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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 2001개가 되겠지.)

 

 

어느 순간, 글이 2000개가 넘었다!

 

요새 바쁘다보니 글을 별로 못써서.. 2000개 찍기까지 시간이 꽤나 왜 걸렸다.

 

빨리 좀 정리가 되면 좋겠네. 그리고.. 좀 더 빵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ㅅ;

 

공부도 좋지만.. 역시 빵이지!!!

 

...

 

글 2000개 달성을 기념하며 내가 이제까지 쓴 글들의 유형을 찬찬히 살펴보면,

 

과자나 일반음식을 올리는 '먹을거리'가 225개. 뭐, 이건 다른 애들이랑 관계없으니까 그냥 넘어가고..

 

그리고, '빵'이라는 큰 카테고리의 글이 1213개인데,

 

그 중, 멜론빵 글이 195+194+203으로 거의 600개에 다다르고 있고,

 

페스츄리가 68개, 멜론빵과 페스츄리를 제외한 나머지 빵들을 올리는 '맛있는 빵들!'이 247개.

 

그래서.. 빵 게시글이 195+194+203+68+247개. 총 900개가 넘는 상황.

 

이에 반해, 빵이 아닌, 제과류인 스위츠를 올리는 '맛있는 스위츠!'가 147개.

 

아아.

 

이 자료들의 관계를 이용하여 특정 결과를 산출해낼 수 있다.

 

전체 글 2000개 : 빵 카테고리 글 약 1200개 => 내게 있어서 제과류와 빵은 과반수가 넘어가는 영향력을 과시하는 분야.

 

빵 관련 글(멜론빵+페스츄리+빵) 약 900개 : 그 중 멜론빵 글 약 600개 => 내게 있어서 멜론빵은, '빵'이라는 분야를 2/3이나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존재.

 

빵 관련 글 약 900개 : 스위츠 글 약 150개 => 나는 스위츠보다 빵을 6배 더 좋아함.

 

 

아 그렇다고 스위츠보다 멜론빵을 겨우 4배 더 좋아하는건 아님(정색. 진지)

 

 

 

ㅎㅎㅎ

 

 

 

 

 

허나 짤은 빵이 아닌 스위츠로.

 

by 카멜리온 2016. 5.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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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서울대입구역 빵집, 를리지외즈.

 

사실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3년 전, 2013년에 이미 왔었지만 멜론빵 없어서 멜무룩.

 

그리고 저번 주 일요일에 왔는데 휴무. ㅎㅎ

 

그리고 이번 토요일, 3번째 방문만에!!!

 

 

이 '소보로 크림빵'을 구매할 수 있었다.

 

딱 하나 남은거 겟.

 

원래부터 이거 이름이 멜론빵이 아니었나보네.

 

어쨌든, 쉐프님께 물어보니 이게 멜론빵이라고 하신다.

 

프리첼, 모짜렐라 에멘탈, 우유크림빵도 보이고

 

 

유자 팥 크랜벨, 크림치즈 이나까, 모찌 모찌, 아몬드 이나까, 크로크무슈

 

 

바질 이나까, 크랜베리 식빵, 초코 깜빠뉴, 바게뜨 등

 

 

두둥.

 

이것이 바로 를리지외즈의 소보루 크림빵.

 

구매후 취식 결심 행동 실천이후로 약 3년만에 먹게 되는 귀하디 귀한 빵이로군요.

 

가격은 1500원.

 

요즘 멜론빵답지않은 저렴한 가격이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크림 들어있는 멜론빵 평균가격은 20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니까.

 

일반 멜론빵이라면 1500원정도 하겠지만서도.

 

뭐, 물론 이 소보루 크림빵은 크기가 많이 작은 편이다.

 

일반 과자빵보다도 작은 사이즈.

 

오리온 초코파이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가 아닐까 싶다.

 

작은 빵 위에 황토색 쿠키가 덮여져있고, 쿠키는 두께가 꽤 있어보이고, 단단와작해보인다.

 

자세히보면 격자무늬가 들어가있다.

 

 

설탕도 묻어있으나, 습을 먹은 후 구워진 형태.

 

쿠키에 쫙 덩어리져서 달라붙어있다.

 

 

밑면.

 

색 좋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네.

 

 

단면을 보니 쫄깃할 것 같다.

 

마치 이성당의 쌀빵을 보는 듯한 속결.

 

 

커스터드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약간 드어있다.

 

샛노란색은 아니고 살짝 노란빛이 감도는 되직한 커스터드크림.

 

기공은 조밀한 편.

 

쿠키는 생각보다 그리 두껍지 않다.

 

 

먹어봤는데...

 

오오...

 

이 빵 꽤나 쫄깃하다.

 

쫄깃함을 넘어서서 단단함까지 느껴지는 식감이다.

 

탕종법으로 만든건지.. 지나칠 정도로 쫄깃하네.

 

이 정도로 쫄깃한 멜론빵은..

 

 

이 녀석들 포함해서 이게 다섯번째.

 

보면.. 죄다 쌀로 만든 멜론빵이었네.

 

쌀로 만든 빵의 식감과 비슷하다.

 

아니면.. 좀 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베이글 식감과 약간 비슷.

 

 

 

 

맨 처음에 단면보고 혹시 저발효인가 싶었는데 밑면상태나 베어먹은 자리의 기공과 식감을 보니 저발효는 아니고

 

원래부터 꽤나 쫄깃한 제품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쫄깃함이 꽤 매력적임.

 

커스터드크림 자체는 단 맛도 적고 생각보다 영향력이 적었다.

 

빵이랑 쿠키가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런가;;

 

아, 쿠키는... 땅콩버터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먹자마자 느낀게 '으으윽 땅콩맛!!!' 이었거든.

 

이름이 소보로 크림빵인 이유가 있었네.

 

위 쿠키가 거의 소보로에 가까운 맛이었다. 맛 뿐 아니라 식감도 소보로와 비슷.

 

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해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소보로처럼 조금 바스러지는 식감이었거든.

 

땅콩버터를 넣은 소보로를 소보로 형태로 보슬보슬하게 빵에 올리지 않고

 

한 덩어리 쿠키 형태로, 즉 멜론빵형태로 만든 소보로빵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맛이나 식감이나.

 

어쨌든 꽤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었다.

 

땅콩맛 나는 쿠키에 매우 쫄깃한 빵.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의 조화.

 

를리지외즈의 '소보루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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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에 있는 빵집, 아띠 85도씨.

 

3-4년 전에 이 곳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었는데,

 

지금에야 방문.

 

허나...

 

멜론빵은 팔고 있지 않았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안보이네?

 

홀 여직원 2명이 있길래 물어봤다.

 

'혹시 멜론빵 파나요?'

 

'아뇨.'

 

'아 다 팔렸나요?'

 

'원래 없어요'/'원래 안팔아요.'

 

 

허허

 

이제는 안파나보다.

 

너무 늦게 왔나보이.

 

 

 

 

 

 

그런데...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 두 녀석이 이 근처 살고 있고, 

 

그 중 한 녀석이 곧 결혼한다해서 놀러온 김에 아띠에 들렸던 거였는데

 

친구들이랑 술먹는 중에 갑자기 짬이 나서 인터넷으로 다시 한번 잘 검색해보니...

 

아띠 85도씨가 두 군데 있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

 

1호점, 2호점이라고..

 

보니까 내가 갔던 곳은 1호점. 본점.

 

그런데, 2호점에서.. 멜론빵을 파는 것 같다.

 

에이. 1호점도 안파는데 설마 2호점에서만 팔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혹시 몰라서 전화번호를 알아내 2호점에 전화해봤다.

 

 

'네~ 아띠 2호점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혹시 멜론빵 남아있나요?'

 

'아 잠시만요.

 

....

 

오늘은 다 나갔네요.'

 

'아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

 

팔고 있구나!!

 

허나 이미 품절.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허나 일주일도 안되서 아띠 85도씨 2호점 방문.

 

일요일에 1호점 방문했다가 토욜에 친구 결혼식 끝나고 방문했으니, 6일만이네.

 

그런데 아띠 85도씨 2호점은... 이름이 [아띠 85도씨]가 아니고, [85도씨 아띠]네.

 

그래도 명칭은 그냥, 아띠 1호점, 2호점으로 하겠다.

 

 

아웃테리어는 거의 비슷하지만 파는 제품들은 서로 매우 많이 달랐고, 인테리어도 달랐다.

 

그러나 인테리어 분위기 자체는 약간 비슷한 편.

 

 

참고로 여기는 원래 빵굼터였다가 바뀐 곳이라고 한다. 아띠 2호점으로.

 

그래서...

 

영수증에는 아직 상호명이 '빵굼터'로 나온다.

 

이거.. 빨리 안바꾸시면 위험할지도.

 

 

 

아띠 2호점의 멜론빵.

 

2300원.

 

슈크림과 버터크림이라고 심플하게 설명.

 

 

아띠 2호점의 쇼케이스제품 몇개.

 

같이 간 친구가

 

'난 빵에 문외한이고 먹는 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여기는 되-게 사먹고 싶게 만드는 인테리어다.'라며

 

아띠 매장을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1호점 갔을 때도 거의 비슷한 멘트 날려줌. ㅋㅋ

 

 

두둥.

 

이게 바로 아띠 2호점의 멜론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는 약간 더 큰 편이며, 무게는 무겁진 않고 보통.

 

위의 격자무늬는 매우 선명하다.

 

마음에 드는 무늬네.

 

쿠키 색은 베이지색이고, 바삭해보인다.

 

 

밑면

 

내 기준으론 아주 사알짝 진하긴 하지만, 그래도 노릇노릇 맛나보이네.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긴 하되, 쿠키와 일심동체가 되어있는 상황.

 

 

반으로 갈라파고스.

 

내부에 크림이 솔찮게 들어있다.

 

 

 

크림에는 바닐라빈으로 보이는 녀석이 소량 보이고, 빵은 폭신계열은 아닌 것 같고, 촉촉해보인다.

 

쿠키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음...

 

기대는 크게 안했는데, 매우 맛있다!

 

쿠키는 바삭바삭 달콤달콤.

 

빵은 살짝 촉촉하면서 부드러움.

 

크림은 처음 베어먹었을 때부터 입안 가득 들어오는 빵 가장자리까지 들어차있는 만족스러운 양의,

 

많이 달지 않은 커스터드크림의 맛.

 

 

독특한 점은, 커스터드크림이 일반 커스터드크림의 맛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

 

조금 더 연한 느낌? 아니, 뭐라해야하나. 커스터드크림 풍미 자체가 맛이 찐하지 않고 뭔가 지분율이 낮은 그런 느낌.

 

다른 뭔가가 간섭함으로써 커스터드크림의 맛이 희석된 그런 느낌.

 

 뭔가 더 버터리.

 

설명에 써져있는게 슈크림+버터크림이었는데,

 

버터크림까지 들어있어서 그런가보다.

 

버터크림은 녹긴했겠지만 녹았다고 맛에 영향을 안 주진 않지.

 

저렇게 쪼글쪼글 축축하게 된 빵 내부 또한, 버터크림이 빵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짐작케 해준다.

 

 

생각보다 꽤나 맛있었다.

 

빵 식감과 뭔가 독특한 크림, 정석에 가까운 멜론빵 쿠키 색, 무늬, 식감.

 

전체적으로 다 좋았네.

 

서울대입구역 빵집, 85도씨 아띠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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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베이커리의 맛있는 빵들.

 

 

쿄베이커리에서 유명하기로 세손가락 안에 드는 먹물연유바게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네임택에는 연유바게트라고 써져있지만, 영수증에는 먹물연유바게트라고 써져있는 이 녀석.

 

먹물바게트라는 이름답게, 달지않으면서 조금은 질깃한 식감으로 예상되는 길죽한 먹물빵 사이에 연유크림이 들어있는 형태다.

 

 

 

먹어봤는데 크러스트는 단단하지 않고 적당히 질깃한 상태.

 

내부의 연유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연유크림은.. 커스터드크림과 연유가 주 원료가 되는 크림인 것 같다. 처음에는 식감때문에 크림치즈가 들어갔으려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잘 모르겠네.

 

색이 노르스름한걸보면 노른자나 노란버터가 많이 들어갔을 것 같으니... 아니면 연노란빛인 앵커크림치즈를 사용?

 

크림의 맛은 꽤나 달면서 조금 느끼한 편. 질감은 오븐을 통한 커스터드크림과 비슷한 편으로, 몽글몽글하지만 묽긴 해서 여기저기 잘 묻는다.

 

먹물빵은 단 맛이 거의 없고, 담백하며, 오징어먹물 특유의 은은한 감칠맛을 보여주고 있다.

 

허나, 인기제품이라서 기대를 많이해서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괜찮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는데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 같다.

 

달면서 느끼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

 

느끼하면서 너무 단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불호!

 

 

색과 끈적거림을 보면, 커스터드크림과 연유를 블렌드한 크림같지만, 식감과 맛은 크림치즈와 연유의 조합인 것 같다. ㅡ.ㅡ;

 

음... 단순 블렌딩이 아니라, 커스터드크림 비슷한 배합으로 끓이되, 크림치즈와 연유가 주가 되는 연유크림일 가능성이 크네.

 

사진에 보이는 저것이 바닐라빈은 아닌 것 같다. 괜히 있어서 헷갈리게 만들어..

 

 

보통 때는 필링이 많으면 무지 좋아하는데

 

이 녀석은 연유크림이 많아서 오히려 힘들었다. 느끼하고 너무 달아.

 

나는 상대적으로 크림이 적은, 빵 양 끝단 두 쪽만 먹기로. 

 

홍대 빵집 쿄베이커리의 '먹물연유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5. 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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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원역에 있는 비건 빵집 꽃밀.

 

신촌의 비건 빵집인 더 브레드블루랑 관계있는 빵집인가??

 

어쨌든 여기서 발견한 멜론빵인, '순 메론빵'

 

가격은 2500원.

 

설명이 흥미롭다.

 

'메론 퓨레의 재료 맛' - '홈메이드 메론 퓨레가 들어있어요' - 성분 : 밀가루, 유기농설탕, 멜론 퓨레

 

호오.. '홈메이드 메론 퓨레'?

 

시중에 판매하는 멜론빵에 들어있는 멜론크림들은, 거의 대부분 멜론 레진, 멜론 농축액을 사용하는데,

 

왠지 이 홈메이드 멜론 퓨레라는 녀석은 그것들을 안넣었을 것 같은 느낌의 이름이로군.

 

심히 궁금하다. 대단히 기대된다.

 

 

 

 

꽃밀의 순 멜론빵.

 

이런 이름도 조금 독특한 것 같다.

 

행복의 집의 '진정메론'과 비슷한 느낌인데..?

 

 

꽃밀의 멜론빵은 꽤나 묵직하다.

 

크기가 일반 과자빵보다 살짝 더 큰 편이긴 하나, 그렇다고 이 정도로 묵직할 줄 몰랐다.

 

 

 

 

쿠키는 멜론색이 감돌고 있고, 특정한 무늬를 가지고 있진 않다.

 

그리고 설탕이 묻어있지 않으며, 바삭한 타입이 아닌, 촉촉한 타입으로 보인다.

 

 

밑면.

 

오오

 

크림이 새거나, 여기저기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비닐을 붙여놓았다.

 

이런 센스의 멜론빵은 국내 최초로군.

 

 

다시 밑면.

 

빵은 꽤 하얗게 구워져있다.

 

내가 좋아하는 빵의 촉촉함을 맘껏 보여주겠구만.

 

가운데에는 멜론크림을 넣은 흔적이 보인다.

 

그렇다면.. 크림은 충전식, 샌드식이 아닌, 주입식.

 

쿠키는 두꺼운 편이며, 그래도 빵을 나름 잘 감싸고 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두둥.

 

 

 

 

멜론크림..

 

엄청 많이 들어있네.

 

이래서 묵직했구나-

 

 

빵은 조금 거칠어보이지만 멜론크림이 매우 맛있어보인다.

 

홈메이드 멜론 퓨레를 넣은 크림.

 

쿠키는 음... 밑면에서 봤던 것 만큼 그리 두껍지는 않은 듯 하다. 보통 두께.

 

아랫면만 조금 두꺼웠던 듯.

 

자- 그럼 이제 시식!

 

 

먹어봤는데,

 

어...

 

쿠키도 촉촉하고, 빵도 밑면이 하얗게 구워져있어서.. 빵이 꽤 촉촉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

 

쿠키 바로 아랫부분의 빵은 꽤나 퍼석하다. 대신, 크림쪽으로 갈 수록 촉촉해진다.

 

쿠키에게 습을 빼앗긴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퍼석한데, 크림 주위 부분만 크림으로 인해 촉촉한건지.

 

 

멜론크림은,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다.

 

조금은 밍밍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당도와 맛.

 

일반적인 멜론 커스터드크림과 비교하자면 매우 덜 달고, 뭔가가 빠져있는 듯한 맛이다.

 

어...

 

어떻게 만든지는 모르겠지만, [비건 베이커리의 홈메이드 멜론 퓨레]라는 느낌을, 확실히,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

 

맛없다는 건 아니고, 몸에 해롭지는 않을 것 같은 그런 크림의 맛.

 

빵 이름처럼... 순한 그런 크림이었다. 멜론향이 나는.

 

식감은 몽글몽글하면서도 분리가 잘 되는 식감. 몽글몽글하지만 한 덩어리로 쭈악쭈악한 그런 느낌이 아니고, 응집력이 부족한 그런 몽글몽글함을 가졌다고 할까.

 

 

 

 

 

그리고 크림 양이 많이 들어있는게 좋았다.

 

쿠키는 단 맛이 거의 없고.. 바삭하지도 않고.. 멜론향은 크림에 묻히고.. 완전 망...할 뻔 했으나!!

 

그나마 빵이 퍼석거리다보니, 촉촉한 쿠키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잘 느껴지긴 하네.

 

독특한 멜론빵이다보니 나름 괜찮은 이미지로 남았다.

 

 

 

1.홈메이드 멜론 퓨레란 무엇?

 

2.비건 베이커리의 멜론빵.

 

3.'순 메론빵'이라는 이름.

 

4.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음. 유기농 설탕..... 많이...

 

5.크림 독특하고 많음.

 

 

이 5가지 정도가 기억에 남는데, 4번은 독특하긴 하지만 조금 부정적일 수도 있는거고, 5번은 독특하다라고 하긴 어려울 정도의, 꽤나 흔한 특성이다보니

 

결국 1번-3번에 해당하는 특징이 이 멜론빵을 기억에 남게 해주는 것 같다.

 

비건 빵집, 꽃밀의 순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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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베이커리에서 사온 빵들.

 

명란바게트 2종류와 먹물 연유바게트, 깜장고무신, 우유크림빵, 넛봉.

 

총 6종류.

 

여기서 이미 먹어봤던건 명란바게트와 깜장고무신, 우유크림빵.

 

넛봉과 먹물 연유바게트는 첫 경험이다.

 

이 두 제품 역시 쿄베이커리에서 꽤나 인기좋은 녀석들인데, 여태껏 먹어보질 않았다니.

 

우선 명란바게트를 살펴보자.

 

 

 

쿄베이커리의 명란 바게트는 2종류다.

 

김과, 파슬리.

 

단지 위에 올라가 있는 것만 다름.

 

내가 전에 먹었던게 김 올라간 것 같은데.. 포스팅하려고 사진까지 열심히 잘 찍어뒀건만.........

 

사진까지 찍어놓고서도, 뭔가 글 쓸 의욕이 없다거나.. 별로였다거나.. 귀찮다거나 해서

 

안쓰게 되는 빵들이 사실 꽤 되는데, 명란바게트도 그러한 녀석.

 

전에 찍어뒀던 사진은 아직도 어떤 카메라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 ㅡ.ㅡ;

 

이번에는 2개나 되니까 써야지! 글. 쓰기로 마음 먹었다! 카멜리온은!

 

사진은 전에 비해 조금 덜 깔끔하게 찍혀있지만서도.

 

 

쨌든, 쿄베이커리의 명란바게트를 살펴보면, 빵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바게트라는 이름이지만 바타르 정도의 크기나 되려나..

 

 

단면샷.

 

수분율이 그리 높지않은데다가 성형 후 약간의 발효만을 거친 후 구워낸 듯하다.

 

그런데 단면 색이 꽤나 신기하지 않은가??

 

바로.. 노란색!

 

전에 먹었을 때 놀랐지만, 이 바게트 반죽에... 카레가루를 넣은 것 같다.

 

맨 처음에는 카레가루가 아니고 강황가루를 넣었나 싶었는데, 꽤나 맛있는 카레맛이 나는 걸 보니 카레가루인듯.

 

그리고 쿄베이커리의 명란 바게트는, 빵을 갈라서 명란크림을 샌드하는 형식인 옵스나 라뜰리에모니크의 명란바게트와는 달리,

 

명란크림을 빵 위에 짜거나 발라서 구운 형태임을 단면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먹어봤는데, 식감이 일반 바게트와는 많이 다르다.

 

크러스트도 단단하고 질기지않고, 크럼도 쫄깃한 타입이 아님.

 

그냥 겉과 내부 모두 부드럽게 잘 뜯기는 타입이었다.

 

그렇다고 생지가 일반 바게트 생지와 다른 건 아닌 것 같다.

 

일반 바게트 생지로 구웠을 때, 이런 특성을 가진 경우가 많거든.

 

기본적인 재료는 같더라도 천연발효종 유무, 비율, 오토리즈 유무, 시간, 글루텐 잡기 정도, 펀치 타이밍과 횟수, 성형 시 공기 포집 양, 발효 온도 습도 및 시간 등등 모든 공정에 따라 전혀 다른 제품이 탄생.

 

게다가 포장지를 종이에 넣어줬다고는 해도, 명란크림에 의해 종이봉투 내에서 크러스트가 눅눅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결국 위에 언급한 제조공정뿐 아니라, 유통과정을 포함한 반죽-펀치-발효-성형-발효-굽기-냉각-반출-진열-판매(포장)-소비 까지의 공정 모두가 제품의 식감과 맛에 영향을 끼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파슬리 올라간 명란바게트의 경우는..

 

식감은 이전에 먹었을 때와 비슷했으나, 맛은 많이 달랐다.

 

이전보다 카레맛이 더 강하게 난다고 해야하나.

 

정확히 말하자면, 명란맛이 매우 약해졌다.

 

그래서 잘 살펴보니 위의 명란크림 양이 매우 적음.

 

요즘 인기가 좋아져서 많이 팔리다보니 바쁘게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위에 명란크림 올리는 사람이 매뉴얼보다는 조금 적게씩 올리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명란크림 양이 꽤나 적어졌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같이 먹은 사람들도 느낀 부분인데, 명란바게트가 아니라 카레바게트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전체적인 평.

 

카레와 명란의 조합은 생각보다 꽤나 괜찮은 것 같지만, 이번에 먹은 명란바게트들의 경우는 명란보다는 카레가 맛이 더 강렬해서 아쉬웠다.

 

둘이 조화가 되는게 아니라, 한쪽이 압살을 할 정도니까.

 

 

그리고 또 다른 포인트 하나.

 

바게트 반죽에는 카레가루 외에도 크라프트믹스같은게 들어있는데, 전에 먹었을 때는 견과류 한종류만이 들어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자세히 보니.. 3-4종류의 견과류 및 곡류가 들어있는 듯 했다. 입자도 작은데다가 많지도 않다보니 한입 먹을 때 두세개 씹히는 정도.

 

그래도 이 녀석들이 씹는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보니

 

명란크림에 비해 빵 부분이 너무 많아,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 제품의 약점을 카레가루와 함께 잘 보완해주었다.

 

 

명란 바게트(feat.Kimgaroo)의 단면.

 

이 녀석 역시 노란 카레색과 작은 곡류&견과류를 보여주고 있다.

 

 

 

신기하게도, 이 녀석이 조금 더 촉촉하고 쫄깃했다.

 

만들어진 시간이 다른건가.

 

 

허나 명란크림이 부족한건 이 녀석 역시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역시 김가루 올라간게 더 맛있는 것 같다.

 

실제로 명란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때도 김가루는 필수로 올리니까..

 

명란과 김가루는 정말 좋은 조합이죠.

 

서울 홍대 유명 빵집, 쿄베이커리의 명란바게트였다.

by 카멜리온 2016. 5. 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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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ㅡ특히 세븐일레븐과 GS25쪽ㅡ에 들어오는 공장제 양산빵 중,

 

고려당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기린이 롯데에 인수되어 롯데로 나오고, 샤니도 모기업 격인 삼립과 합쳐져서 이제는 샤니가 아닌 삼립으로 통일되어 나오게 된 공장제 양산빵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이 고려당1945라는 브랜드는 눈여겨볼만하다.

 

 

 

고려당1945 연탄빵 초코브라우니.

 

이거.. 나중에는 초코연탄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안보인다. 이제 안나오는 듯.

 

사먹으려고 했는데 잘 안보이더라.

 

 

 

그리고 1945 단팥빵 찹쌀떡.

 

이건 찹쌀떡이 들어있는 단팥빵이고, 이거랑 같이 파는 제품 중.. 거의 똑같이 생겼는데 쑥떡이 들어있는 버전도 있다.

 

 

그리고 갈릭스콘.

 

것도 경상북도 의성마늘을 소량이나마 넣은 갈릭스콘.

 

 

요렇게.. 뭔가 좀 독특하면서도 센스있는 애들을 팔고 있는 고려당1945인데,

 

내가 본 것 중 가장 특이했던 것은...

 

 

 

 

바로 이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오징어먹물이 윈도베이커리에서 유행탄지 10년 가까이 되었긴 하지만

 

설마 공장제 양산빵에서도 먹물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게다가 단순한 먹물 크림치즈빵도 아니고,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먹물에 유자, 크림치즈라는 여러가지 장치들을 사용한 제품.

 

유자는 고흥산 유자.

 

가격은 1300원이나 되지만 한번 구매해봤다.

 

고려당1945의 빵은 어떨지 궁금해서.

 

 

두둥. 먹물 유자크림치즈빵.

 

 

뒷면.

 

식품유해중점관리기준인 haccp 인증까지 받은 걸 보니, 그저 그런 곳은 아닌 듯 하다. 고려당1945.

 

요즘 유통판매하는 공장제 식품들에겐 해썹은 거의 기본이 되었지만, 아직도 안받는 곳. 수두룩하거든.

 

알레르기라 하지 않고 알러지라고 표기하는 데다가, 가장 눈에 띄게 해놓는 센스.

 

오징어먹물은 이탈리아산.

 

칼로리는 194kcal..

 

어? 이게 194밖에 안된다고???

 

이거.. 그리 작은 사이즈도 아닌데???

 

솔직히 250은 넘어갈 것 같은데.. 내 눈을 의심했다. 194kcal라니!

 

 

칼로리가 뭐가 문제야. 일단 먹자

 

봉지를 뜯어 꺼내보았다.

 

음..

 

그런데 이거.. 뭔가 표정같지 않냐.

 

 

어보미네이션 혹은 부머를 귀엽게 그려놓은 느낌.

 

아 헐크의 어보미네이션이 아닌 워크3의 어보미.

 

 

오징어먹물빵인데 색이 완전 시커멓지않고 조금 연한 이유는..

 

오징어먹물의 함량이 낮아서 그런 것 같다.

 

어떤 오징어먹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색이 달라지지만(어떤 오징어먹물은 살짝 녹색빛이 나기도..)

 

반죽할 때 20g 넣어야할 것을 실수로 24g정도로 넣어버리면 평소보다 더더욱 시꺼머진 빵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칼같은 계량이 중요.

 

쨌든, 제품의 '색'만을 내기 위해 태어난 검정 식용색소가 아닌, 오징어먹물을 사용했기에 저 색깔이 한계치인 것은 아니고,

 

일단은 저 색은 오징어먹물 함량이 낮아서 그런거라고 생각.

 

물론 오징어먹물 외에 어떤 재료들을, 얼마만큼의 배합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색의 한계치는 달라지긴 하겠지만, 단언할 수 있는건, 이보다는 더 까매질 수 있다는 것.

 

그래도 저 정도면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을. 오징어먹물 느낌 잘 나잖아.

 

 

 

뒷면

 

색이 더 연하다.

 

갈색빛.

 

 

반으로 갈라봤는데.. 들어있는 유자크림치즈.

 

생각보다 적군!

 

 

먹어봤는데

 

음.. 새콤한 크림치즈인데, 크림치즈의 맛이 그리 진하진 않다.

 

단 맛도 강하지 않음.

 

새콤한 맛도 강하지 않다.

 

그냥.. 평범하게 새콤하고 평범하게 달콤하고 평범하게 고소한 크림치즈의 맛을 가진, 그런 유자크림치즈.

 

식감은 뻑뻑하거나 쫄깃하진 않고 입에서 나름 잘 녹아내리는 식감.

 

그리고 빵 부분은, 폭신한 타입이다.

 

솔직히, 국내에서 오징어먹물 넣는 빵의 대부분이 하드빵 계열이다보니

 

간혹가다 이 녀석처럼 고율배합의 단과자빵에 오징어먹물이 들어있으면 괜히 어색함.

 

고정관념이라고 해야하나

 

어? 오징어먹물빵이네. 그러면, 단단하겠네?

 

이런 로직.

 

 

 

 

어쨌든 빵은 폭신하고, 고율배합이라고는 해도 달지는 않다. 식감이 폭신할 뿐.

 

물론 공장제 양산빵이라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일단은 폭신.

 

그리고 빵을 열어 유자크림치즈를 보면, 이렇게 고흥산 유자 당절임이 들어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조금 진노랑, 귤색 계통의 덩어리가 유자 당절임.

 

중간중간 씹힘.

 

저 유자 크림치즈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자극적인 맛이 아닌데다가, 내가 신 맛을 안좋아하는데, 신 맛이 강하지도 않았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

 

먹으면서 '오.. 고려당1945.. 괜찮은데?' 라고 느낄 정도.

 

공장제 양산빵 가격으로 1300원도 당연해진 이 현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나름 괜찮게 먹은 빵이었다.

 

크림치즈 양이 지금의 20%이상 증강된다면, 한번 정돈 더 사먹을 의향은 있다. 

 

고려당1945의 먹물 유자크림치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5. 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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