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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아이모리라고 하는 빵&과자공방.

 

3년 전부터 가고 싶었던 빵집이었는데..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입구에 있다보니, 내가 12시 경 방문했을 때, 가게 내부는 학생들로 붐볐다.

 

시험기간 직전이다보니 전부 빙수나 커피 시켜놓고 과제를 하는 느낌.

 

 

 

내 예상보다 가게는 넓었다.

 

허나 빵 진열대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

 

쉐프님이 건강도 안좋은데다가 혼자 만드시니 어쩔 수 없는 듯.

 

 

먹고 싶었던, 방문 이유였던 브리오슈 시리즈.

 

원래는 세 종류 이상 있었는데,

 

음.. 내가 갔을 때는 두 종류 뿐이었다.

 

것도 한 종류는 이미 품절..

 

아. 내가 원하던 브리오슈 시리즈는, 쿠키가 덮인 애들 한정.

 

 

 

레몬쿠키 크란베리 브리오슈는 품절.

 

녹차쿠키 브리오슈는 하나 남음.

 

물어보니.. 둘다 오전 일찍 나오는 빵이고, 2개씩만 나온다고.

 

녹차쿠키 브리오슈라도 남아있으니 다행이네. 라고 생각하며 바로 집게로 들어 바구니에 담았다.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놀란 건 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녀석인, 캐러멜 캐슈넛.

 

먹을 생각은 없었지만, 하나 남아있던데다가, 넷상에서 볼 때, 맛있다고들 해서 구매해봄.

 

 

펌프킨 파운드, 초코캐러멜 파운드

 

 

7080파운드 홍차쉬폰

 

 

흑설탕 카스테라, 바닐라 카스테라, 녹차 카스테라

 

 

위 카스테라 큰 사이즈.

 

매우 맛있어보인다.. 퀄리티가 ㄷㄷ

 

 

크랜베리 머핀, 엔젤 쉬폰, 넛츠 쇼콜라

 

 

초코 머핀, 크럼 머핀.

 

 

스콘 시리즈.

 

일본 도쿄에서 스콘으로 가장 유명한 제과점인, 퀴뇽의 레시피로 만든 스콘!

 

저-기 어떤 빵집 쉐프님 말로는, 일본인 쉐프와 함께 자신이 직접 개발했다는 레시피. ㅋㅋ

 

아이모리 쉐프님은 동경제과학교를 거치고 리치몬드와 시오코나에서 경력을 쌓으신 분으로....

 

어디가 먼저인지는... 쉿!

 

버터 대신 생크림이 들어가는 스콘이고, 깔끔한 모양이 특징이다.

 

이 곳은 9종류나 되는 스콘을 판매 중.

 

 

휘낭시에, 헤이즐넛 휘낭시에, 녹차 휘낭시에, 초코 휘낭시에, 마들렌, 초코마들렌, 캐러멜 마들렌

 

캐러멜을 꽤 좋아하시는 듯.

 

 

쿠키 및 구움과자 류.

 

 

프로랑땅, 프로랑땅 코코망고, 프로랑땅 카카오&노아, 프로랑땅 피넛

 

 

프로랑땅 세사미, 디아망 쇼콜라, 디아망 크란베리, 디아망 카페

 

 

레몬케익, 라즈베리 케익

 

 

트리플 치즈쿠키, 가렛트 브루통느

 

 

쇼트브레드, 사브레친스코

 

 

아몬드 쇼콜라

 

 

아메리칸 초코칩쿠키, 아메리칸 쿠키 초코마카다미아

 

 

빵으로 넘어가서..

 

단팥빵과 크림치즈빵

 

하얀 단팥빵이 특징.

 

 

쁘띠 치즈롤

 

크랜베리 좋아하시는 듯.

 

 

헤이즐넛 카스테라, 블랙 페퍼 어니언브레드

 

 

그리고.. 스트링치즈&베이컨&와사비

 

이거 꽤 독특하네.

 

 

 

 

 

올리브치아바타, 치아바타

 

 

후랑보아즈 크리미즈, 망고 크림빵

 

 

비프&포테이토 구운 고로케, 홍게크림 고로케

 

 

 

 

딸기양 버터군, 앙버터

 

 

 

베리모찌와 모찌노아빈.

 

베리모찌 좀 떙겼는디.

 

 

미스터 카레군. 샹삐뇽.

 

 

미스터카레군 샹삐뇽 둘다 맛있을듯..

 

 

인기가 좋던 치즈 센베.

 

 

바나나 자망드

 

 

 

타르틀레트 플럼

 

 

에그타르트, 까눌레

 

 

 

마롱파이, 아몬드파이

 

 

티그레, 롤케익, 레밍턴, 토르테, 파운드, 케익 등이 진열되어있는 쇼케이스.

 

음료와 슈, 각종 케익들이 진열되어있는 쇼케이스.

 

슈는 아이모리 슈, 소프트 초코슈, 캐러멜 슈, 초코미니슈 총 4가지.

 

 

빙수도 팔고 있었다.

 

 

 

 

블루베리 궁디팡팡, 통팥앙금 궁디팡팡

 

이거 아이디어 좋네.

 

 

내가 고른, 녹차쿠키 브리오슈와 캐러멜 캐슈넛.

 

커피믹스 및 각종 티백 차류는 셀프로 이용하면 무료!

 

게다가 물티슈도 여기저기 잔뜩 준비해놓는 등, 고객을 위한 배려가 좋았다.

 

은근히 이트인 공간이 넓어서, 20명 정도 되는 고객이 이용 가능할 정도.

 

 

그리고.. 부탁도 안했는데 빵 두개 다 따끈하게 데워주셨다.

 

서비스 품질이 좋네. 칼도 마음에 들고.

 

 

아이모리의 녹차쿠키 브리오슈.

 

브리오슈 반죽으로 만든, 녹차쿠키를 씌운 멜론빵 그 자체.

 

3500원.

 

꽤나 센 가격이다.

 

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애들보다 조금 컸고, 묵직함도 남달랐다.

 

기대하게 만드네.

 

녹차쿠키는 매우 단단한 편.

 

두껍다.

 

 

별다른 격자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

 

그리고 설탕이 듬뿍 묻어있다.

 

냄새는 녹차향. 강렬하진 않다.

 

 

밑면.

 

쿠키로 빵 전체가 감싸지진 않았다.

 

녹차쿠키 반죽이 꽤나 단단한 타입 같은데, 그래서인지 빵 반죽이 발효되며 이런 형상이 된 듯.

 

어느 정도 진 쿠키반죽이었다면, 밑 부분을 감싸주었을 떄 쿠키가 터지거나, 이렇게 빵이 튀어나오거나 하지 않았을텐데.

 

허나 와작 단단한 쿠키를 좋아하신다거나, 충전물이 들어있는 빵이라거나 해서 이러한 방식을 채택한 것 같다.

 

브리오슈 생지지만 생각보다 밑면이 기름진 느낌이 적었다.

 

 

 

반을 갈라봤는데

 

두둥..

 

환상적인 단면!!!

 

커스터드크림 엄청 많이 들었어!!

 

 

 

바닐라빈이 아주 듬뿍 들어있는 연노란빛의 커스터드크림.

 

직접 만드신 듯.

 

게다가... 그 커스터드크림 아래에 깔려있는 하얀 애들은..!!

 

무려 크림치즈!!

 

크림치즈와 커스터드크림을 같이 넣는 멜론빵을 국내에서 본 적이 있었던가..

 

정말 신경 많이 쓴 멜론빵인게 느껴진다.

 

빵 결은 아주 사알짝 연하게 레몬빛이 나는 정도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그보다 이러한 상태라면, 일반 멜론빵의 경우, 윗 부분의 쿠키반죽 가운데가 움푹 패여 들어가거나

 

금방 촉촉해지거나 할텐데

 

겉으로 봤을 때에, 전혀 이상없이 둥그스름한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역시, 두껍고 단단한 쿠키가 제 한몫 단단히 한 것 같다.

 

커스터드크림과 크림치즈로 인한 내부의 공동과, 매우 얇은 빵반죽, 두꺼운 쿠키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모양을 멋지게 유지하는 건, 외골격의 힘!

 

대단한 듯...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와작와작.

 

매우 단단하고 와작한 쿠키가 가장 먼저 뇌 내를 점령한다.

 

녹차의 향은 생각보다 강하진 않은 편.

 

쿠키는 설탕때문인지 조금 달긴 하다.

 

빵은 매우 부드럽지만, 쫀득한 식감도 가지고 있다. 살짝 촉촉한 편.

 

 

 

커스터드크림과 크림치즈는, 빵 가장자리까지 위치해있어, 첫 입에도 바로 맛볼 수 있었고,

 

그 많은 양은, 크림이 옆으로 삐져나가는 비주얼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커스터드크림의 맛은, 많이 달지는 않은 커스터드크림.

 

바닐라향이 난다.

 

크림치즈는.. 커스터드크림과 같이 먹어서인지 그것 자체의 맛은 느끼기가 힘들었는데,

 

지금 내가 느끼는 이 맛은,

 

'크림치즈는 묻힌, 그다지 달지않은 커스터드크림의 맛'이 아닌,

 

'크림치즈로 인해 단맛이 조금 상쇄되고, 치즈의 고소함과 청량감이 가미된 커스터드크림'의 맛인 것 같다.

 

 

빵은 부드럽긴 했는데, 브리오슈의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반 단과자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사전에 인지하고 먹어서 브리오슈 같다고 느끼는 정도.

 

 

커스터드크림과 크림치즈가 정말 대박이었다.

 

쿠키도, 빵도, 내부 필링도 가히 최고..

 

3500원이 아깝지 않다.

 

하루에 2개밖에 안나온다는데, 일주일 동안 매일 2개씩 매점..이 아니고 독점하고 싶을 정도.

 

 

먹을수록 사라지는게 아쉬운 녹차쿠키 브리오슈.

 

 

개인적으로, 제품의 아이디어나.. 센스나.. 가게 인테리어나.. 서비스품질이나..

 

뭐 하나 마음에 안드는게 없었던 빵집이었다.

 

정말 멋진 곳..

 

안산시 아이모리.

 

쉐프님 건강이 좋지않아 가게가 닫혀있는 날이 더 많았던 데다가,

 

지금 현재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곳이다보니 조금 아쉽기도 하다.

 

조만간 레몬쿠키 브리오슈 먹으러 또 가야겠네.

 

영영 못먹게될지도 몰러.

 

정말 맛있었던, 아이모리의 녹차쿠키 브리오슈였다.

 

 

by 카멜리온 2015. 6. 17.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