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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에 갔을 때 오미야게로 샀던 '교토 타느끼 만쥬'

 

 

선물로 줬다가 1개 돌려받아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당 ㅋㅋ

 

 

교토 타느끼의 마을

 

종이로 포장되어있다.

 

 

 

????????????????????????????????

 

 

 

분명 내가 살 때 봤던 표본은 이랑 수염까지 있었는데????????????????????????

 

분명 너구리였었는데????????????

 

뭐지?????????

 

 

이게 뭐냐고

 

너구리 어디갔어??

 

어??

 

야......

 

너구리 어디갔어????????

이 똥 덩어리는 뭐야?????

 

 

 

 

 

 

 

 

 

 

 

 

 

 

 

 

 

 

 

 

 

 

 

 

 

 

 

네. 또 속았습니다.

 

언제나 속는 나지만 일단 먹는 건 멈출 수 없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안주삼아 이 너구리새끼(로 보이지 않는 이상한 만쥬)를 씹어 삼키기로 했다.

 

반으로 갈라보니 백앙금이 들어있었다.

 

 

그래도 앙금 자체는 많이 들어있군.

 

다행이다.

 

먹어봤는데 맛은..

 

분노때문인지는 몰라도 완전 맛없었다.

 

그냥 아무 맛도 안나고 목만 메었다. 아......

 

지금 내 눈에 흐르는 이것은 눈물인가......

 

타느끼인지 개시끼인지 네 자식은 눈이 없으니 눈물도 못흘리겠지?

 

이유없이 농심 너구리에 대한 호감마저 뒤갈아엎어버린 대단하신 교토 너구리 만쥬였다.

 

 

by 카멜리온 2012. 6. 3.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