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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파리바게트,

 

2017년이라고 신제품이 몇개 나와있었다.

 

닭의 해이다보니 닭 관련한 제품들이 신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그 중에 내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꼬꼬빵!

 

딱 봐도 닭 모양 멜론빵이다. 역시 빵으로 모양내기에는 멜론빵이 최고라는걸 SPC도 잘 알고 있는 것이겠지.

 

가격은 2500원인데.... 크기는 매우 작다. ㅡ.ㅡ;

 

전에 먹어 본 파리바게트의 두 종류의 멜론빵 - 딸기 크림빵과 판다크림빵 - 과 비슷한 크기로, 이 매장의 코팡보다도 작았다.

 

코팡 매뉴얼이 전사적으로 바뀐건지 아니면 이 매장이 조금 크게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코팡이 예전보다 더 커지긴 했더라. 물론 이 꼬꼬빵은 '예전의 코팡'보다 작거나 동일한 크기였지만.

 

 

 

 

다른 매장에 가서도 발견.

 

허나 여기는... 턱의 닭벼슬이 없는데다가 눈 사이도 너무 멀어 OTL

 

 

다시 방문한 그 매장.

 

그나마 여기가 더 나은 것 같다.

 

 

2017년 신제품이 몇가지 보였는데 그 중 하나인 찜닭고로케. 이 녀석도 닭모양이다.

 

파리크라상도 몇 군데 들러보고 패션파이브도 갔다와서, SPC의 패션5, 파리크라상, 파리바게트 모두 2017년 신제품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쨌든 구매해온 꼬꼬빵.

 

두둥.

 

딱 봐도 두 종류의 쿠키생지와 많은 종류의 초코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이 많이 가는데다가 멜론빵이기에 크기 대비 이러한 가격대를 보여주는 것이겠지.

 

생산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가 제조원가가 빵 대비 높은 편인 쿠키가 들어갔으니까.

 

부리를 표현한 쿠키에는 위아래 부리를 구분짓는 선이 찍혀있는데, 이게 희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하게 나온걸로 찾아야 했다.

 

 

 

 

쿠키는 설탕을 추후에 묻히진 않은듯 보이지만 당함량이 높은 듯 꽤나 반짝거린다.

 

눈과 벼슬은 판다크림빵과 마찬가지로 크림으로 붙여놓았다.

 

 

밑면

 

살짝 진한 편.

 

쿠키는 빵 전체를 감싸는 형태가 아닌, 위에 올려 굽는 형태다.

 

쿠키의 갈라짐이 거의 없고 빵 볼륨이 좋은 것으로 보아 2차 발효전에 쿠키를 올려서 2차 발효를 짧게 완료한 후 소성하였을 수도 있고,

 

빵만을 짧게 2차 발효한 후 쿠키를 살짝 올려서 구웠거나 했을 수도 있는데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쿠키를 빵 전체에 감싸는 형태가 아닌 이상은 크게 나누어 이런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텐데 편의성 안전성 효율성 면에서는 전자가 더 나으므로 SPC는 제품 제조 매뉴얼에 그 방식을 기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발견한 이 꼬꼬빵의 특징. 크림 충전-주입 형이 아닌, 크림 샌드형이라는 것이다.

 

빵을 구워낸 후 냉각이 완료되면 반을 갈라서 필링을 샌드하는 형태.

 

필링은 딸기잼과 커스터드크림이다.

 

빵 성형 하여 구워낼 때 까지는 손이 그다지 가지 않는 빵이지만 굽고 나서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겠네.

 

쿠키를 올려 2차발효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저 '모닝빵' 상태인 꼬꼬빵인 것이다. ㅎㅎ

 

 

반으로 갈라보았다.

 

 

단면의 쿠키-빵의 형태를 보면 분명 2차발효 후가 아닌 전에 쿠키를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내부의 필링인 딸기쨈과 크림은... 생각보다는 적어서 아쉽네..

 

 

빵 볼륨은 매우 좋지만 기공은 균일하진 않다. 내상은 연한 베이지색.

 

 

먹어봈는데

 

음.. 쿠키는 역시 바삭바삭하며 달콤하다.

 

빵은 볼륨이 좋아서 탄력성 또한 뛰어났는데 단과자빵이다보니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달콤한 편이었다.

 

내부의 필링은 역시나 양이 적어서 큰 임팩트를 보여주진 못했다. 지금의 딱 2배만큼의 양이 전체적으로 고루 퍼져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

 

이건 아무리 매뉴얼에 구체적인 양이 기재되어있어도 매장마다, 혹은 동일 매장이라도 제조기사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고, 딸기잼은 새콤한 맛은 적은 편이었고 꽤 달았다.

 

상큼한 맛이 꽤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커스터드크림때문일 수도 있겠네.

 

다만 커스터드크림은 그리 맛있지가 않고 조금 느끼했는데, 유지함량이 높은 믹스형 커스터드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마가린느낌이 조금 나는 커스터드크림으로, 맛있지는 않았지만 딸기잼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서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었다.

 

1년 전의 딸기크림빵에 비하면 조금 많이 부족했다 파바의 꼬꼬빵.

by 카멜리온 2017. 2.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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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 빵집 중 하나인 오레노 팡 오쿠무라.俺のパンオクムラ

 

본점도 방문해봤는데.. 그리 크진 않았다.

 

그런데 꽤 유명한 곳이다보니 교토역 내에도 작게 입점해있는데, 교토 도착하자마자 들려서 멜론빵 하나 겟.

 

오레노 팡 오쿠무라에서 파는 멜론빵은 윗 사진에 보이는 두 종류.

 

하나는.. '일출'이라는 이름  日の出 이었다

 

교토가 속한 칸사이에서는 멜론빵을 선라이즈라고 부르기도 하고.. 선라이즈가 멜론빵이기도 하고.. (세부적으로 따지면 선라이즈랑 멜론빵은 조금 다른거긴하지만서도)

 

그래서 선라이즈sunrise에, 한자명인 '일출'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설명을 보면, [바닐라풍미의 바삭폭신한 멜론빵이예요!]

 

그리고 '일출'옆에는 '우지산보宇治の散歩'라는 이름의 멜론빵이 보인다.

 

이건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말차를 사용한 멜론빵인데 교토한정이라고 한다.

 

설명을 보면 [우지말차를 넣었습니다. 바삭폭신한 쌉쌀한 말차 멜론빵!'

 

그렇다면... 이걸 골라야겠군.


 

 

오레노팡 오쿠무라의 비닐쇼핑백


 

 

이것이 바로 우지산보.

 

크기는 일반 과자빵정도의 크기. 무게는 가벼운 편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에 말차색이 꽤나 진해보인다.

 

쿠키에는 설탕이 꽤 묻어있고, 냄새는 말차냄새 매우 진함.


 

 

쿠키 바삭바삭해보이네. 말차색이라 그런지 설탕이 꽤나 많이 묻어있는 듯 보인다.


 

 

밑면.

 

색 정말 좋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마음에 든다.


 

 

단면.

 

속에.. 크림이 들어있지않을까라는, 작지만 커다란 기대를 품었건만 그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

 

쿠키색과 마찬가지의 말차색인 빵.


 

 

부드러워보인다기보다 촉촉해보이는데 조금 떡진 느낌이 나기도 한다.

 

빵 반죽에 말차가 들어가면 살짝 떡진 느낌이 나니, 이런 단면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니, 그걸 차치하더라도 기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쿠키는 꽤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이거 말차맛 엄청 진해!!

 

이번 여행에서 내가 먹은 말차 멜론빵 중 말차맛이 가장 진한 것 같다.


 

허나 문제점이 있다면 빵이 꽤 퍽퍽하다는 것.

 

부드럽거나 폭신하진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촉촉하지도 않아..

 

퍽퍽해. 말차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맛은 괜찮은 편이다. 상기한대로 말차 맛이 매-우 진한데, 쿠키는 바삭바삭.

 

말차 맛이 강하다보니.. 말차의 씁쓸한 맛도 꽤나 잘 느껴진다. 물론 달콤하기도 해. 쿠키도, 빵도.


 


보통, 말차제품이라고는 해도 단 맛 일색이고 말차는 향만 나지, 말차 특유의 쌉쌀한 맛이 안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건.. 말차의 본고장 교토에서 사먹는 우지말차 멜론빵답게, 쌉쌀한 말차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인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풍미!

 

안타까운 점은 역시.. 퍽퍽한 빵의 식감... 우지말차를 듬뿍 넣음으로 인해 퍽퍽해져버리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봐야할 것 같다.

 

우지로 산책을 하러 가고 싶게 하는, 교토의 유명 베이커리, 오레노 팡 오쿠무라의 '우지산보'였다.

 

 

*이 글은 2014.08.25 14:2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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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서울 잠실 이성당.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 쌀멜론빵과 멜론크림빵.

 

'쌀메론크림빵'이라는 이름이 '메론크림빵'으로 바뀐 이유는 모르겠다만...

 

 

 

맘모스

 

 

그리고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던 쇼콜라랑드크샤번.

 

이 제품의 특징은.. 이름이 랑그드샤가 아니고 랑드크샤라는 것. langue de chat 토핑을 위에 올린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저건 랑드크샤로 읽기는 힘든 것 같다.

 

예전의 '쌀메롱빵'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실수로 보인다.

 

 

 

이것이 바로 쇼콜라랑드크샤번.

 

위에는 새까만 초코랑그드샤 반죽이 올라간 듯 하고 호두분태도 몇개 올라가 있는 것이 보인다.

 

크기는 작은 편이나 가격은 2500원. 재료가 화려한 녀석이겠군.

 

 

번이라는 이름답게 번 느낌이 난다. 옆에 흘러내린 초코 랑그드샤반죽이 철판에 닿아 그대로 구워진 저 날개부분이 매력적.. 저기부터 떼먹고 싶어.

 

 

밑면.

 

빵조차도 코코아파우더 듬뿍 들어간 듯한 색이다. 토핑물이 토핑물이다보니 꽤 기름진 편.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이거 완전 초코 듬뿍 빵인데??

 

 

빵 반죽에도 호두분태가 박혀있고,  빵은 꽤 촉촉해보이며, 내부에는 초코크림 혹은 가나슈로 보이는 필링이 들어있다.

 

 

바로 먹어봤는데 오.. 촉촉하고.. 찐해

 

쪼코맛이 찐해

 

호두는 오독오독 씹히고 찐하고 달아

 

 

내부의 초코크림은 가나슈라기보다는 초코커스터드에 가까웠으며 빵 자체도 꽤 달콤한 편이었다.

 

물론 위의 랑그드샤 토핑물계 쿠키가 가장 달콤.

 

랑그드샤 날개부분은 바짝 구워져서 살짝 바삭한 느낌도 있었다. 그리고 고소한 맛도 더 강했지.

 

 

그런데 정말 맛있다 이거.

 

가격값하는구만.

 

전체적으로 초코초코하고 촉촉하고.

 

 

물론 하이라이트는 토핑물계 쿠키의 하이라이트인 날개 부분.

 

빵 위에 뿌려져 빵 굽는 온도에서 빵 굽는 시간만큼만 구운지라 잘 구워지지 않아 찐득함이 남아있긴 하지만 철판에 닿아 구워져 고소하고 좀 바삭하고 달코옴한,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맛있었던 서울 잠실 이성당의 쇼콜라랑드크샤번. 초코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by 카멜리온 2017. 1. 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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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크에 진열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제품들.

 

 

이건 이미 살펴 본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

 

 

그리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이 바로 이 브리오슈 노엘 -퐁당 쇼콜라다.

 

설명은

 

[코코아풍미 브리오슈에 마카롱 생지 토핑을 올리고, 속에는 초콜릿 크림이 녹아 나와 감미롭습니다.

 

퐁당 쇼콜라를 이미지한 과자빵입니다.]

 

가격은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과 같은 249엔(세포함)

 

 

 

브리오슈 노엘 - 퐁당 쇼콜라도 생 캬라멜 녀석과 동일하게, 빵 생지 위에 물결깍지로 마카롱 생지를 짜 올린 후 분당을 뿌려 구워낸 형태다.

 

저 산타 종이픽이 꽂혀있냐 안꽂혀 있냐에 따라 엄청난 비주얼 차이가 발생하는 듯 싶다.

 

조각케이크나 케이크의 완성은 역시 픽인데, 빵 또한 픽이 외관과 매력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마카롱 생지도 빵 생지와 마찬가지로 코코아 풍미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과는 다르게 마카롱 생지 위에 땅콩 분태가 올라가 있지 않다.

 

 

밑면. 역시나 브리오슈같은 질감.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크림이 한 줄.

 

그래도 왠지 생 캬라멜 필링보다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일본 스벅의 12월 한정 제품 2종류와 함께 먹었는데 제품 크기 비교 샷.

 

 바바리안 필링 들어있는 던킨 도넛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임을 알 수 있다.

 

 

먹어봤는데

 

이 녀석 역시 폭신..하다기보다는 살짝 퍼석한 식감.

 

유지가 굳어있어서인지 부드럽다고도 느끼긴 어렵다. 코코아 가루가 들어가서 더욱 그러한 듯.

 

위의 마카롱 생지는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풍미만 초코풍미지 단 맛은 거의 없는 브리오슈 생지보다 몇 배는 달다.

 

또한 마카롱 생지에는 코코아 가루가 들어가서 아몬드 가루의 고소함은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의 토핑물보다는 덜 느껴진다.

 

초코크림은 생각보다 단 맛이 거의 없는데다가 식감 면에서도 임팩트가 너무 없어서 놀라울 따름.

 

 

이 녀석들..  마카롱 생지가 하드캐리하는구만.

 

마카롱 생지 없었음 어쩔뻔했어.

 

브리오슈 부분과 초코크림, 마카롱 생지를 동시에 먹으면 그래도 밸런스는 괜찮은 편이다.

 

다만 이미지했다는 퐁당 쇼콜라는 대체 어디??

 

저어기 안드로메다에 계신가?

 

일본 빵집 동크 DONQ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퐁당 쇼콜라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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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의 조안 ジョアン 에서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페어인

 

마르셰 드 노엘 marche de noel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빵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산타상.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산타상 모양의 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칭호인 쨩이나 상을 대체할만한 말이 없는 것 같다.

 

산타씨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잖아...

 

그냥 산타할아버지라고 불러야하나?

 

가격은 꽤나 비싼 제꼬미 281엔.

 

 

 

 

요렇게 생겼다.

 

캐릭터 빵이라서 퀄리티가 그리 좋진 못하군..

 

촬영용 캐릭터빵들이라면 몰라도, 지옥같이 바쁜 업장에서 몇십개-몇백개씩 대량생산해대는 실제 캐릭터빵이란 이런 식이지.

 

직원이 만드는게 아니라 장인정신을 가진 오너쉐프가 생산성을 포기해가면서 하나하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지 않는 이상은 고품질 캐릭터빵은 나오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구매했다~ 산타상~

 

뭐, 이 정도면 나름 괜찮지 아니한가.

 

눈썹과 콧수염은 혼당으로 마무리한 듯하고, 눈은 초코커스터드나 초코글라사쥬에 코코아파우더 섞었든지 해서

 

초코싸인펜 만드는 걸로 그린 것 같다. 

 

턱수염과 귀, 코, 모자 띠부분은 일반 쿠키로, 모자는 빨간 쿠키로.

 

 

밑면.

 

아 이 제품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귀가 왼쪽 귀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품 고를 때, 모든 제품이 귀가 하나씩밖에 없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 했기에 기억한다.

 

실은 산타상으로 위장한 고흐상?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다.

 

빵은 납작해서인지 그리 크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그래도 꽤 묵직한 편.

 

 쿠키가 많이 붙어있는데다가 내부에 크림이 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단면.

 

무슨 호빵인줄;;

 

빵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단팥 수준으로 매우 시꺼멓다.

 

산타상.. 겉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당신이란 사람... 속은 아주 시꺼멓군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얼마나 속앓이를 하셨으면.....

 

 

산타상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바로 입을 대었다.

 

음..

 

음...

 

속의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이었는데, 매우매우 되직한 편이었고 리큐르 맛이 강해서 조금 강렬한 맛이었다.

 

빵은 꽤나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었지만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빵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아서

 

 거의 쿠키와 초코크림을 먹는 수준이었다.

 

아니, 초코크림이 너무 되직하고 쿠키도 단단한 편이다보니 빵이 그 사이에서 아예 묻혀버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진하게 굽지 않아서인지 엄청 단단하거나 바삭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그냥 빵이나 크림보다 단단한 그런 식감. 단지 그 뿐.

 

또한 쿠키는 단 맛도 적은 편이었고, 특별한 향도 나지 않았다.

 

초코크림도 리큐르 향이 강할 뿐,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제품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아 내 입에는 괜찮은 편이었다.

 

왜 초코크림이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는, 쌩뚱맞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인 일본 도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 조안 東京 銀座 三越 JOHAN 의 캐릭터 멜론빵, 산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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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발견한, 신발매 제품. '카카오 카오루 쵸코 메론빵'

 

カカオ香るチョコメロンパン

 

'음.. 신발매라고는 해도 그냥 초코멜론빵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일러스트의 초코멜론빵이 생각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영양성분표시.

 

469kcal

 

단백질 8.1에 지방 21.4에 탄수화물 60.9

 

 

재료를 보면 밀가루, 준초코, 당류, 초콜릿, 계란, 마가린, 콘후라와, 팻스프레드, 코코아, 식물성유지, 감자가루, 전분, 프라이드 카카오닙, 향료 등이 들어간다.

 

 

두둥.

 

엄청 와일드해 보이는 로손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아주 조금 더 큰 편이다.

 

이름처럼 봉지를 열자마자 초코향이 확-하고 풍겨져 나오는데 그게 엄청나게 강하진 않다.

 

 

쿠키는 초코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조금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쩍쩍 갈라진 크랙을 중앙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쿠키는 매우매우 바삭... 수준을 넘어서서 완전 딴딴해보이고, 설탕도 약간은 묻어있는 듯이 보인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색도 괜찮은 편.

 

 

뚜껑을 열어봤는데

 

허..

 

이런 진한 초코크림이 들어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진해도 너무 진한걸.

 

보통 이렇게 반 갈라져서 샌드되어있는 크림은 휘핑크림이 대부분이다보니

 

초코 휘핑크림 정도 들어있겠지 싶었는데 아니었다.

 

이건 초코커스터드도 아니고.. 거의 초코시럽 수준 아닌지. 가나슈보다도 진해보이는 색이다.

 

초코크림과 함께 초코칩도 들어있었는데 초코비스켓과 찐한 초코크림과 초코칩이라니.. 완전 초코초코한 멜론빵이겠구나.

 

 

반 잘라보니 이런 형태. 포장에 그려진 사진과 거의 동일하다.

 

초코크림 층이 생각보다 두꺼운 것 같고 빵은 꽤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허...

 

초코맛이 엄청나게 진하다!!

 

이거 뭐야.. 빵 맞아?? 가또쇼콜라 뺨치는 수준의 초코풍미인데?

 

일단 내부의 초코크림이 매우 진해서 초코맛이 아주 지이이이인하게 느껴지고, 같이 들어있는 초코칩 또한 오독오독 씹히면서 매우 지이이인한 초코맛에 한몫 거든다.

 

빵은 폭신 보들계로, 찐한 초코크림과 잘 어울리는 편.

 

 

이 초코 멜론빵은, 내가 먹은 초코 멜론빵 중 가장 진한 초코맛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내부의 초코크림과 초코칩도 대단한 편이지만,

 

사실 내가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위의 멜론피. 바로 초코쿠키다.

 

쿠키 자체가 '쿠키'라기보다는 거의 '초콜릿'에 가까운 수준이다. 실제로 먹으면서도 '이게 정말 쿠키여? 사실은 초콜릿 인거 아녀?' 라며 헷갈릴 정도.

 

매우 단!단!하며 와작와작 엄청난 식감이었으며,

 

초코칩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서 안 그래도 강한 쿠키의 초코 맛을 한층 더 업!해주었지만,

 

쿠키 가운데 부분에 프라이드 카카오닙을 올려 구워 만든 듯해서 식감과 맛 양쪽 모두 임팩트가 더더욱 강해진 것 같다.

 

그 부분이 왜 저리 쩍 쩍 갈라져있고 와일드하지.. 싶었는데 먹어보니 비로소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초코칩은 아니고 뭔가 특정 크기로 다져진 듯한 판초콜릿같은 것들이 쿠키 내에 들어있었는데 식감이 쿠키 다른 부분보다 더 단단하고, 뭔가가 아득 아득 씹혔다.

 

드라이드 카카오닙을 이렇게도 사용하다니.. 보기에는 평범한 초코 멜론빵이었는데 속의 초코크림부터해서 이렇게 많은 장치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

 

이 카카오닙이 있는 쿠키 중앙부분은 설탕도 녹아 굳어있어서 정말 매우 오독오독 와작와작 단단했는데,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너무 좋았다.

 

초콜릿과 헷갈릴 정도로 초코맛이 진한 단단한 쿠키 + 드라이드 카카오닙 + 초코시럽보다 진한 듯한 초코크림 + 초코크림과 함꼐 샌드되어있는 초코칩 + 쿠키에 박혀있는 초코칩 +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이번에 내가 먹은 멜론빵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 바로 이것!

 

로손 LAWSON 의 '카카오 카오루 쵸코 메론빵!'

 

심지어 베이커리 멜론빵들조차 전부 제치고 날 가장 만족시킨 녀석이었다. 공산품이 베이커리 멜론빵들을 제친 경우는 이번 여행이 처음인 것 같다..

 

평범한 초코 멜론빵 같았지만, 가리쿠로 멜론빵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었던 초코 멜론빵.

 

로손의 카카오 향나는 초코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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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싯토리 멜론빵. 촉촉한 멜론빵.

 

이번에는 야마가타현산 라 프랑스 버전이다.

 

 '촉촉한 메론빵'

 

이런저런 제빵업체나 타 편의점 pb상품으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이름이라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보니 로손에서 밀고 있는 걸지도..?

 

 

 

왜냐면 이제까지 내가 먹은 것만 해도 4종류가 넘으니까. 수많은 바리에이션.

 

야마자키의 촉촉한 멜론빵은 시리즈가 확실한 반면 로손의 촉촉한 멜론빵은 조금 억지 주장인 것 같지만 그래도 그냥 요래 써봤다.

 

 

겉에는 비스켓생지,

 

속에는 빵생지,

 

그 속에는 라 프랑스 휘핑크림과 라 프랑스 크림 두 종류가 들어있다고.

 

 

영양성분표.

 

열량이 낮은 편인데 촉촉한 멜론빵이라 그런거겠지만 빵 자체가 꽤 작은 것도 낮은 열량 형성에 한 몫 한듯.

 

파리바게트의 코팡보다 아주 미세하게 약간 더 큰 정도로, 이번에 먹은 멜론빵 중 비어드파파 멜론빵 슈를 제하고는 가장 작은 것 같다.

 

 

만든 곳은 야마자키.

 

아아.. 역시 로손은 야마자키죠.

 

 

두둥.

 

로손의 촉촉한 멜론빵. 오랜만.

 

겉에는 무늬가 없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으며, 멜론색을 띠고 있는 전혀 단단해보이지않는 쿠키가 날 반긴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이 꽤나 많이 들어있다?? 보기만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군.

 

아래쪽에는 라 프랑스 크림, 위에는 라 프랑스 휘핑크림.

 

라 프랑스 ラ・フランス는 야마가타현에서 나오는 서양배 브랜드라고 한다.

 

크림이 빵빵하게 들어있는 로손 촉촉한 멜론빵 라 프랑스 버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

 

이거이거

 

 

 

정말 맛있다. 한 입밖에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앞에 있는 이 멜론빵이 엄청난 물건임을 바로 인지할 수 있었다.

 

역시 로손인가? 역시 야마자키인가?

 

휘핑크림이랑 라 프랑스 크림이 가히 최고였다.

 

이게

 

 

포맷은 미니스탑의 크라운 멜론빵. 이것과 거의 흡사한데, 나름 맛있게 먹은 이 크라운 멜론빵을 쩌리로 만들어 버릴 정도의 맛이었다.

 

일단 가장 큰 차이는 라 프랑스 크림.

 

라 프랑스 크림은 살짝 산미가 있는 서양배 크림인데, 미니스탑 크라운 멜론빵의 멜론 크림보다 훨씬 더 부드러운 단 맛과 더 고급스러운 산미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실 크라운 멜론빵 쪽 멜론크림은 감미보다는 산미가 조금 더 높은 편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라 프랑스 크림은 아주 좋은 정도의 상큼새콤. 

 

 

서양배 크림은 투명하면서 점도가 꽤 높았고 상상 이상의 맛을 보여주었기에,

 

오늘 처음 알게 된, 그리고 아직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도 못한 야마가타현의 '라 프랑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품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빵은 촉촉하고 쿠키도 촉촉해서 전체적인 조화도 좋았고 여하튼 멈출 수 없이 먹게 되는 그런 맛의 멜론빵이었다.

 

크림 양도 만족스럽고, 그리 달지 않아서 물리지도 않고...

 

다만 크기가 작아서 감질맛 난다는게 아쉽.

 

이건 질리지 않는 맛이라 일반 멜론빵 사이즈로 만들어 팔아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런 작은 사이즈라면 3개까지도 한번에 섭취 가능할 것 같아.

 

......그 이상 먹기에는 위가 차오름과 동시에 아무리 그래도 질리긴 할테니 무리.

 

정말 맛있게 먹은, 로손의 '촉촉한 메론빵 - 야마가타현산 라 프랑스' 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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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믿고 먹는 파스코! 파스코에서 새로이 출시한 멜론빵이다.

 

이름이 꽤 독특한데, 스카이베리딸기멜론빵.

 

맨처음에는 '스트로베리딸기메론빵'인줄 알고 왜 딸기를 두 번이나 썼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스카이베리였던 것이다.

 

스카이베리가 뭐지?

 

 

[스카이베리 딸기 가당 퓨레를 넣은

 

 

비스켓 생지 멜론빵에, 스카이베리 딸기잼과 마스카포네 넣은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는 설명.

 

[치즈 속 91%가 마스카포네 치즈입니다] 라는 괄호 안의 설명까지.. ㅎㅎ

 

 

아니. 그래서 스카이베리 딸기라는게 뭐죠?

 

 

뒤에도 설명은 없었다...

 

그냥 딸기 품종인가 보다. 아니면 그냥 특정지역에서 생산하는 딸기 명칭.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당류 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것이

 

'딸기잼' , '치즈크림'

 

오오.. 기대할만하군. 마스카포네 치즈 넣은 크림이라니.

 

 

이것이 바로 스카이베리 딸기 멜론빵이다.

 

핑크색 쿠키로 덮여진 멜론빵은 크기가 살짝 큰 편이었고, 빛을 보자마자 자신이 딸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강하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있었는데 마름모꼴이었고, 쿠키 겉면에는 설탕이 살짝 묻어있는 듯 하다.

 

 

바삭바삭해보이는 외관.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어서 좋다.

 

 

뚜껑을 열어봤더니 속에는 요렇게 딸기쨈과 새하얀 휘핑크림이 샌드되어있었는데

 

여느 공산빵들과 마찬가지로 중앙에만 몰려있어서 비주얼 면에선 조금 아쉬웠다.

 

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지. 내가 직접 펴발라 먹어야지 뭐. 세루후 사비스.

 

 

칼로 반을 갈라보니 색이 참 좋다.

 

역시 쨈과 크림의 조합은 최고인 것인가.

 

이것은 이미 30년 전의 분식점 와플에서 그 맛을 검증받았으며 그 후 맘모스빵을 통해 확인사살까지 한 조합!

 

 

빵은 꽤나 폭신폭신해보이고, 딸기쨈은 투명도가 높은 상큼한 핑크색이라 더욱 맛있어 보인다.

 

딸기쨈과 치즈휘핑크림의 두께는 적당한 것 같고, 멜론피 또한 와작와작해보이는 귀부분이 눈길을 사로잡아 입맛을 돋우어 준다.

 

 

자 그럼 바로 시식!

 

....

...

 

스카이베리 딸기 가당퓨레라고 했나.

 

자네 참 괜찮군.

 

 

위에서 말한대로 딸기쨈과 휘핑크림의 조합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딸기쨈은 살짝 산미가 있는데, 이게 오직 단맛 일색인, 달기만 한 딸기쨈보다는 훨씬 덜 물린다.

 

어제 올린 미니스톱의 크라운 멜론빵의 멜론크림같은 경우는

 

'멜론의 산미가 8, 멜론의 감미가 2'정도여서 산미가 너무 강했기에 밀크크림이 산미를 상쇄해주는 편이 좋았는데

 

이 스카이베리 딸기쨈의경우는

 

'딸기의 산미가 3, 딸기의 감미가 7'정도여서 다른 크림이 상쇄해줄 필요 없이 딱 좋았다.

 

그리고 위에 말한 것은 산미 0에 감미 10인 딸기쨈보다 훨씬 덜 질린다는 이야기.

 

 

어쨌든 딸기쨈의 신맛 단맛의 밸런스가 좋았고, 크림에서는 마스카포네 치즈의 맛은.. 솔직히 말하면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맛있었다.

 

크림 자체가 묵직하지 않은, 가벼운 편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먹어보니 일반 휘핑크림보다는 묵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미끌거리는 뒷 식감도 많이 덜했다.

 

빵은 폭신폭신 보들보들 정말 최고의 상태! 역시 파스코군...

 

쿠키도 그렇고 딸기쨈도 그렇고, 이름에 걸맞게 딸기맛이 풍부한데, 이게 화학적인 느낌도 아니고 정말 맛있는 그런 딸기 맛이었다.

 

스카이베리 딸기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지 않았다는 것 빼고는 흠잡을데 하나 없군! 아 이것도 세루후 사비스입니까. 직접 검색해보라는 파스코님의 깊은 뜻.

 

 

 

 개인적으로 딸기 멜론빵을 그리 선호하진 않지만... 딸기쨈과 크림의 힘 때문인지 매우 만족스럽게 먹은 파스코의 '스카이베리 딸기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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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 신궁 앞의 마트에 입점해 있는 빵집에서 발견한 멜론빵..

 

근데, 보통 멜론빵이 아니야!

 

뭐냐면..

 

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두둥.

 

무려 후지산 멜론빵富士山メロンパン인 것이다.

 

[추천 상품-후지산 멜론빵.

일본 최고의 후지산을 멜론빵으로! 휘핑 크림이 들어있어용.]

 

가격도 저렴하다. 이거.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닌데 제꼬미 165엔이라니.

 

한국으로 따지면 1500원??

 

뭐, 시즈오카도 아니고 나고야에서 왜 후지산 멜론빵을 만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별 상관 없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하나 사봤다.


 

 

빵집 이름은 PARE 베이커리.

 

마트 내에 이트인 공간이 있어서 사자마자 먹고 가기로 결정했는데 음.. 비닐쇼핑백 귀엽네.

 

PARE 베이커리를 등지고 앉아서 비닐쇼핑백을 거친 손놀림으로 빠르게 풀어헤쳤다.


 

 

두둥.

 

이것이 바로 후지산 멜론빵.

 

사실, 이 후지산 멜론빵은 내 기대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이긴 했다.

 

직경은 13cm정도 되고 높이가 17cm정도.

 

그리고.. 생각보다 가벼워 이거. 쿠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100g 겨우 넘을 것 같은데?

 

외관을 보니..

 

멜론빵답게, 겉에는 쿠키생지로 감싸져있었다.

 

후지산같은 모양으로 볼 수 있다면 볼 수 있을 듯.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고... 자세히 보니까


 

 

분화구 쪽에 휘핑크림같은게 보여.

 

아마도 이 쪽으로 크림을 주입하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

 

이거 꽤 재미있네. 저기가 주입구라면. ㅋㅋ


 

 

쿠키는... 하나의 쿠키가 갈라져있다기보다는  여러개의 쿠키를 빵에 다닥다닥 붙여서 구워낸 느낌이다. 거북이 등딱지같음. 그리고 꽤나 단단하지만  뭔가 질감이 맘에 든다.


 

 

어떻게 만들어낸건지 심히 궁금한 제품이다.

 

이거 아무리 봐도.. 후지산 모양의 틀이 필요한거 같은데..

 

거기에 쿠키반죽을 다닥다닥 틀 벽면에 붙여넣고, 빵 생지를 넣고 구워냈지 않았을까.

 

쿠키 색이 진하게 되지 않도록 하면서 빵 내부까지 잘 익히려면 노하우가 필요하겠네.

 

마치 풀먼식빵 틀에 굽는 멜론빵 마냥.


 

 

밑면.

 

음... 밑면에도 쿠키생지가 잘 덮여져있어서 일반적인 멜론빵의 밑면같다.

 

그런데 밑면까지 쿠키생지가 감싸져있다는 것은, 틀에 넣어서, 틀 벽면에 쿠키를 붙인 후 구워낸다는 추측을 처참히 깨부숴버리는데;;

 

후지산 모양 틀을 만든 후 용적률을 계산하여 그에 맞는 반죽과 쿠키로 멜론빵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성형한 후

 

후지산 모양 틀을 성형한 멜론빵 위에 올린 후 발효시키다가 오븐라이징까지 고려하여 딱 후지산 모양으로 구워냈을 것 같다.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 이젠;; 조금 연구해보고 몇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쉽게 가능한 방법이니...


 

 

단면을 보도록 하자.

 

 


 

 

ㅡ.ㅡ; 생각보다 휘핑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놀람.

 

구워낼 때 맨 꼭대기에 뭔가를 꽂아넣어 구워서 틈새를 만들어 논 후에 휘핑크림을 그 틈으로 쭈우웁 짜넣은 느낌이다.

 

틈을 비집고 잔뜩 들어가있는 휘핑크림이 뭔가 귀엽네.

 

빵은 퍽퍽하거나 촉촉 쫄깃할 것 같진 않고 폭신 부드러워보인다.


 

 

한입 먹어봤는데 와... 빵은 브리오슈에 가까운 것 같다. 매우 폭신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그리고.. 버터향과 계란풍미가 매우! 진한 편이다.

 

빵까지 고율배합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휘핑크림은 조금 느끼한 편.

 

빵과 같이 먹으면 특히 느끼함이 더해지는 것 같다.

 


 

 

노랗고.. 엄청 폭신폭신해보이는 저 속결.


 

 

생각 외로 엄청 맛있어서 놀랐네. 대단해..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이게.. 역시 틀에 직접 닿아서 구워진 애들이다보니 일반적인 멜론빵의 쿠키보다 한층 더 높은 바삭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단 맛도 적절. 솔직히 빵 자체는 그리 달지 않으니까.

 

쿠키와 크림과 분당이 단 맛을 담당하고 있다.


 

 

쿠키도 잔뜩 붙어있고, 휘핑크림도 들어있는데 빵이 가벼웠던 이유는, 빵 생지가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웠기 때문.

 

사실 쿠키도 면적만 보면 양이 많은 것 같지만 질감 자체가 조금 가벼운 쿠키지만서도.


 

 

매우 바삭바삭한 쿠키,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촉촉 부드러운 휘핑크림의 조화.

 

다 마음에 드는데 휘핑크림만 좀 덜 느끼하면 좋겠네 ㅠㅠ


 


가격도 싸서 가성비가 좋은데.. 맛까지 정말 좋았던 후지산 맬론빵이었다.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먹은 산 형 멜론빵인 것에 의미를...

 

나고야 PARE BAKERY의 후지산 멜론빵이었다.

 

다른 후지산 멜론빵도 먹고프네-

 

 

*이 글은 2014.08.20 21:4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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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이라고 하기엔 벌써 한달이나 지난 무지 바삭한 씨리얼링 도넛.

 

무지는 이 빵으로 인해 무려 카톡빵 3종류의 모델이 되었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허나 이 씨리얼링도넛과 그전의 딸기도넛? 둘 다 별로고 역시 무지는 초코롤이 짱이네.

 

 

그리고 새로나온지 4일도 채 되지않은 롯데의 포켓몬스터 빵.

 

샤니에서 포켓몬빵을 그렇게 많이 우려먹었는데

 

이젠 롯데가 우려먹네;;

 

현재 롯데에서 원피스빵(롯데계열인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 리락쿠마빵을 판매중인데

 

리락쿠마빵이 조만간 절판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포켓몬 빵인 고라파덕의 블루베리케익.

 

보름달같은 제품으로, 리락쿠마의 복숭아케익과 거의 똑같고 샌드되어있는 크림만 다르다.

 

 

그 외에는 이렇게 피카츄의 상큼 페스츄리, 피카츄의 슈크림롤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 단조롭지 않냐 롯데.

 

아직 빵 3개밖에 못보긴 했다만 고라파덕, 피카츄, 피카츄라니..

 

3개 중의 2개가 피카츄...

 

1999년이었나? 샤니에서 처음으로 포켓몬빵 팔 때도 이것보단 바리에이션이 폭넓었다고...

 

게다가 고라파덕과 피카츄라니. 완전 1세대 포켓몬들뿐이잖아.

 

그리고 위에 피카츄빵 두 종류 너무 비슷한 디자인인 것 같아.

 

피카츄가 활짝 웃으며 앉아있는 상황 -> 피카츄의 상큼 페스츄리

 

갑자기 누가 꼬리 잡아당겨서 자세가 흐트러진 0.5초 후의 상황 -> 피카츄의 슈크림롤

 

글자 폰트나 위치라도 좀 바꿔주지...

 

 

그리고 리락쿠마빵과 카톡빵 각각 새로나온

 

'고구마 크림치즈' '튜브무브 단팥슈슈'

 

물론 둘 다 나온지 2주는 넘은 듯 하다.

 

고구마 크림치즈는 이제껏 3개 사먹어봤고.. 단팥슈슈도 3개 사먹어봤네.

 

 

튜브

 

 

단팥슈슈 이름 그대로, 단팥앙금과 슈크림이 들어있다.

 

 

고구마크림치즈에는 고구마필링과 크림치즈.

 

 

둘 다 완전 귀여운 띠부띠부씰 나왔어. ㅎㅎ

 

고구마 크림치즈는... 빵이 꽤나 퍽퍽하다.

 

그리고 먹으며 단면을 보면 아무리 봐도 빵밖에 없어;;

 

고구마와 크림치즈는 숨바꼭질 중..

 

허나 먹다보면 고구마필링과 크림치즈가 한쪽으로 조금 쏠려서 모여있는 부분이 있고,

 

생각보다 고구마와 크림치즈 맛이 괜찮아서 먹을만 하다. 빵이 별로일 뿐.

 

 

그리고 카톡빵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나마 먹을만한 제품이라 생각하는 이 튜브무브 단팥슈슈빵은

 

마치 데니쉬같은 빵 속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빵 가운데에 약간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

 

일반 빵이 아닌지라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퍽퍽하지 않은 식감이고 유지 향도 조금 더 나는 느낌.

 

그리고 단팥앙금이 생각보다 맛있고 이 데니쉬 반죽에 잘 어울리며, 정 가운데의 커스터드크림도 맛있다.

 

여하튼 앙금과 커스터드크림때문에 묵직한 빵.

 

 

빵 결은 이런 느낌.

 

양산빵, 공장빵의 '데니쉬'에서 볼 수 있는 결이다. 폭신하면서 꽤 괜찮은 식감.

 

데니쉬 + 단팥 + 커스터드크림인데 맛없긴 힘들겠지...

 

신제품인 리락쿠마빵 고구마 크림치즈, 카카오프렌즈 빵 튜브무브 단팥슈슈였다.

 

 

by 카멜리온 2016. 11. 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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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인덕원의 인기좋은 빵집, 고래빵 go le pain.

 

내가 간 평일 10시 경에는 이미 고래팥빵은 보이지 않았다.

 

다 팔린건지 아직 안나온건지... 설마 오픈 한시간만에 다 품절인겨??

 

그 시각 당시 20종류 안되게 판매하고 있던 고래빵집 메뉴 중에서 식빵, 하드빵, 페스츄리, 조리빵 정도를 제하고

 

유일하게 '과자빵'스러운 녀석이 하나 눈에 띄었으니...

 

그것이 바로 치즈고래빵 되시겠다.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순식간에 파바박 수량이 줄어드는 걸 보고 바로 나도 하나 구매.

 

....허나 내가 구매하자 새로운 치즈고래빵 철판이 등 to the 장. 구워나온건 아닌 것 같고 빵카에 꽂혀있던 듯.

 

 

이것이 바로 치즈고래빵.

 

가격은 3000원

 

크기는 일반 소보로빵보다 약간 더 큰 정도다.

 

위에는 소보로같은게 붙어있는데... 입자가 작은 것이 특징.

 

 

단면샷.

 

내부에는 세 종류의 치즈가 들어있다고 한다.

 

에멘탈 크림치즈

 

까망베르 크림치즈

 

파르미르지아노 레지아노

 

 

 

위에 올라간건 슈트르델 이라고 하는데 그게 뭔진 잘 모르겠고.. 스트로이젤 말하는 것 같다.

 

빵은 폭신폭신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인다.

 

 

 

 

먹어봤는데

 

위에 올라간 스트로이젤은 기본적으로는 달콤한 맛인데.. 땅콩맛인지 치즈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고소한 맛도 느껴진다.

 

식감은 오독오독보다는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그런 식감.

 

빵은 꽤나 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성이 있었다.

 

빵 반죽부터가 수준급이라는 것을 식감만으로 증명해보이고 있었다.

 

 

내부의 치즈는 우선 짭짤한 맛, 고소한 맛. 이렇게 두 가지가 가장 강력하다.

 

유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맛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조금 지나치게 짜지않나 싶을 정도의 에멘탈 치즈의 맛이 강했는데, 살짝 느껴지는 감미가 이 짠 맛에 의해 묻힐 정도였다.

 

 

 

내부 치즈는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래도 먹다보니 한쪽에 쏠려있는 것을 발견. 음.. 적당한 양이 들어있는 것 같네.

 

아리가 자기 취향은 아니라고 하는데

 

어... 사실.. 내 취향도 아닌 것 같아.

 

고래빵집에서 먹은 네 종류의 빵들 중에 가장 나았던 건 역시 고메버터 브레드가 아닐까 싶다.

 

고메버터 브레드 >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진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 크로와상 > (토마토소스가 곁들여지지 않은 에멘탈 치즈 포카치아) > 치즈고래빵

 

이 정도?

 

다음에 갔을 때는 꼭 고래팥빵이 있길...

 

물론 고래팥빵도 호불호 엄청 갈리는 제품이라서 내 입에 맞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겠지만.

 

 

 

by 카멜리온 2016. 11.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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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인덕원에 있는 핫한 빵집, 고래빵.

 

네가지 빵을 사서 먹어봤는데

 

그 중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이 크로와상이 아닐까 싶다.

 

아, 참고로 고래빵도 내가 기본적으로(=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기인 '크로와상'으로 표기하고 있다.

 

크루아상, 크롸상, 크로아상 모두 아니고 크로와상!

 

그래서인지 괜히 더 친밀감 느껴지는 빵집이군.

 

 

고래빵go le pain에서는 두 가지 크로와상을 파는데, 독일식과 프랑스식.

 

내가 산 건 프랑스식 크로와상. 두 크로와상은 식감이 다르다고 쓰여있었다.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색과 질감이 살짝 달라서 외관으로 구별은 가능했다.

 

 

 

가격은 4000원.

 

너무 비싼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 크로와상이.. 크기가 상당하다.

 

일반 크로와상의 1.8배 정도 되는 크기?

 

23cm인 내 한뼘보다도 조금 더 긴데... 여하튼 재단 자체를 꽤나 크게 한 크로와상인 듯 싶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진하고 두꺼운 결을 지니고 있는데 음... 이거 좀 전체적으로 진한 색의 크로와상 아닌가.

 

이에 대한 설명을 네임택 걸려있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고래빵집 크로와상은 색깔이 진하게 나옵니다. 보시고 구매하세요!!]

 

 

 

애초에 나도 꽤나 진하게 굽는 크로와상을 선호하는 편인지라 거부감은 없었다.

 

이 정도로 바짝 구워야 바삭바삭한 겉부분 결의 식감을 즐길 수 있지.

 

 

속결은 엄청 좋은 편은 아니다. 역시 겉부분의 크고 진하고 선명한 결을 위해

 

적은 층 수를 이루게끔 적게 접으면 이런 속결을 피하기 어렵지.

 

 

속을 포기하고 취한 이 선명하고 진한 결!

 

 

먹어봤는데

 

어...

 

겉은 정말 매우 빠사삭하다

 

이제까지 먹어 본 크로와상 중에서 두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듯.

 

물론 만들어진지 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되는 크로와상을, 비닐이든 종이든간에 넣은 적 없이 바로 그 매장에서 먹었기에

 

포장해서 가져온 뒤 먹었던 다른 크로와상들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정말 엄청난 바삭함이었다.

 

그에 반해 속은.. 내가 이제껏 먹어본 크로와상 중에서 가장 질겼다고 단언할 수 있다.

 

어.. 이렇게 질겨서 뜯기지 않는 크로와상은 처음이야.

 

이제껏 내가 먹은 크로와상들은 속결은 폭신하고 부드러운게 대부분이었고, 물론 쫄깃하게 뜯기는 속을 가진 크로와상들도 간혹 볼 수 있었지만 이건 그 정도가 다르다.

 

완전 갈비 뜯듯이 뜨드득 뜯어 먹어어야 해.

 

어느 정도냐면.... 이걸 내가 이로 찢듯이 베어먹고 나서

 

그 예측범위를 뛰어넘는 질깃함에 머릿 속 가득

 

 

'?'

 

물음표만을 떠올리고 있을 때,

 

아리가 크로와상 한 조각을 들고 먹으려 하길래 바로 정신차리고 말해줬다.

 

'그거 엄청 질깃하니까 조심해'

 

아니나 다를까.

 

한입 베어물어서 끊어서 먹으려던 아리는 '으으 으으'거리며 뜯기지 않는 크로와상과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겨우 크로와상을 입에서 떼어 낸 아리는

 

'뭐여 이거.. 뭐 이리 질겨??'

 

라고 중얼거리며(마치 나의 어드바이스는 듣지 않았던 듯이)

 

입 주변에 크로와상 부스러기를 묻힌 채 입 안의 크로와상 조각을 씹어대기 시작했다.

 

 

꽤나 질깃해서 놀랄 정도.

 

질깃하다는 표현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 이 식감이 나쁜건 아니었다.

 

크로와상이라는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쫄깃함의 정점, 한계점, 극에 달한 정도일 뿐, 크로와상의 겉 부분은 여전히 바삭바삭했고 그와 대비되는 질깃함이 인상적이었고 나름 좋았다.

 

맛을 따져보자면 고래빵의 크로와상은 버터 풍미도 매우 진하고 좋았으나... 겉 부분에선 탄 맛이 나는 부위가 꽤 있었다.

 

탄 맛 까지는 안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확실히 가장자리는 진하게 구워져서인지 탄 맛이 강하게 나는 편이네.

 

이 살짝 탄 맛까지도 즐기는 진정한 크로와상 매니아들도 있지만 나는 아주 미약한 탄맛까지는 괜찮아도 이 정도의 탄맛은 조금 즐기기 어려울 듯 하다.

 

딱 30초 정도만 덜 구웠으면 내 스트라이크존에 걸리긴 했을 것 같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건 잘 알고있다. 나도 아슬아슬하게 바싹 구우려다가 탄 맛나는 크로와상 및 페스츄리를 많이 만들어봤기에....

 

크기가 매우 크고, 결이 선명한, 그러면서 겉은 매우 파사삭 속은 매우 질깃한 고래빵의 크로와상이었다.

 

이 쯤되니 독일식 크로와상이 궁금해지는구만.

 

 

다음에 안양이나 인덕원 들릴 일 있으면 꼭 다시 가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6. 11.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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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일본 마트(주로 이온몰 계열 KOHYO마트)에서 보아왔던 제품.

 

봉지에 들어있는 '천연효모빵' 시리즈.

 

그 중에서.... 드디어 '메론빵'을 먹어보게 되었다.
 

 

천연효모빵 -멜론빵-


 

 

발아현미효모를 사용하고 은은하게 달콤한, 몸에 부담되지 않는 빵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후라와페이스트, 설탕, 쇼트닝, 계란, 호에이 파우더, 마가린, 빵효모, 발아현미효모, 이성화액당, 식염,가공전분, 주정, 증점다당류, 향료, 착색료

 

만든 곳은, 아이치현의 식제관(食祭館)이라고 하는 곳.


 

 

개봉 후, 알콜제재는 버려주세요.
 

 

이게 빵과 함께 들어있던 알콜제재.

 

전자렌지나 오븐에 넣지 말라고 쓰여있다.

 

물론 먹지 말라는 말도...


 

 

이 천연효모빵 - 멜론빵은 특이하게도 멜론껍데기가 없는 빵이다.

 

쿠키없이 빵밖에 없는 멜론빵.

 

즉, 제품을 빵의 특성이 아닌 맛으로 분류해놓은, 그런 제품인 것이다.

 

예를 들면 '맘모스빵'이라고 할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보로가 한쪽 면에만 올라간 납작하고 넓적한 빵 2개 사이에 팥이나 크림, 잼 등이 샌드되어 붙어있는 빵]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왜냐면 맘모스빵의 보편적 특성이 그러하니까.

 

그런데, 맘모스빵이라고 해서 구매했더니 [맘모스 맛이 나는 빵]이었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 것도 맘모스빵이야!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이거랑 같은 종류로 '천연효모빵 - 단팥빵'을 판다고 했을 때,

 

일반 단팥빵처럼 단팥앙금이 빵 안에 덩어리째로 포앙되어있는 단팥빵이 아닌,

 

통팥이 팥배기채로 빵 반죽 속에 여기저기 막 박혀있는 그런 빵일 수도 있다는 것.

 

통상적인 이미지의 단팥빵이 아니지만, 결국 그것도 '단팥빵'이긴 한거니까.

 

 

 

그런식으로... 일본에서는 간혹 이렇게, 껍데기가 없는 멜론빵을 볼 수 있다.

 

사실 한국에서 더 많이 보이긴 한다. ㅡ.ㅡ;

 

쿠키없이 멜론맛이 날 뿐인 멜론빵.

 


 

밑면.


 

옆면

 

일본의 이런 멜론빵들의 특징이라면

 

밀크팡이나 치즈팡같이 빵 내에 접어 들어가는 롤링시트가 보인다는 것.

 

속에 멜론관련 필링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고 롤링시트를 넣어 접어, 결을 만든 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윗 사진을 보면 연녹색의 빵 속에, 좀 더 진한 연두색 띠들이 보일 것이다.

 

치즈팡에 찐한 체다치즈색의 롤링시트 띠들이 몇개의 층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반으로 갈라봤다.


 

생각보다.. 결이 촘촘하고 거칠다.

 

기공도 좋지 않고...

 

빵 색은 연한 멜론색.

 

이런 빵들의 또다른 특징은, 상상이상으로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보통은 한달 이상되는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다.

 

보존제를 많이 넣었나 싶어서 알아보니

 

대부분 파네토네종을 사용하여 긴 유통기한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제품에는 파네토네 종을 사용하여 유통기한이 길다는 설명은 쓰여있지는 않지만

 

정황 상 발아현미종을 사용하여 유통기한이 길다라는 걸 유추해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빵들은 저런 알콜제재같은 걸 꼭 넣어두고 있다. 이것 또한 빵의 변질을 막고 유통기한을 늘리는데 도움을 주겠지.

 


 

먹어봤는데

 

당연하지만... 멜론맛이 난다. ㅡ.ㅡ;

 

롤링시트로 인해 빵이 촉촉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니..

 

촉촉하면서도 뻑뻑해.

 

롤링시트 있는 부분은 촉촉하지만 빵 그 자체는 뻑뻑하다고 하는게 정확하겠지.


 

이러한 빵들 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빵이 꽤나 퍼석거려...

 

파네토네종을 사용해서 파네토네를 만들 생각이었던거야? 어찌보면 파네토네 식감과 비슷한 것 같아 ㅡ.ㅡ;


 

맛은 그렇게 달지 않다. 그리고 아주 살짝 끝맛이 씁쓸.

 

내가 보기엔 이 빵 반죽 자체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본다.

 

그리고 빵에 넣는 유지로는 쇼트닝을 사용했을 것 같아.

 

식감이 딱 계란 버터가 안들어간 빵이네...

 

원재료명에 써져있는 계란, 마가린은 롤링시트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


 

물론 롤링시트를 넣을 것까지 고려한 제품설계였겠지만

 

이 빵은.. 롤링시트가 없었으면 정말 맛없었을 것 같아.

 

유통기한이 길다는 면에서 캔에 들어있는 빵. 캔빵. 그것과 거의 동급인 맛과 식감이다.

 

물론 유통기한의 차이는 넘사벽 수준이지..

 

30~50일 VS 3년 이상 


 

보면 이 빵은 결이 이렇게 찢어진다.

 

어느 정도 탄력성은 있지만 투둑투둑 찢어지는 형태.


 

오랫동안 눈여겨보다가 드디어 먹어보게 된 천연효모빵 - 멜론빵이었는데..

 

아마 다시는 볼일 없을 것 같네.

by 카멜리온 2016. 10. 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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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에는 여러가지 특이한 디저트가 많다.

 

이건 이번에 처음 본 제품인데, 모찌식감 오믈렛이라고 하는 스위츠.

 

모찌식감 롤케이크를 쫄깃식감 롤케이크(떡 식감 롤케이크보다는 이쪽이 나은 듯 싶다)라고 하지 않고

 

간단히 모찌롤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 제품도 쫄깃식감 오믈렛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모찌 오믈렛이라고 부르는게 많은 이의 공감을 사기에 좋지 않을까.

 

야마자키에서 나온 제품이고, 초코칩&쿠키크림맛인데 이 맛 외에 다른 맛도 판매하고 있었다.

 

쿠키크림맛은 국내에서는 쿠앤크맛, 오레오맛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가격은 소비세포함 125엔.

 

 

양생과자로 분류.

 

 

요렇게 생겼다.

 

크기는 그리 크진 않지만 작지도 않다.

 

길이가 일반 두루마리 휴지의 1.1배 정도.

 

시트 자체가 쫄깃한 녀석이라 그런지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 

 

 

오므라이스의 모태가 된 오믈렛.

 

2009년에 제과기능사 준비할 때 있었던 시험품목으로, 시험에서나 보이지, 이걸 팔고있는 빵집은 생각보다 보기 힘들다.

 

붓세나 시몬을 파는 곳을 보는 곳보다 찾기 어려운 느낌. 조금 옛날 느낌 나는 빵집 가면 간혹 보인다.

 

이거 파는 빵집 이제까지 한 세군데 본 듯?

 

일본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편의점 디저트로도 나와있구나.

 

틈 사이로 쿠앤크스러운 크림이 보인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단면을 보니.. 오레오 쿠키같은 저거! 꽤 많이 들었네.

 

크림 자체도 쿠앤크느낌 팍팍나는 회색빛&달마시안 느낌의 색.

 

그리고, 이거 자를 때 시트가 매우 촉촉하고 쫄깃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먹어봤는데

 

저 까만건 쿠키가 아니라 초코칩이었다는 것..

 

'쿠키크림'이라는 건 그냥 저 크림만을 칭한 것이었다. 쿠키크림맛 크림 + 초코치.

 

사실 쿠앤크맛이 맛없기는 힘들다보니 크림 자체는 정말 맛있었다는 것.

 

시트도 쫄깃쫄깃.

 

모찌롤보다도 더 쫄깃하다. 그 녀석은 아무리 그래도 롤케익이고, 이 녀석은 크림을 넣어 접은 오믈렛일 뿐이니..

 

다만

 

크림과 이 시트가 조화가 좋았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식감은 모르겠지만 맛에 있어서는 솔직히.. 따로 노는 느낌이다.

 

시트는 계란맛이 꽤 나는 쫄깃 촉촉한 녀석이고, 크림은 초코칩이 오독오독 씹히고 많이 되직하며 마치 아이스크림같은 식감인,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달콤한 쿠앤크크림인데

 

맛있는 쿠앤크 크림을 이 시트와 같이 먹으니 오히려 맛이 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트가 맛없다는 건 아닌데, 이런 시트보다는 오히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시트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

 

뭣하러 이 크림을 이렇게?? 라는 느낌이 먹는 순간 확 들었다고

 

후지빵에서 만들었던가.. 여하튼 '마운트 휘핑크림'이라는 제품. 그게 떠올랐다. 거기에 넣으면 지금보다는 나을 듯. 

 

이 초코칩&쿠키크림맛 말고 다른 맛이 메인일지도 모르겠다.

 

보통 이런 쿠앤크, 초코같은 맛은 오리지널 맛이 아닌, 바리에이션 중 하나일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게 메인 제품은 아니겠지.

 

메인 제품 - 오리지널 맛은 보통 커스터드크림 같은 맛일테니.

 

그래... 아마.. 이 맛 말고 다른 맛 팔고있던게 커스터드크림맛이었던 것 같다. 그게 메인이 아닐까. 이 맛은 후에 추가 발매된 버전이고.

 

만약 다음에 볼 수 있다면, 그걸 먹어봐야겠다.

 

야마자키에서 낸 일본 편의점 디저트, 모찌 오믈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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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못찌아루키(もっち歩き)

 

멜론 풍미 비스킷 & 초코 버전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름이다 싶었는데..

 

 

3년 전에 상크스에서 봤었군 못찌아루키 호박 버전.

 

이건 쿠키는 없고 쫄깃한 호박크림이 빵 속에 몇층으로 겹겹이 들어가있고 위에는 호박씨가 올라간 제품인 듯.

 

못찌아루키라는 이름은... 들고 걸어다니며 먹을 수 있는 빵. 그런 뜻인 것 같다.

 

持っち歩き.

 

 

 

야마자키 제빵에서 만들었고, 내부 초코크림에는 초코후라와 페이스트가 들어간 듯. 쿠키에는 멜론시럽.

 

 

두둥. 이것이 바로 못찌아루키.

 

크기는 꽤나 큰 편이다.

 

어.. 모양도 그렇고 마치 위? 간? 그런 느낌이야.

 

겉에는 멜론색 쿠키 생지가 덮어져있고 납작한 삼각형의 빵.

 

 

멜론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바삭한 타입으로 보임. 가운데 부분은 이미 습져서 좀 눅눅해졌지만.

 

 

밑면.

 

 겹겹이 들어있는 초코크림이.. 벌써 눈에 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런 단면.

 

초코 크림 층이 최소 5층.

 

멜론쿠키가 생각보다 두꺼운 것이 특징.

 

자....

 

이거 살 때 사실 많은 고민을 했다.

 

멜론과 초코의 조합..이란게 생각보다 완전 별로거든.

 

 

이 초코 멜론 크로와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

 

이 정신적 데미지는 현재까지 남아있어. PTSD 아니 트라우마.. 후욱. ㅎ욱.

 

일반적인 쿠키 + 초코 + 크롸상이면 좋아.

 

그런데 '메론풍미 쿠키' + 초코 (+크롸상) 이면.. 자꾸 저 초코 멜론 크로와상이 떠올라서 동공 지진 일어난다.

 

사실 크로와상은 별 문제 없지. 중요한건 멜론맛 + 초코맛 이란 거..

 

멜론맛 + 화이트초코맛은 상관 없는데, 멜론맛 + 다크초코 혹은 밀크초코가 완전 최악.'

 

그래도 일단 먹어보자. 먹긴 해봐야지.

 

대신 편견이 최대한 작용하지 않게... 가능한 한 과거의 경험에 영향받지 않는 상태로, 가치중립적으로 먹어보자...

 

 

먹어봤다.

 

빵은 데니쉬같은 결이라 층층이 단계적으로 '착.착.착.착' 느낌이 나는 식감.

 

중간중간 이가 초코크림 층에 살짝씩 걸린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도 폭신한 식감.

 

쿠키는 두껍지만 습진 상태라서 그리 단단하다고 느끼진 못했다.

 

먹자마자 입 안에서 풍기는 건.. 멜론향과 초코향.

 

 

어... 처음에는 '으으으...'하면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로 바뀜.

 

물론 여전히 멜론의 그 향과 초코맛은 어울리기 힘든 존재인 것 같았으나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편? 혀와 뇌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이거 먹어도 되어'라고 코쓱하며 허락해주는 수준이었다.

 

초코 멜론 크롸상은 이미 먼 과거의 일이고.. 그러다보니 이게 과장되어 더더욱 안좋은 기억으로 변모해버렸을 수도 있지.

 

내 입맛이 그 몇년 사이에 조금씩 변했을 수도 있지만서도.

 

 

 

못찌 아루키. 멜론풍미 비스킷 & 초코.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다. 허나 정말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았을 뿐. 단지 그 뿐.

 

또 먹지는 않을 듯한 제품이다.

 

그리고 아무리 할 게 없더라도 멜론과 초코 조합은 절대 하지 않을거란 그 생각을 더더욱 확고하게 만들어 준 녀석이기도 했다.

 

by 카멜리온 2016. 9.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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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에서 팔고 있던 도넛.

 

애플 레즌 후리터.

 

5일간인가 10엔 할인 판매 중이었는데 내가 이걸 본 날이 할인기간 마지막 날이었다. 럭키.

 

이름이 애플 레즌 후릿타인걸 보니.. 사과와 건포도가 아주 많이 들어있겠구마잉.

 

세금포함 140엔인데 10엔 할인받아 130엔에 구매.

 

 

영양성분표.

 

작은 크기지만 도넛이다보니 474kcal다..

 

보면 도넛 믹스파우더, 레즌, 사과 당절임, 시나몬 파우더 등이 들어갔다고.

 

야마자키에서 만들었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두둥. 멜론빵 모양의 애플 레즌 후릿타 등장.

 

크기는 작은 편이다. '멜론빵 껍데기, 구워버렸습니다'와 비슷한 크기.

 

야마자키에서 만든거니까... 멜구 제조시설에서 만들었을지도? 격자무늬도 분명 멜구2의 그것과 동일하고.

 

 

애플 레즌 후리터.

 

일본어로는 압프루 레-즌 후릿타-

 

 

 

밑면.

 

어.. 이건... 제삿상에 올리는 약과랑 매우 닮아있군요.

 

사실 도넛과 약과는 친구나 다름없지. 뭐.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겨내고 당분이 듬뿍 흡수 된 그런 녀석들.

 

특히 이런 후리터같은게 약과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기름에 쩔어 있으면서 꿀이나 시럽이 찐득하게 스며든...

 

 

 

반으로 갈라봤는데 사과..로 보이는 녀석과 건포도로 보이는 녀석들이 나타났다.

 

 

먹어봤는데, 어.. 정말 약과같은 느낌이야 ㅡ.ㅡ;

 

시나몬파우더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계피향이 살짝 느껴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기름냄새가 쩐다. 콜록.

 

 

사과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는데, 아쉬운 점은 매우.. 매우 달다는 것!!

 

사과만 단 것이 아니고, 도넛 반죽 자체가 겁나게 달아부러.

 

식감은 매우 파삭파삭하고, 사과는 아삭아삭하다.

 

조금 으스러지는 형태의 식감인데, 너무 달아서 그런지 설탕 알갱이가 마구 씹히는 느낌이다.(실제로 설탕이 씹히는 걸지도)

 

달고 기름져서 많이 먹기 힘들다. 그래서 이만한 크기로 만든거구나..

 

사과와 계피, 건포도의 조합인데 건포도는 생각보다 적었고, 사과가 많이 들어있긴 한데,

 

제품 전체적으로... 맛을 보나 식감을 보나 내 타입은 아니었다.

 

이건 실패.

 

 

 

by 카멜리온 2016. 9.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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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금메론빵'이다.

 

길쭉한 포장에 저 형태..

 

크로와상에 쿠키를 덮은 멜론빵이겠군.

 

 

열어봤는데 멜론향은 나지않고 고소-한 쿠키의 냄새가 한가득.

 

쿠키 색은 베이지색 일색이고 특별한 무늬는 없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는 것 같진 않고, 쿠키 자체의 당결정이 빛나는 형상.

 

옆의 퍼져있는 쿠키반죽을 보니, 토핑물계 쿠키반죽을 뿌려 구운 듯 하다.

 

 

밑면. 노르스름한 맛있어보이는 색.

 

 

반으로 갈라봤는데

 

???

 

크롸상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이건 그냥 버터롤같이 말아놓은 듯한 형태다.

 

속에 유지를 접어 넣은 크롸상 결은 아니지만, 빈 공간이 있는 걸로 봐서 무언가를 넣고 빵 반죽을 말긴 한 듯.

 

 

먹어봤는데....

 

쿠키는 바삭과 눅눅의 중간 상태.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두껍진 않았다.

 

그런데.. 소금멜론빵이라는 이름답게, 꽤나 짤 줄 알았는데 어... 짜지 않아.

 

정말 집중해서 먹어야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전체적으로 그리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나름 괜찮네.

 

안에 빈 공간은 버터를 넣은 공간이었다.

 

안에 가염버터를 넣은 듯한데 그 부분이 그리 짜지 않아서 놀람.

 

맨 처음에 베어먹고나서 '무염버터 넣었나?'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염도가 그리 높지않은 가염버터를 넣은 것 같다.

 

저 중심부 버터가 녹은 부분이 버터맛이 진한데 이게 포인트가 되어서 꽤 맛났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알게 된 건데, 현재 일본 제빵업계 트렌드 중 하나가 이렇게 빵 속에 버터를 넣는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많은 것들이 그래왔듯이, 아마 이 유행 또한 길게 가지 않고 아주 잠깐 붐이었다가 사그러들겠지만

 

이번에 속에 버터를 넣어 구운 빵만 해도 이십 종류 이상 보게되어 관심이 갔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는데 말이지.

 

특히 속에 앙금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멜론빵 애들한테 이렇게 버터를 넣어 주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즈음, 로티보이, 로티맘, 파파로티 등이 유행할 때 

 

로티번, 모카번, 커피번 등의 제품에 주로 사용되었던 방법이지.

 

물론 저런 '번' 종류의 빵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우리나라가 아닌 특정 국가에서는 국민빵 위치에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보니

 

한국에서만 일시적으로 유행했다고 보기는 힘들긴 한데(어떻게 보면 한국의 모카빵, 맘모스빵, 소보로빵같은 위치의 빵)

 

어쨌든 버터를 넣고 구워내서 속에는 찐한 버터의 향과 맛. 가염버터일 경우에는 짭쪼름한 맛까지 더하여

 

밀가루(빵)+기름(가염버터)+설탕(토핑물)+소금(가염버터)의 네박자를 바-란스 있게 고루 갖추는 맛없기 힘든 그런 빵이다.

 

일본에서 과거에 인기가 좋았던 '소금빵(시오빵)'이 최근 몇 년동안 한국의 유명한 빵집들에서도 흔히 보일 정도였는데

 

이 트렌드 역시 조만간 국내로 흘러들어올지도 모르겠다.

 

아까 단지 일시적인 유행이 될 것 같다고 말은 했지만, 

 

이러한 빵들이 맛도 좋고 제조공법도 간단해서 널리 쓰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 

 

 

어쨌든, 다시 제품평으로 돌아가서,

 

사실 난 이러한 계통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데니쉬 + 멜론빵, 크롸상 + 멜론빵은 뭔가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이기도 하고

 

음... 역시 '이 녀석'의 영향이 큰 것 같기도 하다.

 

 

 

엄청나게 맛이 없어서 깜짝 놀란 초코 멜론 크로와상...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였지.

 

이걸 먹은 이후로 초코와 멜론의 조합, 그리고 멜론빵과 크롸상의 조합을 혐오하는 수준이 될 정도.

 

(그런데 이번 여행 가장 마지막에 먹은 편의점/마트 멜론빵이 '초코 + 멜론 + 크롸상(이라기보다는 초코크림을 접어넣은 빵)'의 조합인 제품이었다... 기대하시라...)

 

 

그런데 이 소금멜론빵은 크롸상 + 멜론빵으로 추측되어 기대를 하지 않았던 제품이었지만

 

실제론 크롸상도 아니었을 뿐더러, 상상 이상으로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녀석이었다.

 

쿠키는 좀 덜 바삭했지만 단 맛이 적당했고,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웠고, 아주 은은하게 짭짤하되 찐한 버터향.

 

뭐, 버터 맛이 진해서 맛있네. 역시 버터는 진리인건가...

 

일본 세븐일레븐의 소금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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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린 W스타일.

 

맛있어보이는 녀석이 있어서 구매했다.

 

바로 군고구마호밀이라는 하드빵.

 

'맛있는 군고구마가 호밀빵 속에 가득 들어가서 소화가 잘 돼요'

 

 

바로 이 녀석.

 

하나 남아있던거 구매!

 

무거워서 집게로 들기 참 힘들었다. ㅡ.ㅡ;

 

 

꽤나 크고 묵직한 녀석.

 

이 정도에 3500원이면 괜찮은 듯.

 

 

위에 요렇게 고구마가... 노오란 고구마가.. 노호오오오란 군고구마가!!

 

잔뜩 들어있다능.

 

게다가 십자 칼집 낸 부분이 조금 타긴 했지만 시꺼먼 저 빵.. 저 호밀빵. 호오오오오오밀 빵이 매우 맛나보여요.

 

 

 

 

 

 

이 비주얼 떄문에 고르게 되었다지.

 

 

밑면.

 

덧가루가 살짝 남아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

 

고구마가 위에만 있었구마?

 

 

호밀빵이라서 속색은 거무튀튀하다.

 

허나 호밀 함량은 그리 높지 않은 듯. 이 정도면 20%도 안되지 않을까.

 

크러스트는 꽤 두껍다.

 

 

그래도 고구마가 이 정도 양이면 뭐 꽤 괜찮지 아니한가.

 

 

바로 먹어봤는데

 

오..

 

크럼이 매우 촉촉하다.

 

정말 엄청 촉촉하고 맛있어.

 

그리고 호밀 특유의 풍미가 마지막에 사알짝 느껴진다.

 

발효 풍미는 꺼려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당함.

 

고구마는, 단순히 고구마만 삶아서, 아니 군고구마라고 했으니 구운건가?

 

단순히 고구마만 구워서 넣은 건 아닌 것 같다.

 

일반 고구마보다 더~ 촉촉하고 살짝 더 달콤해.

 

시럽일 친 녀석이거나 저당적 고구마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무지무지 엄청 맛있는 고구마를 썼다거나.

 

크러스트는 단단하고 질깃하며 고소고소. 크럼은 촉촉-

 

다만 위의 탄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나도 하드빵, 아니 대부분의 빵을 색 진하게 내서 굽는 걸 선호하다보니

 

벌어지는 부분이자 오븐 윗 불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타기 직전 혹은 살짝 탄 빵을 굽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건 조금 많네;; 괜찮은 줄 알고 산건데.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빵이 기대보다 훨씬 맛있어서 만족만족.

 

맛있게 먹은, 군고구마가 들어간 호밀빵.

 

보정 카페거리 빵집 W 스타일의 군고구마 호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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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현역 파리바게트에 방문.

 

처음 보는 녀석이 있었다.

 

신제품!!

 

아마도 이번 달 신제품인가보이.

 

귀엽군 판다보이.

 

아이스 팩 위에 올라가 있는 걸 보니

 

요냉장 제품이겠거니.

 

 

원래 네임택이 없었는데

 

내가 이거 빤-히 쳐다보고 있자 알바생 하나가 와서 탁! 걸어주고 갔다.

 

홀 알바생 4명정도 되는 매장.

 

가격과 이름이 궁금했는데 다행이군!

 

판다크림빵 2300원.

 

panda cream bread

 

[달콤한 초코카스타드 크림이 가득 채워진 판다캐릭터 빵]

 

이거 하나에 78g.

 

빵 크기가.. 코팡만하다.

 

요새 코팡으로 이것저것 많이 만드네 파바.

 

전에 딸기크림빵도 그렇고.

 

코팡 자체도 벌써 3종류고.(기본, 밤, 치즈)

 

어쨌든, 멜론빵이라 할 수 있는 판다크림빵.

 

구매했습니다.

 

 

 

 

가볍다.

 

크기가 매우 작다.

 

위의 판다 눈 코 초코는 내부에 들어가는 초코크림을 이용해서 쿠키에 붙여놓은 듯 하다.

 

초코크림이 살짝 보이거든.

 

 

위의 쿠키는.. 전에 딸기크림빵에도 썼던 그 쿠키하고 거의 동일한 두께와 질감이네.

 

그런데 SPC, 분명 멜론빵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위의 쿠키부분에 설탕을 묻혀놓았어.

 

멜론빵의 특징 중 하나 아냐? 그거.

 

 

밑면.

 

빵이 똥-그래서 귀엽긴 하네.

 

 

판다 눈을 떼니 이런 모습.

 

무..무서운데??

 

 

반으로 갈라봤다.

 

내부에는 연한 초코색의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다.

 

 

쿠키는 꽤 두껍고, 빵은 작았지만 발효점은 딱 적정한 듯, 볼륨좋으면서도 폭신해보이는 속결을 가지고 있었다.

 

초코크림은 빵 크기 대비 괜찮은 양이라 생각한다.

 

 

 

먹어봤는데, 빵이 시원하게 보관되어있어서인지 꽤 촉촉한 편.

 

촉촉하고도 부드럽다.

 

초코크림도 아직 시원했는데 초코커스타드크림 그 자체는 아니고 다른 크림과 블렌드 한 것 같다.

 

쫄깃 탱글하다기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타입.

 

초코맛은 나긴 나되 진하진 않았고, 식감은 처음에는 묵직, 나중에는 가벼운 느낌.

 

쿠키는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가장 단 부분도 크림이 아닌 쿠키부분.

 

위의 판다 눈 코 초코는 음.. 별로였어.

 

싸구려 초코맛. ㅋㅋ

 

 

 

그리고,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판다 얼굴부분 쿠키 위쪽에는 요렇게 판다 귀를 재현한 까만 쿠키가 붙어있었다.

 

요 쿠키 또한 설탕이 듬뿍 묻어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쫄깃한? 그런 질감인데다가 설탕이 너무 많이 묻어있어서 쿠키가 아니라 젤리같은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걍 초코쿠키.

 

근데 맛없는 초코쿠키.

 

그래도 판다 귀까지 붙여놓고, 꽤 디테일 신경썼네요 님들.

 

 

일본에서는 딱 요런 타입의, 팬더와 코알라 쿠키를 위에 붙여놓는 빵들이 있는데

(그 팬더, 코알라 쿠키는 일본 현지에서 시중 판매 중인 공산품)

 

그거를 참고해서 만든게 아닐까 의심이 드는 제품.

 

 그런데 어떻게 보면 파바꺼가 훨씬 퀄리티가 좋은 것 같다.

 

판다 눈 코 초코를 따로 준비까지 할 정도인데다가 속의 크림도 괜찮고.

 

 

크기는 작아서 아쉬웠지만, 꽤 독특한 멜론빵인,

 

여름 한정 초코커스터드 크림 멜론빵.

 

파바의 판다크림빵을 먹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6. 7. 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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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보고있던 파리바게트의 신제품, 치즈번.

 

3월 신제품인데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먹을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가..

 

드디어 사왔다!!

 

가격은 1400원이고, 설명을 보면

 

[3가지의 치즈가 블렌딩된 자꾸만 끌리는 진한 치즈 풍미의 부드럽고 촉촉한 브레드]

 

3가지 치즈가 뭐냐하면.. 파마산, 까망베르, 체다치즈다.

 

 

 

 

파바의 모카번과 똑같은 사이즈와 모양에, 겉보기엔 단지 색이 다를 뿐인 녀석.

 

위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덮여져있는데, 이 쿠키에도 치즈가 들어갔는지 노오랗다 못해 주황빛을 띠고 있다.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얇고, 자잘한 크랙이 보인다.

 

그래도 위에 봉긋하게 만들어져서 좋네

 

번 종류가 반죽을 너무 치거나, 발효를 많이 하거나, 토핑물을 한 곳에만 많이 올리거나, 속의 필링 위치가 좋지 않거나 하면 위가 찌그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좋은 상태네. 

 

 

 

 

밑면.

 

컵에 쌓여있던 녀석이다보니 촉촉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엄청난 비주얼!!

 

 

 

속에.. 주황색 체다치즈가 녹아서 굳은 상태로 들어있는데 양, 상당해보인다.

 

빵은 촉촉부드러울 것 같아.

 

토핑물계 쿠키는 뭐 당연히 무지 얇음.

 

 

먹어봤는데

 

오...

 

정말 찐한 맛이다. 치즈 맛이 찐해.

 

그리고 빵은 매우 촉촉하다.

 

식감은 나이스하군.

 

위의 쿠키는 얇음에도 불구하고 꽤 바삭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내부의 치즈 뿐 아니라 쿠키도 강한 치즈의 맛을 가지고 있었다.

 

 

빵은 촉촉하니 정말 맛나네. 역시 컵에 싸놓은 빵의 촉촉함이란...

 

그리고 치즈는,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솔직히 조금 별로인, 짜고 구리기만 한 그런 치즈의 맛을 예상했는데

 

그런게 아니라 이건 음... 그 뽀또 치즈맛. 거기 들어있는 그런 크림 맛이 나.

 

치즈샌드... 맛이랑도 비슷한데, 뽀또 치즈가 더 유사한 듯.

 

체다와 까망베르와 파마산이 딱 달콤고소짭짤하게 조합되어있네.

 

 

내부의 치즈 양도 적절했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그런 식감의 빵이었다.

 

가장 윗부분 쿠키 있는 곳은 바삭, 아래쪽 빵은 촉촉하고 보들보들, 내부의 녹아있는 치즈 부분은 쫄깃.

 

기대 이상의 빵, 치즈번이었다. 또 사먹을 의향이 있을 정도. 파리바게트.... 퀄 좋네요. 네.

by 카멜리온 2016. 6. 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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