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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리의 멜론빵이라 할 수 있는, '쿠키 브리오슈 삼총사'.

 

초코브리오슈, 녹차쿠키브리오슈,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

 

아이모리 제품 중에, 이 셋을 제외하고 쿠키가 안덮여있는, 멜론빵이 아닌 '브리오슈'제품도 있으므로, 이 셋에게만 '브리오슈 삼총사'라는 애칭을 붙여주는 것은 불가.

 

허나 초코브리오슈는 녹차쿠키브리오슈,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와는 달리, 명칭에 '쿠키'라는 단어가 안들어가서 '쿠키 브리오슈 삼총사'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긴하다.

 

허나.. 이름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특성에 초점을 맞춘다 생각하고 그냥 '쿠키 브리오슈 삼총사'라고 칭하기로.

 

 

녹차쿠키 브리오슈에 이어서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

 

 

3500원의, 쿠키 브리오슈 삼총사 몸값 그대로 적용.

 

크기는 역시나 크다.

 

그리고 역시나 묵직하다. 리더는 묵직해야지. 암.

 

쿠키는 연노란빛의 보통 쿠키색같지만, 레몬이 들어가서 그런지 괜시리 레몬색 같이 느껴져.

 

별다른 무늬는 없고, 자연스런 크랙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설탕이 눈부시다.

 

 

 

 

쿠키에는 크랜베리가 소량 들어있는게 눈에 띈다.

 

쿠키는.. 매우 와작와작하겠군. 향은 레몬향이 강해서 침샘에 침이 사알짝 고일 정도.

 

 

밑면.

 

사실 이건.. 8월 14일에 2차로 나온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인데,

 

1차로 나왔던 제품을 구매해두었다가, 2차에 나온 제품으로 바꿔달라해서 바꾼 것.

 

1차에 나왔던 제품은, 쿠키는 잘 덮여있었지만 윗불이 강해서인지 쿠키색이 조금 갈변해있었다.

 

그런데 2차 제품은 쿠키 덮여있는게 살짝 아쉬웠지만 쿠키색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허나... 아예 굽는 시간을 적게했는지, 동시간 구웠지만 오븐열이 좀 낮았는지, 오븐에 제품을 한번에 많이 넣었는지는 몰라도,

 

아랫면 또한, 2차로 나온 제품이 상대적으로 색이 더 연했고, 촉촉하고, 내부의 크림이 잘 터져나왔다.

 

그나마 이게 가장 나았던 녀석.

 

잘 보면 이 녀석도 밑면에 구멍이 살짝 나있는걸 발견할 수 있다. 

 

내부의 크림이 워낙 묵직하다보니 밑면이 약하고 얇을수 록 빵이 흐물거리고, 크림이 나오려고 발악을 함.

 

집어오기 힘들었다규.

 

어떤 상황일지 반으로 갈라봤다. 

 

 

내부에는 역시나 엄청나게 많은 양의 크림..!!

 

그런데, 커스터드크림과 크림치즈 두 종류가 들어있는 녹차쿠키 브리오슈와는 달리,

 

이 녀석은 새하얀 우유크림 한 종류 뿐!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는, 커스터드크림 질감과 비슷한 밀크크림.

 

듬뿍! 들어있다만

 

빵 밑면이 너무 얇아.

 

 

그래서 빵을 들어올리면, 쿠키와 빵 윗부분은 들리는데, 아랫부분은 크림이 혼자 중력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엑시구아여신님이 잡힌 물고기숙주로부터 탈출하려는 것처럼, 빵에서 퐁! 하고 튀어나오는 상황을 발견할 수 있다.

 

크림이 안그래도 무거운데, 많이 들어있어서 그래. ㅇㅇ

 

동일 부피 생크림보다 4배 이상 무거울 걸..

 

 

먹어봤는데

 

음....

 

레몬향 강렬해!

 

그리고 달아!

 

마치... 쿠키는 레모나같은 맛... 새콤달콤한데, 강렬한 맛.

 

이름을 그냥 브리오슈라고 써놓으면, 먹어본 사람들이 '레모나 빵이네'라고 중얼거릴 듯한 맛.

 

허나!

 

안에 들어있는, 달콤하면서 바닐라+우유풍미가 가득한, 살짝 쫄깃한 식감의 우유크림이 레몬맛 일색의 쿠키와 입안에서 어우러지면서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설탕이 많이 묻어있어 지나치게 달다고 느껴진 쿠키의 단 맛을 어느정도 상쇄시켜주고,

 

강렬하다 느낀 레몬향 또한, 빵과 크림이 적당한 수준으로 만들어 준다.

 

 

빵은 브리오슈라서 그런지, 어느정도 폭신한 느낌.

 

그러나, 일반 단과자빵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도, 계란과 버터의 풍미도 생각보단 강하진 않음.

 

쿠키에 들어있는 크랜베리는, 소량이라서 그런지 큰 영향력은 없었다.

 

사실 있든 없든 큰 차이는 없을 듯. 비주얼면에서도 그닥...

 

 

마치 계란 흰자를 방불케하는, 매우 탱글탱글 되직한 덩어리의 밀크크림.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우유크림과는 다른 질감이다. 상기한대로 커스터드크림같은 질감.

 

사실 이런 질감이래야 싸기 편하지. 일반 우유크림은 질다보니, 프레쉬하게 주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ㅇㅇ

 

 

 

 

레몬향이 너무 강렬, 그리고 멜론빵의 고질적인 문제-안그래도 단 쿠키가, 설탕으로 인해 매우 달아진다는 것-

 

이 두 가지가 나한테는 조금 안맞았지만, 우유크림이 이들을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의 활약을 보여줘서

 

나름 맛있게 먹은, 아이모리의 멜론빵, 레몬크랜베리쿠키 브리오슈였다.

 

그래도, 개인적으론 녹차쿠키 브리오슈가 더 나은 것 같다. 그럼. 다음은 초코브리오슈?

by 카멜리온 2015. 8. 30.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