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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빵집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관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동크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풍기는 중앙 진열대가 날 반겨주었다.

 

 

 

많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역시.. 산타클로스 종이 픽이 꽂혀있는 이게 가장 눈에 띄네.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설명은,

 

[부드러운 맛의 캬라멜크림이 들어간 브리오슈.

토핑으로 올린 마카롱생지와 넛츠의 바삭한 식감이 포인트입니다.]

 

크기는 꽤 작지만 가격은 일본 빵 치곤 상당한 편이다. 본래가격 230엔, 세포함 249엔

 

역시 크리스마스 프리미엄에 픽 가격까지 들어가서 그런거겠지.

 

브리오슈인데다가 마카롱생지니까 재료원가도 비싸긴 할테고.

 

 

이건 브리오슈 노엘 퐁당쇼콜라.

 

동크에서는 두 제품 모두 픽이 꽂힌 녀석과 안 꽂힌 녀석 두 종류를 구비해서 팔고 있었다.

 

 

슈톨렌, 슬라이스 슈톨렌.

 

동크 슈톨렌은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1728엔 뿐이라니..

 

일본에서는 2000엔 넘어가는 슈톨렌을 너무 많이 봐서 말이지.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크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꽤나 작다. 기껏해야 몽쉘보다 약간 더 큰 느낌?

 

바바리안 크림 들어있는 던킨도넛 정도의 크기.

 

무게는 딱 이만한 크기에 기대되는 수준이다.

 

 

위에는 마카롱생지가 올라가서 하얗고 우둘투둘 와일드하게 잘 구어져있었고

 

분당과 땅콩까지 올려서 포인트를 주었다.

 

마카롱생지라고 거창하게 말해놓긴 했지만 

 

결국엔 흰자 설탕 분당 아몬드파우더 정도 마구 섞은 토핑물의 일종일 것이다.

 

 

밑면.

 

브리오슈 생지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퍼지는 반죽이라 틀에 넣어서 구워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그 제품이 생각난다.

 

이런 틀에 구운 브리오슈인데다가 그것도 마카롱 생지를 올렸었지.

 

 

 

 

반으로 갈라봤다.

 

음..

 

 속에 생캬라멜 필링이 아무래도 좀 적...지 않나.

 

산타클로스 얼굴까지 걸었는데 너무 박하네.

 

브리오슈 생지와 단과자빵 생지의 중간 정도 되는 결을 볼 수 있다.

 

 

먹어봤는데

 

위의 마카롱 생지는 역시나 파삭파삭.

 

빵부분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편....이긴 한데,

 

기름이 새어 나온 듯한 그런 브리오슈 생지의 식감이 살짝 느껴진다.

 

폭신폭신과 퍼석퍼석함이 존재하는 그런 식감.

 

유지가 딴딴하게 굳어버리는 겨울이라서 더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듯 싶다.

 

 

위의 토핑물은 역시나 맛있네. 토핑 자체도 달고, 분당까지 뿌려져 있어서 조금 단 편이긴 하지만

 

브리오슈 생지 자체가 단 맛이 적다보니 밸런스가 괜찮았다.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과 살짝 느껴짐과 동시에 뿌려진 땅콩분태의 고소함까지 더해진다.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내부의 생 캬라멜 필링은...

 

맛이 강렬하긴한데 조금 독특했다. 캬라멜 크림이라기보다는 헤이즐넛 프랄린이 들어간 밀크크림 맛.

 

적당히 달콤하고 존재감이 확실해서 좋긴 했는데 양이 많이 적은게 흠이었다.

 

한 15-20g 넣은 것 같은데 아무리 빵이 작다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했다. ㅡ.ㅡ;

 

맛을 느끼려~~~는 찰나!! 다 먹었어.

 

이런 느낌.

 

그래도 나름 독특해서 괜찮았던 일본 빵집 동크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생캬라멜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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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의 조안 ジョアン 에서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페어인

 

마르셰 드 노엘 marche de noel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빵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산타상.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산타상 모양의 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칭호인 쨩이나 상을 대체할만한 말이 없는 것 같다.

 

산타씨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잖아...

 

그냥 산타할아버지라고 불러야하나?

 

가격은 꽤나 비싼 제꼬미 281엔.

 

 

 

 

요렇게 생겼다.

 

캐릭터 빵이라서 퀄리티가 그리 좋진 못하군..

 

촬영용 캐릭터빵들이라면 몰라도, 지옥같이 바쁜 업장에서 몇십개-몇백개씩 대량생산해대는 실제 캐릭터빵이란 이런 식이지.

 

직원이 만드는게 아니라 장인정신을 가진 오너쉐프가 생산성을 포기해가면서 하나하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지 않는 이상은 고품질 캐릭터빵은 나오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구매했다~ 산타상~

 

뭐, 이 정도면 나름 괜찮지 아니한가.

 

눈썹과 콧수염은 혼당으로 마무리한 듯하고, 눈은 초코커스터드나 초코글라사쥬에 코코아파우더 섞었든지 해서

 

초코싸인펜 만드는 걸로 그린 것 같다. 

 

턱수염과 귀, 코, 모자 띠부분은 일반 쿠키로, 모자는 빨간 쿠키로.

 

 

밑면.

 

아 이 제품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귀가 왼쪽 귀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품 고를 때, 모든 제품이 귀가 하나씩밖에 없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 했기에 기억한다.

 

실은 산타상으로 위장한 고흐상?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다.

 

빵은 납작해서인지 그리 크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그래도 꽤 묵직한 편.

 

 쿠키가 많이 붙어있는데다가 내부에 크림이 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단면.

 

무슨 호빵인줄;;

 

빵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단팥 수준으로 매우 시꺼멓다.

 

산타상.. 겉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당신이란 사람... 속은 아주 시꺼멓군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얼마나 속앓이를 하셨으면.....

 

 

산타상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바로 입을 대었다.

 

음..

 

음...

 

속의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이었는데, 매우매우 되직한 편이었고 리큐르 맛이 강해서 조금 강렬한 맛이었다.

 

빵은 꽤나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었지만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빵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아서

 

 거의 쿠키와 초코크림을 먹는 수준이었다.

 

아니, 초코크림이 너무 되직하고 쿠키도 단단한 편이다보니 빵이 그 사이에서 아예 묻혀버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진하게 굽지 않아서인지 엄청 단단하거나 바삭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그냥 빵이나 크림보다 단단한 그런 식감. 단지 그 뿐.

 

또한 쿠키는 단 맛도 적은 편이었고, 특별한 향도 나지 않았다.

 

초코크림도 리큐르 향이 강할 뿐,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제품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아 내 입에는 괜찮은 편이었다.

 

왜 초코크림이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는, 쌩뚱맞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인 일본 도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 조안 東京 銀座 三越 JOHAN 의 캐릭터 멜론빵, 산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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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포포.

 

아츠타 신궁 앞에 있다.

 

고베 모토마치라고 써져있어서.. 고베에 있는 건줄 알았던 포포에, 드디어! 왔구나!

 

감격스러워하면서 포포의 멜론빵을 구매.

 

구매까지의 이야기는 아래에 있는 글에.

 


 

 

사서 들고다니다가, 나고야성 천수각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나고야 성 출구를 나가기 전에 벤치에 앉아 먹기로 했다.

 

천수각 올라가기 전에 브레드팩토리의 푸딩멜론빵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기에 살짝 걱정이 든다.

 

'포포의 멜론빵.. 괜찮으려나? 비교당하면 어떡하지?' 라고. 

 

포포의 비닐쇼핑백.


 

 

3중 포장!

 

멜론빵을 종이에 넣어주고, 그걸 종이백에 넣어주고, 그걸 비닐쇼핑백에 넣어줬다.


 

 

 

두둥.

 

이것이 바로 포포의 멜론빵.

 

딱 이거 한 종류의 멜론빵만을 판다.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까.


 

 

쿠키생지는... 별로 단단해보이진 않고, 뭔가 덩어리같은게 들어있다. 이제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화이트초코칩일 가능성이 높겠군.

 

격자무늬는 마름모꼴이고 선명한 편.

 

쿠키 색은 베이지색.


 

 

쿠키에 설탕은 안묻어있는 듯하다.

 

설탕이 묻어있어야 좀 더 바삭한 식감이 나오긴 하지만, 너무 달아지는게 흠이지.


 

 

밑면.

 

색.. 마음에 든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거.. 종이봉투에서 꺼낼 때부터 느낀거지만, 좀 납작하지 않나 싶었는데 단면봐도 좀 오밀조밀한 느낌이다. 

 

하지만 볼륨을 보나 기공을 보나 저발효는 아니고 원래부터 딱 이 정도 발효점으로 구워내는 듯 싶다.

 

쿠키는 얇은 편.


 

 

바로 먹어봤다.

 

음..

 

음?

 

쿠키.. 내 예상과는 다르게 좀 바삭바삭하다?

 

그리고 빵은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

 

와 근데 이거.. 씹으면 씹을 수록..

 

맛있어!


 

 

빵이 촉촉하고 쫄깃한게 정말 잘 어울린다. 맛있어!

 

쿠키는 바삭바삭.

 

쿠키에 있는 검은 덩어리는 화이트초코칩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쿠키에 들어있는 화이트초코칩이란게, 쿠키맛에 묻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화이트초코칩 역시 달지는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허나, 식감에 있어서는 확연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확실한 하고타에가 있다.


 

 

쿠키는 바삭한 타입이면서 달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버터향'이 매우 진하다는 것!!!!

 

매우 고소고소해. 느끼하진 않고, 고소고소해!

 

이거..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쿠키 또한 장치라고 해봐야 화이트초코칩 정도 뿐인 기본 멜론빵인데..

 

이렇게 맛있다니..

 

놀라울 따름!

 

빵은 폭신 부드러움 쪽이 아닌, 촉촉 쫄깃 쪽의 정점을 찍고,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고소한 버터향을 환상적으로 냄으로써 최고의 맛을 보여준다.


 

 

정말 촉촉 쫄깃한 빵.

 

저 단면이 보이는가.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는 이유를 알 것 같다. ㅡ.ㅡ;

 

이걸 그때그때 구워서 팔아대니... 막 구워진 멜론빵을 먹어본 사람들이 그 맛을 잊지못하고 단골이 되는 거겠지.

 

나라도 계속 사먹을 것 같다. 중독될 거야 이거. 집 근처에 이런게 있다면 계속 가게 될테야. 위험해.

 

난 완전히 냉각된 멜론빵을 먹은건데도 이런 엄청난 맛이라니!!


 

 

 

푸딩멜론빵과 포포의 멜론빵 때문에, 나고야성은 내 머릿 속에서 매우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맛있는 걸 먹어줘야해 역시.

 

빵 식감도, 쿠키 식감과 맛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나고야 포포의 멜론빵이었다.

 

언젠가 나고야에 또 가게되어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또 들릴 것만 같다.

 

 

 

*이 글은 2014.08.25 10:59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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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 신궁 앞의 마트에 입점해 있는 빵집에서 발견한 멜론빵..

 

근데, 보통 멜론빵이 아니야!

 

뭐냐면..

 

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두둥.

 

무려 후지산 멜론빵富士山メロンパン인 것이다.

 

[추천 상품-후지산 멜론빵.

일본 최고의 후지산을 멜론빵으로! 휘핑 크림이 들어있어용.]

 

가격도 저렴하다. 이거.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닌데 제꼬미 165엔이라니.

 

한국으로 따지면 1500원??

 

뭐, 시즈오카도 아니고 나고야에서 왜 후지산 멜론빵을 만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별 상관 없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하나 사봤다.


 

 

빵집 이름은 PARE 베이커리.

 

마트 내에 이트인 공간이 있어서 사자마자 먹고 가기로 결정했는데 음.. 비닐쇼핑백 귀엽네.

 

PARE 베이커리를 등지고 앉아서 비닐쇼핑백을 거친 손놀림으로 빠르게 풀어헤쳤다.


 

 

두둥.

 

이것이 바로 후지산 멜론빵.

 

사실, 이 후지산 멜론빵은 내 기대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이긴 했다.

 

직경은 13cm정도 되고 높이가 17cm정도.

 

그리고.. 생각보다 가벼워 이거. 쿠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100g 겨우 넘을 것 같은데?

 

외관을 보니..

 

멜론빵답게, 겉에는 쿠키생지로 감싸져있었다.

 

후지산같은 모양으로 볼 수 있다면 볼 수 있을 듯.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고... 자세히 보니까


 

 

분화구 쪽에 휘핑크림같은게 보여.

 

아마도 이 쪽으로 크림을 주입하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

 

이거 꽤 재미있네. 저기가 주입구라면. ㅋㅋ


 

 

쿠키는... 하나의 쿠키가 갈라져있다기보다는  여러개의 쿠키를 빵에 다닥다닥 붙여서 구워낸 느낌이다. 거북이 등딱지같음. 그리고 꽤나 단단하지만  뭔가 질감이 맘에 든다.


 

 

어떻게 만들어낸건지 심히 궁금한 제품이다.

 

이거 아무리 봐도.. 후지산 모양의 틀이 필요한거 같은데..

 

거기에 쿠키반죽을 다닥다닥 틀 벽면에 붙여넣고, 빵 생지를 넣고 구워냈지 않았을까.

 

쿠키 색이 진하게 되지 않도록 하면서 빵 내부까지 잘 익히려면 노하우가 필요하겠네.

 

마치 풀먼식빵 틀에 굽는 멜론빵 마냥.


 

 

밑면.

 

음... 밑면에도 쿠키생지가 잘 덮여져있어서 일반적인 멜론빵의 밑면같다.

 

그런데 밑면까지 쿠키생지가 감싸져있다는 것은, 틀에 넣어서, 틀 벽면에 쿠키를 붙인 후 구워낸다는 추측을 처참히 깨부숴버리는데;;

 

후지산 모양 틀을 만든 후 용적률을 계산하여 그에 맞는 반죽과 쿠키로 멜론빵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성형한 후

 

후지산 모양 틀을 성형한 멜론빵 위에 올린 후 발효시키다가 오븐라이징까지 고려하여 딱 후지산 모양으로 구워냈을 것 같다.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 이젠;; 조금 연구해보고 몇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쉽게 가능한 방법이니...


 

 

단면을 보도록 하자.

 

 


 

 

ㅡ.ㅡ; 생각보다 휘핑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놀람.

 

구워낼 때 맨 꼭대기에 뭔가를 꽂아넣어 구워서 틈새를 만들어 논 후에 휘핑크림을 그 틈으로 쭈우웁 짜넣은 느낌이다.

 

틈을 비집고 잔뜩 들어가있는 휘핑크림이 뭔가 귀엽네.

 

빵은 퍽퍽하거나 촉촉 쫄깃할 것 같진 않고 폭신 부드러워보인다.


 

 

한입 먹어봤는데 와... 빵은 브리오슈에 가까운 것 같다. 매우 폭신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그리고.. 버터향과 계란풍미가 매우! 진한 편이다.

 

빵까지 고율배합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휘핑크림은 조금 느끼한 편.

 

빵과 같이 먹으면 특히 느끼함이 더해지는 것 같다.

 


 

 

노랗고.. 엄청 폭신폭신해보이는 저 속결.


 

 

생각 외로 엄청 맛있어서 놀랐네. 대단해..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이게.. 역시 틀에 직접 닿아서 구워진 애들이다보니 일반적인 멜론빵의 쿠키보다 한층 더 높은 바삭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단 맛도 적절. 솔직히 빵 자체는 그리 달지 않으니까.

 

쿠키와 크림과 분당이 단 맛을 담당하고 있다.


 

 

쿠키도 잔뜩 붙어있고, 휘핑크림도 들어있는데 빵이 가벼웠던 이유는, 빵 생지가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웠기 때문.

 

사실 쿠키도 면적만 보면 양이 많은 것 같지만 질감 자체가 조금 가벼운 쿠키지만서도.


 

 

매우 바삭바삭한 쿠키,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촉촉 부드러운 휘핑크림의 조화.

 

다 마음에 드는데 휘핑크림만 좀 덜 느끼하면 좋겠네 ㅠㅠ


 


가격도 싸서 가성비가 좋은데.. 맛까지 정말 좋았던 후지산 맬론빵이었다.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먹은 산 형 멜론빵인 것에 의미를...

 

나고야 PARE BAKERY의 후지산 멜론빵이었다.

 

다른 후지산 멜론빵도 먹고프네-

 

 

*이 글은 2014.08.20 21:4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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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보큐즈. paul bocuse

 

다이마루 우메다 백화점을 비롯하여 백화점 지하에 입점해있는 베이커리로, 규모는 큰 편이나 빵 퀄리티는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베이커리 중 가장 좋지 않은 곳이다.

 

DONQ나 Fauchon, Andersen, pompadour, Le bihan같은 곳들은 대량으로 만들어내는데도 불구하고 빵 퀄리티는 좋은 편이나

 

폴 보큐즈는 대량으로 생산한다고 해도 언제나 빵들이 눌리고 찌그러져있고 과발효되어있는 등 제품의 균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느 매장을 가도 이 특징은 동일...

 

hokuo나 vie de france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빵이 심플하고 단조로운 편인 이 두 프랜차이즈보다도 퀄리티가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문한 고베의 폴 보큐즈에서는 새로운 멜론빵을 무려 세종류나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크로와상 메론빵'이다.

 

 

크롸상에 멜론피를 올려 구운 제품인 것 같은데 위의 멜론피는 토핑물계 쿠키로 보인다.

 

무게는 꽤나 가벼운 편이며... 내 기준으론 발효가 살짝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설탕이 덩어리째로 듬뿍 올라가있는 것이 독특.

 

 

밑면. 크로와상에 토핑물계 쿠키인걸 감안하면 색은 괜찮은 편이다.

 

 

단면인데 속결이 좋지 않다. 아무리 '메론 크로와상'이 아닌 '크로와상 메론빵'이라고 해도, 크로와상은 잘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

 

 

먹어봤는데 완전 설탕이 아슥아슥 모래처럼 씹힌다.

 

설탕이 많아도 너무 많은 상황. 이건 거의 펄슈가 수준인데??

 

 

마카롱 토핑물을 뿌린 후 설탕을 추가로 더 뿌린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너무 달았다...

 

식감도 설탕식감밖에 느껴지지 않고 맛도 설탕맛 밖에 나지 않아.

 

크롸상은 완전 눌리고 눅눅하고 버터풍미도 없다.

 

크로와상과 쿠키 모두 별로.. 설탕이 지나치게 많아서 달다는 맛만 느껴진 폴 보큐즈의 '크로와상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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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 교토에.. 특이한 멜론빵 가게가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바로, 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라는 가게.

 

도쿄 쪽에만 매장이 몇개 있을 뿐, 그 외의 지역에는 매장이 없었는데

 

내가 방문하는 2014년 7월로부터 딱 한달 전인 6월에 교토에 생겼다고.

 

오오.. 정말 나이스한 타이밍이로구만.

 

칸사이쪽에는 이 교토의 매장이 최초 오픈이다. 오사카에도 없고 고베에도 없고 나라에도 없어! 오직 교토만!

 

지도를 찾아보니 가라스마라고 하는 교토에서 가장 큰 번화가에 위치해있다.

 

그 근처에 들릴 일도 있고, 그 근처 넷카페에서 머물 생각이었던지라 반드시 방문하기로 결심.

 

사실, 교토 이곳 저곳 구경하다가 뒤늦게 이 번화가에 도착해서, 마트도 들리고 편의점도 들리다가 이 가게 앞을 지나갔는데

 

그 때는 문이 닫혀있었다.

 

일단 넷카페로 ㄱㄱ

 

그리고 다음 날, 사전에 오픈 시간을 조사해두고 넷카페에서 나오자마자 가게로 다시 향했다.


 

 

다른 가게들은 아직 안 연 곳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 곳은 오픈!

 

오오..

 

설마 내가 이 가게 멜론빵을 먹을 수 있게 될 줄이야!

 

멀리서 봐도 초록초록 멜론빵 느낌 물씬나는 아웃테리어다.

 

 


 

가게 자체는 작았고, 설비도 단순했다.

 

오븐 발효실 빵카 아이스크림냉장고 정도가 전부인 듯.

 

물론 저 뒤쪽에 창고나 작업대, 믹서, 냉장실, 냉동실 등이 있겠지.


 

앞에 붙어있는 오픈 전단지.

 

[줄선다해도 먹고싶어! 화제의 식감!]

[행렬이 생기는 가게. 신감각 스위츠]

 

6월 20일에 2개 매장이 동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 교토점.

 

멜론빵 아이스의 가격은 단돈 350엔이다.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먹을만한 가치는 있지.

 

물론.. 멜론빵에 겨우 아이스크림 껴준 것 뿐이잖아? 라는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맛이 궁금하긴 하다.


 

히데라고 하는 직원에게 받음.

 

바로 멜론빵을 꺼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샌드해서 종이에 넣어 건네준다.

 

 


 

2014년 7월.. 더운 여름.

 

네.

 

드디어 만났습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멜론빵 아이스.

 

빵이 매우 따끈따끈하다.

 

빵 위에 쿠키가 마름모꼴 격자무늬로 덮여있는 멜론빵. 맞네요.

 

크기는 살짝 큰 편이다. 아이스크림때문인지 무게도 꽤나 묵직. 350엔이니 뭐.


 

 

쿠키는 바삭해보이지만.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빵 색과 쿠키색은 거의 비슷하고, 황토색-갈색 계통.

 

꽤 맛있어보이는 외관이다. 색이나 생김새나.


 

재미있는건, 매우 따끈한 멜론빵을 갈라 아이스크림을 샌드한 제품이다보니

 

요렇게 순식간에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린다는 것.

 

허.. 미쳤네 ~~

 

사진 찍고있을 틈이 없어.

 

받는 즉시 먹어야 하는 멜론빵아이스!


 

 

바로 먹어봤는데

 

??

 

띠용

 

엄청 맛있다!

 

전혀 예상치 못했어!!

 

이렇게 맛있을거라곤!!

 

 

멜론빵이

 

생각 이상으로 매우, 부드러웠다

 

따끈따끈해서 더 부드럽기도 한거겠지만서도

 

정말 최고의 빵 상태였다.

 

폭신하고 부드럽지만, 촉촉하기도 해.

 

식감이 정말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유지가 꽤 많이 들어가는 빵 반죽일 것 같다.

 

부드러움과 촉촉함 그 뒷편에 유지 특유의 그 럭셔리한 풍미가 가득 느껴져.

 

계란도 꽤 들어갔겠지만 버터풍미가 더 강했다.

 

브리오슈에 가깝지 않을까.

 

 

위의 쿠키부분은 물론 바삭바삭한 식감.


 

이 따끈따끈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한번에 먹으니 가히 최고의 맛..

 

차가운데, 따끈해.

 

이 언밸런스함이 절묘하다. 아니 언밸런스가 아닌가? 이 조합 자체가 끝내주는 건가?

 

왜냐하면...

 

빵은 따끈해야 맛있고

 

아이스크림은 차가워야 맛있는데, 그 둘을 '맛있는' 그 상태 그대로 합쳐놓은 것이니까.

 

아이스크림 식감도 너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했다.

 

원래는 젤라또처럼 쫄깃한 타입인데, 녹아내리다보니 부드러워졌다고 할 수 있겠다.

 

하..

 

누가 이런 기막힌 걸 만들어냈는지..

 

먹는 내내 감탄.


 

 

사실 아이스크림 자체의 맛은 엄청 뛰어난 수준은 아니었다. 워낙 일본엔 엄청난 아이스크림들이 많아서 말이지..

 

그래도 일본 유제품답게.. 꽤나 농후한 유지방의 맛과 은은한 바닐라풍미가 좋았다.

 

아이스크림 자체보다는... 내가 놀랐던 건 '메론빵 그 자체의 맛'과 '따끈한 메론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화'

 

이 두 가지.

 

멜론빵이 정말 맛있었거든.

 

위에도 몇번이나 말했지만, 따끈해서인지 식감은 내가 맛본 멜론빵들 중 최상위에 드는 편이고, 맛 또한 정말 좋았다.

 

쿠키부분도 살짝 유지의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계란의 부드러운 풍미도 느껴지며 바삭바삭.

 

빵은 폭신하면서 부드럽고, 그와 동시에 촉촉.

 

나는 단언할 수 있다.

 

이 멜론빵은 방금 막 구워낸 거라는 걸.

 

 

이런 가게들 특성상, 사전에 구워낸 걸 손님이 오면 뎁혀서 혹은 붕어빵처럼 계속 따끈하게 뎁혀놓은 상태로 준비해두었다가 팔 가능성이 높은데

 

이름이 아무리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라고는 해도,

 

빵은 발효라는 과정이 필요하고, 발효는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더디게 하기 위해 냉장숙성이라는 좋은 공정을 추가한다고는 해도 손님이 올 때마다 반죽을 꺼내서 굽기에는 조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빵의 특성 상 적시의 빠른 제품 공급이 힘들기때문에

 

정말로 갓 구운 멜론빵을 주는 경우는 흔치않을 거다.

 

손님이 올 때마다 구워내서 판다면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회전율도 좋지 않을걸.

 

호떡이나 붕어빵들과는 차원이 다르지. 그 시간이..

 

물론 2차발효까지 '끝난' 생지를 아예 급속 '냉동'해서 얼려두었다가

 

손님 오면 급속 해동해서 구워내면, 갓 구워낸 제품 제공까지 걸리는 소요시간 감축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서도

 

그러려먼 꽤 좋은 설비를 갖춰야하고 그렇게 하더라도 제공까지 걸리는, 더이상 줄일 수 없는 한계 소요시간이 15분 가량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 또한 유효하지 않다고 본다.

 

결국, 붕어빵이나 와플처럼 미리 구워놓았다가, 따끈하게 유지시키고.. 따끈한 상태로 제공하는 방법을 택하는 수 밖에 없는데,

 

내가 가게에 방문한 시점이 가게 오픈시각으로부터 별로 되지않았다보니, 내가 받은 이 멜론빵은, 분명 뎁혀놓았던게 아니라 방금 막 구워낸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더더욱 맛있다 느꼈을 것이다. 방금 막 구워냈기에 엄청 맛있다고 느꼈고, 사실 이는 제대로 된 평가를 하는데에 방해요소로 작용될 수 있겠지만

 

이 제품 자체가 '방금 막 구워낸 따끈한 빵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컨셉이라면, '방금 막 구워내서 맛있을 수 밖에 없다'라는 부분을 제품 평가 시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그 왜, 케이크나 파운드 등의 제과류와는 달리 빵들은 갓 구워낸게 가장 맛있잖아.

 

 

그러한 상태의 빵을 제공하는게 빵집으로선 매우 어려운 부분인데, 그걸 가능케했으니 후한 점수를 받을만 하지.

 

 

 

쨌든, 방금 막 구워낸 제품이라 그런지

 

멜론빵 껍데기인 쿠키도 정말 식감도 좋고, 맛도 최고였다..

 

하..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최강의 멜론빵..

 

굳이 아이스크림이 없었어도 꽉 찬 별 5개를 다 줬을 그 멜론빵..


 

 

물론 아이스크림도 괜찮았다. 맛은 평범하다지만, 빵과 함께하니 시너지효과가 매우 대단.

 

정말 잘 어울리는걸 이 두 녀석.

 

와플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것과 비교하는게 이 멜론빵아이스한테는 실례인 것이라 감히 생각해본다.

 

빵 정말 폭신하고 부드럽고 맛있어...

 

마음같아선 하나 더 사먹고 싶어...


 

 

너무 맛있어서 가게 앞 쪽에서 이거 계속 먹으며

 

오오 와.. 진짜 와.. 하.. 나... 정말..

 

계속 감탄하며 한입 먹고 음미해가며 사진 찍고

 

한입 먹고 음미해가며 사진 찍고 ㅋㅋㅋ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건 당연지사.


 

사진으로 보이는 저 빵의 질감.. 단면..

 

멜론빵 쿠키의 질감.. 볼 때마다 침이 고인다.

 

정말 저건 먹어봐야하는데.. 흐..


 

 

아이스크림도 들어있다보니 양이 제법 된다.

 

마지막 부분까지도 음미해가며 깔끔하게 야금야금.

 

멜론빵 자체는 그리 달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의 단 맛은 있다.

 

그런데 이게 아이스크림의 단 맛에 묻히거나, 서로 경쟁하거나 하는게 아니었고, 스타일이 다른 단맛인지라 오히려 조화가 됨.


 

 

포장해준 종이에 인쇄된 문구.

 

아기자기하고 마음에 든다.

 

정말 맛있게 먹은 멜론빵 아이스.

 

차갑게 먹어야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따뜻하게 먹어야 맛있는 멜론빵의 절묘한 조화.

 

구매하자마자 먹어야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런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의 엄청난 맛. 따끈함과 시원함이 입속에서 스펙타클하고 퐌타스틱한 하모니를 연출!

 

아이스크림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방금 막 구워낸 맛있는 멜론빵.

 

교토에서 정말 내 인생에 남을만한 멜론빵을 먹은 듯 하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운 멜론빵 아이스. 이름 잘 지었네.

 

 

 

*이 글은 2014.08.25 11:2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사족1 - 이 이후로 2015년 9월 10일에 도쿄 시부야 渋谷 에 있는 世界で2番目においしい焼きたてメロンパンアイス에서도 동일한 멜론빵을 사 먹었는데 사장이 엄청나게 불친절했던데다가 제품도 엄-청나게 맛이 없었다. 조만간 그 글을 올릴 예정.

 

*사족2 - 이 때 당시에는 이 교토 매장이 칸사이에서 최초의 매장이자 유일무이한 매장이었는데 현재는 오사카에도 오픈해서 성황리에 영업중이고, 일본 전역에 꽤나 매장 수가 늘어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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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빵집 폴 보큐즈(paul bocuse ポールボキューズ)에 새로 나온 멜론빵이 세종류가 있길래 구매했다.

 

그 중 하나인 '브리오슈 메론(ブリオッシュメロン) -카페&메이플'

 

 

보기에는 참외 모양 - 아몬드 모양인데, 오무라이스 틀을 사용하여 만드는 백앙금이 들어가는 선라이즈가 보통 이런 모양이다.

 

겉에는 슬라이스 아몬드가 듬뿍 묻어있고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으며 빵 자체는 꽤나 묵직한 편이다.

 

 

틀로 모양을 내서 구웠기 때문에 틀의 무늬가 남아있는 커피색 쿠키로 감싸져있으며 틀로 인해 슬라이스 아몬드가 쿠키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박혀있는' 상태다.

 

 

밑면.

 

둥글게 말아넣은 빵 위에 틀을 덮는 것 같다.

 

빵 색 또한 커피색.

 

 

단면.

 

둥글게 말려있는 속결이 보이는데 중간에 필링이 조금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띈다.

 

 

먹어봤는데

 

보기에는 빵이 꽤나 뻑뻑할 듯 했으나, 생각보다 빵이 뻑뻑하지 않으며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이름이 '브리오슈 메론'이다보니 꽤나 고율배합인 생지인 듯..

 

허나 아무리 그래도 브리오슈처럼은 안느껴지는데 그것은 빵 반죽에 넣은 커피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속의 메이플맛이 살짝 나는 커피크림같은 필링이 꽤 달았지만, 맛있고 영향력이 상당했다.

 

위의 쿠키와 아몬드 또한 꽤 큰 포인트가 되었다. 쿠키는 단단하고 아몬드는 오독하고 잘 구워져서 고소한 견과류의 맛.

 

조금 아쉬웠던 것은 아몬드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

 

아몬드 맛이 강한 편인데 양도 너무 많아서 과유불급이네.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금 단 편이긴 했다. 빵도 달고, 쿠키도 달고, 속의 필링도 많이 달고..

 

생각보다는 괜찮은, 선라이즈 틀로 구운 독특한 녀석이었지만 또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6. 11.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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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 히메지역의 로겐마이야에서 판매하고 있는 멜론빵 중 하나

 

'에어리 메론'

 

공기처럼 폭신-해서 에어리 멜론이라는 이름이 붙은 듯 싶다.

 

아시야 본점에는 이런거 없었는데..

 

어쨌든 구매!

 

 

비닐쇼핑백

 

 

개별 빵 포장종이

 

 

위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고 촉촉해보이는 쿠키가 올라가있다.

 

 

밑면.

 

 

단면.

 

이름처럼 폭신할 것 같은 느낌.

 

 

먹어보았는데  정말 매우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의 멜론빵이었다. 허나 전체적으로 그리 달진 않았는데... 이걸 먹기 전에 메이플 에어리를 먼저 먹어서인지 조금 많이... 평범한 느낌이었다.

 

역시 메이플이 맛과 향이 강한 편이긴 하지.

 

 

 

식감은 괜찮은데 맛이 너무나도 평범 그 자체.

 

버터풍미나 계란풍미가 평균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쿠키가 두껍거나 바삭거리거나 단 것도 아니고..

 

로겐마이어의 '에어리메론'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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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메지성에 놀러갔다가 방문한 히메지역의 로겐마이야

 

아시야에 본점이 있는 베이커리로 이번 여행에서 멜론빵을 이렇게 많이 파는 곳은 이 히메지역의 로겐마이야가 유일했다.

 

메이플 에아리-라는 제품이 9월의 신상품이었는데 다른 제품들과 바로 구매하였다.

 

 

로겐마이야의 비닐쇼핑백

 

 

로겐마이야의 빵 포장 종이

 

이건 처음보네... 다른 곳은 보통 비닐로 해주던데.

 

 

산요 히메지역에서 고베 산노미야역으로 향하는 전차 안에서 먹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뿌려져있는 멜론빵으로, 위에 정체불명의 덩어리들이 보인다.

 

 

토핑물계 쿠키임에도 빵 밑쪽까지 파고 들어간 쿠키들.

 

하지만 1시방향을 보면 토핑물계 쿠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편인데, 당연히 설탕은 묻어있지 않다.

 

위에 올라간 입자는 아직도 정체를 알 수 없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이 텅 비어있네!

 

가염버터라도 넣었던 것일까? 메이플 멜론빵이니까 아마 메이플 토핑을 넣었을 듯 싶은데...

 

 

 

먹어보았는데, 속에 들어있는건 역시나 메이플 필링이었다. 녹은 버터의 느낌이 나는 걸 보니 아마도 메이플 버터.

 

위의 토핑물은 꽤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이며, 살짝 달콤했고 메이플맛은 나지 않았다.

 

메이플 맛은 오로지 내부 필링에서만!

 

 

 

위의 덩어리는 오렌지필은 아니고 레몬필이었는데 꽤 상큼한 맛을 줘서, 달기만 할 뿐이라고 느낄 수 있는 제품에 변화를 주었다.

 

구워진 토핑물의 맛이 정말 좋아서 만족스러웠고, 에어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빵은 폭신한 편이었다.

 

이거 맛이 좋다보니 9월 멜론빵 신상품 중 유일하게 방문시까지 출시되있지 않았던 초코멜론빵이 급 궁금해지네..

 

by 카멜리온 2016. 11. 2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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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한 빵집, 시즈야sizuya에 방문한 나는 놀라운 멜론빵과 대면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메론빵 마카롱(メロンパンマカロン)'이라고 하는 녀석.

 

사실, 마카롱생지를 올린 멜론빵이야 몇번 먹어보긴 했다.

 

그런데 마카롱멜론빵이 아닌, 멜론빵마카롱이라는 이름이라니. 게다가 비주얼이 심상찮아

 

150엔.

 

당연히!

 

구매.


 

 

시즈야의 비닐쇼핑백


 

 

두둥

 

이것이 바로 시즈야의 멜론빵마카롱.

 

새하얗고 반들반들한 쿠키생지가 눈에 띈다.

 

가까이서보면 새하얗기만한건 아니고 갈색으로 구워진 부분들이 좀 있긴 하지만서도.

 

특별한 무늬는 없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설탕은 안묻어있지만, 매우 달아보여.

 

그리고 갈색으로 변한 덩어리들은..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화이트초코칩일 가능성 농후.


 

밑면

 

빵 색은 초코색이다.

 

쿠키는 마카롱생지를 빵 위에 뿌려 만든게 아니었고, 하얀 쿠키생지를 빵에 잘 덮은 거였음.


 

단면

 

음... 속에 뭔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그런데 이거.. 그닥 맛있어보이진 않다.

 

생긴건 마치 토요나카까지 가서 사먹은 어른멜론

 

 

 

을 떠올리게 하지만.


 

 

빵은 꽤나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인다.

 

쿠키 두께는 살짝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빵은 확실히 폭신하고 부드럽다.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이 아님.

 

그리고 초코풍미가 생각보다 강한데, 달진 않다.

 

 


 

 

쿠키는..

 

단단해보였는데, 바삭하기보다는 살짝 쫄깃한 타입.

 

쿠키가 쫄깃한 타입이라니;; 촉촉한 멜론빵 스타일인가보군.

 

재미있는건, 이제까지 먹어본 마카롱 생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과 맛이었다.

 

조금 독특하구먼.

 

맛은.. 생각보단 달진 않지만 달긴 달다.


 


 

쿠키 속에는 요런 알갱이가 잔뜩 들어있었는데

 

백아몬드 분태인 것 같다.

 

고소하면서도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

 

마카롱 생지와 초코빵이라.. 잘 어울릴까? 라는 걱정을 했는데, 생각 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다.

 

쿠키가 심하게 달지도 않고 말이지.


 


솔직히 단면 보고 기대를 안한 녀석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란 녀석이었다.

 

독특해.

 

교토의 유명한 빵집, 시즈야의 '메론빵 마카롱'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11:09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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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마다 동크 계열 베이커리에서 파는, 히야시떼 멜론冷やしてメロン

 

오사카에서는 안팔던데.. 나고야에서 만났다.

 

이번 2014년도에 파는 맛은 총 네가지!

 

밀크, 딸기우유, 멜론, 소금바닐라

 

소금바닐라는 new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새로 출시된 것 같다.

 

하긴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없었는데. 시오바닐라.

 

 

 

재작년에 먹은 히야시떼 멜론 두 종류.

 

밀크와 멜론.

 

음.. '차갑게 멜론'이라는 이름이 나을지, '차게해서 멜론'이라는 이름이 나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차갑게'가 더 나을 것 같다.


 

 

DONQ 계열 베이커리인 마리 카토리누에서 구매.

 

오사카에서는 마리 카토리누를.. 쿄바시 역에서밖에 못봤었는데. 나고야에서 만난 두번째 마리 카토리누Marie catherine.


 

 

두둥.

 

소금바닐라맛이다.


 

 

재료를 보면, 밀가루, 우유등을 주요원료로 하는 식품, 설탕, 크림, 마가린, 그라뉴당, 우유, 계란, 아몬드파우더, 빵효모, 버터, 탈지분유, 식염, 바닐라시드, 유화제, 팽창제, 증점제, 안정제, 색소, 이스트푸드, 향료 등등.

 

음...


 

 

두둥.

 

드디어 내 눈앞에 등장한 차갑게 멜론 소금바닐라맛.

 

쿠키생지는 전혀 안바삭해보이고... 무늬는 없다.

 

색은.. 이야. 이거 참 설명하기 힘드네.

 

멜론색같으면서도 레몬색같으면서도 베이지색같은 이 모호한 느낌.

 

에.... 녹르스름하다고 해야할까.

 


 

 

물론 쿠키부분에 설탕도 안묻어있다. 쿠키 자체의 당결정이 빛을 반사하는 것 정도가 보인다고 말한다면 모를까.


 

 

밑면.

 

쿠키반죽 잘 덮어놓았다. 깨끗하네.

 

쿠키가 구워진 부분의 모양만 봐도... 쿠키생지가 꽤나 촉촉한 타입임을 알 수 있다.

 

빵 밑색은 마음에 든다. 그리고 크림 주입구가 보여!

 

이.. 이제 반으로 갈라보자!

 

궁금해... 오랜만의 차갑게 멜론!!

 

게다가 새로 나온 시오바닐라!!

 

먹을테야,

 

먹을거야!!!!

 

 

 

 

 

 

 


 

 

 

 

?

 

 

딱봐도 뭔가 이상한데 이거.

 

그냥 빵이세요?

 

 

 

 

 

 

분명 내가 잘못 잘랐겠지.. 아아. 그럴꺼야.. 에이.. 설마.. 우리 동크님이 이따구로 쥐코딱지만큼만 크림을 처넣으셨을리가.

 

다시 잘라보자.


 

 

이거.. 빵이 꽤나 딴딴하게 얼어있어서 칼로 자르기 힘들더라.

 

첫번째로 자를 때도 칼이 옆으로 삑나서 비스듬하게 잘라졌는데, 재차 잘랐을 때도 요로코롬 잘림.

 

그래도 다행히 속의 크림이 많이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


 

 

속의 크림에는 바닐라빈 시드가 많이 들어있었다.

 

크림은 새 하얀색이고 꽝꽝 얼어있다. 칼로 썰기 힘들 정도였어 ㅡㅡ;


 

 

지체없이 바로 한입 먹어봤다.

 

음...

 

음...

 

어.. 이거 맛있는데?? 바닐라 향이 환상이다. 우유맛에 바닐라향... 완전 아이스크림 들어간 멜론빵 먹는 느낌이여!

 

괜찮네 맛은. 그리 달지도 않고 말이지.

 

다만... 식감은 별로 좋지않다.

 

쿠키생지와 빵생지 모두 식감이 그닥이야!

 

일단 쿠키생지는 존재감이 너무 부족. 멜론빵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지경.

 

빵 생지는 얼어있다보니 역시 좀 퍽퍽한 느낌이 난다.

 

물론.. 재작년에 먹었던 차갑게 멜론 밀크크림과 멜론크림맛과 비교해보면 훨씬 좋아진 것 같다.

 

왜냐고??

 

이번에 먹으면서 생각한건데.

 

전에 걔네들 먹을때는 너무 꽝꽝 얼려먹었던 것 같아 ㅡㅡ;

 

냉장고 냉동실이 파워가 장난 아니었거든. 거기에 며칠 넣어놔서 땅땅해진걸 꺼내고나서 거의 바로 먹었으니... ㅡ.ㅡ

 

아이스크림도 실온에 잠깐 두어서 살짝 말랑해진 상태에서 먹는게 좋은데

 

아무리 아이스빵이라고는 해도 얼어있는 제품을바로 먹는건 아닌 것 같다는 걸 그 이후에나 깨달았다.

 

이건 구매하고나서 살짝 시간이 지난 후에 먹어서 그런지 재작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식감이 좋았다.

 

상대적으로.

 


 

 

이거이거.. 차갑게 먹을 수 있어서 좋긴하다. 더운 여름에는 이런 시원한 빵이 역시 인기지.


 

 

허나 퍽퍽한 빵 식감의 문제점은 어쩔 수 없는 듯.


 


크림은 정말 아이스크림 같았다.

 

솔직히 이건 쿠키와 빵을 포기하고 크림에 올인한 제품인듯. ㅡ.ㅡ

 

의문점이 하나 있다면 '시오'바닐라맛인데 소금맛을 못느끼겠다는 것. 

 

원래 일본의 소금제품들은 살짝 짭짤해서 달콤한 맛을 끌어올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먹어보면 분명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녀석은 소금맛을 못 느끼겠다.

 

염도가 생각보다 낮은 듯.

 

차갑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크림이 아이스크림처럼 맛있었지만, 쿠키와 빵은 별로였던, 동크의 차갑게 메론 - 소금바닐라 맛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09:5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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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이스즈 베이커리에서 산 엣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

 

昔ながらのレモンメロンパン

 

68주년 감사제를 하고 있었다.

 

7월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이스즈베이커리 전 매장에서 200엔당 100엔짜리 서비스쿠폰을 주고있다고 한다.

 

서비스쿠폰은 한번 계산할 때 몇장이든지 사용가능하다고.


 

 

두둥.

 

이것이 바로 이스즈베이커리의 엣적 그대로의 레몬 멜론빵.

 

대부분은.. 레몬빵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스즈베이커리에서는 레몬 멜론빵이라고 불러주네. ㅎㅎ

 

겉의 레몬 쿠키생지는 매우 바삭해보인다.

 

무늬는 없고, 설탕이 묻어있음.

 

색은 레몬색.

 

냄새도.. 레몬의 상큼한 향이 느껴진다.


 

 

 

 

설탕 듬뿍듬뿍.


 

 

밑면.

 

쿠키생지가 꽤 얇은 편이다.

 

깔끔하게 잘 감싸지진 못했지만, 이런 타원형빵에 저런 얇은 쿠키생지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반으로 갈라봤다!!

 

호오..

 

앙금이 들어있는데, 이거.. 레몬색인데 설마 레몬앙금?

 

냄새를 맡아보니 분명, 레몬앙금인 것 같다.


 

 

백앙금에 레몬농축액이든 뭐든 섞었겠지.

 

빵은 꽤 폭신 부드러워보이며, 쿠키생지는 역시나 얇다.


 

 

그래도 식욕을 자극한다. 레몬의 향 때문일지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레몬앙금!! 신기해.

 

정말 상큼한 레몬맛이 난다. 솔직히 좀 달기만 하고 레몬향 정도나 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말이지..

 

그런데 내 예상대로.. 백앙금을 베이스로 만든 것이 분명한 것 같다.

 

백앙금 맛이 느껴져 ㅡ.ㅡ;

 

식감도 백앙금이고, 맛도. 백앙금 + 레몬.

 


 

 

쿠키생지는 매우 바삭바삭한 식감이며, 상큼한 레몬맛이 여기서도 느껴진다.

 

레몬앙금은 상큼하다못해 청량감마저 느껴진다.

 

중간중간 레몬필같은게 들어있어서 식감 변화가 느껴지는 것도 포인트.

 

레몬필을 넣었나보오..

 

빵은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했다. 촉촉한 타입은 아님.

 

이스즈 베이커리의 멜론빵 클라스에는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평타는 친 멜론빵.

 

생각해보니 이스즈 베이커리의 멜론빵 중, 필링이 들어있는 것은 죄다.. 버터크림을 샌드해놨던 거였지.

 

일반 멜론빵이든, 망고 멜론빵이든, 마론 멜론빵이든...

 

이건 버터크림이 아닌, 앙금이다보니 기대감에 조금 못미쳤던 것 같다.

 

'옛적 그대로'의 레몬멜론빵이다보니, 앙금을 넣어야했겠지. ㅇㅇ

 

일본에선 옛날부터 앙금을 많이 썼으니.. 오리지날 멜론빵(특정 지역에선 선라이즈)도 백앙금이 들어있었고..


 

 

 

빵 폭신폭신한거 보소.. 허허

 

쿠키는 너무 얇아서 바스락바스락 부서져 내릴 정도.

 

내가 좋아하는, 고베의 유명 베이커리, 이스즈 베이커리의 '옛적 그대로의 레몬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0 22:3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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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에 있는 비고노미세 본점.

 

그 곳에서는 멜론빵도 팔고 있었다.

 

바로.. '뻉오크렘메론'

 

소비세 포함 184엔인 이 제품은, 설명을 보면

 

'크림 메론빵' - 겉은 바삭, 속은 폭신폭신 멜론빵에 자가제 커스터드크림을 넣었습니다. 라고.

 

일본 빵 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프랑스인 비고의 가게에서 파는 멜론빵은 어떨까! 바로 구매해봤다.


 

 

비고노미세의 종이 쇼핑백.


 

 

캐릭터가 음.. 서양인 센스로군...

 

비고노미세 본점 아시야.(ビゴの店本店芦屋)


 

 

현재 비고노미세 점포 현황인 것 같다.

 

아시야 본점, 아시야 다이마루, 코요엔, 고베 산노미야 외에도.. 매우 많네??

 

난 고베, 아시야, 도쿄 이렇게 세군데밖에 몰랐는데..

 

몇군데는 샌드위치나 케익만 파는 곳으로 보이지만서도.


 


 

두둥. 비고노미세의 뺑오크렘멜론!

 

무늬는 격자가 아닌, 조개같은 방사형.

 

쿠키색은 노르스름해서 침샘을 자극하며, 위에는 설탕이 묻어있는 것이 특징.


 

 

빵 자체는 보통 멜론빵만한 크기고, 무게는 나름 묵직.


 

 

밑면

 

크림을 포앙한 흔적이 보인다.

 

쿠키는 밑면까진 가지않고, 아슬아슬하게 밑면 가기 직전의 옆면에서 멈춰있는 상태.

 

밑색은 조금 진한 편.


 

 

이 뻉오크렘멜론을 맨 처음 봤을 때, 아로무의 멜론빵이 떠올랐다.

 

 

 

 

재미있는건 이 아로무 멜론빵 또한 크림이 들어있는 형태.

 

그래서 아로무 멜론빵 처럼 이 녀석도 꽤나 가벼울거라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묵직해!


 

 

반을 갈라보니 커스터드크림이 실하네-


 

 

자가제 커스터드크림.

 

꽤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진 커스터드크림.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 같다.


 

 

커스터드크림 색은 그리 진하진 않다. 노른작가 적게 들어갔거나, 노른자 색이 연한 듯..


바닐라 빈 시드가 들어있지만 그리 많이 보이진 않는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와...

 

맛있다...

 

빵은 촉촉하면서 탄력성있고 커스터드크림은 그리 달지않은데 듬뿍 들어있어

 

멜론빵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촉촉한 맛과 식감을 느끼게끔 해준다.

 

부드러운 계란 맛이 살짝 나는 커스터드크림인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고급스러운 느낌. ㅡ.ㅡ;


 

 

크림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있어!


 



쿠키생지는 꽤나 얇은 편이었지만, 바삭바삭한 식감을 한없이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쫄깃쫄깃.. 촉촉 부드러운 뺑오크렘멜론.

 

커스터드크림 들어간 보통 멜론빵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

 

기대치가 높은 비고노미세 본점의 멜론빵이었는데, 기대에 부응해주고도 남을 정도였다.

 

같은 커스터드 멜론빵이라도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비고노미세의 뺑오크렘멜론이었다.

 

 

 

 

*이 글은 2014.08.20 21:21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1. 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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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비드프랑스.

 

내가 자주가는 노다한신역 비드프랑스의 가게 중앙 진열대에는, 신제품이나 점장의 추천 제품 등이 진열되는데

 

오늘은.. 멜론빵이 진열되어있네.

 

 

고다와리 멜론빵.

 

뭐, 비드프랑스의 일반적인 멜론빵이다.

 

2011년에, 야누시한테 선물받아 먹은 적 있는 그 멜론빵.

 

 

 

인기제품 재등장!

바삭 샌드위치(에그&햄)

 

 

둘러보다가.. 처음 보는 녀석 발견.

 

복숭아 크로와상.. 뭐지??

 

생긴게.. 전혀 크로와상처럼 안생겼는데..

 

영어표기는 모모이로 크로와상. 복숭아색 크로와상...

 

설명을 보니,

 

[폭신한 크로와상 생지에, 황도다이스, 피치퓨레를 넣은 크림을 넣어 복숭아향이 나는 생지로 감싸 구워냈습니다]

 

즉, 빵 생지는 크로와상. 속에 들어간건 복숭아 퓨레가 들어간 크림과, 복숭아 다이스. 그리고, 그런 빵을 복숭아향이 나는 쿠키생지로 감쌌다는 것.

 

허어.. 크로와상처럼 안보이고... 쿠키를 감쌌다는 점에선 멜론빵에 가까운데...

 

특히, 비드프랑스의 멜론빵은 딱 저런 종이같이 얇은 쿠키를 쓴다.

 

 

'머스크 메론방'이나 '망고메론빵'의 경우를 보면 알 수있다.

 

다만 이 제품의 경우는 멜론빵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크로와상 생지에 초점을 맞춘 제품.

 

하긴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비드프랑스 멜론빵들 중 크로와상생지로 만든건 없었지.

 

 

점장의 추천. 타르타르 쵸리소-

 

 

신제품. 레몬빵.

 

 

 

앙금 크로와상.

 

가격 보소. 저렴저렴.

 

 

에다마메와 치즈를 넣은 여름제품.

 

 

어쨌든, 구매한... 비드프랑스의 복숭아 크로와상.

 

 

쿠키는.. 여전히, 쿠키라고 부르기 힘든 녀석.

 

종이같다.

 

복숭아향이 살짝 나며, 격자무늬는 없고, 설탕도 없으며, 자연스런 크랙조차 없다.

 

제품 자체의 무게는 매우 가벼운 편이고, 크기는 일반 단과자보다 살짝은 작은 느낌. 볼륨은 좋지만.

 

재미있는건, 원래의 쿠키 색은 복숭아라기보다는 딸기같은 느낌이 나는데,

 

약간 희어멀건해져서인지 생각보다.. 복숭아와의 싱크로율이 높아진 게 아이러니.

 

노린건가??

 

 

밑면.

 

아무리 봐도.. 크로와상이 아닌 일반 빵같은 생지인데...

 

어쨌든, 그런 빵 생지를 종이같은 쿠키로 미친듯 감싸놓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단면!

 

음...

 

엄청 가볍다 했는데 속이 텅텅 비어있잖아. -.-;

 

 

 

쿠키는 당연하지만, 매우 얇고.. 빵 또한 엄청나게 얇다.

 

속에는 복숭아 다이스???라고 부를만한건 안보이는 것 같고, 어쨌든 복숭아 크림의 흔적 같은게 남아있긴 함.

 

 

이거 빵. 너무 얇아서 정체를 알기 어려워.

 

얇긴하나 빵의 결을 보면, 이름대로 크로와상 생지로 보이긴 한다.

 

필링은 흰색으로 보이는게 크림이었던 것 같고, 진노란색은 복숭아 다이스로 보인다.

 

사실, 다이스보다는 복숭아퓨레의 느낌이 더 강하지만서도.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거같은데..

 

 

 

 

 

포스팅은 안했지만, 2012년에 비드프랑스에서 사먹었던 이 모모빵(복숭아빵)이랑 색도, 속에 들어가는 것도 매우 비슷한 것 같다.

 

근데 아무리 봐도 모모빵 쪽이 우세한 느낌...!

 

 

일단 한입 먹어봤다.

 

.....

 

뭐지 이거.

 

쿠키는 뭐 단 맛도 안나고 식감도 구리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빵 부분 조차 맛이 형편없다.

 

일단 얇아서 뭐 먹는 것 같지도 않고, 아랫부분은 떡져있어.

 

속에 들어있다는 복숭아크림이랑 복숭아 다이스는 찌꺼기밖에 남지 않는 비주얼이지만, 그래도 복숭아 맛이 나긴 하네.. ㅎㅎ

 

근데 너무 적어!!

 

모모크로와상이라기보다는 모모찌끄로기라고 이름 붙이는게 더 나을 듯.

 

 

마치 인간의 꼬리뼈처럼 흔적만 남아있는 크림.

 

수분율이나 유지비율이 꽤 높은 크림이었나보다.

 

 

음... 크로와상 생지라고 해도, 일단 얇기도 얇고 고온에서 바싹 구운 것도 아니고, 쿠키생지때문에 열을 제대로 못받은 것도 있고해서인지 크로와상의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아니, 일단 그 이전에 좀 존재감이라도 느껴져야;;

 

설명에 '폭신한 크로와상'이라고 써져있는 것처럼, 일부러 바삭한 크로와상의 겉부분을 포기하고, 폭신한 부분만을 살리겠다! 라는 취지였으면 어느정도 성공은 한 듯.

 

근데, 일반빵을 사용한 것보다도 못하다는게 문제지.

 

 

먹다보니, 생각보다 복숭아가 농축된 부분이 있긴했다.

 

그렇지만, 이거 하나로 점수따기는 애초에 글렀어.

 

복숭아 크로와상. 완전 최악.

 

다만, 속에 매우 큰 공동이 있는데도, 동그랗게 그 모양을 유지하는게 신기하긴 하다.

 

저 종이같은 쿠키생지가 외골격으로 작용하여 구조유지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듯...

 

전혀 찌그러지지않잖아.

 

크로와상 생지를 왜 썼는지 모르겠고, 쿠키도 별로였고, 빵부분도 너무 얇아 별로였으며, 필링조차 흔적밖에 안남아있던,

 

총체적 난국 그 자체였던 비드프랑스의 복숭아 크로와상이었다. 

 

전에 먹었던 모모빵이 더 맛있었다.

 

 

 

*이 글은 2014.07.31 22:1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0. 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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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의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멜론빵 초코바나나다.

 

 꽤 흔한 맛인 단팥, 커스터드, 말차와 달리 기대되는 맛인 초코바나나.

 

초코바나나 맛을 크림멜론빵으로 어떻게 구현해냈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핫텐도 멜론빵 커스터드와 비교했을 떄, 준초콜릿, 바나나가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일하게 겉모습이 다른 초코바나나.

 

다른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노오란계통의 쿠키가 씌어져있는 멜론빵인데 초코바나나만 까만 초콜릿이 씌어져있다.

 

 

 

멜론빵들의 크기는 이 정도.

 

꽤나 작다. 한입에 욱여넣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

 

 

 

초코바나나.

 

종이포장이 되어있었다보니 겉의 초코에 종이 자국이 남아있고, 군데군데 초코가 패여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멜론빵 중에 쿠키 전체를 요로코롬 초코로 싹 코팅해놓은건... 거의 못본 것 같은데 말이지.

 

독특하긴 독특하군.

 

 

밑면.

 

쿠키가 꽤 두꺼운지 좀 부서져있는 듯 하다.

 

그보다는 빵 위에 초코를 부어 굳힌 뒤 빵을 바닥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굳은 초코로 인해 바닥에 쿠키까지 들러붙어 쿠키에도 어느정도 손상이 간 것으로 보인다.

 

밑면에 크림 주입구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옆면에 있다. 다른 제품들과 동일하게.

 

 

잘라봤는데 속에는.. 바나나색의 크림이 들어있었다.

 

 

빵은 사알짝 힘이 약한 듯한 느낌. 그래도 엄청 처진 것 같진 않다.

 

기공이 꽤 큼직하여 부드러울 듯하며 크림은 조금 되직하지만 그래도 나름 촉촉할 듯.

 

크림에는 바나나 입자로 보이는 까만 반점이 들어있다. 일명.. 바나나씨 흔적기관. ㅋㅋ

 

 

바로 먹어봤는데

 

...

 

크림은 바나나향이 가득하고 꽤 끈적거렸다. 마치 얼렸다가 녹인 바나나처럼!

 

 

 

바나나크림은 달콤한 편이긴 했는데 바나나맛이 달콤하다기보다는 살짝 비릿한 맛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쿠키는 단단한 식감이었고 겉의 초코는.. 생각보다는 꽤 맛이 강했는데 바나나랑.... 안어울려... OTL

 

초콜릿 자체가 과일이랑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그나마 과일 중 딸기나 바나나가 초콜릿이랑 자주 조합되는데, 일단 이 빵에서는 바나나크림과 초콜릿코팅이 따로 논다.

 

 

빵은 촉촉하고 폭신하여 맛있었지만, 초콜릿의 강렬한 맛과 바나나크림의 비릿한 맛의 부조화가 가히 판타스틱했다.

 

개인적으로는 커스터드, 말차, 단팥, 초코바나나 중 초코바나나가 최악. ㅡ.ㅡ;

 

 

참고로 크림빵 전문점 핫텐도의 제품군이다.

 

핫텐도 토로케루 크림빵 - 커스터드, 생크림, 말차, 단팥, 초콜릿, 계절한정상품(여러 종류)

 

핫텐도 멜론(멜론빵) - 커스터드, 말차, 단팥, 초코바나나

 

핫텐도 잼(잼빵) - 딸기, 파인애플, 블루베리, 사과, 휴가나쯔, 블루베리

 

 

핫텐도 잼빵 전문점도 이번 여행에 가보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라서 그냥 지나쳤다.

 

사실.. 수많은 멜론빵 먹기도 벅찬데 잼빵까지 사먹고 싶진 않았어서 ㅡ.ㅡ;

 

핫텐도의 멜론빵 초코바나나였다.

 

by 카멜리온 2015. 11.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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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는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

 

 

 

 

 

 

 

그 곳에서 구매한 네 종류의 멜론빵.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단팥이다.

 

 

'메론빵' 오구라 小倉 단팥.

 

재료를 보면.. 쯔부앙이 많이 들어가있고... 생크림이 여전히 많이 들어가있다. 뭐지;;

 

단팥 멜론빵 아니었던가 네 녀석!

 

 

 

 

이것이 바로 핫텐도 멜론빵 단팥이다.

 

겉으로 볼 때는 일반 커스터드 맛과 큰 차이가 없다.

 

심지어 겉의 글레이즈 또한 동일한 느낌.

 

 

 

쿠키에는 특정 무늬는 없고, 중간중간 갈변된 부분이 있으며 글레이즈때문에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다.

 

 

밑면.

 

색은 적당한 편이다.

 

 

단면.

 

아하!

 

이 제품.. 단팥 멜론빵이 아닌, 단팥+크림 멜론빵이었어!

 

하긴 핫텐도 자체가 원래 크림빵 전문점인데 크림 빼면 시체지.

 

게다가 단팥앙금만 넣었다면.. 냉장보관이 필요할 리도 만무하고..

 

왜 크림이 들어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

 

아마.. 이름이 단팥&크림이 아니고 단순하게 단팥이었기에 그랬을 것 같다.

 

 

 

어쨌든 단면을 보면 꽤 폭신해보이는 빵 속에 커스터드크림. 그리고 쯔부앙이 약간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쿠키는 적당한 두께.

 

 

크림 주입구가 있는 걸 보니 단팥만을 싼 후 크림을 추후에 주입했을텐데, 단팥앙금을 이렇게 적게 싸도 되는거냐;;

 

아무리 크림까지 염두에 둔다 쳐도 좀 적은 것 같은데..

 

 

 

먹어보았다.

 

빵은 역시나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

 

쿠키 또한 눅눅한 편인데.. 내부의 단팥앙금과 크림은 시원-하면서 달콤하다.

 

 

빵이 꽤나 괜찮네. 냉장보관되어있었음에도 퍼석하지 않고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타입.

 

 

쿠키는 바삭하진 않더라도 이렇게 쿠키 귀부분이 꽤 두꺼워서 단단한 식감을 주어 괜찮은 편.

 

 

 

다른 핫텐도 멜론빵들 보다도 이 멜론빵 단팥 녀석이 가장 쿠키 귀부분이 뛰어났던 것 같다.

 

물론 이건 케바케라서 '오직 단팥만이 쿠키 귀가 맛있다!' 라는 것은 아니다.

 

여하튼 이 핫텐도 멜론빵 단팥은.. 단팥과 크림의 조화가 꽤 괜찮았는데 크림은 부드럽고 촉촉한 커스터드크림, 단팥앙금은 어느 정도 씹는 맛이 있는 쯔부앙.

 

위에서 말한 그대로, 솔직히 단팥앙금 양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약간만 더 들어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커스터드크림에 비해 단팥앙금이 그리 단 편이 아니었어서 존재감도 희미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커스터드크림 하나만 들어있는 것보다는 단팥앙금까지 들어있는게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단팥 + 커스터드크림이라는 조합이 맛 보증은 확실하니까.

 

맛있는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의 '메론빵 단팥'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1. 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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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銀座 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봐도 무방한 역사있는 빵집, 키무라야.

 

여기는 키무라야 총본점 木村屋総本店 으로, 건물 꼭대기에 보이는 단팥빵 전광판이 말해주듯 건물 하나가 전부 키무라야의 것이다.

 

키무라야에서 세계 최초로 단팥빵과 잼빵 등을 만들어냈고, 이는 우리나라에도 전파되었다.

 

덧붙이자면, 국내에서 단팥빵과 같은 레벨인 크림빵과 소보로빵은 키무라야의 작품은 아니지만 단팥빵으로 '주종'을 이용한 빵과 '단과자빵'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곳이 키무라야다.

 

 

 

 

들어가보도록 하자. 9월이 된지 별로 안되었지만 일본의 거의 모든 빵집들은 가을행사를 시작하여 가을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태. 키무라야도 예외는 아니다.

 

 

 

 

정말 많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많은 건 단팥빵!

 

단팥빵의 원조답게 단팥빵만 10종류 정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내 목표였던 멜론빵은 단 한종류.

 

바로 이 '주종메론빵'이다.

 

메론크림이 들어있는 버전이라는데 '보다 맛있게 리뉴얼했습니다'라고 쓰여있다.

 

가격은 260엔.

 

 

그리고 앙버터가 인기있는 이유가 쓰여있었다.

 

 

 

키무라야의 앙버터는 단팥빵 모양.

 

이 매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가을 제품.

 

 

단호박 앙버터도 있다.

 

이것도 구매.

 

 

키무라야의 비닐쇼핑백.

 

 

이것이 바로 키무라야 소혼텡의 '주종메론빵'

 

 

태풍때문에 비도 많이오고 매우 습한 날이었기에 쿠키가 엄청나게 습을 먹은 상태.

 

빵 크기는 일반 멜론빵정도였지만 크기에 비해서는 조금 묵직하다.

 

 

쿠키에는 설탕을 묻혀 구워낸 듯 하다. 지금은 습을 먹지 않은 제품 가장자리에서밖에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격자무늬는 매우 큼지막한 마름모꼴. 쿠키 색은 멜론색.

 

 

밑면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속에... 크림이 이렇게 많이 들어있을 줄이야!!

 

한입 베어물자마자 이렇게 많은 양의 크림이 시야에 잡히다니, 대단하잖아.

 

 

거의 마루고토망고 수준인데 이거.

 

크림은 적육멜론 색인데 꽤나 색이 강렬하다.

 

쿠키는 눅눅해져서 큰 존재감은 없었지만 빵보다는 확실히 달콤.

 

빵은 습을 뺴앗겨서인지 오히려 조금 퍽퍽해져 있었다.

 

그래도 쿠키와 멜론크림이 촉촉한 편이라 상쇄. 멜론크림이 적은 것도 아닌지라.

 

 

그래도 키무라야의 이름에 어울리는 퀄리티네 이 정도면.

 

사자마자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아쉽긴 하다.

 

 

묵직함의 이유는 듬뿍 들어있는 맛있는 적육멜론크림.

 

키무라야 소혼텡에서 주종으로 만든 멜론빵, '주종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9.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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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빵집 HEDIARD에서 발견한 '홍차메론빵(紅茶のメロンパン)'

 

260엔.

 

 

홍차 멜론빵은 웬만하면 실패하기 어렵지.. 바로 구매.

 

 

쿠키는 매우 단단해보이는데 딱 봐도 '나 홍차요'라고, 홍차인거 완전 티 팍팍내고 있다.

 

그리고 윗부분에는... 하겔슈거가 15개 정도 박혀있는데

 

 

하겔슈거 외에도 이렇게 그라뉴당이 묻어있다.

 

음.. 꽤 달겠군.. 두 종류의 설탕을 묻혀놓은 경우는 흔치 않은데..

 

 

밑면.

 

 

 

빵은 폭신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쿠키는 역시나 두꺼운 편.

 

 

속에 크림이 없다는 것은.. 쿠키로 모든걸 말해주겠다는 것이군.

 

 

두꺼운 홍차쿠키와 하겔슈거가 어느 정도일지.. 한번 먹어보자.

 

 

확실히 빵은 촉촉 쫄깃이 아닌, 폭신 부드러운 타입이었다.

 

쿠키는 꽤나 두꺼웠지만 와작와작하다기보다는 그냥 바스러지는 식감이었다. 소보로처럼.

 

다만 하겔슈거는 매우 달게 바스러지는 식감. 다른 하겔슈거들처럼 오독하진 않네.

 

 

 

홍차향은 생각보다는 약했다. 이렇게 쿠키도 두껍고 홍차가루가 잔뜩 박혀있는데 이 정도 풍미라니..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임팩트가 없네. 다른 장치 없이 쿠키만으로 승부를 보려면 꽤나 포인트가 있어야하는데 조금 약하다. 하겔슈거가 그나마 하나의 장치이긴 하지만 이 녀석은 그라뉴당과 함께 그냥 엄청 단 맛만 줄뿐이었다.

 

조금 아쉬웠던 홍차멜론빵. 역시 홍차멜론빵은 압도적인 홍차쿠키가 아닌 이상은 홍차크림까지는 있어야 하나.

 

by 카멜리온 2015. 9.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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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나 SA 멜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에서 구매한 또다른 멜론빵, 망고크림빵.

 

유일하게 이름에 '메론'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지만 그래도 쿠키가 씌여져있는 멜론빵의 한 일원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기간한정'으로 나온 제품. 정식 일원은 아니긴 하군..

 

특별한 무늬는 없는 촉촉한 타입의 쿠키를 가지고 있으며, 쿠키 색은 베이지색이다. 붉은 기가 도는건 단순히 조명 때문..

 

크기는 일반 멜론빵과 비슷하나 촉촉한 멜론빵의 특성 상 조금은 작은 느낌이기도..

 

 

당연히 쿠키에 설탕도 묻어있지 않다.

 

 

밑면

 

 

단면.

 

망고크림으로 보이는 크림이 들어있다.

 

 

 

 

 

 

먹어봤는데

 

촉촉할 줄 알았으나 수분이 많은 편은 아닌 그냥 폭신한 타입.

 

크림은 부드러우며 망고의 달콤한 맛이 강하다.

 

쿠키는 촉촉하다보니 살짝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

 

 

 

 

크림의 양은 적당했고 망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해줄 만한 빵일 듯 싶다.

 

홋카이도 멜론빵 외의 촉촉한 멜론빵은 이 망고크림빵 뿐인데 음.. 망고맛이다보니 촉촉한 쿠키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그래도 바삭한 쿠키보다는 존재감이 확연히 떨어지는 것도 같고...

 

뭐 어쨌든 나름 괜찮게 먹었다.

 

 

 

by 카멜리온 2015. 9. 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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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나 멜론빵 전문점 포르토가루에서 구매한 여러종류의 멜론빵 중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오리지널 멜론빵 다음으로 가장 기본적인 제품, 초코칩 멜론빵이다.

 

 

 

초코칩 멜론빵은 포르토가루의 기본 멜론빵이자 인기 1위인 '에비나 메론빵'과 거의 비슷한 크기 & 중량을 가지고 있다.

 

위에는 초코칩멜론빵답게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초코칩이 드문드문 박혀있고 쿠키 색은 에비나 멜론빵과 거의 동일하다.

 

 

설탕이 약간 묻어있는 것도 비슷.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빵 볼륨은 좋긴하나 이건... 에비나 멜론빵과 '초코칩'유무의 차이만 있는 듯?

 

빵 생지 자체는 멜론색이며 멜론향이 난다.

 

개인적으로 멜론과 초코의 조합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벌써부터 안좋은 느낌이...

 

 

 

 

먹어봤는데

 

음...

 

에비나 멜론빵과 동일한 식감과 맛이다. 쿠키도 동일.

 

다만 초코칩이 중간중간 씹히면서 살짝 오독한 포인트를 주며 초코맛도 주긴 하는데...

 

조화면에서 잘 안어울린다는 말이 내 입에서 안튀어나올 수가 없었다.

 

 

 

빵 자체는 폭신하면서도 탄력성이 있었으나

 

빵 전체에서 풍기는 약하지 않은 멜론향과 초코칩의 초코맛이 만나 언밸런스한 맛을 탄생시켰는데, 이게 못먹을 맛은 아니지만 매우 미묘-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에비나 멜론빵이 더 나은 것 같다. 초코칩이 추가되어 오히려 더 맛이 떨어진 케이스.

 

역시 재료의 궁합이란게 있다보니 이런 경우도 발생하는 것이겠지. 물론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른 평가가 내려지겠지만서도.

 

그런데 가격대를 보면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에비나 멜론빵은 220엔인 반면, 이 초코칩 멜론빵은 180엔.

 

오히려 가격이 40엔이나 차이난다?

 

재료나 중량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

 

하지만 적육 멜론 크림이 들어있는 홋카이도 멜론빵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에비나 멜론빵보다 10엔 더 싸고, 기간한정인 망고 크림빵(쿠키 덮여있음)도 에비나 멜론빵보다 10엔 더 싼 걸 보면

 

그냥 에비나 멜론빵 자체가 인기제품이라 가격을 올린 것 같기도 하다.(그 외 제품들은 개당 270엔, 280엔, 280엔의 가격대를 형성)

 

에비나 멜론빵을 3개 세트로 구매하면 660엔이 아닌 650엔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사용하고 있으니...

 

어쨌든 포르토가루에서 유일하게 200엔을 넘지않는 가장 저렴한 멜론빵인 초코칩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9. 13. 21:40