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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있는 돈키호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나카스 中州 점이 아닌, 하코자키 箱崎 역 근처에 있는 락시가도003 하코자키점 楽市街道003 箱崎店 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만난 멜론빵이다.

 

이 멜론빵은 유일하게 이 돈키호테에서만 보았는데, 계산대 뒤쪽 출구 쪽에 진열되어 있다보니 쇼핑할 때는 발견할 수 없어서 나중에 모든 물건 계산이 끝난 뒤에 따로 이거 하나만 계산한, 나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은 멜론빵이다.

 

이 제품은 100엔도 채 되지 않았는데 평범한 멜론빵임에도 내 이목을 끈 것은...

 

큐슈 메이도 九州メイド(kyushu made) 라는 문구.

 

거기에 쿠마모토 대아소우유 熊本 大阿蘇 牛乳를 사용했다고 한다.

 

 

설명을 보면

 

'큐슈산 밀을 사용한 멜론빵에 대아소 우유를 넣은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고 되어있다.

 

허허 밀과 우유 두 종류가 큐슈산이로군.

 

 

 

 

 

어디에서 만들었는지 확인해보았는데

 

바로.. 료유빵이었다.

 

료유빵 リョーユーパン은 후랑소아 フランソア와 함께 큐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방 제빵회사인데, 이제까지 살펴본 결과, 료유빵이 후랑소아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종류의 제품을 내고 있는 것 같다.

 

 

료유빵의 '밀크 풍미 메론빵'

 

정사각형에 가까운 격자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조금 독특한게 정사각형같은 마름모꼴 사이에도 튀어나온 무늬가 보인다는 것.

 

좀 두꺼운 틀을 사용했나보다.

 

쿠키는 좀 눅눅해진 상태였고, 색은 진하게 변한 곳 없이 전부 베이지색이었다.

 

[눅눅함 + 베이지색]이란 것이.. 빵이 조금 덜 구워진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였지만

 

적어도 이 베이지색 쿠키는.. 밀크풍미 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한 장치일 것이라 추측.

 

 

밑면. 윗면에 비해 밑면의 색은 조금 낸 상태. 하지만 밑면도 뭔가 촉촉해보이는 느낌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 샌드되어있는 밀크 휘핑크림이 등장...!!!!했지만

 

 

적은 양에 시무룩

 

 

바로 베어 먹어보았다.

 

음..

 

빵은 퍼석하지도 촉촉하지도 않은 딱 보통 식감. 단단한 하고타에가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타입이다.

 

밀크풍미 휘핑크림은 우유맛이...난다! 난다요!

 

막 프레쉬하고 유지방 풍부한 그런 맛은 아니지만 일반 휘핑크림과는 사뭇 달랐다.

 

조금 더 미르키한 느낌.

 

 

 

쿠키 식감은 빵과 거의 혼연일체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었고 특별한 풍미도 있지 않았다. 단지 빵보다는 달콤할 뿐...

 

속의 밀크휘핑크림이 조금 더 들어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빵 비중에 비해 크림이 살짝은 적은 것 같아 아쉬웠다.

 

료유빵의 '밀크풍미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9. 17.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