... 안타깝기 그지없군.

 

 

 

CU 편의점에서 만난 아쉬운 그 녀석, '메론 크림가득 컵케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8. 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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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먹었던 CU 편의점 띵작 모찌롤.

 

그 이후로도 엄청 많은 종류들이 나왔다.

 

수박맛도 멜론맛 직전에 나왔고, 모찌모찌롤도 맨 처음에 나온 그린티와 티라미수맛 빼고서도

 

플레인맛이나 딸기맛 초코맛 등등 4-5종류 나왔고,

 

여러가지 맛이 믹스된 시리즈인 '믹스'도 최소 2종류 이상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다른 것들은 전부 필요없고 내 관심사는 오직 멜론맛...!!

 

멜론맛 모찌롤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씨유에 갔는데, 다행히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두둥

 

이것이 바로 CU 띵작 한정수량판매 쫀득 멜론 롤케익.

 

모찌롤에서 이름이 바뀌었는데, 역시... 현재 일본과 관계가 매우 안 좋다보니 일본어가 들어가면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없지 않기에

 

쫄깃하다라는 뜻인 모찌 대신 쫀득을 사용한 것 같다.

 

이 쫀득 멜론 롤케익을 구매할 때 다른 제품들도 확인해보니 전부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전에 먹었던 '모찌모찌롤'은 '쫀득찰떡롤'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모찌모찌롤 에서 앞의 모찌는 '쫄깃하다'라는 뜻의 모찌, 뒤의 모찌는 '떡'이라는 뜻의 모찌였구나.

 

 

 

멜론 롤케익을 구매할 때 옆에 있던 '메론 크림 가득 컵케익'도 구매했는데

 

CU에서 보이기 시작한 걸 떠올려보면... '메론 크림 가득 컵케익'이 3주 정도 더 빨리 출시된 걸로 기억한다.

 

저런 스위츠는 별로 안 좋아하는 종류라 계속 구매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멜론 롤케익이랑 그냥 세트로 구매.

 

 

 

어쨌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이 CU 띵작 쫀득 멜론 롤케익

 

재미있는 것은... 아까 말했듯이 모찌모찌롤은 쫀득찰떡롤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모찌롤은 이름이 그대로라는 것이다.

 

물론 이 쫀득 멜론 롤케익은 이제 막 나온 신제품이라서 모찌롤이라는 이름을 벗어난 상태지만

 

다른 제품들은 쫀득 롤케익으로 이름을 바꾸지 않는 걸 보면... 아직 미리 만들어 둔 제품 라벨 소진을 다 못했다든지, 아니면 그냥 모찌롤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밀 생각이든지 그러겠지.

 

쫀득멜론롤케익의 경우를 보면 아마 전자일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어쨌든 결론은, [멜론 모찌롤]이란 건 없고 [쫀득 멜론 롤케익]이라는 것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한정수량판매라고!

 

수박맛과 함께 여름에만 판매할 예정인 것 같다.

 

 

제품명은 쫀득멜론롤케익

 

이것 역시 '메론롤' 99.99% 일본산이다.

 

헌데 제품명에는 멜론이라고 써놓고서 왜 원재료명에는 '메론롤'이라고 써놓았을까. 

 

나머지는 멜론시럽 멜론주스 멜론향이라고 써놓았으니, 멜론롤이라고만 써놓으면 완벽할텐데.

 

 

 

 

 

다른 CU 모찌롤과 마찬가지로 5조각이 들어있다.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찍혔는데, 색은 연한 멜론색 그 자체.

 

메로나의 멜론색보다는 좀 덜 밝고 덜 쨍한, 연한 녹차라떼같은 색이다.

 

 

그리고 크림 또한 연한 멜론색.

 

제품 냄새도 멜론 냄새가 난다. 진한 느낌은 아니지만 청량감을 주는 냄새.

 

 

롤 시트는 역시나 얇은 편이고, 폭신하고 부드럽다기보다는 촉촉하고 쫄깃해 보이는 타입이다.

 

시트 색은 그래도 먹음직스러운데, 크림 색은 음... 조금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대망의 시식!

 

롤 시트 부분은... 확실히 좀 축축한 감이 없잖아 있다.

 

예전 다른 모찌롤들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거나 폭신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쫄깃하다...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한 식감.

 

멜론크림은 그래도 많이 느끼하지 않고 나름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다.

 

그런데... 멜론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정~말 집중해야 좀 느껴지는 정도.

 

 

그래도 뭐 나쁘진 않지만 한정 수량 판매인 멜론 롤케익인 것 치고는, 멜론맛이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같이 구매한 '메론크림가득 컵케익'보다는 5배는 더 나은 듯.

 

이 띵작 쫀득 멜론 롤케익은... 한 번 먹은 걸로 족하다. 장점이라면 멜론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라는 것??? ㅎㅎ

 

CU 편의점의 띵작 쫀득 멜론 롤케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8. 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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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새로운 모찌롤이 등장했다. 따끈따끈한 신상 모찌롤!

 

겨울이라고 딸기맛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 오리지날 모찌롤 딸기 역시 그 중 하나.

 

오랜만에 간 씨유에서 보이길래 바로 구매해보았다.

 

 

 

이전에 먹은 제품은 이 둘.

 

이 딸기맛 모찌롤은 모찌모찌롤이 아닌 그냥 일반 모찌롤 시리즈다.

 

오리지날, 초코, 커피맛에 이어 출시한 제품.

 

Gs25 모찌롤 시리즈는, 이미 예전에 딸기맛이 나왔기에 그거와 비교하자면 조금 늦은 것 같긴하지만... 여하튼 나오니 좋네.

 

 

 

 

제조원은 역시나 푸드코아.

 

125g에 415kcal이다.

 

원재료를 보면, 다른 CU 모찌롤과 마찬가지로 '딸기롤 99.99%(일본산)'으로 되어있다.

 

 

 

 

자세한 원재료명 및 함량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영양정보.

 

 

두둥 일본에서도 시즌 한정으로만 가끔 볼 수 있는 딸기맛 모찌롤인데, 그것도 한 달 단위로만.

 

그걸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니. 좋구나.

 

물론 이전 CU 모찌롤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 처럼, 일본 로손의 모찌식감롤(모찌롤)과 비교하면 크기는 더 작고, 모찌롤 개수도 적다. 6개가 아닌 5개.

 

 

그래도 색 때문인지... 요래보면... 뭔가 비주얼이 일본 모찌롤과 비슷하다. 색은 꽤나 이쁜 편. 진한 핑크색이 아닌 연핑크.

 

크림도 연핑크. 시트와 크림 색이 비슷한 편.

 

롤케이크 시트는 자세히 보면 진한 선이 들어가있는데 일본 모찌롤 또한 저렇게 생겼다. 저래서 폭신한 식감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는 것.

 

사실 쫄깃하다...라고 하기는 좀 어려운 식감이지만.

 

 

단면.

 

역시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일본 모찌롤은 이보다 시트 색이 더 진한 경우가 많고,

 

크림도 일반크림 + 딸기퓨레(혹은 산딸기퓨레) 조합이거나, 딸기크림 + 딸기퓨레(혹은 산딸기퓨레)같은 조합인데에 반해,

 

한국의 모찌롤은 그냥 딸기크림 하나만 들어있는 듯 하다.

 

헌데 이렇게 보니... 크림이 일본 제품보다 많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시트가 일본 제품보다 얇아서 그렇게 보이는 듯하다.

 

일본 모찌롤의 시트는 보통 이 두 배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니.

 

 

냄새는 당연히 딸기냄새. 그에 섞여서 살짝 계란냄새가 느껴지는 시트 냄새도 난다.

 

 

먹어보았는데

 

음....

 

예전에 먹었던 커피맛...은 해동이 잘못되어서인지 시트가 꽤나 축축했는데, ㅡ마치 샷과 시럽에 듬뿍 적셔져있는 티라미수 시트처럼.

 

그런데 이 CU 오리지날 모찌롤 딸기는... 축축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모찌롤과 비슷한 레벨의 쫄깃한 식감을 보여주었다....!

 

물론 몇번이나 말하지만... 일본 모찌롤 역시 쫄깃한 식감이라고 하기엔 좀 어려운 식감인데, 그래도 그 일본 모찌롤의 식감을 어느 정도 구현.

 

다만 딸기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달콤한 딸기우유맛은 아니고, 물을 좀 타서 희석시킨 딸기우유같은 맛이다.

 

새콤한 맛도 거의 없고 은은한 딸기맛. 물론 새콤한 딸기 산미가 없는 것은 나로서는 환영할 일.

 

생각해보면 일본 모찌롤들은 딸기퓨레나 산딸기퓨레가 들어가서 맛이 더 강한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 제품은 조금 밋밋하다고 느껴지는 거고.

 

 

커피 모찌롤 시트는 매우 축축해서 아쉬웠는데, 딸기 모찌롤은 축축하지 않아서 만족.

 

 

물론 크림은 조금 느끼한 편이다. 3조각째부터는 물리기 시작할 정도니... 물론 그건 일본 모찌롤도 마찬가지.

 

크림은 유크림이 들어가긴 했으나 모양유지를 위해 많은 첨가물 혹은 식물성크림이 들어간 듯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달콤한 딸기우유맛이 나면 어떨까싶다. 요새 내 입맛이 조금 이상해서 딸기맛이 약하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헌데 맛은 그렇다쳐도 식감이 일본의 모찌롤 딸기맛과 꽤나 많이 비슷한 제품. 물론 막 '우와~! 맛있다!'까진 아니고......

 

일본 로손 모찌롤도 처음 먹었을 때에나 ;'오오~~'했지 그 이후에는 항상 고개를 갸우뚱하며 먹을 정도였으니.

 

이게 시즌한정으로 나올지, 계속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초코 커피도 계속 나오는 걸 보면 앞으로도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GS 모찌롤도 딸기맛 계속 나오고 있으니...

 

CU 띵작 오리지날 모찌롤 신제품, 딸기맛 모찌롤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2. 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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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아침 일찍 미야자키 진구 향하다가 만난 빵집.

미야자키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들어가니 아주머니 두 분이서 열심히 빵을 굽고 진열하고 계셨는데

진열대를 보니 빵은 거의 다 나와있는 듯 했다.


역시나 있다! 멜론빵!


'브리오슈 메론빵'이라는 이름의 멜론빵으로, '쿠키는 바삭바삭, 생지는 촉촉한 멜론빵'이라는 극히 평범한 설명을 보여주고 있었다.

가격은 145엔.



냉장 쇼케이스에는 미야자키 지역 우유로 보이는, 나카무라목장에서 만든 나카무라우유, 나카무라커피가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캐셔 앞 또 다른 냉장 쇼케이스에는 푸딩을 세 종류 진열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푸딩도 살까 고민했지만 들고가다 엎어버릴 것 같아서 패스.


친구는 돈까스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며 이 로스까츠산도를 구매했다.

사진 찍기 전에 캐셔에 계신 분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시며 어디에 올리실 거냐고 되물어보셨다.

그래서 한국에서 왔는데 한국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말하니 '오~ 우리들 한국 드라마 정말 많이 봐요~'라고 하시면서 한국사람이 가게 찾아온 건 처음이라고 반가워하셨다.

인상이 좋으신 두 분이었다. ㅎㅎ

그리고 도착한 미야자키 진구

오전이라 더 상쾌한 느낌.

구경을 끝낸 우리는 다시 입구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런데 가는 길목, 돌다리 위에서 만난 불청객들!

아무도 없는 돌다리였는데 비둘기 세 마리가 어디선가 푸더덕 날라와서 우리 앞을 막는 것이었다

두 마리는 분주하게 갈지자 걸음을 1.5배속으로 시전하며 우리 양 옆을 막아섰고 한 마리는 윗 사진처럼 앞에 딱! 버티고 서서 우리를 올려다 보았다.

아니, 정확하게는



우리가 들고 있는 빵 봉지를 쳐다봤다.

마치 빵은 두고 가라는 듯이.

카메라를 뽑아 들 때까지도 저렇게 계속 대치상태였다.

....매번 느끼는 건데 원래 얘네.... 후각이 뛰어난가...???


겨우 비둘기 삼총사의 압박에서 벗어 난 우리는, 조용한 곳에서 빵을 먹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이 곳. 미야자키 진구 내에 있는 작은 연못 근처에 이런 곳이...!

어차피 아침을 먹을 예정이므로 각자 산 빵 하나씩만.

(아마도)구워낸 지 5시간도 채 되지 않은 멜론빵.


빵 크기는 많이 작은 편이다. 삼립에서 나온 단팥크림빵보다 조금 작은 크기.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다보니 무게도 가벼웠다.

만든지 별로 안 되었다보니 위의 쿠키는 꽤 바삭해보였고, 쿠키에 설탕은 묻어있지 않았지만 슈거파우더를 뿌려놓아 좀 더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특별한 무늬는 없이 자연스러운 크랙이고 쿠키 색이 살짝 진한 편.

밑면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론 조금 진한 편이다.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빵을 좋아하다보니 밑색이 조금 연한 걸 선호하기에...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역시나 바삭!!

만든 지 별로 안 되었기에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도 상당한 수준의 바삭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설탕 대신 사용된 슈거파우더로 인해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 청량감이 느껴진다.

빵은 브리오슈 치고는 많이 노랗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일반 단과자빵보다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

버터풍미가 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버터풍미가 강한 멜론빵은 먹자마자, 특히 쿠키에서 확 느껴지는데.

내부 기공을 보니 발효상태도 펀치도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밑면이나 속결을 보니 발효과정 중에 버터가 새거나 한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퍼석하지 않고 폭신 부드러운 빵!

버터풍미도, 계란 풍미도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그 특유의 식감에서 브리오슈란 걸 확연히 드러내고 있었다.

쿠키는 앏은 편이었으나 식감은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달콤해서 딱~~ 좋았다.

구운 지 별로 안 된 빵이고, 관광 온 아침 일찍 상쾌한 기분으로 좋은 날씨에 야외에서 먹는 매우 좋은 조건인지라 더욱 맛있게 먹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꽤 괜찮았다.

아침 저녁으론 추운 날씨인데, 멜론빵 먹는 도중에 발견한 굼벵이 껍데기.

 여름에나 자주 보이는 애가 왜 여기에..

미야자키는 부산보다도 아래 쪽에 있어서 꽤나 따뜻한 곳이었다. 오키나와 다음으로 따뜻한 곳이 카고시마, 미야자키 아닐까.

일조량도 일본에서 가장 많다고 하고.

 

여담으로, 친구가 로스까츠샌드 정말 맛없다고 해서 나도 한 조각 먹어봤는데
....

내가 일본에서 먹은 까츠산도 중에서 가장 맛이 없었다.

정말로...

구매 당시 시간대와 제품 포장 상태 등을 살펴보면 아마 최소 1일 전, 최대 2일 전에 만든 제품인 것 같은데, 제품 자체적으로 맛이 없었어... 빵은 냉장보관이 오래 되었는지 엄청 퍼석하고 소스도 매우 적은데 그렇다고 돈까스 맛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기가 두껍고 질긴 편. 돼지 노린내가 나는 건 아니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다 맛이 없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도 들어있는데 말이지.

까츠산도도 맛이 없을 수 있구나...

그래도 멜론빵은 맛있었다! 그러면 됐지.

미야자키에서 만난 빵집, Bou rou so bonheur 부르소 보나루의 브리오슈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9. 1.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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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이온몰에 입점해있는 크로캉슈 자쿠자쿠. 크로칸슈 자쿠자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국에도 들어온 걸 본 기억이 있다. 분명... 잠실이었던 것 같은데.

 

도쿄 하라주쿠에서, 크레페만큼 유명한게 이 크로캉슈 자쿠자쿠인데 이 머나먼 미야자키에도 매장이 있을 줄은 몰랐다.

 

크로캉슈를 따라한 제품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보였었지.

 

여하튼, 겨울이라고 신제품이 몇 보이는데

 

 

스트로베리맛 슈크림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이것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인 스트로베리맛 소프트크림.

 

 

이것이 일반적인 크로캉슈다.

 

하라주쿠에 가면 거의 항상 간식거리는 크레페.. 아니면 비어드파파 슈크림 정도였다보니

 

이 크로캉슈를 사 먹을 일은 없었다.

 

 

 

 

이게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인 딸기맛 슈크림인듯.

 

 

친구는 일반 소프트크림을 골랐고 나는 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스트로베리맛 소프트크림을 골랐다.

 

그냥 일반 소프트크림을 딸기초코에 찍은 뒤, 굳기 전에 각종 가루류들을 뿌려주는 듯 하다.

 

 

 

 

미야자키는 오키나와 다음으로 일본에서 더운 남쪽 지역이다보니,

 

낮에는 반팔을 입고 돌아다녀야 할 정도였다.

 

 

자쿠자쿠

 

 

역시 크로캉슈 단일 아이템으로는 힘들었는지, 소프트크림도 거의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

 

 

먹어봤는데

 

음...

 

딸기초코도 진하고 달콤하고 좋은데...

 

 

초콜릿이 달아서 그런가 정작 아이스크림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본의 소프트크림은 솔직히 다 맛있는데

 

이건... 감흥이 없었어.

 

여타 소프트크림처럼 진한 우유맛 + 연유맛 + 생크림맛이 아닌, 그냥 새하얗기만 할 뿐, 유지방 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겉의 초코랑 콘 부분이 맛있으니 괜찮어~

 

 

미야자키 여행할 때에도 계속 날이 맑아서 좋았다.

 

낮엔 살짝 덥긴 했지만 막 뛰다니지만 않으면 얇은 바막 정도 입고 있어도 괜찮은 기온.

 

 

맛있게 먹은 미야자키 크로캉슈 자쿠자쿠였다.

 

그런데 이 콘 포장지 보니까 홋카이도가 그려져있는데... 자쿠자쿠가 홋카이도에서 시작한 브랜드인지, 아니면 홋카이도 우유를 쓰는건지 모르겠네.

 

그리고 그냥 한 가지 말해보자면... 미야자키는 이온몰 정도의 쇼핑몰이 아닌 이상은, 이런 브랜드를 만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미야자키를 오래 돌아다니진 않았지만

 

1.공항에 편의점이 없다.

 

2.요시노야나 스키야 같은 곳도 안 보인다.(지도 찾아보니 내가 있던 번화가에는 하나도 없고 조금 다른 위치에 2개 정도 있음. 마쯔야는 아예 없는 듯)

 

3.맥도날드도 요상한 곳에서 하나 본 것이 끝이고, 롯데리아도 외진 곳에서 하나 본 것이 끝. 내가 머물던 번화가에는 모스버거 매장 한 곳 뿐이었다.

 

4.스벅은 딱 두 곳 본 듯. 이온몰이랑.. 그 번화가쪽.

 

5.심지어 편의점도 별로 없다.

 

내가 있던 번화가는 미야자키역 앞 쪽의 츄오도리였는데, 그 외의 번화가는... 요시노야랑 스키야가 있었던 미나미미야자키 역 앞 쪽일 듯 하다.

 

미야코시티 쇼핑몰이라는 곳이 있어서 이 이온몰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고, 시간이 있었다면 그 쪽도 돌아봤을텐데...

 

여하튼 잠깐 갔던 미야자키는 조용한 분위기의 현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2. 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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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이크 1호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2호입니다.


예약케이크들 사진인데,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해요~


크리스마스 택은 이렇게 있고... 사실 주문했는데 아직까지도 안 온 택이 있어요.


이 녀석들 ㅠㅠ


당연히 우유생크림으로 만들고, 속에도 딸기가 듬뿍 들어갑니다!


케이크 박스는 1호가 더 좋아서, 1호를 추천드리고 있어요! 장식 꽂기에도 더 좋더라구요. 2호 박스는 낮아서 딸기 큰 거 케이크에 올리면 딸기가 윗면에 닿을 정도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의나 예약주문은 카카오톡 camelion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스타 DM도 가능해요~

12월 31일까지 아무때에나 주문됩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은 가게 문 열구요,  27일 목요일이 휴무일입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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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코시 백화점 자체 브랜드 베이커리인 johan

 

일본어로는 죠안 ジョアン

 

홋카이도 삿포로 미쯔코시 백화점에 있는 삿포로죠안점에,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해보았다.

 

삿포로 오도리공원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

 

 

놀랍게도... 삿포로죠안점 한정 札幌ジョアン店限定 Magasins Limited edition

 

이라는 멜론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죠안이 마리 카토리누(매리 캐서린)처럼 DONQ 동크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보니 한정제품 표시도 동크와 비슷하네.

 

바로 얘네들이 떠올라.

 

 

 

그 외에도 동크 멜론빵들은 이런 제품들이 있었다.

 

 

 

2017/05/03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병아리 멜론빵, '이스터 히요꼬' ★★★★

2017/05/0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이스터 에그(EASTER EGG)' ★☆

2017/01/1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메론빵(琥珀バターのメロンパン)' ★★★★☆

2016/12/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ブリオッシュノエル) - 퐁당 쇼콜라' ★★★☆

2016/12/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빵집 동크 DONQ 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ブリオッシュノエル) - 생 캬라멜' ★★★

2016/11/20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동크(DONQ)의 '차갑게 메론(冷やしてメロン;히야시테메론) - 소금바닐라(塩バニラ)' ★★★

2015/04/0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 유명 빵집 동크(DONQ)의 '애플카페(アップルカフェ)' ★☆

2014/02/09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DONQ의 '더블베리 메론빵(Wベリーのメロンパン)' ★★★☆'

2013/02/2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쇼콜라 마카롱' ★★★★

2012/10/2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돈ㅋ)의 '선라이즈' ★★☆

2012/10/2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DONQ(돈ㅋ)의 'Mr.해골' ★★★★

2012/10/25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동크)의 '레몬빵' ★★'

2012/08/2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고베]DONQ 산노미야 본점의 '고구마 메론빵' ★★★☆

2012/07/31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차게해서 메론' 밀크크림맛 ★★ / 멜론크림맛 ★★☆

2012/05/26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북의 메론크림빵' ★★★★★'

2012/03/1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오독오독한 납작한 멜론빵. DONQ의 '오독오독 메론빵' ★★★★☆

2012/03/12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DONQ의 도깨비 멜론빵. '봄피는 딸기 메론빵' ★★

 

아 그런데 이 삿포로죠안점의 한정 멜론빵.... 이름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길다.

 

[구운 버터의 흑당 롤 멜론빵]

 

일본어로는 焦がしバターの黒糖ロールメロンパン

 

왜 이렇게 긴 이름을 가지게 된 걸까??

 

 

그건 제품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제품은 긴자 죠안점의 '구운버터 메론빵'과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을 합친 제품이라고 한다.

긴자 죠안점은 최초의 죠안 매장으로 알고 있다. 로랑 죠안이라는 프랑스인이 1983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에 DONQ와 함께 오픈한 것이 죠안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 곳의 구운버터 멜론빵... 동크 계열사인 마리 카토리누도 스테디셀러인 기본 멜론빵이 焦がしバターメロンパン이라는 이름일 정도로, 죠안에서 '구운버터 메론빵'이라 하면, 거의 기본 멜론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니혼바시 죠안점의 니혼바시 흑당롤... 이건 멜론빵은 아니고 롤(버터롤같은 제품. 모닝빵과 비슷한 포지션의 빵이지만 조금 더 유지함량이 높다)인데, 지명이 붙은 걸 보면 니혼바시점 한정이거나 꽤나 인기가 높은 제품일 것 같다.

 

여하튼 이 두 제품을 합친 제품이 삿포로 죠안점의 한정 멜론빵이라는 것.

 

그래서 이름도 길어져 버린 듯 하다.

 

[코가시버터 멜론빵 + 니혼바시 흑당롤 = 코가시버터 흑당롤 멜론빵]

 

그래도 다행이네.

 

코가시버터 흑당롤이 되지 않아서... 그랬다면 내가 이 글을 쓸 일이 없었겠지. 멜론빵이 아니니까.

 

물론, 상기한대로 마리 카토리누나 죠안 모두 기본 멜론빵이 '코가시버터 메론빵'이다보니, '코가시버터'라는 것이 좀 디폴트값인 느낌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니혼바시 죠안점에서 잘 나갈 것으로 추정되는 '니혼바시 흑당롤'을 '코가시버터 흑당롤'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삿포로점 한정제품이야!'라고 내놓기엔 좀 애매할 것 같다.

 

스톤 다 모은 인피니트 건틀릿을 가진 타노스가 캡틴아메리카 방패 줍고나서 '나 이제 무기말고 방패도 있어' 이러는 느낌이랄까.

 

그에 반해 구운 버터 흑당 롤 멜론빵이란 것은, 자기가 만든 평범한 수트입고 싸우던 스파이더맨이 스타크로부터 끝내주는 수트를 선물받아 더욱 강해진, 그런 느낌이다.

 

 

 

여하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홋카이도 삿포로 미쯔코시 백화점 빵집인 삿포로 죠안점의 '구운 버터 흑당롤 메론빵'을 보면, 이렇게 생겼다.

 

여기서 또 죠안의 센스를 알 수 있다.

 

다른 빵집들은 이렇게 막 멜론빵을 쌓아놓을 때에, 빵이 쿠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노출되어 있는 [멜론빵 밑면]을 공기 중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곳이 많았는데

 

이 곳은 멜론빵 하나하나 양포비닐로 포장해놔서 빵 밑면이 쉬이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바로 구매.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 멜론빵은 오픈 시간즈음에 구워져 나왔는지 아직 많이 따뜻했다.

 

미지근도 아니고, 오븐에서 나온지 10분정도 밖에 안 되는 듯한 따끈함이야.

 

이게 바로 갓-빵.

 

물론 들고서 백화점으로부터 홋카이도 오도리공원 벤치까지 오는 길에 약간 식긴 했으나, 여전히 따뜻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포장지에 코쿠토(흑당)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귀엽다.

 

이건 한 가지 맛 뿐인데 이렇게 표시해놓는 것도 특이하네.

 

흑당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인가?

 

 

두둥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정말 좋은 날씨에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먹는 따끈한 멜론빵.

 

멜론빵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다만 위로 좀 봉긋하게 솟은 느낌의 멜론빵이었고, 예상보다 더 묵직했다.

 

쿠키에는 멜론빵 특유의 격자무늬가 있는데, 마름모꼴 형태이고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다.

 

 

 

 

방금 막 구워졌기에 쿠키는 바삭할 것이고.... 쿠키는 조금 더 진하게 구워진 그런 부분없이 균일한 색을 띠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쿠키를 뚫고 빵 표면에 튀어 나와있는, 커다란 무언가...

 

주로 건포도같은 속재료가 들어있는 멜론빵이나 모카빵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데 건포도는 아니겠지. 흑당 덩어리 뭐 그런거겠지.....

 

 

빵 밑면

 

쿠키를 밀대로 밀어펴서 빵에 감싼 듯 하다.

 

빵 발효상태는 내 기준으론 조금 적은 느낌.

 

 

삿포로 TV타워를 보며,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

 

살펴보겠습니다!

 

 

이 정도의 높이..

 

살짝 발효가 부족한 경우에 이런 형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궁금하니 일단 반으로 잘라보자.

 

 

반으로 자르니 이런 형태.

 

빵에 온기는 남아있었으나 잘라도 괜찮을 정도로 식어있었다.

 

그래서 찌그러지거나 떡진 부분없는 단면커팅이 가능.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이고, 빵 높이가 역시 상당하다.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크림같은 필링은 없을 것이라 에상하긴 했는데 흑당 뭐시기도 없네.

 

기공을 보면 심한 저발효는 아니고 나름 나쁘지 않은 발효 상태. 물론 내 기준에선 이보다는 조금 더 발효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부드러운 빵 식감보다는 밀도있는 식감을 의도한다면 이 정도도 괜찮고.

 

 

 

 

빵을 자르자 어떻게 알았는지 비둘기들이 이미 한 가득 모여들어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갈지자 걸음으로 분주하게 와리가리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겁 먹은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서로 약간씩의 거리를 두고 나를 둘러싸는 형태로 포위망을 만들며 좁혀 들어왔다.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는 비둘기들에게 왠지 모를 경외감까지 든다.

 

 

 

하지만 무시하고 일단 빵을 더 살펴보기 시작.

 

쿠키를 뚫고 나온 녀석은 갈색의 무언가였는데... 역시 흑당일 가능성이 높긴한데 건포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실제로 건포도와 흑당을 동시에 사용하는 일본 제품을 몇 만나 본 경험이 있기에...

 

그래도 빵 속에 아무 것도, 심지어 흑당 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나니, 이 갈색의 무언가가 흑당일 것이라는 생각, 아니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이 정체불명의 뭐시기가 있는 부분을 살짝 갉아 먹어보니.....!!!!

 

 

두둥!

 

흑당,

 

딩동당.

 

 

 

바삭하고 달콤하고 고소한 쿠키 밑에 있던 그것은 달콤하면서도 입자가 큰 흑당. 코쿠토. 맞았다.

 

 

 

 

 

이제 대충 분석도 끝났겠다 바로 빵을 먹어봤다.

 

빵은 갓-빵인데다가 발효가 살짝 적은 편이라 그런지 꽤나 밀도가 높고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이었다.

 

 

쫄깃하다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빵 식감.

 

살짝 따끈하고 촉촉하다. 역시.. 갓-빵은 진리네. 완전 존맛!

 

갓-빵이라서 멜론빵 쿠키 또한 매우 바삭바삭했다.

 

중간중간 흑당이 들어있는데, 좀 달긴 하지만 그래도 흑당 특유의 그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보여주어 포인트가 되었다.

 

 

이야 맛있어 이거...

 

역시 동크, 아니 죠안인가.

 

매장한정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 ㅎㅎㅎ

 

 

 

 

 

물론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오도리 공원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따스한 햇살 받으며 먹기에

 

더더더더더욱 맛있다고 느끼는 거겠지.

 

내가 좋아하는 빅뱅의 '꽃길'이랑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도 듣고 있고 말이지.

 

거기에 갓 구워진 갓-빵.

 

이런 엄청난 조건 속에서 맛없다고 느낀다면 그건 정~~~~말 맛없는 빵인거야. 그런 거 만든 사람 귀싸대기 한 대 맞아야 함. 제빵사실격이기 전에 인간실격이여.

 

 

아 물론 야외에서 먹는다고 그게 무작정 좋지만은 않다...

 

앞에는 비둘기들이 여전히 칠성진 그려가며 쉼없이 와리가리 스텝 밟고 있고

 

뒤에는 이렇게 6대천왕 까마귀들이 시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중.

 

얘네 원래 없었는데, 내가 빵 꺼내니까 하나 둘 날아오더니 이렇게 많아짐....

 

 

 

 

 

 

 

 

 

잠시 빵 사진 찍거나 빵 먹다가 다시 뒤 돌아보면

 

요렇게 위치가 바뀌어 있다.

 

그런데 내가 쳐다보면 안 움직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나 안 쳐다보고 자꾸 다른 데 쳐다보는 척 해.

 

비둘기들은 안 무서운데 까마귀들은 크기도 크고 똑똑해서 무섭다.... 

 

 

그래도 개의치 않고 열심히 구운 버터 흑당롤 멜론빵을 먹어주었다.

 

 

부스러기들이 좀 나와서 비둘기들에게 던져주니 신나게 먹는데, 던지자마자

 

'이러면 까마귀들도 먹자고 달려들텐데, 완전 난장판 되겠는데??'라고 생각하고 부스러기 던진 걸 급 후회했는데

 

다행히도 까마귀들이 이런 부스러기들까지는 노리고 덤벼들지는 않았다.

 

까마귀들은 좀 더 큰 걸 노리는 거겠지.

 

'먹다가 남은 그거. 그 1/4조각. 그걸 어서 던져 줘....!'! 이런 시선이 뒤통수에 마구 꽂혔거든.

 

 

허나 난 그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남은 멜론빵 약간은 봉지에 다시 담고,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 뒤 벤치에서 일어났다.

 

까마귀들에게 남은 빵 좀 던져줄까 하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민폐일 것 같아서.....

 

저 큰 녀석들이 막 퍼더덕 푸더덕 거리면서 난장판 만들 거 생각하니...

 

오도리 공원의 평화를 깨고 싶진 않았다.

 

어쨌든, 정말 맛있게 먹은 홋카이도 미쯔코시 北海道 三越 백화점의 삿포로 죠안점의, 한정 멜론빵.

 

'구운 버터 흑당롤 메론빵'이었다.

 

갓-빵인데다가 정말 최고의 조건 속에서 먹었기에 3배 이상 맛있게 먹었다고 생각하지만서도. ㅎㅎ

 

 


by 카멜리온 2018. 12. 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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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CU의 모찌롤에 대해서 리뷰했었다.

 

 

일본의 모찌롤이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gs25에서 먼저 모찌롤케익이 나왔고, 그 이후에 CU에서 일본에서 만든 모찌롤을 들여와서 판매했는데 그게 이슈가 되었고, 그 이후로 모찌모찌롤이라고 해서, 속에 찹쌀떡이 들어간 모찌롤까지 등장...

 

 

 

사실 gs25의 모찌롤이 등장했을 때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일본 로손 모찌롤 따라한거구나.' 이런 느낌이 들 뿐.

 

 

그런데 이번에 선물받아서 우연히 먹어 볼 기회가 생겼다.

 

다음에는 CU 모찌롤 초코맛이나 모찌모찌롤 티라미수를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gs25 플레인 모찌롤을 먼저 먹게 되었네.

 

 

이것 역시 6조각인 일본 모찌롤과는 다르게, 5조각으로 되어있다. 그것은 cu의 모찌롤과 동일.

 

gs25의 모찌롤케익은 spc 삼립에서 만든 제품으로, 편의점 디저트 브랜드인 cafe snow 제품이다.

 

cafe snow는 음... 나온지 한 5년은 넘은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2013년에도 본 것 같아.

 

 

잘 안 보이지만, 가공유크림이 사용되었는데 가공유크림은 가공유지 팜유 유크림 프리페어드에더블팻 야자경화유 우유 탈지분유 등이 들어가는 듯 하다.

 

그리고.....

 

아 진짜 잘 안보이게 해놨네;; 괄호가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도 잘 안 보이고...

 

그냥 패스

 

 

지에스의 모찌롤은 이런 느낌.

 

사실 내가 이 지에스 모찌롤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가,

 

시트가 모찌롤의 시트와는 많이 다르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적인 롤케이크 시트인데....?? 그냥 일본 유명제품 이름만 따라한 제품이잖아.

 

내가 이전에 올린 일본 모찌롤 제품들 사진과 비교하면... 시트의 퀄리티, 아니 제품 전체적인 퀄리티가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 질감인데, 물론 일본 모찌롤도 조금 부드러워보이는 시트지만, 이건 기공이 더 큰 시트라서 아무리 봐도 쫄깃한 식감을 보여줄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시트 두께나, 전체적인 모양도 일본 모찌롤의 열화버전, 단순한 카피제품. 이런 느낌이었기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

 

 

 

 

gs25 모찌롤케익 크기는 작은 편이다. 한 입에 넣을 수 있을 정도!

 

크림과 시트의 비율은 일본의 모찌롤보다는 크림이 적은 편인데,

 

......음......생각해보니 과거에 볼 수 있었던, 시트가 달팽이처럼 돌돌 말려있는 롤케익이 아니라

 

이렇게 가운데에 원형으로 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시트는 딱 한바퀴만 감겨있는 롤케익.

 

일본에서 시작된 이런 롤케이크에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이 제품은 크림 비율이 적은 편이라 위화감은 없지만.

 

 

먹어보았는데

 

어....

 

먹자마자 뭔가 인공적인 바닐라향? 그런게 확 느껴졌다.

 

맛있는 밀크쉐이크 혹은 목장에서 먹는 유지방 풍부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의 그런 자연스러운 우유향이 아니고

 

공장빵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착향료의 내음. 우유향이 아니라 상기한대로 바닐라에 가까운 합성향 느낌이지만.

 

 

 

그런데 이 향이 강하게 나는 롤케이크가... 먹기에는 조금 거슬렸다.

 

크림 자체도 냉장보관을 요하는, 유크림이 함유된 크림이긴 하지만 좀 느끼하고 식물성 느낌이 적잖이 느껴지고 말이지.

 

향이 크림과 시트 양쪽에서 나는 것 같기도 한데, 크림에서 더 강하게 나는 듯 싶다.

 

그리고 식감은... 모찌롤이라고 부르기에는 역시 부족한 식감이었다. 그냥 부드러운 시트 식감인데??

 

물론 일본 로손의 모찌롤도 막 쫄깃한 그런 식감은 아니라서, 모찌롤이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하지만

 

GS25의 모찌롤케익은 '모찌'라는 수식어를 빼고 그냥 미니롤케익 정도로 부르는 것이 옳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트는 부드럽고 괜찮아. 그런데, 아니, 그래서 '모찌롤'이라는 이름이 잘못되었어.

 

재료를 봐도 시트를 쫄깃하게 할 수 있을만한 재료는 '변성전분 밀 글루텐이 들어간 혼합제제뿐인데 이걸로는 부족한 것 같고...

 

 

난 국내 편의점 중에서 GS25를 가장 좋아한다. 도시락도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GS25.

 

그런데 음.. 모찌롤만큼은 아쉽네. 하긴 이건 유통판매만 GS25가 할 뿐이니까...

 

딸기맛이랑 초코맛도 있는 걸로 아는데 맛있으려나?? 이상, GS25 편의점의 모찌롤케익 후기였다.

 

 

 

 

 

 

 

 

by 카멜리온 2018. 12. 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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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손에서 나온, 브란 초코크림 멜론빵.

 

 ブランのチョコクリームメロンパン

 

신발매라고 큼지막하게 써붙어있는 따끈따끈한 신상 멜론빵.

 

그런데 이거.. 예전에 먹었던 멜론빵에 초코크림만 넣은 것 같은데??

 

맛있었기에 두 번이나 먹었던 로손 멜론빵이야.

 

 

꽤 오래 전에 먹었던 건데, 4년하고도 몇개월이 더 지난 지금 또 보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지만.

 

포장 전면부 아래쪽에는 인공감미료부사용이라고 적혀있다.

 

로손의 Bran 멜론빵은 약간 '건강한' 컨셉의 멜론빵이라서...

 

그리고 또 포장 전면부 위쪽에는 '당질은 제품 1개당 19.2g' 이라고, 많지 않은 수치인 것처럼 자랑스럽게 써붙여놨는데

 

음... 더 이상 아무 말도 않겠다.

 

사실 멜론빵 치고는 낮은 수치이긴 하지...

 

이 빵 크기가 작은 걸 고려해야 하지만서도.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초코스프레드, 당류, 계란, 식물성단백질, 마가린 쇼트닝, 대맥분, 이눌린, 밀기울(후스마), 대두분, 시트러스화이바, 쌀겨, 발효풍미료 등 독특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식물성단백질, 대맥분, 이눌린, 밀기울, 대두분, 시트러스화이바, 쌀겨, 발효풍미료 모두 일반적인 멜론빵엔 안 들어가는 재료들.

 

이전의 로손 Bran 멜론빵들과의 차이를 보자면, 명칭(빵 분류)이 '후스마빵'이 아니라 '과자빵'이라는 것.

 

후스마빵이라는 분류가 사라진 건지, 초코크림을 넣어서 과자빵으로 분류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아 그리고 신기하게도... 같은 빵에 이 제품은 초코크림을 더 추가한 건데도 오히려 가격이 저렴해졌다;;;

 

2014년에 먹은 브란 촉촉한 멜론빵은 소비세(8%)포함 145엔인데, 이건 소비세(8%)포함 130엔.

 

4년이나 더 시간이 흘렀는데도... 역시 일본은 소비세 오르는 것 빼고는 제품 자체의 물가상승이 없네.

 

2013년에 먹은 브란 촉촉한 멜론빵은 아마 소비세 5%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2018년에 먹은 초코크림 들어있는 이 제품이 더 저렴하다.

 

재료값이나 생산비용이 저렴해졌나?

 

 

Bran 초코크림 멜론빵 등장.

 

크기는 이전의 Bran 촉촉한 멜론빵들과 거의 동일하다.

 

매우 작은 크기.

 

외형은 거의 동일하다. 색도 그렇고 쿠키의 질감이나 쿠키 무늬 등.

 

 

 

 

밀기울에 쌀겨, 콩가루, 대맥분 등이 쓰여서인지 독특한 색과 독특한 질감의 쿠키.....라기에는 질감이 너무 빵 같은데?? 촉촉하고 부드러워 보여.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밑면.

 

빵에 쿠키가 덮인 것이 확실.

 

 

뚜껑을 열어봤다.

 

이제까지 먹은 후스마빵은 그 자체로만 먹었는데 이렇게 뚜껑을 열 수 있는 후스마빵이 나올 줄이야...

 

초코크림이 들어있는데 음... 이런 건강함을 표방하는 빵에 초코크림이 들어있으니 조금 어색하다.

 

비건빵집에서 달콤한 두유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단과자빵을 먹는 느낌이야. 홍대 신촌 사이 비건빵집 브레드블루 갔을 때가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초코크림도... 뭔가 일반적인 초코크림이 아닐 것 같고 좀 독특하게 만들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단면.

 

이 계란이 많이 들어가고 조금 단단한 사전발효반죽을 넣은 듯한, 쫄깃해보이고 맛나보이는 단면 기공은.... Bran 빵이 맞아.

 

오랜만이네. 맛있게 먹었는데...

 

 

 

 

 

 

쿠키는 꽤나 얇다.

 

빵 속색은 살짝 어두컴컴한 편.

 

크림은 얇게 들어가있어서 양은 그리 많아보이진 않는다.

 

 

 

 

 

 

먹어보았는데

 

....

 

?

 

왜 이리 맛없지??

 

뭔가... 플라스틱 먹는 기분이다.

 

분명 빵 식감은 이전의 Bran 촉촉한 멜론빵과 비슷한데, 어디선가... 불쾌한 맛? 향?이 느껴진다.

 

초코크림에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초코크림이 일반적인 초코크림이 아닌 것 같긴 하네..

 

많이 달지 않고 초코맛도 별로 안 난다. 많이 애매한 맛.

 

건강하게 만든 초코크림 맛이야.

 

 

여하튼 먹기 불편할 정도로 이상한 맛이 느껴졌다.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맛이....

 

빵 자체는 촉촉하고 폭신하면서 계란맛도 느껴지는데, 이상한 맛도 같이 느껴지네... 크림만이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예전에 맛있게 먹어서 반가워서 구매한 로손 Bran 멜론빵인데, 솔직히 말해서 좀 충격적인 맛과 풍미였다.

 

다 못 먹고 버릴 정도였으니까....

 

Bran 멜론빵이라는, 별 특이한 재료가 다 들어가는 독특한 빵에 초코크림을 샌드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 로손.

 

이 빵 가격이 과거보다 저렴해진 것은... 맛이 없어진 이유와도 연관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초코크림 잔뜩 만들었는데 맛이 없어서... 다 써버려야하는데 이 빵에다가 써버리자!

 

- 독특하니까 소비자들이 사먹을테고, Bran 멜론빵이라는게 애초에 건강한 멜론빵이니까 맛있을리가 없잖아. 사람들도 맛없는걸 당연시하고 넘어갈거야.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 정도로 내 입에는 안 맞았어...

 

로손의 신상품, 'Bran 초코크림 메론빵'이었다. 먹지 않았으면 이전 Bran 멜론빵 둘에 여전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을텐데....

by 카멜리온 2018. 12. 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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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나 GS,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에 가면 보이는...

 

몬스터 칙촉!

 

처음에 인스타에서 봤을 때 놀랐다. 아니 뭐야 뭐 이렇게 커!

 

어렸을 적에 할머니댁 놀러가면, 할 것도 없고 심심하다보니 슈퍼에 30분 걸어가서 쇼핑하곤 했는데

 

그 때 사오는 과자 중 좋아하는 과자 베스트 3 안에 드는 제품이 칙촉이었기에 이런 거대한 칙촉을 보고 새삼 놀랐다.

 

헌데 말이지.... 어렸을 때 이후로는 칙촉을 사 먹은 일이 거-의 없었기에 몰랐는데, 칙촉 만드는 곳이 '롯데'였구나....

 

칙촉보다는 오리온 초코칩 쿠키를 조금 더 좋아했지만 옛날 사브레나 옛날 빠다코코낫 포장과 마찬가지로 그 골뎅바지같은 종이포장 되어있을 때가 좋았지, 지금 포장 보면 한숨만.

 

여하튼 칙촉도 어렸을 적에 비해 현재는 맛이 많이 없어졌을 것 같긴한데, 이 거대한 몬스터 칙촉은 좀 다르지 않을까?

 

딱 한 개로 진검승부하는 제품이잖아.

 

맛은 두 가지가 있다. 몬스터 칙촉 쇼콜라,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부터 살펴보자.

 

[바닥에 초코코팅이!]

 

밀크초콜릿 17%와 준초콜릿 9%(락토산크림치즈 분말 함유)와 커피가 들어갔다고.

 

 

더 크고 진해진 디저트 쿠키

 

 

 

재료를 살펴보면, 만드는 곳이 롯데제과가 아니다. 국제제과라는 곳.

 

롯데는 하청넣고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듯.

 

재료를 보니

 

밀가루, 마가린(가공유지 + 식물성유지), 밀크초콜릿, 준초콜릿

 

이 들어갔다고 한다.

 

 

요렇게 생겼다.

 

음... 사진과 조금 다르지만 이 정도는 허용범위.

 

열자마자 커피향이 은근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만져보니... 내가 아는... 칙촉이랑은 좀 다른 질감인데??

 

촉촉한 초코칩에 더 가까워.

 

촉촉해.

 

칙촉은 초코칩이 덩어리째로 막 들어있고 울퉁불퉁하지만 촉촉한 편은 아니라구.

 

칙촉의 촉이 촉촉하다라는 의미였던 것 같긴한데, 촉촉한 초코칩에 비할 바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

 

 

위에는 어... 저걸 뭔 초콜릿이라고 불러야하나. 화이트 초콜릿처럼 생겼지만 분명 재료에는 밀크초콜릿이 있었고 화이트초콜릿이 없었거늘!

 

다시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준초콜릿이 '설탕 가공유지 혼합분유 유당 코코아버터'로 만들어져 있었다.

 

코코아매스나 코코아파우더가 안 들어간 걸로 보아... 이게 저 하얀 초콜릿이구나.

 

가공유지가 들어갔지만 그래도 코코아버터 함량을 충족해서 준초콜릿 급으로 올리긴 했네.

 

 

밑면

 

바닥에 초코코팅이 있다더니 정말이었다.

 

몬스터 칙촉은 일반 칙촉과... 빈츠 혹은 다이제 초코를 합친 그런 느낌? ㅎㅎ

 

그러고보니 이 초콜릿이 밀크초콜릿이겠구나. 아니면 쿠키 실물에서는 안 보이지만 포장 제품 이미지에서 보이는 초코칩이 밀크초콜릿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준초콜릿보다는 밀크초콜릿 함량이 더 높다고 나와있으니 밑바닥에 찍는 초콜릿이 밀크초콜릿일 것 같긴 하다.

 

위의 초코칩은 [코코아분말]이 들어간다는 '당류가공품'일 가능성이 높고.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의 크기는 이 정도.

 

일반적인 카드보다 더 크다.

 

지름은 카드의 폭과 비슷.

 

 

먹어봤는데

 

음...

 

쿠키 자체는 많이 안 단데, 밑의 초코가 쵸큼 단 편. 그리고.... 중간 중간 저 하얀 초코칩이 겁나게! 엄청 달아!

 

식감은...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는.... 부드럽다.

 

이건 칙촉이 아니고 그냥 별개의 제품인데??

 

그리고 맛은 티라미수라기보다는 어.... 커피맛....이 나긴 하는데 커피맛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런데 솔직히 맛있긴 하다. 사람들이 초코칩쿠키에 환장하는 이유가 왜 있겠어. 간식거리에 제격. 다만 좀 많이 달다는 것이 흠. 일반 칙촉보다 단 것 같아.

 

다만 개인적으로... 식감은 좀 바삭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준초콜릿도 많이 들어있고 괜찮네.

 

그런데 칙촉의 느낌이 전혀 안 살아. 이유가 뭘까....

 

 

 

 

다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몬스터 칙촉 쇼콜라

 

기존 칙촉에 더 가까울 것 같은 포장과 제품명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제품 역시 [바닥에 초코코팅이!]가 쓰여 있는데

 

밀크초콜릿 17%에 초콜릿도 17%가 들어갔다고.

 

이번엔 준초콜릿이 아닌데? 게다가 함량도 높아.

 

 

더 크고 진해진 디저트 쿠키!

 

이 설명만 봐도, 이건 기존 칙촉의 상위호환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것 역시 롯데제과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국제제과에서 제조.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밀크초콜릿 초콜릿1 마가린 ....... 과.채가공품, ....... 초콜릿2, 등등이 들어있다.

 

특이한 것이, 아까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에는 보이지 않았던 과.가공품이 보인다는 것.

 

초콜릿1은 가공유지가 첨가되지 않고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로 이뤄져 있어서 질도 좋다. 물론 표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공유지가 극소량 첨가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정도면 뭐.

 

 

몬스터 칙촉 쇼콜라의 비주얼.

 

칙촉 그 자체인데... 커!

 

큰 칙촉이야.

 

 

얘도 카드 너비와 같은 직경을 보여주고 있다.

 

 

바닥은 역시나 초코 코팅

 

 

먹어보았는데

 

어....??

 

아까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는 걍 칙촉이 아닌 별개의 제품 느낌이었는데

 

이건... 칙촉이잖아??

 

맛도, 식감도 칙촉이다.

 

일단 촉촉함이 덜하고 좀 바삭바삭한 그런 식감도 칙촉과 동일하고

 

입에서 우물우물할 때 미세-하게 느껴-지는 아삭아삭거리는 작은 무언가!

 

이 무언가는 필시 과.채가공품일지어다.

 

아마도 코코넛가루같은데, 이 아삭아삭 씹히는 섬유질 같은 무언가가 칙촉의 아이덴티티라고 한다면 아이덴티티.

 

이게 없어서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가 전혀 다른 제품으로 느껴진 거였어.

 

모든 실마리가 풀렸어. 좋아.

 

 

 

 

 

아주 좋아.

 

 

 

맛에 대하여는 따로 적을 만한 것이 없다.

 

바닥이 초코코팅이 되어서 좀 더 단 칙촉.

 

물론 지금은 아마 한 입에 넣을 수 있을 듯한 일반 칙촉에 비해서 꽤 크기 때문에,

 

여러 번 베어먹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면서, 몬스터 칙촉만의 즐거움이 아닐까.

 

 

맛있긴 한데 달다...

 

개인적으로는 음... 이거 3개 먹는 것보다는 다이제 초코 하나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긴 하다. 걘 적당히 달면서 통밀이라 더 뭔가.. 더... 아.. 그.... 아... 여하튼. 네. 맛나거든요. 네.

 

군대에서 당 보충을 책임져주었던 삼대장. 칸쵸 트윅스 다이제.

 

만약 몬스터 칙촉 니가 그 때 세상에 나와있었더라면 4대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롯데 몬스터 칙촉 쇼콜라, 롯데 몬스터 칙촉 티라미수 리뷰였다.

 

티라미수와 쇼콜라 둘은 식감도 촉촉함도 맛도 많이 차이나니 비교해가면서 먹어도 괜찮을 듯 싶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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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11.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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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밀리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던 비스켓샌드.

밀크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보통 이런 길쭉한 종류.. 특히 저렇게 네모네모하고 길쭉한 멜론빵들은 빵이 데니쉬인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건 어떨까.




포장 뒷면.


두둥.

와일드한 형태의 비스켓 샌드 등장.

솔직히 이거... 겉의 쿠키... 색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고 살짝 소보로 비슷한 느낌이야.

우선적으로 드는 생각은 되게 고소하고 와작와작할 것 같다는 것.

향도 고소한 유지의 향이 느껴진다. 버터의 향은 아니지만.


쿠키 아니, 비스켓은 꽤 두꺼워보인다. 그리고 빵 아래쪽에도 있는 것 같다.



밑면.

아무리 그래도 빵을 다 덮진 않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틀렸다.

빵을 다 덮고 있는 상태.

이거 정말 '비스켓 샌드'라는 이름이 붙을만 한데??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에 밀크크림이 들어있었다.

비스켓 색도 소보로 같고, 크림색이 새하얗지도 않아서 밀크크림이라기보다는 땅콩크림 느낌인데.


빵 옆면.

아 이거.. 데니쉬 페스츄리 맞다.

데니쉬 위에 비스켓 생지를 붙인 후 재단해서 돌돌 말아서 성형한 형태다.

그럼 이거...

무려 데니쉬 + 비스켓 + 밀크크림 의 조합이네??



바로 한 입 먹어봤는데

쿠키가 생각보다는 바삭하진 않았다. 그냥 좀 포장 오래된 소보로빵 먹는 느낌. 그래도 맛은 꽤 고소한 편.

데니쉬는 식감이 폭신한 편이었고 느끼하진 않았다.

밀크크림은 두 번째 베어먹을 때에서부터 그 맛과 식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그냥 조금 달콤하고 촉촉했을 뿐, 존재감이 뛰어나진 않았다.


게다가 밀크크림 양이 적어... 잘 안 보여...

이건 걍 비스켓이 다 해먹는 빵이다.

일반적인 쿠키가 아니라 고소하게 만든 쿠키라 존재감이 남달라.

식감도 바삭바삭했으면 완전 대박이었겠네.

폭신한 데니쉬와 대비되어 더 괜찮았을 것 같다.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비스켓 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8. 11. 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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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군고구마빵.

 

가을-겨울 시즌에 한 개 정도는 꼭 볼 수 있는 멜론빵이다.

 

고구마같은 모양이 특징이고 군고구마처럼 종이에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후지빵의 군고구마빵 같은 경우는, 타네가시마산 안노이모를 사용했다고 한다.

 

타네가시마 種子島 는 총으로 유명한 섬으로 카고시마에 속해있는 큰 섬이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원령공주 배경의 모티브가 된 카고시마의 야쿠시마 屋久島 옆에 있는 섬.

 

안노이모 安納芋 는 일본 고구마의 한 종류다.

 

 

고구마앙금과 마가린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포장을 여니 또 포장이...!

 

군고구마 신문이라고 쓰여있다. 焼芋新聞

 

'모두가 좋아하는 군고구마빵 발매!' 가 기사 제목

 

 

군고구마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는 꽤나 작고 가벼운 편.

 

냄새는.. 당연히 고구마 냄새가 나는데 겉의 고구마 껍질 색 부분은 쿠키.

 

쿠키에는 설탕은 묻어있지 않고 특별한 무늬도 있지 않다.

 

 

 

 

밑면

 

빵은 평범한 색이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전혀 바삭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꽤 먹음직스러운 색이다.

 

고구마라고 생각하니까 먹음직스러운 색이지, 선지 이런걸로 생각하면 음... 먹음직스럽다고 느끼진 않겠지만서도.

 

 

단면.

 

빵이...

 

얇다!

 

속의 고구마 앙금이 수분이 꽤 상당했나보다.

 

그런데 이렇게 속에 큰 공동이 있는데도 빵이 찌그러지지 않고 괜찮았네.

 

 

 

사실 빵 뿐만이 아니라 쿠키도 조금 얇은 편이고, 앙금도 적...은 느낌.

 

그랬구나. 그래서 고구마가 그렇게나 가벼웠구나.

 

먹어보니

 

고구마앙금은 생각보다는 달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고구마앙금과는 달리... 조금 독특한 맛.

 

보통 일본의 고구마 앙금은 '엄청 달아! 호박고구마 으깨서 꿀 아니, 걸쭉한 설탕시럽을 휘휘 섞은 맛!' 이런 느낌인데

 

단 맛도 적은 편이고, 그.. 일본 화과자 중 하나인 '스위트 포테토'에서 간혹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이 났다.

 

향신료라기보다는... 리큐르 느낌이 나는 그 독특한 향.

 

그 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단 맛이 적다는 것은 좋았는데 맛있다면서 즐기기엔 어려운 제품.

 

그래도 빵이 얇고 쿠키가 얇은 것은 무조건 적으로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었다.

 

식감이 나쁘지 않다는 것?

 

퍽퍽한 빵들이 두껍게 있는 것보다야 낫지. 그리고 이런 두께의 빵+쿠키이다보니 쿠키는 바삭하지 않아도 존재감도 확실히 느껴질 정도다.

 

일반적으론, 빵이 훨씬 두껍다보니 바삭한 쿠키가 아니라면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고구마 앙금은 촉촉했으나 양도 조금 아쉬운 편.

 

물론 빵과 쿠키도 워낙에 적은 양이다보니 고구마 앙금 맛이 잘 느껴지긴 한다.

 

'군고구마빵이니까 고구마 맛을 확실히 내야지!' 라는 취지였다면 이런 빵, 쿠키의 비율이 올바르긴 한데... 적어도 앙금 양은 많아야 하지 않을까.

 

후지빵의 군고구마빵이었다.

 

'군고구마'라는 것이 가을보다는 겨울에 어울리는 소재인데, 가을에 워낙 구황작물 제품들(밤 고구마 호박 등)이 나오다보니 가을 제품 같아...

by 카멜리온 2018. 11. 24.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