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곳도 꽤 유명한 곳이었다.

 

비고노미세.

 

어느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작은 베이커리인데 꽤 유명한 곳.

 

 

선라이즈.

 

 

 

하우네베야

 

이 곳은 현미빵이 무지하게 인기있는 곳.

 

 

사먹어보고 시었던 멜론빵이었다..

 

버터가득한 데니쉬생지로 만든 멜론빵.

 

 

이 곳도 유명하던 것 같던데.. 구테..

 

자가제천연효모를 사용하는 베이커리라고 함.

 

 

바삭바삭 멜론빵.

 

변하지않는 소박함이 맛있는 심플한 멜론빵.

 

 

고베 다이마루 식품관의 폴.

 

 

폴은 언제나 이런 정통 프랑스빵을 팔고 있지.

 

그래서 멜론빵 따윈 볼 수 없지.

 

그래서 난 폴을 안가지.

 

 

그 대신, 폴의 확장판인 폴 보쿠스는 맘에 들지.

 

 

 

사람 졸 많음;;

 

일본은 진짜 베이커리나 마트 빵코너가면 사람들이 미친듯이 빵 집으러 러쉬들어옴;;

 

 

못보던 녀석을 발견했다.

 

'바삭한 메이플 메론'.

 

딱 보니 오독오독멜론빵 같은 느낌이구나.

 

 

이렇게 생겼음.

 

납작한 멜론빵 계열.

 

 

내가 좋아하는 크로캉도 있어서 사진 한방 찍어주고.

 

 

기본 멜론빵.

 

 

후라노 멜론.

 

이것도 본지 참 오래되었는데 먹고싶다먹고싶다 하면서도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네.

 

 

고베 산노미야 역 근처에 있는 로겐 마이야

 

 

멜론빵인데 모양이 특이하다;;

 

 

이건 메이플멜론빵.

 

 

안데르센 발견.

 

 

선라이즈..

 

네 녀석은 '선라이스'가 아니라 정확히 '선라이즈'구나.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 상품.

 

토끼 크림빵 ㅋㅋ

 

 

이것도 어린이날 기념 상품.

 

코이노보리 모양의 빵이다.

 

속에는 초코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함.

 

 

여기도 돈ㅋ가 있네.

 

 

'파인쨩'

 

파인애플 잼과 파인애플 말린 것을 넣은 빵.

 

겉에 멜론빵처럼 생겨서 찍었다.

 

골든위크 한정 빵.

 

 

'오렌지 메론빵'

 

마멀레이드와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함.

 

골든위크 한정 빵.

 

 

'덩어리가 살아있는 딸기멜론빵'

 

골든위크 한정 빵.

 

 

'멜론빵다(멜론판다)'

 

속에 초코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골든위크 한정 빵.

 

 

피로시키 파는 곳..

 

피로시키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은 처음봤다;;

 

 

카레 피로시키, 러시아 피로시키

 

 

아 여기부터는 고베는 아닌데..

 

우메다에 있는 호코우라는 곳인데.. 그냥 같이 덤으로 올림.

 

멜론빵이 참 맛있게 생겼다.

 

 

 

커스터드멜론.

 

근데 저 크림이 커스터드크림 맞음?

 

 

후라노멜론크림이 들어있다는 이번달 한정상품, '쿠인시 메론'

 

인기상품인 쿠인시에 후라노멜론크림을 넢었습니다!

 

5월 한정 쿠인시!

 

 

이렇게 생겼음.

 

그냥 길쭉한 모양의 빵.

 

 

다른 쿠인시들도 팔고 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빵을 팔고 있음.

by 카멜리온 2012. 5. 18. 08:3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5월 13일. 고베로 향했다.

 

고베까지는 집 앞에있는 한신혼센을 타면 환승없이 바로 갈 수 있다.

 

다만 29개역이나 가야한다 -_-

 

허나 돈이 별로 안든다는 건 자랑. 290엔만 내면 됨.

 

오사카 지하철은 기본요금 200엔부터 시작해서, 출발역을 기준으로 4개역 이후부터는 230엔,

 

8개역 이후부터는 270엔으로 요금이 늘어나는데, 그에 비하면 엄청나게 싸다.

 

그리고 사실 29개역이래도 특급이나 급행같은거 타면 30분 이내로 도착.

 

실제로 나도 30분정도만에 도착했당.

 

 

고베는 뭔가 세련된 건물들이 많다.

 

 

키타노자카 중간에 있는 스타벅스.

 

키타노자카부터 시작해서 키타노이진칸가이는 이런 이국적인 건물들이 엄청 많다.

 

고베항이 개항하고나서 키타노지역에 외국인들이 거주하게 되어 생긴 거리다.

 

그래서 이진칸카이(異人館街 :외국인 저택 거리)임.

 

 

메디테라스

 

 

키타노쵸 광장에 도착해서 네코와 롯코사이다를 사마셨다.

 

 

그냥 사이다 맛.

 

 

쨔루쨩이라고 하는 원숭이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키타노자카를 올라가야 나오는 꽤 높은 곳에 있는 키타노쵸광장.

 

 

가장 유명한 이진칸. '카자미도리노야카타(風見鶏の館)'

 

1909년에 지어진 신고딕양식의 건물. 첨탑 위의 닭모양의 카자미도리와 붉은 벽돌의 외벽이 특징.

 

가장 유명한 이유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키타노쵸광장 바로 위에 있기 때문.

 

 

기타노쵸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 키타노텐만신사의 계단.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다고 하는 키타노텐만신사.

 

 

 

 

 

산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나오는 미나토미하라시다이에서 바라본 고베 전경.

 

고베는 뒤는 산, 앞은 바다인 지역.

 

 

 

덴마크 관.

 

이런 건물이 무지 많다.. 난 이런 건물들은 그리 관심이 없지만..

 

게다가 들어가려면 다 돈내야됨.

 

 

이시다타미노 코미치(돌 타타미의 작은 길)

 

 

고베푸딩맛 킷캣 --;;

 

수량한정.

 

 

고베푸딩맛 칸토리마아무.

 

칸사이한정

 

 

키타노이진칸가이를 전부 둘러본 후 난킨마치로 왔다.

 

난킨마치는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

 

 

장안문 앞에 이미 중국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자판기가..

 

 

난킨마치 거리 모습.

 

 

난킨마치에 있는 유명한 광장.

 

사람 진짜 많다;;

 

절반정도는 서서 뭔가를 먹고 있당.

 

 

 

난킨마치라고 써있는 정자.

 

 

난킨마치에는 이런저런 중국식 먹거리를 팔고있다.

 

무지 많다;;

 

난킨마치의 60%는 먹거리를 파는 가게임.

 

이건 소스가 묻어있는 돼지고기를 빵에 끼워넣은 부따바라바가(돼지고기버거)

 

바라..는 돼지고기 특정부분을 칭하는데 그냥 고기라고 하자.

 

참고로 삼겹살 부분이 삼단바라임.

 

 

 

 

돼지 귀

 

 

 

에비당고(새우꼬치튀김)

 

 

일단 만두 전문점에 들어가서 네코와 미즈교자(물만두)와 쇼롱포(소룡포)를 먹고 나왔다.

 

다른 걸 더 먹을 생각이라 1접시씩만 먹고 나왔음.

 

 

네코가 먹고싶다고 해서 고른 '부따바라바가(돼지고기버거)'

 

고기가 두툼했는데 무지 부드러웠다. 지방부분이 많았음..

 

소스는 달짝지근한 맛이 강했다.

 

 

아게모찌(튀김떡)

 

떡을 튀긴건데

 

간장소스를 발라놨다..

 

아 근데 이것도 짭짤한 맛보다는 달달한 맛이 좀 더 강해서 나쁘진 않았음.

 

튀겼다고는 해도 아주 살짝만 튀겨져있어서 내부는 말랑쫄깃한 떡상태였다.

 

먹을만 했음.

 

다만 이건 중국음식인지 일본음식인지 잘 모르겠다.

 

 

난킨마치를 나와서 메리켄파크로 향했다.

 

사실은 모자이크 쪽 하버랜드로 가고 싶었지만 그 쪽까지 가기에는 힘이 딸려서;;

 

고베를 상징하는 고베 포트타워가 보였다.

 

 

메리켄파크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앉았다.

 

바로 앞에는 여객터미널과 오리엔탈호텔이 보였다.

 

 

메리켄파크에서 바라본 바다.

 

 

메리켄파크에서 1시간정도 놀다가 돌아가는데 메리켄파크 광장에서 연령불문 여자들이 단체로 댄스를 추고 있었다;;;

 

뭔가 이벤트인듯..

 

노래가 꽤 마음에 들어서 서서 좀 구경했다.

 

 

배가 고파져서 야끼니꾸가게에 들어갔다.

 

유명한 체인점인 규각.

 

이것저것 잔뜩 구워먹었는데 특히 이 규의 탄(우설 : 소혀)이 정말 맛있었음.

 

왜 다들 탄을 그렇게 추천하는지 알게되었다.

 

 

이건 대창(호르몬)

 

 

 

 

고기 구워 먹을 때의 네코는 진지.

 

 

 

재미있었던 고베 나들이였다!

 

고베는 가까우니까 자주 가야징~

by 카멜리온 2012. 5. 18. 01:4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한달 하고도 1주일 전의 사진을 투척

 

 

 

 

 

이제보니 이 때가 내 슬럼프의 거의 끝자락이었구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그 몇개월의 기간동안 매일 지나다녔던 곳.

 

벚꽃이 핌과 동시에 슬럼프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사쿠라사쿠!

사쿠사쿠!

by 카멜리온 2012. 5. 18. 01:0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후유증은 몇몇 남았지만

 

그래도 정신력이 원래대로 돌아와준 것만으로도 기쁘다.

 

그리고 폭식증이 멈춘 것 또한 매우 기쁘다.

 

부활.

 

 

 

'일상 > Camelion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와아아앙  (0) 2012.06.26
6월 29일, 재시작....!  (7) 2012.06.21
근황  (0) 2012.05.12
내일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을..  (4) 2012.03.25
よくない。  (0) 2012.03.12
by 카멜리온 2012. 5. 16. 15:5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침 6시에 쓰레기 버리러 감

 

개 추움 시발

'일상 > Camelion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29일, 재시작....!  (7) 2012.06.21
회복 완료  (0) 2012.05.16
내일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을..  (4) 2012.03.25
よくない。  (0) 2012.03.12
노와 이가 불가능하니 조가 나섰다.  (2) 2012.03.04
by 카멜리온 2012. 5. 12. 23:5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도시락을 싸들고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로 봄 나들이를 갔다.

 

오사카 킨테츠난바역에서 킨테츠전철을 타고 바로 킨테츠나라역에 도착.

 

근데 봄인데도 한 낮이 되니 덥다;;;

 

 

나라역에서 내려서 나라공원으로 가는 길.

 

산조도리.

 

골든위크 막바지인데다가 토요일이라서 사람이 꽤 많았다.

 

 

나라공원 가는 길에 있는 사루사와 연못.

 

거북이가 엄청나게 많다

 

 

 

 

 

 

사루사와 연못을 돌아가다보면 바로 눈 앞에는 거대한 오중탑(고쥬노토)이 보인다.

 

 

 

오중탑으로 ㄱㄱ

 

 

사슴이 대체 어디있을까 찾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발견한 사슴들.

 

더워서 그런지 오중탑 앞 그늘 진 곳에서 쉬고 있었다.

 

꼬마들이 열심히 시까센베(사슴이 먹는 과자)를 공양하는데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음;;

 

골든위크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센베를 먹었을꼬..

 

 

사슴 : 사슴센베 내놔!

 

꼬마들 : 드.. 드리겠습니다!

 

사슴 : 필요없어!

 

 

이게 바로 오중탑.

 

진짜 크다..

 

대충 11층 건물 높이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라에 유명한 곳이 3-4군데 정도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고후쿠지'에 속하는 목조건물.

 

 

오중탑 반대편으로 가면 나오는 남원당(난엔도).

 

 

 

 

남원당에서 오중탑쪽으로 되돌아 가는 길.

 

동금당과 오중탑이 보인다.

 

멀리서 봐도 엄청난 크기.

 

원래 동금당 바로 앞에 있는 저 곳이 고후쿠지 본당이 있는 곳인데 공사중이었다..

 

 

오중탑 옆의 동금당.

 

 

고후쿠지를 나와서 나라공원쪽으로 열심히 가는 중에 발견한 사슴.

 

 

잔다;;

 

 

 

근데 아까부터 숫사슴들밖에 안보임.

 

 

시까센베(사슴 전병 : Deer cookies)

 

150엔.

 

귀여운 사슴 인형들.

 

 

ㅋㅋㅋㅋㅋㅋ

 

안내표지판이 친절하게 그림으로 그려져있고 4개국어로 써져있다.

 

근데 공격하는 사슴들을 너무 귀엽게 그려놓은 것 아님?

 

그리고 항상 공격받는 쪽은 꼬마여자애랑 할머니.

 

근데 가장 웃긴건..

 

 

 

꿀밤때리기!!ㅋㅋㅋㅋㅋ

 

사슴같은 애들은 뒷발차기로 때린다는 사실은 문과인 저도 잘 압니다.

 

저렇게 때리는 게 어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저렇게 귀여운 표정으로 때린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후쿠지로부터 2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나라공원.

 

 

 

넓다~

 

피크닉 나온 가족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음.

 

 

 

일단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싸온 도시락을 즐겁게 냠냠쩝쩝.

 

네코가 싸온 건

 

일본식 계란말이인 다시마끼, 일본식 순살치킨인 카라아게, 아스파라거스베이컨말이꼬치, 감자샐러드, 방울토마토.

 

맛있었당.

 

사실 내가 음식 좀 요상하게 못싸갔어야 했는데.. 맛 없는 걸 먹일 순 없으니;;

 

 

밥 먹고 나서 동대사(도다이지)쪽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사슴 패밀리.

 

이 쪽은 전부 암컷.

 

 

근데.. 엄청 놀라운 걸 목격해버렸다.

 

위에 사진을 찍고난 직후에 사슴이 저 남자 꼬마애를 공격했다.

 

근데 어떻게 공격했냐면

 

 

아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웃었던 이 안내표지판과 완전 똑같이 때렸다;;;

 

오오.. 대단했음. 뒷발차기가 아니라 진짜 두발로 서서 앞발로 원투펀치 날리는 구나.

 

보고나서 깜짝 놀랐다.

 

남자 꼬마애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만지려고 하니까 공격한 듯.

 

아 근데 공격은 Miss.

 

남자 꼬마애가 엄청난 민첩성으로 회피에 성공.

 

짜식.. 대단한데.?-_-)乃

 

 

 

동대사로 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오래된 목조 문.

 

이게 난다이몬(남대문)이었던가.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난다이몬을 지나서 동대사로 가는 길.

 

야타이가 늘어서 있다.

 

이 문 바로 안에.. 동대사가 있음.

 

그 유명한 동대사가!!

 

 

두-둥!

 

동대사(도다이지)다!!

 

 

오오.. 엄청난 크기..

 

엄청난 포스!!

 

그리고 거기 사진찍는 외국인 아자씨도 포스가 장난 아니시네여;;

 

 

동대사 내부에 있는 불상.

 

 

 

그 양 옆에 있는 불상.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동대사 내부 기둥 밑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어른이든 꼬마애든 기어서 빠져나오고 있었다.

 

뭔가 좋은 일이 있나보지??

 

근데 구멍이 무지 작아서 성인남자는 빠져나오기 힘듬;

 

작고 날씬한 체형의 성인여자까지는 가능하더라.

 

 

동대사 바깥쪽에 있던 목조불상..

 

근데 이상한걸 뒤집어 쓰고 있다;;

 

 

그리고 완전 괴랄하게 생겼음.

 

꿈에 나올까 무섭다 ㅅㅂ;

 

 

동대사를 나오니 슬슬 해가 져가고 있었음.

 

 

앉아서 네코가 잔뜩 사가져온 과자 이것저것을 먹었다.

 

빛나는 세균맨!!

 

 

 

동대사 바이바이

 

 

사슴만지는 소녀.

 

나도 용기를 내서 소녀사슴을 만졌다.

 

하도 시달려서인지 이젠 무 신경도 안쓰는 듯.

 

쿨한 사슴이었음.

 

 

 

 

 

 

동대사에서 좀 더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니가쓰도(이월당)에서 바라본 구름에 가려지는 태양의 모습.

 

 

 

이게 니가쓰도.

 

 

 

 

 

 

 

 

 

돌아오는 밤 중에 바라본 고쥬노토(오중탑)

 

전기 절약한다고 한 쪽에만 불을 켜놨다.-_-

 

2012년 5월 5일 어린이날의 추억.

 

정말.. 재미있었던 나라 봄나들이였다.

 

 

 

 

by 카멜리온 2012. 5. 12. 00:1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2/02/27 - [일상/Camelion일기장] - 드디어.. 드디어 책을 입수했다.

 

 

 

2012년 2월에 츠타야에 예약구매한 바로 그 책!

 

오늘도 멜론빵.

 

새 것으로 사서 녹색 띠지도 둘러져 있었는데 어딘가로 사라졌다. 워낙 많이 봐서...

 

 

프론티어 멜론빵 덕후  줄여서 프멜덕의 책.

 

사실 내용은 별거 없고, 이런 책을 누가 살까?? 싶기도 한데 나같은 애가 사겠지 뭐. ㅎㅎㅎㅎㅎㅎ

 

by 카멜리온 2012. 5. 10. 23:3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난 가난하다.

 

일본와서 햄버그를 딱 한번밖에 못먹어본 것 같다.

 

사실 뭐 햄버그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스테이크도 못먹는다면 햄버그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겠음? 흑흑

 

그래서 이번에는 집에서 햄버그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아 근데 거지라서 고기말고 두부로 햄버그를 만들기로 했음...

 

두부햄버그만 먹으면 양이 적을 것 같아서

 

햄버거처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근데 빵 대신에 전을 쓸 거임.

 

이름하여 부추전두부버거!

 

근데 이름이 기니까 '두부추버거'!

 

 

재료는 대충 이 정도.

 

부추 두부 양파 등등

 

 

일단 단단한 두부를 볼에 넣고 개미 후두부를 치듯이 으깨줌.

 

 

그 담에 빵가루랑 전분가루 깨 양파 당근을 준비해준다.

 

 

양파는 다져준다

 

 

당근도 다져준다.

 

다 져주면 언제 이기노.

 

 

으깬 두부에 빵가루 깨 당근 양파 전분가루 계란을 넣고 잘 섞어줌.

 

후추와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면 완성.

 

뭔가 그럴싸하지 않음??

 

어렸을 때 명절 때마다 친척들이랑 모여서 만든 동그랑땡 반죽의 느낌이다.

 

 

이제 부추전을 만들건데

 

부침가루랑 튀김가루를 준비해준다.

 

 

부추를 부추부추 잘라서 부추전의 맛을 부추깁시다.

 

 

부침가루랑 튀김가루를 섞은 반죽에 부추를 듬뿍 넣어서 잘 섞어준 다음에

 

 

100% 이탈리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뭔가 대단한 이름.

 

이거..

 

이런거는 샐러드 용으로 들었는데..

 

그냥 지지는 용도로 쓰기로 한다.

 

 

프라이팬에서 두부햄버그와 부추전을 동시에 구워줌.

 

 

완성된 두장의 빵대용 부추전에 두부패티.

 

그리고 같이 샌드해서 먹을 채소들을 준비해준다.

 

 

비타민C가득한 아사아삭 써니레타스랑 채소의 제왕 파프리카를 고이 접어 나빌레라

 

 

불독 우스타소스를 뿌려줌.

 

우스타소스하면 불독이지.

 

 

여기에 이제 뚜껑을 덮어주면 완성이다.

 

 

완성된 두부추버거

 

 

 

 

부추전은 튀김가루를 어느정도 섞었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과 쫄깃한 식감이 공존.

 

두부패티는...

 

음...

 

다음부터는 좀 더 돈을 들여서 진짜 고기로 패티를 만들어야겠엉.

 

두부패티는 사실 '우왕 맛있당' 이런게 아니었음.

 

뭐 이렇다할 특별한 맛은 없고 그냥 담백한 두부의 맛.

 

우스타 소스가 없었으면 아마 부추전만 먹었을 듯.

 

근데 부추전이 진짜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ㅠㅠ

 

바삭쫄깃 적절한 김대기의 맛 안정적인 오리의 맛

 

그래서 두부추버거 다 먹고 반죽 새로 해서 부추전만 새로 만들어 먹었음.

 

여러분

 

두부패티같은것보다 부추전이 더 맛있음.

 

두부추버거 두번머겅 난 안머겅 귀찮거덩 그렇거덩

 

by 카멜리온 2012. 5. 10. 23:2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봄나들이 도시락을 싸기로 했다.

 

허나 조금 일찍 일어나서 싸야했는데, 평소랑 비슷하게 일어나서 도시락 쌀 시간이 1시간정도 밖에 없었다.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로 했다.

 

일단 가장 먼저 만들 건, 한국 반찬류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반찬 1,2위를 다투는 반찬.

 

바로.. '애호박 전'!

 

난 애호박 전과 두부조림을 1,2위로 친다.

 

언제 먹어도 행복함.. 물론 맛있게 만들어진 경우에만 -_- 

 

 

일단 애호박을 준비하고, 얇게 썰어준다.

 

 

내가 애호박 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부드러움'인데, 두껍게 잘라버리면 껍질부분이 딱딱해서 부드럽지 않게 됨.

 

개인적으로 '아삭아삭해야 맛있는 채소'가 있는 반면, '딱딱하지 않아야 맛있는 채소'도 있는데

 

애호박은 후자에 해당되고 당근이나 무나 감자도 후자에 속한다.

 

그러니 얇게 썰어준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중간과정은 다 생략.

 

그냥 썰어준 애호박에 소금후추로 살짝 간을 한 다음에, 튀김가루 묻히고 잘 풀어준 계란물에 묻힌 다음에 지져주면 된다.

 

그냥 하면 썰렁해보일까봐 부추를 작게 썰어서 계란물에 섞어줬고

 

튀김가루에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으니 애호박에 소금후추는 아주 조금만...

 

참고로, 일본에는 이런 전 같은 지짐종류의 반찬이 발달되어있지 않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애호박 전을 보면 '이게 뭐임??' 이런 리액션.

 

심지어 그네들이 잘 먹는 두부도 이렇게 두부전 형식으로 만들면 생소한 반찬이라고 잘 안먹는데

 

일본사람들 반찬은 튀김류, 절임류(쯔께모노), 조림류(니꼬미)가 대부분이고, 그 외에는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무침류도 있긴 한데, 한국에 비하면 뭐 새발의 피도 안되는 정도.

 

왜 전이 없냐고! 내가 좋아하는 전..

 

아주 전같네.

 

 

그 다음에 할 건 바로 '문어모양 비엔나'!

 

도시락엔 역시 문어모양 비엔나가 정석이지.

 

문어모양 비엔나 만들기는 쉽다. 그냥 비엔나 한쪽 면에 칼집을 3~4번 내주면 됨.

 

 

아...

 

근데 이 비엔나 너무 크다.. 확인하고 샀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막 집어와서..

 

이걸로는 문어모양 비엔나를 만들 수가 없다...

 

이걸로 문어모양 만들면 요상한 모양 될 게 뻔하지.

 

 

그래서 그냥 칼집내고 후추만 살짝 뿌려주며 볶아줬다.

 

 

그 다음으로 할 요리는 일본식 반찬.

 

일본식 당면인 하루사메와 오이, 목이버섯 슬라이스, 마요네즈, 식초, 설탕, 소금만 있으면 된다.

 

하루사메를 물에 끓여주고, 오이는 얇게 채쳐주고 목이버섯 슬라이스는 물에 불려놓은 후에

 

전부 물제거/식힌 상태에서 섞어주면 됨. 마요네즈 식초 설탕 소금까지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고소하고 시큼한 맛이 일품인 '하루사메 마요아에' 완성.

 

가장 손이 많이 간 반찬이었다.

 

물론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애호박 전이랑 거의 비슷한 것 같지만.

 

근데 난 마요네즈도 싫어하고, 신 맛도 싫어해서 이건 별로 안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꽤나 좋아한다.

 

 

채쳐놓은 무를 말린 제품을 시중에서 팔고 있는데,

 

 

<센기리 다이콘. 채쳐놓은(센기리) 무(다이콘)를 건조시켜 놓은 제품>

 

그걸 산 후에 슬라이스유부랑 함께 우스구치간장 + 혼다시 + 물로 푹 익혀주면 일본식 반찬 중 하나인.. 에..

 

굳이 이름이 붙이자면 '다이콩 쇼유니꼬미'일까나.. 여하튼 다이콩 쇼유니꼬미 이게 완성된다.

 

뒤로 갈 수록 너무 시간이 없어서 이것저것 막 만드느라 사진을 거의 못찍었다..

 

 

그 다음에 김말이를 튀겨주는데 이건 만든게 아니라 업무슈퍼에서 팔고 있는 냉동 김말이를 그냥 튀긴 것.

 

일본 도시락에는 튀김류가 많이 들어가니까 내 도시락에도 튀김을 넣어줘야겠지?

 

김말이튀김은 일본에는 없는 희귀한 튀김!

 

애호박 전 처럼, 김말이튀김도 처음보는 일본인이 95%! 나니고레?

 

 

반찬이 거의 끝났으니 이제 밥을 담아주면 되는데

 

소풍에는 역시 김밥이지만, 재료도, 시간도 없으니 '내 멋대로 층층이깁밥'을 만들기로 했다. 

 

 

그냥 매우 얇게~ 납작하게~ 밥을 깔아준다.

 

 

조미김을 밥 위에 잘 덮어준다. 도시락김 4장이 딱 들어가서 다행이었음.

 

 

그 위에 또 얇게 밥을 펴서 얹고, 김을 올려주고를 반복해주면 된다.

 

 

층층이김밥 완성!

 

 

3단이 한계였다... 3단 층층이 김밥!

 

 

그 다음에 계란말이로 계란지단을 만들자.

 

....사실은 일본식 계란말이인 다시마끼를 만들어서 넣을까 생각했었는데,

 

시간도 없는 마당에 실패하면 끝장이니

 

지단으로 급변경했다.

 

 

밥 옆에 계란 지단을 잘 넣어주고...

 

...

.....

 

......

응????

 

이.. 이건!!!!

 

뭔가 닮았어!!!!

 

 

밥이 아주 찰지구나.

 

엉덩국

 

 

김말이 하나는 내가 냠냠해주고 김말이를 지단위에 올려주고 쪽파를 썰어서 대충 뿌려주었다.

 

결국 1시간 10분정도 소요되서 전부 완성!

 

 

이렇게 반찬 4가지.

 

 

 

 

하루사메 마요아에(하루사메 마요 무침)

 

 

애호박 전

 

얘는 깨도, 파슬리도 전혀 안어울려 보여서.. 당근으로 꽃을 만들어 봤다.

 

근데 시간도 없는데 저거 만드는데 3분이나 소비...

 

저거 만들고나니 빡쳐서 데코 할 생각이 확 사라졌다.

 

 

다이콩 쇼유니꼬미(무 간장조림)

 

니꼬미는.. 뭐라고 해석해야하나. 푹 끓이기, 푹 삶기, 푹 익히기, 푹 조리기.. 대충 그런 느낌.

 

 

비엔나는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밑에 양배추 채썬거 깔아주고, 위에는 데코로 브로콜리 새싹과 깨를 뿌려줬다.

 

시간만 있었으면 케찹이랑 고추장, 고추가루, 양파, 피망으로 볶고싶었다.

 

색도 더 붉어져서 다른 반찬들과 색맞춤도 괜찮았을 텐데..

 

아, 근데 반찬 전부, 만드는 방법이나 국적이 다르다

 

애호박 전 : 지짐. 한식.

하루사메 마요아에 : 무침. 일식

비엔나 소세지 : 볶음. 양식

다이콩 쇼유니꼬미 : 조림. 일식

 

거기에 김말이까지 반찬으로 넣으면..

김말이튀김 : 튀김. 한식

 

 

 

밥이 좀 쓸쓸해 보여서 우메보시 하나로 포인트를 줬다.

 

히노마루는 아니고..;;

 

 

완성된 도시락.

 

김치가 없다는게 허전하지만..

 

그럼 이제 도시락 들고 봄소풍 출발!

by 카멜리온 2012. 5. 6. 10:2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빵, 스위츠하면 고베다.

 

그런 고베에서도.. 가장 유명한 베이커리. 이스즈 베이커리.

 

근데 고베에서 조금만 싸 돌아다녀도 이렇게...

 

 

 

여러군데에 분포되어있는 이스즈베이커리를 볼 수 있다.

 

체인점은 아니고 본점분점형식.

 

 

 

 

 

 

 

인기 넘버원이라는 '스카치 에그 카레빵'.

 

 

인기 넘버3라는 '빵 드 크림'

 

 

뭐 이렇게 이런저런 빵을 많이 팔고 있다.

 

 

'크렘 오란제'

 

 

메론빵같은 껍질을 가진 녀석.

 

 

쇼콜라 마카롱이라는 녀석이었다.

 

초코렛으로 잔뜩 이루어진 녀석.

 

 

멜론빵 발견♡

 

 

아 멜론빵이 아니야.

 

선라이즈였다.

 

'미니크리스피 선라이스'.

 

아 근데 선라이스구나. 선라이즈가 아니고.

 

제 2회 빵 그랑프리에서 Grand Prix를 수상했다고 한다.

 

브리오슈 생지에 바삭바삭한 비스켓생지를 씌워 구워낸 빵.

 

 

네 녀석이 멜론빵이구나?

 

 

팥앙금과 휘핑크림이 절묘!

 

'극상의 앙금휘핑'

 

브리오슈 생지에 유기재배 팥으로 만든 앙금과 47%의 유지방 생크림이 들어있다.

 

아주 구체적이군 너네..

 

 

드디어 발견!

 

이게 멜론빵이구나!

 

 

 

아.. 아냐.. 이건 '샹피니옹 선라이스'다.

 

이 녀석에 관한건 바로 다음 글에서 다루기로 하겠으니 패스.

 

 

드디어 찾은 멜론빵.

 

메론맛 생지에 자가제 버터크림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구매!

 

 

이스즈베이커리의 봉투

 

 

이게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이다!

 

오오오오오

 

하나하나 살펴보자.

 

일단 빵 쿠키부분의 줄무늬는..

 

한 점에서 3갈래로 나뉘어 뻗는 형태.

 

 

겉에는.. 설탕이 뿌려져있지않다.

 

그리고.. 전혀 바삭해 보이지않아;; 촉촉해보여 오히려.

 

이건 쿠키생지가 아니라 빵생지같은데??

 

색은 살짝 멜론색을 띄고 있다.

 

물론 멜론향도 난다.

 

샌드형식이기에 뚜껑을 까봤다.

 

 

오옼

 

ㅋㅋ

 

이게 자가제 버터크림이라는 건가.

 

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다.

 

역시 이름값하는구나 이스즈베이커리!

 

 

자가제 버터크림은... 보통의 휘핑크림이랑은 좀 달랐다.

 

일단 아주 살짝 노란 빛을 띄면서, 조금 더 물기가 많으며 진득하다고 해야할까.

 

 

빵 생지는 매우 부드러워 보였다.

 

그리고 역시나 멜론빛을 띄고 있다.

 

멜론맛 빵 생지니까..

 

 

반으로 뜯어보았는데 크림 대폭발

 

 

빵 두께의 크림의 비율도 내가 아주 좋아하는 비율.

 

 

먹어본 결과...

 

아..

 

이건 대박임.

 

아오 진짜

 

이건..

 

오 시풋..

 

기절할 것 같음

 

쩌네 진짜

 

다른 말이 필요없다.

 

그냥 입에서 빵이 살살 녹는데

 

빵에서는 화학적인 느낌이 아닌, 향긋한 멜론향이 나고,

 

크림은 정말 버터향이 나면서 고소하게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고

 

기가막혔다 진짜

 

쿠키생지가 전혀 임팩트가 없었지만

 

그걸 제쳐두고서라도 크림과 빵이 끝내준다.

 

빵은 촉촉하진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는데 입에서 살살 녹고

 

버터크림은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주면서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선사해줬다.

 

아 글 쓰는 지금도 침이 나옴

 

정말 평범해보이는, 별거 없는 멜론빵 같은데

 

정말...

 

이스즈베이커리의 위대함을 깨달았다

 

고베가면 이스즈 멜론빵 머겅 두번 머겅

by 카멜리온 2012. 5. 4. 10:0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온에 갔는데 오이시스에서 나온 멜론빵을 발견.

 

 

스위트포테토 메론

 

 

참외모양의, 오무라이스 틀을 이용해 만든 앙금류가 들어있는 옛 멜론빵 / 선라이즈 스타일의 제품이다.

 

대신 겉의 쿠키 색이 일반적인 이런 제품의 쿠키 색보다 더 노르스름한게... 고구마 느낌이 난다는 것이 특징.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위의 쿠키는 엄청!!!나게 두꺼웠고

 

속에는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었다.

 

틀에다 넣어 구워내서 그런지 빵은 꽤 기공도 작고 밀도가 높아 뻑뻑할 것 같은 질감이다.

 

 

 

윗 부분 쿠키 두께... 엄청난데???

 

 

바로 먹어봤는데

 

쿠키는 두꺼웠음에도 불구하고 와작하다기보다는 눅눅하게 스윽 잘 씹히는 식감이었고, 빵은 확실히 좀 뻑뻑했다.

 

탄력성이 있긴한데 이건... 조금 더 발효되었으면 하는 식감.

 

 

 

전체적으로 고구마 맛이 많이 나긴 했다.

 

쿠키는 색만 고구마색이려나?? 싶었는데 쿠키에서도 고구마맛이 꽤 나고, 앙금에서는 쿠키에서 나는 것보다 3배정도는 더 강렬하게 고구마맛이 느껴지고.

 

속의 고구마앙금이나 겉의 쿠키나 단맛이 거의 안느껴진다는 것이 독특하다고 하면 독특하다 할 수 있겠다.

 

빵은 뻑뻑하고... 쿠키는 눅눅한 타입. 고구마 풍미는 잘 느껴지긴하지만 단 맛이 거의 없고..

 

심지어 속의 고구마앙금도 수분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아. 쿠키가 눅눅하다고는해도 수분이 많아 촉촉한 그런 느낌이 아닌, 뻑뻑하게 바스러지는 그런 식감인지라 이 제품은.. 정말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뭔가 음료수가 절실해지는 그런 느낌을 잘 구현해냈다는 것이 특징.

 

빵도 쿠키도 앙금도 오히려 내 체내수분을 앗아가;;;;

 

오이시스의 느낌이 딱 나는 그런 제품이었다.

 

오이시스의 스위트포테토 멜론이라는 고구마형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5. 4. 07:5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빵과 스위트로 유명한 도시, 고베!

 

고베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커리라면 역시 이스즈베이커리.

 

고베에 갔을 때, 이스즈 베이커리에 들렸었는데 꽤 이름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바로 이 멜론빵!

 

아니, 여기서는 선라이즈라고 부르니까 바로 이 선라이즈!!

 

이게 왜 유명하냐 하면..

 

 

제 2회 빵 그랑프리 효고에서 Grand Prix상을 수상한 제품이라고 한다.

 

이름은 샹피니온 선라이즈.

 

사실 맨 처음에는 '챰피온(챔피언) 선라이즈'인줄 알았었다.

 

그랑프리에서 좋은 상 받았다고 써놔서 이름을 그렇게 지은 줄 알았지..

 

근데 자세히 보니까 챔피언이 아니고 무슨.. 처음 듣는.. 샹피니온..

 

대체 샹피니온이 뭐지? 하고 검색해봤다.

 

champignon이었다..

샹피뇽. 버섯이란 뜻.

 

프랑스 빵 중에 버섯처럼 생긴 빵이 있는데, 이름이 샹피뇽이다.

 

근데 그거랑은 상관 없는 듯. 얘도 그냥 버섯처럼 생겨서 샹피뇽인 것 같다.

 

설명에는 '브리오슈 생지에 바삭바삭한 비스켓 생지를 올려서 구웠습니다'라는, 어느 멜론빵에서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문구.

 

브리오슈생지로 멜론빵 만드는 것 정도는 이제는 전혀 특별한 것이 아니게 되어서.

 

어쨌든, 살펴보기로 하자.

 

 

노란 빛의, 머핀같은 모양의 멜론빵이다. 아니, 선라이즈다.

 

 

 

 

쿠키생지에는 설탕같은건 뿌려져 있지 않고,

 

쿠키생지는 촉촉해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바삭해보이지도 않는다.

 

으스러지는 식감일 듯..

 

무늬는 그냥 자연스러운 크랙.

 

 

근데 이런 종류의 멜론빵은 윗 대가리 부분만 쿠키생지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빵은 특이하게도 거의 빵 전체 부분이 쿠키생지로 뒤덮여있다.

 

쿠키생지라기보다는, 토핑을 뿌려서 구워낸 느낌..

 

반을 갈라보자.

 

 

안에는 당연히 아무 것도 없다.

 

근데 여전히 노란 빛의 생지. 이런 노란빛의 생지를 만들려면.. 계란과 유지가 무지 많이 들어갔을 듯. ㄷㄷㄷㄷ

 

브리오슈를 뛰어넘어서 거의 팡도르 급이다.

 

생지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난다. 뭔가 계란과 버터의 중간냄새?

 

 

 

빵 생지는 부드러워 보인다. 발효도 잘 된 것 같고..

 

다만 그다지 촉촉해보이진 않음.

 

바로 먹어봤다.

 

 

아..

 

이건.. 저 기공 보임?

 

이거 진짜 솜사탕 같음.

 

베어 먹는 느낌도 안나고 입에서도 살살 녹아 사라짐

 

난 내 이가 사라진 줄 알았다;; 왜 씹는데 씹히지가 않냐!!!!!

 

맛은 살짝 계란향이 감돌고 단 맛은 아주 살짝 나는데도 엄청나게 맛있다!!

 

브리오슈 생지로 만든 멜론빵 많이 먹어봤는데 이건 차원이 다르다. 이게 진짜 브리오슈인가!!!

 

 

 

솔직히 별 기대 안하고 먹었다.

 

안에 뭐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멜론빵이라 생각해서..

 

단지, 상 받은 상품이라고 하길래 그냥 사본 것 뿐이지.

 

근데 이건 내 상상을 130%뛰어넘는 맛이다!

 

브리오슈가 왜 리치한 제품인지, 이 샹피뇽 선라이즈를 먹고나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하긴 그 정도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맛이 없으면 안되지.

 

 

빵 부분은 거의 시퐁케이크 뺨 후려칠 정도의 부드러움이었고,

 

중요한 건 쿠키생지인데,

 

쿠키생지는 으스러지는 식감도 아니었다. 그냥 눅눅한 타입?의 쿠키아닌 빵의 느낌이었다.

 

빵이랑 거의 구분이 안될 정도였는데, 빵보다는 20%정도 더 질기고(질기다고 해도 빵에 비해서 그렇다는 거임.)

 

맛은 빵맛이랑 거의 비슷한데, 빵맛보다는 50%더 진해서 쿠키부분도 맛있긴 맛있었다.

 

다만 이런 식감은 쿠키생지라고 하질 못하겠음;;

 

그냥 브리오슈 생지가 구워질 때, 가장 열을 많이 받고, 수분이 가장 많이 날라가서 좀 더 질겨진 빵 겉부분이라는 생각이..

 

그래도 진짜 맛있었다.

 

샹피니온 선라이즈보다 챰피온 선라이즈라는 이름을 붙여도 될 듯.

 

아 진짜 맛을 글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말 잘 만드는 곳에서 팡도르를 먹으면 이런 식감과 맛이 나올지도?

by 카멜리온 2012. 5. 3. 23:3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단골 손님이 빵을 선물로 주셨다.

 

빠네 포르치니의 '쫄깃쫄깃빵'

 

어! 이거 이미 내가 아는 빵인데..

 

빠네 포르치니에서 멜론빵을 사먹어본 적이 있지.

 

 

2012/02/17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작지만 알찬 베이커리, Pane porcini의 멜론빵 ★★★☆

 

이 빠네 포르치니에서 유명한 빵 2개중 하나가 바로 이 '쫄깃쫄깃빵'

 

사먹어본 적은 없음.

 

손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가져와서 퇴근 후에 집에서 천천히 살펴보며 먹어보았다.

 

 

 

 

 

판촉물이 같이 들어있었는데 포르치니에 관한 정보.

 

흐음.. 포르치니가 빵집만 있는게 아니었다.

 

이탈리아식당 '타붸르나 포르치니'도 있고, 이탈리아주점 '바 포르치니'도 있음.

 

 

 

 

세 가게 모두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조금 찌그러지긴 했지만

 

바로 이게 포르치니의 '쫄깃쫄깃빵'!!!

 

원래는 정사각형의 모양임.. 눌렸음 OTL

 

 

4개의 빵을 틀에 넣어서 발효시켜 구워낸 빵으로,

 

위에는 설탕과 설탕물이 올라가있다.

 

찐득찐득 달콤달콤해 보이는구만.

 

 

배고프니까 빨리 먹도록 하지.

 

빵을 쭉 갈라보았다.

 

그러자.. 엄청나게 쫀득쫀득해보이는 빵결이 뙇!!!

 

 

단면은 이렇다.

 

보기에는 '뭐야 보통빵이잖아?' 이럴 수 있겠지만

 

 

진짜 먹어본 사람만 암..

 

이 촉촉하면서도 묵직하면서도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이 맛!!

 

 

 

빵 자체는 담백한데 위에 있는 설탕 토핑으로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보이는가 이 쫀득쫀득하고 달콤해 보이는 빵이?

 

 

보이는가 촉촉해보이는 빵결과 기공이?

 

 

 

진짜 식감이 쫄깃쫄깃 탄력성도 죽여주고 촉촉하니 맛있었다.

 

쫄깃한 빵이라는 거 은근히 흔한 아이템인데,

 

뭔가 다른 재료로 효과를 주지 않고 쫄깃함 만을 내세운 빵이다보니 오히려 더 특색있고 맛있었던 것 같다.

 

이 빵의 비밀을 말해보자면

 

 

 

 

2010년 9월 14일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이 빵은 밀가루와 쌀가루를 4:1의 배합으로 블렌드.

쫄깃한 식감과 밀가루의 풍미, 코팅된 설탕의 단맛이 포인트라고 한다.

 

책에서 봤음.

by 카멜리온 2012. 5. 3. 08:3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신 오사카시티의 공중정원!

 

우메다로부터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유명한 곳이다보니 한번 놀러가봤다.

 

 

엄청 크다~~

 

그리고 뭔가 특이하게 생겼음.

 

 

 

곧 어린이날이라 코이노보리가 잔뜩 걸려있었다.

 

 

공중정원 건물 2층에서 바라본 공원 모습.

 

 

공중정원 전망대 크림샌드쿠키.. 10장에 630엔.

 

인기 2위라고 한다.

 

 

뉴캐릭터 고후루(고프레) 소라라.

 

6장짜리 388엔.

 

별로 사고싶은 마음은 없네;;

 

 

공중정원에서 바라본 오사카의 경치.

 

날씨가 조금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탁 트인 시야가 너무 상쾌하다.

 

저 강이 바로 그 요도가와.

 

잘 보면 만국박람회가 보일지도.

 

 

북쪽이니.. 신 오사카 방향인가.

 

 

한 쪽에는 자물쇠가 잔뜩 걸려있다.

 

커플들의 이름이 새겨진 채..

 

남산에 있는거랑 비슷하네.

 

 

이 쪽은 고베방향.

 

 

 

 

쿄세라돔이 보인다.

 

 

이욧! 쿄세라돔.

 

 

공중정원에서 아래쪽을 바라본 모습.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야한다.

 

173m라고 그랬던가 여기가.

 

 

에스컬레이터 내부

 

 

열심히 찾아 헤맨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오사카성.

 

 

 

5월 21일 오전에 금환일식을 한다고 한다.

 

 

 

일본 전국의 커플 추천 명소로 오사카부에서는 두 가지가 뽑혔는데,

 

바로 이 공중정원전망대와 린쿠 마블비치였다.

 

 

 

 

 

 

근데 잘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는 한국같은 아파트단지를 찾아볼 수 없다.

 

간혹 찾아볼 수 있긴 한데 대규모도 아니고, 그리 높지도 않고,

 

그리고 건물자체를 예쁘게 짓기때문에 알아보기가 힘들다.

 

지진때문에 높은 건물을 잘 안지을 뿐더러, 집값, 땅값이 꽤나 싼 편이기 때문에 아파트를 지을 필요가 없기 때문.

 

참고로 일본에서는 아파트를 '맨션'이라고 부름.

 

일본의 '아파트'는 한국의 빌라? 정도로 보면 될 듯. 저층인데다가 맨션보다는 시설이 뒤떨어지는 느낌의.

 

 

 

공중정원 지하에는 옛날 일본 길거리를 재현한 가게들이 조성되어있다.

 

 

 

내가 맘에 들어한 심오한 표정의 개싱키 ㅋㅋ

 

누군가가 스카프를 둘러주고 갔다.

 

 

 

 

 

 

 

 

공중정원 뒤의 정원.

 

 

꼬마 참새.

 

 

 

오사카에 오게 되면 꼭 공중정원에 가보길 권한다.

 

특히 밤에 가면 야경이 끝내준다고 함.

 

나도 밤에 한번 더 가봐야겠당.

 

높아서.. 기분이 좋았음.

 

 

 

 

 

 

 

 

 

 

 

by 카멜리온 2012. 5. 2. 14:5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백반이 먹고 싶어졌음.

 

백반에다가 일본 반찬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서 같이 먹기로 했다.

 

다행인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본 반찬들은 만들기 무지 간단하다는 것!

 

 

 

일단 대충 재료들을 꺼내준다.

 

 

아사히마쯔의 고야두부.

 

일본에서 처음보고 신기하다고 느낀 두부.

 

딱딱한 두부다.

 

말린 두부라고 하는게 나을려나.. 상품명에는 얼린두부라고 나와있긴 한데.

 

뭐, 수분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완전 딱딱한 두부.

 

난 두부류는 전부 다 좋아하는데, 이 고야두부는 고소한 두부맛이 나면서도 식감은 쫄깃쫄깃하기때문에 무지 좋아한당.

 

어떤 사람들은 스펀지같은 식감이라고 하는데, 글쎄, 스펀지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_-

 

근데 대충 그런 식감이다. 씹으면 뭔가.. 쫄깃 탱글하면서 안에서 물이 쭉 나오는 그런 느낌.

 

아! 물론 지금 이상태로는 쫄깃쫄깃한 식감따윈 없음.

 

간단하게 조리하면 된다.

 

 

일단 곤로에 물을 올려주고 고야두부를 넣어준다.

 

고야두부가 순식간에 물을 빨아들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보통 간장이 아닌 우스구치간장.. 한국에선 국간장인가?를 적절히 넣어준다.

 

보통 간장을 넣으면 두부 색이 너무 진하게 되어버려서.. 염도는 같되 색이 연한 우스구치간장으로 니꼬미!

 

 

간장이 어느정도 퍼졌다 싶으면 냄비 뚜껑을 덮고 15분 가량을 약불에서 조곤조곤 졸여주면 된다.

 

조금 더 깊은 맛을 원하면 혼다시를 넣거나, 아니면 가쓰오부시를 넣고 같이 니꼬미해주면 좋음.

 

 

고야두부가 반신욕 하는 동안 다른 반찬을 만든다.

 

이 녀석은 나가이모.

 

마임.

 

마~ 면도 안하나?

 

 

마를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생으로 채 쳐주면 됨.

 

 

간장을 살짝 뿌리고, 김가루와 와사비를 올려주면 완성!

 

 

다음으로는 일본 된장.. 미소시루를 만들건데, 물을 끓여주고

 

 

그냥 미소를 풀어주면 됨.

 

 

한국 된장과 달리 재료를 간단하게 넣어서 먹는 경우가 많음.

 

뭐, 가지, 무, 양배추, 미역 등등 단일재료만 넣는 경우 중에서는 난 파가 가장 좋아서 파를 넣기로 했다.

 

파를 와기리로 썰어주고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불을 끄고 먹기 바로 직전에 투하!

 

 

그렇게해서 완성된 식단.

 

나마타마고를 하려고 했지만 마하고 겹치니까 계란프라이로 만들어버렸음.

 

일본사람들은 계란을 생으로 잘 먹는다. 뭐, 다른 재료들도 생으로 잘 먹긴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나가이모 + 계란프라이 + 고야두부 + 네기미소시루

 

 

난 계란은 무조건 반숙밖에 안먹음.

 

 

나가이모는 잘 섞어주고나서 먹으면 된다.

 

 

이건 진짜 맛있음.

 

와사비의 양이 가장 중요함.

 

 

낫토는 싫어하지만 이건 몇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다!!

 

고야두부는 역시나 쫄깃쫄깃한 식감.

 

속까지 우스구치간장의 맛이 잘 스며들어서 고소하면서도 간도 딱 맞았다.

 

하악하악 고야두부 나가이모 짱!

by 카멜리온 2012. 5. 2. 10:0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 와서 멘타이코 파스타를 먹으면서 생각했다.

 

한국음식으로도 이런 류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멘타이코처럼 살짝 매콤하게 단지 면에 묻혀서 먹을 수 있는 걸로

 

기가막힌 한국음식을 떠올렸다.

 

그거슨 바로 비지찌개.

 

나는 콩류를 꽤 좋아한다.

 

여름되면 무조건 콩국수 먹어줘야됨.

 

그리고 내 인생 두 손가락에 들어가는 한국 반찬 중 하나가 두부조림.

 

두부는 환장함.

 

물론 청국장이나 비지찌개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비지찌개로 파스타를 만들어 보리고 했다.

 

 

 

일단 두부가게로 가서 비지를 사준다.

 

옆에 노란 가격표에 잘보면 ㅋ가 있다.

 

시골모멘두부가 1개에 140엔ㅋ 110엔

 

로얄두유 350cc가 1병에 160엔ㅋ 100엔

 

뭐, 어찌되었든 비지를 사준다.

 

일본에서는 오까라 라고 부른다.

 

からだにいいからカラもたべるおから。

 

50엔이다. 싸다!

 

1봉지면 충분.

 

 

준비물은 그냥 집에 있던 것들 대충 꺼내서 만들면 됨.

 

베이컨, 스파게티면, 양파, 떡볶이 떡, 김치, 오까라.

 

 

일단 카놀라유에 김치님을 볶아준다.

 

 

내가 좋아하는 양파님도 졸랭 썰어서 넣어줌.

 

스파게티면과 함께 먹을 거니까 김치랑 양파는 둘 다 어느정도 작게 써는 편이 좋을 것 같긴한데

 

난 양파는 큼직한걸 좋아하기 때문에 크게 썸. 아삭아삭한 양파 굿.

 

 

같이 볶아주다가,

 

 

베이컨을 썰어서 준비.

 

이 베이컨 더럽게 짜다. 일본애들 입맛은 왜이리 짠 건가.

 

 

베이컨도 같이 넣어서 볶아줌.

 

 

이런 비주얼이 되면,

 

 

아삭아삭하기만 하면 단조로울 것 같아서 살짝 쫄깃한 떡을 넣기로 했다.

 

가 아니라 사실 그냥 집에 남아있는게 아까워서 넣기로 했음.

 

물에 살짝 넣어두었던 떡을 꺼내서 작게 썰어준다.

 

이녀석은 큰 것보다 작은 걸 선호하기 때문에 그냥 작게 썰기로 했음.

 

 

넣고 살짝 볶아줌.

 

 

이제 비지님을 넣어줄 차례.

 

 

비지 무지 많아..

 

비지 다 넣었으면 이제 물을 넣어준다.

 

 

물을 넣으면 순식간에 불어난다.

 

그래서 비지는 1봉지만 사도 엄청난 양이 됨.

 

사진 상 오른쪽 부분이 물 넣어서 불어난 비지임.

 

왼쪽과 확연히 차이난다.

 

 

물을 충분히 넣고 중간불로 조곤조곤 끓여준다.

 

 

별다른 조미료는 필요 없다.

 

오까라가 담백한 맛 일색이라고는 해도, 김치와 베이컨에 염분이 충분하게 있기 때문..

 

하지만 비율 조절 실패했다면 맛을 보고 후추소금정도 넣어주면 된다.

 

나는 간이 딱 맞아서 색 내려고 고춧가루만 더 넣었음.

 

사실 여기서 각종 야채 더 넣고 물만 조금 더 넣으면 비지찌개임.ㅇㅇ

 

 

야쿠미네기 혹은 약코네기.. 한국어론 쪽파?

 

사다가 썰어서 준비해준다.

 

 

스파게티면을 삶고,

 

 

비지와 함께 비벼줌.

 

확실하게 섞어서 먹기 위해, 면 위에 소스를 붓는 식으로 안하고 섞은 후에 담기로 했다.

 

 

그릇에 담은 후에 약코네기와 김을 뿌려 주면 완성!!

 

 

약간 진보한 멘타이코파스타 같은 느낌.

 

 

떡과 베이컨과 김치도 잘 보인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양파도 가득!

 

잘 비벼서 먹어주면 된다.

 

오와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음.

 

김치와 양파는 아삭아삭, 떡은 쫄깃쫄깃.

 

살짝 매콤하면서 짭짤하면서 콩의 고소함도 느껴지는 맛.

 

비지도 면에 잘 묻기 때문에 완벽하다.

 

김치와 비지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김치비지파스타! 맛있었음!

by 카멜리온 2012. 4. 30. 13:4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단골손님 중 한분이 또 선물을 주고 가셨다.

 

일본 화과자 중 하나인 '킨츠바!'

 

金鍔라고 쓰고 킨츠바라고 읽음.

 

자세한 건 사진과 함께 설명.

 

 

 

이 킨츠바 이름은.. 다이나곤 세쵸.

 

다이나곤은 '팥'이고(아즈키도 팥이고, 오구라도 팥. 다이나곤은 다이나곤아즈키의 준말.),

 

세쵸는 '맑을 청'과 '맑을 징'이 합쳐진 것..

 

미친듯이 맑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이름이다.

 

 

재료는 설탕, 팥, 한천이다.

 

 

개봉을 하니 이런 녀석이 나옴.

 

얼음..?

 

 

살짝 불투명한 느낌의 사각형 모양의 화과자인데,

 

속에 들어있는 통단팥은 식별이 가능하다.

 

 

반을 갈라보장.

 

 

반으로 갈라보니 통단팥이 보인다.

 

 

통단팥을 한천과 설탕과 섞어서 구워낸 과자가 바로 이 킨츠바다.

 

즉 겉의 불투명한 결정부분은 설탕+한천 혼합물이고, 통단팥은 말 그대로 그냥 통단팥임.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다른 화과자들에 비하면 이 녀석은 꽤나 단맛을 누른 편.

 

통단팥도 달지 않았고, 설탕이 섞인 한천도 설탕의 양이 적었는지 안 달았음.

 

원래 킨츠바는 통단팥 + 한천 + 설탕을 굳힌 후에 밀가루 물을 살짝 묻혀서 구워 낸다는데,

 

이 킨츠바는 불투명한 이유가, 밀가루물을 묻힌 후 구워서인지, 아니면 그냥 설탕과 한천만으로도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뭐, 지나치게 달진 않아서 나한테는 괜찮은 편이었다.

 

역시 팥앙금이 아니라서 그렇겠지?

 

일본애들은 팥 앙금을 무지하게 달게 만드니까..

by 카멜리온 2012. 4. 30. 12:3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포푸라편의점의 '메론빵'

야마자키 회사

 

 

포푸라편의점의 '초코쿠헨 메론빵'

야마자키회사

 

그냥 이제까지 봐왔던 그런 초코쿠헨같은 멜론빵일듯.

 

 

로손의 '아몬드쿠키빵'

야마자키 회사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을 것으로 추측.

 

 

야마자키의 '메론빵 샌드' 시리즈.

 

작년에도 나왔던 제품.

 

쯔부앙(단팥앙금), 커스터드, 딸기크림 세가지 맛이다.

 

작년 판매개수 甲이 바로 커스터드맛.

 

이번에 새로 출시된 게 딸기크림맛이다.

 

 

 

쯔부앙과 커스터드 '메론빵샌드' 단면.

 

 

딸기크림맛 단면.

 

쿠키생지와 딸기크림 전부 핑크색.

 

 

하지만 메론빵 샌드는... 포장이 비호감

 

저 중 복장의 이상한 할방탱이는 뭐지?

 

메론빵샌드는 먹고 싶지 않다..

 

 

패밀리마트의 '떼먹을 수 있는 메이플메론빵'

패밀리마트의 빵들은 전부 야마자키에서 만든다.

 

 

패밀리마트의 '초코휘핑크림 데니쉬 메론'

 

내가 싫어하는 제품을 모아놨군..

 

초코 + 데니쉬...

 

 

아마 네녀석도 먹을 일 없을 듯.

 

 

패밀리마트의 '더블메론'

 

멜론빵은 아니지만.. 메론이 들어가서!

 

메론과즙을 넣은 생지에, 멜론크림을 접어넣고 부드럽게 구워냈습니다.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뙇!!!

 

 

 

상크스에서 새로 나온 '쫄깃 머스크 메론빵'

야마자키 회사

 

 

미니스탑의 '메론크림샌드'

다이이치빵 회사.

'

 

'시즈오카 크라운 메론빵'

후지빵 회사.

 

'휘핑크림 인 메론 - 딸기'

쿠키색도, 휘핑크림 맛도 딸기로 변한 '휘핑크림 인 메론'

고베야.

by 카멜리온 2012. 4. 29. 10:0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고프레.

 

일본에서는 고프르라고 하는데,

 

고프르는 고베의 명물!

 

고베 명물하면 고베규랑 고프르지.

 

고베 후겟도의 고프르가 가장 유명하다.

 

어느 정도냐면, [일본인이 좋아하는 전국의 오미야게 랭킹]에서, 당당히 14위를 차지할 정도.

 

그것도 풍월당이라는 이름도 들어가있음.(다른 오미야게는 딱히 특정가게 이름이 들어가있지는 않다)

 

No.14 - 神戸風月堂ゴーフル(兵庫県)

 

가게에 오신 손님이 선물로 사오신 거라서 먹어보았다.

 

 

 

 

큰 상자가 2개 들어있었다.

 

 

 

 

흰색 상자에는 6장의 고프레가 들어있다고 한다.

 

2매입 3봉.

 

재료를 보니 커피, 말차, 홍차

 

 

검은 박스도 6장의 고프레가 들어있는데 3매입 2봉.

 

 

고프레에 대한 간략한 설명.

 

'프랑스의 과자에 일본의 마음을 넣고 싶어..

그런 생각가짐으로부터 1927년, 당시의 장인의 열정을 쏟아부어

겨우 실현시킨 맛 [고프레]

그 어떤 시대에서도 계속 사랑받으며, 부드럽고 맛있는 맛을 제공했습니다.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얇게 구운 생지에 바닐라, 딸기, 초코크림을 부드럽게 샌드했습니다.

상쾌한 맛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고프레는 고베 후게츠도의 등록상표입니다.'

 

 

 

커피, 홍차, 말차 세가지 맛인 '고프레 오 구테'에 대한 설명.

 

'구테는 프랑스어로 맛을 즐기다라고 하는 의미로, 향기와 맛을 즐겨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고프레 오 구테'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게 고프레 오 구테의 3봉지.

 

홍차, 녹차, 커피 순

 

 

이건 보통 고프레.

 

2봉지인데 각각 3장씩 들어있다.

 

1봉지에 들어있는 맛은 바닐라, 딸기, 초코.

 

 

 

말차맛을 먹어보자.

 

 

필통보다 우월하게 큰 거대한 고프레;;

 

 

 

파삭하고 깨끗하게 갈라지는 고프레.

 

 

말차 크림이 들어있다.

 

얇게 구운 고프레 생지가 맛있어 보인다.

 

 

얇지만 크림은 꽤 많이 들어있당.

 

 

 

먹어봤는데..

 

음? 정말 말차맛이 난다.

 

크림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좀 달달했다.

 

역시 일본 과자다보니 달군;;

 

고프레 과자부분은 파삭파삭하니 완전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다음은 홍차맛.

 

 

이렇게 2장이 들어있음.

 

 

 

 

이녀석도 크림이 듬뿍 들어있음.

 

크림 색은 살짝 베이지색.

 

매우 연한 핑크?

 

홍차냄새가 물씬 풍긴다.

 

 

부드러워 보이는 홍차크림.

 

먹어봤는데 이것 역시 달다;;

 

홍차맛은 은은하게 퍼지는데 크림이 많음.

 

너무 달아서 나한테는 좀 안 맞는 듯!

 

근데 맛있긴 맛있다..... 굿.....

by 카멜리온 2012. 4. 29. 09:0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마트에 갔는데 도라에몽 케이크라는 것을 팔고 있었다.

 

롯데에서 만든 거였음.

 

내가 예상한대로 였군.

 

딱 봐도 일본 롯데의 초코파이나 카스타드와 똑 닮은 상자크기와 디자인이라서.

 

 

일단 도라에몽 캐릭터에 한번 눈이 가고,

 

이름을 보고 궁금증이 생기도록 만든 제품.

 

도라에몽케이크라니.. 대체 뭐야 그게.

 

 

샌드 형식의 과자인데, 위 아래 부드러운 빵부분은 핫케이크맛 케이크.

 

가운데의 크림은 메이플크림.

 

음.. 메이플시럽을 뿌린 핫케이크를 모티브한 제품이구나.

 

 

뜯었더니 도라에몽이 반겨줌.

 

롯데 이녀석들은 초코파이든 뭐든 개별포장은 세피아인지 반흑백인지로 해놓고 있다.

 

조금 촌스러운 색.

 

 

총 6개가 들어있는데 포장지는 총 5종류가 들어있다.

 

매번 말하는 거지만 일본애들의 특징은 포장지도 여러종류로 만들어 놓는 세심함!

 

 

크기는 초코파이정도.

 

카스타드정도로 촉촉하거나 끈적일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님.

 

 

케이크부분과 크림부분의 비율.

 

생각보다 두껍게 들어있다.

 

근데 이거... 초코파이 만드는 기계로 그대로 만든 느낌인데??????

 

역시 그렇겠지? 초코파이랑 재료만 다르고 초코렛만 안발라져있을 뿐이지, 모양이나 크기가 딱 들어맞는다.

 

 

이건 하필 안에 있는 크림 안쪽에 공간이 있어서 이런 사진이 나왔는데

 

음..

 

나한텐 안맞는 듯..

 

맛없다.

 

일본 과자치고는 달진 않았는데(한국의 카스타드보다도 안 달다)

 

케이크생지는 이게 무슨 핫케이크맛이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요상한 맛이었고..

 

그나마 비슷한 맛을 설명해보자면 오트밀을 갈아넣고 설탕은 살짝 넣은 씁쓸한 소프트계열 빵맛.

 

크림도.. 메이플 맛이 거의 안나고 덩어리만 질 뿐, 안 달다..

 

전체적으로 그냥 이걸 왜 먹어야하는지 모를 정도로 별 특징도, 그렇다고 기본적으로 달지도 않은 이상한 과자였다.

 

도라에몽 너 오늘 좀 맞아야겠다.

by 카멜리온 2012. 4. 29.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