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 빵집 라뜰리에 모니크의 '마롱데니쉬'

 

 

 

몽블랑의 페스츄리버전이라고 해야할까.

 

예전에 우스블랑에서 먹었던 몽블랑이 떠올라서 사왔다.

 

 

2014/06/16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숙대/효창공원 옆 유명한 빵집! 우스블랑(ours blanc)의 밤 페스츄리, '몽블랑'

 

2015/01/09 - [빵/파삭파삭페스츄리!] - 달콤한 밤과 밤크림이 올라간 페스츄리, 김영모과자점의 '마롱 패스트리'

 

(재미있는건, 김영모과자점은 몽블랑이라는 제품이 이미 있기에, 몽블랑이라는 이름 대신 마롱 패스트리라는 이름을 채택.)

 

최대한 크림이 뭉개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들고왔다.

 

높이가 있어서 그런지 크기가 작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 3200원

 

 

페스츄리 위에 마롱크림이 올라가있고, 그 위에 보늬밤에 하나 올라가있다.

 

마롱크림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네.

 

 

이 마롱크림은 크림 자체의 색이 연하다보니, 밤 입자가 꽤 잘보인다.

 

만져봤는데 살짝 굳어있는 상태. 단단하네.

 

 

페스츄리는 살짝 들어보니까

 

틀에 넣어 구운거였다.

 

 

반으로 갈라봤다.

내부에도 보늬밤이 하나 들어있었다.

 

 

 

 

바로 먹어봤는데..

 

크림은 역시나 좀 단단하게 굳어있다.

 

말라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리 좋진 않았음. 마롱크림이 원래 그런 질감이긴 하지만서도..

 

그런데 마음에 들었던 건, 크림이 그다지 달지 않다는 것!

 

마롱 크림 대부분, 겁나 달게 만들잖아.

 

근데 라뜰리에 모니크 마롱데니쉬의 밤 크림은 안달아!

 

정말 좋다.

 

분당까지 뿌려져있는데도 불구하고 단 맛이 적어.

 

 

 

내부의 보늬밤은 뭐 딱 보늬밤의 맛이었다. 살짝 단단하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페스츄리는 단 맛이 거의 없었는데, 생각보다 파삭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크림이랑 접해있고.. 봉투에 포장되어있었으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마롱크림이 달콤한 편이긴 하다보니, 크림과 같이 먹으면 괜찮다.

 

마롱 크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 식감은 살짝 아쉬웠지만 맛과 풍미가 오우 굿...

 

서울 잠실 석촌의 유명한 빵집 라뜰리에 모니크의 마롱데니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