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안산 좋은아침에서 만난, 노아크림치즈.
호두와 크림치즈가 메인이 되는 제품으로, 요즘에는 은근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는 녀석이다.
2300원이라는 가격이지만, 생각보다 빵도 크고, 무게도 묵-지익-하다보니, 구매하게 되었다.
꽤나 맛있어보이는 비주얼.
일반 단과자빵들보다 1.3배 이상 큰 사이즈.
빵에 크림치즈를 넣고, 물을 뿌려 호두분태를 빵 윗부분에 듬뿍 묻히고, 그 위에 토핑물-주로 아몬드크림-을 뿌려 구워낸 제품.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히야.. 크림치즈 정말 많이 들어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크림치즈를 넣은 빵이라 할 수 있지!
빵이 얼마나 묵직할지, 예상할 수 있을거라 봄. ㅇㅇ
잘 보니, 빵 속결은 약간 거무튀튀한 색.
이는, 반죽에 호두분태를 넣고 섞어서 그런 것 같다.
빵 반죽에도 약간이나마 호두분태가 박혀있는 것이 보임.
크림치즈는 새하얀 색.
노란색 크림치즈가 아니네. 난 새하얀게 더 맛있는 것 같아.
바로 한입 베어물었다.
오독.
오독.
생각보다 호두분태가 많이 들어있는데?
크림치즈와 호두의 조합이 상당했다.
크림치즈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녀석이 드문 필링이긴 하지만,
호두에 특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빵 자체는 아주 살짝 질깃한 식감이었고,
크림치즈는 생각보다 단단하진 않았다.
많이 달지 않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크림치즈.
호두분태와 함꼐, 빵 위에 토핑되어 녹아있는 토핑물은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주어, 크림치즈만으로 부족한 빵 전체의 달달함 수치를 높여주었다.
빵 끝까지 듬뿍듬뿍 들어있는 크림치즈!
이 정도면, 빵과 필링간의 비율 한계점을 아슬아슬하게 돌파하지 않는 최적수준인 것 같다.
'많이 들어서 너무 좋아! 역시 빵 속에 필링은 듬뿍 들어있어야 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황금비율.
이 이상 필링이 많아지면 '내가 빵을 먹는건지, 크림치즈를 먹는건지.. 이는 과유불급이라.'가 되겠지.
크림치즈 맛 일색이지 않고, 크림치즈가 호두와 토핑물, 빵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노아크림치즈였다.
제대로 성공한 듯..
괜찮은 자칭 '동네빵집'. 좋은아침의 노아크림치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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