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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라인... 연희동 연남동 합정동 상수동 서교동 동교동에 이어 핫한 동네인 망원동.

 

경리단길이란 이름을 패러디해서 망리단길이라고 불리고 있는 그 망원동에 다녀왔다.

 

망리단길이란 네이밍센스는 샤로수길(샤 + 가로수길), 연트럴파크(연남동 + 센트럴파크)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여하튼 아는 동생이 망리단길에 있는 도쿄빙수라는 곳에서 빙수를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고 강추를 해대서... 망리단길 구경 겸 한번 다녀오기로.

 

퇴근 후 빠르게 망원역에 도착, 망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곳인 자판기를 지나... 망원동 티라미수 가게를 지나... 도쿄빙수에 도착했다.

 

9월 중순의, 조금은 더웠지만 화창하고 청명한 날이어서인지 작은 일본느낌의 빙수집이... 매우 포근하고 아늑해보였다.

 

가게 안으로 들어갔는데 테이블 4개는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바 좌석 6-7개 중 세 자리만이 비어있었기에 우리는 캐셔 바로 옆의 바 좌석에 앉아 빙수를 주문했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빙수는 토마토빙수라고 하는데... 다른 걸 먹고 싶어 후지산 말차 빙수라는 걸 주문했다.

 

 

 

가게는 뒤 쪽 창고를 제하고 보이는 면적만으로는 7-8평 정도의 규모였는데 심플하고 인상적인 아웃테리어 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번역되어있는 빙수 책도 있었고...

 

 

일본 원서도 있었다. 물론 빙수만이 수록되어있는 책.

 

 

가게 내부. 벽 쪽 인테리어가 간단하면서도 느낌있다.

 

 

우리가 주문한 빙수는 금새 만들어져 제공되었다. 이게 바로 후지산 말차 빙수.

 

10500원.

 

양은... 그리 많진 않다. 1인 1빙수까지는 가능할 정도의 양. 허나 1인분이라 하기에는 살짝 양이 많은, 1.3인분 정도 되는 양이다.

 

작은 사발에 매우 수북하게 쌓여져 나오는데, 연유 비슷한 시럽과 말차 시럽 등을 빙수 제조 중간중간 뿌려주어 빙수 얼음이 시럽에 푹 적셔져있는 상태다.

 

빙수 얼음은 우유 얼음인 눈꽃 얼음이 아닌, 일반 물 얼음으로 보였다.

 

 

데코레이션으로는 민트 잎과 기와장처럼 생긴 생초코 비스끄무리한 코코아파우더 묻어있는 커다란 초콜릿 하나.

 

저 숟가락은 일반적인 밥숟가락보다는 작고, 티스푼보다는 큰 중간 사이즈의 숟가락이었다. 이로써 저 빙수가 어느 정도의 사이즈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런데 비주얼은 생각보다.. 멋지네.

 

 

빨대도 같이 제공되는데 얼음이 빨리 녹다보니 마지막에 후루루룩 빨아 마시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는 각자 한 스푼씩 떠서 먹어보았는데...

 

나에게 여길 추천해 준 아는 동생 말마따나 완전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졌다. 솔직히 우유얼음도 아니고... 한국 스타일 빙수도 아닌 일본 스타일인 카키코오리라서 기대를 거의 안했는데 상상 이상.. 내가 상상한 것의 2배 이상으로 맛있었다.

 

빨간색 빙수였다면 세배로 빠르... 아니 세배로 맛있었으리라.

 

말차 맛은 씁쓸하지 않고 달콤한 편이었는데 저 연유 시럽이 엄청 달 것 같지만 적당히 달았다.

 

빙수가 그냥 단 맛 일색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 단 맛이 너무나도 적절해서, 맛있다고 느끼기에 최적화된 단 맛이라서 입에 너무나도 잘 맞았다.

 

얇게 갈려진 물 얼음은... 원래부터 연유얼음이었던 것처럼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울 따름.

 

그리고 내부에는 저 데코로 올려놓은 생초코같은 기와장 초코가 더 들어있었다.

 

 

 

벽에 붙어있는 빙수 그림.

 

 

가게 내부 사진. 저 빙수기계 2개로 모든 빙수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벽에 장식되어있던 굿즈들.

 

그리 돈을 많이 들인 것 같지 않은 인테리어이었음에도 분위기 괜찮고.. 느낌있는 곳이었다.

 

 

예전에 일본에서 일본빙수인 카키코오리를 몇번 먹어봤었는데 솔직히.. 얼음에 시럽을 뿌린게 고작이었던지라 맛있다는 인상을 가질 수 없었다. 그렇게 고착화된 카키코오리에 대한 나의 인상을 바로 이 도쿄빙수에서 깨뜨릴 수 있었다. 놀라운 맛이긴 했다. 내가 제대로 된 빙수를 먹어보지 못한 거였구나! 라는 생각?

 

매년 설빙이나 그와 비슷한 국내 빙수 매장에 가서 이런저런 빙수를 먹는데, 솔직히 인절미빙수를 제하고는 그리 맛있는 빙수를 만나지 못했었다. 허나 이번에 꽤나 기똥찬 녀석을 만났군.

 

다먄 양은 워낙 적은 편이라... 1인 1빙수 할 것을 추천한다. 아니.. 3명이서 2개를 나눠 먹으면 어느 정도 적당하려나.

 

그리고 빙수가 작은 사발에 수북이 쌓여있다보니 빨리 먹지 않으면 녹아 흘러내려서 쟁반에 줄줄 다 흐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먹은 빙수는 다행히도 옆으로 흘러 떨어진게 거의 없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음... 걍 너무 빠르게 먹은건가...

 

 

어쨌든 맛있게 먹은 망리단길의 빙수 맛집. 도쿄빙수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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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의 오호리공원.

 

날씨 좋은 날에 산책 하는 중에....

 

 

밥샵이 아닌 팍샵이란 곳을 발견했다.

 

Park shop... 박씨 아찌의 가게.

 

밖에서 보니 빵이 보이길래 입장.

 

 

여러 종류의 빵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저것은....!

 

 

멜론빵. メロンパン

 

설명을 보니... Soft bread coverd with sugar

 

120엔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오호리공원에만 있을법한 Park shop인지라 한번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하였다.

 

오늘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으니 내 기꺼이 사주도록 하지.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점에서 Park shop의 멜론빵을 먹기 시작했다.

 

위의 무늬는 흔치않은 방사형. 마치 조개껍데기같은 외향.

 

쿠키는 단단해보이고 빵의 볼륨은 나름 괜찮은 편인데 빵은 꽤나 가볍다. 80g정도나 되려나.

 

 

쿠키 색은 노란색.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인다.

 

 

밑면

 

 

 

단면.

 

 

쿠키는 두꺼운 편이고 빵은... 촉촉해보이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쿠키에서는 버터풍미가 살짝이나마 느껴지며 빵은 확실히 촉촉쫄깃한 편. 쿠키는 바삭하지는 않지만 단단하고 우그적거리는 식감.

 

아마.. 이게 만들어진지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나지 않은 타이밍에 먹어서 이런 괜찮은 맛과 식감인 것이지, 이 시점으로부터 6시간 더 지난 후에 먹었으면 촉촉한 빵의 수분이 쿠키로 이동해서 쿠키는 눅눅해지고, 빵은 퍼석해졌을 것이다.

 

이런 타입의 멜론빵은 딱 이 타이밍에 먹어줘야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단단한 식감의 쿠키 + 촉촉한 빵 이 좋은 조합이 사라져버려!

 

평범한 멜론빵이었음에도 나름 괜찮은 맛이었다. 쿠키와 빵의 단맛도 적당했고, 쿠키와 빵의 식감은 이미 몇번이나 말했던 것처럼 적절했고.

 

기대치 않았지만 생각 외로 놀라웠던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Park shop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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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정말 유명한 빵집 중 하나, 후쿠오카에 간 한국인이라면 꼭 그 앞을 지나치게 된다는 빵집.

 

바로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이다.

 

ふるふる 天神パン工場이라고 되어있는데 저 후루후루가 후와후와나 홋카홋카, 부르부르같은 의성어 의태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Full Full의 일본 발음이었다. ㅡ.ㅡ;

 

원래 이 가게의 본점은 '국산밀빵공방 후루후루 마츠자키본점 国産小麦パン工房 フルフル松崎本店'이라는 곳으로, 후쿠오카시 마츠자키에 위치해있다. 하카타역이나 텐진역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 있는 빵집.

 

그 빵집이 후쿠오카의 중심지이자 가장 번화한 곳인 텐진에 분점을 냈는데 그게 바로 이 가게,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

 

지금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 훨씬 더 큰 본점은 '공방'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왜 이 작은 분점은 '공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까? 본점 이름 따라서 그냥 둘다 공방이라고 부르든지 하지... 다음에 후쿠오카에 다시 가게되면 한번 물어봐야겠네.

 

방금 말했다시피 이 후루후루 텐진빵공장은 윗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가게는 매우 작다.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도 엄청나게 좁아서 다른 손님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사진찍기 힘들 정도.(손님 4-5명이 서면 매장엔 더 이상 손님이 들어올 수 없을 정도의 공간이다)

 

외관의 특징이라면 빨간색 어닝을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에 Mentai France 멘타이 프랑스라고 적혀있고, Full Full 옆에는 멘타이 프랑스가 그려져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왜냐면 분점을 내기 전부터, 이 후루후루는 멘타이프랑스(명란바게트)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멘타이프랑스는 간판메뉴나 다름 없는 것이다.

 

아 그리고 후루후루의 멘타이프랑스는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명란바게트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ㄷㄷ

 

 

빵집 입구의 게시판을 보면

 

로스까츠샌드와 멜론빵에 대하여 쓰여있다.

 

멜론빵 부분을 보면...

 

'하얗지 않은 메론빵의 고소함!!' Melon Bread

 

[하얗지 않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니.. 발상의 전환인데???

 

전혀 생각치 못했어. 보통 멜론빵 쿠키는 색이 나지 않게 굽는게 일반적인데, 일부러 전부 색을 나게 하고 그 부분을 어필하다니.. 심상찮은 가게로군.

 

 

후루후루의 빵 랭킹.

 

1위는 明太フランス 멘타이 프랑스

 

본점에서 10년이상 사랑받아온 인기 1위의 제품이라고.

 

2위는 黒かりんとうドーナツ 쿠로카링토우 도너츠

 

5위는 멜론빵.

 

설명을 보면 '우리의 메론(빵)은 옛부터 [와작와작함]에 장인정신을 넣어 신경써왔습니다. 심플함에 놀라 빠져버릴겁니다!! 와작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가게 바로 앞의 입간판 위의 사진은... 멘타이프랑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내부 사진은 이것이 전부.

 

너무 좁아서 제대로 빵을 찍기도 힘들고... 남아있는 빵도 별로 없었다.

 

내가 방문했을 떄는 점심때쯤인 낮 12시 30분 즈음이었으므로 아마 추가적으로 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벌써 다 품절이면 너무하잖아.. 아무리 인기있는 빵집이라고는 해도 보통 오후 4-5시까지는 영업한다고.

 

이 빵 진열대 바로 뒤에서는 나와 불과 2-3m 정도 떨어져 있는 위치에서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는 제빵사들이 보였다.

 

오픈 주방형식인데, 주방과 매장 모두 합쳐도 엄청나게 좁은 빵집이었다.

 

그보다 다행인 것은 내가 구매하고자 했던 제품 두 개가 모두 남아있었다는 것.

 

윗 사진에 보이는 것이 멘타이프랑스와 멜론빵이다.

 

380엔과 135엔.

 

 

두둥.

 

이것이 바로 후루후루 텐진 빵공장의 멜론빵이다.

 

하얗지 않아 고소한 멜론빵. 와작와작함에 초점을 맞춘 멜론빵. 135엔.

 

 

우선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쿠키가 덮여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작은 단팥빵 정도의 크기.

 

대신 볼륨이 매우 좋다. 위로 봉긋하게 솟아올라서 빵 높이는 상당했고, 모양도 매우 동그랗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매우 예쁘고 먹음직스러웠다.

 

쿠키에는 인위적인 격자무늬같은 것은 없었으며, 색은 모든 부분을 진갈색으로 색을 내었는데 연하게 구워졌다거나 진하게 구워진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이었다.

 

 

그리고 와작와작함을 보여주기 위한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필요한 장치인...

 

쿠키에 묻어있는 설탕.

 

와작와작하다고 해서 자라메당 정도를 떠올렸는데 입자가 작은 그라뉴당 정도로 추측.

 

여하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진갈색 쿠키때문에 하얗고 투명한 설탕이 더욱 돋보인다.

 

딱 봐도 매우 와작와작할 것 같은 쿠키... 정말 기대되는군 후루후루..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밑색은 조금 진한 편이라는 생각이 드나, 와작와작함을 살리기 위해서 쿠키와 빵의 수분을 많이 날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므로 이 정도의 색은 예상범위 내.

 

 

단면.

 

아까 말한 것처럼... 볼륨이 매우 좋다. 지나치게 좋다.

 

2차발효가 부족한가? 싶을 정도로 좋다.

 

다만 기공은 균일하지 않았다. 단과자빵이므로 폴딩보다는 펀치를 주었을텐데 그 공정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는지 뷸규칙한 기공들이 많이 보였다. 분할 - 둥글리기 - 휴지 후 성형을 한 것이 아니라 분할에서 바로 성형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사실... 외관이 이쁘므로 이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도 될 듯 싶다.

 

왜냐하면 지금 난 후루후루의 멜론빵.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이것에 매료되어 있으니까.

 

 

빵 속색은 하얀편. 쿠키는 사알짝 두꺼운 편이다.

 

빵 밑색은 쿠키색과 거의 비슷한 수준.

 

 

바로 한입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와작와작이라기보다는 바삭바삭에 가까웠다. 아니, 와작와작 느낌도 없잖아 있어.

 

바작바작..이 어울릴 듯 싶다.

 

멜론빵은 그리 달지 않았는데 고소한 맛은 확실히 강했다.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에 치중한 멜론빵이 아닐까.

 

 

빵은 오래 구워서 좀 퍼석할 줄 알았는데 퍼석하진 않고 폭신한 편이었다.

 

촉촉하거나 쫄깃한 타입은 아니고 폭신폭신~

 

빵의 볼륨이 심하게 좋은 편인데다가 속에 필링이 들어있지 않으므로 쿠키와 빵 자체가 맛이 없다면 정말 최악인 빵과 쿠키 비율인데,

 

후루후루의 멜론빵은 빵이 맛없지도 않았고 쿠키도 식감과 맛 모두 뛰어났다.

 

이러한 비율에, 그리고 심플한 기본 멜론빵임에도 맛있다는 건... 정말 실력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정말 맛있게 먹은 후쿠오카 텐진의 유명한 빵집, 후루후루 텐진 빵 공장 ふるふる 天神パン工場 의 멜론빵 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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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 내에 있는 요괴워치 베이커리, 아캉베이커리.

 

アッカンベーカリー 라서 악캉베이커리라고 읽어야하는데 사실 저 악캉이란게 뭔지 잘 모르겠고..

 

오사카 사투리인 あかん(아캉)이 익숙하다보니 아캉베이커리라고 표기하게 되었다.

 

쨌든, 늦게갔는데도 불구하고 다섯종류의 멜론빵이 모두 남아있는 상태.

 

가격이 비싸서 그런 것 같다. 소비세 포함 안된 가격이 380엔이니...

 

(사실 가격에 비해서 퀄리티도 엄청 좋은건 아냐 소근소근... 앙팡만 뮤지엄 잼아저씨네 빵이 더 싸면서도 퀄이 좋은 것 같아 소근소근...)

 

 

 

Yo kai watch 라고 쓰여있는 비닐쇼핑백.

 

지바냥이 멜론빵을 들고있는 그림도 찾아볼 수 있다.

 

코마상이 들고있는 건 크림빵으로 추정된다.

 

 

아캉베이커리의 빵 박스.

 

여기도 yo kai watch....

 

妖怪ウォッチ도 보인다.

 

 

박스 측면

 

 

내가 사온 것은 인기 2위인 코마상과 인기 1위인 지바냥!

 

사실 이 둘이 가장 나았던 것 같다. 퀄리티가...

 

 

소비세 포함하면 빵 하나당 410엔정도.

 

지바냥빵은 빨간 멜론빵에 추가적으로 두 종류의 쿠키를 사용하였다.

 

얼굴과 눈을 담당하는 하얀색 쿠키. 총 3개가 사용되었고,

 

귀를 담당하는 분홍색 쿠키. 총 2개가 사용되었다.

 

코마상빵은 하얀 멜론빵에 추가적으로 두 종류의 쿠키가 사용되었는데,

 

귀와 뿔?을 담당하는 하늘색 쿠키. 총 4개가 사용되었고, 눈을 담당하는 하얀색 쿠키는 총 2개가 사용되었다.

 

그 외에 볼터치나 검은눈동자, 입, 코는 쿠키가 아닌 것 같다.

 

 

약간 불쌍해 보이는 지바냥 표정.

 

그리고 재미있는건...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것...!

 

잘 보면 지바냥의 한쪽 귀는 < 이런 형태인데, 실제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지바냥의 한쪽 귀가 저렇게 생겼다.

 

못 믿겠다면 지금 이 장면에서 스크롤을 위로 올려, 요괴워치 빵 박스에 나와있는 멜론빵 들고있는 지바냥의 귀를 확인해 볼 것!

 

 

지바냥빵의 단면.

 

빵의 볼륨은 괜찮은 편이고 기공도 나름 균일하다.

 

쿠키 두께는 보통인 편이며 빵 속색은 하얀색에 가깝다.

 

 

먹어보았는데...

 

아....압도적 맛없음....!

 

일단 식감부터가 좋지 않다. 쿠키는 전혀 바삭하지 않고 안익은듯한 눅눅한 식감이었으며 빵은 퍼석퍼석.

 

폭신폭신 보들보들 이런 식감이 아닌, 정확하게 퍼.석.퍼.석이었다.

 

그리고. 맛은.. 노맛이라고 해야하나, 80년대에 접할 수 있었던, 밀가루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그런 빵을 먹는듯한 그런 맛이 느껴졌다.

 

만들어진지 2일 지난 쇼트닝 넣은 모닝빵, 소보로가 다떨어져 빵만 남은 소보로빵 그런 애들보다도 맛없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쿠키는 쿠키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무 맛도 나지 않았고, 아니 맛이 나긴했는데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 맛이었다. 이게 대체 뭘까싶은 애매하게 불량스러운 맛.

 

 

그런 와중에 빵은 퍼석퍼석.

 

정말... 이건 비주얼에 모든 스탯을 몰빵한 듯한 그런 멜론빵이었다.

 

 맛있는 쿠키 배합을 사용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철저하게, 모양내기에 적합한 쿠키배합을 골라 사용한 것 같다.

 

비주얼도 중요하다지만 맛도 신경써주시오.

 

비싸서 요괴워치빵들이 안팔린 줄 알았는데 다른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구매하고나서야만이 알 수 있게되는 아주 중요한 이유........

 

요괴워치 아캉베이커리의 지바냥빵 ジバニャ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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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나카스 福岡 中州 이치란라멘 총본점 一蘭ラーメン 総本店

 

그리고 돈키호테 トンキホーテ 나카스점 中州店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후쿠오카의 맛집. 토리마부시 とりまぶし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나고야식 장어덮밥인 히쯔마부시 ひつまぶし를 닭고기덮밥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맛도 있고 분위기도 괜찮고해서인지 한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은 상황.

 

아마 후쿠오카 맛집 베스트 20위 내에는 반드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명란덮밥 가게, 모츠나베 가게, 호르몬야끼 가게, 야끼니꾸 가게, 야끼또리 가게, 일본라멘 가게,

 

초밥 가게, 횟집, 오꼬노미야끼 가게, 샤브샤브 가게, 돈까스 가게, 우동 가게, 스테키동 가게 등등과 함께

 

닭고기 요리 전문점 중에서는 토리마부시가 맛집 인기순위에 랭크되어있지 않을까.

 

 

 

후쿠오카 여행 첫날 밤, 이치란라멘 총본점에 줄 서기 전에 잠깐 토리마부시에 갔었다.

 

이 다음 날 밤에 토리마부시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라스트오더가 몇시까지이고, 몇시까지 영업을 하는지 몰랐기에 하루 전에 미리 알아두기 위하여.

 

오후 9시 40분경에 도착했는데 가게 밖에는 대기 중인 손님들이 없었지만 가게내부에는 손님이 가득 차있었다.

 

출입문에는 영업시간과 라스트오더 시간이 적혀있지 않아서(사실 윗 사진이 그 날 찍은 사진인데.. 찍은 뒤에 잘 찾아보니 구석에 영업시간이 적혀있었다.)

 

영업시간을 종업원에게 물어보기 위하여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저 안 쪽에서 홀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한명 내 쪽으로 다가오는데

 

인상을 팍 찌푸리는게 심상찮았다.

 

영업시간을 물어보려하는데 그 종업원이 갑자기 내게 먼저 '몇 명이냐'고 물어보았다.

 

난 일단 두 명이라고 말을 했는데 그와 동시에 뒤에 다른 한국인 여성 세 명이 나를 따라 들어오고 있는 걸 알아차렸다.

 

일본 가게답게 매우 비좁은 가게 안이, 특히 출입문 쪽이 나와 다른 한국인들로 인해 매우 복잡해진 상황.

 

그걸 본 그 직원은 인상을 더 찌푸리며 자리 없으니 일단 나가서 기다리라고 막무가내로 나랑 다른 한국인들을 문 밖으로 쫓아내기 시작했다.

 

나가기 전에 영업시간과 라스트오더를 물어봤고 영업시간은 11시까지, 라스트오더는 10시반까지라는 대답을 얻고 나는 가게 밖으로 나왔다.

 

가게 밖에서 아리에게 '10시에 문 닫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11시까지 하네 라스트오더는 10시 반까지래'라는 대화를 나누고

 

조금은 기분이 나쁜 상황이었던지라 잠시 숨 좀 돌린 후 예정대로 이치란라멘을 먹으러 발길을 돌렸다.

 

나와 함께 쫓겨난 한국인 세 명은 아예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것 같았고 그들도 조금 당혹스러워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밤 10시쯤에 토리마부시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도 대기 손님은 없었다. 물론 가게 안 1층은 가득 차있는 상황.(참고로 1층은 테이블석은 전혀 없고 바 형태로 된 1인석이 10자리도 채 되지 않게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는 가게엔 들어가지 않고 문 밖에 바짝 붙어서서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종업원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그런데 10초 정도가 지나도 종업원이 발견하지 못하자 살짝 출입문(미닫이)을 열고 '스미마셍~'을 외쳤다.

 

그러자 어제 그 인상쓰던 여직원과 다른, 일반적인 표정을 한 더 어려보이는 여직원이 등장. 몇 명이냐고 물어보고 두 명이라고 대답하자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2층으로 사라졌다.

 

다시 출입문을 닫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30초 정도 지나자 가게 문이 열리더니 어제의 그 인상좋지않은 여직원이 나타나서는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가야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았다.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미간에 주름이 살짝 남아있는 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나는 일본어로 '괜찮긴한데 테이블석이냐'고 말하자 그녀는 갑자기 인상이 쫙 펴지며

 

 일본어 할 줄 아냐고 되물었다.

 

 할 줄 안다고 하자 그녀는 다행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고 이윽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며 우리를 2층으로 안내하였다. 그 과정에서 '6인 테이블인데 추후에 다른 손님이 옆에 같이 앉을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2층에는 총 5개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가 앉은 6인 테이블 하나, 4인 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2개.

 

그 중 4인 테이블 하나는 가스버너 등을 잔뜩 올려두고 이런저런 집기를 두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으니 손님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4개로 한정되어 있는 듯 했다.

 

그 중 2인 테이블 2개와 4인 테이블 하나는 이미 각각 2명의 손님. 총 6명의 손님에게 제공되고 있었고

 

남아있는 테이블은 6인 테이블 하나뿐이었다.

 

아 참고로 3쌍의 손님 중 2쌍의 손님은 한국인 커플들이었다.

 

 

자리로 안내받은 우리는 메뉴판을 건네받고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그 여직원은 아까 인상이 펴진 이후부터는 계속.... 웃는 상이라고 해야하나. 우리를 대할 때는 미소를 유지하고 있었고 말도 사근사근 상냥하게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제 왔을 때는 이 사람이 1층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2층을 담당하는 듯....

 

 

 

 

윗 사진은 아리가 주문한 아마오우 딸기 사이다.

 

나는 토리마부시 고젠(밥상/정식) 상 鶏まぶし御膳 上 을 주문하였고,

 

아리는 토리마부시 고젠 보통 鶏まぶし 並 를 주문하였다.

 

사이즈는 보통 - 상 - 특상으로 구분된다.

 

사이즈 별 차이는 단지 밥 위에 올라가는 닭고기 양인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토리마부시가 나오기 전에 우리 뒤쪽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른 한 한국인 커플에게 토리마부시 정식들이 제공되었는데, 그들이 일본어를 못해서인지 그 직원이 설명을 하는데 중간중간 애로사항이 꽃피는 것 같았다. 자신의 핸드폰을 보여주며 열심히 설명.

 

 

주문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우리의 토리마부시도 등장했다.

 

그 종업원이 토리마부시를 서빙하고서, '어떻게 먹는지 혹시 방법아냐'고 물어보길래

 

이미 알고 있고 메뉴판에 쓰여있는 것도 봤다고 하자

 

그 종업원은 미소를 띄우고 좋아라하며 '그럼 설명 필요한 부분이 혹시 있냐'고 물어보고선 내가 없다고 하자

 

 '맛있게 드세요~' 하고 주방 쪽으로 사라졌다. 

 

 

 

참고로 메뉴판에 쓰여있는 토리마부시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사진은 이와 같다.

 

히쯔마부시와 큰 차이는 없다.

 

총 네가지 맛을 즐기는 것인데, 우선 첫번째는 1/4을 덜어서 그냥 먹는 것이고,

 

두번쨰는 또 1/4를 덜어서 각종 양념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첨가하여 먹는 것이고,

 

세번째는 또 1/4를 덜어서 계란을 섞어서 먹는 것이고,

 

마지막은 남은 1/4를 덜어서 닭육수(닭고기 스프)를 부어 먹는 것이다.

 

 

 

 

제공되는 것은 이와 같다.

 

닭육수, 닭고기덮밥, 계란, 앞접시, 단무지 비슷한 츠케모노, 와사비, 아오네기(파 파란부분 아마도 약코네기인듯),  정체불명의 쌈장 비슷한 것, 숟가락&젓가락

 

 

이게 바로 토리마부시.

 

이렇게 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쌓인 것이 '상'이고,

 

 

아리가 주문한 '나미(보통)'은,

 

 

그릇 위로까지 수북하게 쌓여있지는 않은 이런 비주얼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보통사이즈도 양이 꽤 괜찮다고 한다.

 

하긴 上사이즈는... 고기가 하도 많아서 닭고기를 아주 열심히! 많이! 먹어야 할 정도였으니까.

 

 

 

우리는 조용히.. 먹기 시작했다. 가게가 워낙 좁다보니 2층도 꽤나 조용한 분위기였기 때문.

 

닭고기를 한 점,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는데

 

엄청난 맛....!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지도리야끼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닭고기를 직불에 구워 야끼메도 생겨 불맛도 어느 정도 느껴지는 상황에

 

육즙은 그대로 고기 속에 남아있는데 육질은 야들야들 매우 부드러워 입 속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것 같고

 

 닭고기에서 살짝이나마 느껴지는 특유의 노린내도 전혀 나지 않으며

 

간도 적절하게 배어있어 짜진 않되 그렇다고 맛이 심심하지도 않은 그런 최고의 맛이었다.

 

다른 것 필요없이 이 닭고기만을 한 그릇 가득 와구와구 먹어도 문제 없을 듯한 맛...!

 

 

밑의 밥은 이렇게 해초같은 것들과 섞여 있었고 살짝 간도 되어있는 것 같았다.

 

허나 고기도 밥도 간이 세지 않아 내 입에는 딱 맞았다.

 

맛집인 이유가 있구만...

 

몇 번 먹고나서 마주보며, '맛있어 맛있어'라고, 아리도 나도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먹는 방식은 설명대로 했다.

 

1/4는 그대로, 1/4는 각종 양념장과 곁들여서, 1/4는 계란을 섞어서, 1/4는 닭고기스프를 부어서.

 

양념장의 경우는 8종류 정도로, 이치미, 시치미, 산초가루, 후추, 깨, 정체불명의 쌈장같은 양념장 등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주로 시치미와 산초가루, 정체불명의 쌈장 이 세 종류를 즐겼다.

 

 

이건 계란을 붓고 아오네기를 올린 상황. 이것 역시 끝내주게 맛있었다.

 

 

 거의 다 먹어갈 무렵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와 함께 2층에 있던 손님들 6명은 모두 다 먹고 이미 사라진 후였다.

 

먹는데에 집중해서 그들이 1층으로 내려가는 것 조차 알지 못했던 것...!

 

그리고 우리 다음으로는 그 어떤 손님도 2층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즉 2층에는 나와 아리만이 남아있었는데 오늘은 2층을 담당하고 있는 듯한 그 여직원이 주방쪽에서 나타나더니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 차 드릴까요?

 

- 아.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차를 들고 나타나 우리에게 한 잔씩 건넨 후,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 맛은 괜찮았어요?

 

- 아~~~ 엄-청! 맛있었습니다. 끝내주네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 입에 맞다니 다행이네요 저 방법대로 드셨나요?

 

-네! 우선 그냥 먹고, 그 다음에 이 쪽 시치미같은 애들 뿌려 먹고, 그 다음에 계란 넣어 먹고, 그 다음에 이 토리스프를 부어 먹었죠.

 

- 이 쪽에서는 어떤 게 괜찮던가요?

 

- 음.. 전 역시 시치미를 좋아하고... 아 그리고 이게.....

 

- 아 그건 저희가 유자랑 고추같은거로 만든 특제 타레예요. 매웠어요?

 

-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네 생각보다 맵던데요?? 한국의 고추장. 고추장 아시나요?

 

- 네 들어본 적 있어요

 

- 그 고추장하고 한국 된장하고 섞은 쌈장같은 그런 느낌인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도 맵더라구요.

 

-먹기 힘들 정도였어요?

 

-아뇨... 뭐 매워도 엄청 맵다 그런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 그렇군요~ ㅎㅎ

 

- 아 그런데 여기 참 손님이 많네요. 인기 좋은 것 같습니다.

 

- ...네 그런데 말이 안통하니 힘든 부분이 많아요. 저희 가게는 한국어 할 줄 아는 직원이 없거든요.

 

- 한국 손님들이 많이 오나 봐요? 하루에 몇명 정도 오나요? 

 

- 에.... 하루 오는 손님의 절반 정도? 그런데 문제가 너-무 많아요.

 

저희 음식 먹는 방법을 설명해야하는데 그것도 힘들고... 그래서 핸드폰으로 보여줘요.

 

-검색같은거 해서요? 모르는 단어?

 

- 에... 일본에 사는데 한국인이면서 일본인인 그런 사람 아나요?

 

- 자이니치?

 

- 네 그런 분이 있어서 부탁을 했었어요. 이것들좀 한국어로 번역해 달라고... 아! 혹시 이거 이상한 부분 있나요!?

(핸드폰을 꺼내 뭔가를 찾아 보여준다)

(토리마부시 먹는 방법 4단계가 한국어로 상세하게 쓰여있다.)

 

- 음... 어색한 부분이 전혀 없네요. 한국어로 완전 자연스러운 문장이에요.

 

-아 그래요? 다행이다~~~~ ㅎㅎ

일본어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보통 이걸 보여드리거든요.

 

그런데 그것 외에도 문제가 있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게가 예약손님을 받는데, 가게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 앞에서 예약손님들을 먼저 가게로 들이면 그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세요.

 

예약 손님이라고 설명을 해도 의사소통이 안되다보니...

 

그리고 이 6인테이블의 경우도 저희가 손님을 받으면서 미리 말씀을 드려요. 후에 다른 손님이 오면 같이 앉으시게 될 수도 있다구요.

 

헌데 다른 손님을 받아서 6인 테이블로 안내하면, 먼저 앉아계시는 분들이 또 항의를 하세요.

 

저쪽 저쪽 테이블 비어있는데 왜 하필 우리 앉아있는 테이블에 앉히는 거냐구요. 우리는 이미 설명을 드렸는데...

 

그리고 저 테이블과 저 테이블은 예약석이라 다른 손님을 앉힐 수가 없는데 이것 또한 설명이 안되는 거예요.

 

 

 

 

 

 

 

앞이마 짱구에 발달되어있지 않아 갸름한 턱선, 조금까잡잡한 피부색에 전체적으로 마른 편인, 마치 오키나와 출신일 것 같이 생긴 그녀는 살짝 인상을 찌부리며 쉴새없이 말했다. 이래저래 고충이 컸던 모양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구글 등에 나와있는 가게 이용 리뷰 등에 써있던, '나중에 온 일본인들 먼저 들여보내고 우리는 계속 밖에 세워놓았다'라든지 '다른 테이블이 비어있음에도 우리 바로 옆에 다른 손님들을 바짝 붙여 앉게하여 불쾌했다' 등이 쓰여있는 경우가 많았음을 떠올렸다.

 

 

 

 

 

 

 

 

- 아 그렇겠네요. 예약석이랑.. 예약손님같은거 설명을 해야하는데.. 말이 안통하니 이래저래 곤란하셨겠군요.

 

- 그래서 일본어 할 줄 아는 분들이 오면 매우 다행으로 생각하고, 기뻐요. 그런데 저희 가게에 왜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거죠?

 

-음... 후쿠오카에 특히 한국사람들이 관광하러 많이 오는데 유명한 음식점 중에 이 곳이 끼어있어요. 이 옆에 이치란라멘 본점과 더불어 유명해요 한국인들 사이에선.

 

- 에~~~? 우린 홍보도 뭐도 안했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 외에도 이치란라멘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어 공부 어느 정도 했는지에 대해서, 일본에서 어디어디에 가봤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였고, 슬슬 문닫을 시간이 되자 아리와 나는 나갈 준비를 했다.

 

 

 

- 아.. 슬슬 돌아갈 시간이군요.

 

- 그렇네요. 아~~ 여기서 일해줬으면 하네요. 정말로. 네, 어떠신가요??

 

- ㅎㅎ 말은 감사합니다만 한국에서 해야할 일이 있어서...

 

그런데, 이번에 일본와서 먹은 음식들 중 여기서 먹은 토리마부시가 가장! 맛있었어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음에 후쿠오카 오면 반드시 또 오겠습니다.

 

- 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환하게 웃으며 배웅해주는 그녀를 뒤로하며 1층으로 내려와 계산을 하는데.. 문닫을 시간 15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는 아직 5-6명의 손님들이 있었다. 그 중 4명은 확실한 한국인.

 

정말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좋긴 하구나~~

 

 

 

 

기분좋게 그리고 맛있게 먹고 나온 후쿠오카의 유명 맛집, 토리마부시였다.

 

 

 

 

 

 

 

허나 나중에 한국와서 찾아보니... 혐한 논란이 있는 가게였다. 토리마부시...

 

한국인들이 찾아가서 좋지못한 대접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나도 첫 날 방문했을 때는 좋지못한 인상을 받았기에 왜 논란이 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바로 이해가 갔고, 갑자기 그 직원과 대화했던 것들이 떠올라, 이렇게 글로 써올리게 되었다.

 

물론 그 가게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옹호할 생각은 없다.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관광객들이라고, 그리고 그를 포함한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업무스트레스가 극에 달았다고 하더라도 손님들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건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음식이 맛이 있어도 서비스가 좋지 못하면 손님들에게 절대 좋은 기억으로 남지 못한다. 지금이야 1회성 손님을 지속적으로 잡을 수 있으니 가게 운영이 가능한 것이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누적되고 누적되어 소문이 점점 안좋게 나면 언젠가 가게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제품과 서비스 양 쪽 모두에 관해 고객이 만족해야만이 좋은 가게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들에겐 이러한 속사정과 고충이 있고, 의도적으로 혐한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 정도를 알리고 싶다.

 

한국인 관광객이 하루 손님의 절반 정도나 차지하는데 왜 한국어 가능한 직원을 뽑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는데, 자신들은 원래부터가 평범한 가게라서 한국인직원을 뽑을 생각이 없었고 후쿠오카 내에는 그런 직원 뽑는 곳이 많아서 찾기도 어렵다는 대답이 돌아왔었다. 

 

 

예를 들면 그냥 개인이.... 평범한 한 요리사가. 서울 어딘가에서 창업하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말이 안통하는 러시아관광객들이 엄청 몰려드는 그런 느낌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러시아 음식도 아니고 러시아손님을 타겟팅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입장이 되면, 러시아어 가능한 직원을 뽑기야 하겠지만서도 후쿠오카에서는 일본어 한국어 능통자 공급이 수요보다 적은 상황인지라 이게 녹록치 않은 것.

 

 

 

 

결론 - 토리마부시가 혐한을 하고 싶어서 혐한을 하는게 아니고, 단지 말이 안통해서 그러는거고 예약손님 및 예약석 등에 대하여 오해도 있었던 것이니, 이해해 주실 분들만 이해해주시길....

 

나도 처음에는 완전 인상 팍팍 쓰고 있는 직원과 대면했었는데, 말이 통한다는 걸 알자마자 직원 태도와 표정이 바로 변한 걸 보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였던 모양이다. 물론 이걸 그대로 표출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가게 측의 명백한 미스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by 카멜리온 2017. 9. 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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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후랑소아 フランソア

 

저번에 본 

 

2017/09/08 - [빵/日편의점/마트 멜론빵] - 후랑소아 フランソア 의 '초코&휘핑크림 샌드' ★★★

 

가 좀 독특한 멜론빵이고 그 외에는 기본 멜론빵이, 혹은 잘해봐야 초코칩멜론빵까지 추가해서 한 두개의 멜론빵만이 더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러한 내 추측은 기분좋게 빗나갔다. 바로 이 녀석을 만나자마자.

 

 

바로 '소금캬라멜메론'

 

'시오캬라메루메론 塩キャラメルメロン ' 이라는 건데, 말 그대로 소금캐러멜을 사용한 멜론빵이다.

 

설명을 보면 [캐러멜 풍미 초코칩을 넣은 비스킷생지를 씌우고, 소금캐러멜크림을 샌드한 멜론빵입니다.] 라고 되어있다.

 

 

 

뒷면. 칼로리는 417kcal다

 

재미있는 것은 원재료명을 보면...

 

속에 들어있는 크림이 설명에 쓰여있던 '소금캐러멜크림'이 아니고, '소금바닐라크림'이라는 것.

 

 

비주얼.

 

나름 괜찮은 외관이다.

 

와일드하면서 전체적으로 짙은 황갈색빛이 감도는 쿠키가 먹음직스럽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없이 자연스러운 크랙만이 존재한다.

 

 

쿠키는 바삭해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겉에 입자가 작은 설탕들이 묻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설명에 쓰여있던 '캐러멜초코칩'이라는 것도 군데군데 박혀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밑면.

 

쿠키 색이 조금 진하나,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는 형태라 괜시리 나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내부 크림.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소금캐러멜크림, 아니 소금바닐라크림이 샌드되어있었다.

 

 

크림의 색은 음... 캐러멜색이라고 하기보다는.. 밀크티 혹은 카페라떼... 아니면 호지차같은? 그런 느낌을 가진 색이었다.

 

 

단면.

 

빵의 볼륨은 나쁘진 않은 편인데, 내부 기공이 큼직큼직한 상황.

 

이번에 본 공산 멜론빵 중 기공이 가장 큼직큼직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폭신폭신해보이긴 하지만 그와 더불어 수분도 조금 부족하며 조금 거친 느낌도 있을 것 같다.

 

 

크림 두께는 나름 양호했고, 쿠키는 조금 두꺼운 편이었다.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빵은 폭신폭신하고 부드럽다.

 

허나 수분이 부족하다고까지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퍽퍽한 식감은 아니었을뿐더러, 내부의 크림이 꽤나 촉촉해서 수분감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

 

쿠키는 확실히 파삭파삭한 식감이었는데 군데 군데 박혀있는 캐러멜초코칩도 식감 면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다만 맛은... 캐러멜 맛이든 초코 맛이든 느끼기가 힘들 정도. 쿠키 자체가 좀 달콤한 편이고 고소한 쿠키맛이 강했다보니...

 

내부의 크림은 달콤했는데 소금맛이... 나는지는 모르겠고 뭐 그냥 달콤한 캐러멜맛. 그런 느낌이었다.

 

빵, 쿠키, 크림의 비율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고, 빵의 식감과 크림의 식감, 맛, 촉촉함. 그리고 쿠키의 식감과 맛의 조화가 좋았다.

 

꽤나 맛있게 먹은 제품. 물론 캐러멜을 주 재료로 한 멜론빵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조금 달았다는 것만은 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는데다가 캐러멜초코칩도 박혀있고, 쿠키 자체도 두꺼워서 좀 달 수 밖에 없지.. 크림도 캐러멜크림이라 달고...

 

그래도 이번에 먹은 후랑소아 제품 중에서는 가장 입에 맞았던, '소금 캐러멜 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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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을 즐기는 쫄깃한 홋카이도 맬론빵.

 

食感を楽しむもちっと北海道メロンパン

 

다르게 해석하면 식감을 즐기다 - 쫄깃한 홋카이도 멜론빵.

 

세 포함 128엔의 가격이다.

 

이 제품 역시.. 야마자키의 '메론풍미 풍부한 메론빵'처럼 실제 멜론이 포장디자인에 큼지막하게 그려져있어서인지 별로 호감가는 느낌은 아니다.

 

다만 이 녀석의 경우는 적육멜론/레드멜론이 이미지로 나와있고, 촉촉한 멜론빵 특유의 민둥민둥한 표면만을 가진 멜론빵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설명을 보면 멜론크림에 홋카이도한 멜론퓨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후지빵에서 제조하였는데, 원재료명을 보니.... 신기하게도 가장 많이 들어간 재료가 무려 멜론후라와페이스트.

 

밀가루보다도 많이 들어갔다! 그리고 쿠키생지는 그냥 '쿠키생지'로 기재되어있다.

 

아.. 쿠키생지에 들어가는 밀가루는 '밀가루' 재료에 포함되지 않고 '쿠키생지' 재료에 포함되어서 이런 순서로 열거된 것이로군.

 

그리고 빵효모와 식염 다음에 보이는 저것은... 사워종..

 

사워종도 사용하는 일본 공산 멜론빵은 이게 처음인 것 같다. 파네토네종을 사용하는 건 몇번 봤지만서도.

 

 

 

 

두둥.

 

 이것이 바로 후지빵의 '식감을 즐기는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

 

설탕도 격자무늬도 없다.

 

쿠키 색은 머스크멜론색인데 진하게 구워진 부분도 없고,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쫄깃해보인다.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 엄청나게 진한 적육멜론색의 빵 단면이 등장했다.

 

빵도 크림도 완전 적육멜론 赤肉メロン 그 자체!

 

빵 볼륨은 그리 좋지는 않으나 크림 양이 상당해보인다.

 

 

빵은 폭신 촉촉할 것 같고 쿠키 두께는 조금 얇은 편.

 

 

먹어보았는데...

 

이름 그대로.. 쫄깃한 식감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멜론빵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쫄깃하다라는 그런 식감에는 한참 못미치긴 한다.

 

촉촉해서, 쿠키와 빵과 크림이 촉촉해서 좀 쫄깃한 느낌이 없잖아 있는 그런 식감이다.

 

대신 멜론풍미는 꽤나 강하다. 앞서 언급했던 야마자키의 그 빵보다도 멜론풍미가 풍부하다.

 

크림은 꽤나 되직했고, 살짝 산미가 있었지만 멜론풍미가 한가득이고 적당히 달콤해서 나름 괜찮았다.

 

쿠키는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존재감은 없었다.

 

후지빵에서 만든, '식감을 즐기는 쫄깃한 홋카이도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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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에서 나온 멜론빵 중 특이한 제품을 발견했다.

 

 일본인인 인스타 이웃을 통해 딱 한번 본 적 있는 제품인데, 우연히 발견하였다.

 

실제로 딱 한 군데에서밖에 보지 못한 멜론빵

 

이름하여...

 

맥스밸류 창업 15주년 기념 Maxvalu 創業 15周年 記念 멜론빵 メロンパン 이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후지빵 フジパン 은 맥스밸류 - 이온 AEON 계열 제빵회사인 것인가...!!

 

내가 아는 것은 미니스탑 편의점도 맥스밸류꺼고 도시락 전문점 중 하나도.. 기억은 안나지만 여하튼 그것도 이온꺼고...

 

 

뒷면을 보았는데 후지빵 홈페이지는 www.fujipan.co.jp

 

음... 이온이라든지가 써져있을 줄 알았는데..

 

제조자를 보니, '제조소 고유기호는 소비기한 밑에 기재'라고 쓰여있다.

 

한국처럼 공장이 전국 여려곳에 몇군데 있고 그걸 특정 기호로 표기하는 듯 하다.

 

실제로 제품 포장 앞면 소비기한 밑에는 FFU 라는 제조소 고유기호가 쓰여있었다. FU가 들어가는 걸 보니... 후쿠오카에 있는 후지빵 공장인가보네.

 

 

 

 

외관.

 

딱 멜론빵의 정석같은 비주얼.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으며 쿠키의 색은 진하게 구워진 부분이 없었고 빵은 볼륨도 좋고 동그란 원형이었다.

 

대신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지는 않은 듯.

 

 

밑면.

 

쿠키로 빵을 잘 감싸놓았다. 색은 내 기준 사알짝 진한 편.

 

 

단면

 

기공 크기가 균일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편. 속 색은 살짝 노르스름한 느낌이었다.

 

 

먹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의 멜론빵이었다. 딱 평범하고 심플한 일반 멜론빵.

 

버터풍미나 계란풍미가 강하다거나 엄청나게 부드럽다거나 아니면 쿠키가 매우 바삭바삭하다거나 하지 않고

 

그냥 일본의 슈퍼나 편의점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무난한 식감과 흔한 맛의 그런 멜론빵.

 

일단 맛이 없지는 않으니 다행인걸까. 퍽퍽한 빵의 식감과 찐득하게 손에 묻고 달기만 한 쿠키를 가진 그런 멜론빵이 아니니...

 

맥스밸류 창업 15주년 기념 멜론빵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후지빵의 일반 멜론빵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9.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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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포켓몬스터 Pocket monster ポケモン 빵!

 

포켓몬스터 Pokemon 빵은 다이이치빵에서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난 이 빵도 다이이치빵 第一パン 에서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큐슈인 후쿠오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조원이... 주식회사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 이었다.

 

 

 

 

포켓몬스터 빵답게 크기는 작은 편.

 

이 제품의 명칭은 '포켓몬 밀크크림빵'

 

하지만.. 촉촉한 타입의 쿠키가 씌워져있는 멜론빵이었다.

 

쿠키 색은 피카츄색같은 노란색이었고, 촉촉한 쿠키답게 묻어있는 설탕도, 격자무늬도 존재하지 않았다.

 

 

 

 

매끈해보이는 질감.

 

 

밑면.

 

적당한 색. 어느 정도 선호하는 색.

 

 

단면.

 

속에 밀크크림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다.

 

빵 볼륨은 괜찮고 기공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

 

쿠키 두께는 보통수준이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생각 외로 촉촉한 편. 쿠키도 촉촉한 편이다보니 그냥 전체적으로 살짝 쫀득한 느낌의, 조금 오래 씹어야 하는 그런 멜론빵이었다.

 

쿠키에서는 특별한 향은 나지 않았고 그리 달지도 않았다.

 

속의 밀크크림은 꽤나 되직한 식감이었는데 밀크크림이라고 인지하고 있어서 우유맛이 느껴지긴 하는 것 같다.

 

 

 

 

우유크림은 딱 적당한 양이 들어있었고, 아이들이 먹기에는 음.. 나쁘지 않은 멜론빵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소프트하고.. 퓨어한... 자극적이지 않은 그런 빵?

 

 

참고로 이번에 나온 포켓몬 띠부띠부씰은 이상한 코코넛원숭이. ㅡ.ㅡ;

 

이름은 ナゲツケサル. 해석하자면 '던지는 원숭이'...

 

생긴거로 볼 때 2단계 정도의 진화형인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9. 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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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우리는 아침 일찍 오호리 공원 大濠公園으로 향했다.

 

오호리공원은 텐진에서 지하철로 2개역만 가면 되는 가까운 지역으로, 후쿠오카성터 - 마이즈루 공원 舞鶴公園 과 붙어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구매한 4장의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Fukuoka Tourist city pass)를 나와 아리는 각각 한장씩 사용개시하였는데, 860엔짜리 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하루 종일 얼마나 뽕뽑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볼 생각에 들떠있었다.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니시테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고, 그 외에도 범위 내의 지하철, JR 등을 하루종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린패스랑 헷갈리면 안되는게.. 그린패스는 900엔인데다가 오로지 버스만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다자이후까지 갈 수 있는 버전의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건 약간 더 비싼 대신 하루 일정을 다자이후까지 핏하게 잡은 관광객에는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윗 지도 12시 방향에 10번으로 표시되어있는 우미노나카미치-마린월드에 갈 예정인 사람이라면 무조건 이 패스를 사용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왜냐면 내가 이 패스를 이용해서 저 마린월드까지 다녀왔기 때문... 저기까지는 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로 JR을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는데, 패스없이 가면 하카타역에서 우미노나카미치역까지 왕복 960엔...!! 860엔인 패스보다 비싸다.

 

게다가 이 패스의 특전 중 하나가,

 

 

 

마린월드의 입관료를 무려 20%나 할인해준다는 것.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의 입관료는 2300엔인데 그의 20%인 460엔을 할인해주는 셈...!

 

즉, 이 패스를 이용하여 마린월드만 다녀와도 '교통비 960엔 + 입관료 460엔'.

 

총 560엔 이득인 것이다.

 

다자이후 이용 가능한 패스로 구매한 후, 마린월드 갔다가 다자이후까지 가면 엄청난 뽕뽑기가 가능할 듯.

 

다만 다자이후와 마린월드는 방향이 정 반대고, 가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그런 루트는 그리 추천하고싶지 않다. 하루 중 지하철이나 전철에 앉아있는 시간이 3-4시간이 되어버릴테니...

 

물론 산큐패스로 유후인을 가거나 하우스텐보스를 가거나 하는 사람들도 버스안에서 편도 2시간-2시간반은 소모되지만서도.

 

 

여하튼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이용하여 도착한 오호리공원역.

 

역에서부터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라 브리오슈 la brioche라는 빵집이 있고,

 

이 빵집 앞에는 쟉크 jacques 라는,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스위츠 샵도 있다.

 

오늘 오전 일정은 이 둘과 오호리공원, 스타벅스 오호리공원점.

 

 

다른 곳에서 만들어서 제품을 가져오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앞에 있는 차에는 이런 브레드박스에 각종 빵들이 담겨있었다.

 

저기 멜론빵도 보이네. ㅎㅎ

 

 

라 브리오슈 빵집에 들어가자마자 발견한 멜론빵.

 

소비세 포함 170엔

 

 

라 브리오슈의 진열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다. 아니, 좁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지역의 인기 빵집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산책나온 사람, 출근하는 듯한 회사원 등등 손님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했다.

 

 

 

 

 

 

 

라 브리오슈를 나와, 우리는 오호리공원으로 향했다.

 

라 브리오슈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오호리공원.

 

 

오호리공원에는 엄청 큰 호수가 있다.

 

호수를 들여다보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건 붉은귀거북들.

 

 

아직 이른 오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공원은 매우 한적했다. 비둘기들만이 여유롭게 산책하고 있었을 뿐.

 

 

 

 

 

날이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기분이 좋았다.

 

다만 햇빛은 조금씩 따가워지고 있었다.

 

후쿠오카는 아직 가을날씨가 아닌! 여름날씨!

 

 

 

오호리공원을 걷다가 발견한 Park shop

 

박씨 아저씨의 가게인 듯 싶다. 빵이 보이길래 들어가봤는데

 

 

오잉! 멜론빵이?!

 

 

해바라기 등 여러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 오호리공원은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발견한 스타벅스.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벅스라면 역시 다자이후의 스타벅스일텐데..

 

그 다음으로 유명한 곳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왜냐면 둘다.. 컨셉스토어 스타벅스이기 때문.

 

물론 외관을 보면 스타벅스 다자이후점이 오호리공원점보다 더 눈에 띄지만 말이다.

 

 

여기도 바깥 좌석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윗 사진에 나와있는 아저씨를 포함해서 3명 뿐.

 

다만 매장 안 좌석은 90% 정도 차있었는데

 

한국인이 4-5팀 정도, 중국인도 4-5팀 정도 있었고 나머지는 일본인 혹은 서양인이었다. 여기도 관광객들이 많구나..

 

 

 

 

9월 1일에 출시된다는 그레이피 그레이프. grapey grape.

 

 

이건 일본 스타벅스 8월 기간한정 음료  

 

스모어 프라푸치노 크리스피 마쉬멜로

 

S'more Frappuccino Crispy Marshmallow

 

이름 참 길다. 

 

 

 

음 그냥.. 엄청 단 프라푸치노다...

 

 

스벅 오호리공원점 앞에 있는 이상한 유적같은 구조물.

 

 

 

 

 

 

 

 

 

 

 

 

스벅에서 라 브리오슈에서 사온 멜론빵과, Park shop에서 사온 멜론빵을 먹고 좀 여유롭게 쉬다가

 

쟉크에 가기 위하여 스벅을 나섰는데, 한시간 전과 비교하면 외부 테라스의 손님 수가 많이 늘어나있는 상황이었다.

 

음... 그나저나 느낌 괜찮은 스타벅스네.

 

컨셉스토어라고 하는데 주변환경과 어울리게 친환경적으로 지었다고 한다.

 

일본에 몇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후쿠오카에만 무려 2군데나..!!

 

 

 

 

저 멀리 보이는, 호수 사이에 있는 섬들에도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날씨 좋은 날의 오호리공원 산책이었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7. 9. 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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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있는 돈키호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나카스 中州 점이 아닌, 하코자키 箱崎 역 근처에 있는 락시가도003 하코자키점 楽市街道003 箱崎店 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만난 멜론빵이다.

 

이 멜론빵은 유일하게 이 돈키호테에서만 보았는데, 계산대 뒤쪽 출구 쪽에 진열되어 있다보니 쇼핑할 때는 발견할 수 없어서 나중에 모든 물건 계산이 끝난 뒤에 따로 이거 하나만 계산한,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은 멜론빵이다.

 

이 제품은 100엔도 채 되지 않았는데 평범한 멜론빵임에도 내 이목을 끈 것은...

 

큐슈 메이도 九州メイド(kyushu made) 라는 문구.

 

거기에 쿠마모토 대아소우유 熊本 大阿蘇 牛乳를 사용했다고 한다.

 

 

설명을 보면

 

'큐슈산 밀을 사용한 멜론빵에 대아소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고 되어있다.

 

허허 밀과 우유 두 종류가 큐슈산이로군.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확인해보았는데

 

바로.. 료유빵이었다.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은 후랑소아 フランソア와 함께 큐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데, 이제까지 살펴본 결과, 료유빵이 후랑소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제품을 내고 있는 것 같다.

 

 

료유빵의 '밀크 풍미 메론빵'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조금 독특한게 정사각형같은 마름모꼴 사이에도 튀어나온 무늬가 보인다는 것.

 

좀 두꺼운 틀을 사용했나보다.

 

쿠키는 좀 눅눅해진 상태였고, 색은 진하게 변한 곳 없이 전부 베이지색이었다.

 

[눅눅함 + 베이지색]이란 것이.. 빵이 조금 덜 구워진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였지만

 

적어도 이 베이지색 쿠키는.. 밀크풍미 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한 장치일 것이라 추측.

 

 

밑면. 윗면에 비해 밑면의 색은 조금 낸 상태. 하지만 밑면도 뭔가 촉촉해보이는 느낌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 샌드되어있는 밀크 휘핑크림이 등장...!!!!했지만

 

 

적은 양에 시무룩

 

 

바로 베어 먹어보았다.

 

음..

 

빵은 퍼석하지도 촉촉하지도 않은 딱 보통 식감. 단단한 하고타에가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타입이다.

 

밀크풍미 휘핑크림은 우유맛이...난다! 난다요!

 

막 프레쉬하고 유지방 풍부한 그런 맛은 아니지만 일반 휘핑크림과는 사뭇 달랐다.

 

조금 더 미르키한 느낌.

 

 

 

쿠키 식감은 빵과 거의 혼연일체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특별한 풍미도 있지 않았다. 단지 빵보다는 달콤할 뿐...

 

속의 밀크휘핑크림이 조금 더 들어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빵 비중에 비해 크림이 살짝은 적은 것 같아 아쉬웠다.

 

료유빵의 '밀크풍미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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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와작와작 비스킷 데니쉬.

 

zaku zaku biscuits danish

 

ザクザクビスケットデニッシュ

 

로손에서도 판매하고 있었고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녀석이다.

 

 

 

 

 

허나 데니쉬라서 그런지.... 윗부분 비스킷이 주저앉아버렸다.... 허허..

 

어쨌든, 제품을 살펴 보면, 갈색의 비스킷이 보이고 슈거파우더를 그 위에 뿌려놓은 듯 하다.

 

 

비스킷은 그리 단단해보이진 않았는데

 

고소한 맛이 강할지, 단 맛이 강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비주얼.

 

그래도 슈거파우더가 뿌려져있으니 좀 달지 않을까??

 

 

밑면.

 

데니쉬다보니 이런 밑면을 가지고 있다.

 

이건.. 네모형태로 재단한 데니쉬 반죽을, 각 모서리를 접어 안쪽으로 모아 꾸욱 눌러 성형한 형태다. 모서리 모은 부분을 아래로 가게 하여 이 정도 사이즈의 틀에 구겨넣은 후 발효시켜 구워낸 듯 싶다. 

 

물론 데니쉬 각 모서리를 보면, 그리고 까맣게 색이 난 밑면을 보면... 데니쉬 반죽과 비스켓 반죽을 겹쳐서 재단한 후 성형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비스켓반죽을 따로 올려 구운게 아니라.

 

 

단면.

 

푹신한 데니쉬 생지라서 제대로 된 형태 유지가 힘들어 보인다.

 

안에 불규칙적인 크고 작은 기공도 많고....

 

허나 이 느낌은 좀 많이 발효된 느낌인데???

 

그렇지만 야마자키 빵 공장이 그런 실수를 할 리는 없을테고, 원래부터 이 정도로 푹신푹신한 데니쉬를 의도했을 것으로 예상.

 

 

먹어보았는데

 

음...

 

비스킷이... 와작와작은 커녕 바삭바삭하지도 않다.

 

그냥 가볍게 바스러지는 식감인데 이건 마치.. 붓세 껍데기가 2배 두꺼워진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데니쉬는 촉촉 + 폭신폭신이라 식감이 대비된다.

 

다행히 이 제품은 거슬릴 정도로 마가린 향이 강한 편은 아니었으나, 마가린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긴 했고,

 

안에는 부드러운 커스터드 휘핑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일반 커스터드크림보다는 묽은 편이었다.

 

 

확실히 색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고 [커스터드크림 + 휘핑크림] 딱 이 느낌이네.

 

하지만 맛은.. 좀 느끼한 편이었다.

 

비스킷도 고소하다기보다는 좀 달고 느끼한 편이었는데 데니쉬 자체도 살짝 느끼한 편.

 

거기에 커스터드휘핑크림까지 느끼한 상황이니 제품 전체적으로 좀 금방 물릴듯한 맛....!

 

그래도 크기가 작은 편이라 금새 다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야마자키의 '와작와작 비스킷 데니쉬'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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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일주일 전 쯤의 일이다.

 

모바일을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 유입로그를 확인하고 있는데...

 

구글. 정확히는 google.com 으로부터의 유입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웹 관리자페이지가 아닌 모바일 어플 관리자페이지다보니 유입 시간까지 뜨지는 않지만, 분명 엄청난 접속량이 발생했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평소의 유입로그는 이러하다. 모바일 네이버로부터의 유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

 

 

 

 

 

유입순위를 보니,

 

압도적 1위는 네이버 모바일 검색

 

2위는 카카오톡.  몇번만 떠도 한번에 10만, 7만 이렇게 들어오니 순식간에 2위로 올라가버렸다.

 

3위는 네이버 PC 검색.

 

그 외에 구글코리아, 다음모바일 등이 순위권에 있었는데,

 

문제의 www.google.com 으로부터의 유입은 총 38929회로 9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8일 정도가 지난 현재, 유입로그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니

 

2위 KAKAO TALK 은 399회 증가

 

3위 search.naver.com 은 682회 증가

 

4위 www.google.co.kr 는 1028회 증가

 

5위 m.daum.net 은 75회 증가

 

6위 m.search.daum.net 은 1060회 증가

 

7위 cafeblog.search.naver.com 은 6회 증가

 

그리고...

 

9위와 8위는 순위가 바뀌어버렸다.

 

www.google.com 이 search.daum.net 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www.google.com 은 무려 7311회 증가...!

 

1위인 m.search.naver.com 은 정확한 수치를 웹 관리자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기에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했다.

 

다만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니... 네이버 모바일 검색 유입 누적 수치는 8일 전과 비교하여 15000회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왜 갑자기 www.google.com 으로부터의 유입이 증가한 것일까?

 

사실 그 이전에는 거의 google.com 으로부터의 유입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실제로 2017년 9월 7일까지 누적된 유입 수가 고작 3만대였으니...

 

이제까지 구글 검색에서 누락되어있다가 갑자기 노출이 되기 시작한 것 같다. 원인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티스토리 개편'과 관계가 깊지 않을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서도.

 

 

물론 구글com 으로부터의 유입이 안정적이지는 않다.

 

중간중간에 그쪽으로부터의 유입이 갑자기 뚝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재차 유입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도 그렇고, 뚝 끊기는 시점도 그렇고 둘 다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제멋대로다.

 

뭐 여하튼 노출되지 않았던 구글에서도 유입이 발생하니 반가울 따름. 그것도 네이버 모바일 검색 유입의 절반 정도나 되는 수치로...

 

 

 

내친 김에 이전에 등록해놓았던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구글 서치콘솔을 확인해보았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오늘에서야 등록해놓아서 확인이 불가능하니, 이번엔 이 두 녀석만을 보기로 하자.

 

 

 

 

 

 

 

네이버 애널리틱스에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방문현황 요약 페이지.

 

방문자수가 몇인지, 방문횟수가 몇인지, 신규 방문자수와 재방문자수는 몇인지, 페이지뷰는 몇인지, 평균 체류시간과 방문당 페이지뷰는 몇인지가 전부 요약되어 나온다.

(*참고로 2017년 9월 8일부터 9월 14일까지의 일주일간으로 통계 범위를 설정하였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네이버 애널리틱스가 수집한 방문자 수치와 티스토리 블로그가 수집한 방문자 수치가 많이 차이난다는 것.

 

네이버 애널리틱스가 수집한 방문자수는 실제보다 적은 수치다.

 

확인해보니, 네이버 애널리틱스에 떠있는 저 방문자 수치는.. 티스토리 자체적으로 수집한 방문자 수치 중 '네이버로부터의 유입 수치'와 어느 정도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즉, 구글이나 다음 등으로부터의 방문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허나 검색채널별 검색 유입을 보면 네이버 뿐 아니라 구글, 다음, 네이트 등도 떠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냥 동일한 봇이 아니라 수치가 다른 것 같다. 나중에 구글 애널리틱스까지 확인해보면 답이 나오겠지.

 

여하튼 유입 검색어 및 인기페이지 등도 요약되어 보여준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시간대별 방문 상세정보도 알 수 있다.

 

몇시에 방문자수가 몇인지, 방문횟수와 신규방문자, 재방문자수가 몇인지, 페이지뷰는 몇인지

 

최대방문자수, 최소방문자수, 최대페이지뷰, 최소페이지뷰는 각각 며칠이고 몇시인지...

 

 

방문분석 카테고리에만도 방문현황, 페이지뷰, 시간대별방문분포, 요일별방문분포, 방문체류시간, 방문경로깊이, 방문지역분포 등이 있는데,

 

방문경로깊이를 살펴보면 방문당 평균 페이지뷰를 알 수 있다.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이 블로그에서 몇 페이지를 보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이 일주일간, 1페이지만 보고 나가는 사람은 9789명으로 가장 많았고, 2-4페이지를 보는 사람은 511명, 5-10페이지를 보고 나가는 사람은 100명, 11-15페이지를 보고 나가는 사람은 19명이었다.

 

21-30페이지를 보고 나가는 사람도 9명이나 되었으며, 51페이지 이상을 보는 사람도 5명이나.... 존재했다.

 

뭐하는 사람들이지.

 

 

TOP 방문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 강남구와 일본이 공동 1등이었고, 그 다음으로 서울 서초구, 관악구, 송파구, 중구, 경기 성남 분당, 서울 동작구, 미국, 서울 영등포구가 랭크되어 있었다. 

 

전체유입현황 요약을 살펴보면 어떤 방법으로, 그리고 어떤 채널로 많이 들어오는지를 알 수 있다.

 

검색이 가장 높았고(특히 네이버)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검색유입요약을 보면 검색채널 방문분포를 알 수 있는데 각 검색채널마다 어떤 검색어로 많이 들어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유입 상세 URL을 살펴보면 네이버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50%에 육박했고,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사람이 11.41%였다. 다이렉트로 들어오는 것은 북마크나 즐겨찾기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7위에 랭크되어있는 http://camelion.tistory.com/m 은 2.34%였는데 이는 브라우저 주소창에 등록되어있는 것으로 유입되는 경우라고 한다.

 

www.google.com으로부터의 유입이 0.66%로 되어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구글로부터의 유입은 제대로 수집이 되지 않은 듯 하다.

 

인기페이지의 순위도 나와있는데, 각각 페이지의 평균체류시간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1위인 페이지URL을 클릭하면

 

이런 화면으로 넘어가서 페이지뷰그래프를 보여준다. 일주일간 페이지뷰, 접속시작수, 접속종료수, 반송수가 어떠한지를 그래프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시간분석을 보면, 현재 블로그 방문자수가 몇명이고 어떤 유입검색어로 들어왔고, 어떤 채널로 들어왔고 어떤 페이지를 몇명이서 보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바일로 접속했는지 PC로 접속했는지 어떤 페이지URL이 인기가 좋은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인구통계 그래프를 보면, 지난 일주일간의 내 블로그는.. 남자 방문자보다 여자 방문자가 2.5배 이상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나이 분포는 19-24세와 25-29세가 가장 많은 편.

 

 

19-24세의 여자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고, 25-29세의 여자 방문자수가 2위, 30-34세의 여자 방문자수가 3위, 35-39세의 여자 방문자수가 4위에 랭크되었다. 5위는 25-29세의 남자 방문자.

 

 

그 외에도 방문자들이 안드로이드냐 IOS냐 윈도7이냐 윈도 10이냐 등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Mobile Safari 10, Chrome Mobile 60, IE 11 등 어떤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지,

 

 

 

어떤 화면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솔직히 별 관심없어서 네이버 애널리틱스에 등록만해놓고 안봤었는데

 

이렇게 살펴보니...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매우 많아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다음으로 가볍게 구글 서치콘솔을 확인해보자.

 

애널리틱스가 아닌 단순한 서치콘솔이라 알 수 있는 것은 적은 편이었다.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검색노출 : 구조화된 데이터, 리치카드, 데이터 하이라이터, HTML 개선, 엑셀러레이티드 모바일 페이지

 

검색트래픽 : 검색 애널리틱스,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내부 링크, 직접 조치, 국제 타겟팅, 모바일 사용 편의성

 

Google 색인 : 색인 상태, 차단된 리소스, URL 제거

 

크롤링 : 크롤링 오류, 크롤링 통계, Fetch As Google, robots.txt 테스터, sitemaps, URL 매개변수

 

등이 있다.

 

간단하게 크롤링 오류부터 살펴보면...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각각 '찾을 수 없음', '잘못된 리디렉션', '차단됨' 등의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류페이지의 원인 및 확인된 날짜 등을 알려주어 오류를 쉽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일일 크롤링 페이지 수 및 일일 다운로드 크기, 한페이지당 다운로드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며,

 

 

검색 애널리틱스로 가면

 

클릭수 노출수 CTR 게재 순위 등을

 

검색어, 페이지, 국가, 기기, 검색유형, 날짜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m/1221라는 페이지는 클릭수가 109회이고 노출수는 1252회이며, CTR은 8.71%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이걸 바탕으로 해서 네이버 애널리틱스만큼 상세하게 수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유입 방문자 수 증가로 인해 갑작스레 확인해 본,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구글 서치콘솔.

 

구글에 검색 노출이 된 것 같아 기쁘긴한데, 구글로부터의 유입은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는지를 티스토리 자체에서는 알 수 없어 아쉬울 뿐이다.

 

그건 구글애널리틱스를 통해 가능하다고 들었기에..... 나중에 따로 확인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7. 9.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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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출발.

 

이제는 덥지않고 선선한.. 가을느낌의 날씨였다.

 

오후 3시 30분 비행기.

 

 

 

일본에 도착하니... 일본은 아직 여름느낌이었다.

 

습도도 높고... 더워!

 

서울이 29-30도에 습도 55% 정도라면, 후쿠오카는 32-33도에 습도 75%는 되는 듯한 날씨였다...

 

8월이다보니 여긴 아직 여름이구나. 밤에도 선선하다기보다는 그냥 '덥지않아 좋네'라고 할 수 있을 정도.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지하철로 2개역 뿐이라, 오사카 칸사이공항(난바까지 50분)이나 도쿄 하네다공항(도쿄까지 30분)보다도 좋다.

 

물론 후쿠오카공항 국제선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까지 가거나, 국제선에서 무료연결버스를 타고 국내선으로 이동 후 지하철을 탄 후 하카타까지 가거나 하는 것 모두 총 소요시간이 20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허나 후쿠오카공항에서 지하철 타고나서는 6분이면 하카타역에 도착하기 때문에 관광객 입장에서는 매우 효율적인 느낌.

 

5시쯤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해서 빠르게 입국수속을 마치고 하카타 다음 역인 기온 祇園 역에 내린 후 캐널시티 앞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내려놓고 캐널시티 canalcity 로 이동했는데, 캐널시티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오후 6시.

 

8-9시면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다고 들었기 때문에 빠르게 돌아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요괴워치베이커리 yokaiwatch bakery 인 '앗캉 베이커리 アッカンベーカリー'

 

 

 

 

다행히 빵들은 전부 남아있었다.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가격이 비싸서 남아있는 듯 ㅡ.ㅡ;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지만 한국 돈으로 4300원 정도 하니..

 

물론 손이 많이가고 정성이 들어간 빵이며 캐릭터 라이센스도 있으니 이 정도 가격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나처럼 구매하는 사람이 분명 있긴하니 이 가격에 파는 것이겠지.

 

빵 2개를 구매한 뒤, 그 다음으로 무민베이커리카페를 찾아갔다.

 

 

후쿠오카엔 한국인이 정말 많다던데.. 특히 캐널시티랑 다자이후 돈키호테 등에는 엄청나게 바글댄다던데.. 사실이었다.

 

지나가는 사람의 1/3은 한국인인 듯.

 

 

후쿠오카도 날은 좋았는데 해가 지고 있는 시간대다보니 흐려보이는 것 같다.

 

 

여기가 캐널시티에서 가장 유명한, 태양의 광장? 선플라자 스테이지라고 하는 곳인 듯.

 

마침 우리가 지나가는 중에 댄싱워터 분수가 시작되었다.

 

 

 

 

 

 

태양의 광장 옆 쪽 1층에 있는 무민 베이커리.

 

이전에 고베에서 사먹은 무민 버블티 부스도 붙어있다.

 

 

무민 베이커리 카페인데...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특별한 게 없어서.. 내가 기대한 것들이 없어서 그냥 안가기로 했다.

 

원래 저녁은 여기서 먹을 예정이었는데.

 

그래도 안에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어린 여자애들도 매우 많은 걸 보니 무민이 인기가 좋긴 한 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프샵과 빌리지뱅가드 아울렛, 가챠가챠노모리 등도 구경.

 

지브리샵인 동구리공화국이나 디즈니스토어, 산리오 기프트게이트, LAOX 등도 있다.

 

다만 캐널시티의 빌리지뱅가드는.. 50% 할인하고 있는 제품들이 매우 많으나, 규모도 작아서 별 볼게 없었다. 안가는걸 추천.

 

 

 

 

점프샵.

 

사실 여기도 그다지 볼건 없었....

 

 

가챠가챠노모리 KIDS 에서 발견한 멜론빵 경품들.

 

 

 

 

 

 

 

 

귀여운 카메론빵

 

カメロンパン

 

 

가챠가챠노모리에도 빵 관련 가챠가 많았다

 

 

이건 2번이나 했는데 멜론빵이 안나왔다 ㅡ.ㅡ;

 

 

 

 

 

 

 

빵, 스위츠 관련 가챠만 해도 이 정도나 된다.

 

게다가 다른데서 본 적 없는 희귀한 것들이 많은 편.

 

 

 

열심히 구경하다가.. 7시 반쯤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치란 라멘도 입점해있는 걸 발견했으나, 이치란라멘은 조금있다가 밤에 야식으로 무려 '본점'에 가서 먹을 예정이므로 다른걸 먹기로...

 

이전부터 궁금했던 고고카레가 있길래 한번 들어가보았다.

 

고고카레는 미국에도 점포가 몇 있고 일본 여기저기에 매장이 많은 카레전문점인데,

 

칸사이 중 킨키쪽에는 고베, 나라, 오사카 등에는 매장이 없고 유일하게 교토에만 매장이 한 곳 있으며, 큐슈에는 후쿠오카와 카고시마에만 매장이 있다고 한다.

 

대신 츄부지역과 간토(관동)지방에는 매장이 많은 편. 특히 도쿄.

 

 

 

 

인기 1위는 로스까츠카레.

 

 

 

전세계에서 줄서서 먹는 가게..라는 과장이.

 

 

아까 실패한 가챠 2개.

 

 

 

아리가 주문한, 캐널시티 하카타점 한정카레인 '멘타이코 카라아게 카레'

 

정식명칭이 뭔지 기억은 안나지만 카라멘타마요카레 멘타이토리카레 뭐 이런 이름 아니었을까.

 

일본식 닭튀김인 카라아게 위에 명란젓소스를 뿌려주는 카레다. 

 

 

내가 주문한 로스까츠카레.

 

둘 다 양은 보통으로 했다. 어차피 많이 먹지도 못하고 3시간쯤 뒤에 이치란 라멘도 먹어야하기 때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맛있었다. 일본카레답잖게 짜지도 않고 간이 내 기준 딱 알맞았고 가라아게나 돈까스도 완전 맛있었다. 감탄하며 먹을 정도.. 물론 배고플 타이밍이긴 했지만.

 

가격 대비 양이나 맛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서비스도 괜찮았고. 고고카레의 팬이 될 듯..

 

 

나와서 한바퀴 더 둘러보는데 이제는 어두워진 태양의 광장에서 다들 분수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화려한 분수쇼 시작.

 

 

 

유니클로도 구경하고, 머릿 속에서 완전 잊고 있었던, 캐널시티에 있는 빵집인 '세테레봉'도 지나가다가 발견.

 

들어가봤는데... 저기에 쓰여있는 '야마차 메론빵'은 이미 품절되어 구할 수 없었다.

 

대신 일반 멜론빵과 호두멜론빵이었나.. 그렇게 두 종류는 아직 남아있었다.

 

어차피 호텔에서 2분정도 밖에 안걸리니까 다음에 다시 와야지 하고 구매는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럭스토어인 '다이코쿠 ダイコク 大国 드럭스토어'가 캐널시티 바로 근처에 있어서 가봤는데

 

가게는 엄청나게 작았다. 이제까지 내가 본 다이코쿠 중 가장 작은 느낌?

 

그래도 인기있는 제품들 위주로 들여놔서 볼만한 건 많았다.

 

한국인 스탭도 있는 것 같은데.. 이름이 '하인 河仁'이었던 걸로 기억. 그리고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 스탭도 있었는데, 물어보니 천안에 있는 대학교에 다녔고 6년간 한국에 살았다고...

 

 

 

 

 

 

캐널시티에 있는 가게라 좀 비싸게 팔 줄 알았는데 다른 몇곳과 나중에 비교해보니.. 이 곤약젤리만 10엔 정도 비쌀 뿐 나머지는 저렴한 편이었다. 킷캣은 다른데랑 비교했을 때, 싼 것도 있고 비싼 것도 있고.. 어쨌든 여기서.. 사는걸 추천.. 다이코쿠는 다이코쿠더라.

 

 

전부 다 구경하고 나온 후의 캐널시티 입구 쪽 전경.

 

 

이제는 9시가 넘었으니 딱히 할 것도 없고 나카스 쪽의 돈키호테 구경하고 이치란라멘 본점을 들러볼 예정.

 

가는 중에 보이는 모든 편의점은 구경!

 

아쉽게도 호텔 근처에는 세븐일레븐밖에 없고...

 

캐널시티 옆에 로손이 하나 있긴 했다.

 

상크스는 보이지 않고...

 

나카스지역으로 가니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만 잔뜩 있었다.

 

 

 

 

 

 

 

돈키호테에서 본 나노블럭 카멜레온.

 

이 나노블럭말고 다른 나노블럭 카멜레온은 이미 재작년인가에 사서 만들었는데 이건... 548엔이나 해서 구매하기 꺼려진다. 엄청 가볍고 크기도 작은데.

 

 

2012년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큐슈에서만 볼 수 있는 제빵회사인 후랑소아의 '메론빵'

 

 

야마자키의 기본 초코칩 멜론빵.

 

엄청 많이 봤지만 한번도 사먹어 본 적 없는, 기본중의 기본 양산빵.

 

 

돈키호테에서 본 어른의 팍쿤쵸 호로니가카카오

 

이거 말차맛이랑 딸기맛 먹어봤는데 맛있긴하다.

 

살까하다가 패스.

 

 

포키 컬러풀 샤워.

 

돈키호테인데.. 나카스 돈키호테에선 비싸게 파니 구매하지 말기를..

 

148엔인가에 파는데 다른데서 90엔 정도로도 구매할 수 있다.

 

 

나카스 돈키호테는 정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여기도 절반정도가 한국인이라고 보면 된다.

 

여길 여행 중에 두세번 가보고 느낀거라면, 평일에도 9-10시 경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지만 밤 11시 지나면 그래도 사람 수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

 

 

하겐다즈 기간한정 제품들.

 

이번에 나온 것들이 4-5종류 되는데..

 

 

 

 

 

화전목장 멜론빵 키슈

 

 

 

 

 

 

신상품. 립톤의 크렘 브류레 밀크티.

 

아직 8월 말이지만 9월 초 되자마자 바로 10월 30일에 있을 할로윈 제품들을 쭈루룩 낼 예정들이다보니

 

할로윈 제품들이 몇개씩 보이곤 했다.

 

 

후랑소아와 마찬가지로 큐슈에서만 볼 수 있는 제빵회사인 료유빵의 비스켓 샌드.

 

이건 구매하지 않았다.

 

 

돈키호테를 쫙 구경하고나서 이치란라멘 본점으로 가보았다.

 

이치란라멘이 입에 맞다보니 일본 여행때마다 항상 먹었는데, 언제 먹어도 맛있었기에 후쿠오카가면 꼭 본점에서 먹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드디어 만났구나! 이치란라멘 후쿠오카 본점!

 

저기 붉은 등으로 12층까지 장식되어있는 곳이 바로 이치란 총본점인데, 돈키호테 나카스점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1층은 테이블 석, 2층은 개인석으로 되어있어서 줄 서있으면 어디서 먹을거냐고 물어본다.

 

우리는 이제까지 이치란라멘에서 먹어왔던대로 개인석에서 먹기로 결정.

 

여기도 오는 손님의 1/3 이상이 한국인.

 

 

아리가 작성한 오더 용지.

 

맛 진한정도는 기본, 느끼한 정도는 산뜻한 맛으로. 마늘은 1편 전부, 파는 아오네기, 챠슈는 넣음, 비전타레소스는 2배, 면의 단단한 정도는 기본으로.

 

라멘 + 유데타마(삶은 달걀)

 

 

 

나는 맛 진한정도는 기본, 느끼한 정도도 기본. 마늘은 1편 전부, 파는 아오네기, 챠슈는 넣음, 비전타레소스는 3배, 면의 단단한 정도는 기본으로.

 

라멘 + 기꾸라게(목이버섯)

 

 

처음으로 도전하는.. 비전소스 3배!

 

그리고 항상 목이버섯이 안들어있어서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목이버섯도 추가 주문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전소스 양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이건 아리 카메라로 찍은 사진.

 

 

 

아리의 라멘.

 

 

다 먹고 난 후.

 

평은...

 

이제까지 내가 먹은 이치란 라멘 중 가장 맛이 없었다...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

 

첫번째는. 면에서 밀가루 맛이 너무 많이 났다는 것.

 

면의 단단함을 기본으로 선택했는데 좀 많이 단단했다. 제대로 익지 않은 느낌...?

 

 

 

두번째는 목이버섯이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것.

 

국물맛이 당연히.. 제대로 배어있지 않아 목이버섯 그 자체의 맛을 즐겨야 했는데

 

내가 아는 그 꼬돌꼬돌하면서도 고소한 목이버섯의 맛이 아니었다.

 

그냥 질긴 가죽 씹는 느낌.

 

 

 

뭐, 고고카레를 먹은지 3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기에 더욱 맛없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이치란 중 최악으로 기억남을만한 맛임에는 틀림없었다.

 

아리도 가장 맛이 없었다고...

 

 

호텔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나카스 지역 가장 번화한 사거리 코너에 있는 빵집.

 

 

PRUNELLE 이라는 빵집인데, 가게 오픈이.. 오후 3시!

 

문 닫는 시간은 오전 3시!

 

일반적인 일본의 빵집이 아냐;;

 

나카스라는 지역이, 밤문화가 엄청 발달 되어있는 곳인지 술집도 엄청 많고 비즈니스상 접대하는 듯한 회사원들도 많이 보이고..

 

손님 기다리는 택시도 엄-청나게 많고...

 

그래서 이 빵집도 영업시간이 요래 된 것 같다.

 

 

 

 

홋카이도 멜론빵 하나 남아있길래 구매.

 

이렇게 첫날 짧은 시간동안 캐널시티 하카타와 나카스 지역 구경을 마쳤다.

 

나카스 강 쪽을 따라 야타이가 늘어서 있었는데, 아 캐널시티 바로 옆에도 두어개 있긴하다.

 

여하튼 야타이 구경도 괜찮긴 했는데, 왕큰 바퀴벌레들이 날아다니는거 보고 기겁해서 도망.

 

이번 여행에 길거리에서 바퀴벌레를 네마리는 봤는데 다 엄청나게 컸다... 조심해야함.

 

 

 

by 카멜리온 2017. 9.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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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 やまざき 에서 출시한 시즈오카현산 크라운멜론을 넣은 멜론빵.

 

바로.. '메론풍미 풍부한 메론빵'이다.

 

포장디자인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크라운멜론을 사용했다고 하고 야마자키의 신제품이니 한번 먹어보기로.

 

멜론휘핑크림이 들어있다고 하며, 빵에도 크림에도 시즈오카현산 크라운멜론 퓨레를 넣었다고 한다.

 

 

영양성분표. 생각보다 열량이 낮다 400kcal조차 되지 않다니..!

 

밀가루, 당류, 휘핑크림, 전분, 마가린, 전란, 쇼트닝, 빵효모, 탈지분유, 우유, 멜론퓨레, 소금 등이 들어갔다.

 

이스트보다도 적게 들어간 탈지분유, 우유, 멜론퓨레...

 

 

メロン風味豊かなメロンパン

 

 멜론풍미가 얼마나 유타카나한지 보실까??

 

비주얼은 조금 독특한게, 위에 격자무늬를 내는 대신에 혼당으로 보이는 것을 뿌려 격자무늬를 내려고 노력한 느낌이다.

 

이런식으로 혼당(퐁당) 혹은 글레이즈(글라쎄) 등을 뿌린 멜론빵을 간혹 만나보긴 했는데

 

이번에는 이 녀석이 유일.

 

쿠키지는 멜론색이며 갈색으로 진하게 구워진 곳은 없다.

 

이렇게 혼당이 뿌려진 멜론빵이 가진, '설탕이 쿠키에 따로 묻어있지 않다'는 특징도 이 제품에 적용되어 있다.

 

 

 

 

그런데 사실 격자무늬가.. 제대로 안났어. 솔직히 좀 별로야..

 

신경써서 만들어주지 그랬니 야마자키.

 

 

내부의 크림은 이렇게 생겼다.

 

크림에도 멜론퓨레를 넣었다더니.. 정말이군!

 

휘핑크림은 포장에 써있던대로 '멜론휘핑크림 メロンホイップ'이었다.

 

 

단면.

 

빵에도 멜론퓨레를 넣었다는데, 쿠키에 넣었다는 것을 잘못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세히 보면,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빵도 사알짝 멜론빛이 감돌긴 하는 것 같다.

 

쿠키와 크림이 멜론색인데 그 사이에 끼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빵은 촉촉해 보이는 타입.

 

 

먹어보았는데

 

빵은 생각보다는 촉촉하지 않았다.

 

허나 쿠키가 바삭한 타입이 아니었고, 멜론 휘핑크림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촉촉한 느낌의 멜론빵이긴했다.

 

속의 멜론휘핑크림은 멜론풍미가 그리 강하지 않고 그저 은은한 정도.

 

전혀 유타카나하지 않잖아!

 

쿠키도 그냥 뭐 흔히 볼 수 있는, 멜론과즙 들어간 멜론빵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고...

 

내가 볼 때는 '멜론풍미가 풍부하다'라고 쓰려면.... 멜론휘핑크림에 멜론크림까지는 넣어줘야 할 것 같다.

 

아니면 그냥 멜론크림을 넣던지...

 

야마자키의 '메론풍미 풍부한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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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미니스탑 ミニストップ ministop 에서 판매하고 있던

 

'바삭한 메론빵 - 카릿토메론빵 - カリッとメロンパン'

 

밀크풍미라고 한다. 좀 심플한, 기본멜론빵같은 녀석인지 가격은 세금 포함해도 겨우 118엔.

 

 

포장 뒷면. 413kcal.

 

 

후쿠오카 우미노노카마치 마린월드 福岡 海ノ中道 マリンワールド FUKUOKA UMINONAKAMICHI MARINWORLD 에서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좌석에 앉아 기다리는 중에 먹었다.

 

납작한 타입의 멜론빵이며, 이런 멜론빵답게 위의 쿠키에는 입자가 조금 큰 설탕들이 다닥다닥 박혀있었다.

 

특별한 무늬는 없었으며 쿠키 색은 노르스름한 색이되 눌린 윗 부분은 뜨겁게 달궈진 철판에 직접 닿아 구워져 갈색으로 진하게 변해있었다.

 

 

밑면. 쿠키가 빵을 잘 감싸고 있는 형태.

 

 

한입 베어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생각보다... 얇았고 빵 식감은 나름 부드러웠다.

 

눌러서 굽는 빵이다보니 뻑뻑한 식감인 경우가 많은데 이전에 이렇게 눌러 구운 멜론빵 중 엄청 부드럽고 맛있게 먹은 녀석이 있었기에, 이제는 이런 타입의 멜론빵들에게도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하게 되어버렸다.

 

이 빵도... 이 정도면 부드러운 거지.

 

 

 

버터풍미가 나진 않고 그냥 별.. 풍미가 나지 않는 매우 평범한 멜론빵.

 

위의 설탕 식감은 와작와작 오독오독하다기보다는 가볍게 바스러지는 식감이었다.

 

 

 

생각보다는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운 속결.

 

쿠키는 얇아서 아쉬웠고 존재감도 약했다. 조금 더 두껍다거나 버터풍미가 진했다면 좋았을 것을...

 

버터풍미는 제로라고 봐도 될 듯 하다.

 

 

 

 

그래도 이런 납작한 빵 중에 나름 부드러운 식감이라는 거지, 속에 크림도 들어있지 않은 멜론빵이다보니 목이 말랐다.

 

いろはす 이로하스와 함께 먹어주자.

 

 

그나저나 제품명에 괄호 쳐놓고 '밀크 풍미 ミルク風味 '는 왜 써져있단거람.. 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빵 정 가운데 즈음에서 이런 하얀 크림같은 걸 발견했다.

 

그런데 그 양이 매우 적어서;; 어느 정도냐면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초코첵스 한 알 정도만했다.

 

실제로 윗 사진에 보이는 저게 전부.

 

내가 '에이~ 설마. 다른 한 쪽에 쏠려있겠지.' 하면서 열심히 빵을 조금씩 먹어가며 찾아봤는데...

 

 

 

 

 

없어.

 

 

그래서 저게 크림이 아니라 그냥 빵이 안 익은 부분이라거나.. 이물질이라거나...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런데 먹어보면 우유맛 나는 크림같긴 하다는게 문제.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크림은 많이 넣어주지 않겠니 미니스탑.

 

이름과는 달리 바삭하지 않았고.. 밀크 풍미도 찾기 어려웠던 멜론빵.

 

미니스탑의 '바삭한 메론빵(밀크풍미)'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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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말 만나고 싶은 제품이 하나 있었다.

 

2011년에 알게 된 '화전목장 花畑牧場 hanabatakebokujo'이란 곳의 제품.

 

사실 몇년 전 도쿄에 갔을 떄  화전목장의 빵을 먹어보고자 도쿄 롯본기점의 정보를 찾아봤지만, 최신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더 자세히 알아보니.. 폐점...해버렸다는 이야기!

 

그렇다면 이젠 화전목장을 만나려면 홋카이도로 직접 가는 수 밖에 없나... 라고 생각을 하던 찰나!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화전목장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입수.

 

것도.... 엄청나게 놀라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바로...

 

 

 

이 '화전목장 메론빵 키슈' 되시겠다.

 

화전목장은 사실 생캬라멜로 유명한 곳이고, 그 외엔 스위츠 요구르트 베이컨 치즈 등을 파는 곳이라 멜론빵을 다루지 않는데

 

갑자기 낸 제품. 왜 멜론빵요?

 

것도 일반 멜론빵도 아닌.. 키슈를 판매하고 있었고 그걸 칠링스위츠로 판매중.

 

 北海道 十勝 花畑牧場 멜론빵 키슈

 

머스크 멜론.

 

아마.. 홋카이도가 후라노 멜론이나 유바리 멜론으로 유명하니까 이런 제품을 낸 것 같다.

 

소비세 포함 200엔도 하지 않는 가격.

 

물론 크기는 좀 작은 편이다.

 

 

 

 

멜론빵 키슈 외에도 이런 제품을 딱 한군데에서 보긴 했다.

 

아이스크림인데, 화전목장의 '카타라나 유바리 멜론'이라는 제품.

 

사진은 찍었는데 나중에 사야지~ 했다가 까먹은 비운의 제품.

 

 

소니엔젤 카멜레온과 함께하는 화전목장 멜론빵 키슈.

 

포장도 매우 멜론멜론스러운데, 흡사 야마자키의 '멜론빵 껍질, 구워버렸습니다'를 보는 것 같다.

 

 

뒷면

 

 

꽤나 특이한 모양의... 멜론빵 키슈.

 

아니. 이건 이미 키슈지, 멜론빵이라는 단어가 이름에 들어가도 됩니까?

 

음... 생각해보니 멜론빵을 단순히 '빵'으로 보지말고 하나의 '제품'으로 보고 수식어로 사용했다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니 나름 괜찮네.

 

 

 

 

반으로 갈라보았다.

 

내부에는... 적육멜론 레드멜론이 아닌, 머스크멜론의 필링이 듬뿍!

 

그런데 여기서 생긴 또다른 궁금증 하나.

 

이건 키슈라기보다는 타르트 아닌가;;

 

내가 알고있는 키슈 quiche 는 내부에 들어가는게 계란이 메인이고.. 그 외에 베이컨이나 감자 버섯 브로콜리 시금치 양파 토마토 연어 등등의 재료가 들어가는,

 

달콤한 스위츠라기보다는 약간 요리 쪽에 가까운 녀석인데 말이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키슈도 타르트에 속하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더더욱 이건 '키슈'보다는 '타르트'라고 불러야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반적인 타르트지 위에 아몬드크림같은 필링이 들어있고, 그 위에 머스크멜론 크림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것들 전부를 멜론빵 껍데기 같은, 멜론빵 피ㅡ쿠키생지가 덮고 있다.

 

 

먹어보았는데

 

음...

 

음......

 

냉장제품이라 그런지.. 그리고 멜론크림 바로 위에 쿠키를 덮어놔서인지...

 

맨 위의 쿠키는 매우 눅눅하다. 식감도 별로고 특별한 맛도 없어..

 

파트 수크레같은 타르트지와 비슷한 수준.

 

안의 멜론크림은 되직한 편이라 식감이 꽤 쫄깃했으며, 달콤하지만 약간의 산미도 있는 멜론 풍미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아래 두 녀석은 모두 쿠키생지처럼 눅눅한 타입....

 

먹고나서 느낀거라면...

 

그냥 별 특별한 것 없는 제품이었다는 것. 어찌보면 그냥 편의점 에그타르트같은거 사먹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멜론 풍미가 엄청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것도 아니고.. 식감은 전체적으로 눅눅한 편이고... 조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달콤한 맛도 뭔가 어중간하고...

 

기대하던 화전목장 花畑牧場 의 제품이었는데, 게다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타입의 '키슈+멜론빵'이라는 녀석이었는데

 

기대한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아쉬운 제품.

 

홋카이도의 유명 브랜드, 화전목장-하나바타케보쿠죠의 '메론빵 키슈'였다.

 

 

 

by 카멜리온 2017. 9.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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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빵 フジパン 에서 나온 Melon Croissant 멜론 크로와상.

 

크로와상+멜론빵은 보통 투명한 봉투에 많이 들어있어서, 이렇게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봉투에 들어있는 경우는 흔치않다.

 

 

aeon에서 구매.

 

 

봉투를 까보니 두둥...

 

빵 봉투가 꽤나 컸는데, 속에 들어있는 제품 자체가 컸다.

 

옆으로 좀 길쭉한 크로와상인듯.

 

크로와상 위에는 멜론쿠키가 덮여져있는데

 

일반적인 제조방법인, 접기가 전부 끝난 크로와상 위에 멜론피를 덮은 후 그대로 재단하여 돌돌 말아 성형한 뒤 구워내는 방식의 제품과는 다른 타입이다.

 

크로와상 위에 바로 쿠키를 덮은 타입.

 

이런게 가능하다니... 2차 발효 하기 전에 멜론피를 올린건가??

 

 

멜론피에는 나름 입자가 큰 설탕들이 다닥다닥 박혀서 빛나고 있다보니, 쿠키 자체가 꽤나 와작와작해보인다.

 

 

밑면.

 

크로와상 밑바닥이 그대로 보이고, 쿠키는 잘 감싸져있지 않은 상태. 어쩔 수 없긴 하겠지. 제조공정상...

 

 

단면.

 

크로와상의 단면이 등 to the 장.

 

쿠키는 역시나... 두꺼운 편이다.

 

 

그래도 이 정도 속결이면 공산품치고는 나름 선방한 듯 싶네.

 

위에 쿠키가 올라가있어서 무거워서인지 크로와상이 조금 납작하게 눌린 듯한 느낌도 있다. 속결은 살짝 노르스름한 빛.

 

 

별 기대는 하지 않고 먹었....는데....

 

어??

 

생각보다 괜찮잖아 이거.

 

다만 먹자마자 강렬하게 느껴지는 마가린의 향은 인상을 살짝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크로와상 자체의 식감과 쿠키의 식감, 전체적인 조화와 전체적인 단맛이 괜찮았다.

 

크로와상은 퍼석하지 않고, 폭신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었고, 쿠키는 바삭바삭을 뛰어넘어 와작한 식감.

 

거기에 쿠키가 그리 달지도 않고 크로와상도 별로 느끼하지 않았다.

 

물론 마가린 향이 강한 것만은 피할..수 없군. OTL

 

크기도 큼직하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란 제품이었다.

 

보통 이런 크로와상 멜론빵은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쿠키를 같이 말아서 굽지 않고 크로와상 위에 통째로 올려 구운게 유효하게 작용한 듯 싶다.

 

쿠키를 같이 말아서 구우면... 쿠키도 눅눅하고 전체적으로 끈적거리고 크로와상 속결 식감도 확 달라져버리니까.

 

마가린 향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후지빵의 '메론 크로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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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마트의 새로운 멜론빵.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

 

ザクザク食感のカスタードメロンパン

 

소비세 포함 138엔의 가격이다.

 

빵을 비스켓 생지로 싸고, 그 비스켓 생지 위에는 슈거가,

 

빵 속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영양성분표. 442kcal

 

만든 곳은 야마자키 yamazaki 빵 주식회사다.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

 

특이하게도, 내가 고른 이 제품은 절반에만 펄슈거가 붙어있고 나머지 절반에는 펄슈거가 붙어있지 않았다.

 

비스켓 생지는 꽤나 노오란 색을 가지고 있어, 질감과 더불어 제품을 더욱 맛깔스러워보이게 한다.

 

 

쿠키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인데... 마치 소보로빵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펄슈거는 생각보다 입자가 큰데, 내가 생각하는 그 식감일 것 같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고, 펄슈거가 밑면에도 떨어져 붙어있다.

 

 

단면.

 

안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양은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이라기보다는 꼭.. 체다에멘탈치즈같은 느낌이야.

 

 

빵의 볼륨은 좋은 건 아니나 속결을 보면 나름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울 것 같다.

 

쿠키는 두껍지 않은 편.

 

 

먹어보았는데...

 

음... 솔직히 비주얼만 봤을 떄는

 

'와.. 패밀리마트가 또 물건을 내놨네. 이건 분명 맛있을거야!'

 

라며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엄청나게 달아서 입에 맞지 않았다...

 

 

먹자마자 펄슈거가 '사그락 사그락' '아사삭 아사삭' 소리를 내며 입안에서 부스러지는데

 

설탕 덩어리다보니 엄청나게 달아!!

 

펄슈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스켓생지마저 엄청나게 단 것 같은 것은 단지 내 기분탓인가.

 

그냥 이 멜론빵. 먹자마자 느낀 그 소중한 나의 첫 감정은 '달아!'라는 것이었다.

 

 

비스켓은 바삭하진 않았는데 펄슈거의 식감이 모든 식감을 다 압도하는 상황.

 

안의 커스터드크림은 양이 적었고 맛도... 커스터드크림이라고 하기에 애매한 맛이었다.

 

커스터드크림 특유의 그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식감도.. 수분이 날라가서 살짝은 쫄깃한 편.

 

이 제품에 있어서 커스터드크림은 그냥 조연급도 안되는 엑스트라 느낌이다. 아, 물론 주연은 펄슈거님이시죠!

 

 

비주얼은 정말 먹음직스러웠으나... 펄슈거의 존재감이 태양계의 태양 혹은 빅뱅의 태양 수준인지라 많이 아쉬운 제품이었다.

 

펄슈거가 덜 달거나.. 입자가 좀 작았거나 했으면 좋았으지도.

 

일본 패밀리마트 ファミリーマート family mart 의 '와작와작 식감의 커스터드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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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포푸라 ポプラ.

 

내가 간 점포는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곳이었는데, 후쿠오카에선 포푸라 편의점 자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후쿠오카는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랑 로손이 다 해먹고 있고 미니스탑, 포푸라, 서클케이, 상크스, 데일리는 찾기 어려운 편.

 

어쩄든 포푸라에서 발견한 멜론빵은 세 종류.

 

구매한 것은 한 종류 뿐이었는데 바로.. 홋카이도 멜론크림이라고 하는 제품이다.

 

 

 

 

 

적육멜론색을 띠고 있는 매끈한 쿠키로 덮힌 멜론빵으로 격자무늬도 없고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진하게 구워진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색상.

 

 

빵 모양은 살짝 타원형에 가깝지만, 원래는 동그란 빵의 형태로 디자인되었을 것 같다.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촉촉한 멜론빵 류의 쿠키같지도 않다.

 

촉촉해보이지도 않아.

 

 

밑면.

 

색은 살짝 진한 편.

 

 

단면샷.

 

빵 볼륨은 봉긋하니 매우 좋다. 빵 두께는 생각보다 얇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적었던 건 바로 빵 내부의 크림....!

 

 

 

 

빵 속색은 하얀 편이고 기공은 단과자빵치고 괜찮은 편이지만 저... 저... 크림 양은 무엇인가.

 

아마도 또 크림 적게 들은 부분을 골라서 잘라버린 것이겠지.

 

 

빵을 먹어보았는데

 

쿠키는 확실히 식감이 바삭하진 않았다.

 

허나 빵보다는 단단하여 어느정도 씹는 식감이 느껴질 정도.

 

빵 자체는 폭신폭신한데 수분이 살-짝 부족하긴 했다. 그래도 퍼석퍼석하진 않고... 그래 퍽신퍽신했다. 오랜만에 사용하네. 퍽신퍽신.

 

전체적으로 멜론풍미가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역시 크림양이 적은 것.

 

 

그냥 크림이 적게 들어있는 것이었다.

 

쿠키는 달지 않고 바삭하지도 않고 그냥 존재감 겨우 나타낼 수준, 빵은 퍽신퍽신한 상황, 적은 멜론풍미,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멜론크림.

 

 

 

포푸라가 나에게 멜론빵을 던졌어.

 

것도 아주 신박한 녀석을.

 

 

 

 

보기 드문 편의점, 포푸라의 '홋카이도산 메론크림'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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