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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쿄베이커리에 오랜만에 방문.

 

 

 

아아.. 밀순 멜론빵은 사라진지 오래라고 한다.

 

그래도 앙마소보로는 아직 인기리에 판매중.

 

그리고..

 

 

다행히 멜론빵은 아직 판매중!

 

2012년에 먹었던 그 멜론빵과는 다른 버전이다.

 

거의 3년이 지난 지금, 이름은 '메론빵'이 아닌, 멜론빵으로 바뀌었고,

 

가격도 1800원에서 2100원으로.

 

그리고... 중요한건, 내부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간 멜론빵으로 바뀌었다는 것!

 

설명을 보면, '일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빵입니다. 멜론을 닮아 멜론 빵이라 불리며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먹어봅시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금새 쿠키가 눅눅해져버리는 상황.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무게는 그래도 크기에 비해 가볍진 않은 편.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이쁜애로 골라오긴 했지만서도,

 

모든 멜론빵들이, 위 쿠키부분이 진하게 색이 나 있더라.

 

무늬는 마름모꼴 격자무늬, 쿠키는 베이지 색.

 

본디 단단한 타입이었지만, 내부의 커스터드크림 + 높은 습도로 인한 중앙 부분의 눅눅해짐이 보임.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냄새는, 흐음.. 멜론 향이 난다 ㅡ.ㅡ;

 

 

밑면.

 

쿠키 생지가 그리 깨끗하게 마무리 되어있진 않은 듯.

 

 

반으로 갈라봤는데,

 

커스터드크림이 매우 많이 들어있다!!

 

대박이군. 이 정도의 크림이 들어있으리라곤 기대안했는데..

 

 

조금 많이 단단하게 만든 커스터드 크림.

 

 

바닐라빈도 보인다.

 

정말.. 크림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빵부분과 쿠키부분까지 합쳐도, 커스터드크림 두께를 따라올 수 없는 듯.

 

이러니 금방 쿠키가 눅눅해지지.

 

크림 많은건 당연히! 환영이다만.

 

 

먹어봤다.

 

호오..

 

이건...

 

멜론향이 나는 쿠키반죽.

 

쿠키에 멜론후레바를 넣은 듯 하다.

 

커스터드크림은, 꽤 몽글몽글해서 식감도 좋고 맛있다.

 

빵은 촉촉한 타입.

 

예전에 먹었던 밀순멜론빵은, 부드럽지도 촉촉하지도 않아서 완전 별로였었는데 말이지.

 

이건 저발효가 아니라 부드럽고 촉촉한 편.

 

 

크림 정말 많이 들었어! 보면 알겠지만 가장자리 끝자락까지 들어있다.

 

쿠키는 가장자리는 나름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식감.

 

설탕이 묻어있어서 좀 많이 단 편이다.

 

커스터드크림도 단 편인데, 많이 들어있잖아.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멜론빵 쿠키에 설탕을 묻히는 건,

 

크림빵을 야구글러브 모양으로 만드는 거나, 단팥빵에 깨를 묻히는 것, 멜론빵 쿠키 무늬를 격자무늬를 내는 것, 모카빵에 건포도를 넣는 것, 소보로빵의 소보로에 땅콩버터를 넣는 것 등처럼,

 

이 업계에서 굳어진, 불문율, 관행 정도로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정말.. 멜론빵의 설탕은 너무 달아..

 

쿠키도 단데 말여.

 

설탕까지 더하다니...

 

게다가 이 멜론빵같은 경우는, 커스터드크림도 듬뿍 들었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운 멜론빵.

 

개인적으로 느낀거라면..

 

이 멜론향때문인지, 도쿄팡야 멜론빵의 상위호환같은 느낌.

 

도쿄팡야 멜론빵에 커스터드크림을 듬뿍 넣은, 그런 느낌이다.

 

가격은 600원 차이. 커스터드크림 가격만큼인가.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멜론후레바 향.. 별로 안좋아해.

 

 

어쨌든, 많이 단 것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멜론빵이었던 것 같다.

 

빵의 식감과 맛, 쿠키의 식감, 커스터드크림의 맛과 양 등. 모두 만족.

 

멜론 후레바의 멜론향과 쿠키의 설탕까지는 조금....

 

홍대 빵집, 쿄베이커리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6. 29.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